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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수 흰눈썹 |
1. 개요
네이버 웹툰 호랑이형님의 등장인물. 호랑이형님에서 가장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이다. 그로 인해 등장 시 행적마다 해당 화 베스트 댓글은 흰눈썹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추측으로 도배가 된다.흰눈썹의 한자는 백미(白眉)인데 여럿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차후 비밀을 가진 이 인물이 어째서 백미 인지 알 수 있을 듯하다. 작중에서 흰 산이 받아들이는 존재는 눈썹이 희어지는 백액이라는 현상이 생기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1]
인간처럼 보이지만 흰눈썹 또한 아린과 마찬가지로 짐승이다. 정확히는 위의 웹툰 소개란처럼 반인반수이다.[2]
1부의 주인공 산군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적대시하며, 황요와 추이에게 아랑사를 잡아오도록 명령을 내린 것도 흰눈썹이다. 다만 추이는 흰눈썹의 명령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흰눈썹이 산군을 잡으라고 보낸 황요가 걱정되어서 따라나선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흰눈썹도 추이가 본인의 부탁을 들어줄 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어서, 황요를 사지로 보냄으로써 황요를 아끼는 추이를 꾀어낸 것이다.[3][4]
의약학에 상당히 능통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아린과 압카를 진단하고 약을 만드는것도 그렇고, 만든 단약들이 각각 힘을 증폭시키거나 체력을 회복하고 정신을 지배하는 엄청난 효력들을 가지고 있다.[5] 흰눈썹은 나름 강하긴 해도 작중에서 강함 그 자체보다는 사실 단약 제조의 능력으로 더 자주 부각되는 편이다. 작중에서는 거의 흰눈썹 측에서 독점 공급에 가까운 상황인지라 이름값이니 위상이 꽤나 높다.[6]
붉은 산의 요주 인물 중 하나이다. 단약의 독점 공급원이고 압카의 치료를 전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압카에게 굉장한 총애를 받고 있으며, 사실상 번외적인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 버일러 이상의 최고위 관료들도 흰눈썹을 계급상 겉으로는 하대할지 몰라도, 함부로 대하진 못한다.[7] 어느 정도냐면 아예 흰눈썹이 조금만 해를 입어도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의 목숨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 물론 그렇다고 해서 흰눈썹이 버일러 이상의 권력을 지닌 것은 아니라서 흰눈썹 또한 다른 고위직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은 매한가지지만,[8] 입장상으로는 굉장히 유리하다. 그 오만하고 강한, 압카의 혈족 이령도 압카가 내릴 처벌을 두려워해 흰눈썹이 위기에 처하면 전력을 다해 구하러 달려가며, 자신의 명을 써서 흰눈썹을 살렸을 때도 그걸 빌미로 압카에게 잘 보이려고 흰눈썹에게 부탁하는 실정이다.[9] 흰눈썹의 정체가 압카의 자식 또는 분신으로 추정되는 현재 힘을 잃고 몰락한 왕족 정도 되는 셈인데, 이런 경우 공식 지위는 여전히 높지만 실권을 잃어버려 고위층에게 무시당하는 경우가 흔한데 특이하게도 반대로 공식적인 직위는 낮아서 대략 동급으로 보이는 타이지들에게 무시당하고 비녀단같은 뭣모르는 잡것들한테도 괄시를 받는데 수장의 비호는 여전해서 오히려 고위층으로 갈수록 흰눈썹의 눈치를 조금씩 보는 모습이 나타난다.
실제로 1부에서 산군의 습격으로 흰눈썹의 허리가 끊어지는 바람에, 압카가 대노하여 수많은 붉은 산 관료들이 이유를 불문하고 개죽음을 당한 모양.[10] 게다가 비녀단이 흰눈썹에게 상해를 입히면 같은 일이 또 벌어질 것이며, 거기에 더해 비녀단은 물론이고 지각이 있는 새들은 전부 멸족당할 것이라는 언급까지 나왔다. 이로 보건대 실질적인 권력과 별개로 붉은 산 세력 내에서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한 인물.
허나 붉은 산에서 대내외적으로 평판은 매우 안 좋은 편인데, 박쥐 같은 놈이라는 말을 들으며[11] 면전에서나 등 뒤에서나 씹히곤 하며 얽혀서는 안 될 놈이라는 악명이 파다할 정도다. 추이는 흰눈썹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은 물론 얼굴을 보는 것도 꺼릴 정도로 그를 싫어하며, 바쿠는 황요 앞에서 흰눈썹을 약쟁이라고 까며 언젠간 손을 봐주겠다고 벼르기도 했고[12] 이령도 압카의 명을 받아서 흰눈썹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일 뿐이지 흰눈썹을 박쥐 같은 놈이라며 탐탁지 않아한다. 흰눈썹과 거래 관계였던 무골 또한 흰눈썹의 통수로 인해 죽을 뻔한 후 그를 원수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며[13] 비녀단의 여뀌도 흰눈썹 말은 믿을 게 못 된다고 평했고, 대방은 흰눈썹이 없는 자리에서지만 녹치를 앞에 두고 흰눈썹의 약해진 세력을 조롱하며 그때 산군에게 죽었어야 했다고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14] 시라무렌의 부하인 진 히야와 무이치 또한 버일러에게 흰눈썹과 엮이지 말라는 경고를 들은데다 본인들도 흰눈썹의 일에 엮였다간 좋게 끝난 사례를 보지 못했다며, 비녀단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한 그를 필히 구출해야 함을 알고 있음에도 상당히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등장한 시라무렌 측의 병사들도 간자가 흰눈썹의 이름을 들먹이자 소스라치게 기겁하며 재수 옴 붙었다고 반응을 할 정도.
그나마 흰눈썹을 좋게 대우한 것은 구망 정도다. 하지만 무팽이 구망조차 행방불명이 되기 전에는 흰눈썹의 활동에 관여했다고 한다. 붉은 산 세력의 핵심 두뇌이자 조직 관리자인 구망이 직접 견제할 정도면 흰눈썹은 붉은산 세력에서 매우 위험하고 믿을 수 없는 놈이라는 얘기다. 이러한 악명은 흰눈썹 본인이 꽤나 비열한 성격을 지닌데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나온 것도 있지만, 압카가 유독 흰눈썹이 관련된 일에는 예민하게 구는 탓에 그를 빌미로 엮이는 것 자체를 꺼린다고도 볼 수 있다.
3년 전 항마전 당시와 모습이 상당히 다른데, 과거에는 아린과 얼추 동년배로 보이는 훤칠한 젊은이의 외형이었으나 현재는 완전한 노인의 외형이다. 더불어 평상시에는 오한이 돌아 제대로 일어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못한 듯하다. 몸을 뺏겼다는 설이 있었지만, 밝혀진 바로는 노화가 맞다고 한다.[15] 다만 그렇다면 최소 오백 살은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흰눈썹이 어쩌다 불과 3년만 늙어버렸는지...[16] 작중 시점에는 다리에 문제가 조금 있었고[17] 여기에 산군에게 허리까지 당해서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허리는 무팽 덕에 어찌 회복은 했지만 빠르와의 싸움을 보면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과거에는 악당으로 보이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현재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잔인하고 비열한 짓도 서슴치 않는 등, 그 누가 봐도 악당인 인물이다. 헌데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꿍꿍이를 전혀 알 수가 없다. 일단 본인의 형인 아린을 시해하기 위해 모인 세력인 붉은 산 측에 협력하는 것으로 보아 아린에게 불만을 품고 그들과 목적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나, 그렇다고 압카를 완전히 추종하는 것은 아닌 듯하며[18] 실은 붉은 산 세력과는 완전히 다른, 본인만의 꿍꿍이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이를 붉은 산 측에 들키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위험한 계획인 듯 한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린을 어떤 형태로든 돌아오게 만드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19] 이를 위해선 아랑사의 존재가 필수적이라는 것.[20] 현재는 아린을 왜 배신했는지, 정말로 완전히 배신한 게 맞는지,[21] 목적이 무엇인지조차 전혀 불명인 인물.[22] 하지만 작품 소개란에 세계를 지배하려는 악당이라고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악역은 맞으며, 그 목적이 무엇이든 불순한 것은 일단 공식이다.[23][24]
2. 작중 행적
2.1. 1부
과거 회상편에선 왠지 첫 등장과는 인상조차도 다른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다름아닌 아린과 의형제 혹은 친형제 관계로 추정되며 같은 스승 아래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었던 모양이다.13화의 말미에서 어린 시절의 아린과 흰눈썹의 모습이 나오는데, 어린 당시에도 형님 동생을 하는 것을 보아 같은 혈족으로 보인다. 실제 어린 시절 둘의 헤어스타일까지 같으므로[25] 친형제로 추정되었으나 2부 말미에 흰눈썹이 압카쪽 오손, 아린이 이령쪽 오손이라 이게 형식상이든 아니든 만약 각각 부자관계라면 사촌지간이라 볼 수 있다.[26] 흰눈썹에게 막내라는 호칭을 쓰는 것을 보면 다른 혈족이나 형제가 더 있을 수도. 확실한 가족 관계는 이야기가 더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빙고에서 형 아린에게 그러니까 아무 데서나 자면[27] 어떻게 햐냐고 형이 안 일어나니까 지키다 지네한테 물렸다고 말한 뒤 아린이 울라와 비라에게 살려 주겠다고 하자 그런 말하지 말라고 큰일 난다고 이제 덮자고 말한 뒤 얼음으로 숨기는데 형에게 나 손 시린다고 얼어 죽겠다고 그만 가자고 제안하며 사람들이 찾을 텐데 그만 나가자고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그리고 횃불을 들며 아린과 같이 손잡고 석빙고에서 나오기 위해 걸어간다. 아린이 아바이한테는 비밀이라고 하자 알겠다고 내가 어떻게 얘기하냐고 그러니까 산삼주에 산삼을 왜 빼먹냐고 말하며, 아린이 무섭다고 말하자 동의하며 손 놓치면 안된다고 하자 알겠다고 손잡고 간다.
아린에게 자신이 시전한 기술을 감추려고[28]하고 추이들에게 한 말들[29]을 미루어 볼 때 이때부터도 형인 아린에게 여러 모로 숨기는 것이 많았던 모양이다. 아마 정황상 이전에 추이들이 흰 산에 왔을 때 "흰 마귀가 왔다!!"라고 소리친게 바로 이분.
추이 대장을 돌려 보내려 하지만, 추이 대장한테 설득이 먹히지 않고 맞붙게 된다. 발린 정도는 아니지만 흰눈썹이 추이 대장에게 완력으로 밀리는 와중에[30] 아린이 개입한다. 그리고 추이들이 아린에게 몰살당할 위기에 놓이자 대장 추이에게 이상한 단약 하나를 건네며 네 종족이 살 길은 이것 뿐이다라는 식으로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그리고 아린이 대장 추이를 죽이고 남은 추이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 울라와 비라를 풀라고 명령하고 떠나는 사이에 몰래 발로 대장 추이의 잘린 목을 머리에 가깝게 옮긴다. 그리고 이후 대장 추이는 다시 살아나게 된다.
먼 훗날 황요가 바쿠에게 진귀한 단약을 주는 것과 위의 추이대장에게 준 기사회생의 단약 등을 종합하면 특수한 약물 제조에 능숙하다고 보여진다.
단약들은 항마병을 만드는 재료 및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러종류의 단약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31] 16화 에서는 바쿠가 황요에게 흰눈썹을 가리켜 약쟁이 놈이라는 표현까지 쓰고 있다. 물론 뒤에서니까 입을 함부로 놀리는 것으로 보이고 애시당초 흰눈썹은 압카가 제일 아끼는 인물이라 타이지급 따위가 앞에서 함부로 대할 수 있지는 않을 듯.
먼치킨 아린 역시 몸상태가 지속적으로 이상하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오랜 기간 동안 보약을 빙자한 약물로 아린을 중독시켰을 수도 있다. 붉은산의 항마군 내에서도 꽤 높은 대장급 포지션인 것과, 구망과 함께 '어르신'을 옆에서 보좌하는 것을 보면 꽤 오래 전부터 아린에게 마음을 돌렸고 반란에 가담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13화때 비라와 울라가 예전같지 않다고 말하고 독백으로 형도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아린이 예전보다 더 쉽게 분노하고, 성격도 냉혹해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 때문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추측. 어디까지나 생존을 위해 흰산을 침범하고 범을 죽인 추이들을 학살하는 것은 둘째치고, 대장 추이가 희생해서 도망치는 추이들까지 비라와 울라를 풀어서 전부 멸족시킨 것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시놉시스에 따르면 흰눈썹의 목표는 세계지배이므로 단순히 아린의 종족차별에 들고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들다. 어쩌면 무언가 여러 복잡한 사정이 있는 모양.
그리고 28화에 오랜만에 등장하여 아이를 데려오라 파견했던 부하들의 보고를 듣는다. 이때 옆에 무골이란 이름의 키가 작은 요괴를 포함한 몇마리의 요괴들[32][33]이 있었는데 대금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으로 보아 용병 비슷한 관계일 것으로 추정된다. 부하의 말에서 흰산의 무커를 까치목골에 데려갔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는 것으로 보아 무커의 수인화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4]
34화에서 무골이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추이님이 당하진 않으시겠죠 하고 걱정하자 불길하냐고 묻는다. 설령 힘에서 밀린다면 피하시겠죠 추이님이 전투를 모르는 분도 아니냔 무골의 말에 무커가 죽이기로 정했다면 피할 길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추이는 무커를 이길 수 없으며 무커는 영응왕이 버일러(貝勒)들을 잡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나눠 만든 놈이란 사실을 알려준다.
47화에서 병사들을 무장시키고 경계를 강화하는데 무골이 무언가 안 좋은 낌새를 눈치채고 자기 부하들을 데리고 빠지려 하자 단약을 더 준다고 하면서 못가게 막는다.
이후 48화에서 무골의 부하 효가 반모를 통해 추이가 죽은 걸을 알게 되고 이를 알리자 무골이 엄청나게 분노하는데 무골을 진정시키려 하나 녹치가 멋대로 나서면서 실패. 녹치가 무골에게 저지당하는 동안 힘을 강하게 하는 단약을 먹고 마룻바닥의 나무판자들을 뜯어내어 자신의 형이 쓴 술법을 써 나무토막들을 무골 패거리에게 날린다. 그리고 무골의 부하인 왕태를 도발하는 녹치를 자기 부하들을 시켜 포박하게 하고 무골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효의 반모를 고문해 추이가 죽은 경위를 듣게 되고 무커를 끌어들인 녹치를 추궁하던 중 산군을 막을 방법을 찾다[35] 무언가 꿍꿍이가 생각 났는지 효가 귀신을 다룰 수 있는지 추궁한 후 녹치를 죽이는 척하면서 녹치에게 명령해 자기 부하 둘을 죽이게 하고 효에게 명령해 죽은 부하 둘의 귀신을 거두게 한 후 효와 녹치를 석빙고로 보낸다.
