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3:16:33

전생

1. 개요2. 前生3. 轉生
3.1. 전생을 소재로 한 작품
4. 버츄얼 유튜버 업계

1. 개요

환생과 관련된 두 가지 말. 태어나기 이전에 살았던 삶. 일단 한 번 이상은 죽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2. 前生

환생 사상에서, 현재의 삶으로 환생을 하기 전에 자신의 삶. 환생 문서에도 나온다. 흔히 오컬트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지만, 의외로 일반인들에게도 자주 쓰인다. 상대방의 특징이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비유적으로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전생에 돼지였어?".

인생에 복이 많고 잘 풀리면 '전생에 나라를 구한~' 타이틀이 붙기도 한다.[1] 반대로 되는 일이 없을 때에는 '전생에 큰 죄를 지은~'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2]추가로 되는 일이 없다가 갑자기 뭔가 경사로운 일이 생기면 죄짓다가 막판에 큰 공을 쌓고 죽었다고 하기도 한다.

전생에 대비하여 지금 사는 삶을 현생(現生), 죽은 뒤 새로 받을 삶을 내생(來生)이라 한다. 또한 전생과 현생과 내생을 모두 아울러 삼생(三生)이라고 한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정신의학과 교수 이안 스티븐슨(Ian Stevenson)과 짐 터커(Jim Tucker)가 전생에 대해 관심 있는 대표적인 제도권 학자로 알려졌다.

3. 轉生

환생과 같은 말. 일본에서는 이쪽을 주로 쓴다. 일본식 한자인 신자체로는 転生.

그러나 일본은 불교계의 영향이 더 커서 그런지 일반인들도 흔히 전생(轉生)이란 단어를 사용하는데,[3] 2010년대 이후로 한국 웹소설이나 인터넷에서도 일본 양판소와 라노벨 영향을 받아서 일본 웹소의 용법대로 사용한다. 주로 죽었다 살아났는데 원래 세계에서 살아나면 환생, 이세계에서 살아나면 전생으로 취급한다.[4] 그 외에도 회귀의 동의어로 전생이란 단어를 쓴 한국 웹소 전생검신처럼 단어의 뜻을 해괴하게 바꾼 경우도 있다.

3.1. 전생을 소재로 한 작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환생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버츄얼 유튜버 업계

일본 버츄얼 유튜버 업계와 일본의 영향을 받은 한국 버츄얼 유튜버 업계에서도 전생이라는 단어가 쓰인다. 이전에 유튜버 혹은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하던 사람이 새로운 버츄얼 유튜버로 활동하기 전, 즉 환생하기 전 쓰던 예전 계정을 가리킨다. 전생(前生)의 동의어인 전세(前世)도 일본 버튜버판에서는 해당 버튜버를 연기하는 현실의 사람 자체를 의미하는 뜻으로 쓰인다.



[1] 연장선인 드립으로, 인생에 분명 복이 있긴 한데 뭔가 애매하면 전생에 거북선 조타수였다는 혹은 거기에서 노를 겁나게 저었다(...)라는 변형드립이 있다. [2] 정말 경악할 정도로 운이 안 좋으면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이 붙는다. [3] 일본어에서 2번의 전생을 뜻하는 전세(前世)도 불교 용어에서 온 것이다. [4] 다만 이는 서브컬쳐를 통해 개념을 받아들였기에 형성된 용례이고, 일본에서는 어디서 살아나든 상관없이 전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버튜버 용어에서 해외는 역할이 아닌 성별에 따라 마마/파파를 구별하는 게 주류인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성별과 상관없이 무조건 일러레=마마/리거=파파로 굳어진 것과 비슷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