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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0:43:19

모에파치

파일:M9x2bde.jpg
지극히 평범한 파칭코 잡지.
애니메이션 잡지가 아니다!!!

1. 개요2. 비 미디어믹스화3. 원래 파칭코/파치슬롯이었으나 미디어믹스로 전개된 부류4. 파치슬롯 매장이 미디어 믹스를 전개한 부류5. 서브컬처와 대중매체 등이 파칭코/파치슬롯으로 이식된 부류


萌えパチ

1. 개요

말그대로 파칭코나 파치슬롯에 모에 요소를 부여한 기기들을 일컫는다. 주로 애니메이션 영상이 들어가는데 상당한 제작비가 들어가지만 전체 길이는 짧은 스틸 영상이라 작화질이 압도적이고 캐릭터들에게 상당히 내로라 하는 비싼 성우들을 기용할 정도로 화려한 것이 많다.

일반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이런 전략을 취하는 경우. 또한 이런 기기들은 다른 파칭코들의 스펙에 비하면 대박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낮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나, 모에파치여서 확률이 낮은것이 아니라 기종 자체의 스펙에 따른다.[1][2] 하지만 대박이 난다고 해도 벌어들이는 구슬이나 메달은 일반 파칭코에 비해 별로 큰 차이가 없다. 게다가 성우진만 쓸데없이 화려하고 미스캐스팅이 생겨나는 경우도 심심찮게 존재한다.(대표적인 예로 전국오토메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들 중에 인기를 많이 얻는 것은 미디어 믹스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반면에 유명한 애니메이션, 게임이 파칭코나 파치슬롯으로 이식되는 경우도 흔한 편으로 항간에서는 이들도 모에파치로 정의하는 듯. 그 중에서 대박을 낸 것이 바로 신세기 에반게리온[3] 북두의 권, 파치슬로 쪽에는 바케모노가타리. 특히 에반게리온의 히트로 인해 매니악한 애니메이션이나 메카닉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파칭코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북두의 권이 무슨 모에냐 하고 오해할 수도 있을텐데 이 부류가 유행한 것이 에반게리온이고, 에반게리온도 파칭코를 주로하는 아저씨들이 보기엔 미소녀들 나오는 모에 애니메이션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이런 용어가 생겨났고 이후론 그런 류의 파칭코는 다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걸로 용어가 굳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미디어 믹스 자체를 도박이라는 이유로 껄끄럽게 보는 시각도 많다.

도라에몽의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는 자신의 작품들이 순수한 것, 오로지 아이들의 것으로 남길 원했고, 그의 유족들도 파칭코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생전 후지코 F. 후지오의 입장을 반영해 그의 작품은 파칭코화 되지 않았다.

반대로 파칭코를 즐겨하는 작가도 많으며, 결정적으로 모에파치가 되면 판권료 수입이 상당하기에 현실적으로 거절하기 어렵다. 은하철도999는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가 파칭코에 관대해서 그런지 파칭코화가 자주 되는 편 이다.

보통 모에파치처럼 저작권이 나뉘어진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로 만들어지는 2, 3차 컨텐츠는 원작자가 판권을 팔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제작위원회 단계에서 저작권이 여기저기 나눠지기 때문에 원작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만들어지는데, 물론 거부할 권리는 있다. 원작자도 저작권자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파칭코쯤 되는 컨텐츠면 다 원작자 허가 받고 나온 것들이다. 물론 속으로 싫어도 얽힌 이해관계 때문에 무언의 압력으로 허가하도록 하는 경우는 있지만,[4] 최소한 통보하고 허가는 받고, 엄연히 지적재산권이 있기에 법적 기준에 따라 파칭코 대당 원작료도 나눠준다. 실제로 파칭코 머니로 재벌이 된 작가가 한둘이 아니며, 이 돈으로 회사를 굴리는 경우도 있다.

