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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7:25

바유의 혼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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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바유 혼약자 1.png

1. 개요2. 작중 행적
2.1. 3부
2.1.1. 챕터 51. 이면2.1.2. 외전10~18
2.1.2.1. 외전14 휘파람
2.1.3. 챕터 57. N20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3부

2.1.1. 챕터 51. 이면

첫 등장은 3부 195화로 마루나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랄타라의 소문을 듣게 되었다면서 한 컷 떠올린다. 당시 마루나는 신들 곁에 몰래 잠입하다가 들켜 위기에 처했는데 지나가던 바유가 참견하며 "혼약자의 마지막 유언으로 보호해 달라고 부탁받았기에 내가 데려온 것이다"라고 거짓말을 하여 무마해준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혼약자는 지나가는 모습으로만 나와 정말 우연히 소문을 알고있는 제3자로, 바유는 인드라의 행동을 꺼렸기에 중립으로서 사건을 무마해준것에 불과하다고 여겨졌으나, 외전에서 그녀가 바유의 혼약자이기에 신들의 사정에 해박한 것이었고, 바유가 혼약자에게 마루나의 보호를 부탁받았다는 말이 얼추 사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2.1.2. 외전10~18

2.1.2.1. 외전14 휘파람
외전편 당시 혼약자는 여러 야크샤, 킨나라계 하급수라(추정)들을 이끌며 바유와 같은 해탈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수련하던 중이였으며 지나가던 마루나를 발견하고 무심코 몸이 좋다고 감상(...)하다가 마루나에게 눈에 띄이게 된다. 마루나는 그저 랄타라의 행방에 대해 수소문 하려던것 뿐이였으나 마루나가 가루다족 상급수라라는 점과 심지어 가루다와 비나타의 자식이라는 사실까지 간파해내고 인드라에게 눈에 띄이지 말라고 충고하고 떠나는 모습에 보통이 아님을 직감하고 황급히 뒤를 쫓는다. 이후 야영지까지 따라간 마루나는 마루나치고는 잘 그린 랄타라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가루다족 초대 2인자의 존재와 자신과 랄타라의 사정을 설명하고, 사정을 들은 혼약자는 도와주는데엔 딱히 문제가 없고 돕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초상화도 알아보기 힘들고 나스티카면 몰라도 라크샤사에 대해서는 그리 해박하지 않다며 사양한다. 이에 마루나는 뭐라도 좋으니 괜찮다며 가루다족 나스티카를 만나고도 멀쩡한 걸 보니 보통 인간이 아니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혼약자는 멀쩡해 보이는 건 이번 생에 마주친 적이 없어서 그럴 뿐, 지금껏 전생에 여러 번 살해당해 봐서 아는거라면서 가루다족 라크샤사들 부리에 쪼여 죽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며 투덜거린다. 혼약자야 정신수양 중이며 신과 혼약 관계까지 맺고 있다 보니 마루나가 수라에게 원한이 없다고 착각했을 만큼 이러한 전생의 원한을 삭혀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보통은 그러기 힘들다면서 몇번 겪다보면 성격이 비틀려버리는 애들이 많다고 하소연하는데 마루나는 그 말을 듣고 사죄하고 싶어 하지만 그럴자격조차 없다면서 글자를 적다가 뭉개버린다.

이런 고통 때문에 환생을 포기하는 애들이 생긴건지 이제는 영혼의 숫자가 적어졌다면서 신들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신들과 관계가 있음을 알려주고 그런 관계덕에 가루다족 라크샤사에 대한 소문에 짚히는 바가 없진 않지만 헛소문을 듣고 갔다가 허탕을 치는 정도가 아니라 목숨이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며 마루나를 만류하나, 이미 정보가 너무 적어 허탕쳐본것도 여러번이라 굳이 잘못된 정보라도 원망할 생각도 없으며 위험도 각오가 되어있다는 마루나의 대답에 인드라가 데리고 다닌다는 라크샤사에 대해 알려준다.

다음 날 아침 만약 형제를 구해내거든 셋이서 같이 한번 만나보자면서 마루나를 배웅하는데, 마루나가 가루다족에게 원한이 없냐면서 시무룩한 얼굴로 묻자 그럼 정보가 가짜고 원한 때문에 함정에 빠트리는 거라고 생각하라면서 농담하다가 썩은 마루나의 얼굴을 깔깔 비웃는다. 정보는 틀림없이 사실이고 그렇게 소중하다면 조심하라는 경고를 주고싶었을 뿐이라며 쾌활하게 사라지려다가 마루나를 다시 불러세워 잠행에 도움이 될만한 신급 아이템 옷을 건네준다. 은신기능은 아니지만 숨소리나 발소리 같은걸 없애는 효과가 있다면서 거슬리면 안입어도 상관없지만 없는것보단 낫겠다며 떠안기는데 누구의 혼약자인가도 그렇고 소리를 없애는 기능이 있는걸 아마 바유의 아이템이고 외전 하편에서 인증했다.

