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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5:00:52

훈장(상훈)/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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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장(Орден «Победа»). / 백금/ 다이아몬드/ 루비로 장식했다.
소련의 훈장과 메달
Ордена и медали СССР
Orders and Medals of The USSR

1. 개요2. 훈장(Орден)과 메달(Медаль)
2.1. 뱃지(знак)2.2. 방탄훈장
2.2.1. 실전 사례
2.3. 훈장의 쌍
3. 목록
3.1. 영웅칭호3.2. 영예칭호3.3. 훈장(Орден)
3.3.1. 국민훈장3.3.2. 무공훈장
3.4. 메달(Медаль)
3.4.1. 노동메달3.4.2. 군사메달3.4.3. 국토수호메달3.4.4. 공세/점령메달3.4.5. 국토개발/국가사업메달3.4.6. 민간 공훈메달3.4.7. 군사 기념메달3.4.8. 민간 기념메달3.4.9. 기타 메달
4. 소련 훈장의 후예
4.1. 소련 인민대표대회 영구 상무회 훈장
4.1.1. 훈장4.1.2. 메달4.1.3. 특이점4.1.4. 기타
5. 픽션/창작물에서의 소련 훈장6. 관련 문서

1. 개요

본디 러시아 제국에서 훈장이라는 것은 유럽과 비슷하게 황제의 칙령에 따라서 수여되는 것이었고, 보통 그 수훈 대상은 장교에 한정되었다.[1] 훈장들의 이름은 보통 교회식을 따랐고, 수여되면 작위가 수여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17년 혁명에 성공한 볼셰비키 정권은 본래 귀족적이고 권위적인 상징물로 여겨지는 훈장제도를 부정하여 러시아 제국 시절의 훈장을 전부 폐기하였다. 그 후 적백내전에서 승리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진 소련은 전시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칭송하기 위하여 ' 적기훈장(Орден Крaсного Знамени)'을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대조국전쟁을 거치며 전통적인 러시아 위인들을 따온 훈장을 제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이런 과정 속에 종류가 급격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체계가 잡히면서 현대적인 훈장제도가 정비되었다. 훈장들은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디자인 응모와 검토를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번 제정되면 기본적인 디자인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 있었다.[2] 이러한 특징 덕에 훈장의 디자인들은 훈장이라는 범위를 넘어서 소련 사회에서 하나의 의미가 큰 상징으로 자리했다. 도시나 지역, 회사, 공장 등의 단체가 훈장을 수훈했을 경우 로고 등에 훈장의 디자인을 삽입하는 경우도 많았고, 포스터나 책자 등에도 훈장이 그려져 있으면 뭘 의미하는지 내용을 내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만큼 훈장들의 인지도는 대중적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소련인들은 훈장(Орден)들을 거의 대부분 인지하고 있었고, 이는 지금의 러시아에서도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훈장 명칭이 간단하고, 인쇄물, 방송 등의 매체에서 홍보하며, 훈장의 수 자체가 적어서이다. 그러나 러시아 연방으로 체제를 전환한 이후에 제정된 많은 상훈들은 대우가 좋지 못하다. 메달은 물론이고 훈장(Орден)이라 하더라도 소련 때와 비할 바가 못된다.[3] 전체적으로 봤을 때 러시아 연방의 훈장이나 메달들은 러시아 제국식의 형태로 회귀하고 있어서 화려하긴 하지만 소련 시대에 유지되던 훈장 각개의 개성과는 거리가 멀어진 편이다.

소련의 훈장들은 러시아 연방이 된 이후 대부분이 폐기되었지만 일부는 이름을 변경하거나 디자인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소련 시절 수훈된 훈장들의 효력은 부정되지 않는다.

2. 훈장(Орден)과 메달(Медаль)

소련의 훈장제도는 훈장(Орден)과 메달(Медаль)[4]로 나뉘게 된다.

기본적으로 훈장이 더 훈격이 높고, 메달이 낮은데[5] 패용할 때에도 훈장들을 우선 훈격 순대로 먼저 배치하고, 그 밑에 메달들을 배치한다. 메달 같은 경우는 국가적인 사업이나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혹은 공적이 있으나 훈장의 훈격에는 미치지 못한 사람들을 격려하는, 보조격 위치에 있는 것들이 많아서 소련 역사를 대변한다.

