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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9d1f1><colcolor=#7553b0> 마나사 Ma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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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족 | 수라 |
형태 | 불명[1] |
계급 | 나스티카 |
성별 | 여자 (변경 가능) |
속성 |
원천속성 ? 종족속성 ? |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이 캐릭터의 존재 자체가 강력 스포일러이므로 문서 열람에 주의.
2. 상세
사가라와 닮은 인상에 기다란 천을 두르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작중 모습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여성형으로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아난타가 시간을 되돌려, 이제는 사라져버린 아주 먼 과거의 우주에서만 존재했던 아난타의 최초이자 마지막 반려.
이름의 유래는 인도 신화에서 세샤(아난타)와 바스키의 남매라 알려진 마나사.
3. 작중 행적
3.1. 3부
3.1.1. 외전10~18
3.1.1.1. 외전18 내 망상 속에서.
아난타가 태초에 자의식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함께 했던 여성 나스티카로, 이 세상 누구보다 아난타를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했던, 아난타의 최초이자 최후의 반려였다고 한다. 또한 마치 그의 스승이 되기 위해 태어난 듯 그가 익혀나갈 수 있는 힘을 이미 통달했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아난타를 착실하고도 엄중하게 가르쳤으며, 이를 직접 실천하는 그녀의 밑에서 배운 아난타 또한 약자를 배려하고 선을 위해 기꺼이 나서는 나스티카로 성장해왔다.이 시기 벌어져야 했던 학살이나 전쟁은 모종의 이유로 일어나기 전에 제압되는 경우가 잦았으며, 애초에 최강인 둘이 일치단결한 상태였다 보니 다른 강자들[2] 또한 함부로 나서지 못해 사리기를 선택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최강일 뿐 전능하진 않다 보니 종종 위험한 일도 겪었으나, 마나사는 아난타는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지혜와 묘수로 이런 위기를 헤쳐나갔고 어릴 적부터 그녀를 스승으로 뒀기에 아난타는 이에 단 하나의 의문도 가지지 않았었다.
이후 자신에게 우주의 관리를 떠맡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던 시초신들이 돌아와 자연스레 자리를 되찾으려 하자 당연스레 반발하면서도 아난타가 걱정하는 걸 우려해 그의 앞에선 가능한 한 상냥한 모습으로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시초신으로부터 마나사의 '지혜'가 사실 시간을 거스르는 힘을 이용해 회귀를 반복하고 있을 뿐임을 전해들은 아난타가 마나사를 위해 자신이 그 의무를 대신 짊어지겠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하지만, 마나사 본인은 그 말을 한 대상이 누군지 직감했는지 "날 믿냐 정체도 모를 놈의 말을 믿냐"라는 원초적인 비교질까지 해가며 아난타가 절대로 시간의 힘을 쓰지 않도록 약속을 맺도록 강요했다.[3]
시초신들의 복귀 이후 아난타 부부에 억눌려 있던 일부 나스티카가 시초신들과 손을 잡는 등 우주에 분열이 생기기 시작하자 가능한 한 대처해갔으나,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기 시작했는지 아난타가 보기에도 무리하는 게 보일 정도로 힘들어했다고 한다. 아수라와 가루다 등이 일으키는 공작을 어떻게든 해결하긴 했다지만 더 이상 예전의 여유는 보여주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도 결단코 아난타가 시간의 힘을 쓰는 일만은 말렸다.[4]
결국 마나사조차 한계에 봉착했는데, 다름아닌 우주를 먹어치우는 괴물이 자신들 앞에 당도해버린 것. 여느 때처럼 과거의 괴물의 근원을 제거함으로서 일을 해결하려 했지만 아득히 먼 과거부터 키워지던 이 괴물의 흔적을 쫓기 위해 마나사마저 무리하게 시간의 힘을 사용해야 했다. 그럴수록 표정은 어두워지고, 기운은 음습해졌으며 말투는 신경질적으로 변해갔다. 간신히 괴물을 없애는 데 성공하긴 했으나, 힘을 너무 쓴 부작용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본인이 그 괴물보다도 격상의 존재로 변질된다.
