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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0:28:24

비슈누(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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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8A952><colcolor=#ffffff> 비슈누
Visnu
파일:쿠베라 비슈누.jpg
종족
계급 오선급
성별 남성 (변경 가능)
외관나이 10대 중반
관할시간 3월
관할영역
원천속성
부활(回) + ??
신체 165cm 48kg

1. 개요2. 성격3. 능력4. 작중 행적
4.1. the finite4.2. 쿠베라
4.2.1. 생전4.2.2. 1부
4.2.2.1. 챕터 6. 돌아가고 싶은 날4.2.2.2. 챕터 9. 라이벌
4.2.3. 2부
4.2.3.1. 챕터 21. 얼어붙은 눈물4.2.3.2. 챕터 31. 너와 나의 정의4.2.3.3. 챕터 33. Asha
4.2.4. 3부
4.2.4.1. 챕터 42. 기로4.2.4.2. 챕터 43. 칼끝이 겨누는 곳4.2.4.3. 챕터 45. 죄와 벌4.2.4.4. 챕터 46. 혼4.2.4.5. 챕터 50. 시간의 무게4.2.4.6. 챕터 54. 심연4.2.4.7. 외전10~18
4.2.4.7.1. 외전12 주마등4.2.4.7.2. 외전17 신들의 새벽4.2.4.7.3. 외전18 내 망상 속에서.
4.2.4.8. 외전19
4.2.4.8.1. 외전19 용왕의 우주
4.2.4.9. 챕터 56. 유한자
5. 평가
5.1. 비슈누의 의도
5.1.1. 정신이상5.1.2.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5.1.3. 억울한 누명
6.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등장하는 .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힌두교의 3대 주신이자 우주의 유지와 수복을 담당하는 신 비슈누.

오선급 시초신이며 평소엔 10대 중반의 소년 모습을 하고 있다. 밝은 올리브빛 머리칼[1]을 눈이 안 보이게 길러 놓고 어깨가 드러나는 연갈색 셔츠와 짙은 갈색 바지를 입은, 전혀 신처럼 보이지 않는 신. 항상 "나는 나를 모르겠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고 한다.

원전 신화와 마찬가지로 비슈누의 역할은 우주 창조 후 첫 생명체들에게 힘이 깃든 이름을 나누어주고, 우주의 균형과 안녕을 워해 삼지사방 뛰어다니는 것. 그리고 기껏 만든 우주를 망치려고 쏘다니는 어느 미친 신과 허구헌 날 싸우는 것이다(…). 한 마디로 우주창조 조별과제 하드캐리 담당

늘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다니는데 외전에서 이안 라조프가 언급하길 흡사 모든 색이 섞여서 도대체 무슨 색깔인지 알 수 없는 눈을 가졌다고 한다. 3부 249화에서 눈까지 그려진 얼굴이 드디어 나왔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회상이라 흑백처리 되었기 때문에 그려진 것이고 비슈누의 눈은 무슨 색인지 인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컬러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컬러로 나올 때에는 눈이 안 그려질 모양.

성별은 변경 가능하다. 외전소설에서 묘사된 여성형의 모습은 키 크고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상당한 미인. 본편에서는 3부 194화 중 칼리와 싸우는 부분에서 여성형 뒷모습이 나왔다.

2. 성격

매우 상냥하고 친절한 신. 항상 살짝 미소를 띄고 있으며, 유쾌하며 쾌활한 성격이다. 나스티카들과 친구를 맺는가 하면 인간에게도 관심이 많아서 신도 수 랭킹 부동의 1위. 우주 단위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발바닥에 땀 나게 뛰어다니는 부지런한 신으로 피조물을 사랑하는 밝고 선량한 신…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일부의 모습에 불과하다. 본래 성격이 상냥하고 피조물들에게 우호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도 방대한 시간을 살아온 탓에 공감능력이 마비되고 말았다. 본디 시초신은 한 우주가 시작되면 그 이전의 기억은 바로 직전 우주 정도를 제외하면 멸망 후 재창조 때까지 흐릿한 정도로만 남겨놓는데, 비슈누는 무리해서 모든 기억을 유지하고 있었다. 외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브라흐마는 비슈누가 이런 식으로 그 방대한 기억들을 계속 축적하기만 하게 될 경우 언젠가 그 기억에 압도되어 미쳐버릴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샤와의 대화에서 그 일면이 드러나는데, 비슈누는 수천만 단위의 사람이 죽는 재앙, 심지어 행성 단위의 재앙이 일어나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비슈누는 태초 이전부터 우주가 탄생하고, 피조물이 죽어나가고 우주가 멸망하는 것을 셀 수도 없이 보아왔기에, 개개의 피조물은 그저 우주를 위한 부품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그의 입장에서 일개 행성 ‘따위’의 재앙은 자기 입장에서는 전혀 특별 취급을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2][3] 즉 성격은 자상하고 상냥한 것이 맞지만, 살아 온 시간이 너무도 방대하기에 그에겐 우주 전체라는 단위가 최대한의 미시적 관점이 되어버린 것이다.[4]

이 때문에 작중 일부 인물들 가운데서 극단적으로 시선이 갈린다. 보통 인간들에게는 신적이면서도 가장 친근하면서 숭배받는 신이고 신이나 수라들에게도 친구로서 호평을 받는데 반하여, 그의 통찰을 싫어하거나 껄끄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두려운 신으로 묘사되어 있다. 통찰로 모든 피조물의 미래와 과거를 본다는 점에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간다르바, 가루다, 슈리, 타크사카는 비슈누와 친하지만, 우트팔라는 비슈누를 대면하는 것 자체가 공포라고 하며, 신들도 대체로 시초신을 존중하는 분위기지만 신 찬드라는 "그 미친 신의 실체를 아는 이는 적다."라며 적개심을 드러낸다.[5]

3. 능력

고유초월기
시간 조작
Time Trick
시전 이미지 UNKNOWN
시전 조건
사용 속성 回 + ?
효과 설명 시간을 조작한다
상세 설명 소설판에 나오는 초월기로써 지정한 대상이나 자신으로부터의 일정 반경 내의 시간을 조작한다. 뭐든지 되돌릴 수 있으며, 죽은 생명체를 살릴 수도 있는 여기까지만 보면 무척이나 편리한 기술이나, 시간조작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비슈누 그 자신의 몸을 잃어버림과 함께, 잃어버린 몸은 하나의 우주가 끝날 때 까지 되돌릴 수 없다.