51화에서는 표견을 통해 자초지종을 듣고 우려했던 대로 무커가 아랑사의 기에도 반응해 변했다며 식은땀을 흘리며 긴장한다. 만일 무커가 아랑사의 기를 쫓아 이곳으로 온다면 우린 감당할 수 없다면서 아이가 와도 신중하게 일을 치르자고 독백한다. 이어서 산군이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면 그보다 먼저 아이가 오고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아이의 행방을 궁금해한다. 표견에게서 푸른 늑대가 개입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자 달을 쳐다보며 그들까지 끌어들인 것이냐며 산군에게 분노한다. 이후 휘하 변종들에게 힘을 증폭시키는 단약을 먹인 후 푸른 늑대가 보이면 모조리 잡아 죽이라고 명령한다.
57화에서는 아직 아랑사의 소식이 없다며 매우 불안해한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꼬였는지 한탄하는데 자신의 부하가 헐레벌떡 들어오자 그 부하를 얼른 들여보낸다. 그러나 그 부하가 가지고 온 것은 아랑사가 아닌 푸른 늑대의 머리였고[36] 하지만 푸른 늑대의 머리를 들고오는 바람에 푸른 늑대에게 성의 위치가 탄로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머리를 들고온 부하를 화풀이로 죽이고 그 둘의 머리를 성과 반대편으로 들고가라고 한다.
그리고 녹치가 석빙고에서 자기가 말한 것[37]을 가지고 오자 창귀를 쓰니 흰 산의 지기(地氣)를 벗어날 수 있구나라며 황요 덕에 귀한 정보를 얻었다며 황요를 칭찬한다. 그걸 들은 녹치는 황요에게 흰 산에 가자고 한건 자신이라고 말을 바꾸다 말실수 한 걸 깨닫고 입을 다물지만 흰눈썹은 신경쓰지 않고 효에게 가지고 온 것을 붉은산의 방법으로 시술하라고 명령한다.
61화에서 녹치가 아이를 데리고 오자 아픈 몸을 이끌고 일어난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려다 주저앉았는데 녹치가 당황하자 갑자기 섰더니 어지럼증이 도졌다면서 녹치를 진정시킨다. 녹치에게서 지초지종을 듣고 팔이 떨어졌다 붙은 녹치의 안위를 물은 후 녹치에게 휴식을 권하다가 아이에게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확인을 하는데 아이가 둘인데다 자고 있는 것에 심히 당황한다. 그리고 매우 노한 표정으로 녹치의 머리를 강타한다.
아이가 왜 이런지 모른다고 말하는 녹치를 마저 공격하려 하다 무골이 공포에 질려하며 기를 마구 발산하자 무골을 공격. 무골이 염동력으로 나무기둥과 염주를 푼 변종을 조종해 흰눈썹에게 반격을 가하지만 흰눈썹은 한쪽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그치고 오히려 무골과 변종 짐승을 숯덩이로 만들어 제압한다.
"입을 닫아라."
무골을 제압하는 흰눈썹이후 숨만 붙은 무골에게 검은 단약을 삼키게 하고 늑대들을 죽이라고 지시한다. 그런뒤 옆에 있던 관리에게 영내에 있는 서책들을 모두 가져오라고 지시하는 한편 객사 지하에 있는 효를 불러오라고 명한다.
64화에서 녹치에게 상황을 보고 받다가 변종 부하에게서 산군이 외성벽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자 외성에 녹치를 보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내 녹치가 강해지는데 쓰인 단약으로 성 한채 값이 든 것을 생각하고는 녹치는 내성을 정비하라고 명령한뒤 부하들을 시켜 옥에 있는 비위를 깨워 산군을 공격하게 한다.
65화에서는 비위 두 마리가 산군에게 당해서 비명을 지르자 그것들이 좀더 시간을 벌어야 할텐데 이대로 끝이냐며 긴장한다. 근처에 있던 수인 병사들에게 해가 뜰 때까지 한 발짝도 나가지 말고 내성을 수비하고, 늑대들이 물러날 때까지 어떻게든 버티라고 명령한다. 그 후 동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분노하는 녹치를 잡아두라고 한다.
66화에서는 그가 비위들에게 먹인 단약이 추이에게 심었던 단약과 비슷한 종류라는 사실이 밝혀진다.[38] 그러나 추이 때와 달리 단약의 성능이 약한지 잘린 부위가 온전히 재생되지 않고 괴기스럽게 재생되며, 산군이 단약을 제거하자 비위의 몸이 부풀어 오르더니 터졌다. 산군이 끝내 비위 두마리를 물리치고 성으로 가까이 다가오자 몹시 긴장하며 단약 주머니를 꺼내 단약을 마구 섭취하고 있다. 그 귀하다는 단약을 바닥에 흘려가며 한 움큼을 집어 삼키는 게 마치 팝콘을 먹는 것 같다며 중요한 장면을 볼땐 역시 팝콘을 먹어야 한다는 등 팝콘 드립이 댓글에서 흥하는 중.
67화에서 산군과 다시 조우한다. 흰눈썹은 녹치의 일족이 물려죽었기에 그에 분노한 녹치가 어느 정도 시간을 끌어줄 것이라 예상했지만 산사태와 비견될만한 산군의 포효에 녹치는 싸우지도 못하고 놀라 성에서 달아나버린다.
결국 흰눈썹에게로 가는 산군을 막을 병력이 아무도 없어서, 두 인물이 조우하게 된다. 흰눈썹은 산군에게 먼 훗날 설명을 해주겠다며 아랑사를 놔두고 물러가라고 하지만 산군은 흰눈썹을 믿지 않는다. 설명을 해주겠다는 것으로 보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흰눈썹 혼자서 산군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둘러대는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39]
아랑사를 돌려달라는 산군의 말에 흰눈썹이 따르지 않자 산군이 달려들고 흰눈썹이 화염으로 공격하지만 물에 약간의 내성이 있는 산군에게 잘 먹혀들지를 않는다. 이후의 싸움에도 산군이 앞발로 밀었을 뿐인데도 흰눈썹이 나가떨어지는 장면이나, 흰눈썹이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는 모습들로 미루어 보아 무력 자체는 흰눈썹이 산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된다. 두 개체가 가진 자체 무력 뿐만 아니라 애초에 항마군 진영은 화염속성의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데, 화염 내성이 있는 산군에게 상성상으로도 불리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얼굴의 혈자리를 누르고 수인화 비슷한 것을 하여 온 힘을 다해 화염속성의 공격을 먹이지만 공격 자체가 아예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못하는 장면까지도 나온다. 이후 산군의 등에 꺼지지 않는 추이의 불을 보고 화기를 이끌어내는 속성이 있는 율죽으로 산군을 찌르려는 작전을 세운다.
68화에서 변종 두마리와 같이 산군을 율죽으로 찌르려 했으나 오히려 산군은 흰눈썹이 가지고 있는 율죽을 이빨로 잡은뒤 박살냈고 변종 두마리가 휘두르는 율죽을 피한 뒤 변종이 들고 있는 율죽을 쳐 변종을 찔렀고 또 다른 변종이 휘두르는 율죽을 오른발로 강하게 쳐서 변종의 양 손이 절단되고 그와 동시에 가지고 있던 율죽이 흰눈썹의 몸을 뚫었다. 이후 산군에게 밟힌 채로 왜 이런 괴물이 됐느냔 말을 듣고 자신을 밟고있는 산군에게 노발대발하며 '나는 너처럼 많은 살생을 저지른 범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네가 지난 3년 동안 물어죽인 죄 없는 짐승들을 잊었냐, 여기까지 오는 동안 또 얼마나 많이 물어죽인 것이냐'라며 아린까지 언급하며 고인드립을 시전하지만 산군은 침착하게 얘기하더니[40] 이제는 그만 우리를 내버려 두라고 하며 흰눈썹을 물어뜯으려 하자 갑자기 뭔가를 눈치채더니 산군이 효가 조종하는 비라에게 잡힌다.
69화에서 효가 조종하던 비라에게 명령해서 산군을 막는데 밖으로 나가기 전에 살아남은 다른 변종 부하들에게 비라의 염주를 끊으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두 부하가 겁을 먹자[41] 흰눈썹 본인도 부상을 입었는데 남은 부하까지 죽으면 탈출할 수 없고 그렇다고 싸움을 멈추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하는 수 없이 염주를 끊는 것을 포기하고 비라에게 계속 산군을 막으라 명령한 후 부하 한명에게 약초를 챙기게 하고 본인은 효와 다른 부하 한명과 함께 아랑사가 든 망태기를 가지러 간다.
산군이 비라가 짐승형으로 변신할 때 눈을 그어 못쓰게 만들자 산군의 목을 물고 있는 비라에게 눈을 뜨라고 명령하고 비라는 흰눈썹의 명령대로 이마에 숨겨진 눈을 뜬다. 그리고 산군을 죽이라고 명령[42]을 내리고 하고 차마 비라에게 상처입힐 수 없어 그대로 붙들린 산군에게 비라는 자신에게 생명을 내어준 형에게 피해가 갈까봐 여지껏 죽지도 못했으며 그런 비라가 아린에게 끼칠 해를 무릅쓰고 산군을 구하려했었으니 이야기하고 비라의 안전을 핑계로 도망친다.[43]
72화에서 남은 수인들을 대동해 아랑사, 아비사를 데리고 도주하려했으나 성을 나서 얼마 가지 못하고 비라의 죽음에 격노한 산군에게 머리를 강타당했다. 다음컷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머리가 산군에게 머리를 물려있는 모습으로 회차가 종료되었는데 물려있는 모습이 상당히 굴욕적이어서 별의별 댓글이 다 돌고 있다.
73화에서 산군에 의해 그로기 상태가 된 상태에서도 산군이 아랑사가 등 망태기를 물고 도망가자 자신이 더 이상 산군을 못 막고 아랑사를 되찾지 못한다고 한탄한다. 그러던 도중 착호갑사들이 화포로 산군을 공격한 걸 알고 화포에 쓰는 화약이라면 등에 붙은 추이의 불을 끄집어내 산군을 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작전을 세운다. 독자들은 흰눈썹의 간악함에 감탄하는 중. 참고로 해당 회차에서는 회상 속에서 비위들이 율죽과 비슷한 화약을 인간들이 개발했다며 인간들을 가만 놔둬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흰눈썹의 궁극적인 목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74화에서 착호갑사들의 화포 공격을 받고도 죽지 않고 달려든 산군에게 짓밟혀져 목숨을 구걸하는 신세가 된다. 이때 흰눈썹이 아랑사를 납치하려는 이유가 밝혀지는 데 바로 아랑사 안에 들어있는 형 아린을 빼내기 위함이라고. 이때 산군이 아랑사로부터 아린을 빼내면 어떻게 되냐는 말에 우물쭈물 하다 무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봐서는 실제로는 아랑사로부터 아린을 빼내면 아랑사의 목숨이 위험할지도.
76화에서는 율죽에 맞아 되살아난 추이의 불에 고통스러워하던 산군이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흰눈썹을 길동무로 삼으려 착호갑사들을 제치고 흰눈썹의 허리를 물지만, 흰눈썹의 계략[44]에 걸려 어쩔 수 없이 성벽으로 돌아간 산군에게서 살아남는다. 이후 다 죽은 꼴이 된 상태에서 이상한 귀신에게 붙들려 농락 당하는 중. 근데 이 귀신 어디서 많이 본 머리를 하고 있다.[45]
77화에서 산군이 허리를 물고 내팽게치는 덕분에 반토막이 났는데 이상한 놈이 와서 이어붙이고는 착호갑사 무리에 섞여있던 짐승들의 혼을 집어넣어 살려준다.[46]
79화에서 이령이 죽어가는 시의 혼으로 흰눈썹을 완전히 살려낸다.[47][48] 살아나서는 이령에게 존댓말을 하는 걸로 봐서 이령보다는 아래에 있는 계급인 것 같다. 또 이령이 시들에게 아랑사를 쫓으라고 시키자 안된다고 독백하는 걸로 보아 아랑사를 데려오라고 시킨 것은 독단적인 행동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이령과 붉은산 세력과는 별개의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모양.
80화에서는 아랑사의 존재가 이령에게 걸리면 형이 돌아올 수 없다는 투의 독백을 한다. 거짓인줄 알았는데 진짜 형을 돌아오게 하려는 큰 그림을 그린 거였단 반응이 있는데, 순수한 의도가 아닌 다른 꿍꿍이가 있을 줄 모른다. 가령 아린의 힘을 이용하려고 한다거나...
2.2. 2부
2부 11화에서 재등장. 흰눈썹의 성은 거의 방치된 상태이고[49] 흰눈썹 본인도 몸져 누워 있는데 한쪽 발에 족쇄를 찬 상태이다.
몸이 성치 않은지라 누워 있은 상태로 난조와 대화하는데 말투가 침착하지 않고 쉽게 흥분한다. 산군이 나타났다는 난조의 말에 실없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정하나 난조가 산군의 죽음을 증명하기 전까진 아랑사의 추격을 재개할 수 없다고 하자 분노한다. 이내 어느 정도 진정하고 자신이 아이를 찾는 일이라면 모든 경우를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한다면서 난조에게 아이를 찾으라고 다그친다. 그러나 그럼에도 난조가 자기 조직원들이 산군의 죽음을 증명 받기 전까진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추격을 할 수 없다고 하자 어쩔 수 없이 난조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다.[50]
이후 자기 밑에서 일하는 일꾼을 부르는데 여뀌가 흰산 남쪽 고원에서 사라진 사실을 통해 흰산의 남쪽 고원에 아이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일꾼에게 흰산의 남쪽 고원을 수색하라 명하는데 일꾼이 자기 혼자 흰 산 고원을 뒤지는 것도 불가능에 가까울 뿐더러 그곳에 가기도 전에 맹수나 산적에게 죽는다고 말하자 당황한다. 이에 흰눈썹은 다른 방도가 없다고 여기고 일단 비녀단의 요구에 응해 다시 수색을 재개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일꾼에게 평양에 있는 황요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라 명령한다.
