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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00:26:56

망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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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전투력4. 기타

1. 개요

파일:망냥.jpg
파일:망냥 본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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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모습 본 모습 이매 모습

쭉 째진 노란색 눈과 엄청난 덩치[1], 기다란 목에 검고 날카로운 손톱과 매부리코가 특징인 인물. 이름은 요괴나 사람을 해치는 악인을 뜻하는 이매망량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인간 모습을 하고 있으나 진짜 정체는 싸움닭의 형상을 한 거대한 괴조이다. 오른발 뒷꿈치에 휘어진 칼날을 달고 있는데 이 때문에 첫 등장 당시 일부 독자들이 망냥이 투계 혹은 새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였으며[2] 6화의 관군과 대치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망냥의 그림자가 커다란 새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관군들을 썰어버리고 난 후에 여뀌를 언급하는 장면에서도 그림자가 비치는데, 관군과 대치할때와 달리 싸움닭 모양의 그림자가 또렷이 비춰지는 등 이미 복선으로 싸움닭인 것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결정적으로 2부 8화의 제목이 '투계', 즉 싸움닭이다.

파일:estjsdj.png [3]
사람을 많이 해치고 다녀서 그런지 꽤나 유명한듯 하다.[4] 또한 해친 인간들의 원귀들 때문에 정신이 이상한 편인데 어째서인지 둔갑술을 풀고 본모습인 투계로 변신하면 또 정신이며 말투며 멀쩡해진다.[5][6]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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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등장 당시 생닭을 먹고 있었다(...).[7] 도모지의 지시에 따라 도모지를 쫒으려는 관군들을 막고 그들을 처리하려 한다.

2부 6화에서 혼자서 다수의 관군들을 아무 상처없이 학살하는 엄청난 전투력을 자랑한다. 오른발에 달린 휘어진 칼과 빠른 순발력을 바탕으로 관군들을 학살하는데 특히 관군 셋을 한번에 다 베어 버리는 모습은 압권. 다만 이때 본인의 방심으로 한 관군은 발목만 베고 죽이진 못해 기습을 허용할 뻔 하였다. 물론 기습한 관군도 발에 달린 칼날로 등을 꿰뚫어 죽여버린다. 이런 높은 전투력과 별개로 정신적으론 약간 모자라는 모습을 보이는데[8][9] 망냥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인간들의 원귀 때문에 자신의 머리가 이상해졌다고. 그래서인지 인간을 많이 죽이는 건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자신을 잡으러 올 군사들을 피하고 도모지를 기다리기 위해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여뀌와 하얀 머리 아이를 찾기 위해 산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 가우리와 함께 빠르를 돌보던 아비사를 발견한다.

2부 7화에서 아비사를 납치하려 하나 가우리에게 방해를 받는다. 가우리가 던진 돌멩이를 한손으로 가볍게 막고 이어서 던진 통나무도 가볍게 베어버린다.[10] 그러나 가우리에게 손목을 잡힌 상황에서 엎어치기를 당해[11] 율죽 비녀[12]가 부러지고 아비사도 빼앗기자 가우리에게 엄청 화를 낸다. 가우리에게 아비사를 넘기면 용서해주겠다고 회유하나 아비사가 기절한 것 때문에 가우리가 엄청 화가 난 상태. 가우리를 사업장에 팔아버리려 하면서도 계속 아비사를 내놓으면 용서해준다며 회유하나 가우리에게 머리채를 잡힌 채 박치기를 받아버리고 이어서 발로 걷어차여 코피까지 뿜고 머리도 뜯겨 버린다.
화가 난 망냥이 가우리에게 공격을 해 찍어버릴 위치로 유도하고 유도한 그 자리에 그대로 가우리를 뒷꿈치의 칼날로 찍어버리려 하나 가우리가 통나무로 이를 막고 그대로 내던져버려서 실패. 가우리가 거대한 바위를 집으며 도끼를 가져올 걸 그랬다는 말을 하자 속으로 인간의 아이가 뭐 저리 힘이 세냐며 당황하며 게다가 작고 빨라서 잡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이후 그냥은 안되겠다고 여기고 가우리에게 신기한거 보여준다고 하며 잠시 재제하고는 본모습인 투계(鬪鷄)로 변신한다. 덩치 때문에 싸움닭 수준이 아니라 공포새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8화에서 투계로 변신한 후 아비사를 보며 몸 값이 바싸니 자기 팔자가 피겠다며 낄낄거리다 가우리가 던진 바위를 한 발로 가볍게 막고 가우리가 휘두른 통나무도 가볍게 박살낸다. 이후 투계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도약력으로 가우리를 농락해 가우리의 상투를 베어버리고 다리로 가우리를 붇잡는다. 그 상태로 가우리를 죽이려하나 무케가 아비사를 구해 끌고가려하자 가우리를 땅에 처박아버리고는 이를 막는다. 무케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리어 무케를 비웃으나 가우리가 자신에게 결박 당한 상태에서 들어올리자 당황하고 무케에게 발을 물린다. 열받아서 무케와 가우리를 던져버리고 둘 다 칼로 찔러 죽이려는데