원천속성은 '回(부활) + ?'.[6] 작중 타크사카가 비슈누의 '시간'부터 없애겠다고 하는 것, 아샤 라히로가 '시간의 신'이라고 부르는 것, 찬드라가 '시간이 만든 운명'이라는 말을 쓰는 것 등을 보면 숨겨진 속성은 時(시간)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있다.[7] [8]

回속성에도 시간을 돌리는(호티 비슈누) 효과는 존재하니 시간을 다루는 것은 回속성의 연장선일 가능성도 있고,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회복능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가속시키거나 멈추는 것은 회복으로 해석되기 어려우므로 시간조작은 비슈누의 두 번째 속성이 관여할 가능성도 있다. 외전에 따르면, 하나의 우주가 유지되는 동안에 비슈누의 특기인 시간 조작을 지나치게 쓰면 몸을 잃어버리게 되며, 그 다음 우주가 생성되기 전까진 그 몸을 되찾을 수 없다고 한다. 다른 시초신도 같은 경우인지는 불명. 3부 84화에서 칼리가 리즈를 2부 69화 시점의 과거로 돌려보낸 걸 보면 칼리도 시간조작이 가능하긴 하지만, 칼리의 말로 봐선 비슈누는 대변동으로 사라지기 전까지 칼리가 시간조작을 통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제멋대로 바꾸는 걸 막고 있었던 것 같다.

브라흐마가 이 우주를 창조하고 그에 따른 반동을 시바가 감당했다면, 비슈누는 현재의 우주를 유지하고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제까지 창조되고 소멸한 우주는 셀 수 없이 많으며, 다른 시초신들이 이전 우주에 관한 기억을 새로운 우주가 시작할 때마다 기억을 조작해 바로 직전 우주 정도를 제외하면 희미하게 가지고 있는 반면, 비슈누는 이에 대한 모든 기억을 온전히 다 가지고 있다.

시초신들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시초신들의 힘은 엇비슷하지만 비슈누만이 다른 시초신들을 불완전하게나마 통찰이 가능하기 때문. 다른 시초신들은 비슈누를 전혀 통찰하지 못한다. 통찰이 연륜을 바탕으로 한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다른 시초신들과 달리 이전 우주의 모든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신은 기억과 힘이 하나이므로, 이런 기억이 비슈누의 힘의 비결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주 탄생 이전부터의 일을 모두 기억하는 유일한 존재이며, 다른 신들은 통찰을 쓰면 상대의 과거, 미래, 현재 등이 랜덤하게 보이지만 비슈누는 시초신 이외의 생명체를 통찰하면 과거, 현재, 미래, 심지어 무의식의 끝까지 모두 마음대로 볼 수 있다. 다른 존재도 아니고 같은 시초신인 칼리가 비슈누는 피조물의 모든 가능성을 내다본다며 그게 무엇이 되었건 피조물에게 승산이 없다고 할 정도.

대변동 이후 부활(回) 속성의 관할 신은 비슈누에서 아슈윈스로 바뀐 상태인데, 이에 따라 부활속성 마법이 크게 약화되어 이 속성이 주력인 마법사들의 전투력이 모조리 약화했다고 한다. 그 예로 대변동 이전 부활의 신관이었던 엘라인 하이아스는 행성 윌라르브에서 전 3위에 교류 행성을 통틀어 열 손가락 안에 들었고 현재는 윌라르브 1, 2위가 죽어 행성 내 1위가 되었어야 하지만, 관할 신이 바뀌는 바람에 21위까지 내려가버렸다고 한다. 현 1위가 그 사하 온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비슈누가 준 마법이 얼마나 흉악한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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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중 행적

4.1. the finite

타크사카와 이안의 중매인 역할을 해줘서 타크사카와 이안이 연인사이로 발전해서 아이까지 낳은 뒤로도 종종 찾아왔다. 이때 종종 카사크 라조프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여 카사크 라조프를 졸게 만들었다. 그리고 카사크의 미래에 대한 예언[9]도 몇 번 해준듯. 칼라빈카가 3단계가 된 후로 함께 잠적을 타 대변동이 시작되기 전까지도 타크사카와 카사크 앞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외전의 묘사에서 흑막 인증을 때리고 있다. 갓 태어난 우트팔라에게 잔혹한 결말을 예언하고, 야마는 모든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비슈누에게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비꼬면서, 힘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일부러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4.2. 쿠베라

4.2.1. 생전

현 우주가 탄생할 때, 막 탄생한 나스티카들과 아스티카(자연신과 생성신)들에게 특별한 힘을 가진 이름을 주었다. 태어난 순서에 따라 나스티카와 아스티카의 이름을 번갈아가면서 주었다고 한다.

또한 가루다의 막내딸 칼라빈카를 맡아 윌라르브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이때 상기된 친구들을 만날 수 없어[10] 적적함을 느껴서 수라도의 둥지 안에 있던 타크사카를 불러내었다.[11]

대변동 당시엔 차원을 갈라 상급수라들은 수라도에, 들은 신계에 살게 했다. 그러나 본인도 비슷한 시기에 다른 시초신 한 명과 함께 사라졌다.[12] 본래는 3월과 부활을 관할하고 있었으나, 이 이후 의술의 관할신, 4선급 생성신인 아슈윈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5선급인 시초신과 4선급인 생성신의 역량 차는 엄청나기 때문에 이때 부활 속성 마법들이 대거 너프되었다.

4.2.2. 1부

4.2.2.1. 챕터 6. 돌아가고 싶은 날
38화: 대변동 이후 수라들은 수라도에서만 살 수 있게 되었는데, 간다르바족은 수라도의 독기에 약한 데다 해양 생물이라는 특성상 바다가 없으면 '땅에 내던져진 물고기 신세'가 된다. 이러다보니 수라가 수라도에서만 산다는 것은 간다르바족에게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이고, 간다르바가 자신의 힘으로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간다르바족이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안 비슈누는 가기 전에 간다르바에게 바다를 만들어 줄 신을 보내줄 것을 약속한다.
4.2.2.2. 챕터 9. 라이벌
61화: 카사크 라조프의 회상에서 그에게 조언을 해준다. 비슈누는 유타가 네 적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적이 된다면 처음 봤을 때 죽이는 게 현명할 거라며 성장하면 감당하기 어려울 거라고 말해준다.

4.2.3. 2부

4.2.3.1. 챕터 21. 얼어붙은 눈물
59화: 비슈누가 간다르바에게 바다를 만들어 줄 신을 불러줄 것을 약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간다르바. 너희 종족이 수라도의 독기에 매우 약하다는 건 알아. 하지만 지금은 달리 방법이 없으니 잠시만 네 힘으로 정화하면서 버텨줬으면 해.
내가 다른 신들에게 얘기해 놓을게. 수라도에 바다가 만들어질 때까지만... 부탁해.