산군 때문에 반토막난 몸이 아직도 붙지 않았으며 아랑사의 행방 때문에 이령에게 발이 묶인 상태이다. 세력 또한 사실상 세력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수준인데 멀쩡한 수인병은 산군에게 전멸당해서 없고 밑에 있는 부하들이라고는 몸 상한 수인 몇 명과 밥 짓는 일꾼들 뿐이다. 황요가 열심히 단약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서 겨우 숨쉴 상황이며 황요가 없었으면 흰눈썹은 진작에 망했다...[51]
밝혀진 바로는 멀쩡한 수인병은 녹치 밖에 없는 듯하다. 게다가 몸이 멀쩡하고 성 한 채값 들여서 만든 녹치는 자신의 몸이 망가진 것도 있지만 고쳐서 살리겠다고 약속한 1부에 나왔던 비위들이 산군에게 죽어버려서 자기 말을 잘 듣지 않고 왠지 자유행동을 하고 있다.[52][53] 또한 현재 수족인 황요는 잡혀서 고문당해 폐인이 되었고 그나마 말을 듣는 몸이 상한 수인들은 비녀단에 의해 전부 죽거나 잡혀서 엄청나게 절망적인 상황이다. 다만 녹치가 황요를 구출했으니 어느 정도 나아질지도...[54]
다만 여전히 압카의 비호를 받는지 세력이 볼품없이 쪼그라든 지금 시점에서도 비녀단 정도 되는 세력은 흰눈썹과 갈등을 빚고 싶지 않으려고 한다. 도모지는 그걸 몰랐는지 나대다가 팔이 떨어지고 죽을 위험에 처했다.
녹치가 황요의 복수를 한답시고 비녀단에 쳐들어간것도 모자라 대방까지 공격하여 치명상을 입히는 바람에 이래저래 고생할듯 하다. 물론 흰눈썹 입장에서는 자기의 수족인 황요를 공격한 비녀단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대놓고 싸움을 걸거나 전쟁을 할 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녹치가 자기 이름까지 팔아가며 사태를 악화시켰기 때문에 후폭풍에 시달릴 듯하다.
결국 대방이 사망한데다가 모든 사태의 원인을 도모지가 자기에게 돌렸기 때문에 골치 아프게 되었다. 물론 흰눈썹은 압카의 비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비녀단이 흰눈썹을 죽이는건 하늘의 별따기이다.[55] 물론 이령이 흰눈썹이 꾀병을 부리고 뒤에서 무슨짓을 꾸민다는 걸 알게 될 게 뻔하기 때문에 흰눈썹의 고생길이 열리는 건 확실하다.[56] 이령과의 관계도 파탄이 날지도 모른다. 81화에서 빠르가 처음으로 흰눈썹의 이름을 듣게 되었기에 언젠가는 시놉시스처럼 빠르와도 만날 수도...[57]
145화에서도 역시 등장하진 않고, 강얼음 아래 처박힌 추이를 발견한 녹치, 황요의 대화 도중 어째서 추이를 흰눈썹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냐는 녹치의 말에 만약 보고했다면 재생벌레를 꺼내려 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황요의 말로 언급된다.
171화에서 오랜간만에 등장했고, 녹치의 병문안과 이야기로 눈을 천천히 뜬다. 아이의 여부를 묻고 녹치가 전하는 소식을 듣은 후 새로운 감시대가 붙었으니 행동거지 조심하라고 당부하고 지금부터 자신이 하는 말을 황요에게 전해주라고 말한다.
복제된 수많은 대방들이 그를 죽이기위해 몰려왔기에 녹치에게 업혀 수행원들과 함께 지하로 향했다. 그러나 지하의 문이 버티질 못하자 녹치는 염주를 끊어 변신하려하고 수행원에게 끊어달라고 얘기하나 머뭇거리는 수행원 대신 어느새 의식을 좀 찾은 흰눈썹이 녹치의 염주를 끊어준다.
그런데 흰눈썹에게 다른 위협이 다가오는 중인데, 바로 도모지에게 모든 사정을 다 듣고 분노해 달려오는 중인 이령.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죽이려고 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새들로부터 보호하려고 달려가는 중이지만, 도모지에게 이미 의식이 깨있었단 것과 비녀단에게 하얀 머리아이를 찾아달라 의뢰한 사실을 들켰기에 흰눈썹이 난감한 처지에 봉착했다는 건 변함없다.[58][스포일러]
더군나나 히야와 니루 어전이 당도해서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 이들은 버일러를 모시는 고위 간부로 추측되기 때문. 다만 이 둘의 등장은 이령이 시는 네눈박이만 만들어야 하는데 두눈박이를 시로 썼던 위반사항과 흰눈썹의 차꼬가 깨진 것 때문에 온거라 오히려 크게 곤란해질 수도 있는 것은 이령. 반명 당장의 클론 청들에게 죽게 생긴 상황은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흰눈썹으로선 차라리 다행이다.
결국 히야가 버일러에게 허락받아 끌어온 힘으로 클론 대방들을 휩쓸어버렸고 뒤이어 이령이 당도해 마무리지었다.[60] 히야에게 그런 위험한 기술을 써서 흰눈썹에게 피해가 가면 어떡하냐고 미쳤냐고 따지지만, 히야와 니루어전에게 흰눈썹이 무사하단 말을 듣고 이령은 흰눈썹이 피신한 지하[61]로 내려간다. 기절한 듯 평상에 누워있는 그에게 다 알고있으니 일어나라며, " 불에 탄 대방들 시체가 눌러붙은" 방 입구를 두고 저게 니가 한 게 아니냐며 이령이 닦달하자 결국 마지못해 일어나 그에게 절을 하며[62]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아랫것들에게 전하라했는데 보고가 안됐다 등 얼토당토않는 거짓들을 둘러댄다. 물론 진상을 다 알고있는 이령은 그렇다면 누가 보고를 누락했는지, 바깥에 쓰러져있는 비위 놈을 죽여서 물어볼까하며 고압적으로 쏘아붙인다. 그리고 그간 수상했던 점들을 열거하는[63] 그에게 식은땀을 흘리며 난감해하다 고개를 올려보자 이령의 오른쪽 눈썹이 하얗게 샌 걸 보고 크게 놀라서 동경을 갖고 오라 외친다.[64]
이령은 동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추궁하던 것도 잊고, 태도가 180도 바뀌어서 흰눈썹에게 자신은 딴 맘을 먹지 않았노라고 결백하다고 항변하며, 단순한 부상이다, 치료하면 나을거라 말하면서 '설마 압카한테 고하지는 않을 거지?'라고 걱정스레 물어본다.[65] 그런데 의외로 흰눈썹은 이령이 무사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며[66] 이령을 도우려 하는데, 이령의 얼굴을 본 니루어전이랑 히야가 버일러에게 보고하면 압카의 귀에 들어가는건 필연적이고, 그러면 이령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니 빨리 입막음을 위해서라도 잡아야 한다고 한다. 이령 역시 상황을 이해하고 빠르게 그들을 잡으려 날아간다. 또한 이령이 시라무렌의 거처로 쳐들어갔을 때 떠올린 바에 의하면 히야와 니루어전을 처리하고 난 뒤 자신의 성으로 돌아온 이령에게 뒤처리 계책도 말해준 모양.
이후 시라무렌은 흰눈썹을 해하려 했다는 죄를 뒤집어쓰고 칩거 중인 상태며, 이는 흰눈썹이 새 군사에게 히야와 니루어전이 자신을 공격했다는 거짓 증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67] 이후 이령에게 단서를 얻겠다는 명목으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죄다 소상히 알게 된다.
항마전 당시 끝까지 아린의 편에 섰었다고 한다.
이령으로부터 흰 산에 흰머리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들은 흰눈썹은 이령이 시라무렌의 발을 묶어두는 동안 이령보다 더 먼저 흰머리의 아이를 찾기 위해 수하를 시켜 황요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자신의 침술과 그동안 숨겨두었던 단약을 이용해 녹치를 치료한다. 그러나 녹치는 사지만 간신히 붙였을뿐, 이미 부상이 워낙 심한 탓에 아직까지 혼절한 상태이다. 이에 흰눈썹은 이령으로부터 고획조들을 빌려 이들을 흰 산에 투입시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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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면 내가 흰산에 들어가서 찾을까? 이제 눈치 볼
비녀단도 없고 흠원도 없잖아! 당장 찾아와라!
이 못된 것!” “왜! 더 이상은 못 하겠냐? 지친 게야?” |
무팽: “미약하나마 흰산의 정기가 미치는 곳인데... 목숨을 걸지 않고서야? 오랜만이네.”
흰눈썹: “스... 스승님.”
완공된 제단을 살피러 온 스승, 무의(巫醫) 무팽을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검은 망토를 두르고 몰래 접견하여 만나러 가게되고 코끼리의 회오리 공격을 막으면서 기합을 지르며 반격한다. 코끼리가 코를 돌리며 반격하자 무팽이 말리자 오랜만이라고 말하자 한쪽 무릎을 꿇으며 예의를 갖추며 인사를 한다.흰눈썹: “스... 스승님.”
이후 동굴 속에서 무팽과 있으며 바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밖을 살펴보겠다고 하나 무팽이 산을 뚫는 소리라고 말린다. 무팽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무팽에게 용건을 말하고, 이령의 백액에 관한 문제를 듣지만, 곧 무팽에게 결코 그것 때문에 자신을 찾은 것이 아닐 것이라며 진짜 이유를 질문받는다. 이에 흰눈썹은 아이들에게 나누어진 누군가의 영혼을 모아 되살릴 방법을 질문하는데, 무팽은 이에 초월적인 존재 외에는 그럴 수 없다고 하다가 그것이 아린임을 눈치챈다. 이후 노회해지니 자신까지 속일 생각을 한다며 술법을 사용해 흰눈썹의 모습을 바꾸는데, 이에 흰눈썹의 3년 전 젊은 시절의 모습이 드러난다.
다시금 추궁하는 무팽에게 아린은 죽었다고 말하며 부인하고 결국엔 아린에게 목을 잘린 놈 운운하며 변명하지만 당연히 무팽은 믿지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흰눈썹이 이령의 안위를 걱정하는 이유가 무팽을 통해 밝혀지는데 바로 죽은 아린의 혼을 담을 그릇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다. 결국 무팽에게 안되는 건 안되는거란 경고를 재차 듣고 길을 나선다. 하지만 여전히 이령을 이용해 아린을 되살릴 계획은 버리지 않고 있다. 여담으로 무팽의 말을 볼 때 흰눈썹의 젊어진 모습은 그저 무팽 본인이 쭈글탱이 얼굴을 마주하기 싫어 바꿔본거라 한다. 흰눈썹이 과거 흰산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던 것과 그 당시 젊은 모습이었던 것도 아린의 덕이라고. 압카가 흰산의 힘을 받게 되면 흰눈썹도 젊은 모습을 되찾게 될 거라고 한다.
난조를 뒤쫓아온 고획조들이 흰눈썹의 거처를 찾아왔으나 그곳엔 아직도 몸져눠워있는 녹치와 그를 간병하는 인간뿐이었고, 흰눈썹은 이미 난조가 알아낸 다른 거처에 기거하며 아비사를 깨워냈다.[72] 난조가 아비사가 깼냐고 물어보자 조용히 하라고 휘파람을 분 다음, 더 늦었으면 아비사가 위험할 뻔했다고 안심을 하고 아비사에게 정신이 드냐고 물어본다. 여담으로 아직도 젊은 모습이다.
아비사에게 최면으로 아랑사가 있는 장소를 듣는다. 도중 이전에 무팽이 말했던대로 두통을 느끼면서 술법이 풀려 모습이 늙어지는데[73]하늘이 자신을 도왔다고 이령은 자신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되었고 난조에게 두 아이가 자신의 손에 들어오는 날에 당장 아랑사를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운 없게도 고획조들이 습격하자 난조에게 얼른 나가서 처리하라고 명령하고 아비사에게 절대 나가면 안되며 곧 아랑사를 만나게 해줄 테니 얌전히 있으라고 말한다음 집을 부수고 고획조 한마리의 목을 잡아 처리한다. 불로 몇마리를 가볍게 처리한 뒤 난조와 여희에게 추격하라 명하고 부보상을 호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돌아와서 단약을 한 알씩 줄 테니 이곳을 뜨지 말고 지키라고 명하고 하늘을 잘 살피며 흰머리 아이를 지키라고 명하고, 자기도 추격하러 떠난다.
난조의 도움을 받아 도망친 고획조들을 태워 죽이고 있다.[74] 하지만 여전히 허리에 문제가 있는지 진땀을 흘리는 중.
뒤늦게 다시 돌아와서 때마침 남아있던 황맹의 부하범들로부터 아비사가 사라졌단 걸 알게 되고 범들을 태워 죽이고 둔갑한 범으로부터 붉은 범이 아비사를 데려갔다는 걸 알게 되어[75] 지름길로 가서 잡으러 향한다.[76]
허나 막상 빠르를 따라잡았지만 산군으로 착각해 당황한다.[77] 떨면서도 빠르를 막아서려하지만 결국엔 두려움에 빠져 길을 비켜줘버린다. 떠나버린 빠르에게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악다구니를 써대다 사정을 설명해줘야하나 고민하다 어느새 코앞에 빠르가 돌아오자 허둥지둥대다 뒷걸음질치지만 앞에 있던 빠르는 환영이었고 뒤에 있던 진짜 빠르에게 강타당한다.
그렇게 얻어맞아 던져지는 와중에도 자세를 고쳐잡아[78] 산군으로 착각하고 있는 빠르를 진정시키려고한다. 하지만 운 없게도 뒤로 물러난 곳은 흰산과 가까워서 끌려들어가려하자 빠르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이제는 흰산에 들어갈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자신이 소멸하면 끝이다고 애걸하자 빠르의 질문[79]에 갸웃하면서도 그렇다해주고 결국 흰산에 빨려들어가면 죽는단 약점을 확인한 빠르가 달려들자 화염술법을 시전하지만 재빠르게 피해 자신의 뒤를 잡은 빠르에게 허리를 강타당한다. 결국 무리다 싶어 아랑사가 무사한 걸 알았으니 보내달라고 애원하지만 돌아온 것은 빠르의 난타였다.[80] 결국 확실히 죽이기 위해 흰산으로 끌고가려는 빠르에게 발을 잡혀 끌려가지만...
빠르:“아이씨 ... 발냄새... 엥??” (턱. / 카각...) “뭐 이리 잡스러워. 너...” 빠르:“??” “산군이 아니구나.” |
“내가 아무리 경황이 없기로( 빠르:‘기(氣)가 커졌다.’) 산군을 너 따위와 헷갈리다니.” |
자신을 붙드는 빠르를 계속 쳐대지만 어느새 흰산의 영역 근처까지 다다르자 당황한다.[83] 빠르가 넌 오늘 여기서 끝장낸다며 머리를 치켜들고 돌진하자 힘을 줘서 멈춰세운다.[84] 빠르는 바위처럼 짓누르는 힘에 기절하려다 성벽을 오르던 과거를 회상하고 정신을 차린다. 빠르가 성벽을 올랐다며 중얼거리자 뭔 소리냐면서 당황하던 중 빠르가 호도협을 시전하는 바람에 흰산의 영역으로 들어와버린다. 결국 위험을 직감하고 밖으로 나가 이야기를 하자고 구걸하지만 빠르에게 곰발을 직격당한다. 자신을 확실히 죽이기 위해 강가 쪽으로 몸을 옮기려던 빠르를 붙들고 붉은 보호막을 펼친다.[85] 그제서야 빠르가 산군과 닮은, 비녀단의 수색을 방해한 범이란 걸 깨닫곤 여기서 없애야겠다며 불꽃을 두른 주먹으로 빠르의 얼굴을 강타한다.
