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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2:50:45

간다르바(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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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3F0A4><colcolor=#6DC3D4> 간다르바
Gandharva
파일:간다르바_초록색.jpg
종족 수라
형태 간다르바족
계급 나스티카
성별 남자 (변경 가능)
외모 나이 20대 또는 10대 초반
속성 원천속성 回 (부활)
종족속성 水 (물)
신체 169cm 57kg (20대 기준)
149cm 37kg (10대 초반 기준)
가족 관계 (아내) 메나카
(딸) 샤쿤탈라

1. 개요2. 상세
2.1. 외모2.2. 성격2.3. 인간 학살
3. 능력
3.1. 수라화3.2. 고유초월기
4. 작중 행적5. 인간관계6. 평가
6.1. 작품 외적6.2. 작품 내적
7. 기타
7.1. 수라도에 바다를 만드는 것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주연. 이미지 컬러는 연두색.

간다르바족 나스티카 수라로 초대 왕이자 종족 내 최강자.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의 나오는 환상종이자 신들의 악사 간다르바.[1]

2. 상세

2.1. 외모

파일:attachment/간다르바(쿠베라)/human_gandarva.jpg
파일:예쁜 th레기.jpg
인간으로 변장한 모습 하프 행세 당시 모습

인간형일 때의 모습은 푸른 피부와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상당한 길이의 연두색과 파란색이 섞인 장발[2][3]이 특징인 여자같이 곱상하게 생긴 미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카락 길이는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재생을 강제로 억제하지 않는다면 평상시엔 장발이다. 오른쪽 눈은 인간화가 불가능한 유일한 부분이라 수라형일 때의 눈을 하고 있어서 늘 하늘색으로 뽀얀 죽은 눈. 키가 크지 않고 마른 체격에 속눈썹이 길며 선이 고운 얼굴 때문에 얼굴만 봐서는 여자로 보일 정도라 옷을 걸치면 여자로 착각당할 정도라고 한다.[4]

나스티카급 수라의 특성상 성별을 바꿀 수 있지만 우주의 나이와 맞먹는 긴 세월 동안 스스로의 정체성이 남성으로 거의 확정되었기에 대부분 남성형으로 다닌다. 여성형으로 있었던 적은 탄생 초기에 자신의 여성형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몇 번 바꿔 본 정도가 다라고 한다. 여성형이 어떻게 생겼나 기대하는 독자가 많은데, 나스티카인 데다 남성형도 미청년이고, 여성형이 더 예쁘지만, 엄청난 미인으로 설정하지는 않았고 마카라보다 못하다고 한다. 간다르바 여성형의 체형은 작가가 이 어머니인 메나카의 가슴 사이즈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참고로 키는 남성형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복장은 동양풍의 두루마기 비슷한 상하의를 주로 입으며[5] 거의 맨발이고, 가끔 신발을 신어도 슬리퍼 밖에 신지 않는다고 한다. 굳이 인간 행세를 해야 할 때는 피부색을 뽀얀 살색으로 일반적인 인간과 비슷하게 바꾸고 머리를 짧게 한다.[6] 오른쪽 눈은 유일하게 인간의 신체로 바꿀 수 없기에 안대로 가리며, 검문소에 있는 수라 감지기를 통과해야 할 경우와 같이 안대 속을 들킬 위험이 있을 때는 위의 그림과 같이 아예 미리 뽑아 버리고 다시 안대로 가린 다음 재생력을 억제한다.

2.2. 성격

한 수라 종족의 왕인 만큼 본래 평화주의자와는 거리가 멀었으나[7] 가족이 생기면서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 자신의 본 성격을 보이기 싫어 오랫동안 본성을 억눌러 온 결과[8]다른 수라들에 비해 꽤 온후해졌다.

마루나의 말에 의하면 결혼하기 전의 간다르바는 섬뜩하리만치 냉혹하고 비정한 성격으로, 어지간한 나스티카급 수라들 조차도 그의 앞에서는 벌벌 떨면서 말을 더듬었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존재였다고 한다. 1부에서 사가라는 '과거에는 존경할 만한 왕이었지만,[9] 현실 감각 없는 메나카와 딸(샤쿤탈라)이 간다르바를 완전히 버려 놨다.'라는 식으로 평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루나의 평에 의하면 "힘을 제외하고 왕의 자질을 따지자면 실격"이라고. 감정동조화라는 법칙 때문에 인간화가 불가능한 하급 수라와 하프는 왕의 감정을 따라가는데 간다르바는 지나치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로 간다르바가 감정 조절을 못한 탓에 마루나도 사가라의 설득에 넘어가 아테라를 치는 데 동의했으며, 게다가 이것 때문에 미스티쇼어에서 칼리블룸까지 가는 길은 수로를 제외하고 완전히 막혀버렸다. 그것 때문에 인간들 측에서도 상당히 난감한 상태가 되어버린 상황. 게다가 찬드라가 몸소 정신이 어리고 자기중심적인 폭군, 최악의 왕이라고 말했다. 적대관계인 신뿐만 아니라 같은 나스티카들조차 간다르바의 폭주를 견디지 못하고 등을 돌렸다 한다. 그나마 메나카를 만난 이후에는 무차별적인 쾌락살인이 줄어들고 불필요한 싸움을 메나카가 간곡히 설득하여 겨우 회피하는 정도지 여전히 사리 분별 못하는 성격이다.

이후 3부가 끝자락으로 가고, 브라흐마가 최종 보스가 된 후부턴 리즈를 성실하게 돕는 등, 확실히 전에 비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2.3. 인간 학살

넌 말야... 그렇게나 파괴를 일삼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려서!!! 기억해? 네가 멸망시킨 행성 그레스반. 그곳에서 죽어간 인간들. 멸망 이유는 아주 단순했지. 그냥 너 기분 나쁘다고 화풀이. 마성마법보다 신성마법을 택했다는 이유로 네놈은 이 인간들이 신들에게 인도되지도 못하게 영혼을 박살내버렸어. 1억 명의 영혼이 그렇게 사후 세계도 못 가고 사라져버렸지. 그레스반뿐만이 아니야. 태초부터 네놈한테 심심풀이로 멸망당한 행성들, 나열하자면 끝도 없어. 우주에 해가 되는 나스티카 중에서도 넌 정말 독보적이야, 간다르바. 웬만큼 악명 높은 나스티카들도 저지른 짓만 놓고 보면 너한테 비교할 바가 아니거든. 아그니는 네가 메나카를 만난 뒤로 변할 조짐이 보인다고 했지만 어림없어. 이거 봐. 최근까지도 전혀 달라진 게 없잖아. N5년에는 카르테를 멸망시키고 이제는 윌라르브 차례냐? 인간계에서 금지된 수라화까지 해 가면서[10] 도시를 짓밟고, 수몰시키고, 폭격하고. 이제 또 여기서 뭘 더 해 보려고? 무의미한 파괴만 일삼는 분노조절장애 갯지렁이 새끼. 너 같은 놈은 그냥 죽어버리는 게 우주 수명에 보탬이 될 거다.[11]
찬드라
특히, 2억 년쯤 전에 행성 할무트에서 봤던 모습은 정말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죠... 지금과 같은 꼬마 모습으로 천진하게 웃으며... 행성의 모든 인간들을 바다 속에 밀어 넣고 얼음으로 뒤덮어 버리던 그 모습. 그때 무슨 생각으로 웃고 있었을지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개미집에 물을 붓는 아이들 같은 발상이었을까? 아니면 바다 속에서 입맛 다시고 있을 동족들을 위해서?
브릴리스
간다르바에게 죽은 인간들이 벌써 조 단위를 넘었어!!
아그니
부지기수의 학살을 저질러온 간다르바조차도...[12]
가루다

인간을 학살하는 수라들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거론되는 수라.

먼저 유타가 2부에서 말했듯이 수라와 인간의 사고방식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인간들은 동족을 재미 삼아 죽이지는 않고 수라를 죽이는 것마저도 재미 때문은 아니다. 물론 일부 예외는 있을 수 있겠으나 일반 상식으로는 그렇게 나온다. 반면에 수라도에서는 같은 수라를 재미 삼아 죽이는 게 일상이고 필요에 따라 죽이는 것도 마찬가지다. 동족이나 동맹 관계의 종족을 죽이지는 않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도덕이 아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거기에 더해, 상급수라들은 인간을 일개 미물로 보고 깔보는 경향도 있다. 즉, 인간을 죽인 것에 대해 수라, 그것도 나스티카인 간다르바가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은 도덕성과는 별개로 개연성에서는 문제가 없다.

첫 번째 문제점은 간다르바의 상황 파악 능력 혹은 적응력이다. 간다르바는 아그니와 같은 편이 되기 위해서, 또한 신들을 피하기 위해서 하프 행세를 하며 인간 사회에 살며, 심지어 수라도로 넘어가는 것조차 거절한 상태이다. 따라서 인간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입장이고, 그렇다면 비록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그니와 한편이 되는 것이 목적이라 해도 인간, 특히 아그니가 자신을 적대하도록 할 수 있는 인간을 겉으로나마 존중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마루나는 2부에서 유타와 대치할 때 '왜 인간의 입장을 고려하냐'며 피해자인 리즈 앞에서 오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3부에서 필멸의 눈의 사용법을 카즈가 알고 있고 그 카즈가 생존자라는 사실을 알자 일단은 카즈를 자극하지 않으려 하고, 카즈가 필멸의 눈으로 자신을 조롱하자, 하찮게 여기는 인간이지만 카즈를 구하기도 하는 등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더라도 객관적으로 상황 파악을 하는 모습이라도 보였다.