그러나 잘 보면 비슈누는 이때 어떤 신들에게 이야기해 놓는다는 것인지, 신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해 놓는다는 것인지, 무엇보다 누가 바다를 만드는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간다르바는 이 말을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 수 있는 건 5선급 물의 신 바루나밖에 없으므로 비슈누의 부탁을 받은 신 바루나가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러 올 것이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믿었지만, 수라도에 바다가 없어 힘을 잃은 간다르바족이 타라카족의 습격을 받아 신나게 밟힐 때까지도 바다를 만들어 줄 신은 오지 않았다. [13][14]
4.2.3.2. 챕터 31. 너와 나의 정의
164화에서 찬드라의 은신 초월기를 봉인했다는 언급이 나왔으며, 후에 사가라와 아샤를 만난 듯한 묘사가 나온다.
4.2.3.3. 챕터 33. Asha
아샤가 '호티 비슈누'를 쓸 수 있는 건 비슈누를 만나면서 그의 존재를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게다가 이때 자신은 신이라고 할 수 없는 상태[15]라고 말했기 때문에 의문이 점점 고조되는 중. 그리고 드디어 2부 175화에서 비슈누로 짐작되는 어린애가 어린 아샤를 잠깐 만나고 사라졌다.

이후 자기 어머니를 화장하고 있던 아샤 앞에 재등장.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아샤의 소원을 도울 의사를 밝힌다. 다만 그 대가가 매우 크다고 하며,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이 가진 거라면 전부 치르겠다는 아샤에게 과거 시초신을 이해한 피조물[16]이 죽는 순간을 경험시켜주며 전부를 대가로 치르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알려주는 한편 미래에 아샤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는 것으로 아샤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준다.

아샤가 그것들을 포기하겠다고 하자, 비슈누는 아샤와 함께 어떤 장소로 이동하는데, 그 장소에는 여러 무리의 사람들이 묶여 있었고 비슈누는 이것이 테스트라고 말하며 저 사람들을 죽이면 아샤의 신성친화도는 1000이 넘는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아샤에게 저들을 죽일지 말지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아샤는 그들을 전부 죽이면서 신성친화도를 올리는 데 성공한다.

그 뒤, 자신의 목적은 가족을 죽인 수라에 대한 복수라 말하는 아샤에게 정말로 아샤의 목적이 가족의 복수였다면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가족을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지 죽은 이의 부활보다 복수할 힘을 먼저 찾는 본말전도된 발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아샤 같이 똑똑한 아이가 그런 소원을 빈 건 가족을 잃은 것보다 자기 앞길이 막힌 것에 더 분노했기 때문이고, 어머니의 죽음이 슬프긴 하지만 이 상황에서 되살려봤자 자신의 밑바닥 인생은 변치 않으므로 복수할 힘도 얻고 승자의 삶을 사는 일거양득을 택한 거라고 그녀의 본심을 폭로한다.

계속 이어지는 폭로와 비평에 못 참은 아샤가 "짓밟히기보다 위에 서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겁니다. 인간이라면..."이라고 반박하자 그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에게도 당연하지만, 그 욕망이 삶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가는 확실한 차이가 있으며 그 중에서도 자신이 알려준 미래를 외울 재능을 갖춘 인재는 드물다고 말한다.

아샤가 그 인물들은 어떻게 됐냐고 묻자 비슈누가 해준 대답은, 아샤가 방금 죽인 인간들이 그 인물들이었다는 것. 과거 그들도 행성 멸망의 순간에 아샤처럼 선택할 기회를 받았으나 그들은 살인을 하는 것을 주저했고, 비슈누는 그들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도박을 벌일지. 후자를 선택한 이들은 다른 후보들도 살인을 거부하면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남았던 것이다.

이 사실들을 알려준 뒤 비슈누는 아샤에게 N15년 이후의 선택지들을 알려주는데, 그 도중에 아샤가 초기 단계에서 수송선의 동력실을 정지시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다.

비슈누가 아샤에게 이를 알려준 이유는 그 행동을 벌이면 본래는 수송선을 윌라르브에 착지시키고 죽었어야 할 카르테의 바람의 신관이 착륙 전에 사망하고, 추락하는 수송선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한 남자가 자신을 방패로 희생하게 되며, 그러면 본래 탄탄대로를 걸었어야 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져 승률이 바닥으로 내려가기 때문.

4.2.4. 3부

4.2.4.1. 챕터 42. 기로
58화에서 비슈누의 만행이 사실은 칼리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밝혀졌다. 그 이전부터 칼리가 비슈누 행세를 종종 했다는 것이 알려졌는데, 대표적으로 메나카가 비슈누로 위장한 칼리에게 속아서 간다르바에게 자신의 역할을 떠넘기게 되었고, 간다르바를 완전히 교화시키기도 전에 죽게 되었기 때문.[17] 간다르바와 절친이지만 사실 비슈누는 본래 메나카에게 주어졌어야 할 이름을 빼앗고 우주에 온갖 해악질을 해대는 간다르바를 속으론 매우 혐오했었고[18], 우주 초창기엔 간다르바가 죽고 메나카가 왕의 자리를 잇기를 바랄 정도였다. 단지 칼리의 손에 놀아나는 미래가 오는 걸 막기 위해 친구 노릇을 한 것뿐.[19]
4.2.4.2. 챕터 43. 칼끝이 겨누는 곳
65화에서 찬드라의 회상에서 그로 추정되는 하얀색의 사라져가고 있는 존재가 나왔다. 찬드라에게 하나의 우주가 찢어져서 4만개의 우주가 되면 그 하나의 우주가 사라지는 것을 방관할 것이냐고 물었고 그는 하나를 찢어 4만개가 새로 생기는 건데 당연한 거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자 비슈누(추정)는 그것은 사라지는 우주에 존재하던 모든 것의 종말을 의미하며 네가 4만갈래로 찢어져 사라지면 같은 말을 할 수 있겠느냐 답하고, 아스티카 중 가장 먼저 깨달음을 얻었던 네가 꼭대기에서 중요한 걸 버리고 왔기에 예전에는 알았던 이런 걸 망각하고 말았다, 괴로움을 덜기 위해 망각을 이용한다면 너희들은 영원히 진짜 신이 될 수 없을거라 말했다.
4.2.4.3. 챕터 45. 죄와 벌
83화에서 칼리는 비슈누,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특히 증오하며 없애버리고 싶어한다는 식의 말을 했다. 이 때문에 칼리가 비슈누를 짝사랑하지만 이뤄지지 못해서 저러는 거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나올 정도.

87화에서 칼리의 회상에서 그녀와 3부 65화에서 나왔던 사라져가는 인간 모양의 빛무리가 나왔다. 빛무리가 칼리에게 '넌 우리에게 맞서는 게 정의라고 생각하겠지만, 멸망해가는 우주의 피조물들에게 넌 그저 '악'일 뿐이다.'란 말을 한 걸 봐선, 빛무리가 비슈누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20]
4.2.4.4. 챕터 46. 혼
95화에선 브라흐마가 라일라에게 찬드라가 항상 비정한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 같으면서도 흥미거리 앞에서 불나방처럼 구는 버릇은 못 고쳤다, 그런 모습이 내 오랜 벗을 닮았으며 그렇기에 매번 패배하는 건지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 저번 우주에서 칼리가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봤다는 신 쿠베라의 말로 미루어볼 때, 이 오랜 벗이 바로 비슈누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4.2.4.5. 챕터 50. 시간의 무게
163화: 마루나와 란이 아난타가 죽은 D500년의 과거로 갔을 때만난다.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접근해 시간의 신답게 그들의 시간대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미래에 대해 설명하며 그 둘에게 선택하라 한다.

