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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9:52:54

뺑반

뺑반 (2019)
Hit-and-Run Squad
파일:뺑반 포스터.jpg
장르 범죄, 액션, 드라마, 형사
감독 한준희
각본 한준희, 김경찬[1]
원안 김경찬
각색 한준희
제작 이정은, 이민수
출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김기범
촬영 김태경
조명 홍승철
미술 장근영
음악 장영규
편집 박민선
촬영 기간 2018년 3월 11일 ~ 2018년 8월 11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호두앤유픽쳐스, 쇼박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박스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월 30일
화면비
상영 시간 133분
제작비 124억원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826,714명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13,489,165 (최종 기준)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줄거리5. 등장인물6. 평가
6.1. 시나리오의 개연성 상실6.2. 캐릭터의 총체적 붕괴6.3. F1 비하 논란
7. 흥행8. 등장 차량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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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1월 30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Hit and Run 상황 발생,
순마 출동합니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던 시연은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
팀원은 고작 단 두 명, 매뉴얼도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인 ‘뺑반’.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하던 시연은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된다.

뺑소니 친 놈은 끝까지 쫓는 뺑반 에이스 민재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시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그들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망을 빠져 나가려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의 반격 역시 점점 과감해지는데…!

뺑소니 전담반 vs 통제불능 스피드광
2019년 새해 포문을 통쾌하게 열 ‘뺑반’이 온다!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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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모터스 의장 정재철( 조정석)이 경찰청장(유연수)에게 돈가방을 건네는 영상이 JC 모터스의 콘셉트카 '버스터'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정재철과 경찰청장 사이의 뇌물수수를 쫓던 경찰청 기획수사과 형사들은 JC 모터스 이사 최경준( 박형수)을 취조해 버스터의 블랙박스를 확보하려 하지만 최경준은 대답을 회피하고 급기야는 유리컵 조각으로 손목을 그어 자해하기에 이른다. JC 모터스 측에서 때맞춰 보낸 기자들이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고 내사과는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이유로 보직 해제된다. 기획수사과 팀장이었던 은시연( 공효진) 경위는 윤지현( 염정아) 과장이 손을 써 둔 덕에 보직해제 대신 인천서부경찰서 뺑소니전담반으로 발령받게 된다.

뺑소니 전담반에 첫 출근한 은시연은 뺑반의 팀원이 만삭의 우선영( 전혜진) 계장과 팀의 에이스라는 서민재( 류준열) 순경뿐이라는 사실에 당황한다. 장천사거리에서 발생한 3중 추돌 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도착한 현장에서 은시연은 보험사 조사관과 렉카차 기사 한동수( 김기범), 구급대원 여정(박예영)을 만나게 된다. 은시연은 매뉴얼 없이 직감만으로 수사하는 서민재의 방식에 불신을 표하지만 CCTV를 보고 서민재의 추리가 맞았음을 확인하게 된다. 여러 대의 순찰차가 출동해 3중 추돌 사고를 일으키고 달아난 수산 트럭 운전기사를 체포한다.

사무실로 돌아온 은시연과 서민재는 우선영과 함께 라면으로 조촐한 신고식을 치른다. 은시연은 우선영과 서민재가 청라사거리 JC경기장 앞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된다. 3달 전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지만 목격자의 오인신고 정정으로 출동이 늦어져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파편도 특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서민재는 사고 차량이 특수 차량이나 콘셉트카일 수도 있겠다고 말한다.

은시연은 정재철과 고등학교 동문인 기태호( 손석구) 검사를 불러내 JC모터스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한편 행사장으로 오던 중 자신과 같은 차를 탄 운전자를 발견한 정재철은 그에게 엄마 차냐고 묻고 이에 불쾌해진 상대 운전자는 정재철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한다. 정재철은 골프채를 들고 차에서 내리고 상대 운전자는 기겁을 하지만 정재철은 골프채로 자기 를 때려부순 뒤 상대 운전자에게 자기 차라면 똑같이 해 보라고 말한다. 행사장에 도착한 정재철은 차를 폐차시키라고 한 뒤 행사장으로 들어간다. 기태호를 발견한 정재철은 반가워하며 검찰에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태호는 정재철에게 은시연을 소개시키며 그의 옷에 도청기를 숨긴다.

동문들과의 약속에 늦은 정재철은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리에 앉는다. 한 동문은 정재철의 태도를 지적하며 그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 정재철의 비서가 차용증과 합의서를 가져와서 나눠주자 그 동문은 차용증을 찢어버리며 정재철이 이탈리아에서 마피아들이랑 어울리더니 깡패새끼 다 됐다고 비아냥댄다. 정재철은 그의 머리를 병으로 때려 기절시킨 뒤 비서에게 헬멧과 드릴을 가져오게 시킨다. 정재철은 기절한 동문의 머리에 헬멧을 씌운 뒤 드릴을 들이대고 위협하며 자신이 이탈리아 마피아들이 거액을 걸고 벌이던 경주 도박의 레이서였다고 말한다. 일이 잘못되면 다 같이 죽는 것이었던 그 때와 같이 자신이 망하면 동문들도 다 같이 망한다고 말하며, 돈이 없는 사람들은 아버지들이 다들 대한민국 정계에서 한 자리씩 맡고 있으니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민원 사항을 해결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도청장치를 꺼내 은시연과 기태호를 불러낸다.

정재철은 도청장치를 샴페인에 넣은 뒤 기태호에게 마시게 한다. 은시연은 도청장치가 든 샴페인을 자신이 받아서 마신다. 은시연이 말을 짧게 하는 것에 심기가 거슬린 정재철은 뺨을 찢기고 싶냐며 협박하지만 서민재가 행사장에 들어와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통에 주의를 뺏긴다.

3달 전 뺑소니 사고가 일어났고 신고한 목격자가 정재철의 회사로부터 1억을 받았지만 그 목격자가 보험 가입이 안 돼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은 서민재는 정재철이 돈으로 덮으려는 진실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가설을 제기하고 정재철은 서민재가 건방을 떤다며 기분나빠한다. 정재철은 JC모터스의 트랙 앞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유감스럽다고 말하지만 서민재는 자신이 뺑소니라고만 얘기했지 트랙이라고는 얘기한 적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 서민재는 정재철이 범인이 맞음을 확신하고 돌아선다. 은시연은 정재철의 샴페인 잔을 가방에 숨겨서 나온다.

은시연은 서민재를 차에 태워서 돌아가면서 독단적으로 행동할 거면 경찰 때려치우고 혼자서 쑤시고 다니라고 질책한다. 은시연의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한 서민재는 뺑소니 현장의 파편과 정재철 차의 전조등을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했다고 말한다. 서민재가 말한 전문가는 카센터를 운영하는 그의 아버지( 이성민)였다. 서민재의 아버지는 뺑소니 현장의 전조등 파편이 주차되어 있던 정재철의 차와 같은 일제 전조등이 맞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조서를 쓰기 모자라다고도 말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보험사 조사관과 동수, 여정, 우선영이 서민재의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찾아오고 은시연은 그들과 함께 밥을 먹는다.