한편, 간다르바는 인간이 아닌 존재의 관점에서도 문제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인간을 죽이는데 영혼까지 파괴해서 자기 안위를 챙기는 나스티카는 거의 간다르바가 유일하다. 심지어 영혼이 파괴되어 저승에 못 가서 우주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언급도 있다. 찬드라가 언급했듯이 수라 기준으로도 굉장히 비도덕적이고 막나가는 나스티카였던 건 사실로 보인다.[13]

게다가, 엄청난 세월 동안 나스티카와 알아 왔으며 인간의 도덕 관념과는 거리가 먼 오선급 신 찬드라도 간다르바에게 ‘해야 할 말을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브릴리스에게 사과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했다. 인간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사랑하고 인간과 살았던 나스티카들도 몇몇 있었고[14] 현재 상황을 따져서 상대가 기분이 나쁠 만했다 하면 공감은 못 해도 형식적인 사과를 하는 수라들도 있는데[15], 간다르바는 그에 대해 형식적인 변명조차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인간 행세를 하며 살려고 했던 건 분명 위선이며 작중 등장인물 중 라크샤사급 수라인 마루나나 같은 나스티카인 사가라도 그런 간다르바를 고깝게 생각하고 있다.[16]

순수하게 득실로만 따져 봐도 간다르바의 무의미한 학살 행각 때문에 같은 수라는 물론 신들과도 단단히 척을 지게 돼 간다르바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간다르바의 절친인 줄 알았던 비슈누는 사실 겉으로만 친구인 척한 거지 우주 초창기 땐 간다르바가 낙원의 불꽃에 죽기를 기다렸을 정도로 그를 혐오했다. 메나카는 그를 감화시킬 수 있다는 말에 비슈누로 변장한 칼리와 거래를 해 미래를 빼앗기고, 사후 타라카로 되살아났다. 그렇게 되살아난 타라카는 메나카 시절에 사랑했던 간다르바와 딸 샤쿤탈라, 그리고 동족을 앞장서서 짓밟았고 위기에 몰아넣었다.[17] 거기다 자기 때문에 신들이 영혼을 다루는 룰이 바뀌어 버려서 자기 딴엔 소중한 인간이라는 테오도 원래 영혼은 바로 저승으로 가버리고 테오의 육체는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는 타라카족 수라의 영혼으로 되살아나게 만들어버리는 등, 사랑하는 이들을 전부 잃어버렸다.[18] 어찌 보면 자업자득.

간다르바가 메나카에게 감화되었기도 하고 종종 인간에게 마음을 주기도 하는데 3부에 와서 적반하장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실 캐붕이 아니라 간다르바는 원래 그랬다. 우선 간다르바는 수십억 년 동안 인간을 죽이고, 불과 1천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레스반의 사람들을 몰살시켰다.[19] 메나카에게 감화되었다 하더라도, '무의미한 쾌락 살인'만을 멈췄을 뿐, 인간들을 벌레 보는 듯한 시각은 대부분의 상급 수라들과 같았다. 실제로 3부 86화에서 간다르바는 인간 학살이 신들이 말하는 죄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냥 알 뿐인 것에 그쳤고 살인을 그만둔 것도 소중한 이들이 그러지 않길 바랐으니 맞춰준 것뿐이었지 죄책감을 느낀 게 아니었다. 애초에 감화된 것도 아니었으니 태도가 나아졌을 리가 없었다.

간다르바는 사적인 감정에 좌지우지된다. 감정적으로 가까웠던 메나카와 샤쿤탈라가 우선이었지, 동족이 우선은 아니었다. 즉, 리즈와 테오에게 호감을 보여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우유부단하게 일을 그르친 것이지, 인간들을 지키거나 아끼는 것은 아니었다. 칼리블룸에서 신관 하나 살리면 나머지 인간들은 어찌 되든 상관없냐는 사가라의 지적이 정확하다. 그리고 적반하장의 싹수는 2부에서도 나왔다. 호티 야마로 성장한 리즈와 대화할 때 리즈가 수라들이 도시 습격하는 나쁜 놈들이라고 하자, 자신이 딸을 찾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와 변명을 한다. 당시에는 리즈가 생존자임을 몰랐다 하더라도, 결국 자기합리화만 하는 모습은 이미 나왔다.

결국 이는 간다르바의 성격 문제와도 직결된다. 과도한 폭력성을 지닌 주제에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유아틱하며 책임감도 죄의식도 없고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는 최악의 성격.
3부 111화에서 학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하였는데 태초의 인류는 모든 전생을 기억하기에 종족 전체가 전생을 통해 연결되어 타인과 자신의 경계가 흐려졌고 그 결과 인간들을 죽이면 종족 전체가 복수하려 들며 죽은 인간들도 환생하여 복수하기에 호전적인 수라들과는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 언급을 보면 간다르바는 태초의 인류를 견제하기 위해서 학살을 해 왔을 가능성이 있다...만 태초의 인류가 절멸한 뒤에도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학살 행적을 이어간 것을 감안하면 자기합리화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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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능력

[21]Kubera character card No.3[22]
[23][24]
status
인간형(약화, 즉 인간계 내에 있을 때 ver)
육탄전 ■■■■■■■■■■■■■■■■■■■■[25]
재생 속도 ■■■■■■■■■■■■■■■■■■■■[26]
마법/ 초월기 ■■■■■■■■■■■■■■■■■■■■[27]
Kubera character card No.8[28]
[29]
status
재생력을 억제했을 때
육탄전 ■■■■■■■■■■■■■■■■■■■■
재생 속도 ■■■■■■■■■■■■■■■■■■■■[30]
마법/ 초월기 ■■■■■■■■■■■■■■■■■■■■
Kubera character card No.19[31]
[32]
status
인간형(전성기 때)
육탄전 ■■■■■■■■■■■■■■■■■■■■[33]
재생 속도 |||||||||||||||||||||||||||||||| O V E R[34]
마법/ 초월기 ■■■■■■■■■■■■■■■■■■■■[35]
Kubera character card No. 83
status
수라형(N16)
육탄전 ■■■■■■■■■■■■■■■■■■■■[36]
재생 속도 |||||||||||||||||||||||||||||||| O V E R[37]
마법/ 초월기 ■■■■■■■■■■■■■■■■■■■■[38]
Kubera character card No. 68
status
수라형
육탄전 |||||||||||||||||||||||||||||||| O V E R[39]
재생속도 |||||||||||||||||||||||||||||||| O V E R[40]
마법/ 초월기 ■■■■■■■■■■■■■■■■■■■■[41]

과연 수라도 최고의 방패... 그렇게 약해져도 맷집 하난 여전하구나.
3부 20화. 찬드라.
브라흐마: 죄값을 치르게 만드는 기술은 답이 될 수 없어. 직접적인 무력으로 제압할 수밖에는...

아그니: 무력으로 제압하는 게 가능하질 않잖아!
(중략)
혼약까지 가능한 영적 존재를 창조해 놓고, 그들을 학살하는 간다르바를 무적으로 만들어? 실수로 그랬다면 책임져야 하는 거고 일부러 그랬다면 악취미야, 이건!
3부 57화. 아그니와 브라흐마의 대화 중, 전성기 때의 간다르바에 대한 아그니의 평가.

여러가지 이유로 힘이 열화되어 라크샤사 4단계 수준으로 약해졌으나, 전성기 기준으로는 수라도 최강의 방패.

속성은 水(물)과 回(부활). 간다르바족의 초대 왕답게 전성기의 전투력은 우주 최강 축에 들며, 신들이 뽑은 나스티카 순위에서는 아난타, 브리트라, 야크샤, 아수라에 이어 5위에 랭크되었다.[42] 아난타가 최강의 이라면 간다르바는 최강의 방패였다고 할 정도로 방어력과 재생력이 엄청나고 부활속성답게 회복 초월기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성기 당시 간다르바의 맷집과 재생력은 인간형으로도 아그니의 '백색동화(白色同化 / White Assimilation)'를 상대로 상당 시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무지막지하며, 특히 수라화한 간다르바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데미지를 주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오선급 자연신들 사이에서 오랜 토론이 벌어졌던 적도 있을 정도이다.

이런 특성상 만전의 간다르바를 죽일 수 있는 수단은 무척이나 제한적이며, 불꽃의 신 아그니가 '낙원의 불꽃'으로 간다르바를 무너뜨리는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무위로 돌아갔다.[43] 또한 나스티카들이 완전 수라화를 못 하는 특수한 환경에서, 아수라족의 2인자인 라바나의 부분 수라화 군체를 인간형으로도 순식간에 쓸어버린 아난타조차도 부분 수라화를 하지 않고는 간다르바를 제압하기 어렵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다만 공격보다 방어에 치중되어 있어[44] 자기보다 약한 나스티카들과 싸워도 서로 이렇다 할 치명상을 입히지 못 하고 무승부가 날 때가 많으며, 브리트라와 같은 최상위권 나스티카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의 강력한 공격형 초월기는 애초에 갖고 있지 않다고 한다. 물론 이는 같은 최상위권 나스티카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력이 약하다는 것일 뿐 인간형으로도 행성 하나를 멸망시킬 정도의 힘은 가지고 있다.[45]

방어와 재생이 강점이고 동급대비 낮은 화력이라는 능력치 배분상 용족의 왕 브리트라를 상대로는 필패에 가깝다. 브리트라의 궁극기 '무저화'는 상대를 0차원으로 추방해 사실상 소멸시키는 기술이기에 간다르바의 재생력이 아무 의미 없고, 무저화가 시전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브리트라를 죽여 탈출하는 것 역시 간다르바 정도의 화력으로는 어림도 없기 때문.

단순한 파괴뿐만 아니라 영혼마저 소멸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레스반을 비롯하여 과거 행성들을 파괴할 때 영혼마저 소멸시켜 죽은 영혼이 신들에게 인도되지 못했다고 언급된다. 존재 자체를 소멸시킨다는 점에서 브리트라의 초월기 무저화와 비슷한 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스케일이 행성 하나의 인간들의 영혼을 소멸시킬 만큼 엄청나다. 단순한 살생으로는 혼이 사라지지 않는 것에 비하면 엄청난 것. 다만 이는 선천적인 능력이 아닌 칼리가 부여한 능력이다.

그러나 대변동으로 인해 종족 전체가 수라도로 강제 이동된 이후, 독기와 열기에 취약한 간다르바족을 위해 고유 초월기인 '깊은 바다의 안식처'로 간다르바족의 영역을 장기간 정화해야 했고,[46] 그 때문에 능력이 나스티카의 평균치보다 못 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다 타라카족이 습격했을 때, 도망치지 못할 동족들과 함께 있겠다는 샤쿤탈라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서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었고,[47] 곧이어 일어난 타라카와의 싸움에서 주력 초월기들까지 상당수 봉인되었다. 즉, 본편 1부 시점의 간다르바는 안 그래도 온갖 이유로 약화된 상태에서 인간계의 나스티카 너프까지 받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사가라 휘하 4단계 라크샤사인 리아가라 정도는 이길 수 있고 아그니의 백색동화를 잠시나마 막아내기도 했지만, 전성기 때의 강함은 그 편린조차도 보여주지 못 하는 수준.

