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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9:36:12

물리치료학과

물치과에서 넘어옴
고등교육기관의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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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교육과정
2.1. 학기별 시간표2.2. 열린 강좌
3. 대학 생활
3.1. 복수전공/부전공
4. 임상실습
4.1. 근골격계 질환 물리치료실4.2. 신경계 질환 물리치료실4.3. 대학병원 물리치료실
5. 물리치료사 국가시험
5.1. 국가시험 준비에 대한 조언5.2. 국가시험 합격률의 실체
6. 취업/스펙 쌓기7. 졸업 후 진로8. 학벌
8.1. 4년제와 3년제8.2. 그렇다면 학교 선택에 진짜로 도움이 되는 지표는?
9. 개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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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출신 인물11.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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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Department of Physical Therapy
물리치료학과 물리치료학 연구 및 교육뿐만 아니라 인체해부학, 신경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소아학, 재활의학, 정형외과학, 신경외과학 등 의학적 과목을 통하여 인체의 생리 및 기능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높여 대한민국 의료기사인 우수한  물리치료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를 말한다.

사실 물리치료학과는 4년제 대학의 학과 명칭으로 3년제 전문대학 같은 경우 물리치료과라고 표기한다. 둘다 흔히 물치 또는 물치과라고 부른다. 물리치료학과와 물리치료과의 차이점은 아래 4년제와 3년제 항목에 서술하였음. 물리치료학과 또는 물리치료과에서 소정의 교육을 마친 사람에게는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된다.

2. 교육과정

4년제 물리치료학과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설명.

이와 같은 커리큘럼을 따른 경우 물리치료학과 학부생의 시간표는 대략 아래와 같다.

2.1. 학기별 시간표

1학년 1학기 신입생 공통교양, 일반물리학및실험, 일반생물학및실험, 일반화학및실험
1학년 2학기 신입생 공통교양, 해부학, 의학용어, 물리치료학개론
2학년 1학기 기능해부학, 신경해부학, 물리치료진단학(근골격계), 영상진단학, 임상운동학, 생리학
2학년 2학기 운동치료학(근골격계), 정형물리치료, 신경과학, 정형외과학, 물리치료진단학(신경계)
3학년 1학기 신경외과학, 운동치료학(신경계), 신경계물리치료, 신경외과학, 치료인자, 노인물리치료
3학년 2학기 소아물리치료, 운동생리학, 재활의학, 재활심리학, 임상통계학, 연구방법론
4학년 1학기 임상실습, 내과학, 약리학, 병리학, 보건통계학, 피부물리치료학
4학년 2학기 공중보건학, 전기치료학, 보건의료관계법규, 보장구학과 의지학

2.2. 열린 강좌

대학에서 제공하는 열린 강좌를 통해 실제 물리치료학과 전공수업들을 들어볼 수 있다.

3. 대학 생활

성비는 7:3으로 여자가 많아진 추세이긴 하지만 남자에 비해 취업이 불리하다. 자세한 건 취업 참고.

4년제 물리치료학과를 기준으로 한 학기에 보통 18학점(3학점 * 6과목)을 꽉꽉 채워 듣는다. 보통 3학점 교양과목 같은 경우 한주에 3시간 수업을 듣지만, 물리치료학 전공과목에 경우 강의와 함께 추가적인 실습수업도 진행하기 때문에 3학점짜리 수업을 6시간 동안 듣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물리치료학 전공과목의 학습량과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의학용어, 해부학, 생리학, 신경과학 등 암기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매주 쪽지시험을 보기도 한다. 전공과목 공부를 포기해 F학점 받는 경우 다음 학기에 그 수업을 다시 들을 시간이 없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할 수도 있다.

예전부터 보건계열 학과들과 마찬가지로 물리치료학과 역시 선후배간에 강압적인 분위기로 문제가 많았지만 현재 그런 분위기는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1학년들에게 신입생환영회 장기자랑을 시키거나 체육대회 연습을 강요하는 곳도 있고, 지방의 몇몇 대학은 아직까지도 선배에게 인사하지 않으면 집합시키는 곳도 있다. 졸업하기 전까지는 선배가 뭐라도 되는 것 같지만 강압적인 선후배관계를 요구할수록 별것 없는 경우가 많다.

대학마다 물리치료와 관련된 동아리가 하나씩 있다. 테이핑이나 스포츠 마사지를 학과에서 배워서 스포츠 팀 경기에 참여하는 동아리, 국내외에서 물리치료를 활용해 봉사활동하는 동아리 등

3.1. 복수전공/부전공

먼저 타 전공 학생이 물리치료학과로 복수전공을 오는 것은 학교 자체에서 막아놓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허용하더라도 '복수전공을 이수하고 국시응시를 위해 필요한 학점을 채우고 복수전공이수 학위를 취득하더라도 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는 조건' 하에 복수전공을 오는 것을 허용하는 상태이다.