식사를 마친 뒤 은시연은 여정에게 서민재가 입양된 자식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서민재는 고아원을 나온 뒤 폭주족이 되어 자동차로 마약 배달까지 했었고 경찰차와 교통사고가 나지만 않았어도 너무 빨라서 아무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그 형사가 바로 서민재의 아버지였고 경찰을 그만둔 뒤 서민재를 입양하여 둘이 함께 카센터를 차린 것이라고 했다. 은시연은 서민재에게 과거 때문에 모두가 뒤에서 손가락질하고 진급심사에서도 번번이 헛물만 켤 텐데 굳이 경찰을 하는 이유를 묻는다. 서민재는 자신의 아버지가 소년원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며 했던 말을 하며, 자신과 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갚으면서 살기 위해서 경찰을 한다고 말한다.

교회에서 경찰청장을 기다리던 정재철은 경찰들이 자꾸 귀찮게 한다며 부하들 관리 좀 잘 하라고 짜증을 낸다. 그러자 경찰청장은 왜 블랙박스 같은 걸 남겨서 일을 번거롭게 만드냐며 정재철을 구타한다. 그러나 정재철은 전혀 기가 눌리지 않고 블랙박스 영상은 돈 받아처먹고 쌩깔까봐 남기는 영수증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돈줄 끊기기 싫으면 할 일이나 제대로 하라고 협박한다. 경찰청장은 부하 직원에게 내사과 팀원들을 추적하게 한다.

우선영과 은시연, 서민재는 공항에서 붙잡힌 최경준을 취조한다. 최경준이 입을 열지 않자 서민재는 최경준의 손등에 있는 주사 자국, 코 점막으로 마약을 흡입한 흔적, 이 사이에 낀 을 하나씩 얘기하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교도소에 가고 싶지 않다면 버스터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넌지시 협박한다.

최경준은 경찰청장이 트랙에 왔던 날을 회상한다. 경찰청장 때문에 기분이 상한 정재철은 버스터를 타고 공도 연습을 하러 나간다. 최경준이 가속 기어에 결함이 있으니 실제 레이스처럼 주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경고를 씹고 밟던 정재철은 결국 청라사거리에서 진입하던 승용차를 치고 만다. 또 최경준은 정재철이 주최하는 레이스에 버스터를 타고 올 것이라는 것도 진술한다. 은시연은 이 모든 내용을 녹음해 윤지현에게 전달한다.

사실 윤지현이 은시연을 뺑반으로 보낸 이유는 처음부터 버스터를 찾아 블랙박스를 뜯어오게 하기 위함이었다. 은시연을 비롯한 내사과 팀원들과 기태호는 내사과에서 준비한 레이싱카를 타고 정재철의 레이스에 잠입해 버스터를 탈취할 계획을 세운다. 뺑반에서도 은시연 없이 정재철을 잡을 작전을 짠다. 서민재의 아버지는 전부터 상태가 안 좋던 앰뷸런스의 엔진을 고치기 위해 나간다.

서장이 사건을 본청으로 넘겨서 다른 경찰들은 모두 서로 복귀하지만 서민재는 현장에 남는다. 서민재는 터널로 진입하던 경찰청장의 부하 가르마( 이학주)를 검문하려다가 목이 졸려 기절하고 만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린 서민재는 택시를 타고 레이스 장소로 향한다.

정재철이 버스터를 타고 레이스 장소에 도착하고 은시연은 버스터의 위치를 확인한다. 기태호가 정재철과 경주하며 시선을 돌려놓은 사이 은시연은 버스터를 탈취해 도망간다. 그러는 사이 윤지현과 내사과 팀원들은 조직 규범 위반으로 체포된다.

정재철은 레이싱카를 타고 은시연이 탄 버스터를 바짝 뒤쫓아가지만 서민재의 아버지와 여정이 탄 앰뷸런스와 부딪혀 길을 가로막히게 된다. 화를 이기지 못한 정재철은 앰뷸런스를 한 번 더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자신의 차까지 고장난다. 은시연은 충돌 사고를 목격하고 앰뷸런스로 가 여정을 구출한다.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 버스터를 목격하고 따라온 서민재도 도착해 아버지를 구하려 하지만 정재철이 두 번이나 들이받은 충격으로 인해 앰뷸런스가 폭발하고 만다.

정재철의 비서와 경호원들도 곧이어 도착해 정재철을 데리고 현장을 떠나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한 서민재는 경호원들을 한 명씩 때려눕히며 정재철에게 접근한다. 가르마가 서민재를 수갑을 채워 제압하지만 서민재는 엄지손가락을 탈구시켜 한 손을 수갑에서 빼내고 수갑을 무기 삼아 가르마를 때려눕힌다. 정재철은 차를 타고 도망가려 하지만 서민재가 차 앞유리에 몸을 던져 막는다. 차 창문을 깨고 정재철을 끌어내 목졸라 죽이려는 서민재를 은시현이 총으로 쏴서 저지한다.

경찰청에서 경찰청장의 징계위원회가 열리고, 경찰청장은 버스터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이 자신이 맞다고 시인하며 순순히 징계를 받는다. 은시연이 본청으로 돌아간 사이 우선영은 출산을 한다. 우선영은 은시연에게 아직도 자신은 블랙박스 때문에 서민재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것을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서민재가 요즘 많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서민재는 정직을 당했지만 정재철은 뺑소니 증거가 없어 약식기소로 풀려난다. 기태호는 이틀 뒤 정재철이 병원 진료를 핑계로 미국으로 출국해 버리면 영영 잡을 수 없다면서 윤지현이 폐기한 내사과 데이터를 은시연에게 넘긴다. 은시연은 윤지현이 CCTV 영상을 편집해 정재철의 뺑소니 증거를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윤지현은 정재철에게 뇌물을 받은 사람들의 리스트를 받기 위해 정재철을 풀어줬다고 말하지만 그런 윤지현의 모습에 실망한 은시연은 내사과에 등을 돌린다.

은시연은 서민재의 집에 붙여져 있던 지도와 뺑소니 피해 차량의 예상 동선을 보고 저수지로 찾아가 서민재를 만난다. 서민재는 정재철이 피해 차량을 저수지에 밀어넣었음을 알아낸다. 은시연은 서민재에게 함께 정재철을 잡자고 말한다. 그날 밤 카센터로 돌아온 서민재에게 정재철이 찾아와 도발한다. 정재철은 경찰이 되기 전 김민재도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나쁜 놈이라고 말하지만 서민재는 자신은 악행을 멈췄고 정재철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엄청난 발언이 나오는데...
정재철: F1이 뭔지 아니?
서민재: 알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길을 기계빨로 달려서 순위 매기는 대회. 너 그 양카 뒤에 빽카가 몇대나 쫓아왔는 줄 알아? 싸이렌 소리밖에 안 들리는데, 잡히면 인생 조지는데, 바로 그 순간에 헬멧도 안전장치도 진행요원도 없어. 그냥 공구리 튀어나온 도로 달리는거야. 내가 너 같은 새끼들을 좀 알거든? 속도가 전부인 줄 아는 새끼들. 넌 나한테 절대 안돼.
라고 말하며 도발한다. 그리고 정재철에게 다음에 만날 때는 영장 가지고 찾아가겠다 말하고 정재철은 다음에 자신을 만날 땐 죽게 될 것이라고 응수한다.