2부에서는 린드할로우 침공 당시 인간계에서 금지된 완전수라화를 한 패널티로 인해 더 약해져버렸다. 사가라는 간다르바가 영구적 손상을 입었을거라 추정했으며, 이제는 수라화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패널티로 인해 차원 관계없이 완전수라화를 아예 못 하게 된 건지, 아니면 이전처럼 지불할 대가가 없어서 인간계에어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부분수라화는 여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데, 2부에서 찬드라가 두들겨 팰 때 팔다리가 연기가 된 대신 얼음으로 방어한 장면이나 타라카족이 칼리블룸에 나타났을 때 아그니를 도와 공격한 장면 등은 부분수라화의 응용으로 보인다.[48]

셰스의 말에 따르면 (타라카가 카사크에게 죽은 덕에) 봉인된 초월기들을 되찾긴 했어도 정작 초월기를 쓸 바탕이 되는 능력은 더 약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주력기들을 되찾은 건 무시 못하는지 에어로플레토 침공에서 마루나가 혼자서 결계 4겹을 깨지 못해서 간다르바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였다. 신이 없을 때 기준으로 마루나가 새벽빛으로 2겹까지는 깰 수는 있지만 이후 기력 회복이 필요한 반면, 간다르바는 결계 3겹을 순식간에 부숴버렸으며 그마저도 인간을 죽일 생각이 없어 1겹만 남도록 적당히 조절한 것이었다. 게다가 비록 아그니의 상태가 약화되었다 하지만 초월기로 인한 충격으로 건물이 붕괴될 만큼 강한 타격을 주기도 했다.

3부에서 찬드라가 평하길 재생력은 여전히 무시 못 할 수준이지만 초월수치는 라크샤사 4단계 정도로 떨어졌다고 한다. 작중 등장한 라크사사 4단계 중 마루나와 더불어 상당히 강한 편인 셰스를 고유초월기 '얼어붙은 눈물'로 일격에 제압하기도 했지만 이는 물리적인 데미지보단 정신붕괴라는 부가 효과가 더 유효했고, 수라화한 셰스와 카사크가 싸울 때 둘을 말리기 위해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며 "7년 전 수준이었어도 이런 고민은 안 해도 됐을텐데" 라고 독백하는 걸 보면 7년 전보다도 훨씬 약해진 건 맞다.

3.1. 수라화

파일:김건달 부분수라화.jpg
파일:김건달 완전수라화.jpg
부분수라화 완전수라화
(행성 사이즈)
파일:attachment/ganda_beast.jpg
파일:attachment/ganda_beast2.jpg
완전수라화 형태(도시 사이즈)
통상 목격되는 것은 행성 규모지만, 작게는 도시 이하의 규모로 나타날 때도 있다. 목격된 최대 규모로는 적색거성을 삼켰다고 하지만, 목격한 신이 아그니밖에 없고 그나마도 당시에 아그니가 사망하여 기억이 온전치 않으므로 신뢰도는 높지 않다.[49]
2부 27화의 간다르바의 수라형에 대한 설명 中[50]

수라화의 이름은 '빙극 (氷棘 / Heartless Edge)'. 나스티카급 수라의 수라화는 그 자체로 고유초월기로 분류되며, 각각의 이름이 있다.

작가의 미투데이에 따르면 수라형의 모티브는 하나가 아니며, 여러 수중 생물이라고 한다. 그의 수라형은 대부분 일부만 나왔는데, 부분수라화한 모습은 얼음 비늘의 형태를 지녔으며 수라형으로 신과 '놀아주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멋진 수라형을 기대한 팬들이 여럿 있었지만, 작가의 말에 의하면 간다르바 팬들이 대거 이탈할 정도로 생겼으며 특히 2부 61화의 후기에서는 간다르바 수라형의 입이 좀 비호감이라고 한다. 1부 85화 사가라의 회상에서 과거 간다르바의 뒤에 달린 다리로 미루어 보면 수라형은 게 같은 절지 형태의 갑각류인 듯했고, 2부 58화와 부분수라화를 볼 때는 일부가 아니라 전신이 얼음 비늘(?)로 되어 있는 듯했다. 2부 62화에서 드디어 수라화한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히드라리스크 를 연상시키는 아래턱이 여러 갈래로 나뉜 기괴한 모습이다. 2부 63화에서 아그니는 그런 모습을 ' 왕털갯지렁이'라고 지칭하며 도발했다.

2부 26화에서 테오 라칸의 조사 과정 중 간다르바 수라형의 실루엣이 나왔는데, 행성을 감싸는 그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이때 설명에 따르면 주로 행성 사이즈지만 도시 사이즈라도 현현이 가능하며 현재까지 밝혀진 최대 사이즈는 적색 거성삼킬 정도라고 한다. 유일한 목격자인 아그니가 그 모습을 본 직후 사망해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서 신뢰도가 낮다는데, 이런 정보의 클리셰상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게 최대 한계 사이즈라는 보장도 없으며, 더 거대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야말로 최상위 나스티카급 수라들의 상식을 아득하게 벗어난 힘을 잘 보여주고 있다.

2부 60화에서 완전수라화 모습이 제대로 등장했다. 크기는 도시 하나 정도인데, 마루나나 아그니의 말에 따르면 둘이 본 간다르바의 수라형 중에서 가장 작은 형태인 듯하다.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작은 사이즈라고 한다. 하긴 행성/항성 사이즈로 수라화하는 게 보통이었을 테니. 또한 수라화의 여파로 주변 곳곳에 얼음이 생성되었는데, 2부 60~61화를 보면 대지의 신전의 위치(해발 9,050m)보다 이때 생성된 빙산들이 더 높게 형성되었다.

어떤 팬이 만화에서의 비율로 완전수라화의 크기를 따져서 약 9~10km 정도 된다는 결론을 낸 적이 있는데, 그림마다 비율이 다르다는 게 밝혀져서 큰 의미가 없어졌다. 사실, 도시 사이즈여도 어마어마하게 큰 정도이다.[51]

그 외에 특필할 만한 건 부분수라화가 범용하고 활용도가 높다는 것. 수라의 수라형은 모두 특정 생물의 형태를 하고 있고, 따라서 부분수라화의 형태도 제한되는 데 반해 간다르바의 부분수라화는 빙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특정 생물이 아니라 얼음의 형태를 했기에 부분수라화로 검, 절지류의 꼬리 같은 촉수, 벽 등을 만들거나 장판처럼 바닥에 깔아두는 등 생물의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다. 빙극이라는 이름답게 수라형에서 가시들을 무수히 뻗어 찌르는 공격형태도 존재한다.

작가는 간다르바의 수라형이 조금 실망일 수 있다고 했지만,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초로 등장한 나스티카급 수라의 수라형, 초대왕에 걸맞은 복잡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으로 인해 독자들은 호평이다.

3.2. 고유초월기

물과 재생에 관한 다양한 초월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본편 시작 시점에선 타라카에게 대부분의 고유초월기를 봉인당한 상태였다. 더군다나 인간계에서는 차원의 제약 때문에 쓸 수 있는 초월기가 많지 않다. 그러나 2부 후반에 카사크가 타라카를 한 번 죽임으로써 상당수의 초월기를 되찾게 되었다.

이 외에도 대상을 은폐하는 효과가 있는 초월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테라에서 아그니의 백색동화를 막아냈을 때도 사람들이 얼음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했고, 2부에서도 테오 라칸의 시신을 보존하던 얼음을 초월기로 가려서 사람들이 찾지 못했다. 유타가 눈을 쓴 뒤에야 얼음이 드러난 것을 보면 초월기인 것은 확실하다.
<colbgcolor=black> 고유초월기
빙극 (氷棘)
Heartless Edge
시전 이미지
파일:초월기/빙극.jpg
시전 조건 고유초월기
사용 속성 +
효과 설명 간다르바의 수라화.
상세 설명 간다르바의 수라화. 나스티카급 수라의 수라화는 고유초월기로 분류되며 이 상태에서는 자연적인 기력 회복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간다르바는 본래 기력 총량이 워낙에 막대하기 때문에, 완전수라화 하더라도 웬만큼 시간을 끌지 않는 이상은 기력 회복이 정지되어도 별 부담을 느끼지 않다고 한다.[52] 어찌 되었건 수라화라 수라형 한정 초월기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colbgcolor=black> 고유초월기
깊은 바다의 안식처
The Resting Place of Ocean Depths
시전 이미지
파일:초월기/깊은 바다의 안식처.jpg
시전 조건 고유초월기
사용 속성 +
효과 설명 광역 버프형 초월기로, 일정 범위 내에서 독기를 정화하고 온도를 하락시키며 안개, 물 또는 얼음이 발생하고 물 속성 공격형 초월기의 위력이 상승하며 간다르바족의 재생 속도가 강화되는 초월기
상세 설명 광역 버프형 초월기. '일정 범위 내의 독기 정화, 온도 하락, 안개(또는 물, 얼음) 발생, 물 속성의 공격형 초월기 위력 상승, 간다르바족 재생 속도 강화'라는 무시무시한 효과를 가진 거의 만능형 초월기이다. 이렇듯 만능인 이유는 이것이 간다르바 개인의 초월기가 아니라, 간다르바족의 왕에게 부여된 초월기이기 때문이다. 각 종족의 왕들은 자기 종족에게 버프를 주는 광역 초월기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초월기들은 왕이 죽으면 다음 왕에게 계승된다고 한다.[53]
간다르바는 수라도에서도 이 초월기로 수라도의 독기를 정화시켜 간다르바족을 지키다 몸이 상했다. 단, 수라도는 워낙 독기도 세고 열기도 강해서 간다르바족에겐 최악의 환경이었고 100% 커버도 불가능했었다.[54] 제한 시간은 없지만 기력을 무식하게 잡아먹는 초월기. 이 초월기 하나만 있으면 안개나 얼음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작중에서는 간다르바의 주력 초월기로 쓰이며, 이것을 통해 아그니의 백색동화까지 어느 정도 막아냈다.
<colbgcolor=black> 고유초월기
얼어붙은 눈물
Frozen Tear
시전 이미지
파일:external/i58.tinypic.com/2jca91x.png
시전 조건 간다르바가 감정적으로 울고 있을 때에만 시전 가능. 고로 최소 얼굴은 인간형이야 함.
사용 속성 +
효과 설명 공중에서 푸른 빛줄기가 내리꽂히면서 냉기, 물리 데미지와 정신적 피해를 입힌다.
상세 설명 간다르바가 감정적으로 울고 있을 때만 사용 가능한 고유초월기. 때문에 인간형이나 최소한 머리는 인간형인 부분수라화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마루나의 '심홍의 깃털돌풍'과 반대되는 조건. 범위는 간다르바의 시야 방향이며, 공중에서 푸른 빛줄기가 내리꽂히면서[55] 냉기+물리+정신적 피해를 동반하는 강력한 공격형 초월기이다. 시전 속도도 무척 빨라서 땅에서 솟은 건지 하늘에서 떨어진 건지 구분이 안 될 정도. 물리적인 대미지도 상당하지만, 나스티카급 수라조차도 정신력이 약한 놈들은 한 방일 정도의 정신붕괴를 일으키기 때문에 생명체를 대상으로도 굉장히 효과적이다.
부가 기능으로 얼어붙은 눈물에 당한 상대를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타깃의 정신계 초월기 저항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로기 상태에서 빠르게 풀려나거나 정신적 데미지를 주지 못하며 정신적으로 완전체인 오선급 신에게는 이 효과가 일체 통하지 않는다.
간다르바는 타라카에 의해 이 초월기가 봉인된 상태였으나, '신월의 문'을 통해 칼리블룸으로 가고 있던 카사크 라조프가 타라카를 죽여버렸기 때문에 봉인이 풀려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오선급 신인 아그니에겐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3부 53화에선 샤쿤탈라로 의태한 타라카족을 처치하기 위해 수라화하고 방해가 되면 간다르바도 밟아 죽이겠다고까지 말했던 셰스가 바로 다음 화에선 이 초월기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전의를 상실해 수라화가 풀리며 무력화된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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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간관계

