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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3 22:56:26

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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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든 귀신이든 다시는 이 벽을 넘지 마라.
들이 성치 못하다면 소용없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
3. 강함
3.1. 신체 능력3.2. 사용 술법
3.2.1. 무두리의 술법3.2.2. 최면술
4. 여담

1. 개요

파일:tksrnssg.png
아주 먼 옛날 동쪽 땅에 영험한 힘을 가진 큰 범이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 신령스러운 범을 산의 왕이라 부르며 섬겼고 왕은 사악한 기운으로부터 땅과 사람을 지켰습니다.
위대한 왕은 인간들이 자신에게 부여한 위신을 알고 있었다.

왕은 인간들에게 어떠한 주의도 기울이지 않았다.

왕은 먹이로서의 인간들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적으로서는 무시했다.

- 니콜라이 바이코프 - 위대한 왕- [1]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 1부의 주인공..

산군/山君이라는 이름은 우리 말로 '산의 왕'을 뜻한다.[2]

동쪽 땅의 왕 노릇을 하는 범.[3] 아랑사를 지키고 있다.

형제로 밝혀진 빠르와 비교하면, 영험하고 성스러운 범의 특징이 강조된 푸른 눈을 가졌고 체중은 500근(=300kg)이 조금 넘는 대호다.[4]

나이는 1부 시작 기준으로 10살 혹은 11살. 호랑이의 평균 수명이 약 15~25년을 생각하면 최소 30대 이상의 나이여야 하지만 작가의 말로는 산군의 나이는 사람 나이로 20대 초반에 해당하는 나이라고 한다.[5]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1부

파일:ethehsdhteh.png

호랑이형님은 산군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랑사가 있는 인간들의 고을, 까치목골(합배촌)의 한 초가집 앞에 사냥한 멧돼지를 몰래 가져다 놓으며 평화로운 삶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머나먼 동쪽 땅의 왕 노릇을 하는 범. 어린 시절에 추이들에 의해 일족이 몰살당하고 아린의 손에 길러졌다. 작중 시점에서는 아랑사를 돌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냥한 짐승들을 아이의 집에 가져다 놓는다. 그런데 이 모습이 전래동화에 나오는 효성깊은 호랑이를 연상시킨다.[6]

아이를 지키며 3년을 평화롭게 살지만, 비녀단 여뀌에게[7] 아랑사가 발견되고 얼마후 흰눈썹이 보낸 황요, 그리고 황요가 데리고 온 수십 마리의 창귀호와 추이 대장[8] 마을을 습격한다. 황요는 아이를 데려가고 겸사겸사 이제껏 큰 골칫덩이였던 산군도 처리하려 수많은 범들을 창귀로 조종해 끌고오게 된다.

파일:aewrhawhhdh.png

그러나 황요가 끌고 온 수백마리의 창귀호들은 산군에게 손쉽게 썰려나가며 산군이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를 작중 극초반부터 여지없이 보여준다.

여기서 창귀가 붙어서 힘이 몇 배가 증폭된 수십 마리의 호랑이들과 싸우는 모습은 그야말로 위엄이 넘친다. 수십 마리, 많게는 세자릿수에 육박하는 창귀호들, 그것도 힘이 갑절로 불어난 범들이지만 산군에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와중에 창귀를 억지로 떼어내어 범들을 정신차리게 하려 했지만 범들의 몸이 버티지 못해, 께어난 이들은 "빨리 피신하라"는 산군의 권고를 이해하지 못하고 주춤대다 아직 창귀에 씌여있는 다른 호랑이들 손에 끔살당한다.

도중에 황요와 추이 대장이 산군의 맞수로 무커를 끌고 왔지만 밀리는 듯 하면서도 무커의 목덜미에서 창귀 두 마리를 제거하는데 성공한다.[9] 그러나 그 싸움을 지켜보던 대장 추이가 들이닥쳐 무커를 목책으로 관통해 쓰러트리고 산군과 마주한다.

추이와 접전을 펼치던 산군은 목을 공격해[10] 치명상을 입히지만 염주가 끊어져 추이가 수인형으로 변화하게 된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11]

수인형으로 변한 대장 추이에게 산군은 상대가 될 리 없었고 추이는 산군이 아까워서 살려두려고 했지만 쓰러져 있던 산군은 과거에 추이들이 자기 일족을 죽인 기억을 떠올리고 분노하여 반격하나 털 끝 하나 만지지 못하고 뒤를 잡혀 대장 추이에게 등을 뚫리고 만다.

파일:ĸó_2015_06_27_12_13_55_62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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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10년 전 일족을 추이들에게 모두 잃고 아린에 의해서 구해졌다.[12] 이때 잠깐 탈진했다가 눈물까지 맺히면서 발버둥친다. 아린이 기억을 지운 후 아린 밑에서 자라게 된다.

아린은 산군을 매우 아껴 산군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추이에 대해서는 되도록 함구하며 산군을 길렀다.[13] 어째 마물들만 보면 싸움을 거는데 아린은 걱정하면서도 덕분에 마물들이 잠잠하다며 칭찬한다. 그래도 위험한 상대를 만나면 도주하라며 무두리 사부에게 부탁해 순간이동 술법까지 가르쳤는데 산군은 이를 무시하고 공격에 사용한다.[14]

하루는 술법을 너무 무리하게 쓴 모양인지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는 모습으로 등장. 아린에게 "이놈아~ 세상에는 강한 놈들이 참 많다!!" '무두리는 종류는 상성 상 범이 이길 수 없으며 '추이' 같은 짐승은 건드려선 안되니' '상대를 봐가며 싸우라'는 핀잔을 듣는다.[15]
어느날 추이들이 흰 산을 침략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린은 산군에게 알리지 않고 손수 대장 추이를 죽이고 무리를 궤멸시킨다. 그리고 비라와 울라를 풀어 남을 추이들을 몰살시킨 뒤 비라와 울라에게 반응시킨 기를 거두어들인다. 그러나 어느 날, 비라가 폭주해 산의 짐승들을 닥치는 대로 모조리 죽이면서 날뛰기 시작하자 그를 추적하고 마침 흰 산의 경계에서 비라와 맞붙던 무커와 만나게 된다.

무커에게 죽을 뻔한 비라를 구해준 뒤 무커와 싸움을 벌이다 무두리 사부가 오자 싸움을 끝낸다. 무두리의 말로는 서로 목을 물어뜯으며 뒤엉켰다가 야단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떨어져서 서로 말 씨름하고 있다.

상황이 수습되고나서 아린이 던져준 산삼을 받아먹고 아린이 "식용 를 잡을까?" 물어보니 침을 질질 흘리며 관심 없는 척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소 반 마리를 가지고 무커에게 가 같이 소를 나눠먹는다. 이때 나름 친해졌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대장 추이에게 배를 뚫려 쓰러졌지만 무커와 함께 아직 숨은 붙어 있었고[16] 산군이 기절해있는 한편 미호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몇 백년 간 수련해 얻은 꼬리와 구슬로 대장 추이와 대적하지만 역부족이였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쓰러진 산군에게 여우 구슬을 주며 산군을 살려낸다.[17]

쓰러진 상태로 대장 추이에게 죽을 뻔 했지만 영물화된 무커가 나타나 추이와 싸우는 덕에 목숨을 건지게 되고 이후 아랑사의 기운을 받아 영물화된 무커가 집어던진 대장 추이를 맞고 날아간다.[18]

과거 기억 속에서 아린이, 산군이 발작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19] 다들 대피할 때 산군이 혼자 아린이 있는 쪽으로 간다.[20] 산군이 얼굴을 할퀴어 깨운다.

주방에 산군은 갈비, 아린은 산삼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데 아린은 자신이 먹는 산삼을 빤히 바라보는 산군에게 도라지를 주지만 먹고 몇번 씹더니 뱉는다. 산삼을 주고서 "이놈에 천천히 먹어라 내 몸이 나으면 또 캐러 가자 넌 내가 안 무섭냐?" "이놈아 그래도 다음엔 꼭 피해있어야 한다 알았지? 난 괜찮다"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지? 힘들지 산군..." 그리고 기억이 전환되며 항마전 당시로 넘어가 "내가 미안하다" 이제 너뿐이다 산군 "아랑사를 지켜줘" 라고 말한다.

파일:tksrnsqnghkf.png

이후 공명 무커와 추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여우구슬의 힘으로 부활한 채 등장한다. 께어난 산군은 상황을 파악하다, 고개를 들고 황급히 아랑사가 있는 홍의부의 가택 앞에 달려간다.
내가 옛 기억에 허우적대서 내가 머뭇거려서 아랑사가 사라졌다 아린처럼!!
그러나 홍의부의 가택은 이미 쑥대밭이 됐고 아랑사와 아비사는 사라졌으며 아랑사를 잃은 충격에 땅을 마구 내려치며 분노한다.

그렇게 푸른 눈에서 안광을 빛내면서 매우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21] 그리고 무두리의 술법으로 대장 추이의 앞에 나타나 공격한다. 그러나 추이는 발차기로 반격한다.[22]

구슬 버프 + 폭주한 산군은 이전과 달리 날아가지 않고 도리어 다리를 잡고 버틴다. 그리고 곧이어 날아오는 대장 추이의 공격을 슬쩍 피하고 대장 추이의 발목을 물고 집어 메친다. 바로 대장 추이도 발로 차서 반격한다.