내사과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가던 정재철은 자신의 서킷으로 가서 자기 차를 타고 가겠다고 한다. 기태호는 정재철의 영장을 신청하며 동시에 정재철이 저수지에 은닉한 사체를 증거로 하기위한 수색도 시작된다. 내사과 무전을 감청해서 정재철의 이동 경로를 예측한 은시연과 서민재는 JC 모터스에서 대기하다가 정재철을 잡으려 하지만 정재철은 차 문을 열고 도망친다. 서민재는 정재철을 뒤쫓아가고 은시연은 권총으로 내사과 팀원들을 겨누고 직접 수갑을 차라고 지시한다. 정재철은 서민재를 레이싱 트랙으로 유인해 자신과 경주를 하도록 유도하고 서민재 역시 뒤쫓아온 은시연을 태운 후 정재철을 뒤쫓아 공도로 나가게된다. 공도는 서민재에게 홈그라운드 같은 조건이기에 정재철을 따라잡아간다 싶었으나 정재철은 일반 차량들을 들이받아가며 사고를 유발하여 서민재를 따돌리려한다. 이에 서민재는 결국 차를 멈추고 은시연에게 "내가 더 쫓아가면 죄없는 사람들이 더 다친다"며 자신은 과거의 김민재가 아닌 서민재임을 확실히 한다.

그렇게 이대로 정재철을 놓치는가 하는 순간, 우선영이 교통통제실로 쳐들어와 이곳의 지휘권자가 자신임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키며 정재철의 버스터를 추적하며 공항을 포함한 모든 길을 차단하고 그를 그의 레이싱장으로 유도할 것을 명령한다. 또한 통제실의 무전을 감청하며 단속을 피해오던 렉카 기사들에게 한 번만 도와줄 것을 호소하지만 아무에게도 답이 없었으나, 듣고있던 여정이 렉카 기사들에게 서민재의 아버지 덕을 봤던 사람들이라면 꼭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다들 교통통제를 도울 것을 알려온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윤지현이 우선영을 막으려하나 우선영은 문을 걸어잠그고 "넌 여전히 똑같다"며 그녀를 돌려보내고, 윤지현은 저격수를 배치한 헬기를 띄울 것을 명령한다.

이후 무전을 듣던 서민재와 은시연은 여기서 갈라져서 추적하기로 약속하고 서민재는 다시 추적을 시작한다. 렉카 기사들과 경찰차들이 정재철이 가는 길목을 차로 들이막아 강제로 그의 레이싱장으로 향하게 끔 유도함과 동시에 차로를 제한해 서민재가 그를 쫓아올 수 있게 한다. 정재철은 어쩔 수 없이 렉카들과 경찰차를 피해가며 도주하지만 이내 서민재에게 다시 따라잡히게되고, 미리 앞질러가있던 은시연은 정재철의 앞길을 막고 권총으로 우측 앞바퀴를 맞힌다. 서민재에게 따라잡힌 정재철은 버스터의 부스터를 켜서 벗어나려하나 바퀴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림과 동시에 서민재가 차를 들이박으며 그의 레이싱 트랙으로 추락한다.

그렇게 서민재가 정재철을 잡는가 싶었지만 정재철의 사람인 윤지현이 서민재와 은시연을 수배하고 은시연은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을 제압하고 도주한다. 서민재 역시 다친 다리를 끌고 정재철과 몸싸움 후 기태호의 전화를 보여주며 영장이 나왔다며 웃지만, 기태호는 영장이 기각되었음을 알리고 정재철은 이미 알고있었다는 듯 웃는다. 거기다 윤지현이 보낸 저격수가 탄 헬기가 도착해 서민재를 저격하나, 뒤늦게 달려온 은시연이 서민재를 보호하며 옆구리에 관통상을 입고 헬기는 후퇴한다.

정재철이 다친 몸을 끌고 자신의 다른 차량을 찾아 도주하려는 찰나 격분한 서민재가 쫓아와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정재철은 서민재에게 넌 그럴 수 없다며 도발하지만, 서민재는 "알잖아? 김민재 경찰 아닌거."라며 총을 장전하고 이전과 다르게 정재철은 정말 죽을 수 있음을 깨닫고 겁을 먹는다. 은시연이 뒤늦게 쫓아와 서민재를 만류하고 서민재가 잠시 주춤하자 정재철이 서민재의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른다. 이내 당황한 서민재의 표정과 광기 어린 정재철의 웃음이 비춰지나, 드르륵 소리와 함께 서민재가 자신과 정재철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살기어린 김민재 시절의 냉정한 목소리가 아닌 초반부의 해맑은 서민재의 목소리로 "당신을 뺑소니 및 경찰 살해 시도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라고 말한다. 정재철은 지금 그걸 믿어줄 것 같으냐고 묻자 서민재는 정재철이 이전에 말했던 "눈에 보이는 게 진실이다"는 말을 그대로 되돌려주고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특공대와 윤지현이 도착하나 이미 서민재의 계략에 정재철이 현행범이 되어 잡히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은시연이 기차에 타서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나온다. 뉴스에서는 정재철이 저수지에 밀어넣은 차에서 시신이 발견되어 유죄 판결이 났음이 알려지고 기태호는 TV에 자기 활약 나오는 걸 보고 있냐며 은시연에게 카톡으로 자랑한다. 은시연이 향한 곳에서는 서민재가 시골 할머니들을 상대로 뺑소니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둘이 재회하며 은시연은 승진 후 특별수사팀으로, 우선영은 서장으로 승진했으나 서민재가 상을 받고 승진해도 모자랄 판에 좌천되었음이 알려지고 서민재는 전에 말했듯 승진에 관심 없다며 웃는다. 그리고 은시연은 전 청장이 뺑소니 사고로 코마 상태이고,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 실력이었다고 의심쩍은 미소와 말투로 말한다. 이어 서민재에게 너만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서류 봉투를 건네고 서민재는 씩 웃으며 언제부터 합류하면 될 것인지를 물으며 영화가 끝난다.

쿠키 영상에서는 옥살이 중인 정재철이 면회실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양팔에 문신이 가득한 한 여자 죄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정재철은 여자 죄수에게 "누가 그러던데? 서민재보다 빨랐다고."라 하고 여자 죄수는 서민재의 과거 문신과 동일한 문신을 보여주며 "누가 그랬어요?"며 얼굴을 드러내며 이어 "원하는 게 뭐야?"라며 후속작을 암시하면서 끝난다. 정재철의 말을 보았을때 후속작이 나온다면 서민재와 관련이 있는 사람으로 나올것으로 보인다.

