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쿠베라 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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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베라의 주연 및 작중 행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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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쿠베라 리즈의 작중 떡밥을 정리한 문서. 작중 반전 요소에 대해 서술하고 있어 스포일러가 될 여지가 매우 높으므로, 쿠베라를 가장 최신화까지 모두 읽은 후에 이 문서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2. 이름의 힘
본명인 '쿠베라'는 대지의 신의 이름이다. 신의 이름을 인간에게 붙이는 것은 불경하다고 여겨져서 공식적으로 쓸 수 없지만 불의 신 아그니의 말에 따르면 아테라에도 본명이 아그니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으며 신의 이름을 쓰는 것 자체는 사실 별 문제 없다고 한다. 일부 속 좁은 신들이 꽁해하는 게 전부이다. 일단 이름을 지어준 것은 부친 라오 리즈이며 라오는 누군가에게서 '태어날 아이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 말에 따라 지었다고 한다.일부 추측에 의하면 대지의 신의 힘이 리즈에게 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과거 신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일 때 부정한 방법을 써서 신의 자리(이름)을 잃었다고 하며 사가라도 "그의 힘은 아직 그대로야"라고 말했다. 2부에서 사가라와 싸우려고 할 때 중력장이라는 초월기를 썼는데 이는 황금의 기사에도 없는 신 쿠베라의 초월기이다. 그리고 2부 132화에서 사하 온이 '쿠베라'를 본명으로 가진 사람들에게 신 쿠베라의 힘이 분산되었을 거라는 가설을 말하면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1]
그리고 3부 155화, 리즈의 죽을 날짜와 시간과 동시에 본명이 쿠베라 리즈 아난타임이 밝혀졌다.
3부 295화부터 시작된 '유한자' 에피소드에서 새로운 떡밥이 투척되었는데, 이게 왜 떡밥인지 설명하려면 우선 쿠베라 세계관 속 타임 패러독스 처리 방법부터 알 필요가 있다.
자신이 존재했거나 존재할 다른 시대로 간다면 그 시대의 자신과 시간 여행자인 자신은 합쳐지기에 그 시대의 자신과 시간 여행자인 자신이 공존하는 일은 불가능하며[2][3], 다른 시대[4]로 넘어가면 그 시대의 자신에게서 기억을 포함한 시간 여행자의 모든 게 분리되어, 그 시대의 자신은 시간 여행자 자신이 뭘 알고 뭘 했는지 모른다. 이 법칙은 인간, 축생, 신과 수라, 물건은 물론 별의별 특권을 지닌 시초신들, 심지어 시간회귀로 소멸한 세계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축조차 예외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예외가 하나 등장하는데 바로 자신이 아루나로서 죽기 전으로 회귀한 마루나. 그는 어쩌다 보니 죽어서 이름의 힘을 잃고는 다른 이름으로 부활해 별개의 존재로 치부되었기에, 그 시대의 자신과 기억을 포함한 그 무엇도 합쳐지지 않고 별개의 존재로 활동하다가 다른 시대로 넘어갔다.
여기서부터 사전 설명을 마치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유한자 에피소드에서 쿠베라 리즈는 신 쿠베라를 추격하다가 N05년, 그러니까 삼파티 일당의 폭격에 렌 형제를 제외한 이웃들과 어머니, 마을이 파괴되기 전으로 넘어가는데, 그 당시 다섯 살인 자신과 합쳐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리고 쿠베라 리즈의 이름은 쿠베라와 아난타 두 개란 것 자체는 상술했듯 3부 155화부터 알려졌지만, 두 이름 중 신의 이름인 '쿠베라'는 라오는 누군가에게서 '태어날 아이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 말에 따라 지었다는 사연이 1부 초반부터 밝혀진 반면, 수라, 그것도 나스티카의 이름인 '아난타'는 그렇게 이름 붙인 사연이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수라, 그것도 나스티카의 이름을 붙이는 건, 본편 시점에서 천 년도 넘는 과거인데다 수라와 당당히 교류하던 이들도 있던 마성마법 시대에서도 '나스티카가 죽이러 올 수 있다' 등의 이유로 금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5]
또한 안나 하이아스나 라오 리즈나 상당한 지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쿠베라 리즈를 낳은 후로는 결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벽촌에 숨어살았는데 이것 역시 이상한 일이다. 상식적으로 기왕이면 사회적*경제적으로 부유한 환경을 추구하는 것이 좋은 게 당연하며, 1부 극초반부터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는 쿠베라 연쇄살인을 모종의 경로로 미리 알았다고 쳐도[6] 그 이름을 적당히 숨기면서 결계로 어지간한 상급 수라의 공격도 막아주는 도시 안에서 사회적*경제적 혜택을 최대한 누리며 사는 게 생존에도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그 많디많은 인간 쿠베라들 중 사하 온, 라일라 헤마와티, 지브릴 아제스 등 고위층에 속한 이들이 나머지 피해자들보다 훨씬 어렵게 살해당했음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쿠베라 리즈 아난타는 날 때부터 그 이름이 아니라 쿠베라 리즈 또는 리즈 아난타[7]였고, 나머지 이름은 N5년과 N23년 사이의 어떤 사건을 계기로 뒤늦게 덧붙인 것이 아니냐는 것.
그런데 3부 301화에서 어린 클로드가 어린 리즈의 마을에서 사람들이 온통 죽을 날짜를 넘긴 사람들이라고 칭하면서 의문을 품는중에 어린 리즈가 클로드와 우연히 부딪쳤고 리즈를 봤는데, 어린 리즈를 속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무한자라고 칭한다. 즉 이름이 단순히 바뀐 정도를 넘어서 쿠베라 리즈 아난타가 되기 전 리즈는 뭔가 매우 특수한 상태에 놓여있었다는 것. 이때 리즈의 본명은 나오지 않는데다가 마을 어른들이 리즈의 본명은 매우 중요한 기밀로 취급해 외부인은 알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것을 보면 마을 단위로 리즈의 이름의 힘의 중요성을 알고있고 어떤 목적이 있어서 이름을 붙이고 기르고 있었다고 보인다. 심지어 죽음 마법사 중에서도 제법 유명인인 클로드 유이를 알아봤을 때 놀라면서 존대하긴 했지만, 그가 다시금 쿠베라 리즈의 이름을 묻자 차갑게 정색하면서 방문을 걸어잠그는 짓까지 벌여서 그가 놀라 도망친다.
311화에서 N20년 수라도에서 인드라가 쿠베라 리즈에게
이제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는 이 우주에 없어.
그러니 감히 날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쿠베라.
그러니 감히 날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쿠베라.
넌 당연히 네 이름에 포함된 '리즈'를 아버지의 성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레 여겼을 테니
정확히 언제부터 스스로를 '쿠베라 리즈'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지 생각해보면
본명이 바뀐 순간도 알 수 있을 거다.
정확히 언제부터 스스로를 '쿠베라 리즈'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는지 생각해보면
본명이 바뀐 순간도 알 수 있을 거다.
현 시점에서의 리즈는 신, 인간, 수라 세 종족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존재다.