반대로 물리치료학과를 전공하는 학생이 다른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는 큰 차이가 있다. 이 차이를 간단히 말하자면, 국가고시를 치르기 위해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에 1학년 때 수강하는 과목이 들어가있는지 여부이다.

복수전공을 하더라도 졸업요건의 이수학점과 국가고시 응시 요건인 학점을 다 채울 수 있도록 학제를 만들어둔 학교의 학생들은 복수전공을 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런 학교들에서는 복수전공으로 이수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학교들은 필연적으로 제1전공인 물리치료학만 이수하고 졸업하게 된다.

복수전공의 요구학점까지 생각해보면 필연적으로 제1전공만을 선택해서 졸업하는 학생들보다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자신이 복수전공이 가능한 학교의 물리치료학과를 입학했고 복수전공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1학년 때부터 동선과 학점분배 등을 잘 계산해 두어야만 성공적으로 두 개의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애초에 '제1전공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주제에 뭐하러 복수전공을 하냐?' 라고 비하하는 사람보다는 '면허 취득하는 학과는 제1전공 이수하기도 바빴을텐데 복수전공까지 하면서 대단히 열심히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선해해주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의료기사학과의 특성상 학교에서 4년간 배우는 범위나 주변 사람들의 풀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타 과의 전공을 이수해보면서 식견을 넓힐 귀중한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취직할 때 자기소개서에 써낼 말들도 풍부해진다. 따라서 자기가 입학한 학교에서 복수전공을 한 사례가 많은 경우에는, 복수전공을 시도한다면 두 전공의 학점이 모두 개판이라든지 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절대 디메리트가 될 일이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물리치료학과 학생의 '복수전공' 자체를 교칙(학칙)으로 막아놨다. 물리치료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다른 학과를 복수전공할 수 없으며, 동시에 다른 학과 학생들도 물리치료학을 복수전공 할 수 없다.

또한 학교 교칙상 복수전공이 가능하다고 해도 4년 내에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습 수업이 의무적으로 한 학기당 몇주씩 잡혀있고, 주 5일 8~9시간씩이므로 물리치료학 과목 외 다른 과목을 어쩔 수 없이 결석해야 한다. 실습이 있는 3~4학년들은 교양과목이나 다른 전공과목을 들을 수가 없다. 따라서 물리치료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다른 전공을 복수전공 하려면 졸업을 미루면서 5~6학년까지 추가로 다녀야 한다. 게다가 이 경우 국가장학금 등 모든 교외/교내 장학금이 8학기가 지났으니 지원 자체가 안되므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긴 하지만 상당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결국 학사학위 및 물리치료사 면허를 원하면서 복수전공까지 하고자 하는 학생은 학사편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타학교로 재입학을 하거나, 대학원을 다른 전공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부전공의 경우도 복수전공과 같이 교칙(학칙)으로 막아놓은 곳이 있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가능하다.

4. 임상실습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임상실습이 요구된다.[2] 실습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개 8주(240시간)[3]간의 실습 혹은 학교에서 정한 최소 실습시간(8주, 12주, 16주 등)을 채우며, 미국에 가기 위한 실습시간을 채우기 위해 24주 이상 실습하는 경우도 있다. 실습은 학기중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방학기간의 실습이 더 선호되며, 한 번에 4주 혹은 8주간 실습을 한다.

병원 물리치료실 실습시간에 물리치료학과 학생이 하는 것은 주로 observation[4]과 assist[5]이다. 실습병원의 물리치료실은 크게 OS(근골격계 물리치료)계열 물리치료실과 NS(신경계 물리치료)계열 물리치료실로 나눠지는데 이때 많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고 결정한다.

병원 실습을 거치며 자신의 적성에 대해 재고하게 되어, 물리치료사로서 일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병원 생활'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 물리치료사 면허를 받은 채로 다른 진로를 탐색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속단할 이유는 없고, 오히려 연관 직종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은 학생들도 많다. 물리치료학과 졸업생의 자세한 진로에 대해서는 아래의 '졸업 후 진로' 항목에 서술.
실습에서 안맞는다고 느끼면 빨리 다른 길 찾는 것도 나쁜건 아니다.

4.1. 근골격계 질환 물리치료실

주로 근골격계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물리치료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병원에 물리치료 또는 도수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하면 이곳이다.

치료는 크게 2가지 정도로 나누어지는데 모달리티와 도수치료이다. 모달리티는 Hot pack, TENS, ICT, U/S, EST, Laser, IR 등의 전기치료 기계를 15~30분 정도 기본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이다. 이때 실습생들이 뒷정리 도와줘야하는 병원도 있다.

도수치료는 병원마다 치료방법이 천차만별인데 이는 물리치료실장마다 주력으로 하는 치료컨셉이 다르기 때문이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않는 도수치료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받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해당 진로를 노리지 않더라도 도수치료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한번 쯤 실습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체외충격파, OMPT, 칼텐본, 멀리건, 치료적 마사지 등 다양한 도수치료 컨셉이 있다.