대장 추이는 "범을 더 찢어죽여줄까? 아니다 범은 다 죽였으니 인간들을 죽여주마" 라며 도발하고 이에 응해 정면으로 돌격하지만 뜬금없이 각성한 무커에게 차여 나가 떨어진다.

허나 별 타격은 없었는지 목표를 바꾸어 무커에게 달려들어 어깻죽지를 문 채 버티지만, '아랑사를 찾았다'는 미호의 말[23]을 듣고 바로 이성을 찾아 미호를 따라간다. 따라가기 전, 대장 추이에게 다음엔 "내가 찾아가마" 라고 경고한다.[24]

기억을 잃기 직전인 미호를 따라 아랑사를 찾기 위해 까치목골을 벗어난다. 냄새를 쫓다가 미호는 나무 위 발톱 자국과 냄새에 대해 '표견(䶂犬)'을 거론한다. 그때, 여우구슬 없이 더이상 기억을 붙잡을 수 없었던 미호는 "아이들을 지켜줘... 꼭 아비사도..." 라고 한 뒤에 기억을 잃고 미물이 되어버린다.

기억을 잃은 미호가 산군의 모습을 보고 도망치자 무방비 상태의 미호는 표견의 습격을 받는다. 산군은 곧바로 표견에게 달려들지만 또 다른 표견이 산군을 습격한다.

이 표견이 산군을 제압한 뒤, 자신들이 야밤에 기습에 당했을 뿐, 별 거 아닌 상대로 착각을 하게 되고..

파일:sadgasgswe.png

산군이 되려 그 표견의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

산군은 일어나서 무두리의 술법을 써서 다른 표견의 머리 통을 날려거리고 미호를 구한다.[25] 산군은 미호를 흰 범들에게 맡긴 뒤 양 갈래로 흩어진 표견을 제치고 까치목골로 되돌아간다.

파일:rsi695959.png

대장 추이의 꼬리를 물어 뜯어 무커를 구한다.

대장 추이와 재대면해서는 대장 추이의 꼬리와 팔이 잘려도 재생이 되지 않는것을 확인하고 무커와 협공을 시도한다.

무커가 회복할 때까지 시간을 두려 했지만, 대장 추이의 도발에 넘어간 무커가 추이를 공격하려고 달려들고 그새 뒤를 잡힌 대장 추이가 무커를 붙잡아 방패막이로 쓴 탓에, 무커의 팔을 부러뜨린다.

전면전에선 승산이 없었던지라 술법을 쓸 수 있을 때, 싸움을 걸려 했지만 대장 추이 역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을 끌려 협상을 시도하나, 산군이 자신이 지키던 것이 '아린의 아이'임을 알고 되려 본인이 이성을 상실하게 된다.

얼떨결에 미쳐버린 대장 추이에게 선빵을 날리고 공방을 벌이며 싸웠지만 전술한 압도적인 힘의 차이로 밀린다. 결국 기술이 간파 당해 주먹 한 방에 날아간 뒤, 추이가 X자로 교차시킨 화염 채찍에 그을려 치명상을 입는다. 추이는 산군을 끌어당긴다. 산군은 바로 대장 추이의 팔을 물고 늘어진다.

파일:q345uwsgh.png

이 때문에 대장 추이의 막 아문 팔의 상처가 도로 터져버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대장 추이의 사자후를 맞고 쓰러져 대장 추이의 화염에 죽을 뻔 하지만 깨어난 무커가 대장 추이의 오른 팔을 물어 불을 꺼트리고 고마의 술법을 두른 앞 발로 추이의 목 뼈를 부러뜨려 산군을 구한다. 무커가 이어진 공격을 날리려 하는 것을 추이는 산군을 방패막이로 막으려했지만, 무커는 무두리의 술법 + 고마의 술법을 접목해서 날려 추이의 턱 뼈와 얼굴을 부숴뜨린다.

사경에 다다른 대장 추이가 비명을 지르며 온 몸에 화염을 두른 채로 달려든다. 무커가 왼 팔을 물고 늘어지고 산군은 무두리 술법을 써서 등 위에 올라탄 뒤

파일:tkakdcndl.jpg

목을 뽑아 대장 추이를 죽인다.

싸움이 끝나고 난 후 무커의 안위를 걱정하며 주춤하나 무커는 "나도 지켜야 할 새끼가 있다" 라며 흰 산으로 돌아간다.

46화, 드디어 돌아온 치치와 재회하고 미호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흰 범들에게 물어본다. 미호를 발견한 뒤, 뒤까지 쫓아온 홍의부와 공계손을 피해 푸른 늑대들과 함께 추적에 나선다.

하지만 흩어진 늑대 2 마리가 풍에게 죽고 베르텐게는 중상을 입었다. 산군은 베르텐게의 생사를 파악한다. 절벽 위에서 갑자기 나타난 변종들의 기를 느끼고는 급히 절벽 위로 다시 올라간다.

53화, 동료 늑대들을 모두 잃고 도망치던 랑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자, 랑을 구해내며 절벽 위로 올라온다. 산군을 본 변종들은 염주를 끊고 덤빈다. 산군은 변종들을 상대한다.

56화에서 앞선 변종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어딘가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다 막바지에 왕태를 피해 달아나던 변종들을 죽이면서 왕태 앞에 나타난다.[26]

왕태는 기가 눌려 산군의 명령에 따라 산군을 흰눈썹의 소굴로 안내한다. 왕태가 절벽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놓았다가 다리가 바로 붕괴되어 건널 수 없어지자 직접 왕태의 뒷덜미를 물고 절벽을 뛰어 건넌다.

왕태를 따라 지름길을 통해 흰눈썹의 외성에 당도한다. 왕태와 늑대들을 진정시킨다.[27]

왕태, 바랑과 자와르와 성벽 아래 있다가 바랑의 도움을 받아 올라간다. 늑대들에게 정신 지배를 걸던 무골을 죽이려고 했지만 왕태의 간곡한 부탁으로 무골을 왕태에게 건네주고 왕태를 보내준다.

외성 위로 올라간 산군은 시 퍼런 한이 서린 안광을 뿜으며 변종들을 학살한다.

파일:w4uwet.png

이때의 모습은 그야말로 맹호(猛虎).

성벽 너머에서 모든 변종들을 학살했지만, 꽤나 지친 기색과 함께 등 뒤의 상처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상처가 점점 악화되는 모양.

65화에서 흰눈썹이 '비위(狒胃)' 암수 쌍을 풀어놓고 그들과 싸우게 된다. 비위듀오의 연계에 고전하지만 곧 쓰러트린다. 그들이 죽지 않고 '불완전한' 재생을 하자 재생 벌레를 뽑아 큰 놈을 터트려 죽이고 작은 놈까지 쫓아가 죽인다.[28]

푸른 안광이 빛나는 산군이 비가 내리는 숲을 걸어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상처로 인해 등에서 연기를 내뿜는데 마치 신령스러운 기운을 뿜는 것 같아 더더욱 간지 난다.

녹치와 수인 병들은 내성을 수비하려 염주를 끊고 대비하지만 녹치가 감지하기 전에 녹치 옆에 와 표효한다.[29][30] 녹치와 나머지 수인들은 겁을 먹고 혼비백산하여 성벽에서 그대로 뛰어내려 도망친다.
파일:산군 이미지.jpg
파일:20200812_011025.jpg

이 포효는 거의 산군이 지나온 전역에 울려 퍼졌다. 푸른 늑대들[31], 석빙고 옥에 간 효와 변종 2 마리, 무골과 왕태, 홍 씨와 공계손, 이 뒤를 쫒는 착호갑사[32]에게 들릴 정도로 엄청난 위엄을 과시한다.

흰눈썹과 다시 만나 아랑사를 내놓으라 호통치지만, 말을 돌리자 흰눈썹에게 달려들어 공격한다. 흰눈썹은 산군의 힘에 미치지 못했고 가볍게 압도당한다.

자력으로 피해를 줄 수 없었던 흰눈썹은 산군의 등에 살은 화기를 발견하곤, 율죽을 써서 화기를 끌어내려 한다. 그러나 율죽에 대해서 역시 알고있던 산군은 방심하지 않고 변종 1 마리를 죽인다. 동시에 흰눈썹도 가볍게 제압한 산군은 "왜 이런 괴물이 되었냐?" 라고 묻는다.
흰눈썹 : 나는 너처럼 많은 살생을 저지른 범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지난 3년 동안 물어 죽인 죄 없는 짐승들을 잊었냐?! 그... 그렇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은 또 얼마나 많이 물어 죽인 것이냐? 산군! 니가 피해 줬으면 목숨을 부지했을 놈들이다. 너는 다 알고 있었지?! 그놈들이 주문에 걸렸다는 것을!!! 시간을 주면 주문이 풀려서 도망갔을 놈들인데... 니 앞길을 잠시라도 막아서면 사정이 어떻든 간에 물어 뜯어서 죽이는구나 봐라!! 황요가 창귀호 수십 마리를 끌고 갔을 텐데 그 범들도 결국 니가 다 죽이고 여기까지 왔을 게야!! 귀신에 씌여서 끌려간 그 범들이 무슨 죄냐?! 사정이 바뀌었으면 그러려니 하고 산에 들어가 살 것이지 불쌍한 놈을 거두어 애지중지 길렀더니 발톱을 들이대?! 어서 비켜라!!! 비... 비키지 못해?!