자기 가족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들만 챙기고 잘해주는 경향이 매우 심하며 그 외의 인물들은 정말 벌레보다도 못하게 본다. 물론 작중에서 자기 주변을 먼저 챙기는 인물이 굉장히 많긴 하나 간다르바는 유독 심한 편.

아내인 메나카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민폐만 끼친 상황. 이름을 부여받을 때부터 원래 메나카가 받을 간다르바의 이름을 가로챘으며 계속되는 충고를 무시하다가 메나카가 사기 계약에 걸리는 요인도 제공했고 맺어진 이후에도 성격 못 버리고 아내 속만 엄청 긁었다.

아내가 죽고 살아 있다는 희망이 남아 있는 딸인 샤쿤탈라는 간다르바 본인이 살아가는 이유이다. 실제로 샤쿤탈라에 대한 이야기라면 심하게 동요한다. 샤쿤탈라에 대한 험담을 하면 마루나라도 가만 두지 않는다. 이런 모습 때문에 딸내미바보, 애처가 속성이 크다.

보통 신과 수라들이 대립 관계인지라 자신과 반대 속성을 이루는 신과 수라끼리는 둘도 없는 앙숙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간다르바는 자신과 반대 속성인 신 아그니와 견원지간이라고 하기엔 약간 미묘한 관계. 이는 '나스티카급 수라를 죽일 수만 있다면 뭔들 못하겠냐?'는 대부분의 신들과는 달리 항상 정정당당함과 정직함을 부르짖는 아그니 특유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딸 샤쿤탈라가 어릴 때 신들에게 인질로 잡혔을 적에 간다르바의 부성애를 이용해 함정에 끌어들여 죽일 수 있었음에도 역시 그 특유의 정정당당함을 주장하며 샤쿤탈라를 간다르바에게 돌려 보내준 사건 때문이다. 오히려 어린애들 장난마냥 아그니가 먼저 간다르바에게 싸움을 걸어 오고 간다르바 본인은 다른 신들과 싸울 때 잔혹하게 응수하는 것에 비해 덜 진지하게 싸운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끝까지 싸우는 경우도 많은데 속성상 간다르바가 유리한 데다가 간다르바 본인이 나스티카급, 그것도 한 종족의 왕인지라 인간형인 상태에서도 오선급 신인 아그니와는 힘의 격차가 크고 아그니는 어떻게 죽이건 간에 결과적으로 부활하니 몇 번을 죽여 봤자 득이 될 것이 없어 웬만하면 싸우지 않는다 한다.

마루나는 자신의 절친인 가루다의 부탁으로 어릴 때부터 곁에 두고 키웠지만 스승과 제자라고 하기보다 보호자, 아버지 친구와 친구 아들로서의 개념. 마루나는 자신의 어린 시절엔 간다르바가 자신의 스승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실제 간다르바가 한 건 가루다의 부탁으로 수행을 시키러 갔을 때나 후에 가루다의 부탁으로 아들처럼 키우고 있을 때나, 뜨겁거나 차갑거나 둘 중에 하나인 극한 상황을 만들어놓고서 마루나를 던져 놓은 다음 자신은 안전한 곳에 가서 구경하며 술 마시던 것이 전부이다. 간다르바의 위치는 스승이나 그런 것보다 마루나를 죽이러 오는 타 종족의 나스티카급 수라들을 막는 보호자의 역할이 제일 컸는데, 사실 마루나를 꽤 아끼고 있다.[56] 아무래도 몇백 년 같이 살면서 친딸인 샤쿤탈라 정도는 아니라도 이래저래 정이 든 모양. 게다가 친구 아들이기도 하고. 또한 마루나의 성장이 느린 만큼 후일 비약적으로 강해질 것을 두려워한 타 종족의 나스티카들이 마루나를 살해하러 찾아올 법도 했는데 이태까지 별 탈 없이 잘 살아 있는 것을 보면 보호자로서의 노릇도 제대로 한 것 같다. 간다르바 본인이 초대 왕 중 한 명인 만큼 워낙 강했던지라 존재 자체가 보호 노릇을 한 것도 같지만. 3부에서는 동족들은 생각 안 하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간다르바의 모습에 정이 떨어져 사이가 틀어지는데 그래도 수라도로 가려고 할 때 간다르바의 입장을 생각해 그를 하프 취급한 거나 간다르바가 신들에게 붙잡혀서 그를 거론하는 모습으로 보아 그를 나름 아직은 생각해주는 면모를 보여주기는 한다.

간다르바는 가루다뿐만 아니라 슈리, 비슈누와도 절친으로서 돈독한 관계를 맺고 지냈다.[57]

태초에는 종족 번식을 위해서 메나카 외에도 여러 간다르바족 나스티카급 수라들과 관계해서 자식들을 낳았지만 샤쿤탈라를 제외한 나머지 자식들은 다 사망한 모양.[58][59]

신 쿠베라와는 거의 주종 계약 수준의 관계이다. 신쿠는 침착한 성격에 간다르바는 샤쿤탈라 이야기만 나오면 매우 발화점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단 심리전부터가 상대가 안 되고, 지금의 간다르바는 엄청나게 약화된 데다가 수라도의 문을 열 방법조차 없어서 신 쿠베라가 뭘 하든지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주인공인 리즈와는 뭔가 미묘한 관계이다. 간다르바 입장에서는 애초에 인간에 대해 별 감정을 안 느끼고, 어디까지나 벌레들 중에서 특정한 벌레들만 잡으면 주인이 딸을 준다는 식으로 일을 해 온 셈인데, 거기서 우연히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리즈와 만났을 땐 딸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으며 2부에서 호티 야마로 성인이 된 쿠베라 리즈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어른의 모습으로 만났기에 처음에 만난 리즈와는 별개의 사람이라 생각한다. 이때 리즈와 얘기하며 딸에 대한 격려를 듣게 되어 어느 정도 친밀감을 느껴 마음에 들어 하기도 했다. 거기에 둘 다 가족 사정이 비슷하기 때문에...[60]

그리고 3부에서 다시 성장한 리즈와 만나게 되는데 간다르바는 2부에서만 만난 리즈라는 걸 생각하고 리즈 또한 간다르바가 나스티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녀는 2부 시점에서 간다르바를 만났을 때 그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고, 딸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학살을 정당화하는 수라라고 생각하고 간다르바가 수라도에서 만났던 각양각색의 나스티카들 중에서 참 끔찍하다고, 차라리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는 학살자는 밉긴 해도 가증스럽지는 않다며 매우 혐오 어린 시선으로 봤다.

5.1. 테오 라칸

이미 영혼이 떠난 몸. 비슈누가 사라진 세계에서, 인간의 시체를 붙잡고 우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 의미 없는 걸 알지만 눈물이 흐른다. 왜일까? 왜 난 너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걸까. 하나. 단 하나였다. 아그니의 말[61]을 듣고 떠오른 인간이 오직 너 하나였다. 내 과거의 행적이, 신들이 흔히 말하는 '죄'에 속한다는 걸 알았어도, 그냥 알 뿐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그런 나의 모습을 원치 않으니 그에 맞추어 갔던 것이다. 학살을 그만둔 이유에 '인간을 향한 죄책감'은 없었다. 그런데 왜 유독 너만은 이렇게. 이렇게 마음에 사무쳐서.

간다르바에게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안겨준 유일한 인간.

첫 만남은 테오를 죽이기 위해 찾아온 입장이었던 만큼 간다르바는 특별히 사적인 감정을 두지 않았지만 테오의 호의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본래의 목적이었던 테오의 암살이 늦춰지는 것과는 반대로 롹스 양 이후로 보는 재밌는 인간이라며 그녀에게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테오 또한 정체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 그 자체였던 간다르바를 상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되레 호감 상태에 이르기까지 한다.