4.2. 신경계 질환 물리치료실

주로 재활병원이나 요양병원안에 있는 물리치료실은 뇌졸중, 파킨슨, 뇌성마비 등 신경계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한다.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해서 오는 만성기 환자들이 많으며 운동 치료, 전기 치료, 호흡 치료, 수치료, 소아 치료 등이 이루어진다.

병원의 성격에 따라서 어느 환자군을 주로 볼 수 있는지 결정된다. 가령 척수손상 전문 재활병원에 가게 될 경우 입원환자의 90%이상이 척수손상 환자이므로 이에 대한 사항을 주로 배우게 된다.그와함께 쏟아지는 신경해부관련 질문들 특정질환 전문 재활병원이 아닌경우 보통 노인성 질환부터 시작해서 TKR, THR[6]과 같은 수술환자와 더불어 길랑 바레 증후군이나 루게릭병과 같이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도 볼 수 있다.

물론 실습생이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크지 않으므로 실습시간의 대부분은 치료의 Observation과 환자의 Transfer를 도와주는 것 말고는 딱히 할것이 없지만 환자 동의 및 담당 치료사의 지도 감독하에 실습생이 환자에 대한 평가나 관절가동범위운동을 시행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경우는 치료사가 실습생을 신뢰하고 어느정도 치료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환자를 맡기기 때문에 본인이 실습중에 환자를 다뤄보고 싶다면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재활병원 역시 많은 실습생들이 오고 가므로 어느정도 실습생에 대한 교육의 틀이 잡혀있다. 실습병원 목록에 본인이 평소 관심 있었던 질환의 전문 재활병원이 있다면 1순위 지망으로 지원을 해보도록 하자.

4.3. 대학병원 물리치료실

보통 대학병원 물리치료실은 수술을 받고 재활이 필요한 급성기 환자을 주로 치료한다. 대학병원 특성상 8주 이상 입원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활이 필요하면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때문에 아급성기~만성기 환자를 보는 것이 어렵지만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학병원마다 재활의학과의 규모가 달라서 어떤 곳은 5명 이하의 물리치료사가 기본적인 치료만 제공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물리치료사만 50명이 넘고 수중 치료, 심폐 호흡치료, 로봇 치료, 가상공간 치료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실습생에게 요하는 자잘한 업무가 많아서(재활운동기구를 이용하는 환자들 보조, 의료기기 사용 후 뒷정리, 기구 청소 등) '실습생이 없으면 대학병원 물리치료실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

해당 지역의 대학병원 T.O가 가득 찬 경우에는 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서울에있는 대학병원으로 가게 된다.

향후 인턴/계약직/정규직에 지원할 때, 자신이 실습한 병원에 지원하면 메리트가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므로 유명 대학병원의 경우는 실습단계부터 인기가 많은 편이다.

5. 물리치료사 국가시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물리치료사 국가시험는 2주만 바짝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사람도 있고, 1년을 공부해도 떨어졌다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것은 어느정도는 성향과 요령에 따른 공부가 필요하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별개의 공부를 더 해야한다는 것이다.

* 시험과목 및 시험방법
시험종별 시험 과목 수 문제 수 배점 총점 문제 형식
필기 4 190 1점/1문제 190 객관식 5지선다형
실기 1 70 1점/1문제 70 객관식 5지선다형
(1교시)
* 물리치료 기초 60문(해부생리, 운동학, 물리적인자치료, 보조기, 공중보건학)
* 물리치료 진단 45문
(2교시)
* 물리치료 중재 65문
* 의료관계법규 20문
(3교시)
* 실기 70문

현행 규정에 따르면 필기(4과목 합 총 190문), 실기(70문)의 60% 이상을 득점해야 하며, 과목별 과락은 40%이다. 따라서 최소 156문 이상을 맞혀야 합격한다. 또한 실기는 과락기준이 60%이다.
매년 80%~90%초중반대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합격자 평균은 260문 중 200문가량.

ex1) 1교시에서 물리치료기초 55문 / 물리치료진단 19문 맞혔다면, 과목별 과락으로 탈락.

2017년에 의료법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등이 개정되었으므로 2016년 이전의 의료관계법규 교재로 공부해선 안된다.

2018년 12월의 국가시험부터 3교시 실기영역의 문제형식이 바뀔 예정이다. 사례형문제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맞는 질병을 골라 치료방법이나 평가방법을 찾아야하며 반대로 질병에 따른 증상이나 발생빈도 등을 찾아야한다. 한마디로 평가한번 잘못하면 3~4문제가 한꺼번에 틀릴 수 있으니 유의할 것

5.1. 국가시험 준비에 대한 조언

5.2. 국가시험 합격률의 실체

파일:국가고시합격.png

몇몇 대학에서 홍보용으로 국가시험 합격률을 사용하고 있다. n년 연속 국가고시 합격률 100%, 전국 국시 합격률 n위 등을 내세우는 것이 그 것이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고 합격률만을 기준으로 진학을 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한다. 내세울게 이것 밖에 없다

면허를 따기 위한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은 국가고시라는 별칭으로 많이 불리는데, 이에 행정고시, 사법고시 등의 '고시'라는 단어에서 오는 위압감으로 인해 내심 합격여부가 학생의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실례인 것이, 고시와 물리치료사 시험의 성격은 시험의 성격, 합격률, 공부기간 등 큰 차이가 있어서 비교하기 힘들다.