산군 : 헛소리 지껄이지 마라, 흰눈썹 그... 짐승들은 모두 네놈이 보낸 것이 아니냐?

흰눈썹 : 니가 아랑사 때문에 이런 괴수가 될 줄 알았다면 형이 너에게 아랑사를 맡기지 않았을 것이야. 니... 니가 다른 짐승들은 몰라도 범들은 죽이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니놈이 범들을 학살한 것을 알면 형이 지하에서 피눈물을 흘리겠구나. 형이라면 자식을 지키기 위해 범들을 그리 죽이진 않았을 것이야!

산군 : 닥쳐라!!! 흰눈썹!!
이후 "다시는 우리를 찾지 마라!!!" 라고 소리치고 물으려 할 때, 지하에 봉인되어 있던 수인 병에게 머리를 잡힌다.[33][34]

파일:산군 굴욕짤.png
69화, 이상하리만치 자신의 싸움 패턴을 읽을 수 있는 수인에 의해 당황한다. 산군을 창귀를 떼어내려 하지만, 효의 명에 따라 창귀가 몸 속에 모습을 감춘다. 산군은 흰눈썹을 노리는 척 수인의 염주를 끊고 그 틈을 노려 눈을 긁는다.

사실 그 수인은 죽은 줄 알았던 비라였고 산군은 "아무리 괴수가 되었다 해도 넌 비라를 해쳐선 안된다" "불쌍한 놈이다, 생명을 준 형에게 피해가 갈 까 죽지도 못하고 있는 놈이야" "그런 그놈이 너 때문에 목숨을 내놓으려 했었다 형의 생명이 소모되는 걸 알면서도!!" 라고 말하자 격렬하게 반응한다.

흰눈썹이 도망가자 앞을 막아서는 비라를 무리였던 무두리 술법을 써서 따돌린다. '곧 올게 비라!" 라며 달려가지만 비라의 미간, 개방된 고리 무늬 눈에 재생 벌레가 기어나온다.

자신을 알아본 비라와 말을 주고 받는데 산군은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끝내 달라는 비라의 간청에 재생 벌레를 뽑아내고 비라는 온 몸이 터져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이후...

파일:rtejsrjsrjrj.png
눈에서 시퍼런 불꽃이 타오르는, 분노 그 자체의 표정을 짓는다.[35]

72화, 과거 회상에서 새끼 때 꽝철이의 수염을 잡아뽑아 꽝철이를 화나게 만든다. 이때 산군을 구한 것이 비라. 비라와 긴 시간 동안 함께 살아왔으며, 비라가 산군의 보호자이자 친구였음이 드러난다.

저만치 도망가는 흰눈썹을 재빨리 따라잡아 앞발로 얼굴을 가격하고 머리 통을 입 안에 넣은 채 끝장내려다가 당도한 착호갑사 부대를 눈 앞에 마주한다.[36]

73화에서 흰눈썹의 얼굴을 강타함과 동시에 망태기를 들고 도주하는 수인병의 머리 통을 터트려 죽인다. 착호갑사들이 화살을 퍼붓자 흰눈썹을 방패 삼아 막아내고 망태기만 챙겨 성 밖으로 달아난다. 하지만..

아비사를 인질로 잡고있던 수인이 인질극을 한다.

74화, 정신지배를 써서 수인을 조종한다. 그러나 흰눈썹의 방해로 무산되자 직접 내려와 무두리 술법으로 변종을 죽여버리고 아비사를 되찾는데 이 때 준비하고 있던 착호갑사들이 승자총통을 일재사격한다. 몇 대를 맞고도 멀쩡히 바위 위로 올라온다.[37]

이에 겁을 먹은 갑사들이 전부 도망친 뒤에 흰눈썹을 죽이려고 하지만 "내가 살아야 형을 찾을 수 있다!! 형이 아랑사에게 들어가있어!!" 라고 내뱉는다. 이성을 찾은 산군은 실행하라 말하지만 흰눈썹이 또 말을 흐리자 얼굴을 내려치고 "아이들이 성치 못하다면 다 소용없다" 라는 말을 남긴 뒤 아비사를 데리고 성벽 위로 올라간다.

75화에서 아비사를 데리고 가던 중 황요가 넣었던 수면 귀들을 발견하고 귀신들을 쫓아낸다. 그리고 아비사는 "으... 응... 엄... 마..." 라며 잠꼬대를 하는데, 밑에서 성벽을 타고 올라온 홍의부가 이것을 보고 오인하여 작두를 던진다. 산군은 홍의부에게 적의가 없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발시한 총통의 탄환이 화기가 살아있던 등에 맞아 이성을 잃고 홍의부를 제압한 뒤 떨어진 아비사를 데리고 빠져나가려 한다. 흰눈썹은 산군의 등에 율죽을 꽃으라 지시하고 갑사가 낑낑 들고 있던 율죽을 홍의부가 던진다.

76화에 율죽에 의해 나온 추이의 불이 산군을 공격해 태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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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썹! 같이가자![38]
산군은 그 상태에서 돌격해 흰눈썹의 허리를 끊어버린다.[39] 완전히 죽일 수 있었지만 착호갑사들이 흰눈썹의 말에 따라 성벽 위 망태기에 집중 사격을 한다. 산군은 무두리 술법을 써서 성벽 위 화살 세례를 막았다. 아비사 역시 돌아온 왕태가 화살과 철환을 막아준다.

77화에서 왕태와 같이 도망치려고 한다. 그때 이상한 놈이 살려낸 흰눈썹을 끝내기 위해 왕태는 먼저 보내고 흰눈썹을 마무리 지으러 성벽 밑으로 내려간다. 이에 이 이상한 놈은 산군을 난자하면서 막아서지만, 이내 산군의 율죽 카운터를 눈에 맞는다.

이때 왕태"너 죽을 거냐?"는 질문에 "아니다 반드시 찾으러 간다"고 대답하였다.

78화, 이령의 시(尸)에게 율죽을 눈에 꽂는데 성공한다. 시는 산군을 푹푹 찔러대지만 산군은 자신의 몸에 붙은 대장 추이의 불을 이용해 역습에 성공하고, 이후 거의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40] 의식이 희미해지고 과거를 회상한다. 아린의 모습을 보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아린과 똑같은 얼굴을 한 이령이 눈 앞에 서있었다.

이령은 산군을 던지거나 발로 차서 성벽에 처박는다.[41] 그리고 확인사살을 하기 위해 율죽을 뽑아 끝을 내려고 하지만 이후 달려온 시(尸) 중 맨 뒤에 있던 울라에게 발로 차여 날아간다.

울라에게 맞고 날아가 성벽에 부딪힌 산군은 다시 힘겹게 일어나나 싶더니 이내 다시 쓰러져 버린다. 확인사살을 종용하는 이령의 말에 복종한 울라는 이령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율죽을 던져서 산군의 가슴팍을 찌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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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스러지다
이후 산군은 아린을 매우 그리워하다가 쓸쓸히 최후를 맞는다.[42]

2.2. 2부

2부 15화에서, 이령의 시가 산군이 스스로 삶의 끈을 놓았다고 언급했다. 아린의 모습을 한 이령을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한 산군은 결국 스스로 최후를 맞이했던 것.

3화, 여뀌[43]가 빠르를 보고 산군으로 오인하여 꽁무늬가 빠지도록 도망갔다.

빠르를 산군으로 오인한 망냥이 빠르가 부목으로 쓰던 나무로 발을 찍자 망설임 없이 다리를 자르고 도망간다. 망냥의 말을 듣고 비방에게 보고하러 간 도모지와 보고를 듣는 비방(裨房) 난조가 '산군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 경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모지는 그날[44] "그날 산군의 분(憤)을 아는데 어떤 짐승이 산군이 있는 산을 오르겠습니까?" 라며 말했다.

18화, '망냥의 기억' 과거 회상에서 지난 겨울의 까치 목골에 마전이 투계들과 비싼 값을 주고 개조한 이매를 이끌고 처들어오자, 처들어 온 이매를 죽인 뒤 투계들을 모조리 몰살한다. 도망친 망냥은 죽은 척을 했고 산군은 그 모습을 발견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달려간다.

101화, 빠르의 과거 회상에서 개호주의 모습으로 재등장. 아루가 추이에게 잡아먹히기 전, 빠르를 천대하며 "동생이 살게하라" 라는 말은 한 뒤 추이 대장에게 사망한다. 또한 산군은 '왕이 될 재목'이라고 한다.

2부 128에서 하나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빠르를 멀찍이 쳐다보며 산군으로 착각하고 그 자리에 시체가 없어져서 이상했는데.." 라고 읊조린다. 그 자리의 시체가 없어졌다는 것.

131화, 이령의 발언에 의해 언급된 의문의 '얼음 굴의 짐승'이 산군으로 추측되고 있다.

162화에서 황요가 '추이가 죽었을 당시 - 결전'을 회상한다.

무커와 함께 무시무시한 기세로 추이의 목을 뽑아 죽인다. 그리고 뽑은 추이의 수급을 없애버리려다가 쓰러진 무커를 바라보고 걱정한다. "흰 산의 큰 줄기를 따라가" 라며 조언해준다. 무커는 걱정하지 말라 말하고 길을 떠난다.