3. 여러 개의 이름
현 우주에서 이름을 두 개 이상 가지는 것은 금기인데, 그 이유는 이름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영혼이 갈기갈기 찢기기 때문이다. 아이라바타의 이름을 강탈한 킨나라는 어느 한 마법사에게 '킨나라'의 이름을 떠넘기기 전까지 죽어가고 있었으며, 신 쿠베라는 아난타의 이름을 얻는 대신 신으로서의 정체성이 점점 희미해져 갔다. 심지어 시초신인 칼리조차 유타를 낳기위해 다른 이름을 썼던 부작용으로 칼리의 이름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리즈는 신과 수라의 이름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인간의 이름까지 합하면 3개의 이름을 지닌 존재인데 그 어떤 부작용도 없다.4. 초월수치, 신성친화도
칼리블룸 근교에 위치한 혼돈의 숲에서 유타가 끌려가기 직전, 주위에서 가장 초월수치가 높은 자를 노리게끔 되어 있는 속박의 피가 무려 다섯 자리 수의 초월수치를 감지, 1300대의 하프 정도 초월수치를 유지하는 유타를 그냥 지나쳤다가 유타가 자신의 검을 리즈에게 건네자 유타를 표적으로 삼아 끌고 가는 장면이 있다.이 상황은 '유타의 본래 초월수치가 5자리 수 초월수치보다 높다'와 '검을 리즈에게 넘기는 것으로 리즈의 5자리 수 초월수치가 억제되었다'의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하다. 초월수치는 순혈 인간에게는 장식이나 마찬가지인 수치이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는 혈통빨이든 아이템의 기능이든 상당한 떡밥이 되지만, 리즈의 원래 초월수치가 4240( 황금의 기사의 보정이 있다 하더라도 5740)으로 드러남으로써 이 떡밥은 남은 아샤와 란에게로 넘어갔다. 단행본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아샤, 사이로페, 리즈의 합이 5자리 수였던 것이다. 검을 사실 누구에게 주든지 상관없던 상황. 그냥 아무에게나 줘도 유타가 잡혀가니깐.
이때 하나의 복선이 더 발견되었는데, 리즈의 신성친화도가 0이다. 시험 감독관이 쿼터도 간혹 신성친화도가 0이라고 하지만 리즈는 순혈 인간이다.[8] 작중에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마성친화도는 쿠베라 리즈가 많이 높을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다른 떡밥이 많아서 넘어가지만 초월수치 4천대도 상당한 떡밥. 라크샤사급인 용족하프를 빼면 강한 하프도 2천 넘기가 힘든데 순혈 인간이 4천인건 황당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아버지 라오 리즈가 순혈 인간인데도 초월기를 쓸 수 있었다는 것과 관계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리즈 부녀가 어떻게 이런 힘을 얻었는지 나오지는 않고 있다.
345화에서는 한 지역 전체에 영향을 줄만큼 강력한 초월기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초월수치가 오른 묘사가 있다.
346화에서 소나가 나스티카급 초월수치라고 인증했다.
5. 차기 대지의 신관?
리즈가 현 대지의 신관인 시에라 시에스에게 황금의 기사 해제방법에 대해 물었을 때, 시에라는 그 방법이 대대로 대지의 신관에게만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인 점을 들어 알려주기를 거절하면서 말끝에 '네가 다음 대지의 신관이라도 된다면 모를까'라는 단서 조항을 남긴다. 그 바로 다음 장면이자 해당 회차의 마지막에 성인이 된 리즈의 실루엣이 황금의 기사를 끼고 대지의 신전에 서 있는 광경이 그려졌다.유사 상황들의 클리셰와 리즈의 생일속성이 트리플 쿠베라인 점을 고려하면 리즈가 성인이 된 뒤 정말 대지의 신관이 된다는 복선일 가능성이 높다. 비록 리즈 본인의 신성친화도가 0이라고는 하나, 해당 장면에서도 장비하고 있는 황금의 기사에 투사를 신관으로 만들 정도의 신성친화도 보정치가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본명이 쿠베라이기 때문에 현재 신 쿠베라의 이름의 힘을 나눠 갖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마법사가 아니라는 결격 사유보다 이 점이 비중 있게 여겨질 수도 있다.
다만 시에라가 건재하다면 리즈가 신관이 될 필요가 없고, 설령 시에라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만일을 대비한 신관 후보들이 따로 있을 것이기 때문에 리즈가 신관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복잡하거나 극적인 과정을 거쳐야 할지도 모른다. 다만 해당 세계관의 인간들이 대체로 신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을 고려하면 현재 소환된 신들의 선택으로 인한 내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관이 하는 길이 기본적으로 신전에서 업무 처리를 하는 것이라는 걸 감안하면, 되려 수라도까지 갔다 온 인간을 신전 업무에 묶어두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당장 란 사이로페만 해도 이제 신관 하겠다고 더 이상 일을 안 받겠다고 하자 찬드라가 까기도 했고, 결국 신관에 임명되기 전에 콘체스 여행을 해야 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또 리즈의 신성친화도를 보장하는 신급아이템 황금의 기사가 현재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닌지라[9] 황금의 기사가 파괴되거나 한다면 리즈의 신성친화도는 0으로 돌아가 버리므로 무속성 트리플이 아닌 한[10] 신성친화도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 신관 자리는 물 건너갈 가능성도 있다.
6. 과거의 특이성
그녀의 어머니와 아버지 둘 다 나름 특이하다면 특이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11] 이들은 그래도 평범한 인간으로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미 외부에서 사망이 확인된 아버지는 물론이요 리즈의 친모인 안나 하이아스조차도 1부 시작 시점(N15년 리즈 나이 16세)보다 10년(N5년 리즈 나이 6세)은 더 이전인 N5년에 이미 죽었을 인물이라는 것.이에 관해 팬덤에서 나온 추측 중에선 아래의 가능성이 제일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이기 때문에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1. (N5년) 리즈와 주변인물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12]
2. (N5년) 리즈는 어머니가 남긴 말만 믿고 대가 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은 채 신의 소환을 결심, 리즈 본인은 모르는 본인의 막대한 수명을 대가로 신 쿠베라를 소환하는 데 성공한다.
3. (시점불명) 이 시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일이 일어났다. 다만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불명.
- 신 쿠베라의 소환에 성공한(or 성공한 걸로 보였던)[13] 리즈였으나 어느날 신 쿠베라는 리즈의 곁을 떠난다. 이후 리즈는 신 쿠베라는 물론 신을 소환하려 했던 과거 자체를 망각해버린다.
- 누군가에 의해 마을이 복구된다.[14] 다만 정황상 이 마을은 진짜로 복구 및 부활했다기보다는 진짜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의 환상계통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3부 진행 중 아그니의 언급으로 신 쿠베라 역시 자주 쓰진 않았지만 환상을 보여주는 능력이 있음이 밝혀졌다.[15]
4. (마을 복구 이후) 리즈는 그대로 모든 기억을 잃었고 언제나처럼 일상을 산다고 착각을 하게 되었으며 카즈는 정황상 전후 사정을 대충이나마 알고 있었지만 리즈를 위해서 약 10년간이나 환상 속에 빠져 사는 리즈를 위한 소꿉놀이에 동참해주었다.
5. (N15년 쿠베라 1부 시작)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간다르바와 마루나는 도시에서도 멀리 떨어진 외지까지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찾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무슨 이유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초월기까지 써서 리즈가 살던 마을(의 환상)을 공격한다.[16] 이 시점에서 마루나의 초월기의 충격을 버티지 못해 환상 자체가 소멸. 다만 기억을 잃은 리즈는 이게 환상이라는 걸 깨닫지 못한 채 마을이 그대로 소멸했다고만 여기게 된다.[17]
그리고 3부 유한자 편에서 리즈가 살던 마을 또한 평범한 마을이 아니라는 것도 밝혀졌는데, 마을 주민들 전원이 극소수를 제외한다면 이미 죽은 날짜를 넘은 상태였고[18], 과거 시점의 클로드 유이가 아직 어릴 적의 리즈에게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순간 렌이 어린 리즈의 입을 틀어막으면서 '왜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이름을 말하는 것이냐'고 제지하고, 안나 또한 클로드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고, 클로드와 대화를 나누던 어느 청년이 하는 말 또한 어째 수상쩍은 것들 투성이고, 클로드가 리즈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쌔하게 노려보기까지 했다.