보통 메달들은 노농적군 20주년기념메달 같은 좀 비범한 것들도 있고, 참전해서 받는 군공메달 등도 있었지만 이런 일부를 제외하면 메달 자체로는 특별한 보상이나 특전이 없는, 기념물에 가까운 경우도 많았다. 메달이라는것이 국가사업에서 열심히 일했다고 보상으로 주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렇기도 하다. 그래서 성과가 뛰어나면 훈장과 메달을 같이 받았다. 소련의 훈장들은 보통 훈격의 차이만 있을 뿐 수훈되는 사유가 거의 비슷하다. 그러니까 러시아 노인들도 훈장을 자랑할 때 이것의 공훈을 물으면 메달과 훈장을 같이 보여주면서 "내가 이런 메달을 받았는데 이거 하면서 노력적기훈장을 받았소!" 등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실제로 메달만 있는 것과 훈장이 같이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한 마디로 훈장이 여러 공적을 뭉뚱그려 수여된다면, 세세한 사유는 메달이 대변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영웅칭호를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사실 이런 구구절절한 설명도 필요없다.
당연하겠지만 eBay 등의 경매사이트에서도 훈장들은 비싼 값에 거래된다. 특히 훈장 중에서도 높은 급수의 훈장들은 이나 플래티넘 등을 사용하여 원래 단가가 비싸다. 그러나 그에 반해서 메달들은 비교적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의 밀덕들도 오리지널을 한 두개씩은 가지고 있을 정도.

2.1. 뱃지(знак)

근위대 뱃지. 가장 잘 알려진 뱃지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뱃지(знак/значок)도 훈장이라고 생각하는데, 밀덕 관련 중고장터에서도 훈장이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법적으로는 훈장도 메달도 아니다. 이것은 맡은 직책의 숙련도 혹은 속한 부대의 특성 등을 나타내는 일종의 표식이었다. 대한민국 국군에 대입하면 오바로크를 치는 흉장, 기장, 직별장 정도에 해당하는 물건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각 군마다 다른 것은 물론, 정부기관이나 민간에서도 다량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부 정리하면 사전이 하나 나올 지경. 위의 근위대 뱃지처럼, 일부의 뱃지들은 크기도 크고 매우 화려해서 훈장들과 거의 동급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훈장이나 메달과 같은 국가상훈은 소련 최고회의(Верховный совет СССР)에서만 제정 및 수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뱃지라고 싸잡아서 무시하면 안 된다. 수집가들의 기준으로도 매우 고귀한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서 한국의 국회의원 금뱃지에 해당하는 최고회의 의원 뱃지 같은 것은 레닌훈장보다도 받기 힘들다.

2.2. 방탄훈장

파일:attachment/훈장/소련/40.jpg
나 때는 말이다, 늒네야...
흔히 공산권 국가들의 장성 높으신 분들이 패용한 모습이 갑옷같다고 하여 놀리듯 부르는 경우이다. 서구의 만평 등에서는 이것이 풍자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는 자신의 저서 <자본주의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떠한 성과가 있을 때 상금 등 돈으로 보상하면 되지만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그러한 보상이 제한되어 있어 명예로 그것을 충족시키려고 훈장 수여에 열을 올린다고 설명한다. 그의 분석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다[7]. 소련의 훈장들 중에서는 노동자의 높은 성과를 치하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소련에서 훈장을 수훈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 및 특전은 상당한 수준이었고 상금도 있었으며, 그러한 보상에 이념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8] 특히 최고등위인 영웅 칭호를 받았을 경우 3대가 편했다고 할 정도이다. 오히려 현재 러시아에서 수훈자에 대한 처우가 더 좋지 못하며, 상금도 러시아연방영웅의 경우에만 수여된다. 사실 소련도 훈장 수여 숫자 자체는 서구와 천지 차이로 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도 고급 장교와 장기 복무한 부사관들이 훈장을 정장으로 패용하면 꽤 치렁치렁해진다. 단지 방탄훈장은 훈장을 정장으로 패용할 때의 패용법에 따른 이유와, 같은 훈장을 여러 번 받는 복수 수훈시의 패용법 때문에 발생한다.
또한 소련의 많은 무공훈장들은 뱃지 형식이라서 이들은 정장 패용시 그대로 붙여야만 하며, 일부 레닌 100주년기념장 같은 메달들도 약장이 없다. 그러나 영웅칭호나 몇몇을 제외하고는 보통 모든 훈장들이 약장을 가지므로 약장으로 부착하는 경우에는 방탄훈장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일:sergej-georgievich-gorshkov-561x800.jpg
다만, 위의 세르게이 고르시코프 제독 초상화에서 볼 수 있듯, 소련식 정장도 반씩 겹쳐서 가지런히 달면 꽤 깔끔하게 보이도록 패용할 수 있고, 현역 군인이나 퇴역 고급 장교 등은 이를 위해 아예 밑판이 일자로 깔끔하게 용접된 것을 쓰고 그 위에 리본을 각잡아 끼워 난잡하지 않고 단정해 보이도록 했다. 이렇게까지 공들여 세팅하는 걸 귀찮게 여기고, 위 사진처럼 마구잡이로 난잡하게 달아대는 민간인 노병들이 공산권 국가의 지저분한 방탄훈장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북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제정 당시 최고의 명예를 자랑했던 국기훈장의 경우 1급부터 3급까지 정해져있지만 세 개를 다 받으면 세 개를 다 패용하는게 원칙이고 상위 훈장이 많이 생긴 이후로부터는 공화국영웅, 노력영웅이 수여될 때 국기훈장 1급이 무조건 따라오게 되어 있어서 방탄훈장이 되기 쉽다. 거기에 제대군인에게는 무조건 전사의 영예훈장 2급을 주고 인민배우와 같은 인민 칭호를 받은 사람에게도 각종 메달과 국기훈장 1급이 딸려오는 구조여서 가수나 배우같은 비정치인도 왼쪽 가슴을 다 채울만큼 훈장을 받아놓은 경우도 적지 않다.