파일:Qkfmdkdlemf.png
빠르가 이를 막고 이를 본 망냥은 경악한다.
9화에선 빠르를 산군과 착각하고 그동안 쌓아온 요괴의 이미지를 모조리 날려먹을 정도로 기겁한 모습을 보인다.
빠르의 앞발에 머리를 맞지만 가우리가 빠르 다리에 묶어놓은 바윗덩이 덕분에 비껴맞아서 한쪽눈을 잃고 중상을 입은 정도로 끝났으며 산군이 왔다고 비명을 지르며 도주하는데 후환을 없에기 위해 추격하는 빠르에게 한쪽 다리를 통나무로 찍히지만 겁에 질린 망냥은 그대로 한쪽 다리의 칼날로 자기 다리를 자르고 절벽에 몸을 던지고 도주한다. 여담으로 이 때 망냥이 달아나며 스스로 자른 다리는 무케가 먹었다.

이후 도모지와 머물던 주막까지 기어오는데, 비녀단원이 발견했을 때는 둔갑을 풀려서 알몸인데다가 발목이 잘려나가고 얼굴과 목에 큰 상처를 입은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어떻게 된 일인지 추궁하는 도모지에게 두려움에 떨며 산군이 나타났다, 산에 가지마라며 말하자 도모지를 비롯한 비녀단원들이 깜짝 놀라며 초풍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도모지의 말에 의하면 미쳐서 사경을 헤메고 있다고 한다. 산군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2부 17화에서 공포에 질린 상태로 평상 밑에서 입을 가린 채 숨어있으며, 2부 18화에서 황요가 귀신의 힘으로 망냥의 기억을 끄집어내면서 그의 과거가 밝혀진다. 과거 부두목인 비방 마전과 수많은 닭 요괴들과 함께 아랑사와 아비사가 있는 마을을 습격하러 왔다. 본래 아이를 찾으면 흰눈썹에게 알리기로 했지만 마전이 먼저 선수를 친 것, 이때는 사람을 많이 죽이기 전인지 말투도 정상적이다.

다른 닭 요괴들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검은 단약과 힘을 갑절로 세게 만드는 붉은 단약을 받은 뒤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흰눈썹의 말은 못 믿을 말이라며, 긴장해도 살까말까인 상황에서 긴장을 없애면 어쩌겠느냐라며 효과가 증명된 단약만 먹으라는 여뀌의 말을 떠올리고는 검은 단약은 먹지 않고 붉은 단약만 먹는다. 마전과 다른 동료들이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멋대로 행동하려는 이매 때문에 당황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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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와 동료들이 순식간에 산군에게 살해당하자 공포에 질린 채 달아난다.
망냥의 동료들은 검은 단약의 효과로 두려움을 잊은 채 산군을 공격하다 죽었는데 망냥은 여뀌의 충고대로 산군을 맞이하기 직전에 검은 단약을 먹지 않았고 산군을 보고는 두려워하며 도망을 쳤다. 강가의 얼음 밑에서 눈을 뜬 채 죽은 척을 하며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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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이 숨어있는 망냥을 발견했지만 누군가가 부르는 목소리에 산군이 빠르게 떠나며 망냥은 간신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황요의 술법에서 풀려나며 정신을 차린 망냥은 자신을 공격했던 대호가 푸른 눈의 산군이 아닌 새빨간 눈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계속 붉은 눈의 범에게 적의를 불태우던 도중 도모지에게 흰머리 아이가 고원에 있다는 말을 했다가 입막음 당하고 쓰러진다.