허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고려한 사가라는 자기 감정에 따라서만 행동하며 일을 그르칠 수 있는 간다르바의 그러한 행동들을 더 이상 두고 보지 못하여 직접 핀가라와 함께 테오를 죽이기로 결심했고, 생각지 못한 테오의 저력에 핀가라조차 고전하였으나 결국 리아가라가 도착하여 테오를 살해하기에 이른다. 이때 테오의 죽음은 그 감정에 쉽게 흔들리는, 인간 학살에서는 단언코 제일 먼저 언급되는 악마 그 자체였던 간다르바가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의 충격을 안겨줬으며 이후 사가라의 말에 스스로도 이미 깨닫고 있었던 을 한번 더 체감한 이후 간다르바가 패널티마저 신경 쓰지 않고 자포자기하여 완전수라화를 하게 만들었다.[62]

이후 시간이 흘러 테오가 부활하고 다시 재회한 7년 이후에서는, 살아 돌아온 테오를 보곤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였으며 훗날 테오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을 방법이 있으면 어떡하면 좋을지에 대해, 그런 방법이 있으면 당연히 되찾아야 한다는 답을 내려준 유일한 자가 되었다.[63]

사실상 현재까지 나온, 같은 수라와 신들을 제외할 시 간다르바가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드러낸 유일한 인간으로 그 스스로도 자신에게 죄책감이라는 것을 안겨준 한 사람이라며 테오와의 인연을 이어 가기를 택했다. 테오 또한 과거의 호감 때문에 간다르바에게 호의를 베풀며 함께 지내던 끝에 죽음을 맞이했고, 그날들의 기억을 되찾는 것에 대해 유일하게 고민하며 긍정한 간다르바의 답을 듣고자 한 것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을 정도.

간다르바가 인간성을 느낀 유일한 인간이라는 점은 작중 내적으로도 크게 중요한 열쇠가 될 듯한데, 가능성으로만 남은 멸망 직전의 윌라르브에서 테오가 죽었다는 것을 안 아그니는 "이제 이 우주의 간다르바에게선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라며 자포자기했다.

6. 평가

6.1. 작품 외적

1부에서는 평범한 인기를 구가하는 캐릭터였으며 초반에는 마루나보다 인기가 낮았던 때도 있었다.[64] 하지만 점점 순위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5차 인기 투표에서 유타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였으며, 6차 인기 투표에서는 모든 투표를 올킬해 1위를 차지한 데다가 2위인 쿠베라 리즈와 거의 3000표가 차이 나는 득표수를 기록했다. 쿠베라는 최고 인기 캐릭터가 타 웹툰에 비해 비교적 들쑥날쑥하는 편이라지만, 그래도 놀라운 결과. 2부 60화에서 인간계에서 수라화한 모습이 인기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7차 인기투표에선 리즈와 유타의 비중이 크게 부각된 탓인지 이 둘에게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3부 들어서는 독자들 사이에서 평판이 추락하고 있다. 간다르바는 최상위 인기 캐릭터 중 하나였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이나 왕으로서의 실책 등으로 인해 안티도 많은 캐릭터였다. 그러던 차에 3부 19화에서 행성 그레스반의 인간 1억 명의 영혼을 소멸시킨 것이 드러나고, 그 이후에도 각종 학살 행적들이 구체적으로 묘사된 이후에는 팬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피해자인 브릴리스가 찾아왔을 때에도 반성하기는커녕 적반하장인 태도를 보여서 비판이 더욱 늘었다. 3부 56화에서는 간다르바가 죽인 인간의 수가 조 단위를 넘어간다고 언급되었다. 멸망당한 행성들의 인구를 그레스반 수준으로만 잡아도, 간다르바는 문명이 존재하는 행성을 최소한 1만 개는 멸망시킨 것이다. 이조차도 과거 시점의 언급이기 때문에 현재는 희생자 수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나스티카들 중에서도 악명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가 드러났다. 3부 47화에서 클로드의 앞에 나타난 후드를 쓴 자가 호티 비슈누로 부활하는 사람의 영혼에 대해서 설명할 때 하는 대사 중 "대기 중인 영혼까지 소멸시켜 버리는 나스티카 있었다."와 "에게서 영혼들을 지키기 위해"라는 대사는 복수가 아닌 단수를 지칭하며, 해당 대사가 나오는 그림에서 팔을 수라화한 간다르바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기에, 간다르바는 나스티카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인간의 영혼을 소멸시킨 적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다른 나스티카들도 그랬는데 그중 대표적으로 간다르바를 지목해 말한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간다르바의 악행이 두드러지는 것은 변함없다. 3부 55화에서 찬드라는 나스티카들조차도 힘을 최고로 여기는 또라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간다르바에게서 등을 돌릴 정도로 성격에 문제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3부 시간의 무게 편에 이르러서는 직간접적으로 등장할 때마다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 거듭 증명하고 있다.

6.2. 작품 내적

수라도에서 각양각색의 나스티카들을 봤지만, 넌 그중에서도 끔찍하다. 차라리 아무런 이해를 구하지 않는 학살자가 나아. 그런 놈은 밉긴 해도 가증스럽지는 않거든.
쿠베라 리즈
알지? 믿음을 주기에는 넌 이미 너무 멀리 왔다는 걸.
찬드라(쿠베라)
이건 정말 여러모로 짜증나게 만드는군... 버티고 살아온 닭대가리 놈이 대단하게 보일 지경이다.
카사크 라조프

사실 간다르바가 3부에서 인기가 추락한 이유는 단순히 학살 행적이 구체적으로 조명된 탓도 있지만, 2부 때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 되어버린 영향이 크고 일부 팬들은 이것이 설정 변경이나 캐릭터 붕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로 캐릭터 붕괴인지, 혹은 아샤 때처럼 캐릭터 팬들의 과대평가 때문에 일어난 인지부조화인지는 조금 더 생각할 여지가 있다. 우선 간다르바 캐릭터의 학살 문제는 쿠베라 스토리에서 굉장히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특히 3부에선 이를 제외하면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이며, 카레곰 작가는 '스토리는 처음부터 정해뒀고 디테일 변경은 하지만 크게 변경시킨 적은 없다'고 발언한 적이 있고,[68] 간다르바의 학살 경력은 1~2부 전체를 걸쳐 암시된 바 있기 때문.

따라서, 이 문단에서 다루는 건 말마따나 일부 극성 간다르바 팬들만 부정할 뿐 꾸준히 암시되었던 학살자 간다르바의 면모가 아닌 그 부분과 연관된 간다르바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 내지 주변 묘사가 된다. 작가가 캐릭터를 질투해서 인기를 떨어뜨리고자 설정을 변경했다거나 다른 캐릭터를 띄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는 주장은 여기서 다루지 않는다. 이는 2부 아샤 때도 비슷하게 나오던 주장인데, 실제로 타 작품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작가가 있다는 점과 별개로 카레곰은 딱히 그런 부류의 작가가 못 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해당 캐릭터의 극단적인 팬이 아니라면 공론을 사기 힘든 주제이기도 한 만큼, 여기서는 문단의 제목처럼 말 그대로 작품 내적인 이야기만 다루도록 한다.

이하 문단은 간다르바의 캐릭터 붕괴를 주장하는 측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을 정리한 글이다.[69]

7. 기타

딸이 살아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본인도 큰 희망은 품고 있는 건 아니다. 1부 첫 등장 시에 잠결에 쿠베라 리즈 샤쿤탈라로 착각했을 때 "죽은 줄 알았는데 여기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잠결에 한 말임을 고려하면 거의 취중진담이나 다름없으므로, 샤쿤탈라가 살아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지만 정작 그 스스로조차 그 희망을 믿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감정적, 충동적으로 인정을 베푸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일으켰다. 아테라에서 1차로 침입했을 때 결계를 해제한 후 아그니를 계속 붙잡아 뒀으면 당시 마루나가 나섰으므로 목적을 이루기가 수월했을 텐데[76] 인정 때문에 아그니와 약속을 한 뒤에는 물러났다. 그 결과, 수라들은 아테라 대신 다른 도시를 공격할 준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도시 간 교류에 불편을 주었다. 또한 사가라가 아테라를 재침입했고, 그 후 수라들은 칼리블룸도 공격하기로 결정했으니 피해를 더 크게 키우게 되었다. 즉, 딸을 찾는 것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비정해질 필요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테오 라칸의 말대로 자기의 위치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러는 사이 다른 피해가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

아샤 챕터에서 갑작스럽게 카르테 수로에서 물이 터져 나온 걸 두고 수라도에 있는 간다르바족에게 가야 할 물이 카르테로 간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범인은 아마 비슈누일 가능성이 높다.

2부 55화에서 일단 간다르바의 결정에 메나카가 원인을 제공한 건 사실이나 왕은 간다르바다. 아무리 마누라 팔불출일지언정 공과 사를 구별하는 것은 왕의 몫인데 메나카 말만 무조건 들었다는 점에서 메나카 이상으로 간다르바에게 책임이 있다.[77] 간다르바에게 다른 간다르바족의 비극에 책임이 있는 건 물론 딸 샤쿤탈라가 위험해진 것은 결국 인과응보인 셈.[78]

169cm라는 인간형 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루저 소리를 듣기도 한다. 적어도 여자 평균 키가 167cm, 남자 평균 키가 177cm인 윌라르브에서는 작은 키다. 현재 옆에 데리고 있는 마루나가 성장이 덜 끝난 상태임에도 177cm이고 친구들 중에서 가루다는 190대의 키를 자랑하며 인간 여성형인 슈리도 179cm, 그리고 신 아그니가 188cm. 작가는 의식적으로 간다르바와 아그니 둘을 같은 컷에 나란히 그리는 것을 피하다가 결국 17화에서 같은 컷에 그리고 간다르바에게 사과했다. 그래도 인간형일 때 대개 맨발인 걸 보면 자기 키를 그리 의식하지 않는 모양이다.

인간 행세를 할 때는 가 작고 애꾸눈인데도 여자들이 좋아한다. 특히 아테라에서 검문소 직원, 칼리블룸에서 테오 라칸과 쿠베라 리즈가 호감을 보인다.[79] 간다르바도 이를 잘 알고 여자한테 미인계를 쓰기도 한다.[80]

그리고 아그니 신 쿠베라와 반대의 행보를 걷는 것처럼 이쪽은 아난타랑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배라의 일상에서는 건달. 오른쪽 눈은 머리카락 으로 가리고, 키가 170㎝도 안 된다는 걸 어떻게든 숨기려고 한다. 그럭저럭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1부 시절 명절 특집으로 나온 외전인데도, '건달'이라는 이름답게 전교 꼴찌 괴롭히기나 하는 일진이다. 그리고 본편의 딸이, 외전에서는 두 학년 아래 여동생.