마나사는 큰 뱀을 알아보지도 못한 채, 여태껏 지켜왔던 우주를 향해 포효하며 자신이 없앤 괴물보다 더한 재앙으로 변모했다. 세계는 짓밟히고, 뭉개지며 신의 구원을 부르짖었고, 그 기도에 부응한 신들은 힘을 합쳐 그녀를 제압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었고 그녀의 폭주를 진정시킬 수 없었다. 결국 파멸의 신 시바가 택한 방법은 존재소실. 결국 최강최악의 저주를 뒤집어쓴 마나사는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산산히 부서져 버렸다.
아난타는 마나사의 육체를 잡는 건 차마 생각도 못한 채 영혼만이라도 잡으려고 애썼으나 아난타의 손에 잡힌 건 이미 다 찢기고 남은 영혼의 한 갈래뿐이었다. 아난타는 시초신들에게 마나사는 그저 우주를 지켜려다 그리 된 것이니 부디 그녀를 살려달라고 빌지만 시바는 등을 돌린 지 오래였고, 브라흐마는 묵묵부답이었다.
비슈누는 나머지 둘의 심기를 살피다가 마나사의 영혼 조각을 다른 생명체로 부활시켜줄 순 있으나, 이것은 찢겨진 영혼의 한 갈래에 불과하기에 네가 알던 반려와는 많이 다를 수 있다고 아난타에게 말했다. 아난타는 그래도 좋으니 일단 살려만 달라 말했고 비슈누는 흩어져 버린 마나사의 이름을 최대한 끌어 모았다. 그럼에도 겨우 일부만을 회수한 이름은 나스티카가 되기엔 부족했고, 결함 있는 다른 이름과 합쳐 새로운 이름으로 재생해야만 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재생된 이름이 마나사의 찢겨진 영혼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다. 결국 비슈누는 보류하고 있던 다른 이름을 마나사의 영혼에 부여하고, 재생된 이름은 또 다른 영혼에 부여한 뒤 브라흐마의 힘을 빌려 2명의 서로 다른 생명체를 만들어냈다. 두 생명체 중 마나사의 이름과 힘을 일부 지니고,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낼 순 있었으나 영혼, 외모, 체격까지 많은 부분에서 아예 다른 생명체의 이름은 마나스빈. 마나사의 영혼을 일부 지니고 외적으로도 닮은 구석은 있었으나, 아난타가 기억하는 그녀와는 힘도 성격도 판이하게 다른 생명체의 이름은 사가라. 이렇게 해서 아난타족의 마나스빈과 사가라가 탄생했던 것이다.
아난타는 지푸라지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저 부활시켜 달라고는 했지만, 막상 이렇게 다른 생명체가 되어버린 둘을 마주하자 도저히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난타는 사건 이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마나사를 되찾고자 했다. 마나사가 그토록 만류했던 시간의 힘이었으나, 아난타 입장에서 마나사는 이 세상에 없었기에 사라진 마나사를 찾기 위해 여태 금기시했던 힘이라도 쓸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5]
그러나 아난타가 사건 이전으로 돌아가도 마나사는 존재하지 않았고 마나스빈과 사가라가 있었다. 아난타는 이에 몇 번이고 그 전 시간대로 돌아가길 반복한 끝에 태초의 우주로 돌아갔다. 그러나 마나사가 마나스빈과 사가라로 대체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마치 아난타가 기억하는 마나사는 원래 없었던 것처럼.
결국 아난타는 끝내 마나사를 되찾지 못한 채로 100억 년의 우주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아난타는 시초신을 찾아가 이 사태에 대해 따졌지만 그들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나마 비슈누에게 존재소실의 영향과 이 상태에서 회귀를 하면서 역사에서 마나사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졌고, 이 때문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아난타만의 망상에 불과하게 됐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비슈누는 마나사가 시간회귀를 쓰면서 사악한 행위를 했다가 회귀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 아난타가 반발하기도 했다.[6]
4. 기타
- 마나스빈의 속성이 아난타와 일치한 땅(地)+하늘(天) 조합인 게 마나스빈의 원본이었던 마나사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겨났다.[7] 특히 마나스빈은 대놓고 마나사의 '이름의 힘을 일부 지니고'라는 서술이 있다. 따라서 속성까지 같을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 이 경우 마나사도 종족속성이 땅(地), 원천속성이 하늘(天)이 될 수 있다.