등의 화기가 심해져 무커에게 되돌아가 꺼달라고 할까 고민한다. 하지만 한 시가 시급한 상황이었기에 바삐 달려간다. 이때 "아린이 원하는 일이 아니야!" 라고 '아린을 살리려고 했던 흰눈썹을 저지한 이유'에 대해 떡밥을 던진다.

무커는 자신 탓에 산군이 아랑사를 잃었다고 생각했고 살아남은 추이와 황요를 쓰러트리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또한 산군의 화기가 내내 살아있던 것은 추이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기에 그랬던 것으로 밝혀졌다.

189화, 무케와 아랑사가 얼음 굴에서 얼음에 갇힌 호랑이를 발견했다. 정황 상 이령이 언급한 '얼음 굴의 짐승'의 시체로 보인다. 이령과 부딪혔던 범은 시가 된 울라와 산군이 유일하다. 그렇기에 탐을 내던 범인 산군이 가장 유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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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화, '다시 만나다' 편에서, 체(彘)[45]들이 그 시체를 보고 겁에 질려 전부 도망간다. 그리고 그 짐승의 정체는 산군이 맞았다.

191화, 이령이 산군을 탐내어 거둬놓았었고 자신의 시(尸)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46][47]

192화, 밝혀지길 애초에 죽지 않았으며, 현 시점 살아있다고 한다. 때문에 영의 반응이 아니었던 것.[48]

여전히 시가 지키고있다. 게다가 이령이 결계까지 쳐둔 상태이다. 하지만 이령이 다녀간 뒤에 놓여져있는 산군은 가짜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데 산군의 머리 위에 이령의 머리카락이 놓여져 있다.[49] 이령이 그 사이에 다른 곳으로 가져갔을 확률이 높다.

196화에서 새로온 수인[50]이 제단공사장에서 다른 수인들과 같이 공사를 하고 있다가 굴러떨어진 바위에 다리를 깔리는데, 이 수인을 도와주러온 수인들도 돌에 깔릴 위기에 쳐하자 한방에 바위를 부숴버린다.

2부 216화에서 빠르가 왕눈이의 인도에 따라 얼음굴로 진입, 드디어 빠르가 산군을 본다. 후에 밝혀지길 가짜였는데, 빠르는 그토록 찾아다녔던 상대이지만 막상 죽어있는걸 보니 시시해졌다며 얼음을 깨고 꺼내보려하는데, 왕눈이에 의해 이령의 시가 접근했다 이령의 보호막이 터져 날아갔던 사실을 알려주자 멧돼지 한 마리를 산 채로 잡아 얼음굴에 집어넣었고, 멧돼지가 산군에 접근했다 폭발, 형체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고 식겁해서 얼음굴을 빠져나간다. 어쩌면 빠르가 시시하다 한 것 역시 무의식적으로 가짜인 것을 인지했기 때문에 그러한 느낌이 든 것일지도 모른다.

이령과 대치중인 시라무렌의 부하들인 맹안, 모극들이 반역의 증거[51]를 찾고자 얼음굴에 들어와 마주한다.

231화에서 모극들의 희생을 통해 변신한 맹안이 드디어 보호막을 뚫을정도로 강력해져 얼음을 부쉈지만 얼음속 산군은 이령의 머리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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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짜 산군은 인간형으로 변한 상태로[52] 감독관의 지시하에 공사를 하고 있었다. 공사중에 부상당한 동료 수인을 부축해주려다 야인 감독관에게 채찍을 맞던 걸 울라가 제지한다. 이후 울라랑 손가락 발가락 시들이 맹안과 모극과 싸우다가 변신한 맹안의 압도적인 힘에 당하고 울라가 죽을 위기에 쳐하자 맹안의 팔을 잡아 제지한다. 2부 196화에서 수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굼뜨다는 언급이 나와서 변종 수인으로 추정되나, 특이하게 보통의 변종 수인들처럼 피부의 색이 초록빛을 띠고 있는게 아니라 인간처럼 살색빛을 띠고 있다. 변종 중 초록색 피부색이 아닌 사례는 같은 범인 왕태뿐이다. 다만 왕태의 경우 염주를 찼음에도 늑대들에게 범으로 인식되는 점, 어눌한 말투를 보면 뭔가 수인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으로 추측되기에 범 수인의 피부색이라는 이유라기보다는, 이령이 아린의 범이라는 정체를 감추기 위해 모종의 다른 방법으로 수인으로 만들고 변종 일꾼 신분으로 위장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변종 수인화는 약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흰눈썹이나 황요가 전문이지 이령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 애시당초에 죽지도 않았기 때문에 시[53]가 된 것도 아니다.

232화에서 맹안을 팔을 잡고, 말 그대로 부숴버리기 시작한다.[54] 이에 당황한 맹안이 다른 팔로 찌르면서 떼어내려 하지만 미동도 안하고 붙어있다.

울라와 이령의 시들과 함께 시라무렌의 수하 뱀들을 제압해 황수의 힘을 끊고 있다. 이로 보아 맹안은 손쉽게 처치한 듯. 발바닥시를 밧줄마냥 쓰면서 뱀들을 제압하고 있다. 힘은 강력하지만 지능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공사장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맹안을 붙잡은 것을 보면 어딘가 어리버리해 보인다. 발바닥 시를 거대한 뱀의 머리에 걸어 끌어내리고 어깨에 불가사리 시가 올라타서 대충 지휘하고 있는데[55] 이로 보아 명령은 이해할 수 있는 듯.울라는 구경하고 있다

길잡이들이 산군과 시들이 처리한 뱀들의 흔적을 봤는데, 모극과 맹안을 순서 가리지 않고 처리했지만 뒤로 가면 맹안을 먼저 죽이고 모극들은 도망쳤는지 흔적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근처의 뱀들을 처리한 길잡이들이 앞 산이라며 이제 다 따라잡았다고 하는데, 산군과 시들이 이미 여러 뱀들을 처리했다. 다만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등 다소 과격한 방법으로 처리하고 뱀구슬은 길잡이들이 챙긴 듯 보인다. 길잡이들은 이들이 이령의 수하들인가 의아해하고 일단 잡아서 정체를 확인해보자 하지만 붉은 산의 내시들이 흰 산으로 들어가란 명을 전달해 당장은 충돌 없이 넘어갔다.

움직임이 둔해서인지 지쳐서인지 시들의 도움을 받아 절벽을 오른다. 먼저 도착한 울라는 이미 홍의위들에게 당해서 홍사에 포박되어 있었다. 홍의위들과 맞붙으려 하지만 움직임의 기술이 전무한 탓에 금세 홍사에 묶여 제압당한다.[56] 그러나 시들이 전부 잡혀 몰살당하기 직전 홍사에 묶인 채로 일어나 홍의위 대장에게 몸통 박치기를 시전해 뒤의 바위로 날려버리고,[57] 이에 다른 홍의위들은 이 수인이 두눈박이가 아닌가 당황해한다. 설령 두눈박이라 해도 홍사에 묶여있으니 힘을 쓰지 못하지 않나 생각하나, 그 순간 보란듯이 힘으로 홍사를 손쉽게 끊어버린다.

그러나 241화에서 홍사를 끊어내고도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아 산군은 이령의 시가 아니며, 심지어 수인처럼 보이는 외형도 모양만 둔갑시켜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즉 산군은 지금 시도 수인도 아니고 그냥 예전의 범 그대로라는 것. 홍의위가 범이라고 하면서 산군임이 확실해졌다. 이렇게 모양만 억지로 바꿔놓아서 그런지 움직임이 둔하다고 한다[58]. 대장을 죽인것에 분노한 홍의위가 달려들지만 두손으로 강하게 밀어내는 것만으로 뼈가 나갈정도의 충격을 주지만 홍의위가 발바닥 시를 묶은 홍사를 잡아당겨 발바닥시를 소멸시키자 분노해 달려든다. 하지만 몸이 둔해서 홍의위 한명한테 마킹당해 손바닥시가 흰산의 경계로 날이가는 것을 막지못한다.[59][60]

시라무렌은 도망쳤고, 홍의위들은 이령의 발작을 견디지 못해 기가 빨려 죽어버렸다. 여전히 정신을 잃은 채 홀로 자빠져있는 이령 앞에 선다.[61]

이령의 발작에도 아랑곳않고[62] 다가가서 과거 아린이 발작할 때 정신을 차리게 해주던 어린 시절을 회상, 그에게서 아린을 겹쳐보다 시라무렌의 일족이 몰려오자 그를 안고서 울라와 손바닥시와 함께 바위틈에 옮기고 입구를 막는다. 뒤이어 몰려드는 강의 일족들에게 공격받는다. 이때 눈과 밑부분이 나오는데, 얼핏 보면 추오와 비슷한 정도로 어린 얼굴이다.