2.2.1. 실전 사례

소련식 훈장은 아니지만 이러한 철제 훈장들이 실제 방탄(방편) 효과를 낸 경우도 있었다.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당시 북한군은 국군의 수뇌부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폭탄테러를 자행했는데 이때 현장에 있던 이기백 장군은 정복에 패용된 철제 훈장과 약장들이 방편효과를 내서 구사일생한 적이 있다. 당시 부관이던 전인범 중위[10]도 훗날 아웅 산 테러당시를 회고 할때 이기백 장군이 훈장이 파편을 막아서 살았다고 말했던 사실을 국방TV에서 증언했다.

2.3. 훈장의 쌍

소련 훈장은 훈장별로 성격이 비슷한 부류끼리 묶을 수 있는데, 주로 '군사/민간분야'의 구분으로 나뉜다. 소련은 먼저 무공훈장을 제정하고 나면 민간분야에도 같은 등급의 훈장을 제정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같은 무공훈장 카테고리에 속해도 우샤코프메달 나히모프메달처럼 같은 성격의 훈장인데 훈격의 차이만 가지고도 쌍으로 묶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분류는 수보로프훈장처럼 훈장 자체가 여러 등급으로 구분되어 있는 개념과는 별도이다. 민간/군사분야로 쌍을 이루는 훈장들은 물론 훈격이 동일하게 취급되지만 순차는 무공훈장이 우선한다.
군사 민간
소련영웅 사회주의노력영웅
적기훈장 노력적기훈장
영예훈장 노력영예훈장
용맹메달 노력용맹메달
군공메달 노력공훈메달
대조국전쟁 대독승전메달 대조국전쟁 용맹노력메달
소련군 노병메달 장인메달

3. 목록

여기의 목록은 훈장이나 메달들을 성격적인 부분으로 대략적으로 나누어 작성하였다. 만일 이러한 훈장들에 대한 페이지를 만들 때는 이 페이지의 훈장 이름 부분에 링크를 걸어 추가할 것.

또한 여기에서는 소련시절(1917년 ~ 1991년)의 훈장만을 나열한다.

각 분류 별 나열된 훈장의 순서는 훈격 순이고 명칭은 한국어/ 러시아어/제정일자 순이다.

3.1. 영웅칭호

영웅칭호는 가장 높은 훈격이며 약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3.2. 영예칭호

영웅칭호와 마찬가지로 칭호(Звание)이며 약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tinguished_Test_Pilot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tinguished_Test_Navigator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tinguished_Military_Pilot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tinguished_Military_Navigator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tinguished_Pilot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istinguished_Navigator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50px-Distinguished_Inventor_Of_The_Soviet_Union.jpg 파일:Pilot-Cosmonaut_of_the_USSR.png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50px-People%27s_Doctor_of_the_USSR.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px-People%27s_Architect_of_the_USSR.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px-People%27s_Teacher_of_the_USSR.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20px-People_Artist_of_the_USSR1.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People_Artist_of_the_USSR.jpg

3.3. 훈장(Орден)

3.3.1. 국민훈장

민간인과 공무원, 군인 모두에게 수여된다.