유이로부터 '마을 주민들 대다수가 죽을 날짜를 한참 넘어섰음에도 아직 살아있다'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을 들은 유타는 아샤의 경우를 언급하면서, 혹시 어쩌면 어릴 적 리즈가 살던 마을은 아샤처럼 시간을 뛰어넘은 이들이 모여있던 곳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제기했다.
7. 암울한 미래
미래가 대단히 암울하다. 사실상 인생 자체가 불행으로 정해졌다고 봐야 할 정도.[19]미래의 리즈는 밝고 천진한 지금과는 달리 무척 우울하고 어두운 모습만 보여주며 속박의 피로 추정되는 차림새에 손에는 회귀의 검을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배경은 대개 불그스름하고 어둑어둑하여 수라도처럼 보인다.
먼저 신 아그니의 통찰에서는 '복수 같은 거창한 명분도 이미 사라졌고 그저 이름의 힘을 지켜야 할 책임 때문에 싸우고 있다'라고 한탄했으며 신 쿠베라의 통찰에서는 신쿠더러 '아버지가 이 이름을 붙여주지 않거나 당신에게 발견되지 않았거나 혹은 차라리 당신과 처음 만난 날에 죽는 쪽이 행복했을 것'이라고 한탄하거나 '가까이 오면 죽여 버리겠다'고 폭언을 내뱉는가 하면, 타라카의 통찰에서는 그녀가 울고 있거나 홀로 수백의 수라와 싸우는 모습만 보였다고 하며 일순간 유타가 리즈에게 칼을 내리치려 하는 장면까지 보았다. 그런데 타라카의 통찰은 진실이 많이 왜곡되어 있어 실제와 다른 경우가 꽤 된다고 하니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20][21]
클로드 유이가 일부러 리즈에게 '호티 야마'를 걸었을 때 단명할 운명이라는 게 밝혀졌다. 란 사이로페가 아샤와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고 했으니(아샤는 N15년 기준으로 20세다) 적어도 리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나이에 단명할 것이라는 뜻이 된다. [22]
단지 통찰에 나온 미래의 리즈가 자기 뜻대로 '죽을 수도 없다'는 뉘앙스의 떡밥이 있기에 '인간으로서의 삶'이 저 나이 때 끝난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23], 그렇다면 좀 더 오래 살거나 신들처럼 우주가 끝나는 시간까지 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 경우는 여러 복선을 보아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나을 정도의 비참한 삶을 살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 작가의 블로그에, 통찰로 보인 미래의 시점에도 리즈가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유한한 생명을 가진 존재일 것이라는 암시를 담은 포스팅이 있다. 그리고 2부 134화 이후 제일 믿었던 아샤가 자신을 이용하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미르하 시몬이 자신에게 보여준 호의도 리즈 자신에 대한 것보다는 자신의 아버지인 라오 리즈 때문이라고 생각해, "마음이 뜯기는 것보단 차라리 몸이 뜯기는 것이 더 낫다고."라며 자신의 곁에 없는 유타를 애타게 불렀다.
그런데 이렇게 미래가 어두워진 이유가 아샤가 라오를 살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라오가 살아 있으면 리즈의 운명이 최상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게 불공평하다며 죽였다고.
그리고 3부를 시작하기 전 작가가 직접 지금까지 나온 리즈의 비참한 인생은 준비운동이라고 언급했고 또 예쁘게라도 안 그려주면 꿈에서 리즈가 회귀의 검을 들고 나타날 거 같다는 발언을 했는데 정말 미래가 처참할 것으로 보인다.
3부 프롤로그는 전체가 리즈의 미래에 대한 서술인데 내용이 암울하기 그지 없다.[24]
그들을 구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린애 같은 영웅심리일까?
정의롭다고 믿고 싶은 자기기만일까?
어쩌면 항상 그래왔듯이
그저 속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지.
달리고 구르고, 깨지고, 수천수만 번을 베이고, 찢기고, 먹히고,
그러고도 다시 일어나 포기를 모르고 싸우지.
너를 사지로 내몬 이들을 구하지
네 인생을 망가뜨린 원수를 용서하지
자, 그렇게 해서
마지막에 남는 건 뭘까?
자신을 버린 세상을 구한, 이렇게나 관대한 영웅이 있었다...
라는 전설이라도 남아준다면 그럼 조금은 보람이 있을텐데
불쌍하게도
마지막에 칭송받는 건 네가 아니지.
명예와 공적은 다른 이의 것으로
노력과 고통은 너만 아는 것으로
안간힘을 쓰며 버텨오던 몸도
찢어질 대로 찢어진 마음도
상처밖에 남지 않은 추억도
긍지를 잃어버린 영혼도
이름과 하나 된 그 모든 걸 잃어 버리고
넌 그렇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지
어린애 같은 영웅심리일까?
정의롭다고 믿고 싶은 자기기만일까?
어쩌면 항상 그래왔듯이
그저 속고 있을 뿐인지도 모르지.
달리고 구르고, 깨지고, 수천수만 번을 베이고, 찢기고, 먹히고,
그러고도 다시 일어나 포기를 모르고 싸우지.
너를 사지로 내몬 이들을 구하지
네 인생을 망가뜨린 원수를 용서하지
자, 그렇게 해서
마지막에 남는 건 뭘까?
자신을 버린 세상을 구한, 이렇게나 관대한 영웅이 있었다...
라는 전설이라도 남아준다면 그럼 조금은 보람이 있을텐데
불쌍하게도
마지막에 칭송받는 건 네가 아니지.
명예와 공적은 다른 이의 것으로
노력과 고통은 너만 아는 것으로
안간힘을 쓰며 버텨오던 몸도
찢어질 대로 찢어진 마음도
상처밖에 남지 않은 추억도
긍지를 잃어버린 영혼도
이름과 하나 된 그 모든 걸 잃어 버리고
넌 그렇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지
3부 18화에서 라크사샤 5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칼리의 신급아이템인 '필멸의 눈'을 사용하겠다는 마루나를 간다르바가 말리면서 칼리의 아이템은 하나같이 쓰는 자의 파멸을 불러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칼리의 신급아이템인 회귀의 검과 속박의 피를 쓰는 리즈 역시 언젠가는 칼리의 아이템을 썼던 다른 자들과 마찬가지로 파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된다.
3부에서 어린 브릴리스를 죽이려고 하는 탈리스 또한 리즈의 본명을 듣자마자 끔찍하군. 이런 마을에도 있었나....,어차피 곧 죽었을 아이다. 이름이 그거라면....,그 여자가 죽이고, 불태우고, 증거를 없앴겠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아직 어린 꼴을 보니 일찌감치 죽을 희생양으로 사육된 '쿠베라' 같은데 역겨운 살인마의 힘이 되드니 그냥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3부 프롤로그의 서술은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화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것도 떡밥이었는데 3부 307화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가장 핵심이 되는 "명예와 공적은 다른 이의 것으로...중략...그렇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지" 라는 대사를 처음 한 것이 미래의 리즈 자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심지어 그 말을 하는 리즈는 미소를 짓고 있는 중.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 그렇게 허무하게 끝을 맞이하게 될 것을 단언하는 미래가 정해져있다.[25]
8. 아난타
"또 다시... 지는 걸까.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불쌍하게. 나는 그닥 미련이 없지만...... 지켜보고만 있기엔 그녀가 너무 안타까워"
리즈의 꿈속에 등장한 아난타의 독백.
리즈의 꿈속에 등장한 아난타의 독백.
"나서는건 내가 할테니 넌 뒤를 지켜라. 아난타."