2017년 45회 물리치료사 시험의 합격률은 90.6% (4,461명 합격 / 4,924명 응시)이다. 44회 84.9%, 43회 90.0%, 42회 88.6% 등으로 합격률이 80% 이상이다. 이 정도 합격률이면 어느 학교를 가든 합격하기 힘들다고 볼 수가 없는 정도이다. 게다가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은 합격률이나 합격자를 정해놓은 상대평가 시험이 아니라 일정 갯수만 맞히면 합격시켜주는 절대평가 시험이다. 따라서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붙고, 그렇지 않은 하위 10-20%가 떨어지는 시험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합격률이 극악인 상대평가 시험인 고시, 공시 등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시험이다.

앞서 말하였듯 물리치료사 시험은 전국 하위 10~20%가 떨어지는 시험이다. 그런데 각 학교 혹은 행정기관에서 학교별로 모든 응시자들의 데이터를 뽑아볼 순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교별 합격률 발표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한 합격률 발표가 된다. 따라서 상당히 자의적인 방법들이 동원될 수 있다.

첫 번째로, 학교 입장에서 가장 간단하게 자교의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은 떨어질 것 같은 하위권 학생들을 졸업시험으로 걸러 국시를 못치게 하는 방법이다. 국가고시 응시를 위한 조건이 졸업예정자 혹은 졸업자인 것이므로, 이 조건에 미달시키는 것만으로도 응시를 막아버릴 수 있다.

두 번째로, 학교별로 내놓는 합격률은 그 학교에 유리하게 발표하는 것이 가능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교별 합격률은 원칙적으로 (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예정인) 응시자 대비 합격자일 것이다. 일부 학교들은 여기에 약간의 양념을 친다. 가령, 발표하는 합격률을 "본교 졸업예정자 국시 96%합격", "졸업대상자 50명, 합격자 48명으로 96% 합격" 등으로 해버리는 방법이다. 바로 감이 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자의 경우 재시생들을 쏙 배버리고 졸업예정자(4학년) 대비 합격자(4학년)로 발표해버리는 것이고[7], 후자의 경우 졸업대상자(4학년) 대비 전체합격자(4학년+재시생)를 쓴다[8] . 무엇으로 발표하는지는 물론 그 학교에 유리한 방법대로 발표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통해서 분모를 줄이거나 분자를 늘리는 꼼수를 쓰면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식의 합격률 공개를 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은 당연히 응시자 대비 합격자라고 받아들일 것 같은 합격률에는 이런 함정이 숨어있다.

국시는 단순하다. 공부하면 붙고, 공부하지 않으면 떨어진다. 그렇다면 합격자가 아닌 사람들은 면허가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시험에 붙은 것일까? 상위 학교라면 전자의 경우가 더 많아진다. 따라서 상위 학교는 합격률 1위를 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확실한 상위진로가 있는 학생들이 합격자 모수를 깎아먹고, 상위 학교라도 하위권은 합격률을 깎아먹기 때문이다.

국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학생이 물리치료사 면허가 굳이 필요할까? 약학대학교 편입이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성공한 학생이 물리치료사 면허를 딸 의지가 있을까? 자신의 목표가 일반기업체 취직인 학생은 물리치료사 면허를 따려고 할까? 답은 뻔하다. 그리고 이러한 진로들은 물리치료사의 평균 진로보다 객관적으로 낫다는 평을 받기에 그 학생들의 선택은 물리치료사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국시응시가 졸업조건인 학교라면 응시만 하고 시험은 그냥 악세사리처럼 보는 것이고, 졸업조건이 아니면 돈아까워서 응시조차 안한다. 그리고 "물리치료사보다 더 나은 진로를 택하는" 학생들은 좋은 학교일 수록 많아진다.

요약하자면, 국가고시 합격률은 각 학교별로 조절해 발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개인적인 이유로 국시를 안칠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믿을만한 지표가 되지 못한다. 전자를 최소화하려면 학교별로 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입학정원, 올해 재학생 응시자수, 올해 n시생 응시자수, 재학생 합격자, n시생 합격자를 모두 공개한 통계를 만들어야 한다. 후자를 반영하려면 학교별로 졸업생 진로 현황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6. 취업/스펙 쌓기

대학병원, 공단병원, 공공병원 취업에서 학점, 토익 점수 등에 대한 부분은 취업/이과 문서 참조바람.