164화에서 고양이 리즈를 업은 채로 란에게 이 형을 얼린 건 별로 오래 가지 않을 텐데, 그래도 이길 수가 있겠냐고 묻자, 란은 지켜야 할 우주는 그 미래에 다 있으니 이길 거라고 대답하자, 잠시 침묵하다가 "그렇군요. 내가 없는 미래도, 그때까지 희망이 있나 보네요."라고 말하면서 이 녀석은 잠깐 맡아둘테니 최선을 다하라는 말과 함께 어디론가 떠난다.

166화에서 등장한 슈리의 대사에 의하면 제아무리 강한 나스티카라도 어떻게든 죽일 수 있는 모양이다. [21][22]
4.2.4.6. 챕터 54. 심연
N5년 시점에서 란과 만난 칼라빈카가 248화에서 지난 우주의 패배자라는, 이번 우주의 피조물 공공의 적에 대해 설명한다. 비슈누와 인간계 시간으로 하루가 백년인 차원에서 1년 조금 넘게 수련했던 그녀는 비슈누로부터 여러 신탁을 들었는데, 지난 우주의 패배자에 대한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칼라빈카: 지난 우주의 패배자? 그게 무슨 뜻이에요?
비슈누 : 앞선 경기에서 탈락한 자들이라는 말이지. 그리고 이 우주는 바로 그 탈락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어졌단다.
칼라빈카 : 패자부활전 같은 건가요?
비슈누 : 그래. 간단히 말하자면 그렇지.
칼라빈카: 그럼 신이나 수라도 지난 경기에 탈락해서 여기 있는 건가요?
비슈누 : 아니. 그들 중 일부[23]는 이미 이 경기에서 벗어난 자들이야. 이를테면 심판, 관중, 혹은 응원단 같은 존재지.
칼라빈카: 그럼 그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요?
비슈누 : 나머지는... 글쎄... 아마 필요없겠지?

그 후, 칼라빈카는 일반적으로 패자부활전이라고 하면 탈락자들끼리 경쟁해서 살아남는 방식인데 놈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항상 다른 종족을, 그것도 인간과 수라는 물론이고 동식물들과 지형지물까지 공격하는 걸 보면, 놈들의 승리조건은 이 무대(우주)에서 그들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들을 제거하는 것[24]이라 결론 지었다 답한다.[25]

그리고 신도, 수라도, 심지어 인류의 편도 아니며 일찌감치 승패의 굴레에서 벗어난 심판, 관중, 응원단 같은 존재 중 하나의 형태로 신 쿠베라가 지브릴 아제스에게 진작에 소환되어 활동하고 있었으며[26], 지브릴 아제스와 대립하며 브릴리스 루인을 죽이려는 탈리스 루인 마루트를 소환해서 싸우자, 그녀가 소환한 신 쿠베라 역시 나타나는데, 마루트가 "우주가 없어져도 아쉬울 거 하나 없는 놈.,멸망하는 우주에서 살기위해 발버둥이라도 치는 생물들 사이에서, 넌 그걸 비웃고 있었겠지. 망할 브라흐마한테 알랑거리면서!"라고 욕하자 가볍게 제압하는 것도 모자라 창으로 이름의 힘을 빼앗아 존재 자체를 흩어 놓으려 하다가, 쿠베라 리즈에 의해 소환된다.

260화에서 응원단으로서 소환된 신 쿠베라는 이드하 에투 마법이 아닌 엘라인의 방식으로 소환되었다고 지브릴이 언급한다. 엘라인, 그러니까 엘라인 하이아스가 이 시점으로부터 5년 전까지 섬기던 신, 달리 말하면 응원단인 존재를 소환할 방법을 가르쳤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존재가 비슈누임을 고려한다면, 과거에 칼라빈카와 대화하던 중에 이번 우주의 창조물 중 응원단을 제외한 나머지는 필요없다고 말한 것이 더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4.2.4.7. 외전10~18
4.2.4.7.1. 외전12 주마등
4.2.4.7.2. 외전17 신들의 새벽
4.2.4.7.3. 외전18 내 망상 속에서.
야크샤의 죽음에 한손 보태는가 하면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난타에게 말을 막하면서 시간대 하나가 끝장나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 단순히 수상한 수준을 넘은 막장스런 인성을 보여주기도 한다.[27]
4.2.4.8. 외전19
4.2.4.8.1. 외전19 용왕의 우주
4.2.4.9. 챕터 56. 유한자
3부 304화에서 임막음을 하고 있던 존재가 신 쿠베라보다 격이 떨어진 덕분에 신 쿠베라가 겨우 말 못하고 있던 내용들을 해방해서 이런저런 뒷사정을 풀기 시작한다. 신의 이름은 '힘만 들어있는' 나스티카의 이름과 달리 신으로서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기에 그 이름을 소유하면 그 신을 모방하는것이 가능하다는 것. 본디 현생인류는 의도적으로 약하게 창조되었기에 특별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그 이름에 깃든 힘을 쓸 수 없으나, 드물게 그 제한을 뚫는 자가 나오는데 그것이 작중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지니고 있던 '후보'들이었던 것.

다만 그럼에도 어디까지나 현생인류라서 힘의 일부를 쓰는게 고작인 후보들과 달리 이름을 관리하고 있는 시초신에게서 이름을 빼앗을 권리를 부여받고 싸움에 참가하게된 패가 인간측에 한명 수라측에 한명있었다는것.
그리고, 수라측의 패는 인간 쿠베라 후보들과 달리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모두 온전히 쓸 수 있어 완벽하게 쿠베라로 위장 가능했을 것이라는 것 등을. 그리고 D500년, 아난타가 죽을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아난타족이 신들의 함정에 걸린 그날 브라흐마는 신들에게 신계의 주인이 될 기회를 주는 대신 신들의 대표로 나서 아난타를 처리할 무기를 들라고 명령했고, 아무도 안 나서서 브라흐마가 나서려던 찰나 시초신의 개입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뜻으로 신계를 이끌고 싶었던 쿠베라가 대표로 나섰다. 칼리와 비슈누 중 누군가가 외부의 간섭을 차단한 사이 아난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자신이 죽기 전까지 어떤 아난타족도 신들을 죽이지 않을 것을 약속했고, 쿠베라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난타족이 눈의 범위를 벗어나기 전까지 아난타족을 죽이지 않을 것을 맹세했다.