2부 20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마중의 입을 통해 언급된다. 부상이 심해서 붉은 눈의 범을 포획하는데는 못 따라갔지만 정신을 차리고 마중을 비롯한 다른 상병들에게 붉은 범과 새끼 범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21화에서 다른 상병을 통해 언급된 바에 따르면 마중과 함께 흰눈썹 수인병과 1:1로 쓰러뜨리는게 가능한 유일한 단원이라고 한다. 다른 단원들은 다친 수인병한테도 여럿 다치거나 죽는다는 걸 생각하면 망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2화에서 비녀단원들에 의해 재차 언급되는데 비녀단원들의 대사와 해당 화의 정황으로 보아 마중을 언급한 것인데 작가의 실수로 마중이 아닌 망냥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빠르에게 당하고도 어찌어지 생존했으나 27화에서 도모지의 언급을 통해 개조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젔다. 벽란도에서 개조중인 모습을 보면 잘린 다리가 재생됐으며 날개 부분에서도 다리가 생겨나고 몸에는 이매의 갈기가 돋아나 있다. 본래의 모습은 거의 사라진 채 마치 과거 까치목골을 습격했던 도깨비 이매 그 자체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대사로 미루어보아 망냥 본인은 이매로 개조당할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도모지의 말에 따라 자기 몸을 고쳐줄 것으로 알았던 모양. 결박당한 채 개조로 인한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도모지의 이름을 계속 부르고 있다.

다만 이매도 이것저것 개조해서 위험해졌다는 발언과 비방 계급인 '마전' 역시 똑같은 개조를 받은 바 있다고 하는 발언으로 보아 이것을 받게 되면 육체적으로 강대한 힘을 얻게 되는 일종의 신체 강화와 같은 효과가 있는 듯하다. 치료라는 목적과는 별개로 상처입은 망냥을 강한 개체로 만들기 위함인 듯.

30화에서 황요 습격에 참여해 황요를 공격한다. 어린 투계들에게 공격당하며 숲속으로 달아나는 황요를 가로막으며 등장.이를 본 황요가 창귀를 붙혀 조종하려 했으나 창귀가 이매로 개조된 망냥을 인식하지 못한채 소멸돼버리고 개조된 망냥을 본 황요는 이매임을 알아차린다. 글자 그대로 이매망량으로 거듭난 것. 완전히 이매로 개조된 망냥의 모습은 4족 보행에 낮빛이 어둡고 몸통은 구체에 가까운 형태이고 빠르에게 부상을 당한 눈이 검게 바뀌는 등 여러모로 기괴한 모습이다.

36화에서 황요가 갇혀있는 옥을 습격하는 녹치를 막아서며 등장.목주변에 돋아난 갈기를 칼날 처럼 날리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동몽청의 비녀단원들을 상대로 무쌍의 정점을 찍던 녹치를 작중 처음으로 당황 시킨다.[13] 이때 황요의 돈을 찾으면 도모지가 자신을 고쳐준다고 한 말을 보면 자신이 이매로 된게 마음에 안든듯하다.

37화에서 녹치와 대결하는데 녹치의 가슴팍에 칼날 깃털을 박아 넣는데 성공하고 의기양양하지만 정작 녹치는 멀쩡했고[14] 분노한 녹치에게 먼지나도록 맞는데 주먹 한방을 맞을때 마다 이빨이 나가고 피떡이 되는 등 처량해보일 정도다.. 결국 녹치가 자신의 칼날 깃털을 머리에 꽂아 고통스러워 하다 마지막 발악으로 몸에 남은 칼날 깃털 두 개를 황요가 있는 옥 쪽으로 날린다.[15] 이후 녹치가 옥 쪽을 신경쓰는 사이에 도주한다.

현재로서는 행적이 묘연한 상태이고 녹치가 대방을 죽이는 시점에서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나타나지 않는것을 보면 일전의 비방이였던 마전처럼 아예 비녀단을 떠나버린 것으로 추정된다.일단 비녀단은 망냥이 녹치가 옥을 탈탈 털었을때 싸우다 전사하였다고 생각하는지 망냥을 찾지 않는다.시간상으로 녹치와 망냥이 싸운 이후 녹치가 비녀단을 습격해 대방이 사망하는 바람에 흰눈썹과의 전쟁을 준비하느라 망냥의 행방을 찾을 시간은 없었던 것도 있다.