- 마나사와 아난타가 관리하던 우주는 시초신이 등장하기 전까진 긴 시간 동안 큰 일 없이 굴러갔다. 그러나 그동안 다른 강자들이 기세를 죽이고 살았으며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시초신을 뒷배로 삼아 일을 벌였다. 여기서 미심쩍은 부분은 시초신들이 등장한 타이밍이다. 시초신들은 마나사에게 관리를 맡겨놓고 잘 돌아가던 우주에 불쑥 등장해 의도적으로 친 마나사·아난타 파벌과 그렇지 않은 파벌로 우주에 균열이 나게 유도한 듯한 행적을 보였다. 마나사는 그런 시초신과 약간 대립하는 낌새를 보였으니 시초신들과 마나사 사이에 무언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아난타가 회귀한 후 시초신과 이야기를 나눴을 때 시초신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늦게 나타난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며 마나사의 우주는 시간축에 적합한 생명체를 찾는 실험이었을 수 있고, 시간축을 바꿔서라도 우주를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는데 이것과 관련 있는 문제로 마나사와 대립했을 가능성이 있다.
- 마나사가 평화를 유지한 방식에 대해 독자들은 '사고 칠 거 같은 강자들을 시간조작까지 동원해가며 일찌감치 싹을 자르는 식으로 처리한 게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그런데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상대 나스티카가 아무리 학살을 했다 하더라도, 학살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죽일 경우 무고한 나스티카를 죽인 것이기에 이미지가 안 좋아지므로 학살을 할 때까지는 기다렸다고. 다만 학살하자마자 죽이는 식으로 명분을 가지고 죽였으며 미래에 학살을 저지를 나스티카들이 서로 싸우는 이유 등으로 사망할 때 굳이 구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 결과 초창기부터 나스티카가 엄청 죽어 나갔다는데 나스티카 중 상당수를 아직 하지도 않은 일로 죽였다는 비판은 없어졌지만, 학살 당할 존재들을 학살자를 사전에 죽이는 것으로 구할 수 있었는데 자기 이미지 때문에 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 걸로 봐서 뭘 해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듯.[8]
- 마나사가 우주를 관리하던 시기에 가루다와 아수라가 시초신들이 나타나자 반 마나사 파벌이 되었던 것도 이런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일부 독자는 마나사와 아난타가 우주를 관리할 때 가루다와 아수라의 반려들이자 각 종족의 2인자들이 마나사와 아난타에 의해 처리되어서 복수의 날을 갈다가 시초신에게 붙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9]
- 독자들은 마나사가 우주를 관리하던 시기가 인간들 같은 약한 존재, 그리고 힘을 가지고도 무고한 이들을 죽이지 않는 존재에게는 살기 편한 시기였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마나사부터가 약자에게 잘 해주고 평화를 중시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10] 이는 원전 마나사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이며, 원전 마나사 역시 본인의 신자나 본인에게 호의적인 자들에겐 더없이 너그럽고 호의적이지만 적에게는 매우 무자비하다.
- 여담이지만 원전에 나오는 수라인 마하발리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마하발리 또한 약자를 사랑하고 그가 존재하는 동안 우주에는 평화만이 가득했으나, 그의 성품과 강함을 두려워하고 못마땅해하는 이들이 비슈누에게 부탁했고 결국 지하세계로 추방 당하고 말았다. 물론 마나사와는 달리 마하발리는 흑화로 인해 처단 당한 게 아닌지라 결말은 마나사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편이다.
- 마나사의 찢겨진 영혼의 일부를 가진 사가라와 외모가 많이 닮았다. 심지어 눈매의 경우 그냥 둘이서 똑같다. 하지만 사가라의 경박한 성품은 마나사와 너무나도 달라서 아난타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오히려 마나사의 분위기는 마나사의 이름의 힘의 일부를 가진 마나스빈이 닮았다고. 다만 마나스빈은 외모가 마나사와 전혀 다르다.