산군보단 약해도 위험하다 판단하고 빠르를 태우지만 자신의 불이 빠르에게 삼켜지는 괴이한 현상에 넋이 빠진다.
이전에 산군이 급습할 당시 산군의 등을 태운 추이의 화기가 느껴짐에 당황하고 우선은 흰산의 영역에서 빠져나오고 빠르를 죽였으니 이제 일이 잘 풀릴거라 여기고 떠나려는 순간, 자신의 왼발에 붙어있는 불을 확인한다. 기겁해서 밟고 불붙은 신발을 찢어 빠르에게 던져대며 헛것이라 치부하지만 빠르의 입속에서 불이 나와서[86] 자신에게 날아오자 그 역시 불로 맞받아치고 도망치지만 계속 따라오는 불에 왼다리를 잡힌다.
작열하는 고통에 자신의 불로는 추이의 불을 제압할 수 없다 여겨 불을 거두고 자신이 적이 아님을 호소하며 왼다리를 잘라버린다. 잘린 다릴 끌며 도망치는 와중에도 불이 자신에게 날아오지만 다행스럽게도 난조가 날아와 그를 낚아채 구사일생한다. 하지만 여전히 빠르를 위험하다 여겨 난조에게 죽이라 명령하고 같이 온 여희가 빠르를 죽이려 했지만 왕눈이[87]를 비롯한 부하범들이 몰려와서 이루지못하고 난조에게 붙들려 자리를 피한다.
거처에서 하인에게 수발받다 자신 몰래 여희[88]를 보낸걸 알게 된 난조가 들이닥쳐 따지자 시라무렌 성의 이령에게 보냈다 말하고 여희를 찾으러 가겠단 난조와 말싸움을 하다 어르신의 즉위만 끝나면 모든게 끝날테고 당신마저 죽으려냐며 걱정하던[89] 난조가 때마침 도착한 이령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하려 하자 그를 제지하고 자초지종을 묻는 이령에게 다리 상태[90][91]를 들키고 자신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길래 이러냐며 멱살을 쥐어잡히고[92] 결국 흰산에 아린의 아이가 있다고 발설한다.
멱살을 쥐어잡힌 상태에서 다시금 흰산에 아린의 아이가 있다 재차 말하다가 결국 이령에게 한대 얻어맞는다.[93] 이령에게 자초지종을 설며하며 아린의 아이란 사실을 풀어내지만 이령은 대노하고 이에 직접 흰산에 들어가 찾아보라, 곧 본영(本營)에서 자신의 다리를 확인하러 올거라며 사실상 그를 협박하고 그동안 아린의 범을 닮은 범 때문에 새들이 들어가질 못했다며[94] 흰산을 뒤질 방법이 있으니 그에게 시를 하나 불러오라고 부탁한다. 그뒤 혼절한 난조에게 단약물을 복용시키고 뒤이어 이령을 묶어둬야 한다며 검은단약을 먹인다.[95] 그리고 이령에게 지하실의 수인[96]을 보여주며 이 껍데기에 시를 넣으면 흰산이 인간이나 짐승으로 인식할 거라 하고[97] 어떻게 아린의 아이란 걸 믿냐며 의심하는 이령에게 보면 바로 알 것이라 답하고 바로 흰산으로 투입시키려는[98] 그에게 당황해 흰산 외곽부터 시험해보자, 제단 공사를 관리하는 시들은 남겨두는 게 어떻냐하지만 이령은 이미 결심한대로 실행한다.
이령을 모시고 인간들을 시켜 껍데기 수인 속에 들어있는 시를 흰산 강근처로 옮겼다. 시에게 지시를 내리면서 내심 이령이 언제 마음을 바꿀까 불안해하고 시에게 아이들의 소재를 말하지만 역시나 이령은 아예 화근을 없애고자 죽이라 명령하고 이에 당황하여 아린의 자식이 존재하며 어르신의 의심을 살테니 찾아서 이령이 직접 바치는 걸로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 둘러대고 이령은 보다못해 그에게 압카를 배신하고 아린에게 제 명(命)을 바친 놈을 어찌믿냐 윽박지른다. 그의 일갈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그렇다면 죽이라 말을 바꾸자 오히려 이령이 당황하고 결국 이령은 껄끄러워서 흰눈썹이 죽일것을 전제로 사로잡으라 명을 바꾼다. 이령이 물러가고서야 침을 삼키며 이령의 명을 다시 시에게 전달한다.
한편 황요가 그의 거처에 도착하지만 하인으로부터 흰산 강가 근천에서 움막을 치고 시를 기다리고있다 언급되며 때마침 이전에 허리가 끊어졌을 때 왔다는 인물 두명이 도착했다.[99]
추이와 싸우다 정신을 잃은 이령에게서 힘이 폭발한 걸 느끼고 기거하던 움막에서 나왔고 거처에 도착했던 인물 두명과 마주한다.
자신의 다리를 조사하러 온 첩형관(貼刑官)과 호위인 철리지에게 당혹스럽지만 일단 첩형관에게 청조의 비첩건을 이야기하고 별일 아니라고 그를 타이르려하지만 어르신의 심기에서 미세한 충격을 느꼈기에 협조를 요구하는 첩형관에게 어르신의 안부를 물으며 슬그머니 빠져 나가려 했지만[100] 결국엔 다리 상태를 들킨다. 이에 그를 성으로 옮기겠다는 첩형관에게 당황하며 일이 있으니 먼저 돌아가라, 다른 새들이 관여했을지도 모르니 조사해달라 둘러대다 멀리서 이령이 추이에게 퍼붓는 공격을 다시 느낀다.
232화에서 제단 인근 막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첩형관에게 연거푸 즉위식을 핑계로 제단을 둘러보겠다 피력하고 마지못한 첩형관에게 허락을 받는다.[101] 가마에 올라 흰산으로 투입시켜 아랑사를 데려올 시를 기다릴수도 없는 신세에 초조해하며 제단에 도착했고 어째선지 공사를 감독할 시들이 안보이고 무엇보다 멀리서 보이는 황수의 힘에 경악하고 때마침 도착한 황요를 데리고 제단 공사를 위한 수인들을 가둬둔 장소로 향해 그곳을 감시하는 야인들을 죽여버리고 그 혼을 삼켜버린다.[102][103] 다행히 황요가 재빨리 빼내서 무사했고 그귀신들을 이용해 흰산에서 아이들을 뺏어오라 명령한다.
사태가 심각하다 생각했는지 첩형관을 제단으로 불러와 시라무렌이 흰산쪽에 있다 언질한다. 하지만 첩형관은 즉위식 준비도 바쁜데 불확실한 건으로 움직일 수 없다 여겼지만 때마침 죽다 산 철리지가 제단에 도착한다.
철리지로부터 상황을 알게된 첩형관이 거대한 천리안을 띄워 이령과 시라무렌의 격돌을 확인하고 자포자기한 시라무렌이 천리안을 공격하자[104] 그런 그에게 시라무렌의 반역이 확실해졌으니 즉결심판을 내릴것을 간언하지만 첩형관이 만류했다.[105] 그렇게 뻘쭘하고 계속 상황을 지켜보다 전령을 통해 이령의 백액이 드러난 걸 확인하고 경악한다.
결국 상황은 이령을 즉결처형하기로 뒤바뀌어 급박하게 돌아갔고 군사가 버일러들에게 이 일을 통보할 것이라는 첩형관의 말에 진땀을 흘리다 제자리에 쓰러져 낙담한다.
게다가 홍의위와 시라무렌에게 제압당한 이령이 목숨을 구걸하며 백액을 숨기게한것도 자신을 조종한 것도, 황수의 일족을 죽이라 시킨 게 모두 흰눈썹의 계략이었다 일러바쳤기에 그의 입지가 위험해졌다. 물론 자백을 듣는 시라무렌이 이번에도 흰눈썹이 연관되었다 자조하는거 보면 역시나 처벌은 받지 않을듯하다. 게다가 그의 계획에 반드시 필요한 이령은 되돌아오는 흰산의 기에 노출될 위기에 빠졌다.
황요의 독백에서, 비록 정체는 몰라도 황요 안에 구망이 있는 걸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껏 황요를 부려먹은 것도 이 구망의 귀신을 믿고 있던 것.[106]
결국 이령에게 흰산의 힘이 스며들고 아랑사 안에 있는 아린과 마주치기까지하여 힘이 폭발하고, 급기야 어르신이 기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리고 오백년 전 어린시절이 회상된다.
발해의 중경(中京)에 위치한 이궁(離宮)에서 제법 귀하게 자라는 것 같지만 그 정체는 놀랍게도 제물이다.[107][108] 그럼에도 스스로 심신을 단련하다 큰 어르신 이령이 오자 넙죽 절을 하며 큰 어르신이 데려온 아린과 같이 놀 생각에 들뜬다.
2.3. 3부
2부 마지막화에서 나온 모습으로 나온다. 무두리 사부에게 완달과 흑룡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곶감을 먹으며 역할놀이를 하는 아린을 바라본다. 아린이 흰눈썹 너가 흑룡이라고 외치자, 응하고 흑룡 역할을 한다.
3. 세력
1부 한정으로 수백 마리의 수인병으로 구성된 사병 집단을 거느린데다 외성까지 갖춘 큼지막한 성 한 채를 본거지로 삼을 정도로 위세 등등한 세력가였다. 이 수인병들은 항마병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109][110] 2부 초반의 주 악역 집단인 비녀단의 잡졸들보다는 급이 다른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에 특히 강한 수인 녹치와 재생벌레를 이식한 거대한 비위 두 마리, 거기다 붉은 산의 방식으로 수인화시킨 비라 등 상당히 강력한 짐승들을 전력으로 보유하고 있었다.[111] 금전적인 사정도 매우 넉넉했는지, 수백 마리의 수인병들을 운용하면서도 물자가 차고 넘칠 정도였으며 간부인 녹치는 매일마다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112] 당장 녹치에게만 성 한 채 값이 들어갔다니 그만큼 여유가 있었던 셈. 거기에 항마전 이후로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로 귀해진 단약을 주머니 가득 보유한데다[113][114] 큼지막한 율죽 창도 여러 자루 보유하고 있었으니[115][116] 재산이 어마어마했던 것.물론 압카를 임금으로 모시는 붉은 산 주축의 본 세력에 비하면 좀 부유한 지방 유지에 불과한 수준. 당장 항마병 잔존세력에 지나지 않는 무골 용병단에게도 도와달라고 전전긍긍한다. 조금이라도 더 우군이 필요해서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항마병 출신인 무골은 흰눈썹의 수인병들을 보고 항마병들 먹이로나 썼을 놈들을 병력으로 쓴다며 비웃기도 했는데, 그 항마병들도 붉은 산 병력의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보급병이나 화살받이, 나아가서 결국엔 먹잇감으로 전락할 정도로 급이 낮은 소모병력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도저히 비교가 안 된다. 물론 직위상으로는 타이지 수준 정도로 추정되는 흰눈썹이 개인적으로 모은 세력이니 이 정도만 되어도 꽤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산군을 상대론 세력 전체를 합쳐도 막을 수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비싸게 고용한 무골 패거리와 3년간의 시간 투자는 전부 보험용에 불과했고 전략의 핵심은 추이를 끌어들여 산군을 쓰러뜨리는 것이었다.[117] 하지만 흰눈썹이 전혀 예측할 방도가 없던 변수들인 미호와[118] 공명 무커 때문에 추이가 사망해버리는 바람에 작전이 실패하고 만다. 결국 병력을 끌어모아 산군을 상대할 준비를 하지만, 산군이 푸른 늑대 세력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병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결국 남은 수인병들을 모두 동원한 후 수장인 흰눈썹 본인이 단약을 탈탈 털어먹고 직접 전투에 임하는 것은 물론 비장의 수였던 비위들과 수인화 비라, 율죽까지 전부 소모했으나 하나도 통하지 않았다. 추이와의 싸움으로 인해 이미 지치고 다친 상태였던 산군에게조차 탈탈 털리고 세력이 통째로 붕괴해 버린다.
2부에서는 그야말로 완전히 몰락하고 말았다. 산군에게 살아남은 수인병들이 몇 마리 안되는데다 그 몇 마리도 전부 불구 신세, 그나마도 비녀단과의 분쟁으로 거의 죽어서 남지 않은 듯 하다. 흰눈썹 본인은 몸통이 산군에게 반토막이 난 것이 회복이 안 되어 거동조차 못하는데다[119] 이령의 감시까지 받고 있다. 성은 지키는 사람도 없이 폐허 수준이고, 성에서 일하는 사람은 불 때고 밥 하는 초췌한 행색의 일꾼 두 명 뿐.[120] 그나마 황요가 여전히 충실하게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 버는 돈을 아이들을 추적하기 위해 비녀단에게 때려박고 있기 때문에 황요 본인은 허름한 초가집에서 입에 풀칠할 정도로 궁핍하게 생활하고 있는데다 흰눈썹의 생활비로 보내줄 돈도 거의 없는 형편이다.[121][122][123] 게다가 그 황요마저 도모지의 계략으로 습격당해 폐인이 되었다가 아직 회복조차 온전하게 하지 못한 상황. 그나마 유효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녹치는 흰눈썹의 명령을 적당히 따르기는 하나, 비위 사건 때문인지 1부에서와는 달리 다소 겉도는 편이다. 이런 상황이 일파만파 소문이 퍼졌는지, 비녀단에게조차 쩔쩔매거나 조롱당하는 상황이다.
이령에 의하면 압카가 넉넉하게 챙겨 준다는 데도 빈곤하게 지낸다고 하니, 아랑사 수색뿐만 아니라 다른 음모에 돈을 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난조가 흰눈썹의 형편을 보고 어디서 돈이 나서 대금을 지불하는지 의아해했던 것으로 보아 비녀단에게 지불하는 돈의 출저도 압카일 가능성이 크지만, 비녀단이 아무리 돈을 많이 받아먹어도 압카가 보내주는 돈+황요가 벌어들이는 돈을 죄다 때려박아야 할 정도는 아닐 것이기에...
