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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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사망자별 항공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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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9.11 테러는 사고/테러의 중심 대상이 항공기가 아니었으며 항공기의 탑승자 수보다 건물과 지상의 사망자 수가 더 많았으므로 틀에서 제외함. | ||||||
<rowcolor=#ffffff> 순위 | 이름 | 사고 기종 | 사망자 수 | 사고 분류/원인 | 발생일 및 위치 | 비고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1 | 테네리페 참사 |
보잉 747-121팬암 보잉 747-206BKLM |
583명 | 지상 충돌 / 조종사 과실 |
1977년
3월 27일 [[스페인| |
항공기 사고 사망자 수 1위 | |
2 |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 보잉 747SR-46 | 520명 | 벌크헤드 폭발 / 정비 불량 |
1985년
8월 12일 [[일본| |
단일 항공기 사고 사망자 수 1위 | |
3 | 차르키다드리 상공 공중 충돌 사고 |
보잉 747-168B사우디아 일류신 Il-76TD카자흐스탄 |
349명 | 공중 충돌 / 조종사 과실 |
1996년
11월 12일 [[인도| |
공중충돌 사고 사망자수 1위 | |
4 | 터키항공 98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10-10 | 346명 | 화물칸 도어 폭발 / 기체 결함 |
1974년
3월 3일 [[프랑스| |
||
5 | 에어 인디아 182편 폭파 사건 | 보잉 747-237B | 329명 | 폭탄 테러 |
1985년
6월 23일 [[아일랜드| |
||
6 | 사우디아 항공 163편 화재 사고 | 록히드 L-1011-200 | 301명 | 기내 화재 |
1980년
8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
불시착 후 항공기 전소 | |
7 |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 보잉 777-2H6/ER | 298명 | 민항기 오인 격추 |
2014년
7월 17일 [[우크라이나| |
||
8 | 이란항공 655편 격추 사건 | 에어버스 A300B2-203 | 290명 | 민항기 오인 격추 |
1988년
7월 3일 [[이란| |
||
9 | 이란 일류신 Il-76 추락 사고 | 일류신 Il-76MD | 275명 | 불명 |
2003년
2월 19일 [[이란| |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음 | |
10 | 아메리칸 항공 19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10-10 |
271명탑승객 2명지상 |
엔진 이탈 / 정비 불량 |
1979년
5월 25일 [[미국| |
||
11 | 팬 아메리칸 항공 103편 폭파 사건 | 보잉 747-121 |
259명탑승객 11명지상 |
폭탄 테러 |
1988년
12월 21일 [[영국| |
||
12 |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 보잉 747-230B | 269명 | 격추 / 조종사 과실 |
1983년
9월 1일 [[소련| |
대한민국 항공사고 사망자 수 1위 | |
13 | 아메리칸 항공 587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605R |
260명탑승객 5명지상 |
수직꼬리날개 이탈 / 비행규정 미비,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
2001년
11월 12일 [[미국| |
||
14 | 중화항공 140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B4-622R | 264명 | 실속 / 조종사 과실 |
1994년
4월 26일 [[일본| |
||
15 | 나이지리아 항공 2120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8-61 | 261명 | 공중 폭발 / 정비 불량 |
1991년
7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
||
16 | 에어 뉴질랜드 90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10-30 | 257명 | CFIT / 조종사 과실 |
1979년
11월 28일 [[남극| |
화이트아웃으로 인한 추락 | |
17 | 애로우 항공 1285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8-63 | 256명 | 실속 / 날개 결빙, 과적, 조종사 과실 |
1985년
12월 12일 [[캐나다| |
||
18 |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실종 사건 | 보잉 777-2H6/ER | 239명 | 불명 |
2014년
3월 8일 인도양 해상(추정) |
항공기 실종으로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음 | |
19 |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152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B4-220 | 234명 | CFIT / 조종사 과실 |
1997년
9월 26일 [[인도네시아| |
||
20 |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추락 사고 | 보잉 747-131 | 230명 | 공중 폭발 / 기체 결함 |
1996년
7월 17일 [[미국| |
||
21 | 스위스에어 11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MD-11 | 229명 | 기내 화재 / 기체 결함 |
1998년
9월 2일 [[캐나다| |
||
22(공동) |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 보잉 747-3B5 | 228명 | CFIT / 악천후, 조종사 과실, 공항 시설 낙후 |
1997년