하지만 아난타가 죽은 이후 아난타족이 결사항전을 택하면서 일이 틀어진다. 칼리가 눈을 안 풀어주는 상황에서 쿠베라는 신들이 죽을 경우 부활하는 사이 수많은 생명체가 죽을 것을 우려했고, 기왕이면 최강의 이름을 갖는 것이 자신의 이상에 유리할거라는 판단 하에 자신의 이름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아난타족과 신들은 전쟁을 벌였고, 신 쿠베라가 마나스빈을 죽이려는 순간 비슈누가 나타나 자신과 내기를 할 것을 권유한다. 그 내기란 쿠베라가 이길 경우 쿠베라가 새로운 아난타가 되지만 쿠베라가 지면 다른 인물이 아난타가 되고 쿠베라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이었고, 칼리는 못 이긴다고 거절할 것을 권유하나 신 쿠베라는 내기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쿠베라의 스토리라인을 관통하는 이 내기의 정확한 규칙이 드디어 공개되었는데
• 마나스빈에게 쿠베라의 이름 조각을 회수할 권한이 부여된다. 대신 마나스빈은 본래의 이름을 포기하고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일부만 보유한 존재가 된다.

•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존재가 수라에게 죽을 경우 그 이름의 힘은 마나스빈의 차지가 된다. 마나스빈이 모은 이름의 힘을 통해 차원을 찢을 수 있게 되면 아난타 부활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존재가 수라가 아닌 존재에게 죽을 경우 그 이름의 힘은 마나스빈을 포함한 모든 쿠베라에게 동일하게 나눠진다. 신 쿠베라가 모든 힘을 모으고 최후의 1인이 될 경우 신 쿠베라는 쿠베라와 아난타 중 하나의 이름을 선택하고 소유할 자격을 얻는다.

이를 들은 쿠베라는 조건이 너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항변하지만 비슈누는 수라가 갈 수 없는 장소에 있는 목표물은 마나스빈이 결코 회수할 수 없고 이름의 주인인 쿠베라는 같은 이름의 힘을 모아도 마나스빈을 포함한 다른 존재들보다 소유권이 훨씬 강해서 더 능력을 발휘하기 쉬운데다가 마나스빈은 오히려 마나스빈의 이름을 포기해야되기 때문에 아스티카의 일부의 힘만을 보유한 약한 존재가 돼서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죽을 위험이 있다고 말하며 조건이 공정하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또한 비슈누는 죄업을 쌓기 싫다면 쿠베라들끼리 죽이도록 유도해서 편하게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고 빈정대고 쿠베라가 내키지 않는듯이 침묵하자 그렇게 고결한 놈이 간다르바에게 영혼 파괴를 주자는 생각을 했냐며 정색하면서 차갑게 쏘아붙인다.

5. 평가

본인이 직접적으로 세계선에 개입한 건 고작 납치나 조언, 살인 방조지만 미래의 가능성과 변수를 전부 알 수 있는 양반이 그걸 노리고 작정하고 개입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그 대표적 경우로 아샤를 꼬드겨 살인을 시키거나 미래를 알려주는 탓에 쿠베라 리즈는 아버지가 아샤에게 죽은 걸 시작으로 아샤가 진실을 밝히는 그 전까지도 의심할 만한 건덕지가 수 없이 있는 걸 본인도 인지함에도 아샤에게 예속되었다 할 정도로 그녀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다만, 3부 58화에서 칼리가 비슈누의 모습으로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까지 비슈누가 한거라 추정되는 모든 만행들 혹은 그중 일부가 칼리의 행동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게다가 다른 시초신들이 우주가 어떻게 되든 out of 안중인 와중에 혼자 우주를 지키려고 뛰고 있다는 게 밝혀져 평가가 조금 나아졌다.

게다가, 란으로부터 지켜야 할 우주는 그 미래에 다 있으니 이길 거라는 대답에 잠깐 말을 못하다가 자신이 없는 미래라고 해도, 그때까지 희망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무언가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초인류 절멸 사건 역시 비슈누가 부재 중인 틈을 타 브라흐마가 독단적으로 감행한 것이고[28], 아그니의 인간 시종이 "비슈누 님은 우리 모두가 본질적으로 동등한 영혼을 지니고 있다고 하셨어요"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밝혀지진 않았지만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가치관 또는 대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 목적이 불분명한데다 어디까지가 계획이고 어디까지가 부수적 피해이며 어디까지가 칼리의 협잡질인지가 완전 오리무중이라서 문제지만 말이다.

거기에 3부 252화에서 '이제 자신(비슈누)은 영영 되돌아올 수가 없게 될 거라'는 말에 무척 슬퍼해하는 칼라빈카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당부할때 설사 대변동 이후에 자신(비슈누)이 돌아왔다고 한들, 그때는 자신(비슈누)을 무시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다.[29][30]

여러모로 찝찝하고 의심스러우며 악랄하기까지 한 것이 절대 인성이 좋다고는 볼 수 없는 신이지만 우주에 손을 뗀 지 오래인 시바, 은근히 우주의 멸망을 바라며 방관하는 브라흐마, 우주멸망에 어느 누구보다 적극적인 칼리와 비교하자면 현 우주의 피조물들 입장에선 그나마 나은 시초신이라고도 볼 수 있다. 칼리가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주가 지속되는 것은 그를 수정하는 비슈누 덕분이고, 몸을 잃으면서도 대변동을 종결시켰으며, 대변동 이후 비슈누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슈누가 남긴 희망들[31]이 그가 말한 최상의 미래에 닿는 데 향후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5.1. 비슈누의 의도

작중 등장하는 비슈누의 역할은 우주가 멸망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다만 그의 행적이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그의 평가가 떨어지는 중이다.[32] 시초신 중 최고의 통찰을 가지고 있기에 우주의 끝을 비롯한 시간의 모든 흐름을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말마따나 우주의 생성과 멸망을 수없이 봐왔던 그가 왜 이런 악행을 저지르는 것인가

5.1.1. 정신이상

시초신들은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우주를 새로 만들 때마다 기억을 리셋시킨다. 사실 이러한 행동도 이해는 가는데 기억이 많아지고 같은 경험이 반복될 수록 감흥이 줄어들고 감정의 변화 또한 줄어들기에 행복이란 것은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작 중 인물들 중 브릴리스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브릴리스는 태초부터 셀수도 없는 환생을 통해 어둠의 오선신 찬드라가 통찰할 수 없을 만큼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녀가 언급하기를
생이 거듭될 수록, 살아온 시간이 길어질수록, 현생의 기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작아졌고 수천, 수만, 수억년이 지나 수많은 생의 기억이 핏빛의 강을 이룰 때 즈음에 현생의 '나'는 그저 그 강에 따라버린 한 잔의 물이 되어 존재감조차 없이 흘러가는 정도가 되었다.
3부 37화에서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브릴리스가 아그니를 떠올리며 한 독백

브릴리스는 기억을 찾기 전후로 아예 다른 사람일 정도로 무언마법에 능해졌는데 이는 곧 인간성의 상실을 의미한다. 그런데 몇번의 환생이 아닌 수많은 우주의 멸망과 탄생을 직접 경험한 비슈누가 미쳤어도 이상할 게 없다. 창조신 브라흐마 또한 비슈누가 기억을 축적하면 미쳐버릴 것이라며 경고한 적도 있다.