5. 등장인물

6. 평가

파일:IMDb 로고.svg
유저 평점 5.2 / 10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사용자 평균 별점 3.1 / 5.0
파일:왓챠 로고.svg
사용자 평균 별점 2.7 / 5.0
파일:키노라이츠 로고.svg
키노라이츠 지수 23.08%
파일:n영화.jpg
기자, 평론가 평점
5.25 / 10
관람객 평점
7.25 / 10
네티즌 평점
6.63 / 10
파일:daum movie official logo.jpg
기자, 평론가 평점
없음 / 10
네티즌 평점
6.8 / 10
파일:CGV 로고.svg 파일:KakaoTalk_20170125_141617099.jpg
관객 평가 85%
이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서 자동차추격전에서조차 점수를 따지 못한다면.
- 이동진 ★★
덜컹거리는 질주
- 이은선 ★★★
좋은 엔진을 달고도...
- 정시우 ★★★

평단과 대중 양측에게 완성도와 연출, 캐릭터 등 기본적인 구성이 전부 수준 이하라는 혹평 세례를 받았다. 평점이 10점 만점에 5점대이니 망작 확정인 셈.

우선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레이싱 액션 영화이면서 카 체이싱이 매우 형편없는 것이다. 카 액션이랍시고 연출되는 씬들은 대다수가 단순한 직진 고속주행 정도뿐이다. 그 이외에는 후진하면서 핸들을 확 틀어서 180도 스핀을 구사하거나 차량끼리 충돌하는 등의 상투적인 연출이 고작이다. 하다못해 레이싱 액션의 가장 기본적 테크닉인 드리프트 같은 수수한 액션도 제대로 구사하지 않고 있다.[4] 오죽했으면 대중영화에 다소 온건한 편인 이동진 평론가도 대놓고 혹평했을 지경이다.

장르물을 제작하면서 극도로 안일한 충무로의 무감각과 무지성이 드러난 영화이기도 하다. 무려 20년 전에 프랜차이즈가 시작된 유사한 레이싱 영화인 분노의 질주(2002)는 물론이고, 포드 V 페라리(2019), 러시 : 더 라이벌(2013), 그란투리스모(2023) 등과 비교하기조차 민망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시나리오의 수준 역시 관객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는 내러티브는 물론이고, 동시기 장르물 영화인 돈(2019)이 비판 받았듯이 관련 분야에 대한 기초 조사부터 부족한 수준이었다.

6.1. 시나리오의 개연성 상실

물론 오락 영화에서는 개연성이 그렇게 치밀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영화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스토리의 앞뒤가 안 맞고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그만큼 시나리오의 개연성 측면에서 충무로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괴작으로 평가된다.

당장 주인공인 서민재부터가 온몸에 문신이 가득하고, 폭주족 마약사범 전과까지 있는 시한폭탄급 범죄자인데 형사가 되었다는 설정부터가 어이를 상실하게 만든다.[5] 극 초반에는 자살 시도까지 불사하며 입을 열지 않던 중요한 증인에게 정보를 얻어내겠답시고 류준열이 심문실에서 '교도소에서는 사람들이 밤마다 후회하며 운다'며 논리도 임팩트도 없는 감성팔이를 시전하는데, 황당하게도 이 증인은 그것에 또 넘어가 술술 진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주인공 캐릭터가 이 모양이니 다른 캐릭터들도 멀쩡할 리가 없다. 아무래도 일본 폭주족들이 정신차리고 갱생해서 교통경찰이 되는 사례를 모티브로 한 모양인데 그런 케이스는 대부분 강력범이 아닌 경우인걸 감안하면 문신까지야 그렇다치더라도 마약사범인 서민재가 경찰 노릇 하는 것은 무리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의 기본적인 고증부터가 형편없는 셈.

메인 빌런인 정재철 또한 마찬가지다. 자신과 미국에 같이 있던 정계 거물들의 자녀들을 불러모아 놓고 머리에 헬멧 씌우고 드릴까지 뚫으려 하며 막 대해도 다들 꼼짝도 못 하며 빌빌 기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그 후 정재철도 한 끝발 접어 주던 경찰청장이 와서 자기를 두들겨패자 협박이랍시고 한다는 대사가 '국회의원까지 하시려면 제 돈이 필요하실 텐데요...?'다. 일반적으로 국회의원을 떠올리는 정계 거물들의 자녀에게 눈 깜짝하지도 않던 정재철이, 국회의원의 한참 아래 지위인 경찰청장에게 저자세로 나온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경찰청장까지 엮여들어간 대사건에 연루된 정재철을 경정이 빼주는 괴상한 전개는 덤이다. 빌런이 이러한 엄청난 권력을 자랑하는데 정작 그 흑막의 배경이나 규모는 그냥 아몰랑이다. F1 드라이버가 재벌 총수급 재력과 알 카포네급 힘을 가지고 있다. 빌런의 긴장감을 위한 빌드업으로 최소한의 설득조차 시도하지 않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거기에 레이서 역할로 현직 검사를 잡아다가 투입시키기도 하고, 후술될 'F1 레이서는 폭주족한테 안 된다'는 어이없는 대사가 실제로 실현되기도 하며, 경찰 무전을 도청하는 사설 구난차를 정의의 사도로 미화시키는 등 단순히 극의 완성도가 문제가 아닌, 감독의 상식과 윤리가 심각하게 의심되는 장면도 많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후에 윤 총경[6]이 정재철과 사법거래를 한 후 풀어주려 하자, 그 전까지는 영장도 없이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죄가 없는 일반인이었던 정재철을 잡는답시고 도청과 절도 등의 불법행위를 일삼고 추격전을 벌이며 수많은 일반인을 차로 칠 뻔하고 실제로 불법수사 중 서민재의 아버지까지 죽게 한 은시연이 뻔뻔하게도 ' 괴물을 잡기 위해 괴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명언을 자기 입으로 주워섬긴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 괴물이 된 윤 총경을 막기 위해 또다시 경찰서로 정재철을 연행해 가던 차량을 불법 점거하고, 거리에서 광란의 추격전을 벌이며 정재철을 체포하려 하는 등 온갖 추태를 보인다.

이런 처참한 평과 함께 개봉 전후 자만심 가득한 감독의 인터뷰는 영화 커뮤니티에서 비웃음거리가 되어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를테면 드니 빌뇌브 프리즈너스를 예로 들면서 “건조하면서도 인물의 온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정서적인 액션”을 자칭하거나, 에드가 라이트 베이비 드라이버를 예로 들며 "클래식하고 사실적인 카체이싱에 가깝다. 갑자기 비행기에서 차를 떨어트리거나 하진 않는다. 한국의 도로에서 가능할 법한 상황들을 그렸고, 컷을 잘게 쪼개 속도감을 높이는 대신 롱테이크로 전체적인 동선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다."는 둥 근거없고 허세 가득한 발언들이 발굴되어 자의식 과잉이라며 크게 비판받았다.

그나마 건질 만한 호평은 대부분 조정석의 연기에 돌아갔다. 혀가 짧아 발음이 잘 안 되어서 더듬거리는 메인 빌런을 맛깔나게 잘 연기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조정석의 첫 악역 연기라는 나름 기념적인 작품이라서 조정석 개인에게는 의미가 있는 커리어일 듯하다.

6.2. 캐릭터의 총체적 붕괴

이렇듯 주인공의 캐릭터부터 허세 가득한 인물로 그려져 공감이 힘들어 서민재의 존재는 현실성을 아예 무시한 인물 설정을 보인다. 내러티브의 감정이입이 유치한 대사와 설정으로 애초에 불가능할 정도. 엄청난 권력과 재력으로 대단한 흑막이라는데 중2병의 전직 카레이서가 극중 드러나는 빌런의 실상이니 헛웃음이 터져나와 이는 스토리상 심각한 내러티브의 맹점으로 작용한다.