리즈와 공동전선을 펼치려던 브리트라가 리즈에게 건낸 말. [26]
리즈와 공동전선을 펼치려던 브리트라가 리즈에게 건낸 말. [26]
2부 22화에서 리즈의 꿈에 나타나 말을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녀가 리즈를 말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27] 또한 클로드 유이가 버려야 하는 패를 아샤한테 이야기할 때 펼쳐져 있던 카드 중 회귀의 검과 아난타 카드가 존재했다. 어떻게 되든 아난타와 리즈가 관계가 있는 모양이다. 또한 아난타의 힘을 리즈가 가지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라크샤사인 유타가 리즈의 힘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강해진다고 한 것, 암울한 미래에서 보이는 리즈가 엄청난 수의 수라들과 싸우는 모습의 배경이 수라도와 비슷한 것 등이 그렇다.[28] 본래 수라도는 오선급 신 정도는 그냥 이기는 게 가능한 나스티카들이 있고, 강한 중력...은 대지의 힘으로 어떻게든 한다고 쳐도 독기로 가득한 곳이니 그런 곳에서 혼자서 싸우려면 아스티카인 신 쿠베라의 이름의 힘으론 어림도 없고 나스티카에 세계관 최강자인 아난타의 힘 정도는 가져야 한다.[29] 다만 현재의 수라도는 과거에 비해 많이 쇠퇴한 듯하다. 특히 가루다족은 멸망 직전.
3부 50화에서 호티 비슈누에 대한 새로운 사실[30]이 밝혀져 몇몇 독자들은 리즈가 한 번 죽었다가 호티 비슈누로 되살아났고 그때 아난타의 영혼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신성친화도가 0인 이유, 리즈 꿈에 아난타가 나타난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3부 112~113화에서, 쿠베라가 아난타를 죽일 때 사용한 것과 유사한 창이 등장하는데 그 창은 이름을 빼앗을 수 있는 창이었다. 그리고 통상적인 죽음이 아닌 이름을 빼앗긴 나스티카의 영혼은 환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면서 리즈가 아난타의 환생이라는 추측도 있다.[31]
- 리즈의 신성친화도가 0에 수렴
- 순혈 인간도 마성친화도가 1000이 넘을 경우 신성친화도가 0일 수 있다. 신 쿠베라의 힘은 동명이인에게 공평히 분산되었지만 신관이 될 만큼 신성친화도가 사기적으로 높은 만큼 리즈의 신성친화도가 아예 없는 일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며 수라와 관련된 마성은 신과 관련된 신성과 반비례한다.
- 신 쿠베라가 리즈를 보고선 은근히 아난타를 떠올리는 듯한 묘사가 나왔고 3부 이전의 리즈는 아난타와 성향이 비슷하다.
- 3부 이전의 리즈는 굉장히 순수하고 남을 잘 믿는 성향으로 아난타 역시 자길 죽이려던 친구를 의심 안 할 정도로 남을 굉장히 잘 믿는 순수한 성품이었다. 거기다가 란과 마루나가 과거로 돌아가 만났던 아난타의 행동들도 천진난만한 것처럼 보이다가도 남에게 터놓고 얘기하지 못하는 비밀을 안고 고뇌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면서 리즈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여줬다.
- 리즈의 성인 버전 프로필이 아난타의 10대 후반 남성형 프로필과 거의 비슷하다.
- 리즈 성인 버전 프로필이 키 178cm에 몸무게 66kg이고 어깨너비는 46cm 가슴 75H(104cm)컵이며 발 사이즈 26cm인데 아난타의 10대 후반 소년 버전 프로필은 178cm(키), 64kg(몸무게), 45cm(어깨너비), 100cm(가슴 둘레), 26.5cm(발 사이즈)다.
- 리즈의 신체 능력은 아크샤족 쿼터보다도 우월하고 웬만한 독은 통하지 않을 만큼 면역력이 강하며 초월수치가 무려 4240이나 되는데 이는 강자로 손꼽히는 하프보다도 높다.
- 칼리가 리즈에게 나스타카와도 싸울 수 있는 이름을 주겠다고 제안했을 때 리즈에게 네가 감당하지 못할 이름이라는 말을 아예 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칼리가 리즈에게 주겠다고 한 이름중에는 회수된 나스티카의 이름도 있었는데, 훗날 이 이름이 회수된 나스티카의 정체가 바로 가루다족 초대 2인자인 타라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데 이 타라카는 고결하고 헌신적이지만 죄업은 많은 영혼만이 짊어질 수 있는 이름이다. 리즈가 모든 우주의 죄를 대신 짊어진 아난타의 환생이라면, 고결하고 헌신적이지만 죄업은 많은 영혼이 맞는 셈이니 타라카의 이름을 짊어질 자격이 주어지는 셈이다.
- 리즈가 생전 본 적도 없을 아난타를 꿈속에서 봤다.
- 2부 40화 당시 클로드와 아샤의 카드놀이 중 클로드가 아샤에게 버려야 할 패를 설명할 때 회귀의 검과 아난타가 동시에 나왔다.
- 아샤의 카드에서 나온 Victim 카드의 그림은 3부 이전의 리즈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하며, 또 다른 아샤의 카드에는 Knight가 있었다. Knight는 기사라는 뜻인데 리즈는 마법사가 아닌 투사로 성장했으며 Victim은 희생자 혹은 제물을 뜻하는 카드로 아샤의 카드는 리즈의 운명을 은유하는 일종의 장치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클로드의 카드패중에선 immortal이란 카드가 있었는데 immortal은 직역하자면 불멸이지만 신을 은유하는 표현도 되며 리즈는 신의 이름을 가진 소녀다. 또한 클로드의 또 다른 패인 Revolution, 즉 혁명을 상징하는 카드에 그려진 회귀의 검은 현재 리즈가 주인인데 클로드의 패에서 나온 그림이나 단어가 리즈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표현하는 걸 생각해 보면 아난타 카드가 나온 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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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가 지나간 자리에 아난타의 기록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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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 이름의 힘을 빼앗긴 수라의 영혼은 환생이 가능하다는 게 드러났다. 태초의 아이라바타는 이름을 빼앗긴 뒤 레니라는 하프로 환생했으며 똑같이 이름의 힘을 빼앗긴 아난타의 영혼도 리즈로 환생했을 가능성이 생겼다. 리즈가 쿠베라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신체 능력이 강한 것은 쪼개진 이름의 힘과 원래 주인의 영혼이 만나서 생긴 현상이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클로드의 반응을 보면 다른 쿠베라들은 아난타의 이름을 보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또한 리즈의 영혼이 아난타의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0차원으로 보내지고 쿠베라의 이름의 힘에 섞여 있던 아난타의 힘의 극히 일부가 쿠베라의 힘과 함께 인간들에게 나눠졌는데 그 힘을 감당할 수 있는 영혼을 가진 리즈에게 반응해서 리즈의 본명에 영향을 준 것일 가능성이 있다.[32][33]
- 아난타 다음의 시간축이 바로 쿠베라 리즈다.
- 브리트라가 리즈를 아난타로 불렀다. 브리트라는 마루나를 아루나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아이라바타(킨나라)만 공격하지 않거나 아이라바타(킨나라)가 서있던 수라도 바닥이 박살이 나자 바로 아이라바타(킨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등등 본질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34].
- 유타가 비슈누와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비슈누는 가능성의 소멸에 눈물을 흘려줄 시간도, 시간의 고통을 이해해줄 가능성도 없다고 단정짓고 시간은 가능성을 소멸시키고 가능성들은 증오를 쌓아서 시간에게 복수할 힘을 모은 뒤 복수에 성공하면 그 것이 우주의 수명이 된다고 설명한다. 여태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리할 것이라는 비슈누를 회상하며 유타는 가능성의 멸망에 눈물을 흘려줄 시간이 있기에 이번 우주는 다른 결말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떤 팬은 아난타가 리즈의 전생이라는 설을 토대로 칼리가 사가라와 신 쿠베라를 이용해 아난타의 환생인 리즈에게 아난타라는 이름을 주게 만들어서 리즈의 인격을 없애고 아난타를 다시 완전히 부활시켜 우주멸망을 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이 만화의 결말이 리즈가 아난타가 되어 모든 걸 껴안고 아난타의 존재와 함께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많다.