비슈누가 아샤에게 한 말[33]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막말로 ' 우주를 지키는 것도 질리는데 이번 우주에선 피조물 인생이나 조지면서 놀아볼까? '라고 생각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물론 당하는 입장에서야 피눈물 나오겠지만...

더군다나 비슈누에 호의적인 신들(아스티카)에 속해 있는 찬드라가 자신의 은신 초월기가 봉인당한 것뿐 아니라 여러가지로 인해 악감정이 있는듯 하다. 시간이 만든 운명에 맞서는 게 너무 어리석은 것이었나라는 독백도 그렇고 비슈누를 향한 그 미친 신이란 표현을 생각해보면 비슈누가 지금 제대로 된 행동을 하는 것 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심지어 the finite에서 야마가 비슈누 보고 당신은 일부러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라면서 일침을 놓을 정도.

칼리가 비슈누로 위장하여 메나카를 속여 거래를 한 뒤 죽은 그녀의 영혼을 타라카로 만든 걸로 봐선 그가 했던 행위로 알려진 것 중 일부는 비슈누인 척 하는 칼리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지만, 3부 160화에서 아샤에 의해 비슈누 역시 의도적으로 이번 우주를 포기하고 칼리를 돕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34] 아샤는 그가 정말로 우주를 지키려는 신이 맞는지, 원래 그랬더라도 마음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없는건지, 피조물에 대한 애착도 연민도 없는 신에게 무언가를 지키려는 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의문을 가지고, 시초신들에겐 그저 다시 만들면 그만인 세계이지만 내겐 이게 마지막이기에 만약 그 비슈누조차 우주를 포기했다면 멸망에 맞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들이 이번 우주를 지우는 걸 막고 우주의 수명을 연장시키겠다고 결심했다.

5.1.2.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

메나카: 당신은... 우주의 수명을 위해서라면 얼마만한 희생이 따르든 상관없는 건가요...?
비슈누: 그걸 질문이라고... '전체'보다 중요한 '일부'는 있을 수 없어, 메나카.

작중 그의 악행들은 아마 우주를 지키기 위해 극소수에게 불행을 몰아주어 희생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작중의 비슈누는 부활속성을 관장하며 시간을 다루는 우주의 수호신이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주의 위기는 언제 찾아오는지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것을 막기 위해 어떤 시도든 해볼 수 있다.

그가 우주를 지키기 위해 했던 일 중 하나가 바로 The finite. 우주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타크사카를 이안 라조프와 우트팔라를 통해 그의 잠재된 위험성을 상당히 낮추었다. 우트팔라를 희생시키고 브리트라가 타크사카를 섬기는 이들을 학살하는 것을 방관하는 등의 악행이 있었지만 결국 이안 라조프로 하여금 타크사카의 잔혹함과 난폭함을 누그러뜨리게 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본편의 희생양을 쿠베라 리즈로 삼은 것이라면 쿠베라 리즈의 비참함이 예정된 인생을 살아야 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비록 소수에게 괴로움을 주는 더러운 방식이지만 우주 전체를 지켜야 하는 입장에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한 것.

그리고 3부 58화에서 메나카가 처음에 만난 비슈누가 진짜 비슈누일 경우 그가 말한 '전체보다 중요한 일부는 있을 수 없어'라고 했는데 이런 성향을 잘 나타낸다.

외전에서도 야크샤가 죽는 것을 꾸미고 아난타에게 이 우주를 위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이쪽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원래 마하바라타를 비롯한 인도 신화 원전에선 비슈누가 이런 역할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정말로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 같은 걸 말하는 건 아니고,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암약하거나, 때로는 고통스럽고 악한 것처럼 보이는 일이라도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역설하는 정도다. 예를 들어 마하바라타의 일부인 바가바드 기타는 아르쥬나가 결전을 앞두고 크리슈나(비슈누의 화신)에게 왜 우리가 끔찍한 싸움을 벌여 죽고 죽여야 하는지 묻는 내용이다. 이에 크리슈나는 인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위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인간은 살아있는 한 행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괴로울 것을 알면서도 싸워야 한다고 답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쿠베라의 비슈누가 보여주는 모습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당연하게도 쿠베라는 인도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뿐 인도 신화 그 자체는 아니다. 때문에 원전에서 그렇다고 만화에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5.1.3. 억울한 누명

태초의 인간이 전멸한지 얼마 안 되었을 적 시초신 중 하나인 칼리가 비슈누의 모습으로 메나카를 속여서 메나카가 대신 죄를 받고, 간다르바는 지금까지 죽지도 않고 왕으로서 살아가고 있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여태 흑막스러운 모습을 보인 비슈누는 사실 칼리의 소행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아샤를 만났을 때의 비슈누. 진짜 비슈누의 잔상이라고 보는 쪽은, 아샤가 호티 비슈누를 쓸 수 있는 이유는 비슈누의 존재를 자각해서인데 이건 비슈누로 변장한 칼리가 얼마든지 속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문제는 아무리 대가를 가져간다해도 관할영역 자체가 다른 마법인 호티 비슈누를 칼리가 어떻게 가능하게 만든 것인지이다. 거기다 칼리는 훨씬 이전에 사라져서[35] 진짜 비슈누일거라 본다. 반면 칼리의 변장이라 보는 측은 미래의 대가를 가져가고 힘을 주는 점[36], 싸이코패스같은 점 등으로 칼리라 본다. 칼리가 시간 회귀가 가능한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아난타 사망 건에 대해선 사실상 그게 칼리가 깊이 관여했다고 쳐도 비슈누가 막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었는데 안 막은걸로 봐서 비슈누로 위장한 칼리의 협잡질 외에도 정말로 비슈누 본인이 행한 문제행위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3부 252화에서 비슈누가 대변동 이후의 비슈누는 자기가 아니며 우주를 걱정하지도 않는 존재이니 경계하고 맞서야 한다고 어린 시절의 칼라빈카에게 충고하는 모습이 칼라빈카의 회상으로 등장하면서, 적어도 아샤가 만난 비슈누는 “진짜” 비슈누가 아니거나, 분명 비슈누 본인이 맞으나, 대변동 이전의 비슈누와는 별개라고 봐도 될 만큼 변질된 존재로 추정된다. 어떻게 보면, 대변동 이전까지는 '우주를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할만큼 최소한의 이성 정도는 남아있었으나, 대변동 이후부터는 그 최소한의 이성마저 없어졌다고 볼 수가 있다.[37]

6. 기타

작가 블로그의 잡설에서 슈리의 귀 부분 수라화는 비슈누의 취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걸 보면, 여우귀 취향인 듯. 또한 비슈누의 신급아이템 중에 여우귀 모양 머리띠가 있다. 이 머리띠는 엘라인 하이아스가 갖고 있다가 라나에게 넘겨주었는데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3부에서 눈의 형태가 얼핏 드러났다. 작가 그림체 변화 탓인지 이전엔 묘사되지 않았던 속눈썹이 풍성하게 묘사되었다. 마침 가린 눈 속성을 공유하는 인드라도 3부에서 비슈누처럼 속눈썹이 강조된 눈매를 지닌 얼굴이라는게 나왔다.[38]