- 사가라가 아난타를 좋아하는 것,[11] 아난타가 사가라에게 조금 무른 모습이나[12] 사가라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있는 건[13] 사가라의 원본이 마나사이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작가가 사가라도 힘이 있으면 좋은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발언과 사가라는 여성형으로 태어난 아난타족중에서 최강자라는 발언도 어쩌면 아난타와 공동 1인자 격이었던 마나사의 존재에 대한 복선이었을 수도 있으며, 마나스빈과 바스키가 사가라에게 열렬한 애정을 보여줬던 것 역시 복선으로도 볼 수 있다. 브리트라족들만 제외하면, 나스티카들은 전부 1인자와 2인자가 서로 이어지거나 2인자가 1인자를 짝사랑하는 관계로 묘사된다. 바스키가 사가라에게 끌렸던 것은 2인자로서 1인자에게 끌린 것이라고 볼 수 있고, 마나스빈은 마나사의 이름을 일부 가진 존재로서 이름에 걸맞은 영혼의 일부에게 끌렸다고 볼 수 있다.
- 마나사는 외전에서만 나와서 정확한 컬러링을 알 수 없다. 팬들은 사가라의 컬러링(청발적안)과 마나스빈의 컬러링(은발벽안) 둘 중 하나거나, 사가라 머리색과 마나스빈 눈색(청발벽안), 혹은 마나스빈 머리색에 사가라 머리색(은발적안), 그도 아니면 그 둘과는 완전히 다른 머리색과 눈색을 지녔다고 추측 중이다. 작가는 컬러링을 정해두었긴 하나 굳이 밝힐 이유가 없어 끝까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 마나사가 우주를 관리하던 시절에는 라크샤샤가 없어 수라는 오직 나스티카들 뿐이었고, 이 탓에 종족간의 구별도 희미했다. 외형이 좀 차이가 나지 않나 싶을 순 있지만 나스티카들이 워낙 개성적인 탓에 대충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있는가 하면 딴 종족 아닌가 싶은 경우도 많았기 때문.[14] 이 탓에 마나사의 종족도 불명인데, 카레곰이 직접 마나사는 간다르바족, 브리트라족, 아난타족 중 하나라고 답한 적 있으며, 첫째와 둘째 에피소드에서도 초창기 우주에선 종족간의 구별이 거의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였다는 식의 묘사가 나왔다. 또한 마나사 우주에선 그 어떤 생성신과 자연신이 등장하지 않았는데, 그나마 등장한 신인 시초신들조차 다른 우주에서 넘어온 이방인들이며 아난타와 마나사의 체제에 반기를 든 다른 나스티카들에게 학살 당해가며 신을 찾는 인간들을 도와주는 신들 역시 시초신밖에 없었다[15][16]. 그래서 밑에 후술된 원전신화의 내용을 근거로 마나사의 찢어진 영혼, 육체, 이름의 힘에서 탄생한 존재가 아스티카들이거나 사라진 마나사의 빈 자리를 대체시키기 위해 아스티카들을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는 독자들도 있다[17].
- 여담으로 시초신이 등장한 후부터 마나사-아난타의 통치에 반감을 가진 이들과 결탁했다고 나오는데, 추측이지만 그들과 손 잡은 시초신은 브라흐마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왜냐면 마나사가 있던 우주는 간다르바의 이름이 메나카에게 가거나 라바나 같은 쾌락살인자가 다수 소거되는 등 지금의 우주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던지라 비슈누 입장에선 마나사를 터치할 만한 이유가 별로 없었고 아난타가 되살려달라고 했을때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도 이쪽이었다. 시바는 캐릭터성으로 보나 작중 모습으로 보나 마나사와 대립하긴 했어도 아수라 같은 음흉하기 그지없는 이들과 손 잡을 확률도, 학살자 수라들의 편을 들어줄 확률도 별로 없다. 그에 반해 브라흐마는 마성마법을 인간이 끊었을 때 수라들이 보복을 가했는데도 스스로 선택을 한 것이라며 한동안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마나사의 우주의 인간들이 브라흐마가 치우려 한 태초 인류라면 더더욱 가능성이 올라간다. 덧붙여서 마나사가 폭주하게 되는 계기인 '우주를 먹어치우는 괴물'은 시간능력을 가진 마나사의 눈에 띄지 않고 아득히 먼 과거로부터 기획되었노라 서술되는데, 이게 가능하려면 마찬가지로 시간 능력을 가져서 마나사와 동일한 시야를 가진 이의 간섭이 필수적이다. 결정적으로 우주가 망해도 상관없는 건 일상적으로 우주를 넘어서는 시초신 밖에 없다.