2부 칼리블룸 후반부 이후, 정확히는 테오 사망 후에는 인간형 모습을 다르게 하고 다닌다. 처음에 나온 인간으로 변장한 모습은 간다르바의 남성형에서 피부 톤을 뽀얀 살구색 계통으로 바꾸고 머리는 원래의 연두색을 유지한 숏컷에, 검은 안대를 추가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칼리블룸 잠입 후에는 수라화의 패널티 때문인지 모습이 바뀌었다. 한 눈이 비어 있지만 안대를 끼지도, 눈을 감지도 않았으며 숏컷 헤어는 유사하나 머리칼이 연한 하늘색으로 바뀌었고[82] 피부 톤도 창백한 흰색으로 변했다. 단, 눈이 벽안으로 채색되는 건 공통 사항. 그리고 3부에서 기존에는 위장 시에 주로 검은 옷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털 달린 흰색 파카를 입고 다닌다. 이전에는 애꾸눈인 인간으로 위장했다면, 이후에는 하프로 위장한 것.[83] 머리색을 바꾼 건 당연히 원래 연두색 머리 모양으로 인간화했다간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기 때문. 그리고 마루나와 숨어 지내기에는 하프로 위장하는 편이 편하기도 하다.[84]


3부에서 진상이 밝혀지면서 간다르바가 원래 받아야 할 이름은 뭐였는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 팬이 원전의 샤쿤탈라의 아버지인 비슈와미트라[85] 혹은 비슷한 이름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86] 또한 원전 신화에서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아프사라스는 우르바시이기 때문에 간다르바가 인간인 테오와 사랑에 빠졌다는 점을 들어 간다르바가 본래 받아야 했던 이름은 우르바시였다는 추측도 있다. 또한 원전 속 우르바시는 인간과 사랑에 빠져 아프사라스로서의 직무를 저버린 대가로 사랑하는 남편 푸르라바스와 강제로 헤어지게 되는데, 간다르바도 인간인 테오와 사랑에 빠져 혼돈의 신관을 죽이라는 임무를 저버리는 바람에 결국 일을 대신 해결하려 온 사가라 일행에게 사랑하는 테오를 잃고 테오와 이별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3부 171화에서 메나카가 한 말에 따르면 원래 이름을 받지 못할 미물이었다고 한다. 즉 순리대로였으면 말 그대로 이름도 없는 들짐승이거나 최소한 현생 인류처럼 힘을 가진 이름을 갖지는 못할 영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87][88]

7.1. 수라도에 바다를 만드는 것

얼어붙은 눈물 챕터가 연재 중일 당시, 몇몇 팬들은 어째서 간다르바가 혼자서 바다를 만들어야 했나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아스티카 나스티카 사이에 있는 능력 차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있었던 추측.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스티카와 나스티카의 무력 차이만큼 나스티카와 아스티카 사이의 창조적 능력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실제로 물의 오선급 신인 바루나는 수라도에 바다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존재하나, 간다르바족 수라 중에 물을 창조할 수 있는 수라는 간다르바족의 왕 외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물 속성 초월기를 사용하는 것과 물을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점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마법인 '호티 바루나'의 경우 물을 생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장소에서 물을 소환하는 것이며, 칼리블룸을 물바다로 만든 초월기인 출수(Water Spout) 또한 지하수를 분출시킬 뿐이다. 클로페의 초월기인 '서리의 땅(Frosty Field)'이 얼음 기둥을 주위에 생성시키긴 하지만 효과는 '냉기'로, 간다르바의 '깊은 바다의 안식처(The Resting Place of Ocean Depths)'의 '안개(또는 물, 얼음) 발생'과는 다르다.

때문에, 안 그래도 환경을 변경시키기 힘든 수라도에서 간다르바족이 여러 차례 힘을 합쳐 바다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독기가 창궐하고 땅이 말라붙는 수라도에선 소환할 수 있는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 3부 12화에서 간다르바족을 위해 영역을 정화하는 게 간다르바족 왕의 고유초월기라는 점이 밝혀진 이후, 이런 논란은 완전히 종식되었다.

그런데 3부 44화에서 추가로 밝혀진 내용을 보면 간다르바족 전체가 자기들의 원수인 신들이 자신들을 돕는다는 기적이나 바랄 만큼 위기를 겪은 것도 사실상 자업자득이나 다름없었다.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툭하면 장난 삼아 마성마법 결과를 조작해서 양민 학살을 일으키는 것에 지친 인간들이 목숨 걸고 수라와의 연결을 끊자 간다르바족, 가루다족, 아난타족, 아수라족의 수라들은 자신들의 자업자득인데도 하등한 미물 따위가 배신했다면서 우주구급 규모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89] 이 때 나머지 브리트라족, 아크샤족, 킨나라족은 그러지 않았고, 덕분에 후자는 수라들의 숙적인 몇몇 신들로부터 감사받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유리한 환경 조성을 포함하는 지원까지 약속받았다.

즉, 인간들이 수라들과 연을 끊은 건 수라들의 자업자득이나 다름없었던 점과 인간들이 자신들과 연결을 끊어도 치명적인 손해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여 최소 방관만 했어도 신들이 알아서 어느 정도 도와줬겠지만, 자신들 기분 나쁘다고 우주구급 파괴행위를 벌여 신들과 인간들에게 척을 질대로 지면서 즐길 건 다 즐겨 놓은 것도 모자라 당장 자신들에게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다른 종족의 수라들도 배신해서 척을 져놓고 나중에 안 좋은 상황에 처하니 시초신과의 연줄만 믿고 신들이 알아서 을 만들어 바쳐주기를 기다린 결과란 소리다.[90]

물론 간다르바족이 본격적으로 몰락하기 시작한 건 당시 이상하게 강한 타라카족이 창궐했기 때문이고, 아난타를 도우러가지 않고, 일부 간다르바족 나스티카가 개인적 의견으로 아난타족을 도우러 나가는 게 하는 걸 막은 건[91]메나카의 권유 때문이었으니 설령 간다르바가 우주 초기에 사망하고 메나카가 왕이었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후 당시 간다르바족을 깔끔하게 말아먹은 타라카족과 비슷한 강함을 지닌 괴물들이 여기저기에서 창궐하자 수라도는 저 때 침묵을 지킨 종족이고 나발이고 깔쌈하게 멸망하고 있기 때문. 이런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선 초기부터 바루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만드는 바다를 쪽쪽 빨아먹던 간다르바는 물론 대다수 나스티카들이 우주 초기부터 신들과 협력 체제를 구성했어야 가능할 일인데, 수라도 문제가 있는 이 세계관에선 불가능한 일이나 다름없다. 마나사와 아난타가 다스리던 우주처럼 강력한 존재가 이들 모두를 통제한다면 또 모를까.