빌런인 정재철이 일으킨 사건은 뺑소니이고, 대단한 배경은 전직 카레이서라니 근본적인 설정부터 지나칠 정도로 무성의하다. 애초부터 배경 서사나 캐릭터 구축조차 없이 '한국의 슈마허가 재벌급 재력을 가지고 마피아의 보스인데다 인성파탄자'[7]라는 비현실적 설정으로 갈등구조를 쌓으니 감독과 각본가의 기본 상식이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액션영화에서 빌런의 캐릭터가 이렇게 허술하니 극의 내러티브가 무너져 주인공부터 모든 등장인물의 서사와 대사가 유치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개연성은 커녕, 인물과 사건의 흐름이 완전히 따로 노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무성의한 시나리오가 가진 기초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영화 캐릭터 모두가 문제가 많은데, 주인공들 대다수는 허세와 중2병으로 가득찬 무능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들이며 특히 공효진은 대본상 설정만 유능한 경찰이지 영화에서는 총도 제대로 못 쏘는 무능한 모습만 보인다. 대사는 합리적이고 정의감 넘치며 원칙주의자인 것처럼 배치되어 있으면서, 정작 하는 일은 사건 담당 검사와의 연인관계를 이용한 불법도청 및 불법 잠입수사에, 상부 허가는 물론 검찰 측 수사지휘도 개무시한 채 마구 밀어붙이는 실패 확률이 훨씬 높은 작전들이다.

염정아도 허접한 각본과 연출로 연기가 출중한 배우임에도 카리스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울러 전혜진은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임산부 경찰을 연기했으나, 경찰로서 하면 안 되는 짓만 일삼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유니크한 설정도 의미가 없어졌다. 그렇다고 서민재를 포함한 남주인공 및 남자 캐릭터들이 잘 구축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의미 없는 설정들의 난무와 뻔한 신파와 클리셰로 캐릭터들의 매력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6.3. F1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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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영화

못 믿겠다면 직접보자. 정말로 저런다.
저 대사가 얼마나 엄청난 대사냐고 하면 길거리 농구하던 170cm짜리 고딩이 마이클 조던한테 이렇게 말하는 셈입니다. '너 동네 아저씨들하고 게토레이 10병 걸고 내기 농구하는 게 얼마나 살 떨리는 줄 알아? 잘못하면 한 달 용돈 이걸로 끝장나. 넌 나한테 안 돼.' 아주 X발 폭주족 양성해서 수출하면 우리나라가 F1 다 쓸어먹겠네요?
거의없다
주인공 서민재가 악역 정재철을 도발하기 위해 한 말이지만,[8] 도발 대사가 너무 허무맹랑하고 후술하겠지만, 나중에 진짜 일개 폭주족이 F1 드라이버리를 이겨버리는 장면이 나와서 크게 논란이 되었다. 포뮬러 원은 그깟 양카 폭주족들의 수준을 아득히 초월하는, 전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다.[9]

사실 이 대사는 의도적인 F1 폄훼라기보다는 단순히 종목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묘사지만, 유명 배우들이 다수 나온 규모 있는 카체이스 영화치곤 소재에 대한 이해가 지나치게 처참했고, 모터스포츠의 인기가 바닥인 한국에서 그나마 F1을 다룬 영화인데도 이렇게 형편없는 묘사였기에 많은 아쉬움을 샀다.

당장 저 짧은 대사에서 반박할 수 있는 것들은 이와 같다.
파일:F2crash2022.gif 파일:F3crash2019.gif
포뮬러 2 2022 시즌 7R 영국 그랑프리 당시 로이 닛사니, 데니스 하우거의 사고. 포뮬러 3 2019 시즌 7R 이탈리아 그랑프리 당시 알렉산더 페로니의 사고.
파일:f1-romain-grosjean-survives-bahrain-crash.gif
포뮬러 1 2020 시즌 16R 바레인 그랑프리 당시 로맹 그로장의 사고.
해당 사고들은 모두 서킷 설계 문제[10]헤일로 구조물이 없었더라면 닛사니는 그대로 머리 부상을 입어 사망할 수도 있었다.]로 일어났으며 전부 뺑반 개봉 이후 일어난 사고들이다.[11][12] 사진 속 사고들이 일어난 서킷들은 모두 현역 F1 서킷이다.

F1의 서킷들이 안전한 길이면, 그동안의 경주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고와 부상자, 혹은 사망자들을 무슨 수로 설명할 것인가? 당장 포뮬러 1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 불리는 아일톤 세나도 서킷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13] 2014년 마러시아 F1 팀의 드라이버였던 쥘 비앙키 또한 서킷에서의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었고, 그로인해 F1의 안전규정을 다질 수 있었다. 저 말은 트랙에서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드라이버들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길에서 개죽음당한 바보들로 만들어버리는 끔찍하고 역겨운 고인드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자동차 경주용 서킷은 일견 경사도도 낮고 길이도 안 길어 안전하고 쉬워 보이지만, 그게 어려운 것은 고속이 되면서 경사도와 커브 각이 압축된 효과로 매우 심해지기 때문이다. 인제 스피디움을 예로 들면, 최고 시속 50km 남짓인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로 돌 때에도 커브에서는 감속하고도 튕겨져나가지 않게 안간힘을 써야 한다. 게다가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된 사고들은 운전의 신이라고 할 만큼 고도로 훈련받은 F1 드라이버들과 심지어는 월드 챔피언들이 낸 사고라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반사신경과 반응속도, 체력을 자랑하는 사람들조차 까딱하면 사고를 낼 수 있는 환경이란 얘기. 엄청난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반응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만약 양아치 폭주족처럼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한 작자들이 운전했다가는 명줄이 끊기는 건 시간문제다. 무엇보다도 현재 서킷들은 안전 설비가 꽤 갖춰져 많이 안전해졌다고 해도 서킷 벽에 들이받는 것으로도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당장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 로맹 그로장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고속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보면, 가드레일이 충격을 흡수하기는커녕 아예 차를 두동강을 내다 못해 폭발시켰다.[14][15] 따라서 서킷들이 "제일 안전한 길"인 것은 되도 안 되는 개소리다.[16]
현대 F1에서 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F1 드라이버들이 운전의 고수라 프로간의 실력 차이가 그만큼 적고[17] 아무리 운전을 잘한대도 속도 자체를 더 빠르게 할 순 없기에 (실력은 기본적으로 다들 뛰어나니까)기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지, 엄청나게 좋은 차만 있으면 개나 소나 운전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다. 게다가 기계빨이란 것도 상대적[18]이지, 드라이버의 실력이 매우 중요한 건 너무 당연한 거다. 여기서 기계빨이란 건 "다들 초고수인 마당에 기계가 우수하면 더 잘한다" 수준이지, F1 자체가 기계빨로 된다는 건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반대로 F1은 웬만한 실력으로는 참가조차 할 수 없는 레이스이다. F1이 이상할 정도로 인기가 없는 한국에서조차 제대로 먹히지 못하는 개드립.