3.3.2. 무공훈장

3.4. 메달(Медаль)

3.4.1. 노동메달

3.4.2. 군사메달

3.4.3. 국토수호메달

3.4.4. 공세/점령메달

3.4.5. 국토개발/국가사업메달

3.4.6. 민간 공훈메달

3.4.7. 군사 기념메달

3.4.8. 민간 기념메달

3.4.9. 기타 메달

4. 소련 훈장의 후예

이 외에도 분명 소련의 훈장으로 생각되는데 위 목록에 나열되지 않은 것들을 가끔씩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정부에서 직접 제정한 공식 훈장이 아닌, 소련 붕괴이후 공산당 등지에서 만든 비공식 훈장인 경우이다. 워낙 많은 단체에서 훈장을 만들어대고 있어서 러시아 연방 정부의 공식 훈장과도 구분이 힘들 지경이지만, 수집가들의 입장에서는 대개 전부 지뢰이거나 듣보잡이다. 혹여나 러시아를 여행하려는 경우라면 주의하자. 길거리 등에서 소련의 훈장이라고 속여서 비싸게 파는 것을 착오를 일으켜서 사게 되면 심히 억울해진다. 물론, 밀덕이 아니고 그저 기념품으로 사는 것이라면 오히려 좋다. 아무래도 새것들이라 보관 상태가 좋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소련의 훈장 등을 기념품으로 구입한 것이라도 그냥 들고 출국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 우표나 포스터 등도 진품일 때, 잘못하면 걸린다. 아무래도 이런 것으로 재테크를 하려는 자들[15]을 막으려는 조치일 것이다. 일단 문화유산 밀반출 혐의가 걸린다. 뱃지 등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그래도 가격이 세다면 구입한 곳에서 영수증을 받아두면 좋다. 공항 등에서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

4.1. 소련 인민대표대회 영구 상무회 훈장

소련 인민대표대회(Съезд народных депутатов СССР)는 본래 소련 최고회의(Верховный Совет СССР)의 후신으로,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소련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 권력기구 재편을 통해 탄생한 1989년부터 1991년까지의 의회 명칭으로 1991년 9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5차 대회를 마치막으로 소련 붕괴 이후에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1992년 3월 17일, 전 인민대표대회 의원이자 러시아 평화통일당(партия Мира и Единства) 당수였던 사지 우말라토바(Сажи З. Умалатова)의 주도로 과거 소련 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이 모여 상무회를 구성하고, 6차 소련 인민대표대회를 자칭했다. 이들은 소련 영웅 같은 훈장들을 부활시켰으며, 그 외에도 훈장을 만들어내고 또 나름대로 독자적인 기준 하에 수여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은 러시아 연방의 공식 정부단체가 아니며, 이들이 제정한 훈장들은 현 러시아 정부의 공식 훈장과도 이름이 겹치는 것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훈장들이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비공식 훈장이 늘어나다 보니 몇몇 훈장은 이 영구상무회에서 만들었는지조차 출원 자체가 모호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모두를 싸잡아서 초기 지도자인 우말라토바의 이름을 따 우말라토바 훈장이라고 한다. 이것은 나름대로의 체계성을 지니고 있어서, 일부 밀덕 사이에서는 거래가 되기도 한다.

우말라토바 훈장은 일종의 불법으로 여겨지지만 착용하는 것을 법적으로 규제할 수 없는 애매한 위치이다. 소련 인민대표대회 영구 상무회 자체가 일종의 명의 도용이지만 피해자인 소련 정부가 없기 때문에 책임의 대상이 없다. 사지 우말라토바는 자신들의 명예를 실추한다고 참전용사 혹은 소련 훈장의 수훈자 등에게 고소를 당하거나 러시아 연방측의 제지를 받은 적도 있으나 "소련의 훈장을 만들지 말라"는 권고 수준에서 그쳤다.

4.1.1. 훈장

4.1.2. 메달

4.1.3. 특이점

다음은 러시아에서 우말라토바 훈장으로 취급되지만 소련 인민대표대회 영구상무회의 의결 없이 발행되었다고 여겨지는 메달의 목록이다.

4.1.4. 기타

파일:external/gmic.co.uk/post-7004-126903244174.jpg

위 훈장은 러시아 연방 공산당에서 소련 출범 9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한 훈장 중 하나다. 물론 소련은 설립 90년이 못돼서 붕괴했으므로, 저건 어느 기준으로 봐도 소련 정권과 관계없는 훈장이다. 당연히 여기도 소련 공산당의 후예임을 자칭하나,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고 공식적으로 인계받은 것도 아니기[18] 때문에 이런 메달들도 정부 공식이 아니다. 공산당은 소련 때처럼 자체적으로 훈장 수훈첩까지 주지만, 이런 메달들은 위의 우말라토바 훈장보다 더 가치가 없다.