비녀단의 수장인 대방모가 도모지가 살기위해 거짓으로 꾸민 복수에 미쳐 날뛰는 바람에 조직 자체가 통째로 숙청 당할 때 유일하게 목숨을 건졌다.비녀단 내의 상병이 모조리 죽은 현재 비녀단 상병 중 유일한 생존자이다. [16]

3. 전투력

"저놈이 그... 망냥이 맞다면 우리가 전부 살기는 힘들 것이야.. 어서 가라! 하나라도 빠져라..."
─망냥과 대면한 군사들의 대장이 한 말
어찌 된게야? 기척이 없었는데!
녹치

인간 군사들 사이에서는 가히 공포의 대상이라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로 인식 되는듯 보이며 실제로 수많은 인간들을 학살한 전례[17]가 있어서 그의 악명은 물론 본명과 생김새 마저 인간들에게 알려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황요같은 비전투원도 단도와 칼 등을 지닌 인간 장정 수십명을 몰살하는걸 보면 고작 인간 군사 몇명을 죽이는건 작중애서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다.[18]

다만 망냥은 확실히 비녀단의 상병 내에서도 상당한 강자다. 물론 비방들에게는 한주먹거리도 안되며, 할조들이나 범찰보다도 확실히 약해보이긴 하지만[19] 신분이 상병임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상병들에 비하면 월등히 강하다. 실제로 상병들 중에는 망냥과 마중 단 둘 뿐만이 흰눈썹의 수인병과 단신으로 맞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아마 도모지와도 얼추 맞먹을 듯.

실제로 평범한 상병들은 불구 상태의 수인병 한 마리조차 당해내지 못한다. 어느 정도냐면 팔 하나가 없는 수인병이 변신하는 틈을 타 한쪽 발목까지 잘라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떼거지로 달려들어야만 겨우 잡을 수 있었으며, 그 와중에도 적어도 서너 마리 이상의 상병들이 죽어나갔다. (발목을 잘라놓지 않았으면 피해가 더욱 컸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수인병과 단신으로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망냥과 마중은 다른 상병들과는 격이 다른 셈.

게다가 망냥과 비견된다는 마중도 실제로는 망냥보다 다소 약한 것으로 보인다. 본모습으로 변신한 망냥이 발로 붙잡고 짓눌렀을 때 가우리가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마중이 똑같이 붙잡고 짓눌렀을 때는 전력을 다하자 빠져나올 수 있었다.[20] 완력은 망냥이 마중보다 확실히 강한 듯. 실제로 둘의 힘을 직접 겪어본 가우리도 마중보다 망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렇다고 망냥이 월등히 더 강한 것은 아니고, 둘 다 평범한 수인병 한 마리분의 전투력인 것으로 보인다. 수인병들끼리도 전투력에 개체 차이가 조금씩 있을테니.

어쨌든 상병 내에서는 나름 강자라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강한 것은 아니고, 애초에 상병 자체가 무력이 떨어지는 병사라 고작 일반 상병들 축에서나 강한 망냥도 어느 정도 강한 짐승들에겐 약소한 전투력은 맞다... 당장 1부의 어지간한 네임드들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빠르에게조차 전혀 상대가 되지 못했다. 빠르의 앞발질 한 방에 얼굴 반쪽이 날아가고 결국 제 다리를 잘라가면서까지 도망쳐야 했으며, 이것도 가우리가 묶어놓은 줄 때문에 빠르의 앞발질이 살짝 빗나가서 그렇지, 그것만 아니었다면 빠르의 앞발에 한 방 제대로 맞고 머리가 날아가 즉사했을 것이다. 또한 빠르가 앞발 한 쪽이 부러진 관계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도망칠 수 있던거지, 앞발만 성했다면 어찌됐건 바로 붙잡아서 한 끼 식사로 삼아버렸을 것이다.

이매로 개조된 후에는 이전보다 더 강해진 듯 하다. 최소 개조 이전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신체능력에 칼날 깃털을 쏘는 능력, 그리고 다리를 자유자재로 늘리는 능력까지 생겼다. 또한 정신은 완전히 맛이 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전투 센스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주조차 끊지 않은 녹치에게 전혀 쪽도 못 쓰고 발렸지만... 원거리에서 날려대는 칼날 깃털과 발톱 공격은 녹치가 전부 여유롭게 피하거나 튕겨내버렸으며, 녹치가 균형을 잃고 갸우뚱하는 틈[21]을 타 날린 공격도 쉽게 막혀버렸다. 그 다음에 날린 칼날 깃털 하나는 명중시켰으나 어차피 재생능력이 있는 녹치라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애초에 녹치가 일부러 맞아준 모양새였다...[22] 애초에 기습적인 요소 없이 대방과 정면으로 붙어도 조금이나마 버텨내는 녹치에게 고작 이매로 개조된 좀 센 상병 한 마리가 상대가 되는 것이 이상하지만. 어쨌든 이매가 되고 나서도 높게 쳐줘야 도모지나 범찰 정도 급이다.