F1 차량의 성능은 일반 승용차에 비하면 차원이 다르며, 당연히도 가공할 속도를 내는 차량을 다루려면 높은 반사신경과 근력, 숙련된 운전 실력을 갖춰야 한다. 지각 능력을 넘어서 육감으로 몰아야 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승부를 보는 경기인 만큼 간발의 실수로도 차가 전복되거나 튕겨 나가는 등 사고의 위험이 산재해 있다. 애초에 취미로 차 타던 아마추어가 생업으로 차를 몰았던 프로를 까내린 것부터가 잘못된 상황이다. 애초에 일반인은 F1 차량을 타면 출발조차도 못 하고 꺼먹는 게 다반사.

더불어 F1 차량을 몰 때 타이어 관리 능력 역시 종요로운 요소이다. 트랙에 막 나온 상태에서의 타이어는 차갑기 때문에 그립을 찾기 더 어려우며, 미리 타이어를 예열해놓지 않으면 트랙 밖으로 나가 떨어져 모래사장에 쳐박히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타이어가 터질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피트인을 할 경우 다른 드라이버들에게 추월당해 낮은 순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가 적당한 방향조정으로 타이어에 덜 부담이 가게 하여야 하는데, 고속으로 운전해봤답시며 한낮 고속도로나 쭉 뻗은 도로밖에 안 달려본 폭주족이 이런 센스가 있을 리가 없다.

일반인이 F1차를 몰았을 때의 예. 운전대를 잡자마자 경악을 금치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영상에서 리처드 해먼드가 처음 몬 차는 F1 차량의 1/5성능을 지녔고, 두번째는 2/5 정도의 성능을 지녔다. 리처드 해먼드 본인은 평생 스포츠카 매니아로 살았고 RR 고성능 스포츠카인 포르쉐 911 보유자로 트랙에서 고속으로 드리프트를 하며 코너링을 하는 등 스피드 매니아라 웬만한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뛰어난 운전 실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도 막상 F1 운전대를 잡자 몇 번이나 시동을 꺼먹은 후에야 겨우겨우 출발할 정도. 참고로 시동 꺼먹는 건 수동/자동의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해먼드를 비롯한 탑기어 팀은 패들 시프트조차 느낌이 안 산다며 싫어할 정도로 수동만 선호한다. 수동에 익숙한 사람조차 시스템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속도를 못 내서 꺼졌다. 게다가 처음 몇번은 타이어 그립과 다운포스가 나오기 위한 최소한의 속도조차 못 내 코너링하다가 제어를 잃었고, 시행착오를 겪고서야 겨우겨우 두 바퀴를 도는 도전에 성공했는데, 주행하는 꼴을 보면 알겠지만 브레이크를 너무 밟아 연기가 날 정도라 실제 F1 드라이버들과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다.

나름 운전 꽤 한다는 일반인도 저런 꼴을 보이는데, 저걸 수십 바퀴씩 돌 정도로 고도로 훈련받은 프로 F1 드라이버들과 겉멋 든 양아치 폭주족들과 비교하는 건 코웃음이 나오는 수준. 마치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길거리 묘기 농구 "AND1 Mixtape"에 나오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NBA 선수들보다 농구를 잘한다고 착각하는 꼴이다.[19] 어떤 종목이든 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F1은 그 프로 드라이버들의 정점에 있는 모터스포츠다. 괜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드라이버들이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게 아니다.

만약 어떻게 출발했다 하더라도 전무한 전자장치[20]와 1000마력의 힘을 오직 뒷바퀴로만 굴리는 차량 특성상 얼마 못 가서 나가 떨어진다. 어찌저찌하여 속도를 낸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한 체력이 아니면 5~7G[21]에 달하는 가속도를 버틸 수가 없다.[22]
사실 앞서 나온 문제의 그 대사가 어느 정도 통하는 상황이 하나 있는데, 바로 F1 vs NASCAR나 F1 vs INDYCAR 떡밥이 뿌려질 때이다. 실제로 나스카와 인디카는 F1과 비교하였을 때 모든 팀의 차량이 평준화되어 있어[23] '기계빨'이라 할 수 있는 요소가 사실상 전무하고, F1에서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퇴출시킨 오벌 트랙[24]에서 아직도 경기를 하고 있다.[25] 실제로 나스카나 인디카의 일부 드라이버들이나 열성팬들은 F1을 '차빨 요소가 너무 많고 쓸데없이 돈 낭비하며 너무 안전하게만 하려 한다'며 무시하는 경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단 나스카나 인디카가 그렇다고 평등한 스포츠인가 하면 그건 아니고 팀의 자본과 역량에 따라 세팅 차이가 심할 때도 있는데, 다만 에프원의 경우엔 규정 변화가 있을 때마다 각 팀은 엔지니어링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그 때문에 차의 수준이 천차만별로 들쭉날쭉해지므로 이를 실력이나 세팅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자주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스카든 인디카든 F1이든 둘 다 숙련된 드라이버들의 경쟁이기에 이 레벨에서 '너희들은 기계빨'이라고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것이 통하는 거지, 영화에 나온 것처럼 전문 드라이버도 아닌 한낮 폭주족 출신이 F1 드라이버에게 저러는 건 황당하고 주제를 넘은 발언이 맞다. 농구 비유를 한번 더 들면 NBA의 선수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쟤는 기술보다 운동 능력에 너무 의존한다'라고 비판하거나 조언을 줄 수는 있겠지만, 한국의 농구 좀 하는 고딩이 NBA나 위에서 언급한 AND1 Mixtape의 아마추어 선수한테 '아 NBA(AND1 Mixtape)? 기술도 X도 없으면서 신체능력만 타고난 인간들이 운동능력 빨로 먹고사는 리그('기술도 X도 없으면서 신체능력만 타고난 인간들이 길거리에서 생쇼하는 것들)(이)라고 말한다면 지나가던 개도 안 웃을 망언이다.
물론 이 대사는 상술했듯이 정말로 F1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서민재가 정재철의 자기애가 강한 성격을 자극하고 약올리기 위해 일부러 날리는 도발성 대사라서 앞뒤를 다 잘라먹고 저 장면만 가져와서 너무 과몰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이런 대사를 다른 장르도 아니고, 카체이스를 다룬다는 영화에서 나왔으니 더더욱 비난과 비판을 받게 된 것이다.[26] 애초에 뺑반이 벤치마킹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공도 레이싱이 주요 소재지만, 이런 식으로 모터스포츠 종사자들을 바보로 만드는 대사는 나오지 않았다. 사실 앞뒤를 다 잘라서 과몰입한다는 의견도 말이 안되는 것이, 이 장면 뒤의 전개에서 진짜로 F1 드라이버 출신인 정재철을 서민재가 레이스로 이기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심지어 정재철은 그냥 패배한 것도 아니고, 온갖 비열하고 치사한 수를 남발했음에도 찌질하게 패배한 것으로 묘사된다.