그리고 3부 155화, 리즈의 죽을 날짜와 시간과 동시에 진짜 본명이 드러난다.[35][36]
3부 233화에서 라오 리즈가 아난타가 그동안 억누르고 있던 죄업을 대신 맡을 그릇 역할이었다는 것, 3부 234화에서 결국 그동안 쌓였던 죄업에 침식당하기 시작하는 아난타가 라오에게 대신 죄업을 맡아달라고 말하는데, 이를 두고 나스티카들조차 불쌍하다고 여길 만큼 리즈의 불행 또한 라오가 아난타의 죄업을 대신 받아들였고, 그렇게 받아들인 죄업이 리즈에게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생겼다.
9. 또 다른 인격
리즈는 리즈의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평소의 리즈의 힘을 뛰어넘는 힘을 쓰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리즈의 마을이 박살날 때, 아테라에서 아샤를 데리고 신전으로 향할 때 그리고 수로에서 유타를 구하러 갈 때 등. 1부에서 이런 일이 몇 번 있다 보니 2부 시점에서 리즈 본인은 '자신이 뭔가 했는데 필름이 끊겨서 기억을 못 한다' 정도는 인식하고 있었다.[37] 그리고 2부 71화에서 또 다른 인격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 갑자기 회귀의 검을 꺼내더니 제2의 인격이 튀어나와 자신을 "누구보다 이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라고 밝히고는 회귀의 검을 이용한 공격형 초월기를 시전하며 마루나와 교전한다. 이때, 인간은 기력 총량이 신이나 수라에 비해 까마득하게 부족한 대신, 기쁨이나 즐거움같이 긍정적인 감정 상태일 때는 기력 회복이 더 빨라진다는 특성을 이용하여 마음먹기에 따라선 기력을 거의 무한으로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38] 이때 리즈는 마루나에게 분노해 있었기 때문에 이 '긍정적인 감정 상태'는 리즈의 것이 아닌 또 다른 인격의 것이다.이 인격의 후보로는 리즈의 아버지인 라오 리즈가 가장 유력하고 리즈의 어머니인 '안나 하이아스', 신 쿠베라, '쿠베라 리즈 본인(미래 또는 그녀의 이름의 힘)'의 3명이 다음으로 유력하다. '누구보다 이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라는 언급이 있었으니 이 언급만 놓고 따지면 리즈의 부모가 1순위 후보이고 쿠베라 리즈 본인일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그런데 3부 84화(죄와 벌 11)에서 2부 71화에서 나온 인격의 정체가 드러났다. 그 정체는 바로...[39]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2부 71~72화 내의 다른 인격에 한정된 것으로, 나머지 인격은 전혀 다른 원리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방법만 다를 뿐 근본적인 원리는 같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40]
한편, 이 인격이 나오는 원리는 마법이나 초월기에 기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타가 마법& 초월기를 무효화 능력을 발동시키자 이 인격은 잠시 후에 사라졌다. 혹은 역할이 끝났기에 물러간 것일 가능성도 있다.
3부 64화(칼 끝이 겨누는 곳 4)에서 찬드라를 상대로 마루나가 유타의 형인 것을 지금까지 몰랐다가 원래 알고 있었다는 양으로 태도나 말투가 바뀐 점, 신을 상대로 "버러지 같은 게. 그 하등한 손 놔라. 4만 갈래로 찢어버리기 전에." 라고 한 것을 보아 인격이 바뀐 것으로 보이며, 오선급 자연신을 상대로 버러지와 하등한 손 등의 발언을 서슴치 않은 것으로 보아 시초신, 그중에서도 특히 혼돈의 여신 칼리라는 설이 다시 급부상하여 재조명받고 있다.[41]
그리고 리즈가 정신적인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기억을 스스로 지속적으로 삭제하는 정신 질환을 겪고 있다는 것이 3부에서 밝혀졌다.[42]
10. 현실과 가능성의 기준
3부 201화에서 유타의 분신이, 207화에서 신 쿠베라가 '리즈'가 없는 세계는 가능성으로만 남겨지면서 에너지를 소모하고 붕괴한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201화 시점에서는 독자와 란, 마루나 모두 이 말을, "콘체스의 신전에서 쿠베라 리즈가 멸망하기 얼마 전의 윌라르브까지 최단으로 이어지는 통로로 들어갔으니 그녀를 쫓아가면 얼마 전의 윌라르브에 되도록 짧게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했으나, 207화에서는 란이 "물론, 먼저 출발했던 리즈가 여기에 도착하지 못한 건 압니다. 하지만 이 시간의 콘체스에 원래 있던 리즈가 있을 거 아닙니까?"라며 그 리즈를 찾아 보호해야 하잖냐고 하려 하자, 신 쿠베라가 그 말을 끊고는 "그 어떤 리즈도, 여기에는 없다. 여기는 이미 '가능성'이 되어버린 우주. 그 아이는 이런 '가능성'의 세계에는 실재하지 않는다."고 답한다.3부 210화에서는 리즈와 똑 닮은 형태의 하얗게 빛나는 실루엣이 심연에서 솟아올라 문을 열어주는데, 신 쿠베라가 참 까다로운 '시간'이라고 그 실루엣을 지칭하며, 211화에서 그 세계선과 함께 소멸하는 유타의 분신을 끌어안으며 나눈 대화를 보면 쿠베라 리즈 본인이 맞는데, 유타를 마지막으로 그 세계선이 통째로 소멸했는데 심연의 통로로 탈출하는 등의 행동 없이도 그냥 소멸하지 않고 멍하니 남았다.[43][44][45]
그런데 시간축이 죽으면 우주가 멸망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D500년에 시간축이던 아난타가 자신의 생존본능을 버리고 신 쿠베라에게 이름의 힘을 빼앗기고 소멸해준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성인이 된 쿠베라 리즈가 훗날 시간축으로 각성할때까지, 대체 누가 시간축 역할을 해줘 우주 종말을 막아줬냐는 의문이 생겼다. 설령 리즈 본인이 자각하지 못했을 뿐, 태어날때부터 시간축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고 해도 500년이라는 공백이 생겨버린다. 해당 의문에 대해선 아난타의 이름도 얻은 신 쿠베라가 대신 해주고 있다는 설, 라오 리즈가 임시 시간 축 역할이었다는 설[46], 시간축이 없어서 이전 시간축인 아난타의 시체를 이공간에 온존시켜 놓고 타이랄리카 왕족을 아난타의 제물로 바쳐가며 겨우 연명했지만 한계에 이르러 대변동 등등의 사건이 터지자 부랴부랴 쿠베라 리즈를 탄생시켰다는 설이 있다.
11. 신 소환
어린 시절, 리즈는 신 쿠베라를 소환한 적이 있었는데, 신성친화도가 0인데다가[47] 소환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로 소환했다.[48][49] 거기에 신 쿠베라가 리즈에게는 소환의 재능이 없다고 단언해서 더더욱 떡밥거리.[50][51]해당 시간대를 다룬 이야기인 3부 심연 편인데 더 자세한 떡밥거리가 무더기로 투척된다.
- 안나 하이아스는, 쿠베라 리즈가 신성친화도가 0인데다 소환의 재능이 없다는 단언을 누군가[스포]로부터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 전체가 증발해버리는 사태가 미리 각오한 대로 터질 징조가 보이자 어째서인 쿠베라 리즈에게 소환서를 들려주고는 그녀와 카즈 렌, 하스 렌, (란이 맡긴) 브릴리스 루인까지 두고 단체로 떠나버렸다.