4. 전투력
붉은 산에서도 간부급인 인물이니만큼 전투력은 확실히 강하다. 노화한 시점에서도 어지간한 항마병쯤은 상회하는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던 듯 한데, 실제로 항마병 출신인 무골이 본인의 특기인 염동력과 정신 지배를 십분 활용하여 맞섰는데도 흰눈썹에게 쪽도 못 쓰고 제압당했다. 물론 무골이 수인형이 아닌 인간형에서 싸웠음을 감안해야 하고[124] 모종의 이유로 몸이 성치 않았던 것으로 보이긴 하나[125]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전투력. 염주를 끊지 않은 당시의 녹치쯤은 손쉽게 죽일 수 있었는지[126], 홧김에 녹치의 머리를 한 대 쳤는데 녹치가 투구를 쓰고 있었음에도 투구가 날아가고 얼굴이 뭉개질 정도였으며, 녹치가 살려달라고 빌 정도였다.평소에는 건강 문제로 일어나서 걷는 것도 힘겨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나, 단순히 오한이 돌아 몸을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일 뿐 막상 싸울 때는 상당한 괴력과 스피드를 보여준다. 게다가 무골에 의해 염주가 끊기고 정신이 지배당한 멧돼지 수인병이 돌진해서 팔을 관통할 정도로 세게 물었는데도 단 한치도 밀리지 않고 고통을 느끼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붉은 산 간부들의 기술인 불 술법도 사용 가능한데, 자신의 팔에 불을 둘러서 멧돼지 수인병의 머리를 순식간에 뼈까지 태워버렸고, 불주먹 한 방에 무골을 숯덩이의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최근 화에서도 바글바글하게 몰려든 대방 떼를 불 술법으로 전부 뼈까지 녹여버리는 등[127] 1부에서의 실력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방이 수인 녹치에게도 한 방에 여럿이 터져나갈 정도로 물몸이긴 하지만...
노화와 악화된 건강으로 인해 크게 약화된 것이 이 정도로, 3년 전 추이들과 잠깐 붙었을 때를 보면 현재보다 월등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추이들을 죽일 마음이 전혀 없었기에 처음에는 대충 싸웠는데도 가벼운 발길질과 주먹질에 부하 추이들이 잠시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128] 추이 대장의 공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제대로 힘을 쓰자 한 팔로 추이 한 마리를 번쩍 들어서 추이 대장의 공격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추이 대장과 붙을 때는 꽤 큰 규모의 불 술법을 써서 추이 대장이 사자후로 상쇄시켜야 했고, 힘으로 맞붙었을 때도 처음에는 좀 밀리긴 했으나 그럭저럭 대등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129] 물론 이 당시 추이 대장은 수인화 개조로 육체능력이 증폭되지도 않았고, 구망 밑에서 고된 훈련을 받기 이전인데다[130] 술법과 체술을 제대로 배운 시점이 아니었기에 현 시점에 비해선 한참 약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추이가 짐승 시절부터 굉장히 특출난 개체였다는 것을 감안하면[131] 그와 거의 대등하게 맞선 흰눈썹도 나름 굉장한 실력자였던 셈이다. 당시 추이는 흰눈썹을 근방에서 목에 힘주고 다니는 신수로 알아보고, 직접 싸워본 후에는 "힘깨나 쓰는 놈"으로 평했을 정도.
다만 항마전 이후 전투력은 예전같지 못한 듯 한데, 산군에게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고 무참히 발렸기 때문이다. 추이가 짐승 시절 흰눈썹이랑 붙었을 때에 비해서 훨씬 강해졌다곤 하나 염주를 끊으면 산군을 제압하는 수준인데, 흰눈썹은 힘을 증가시켜주는 붉은 단약을 여러 알 퍼먹고 파워업한 상태에서 처음에는 그냥 맞아주다시피 하는 산군을 실컷 팼으나 피를 조금 흘리게 하는데 그치고 간단히 제압당했다. 게다가 산군에게 한 번 닿기만 했다고 술자 사후까지 살아있는 독한 화기를 남기고 영구적인 화상을 입힌 추이의 불 술법과는 달리, 흰눈썹의 불 술법은 산군의 얼굴에다 아무리 퍼부어대도 그을리지도 못하는 위력을 보여준다.[132][133] 본인의 불 술법이 전혀 통하질 않자 율죽으로 추이의 불이 남긴 화기를 이끌어낼 생각에[134] 수인병들과 함께 큼지막한 율죽을 세 자루나 들고 산군에게 덤볐지만, 닿지 못하고 오히려 본인이 율죽에 찔려 제압당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후 이령이 산군의 기량을 들여다본 뒤 ‘흰눈썹 따위는 산군을 당해낼 수 없었고 살아나온 게 기적이다’라고 평하여 산군과 노화한 흰눈썹 사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려줬다.
그리고 흰눈썹과 빠르 사이의 대결에서 노화화 전투력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썩어도 준치라고 빠르가 아무리 타격을 가해도 잔상처와 피는 흘릴 지언정, 아직 온전히 낫지 않은 허리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타격을 일절 주질 못했다.[135] 당장 곰발로 두들겨 패고 흰 산의 영역으로 밀어넣었음에도 쓰러지지 않는 흰눈썹을 보고 왜 안 죽냐고 학을 뗄 정도였다. 물론 흰눈썹 본인도 자신의 완력에 쓰러지질 않는 빠르의 맷집에 당황하긴 했지만, 화염 술법을 사용하자마자 일격에 제압하였다.[136] 빠르의 시체를 이용해 아이들을 빼오려 하지 않았다면 화염 술법으로 처음부터 제압했을 것이다.
그리고 흰눈썹의 진가는 약 제조 기술 및 의술이다. 의료 쪽 능력으로는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추정되는 무팽의 제자이다. 그리고 붉은 산에서 황요와 함께 유이하게 단약을 제조할 수 있는 희귀 인력인 데다 이령이 경악했듯 수인의 껍데기로 흰산의 눈을 속이기까지 한다.
작중 보이는 갖은 추태에도 불구하고 독자들 사이에서의 위상은 확고한 편으로, 작중 나온 붉은 산의 타이지와 비교해서 어느정도일진 모르나[137] 확실한 강자라고 인식이 박혀있다. 사실 빠르나 추오도 강자라고 인식되고 있으니 이 둘보다 훨씬 강한 흰눈썹이면 당연히 엄청난 강자가 맞다. 최상위 항마병 수준은 되는 빠르도 흰눈썹에겐 상대가 안 된다.
다만 이령의 시와 비교했을때는 굉장히 애매한데 우선 이령의 시는 흰눈썹을 토막 내놓은 산군을 보고도 전혀 위축됨 없이 적극적으로 산군을 공격했다. 본인 스스로 흰눈썹보다 약하다고 생각했다면 흰눈썹을 반토막 내놓은 범을 보고 도망갔을 테지만, 일단 망설임 없이 공격하고 평소 흰눈썹을 하대하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본인들은 흰눈썹보다 강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138] 여하튼 빠르와 대등하게 자웅을 겨루었던 추오의 경우 진심으로 나선 이령의 시의 혀놀림에 한방에 제압 당하긴 했지만 흰눈썹 역시 죽이기로 생각을 바꾸자 술법 한방에 빠르를 제압했으니 이 역시 유의미한 비교는 아니다.[139] 다만 흰눈썹에겐 시의 약점인 붉은산의 화염을 다루는 능력과 밝혀지지 않은 능력들이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흰눈썹이 시 여러 마리를 한번에 상대하는건 어떨지 몰라도, 1대1 정도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산군과 싸울 때 처럼 단약들을 퍼먹으면 다수와의 싸움도 충분이 가능할 듯하다.[140]
아린과는 전혀 반대인 상태인데 아린은 이령보다 훨씬 강한 반면 흰눈썹은 압카보다 약하다고 비교조차 민망할 정도로 허약하다.[141] 이령은 몰라도 압카는 나름 세계관 최강자격인 인물이자 흰산의 일족들이 대대로 나타나기를 염원한 궁극의 존재인 '하늘'인데 그런 압카의 복제임에도 불구하고 풀컨디션인 상태에서조차 타이지 수준밖에 되지 못한다.
5. 인간관계
5.1. 산군
흰눈썹...왜? 니가 이지경이 된 것이냐? 어쩌다 이런 괴물이 된 것이야?
산군
산군의 이름이
왕
범이(...)가 될 뻔한 걸 구해주기도 했다.[142]산군
산군과의 관계는 애매하다. 산군의 죽음을 바라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과거 어린 산군을 아린과 함께 거두어 기르고, 다칠 때마다 치료해 준 것 역시 흰눈썹이다. 아린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해선 산군마저 제거할 각오가 있지만, 어느정도 산군을 아낀 마음은 진심이었던 듯. 2부에서 빠르를 산군으로 착각했었을 당시 너는 죽었어야 해 라며 소리를 치면서도 산군에게 모든 것을 말하려고 했었음을 보면 반쯤 확실하다. 그리고 산군 또한 흰눈썹이 끝까지 선을 넘자 그제서야 죽이려고 했고 위에 적혀 있듯 산군도 흰눈썹을 아꼈음을 볼 수 있다. 2부 163화에 아린이 원하는 일이 아니기에 막으러간다는 것이 나오고 나서는 이것도 반쯤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린과 가장 가까운 범인 산군에게까지 모든 것을 숨긴 이유는 불명, 그리고 산군이 아린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말을 미루어보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사실 산군과 단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이 과거 시점에서는 전혀 없고 산군이 아랑사를 되찾으려 본거지까지 침입했을 때를 제외하면 작중 흰눈썹과 산군이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눈적이 없어 둘의 관계는 아직도 불명이다.
5.2. 황요
1부에서 흰눈썹과 황요가 서로 마주한 장면은 없지만 황요가 흰눈썹의 명령을 수행하는 장면이 나와 주인과 부하 관계였음이 드러났는데 관계는 그러하나 흰눈썹이 자신의 세력 중 가장 믿고 의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특히 흰눈썹이 원채 꿍꿍이가 많은 인물이라 대인관계에서 신뢰란 단어를 떠올릴 수 조차 없게 만들정도의 인물임에도 자신의 거의 모든 것을 대리할 수 있게 끔 해놓은 것만봐도 황요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다.
어째서 붉은 산 내에서도 평판이 좋지 않은 흰눈썹을 따르는지는 불명. 작중에서 속마음으로 흰눈썹을 반말로 말하는 때도 있고, 좋게 말하지는 않는 것을 보면 광적인 충성심이나 존경심 같은건 아니다.
때문에 흰눈썹이 황요에게 의술을 가르쳐준 스승격 인물이거나, 흰눈썹이 황요나 그의 얼마남지 않은 동족을 의술로 살리는 등의 큰 은혜를 베풀면서 그를 따르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작 중 황요의 성품을 보면 자신만의 이익이나 목적을 달성하기 주변인들을 쉽게 소모품 취급하는 모습은 일절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최측근 인물이 곤경에 처했을 때 자신의 안위보다 그들을 곤경에서 구하는 것을 우선시 했을 정도로 의리있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에 공동의 목적달성 보다는 신의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추론이다.
1부 이후 흰눈썹 세력이 세력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잔당 몇 명만 남았을 정도로 몰락하지만 황요는 배신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열심히 흰눈썹을 모시며 일하는 모습도 이를 뒷받침한다.