- 마나사 우주에서 쓰여졌던 문자와 현재 우주에서 쓰여진 문자가 완전히 다를 가능성도 있다. 아난타의 기록을 읽어본 사가라가 말하길, 자신이 읽을 수 있는 기록은 기록 뒷부분의 일부였을 뿐이며 처음 읽을 수 있던 대목은 아난타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문구였다고 한다. 사가라는 현재 우주의 태초 시절 때부터 존재한 나스티카이며, 나스티카 사이에서도 각자 태어난 시간의 차이가 있다 한들 그 간격은 매우 미미했을 텐데 사가라가 태어나기 전에 문자 하나가 생겨났다가 사가라가 태어나자마자 해당 문자가 사라졌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주로 책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는 정보인 특징을 소개하는 문단이 기록 중반부터 등장한 것을 보아 마나사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고 그녀가 다스리던 우주도 처음부터 없었던 셈이 되어 해당 기록도 영향을 받아 읽을 수 없게 되었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마나사 때 쓰인 문구가 현재 우주에서 쓰인 문구와는 전혀 다른 글일 수도 있다.[18]
- 브리트라 관련 외전인 외전 19화에서 아난타가 브리트라에게 '있어야 할 존재가 없어진 탓에 이렇게 문제가 많은 종족이 된 것 같다'고 사과하는데, 이게 마나사를 뜻하는 것이라면 브리트라족의 종족적 문제는 마나사의 우주에서는 아예 없었을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마나사가 아난타족보다는 브리트라족에 가까워서 그런 게 아니냐 추측하기도 한다.
- 여담으로 인도 신화 원전 아난타의 반려는 나가락슈미(Nagalakshmi)라는 뱀 여신인데 나가락슈미의 다른 이름이 크쉬라 사가라(Kshira Sagara)인데 크쉬라 사가라의 이름의 뜻은 우유 대양라는 뜻이다.
5. 외부 링크
[1]
마나사가 살던 우주는 수라를 종족별로 분류하는 개념이 희박했으며, 현 우주의 분류법으로 간주하면
아난타족,
브리트라족,
간다르바족 중 하나라고 한다.
[2]
아마도 다른 종족 나스티카들.
[3]
이 대사가 나온 컷에서 마나사가 아난타의 어깨를 감싸주는 모습이 나온다.
[4]
다만 이후
비슈누가 시간의 힘을 남용하면 안 된다고 했지 아예 쓰지 말라고 하진 않았다는 것과 아난타가 존재소실에 맞은 마나사를 되찾으려고 100억 년을 돌렸을 때 당장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걸 보면, 아난타가 그 전까진 힘을 거의 쓰지 않다가 우주를 먹어 치우는 괴물이 나타났을 때 마나사 대신 힘을 사용했다면 마나사가 폭주하진 않았을지도 모른다.
[5]
아래 컷에서 아난타의 생각으로 '이럴 때조차 쓰지 않는다면' '이 힘은 존재가치가 없어' 라는 대사가 나온다.
[6]
아난타의 품성이나 힘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누구보다 이해하고 있던 걸 생각하면 회귀한 건 사실로 보이지만, 쿠베라 세계관의 죄업의 원리가 '막을 수 있었다' 등의 가능성을 따지는 걸 생각해보면 시간역행 자체도 죄업이 쌓이는 명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반항적인 개인을 시간간섭으로 저격하는 건 시초신들의 특권처럼 여겨진다.
[7]
3부 128화 아난타(7)에서는 대놓고 아난타족에 속성이 완전히 동일한 2명의 최상위권이 배치된 게 특이하다는 떡밥을 남겼었는데 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8]
다만 현 우주의 아난타가 그렇듯이 시간능력을 가진 가장 강력한 개인이라는 건 뭘 해도 욕 먹는
가불기 위치라는 걸 이해해야한다. 그나마 마나사가 아난타보다 유리했던 점이 있다면 시초신 등장까지 진짜로 우주에서 유일하게 시간을 건드릴 수 있었다는 점. 현 우주에서는 시초신이 시간에 간섭해도 결국 아난타에게 죄업의 일부가 전가되었고, 실제로 마나사가 여유를 잃고 무너진 것도 시초신이 등장한 이후였다.