몰려드는 맹안들을 혼자서 막고 있는 걸로 보인다.[63]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데 첩형관의 명으로 타이지들이 소집되어[64] 이령에게로 투입이 될 것이고 곧 군사가 버일러들도 속속히 투입시킬 것이기 때문

2부 248화에서 타이지들이 전부 이령을 죽이려 집결한 가운데 타이지와 길잡이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올라온다.[65] 총각머리 길잡이가 그냥 일꾼이라 생각하고 적당히 밟아죽이려 하였으나 별다른 타격이 없었고, 되려 진심으로 후려친 길잡이의 왼손이 박살난다. 길잡이들의 사형인 타이지 괴섭만이 위협을 감지하고 그를 낚아채 토막내어버리려 하였으나 악력만으로 오른손의 도끼를 날채로 잡고 으스려뜨려버린다. 이에 경악한 괴섭이 전력을 다한 베어허그로 산군을 묶어두자[66] 오히려 괴섭의 목을 부러뜨려 죽여버렸고[67] 그제야 위험을 깨닫고 달려든 유량의 참격조차 아랑곳않고 아랑사에게 향하는 황수의 기운을 알아채 무두리의 술법으로 순간이동 해서 아랑사를 지켜낸다.[68] 황수의 여파에 이령의 시가 날아갔으나 아랑사는 무사했고 뒤집어 쓰고 있던 누더기가 완전히 찢겨나가며 산군의 본 얼굴이 나타난다. 피부와 외모는 변종이 아닌 사실상 완벽한 인간의 모습이며 푸른 눈에 산군 특유의 눈썹, 등에 X자로 남은 추이의 불에 당한 화상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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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

아랑사의 안전을 확인하고 땅에 파묻힌 껍데기 시를 일으켜 괜찮냐고 물어보자 껍데기 시가 끄덕이자 고맙다고 여자애는 못 봤냐고 이 아이 아랑사보다 조금 큰데 같이 있지 않았냐고 아비사의 행방을 묻는다.[70] 그리고 원래 모습을 환상으로 보여주며 여전히 자신에게 모여든 황수의 일족들 전원에게 최면을 걸어 시라무렌의 회귀령을 풀어버려 물러나게 만든다.[71] 그러나 여전히 뱀 구슬은 작동했기에 껍데기 시와 아랑사를 데리고 자리를 벗어나려다 이령과 남은 시들을 돌아보더니 껍데기 시에게 아랑사를 맡기고 다시 무두리의 술법으로 뱀 구슬들이 위치한 장소로 이동, 오히려 뱀 구슬들을 먼저 타격했다.[72] 게다가 그렇게 기폭시킴과 동시에 역시 술법으로 해당 지역을 이탈해서 길잡이들이 전원 찢겨나가고 타이지인 유량조차 부상을 입은 폭발로부터 무사했다. 그리고 경악하는 유량에게 물러가라 이르지만 하필 이령이 아랑사를 확인하고 발작하자 서둘러 움직인다.

1부에 비해서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주었다.[73][74]

흰산의 힘이 스며들었음에도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아랑사를 죽이려는 이령의 힘을 몸으로 막아냈고 한통속이냐는 이령의 노호와 더욱 강력한 공격들이 날아듬에도 아랑사를 품에 꼭 안고 버티지만 계속된 공격에 결국 의식을 잃어가다가 아랑사를 보고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해..."라면서 걱정한다. 이에 아랑사 안에 있던 아린이 반응, 희생을 불사하고 자신의 생전 부탁을 지키는 산군에 눈물을 흘리고는 아랑사에게 빙의, 일갈하며 엄청난 기 폭발을 일으킨다.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 않는데, 2부가 그대로 끝나버렸기 때문. 3부가 나오면 산군의 생사가 나올지도 모른다.

3.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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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8화에서 이매를 죽이는 모습
만만히 볼 놈이 아닙니다요! 추이님~ 저래 봬도 온갖 신수와 범이 득실거리는 이 동쪽 땅에서 왕 노릇을 하는 놈입니다!
황요 (1부 1화)
무커와 힘이 대등할 것이야. 잡히면 끄... 끝이다!! 변해야 해! 이 몸으로는 가능성조차 없다.
녹치 (1부 66화)
범이 어찌 성을 공략해? 흰눈썹의 수인병만 해도 수백은 될 텐데 그 말을 믿으라는 것이냐?
(삼 년을 준비했으나 그 범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 날 나의 시가 너에게 우연히 당한 것이 아니었구나. 니가 멀쩡했다면 곁에 다가가지도 못했을 것이야!
이령 (1부 81화/2부 191화)

동쪽 땅을 지배하는 호랑이 왕, 무커와 함께 계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 힘 & 맷집 특화 무커와는 달리 힘 & 스피드 & 맷집 & 기술 등 밸런스가 고루 맞는 균형 잡힌 전투력을 지녔다. 일반적인 짐승들의 기준으론 극한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으며, 붉은 산이었다면 타이지 자리를 능히 꿰찰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날 때부터 기이하게도 아린의 발작에도 멀쩡했으며, 이 때문에 아린 옆에서 자랄 수 있었다.[75]

특히 아린에게 거두어진 이후부터 1부 직전까지 온갖 마물과 짐승을 잡아 죽이고 다닌 탓에 동쪽 땅의 짐승들과 마물들에겐 공포 그 자체로 군림했으며, 흰눈썹 또한 산군이 자신의 성까지 도착해 포효하자 단약을 흘릴정도로 입안에 가득 집어 넣으며 대치준비를 한다. 그럼에도 산군이 압도적이였었다. 2부에서는 더더욱 산군의 강함을 알 수 있는데,[76] 망냥이 빠르를 산군과 착각하고 반실성을 하다시피 했고 망냥의 증언에 비녀단의 병력이 순식간에 사기를 잃고 질겁했다. 거기에 빠르도 마침 주변의 반응으로 자신의 얼굴이 산군과 닮음을 알자 마물의 공격을 받지 않을 이름으로 산군을 사칭했고 고획조의 우두머리는 흰 마귀는 마치 재해(災害)와 같으며 격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를 알지도 못하고 흰마귀의 힘을 이해도 못하지만 미물들에게 있어 산군은 '가장 두려운 존재' 라고 말했다. 심지어 의식이 없이 얼음 속에 잠든 유해를 보기만 했는데도 수많은 체들의 무리가 한순간에 전의를 상실하고 서로가 깔려죽을 정도로 도망치기도 했다. 추이가 아린을 보고 공포에 떨었듯이 미물들에게 있어 산군은 흰마귀와 같은 존재였던 것.

특히 이 만화에는 박지원의 호질에서 나온 호랑이의 천적 괴수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산군은 이 괴수들을 오히려 역으로 다 털어버리고 다녀서 전혀 호랑이의 천적같아 보이지 않을 정도.[77]

빠르, 왕태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조차 산군에게 미치지 못한다. 일반적인 범주의 최고 상한선에 도달해있으며, 날고 기는 강자들이 모인 붉은 산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실력. 아예 급이 다른 버일러들이나 이령에겐 대적할 수 없지만 그 아랫급인 타이지에서는 충분히 통할만한 실력이며, 그 이령도 겉으로는 무시하면서도 산군에게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나나 항마전 이후엔 얼마 없는 강자들도 갈아넣었기 때문에 급이 낮은 존재들 사이에선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191화, 1부에선 산군에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이령도 정작 산군을 시로 만들기 위해 유해를 얼음에 넣어 보존했고 영기를 직접 보고서 만약 산군이 풀 컨디션이었으면, 자신의 시가 '접근하지도 못했을 것' 이며 흰눈썹 따위가 애당초 상대할 수 없고 살아나온 것이 기적' 이라고 산군을 높이 평가했다.

이렇게 재등장한 2부에선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1부보다 훨씬 강해졌다. 우선 인간형으로 둔갑된 상태에서 이령의 울부짖음을 듣고도 멀쩡했다. 미동조차 하지 않는 모습에 홍의위들이 경악한다.[78] 그리고 시라무렌이 회귀령으로 인해 못해도 보이는 것만 수백, 사실상 군대 규모의 맹안들, 그것도 완전히 넋이 나가서 길잡이들조차 감히 막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맹렬한 기세의 맹안들을 홀로 막아서고 있다. 그리고 일반 타이지는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 그 증거로 괴섭이나 유량은 산군에겐 위협도 되지 못했고, 그저 달려드니까 상대해주는 것 뿐, 괴섭은 순식간에 죽임당했고 유량 역시 산군은 신경도 안 썼다.[79][80]

또 1부에서 타이지인 추이의 공격에 몸이 뚫려 리타이어 한 산군이 2부에서는 작중 타이지도 능히 쓰러트린다는 황수의 구슬을 맞고도 멀쩡한 걸 시작으로 흰산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명백히 적의와 살의로 공격하는 이령의 공격들을 수차례 맞고도 안 죽어서 이령이 왜 빨리 안 죽냐고 따질 정도다.[81] 저 상태의 이령의 공격은 1부에서 산군을 한 번 쓰러트린 추이의 공격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한 것은 물론 당장 1부에서 산군을 압도했던 추이조차 흰산의 힘을 얻지 않은 이령의 공격만 제대로 받아도 수인 상태라 할 지라도 얼마 못 버틴다.

결과적으로 볼 때 2부의 산군은 적어도 짐승 상태의 추이보다는 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으며, 관점에 따라선 버일러와도 비견될 수 있을 정도다. 산군이 2부에 들어서서 갑자기 전투력이 오른 이유는 아직 불명인데, 독자들은 1부 때 받은 미호의 여우구슬이 효력을 발휘한 것, 또는 녹치가 허구헌 날 늘어놓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면 신체가 이전의 한계를 뛰어넘게 된 것, 얼음굴에서 이령의 힘을 받아서 강해진 것 등의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무팽이 '흰산의 일족의 기운이 느껴진다' 라고 떡밥을 남긴 만큼, 영물들과 같이 자연의 힘인, 그것도 흰산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지 모른다.