대학병원 취업은 인턴-계약직-정규직 순서의 트랙이며, 계약직과 정규직이 되기 위하여 여러 대학병원을 옮기게 된다. 4년차에도 TO 부족으로 정규직이 되지 않아서 계속 병원을 옮겨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정규직이 되고 난 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좋아서 대부분의 물리치료학과 졸업생들이 선호한다. 물리치료사로서의 커리어를 대학병원에서 시작하게 된 경우는 아무리 못해도 각 학교별 상위 10% 이내의 졸업생들인데다, 경쟁 과정도 대학병원마다 특색이 있기에 경향을 하나로 특정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대학병원 정규직으로 들어가는 것은 상당히 힘들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대학병원에서 첫 시작을 하려는 학생들도 많다.

대학병원 인턴 공채의 경우에는 직전 해에 합격한 선배들에게 면접 및 합격 후기를 들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병원은 일반 기업 취직과 달리 내부적, 자의적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합격자들이 입사 후에 "내가 이런 이유때문에 널 뽑았다"는 기상천외한 말들을 듣기도 한다. 심지어 1년차 인턴사원에게 "올해 지원서 낸 친구들인데, 이 친구는 너희 학교 후배인데 뭐 들은 것 좀 없나?"하고 물은 사례도 있었다. 공통된 의견으로는 학점이나 영어점수 만큼이나, 자기소개서[9]와 면접시 태도[10]가 굉장히 중요하다.

면접은 전공 지식을 묻는 지성 면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성 면접만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인성 면접의 경우 학점과 자기소개서를 통해 잠정적 선발대상자를 찍어뒀으나 인성 면접을 통해서 뒤집는 경우도 있고, 각 면접관이 가장 맘에 드는 1명을 추천해서 합격시키는 선발 방법을 취하는 곳도 있다. 병원 자체가 보수적인 만큼 지나치게 튀는 것보다는 순종적이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한다는 이미지를 갖는 범위 내에서 '자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어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자교생들을 선호하는 대학병원도 있는데,[11] 이러한 자교생 선호가 일관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12][13] 자신이 취업하게 될 때도 선호가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7. 졸업 후 진로

전국의 물리치료학과 졸업생들은 매 년 국가고시를 치르고, 응시자의 90%내외가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한다. 물리치료학과 졸업생 대부분이 병원에서 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활, 교정, 운동, 근골격계 질환 전문가 등의 타이틀을 활용해 다방면에 진출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보건의료기관 병원[14] 물리치료사[15], 연구원 등
산업체 대기업 소속 의원( 삼성, 하이닉스, 현대, 포스코 등) 물리치료사, 보건관리자, 안전관리자,
재활의료기기 관련 연구소, 의료기 및 의지보조기 제작 분야
기업체 제약회사, 의료기기 제작회사, 재활로봇 개발회사, 보험회사(보험심사직) 등
재활 트레이너 재활 필라테스 센터, 프로스포츠 구단 의무실, 운동처방실, 스포츠 연구소, 재활 트레이너[16][17]
사회복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장애아동전담어린이집, 특수학교 치료교사,
교사장애아동 복지시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요원으로 활동 및 교육원 운영
해외 물리치료사 미국 DPT(Doctor of Physical Therapy), 미국 PTA(Physical Therapy Assistant),
뉴질랜드 물리치료사[18], 두바이 물리치료사[19]
군복무 의무병, 물리치료병[20]
직업군인 의무부사관(물리치료부사관), 의정장교(물리치료장교)[21]
공무원 보건복지부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 의료기술직 공무원(물리치료사), 물리치료 군무원
공기업 국민건강보험공단(6급 갑) 요양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직, 국민연금공단 심사직

8. 학벌

다른 일반적인 학과보다는 덜하긴 해도, 물리치료학과 역시 출신학교에 따른 아웃풋 차이가 당연히 존재한다. 예를 들자면 A대학의 물리치료학과는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매년 학생들이 취직하고 해외 물리치료사, 공단병원, 공공병원, 재활연구소 등 물리치료학계에서 선호되는 다양한 진로를 물색하는 자원들로 넘치는 반면, B대학의 물리치료학과는 몇 년간 대학병원 취업자를 배출하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학생이 중소규모의 종합병원이나 중소형 의원에 취업하게 되는 곳도 있다.교수가 꽂아줘서 취업한 곳이 요양병원...

결국 국가시험만 통과하면 물리치료사 면허가 나온다는 점은 어느 대학을 나와도 동일하다지만 상위권 물리치료학과와 하위권 물리치료학과의 평균적인 취업의 질, 즉, 취업현황의 차이는 크다. 물론 취업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좋은 곳에 취업하는 것은 어려운데, 예를 들자면 선호되는 대학병원이나 공공병원 등은 모든 물리치료학과 학생이 원해도 다 취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TO가 많지도 않다는 것이 문제. 특히나 의료기사 특성상 대학병원 취업이 더 어려운 것은 보통 이런 곳일수록 연봉 등 조건이 좋은 데다가 정원 자체도 많지 않은데 이들이 한번 들어가서 어찌어찌 정규직 자리를 잡으면 잘 나오지 않는다.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물리치료학과라고 생각하거나, 4년제보다 3년제가 1년 빠르게 취업하니 무조건 좋다는 식의 생각은 1차원적인 생각이다. 이는 아래에 후술한다.