밤중에 자신을 찾아온 바유가 휘파람을 녹음하고 싶다는 부탁에 따라 그가 제일 좋아하던 휘파람 노래를 연주해주는데 이후 바유에게 신급 아이템을 남에게 빌려줬음을 설명해주며 가능하면 도움도 주길 바란다면서 대화에 사용하던 메모지를 찾다가 마루나가 뭉갠 사과의 말을 보고 제법 싹수가 괜찮은 수라였다고 평한다. 하지만 바유는 휘파람 녹음은 부차적인 문제라며 신들이 계획하고있는 인류말살계획에 대해 털어놓는다. 사정을 설명한 바유는 이미 자기 혼자서 막을범주를 넘었다면서 인류가 말살당하는건 확정이고 그저 혼약자가 혼약을 유지하고 살아남아 평생을 동족도 없는 세계에서 고통받으면서 살아갈것인지 혹은 혼약을 파기하고 동족들과 함께 이대로 죽을것인지 선택의 여지를 주고자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이에 혼약자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말을 보니 이미 약혼을 파기하기로 마음먹어놓고서 왜 굳이 나한테 나타나서 그런걸 묻냐고 물어본다. 바유는 자신은 혼약을 파기하는것이 불가능하다, 즉 혼약자를 제일로 사랑하는 마음을 버릴수가 없다고 답해서 잠깐 감동했지만 그 이유가 진정으로 사랑해서가 아닌 감정의 주축을 '책임감'에 우선하고 있기에 기계적으로 도리를 저버릴수가 없다고 답해 충격을 먹는다.

사실 바유는 우주 초기 갓태어날 무렵부터 휘파람을 불던 그녀와 마주치고 사랑에 빠졌고, 너무 빠르게 해탈해버린 바람에 더이상 진정한 감정의 교감을 나눌수 없을 인드라의 모습을 보고 자신은 해당 감정을 오롯이 가진채로 혼약할 수 있도록 해탈하지 못하게 정신수양을 잠시 멈춘 적이 있었다. 당시 바유는 혼약을 이룬 상태로 해탈하게 되면 분명 반려를 향한 사랑을 감정의 주축으로 삼을 것이라고 확신했으나 정작 해탈한 바유는 사랑의 눈이 먼 자신은 자칫 잘못 된 선택으로 우주를 멸망시킬수 있다면서 반려를 위해서라도 우주를 지키는게 최선이라며 꼭대기에서 사랑을 미뤄둔채 책임감을 우선으로 선택한채로 내려왔다. 혼약자도 혼약 당시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불안감을 느끼지만 우주가 끝날때까지 평생을 살아야할 반려를 해탈도 못한채 4선급인 채로 남아달라고 할수 없었기에 애써 보내줬으나 이러한 결과로 되돌아온 것에 크게 실망하지만 바유는 분명 책임감으로 이어진 관계라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달라질것은 없을거라며 달랬다. 허나 결국 이런 꼴이 되었다며 사실은 그때 거리끼지말고 해탈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어야 했다고, 남아있어 달라고 부탁했어야 했다며 슬퍼하면서도 그런 상황에서도 혼약이 끊어지지 않는 모습에 자조하며, 지금부터 자신은 동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떠날테니 정 혼약을 끊어야겠으면 자신을 말리기위해 죽여서 배신감이라도 느끼게 해달라면서 "스스로 짊어져야만할 죄책감을 비겁하게 남에게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 자신에 대한 것이든 우주에 대한 것이든 책임감을 끊어내라"고 소리치는데 인드라의 공격에 맞아 숯덩이가 된다. 인드라는 바유를 향해 파기는 혼약의 주관자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괜한 시간낭비을 하고있었다며 비웃고 마음 추스리거든 돌아오라면서 떠나는데 홀로 남은 바유가 본인을 잃은 것을 슬퍼하는 것을 보며 생을 마감한다.

2.1.3. 챕터 57. N20

N20년 시점인 3부 319화에 타라카족 중 하나로서 등장해 리즈를 도우러 나선 바유와 대치한다.

다음화에서 바유는 쿠베라 리즈가 지금 타라카족에게 말을 거신 거냐, 혹시 수라어를 하는 개체라도 있냐고 묻는 걸 전부 무시하고 놀란 눈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선다. 그는 하필 그 모습으로 자신을 노리는 건 칼리냐고 묻고는, 하지만 그런 모습엔 현혹되지 않으니 소용없다고 태초에 소멸한 영혼을 욕보이지 말라며 공격해 상처 입히는데, 그러자 팔 하나가 뜯겨나간, 그녀가 바유와 처음 만난 시절의 모습으로 변신해 바유에게 즐겨 불어주던 휘파람 한 곡을 불어준다.[1]

한 곡을 다 불 때까지 바유가 입 다물고 가만히 듣고 있자, 아직도 내 휘파람 좋아하냐고 울면서 웃으며 묻는다. 이 말에 바유가 고약한 장난질도 정도가 있다고 차갑게 분노하자
이젠 싫어? 그렇구나. 난 이제 네 반쪽이 아니니까
있잖아. 내가 뜯겨나간 자리는 아물었어?
아니면 상처 입은 마음을 꼭대기에 버리고 이제 모두 아물었다고 스스로를 속였어?
응. 그랬으면 좋겠다. 난 꼭대기에 가지 못해서 그날부터 지금까지 내 반쪽의 빈자리에 피를 흘리고 있거든.
이게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넌 나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말을 남기고, 바유에게 박살난다.