3.1. 신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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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일찍이 '왕이 될 재목' 이였으며,[83] 아린에게 산삼을 받아 먹고 아린의 영토 주변에서 마물들을 잡아 먹으며 를 흡수해서 그런지 다른 짐승들과 격을 달리한다.

술법을 공격에 쓰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산군은 딱히 공격에 쓰는 술법은 없다[84]. 그러나, 강력한 신체능력과 힘을 다루는 기술, 그리고 극한에 달한 기량이 바로 산군의 강함이라 할 수 있다. 그리 변칙적인 술법은 무두리의 술법을 빼곤 없고, 때문에 산군의 싸움은 그리 웅장함이나 거대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자체의 위압감이 엄청나다. 그렇기 때문에 가늠할 수 없는 자연재해같은 강자들보다 훨씬 약한 산군이 오히려 짐승들에겐 더 두려운 존재로 군림했다.

무커가 스펙으론 더 부각되지만, 사실 산군도 스펙 면에서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그 예로, 힘이 갑절 이상 세진 창귀호들을 학살했다. 창귀때문에 조종당하는 무커와의 정면 승부에서도 밀리지 않고 무커가 앞발과 체중을 실어 누르는 것을 힘으로 일어나서 무커를 땅에 메다꽂았다.[85]

회복력도 엄청나서 인간형 추이에게 수십 대를 맞은 것을 빠른 속도로 회복했으며,[86][87] 뒤를 잡으려던 추이에게 역으로 손/발 목에 큰 상처를 입혔다. 일격으로 인간형 추이의 발목 뼈를 부러뜨리고 목을 그어 치명상을 입혔다.[88]

미호의 구슬을 먹고 힘이 세진 뒤엔 탈진 상태였긴 했지만, 수인형 추이를 바닥에 내동뎅이 쳤고, 이후 왼팔이 없고 힘이 다 빠진 수인형 추이를 몰아붙인다. 사자후, 불 술법을 맞아도 쓰러졌을 지언정, 금세 일어나서 무커와 협공했으니 맷집에 있어서도 무커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89] 도중 자신의 목을 물은 추이의 팔을 물어 상처를 터트리고,[90] 무커와 함께 추이의 목을 뽑아 죽였다.

추이를 죽인 직후 지친 상태에서 표견[91] 1마리를 물어 죽이고 다른 하나의 머리 통을 날려 죽인다.

산군이 고평가를 받게 한 제일 큰 부분은 바로 흰눈썹 세력과의 싸움으로, 염주를 끊은 흰눈썹의 변종 수 백 마리를 홀로 전멸시켰다.[92] 흰눈썹이 풀어놓은 재생 벌레를 먹은 비위 2마리는 시간 벌이도 못했고[93][94], 직접 나선[95]흰눈썹의 공격, 불 술법에 피해를 전혀 입지 않고 압도한다.[96]

결국 흰눈썹은 최후의 수로 비라를 풀게 된다. 스승인 비라에게 움직임을 읽혔지만, 패턴을 바꿔 흰눈썹과 효를 공격하고 막아선 비라의 창귀를 뜯어낸다. 전투 센스와 판단력이 매우 빠른데, 이는 둔한 무커와 대비되는 부분.

1부 후반부엔, 착호갑사들이 쏜 화살 세례, 승자총통의 포화를 멀쩡히 견딘다. 더 나아가 장창 만큼 큰 율죽을 등에 맞아 추이의 불에 그을려진 상태에서 흰눈썹의 허리를 끊고,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이령의 시의 공격을 버텨내며 율죽 + 추이의 불로 산화시켰다. 이령의 공격을 맞고 시가 된 울라의 발 차기를 한 대 더 맞고도 죽지 않았다.[97]

인간형으로 변한 후에는 어째선지 둔해보이고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럼에도 이령의 시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령이 술법으로 인간형으로 둔갑시킨 것이라 움직임이 형편없는데, 때문에 이전에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괴력이 부각된다.[98]

인간형 첫 등장 당시, 굴러떨어지는 집채만한 바위를 멈췄다. 이때부터 다른 수인들과 다른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나중에 감독관들의 말에 따르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수인이 산군 뿐인데, 짧은 시간에 산 하나를 파낸 것이 산군 덕이 큰 듯.

시가 된 울라의 공격에도 멀쩡하던 맹안의 맷집을 악력만으로도 뚫어버렸다. 인간형이 된 영향인지 둔중한 느낌인데 맹안의 공격을 전부 맞으면서도 아무런 타격 없이 묵묵히 처리해버린다. 그리고 황수의 거대한 뱀들을[99] 시를 밧줄처럼 써서 당겨 죽여버린다. 그리고 길잡이들의 말에 따르면 몇몇 산들에선 맹안들까지 산군이 처리한 모양.

홍의위는 힘은 세지만 움직임은 애 같다고 평하는데, 이는 산군의 강한 완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홍사에 묶인 상태에서 홍의위 대장을 박치기 한 방에 죽여버린다. 그리고 홍사를 손쉽게 끊었다.[100] [101]맹안의 2단 변신체도 손쉽게 죽이던 양갈래머리 길잡이가 온 힘을 다해 때렸는데 오히려 길잡이의 손이 부러질 정도로 튼튼하며 타이지인 괴섭의 목을 한 손으로 손쉽게 부러뜨려 죽여버리는데, 이것으로 보아 완력으로도 타이지들보다도 훨씬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2. 사용 술법

3.2.1. 무두리[102]의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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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두리 종족이 쓰는 술법. 본래 은 배울 수가 없다.

텔레포트[103] 계열의 술법으로, 사부는 본래 '도주기'로 가르쳤지만 산군은 이 말을 철저히 무시하고 예비동작 없이 회피 후, 사각에서 공격하는 콤비네이션 타격기를 주 특기로 사용한다.

연속 사용시 장기의 위치가 뒤틀리는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2부에서는 뱀구슬을 일부러 연쇄 폭파시키고 폭파 직전에 술법을 사용해서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2.2. 최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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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은 '얼굴 무늬'로 최면을 걸 수 있다. "착하지 이리 좀 와보렴 여우야" 라며 '기술적인' 빠르와 대비되게 명령조로 말한다.

범 호피무늬로 거는 기술로 인해 호랑이들은 창귀를 제외한 귀신들에게 상성상의 우위를 점한다.

형제인 빠르도 최면술을 쓸 수 있지만 산군의 최면술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력한데 버일러 시라무렌이 모극들을 흡수한 맹안들에게 건 회귀령을 무효화시켰다. 길잡이가 어떻게 범 따위가 시라무렌의 회귀령을 깨냐면서 경악하는 걸 보면 범 중에서도 산군만이 이정도 수준의 최면술이 가능한 듯하다.