5.3. 추이
현재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흰눈썹이 대장 추이를 살린 이유는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였다. 바쿠에게 맡긴 것도 의심을 피하기 위해 추이를 항마병 사이에 섞어놨다가, 자신이 이후에 상황이 될 때 데려가려고 임시로 둔 것이었으나, 상황이 급변해 추이는 구망의 제자가 되어 귀신굴에 들어가버리고, 이후 자신이 실력으로나 계급상으로나 함부로 터치할 수 없는 타이지 자리에까지 오르는 바람에 손을 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추이는 무려 붉은 산 2인자인 구망의 총애를 받는 애제자라 빽이 어마어마하기도 했고... 작중에서도 황요가 흰눈썹의 명을 받고 바쿠에게서 추이를 빼내려고 노력하다가 구망이 맘에 든다고 데려가버리자 자긴 할 만큼 했다고 포기하는 장면이 존재한다. 정확한 목적은 불명이지만, 일단 추이 본인보다는 재생벌레가 목적일 가능성이 큰데, 황요의 말에 따르면 추이가 쓰러진 것을 알자마자 재생벌레를 빼내려 했을거라 한다.[143] 황요가 부활 중이었던 추이를 굳이 본진으로 데려가지 않고 고원의 고성에다 놓고 돌봤던 것, 그리고 그 사실을 모두에게서 비밀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추이가 워낙 강력한데다 붉은산 잔존 병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서인지, 추이가 건재할 적에는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고.5.4. 난조
난조와는 단순한 비지니스 관계가 아니라 난조가 울면서 흰눈썹의 목숨을 걱정하고 이령이 난조를 죽이려 하자 혼비백산하며 살려달라고 부탁하는 등 서로 애틋하게 여기는 연인 관계로 보이는 듯한 묘사가 있다. 물론 흰눈썹은 자신의 목적으로 그런 인물까지도 검은 단약을 먹이고 이령을 뫼시라는 등 이용해먹고 비참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때 복잡한 표정이었던 걸 보면 난조를 그냥 쓰다 버릴 관계라 그랬던 것은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튼 인성 쓰레기거나 (형의 부활로 추정되는) 목적이 자신의 목숨이나 사랑보다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던가...5.5. 압카
흰눈썹을 만들었기에 사실상 아버지격인 존재이다. 압카가 흰눈썹을 만들고 키운만큼 흰눈썹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임이 대사에서 암시되었다.흰눈썹을 자신의 복제이기에 진심으로 자식 같이 생각하는지 그저 자신에게 필요한 수단이여서 아끼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압카가 흰눈썹을 상당히 아낀다는 묘사가 번번히 묘사된다.[144]누명을 쓴 시라무렌의 말[145]과 이령의 독백[146]으로 보건데, 흰눈썹이 고통을 느끼게 되면 압카 또한 이령의 시가 타격을 받을 때처럼[147] 그대로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148][149] 반대로 흰눈썹 역시 압카가 타격을 입으면 상을 입는 것으로 보이는데, 첩형관과의 대화에서 "약한 부위", "흰눈썹의 다리라고 멀쩡할 리 없다"는 말이나 압카가 1부에서 제일 큰 부상이 재생 불가능한 다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흰눈썹과 압카는 이어져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자신의 창조주이자 아버지격인 존재이지만 흰눈썹은 어째서인지 압카를 진심으로 따르지 않고 형인 아린만을 언제나 진심으로 생각하고있다. 단순히 아린을 더 아끼는 수준이 아니라 압카에게는 아무런 감정도 있어 보이지 않는다. 1부에서 압카의 상태를 살펴보았을때도 빌빌거리는 압카의 모습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무사태평처럼 그의 환부의 상태를 말할뿐 진심으로 걱정하거나하는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150] 3부에서 밝혀지길 복제는 주인의 말에 절대 복종한다고 한다. 즉 흰눈썹은 좋아서가 아니라 압카의 명을 본능적으로 거역 할 수 없기에 압카의 명을 따르는것으로 보인다.[151]
6. 떡밥
6.1. 목적
작품 시놉시스만 보면 최종보스이자 메인 악역처럼 적혀있지만, 그렇다기엔 너무 약해서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다. 1부와 같은 전성기의 흰눈썹 세력도 붉은 산의 본대에 비하면 초라하다는 표현도 모자란 수준이고, 흰눈썹 본인도 노화 기준으로도 젊을 때만 못하지만 그럭저럭 강한 축에 들었을지언정 실상 붉은 산의 고위 간부들에 비하면 한심한 수준. 노화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나 당시 흰눈썹은 붉은색과 녹색의 단약을 퍼먹고 파워업하고도 산군에게 쪽도 못 쓰고 털리는 수준인데, 2부의 유력한 최종보스인 이령은 그 산군을 그냥 털어버리는 수인화 추이를 거의 반 죽여놨으며[152] 굳이 이령이 아니더라도 추이는 붉은 산의 버일러들에게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붉은 산의 최정점인 압카는 그 이령보다도 강하다. 게다가 현재의 흰눈썹은 그나마 있던 세력도 완전히 망해서 멀쩡한 수하 하나 없는 알거지 신세인데다 감시당하며 거동도 못하는 신세라 이 난관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의문을 가지는 독자들이 많은 듯 하다. 기존 만화에서 비슷한 경우를 한번 찾아 보자면 이누야샤의 나라쿠처럼 초반에는 배후에서 계략만 일삼다가 작품 중후반부 들어가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성장형 악당일수도.. 그래도 압카의 무한 사랑 덕분에 누구 하나 건드릴 생각을 못하고 있고, 붉은 산 관계자는 오히려 압카에게 어떤 불똥이 튈까 두려워 엮이기도 싫은 흰눈썹이지만 위험에 처하면 누구라도 와서 지키려들어야 하는 실정.[153]6.2. 단약
그가 만든 단약의 평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에 인간들 사이에서도 정력제(...)로만 팔리고 있음에도[154][155] 불구하고 불티나게, 그것도 무려 최소 기왓집 한 채 값에 팔리고 있다.[156] 인간들과는 다르게 언제 죽거나 불구가 될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된 삶을 사는 짐승들이나 기타 인외의 존재들에겐 단약이란 말 그대로 생명 스톡+1의 아이템이라 그야말로 꿈같은 물건이다. 그 이령마저 부상을 당하면 흰눈썹의 단약부터 찾으니... 흰눈썹을 싫어하는 짐승들도 그의 단약에는 환장을 하는 모습이 나오며, 단약을 대가로 이런저런 회유를 하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게다가 희소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항마전 이후로는 재료가 턱없이 부족해져 붉은 산의 버일러 정도는 되어야 넉넉히 구할 수 있는 귀한 물건이 되었으며[157] 2부 시점에는 흰눈썹이 보유 중이었던 단약을 잔뜩 써버리고 본인이 앓아누워 제조하지도 못하는 지경이라 희소성이 더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짐승들에게는 주로 상처의 회복을 돕는 녹색 단약이 가장 인기가 많으며 인간들에게는 힘을 복돋는 붉은 단약이 주로 팔리고 있다. 검은 단약의 경우에는 천남성을 제외하고는 구매한 이들이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을걸로 보아 잘 팔리지 않는 듯.[158]
6.3. 백액
최근 분량에 중대한 떡밥이 등장했는데 바로 백액, 즉 흰 눈썹은 흰 산의 일족들 중에서도 흰 산의 힘을 받아들인 자에게만 허락되어있다는 것. 그렇다면 아린이 흰 산의 주인으로 군림하던 적에 어째서 흰눈썹이 백액을 지니고 있었는지 의문이 생긴다. 압카가 흰눈썹을 유독 중요히 여기는 것이 단순히 단약 공급원 혹은 혈연 이상의 의미가 있을지도. 그러다가 흰눈썹이 압카의 복제체라는 것이 드러났고, 3부에서 압카가 태어날 때부터 백액[159]이었다라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어째서 흰눈썹이 백액을 지니고 있는지도 설명이 된다 할 수 있는데, 작중에서 복제체가 '원본'의 종족과 능력 같은 것을 그대로 지니는 것으로 묘사가 되기 때문.[160]작중에서 젊었을 때의 모습과 늙은 현재 시점의 모습의 차이가 독자들에게는 워낙 큰 인상을 줘서 그런지, 무팽의 술법을 통해 일시적으로 젊어졌을 때에는 선한 인상을 주었는데,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갈 때는 악역으로 느껴진다라는 평.[161]
6.4. 다리
다리에 대한 언급이 유독 많이 되는데, 압카도 다리가 불편하다는 언급도 있다.2부 222화에서 흰눈썹의 상태[162]을 조사하기 위해 철리지와 함께 파견나온 첩형관의 말에 의하면 흰산에 들어갈 수도, 그렇다고 해서 온전히 벗어날 수가 없는 상태라고 말하면서, 부득이하게 여기에 두나 항상 조심하라고 말을 한다.
유난히 다리에 관한 수난사가 많다. 항마전 이전에는 네 다리라도 잘라오라면서 압카가 난리를 쳤고, 항마전 이후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거동 조차 힘들 정도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빠르와의 싸움에서 구망의 불씨에 한쪽 다리가 잘려나가기까지 했다.
[1]
다만 무슨 이유인지 노화한 모습 상태로는 눈썹이 나오는 장면이 절대로 나오지 않았다. 붉은 두건으로 이를 감추고 있으며 이것이 풀려도 머리카락으로 눈썹이 가려져 있는 등 절대 눈썹이 노출되는 장면이 없다.
[2]
이령의 태도에서 보면 흰 산의 일족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게 흰눈썹은 태어난게 아닌 흰 산의 제물로 바쳐질 압카의 복제체로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반인반수인 이유도 반인반수로 태어난것이 아니라 원본체인 압카가 반인반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3]
황요도 이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아차리고 두고두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황요가 무커를 데려가는 바람에 추이가 한 번 사망하기까지 했으니.
[4]
애초에 흰눈썹은 추이에게 본 목적을 제대로 말해주지도 않았다. 추이는 아린을 일족의 원수로 여기며 그 누구보다도 증오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아린의 자식을 만나면 어떻게 할지 불 보듯 뻔한 일. 당장 산군과 싸우다가 우연히 그 사실을 알아차리자 눈이 뒤집혀 정신이 나갈 정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흰눈썹의 목적은 아랑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아랑사를 이용해 오히려 아린을 부활시키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것.
[5]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단약 하나의 4분의 1이 무려 기와집 한 채 값이라고 한다. 그것도 본래 짐승이 쓰던 것을 훨씬 약화시킨 게 그 정도. 다만 원본은 효력은 강하지만 그만큼 독성이 강해 인간이 그냥 먹으면 죽고 반드시 소량만 섭취해야 효력을 본다.
[6]
사실 황요도 단약을 만들 줄 아는 등 흰눈썹이 유일한 단약 제조원은 아니지만, 유달리 그 효력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2부 시점에서도 그냥 단약이 아니라 '흰눈썹의 단약'을 보상으로 내걸었을 때의 반응이 매우 강하다.
[7]
구망이 항마전을 시작하기 위해 이령 및 고위직들에게 기별을 보낼 때도 흰눈썹을 제외하면 어르신의 혈족일지라도 열외는 없이 기한을 어기면 목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이령에게도 가차가 없다는 소리며, 흰눈썹은 왕족 이상의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 셈. 물론 단순히 전투 준비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따로 빼서 언급한 것일 가능성도 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해도 흰눈썹은 아린의 곁에 있으면서 그의 동태를 살피는 일도 하고 있었다. 아린이 급하게 찾기라도 할때 가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다른 자들과 달리 흰눈썹은 마음대로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8]
'지위'상으론 특별히 꿀릴 게 없어보이는 타이지인 추이한테도 함부로 오라가라 하지 못하고 황요를 빌미로 겨우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령이나 시라무렌, 첩형관 같은 레벨에겐 언제나 존대하며 엄청나게 쩔쩔 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
이령이 백액을 빌미로 반역자로 몰릴 위기에 처했을 때도 다른 목격자들은 마구 쳐죽이지만, 흰눈썹에게만은 쩔쩔 매면서 일러바치지 말라고 설득하고 떠나려고 한다. 반역을 저지른 사실을 은폐한답시고 흰눈썹을 공격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압카에게 처형당할 정도의 죄라는 것.
[10]
일부는 아예 멸족까지 당했다고 한다!
[11]
명까지 바쳐가며 끝까지 아린 편에 섰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 지독한 항마전 속에서 흰마귀의 편을 든 흰눈썹은 붉은 산 입장에선 말 그대로 박쥐 그 자체인 셈.
[12]
물론 그 이령도 압카를 무서워해 흰눈썹에겐 함부로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바쿠 따위가 흰눈썹을 어떻게 할 수 있을 리는 없고, 단순히 흰눈썹이 없는 자리라 황요 앞에서 허세를 부린 것으로 추정된다.
[13]
사실 원래도 흰눈썹은 속을 알 수가 없다며 그의 일에 관여하는 것을 찜찜해 했다. 용병단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필수적인 단약을 챙겨갈 겸, 자기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있는 산군에게 복수를 할 핑계로 흰눈썹을 도와주는 것에 동의를 했던 것.
[14]
단 대방의 경우 흰눈썹을 멸시하고 있다기보단 녹치가 흰눈썹의 힘을 믿고 건방지게 군다고 판단해서 주제파악을 하라고 악담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녹치가 전쟁을 하겠다는 말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흰눈썹님이라며 격식을 차려서 얘기를 했다.
[15]
2부 시작 전 1부 줄거리편에서 작가가 직접 1부 시간대의 캐릭터들을 간단소개할 때 항마전 이후 시점의 흰눈썹을 노화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16]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압카가 즉위하면 다시 젊어질 것이라는 언급을 보아 흰 산의 힘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17]
단순히 오한으로 여겨졌으나, 진행되면서 단순 오한이 아닌 부위 자체가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녹치가 흰눈썹이 일어선 것을 보고 놀란 것이 이유가 있는 셈.
[18]
압카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자신의 치료가 늦어지자 아린이 이 꼴이라도 그렇게 느긋할 것이냐고 흰눈썹에게 일갈하기도 했으며, 압카가 흰 산에 즉위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흰눈썹이 탐탁지 않아하며 흰 산이 압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자 이령이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아니고?!"라고 일갈하며 박쥐 같은 놈이라고 깐다.
[19]
산군을 교란시켜 살아남기 위해 블러핑을 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후 혼자서 독백하는 것을 보면 아린을 돌아오게 만드려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허나 그게 정말 아린을 멀쩡히 되살린다는 뜻일지가 미지수.
[20]
하지만 아랑사가 안전할 것이냐는 산군의 질문에 주춤한 것으로 보아 아랑사를 희생시켜야 하는 계획일 가능성이 있었다. 2부에서 밝혀지길 혼이 육체로 돌아가게 하는 법을 어렴풋이 알 뿐 자세한 과정은 몰라서 얼버무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물어보려 무팽과 만났다. 독백을 보면 영혼이 갈라지지 않았을 때는 어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고, 영혼이 갈라졌을 때도 어렴풋이는 알고 있었고,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물어본 것. 다만 영혼이 나가면 숙주가 안전할지는 몰랐었다. 애초에 목표만 이루면 숙주는 어찌되든 상관없기도 하고.
[21]
이 후, 이령의 언급에 의하면 항마전 당시 명까지 바쳐가며 끝까지 아린의 편에 섰었다고 한다. 항마전 당시 회복중이던 압카도 흰눈썹에게 "아린이 이 꼴이라도 이렇게 느긋할 것이냐?"라고 호통친 것으로 보아 흰눈썹과 아린의 관계가 거짓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2]
아린을 너무 진지하게 돌아오게 하려는 행적 때문에 이제는 독자들도 흰눈썹의 목적에 대해 헷갈려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3]
허나 본인이 죽어서라도 아린을 살리려는 거냐는 난조의 질문에 부정도 못하는 등, 위에 적혀 있듯이 만행과는 별개로 정말 불순한 목적으로 아린을 부활시키는 게 맞는지 의문인 듯한 행적만 계속 보이고 있다.
[24]
작품 소개란의 초기 시놉시스에서 변경되어 목적 자체는 순수하지만 과정에서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며 타락하는 인물로 변경됐을 가능성도 있다.
[25]
아랑사와 같은 헤어스타일이다.
[26]
각자의 클론같은 존재일 수도 있다.
[27]
여담이지만 아린이 잠이 든 건 산삼주에 들어있던 산삼을 쏙 빼먹고 술 취해서 잠든거다...
[28]
추이한테 시전한 화염 계열 기술 덕에 땅이 타고, 뒤늦게 도착한 아린이 이에 대해 묻자 모른 척했다. 구망이 같은 화염 술법을 추이 대장을 막는 데 썼던 걸로 보아 붉은산의 항마군에 가담하고 나서 배운 술법인 듯.
[29]
"왜 다시 이 땅에 온 것이냐"라는 말을하는데 아린과 스승도 모르게 예전에 추이들과 조우한 적이 있던 모양. 어린
산군이 추이들에게 부모를 잃었을 때 추이가 미리 도망갈 수 있게 영응왕이 온다고 알려주었던 존재가 아닐까 한다.
[30]
단, 추이 대장은 죽이려 하는거고, 흰눈썹은 추이 무리를 가급적 돌려 보내려는 상황이었다는 건 감안하고 봐야 한다. 게다가 처음에 흰눈썹은 협공을 받았고 추이 역시도 힘이 들어서 부하들에게 빨리 물라고 할 정도니 당시 흰눈썹은 분명 노화 이전보다 힘도 강했다고 볼 수 있다.
[31]
재생벌레 같은 죽은 자를 다시 살리고 계속 재생할 수 있게 만드는 단약 등.
[32]
아마도
호질들일 듯하다. 그리고 29화에서 호질에 등장하는 짐승들 중 하나인 표견이 언급되면서 확정.
[33]
덧붙여서 이들은 추이나 황요와는 달리 종 그 자체가 이름이 아니라 별개의 이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중 리더격인 무골이란 자는 적어도
황요보단 급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34]
아마도 범을 각성시키는 일종의 실험을 한 듯하다.
[35]
반모를 고문한 것을 통해 무커는 자기 영역으로 돌아가고 산군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
[36]
흰눈썹에게서 푸른 늑대를 죽이라는 명을 받은 부하가 흰눈썹에게 푸른 늑대의 수급이 확실한지 물어보러 온 것.