- 현 우주의 모든 것과 적대하며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괴물들인 지난 우주의 패배자가 쿠베라 리즈 일행이 남은 마을을 박살내다 격퇴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즈 하이아스는 그녀를 쫓아온 쿠베라 리즈가 그 습격 소식을 알리자 그 괴물들을 생김새만 보고 나쁘게 취급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 이 당시의 신 쿠베라는, 이드하 에투 마법이 아닌 엘라인의 방식이라고 지브릴이 칭한 소환법으로 소환되었는데, 칼라빈카는 그렇게 소환된 모습의 신 쿠베라를 보고[53], 신도, 수라도, 심지어 인류의 편도 아니며 일찌감치 승패의 굴레에서 벗어난 심판, 관중, 응원단 같은 존재가 있다는 비슈누의 설명을 떠올린다.
그리고 다음 에피소드인 3부 쿠베라와 쿠베라 편에서, 같은 시기에 카르테에서 신 쿠베라를 만난 미르하 시몬은[54], 평상 시 모습으로 나타난 신 쿠베라를 보고는 신도 수라도 아닌 불길한 존재라고 묘사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신 쿠베라에 의해 팔찌가 아직 대지의 신전에 있었을 적으로 온 쿠베라 리즈는, 다른 차원에 있는 신을 부를 때나 수명이 문제되는 것이고, 이 시대의 그는 이미 인간계에 있었으니 괜찮다며 신 쿠베라 소환 주문을 쓸 수 있는 신성친화도를 확보해 주는 황금의 기사부터 확보하자는 칼리의 설득을 계기로 상술한 떡밥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3부 유한자 편이 끝나면서 이 떡밥의 대부분이 풀리는데
- N05년의 신 쿠베라가 신도 수라도 아닌 불길한 존재였던 것은 지브릴 특유의 소환법 때문에 무언가 왜곡된 것이 아니라, '쿠베라'와 '아난타' 이름을 놓고 벌이는 내기 탓에 아스티카로서의 성정을 잃어 그리 된 것이며, 쿠베라 리즈가 소환한 후에 아스티카로 돌아간 것이었다. 다만, 지브릴 특유의 소환법이 신이 아니게 된 쿠베라 소환을 위해 개조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 N05년에 안나 하이아스와 마을 사람들에게 쿠베라 리즈와 애들을 놓고 마을을 뜨라고, 지난 우주의 패배자들이 나쁜 괴물들이 아니라고 신탁을 내린 것은 쿠베라 리즈를 죽이려는 마나스빈이 제 목적을 위해 신 쿠베라를 가장하고 거짓말 한 것으로 밝혀졌다.
- N05년에 신 쿠베라 소환은 N23년 시점 쿠베라 리즈가 대신 불렀을 것이란 추측은 X. N23년에서 넘어온 쿠베라 리즈는 소환마법을 실행하지 않고 다른 시대로 넘어갔다. 즉, N05년의 쿠베라가 소환한 게 맞다는 소리인데, 신성친화도가 0인 그녀가 소환자가 따로 있기까지 한 신 쿠베라를 어찌 소환한 것인지는 의문. 일단 시간축으로 각성한 쿠베라 리즈가 뭔가 했을 가능성이 그나마 그럴 듯하다.
그와 동시에, 이름이 깨져 이전 우주의 성정으로 돌아간 그를 쿠베라 리즈는 어떻게 소환마법 발동 한번에 아스티카의 성정으로 되돌렸나는 의문이 새로 생겼다.[55]
12. 통찰
리즈의 과거나 독백을 읽기 위해 리즈를 통찰하려고 했던 신들은 하나같이 미로같다거나 읽기 귀찮은 구조 등의 이유로 제대로 통찰할 엄두를 못낸다. 심지어 우주에서 어느 생명보다 오래 살아온 시초신 칼리조차 제대로 리즈를 읽어내는데 실패해 허점을 보일 정도.[56][57]311화에선 쿠베라 리즈가 수라도로 처음 넘어가 떠돌아다니던 시절에 인드라가 신들이 지닌 통찰 능력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제 눈이 마주쳐도 자신을 통찰할 이가 없어졌다고 말하더니,
이제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는 이 우주에 없어.
그러니 감히 날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쿠베라.
라고 그녀 역시 통찰을 쓰게 될 것처럼 말하곤 가버린다. 이에 대해 신 쿠베라는 좀 뜸 들이더니 내게 쌓인 감정을 네게 푼 모양이다, 자신에게 그랬듯 겁도 안 내고 통찰도 제대로 안 되고 이름의 '일부'까지 겹치니 마음에 안 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이 어디까지 사실일지 그것 뿐일지는 모를 노릇.
그러니 감히 날 그딴 눈으로 쳐다보지 마라. 쿠베라.
347화에서는 아난타 부활 저지파에 서기로 마음을 정한 수르야가 아난타 부활 저지파 중 한 명으로서 정체를 숨긴 브라흐마와 싸우는 그녀에게 접근하더니, '확실히 넌 인드라가 싫어할만하다. 힘도 힘이지만 그 눈이...'라는 말을 한다.
[1]
2부 얼어붙은 눈물 후반~내 앞에 서는 사람 초반에 리즈에게 뭔가 빙의하였을 때 팔찌가 검게 불타오르는데, 이때 빙의된 것이 다름 아닌 3부 84화 시점의 리즈임이 밝혀졌다. 이것이 2부 40화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의 떡밥이 새로 생겼다.
[2]
다만, 몸 상태 뿐만 아니라 소지품까지 바뀌는데, 성장 상태에 대해서는 아스티카와 나스티카, 인간, 라크샤사 이하의 수라 별로 차이가 있다.
[3]
아스티카와 나스티카는 원래 불변의 존재이기에 성장 상태가 바뀌지 않는다. 인간은 경험이 많아도 육체가 자라지는 않기에 합쳐지면 과거 쪽의 자신 모습으로 결정된다. 라크샤사 이하의 수라는 성장 조건을 충족한 경험이 있다면 바로 성장하기에 미래 쪽 자신의 상태로 맞춰진다.
[4]
넘어오기 전 시대든 아니든 관계없다.
[5]
굳이 따지자면, 라오 리즈에게 있어 아난타는 수라도에서 온갖 사선을 넘나들며 여러 우주적 사건들을 해결한 동료이자, 마음 편히 제 속내를 털어놓을 대상이 되어주고 삶의 의미를 깨달은 계기를 준 은인이기에, 그런 그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그런 것 아니냐는 추측은 가능한데 그 추측을 밀어붙일 근거는 딱히 없다.
[6]
'쿠베라'란 이름을 숨기고 사는 이들은 주요 인물이냐 아니냐를 불문하고 많다.
[7]
이 경우, 누군가에게서 '태어날 아이에게 이 이름을 붙여주면 행복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 말에 따라 지었다는 사연이 독자들과 리즈를 포함한 이들까지 속여 아난타란 이름을 훨씬 더 철저히 숨기기 위한 연막이라 볼 수 있다.
[8]
친화도 중 한쪽의 수치가 1000이 넘어가면 반대쪽은 0이 된다고 한다.
[9]
죄업을 대신 받아주고 있는지라 아슬아슬한 상태다. 작중 완전히 부서진 건 아니고 붕괴와 복구를 반복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리즈의 죄업이 감당 수치를 서서히 넘기는지 붕괴될 위험이 더 큰 듯.
[10]
무속성 트리플만 있어도
칼리블룸의 결계는 유지된다. 사산 가능성이 워낙 높은 무속성인지라 무속성 트리플 생존자가 드물어서 문제긴 하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현 무속성 트리플 신관이 죽는다 쳐도, 무속성 트리플 일반인만 구해 놨다면 이 사람을 데려와서 결계 유지용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뜻.