찬드라의 은신기를 봉인시켜 버리거나 아샤의 막장인생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의 악행(?)이 드러나면서 평가가 상당히 떨어졌다. 오히려 악랄한 여신이라 칭해지던 칼리가 그리 나쁜 신은 아닐거라 추측하는 베댓이 오르는 등 칼리의 이미지가 좋아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것도 3부에서 칼리의 변장으로 인해 애매해진 상황. 비슈누의 나쁜 면모도 의도적으로 칼리가 조장했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

작중 내에서 극단적인 공리주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건 시초신뿐만 아니라 웬만한 신부터 수라, 인간까지 골고루 가지고 있는 쿠베라 세계관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이다.[39] 그런데 이토록 극단적인 방식을 택함에도 현재 최상의 미래와는 나날이 멀어지고 있다. 그리고 시초신 중 시간이 흐른 후 유일하게 우주의 오류를 수정하러 다니지만, 무수히 많은 멸망을 지켜봤다고 한 걸 보면 결국 최초로 구상한 이상적인 우주 구현에는 실패한 걸로 보인다.

가루다, 슈리, 간다르바와 절친이었다고 알려져 있다.[40] 외전에서 슈리에 대해 하는 말을 보면 친구 이상의 관계였을 가능성도 있고, 슈리가 야크샤족 나스티카치곤 호전성이 약한 이유도 비슈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41]

의외로 태초인류 관련해서는 브라흐마처럼 과격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변동에 의해 사라지기 전까지는 당당히 신도 수 1위를 기록했던 인기 많은 신이기도 하다.

현재의 최상의 미래는 처음에 구상한 것과 달라졌다. 메나카가 칼리의 속임수에 넘어가면서 그 미래는 이미 사라졌고 간다르바가 정신을 차리면 또다른 최상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라고 나온다. 아직 간다르바가 변화한 것도 아니고 그 길이 험난하다 한데다 사이사이 자신이 제대로 통찰할 수 없는 칼리가 관여했기에 이 상황인 것이다. 지금 본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도 유타가 언급했듯 둘이 싸우는 중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우주멸망을 막는걸 성공한 적이 없다는데 이건 당연한거다. 우주 자체에 수명이 있다는 점 그리고 우주가 멸망하는 것을 영원히 막을 수단은 우주를 멸망시키려는 칼리가 불멸의 존재이기에 사실상 없다.[42] 원래의 최상의 미래인 메나카가 제대로 칼리에게 타격을 줘 무력화 시켜도 칼리가 소멸된다는 이야기도 없고 메나카가 우주가 멸망할 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 존재란 말을 보면 최상의 미래로 가도 어처피 멸망하긴 한다. 우주의 멸망을 계속 막는다는게 축구로 치면 칼리 쪽만 골대가 없는 게임인 상황으로 이는 이 쪽이 아무리 숫자 등에서 유리하다 해도 이길 수는 없는 싸움이다. 오히려 아난타 등의 나스티카가 폭주하거나 시바가 죽기만 해도 우주가 바로 멸망하는 상황에서 몇십억년동안 막은 게 잘한거다. 따지고 보면 비슈누는 다른 시초신이 우주를 포기하거나 아예 멸망시키려 할 때 홀로 이전 우주의 기억을 모두 지닌 채 우주의 평화를 위해 최저 수십억년 단위로 뛰어다니는 것이니 어느 의미로는 우주의 모든 존재중에서 가장 희생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43] 비슈누는 지금까지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만약 우주를 구할 방법이 정말 그것뿐이었다면 옹호의 여지도 조금은 있을 것이다.

3부 외전 중 '내 망상 속에서' 에서 아난타에게 보여준 모습 때문에 칼리의 여파 말고도 그냥 자체적으로 인성에 문제 있는거 아니냐는 평을 내리는 독자들도 일부 생겼다.