8월 6일 [[괌| |
||
22(공동) |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30-203 | 228명 | 실속 /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
2009년
6월 1일 [[브라질| |
||
23 | 중화항공 611편 공중분해 사고 | 보잉 747-209B | 225명 | 공중분해 / 정비 불량 |
2002년
5월 25일 [[대만| |
||
24 | 코갈림아비아 항공 9268편 테러 사건 | 에어버스 A321-231 | 224명 | 폭탄 테러 |
2015년
10월 31일 [[이집트| |
||
25 | 라우다 항공 004편 추락 사고 | 보잉 767-3Z9(ER) | 223명 | 실속 / 기체 결함 |
1991년
5월 26일 [[태국| |
||
26 | 이집트 항공 990편 추락 사고 | 보잉 767-366/ER | 217명 | 자살 비행 |
1999년
10월 31일 [[미국| |
부기장의 고의 추락 | |
27 | 에어 인디아 855편 추락 사고 | 보잉 747-237B | 213명 | 실속 / 기체 결함, 조종사 과실 |
1978년
1월 1일 [[인도| |
||
28 | 중화항공 676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B4-622R |
196명탑승객 7명지상 |
CFIT / 조종사 과실 |
1998년
2월 16일 [[대만| |
||
29 | 아에로플로트 7425편 추락 사고 | 투폴레프 Tu-154B-2 | 200명 | 실속 / 조종사 과실 |
1985년
7월 10일 [[소련| |
||
30 | TAM 3054편 활주로 이탈 사고 | 에어버스 A320-233 |
187명탑승객 12명지상 |
활주로 이탈 / 조종사 과실, 활주로 배수 문제 |
2007년
7월 17일 [[브라질| |
활주로 오버런으로 인해 건물과 충돌 | }}}}}}}}} |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1980년 8월 19일 |
유형 | 기내 화재 |
발생 위치 |
[[사우디아라비아| ]][[틀:국기| ]][[틀:국기| ]] 리야드 국제공항[1] |
탑승인원 | 승객: 287명 |
승무원: 14명 | |
사망자 | 탑승객 301명 전원 사망 |
기종 | 록히드 L-1011-200 트라이스타 |
항공사 |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
기체 등록번호 | HZ-AHK |
출발지 |
[[파키스탄| ]][[틀:국기| ]][[틀:국기| ]] 카라치 진나 국제공항 |
경유지 |
[[사우디아라비아| ]][[틀:국기| ]][[틀:국기| ]] 리야드 국제공항 |
도착지 |
[[사우디아라비아| ]][[틀:국기| ]][[틀:국기| ]] 제다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 |
<colbgcolor=#ddd,#191919> 아랍어 | الخطوط الجوية العربية السعودية رحلة163 |
영어 | Saudia Flight 163 |
|
사고 3개월 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찍힌 사진 |
[clearfix]
1. 개요
1980년 8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163편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상착륙 후 승객 287명과 승무원 14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 이는 당시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공사고 중에서 최악의 사고였으며[2] 단일 항공기 사고 4위, 역대 사망자별 항공사고 6위로 기록되었고, 사우디판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로 불릴 정도로 큰 사고로 꼽히고 있다. 사고 기종은 록히드 L-1011-200 트라이스타, 등록 번호는 HZ-AHK.이륙 7분 만에 화재가 감지됐고 그에 따라 조금 늦긴 했지만[3] 회항해서 멀쩡하게 비상착륙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장이 비상탈출을 막아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고다.
2. 사고
사우디아 163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를 목적지로 하여 리야드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기장은 7천시간의 비행 경력을 지닌 모하메드 카화이터(Mohammed Khowyte)로 배우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려 다른 파일럿에 비해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평을 받았다. 부기장은 사미 압둘라 하사닌(Sami Abdullah Hasanin)이었는데 비행 교실에서 성과가 좋지 않아 사고로부터 얼마 전에 물러났다. 항공기관사는 미국인 브래들리 커티스(Bradley Curtis) 비행 시간은 650시간으로 기장이 되려고 노력했으나 번번히 떨어졌다.오전 6시 32분에 이륙했고 이륙한 지 7분이 지났을 때 기체 후미의 화물 적재칸에서 연기가 난다는 경보가 울렸다. 승무원들은 경보가 맞는지 확인하기 시작했고 항공기관사는 객실에 연기가 나는지 확인하러 객실로 향했다. 객실에 도착한 항공기관사는 기체 가장 후미 쪽에 불길과 연기가 보이지만 별 문제 없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승무원이 여러번 불이 났다고 보고하지만 기장은 대답을 안한다. 승객들은 연기를 피하기위해 서로 밀치고 싸움을 벌여 조종실 쪽으로 모여들었다. 이 와중에 4분이 흘렀다. 그런데 비행기 기장은 비상사태를 선언하지 않았다. 게다가 비상 탈출을 하냐고 묻는 승무원의 질문을 계속해서 무시하고, 비상 탈출이 필요 없다고 한다. 이후 항공기가 착륙한 후 멈추지 않고 계속 이동하여 활주로 끝에 있는 유도로까지 간 후 그 위에 멈춰 섰다. 착륙 이후 CVR 데이터가 소실되어 왜 바로 엔진을 끄지 않고 비상 탈출을 하지 않았는지는 불명이다. 착륙으로부터 2분 40초 후의 일이었다. 구조대는 비행기의 착륙지점 근처에서 대기하면서 비행기 비상 정지와 승객 대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멈추지 않고 그냥 휙 가 버린 것이었다. 구조대는 허겁지겁 비행기가 멈춘 지점으로 달려갔다.