8.1. 4년제와 3년제

사실 대학물리치료학과(4년제) 전문대학물리치료과(3년제)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 이유는 아래에 설명한다.

먼저 의학용어, 물리치료학개론, 근골격계 물리치료학, 신경계 물리치료학 등의 필수 과목들을 배우며 자격조건을맞춰, 졸업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은 두 곳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물리치료학과 졸업자는 물리치료학 학사학위를 받는반면 물리치료과 졸업자는 물리치료 전문학사학위를 받는다. 이는 학사보다 한단계 아래 급으로 일반편입은 가능하나 학사편입은 불가능하며, 대학원 진학도 불가능하다. 물리치료학 학사학위가 있으면 응시자격이 되어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인간공학기사, 보건위생관리기사 등의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을 바로 취득할 수 있지만, 전문학사의 경우 관련 직종에 2년 경력이 있어야 한다.

물리치료학과는 물리치료과와 차이나는 1년동안 자연과학계열 기초 과목(일반 생물학 및 실험, 일반 화학 및 실험, 일반 물리학 및 실험, 대학수학 등), 의약학 과목(재활의학, 정형외과학, 재활심리학, 병리학, 약리학, 내과학 등), 전문 물리치료학 과목(정전 물리치료학, 정신건강 물리치료학, 스포츠 물리치료학, 융합 물리치료학 등)과 함께 폭넓은 교양과목(심리학, 인문학, 인간공학 등)을 배울 수 있다.

물리치료학과 학생은 3학년때 부터 실습을 나가기 때문에 1~2학년 방학때 해외 물리치료 대학 교류, 국내 및 해외 봉사활동, 물리치료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대외활동 할 수 있으며, RPT 준비 등으로 인해 원한다면 실습수업을 1,000시간 이상 추가로 들을 수도 있다.

자교 물리치료학과 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경우 4학년 때 학석사 연계과정[22]을 통해 3학기만 다니면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학사 학위가 있으면 석사과정을 바로 들을 수 있어 물리치료학 말고도 원하는 전공의 대학원에 입학이 가능하다. 국내 물리치료학 학위로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는 CWT6 준비자라면 최근 뉴욕주를 비롯한 많은 주에서 석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학원 까지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경우 물리치료과 졸업생과 달리 의정장교 지원시 +1년의 경력을 추가로 인정해주며, 병원에 따라 +1년 차의 페이를 지급하기도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물리치료과 졸업 후 의료인력양성 전문학학사 편입을 통해 물리치료학과 4학년으로 편입 경우도 많고, 물리치료과에서 소수의 인원을 뽑아 1년간의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 학위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일반 편입 같은 경우에도 경쟁률도 매우 높고 2학년부터 다녀야하기 때문에 물리치료학에 뜻이 있다면 4년제 물리치료학과로 바로 입학하는 것이 좋다.

물리치료학과가 심도 깊은 물리치료학 탐구와 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물리치료과는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문대학 특성상 학생수는 많고 교수가 적어 학생이 개인적으로 지도받기 어렵고, 3년이라는 짧은 학습 기간으로 인해 커리큘럼이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응시 조건에만 맞춰져 있다. 수강신청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과에서 정해준 전공수업과 교양수업을 그대로 들어야만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리치료과 학생은 2학년때 부터 바로 실습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기뿐만 아니라 방학 모두 정신없이 돌아가게 된다.