다만 이후 녹치에게 무지하게 구타당했는데 얼굴이 완전히 피떡이 되긴 했지만 죽지는 않았고, 심지어 자기 칼날 깃털로 얼굴이 관통당했는데도 마지막 남은 깃털을 황요에게 날린 후 도망칠 기력이 남아있었다. 본래 이 세계관의 새들은 전투력에 비해서도 유독 맷집만은 약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매가 된 덕분에 오히려 맷집과 생명력이 전투력에 비해서도 유독 버프된 모양. 사실 비방급인 마전이 이매가 된 후 대방 다음으로 강해졌고 심지어 수인화된 녹치와도 맞먹는 힘을 가지게 된 것을 생각해보면 망냥의 이런 버프 또한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4. 기타

등장부터 지금까지 초라하기만 한 행적을 보이고있다. 과거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욕심만 앞선 멍청한 비방 때문에 눈앞에서 동료를 모두 잃고 산군을 만나 죽기직전 까지의 공포를 몸소 체험한대다가 하필이면 공포의 대상과 똑같이 생긴 빠르를 만나 만신창이로 당하고 살아돌아오니 고문과도 같은 신체개조를 받고 결국 더더욱 괴상한 괴물이 되고 말았고 녹치에게 먼지나게 맞고 칼에 얼굴이 관통 당하는 등 처량한 모습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2부 30화 배댓들도 망냥이는 이쯤이면 불쌍해질 지경이라고 할 정도. 그러나 작중의 다른 요괴들에 비해 사람들 죽이기를 더 즐기니 그만큼 상대적으로 많이 수난을 겪는게 오히려 공평타당한 것이 아닐까. 다리가 잘려나가 슬퍼하다가 이제는 다리가 많아져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처량함과 참담함을 느낀 독자들이 많이 있어 보인다.[23]

대방과 천남성을 포함한 수많은 단원들이 도모지의 막장행보로 인해 사망해버린 상황에서 도모지의 악행을 아는 유일한 인물이였다. 그래서 후에 도모지의 최후를 책임질 유력 후보 중 하나였다.[24]자신을 기만하고 이매로 만든 것에 대해 복수하거나 아니면 난조나 대방모에게 도모지의 악행을 일러바쳐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대방모가 청에 대한 복수심을 포기하지 못하는 바람에 비녀단 자체가 사실상 이령에게 괴멸당하고, 도모지 또한 이령에게 죽으면서 망냥의 재등장 가능성 자체가 상당히 낮아졌다. 마전도 죽으면서 현재로선 난조와 함께 비녀단의 유일한 생존자다.