사고 비행기는 착륙할 때의 방향과 반대쪽을 향한 채 착륙한 곳에서 4km 떨어진 유도로에 멈춰 있었다. 달려온 구조대가 비행기에 도착했지만 도착 즉시 비행기 문을 열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비행기 엔진이 아직도 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돌던 두 엔진[4]은 비행기가 정지한 지 3분 15초 후에 멈췄다. 이 무렵 비행기 외부에는 불길이 없었지만 비행기 뒤쪽의 창문을 통해 실내에 불길이 타고 있는 것이 보이고 있었다. 엔진은 멈췄지만 문이 자동식인 탓에 구조대는 외부에서 즉시 열지 못했다. 귀중한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엔진이 멈춘 지 23분이 흘렀을 때 드디어 지상 요원이 기체 오른편의 두 번째 문을 열었다. 이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이미 생존자는 없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3분 후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다.
3. 결과
탑승하고 있던 승객 287명, 승무원 14명은 전원 사망했으며 한국인 4명도 이 사고로 사망했다. 사우디 국적이 아닌 승객 중 일부에 대해 부검이 실시됐는데 모두 화상이 아닌 질식 때문에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마도 비행기 문이 열리기 전에 이미 모두 사망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비행기가 정지한 후 마지막 통신이 있었는데 비상 탈출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지만 끝내 비상 탈출은 시작되지 않았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기내의 기압이 높았고 문은 안으로 당겨서 여는 형태라 승무원들이 문을 못 연 것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FAA는 밝혔다. 착륙 후에도 여압 장치가 계속 켜져 있었고 기내의 압력이 높았던 것은 맞지만 문을 여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 문을 열지 않은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승객과 객실 승무원들이 이미 죽거나 정신을 잃었던 것이라는 가정, 문 앞에 몰려 있던 승객들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었다는 가정 등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밝혀진 것은 없다. 하지만 승무원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과실은 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이는 사고편의 승무원들이 비상착륙 시 긴급 브레이킹을 이용해 최대한 빨리 활주로에 정지하여 활주로에서 비상탈출을 개시하는 통상적인 탈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착륙 후 2분 40초를 허비하여 활주로에 멈추지 않고 유도로로 빠져나간 뒤에야 탈출을 시작하겠다는 교신을 보내 왔기 때문이다. 정확한 정황은 영구 미제로 남아 있어 섣부른 판단은 어렵지만 탈출 절차가 불필요하게 늦어진 것은 사실인 것이다. CVR에서 항공기관사는 "착륙 즉시 엔진을 끄라"고 회항 중에 기장에게 지속적으로 이야기했는데도 기장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더욱이 회항하는 동안 기장이 승객의 안전에 대해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 교신내용이 나온 것도 승무원의 책임론에 한몫한다. 접객승무원이 "착륙 후 비상탈출 시켜요?"라고 물었지만 칵핏에서는 최종접근 체크리스트만을 확인했을 뿐 특별히 승객의 탈출에 대해 지시한 내용이 없다.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문제는 B데크의 화재를 간단한 문제로 치부한 것이다. 화재 발생 즉시 회항 절차를 준비해야 하고 당시는 이륙 후 2분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바로 회항 절차를 시작했다면 이 사건에 대해 논의되는 일련의 의문이나 결과인 이 사건까지도 일어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발견 당시, 희생자 모두는 기체 앞쪽 절반에 위치해 있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의 비행 좌석에 그대로 앉은 채 발견됐다.
아마도 기장이 잘 대처를 했다면 중화항공 120편 화재 사고처럼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을 보였을 것이다.
화재는 화물 적재칸에서 일어나 것으로 밝혀졌다. 불길은 매우 거세서 객실 바닥을 뚫고 타오를 정도였고 그 근처에 앉았던 승객들은 불을 피해 비행기 앞쪽으로 몰려 있게 되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 관리들은 비행기 잔해물 안에서 두 개의 휴대용 가스버너를 발견했는데 근처에는 다 쓴 소화기 한 개도 있었다. 그러나 의심은 가지만 확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이 사고는 결국 현재까지 원인 미상의 사고로 남게 되었다.
이 사고 이후로 가스버너와 라이터 휴대용 배터리 등을 여객기 기내에 반입을 금지시키고 보안 수하물을 강화하는 새 규정을 만들었다.
참고로 사고기의 잔해는 1997년까지 스크랩처리가 되지 않았다. 몇몇 잔해들은 음모론자들에 의해 도둑을 맞았다.
[1]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는 다른 공항이다. 1983년에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개항되면서 해당 공항은 공군 기지로 쓰이다가 결국 폐쇄되었다.
[2]
그러나 이 기록은 14년 뒤에
뉴델리 상공 공중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갱신되었다.
[3]
이때 판단이 조금 이상했는데 화물칸 B구역에서만 불이 난다고 더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가 A구역까지 번지자 그제서야 회항을 결정했다.
[4]
엔진이 모두 3개 있는 기종인데 동체 가운데에 위치한 2번 엔진은 활주로 진입시에 조종사가 이미 껐다. 출력을 조절하는 데 쓰이는 스러스트 레버(thrust lever)가 화재 때문에 움직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즉 작동하고 있던 엔진은 모두 주 날개 아래에 달린 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