물리치료학과가 학위도 높고, 자격요건이 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물리치료과 보다 입결도 높고 선호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몇몇 물리치료사들은 3년제와 4년제가 별반 차이 없다고 말한다. 사실 중소규모의 종합병원이나 중소형 의원 취업해 단순 물리치료사 업무만 한다면 학제는 전혀 상관이 없다. 물리치료사 면허증만 있어도 취업할 수 있는 병원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방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취업이 잘되고 입학률이 높다는 이유로 물리치료학과와 물리치료과를 무리하게 개설하고 있어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의 레드오션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학비와 시간상의 문제로 1년 빠르게 취업하고 싶다면 물리치료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취업 질을 높히고 다양한 진로를 준비하고 싶다면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하는 것이 좋다. 해외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연구기관에서 연구원이 되고,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되고, 물리치료학 학회를 운영하고, 대학병원에 취업해 치료뿐만 아니라 연구를 참여하게 된다면 학사 이상의 학위가 필요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리치료사 학위 및 학력분포
대학 4년제 학사 대학원 있음 23%
전문대학 3년제 전문학사 대학원 없음 77%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물리치료사들이 전문대학 출신이다. 때문에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물리치료학이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기위해서는 학문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실험을 통해 연구를 하고 논문을 쓰는 연구방법론과 통계관련 과목은 학사 과정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학사이상의 학위소지자라면 환자를 치료할 뿐만아니라 연구하고 분석해야한다. 4차 산업혁명에 물리치료학계도 예외는 없다. 재활 로봇, 가상공간 치료, 온라인 재활 프로그램 등이 고령화 사회의 준비대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치료사들이 물리치료사법이나 단독법 개정을 외치지만 매번 기각되듯 세상만사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은 없다. 미국 물리치료사들은 이미 4년제 학사학위로도 물리치료 클리닉을 개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국내 의학전문대학원과 비슷한 DPT프로그램으로 시스템을 바꿔가며 학위를 높히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DPT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치료사가 임상의사(Clinical doctor)라는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권한과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모든 대학과 전문대학의 간호학과를 4년제로 일원화했던 것과 과거 4년제 였던 약학과가 6년제로 바꿨던 것은 모두 같은 이유에서이다. 3년제에서 4년제가 된다고 해도 누군가는 배우는 물리치료학적 지식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4년제로 학제를 일원화 하는 것은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의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첫번째 요소이다. 현재처럼 4년제와 3년제로 나눠진 상황이 계속된다면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은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우리 물리치료사들부터 4년제나 3년제나 똑같다거나, 빨리 졸업하는 3년제가 무조건 좋다는 식의 말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것은 4년제로 일원화를 할 필요도 없고,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은 전문대학 정도만 나와도 할 수 있으며,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직업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8.2. 그렇다면 학교 선택에 진짜로 도움이 되는 지표는?

입시결과가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경우 # 입결과 학교 수준이 보통 비례하기에 고르기 쉽겠지만, 비등비등한 대학끼리는 어디가 더 좋은지 구분 힘들다. 처음 들어보는 지방대가 많은 편이라 더욱 헷갈린다. 이상적으로 가장 좋은 지표는 졸업생 진로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를 각 학교의 경쟁력으로 삼는 것이다. 학교의 대학병원 취직자, 물리치료사 외의 진로를 택한 사람의 숫자 등을 알고 수험생들이 판단할 수 있겠지만, 각 학교들은 자기 학교의 장점만을 홍보하려 하기에 대부분의 학교들은 이를 공개하는 것을 꺼리기에 이런 자료들을 찾아볼 수는 없다.

좋은 학교라고 누구나 알 수 있을법한 학교들은 당연히 입학요구성적도 높다. 따라서 성적이 받쳐주는 수험생이라면 고민할 거리가 없다. 그러나 입학자 성적이 비슷한 학교들 사이에서의 선택은? 결국 암묵적인 루트(의료인인 가족의 도움, 지인 네트워크 등)를 통하여 내부정보를 접한 수험생이 같은 점수로 조금이나마 더 좋은 학교를 찾아가는 정보불균형이 당연해진다. 학비나 위치 등도 고려될 수 있으나 이는 자신의 진로에 비하면 차순위일 뿐이다.

그 결과 정보력이 없는 수험생이 현실적으로 학교의 아웃풋을 찾기 위해 택할 수 있는 방법은 맨 아래 항목에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하여 각 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의 자교 평을 듣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한편, '대학병원급이 목표가 아닌 경우 집 근처로 가는것이 나을수도 있다. 각종 취업 정보가 학교가 있는 지역 위주로 들어오며 협력관계인 인근 병원에 교수 추천으로 들어가기도 쉽기 때문이다.'라는 의견이 있으나 다음과 같은 반박이 가능하다.

먼저, '학교가 있는 지역'에 교수 추천으로 들어가기 쉽다는 근거가 집 근처 학교를 가도 좋다는 당위성과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좋은 지역에 있는 학교에 가야 할 이유가 된다.

다음으로, 집 근처(=학교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취직처를 국한하면 필연적으로 위치 이외의 나머지 조건은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게 된다. 자격증과 경험을 쌓고 자기 능력을 키워야하는 사회초년생 물리치료사가 이를 감수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처음 들어가는 병원은 그의 평생직장이 아니다. 첫 직장 하나만 보고 이유없이 집 근처를 가는건 첫 직장의 통근거리를 위해 다른 조건들을 희생하는, 수지타산이 안맞는 결과가 나온다. 자신이 더 나은 직장에서 시작할 수 있을 가능성을 버리고 기껏해봐야 3~5년 있을 집 근처 직장을 선택한다는건 어불성설이다.

결론적으로 집 근처 학교를 고려하는 것은 자신이 쓸 수 있는 학교의 점수가 맞아떨어질 때의 이야기지, 입결이 높은 학교를 포기해가며까지 갈 필요는 전혀 없다.