[1] 이미지상에선 금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배경색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원래는 옅은 녹색 정도다. [2] 그럼에도, 비슈누는 분명히 시초신 중에서 그나마 인간적인 편에 속한다. 우주멸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칼리는 말할 것도 없고, 브라흐마나 시바는 우주 초창기에만 잠깐 도와주다 손을 뗀다. 심지어 시바의 경우는 이번 우주도 망한 기분이 든다면서 대놓고 심드렁해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는 브라흐마조차 멸망하고나서 다시 창조하는 쪽으로 기울어버린다. 물론 비슈누도 개별 생명체들을 총애하거나 동정하진 않지만 최소한 다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자는 다른 시초신들을 설득하고 현 우주를 유지시키려 애쓰는 쪽이다. 다만 이번 우주에서는 비슈누 또한 그냥 유지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칼리와 협력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3] 애초에 현 우주는 패자들을 모아서 만든 망하든 말듯 상관 없는 우주이기에 더더욱 [4] 그럼에도 비슈누가 피조물에 대한 마지막 자비심을 잊지 않은 유일한 시초신이하는 것은 엄연히 사실이다. 아난타가 소멸한 마나사를 살려달라는 억지스러운 부탁을 했을 때에도 이걸 들어준 건 비슈누 뿐이었다. [5] 이는 어느 나스티카가 영혼마저 소멸시키며 행성단위 살육을 일삼자 영혼에 대한 규칙이 바뀌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즉, 비슈누와의 관계에 무관하게 시스템적으로 락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6] 모든 시초신이 그렇듯이 비슈누도 부활 속성 외에 또 하나의 원천속성이 있다. [7] 다만 반론으로 '호티 아슈윈스' 부터 회귀 이외의 시간조작을 쓰지 못하는 걸로 보아 부활속성에 어느 정도는 시간 개념이 포함되는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8] 3부에서 칼리가 과거로 가는것부터 아난타가 이 우주의 시간이며 회귀, 시간정지, 가감속등 시간 전반을 다루는게 드러나 시간은 속성과 무관한 힘인게 드러났다. 회귀의 검을 통해 시간의 기록과의 대화에 따르면 우주의 시간이 된 자들이 부여받는 힘이 시간인걸로 추정중이다. [9] 유타에 대한 이야기 등. [10]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일부러 슈리, 간다르바, 비슈누가 가루다의 세 자식을 한 명씩 맡았다. [11] 이런 이유보다도 타크사카를 이안과 이어지게해서 타크사카의 위험성을 억누르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듯. [12] 파멸의 신인 시바로 추측된다. 현 파멸의 신은 마루트이기 때문. [13] 사실 바루나는 수라에 대해 중립에 가까웠지만, 간다르바가 인간의 영혼까지 소멸시키며 미쳐 날뛰자 강경파로 돌아선 케이스다. 이건 미래를 모르더라도 최소한 바루나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절대 들어줄 리 없는 부탁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14] 그런데 3부 295화에서 바루나가 수라도를 바다로 만들면서 이 말은 사실이 되었다. 언제 만들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나 수억 년 이상은 족히 사는 신들이나 수라 입장에서 수십 년은 찰나에 불과한 만큼 이들 기준으로는 부탁을 들어주는데 잠깐 걸린 것에 불과하다. 단지 그 날이 우주 멸망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던게 문제였지만(...) [15] '수라'의 상태일지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후 발언을 보면 육체를 잃기 전 비슈누가 초월기로 만들어놓은 일종의 그림자 격인 존재다. [16] 정황상 아난타가 확실하다. 당시 시점(N5년) 기준 500여 년 전에 죽었던 것은 아난타(D500년에 사망)였기 때문. [17] 브라흐마 시바 왈, 이렇게 속아넘어간 피조물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18] 비슈누로 변장한 칼리도 그리 밝혔을 정도니, 지지리도 싫어하지만 ㅅㅂ 내가 좀 참는다..하는 태도로 버티고 있었던듯. [19] 메나카가 간다르바에게 자신의 역할을 떠넘기게 된 탓에 간다르바가 살아야만 최선의 미래가 되는 모양이다. 다만 인간들에게 우호적이고 성품적인 측면에서도 간다르바보다는 훨씬 더 나은 슈리와는 진심으로 친했을 가능성이 있다. [20] 다만 비슈누는 일전에 전체보다 중요한 일부는 없다고 했는데 65화에서 한 말을 봐서는.. [21] 슈리 : "알아? 제아무리 강한 나스티카라도... 비슈누가 시간을 오가면서 짜놓은 그물에 걸리면 꼼짝없이 죽어." 슈리가 "시간을 오가면서"라고 말한 것을 보면, 시간여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2] 야크샤와 아난타가 이런 식으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 [23] 신 쿠베라가 여기 포함되는데, 마루트는 이를 두고 "우주가 없어져도 아쉬울 거 하나 없는 놈.,멸망하는 우주에서 살기위해 발버둥이라도 치는 생물들 사이에서, 넌 그걸 비웃고 있었겠지. 망할 브라흐마한테 알랑거리면서!"라고 신 쿠베라를 비판하는데, 이 말에 발끈한 쿠베라는 이름의 힘을 빼앗는 창으로 찔러 소멸시키려고 든다. [24] 마찬가지로 이 우주의 공공의 적인 타라카족과 조우하는 모습은 아직 묘사되지 않았다. [25] 다만 초장기 란과 마루나가 이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는 서로 피아 구분없이 싸우고 있는 상황이였다. [26] 평상시 모습이 아니라 검은 후드로 온몸을 가린 모습이다 [27] 아난타가 폭주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그랬다면 어리석은 것이고, 알고도 그랬다면 아무리 포장해도 배려심과 분별력이 부족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비슈누가 아난타를 잘 설득했다면 아난타의 운명은 달려졌을지도 모른다. [28] 브라흐마 말로 "비슈누가 돌아오면 저 인간들을 없앨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9] 어째서 그런 것이냐면, 대변동 이후에 나타날 자신(비슈누)는 '이제 더 이상 칼라빈카를 걱정해주지도 않는 것은 물론, 더 이상 우주 걱정하지도 않은 '완전히 별개의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비슈누는 칼라빈카에게 대변동 이후에 나타난 자신(비슈누)에게 조금도 마음의 틈을 주지도 말아야 하는 것은 물론, 자신(비슈누)이 일러준 친구들(정황상 란도 여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과 함께 철저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었다. [30] 언뜻 보면은 대변동 이후에 나타난 비슈누 비슈누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나타난 칼리를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으나, 오선급 어둠의 신인 찬드라가 그를 가리켜 '미친 신'이라고 말하고, 어릴 적의 야사를 만났을 때의 비슈누가 예전에 브라흐마가 '그렇게 기억을 축적했다가는 결국 미쳐버릴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상태를 보여주었다라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대변동 이후에 나타날 비슈누는 이제 더 이상 칼라빈카가 알던 비슈누가 아니다라고 할만큼 완전히 타락해버린 자신(비슈누)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31] 3부 165화에 나온 6명의 주연들로 리즈, 브릴리스, , 사가라, 마루나, 그리고 이들 이외의 나머지 한 명은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았다. [32] 우트팔라의 희생 유도, 아샤의 연쇄살인 유도, 간다르바족의 쇠퇴 방관, 찬드라의 은신 초월기 봉인까지 작중 등장인물이 모르는 사이 통수에 통수를 친다. 특히 아샤 라히로가 살인자의 삶을 살게 하고 그로 인해 주인공 쿠베라 리즈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은 쉴드를 못쳐줄 악행이다. [33] 모든 걸 기억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 한낱 행성의 재앙은 아무 감흥도 없는 일이다. [34] 둘 다 이번 우주가 멸망하는 걸 의도하고 있지만, 멸망 이후 행보는 서로 다른 걸수도 있다. [35] 외전 소설 기준, 카사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사라지고 없다. 혼돈은 대체할 속성이 없어서 무 속성으로 비어버렸고, 무 속성이 2개나 있는 이안 라조프는 이 때문에 마법 학원에서 늘 퇴짜맞았다. [36] 사실 칼리가 주는 힘마저도 완전하지 않다. 메나카에게 준 설득의 힘은 5억년 가까이 돼서야 간다르바를 그나마 얌전해지게 만들었지만 완전히 갱생시키진 못했다. [37] 만약 본인이 아니라면 비슈누의 이름의 힘을 일부라도 훔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이 비슈누를 만난 아샤가 그 이후부터 비슈누 마법을 사용 가능해진 것은 단순히 사칭하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며 그 때문에 이 비슈누가 타락한 비슈누가 아니라면 시초신인 비슈누의 이름의 힘을 감당할 수 있는 다른 시초신들 중 1명이 용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다만 섣부르게 칼리라고 확정하기도 애매한 것은 그나마 남아있는 브라흐마 또한 우주에 대한 희망을 놓아버리고 오히려 멸망을 방조하는 것 같은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38] 참고로 인드라는 대놓고 비슈누와 어느 정도 비슷한 면이 여러 개 있다. 외모도 눈을 가렸고, 성별이 남성이며, 신들 중에서는 높은 위치(시초신/신들의 왕)에 있고 성격도 어느 정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 [39] 오선급 신들은 우주 멸망급 일이 아니면 인간이 죽든 말든 방치, 수라와 싸워야 하는 인간들은 소수를 희생해서 다수가 이득이 된다면 기꺼이 이를 택한다. [40] 하지만 최선의 우주를 위해서 간다르바와 절친인 '척' 해준 것. 당장 나가죽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극혐했다. [41] 그래도 타고난 천성도 이에 적용되었던 것 같다는 말이 있다. [42] 3부 75화에서 칼리본인이 기회는 무한하니 지루하지만 언젠가는 승리한다는 말도 한다. [43]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본인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말했던 간다르바의 친구 노릇을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