3부 335화에서 타라카족 중추에서 아이 모습으로 등장하여 쿠베라 리즈와 대면해 타라카족의 정체가 태초인류란 것, 박멸된 후 어떤 고통을 받으며 어떻게 정신이 변질되고 어떤 소망을 품고 있는가를 알려준다.

이후 샤쿤탈라를 구하려는 리즈가, 간다르바가 천문학적인 단위로 인간을 학살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나카와 샤쿤탈라가 면죄부 역할을 하느라, N5년에 샤쿤탈라가 타라카족에 먹힌 후부터 쌓은 죗값 말고는 없다는 것을 랄타라를 포함한 타라카족으로부터 듣고도, (샤쿤탈라 이전에 죄를 받아줬다는 메나카에 대해선 자신이 판단할 입장이 아니나)샤쿤탈라가 곁에 있는 동안엔 죄를 짓지 않았고 샤쿤탈라가 실종된 후에야 죄를 저질렀다면 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고 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샤쿤탈라가 살아난 후에 간다르바가 짓는 죄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불과하다는 정론으로 반박하며 구하려는 의지를 천명하자 이에 감화되었는지
어리석게도 난 아직 이 우주의 바람을 사랑해서
완전한 절망 같은 건 원치 않아.
이런 엉망진창인 우주라도 희망이란 게 남아있었으면 해.
라며 리즈를 도와준다.


336화에서 머뭇거리는 리즈에게 어차피 난 못 나가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서두르라며 보내는데, 보내고 난 후, 나머지 태초인류의 원혼들은 역시 넌 우리와 다르다고, 우리의 고통, 기억을 공유하며 그 긴 시간을 함께 해놓고 알아주지도 따라주지도 함께해주지도 않았다고 배신자라 규탄한다.
그들은 여전히 바람이 널 구해줄 거라고 믿냐, 너만이 특별한 척 우리 바깥에서 벽을 만들고 있냐, 선택받은 혼약자 출신이라 매 생애 소멸의 공포를 겪어보진 않았더라도 믿었던 신에게 배신당하고 이날 이때까지 갇혀 있으면 이젠 정신 차릴 때도 됐는데, 다른 혼약자들이 우리에게 합류할 동안에도 뭐하냐, 희망을 품고 나갔다가 여지없이 박살난 주제에, 좀 박살나고 정신 차리라고 모두를 대표해서 내보내줬는데 결국 정신조차 못 차렸다고 비웃고는, 여기서 끝까지 방해한다면 널 우리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그러면 넌 영원히 혼자가 되는 거라고 협박하는데, 그녀는 어차피 지금까지도 혼자였으니 괜찮다며 강력한 바람으로 그들을 막아선다.
이후 샤쿤탈라는 랄타라를 가엽게 여겨서 간다르바, 우르바시 등 자신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아직 잘 버티고 있더라고만 전해달라며 돌아가고, 쿠베라 리즈가 돌아가 이 전언을 전한다. 그 후 킨나라바타로부터 별 소득 없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바유가 오자 쿠베라 리즈는, 바람의 힘을 쓰는 것 같은, 다른 많은 타라카족과 융화되지도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던 타라카족을 만났는데 이런 우주라도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도와줬다, 요 전에 바유님 앞에 아이 모습으로 나타났던 타라카족인데, 스스로 구인류라고 하고 이 우주의 바람을 사랑한다고 하던데 뭔가 아는 바가 있지 않냐고 묻는다.
바유는 그제야 타라카족=태초인류이며, 자신이 부쉈던 그녀가 자신의 혼약자임을 믿게 됐는지 손을 부들부들 떨며 다른 정보는 없었나 묻더니, 쿠베라 리즈의 질문에 태초인류가 어떤 존재였고 신들이 왜 멸망시켰는지, 시초신을 제외한 모든 지성체에겐 그 행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장치가 따라다니며 야마가 그 기록을 읽고 사후처분을 한다는 것, 야마가 죽음에 관한 질서를 어길수록 칼리가 사후세계에 침범할 여지를 주게 된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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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에 태초인류(쿠베라)가 있었다는 것만 알지 타라카족과 그들의 연관성을 모르는 그녀는 타라카족이 휘파람을 불 줄 아냐고 놀라고, 둘의 절절한 연애사를 알고 직접 파탄내버린 인드라는 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