9. 개설 대학

9.1. 대학

9.1.1. 수도권

9.1.2. 관동권

9.1.3. 호서권

9.1.4. 영남권

9.1.5. 호남권

9.2. 전문대학

9.2.1. 수도권

9.2.2. 관동권

9.2.3. 호서권

9.2.4. 영남권

9.2.5. 호남권

9.2.6. 제주권

10. 출신 인물

11. 커뮤니티


[1] 졸업논문을 요하는 학교의 경우 이 과목을 들으며 논문을 쓰는 경우가 많다. [2] 졸업기준에 임상실습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도 존재하며, 최소 실습기간을 정해둔 학교도 있다. [3] 물리치료사 국가고시를 응시하기 위한 최소한의 실습시간 [4] 물리치료사가 하는 치료를 지켜보는 시간. 치료 방법이나 전공 지식, 진로 등을 질문할 수 있고 이론으로만 배웠던 환자 케이스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5] 환자 안내하기, 핫팩 갈기, 휠체어 옮기기, transfer, 치료기구 정리 등 [6] 슬관절과 고관절의 인공관절전치환술로 손상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연골을 다른 소재로 바꾸는 수술을 말한다. [7] 재시생의 합격률이 부진할 때 발표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 [8] 초시생 합격자를 발표하는듯 하면서 재시생 합격자를 교묘하게 추가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 [9] 모 병원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제출기한을 굉장히 빠듯하게 주었다. 급박한 와중에도 제대로 된 증명사진과 자기소개서를 갖춰서 정시에 제출한 몇몇 지원자만 서류합격통지를 받았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자기소개서에 변명을 남긴 지원자는 학점이 높음에도 서류에서 탈락했다. [10] 많이들 착각하는 것은 면접장에서만 잘하면 된다는 것인데, 병원은 폐쇄적인 집단인 만큼 면접 외적인 태도가 훨씬 더 중요하다. 최종합격 후에 "다들 면접대기실에서 떠들던데 너만 조용히 있었다"는 이유로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면접이 끝난 뒤 퇴장하는데 면접관도 흡연을 위해 뒤따라 건물 밖으로 나오는 바람에 면접 중 질문의 부당함을 큰 소리로 성토하던 지원자가 최종불합격한 전적도 있다. [11] 심한 경우 공채를 아예 실시하지 않고 자교생에게만 지원 기회를 주어 입사시킨다. [12] 일단 자교생이라는 이유로 뽑았는데 기대 이하인 경우에는 당연히 다음 선발때는 타교생에게 그 기회를 넘긴다. 그래서 대학병원 바닥이 상상 이상으로 좁은 것을 감안하면, 자교생으로 들어온 신입 물리치료사들은 후배 앞길 막았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입사후에도 정말 잘해야 한다. [13] 모 대학에서 대학병원 한 곳에 2명이 인턴합격했으나 2명 모두 타 대학병원을 중복합격해서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다음 해에는 그 학교 학생들은 실습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그 병원 인턴도 붙여주지 않았다. [14] 상급종합병원, 국공립병원, 종합병원, 재활요양병원, 의원(정형외과, 마취통증학과, 재활의학과 등) [15] 도수 전문물리치료사, 운동 전문물리치료사, 소아 전문물리치료사, 재활로봇 전문 물리치료사, 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 등 [16] 이쪽은 체육학 전공자들과 파이를 경쟁하고 있다. [17] 트레이너로 일할때 '치료'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불법이다. ex) 운동치료, 치료적 마사지 등. 단 '재활'이라는 단어는 사용가능하다.ex)재활운동, 재활트레이너 등. [18] 뉴질랜드 같은 경우 뉴질랜드 협회에 등록해야 물리치료사 활동이 가능한데, 이를 위해선 대한민국 4년제 물리치료학과 학위와 아이엘츠 7.5(overall 7.0)점수, 2년 정도의 임상 경력을 채워야한다.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물리치료학과 커리큘럼의 유사성을 검증받아야 협회 등록이 가능한데, 한국 커리큘럼과 성적으로는 어지간해서 인정해주지 않아 협회 등록이 생각보다 까다롭고 복잡하다. 만일 커리큘럼이 유사하다고 판단되지 않는 경우, 즉 협회 등록을 거부당할 경우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나라에서 대학원을 졸업하면 신청에 좀 더 유리하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대학원 졸업 후 추가 임상 경력이 있어야한다. 결국 뉴질랜드 물리치료사는 생각보다 쉽게 취업이 가능하지 않다. [19] 주로 두바이에 진출해 있는 국내 대형병원을 통해 취업가능하며, 토플점수를 획득해 개인적으로 취업할 수 도 있다. 두바이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방법은 이 사이트 참고 [20] 주특기번호 411107. 특수의무병으로 분류되며 물리치료사 면허가 있는 졸업생만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졸업하기 전에 지원할 수 있는 의무병으로 군복무를 마치는 편이다. [21] 장교 중 유일하게 3년제 물리치료과 출신도 지원가능하며 4년제 물리치료학과 출신은 1년의 경력이 인정된다. [22] 4학년 때 남는 6학점으로 대학원 석사 수업을 학사 때 들으면 석사 1학기가 인정된다. [2025년신설] [24] 주간 120+야간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