[9]
그런데 마나사한테 죽은 나스티카들은 학살 등의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죽은 거였고,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2인자들이 처분된 이유도 비슷할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분된 2인자의 복수를 위해 반 마나사 파벌이 된 걸 보면 가루다와 아수라 수준도 딱 그 정도라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가루다의 경우에는 아난타에게 한 말이나
간다르바를 좋지 않게 보는 것도 그렇고, 이유가 어떻든 간에 개인의 자유 의지를 무시하는 마나사의 독재 체제에 불만을 품고 반 마나사 파벌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모든 시간 관련자를 없애는 게 낫다고 잠정 결론을 내릴 만큼 무수하게 시간을 조작한 아난타조차 "너는 모든 시간대에서 내게 저항한다"고 평했다는 건, 초대 2인자의 존재 유무랑 관계 없이 가루다는 아난타의 반대항에 선다는 뜻이기 때문.
[10]
다만 시간능력을 가진 탓에 반쯤 의무적으로 평화를 추구했을 가능성도 크다. 마나사는 스스로가 폭주할때까지 강박적으로 우주의 치안을 유지했는데, 이건 개인적인 성품이나 취향으로 해석하기 힘들다.
[11]
이건 조금 애매하다. 사가라는 아난타를 뺀 아난타족 내 강자들과 여러 번 연애해본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가라가 연애 대상에게 호의를 보이는 속성은 강함이기 때문에 아난타가 종족 내 최강자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좋아했을 건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 독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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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흐마가 아난타에게
태초인류 몰살을 제시할 때 사가라가 브라흐마 뜻을 따르자 졸라대자 아난타는 착잡하게 네가 원하면 따르겠다는 식으로 반응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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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타는 태초 시기
마루나랑 헤어질 때 마루나에게 '사가라가 자신을 쫓고 있다면, 잡으려 하지 말라고 나를 그만 놓아주라고 전해 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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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깃털달린 날개는 가루다족의 상징으로 통하지만 가루다족 중에도 날개가 없는 수라가 있으며, 야크샤족이나 아난타족 중에도 깃털 날개가 달린 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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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술된 것처럼
태초인류가 마나사의 우주의 인간들이라면 일반적인 신이 아니라 시초신을 찾는 건 당연하며, 마나사가 폭주할 땐 아스티카들의 힘으론 어림도 없다. 아난타조차 정면으로 막기 힘들어 시초신 셋이 나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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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하위급 나스티카와 최상위급 아스티카의 힘이 비슷하다고 하니, 아스티카들이 최강의 나스티카인 마나사를 막을 순 없겠지만 마나사의 폭주로 우주가 멸망해가는 상황인 만큼 본인들의 관할영역이 사라지고 본인들의 의무인 우주의 존속마저도 지키지 못할 상황까지 왔는데도 가만히 있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시초신들처럼 폭주한 마나사와 맞서싸울 순 없어도, 시초신과 아난타가 마나사랑 싸우는 동안에 인간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이라도 시키던가 마나사에게 발악이라도 하다가 바로 마나사의 공격에 맞아죽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 인드라는 몰라도, 바유나 아그니, 야마는 마나사의 폭주에 피해를 보는 인간들을 구해줄 법한데 이들마저도 등장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힘차이라고 보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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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누는 시초신들인 본인들조차 마나사를 기억하지 못하고 마나스빈과 사가라가 마나사의 일부가 아닌 브라흐마와 비슈누의 창조물로 여겨진 것에 대해, 존재소실을 맞은 마나사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현실을 인정하지 못한 아난타가 시간을 되돌리며 벌어진 인과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역사개변이라고 답했는데, 아스티카 역시 인과를 수정하다가 생긴 역사개변일 수 있다는것. 이 해석이 맞을경우 한 존재가 우주의 균형을 추구하는 종족과 동급의 위상을 지닌 어마어마한 위치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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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마나사의 우주에는 존재하지 않는 아스티카의 영향으로 우주의 발전방향이 분기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 우주의 아스티카 중 일부는 지난 우주의 기억을 갖고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