5. 픽션/창작물에서의 소련 훈장

6. 관련 문서



[1] 근세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가 그러하듯, 장교는 보통 귀족이었다. [2] 이건 심지어 영웅메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독소전 이전의 과도기적 기간에는 변경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초기에 그냥 이나 , 백금을 사용하다가 야금술 도금기술의 발전 디자인이 변경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은 레닌훈장이나 노력적기훈장이다. [3] 2010년대에 들어 러시아 경기가 좋아지자 훈장에 한해서는 대우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4] 한국 기준으로 포장(褒章), 기장(紀章) 혹은 근속장 등의 부차 개념을 포괄한다. [5] 예외도 있긴 한데 영웅칭호는 메달이다. 물론 영웅칭호(Звание Героя)는 훈장도 메달도 아니고,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영웅칭호를 받을 때 주어지는 징표인 금별(실제로 순도 950‰ 의 으로 만든다.)을 '메달(Медаль)'이라고 한다는 점이다. 모성영웅은 그냥 훈장(Орден)이라고 한다. [6] 사실 상(премия)은 아니고 칭호(титул)이다. '소련 최고봉 정복자(Покоритель высочайших гор СССР)'라고도 한다. [7] 이원복・송병락의 <만화로 보는 자본주의・공산주의>는 1990년에 출판된 책으로, 동구권 붕괴가 눈앞에서 벌어지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서 반세기에 걸쳐 벌어지던 체제경쟁( 냉전)의 결과가 드러나던 당시, 두 체제의 특징을 설명하고 비교하여 알기 쉽게 전달하는 대중교양서로 그려진 책이다. 강력한 반공주의로 인하여 공산주의에 대한 학술적 연구조차 심각한 제약을 받던 당시 한국 사회에서는 막대한 지적 충격을 안겨준 책이었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내용이 그리 엄밀하고 상세, 정확하다 할 수는 없고 더구나 정보와 지식의 개방성이 높아진 21세기 한국 기준으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대중교양서의 특성상 복잡한 내용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알기 쉽게 과장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 분석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주의깊게 해석해야 한다. [8] 공산주의(마르크스주의)는 경제적 불평등이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에서 나온다고 보아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를 문제삼은 것이지 생산수단이 될 수 없는 재산(현금 등)의 소유는 문제삼지 않았다. 사실 소련의 경제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뒤로는 소련의 저축률은 높았고 이 때문에 예금 자산은 넉넉했다. 생필품이 빨리 동난다거나 사치품이 필요 이상으로 비싼 것과는 별개로 금전적으로 딱히 부족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소련 붕괴 이후로 초인플레이션으로 예금이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트라우마로 인해서 러시아의 저축률이 낮다. [9] 예를 들면 스탈린그라드 전투, 쿠르스크 전투, 베를린 공방전 등. [10] 이후 특전사령관까지 역임한다. [11]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주인이 된 지 이틀만에 제정했다! [12] 소련 최초의 훈장. 소련 출범 이전인 1918년 9월 16일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이미 제정되었던 훈장이다. 위 일자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출범 이후 다시 제정된 연도. 디자인은 같으며 훈장 아래쪽의 국가명만 바뀐다. [13] 흑색금속은 주로 을 의미한다. [14] 완전한 명칭은 '서부시베리아 침층지반 착굴 및 석유/천연가스 공업단지개발메달'이다. [15] 실제로, 1991년 소련 붕괴 당시엔 이러한 밀리터리 역사관련 물품이 대량으로 풀릴 수 밖엔 없었는데, 특히 작고 보관이 용이한데다 값도 비싼 훈장은 그 대표적 대상이었다. 길거리에서 러시아 노병들이 심하면 20루블 가량에 파는 걸 사서 서구에서 팔면 700달러 이상 받을 수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군복이나 무기류도 마찬가지로 짭짤했다고. [16] '전러시아 반혁명 사보타주 단속 비상위원회'의 약자로, 보통 체카(ЧК)라고 한다. 국가안전위원회의 전신. [17] '전연방 레닌-공산주의 청년연맹'의 약자로, 보통 콤소몰(Комсомол)이라고 한다. [18] 현재 러시아 연방 공산당 소련 공산당대회의 공식 회기를 통해 당명을 개칭하고 당권을 이양한다고 의결되어 탄생한 것이 아닌 1993년에 새로 창당된 다른 당이다. 다만 실질적으로 상당수의 지분을 계승한 후신으로 여겨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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