[37]
57화 기준으로 일단 아직 정체는 불분명. 일단 흰 산과 관련되어 있는 건 확실하나 그 외의 정보는 거의 없다. 정보가 있는 것이라고는 석빙고에서 오랜 세월동안 동면해 있었을 뿐 살아있다는 것과 영응왕의 기를 버티지 못했다는 것이다.
[38]
단, 64화에서 부하들을 시켜 먹인 것은 검은 단약이었다. 조종을 위해 먹인 것으로 보인다.
[39]
근데 후반에 아랑사 안에 아린이 있다는 설정이 공개됨에 따라 이것이 진짜로 핑계는 아닐 지도 모른다.
[40]
당연하지만 산군에게 죽임당한 짐승들은 모두 흰눈썹이 보낸 것이기에 산군은 헛소리로 일축했다.
[41]
효가 객사 지하에서 준비를 마치고 비라를 일으키기 전에 위험할 수 있으니 물러나라하자 부리나케 물러갔었다.
[42]
그토록 보고싶어 했던 산군이 눈앞에 있다 해놓고 말을 바꿔서 자신은 물론 아랑사, 아린, 그리고 산군을 죽이려는 놈이니
푸른 눈을 죽이라 명령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43]
이와중에 무골의 행방을 묻는
효를 붙잡아 기를 빨아들이고 검은 단약을 먹여서 비라에게 깃들어 있는 창귀를 계속 조종하게 만드는 치졸한 짓거리까지 저지른다.
[44]
착호갑사들에게 산군은 반드시 자신에게 달려들테니 그틈을 타 망태기를 쏘라 일렀다. 당연히 산군은 아이들이 들어있는 망태기를 지키기위해 다시 되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45]
왜 그런지는
항목 참조.
[46]
2부의 전개를 보면 이때 잡힌 짐승들은
비녀단의 새들로 보인다.
[47]
흰눈썹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압카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48]
참고로 2부 178화에서 흰눈썹을 구하러 간 니루 어전이 언급하길 이 날 흰눈썹에게 벌어진 사건 때문에 수많은 관련자들이 개죽음을 당했다고한다.
[49]
내성 바깥에는 산군에게 죽었던 비위의 뼈도 그대로있을 지경.
[50]
산군의 뼈나 가죽같은 증거라도 찾아보겠다 타협한다. 당연하지만 수백의 수인병들과 단약들, 본인의 성채까지 가진 1부 당시에도
아랑사를 찾아낸 것은
비녀단의 공작원
여뀌였다. 흰눈썹의 지령을 받은
황요조차 상단의 조직망을 가진 비녀단이 움직이지않는다면 아이들을 찾는건 불가능하다여겼다.
[51]
그나마 약을 팔아서 버는 자금도 아이를 추적하기 위한 비녀단 고용비에 거의 다 퍼부어서 황요 또한 상당히 궁핍하게 살고 있다.
[52]
고원에 아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음에도 불구하고 녹치를 불러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라고 시키지 않은 걸 보면 녹치가 더 이상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부르지 않은 듯 하다.
[53]
다만 흰눈썹에게 여전히 존칭을 쓰는 등 예를 갖춰서 대하긴 하며, 녹치 본인이 하는 말을 보면 주종관계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주기적으로 문안을 가서 흰눈썹이 내리는 명령을 적당히 받들기는 하는 듯. 더군다나 심한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성에 한 번 가봐야 한다는 등 흰눈썹을 나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찌되었건 자신을 만든 인간이니 애증이 있을 듯하다...
[54]
황요는 단약에 내성이 있어서 치료가 금방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복하고 다시 자금을 모으는 것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55]
녹치 혼자서 비녀단원과 할조들을 박살내고 대방까지 치명상을 입혀 죽게했는데 지금 흰눈썹을 감시, 보호하는 이는 녹치는 비교도 못할 그 이령이다.
[56]
그러나 흰눈썹 입장에선 본인은 아무 짓도 안했는데 뜬금없이
자기랑 거래를 트던 놈들이
자기 부하들을 친 것도 모자라 자기를 원수로 알고 쳐들어오는 꼴이기 때문에 황당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57]
더구나 1부에서 산군이 왔을 때는 수인병들이 도와줬고 본인도 본인 술법이나 산군의 옛 친구인 비라 등을 추켜세우며 산군을 조금이라도 막았지만 그때와 비교해보면 지금은 빠르가 비슷하게 찾아와도 도와줄 사람도 없고 본인은 몸 상태가 안 좋고 빠르하고는 생전 본 적도 없어서 상대에게 협박할 만한 유대관계 인물도 없으니 여러모로 빠르가 공격하면 산군 때와 달리 막을 도리가 없다. 사실상 이령과 압카의 지원만이 흰눈썹이 비녀단이나 빠르 등의 적들에게 습격당할 때의 유일한 방어책이다.
[58]
물론
압카의 총애를 받는 그이기에 이령이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리는 없겠지만, 이령 성격상 아무것도 묻지않고 넘어갈리는 더더욱 없을테고 무엇보다 비녀단에게 의뢰한 하얀 머리 아이를 추궁할 게 틀림없는 상황. 말을 하지 않으면 부하를 전부 몰살시킨다던가 이실직고 할 때 까지 외부와 연락도 못하게 가둬놓거나 사실 얼마든지 괴롭힐 방법은 많다. 이령은 이미 흰머리 아이가 자신과 같은 기, 즉 같은 종족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이령이 먼저 아이들에게 당도하면 흰눈썹의 계획은 완전히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니...
[스포일러]
다만 이령에게 눈썹이 하얗게 새는(모종의 이유로 반역으로 여겨질 수 있는) 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흰눈썹에게 약점이 잡혀버리는 바람에 그 비밀을 제대로 추궁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령의 눈썹이 하얗게 샌 것을 본 흰눈썹이 속으로 안된다고 소리치면서, 이령에게 자신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흰눈썹 입장에서도 이령의 눈썹이 하얗게 알려지는 것을 막아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사안인 듯하다.
[60]
히야는 먼저 간 니루어전이 이미 흰눈썹의 위치를 파악해 자신에게 알렸기에 그곳을 피해 힘을 방출했지만 사정을 모르는 이령은 흰눈썹도 휩쓸렸을지도 몰라서 힘을 억지로 소멸시켰다.
[61]
이전에
효가
비라를
붉은 산의 방식으로 수인화를 시술했던 방.
[62]
누워있는 장면과 이 장면에서 둘의 체구 차이를 볼 수 있는데, 흰눈썹이 이령보다 훨씬 덩치가 크다. 1부에서도 착호갑사가 흰눈썹과 수인병들을 보고 괴이하게 여길 정도로 기골이 장대하다는 묘사가 있었지만, 평범한 인간 수준의 덩치를 가진 인물과 제대로 비교되는 컷이 없었기에... 더군나나 이령을 속이느라 계속 누워있었을 텐데도 근손실이 오지 않았는지 기골이 엄청나다. 힘이 건재하다는 복선이었을지도.
[63]
그를 감시하기 위해 붙여논 감시자들이 계속 죽어나간 것,
범따위에게 허리가 끊어진 것, 정신이 돌아왔음에도 속였던 것,
압카가 보낸 제물의 행방과 지금의 몰골로 연명하는 이유.
[64]
참고로 히야 역시 이령의 얼굴 변화에 뭔가 큰 의미가 있는지, 흰눈썹이 자신의 상태를 속이고 있었던 소식보다도 더 심각하게 여기며 버일러에게 고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하얀 눈썹은 흰 산의 힘을 받아들인 자만 가질 수 있는 것으로, 흰 산의 주인으로 즉위할 예정이었던 압카에 대한 반역, 즉 임금에 대한 반역이었던 것이 밝혀진다.
[65]
방금 전에는 흰눈썹에게 일어나라 갈구고 절을 받던 입장이었던 이령이 손수 흰눈썹을 부축해서 평상에 다시 앉히기까지 한다. 심지어 말투도 이령답지 않게 굉장히 부드러워진다.
[66]
이령은 흰눈썹을 감시하는 포지션이기에 흰눈썹의 계획에 장애물인 것으로 보였으나, 이령이 무사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흰눈썹의 반응으로 보아 이령이 계획에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67]
이령에게 왜 원한도 없는 시라무렌에게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에 이령의 일족의 원수면 자신에게도 원수가 아니냐고 되묻는데, 이 때 이령이 '일족? 감히 이 새끼가 이젠 대놓고...'라 독백하는 걸로 보아 흰눈썹은 흰산의 일족들 사이에서 일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던 듯하다.
[68]
난조가 이대로는 온전치 못할 거라는 걸 알잖냐고 큰소리를 치자 난조에게 목소리를 낮추라고 말한다.
[69]
어르신의 즉위는 순리이고 만약 정말로 아린이 돌아오면 어르신, 그리고 흰눈썹의 안위.
[70]
비록 흠원은 사라졌지만 본모습으로 날아다닌 걸 세상 짐승들이 다 목격했으므로.
[71]
난조의 말을 보면 지금까지 이령의 간자들을 죽인 건 흰눈썹 본인같다. 그래선지 성정이 사나워진 걸로 보인다.
[72]
역시 의약에 능통한지라 아비사가 고획조의 피 때문에 잠들었단 걸 알고 위령선으로 만든 약을 복용시켰다.
[73]
여담으로 이때 뒤에 있던 난조가 예전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묘한 독백을 한다. 그래서 흰눈썹에게 연심을 품고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됐다.
[74]
죽임당하는 고획조들 입장에선 그저 시키는 대로 흰머리 아이를 찾았을 뿐이라 당연히 어이없어해서 이령에게 고하겠다, 마귀놈들 거리며 악을 써댔다.
[75]
비녀단을 괴멸시킨 이령이
도모지를 심문한 것처럼 머리를 잘라서 답을 얻어냈다. 이를 보면 흰눈썹도 이령처럼 혼백을 묶어둘 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76]
이때 빠르의 발자국을 보고 잠깐 흠칫한다.
[77]
게다가 빠르가 자신을 산군으로 착각하고 있단 걸 눈치채고 눈색도 바꿔서 더욱 얼어붙는다.
[78]
이때문에 빠르는 그 다음에 곰발로 연계시키려했지만 실패했다.
[79]
니 형이란 놈이 아랑사와 아비사한테 들어가 있다고?
[80]
헌데 때리는 빠르는 내심 단단하기 그지없는 그에게 당황한다.
[81]
관자놀이를 짚자 피부색이 산군이 쳐들어와서 변했을 때와 똑같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82]
가격당한 빠르는 겨우 일격임에도 어지러움을 못 이겨 허우적거리고 코피까지 흘렸다.
[83]
결국 빠르의 맷집에 당황한 나머지 방금 전까진 의기양양하게 내뱉던 죽이겠단 말을 번복하고, 부하들을 시켜 애들을 데려오라 제안한다.
[84]
이때 채색 오류인 건지 떡밥인 건지 피부색이 잠깐 원래대로 돌아왔다.
[85]
이전에 추이와 싸우던 이령이 시에게 공격당해 흰산의 영역으로 밀려나자 시전시킨 보호막과 유사하다.
[86]
불이 나오면서 타버린 빠르의 몸이 마치 옷을 벗기듯 원상태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87]
여희가 날린 깃털을 쳐낸것도 모자라 심지어 나뭇잎베기 공격을 날리기도했다.
[88]
이령을 부르러 보냈다. 그리고 여희는 감히 자신을 오라가라하는 흰눈썹에게 분노한 이령에게 심문을 겸한 성폭행을 당했다.
[89]
눈물까지 흘리는데 예전 모습을 제대로 보지못했단 독백을 하던 때처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90]
빠르에게 내재된 추이의 불에 공격당해 자른 뒤 타인의 다리를 이식했다.
[91]
나중에 첩형관이 범의 다리 같다고 하는걸 보면 빠르한테 얻어터져 위령선을 옮기다 흰눈썹한테 죽은 둔갑한 범의 다리를 이식한거 같다.
[92]
하지만 이전에 백액을 들켰을 때처럼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93]
당연히 이령이 미치지 않고서야 그를 죽일 요량이나 제대로 친 건 아니고 그냥 손바닥으로 (이령치고는 살짝) 쳐냈다.
[94]
설명을 듣는 이령은 당연히 자신이 부리려고 산군을 몰래 거뒀기에 알게뭐냐고 내뱉는다.
[95]
여색을 밝히는 이령인만큼,
그를 뫼시라고 한다.
[96]
이전에 난조와 여희가 산군의 죽음을 확인하러왔을 때 난조가 망가뜨린 수인이다.
[97]
들어간 시는 맘에 드는지 오도방정을 떨고 왜 이리 방정맞냐는 이령의 말에 방정맞은 건 시라서...라며 깨알같이 코미디를 연출한다.
[98]
해당 시뿐만 아니라 흰산을 수색하려 보낼려는지 울라를 시켜 가용 가능한 시들을 전부 움직여 붉은산의 모든 항마병들을 쓸어오라 명령한다.
[99]
이전에 이령에게 말한 본영(本營)에서 온 자들로 보이며 덩치 큰 거한과 긴옷을 걸친 인물의 실루엣으로 나온다. 거한의 등에는 커다란
다과극을 메고 있다.
[100]
이에 첩형관은 어르신이 걸음을 뗄 정도니 즉위식을 예정대로 거행할 수 있을 것이며 더불어 흰눈썹이 흰산을 들어갈 수도, 벗어나지도 못하는 몸이라 이곳에 두지만 조심하라 당부한다.
[101]
물론 첩형관 역시 그가 영 시원찮은지 내시에게 그를 잘 감시하라 일러둔다.
[102]
이를 본 황요는 정신이 더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다고 경고한다. 가끔씩 이상행동을 보인 이유가 있었던 셈. 난조도 흰눈썹의 정신을 걱정해 흰눈썹의 살인행위를 만류했다.
[103]
이전의 인간들을 처치했을 때와는 달리 간접적인 영향만 받는 것이 아니라 원혼을 아예 흡수해버렸다. 황요가 인간의 원혼을 쓰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자 한시가 급하기에 자신에게 흡수시켜서 황요가 자신에게서 귀신을 뽑아내어 담지 않으면 안되게끔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104]
공격 자체는 이령이 막아냈지만 그럼에도 첩형관에게 해가 갔는지 비틀거렸다.
[105]
흰눈썹이 압카에게 중요한 인물로 취급받는다지만 함부로 버일러의 즉결심판을 꺼낼 위치는 아니다. 오죽하면 첩형관을 보좌하는 내시들마저 보다못해 무례하다 역정을 냈다.