4. 여담



[1] 74화 '누설'에서 인용된 문구. [2] 고양이의 이름에 흔히 붙는 '나비~' 같은 것 처럼 범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 과거 '왕(王)'이란 칭호를 붙이는 것은 참칭이기 때문에 격이 낮은 군(君)을 써서 산군으로 불렀다. 호환으로 인해 생긴 공포가 일종의 경외감으로 바뀐 것. [3] 본인은 의식하지 않는다. 주변 짐승들이 치켜세웠을 뿐. [4] 다만 작화 상, 크기가 조금씩 바뀌는 오류가 있다. 1화에서 치치와 함께 있을 때는 평범한 크기의 호랑이로 보였으나 후반부에 가서 눈에 띄게 커졌다. [5] 산군과 무커는 좋은걸 많이 먹어 다른 범들보다 수명이 길다고.. [6] 1화에서 치치와 나눈 대화를 보면 근처를 돌아보면서 잠시 동안 자리를 비웠다는 언급이 있는데, 그때 흰눈썹의 부하들과 거점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7] 1화에서 아이들을 보고 놀란 바로 그 남자. 2부에서 밝혀진 정체는 둔갑한 새. [8] 추이는 흰눈썹의 명령을 들을 위치가 아니지만 황요가 걱정돼서 따라왔다. [9] 황요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추이는 산군이 무커를 살리려고 하는 싸움이라며 제대로 된 싸움이 아니고 창귀에 씌인 무커로 잡을 수 없다 일갈한다. [10] 추이는 재생벌레 때문에 금방 재생하지만, 목에 있는 흉터를 보고 약한 부위라 판단한 것. [11] 회차의 제목은 극복할 수 없는 차이. [12] 일족의 유일한 생존자가 아니다. 빠르 항목 참조. [13] 새끼 때부터 산군에게 산삼을 먹이면서 키웠다. 아린은 산삼을 매우 좋아하는데, 흰눈썹보다도 산군에게 산삼을 먹이는 것을 우선할 정도. [14] 그러나 범은 무두리와 상성이 안맞아서 특히나 술법을 쓰기 힘들다. 산군은 특이한 경우라고. 그럼에도 무리하면 내장이 뒤틀린다. [15] 그러나 추이 얘기는 도중에 그만둔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게 하기 위함. [16] 와중에 추이는 죽이긴 아까워서 단약으로 살릴까 했지만 황요의 말을 듣고 되살려봤자 위험한 놈들이니 단념한다. [17] 이전에 바쿠와 황요의 대화에 의하면 여우구슬은 죽은자도 살리는 보물이라고 하며 추이의 말에 의하면, 신체도 회복되며 이전보다 힘도 세진다고 한다. [18] 영물화 상태의 무커는 산군도 못 알아봤다. [19] 사람들 말에 따르면 발작이 더 잦아지고 불규칙해지고 있다고 한다. 가까이 있으면 까지 빨리는 모양. [20] 칠복이란 인간이 빠져나갈 때 어린 산군을 들고 빠져 나왔으나 어수선해진 틈을 타 재빨리 빠져나와 아린이 있는 곳까지 간 모양. [21] 각성한 무커가 순간, 움찔한 모습을 보인다. 후에 나오겠지만 각성한 무커는 산 한 개쯤은 숨쉬듯 지워버릴 수 있는 버일러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2] 순간이동이라 눈으로 따라잡을 수 없기에 눈을 감고 산군이 이동해 공격하는 순간 발차기로 밀어내고 공격했다. [23] 실제로 찾은것은 아니고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 산군이 격하게 반응할만한 말을 내뱉은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24] 이에 대장 추이는 순순히 산군을 보내주며 "두번은 살려주지 않아" 라고 맞받아친다. [25] 다만 무리가 간 술법을 남발하는 바람에 피를 토한다. [26] 절벽 위에 산군이 상대했던 변종들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다. [27] 바랑을 빠르로부터 구해준 장본인이 산군인 것으로 드러났다. [28] 이때 재생 벌레를 삼켰다. [29] 산군이 포효하기 전 녹치는 옆에 있는 동료 수인 둘이 자신의 변신한 모습을 보고 겁을 먹은줄 알았으나 사실은 녹치가 아닌 그옆의 산군을 보고 기가 완전히 눌려 얼어붙은 것이다. [30] 번개가 쳐서 일순간 배경이 밝아지는 연출로 녹치와 산군의 덩치 차이가 나타나는데 흰눈썹의 수인 중에서도 덩치가 큰편인 녹치가 왜소하게 보일 정도로 산군의 체격이 엄청나다.(거의 현실에서의 코뿔소만큼으로 커보인다....) 그야말로 대호...... 더불어 녹치와 수인병사들 따위는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다. [31] 이들 중 네임드인 바랑과 자와르를 제외하면, 전부 기가 죽어서 꼬리를 내리고 있다. [32] 훈련받은 군마가 놀라 자빠졌다. [33] 상황으로 보면 매우 진지한 상황이지만 이때 표정이 워낙 굴욕적이라 관련 드립이 많다. 후에 2부에서 형제인 빠르도 비슷하게 머리채를 잡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34] 파일:시바견싸움.jpg 이 사진과 구도가 비슷하다. [35] 눈 아래의 핏자국은 마치 피눈물을 흘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36] 여담으로 해당 회차, 산군의 크기가 잠깐 드러났는데, 어깨높이가 말의 머리높이보다 높을 정도로 크다. 착호갑사들이 괜히 산군의 발자국을 보고 경악한게 아닌 셈. [37] 산군은 착호갑사들을 적으로써 무시했다. [38] 불을 끄지 못해서 설사 자기가 죽더라도 흰눈썹이 죽으면 아이들은 인간(착호갑사)들에게 거두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39] 돌격할 때 근처의 병사들이 타버렸다. [40] 율죽이 불을 이끄는 좌표의 역할을 하는 듯 하다. [41] 이때 이령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해 피철갑이 되어가는 와중에도 산군은 어떠한 대응이나 저항도 없이 이령의 얼굴만 멍하게 쳐다본다. 굉장히 안타깝고 가슴 찢어지는 장면. [42] 이 화의 제목은 바람이 스러지다인데 산군이 바람으로 묘사(39화 제목 ' 바람')됐었다. [43] 1화에서 나온 깡마른 듯한 얼굴의 남성. 정체는 인간으로 둔갑이 가능한 닭. [44] 아랑사를 빼앗겨 흰눈썹의 성을 탈탈 털었던 때. [45] 부옥산에 기거하는 마물(魔物)들 중 하나. [46] 산군이 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힘이 예사롭지 않아 시체 체로 얼음에 가둬놔서 죽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살아있던 것. [47] 사실 후에 밝혀진 사실을 생각하면 기묘한데. 흰눈썹의 허리가 잘린 일로 압카가 문자 그대로 아주 대노하여 일부는 멸족까지 당했을 정도로 심한 숙청이 일어났기 때문. 범인인 산군의 시체 회수는 제 1순위였을 텐데 시종일관 압카의 눈치를 보는 이령이 간크게도 산군을 몰래 빼돌렸다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압카가 그정도로 노할지 몰랐다는 무팽의 언급으로 보아 모르고 그랬다 쳐도 숙청 후에도 산군의 시체를 숨긴 일로 처벌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묘사도 없는 것은 이상하다. 아린의 범이자 흰눈썹 상해의 범인인 산군을 숨긴 것 만으로 압카가 이령을 숙청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 별개로 이상하게도 붉은 산 내부에서도 범인인 산군은 언급이 되지 않고 숙청에 관한 언급만 나온다. 하지만, 이령이 보고를 올리는 고획조를 끌어당기면서 그 누구도 흰산에 아린의 범이 있다라는 것을 알아서는 안된다며 기억을 지워버린 것을 보면, 이령이 산군을 빼돌려 숨겼다라는 것이 알려지게 되면은 엄청 곤란한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흰눈썹의 허리가 끊어졌을 당시엔 범 한마리가 흰눈썹의 병력을 홀로 전멸시키고 그 수장의 허리까지 끊어 놓았다는 보고를 믿지 않다가 후에 아린의 범이었다는 사실과 정말로 흰눈썹의 허리를 끊어놓은 당사자였음을 알게 된 후 지금껏 숨겼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계속 숨겨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48] 1부에서 산군은 재생벌레를 통째로 삼킨 적이 있다. 이것이 죽지 않은 이유일 수 있다. [49] 이령의 머리카락은 이령이 분신을 만들었을 때 많이 등장하는 묘사이다. 게다가, 확인을 위해 들어온 시 또한 뭔가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50] 현재 산군으로 추정중 [51] 백액, 두눈박이 시의 존재. [52] 아예 작중 내에서 확실히 명시된 것은 아니나 거의 100%에 가깝다. [53] 작중에서 시는 살기 위한 집념이 강한 대상이 원할 경우 죽은 뒤에 이령의 생명을 나눠 받아 시가 된다. 시가 된 상태는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니지만 귀신취급을 받기도 한다. [54] 정확하게는 두 동강내듯이 부러뜨리는게 아니라, 금이 가면서 박살나려 한다. [55] 근데 이거 꼭 공사장 감독관 같은 느낌이라 묘하게 웃기다. [56] 홍의위 병사가 평하길 힘은 강한데 움직임은 형편없다고. 마치 어린애 같다고 한다. 이령의 명을 받았다면 영민한 짐승일텐데 제대로 반응도 못하자 이상해 한다. [57] 홍의위 대장은 차에 치인 것 마냥 훅 날아가 바위에 처박혀 머리가 깨져버린다. [58] 산군의 실체는 여전히 사족보행하는 범일텐데, 인간 형태의 육체를 움직이려 하다보니 둔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59] 하지만 어째서인지 손바닥 시가 소멸하지 않자 시라무렌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데 이령이 정신이 나간 상태로 자신을 여기서 빼내라는 중얼거림을듣고 흰산이 이령을 소멸시키려는게 아니라 힘을 주고 있는 상태이며 이령은 이를 버티고 있는 상태라는게 드러난다. [60] 여담으로 이때 얼굴쪽이 보이는데, 그림자에 가려져서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윤곽은 보인다. 무커와는 달리 수염이 없고 이목구비와 코가 뚜렷해 얼핏 봐도 상당히 젊어보이는 형태. [61] 이때의 구도가 과거 아린이 발작을 일으킬때 어린 산군이 곁에 있던 모습과 유사하다. [62] 거리를 둔 홍의위들조차 정신을 못 가눌 정도다. [63] 근처에서 지켜보는 길잡이들은 이령이 튕겨내는걸로 보고있다. [64] 그중에서는 추이랑 비슷할지도 모르는 단독으로 다니는 타이지들도 있다. [65] 황수의 기운에 직격당해 맹안 수백마리보다도 길잡이들을 위험요소로 판단한 것. [66] 괴섭은 피하라고 신음하지만 하필 다른 길잡이들은 물론 타이지 유량마저 힘 좋은 일꾼이라 생각하고 눈길도 주지 않았다. [67] 괴섭에게 베어허그를 당해 발도 땅에 닿지 못하는 상태에서 왼뺨에 엄지를 찔러넣고 손목만 돌려서 경추를 완전히 으스러뜨렸다. [68] 과거의 산군보다 아득히 먼 거리를 찰나에 이동한다. 