[1] 여담으로 간다르바는 종족 자체가 신화 속에서 아름답다라고 묘사될 정도로 미형 종족이다. 간다르바 본인이 미청년으로 나온 것이나 간다르바족에 미인이 많다는 설정이 괜히 나온 게 아닌 셈. 물론 수라들은 대부분이 미인이지만. [2] 빛을 받으면 금색으로 보인다고 한다. [3] 평상시에는 거의 하나로 묶고 있다. [4] 그러나 실제로는 늘 남자 옷차림인 데다, 무엇보다도 목소리를 들으면 여자로 착각할 일은 없다고 한다. 미투데이에서 비공식 보이스 드라마에서, 작가가 설정과 가장(200%라는 표현까지 써서) 들어맞는 목소리로 간다르바를 꼽았는데 평범한 남자 목소리라고(하나 더 꼽자면 낮은 목소리로 설정한 아그니). 참고로 그 반대는, 굳이 따지자면 마루나로 고등학생 수준이어야 하는데 보이스 드라마에서는 그보다 나이 든 듯한 목소리라고 한다. [5] 다만 여미고 다니진 않는다. [6] 굳이 짧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아무래도 머리가 긴 남자는 시선을 끌기 때문이라고 한다. [7] 수라의 왕들 중 대놓고 호전성이 낮고 온후한 성격이라는 설정을 지닌 왕은 야크샤족의 초대 왕 야크샤 정도이다. [8] 간다르바를 갱생시켰던 메나카는 알고 있을터였으나 샤쿤탈라가 태어나고 그 앞에서 본 성격을 드러낸 적은 없다고 한다. 도리어 간다르바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것에 처절하게 비통해하며 울부짖는 랄타라를 보고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짓을 알게 됐을 정도. [9] 이는 수라들 기준에선 호전적인 게 아주 당연한 것이고, 왕도 강함이 그 무엇보다도 최우선적 필요 조건이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한 듯. 하지만 간다르바는 강한 힘만을 제외하면 왕의 자질이 전무하고, 전형적인 상급수라인 마루나도 이를 이야기하는 등 작중에서도 이런 비판이 있는 편이다. [10] 사실 이건 간다르바의 의지라기보다는 곁에 있던 사가라가 결정적인 원인 제공자이다. 메나카와 샤쿤탈라 이후 겨우 마음을 터놓을 수 있게 된 여신관 테오 라칸을 사가라가 죽이는 바람에 폭주해버렸기 때문. 그 때문에 아그니가 말을 걸어도 괴수가 미쳐 날뛰듯이 반응했고, 최강의 신으로 평가받는 아그니에게 오선급 신에게는 절대 통할 리 없는 정신계 초월기를 사용했다. 사가라의 말로는 지금의 아그니에게는 기본 데미지조차도 들어가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사용한 것은 그렇게 판단력이 떨어질 정도로 미쳤거나, 정신은 차렸는데 더 살고 싶지 않아서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11] 사실 찬드라도 이런 말 할 자격은 없다. 분명 틀린 말은 아니나, 찬드라 역시 과거 아그니의 문제 제기에 인간들이 얼마나 죽건 뭔 상관이냐고 하는 걸 보면 이런 말 할 자격은 사실상 없다. 뭐 찬드라도 본인이 좋은 신은 아니라는 자각은 있다만. [12] 물론 이 말의 대상은 간다르바가 아니라 아난타였지만 같은 나스티카이자 초대왕인 가루다가 보기에도 지나친 면이 있다는 소리. 사실 가루다는 마카라나 라바나처럼 성격이 더럽다고도 할 수 없고 비슈누, 야크샤, 슈리와 우호적으로 지냈으니 당연하기도 하다. [13] 강함이 곧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수라들의 사고방식 때문에 간다르바가 미화된 경우가 많았다지만, 시도 때도 없이 폭주해 대는 성향 때문에 등 돌린 나스티카가 더 많을 정도였다고 한다. [14] 대표적으로 하누만. [15] 심지어 간다르바보다 수십억 년은 더 어린 리아가라는 자신들보다 비교적 약자인 우파니급 수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자신의 태생에 불평하는 클로체를 훈계하기도 했었고 클로체 또한 이를 받아들여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한다. [16] 2부에서 사가라가 테오를 죽이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것을 보자 일갈하는 부분. [17] 샤쿤탈라는 간다르바와 헤어지고 얼마 안 가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된다. [18] 하지만 테오의 경우 클로드가 아이리에게 전해준 클로드가 모시는 신을 곤란하게 하는 방법을 써서 돌아왔다. [19] 참고로 이때 다른 수라들은 일부러 사람 없는 행성만을 파괴하며 신들에게 압박을 넣었는데 유일하게 파괴된 사람 사는 행성이 그레스반이라는 것. [20] 일례로 마성마법을 포기하고 수라들과의 연결을 끊었을 때 건방지다는 이유로 행성 그레스반을 통째로 얼려버린 건은 약 1000년 전 일로 우주 초창기의 태초 인류의 절멸과는 그 시기가 크게 떨어져 있다. [21] 카드에 있는 이름, 종족, 나이/ 계급, 속성은 이 글이나 작가 블로그에도 있어서 뺌. [22] 1 6 단행본 1권 부록(No.?는 버섯꼬치를 사러 가는 Currygom). [23] 카드 그림은 모두 새로 그렸고, 만화에 나온 장면이더라도 구도가 다르다. [24] 그림 마루나가 카레버섯 씹는 모습 상상( 이런 카드는 상상에 나온 얼굴도 인원으로 친다). 참고로 현실은… - 어지간히 충격이 컸는지(?) 그 뒤로도 몇 번 마루나를 놀린다. [25] 48 이상 49 미만 [26] 418 이상 419 미만 [27] 411 이상 412 미만 [28] 7에 12 단행본 2권 부록(No.?는 커리소다를 만드는 Currygom). [29] 바로 그림 - 왼손에 마법자격증을 들고 있다. [30] 45 이상 46 미만 [31] 1 9 가루다(쿠베라) 2 6 단행본 4권 부록(No.?는 하트를 날리는 Currygom). [32] 그림 대변동 전, 술잔을 든 앞모습. [33] 414 이상 415 미만 [34] 421 이상. 주연으로는 처음으로 20단계를 넘겼다. [35] 417 이상 418 미만 [36] 418 이상 419 미만 [37] 421이상 [38] 416 이상 417 미만 [39] 421 이상 [40] 421 이상 [41] 420 이상 421 미만 [42]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서열은 신들이 평가한 것일 뿐이며, 의미 있는 서열은 1위인 아난타 하나뿐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신들이 매긴 서열에서 5위 안에 없는 가루다가 3위인 야크샤를 압도하고, 간다르바는 방어 능력은 최강이지만 공격 능력이 떨어져서 훨씬 낮은 순위의 수라들을 상대로도 교착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3] 간다르바는 생각없이 학살을 자행하다가 인간을 살해한 수에 비례해 더 큰 피해를 받는 낙원의 불꽃에 죽을 예정이었으나, 메나카가 칼리의 수작에 넘어가 간다르바의 죄업을 대신 받아가버렸다. [44] 수라형의 초월기 능력치가 인간형의 가루다와 타크사카보다 낮은 20이다. [45] 할무트의 경우 약 2억년 전 모든 인간을 바다로 밀어 넣고 얼음으로 뒤덮었다는데, 회상에 따르면 당시 간다르바는 인간형이었다. 약 2억 년 후 외전 소설의 시점에서도 할무트는 여전히 얼음에 덮여 있는 모습이다. 추가로 간다르바보다 초월기 능력치가 낮은 마카라 정도만 해도 인간형에서 행성파괴가 가능하다. [46] 정확히는 간다르바 개인이 아닌, 간다르바족 왕에 해당되는 수라에게 부여되는 초월기이다. 즉, 간다르바가 죽으면 이 초월기는 다음 왕에게 넘어간다. [47] 수라도는 인간계와 달라서 지형을 바꾸는 것이 훨씬 힘들다. 또 나스티카들은 창조적인 면에서 신들에게 훨씬 뒤처지기에 간다르바라 해도 바다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48] 두 장면 모두 혼돈의 결계로 인해 공격형 초월기를 사용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49] 이렇게나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작가 블로그 QNA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아난타를 제외한 다른 초대왕들 크기 중에선 4위권이라고 한다. [50] 이 설명과 위의 그림(행성 사이즈)은 물의 신 바루나의 진술에 의거한 것이다. [51] 하지만 최소 수~수십 km 급인 건 확실하다. 칼리블룸의 규모도 간다르바의 머리 조금 큰 정도이고,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간다르바가 초월기를 쓰는 장면을 보면 아그니가 어딘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만약 있다면 간다르바가 너무 커서 전혀 보이질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저 미칠 듯한 사이즈가 설정상 간다르바 역대 최소 사이즈다(...). [52] 전성기 당시엔 기력이 회복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장기전이 가능한 수준이었다. [53] 초월기의 속성이 간다르바와 같은 回+水인 걸 보면, 다음 왕에게 계승되면 초월기의 속성도 다음 왕에 따라 바뀌는 게 아닌가 싶다. [54] 이걸로 재생 속도를 올려 봤자 열기로 입는 대미지랑 상쇄되어 재생이 멈춘 것으로 보이는 지경이 한계였단다. [55] 그러나 실제론 너무 빨라서 위에서 내리꽂히는건지 아니면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건지 알 수 없다고 한다. [56] 마루나도 나중에 삼파티와 훈련하면서 간다르바가 자길 엄청 봐줬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57] 그러나 3부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비슈누는 간다르바를 친구로 보고 있지 않았다. 조 단위의 인간학살극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행적으로 인해 결국 메나카가 칼리의 술수에 놀아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메나카의 언급에 따르면 비슈누는 정말 싫어하는데도 친구 노릇을 했다고 한다. 어찌나 싫어했으면 그가 낙원의 불꽃에 죽기만을 기다렸을 정도. 또한 슈리는 인간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한 나스티카인데, 과연 간다르바 같은 쾌락살인마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겼을지 의문이 든다. 그래서 비슈누, 슈리가 간다르바와 붙어 다닌 이유는 그의 행동을 어느 정도 통제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있다. 혼자 냅두면 어디로 튈지, 얼마나 감정적으로 굴지 모르는 놈이니(...) [58] 3부의 과거사를 보면 샤쿤탈라를 제외한 나머지 자식들은 적당히 명분을 만드는 용도로나 써먹을 정도로 애정이 없었다. 왕의 의식에 동조하는 수라의 특징을 생각하면 간다르바족은 약육강식 특화였을테고, 지금에 와서는 끝내 자업자득으로 말라죽어가는 중이니 어버이의 비호도 없는 라크사샤가 살아남을 리가 없다. [59] 특히나 태초인류들을 학살하며 업을 쌓아왔는데 현 인류와 달리 태초인류는 환생해도 계속 기억을 하고 원한을 품기에 그들의 원한에 짓눌려버린 라크샤샤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불운이 겹쳐지다 사망할 수 밖에 없다. 태초 타라카의 자식인 랄타라도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본의아니게 태초인류 학살에 동참했으나 결국 지키고자 한 동생은 전부 사망하고 이복형제인 마루나와도 같이 지내다 마루나마저 불운하게 만들까봐 떠났더니 어느 순간 타라카족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해 본의아닌 살생을 저지르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60] 간다르바는 아내가 죽고 딸 또한 생사불명인데 딸을 살았다고 믿으며 그 무섭다던 왕이 화도 제대로 못 내고 노예처럼 끌려다닐 정도이고 리즈는 평범하게만 살던 소녀가 어느 순간 어머니와 마을 친구들이 생사불명이 되고 아버지는 자신과 모두를 지키다가 돌아가셨다. 