7. 흥행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00만 명에 절반도 달성하지 못해 그냥 잊혀진 흥행참패 영화로 남았다. 혹평일색이었던 완성도에 화제성까지 얼마나 떨어졌는지 케이블 영화채널 방영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정도.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4,257명 14,257명 미집계 125,018,800원 125,018,800원
1주차 2019-01-30. 1일차(수) 253,727명 1,292,173명 2위 1,520,316,950원 10,653,328,077원
2019-01-31. 2일차(목) 122,748명 2위 987,808,690원
2019-02-01. 3일차(금) 131,302명 2위 1,154,923,712원
2019-02-02. 4일차(토) 219,178명 2위 1,932,685,905원
2019-02-03. 5일차(일) 221,790명 2위 1,965,566,090원
2019-02-04. 6일차(월) 180,907명 2위 1,619,321,460원
2019-02-05. 7일차(화) 162,519명 3위 1,472,636,270원
2주차 2019-02-06. 8일차(수) 148,122명 484,388명 3위 1,303,525,650원 4,153,201,841원
2019-02-07. 9일차(목) 61,925명 3위 496,103,840원
2019-02-08. 10일차(금) 53,776명 3위 472,622,946원
2019-02-09. 11일차(토) 86,773명 3위 757,265,625원
2019-02-10. 12일차(일) 75,175명 4위 655,724,340원
2019-02-11. 13일차(월) 29,617명 3위 238,683,170원
2019-02-12. 14일차(화) 29,000명 3위 229,276,270원
3주차 2019-02-13. 15일차(수) 11,793명 34,832명 6위 93,681,960원 282,928,070원
2019-02-14. 16일차(목) 5,088명 10위 40,672,100원
2019-02-15. 17일차(금) 4,310명 11위 36,927,010원
2019-02-16. 18일차(토) 4,816명 12위 39,949,520원
2019-02-17. 19일차(일) 4,337명 12위 36,588,400원
2019-02-18. 20일차(월) 2,168명 11위 16,794,880원
2019-02-19. 21일차(화) 2,320명 13위 18,314,200원
4주차 2019-02-20. 22일차(수) 114명 622명 38위 803,900원 4,453,060원
2019-02-21. 23일차(목) 75명 51위 554,130원
2019-02-22. 24일차(금) 55명 48위 396,600원
2019-02-23. 25일차(토) 107명 47위 749,480원
2019-02-24. 26일차(일) 168명 42위 1,200,150원
2019-02-25. 27일차(월) 40명 58위 276,800원
2019-02-26. 28일차(화) 63명 65위 472,000원
합계 누적 관객수 1,826,256명, 누적 매출액 15,218,726,848원[27]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다이노 어드벤처: 뉴 자이언트(이상 2019년 1월 28일), 맨디, 아틀란틱 림 라이징, 트라이아스기 월드: 잃어버린 세계, 트로이 그레이트 워(이상 1월 29일), 고검기담: 소명신검의 부활, 드래곤 길들이기 3, 뺑반, 이월(1월 30일), 고스트 소스 제로,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 대폭격, 더 캐쳐 워즈 어 스파이, 우리가족: 라멘샵(이상 1월 31일)까지 총 14편이다.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되었고, 손익분기점은 400만 명이다. 헌데 말모이 극한직업 때문에 당초 300만이라던 손익분기점을 어떻게 하향조정하고 겨우 넘겼다고 한숨 돌리는 상황인데, 뺑반이 선전할 가능성 역시 매우 낮아보인다. 결국 2월 11일에 드래곤 길들이기 3에게 3위 자리를 내줬으며 결국 14일에 대량으로 개봉하는 영화들에 밀려 순위 10위 일관객수 5,000대로 추락하면서 완전히 망해 버렸다.

결국 손익분기점인 400만은 커녕 200만도 달성하지 못한 채 VOD 시장으로 직행하는 참패로 남았다.

8. 등장 차량


그 외에 파손된 민간인 차량들은 다음과 같다.