사실 이건 당연한 게 산군이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는 상대가 타이지 중에서도 상위권 강자인 대장 추이라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고, 이후엔 추이와 싸운 여파와 화기로 인해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산군의 몸 상태도 온전하고 상대들 역시 추이에게 훨씬 못미치니 그만큼 여유가 있는 것. [69] 뱀 구슬의 기운을 두번이나 맞고 한 대는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멀쩡한 경악스러운 맷집을 보여줬다. [70] 이전까지 아무 말도 없었고 전화에서 겨우 아랑사를 부르는 걸로 말문이 트였듯이 자연스레 대화한다. [71] 멀리서 지켜보는 유량과 길잡이들은 따위가 시라무렌의 주문을 풀어버렸단 사실에 경악한다. 항상 그랬듯이 범을 따위로 아는놈들은 그 범따위에게 짧은시간내에 끔살당하거나 큰코다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일종의 사망플래그인듯 [72] 길잡이들은 자폭이라도 하겠냐며 경악하면서 피하려하고 유량은 방어하려 기를 모았다. [73] 시라무렌의 세뇌를 깬 것과 비슷한 예로 일전에 이령에게 세뇌가 걸린 흠원들을 추이가 전부 깨버린적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추이는 정신지배 자체를 해제한 것이고 산군은 정신지배를 걸어서 푼 것이다. [74] 다만 최면이 아니라 그냥 맹안과 격이 달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굳이 추이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니어도, 어느정도 급 차이가 나면 정신지배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당장 산군만 해도, 얼음속에서 잠든 산군을 본 체들이 이령의 세뇌가 풀리고 기겁해 사력을 다해 현장에서 도망쳤다. 특히 범은 일반적인 짐승들 기준으로 정신이나 영적 부분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빠르 역시 어느정도 정신지배를 걸고 해제할 수 있다. 산군 정도 되면 그냥 엄청 강해서 일반적인 범의 한계를 초월하고 정신지배가 풀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후술하지만 강해진게 맞다. [75] 이령의 언급에 따르면 아린의 발작을 겪게 될 경우 어지간한 영물도 버티지 못 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이 발작할 때가 오면 미리 성 안 사람들을 전부 대피시키는 게 일상이었는데 산군은 새끼때 아린이 발작하는 것을 보고는 태연히 냥펀치를 먹여 아린을 깨워버린다. [76] 사실 2부는 1부에서 1년이 채 되지 않으니 당연하지만. [77] 대장 추이를 제외하고 황요나 비위들, 표견들 전부 산군보다 약하게 나왔다. [78] 흰산의 힘을 거부하는 이령의 비명은 순식간에 홍의위들을 미라처럼 말려 죽여버릴 정도로 극악한 기운을 뿜어내는데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다만 산군의 경우 이미 개호주 시절부터 이령과는 차원이 다른 아린의 발작을 아무렇지도 않게 견뎌냈으니 아마 흰산의 일족의 발작에 면역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79] 같은 타이지라도 능력 차이가 있고 타이지 바쿠가 구망에게 수행받기 전의 추이에게 간단히 떡실신당한 걸 근거로 산군 역시 딱히 강해졌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80] 1부에서 추이는 손목 하나가 잘리고 수인화 무커에게 수없이 두드려 맞고도 산군을 1대 1로는 간단히 압도했던 것과 달리 괴섭의 부하인 길잡이 중에서도 가장 어리다는 철리지가 기습으로 추이의 허리를 부러뜨리고 추이와 대등하게 싸웠다고는 하지만 당시 추이는 이미 이령과의 싸움으로 지쳐있었고 손목 하나가 잘리는 것과 허리가 부러지는건 차원이 다른 문제다. 허리가 부러지면 싸우기는 커녕 제대로 서는 것도 불가능하며 당연히 공격에 힘을 실을 수도 없기에 타이지급 미만인 철리지가 추이와의 싸움이 성립할 수 있었던 것. [81] 이령은 산군까지 힘을 받은 것이냐고 의문을 품기까지 했다. [82] 위의 사진은 밤새도록 싸우고 기력이 잔뜩 떨어져 지칠대로 지친데다 등에 화기로 고통받고 있는 산군의 모습이다. [83] 타고난 신체 능력 덕분인지, 아린이 폭주할 때도 돌아다니기 힘든 곳을 새끼 때도 잘 돌아다녔고, 비라에게는 훈련받으며 턱힘이 억세다는 소릴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가장 대단한건 새끼 때 깡철이의 수염을 물어 뜯어버린 것.체급부터 비교할 수 없고 깡철이도 영물이 되지 못했어도 엄청난 짐승인데, 그걸 고양이만한 새끼 호랑이가 물어뜯은 것. [84] 에초에 술법에 그리 조예가 있지도 않고, 그저 한두개만 배워서 쓸 뿐이다. [85] QnA에서 무커의 무게는 1000근(=600kg)으로 밝혀졌다. [86] 추이는 인간의 모습으로도 수십 톤의 바위를 나를 수 있다. [87] 힘과 격투실력에서 추이 대장에게 밀렸지만 속도(무두리 술법)와 발톱, 이빨 등 짐승의 이점이 있었다. 이족보행형 인간은 사족보행형 짐승과의 싸움에서 크게 불리하다. [88] 추이는 빠르의 연속기(技)에 구타당해도 오히려 빠르가 앞발에 고통을 느끼고, 화고가 돌 침대를 미간에 때려박아도 끄떡도 하지 않았다. [89] 추이의 불은 천남성과 비녀단원, 흰 산의 범 나주를 재로 만들었다. [90] "목이 꺾일 것 같으면 일단 아무데나 물어" 라는 비라의 조언이다. [91] 얘네들도 호질이고, 일순간 산군을 제압할 만큼 강하다. [92] 1부 71화, 착호갑사들이 시신혈해를 조사하다 숨이 붙어있던 수인과 싸운다. 수인을 처치하긴 했지만 화살과 퍼붓고 장창으로 찔러도 끄덕이 없어 철환(鐵環)을 사용하고 나서야 사살할 수 있었다. [93] 작은 놈과 양 팔을 마주잡자 그 작은 놈의 팔이 떨어졌다. 큰 놈은 발 목, 목, 눈을 공격하고 재생 벌레를 뽑아 죽인다. [94] 앞서 말한 기량을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비위 한마리가 공격하자 밑으로 미끄러지듯 빠졌는데, 이때 발목을 공격했다. 결국 비위는 발목이 베인 것도 인지 못했다. [95] 단약 수십 개를 복용해고 특이한 술법으로 신체능력을 증폭시켰다. 2부에서도 이 술법만 쓰고 빠르를 털어버렸다. [96] 흰눈썹은 최후의 수단으로 율죽을 쓰려 했지만, 되려 자신이 찔렸다. 참고로 율죽은 쇳덩이와 같은데 산군은 이걸 씹어서 가볍게 부숴버린다. [97] 이령은 발차기 한방에 절벽이 깎여나가고, 주먹 한 방에 시라무렌의 상위 무관인 잘안(甲喇)어전을 죽였다. [98] 인간형에 적응해있는 여타 개체들과 달리 임시 둔갑이니 이족보행도 익숙치 못하고 몸에 익어있는 싸움 기술들도 인간형으로는 무용지물이라 형편 없을 수 밖에 없다. [99] 괴수물에 나올 법한 크기다. [100] 그것도 그냥 끊은 게 아니라 줄이 터져나가듯이 끊겼다. [101] 이를 통해 위에 언급된 자연물의 힘을 받았다는 가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다. [102] 을 뜻하는 만주어이다. [103] 자세히 보면 점멸에 더 가깝다. [104] 인기가 많다. 2부 내내 독자들의 그리움을 받은 것이 산군. [105] 산군이란 이름이 너무 성의없다고 흰눈썹이 타박하자 붙여주려던 이름. 산군이란 이름은 강아지에게 멍멍이, 고양이에게 야옹이 같은 성의없는 작명인 건 맞다. [106] 나머지는 아이들을 배려해 남겨두었는데, 훗날 빠르의 포효로 전부 쫓아냈다. [107] 아랑사를 되찾기 위해 인정 사정 없이 앞을 가로막은 짐승을 전부 죽인 것도 이런 이유. [108] 당연히 본인이 왕을 자처한게 아니라 아랑사를 지키기 위해 여러 세력을 소탕하고 다니다보니 주변에서 왕으로 치켜세워준 것이라 부하나 세력은 따로 없다. 그래도 창귀가 빠진 범들과 아무렇지 않게 대화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다른 범들과의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다. [109] 작중 등장한 친분은 기껏해야 치치와 베르텐게 정도 다만 산군의 성품과 명성으로 미루어 봤을 때 만약 산군이 부하를 모았다면 나주나 왕눈이같은 충신들이 여럿 있었을 것이다. [110] 혹은 울라 [111] 일단 해당 회차의 제목이 범을 깨우다였고, 이령의 머리카락 바로 다음에 수인이 등장함으로써 산군임을 보여주는 연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흰눈썹의 허리상처의 묻어있는 기운와 무팽이 제단에서 흰산의 일족이라 착각한 기운이 같다고 했는데 흰눈썹의 허리를 끊은 것은 다름아닌 산군이다. 호랑이형님이란 작품 자체가 반전보단 치밀하고 방대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112] 덕분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스토리에 대한 독자들의 불만이 한번에 가라앉았다. 그만큼 독자들에게 산군이 얼마나 인기가 많고 그리운 주인공인지 알 수 있는 증거. [113] 호랑이형님에 등장한 모든 짐승 캐릭터들의 인간형은 더벅머리, 장발, 모히칸, 대머리 같은 투박하고 야만적인 스타일이 대부분이였기 때문에 깔끔하고 현대적인 스포츠머리가 의외라는 평이 많다.[115] 다만 스타일이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은 없다. 또한 뒷모습이 둠가이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114] 하지만 산군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범들에게서 창귀를 억지로 떼어내면 쇼크때문에 죽어버리고, 정신을 차린 범들마저 황요가 부리는 범들을 시켜 물어죽이는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