[11]
모친의 성인 '하이아스'는
란 사이로페의 백모인
엘라인 하이아스와 성이 같아서 가족설도 있었으나 이는 작가가 직접 한국에 '김'이라는 성을 쓴다고 무조건 한 가족은 아닌 것처럼 우연히 겹쳤다고 밝혔고 아버지도 좋은 운명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치곤 이례적으로 못해도 하프부터나 가능한 초월기를 사용 가능한 인간이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평범한 순혈 인간이었다.
[12]
거의 확정적으로 안나 하이아스는 이 시점에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고 리즈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과 마을 자체가 소멸했을 가능성이 있다. 유일하게 생존이 확실한 건 카즈 형제뿐이다.
[13]
아그니가 아는 대로라면 신 쿠베라는 아난타를 죽이고 얼마 안 돼서 대변동 당시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의 벽을 부수고 인간계로 떠났고 이후 신계로 돌아온 적이 없었다는데, 아그니 말이 맞다면 이때까지 인간계에 존재하는 신을 소환했다는 전례가 없던지라 진짜 소환된 건지 아니면 자신을 소환하려는 기색을 느끼고 찾아간 것뿐인지는 불분명하다. 특히 신을 소환하는 주문은 성공 유무와 무관하게 발동한 것만으로 대가를 가져가버리기에 더더욱 추측하기가 힘들다.
[14]
이 누군가가 누군지는 불분명하다. 최고로 유력한 후보는 신 쿠베라와 칼리가 있다. 3부 68화에서 안나의 얼굴이 검은 안개로 감춰지는 표현이 나오는데 작중에서 색으로든 이런 현상으로든 주로 보여주는 등장인물은 칼리뿐이라 칼리가 어떻게든 관여했을 가능성은 높다.
[15]
이는 신 쿠베라가 만들어 준것으로 드러났다.
[16]
정말 작은 마을이 있었다면 3부 외전에서 보여주듯 초월기로 한 방에 깔끔히 정리하는 게 이해가 가지만 이 환상이 리즈에게만 보인 것이라면 마루나는 아무도 없는 공터에 초월기를 쓴 셈인 점이 의문으로 남는다.
[17]
이는 마루나가 그렇게 생각될 만한 광범위 초월기로 마을(로 보이는 무언가)를 부숴버린 탓도 있다. 큰 도시인 아테라마저 결계 없인 망할 정도의 초월기를 고작 작은 마을이 버틸 수 있을 리가...
[18]
클로드 유이 또한 참 기괴한 마을 같다며 의아해했다. 죽을 날이라는 저승에서 이름을 처리하는 순간을 의미하는 수명의 최대치와도 같은 것으로 그 순간이 되기 전에
사고사로 더 일찍 죽을 수는 있으나, 그 순간 이후로도 살아있을 수가 없고 설령 모든
사고를 피한다 한들, 저승에서 곧바로 죽여버리고 그렇기에 마을 주민들 대다수가 죽을 날을 넘긴 채로 살아있는 것 자체가 클로드 본인 말마따나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이 없다.
[19]
이게 어느 정도냐면 그녀의 미래를 아는 자들은 대부분 그녀에게 차라리 지금 죽는 게 네 인생에 도움이 될거라고 할 정도다. 신 쿠베라는 리즈에게 지금 네가 살면 후회할 거라고 했고 칼리는 네 미래를 생각한다면 내가 널 죽이는 게 너한테는 상이라고 했다. 게다가, 3부 66화에서
나스티카들조차 좀 불쌍하다고 여길 정도인데, 기본적으로 수라들의 가치관과 성향이 몇몇 예외적인 경우(
야크샤,
슈리,
하누만,
잠바반,
타티아,
셰스,
메나카,
샤쿤탈라, 태초 시절의
아이라바타)을 제외하면 대단히 막장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리즈의 불행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말할 것도 없다.
[20]
그래서 추측이 여럿 나오고 있는데, 우선 신급 아이템인 회귀의 검은 그대로라는 전제하에 두 사람의 위치만 왜곡되어서 오히려 반대로 리즈가 유타를 죽이려고 하는 장면이라는 추측이 있고, 아니면 아예 상황 자체가 왜곡되어서 회귀의 검으로 자해하려는 리즈를 유타가 막고 있는 장면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 중에서 전자는 2부 139화에서 매우 흡사한 장면이 나왔다.
[21]
하지만 아그니가 타라카는 통찰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공언한 바 있으므로 상황 자체가 왜곡되지 않은 진실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22]
이후 3부에서 리즈의 수명이 공개되었는데 N23년 생일에 수명이 끝난다. (10월 34일이며, 사망 시간까지 태어난 시간과 일치한다.)
[23]
그렇다면 호티 야마가 걸렸을 때 남아 있던 12시간이 전부 지나더라도 인간으로서의 삶만 끝났을지도 모른다.
[24]
이 때문에 리즈의 명예와 공적을 가져가는 다른 이는 누구인지, 이름과 하나된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프롤로그의 대사를 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단 "달리고.....먹히고"까지의 대사는
칼리가 직접 리즈는 그런 운명이라고 말했다.
[25]
리즈는 진실을 알고 신쿠베라를 당신이라 부를정도로 정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자신의 예언을 전할때는 예전처럼 '아저씨'라고 부른다.
[26]
브리트라는 이전에도 마루나를 아루나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여서 영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을 가진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이후 마루나의 몸에 가루다가 강림하자 즉시 알아차리거나 이름을 버려서 누구나 아이라바타로 인식하고 있던 자신의 전 연인인 킨나라를 공격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지반이 부서지자 구하러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상 이 추측을 확정지었다.
[27]
꿈에서 깨어날 당시 리즈는 아샤에게 목이 졸리고 있었다.
[28]
대변동 이후로 수라는 수라도에 있고 상급수라가 넘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과 하급수라와의 싸움에서 리즈 혼자 싸울 필요도 없기에 리즈의 미래에 나오는 배경은 수라도일 가능성이 높다.
[29]
아난타는 현재 흑막이라 추정되는 주 신인 비슈누가 정한 운명을 부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몇 안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30]
호티 비슈누로 되살아난 인간의 영혼은 살아 있는 타인의 영혼이거나
인간이 아닌 존재의 영혼이다.
[31]
환생이 아니더라도 아난타의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신 쿠베라는 이름을 빼앗는 창으로 아난타를 죽여서 신의 이름과 아난타의 이름을 둘 다 가졌다가 이름이 깨져서 그 힘이 쿠베라의 이름을 가진 인간들에게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즉, 쿠베라의 힘만이 아닌 쿠베라가 가졌던 아난타의 힘도 같이 분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현생 인류는 신의 이름을 가진다고 이름의 힘을 사용할 수는 없고 아주 드물게 그 제약을 뚫는 이들이 나올 뿐이라고 한다. 신의 이름만 해도 이정도인데 하물며 최강의 수라의 이름을 본명으로 받아들이고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인간이 평범한 영혼을 갖고 있는게 더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쿠베라의 영혼은 비슈누가 신들 중 가장 지고하다고 평가할만큼 영혼 자체의 급이 다른데도 쿠베라와 아난타의 이름을 동시에 보유하자 이름이 찢어져버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둘의 이름이 전부 발현됐음에도 이를 버티고 있는 리즈의 영혼은 가장 지고한 신의 영혼을 뛰어넘어야 한다.