[106]
단순하게 '큰 귀신'이라고 지칭하였지만 만약 정말 구망이란 걸 알았다면 어떻게든 황요의 행동을 제약했을 가능성이 있다. 가뜩이나 전투력뿐만 아니라 지력도 작중 최고 수준이고 생전부터 흰눈썹을 의심하고 감시하던 구망이라면 흰눈썹이 심복 황요에게 지시하는 내용만 듣고서도 흰눈썹의 목적과 의중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흰눈썹이 황요에게 붙은 큰 귀신이 구망임을 알았다면 매우 경계했을 것이다.
[107]
스스로 일어나 깨어난 할머니를 부축하여 재우고 직접 식사까지하자 궁인들이 무안스러워 이내 그가 떠나자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제물로 삼냐고 슬퍼한다. 방금 전에도 서술했지만, 스스로 알아서 깨어나자, 같이 일어난 할머니를 부축하면서 더 주무시리고 배려하고, 스스로 식사를 한 것을 본 궁인들이 무안스러워 하자 다 먹었으니 개의치 말라고 말하는 등 과거의 이령처럼 지금의 노망난 성격더러운 노인같은 흰눈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예의바르고 개념있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1부 젊은시절 추이들이 호랑이들을 습격했을 때도 살려보내려 했던 걸 생각하면 원래 인성은 좋은 게 맞다.
[108]
게다가, 어린 흰눈썹을 모시던 시녀들 또한 제물이 될 흰눈썹을 두고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냐며 눈물을 흘리며 가여워했고, 흰눈썹이 더 자라며 배려받은 할미 또한 어르신(
압카)이 밥 잘 챙겨주려고 했는데라고 하는 것을 보면, 시녀들의 인성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인 것으로 보여진다.
[109]
당장 흰눈썹의 수인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던 망냥이가 2부 초반의 빠르에게도 저녁거리에 불과했던 반면, 전투 항마병도 아닌 일꾼 항마병이 염주도 안 끊고 싸워서 그 당시 빠르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110]
과거 붉은 산에선 각지에서 이름난 맹수들을 잡아와도 수인화 개조를 온전히 버티는 개체들은 열에 한둘, 거기에 인간화까지 버티는 개체들은 또 열에 한둘이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보다 급이 떨어지는 짐승들을 어떻게 수인화시키고 염주를 채웠는지는 불명이다. 흰눈썹이 연구로 덜 고통스러운 방법을 개발했을수도. 또한 흰눈썹의 수인들은 변신 시 겪는 고통이나 변신이 잘못될 리스크도 그다지 심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추이도 녹치와 다른 수인들을 보고 독한 약을 견디지도 못하는 것들이라 하니 약물의 차이로 보인다.
[111]
다만 비라는 창귀로 흰 산의 범을 흰 산 바깥에서도 조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진 쓰지 못했다.
[112]
다만 1부 당시 황요가 단약을 쪼개먹으면서 한탄하거나 산군과 무커에게 단약을 주려는 추이에게 우리도 없어서 못먹는 걸 왜 적에게 주냐고 따지고, 다 굶어죽을 판에 왜 항마병을 또 모으냐고 항변하는 것을 보면 이 때도 항마전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가난해진 것으로 보인다.
[113]
산군을 잡기 위해서 3년을 모았다고 한다.
[114]
흰눈썹의 세력이 박살나고 흰눈썹 본인도 몸져누운지라 값이 더 올랐을 수도 있지만, 2부 기준으로는 약 하나가 최소 기와집 한 채 값은 된다고 한다.
[115]
비녀단의 언급으로 보건대 율죽도 단약 정도는 아니라도 생산조차 잘 되지 않는 매우 귀한 물건으로 보인다. 게다가 흰눈썹이 보유한 율죽 창들은 그 크기가 어지간한 율죽의 수준이 아닐 정도로 크게 자란 것들이다. 실제로 이령의 시와 대방모가 싸울 때 비녀단이 상단에 수소문해서 율죽을 모아 완성한 죽창이 고작 회초리 수준 크기였으니...
[116]
율죽은 흰눈썹이 직접 재배한 것일수도 있다. 과거 아린이 살아있을때 뒷산에 율죽을 약을 만들기 위해 키우고 있었다. 아린이 불질렀지만..
[117]
애초에 추이 혼자서 흰눈썹 세력과 무골 패거리를 전부 합친 것보다도 강하다고 하니...
[118]
결국 추이를 막진 못했지만 이래저래 추이와 황요의 발목을 제대로 붙잡은데다 추이의 재생벌레를 일시적으로 파괴함으로써 이후 무커와 산군이 추이를 협공해서 쓰러뜨리는데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119]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몸은 어느 시점부터 이미 멀쩡히 회복되었다. 다만 이령의 눈을 피하기 위에 앓아누은 척을 해야 하느라 거동을 못하는 것은 똑같다.
[120]
1부 때부터 흰눈썹 밑에서 일하던 인간 수하들이다. 서리(胥吏)들로 하급 관리들인데 그냥 머슴일을 하고 있다.
[121]
그나마 황요가 쌀은 넉넉하게 보내준다는데, 그마저도 아이 찾는 일에 보탠다고 비녀단에 보내는 바람에 성에 단 둘 뿐인 일꾼들은 끼니도 제대로 챙기기 힘든 듯하고, 성주인 흰눈썹마저 쌀밥은 가끔씩이나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빈곤하게 생활하는 듯 하다.
[122]
약이 최소 기와집 한 채 값에 팔린다는데, 그렇게 비싼 약이 매우 잘 팔림에도 불구하고 황요와 흰눈썹 양쪽 모두 궁핍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면 비녀단이 고용비를 어지간히 비싸게 받아먹는 듯. 난조와 여희도 흰눈썹이 사는 형편을 보고 저 살림살이에 무슨 돈으로 아이 찾는 돈을 대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123]
다만 도모지가 중간에서 가격을 후려쳐서 받는걸 수도 있다(...).
[124]
염주를 끊으면 술법의 위력도 크게 강화된다는 언급이나 묘사가 있었으니 무골도 다른 항마병들과 마찬가지로 염주를 끊으면 강해질 것이다.
[125]
흰눈썹이 무골보고 제 몸도 못 가눈다고 하는 대목이 있다.
[126]
애초에 흰눈썹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는 무골도 녹치를 일방적으로 제압하는 것이 가능했다.
[127]
이후에 지하에 들어갈 때마다 저 대방 불에 타 눌러붙은 대방 시체가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묘사 없이도 독자들은 흰눈썹이 지하에서 뭘 했다는 걸 알수 있다.
[128]
직후에 추이 대장이 앞발질 한 방에 부하 추이를 토막내버리는 위력을 보여주는데, 이후 추이 대장이 흰눈썹과 서로 땀을 뻘뻘 흘려가며 힘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 둘의 완력 차이는 근소한 편이다. 즉 흰눈썹도 공격 한 방에 부하 추이들을 즉사시킬 수도 있었을 터이나, 죽일 마음이 없었기에 자제했던 것.
[129]
흰눈썹도 추이 대장을 죽이려는 목적으로 싸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힘싸움은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추이도 보여주기식("힘을 합치면 이런 놈들도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시범)이었기 때문에 죽이기보단 제압하고 부하들이 막타를 치게 하려 했었지만, 마찬가지로 힘싸움에는 땀을 뻘뻘 흘려가며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130]
변종들은 수인화된 후 짐승이었을 때보다 육체능력과 전투력이 증가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131]
영물이 될 잠재력을 가진 놈을 변종으로 만들어놓았다고 구망이 아까워할 정도였다.
[132]
그 당시 산군은 흰눈썹을 죽이려는 생각까진 없었고, 처음엔 선공을 하기는커녕 반격도 대충 해가면서 흰눈썹의 공격을 다 가만히 맞아줬다. 그런데도 오히려 흰눈썹이 필사적으로 공격을 퍼부어대다가 산군이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겁먹어 슬금슬금 피했다.
[133]
사용자의 몸 상태나 피지컬에 따라 술법 위력이 달라진다는 묘사가 여러 번 나왔는데, 흰눈썹의 불 술법이 이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도 건강 악화+노화의 여파일 가능성이 높다.
[134]
산군이라서 율죽에 찔린다 해도 그냥 버티는 것이지, 율죽 자체도 독성이 매우 강한데다 호랑이와는 특히나 상극일 정도로 위험한 물건이다.
[135]
심지어 이 때 흰눈썹은 빠르를 산군으로 착각해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할 정도로 겁에 질린 상태였다.
[136]
실제로 추이의 불이 아니었다면 빠르는 그 자리에서 죽었다.
[137]
추이를 기준으로 삼아서 타이지 미만으로 보면 안되는 게 추이는 구망에게 제대로 수련받기도 전에 타이지였던 바쿠를(그것도 수인화) 가볍게 조졌다는걸 생각하면 타이지끼리도 역량은 꽤나 다를 것이므로 더더욱 그렇다.
[138]
물론 시들은 추이한테 크게 당하고도 다시 추이를 공격할 정도로 멍청한지라...
[139]
게다가 흰 산 안이었기 때문에 흰눈썹이 큰 페널티를 가진 상황이었다.
[140]
그러나 이령이 흰 산의 힘에 노출돼 이령의 시도 자연스럽게 맹안급으로 강해졌으니 이젠 단약을 먹어야 싸움이 성립될 듯하다.
[141]
무엇보다도 3부에서 반인반수는 태어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기는 하나, 한번 태어나면은 신격조차 넘어서는 힘을 지닌다라는 것이 밝혀졌기에, 명색히
압카의 오손이자 복제체인 흰눈썹이 이토록 약한 것은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142]
하지만 산군이란 이름이 이상하다고 한 것도 흰눈썹이다. 사실 이름이라기보단 이름 앞에 붙는 호칭에 가까운 느낌이니... 아린이 "산군이 좀 그러면 왕범이가 어떨까?"라고 하였는데 흰눈썹이 그냥 산군이 낫다고 해주었다.
[143]
다만 흰눈썹이 이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는 모습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랑사를 되찾는 것만큼 급한 일은 아닌 듯 하다.
[144]
흰눈썹이 진찰하러 왔을때 흰눈썹이 자신을 일부러 치료해주지 않는다 생각하여 화를 내며 공격했으나 구망이 진정시킨 후 흰눈썹의 말을 수긍하였고,어릴적 흰눈썹을 잘 돌봐주라고 하인들에게 당부하였으며 흰눈썹이 돌을 무리하게 들다 다치자 노하였다는 언급이 있다.또한 고통이 공유되기는 하나 아주 미세한 충격이 있을뿐임에도 흰눈썹이 다쳤다는 이유로 극대노 하였고,흰눈썹이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꼬박꼬박 재물을 보내주기도 한다.결정적으로 흰눈썹은 그 중요한 항마전때 압카를 배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압카에게 용서를 받았다.
[145]
"흰눈썹이 변고를 당했다면 어르신께서도 느끼셨을 터! 어르신께서는 아무 말씀 없으셨습니까?"
[146]
"어... 어쩌지? 압카가 느끼기라도 했으면..."
[147]
이령의 시가 공격을 받아 고통을 느끼게 되면, 이령 또한 그 고통을 그대로 느낀다.
[148]
이에 독자들은 흰눈썹이 과거에 비해 악역으로 보일 만큼 확연한 차이를 느낄 만큼 급노화한 것을 두고, 아린이 소멸하여 급노화로 인해 죽어가던 흰눈썹을 살리기 위해 압카가 자신(압카)의 명 일부를 나누어준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149]
다만 즉각적으로 통증을 감지하는 수준은 아니고 심신에 미세한 충격이 가는 정도로 그치는 걸로 보인다. 당장 허리가 끊긴 것도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압카가 초월적인 존재라서 그정도 고통만 느끼는 건지는 불명.
[150]
흰눈썹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압카도 순간적으로 분노해서 흰눈썹을 죽이려고 들었을 정도이다.
[151]
이로 본다면, 2부 최후반부에서 대놓고 흰산의 힘을 받은
이령에게 대놓고 공격을 한
아린은 경우에는 어떠한 이유로 '주인의 말에 절대 복종한다'라는 복제체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52]
다만 이령도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물론 이는 무커의 팔과 흰 산에 가까운 것, 흡성대법스러운 기술 등으로 인해서 가능했던 것이다. 즉, 여러가지로 유리한 입장에 있었기 때문이지 그 강한 추이라도 이령과 온전하게 실력비교를 하면 한참 떨어진다.
[153]
다른 붉은 산의 구성원들은 압카가 이 정도로 흰눈썹을 신경쓸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걸로 보인다. 흰눈썹의 허리가 끊어졌을 때 그 정도로 난리를 칠거라고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언급되기 때문. 더군다나 흰눈썹은 항마전 끝까지 아린의 편에 선 배신자다.
[154]
물론 정말로 기운차리기 위해서 먹는 이들도 있지만 마님들 사이에서 유명하다는 말로 보건대 주로 정력제로 주로 팔리는 듯 하다.
[155]
시대상을 감안하면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156]
다만 원래 짐승들이 먹으라고 만든 약이라 인간들이 그대로 먹기엔 지나치게 독하다. 짐승들은 한 알을 통째로 먹는 것이 기본이고 여러 알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인간들은 황요가 특별히 독성이 강한 성분을 빼서 만든 단약조차 알 하나를 4분의 1로 쪼개야 하고 그마저도 물에 타서 희석시켜서 복용해야 하는 듯 하다. 그나마 피지컬이 받쳐주는 가우리 정도가 짐승들이 먹는 초록 단약을 빠르가 발톱으로 긁어낸 아주 조금 정도를 쌩으로 먹고 발열과 구토, 어지럼증을 느끼는것 외에는 멀쩡했는데 심지어 가우리도 작품이 진행되면서 순수인간이 아니라 다른 종족이 살짝 섞였다는 떡밥이 조금 나온상태라..
[157]
황요가 타이지인 바쿠에게 작은 단약 주머니 하나를 보여주며 항마전이 시작되면 이 정도 양은 윗분들이나 되어야 구경할 수 있을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158]
그도 그런게 정신지배 같은건 평소에 별로 쓸모가 없으니 잘팔릴리가 없다. 망냥이 처음 산군과 마주쳤을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생각해보자. 검은 단약은 사실상 고기방패로 써먹기 위한 단약이다.
[159]
아마도,
압카 본인이
흰산의 일족이 대대로 나오기를 염원했던, 흰산의 힘을 이어받을 궁극의 존재라서 그런 것으로 보여진다.
[160]
실제로, 3부 1화에서 위의 복제체가 술법으로 돌로 된 손으로 만들어 이령의 발목을 잡았고, 불꽃을 뿜으려고 했다.
[161]
그것 때문인지 젊은 모습으로 있을 때는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노화된 상태에서는 산군이나 빠르에게 굴욕을 당하는 등 굉장히 망가진 모습을 보여준다.
[162]
정황상
압카가
빠르와의 싸움에서 다리가 끊어진 것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