일단 작중 등장한 이매들 중에서 유일하게 팔이 긴 특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25] 개체 차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한게 망냥과 똑같은 투계로 보이던 마전의 이매 모습은 망냥과 같은 모습이 아닌 다른 이매들과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1] 앉은 키가 관군과 엇비슷하고 서있는 키는 관군의 두 배에 가까울 정도. 본모습인 투계로 변할 경우 이보다 더 커진다. [2] 필리핀 같이 닭싸움을 하는 곳에서는 싸움닭의 며느리 발톱에 테이프로 쇠발톱이나 칼날을 붙여주거나 며느리 발톱을 자른 다음에 그 부분에 마찬가지로 쇠발톱과 칼날을 붙여준다. [3] 원귀 수 십 마리가 몸에 붙어있다. [4] 난조나 도모지의 말에 따르면 마구잡이로 인간들을 죽이고 다닌 모양이다. [5] 예로부터 닭은 귀신을 쫒는다는 속설이 있어서로 추측된다 예) 닭이 울면 귀신이 도망간다 등. [6] 한편 망냥보다 비교도 안되게 강한 추오는 왠지 원기 하나 붙었다고 날뛰는 모습을 보이는데, 항마병을 이끌던 바쿠가 인간의 침입을 경계하고 그 성격 나쁜 녹치가 인간은 죽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변종과는 상성이 더 안좋을 수도 있다. 아니면 훨씬 강력한 귀신을 만들어내는 이령의 힘을 주입받은 상태여서 그렇거나. [7] 같은 요괴인 도모지가 보기에도 그 식성이 괴이한지 그게 목에 넘어가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우리가 인육을, 그것도 날것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먹고 있는 것과 똑같은 셈이니... 다만 망냥이 정말로 우리가 아는 닭과 같은 종족인지, 아니면 생김새만 비슷한 다른 종족인지는 알 수 없으므로 동족포식인지는 알 수 없다. [8] 도모지가 군사 셋만 죽이라고 했는데 정작 본인은 그보다 더 많이 죽이고도 3명만 죽였는지 더 죽였는지 가물가물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넷이 있는데 하나를 먼저 죽이고 이제 셋이니 죽이는 기적의 계산법을 선보인다(...). 도모지의 말은 셋보다 더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수가 셋이면 죽여도 된다며 계속해서 죽이고 또 죽이는 꼴을 보여준 것. [9] 작중 망냥이 3에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쩌면 숫자를 최대 3까지 밖에 세지 못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앞의 각주에서 설명한 기행이 얼추 맞아 떨어진다. 2부 28화에서 자신의 다리와 다리 모양의 팔을 셋까지 세다 더 못 세고 그냥 많다고만 언급하는 등(...) 3까지 밖에 못세는게 사실상 확정. 그러면서도 닷새 정도는 아는 듯. [10] 세로로 내리 찍어서 베어 버린 것이 아닌 날아오는 그 상태로 가로로 베어 버렸다. 통나무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 날아온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망냥의 무시무시한 각력과 칼날의 절삭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 [11] 이때 땅에 머리를 세게 박아 일시적으로 제정신으로 돌아온건지 느긋한 바보같던 모습이 없어졌다. [12] 망냥의 말에 따르면 매우 비싸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은 물건이 나오지도 않아 더 귀한 편일 듯. [13] 녹치가 이매의 낯선 기를 감지하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 두번째 날라온 칼날을 머리에 쓴 솥뚜껑으로 겨우 막아내고 식은땀을 흘리는걸로 보아 확실히 당황한듯 보인다. [14] 신체 재생 능력이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15] 이때 자신의 다리가 잘린뒤 이상한 다리를 달아줬다며 다 죽여버릴거야 라며 고함 치는데 정황상 자기를 속이고 이매로 개조한 도모지에 대해 굉장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듯 보인다. [16] 다시 나올지 아닐진 작가만이 알 것이나 망냥의 상태를 보면 뭘 하기도 힘들다. [17] 이들 또한 군사들일 가능성이 크다. [18] 참고로 비전투원인 황요도 인간 입장에서는 무려 야생 호랑이의 두 세배 정도의 힘을 가진 초인이다. [19] 망냥의 경우 인간으로 둔갑한 상태에선 가우리의 힘에 꽤나 쩔쩔 맸는데, 범찰은 딱히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망냥이 가우리의 발차기나 박치기에 맞을 때마다 잠깐씩 휘청이며 꽤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범찰은 가우리의 발차기를 맞고 상처를 입긴 했으나 거의 타격은 없었다. 무엇보다도 망냥은 가우리가 힘으로 밀어붙이면 아예 나동그라지는데, 범찰은 잠시 균형을 잃기만 했을 뿐 넘어지진 않았다. 이로 미루어보아 신체적인 전투력으로만 따져도 범찰이 망냥보다 강할 가능성이 높으며, 게다가 범찰에겐 독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조건 망냥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20] 물론 망냥도 가우리가 들어올리는 힘을 완벽히 이기진 못하고 휘청거리긴 했지만 완전히 들릴 정도는 아니었으며, 아귀 힘이 풀리진 않아 가우리를 공중에 던져서 역으로 위기에 몰아넣었다. 반면 마중은 가우리의 힘을 아예 못 이겨내고 발이 번쩍 들렸으며, 가우리가 아귀를 금세 벌리고 나와서 잡고 있지도 못했다. [21] 녹치가 망냥을 발차기로 공격했을때 착지 지점이 하필이면 좁은 벽 위의 기와지붕인대다 한쪽 다리가 벽쪽에 있어서 발판이 불안정하고 균형잡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22] 피하거나 막으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당황하는 기색도 전혀 없이 그냥 가만히 맞아주었다. 즉 재생능력이 있으니 칼 한자루 정도는 굳이 피할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오히려 역관광의 기회로 삼은 듯 하다. [23] 근데 이마저도 나중에 "이상한 다리"라면서 욕한다. [24] 실제로 녹치와의 전투후 자신을 혹사시키고 기만한 도모지를 지목하여 죽여버린다고 말했다. [25] 망냥을 제외한 여태까지 등장한 나머지 이매들은 전부 똑같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