[32]
쿠베라의 힘을 빼앗은 아샤가 아난타의 힘의 일부를 다룬 것을 보면 쿠베라와 아난타의 이름의 힘이 둘 다 인간들에게 나눠졌을 가능성이 크고 그 힘을 감당할 수 있는 영혼만이 그 힘을 다룰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샤의 경우 신과 태초 인류의 자식의 환생이라고 추측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보통 인간과는 영혼 자체의 급이 다르므로 그 힘을 온전히 받아낼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는 다룰 수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33]
또한 리즈는 작중에서 살아남는 것도 본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거나 죽을 때도 남이 죄책감을 느낄까 걱정하며 멀리 떨어져서 죽으려고 할만큼 본인의 목숨에 미련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난타의 생존본능이 영혼과 분리된 듯한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 리즈가 아난타의 환생이라면 리즈의 생존본능이 희박한 이유 또한 납득이 가능해진다.
[34]
본명을 볼 수 있는 능력이라는 가설도 있는데, 이 가설대로라면 브리트라가 현재 아루나의 이름을 소유한 걸로 추정되는 칼라빈카를 아루나로 칭하지 않은 점이 의문이 된다.애초에 통성명 장면도 없어서 큰 의미는 없다만 그 외 칼리가 본명을 보는 능력은 신 중에서 단 한명만 가진 고유능력이라 칭하기도 했으나 브라흐마로부터 본명을 읽는 능력을 부여받은 인간도 있는 마당이니 나스티카 중에서도 비슷한 힘을 가진 개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0은 아니다.
[35]
Kubera Leez
Ananta
[36]
클로드의 패에서 아난타 카드가 나온 이유가 리즈의 본명이었기 때문
[37]
3부 197화에서 아난타가 자신이 움직이는 과정을 지우고 움직이는 등,
시간 조작이 가능한 것이 밝혀진 후, 혹시 아난타의 이름의 영향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난타가 지녔던
시간 조작 능력을 쓴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38]
인간은 마음가짐이 기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종족이며, 마법사들은 이를 아는 듯하다.
[39]
미래의 리즈 자신. 상세는 작중 행적 참조. 재미있는 건 이미 올해 초에 이 전개를 예상한 독자가 있었다. 2부 71화의 2018년 2월 13일자 댓글이 회귀의 검을 다루며 유타를 알고 있고 아샤가 아닌 리즈의 편을 든다는 이유였는데 굉장히 간단하게 생각한 이유임에도 죄다 맞아떨어진다.
[40]
미래의 리즈는
우주 전체가 사라져도 홀로 남는 존재가 되어 시간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다. 즉 2부 71화의 리즈가 칼리가 과거로 보낸 미래의 리즈라면, 나머지 인격은 바로 시간이 된 리즈가 심각한 위험에 처한 과거의 자신에게 '직접' 강림하여 위기를 해결하고 사라지는 것이라는 가설이 나온다.
[41]
비슈누나 찬드라의 회상에 나왔던 빛나는 존재라는 추측이 있으나, 그들이 이런 거친 말을 할 리 없으니 칼리가 맞다는 주장도 있다. 실재로도 리즈는 칼리의 신급 아이템을 두 개(회귀의 검, 속박의 피)나 현재 쓰는 중인 데다가 유타와 함께 칼리의 패라는 가능성이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만, 3부 87화에서 칼리가 "넌 스스로가 누구의 패라고 믿느냐?", "나의 패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칼리의 패가 아닐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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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방식이 찬드라가 카드루와의 정신 싸움에서 보여줬던 꼭대기를 이용한 망각과 해탈의 과정과 비슷하다. 특히나 여지껏 떡밥으로 나왔던 꼭대기가 신계에 존재하는 지명 같은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경지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신의 이름과 힘을 보유한 리즈가 무의식적으로 꼭대기를 통한 망각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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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독자들은 이 하얗게 빛나는 리즈가 아난타의 힘을 얻고 시간을 관리할 권한을 가지게 된 본편 이후의 리즈라고 추측하고 있다.
[44]
이 리즈는 이전까지의 시간의 힘을 가진 자들의 단점을 메꾼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아난타처럼 감정과 생존 본능에 휘둘려서 우주를 파괴하고 리셋시키지도 않고 그렇다고 비슈누처럼 우주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생명을 저울질하고 해결책을 바로 이뤄내주는게 아닌 인간적인 감정을 가진 상태로 생명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해결책으로 이어지는 길을 선택할 기회를 주면서 진정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이상적인 시간의 관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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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관련있는 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가능성으로 사라진 생명들을 위해 진심으로 슬퍼했다. 유타는 그를 보고 그녀야말로 적격한 시간축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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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해도 라오 리즈가 수라나 태초 인류 같은 존재가 아니고서야 무려 5백 년이나 맡을 수 있냐는 의문이 생긴다. 일단 3부 321화에 등장한 '시간'이 자신을 다루는 존재라며 취한 모습으로 아난타, 비슈누, 칼리, 라오 리즈 등인 걸 보면 그가 시간축 중 하나로 취급되는 것까지는 확실하지만.
[47]
이 때는 신성친화도 보정을 해주는
황금의 기사도 없었다.
[48]
그리고 3부298화에서 유타에게 빙의한 칼리가 말하기를, 수명이 쓰이는것은 다른차원에 있는 신을 부를때 문제되는 거고, 그때의
쿠베라는 이미 인간계에 있었다. 이말을 들은 리즈는 과거 자신의 소환에 소환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팔찌는 그때도 없었는데, 그는 자신의 주문에 소환된게 아니었나라며 의문을 품는다. 거기다 300화에서는 같은 차원에 신이 있더라도 이미 소환사가 있다면 그 소환자가 벽 노릇을 해서 수명이 심하게 깎인다는 것이 클로드에 의해 밝혀지는데, 신 쿠베라는 이미 지브릴 아제스가 소환하고 있던 상태였다.
[49]
몇 번씩이나 어릴 적의 리즈에 의해 강제로 소환당한 신 쿠베라 또한 아직 어릴 적의 리즈에게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이냐'고 말할 만큼 당황했다.
[50]
어린 리즈 앞에 신 쿠베라가 나타나기 직전 성인 리즈로 추정되는 존재가 소환 주문을 읊자 신 쿠베라가 강제적으로 어린 리즈에게 소환된 것을 보면 미래 시점의 리즈 혹은 본편 이후의 리즈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51]
거기다 그 당시 지브릴 아제스가 신 쿠베라를 소환한 방식이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법이었다는 것도 고려할 요소다.
[스포]
당시 시간대 기준으로 미래에서 온 리즈
[53]
평상시 모습이 아니라 검은 후드로 온몸을 가린 모습인데, 단순한 후드 차림이 아닌지 타라카, '진실을 보는 눈이 있다고 타라카가 언급한' 마루나, 4선급 신인 마루트 외에는 신 쿠베라가 맞는지 의심한다.
[54]
바로 전에 그녀는 비슈누 행세를 한 누군가를 보고, 비슈누가 아니라 그를 사칭하는 다른 누군가라고 추리하는 혜안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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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하이아스의 말에 의하면 그녀 뿐만 아니라 여러 인간 쿠베라가 신 쿠베라 소환 마술을 시험 삼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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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즈 본인은 그러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다 라는 식의 대답을 했는데, 아마 추정하기로는 무의식적으로 그런것 같다. 근데 브릴리스 같은 태초인류 나 나스티카 혹은 태초에 태어난 라크샤사 들을 제외하면 신 외의 타종족 인물들은 통찰이 통할 수 밖에 없는데, 유타야 혈통으로 그렇다고 해도, 여러가지 떡밥들이 가득하다고는 하나 일단은 순혈 인간인 리즈가 통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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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비슈누 라면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아무리 칼리의 통찰이 믿을 바 되지는 못해도 나스티카인 간다르바가 믿을 바는 안될지라도 강력하다라고 느꼈는데 시초신 칼리조차 리즈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점에서 무언가 있다는걸 추정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