쉽게 설명하면 딸을 위하던 아버지를 잃은 딸/자신이 위하던 딸을 잃은 아버지로 자세한 사정은 몰라도 서로의 처지에 연민을 느끼는 관계. [61] 그레스반을 비롯해서 너 때문에 사라진 별이 몇 개고, 너 때문에 죽은 인간이 몇 명이냐. 그중 누구 하나에게라도 죄책감이란 게 없어? [62] 아그니, 마루나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사실상 살아야 할 이유를 잃은 수준으로 상심한 것이 드러났다. 이후의 묘사를 보면 후라와의 대화를 통해 테오를 살릴 방법을 알게 되고 그것을 위해 애써서 버티고 있었던 모양. [63] 그리고 이 대화를 통해 테오는 그가 간다르바임을 확신한다. 모두가 그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의 기억들을 되찾기 위해 7년의 기억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부정할 때에, 그 얼마 되지 않는 한때의 날들을 기억하고 있는 이는 간다르바 하나 뿐이기에 오직 그만이 테오의 기억을 지난 7년과 저울질할 수 있었으니까. [64] 2차 투표 결과. 이때 신 아그니는 몇 달째 정식 출연이 없고 투표 끝나고 나서도 몇 달은 정식 출연이 없을 예정이었는데도 간다르바는커녕 마루나보다도 표를 많이 받았다. [65] 간다르바의 칼리블륨 이후 행적 대해 간다르바족의 모티브가 된 인도 신화에 나오는 건달파나 압사라스인 인물이나 간다르바 행적과 유사한 인간 영웅의 예시를 들어 추측들이 오고 갔지만, 정체가 드러나자, 이름조차 못 받을 미물과 그런 존재가 이름을 훔쳐갔다는 것 보다 간다르바의 본질이 갓난아기라는 점이 독자들 사이에서 꽤 충격과 화제가 되었다. [66] 그러나 타라카(메나카)와 영혼이 뒤바뀐 테오의 사례를 보며 간다르바의 본질이 정말로 미물이였다면 타라카족을 제어하지 못한 타라카(테오)의 경우처럼 그 이름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을거란 추측 역시 있다. 간다르바는 뿐만 아니라 영혼파괴의 힘까지 가져갔으니 뭔가 더 남아있지 않겠냐는 것. [67] "네가 공격했던 행성은 신계에서도 손꼽히는 아스티카들과 그 혼약자들이 태초부터 누적된 지식들을 총동원해 구축한 거점이라 에너지 흐름이 수라에게 불리하며, 특히 너 같은 재생 특화 타입은 더 불리한데, 너는 너처럼 재생 특화 타입인 라바나가 털린 걸 보고서도 못 배웠냐? 인간들은 약할지언정 에너지 파악은 수라를 포함한 어느 창조물보다도 우월하고, 아스티카들은 우주 그 자체라 활동 원리 자체가 수라와 다르다. 우주 최강인 아난타조차 쿠베라와 인드라가 존재해야 힘을 쓸 수 있기에 누가 더 강하냐를 논할 때는 나스티카를 언급해도 그 힘의 바탕은 신들인데, 우주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근원인 아스티카들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들은 싫어하니 너도 네 힘의 근원인 바루나와 사이 틀어질 짓 좀 그만해라." [68] 물론 같은 작품으로 10년 이상 장기 연재한 작품의 메인 시나리오가 초기 계획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건 까놓고 말해서 전문 시나리오 라이터라 해도 불가능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카레곰 작가 쪽에서 공식적으로 이 설정은 변경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랬다고 못박은 부분을 억지로 부정하는 건 좋지 않다. 반대로 카레곰 작가 쪽에서 그렇게 말했으니 쿠베라의 모든 설정은 처음부터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마스터피스이며 여기에 반박하는 건 사문난적이라는 식으로 주장한들 빠가 까를 만들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69] 3부 초반 간다르바 떡락으로 팬카페에서도 말이 많이 나왔던 비틀어진새 ~ 기로 챕터때의 토론 글을 주로 참조했다. [70] 실제로 테오 한 명만 살리면 도시가 멸망하는 건 개의치 않거나, 마을은 이미 멸망시켰으니 리즈 한 명 살려주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간다르바의 모습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다. 무엇보다 간다르바는 당시 딸 때문에 인간들의 도시를 파괴하고 있는 입장인데, 테오 및 리즈에게 베푼 자비나 안타까움은 생명 존중 사상의 발로나 딸을 찾기 위해 악행을 거듭하면서도 남아있는 최후의 양심이라기보단 (1부 내의 간다르바를 묘사하며 사용된 표현처럼) 마왕의 자비에 가깝다. [71] 이런 면모는 3부 마루나의 증언으로 한층 더 강하게 드러난다. 간다르바는 샤쿤탈라를 찾기 위해 쿠베라 이름을 가진 인간들을 처리하는 과정을 주도하면서도 수백만을 직접 살해하는 일만큼은 마루나에게 떠넘겼다. 물론 당시 마루나는 동족을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인간 학살을 거들던 만큼 '간다르바가 마루나에게 억지로 인간 학살을 떠넘겼다'는 식으로 말하기는 힘들고 실제로 그런 내용도 아니었지만, 중요한 건 간다르바가 여전히 본질적으로는 자기중심적인 나스티카이며 반려와 딸을 제외하면 가치 판단의 기준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후 공개된 내용들을 보면 나스티카들이 인간 학살을 꺼리는 건 이미 많이 해봐서 질렸거나 죄업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간다르바는 영혼을 파괴하는 식으로 이 죄업을 피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마루나와 간다르바 중 전자가 학살을 떠맡은 건 그냥 새벽빛이 빠르고 확실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학살 여부를 결정한 간다르바에게 생명 존중 사상이 싹트고 있었다는 건 아무래도 생각하기 어렵다. [72] 2부 때 엘윈이 지극히 당연하게 간다르바를 신고할 때도 엘윈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간다르바 입장에서 비난하던 극성 팬들이 다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73] 사실 정말 간다르바가 갓난아기 수준의 지능(...)을 갖췄다면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태초의 모습은 본질일 뿐 정말 지능이 갓난아기 수준이라는 게 아니다... [74] 이는 시간의 무게 챕터 마루나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점이다. 실제로 당시 마루나의 극적인 대사를 보고 팬들이 많은 기대를 했던 것과 달리 이후 챕터에서 마루나의 모습은 그 기대에 온전히 미치지 못해서 실망하는 팬들이 있었다. [75] 실제로 간다르바는 타라카화된 샤쿤탈라 때문에 제정신이 아닐 때에도 인간을 죽이지는 않았으며, 리즈에게도 사과의 말은 하지 못했으니 이게 현 간다르바라는 캐릭터의 한계일 수도 있다. [76] 이때 아샤 라히로가 결계를 만들었으나, 애당초 인간의 기력 총량은 상급 수라에 비해 아예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적기 때문에 아샤가 다시는 결계를 만들지 못하게 될 때까지 마루나는 계속 공격을 할 수 있었다. [77] 같은 왕인 the finite에 나오는 아수라 라바나에게 항상 휘둘리며 살고 공적 영역에서조차 라바나를 아주 많이 봐주는 편임에도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준다. [78] 하지만 3부에서 좀 다른 방향으로 진상이 드러났는데, 아난타는 성격이 좋을지언정 그 강대한 공격력 탓에 우주에 파괴를 행한 스케일이 가장 큰 편이다. 간다르바의 경우 사적으로 생명체를 해치고 다녔지만 아난타는 사적으로 살생을 벌인 것이 드물지만 파괴력으로는 최강이라서 방어에 치중한 간다르바보다도 스케일이 크다. 게다가 시초신들도 아난타를 제거하는 것만이 우주를 위한 길이라고 굳게 믿었다던 모양인데, 메나카 입장에선 아난타를 구하는 것은 신들에게 자신의 종족이 찍힐 수 있기에 안 되는 일이었던 셈. [79] 다만 리즈는 잘생겼다가 뭔지를 모르며, 간다르바에게 보였던 호감은 이성적인 관심이 아니라 아빠를 잃은 딸로서 딸을 잃은 아버지에 대한 동질감을 느낀 것에 가깝다. [80] 간다르바족 나스티카는 특히 미형의 인간형을 지닌 케이스가 많다는 설정인데 이를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 [81] 정확히 말하면 존재했었다. 자세한 건 스포일러 시바항목, 2022년에 올라온 쿠베라 망상 속에서 편을 참조하길 바란다. [82] 이는 부분 수라화이다. 간다르바가 완전수라화할 때의 갈기 색과 같다. [83] 하프는 인간이나 쿼터에 비해 피부색이 다양한 편이다. [84] 하프들은 인간을 피해 깊은 산속 등에 숨어서 살기에 인간들의 추적을 피하기고 쉽고, 신분증이 없어도 되기 때문이다. [85] 원어 표기는 विश्वामित्र, 다른 바름은 비샤바미트라. 힌두 신화에 나온 은둔자 겸 성자로, 인드라는 그가 고행하는 걸 보고 인간들이 자기에게 대들 만한 강함을 얻는게 두려워서 우주가 위험해진다는 명분을 대며 그를 유혹할 천상의 무희 아프사라스 중 가장 아름다웠다던 메나카를 보내 그를 유혹하게 한다. 메나카는 그를 유혹하러 왔다가 진실한 사랑에 빠져서 샤쿤탈라를 가지게 되나, 정작 비슈와미트라는 속아 넘어간 걸 알고 노해서 그녀와 자신을 영원이 이별하게 하는 저주를 걸어버린다. 참고로 딸 샤쿤탈라도 안 챙겨서(...) 샤쿤탈라는 다른 이가 발견하고 길러줬다. 샤쿤탈라 이야기 말고 라마야나 초반에도 나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해주며 라마의 스승이 되어 함께 여정을 떠나기도 했다. [86] 원전에서의 샤쿤탈라는 비슈와미트라와 메나카 사이의 딸인데 비슈와미트라와 메나카 신화랑 웹툰에서의 간다르바와 메나카의 관계적 서사는 의외로 비슷한 부분이 꽤 있다. 메나카는 비슈와미트라의 수행을 방해하라는 인드라의 명령을 받아 비슈와미트라를 탈선시키기 위해 유혹하다가 진정한 사랑에 빠졌는데 비슈와미트라의 수행을 간다르바의 학살에 비유하고 칼리와의 계약을 인드라의 명령에 메나카의 유혹을 간다르바를 교화시키려는 노력에 비유하면 인드라의 명령으로 수행하는 비슈와미트라의 수행을 방해하고 탈선시킨 건 간다르바의 죄업을 대신 짊어지는 칼리와의 계약으로 학살을 막고 가정적인 성품으로 바꿨다는 걸 의미한다. 수행을 망쳐 분노한 비슈와미트라는 자신과 메나카가 영원히 헤어지게 만드는 저주를 내렸다는 것은 간다르바의 죄업에 메나카는 딸을 놔두고 천계로 돌아가버렸다는 걸 메나카가 타라카가 되었다는 것에 비유할 수도 있다. [87] 덤으로 여기서 단순히 이름을 계승하는 것만으로도 자격 없는 미물은 영혼이 깨져버리는 아난타가 얼마나 규격 외의 힘을 가진 존재인지 알 수 있다. [88] 그런데 타라카의 경우를 보면 미물(현생인류)인 테오의 영혼이 '타라카'가 되었을 때 감당하지 못하는 걸 보면 '간다르바'의 이름과 더불어 영혼파괴의 힘까지 가져간 간다르바가 단순 미물이 아닌 뭔가 떡밥이 더 있을거란 추측도 있다. [89] 의외로 인간 피해는 적었는데 인간이 사는 행성을 피해서 우주를 파괴했기 때문이다. 이때 시초신까지 나선 이유는 인간 학살 때문이 아니라 우주 파괴 때문에 우주 기대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 참고로 이때 유일하게 멸망한 인간이 사는 행성이 그레스반인데, 범인은 바로 간다르바. [90] 결국 간다르바족의 생존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 바루나는 간다르바를 싫어하다 못해 칼리와 거래도 망설이지 않을 만큼 증오하고 있어서 간다르바가 말라죽는 꼴을 보고 좋아하면 좋아했지 동정심이 생길 이유가 없다. [91] 메나카의 제지 하기 전, 마카라는 자신이 나설 것을 행동을 보이며 왕인 간다르바는 본거지에 있을 걸 권유해 참전을 막았고, 메나카의 제지를 들은 우르바시는 당황해 이건 아난타족의 종족의 위기가 아닌 수라 전체의 위기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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