9. 기타



[1] 영화 1987의 각본가. 이 영화에서는 원안을 담당했는데, 한준희 감독 말로는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설정만 남긴 채 모두 각색하여, 지금 버전과 원안 버전은 다르다고 한다. [2] 한준희 감독과 차이나타운의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3] 피키캐스트에서 사라졌지만 해당 컷에서 나온 베스트 댓글이 가관인데, '차라리 욕을 해라'고 써있었다. [4] 유명 레이싱 액션 영화 프랜차이즈인 분노의 질주 시리즈도 레이싱 장면만큼은 대부분 화려한 테크닉 없이 빨리 달리기만 하는데, 이 영화와 비슷하게 일정 구간을 누가 빨리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 승부라서 그렇다. 하지만 그 외의 추격전, 차를 이용해 물건을 털거나 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성이 없을 만큼 멋진 장면이 속출한다. [5] 사실 세간의 오해와 달리 취업에서 원칙적으로는 전과가 있다고 불이익을 주기 힘들다. 일단 전과기록을 알아야 주든 말든 하는데 남의 전과기록을 열람하는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며 원칙상으로 면접 서류에서 전과기록을 요구하는건 불법이다. 공무원은 벌금 300만원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일정기간동안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만 기간이 지나면 응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경찰공무원은 이야기가 다르며 응시할 때 필수적으로 신원조회를 하며 여기엔 전과기록도 포함된다. 그렇기에 당연히 불이익이 주어지며 벌금이면 모를까 최소 징역인 마약사범이면 당연히 뽑을 리가 만무하다. [6] 작 초반 경정이었다가 후에 승진. [7] 애초에 설정부터 매우 황당한 것이, 감독이나 팀이 범죄와 연관이 있다면 국제자동차연맹이 어김없이 철퇴를 내려 내쫓아버린다. 물론 랜스 스트롤이 부자인 아버지가 참가하던 팀들 중 하나를 매입해주어 시트를 마련했다거나 니키타 마제핀 올리가르히인 아버지의 회사 우랄켐의 스폰서를 통해 F1 시트를 얻은 것처럼 재벌가의 자제가 F1에 진출하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범죄와 연관이 있다면 바로 잘라버린다. 대표적으로 1992년에 안드레아 모다라는 팀이 있었는데, 이 팀은 감독이 마피아와 연줄이 있었고 범죄와 엮이기까지 하자 어김없이 FIA에서 출전 금지를 내리고 강제 퇴출까지 시켰던 적이 있다. 인성이 나쁜 드라이버들도 F1에서 오래 살아남기도 어렵다. 대표적인 예시가 파스칼 베를라인인데, 이 사람은 메르세데스가 공들여 키운 유망주였지만, 인성 논란으로 모든 팀들이 그를 원하지 않아 결국 F1에서 나간 이후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F1이 손사레치고도 남을 요소들을 F1 드라이버와 어울린답시고 짬뽕시켰으니 비현실적이지 않을 수가 절대 없다. [8] 자기애가 강한 정재철 성격상 일개 폭주족 따위가 저런 같잖은 도발을 걸어오면 참지 못하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9] 유독 한국에서만 비인기라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잦은데, F1은 모터스포츠의 정점인 대회로 그 위상과 인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10] 파일:FWu1TQ5XkAExF0Z.jpg 닛사니-하우거 사고의 경우, 발단 자체는 닛사니가 하우거를 트랙 밖으로 밀어내며 시작되었지만 단순 측면 충돌 사고로 이어졌을 것을 소시지 커브가 하우거의 차량을 올려버리며 닛사니의 머리 높이까지 차량을 띄우는 바람에 사고 규모를 키웠다. [11] 닛사니, 하우거와 페로니의 사고는 서킷에 부적절하게 배치된 소시지 커브가 차량을 튕겨오르게 만들어 일어난 사고였고, 그로장의 사고는 서킷 방호벽이 충격 흡수가 가능한 배리어가 아닌 겹으로 쌓아놓은 가드레일이었던 탓에,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그로장의 차량이 가드레일 틈을 비집고 들어가 폭발해버린 사고였다. [12] 닛사니는 차량에 부착된 헤일로 디바이스가 튀어오른 하우거의 차량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주어 부상없이 걸어나올 수 있었지만, 페로니는 척추가 골절되며 시즌 아웃되었으며, 그로장은 손과 발에 화상을 입어 시즌 아웃되었다. [13] 여담으로 그가 사망한지 30년이 다 되가는 현재까지도 그의 위상은 여전히 드높고, 축구 황제라는 칭호를 가진 펠레와 비견될 정도다. [14] 충돌 당시 속도 220km/h, 가속도 56G였으며, 헤일로 디바이스가 아니었다면 선수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할 정도의 중한 사고였다. [15] 다만 차량이 분리된 것은 차량의 안전 설계에 의해 의도된 면이 있다. 차량 전체가 충격을 흡수해서 드라이버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것과 드라이버 바로 뒤에 위치한 연료 탱크와 엔진이 손상되며 화재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라이버 주변은 충격을 흡수하는 '서바이벌 셀'로 만들어져 그로장의 사고와 같이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이 셀이 차량에서 분리되도록 설계되어있다. # [16] 정확히 말하면 F1은 세상에서 제일 안전에 신경을 쓰는 대회를 꼽으면 무조건 순위권에 들어간다[37]고 보는 게 맞다. 보통 교통사고의 몇 배나 되는 고속으로 사고가 나니까, 일반 안전장비 따위로는 시신조차 수습도 못 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안전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로장은 저 사고 이후 살아서 탈출했고, 경미한 화상을 입는 걸 빼고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기에 현재까지도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고가 났을 때 드라이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이지, 저런 미친 속도로 달리면서 사고가 나지 않게 하는 건 어디까지나 드라이버의 실력이다. 애초에 F1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도로를 달리는 지루한 스포츠였다면, 현재 같은 인기를 누리지도 못했을 것이다. [17] 사실 이건 모든 프로 종목이 마찬가지다. [18] 단적으로, 정해진 2~3개의 엔진 중 골라야하는 나스카와 인디카 정도를 제외하면 기계빨이 없기가 힘들다. [19] 재밌게도 AND1의 전성기였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는 저런 길거리 농구 선수들이 진짜배기 실력자들인데 다만 기회를 못 얻었을 뿐이라는 분위기가 있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길거리 농구의 전설이던 래퍼 알스턴(스킵 투 마이 루)이 NBA에 진출한 이후 사라졌다. 알스턴은 꽤 괜찮은 커리어를 보냈지만 NBA 스타선수들의 레벨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어떤 NBA 선수들은 "AND1 Mixtape"에 나오는 아마추어 선수들보다도 더한 묘기를 보여줘서 경악을 주는 경우도 있다. [20] 엔진 컨트롤, 변속기, 제동장치 등 여러 곳에 첨단 전자 제어 장치가 들어가 있지만, 일반적인 운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없다고 한다. 일반 승용차들에 들어가 있는, 동력을 제한해서 접지력을 확보해주고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전자장치들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그전에 변속기만 해도 D에 놓고 액셀을 밟으면 알아서 변속이 되는 게 아니다. 당장 시동 거는데 쓰는 모터조차 무겁다고 빼버려서 외부에서 장비를 연결시켜 시동을 걸어야 하는 게 포뮬러 클래스다. 다시 말해 모든 걸 버리고 속도 하나에만 때려박은 폭주 머신을 드라이버의 기량으로만 제어해 타고 달리는 게 F1 차량이다. [21]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전투조종사가 받는 가속도가 최대 9G에 달한다. 다만 이쪽은 가속도가 수평이 아니라 수직방향으로 작용한다. [22] 다니엘 리카도 막스 베르스타펜, 루이스 해밀턴과 같은 F1 현역 선수들의 목이 굵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23] 엔진만 쉐보레, 혼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기어박스, 차체같은 나머지 부품들은 모든 팀이 통일된 물건을 써야 한다. [24] 이건 그냥 헤어핀이나 시케인 같은거 하나도 없는 진짜 단순한 원형의 트랙이다. 게다가 그나마 있는 두 개, 간혹 세 개의 곡선 구간들은 대부분 급격한 뱅크각이 서 있어 감속이 사실상 필요 없는 곡선 구간 주파가 가능하다는 소리다. 그리고 인디게이트 당시 미쉐린의 F1 타이어가 인디애나폴리스 곡선 구간을 버티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터져나간 유명한 일화도 있다. [25] 심지어 나스카 개막전이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데이토나 서킷은 31도 뱅킹 때문에 너무 위험하다며 인디카 경주를 못한다. 그래서 드물게 NASCAR vs INDYCAR 떡밥이 돌면 팬덤들끼리 뱅킹도 제대로 못하는 쫄보 vs 느림보 쫄보라는 씩으로 싸운다. [26] 쉽게 예를 들어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아, WWE? 겉만 번지르르한 놈들이 서로 짜고 치는 각본으로 쇼하는 장난질?''이라는 대사가 나온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인 셈이다. [27] ~ 2019/02/25 기준 [28] 영화 내내 이렇게 불리는데, 컨셉카라는 용어는 주로 마케팅과 자동차 디자인쪽에서 볼 때 그렇게 부르는 것이고 주행이 가능하며 새로운 동력시스템 들을 탑재한 개조차량은 프로토타입이라고 하는데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공도주행은 당연히 불법이다. 자동차 영화를 만들면서 관련 용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 컨셉카 주제에 블랙박스까지 달려있다. [29] 여담으로 재철이 크래시를 내서 기태호가 스핀했을때 스티어링 휠을 감아서 유턴하려는 장면에서 이미 끝까지 감겨서 안돌아가는 스티어링 휠을 억지로 돌리려하는 장면이 짧게 나온다. [30] 튜닝은 스파르코 버킷시트와 프론트 범퍼, GT윙, 휠, 스티어링 휠, 롤케이지, 타코미터, 경량화정도, GT 클래스 급 차량으로 추정된다. [31] 운전석쪽이 완전히 찌그러졌으며 운전석에 운전자가 피를 뒤집어쓴채로 사망해있었다. [32] 과거 재철이 버스터를 끌고 공도에서 질주하다가 사고낸 차량. 운전자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됨. [33] 한동수가 재철의 버스터를 막기 위해 렉카에서 떨어뜨린 폐차 [34] 그랜저XG와 똑같은 용도 [35] 웃긴 건 영화 내에선 F1이라고 묘사된다. [36] 하이네켄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