역으로 다른 미디어 믹스나 원작의 판매량은 폭망했으나 파칭코로 대박을 쳐서 파칭코 업계의 머니로 후속작이 제작되는 애니, 게임도 많다. 대표적으론 아쿠에리온 시리즈, 에우레카 세븐 AO, 일기당천, 퀸즈 블레이드, GARO 시리즈, 창궁의 파프너 EXODUS 등이 있다.[5][6] 반면 풀 메탈 패닉 같이 인기가 그럭저럭 있음에도 파칭코쪽에서 망해서 스폰서가 안 붙어 오랜 시간 후속작이 안 나왔던 작품도 존재한다. 보면 알지만 이상하게 로봇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파칭코를 주로 하는 30~50대 아저씨들이 로봇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라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미소녀 애니메이션도 파칭코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쪽박을 차고 잊혀진다. 예외로 히트한 게 바케모노가타리,,일기당천, 걸즈 앤 판처인데 파칭코하는 사람들이 아저씨가 대부분이다보니 어린 미소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엔 큰 관심이 없고 가슴이나 엉덩이가 강조된 애니를 좋아하는 듯 하다. 아니면 탱크에 조신한 여자애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던가. 하여튼 이쪽 사람들 취향은 일반적인 대세 애니팬덤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아저씨라는 것이다 또한 아저씨들에게 잘 안 맞는 애니메이션이라도 해당 기종에서 무조건 돈을 딸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어서[7] 유명세를 떨치게 되는 작품도 간혹 나온다. 대표적인 예가 창궁의 파프너. 이 애니는 분명히 판매량도 낮고 망한 것 같은데 왜 후속작이 계속 나오지?라고 생각된다면 십중팔구 파칭코에서 히트했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파칭코 머니는 오래돼서 죽어버린 작품도 파칭코에서 대박나면 애니 프로젝트가 되살아나는 힘을 가졌다.

파칭코는 의외로 원작 판매량에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작중 전투연출이 들어가는 파칭코의 경우 이 전투연출이 원작에서 승전인지 패전인지를 알면 좀 더 돈을 딸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승전이라고 라운드 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패전일 경우 버튼을 빨리빨리 눌러서 스킵하고 통상회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그냥 멍때리거나 최종찬스까지 갔다가 통상화면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릴을 몇 번이라도 더 돌릴 수 있기 때문. 이렇게 되면 시간당 따는 구슬 수가 조금이라도 더 늘어나고 이걸 교환률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게 하루종일 돌리게 되면 이렇게 낭비되거나 절약되는 구슬의 숫자가 차가 나게 되는데 이것도 쌓이면 무시 못한다.구슬 겨우 몇십개쯤 모자라서 환금 못하고 과자로 바꾼 경험 누군가는 분명 있을 것이다

또한 파칭코도 도박임과 동시에 2차 컨텐츠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모르는 캐릭터보다는 아는 캐릭터, 아는 장면이 나올 때 좀 더 지루하지 않게 회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원작을 돌려보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파칭코 회사가 스폰서인 애니메이션은 전투연출은 무척 화려하고 이길 것 같이 몰아붙이는데 막판에 어이없이 지는 전투가 반드시 나오는 특징이 있다. 원작을 보지 않으면 승패를 알 수 없게 만드는 것. 승이라면 돈이 더 나오고 패면 돈을 날리게 된다. 일기당천, 아쿠에리온, GARO를 보다보면 이런 부분을 확연하게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로 하는 사람들이 아저씨들이라 그런지 블루레이 판매량에는 큰 영향을 못 주고 VOD나 DVD 대여쪽에서 수익이 늘어난다는 듯 하다.

파치슬롯에 한정해서는 '모에슬롯'이라고 한다.

이 항목에서는 파칭코나 파치슬롯 기기들 중에 모에파치는 아니지만 인기를 얻어서 미디어믹스로 전개된 부류도 함께 서술한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영상을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신작 영상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말초적인 자극을 추구해야 하니 파칭코 삽입 애니메이션은 거의 업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인력이 기용된다. 특히 TV 애니메이션에 비해 영상의 분량이 짧아 체력 부담이 적으므로 원로 연출가, 애니메이터가 부업으로 파칭코 애니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고 돈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오시이 마모루는 자기 동기들은 다 파칭코 영상 만든다고 하기도 했다. 다만 야애니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인식이 안 좋아서 이름을 숨기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터는 이름을 드러내고 대놓고 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미지와 권위가 중요한 애니메이션 감독은 대부분 자신의 정체를 숨긴다.

2. 비 미디어믹스화

3. 원래 파칭코/파치슬롯이었으나 미디어믹스로 전개된 부류

4. 파치슬롯 매장이 미디어 믹스를 전개한 부류

특이하게 파칭코 기기가 아닌 파치슬롯 매장의 모에 마케팅이다. 아직은 이걸 진행한 용자는 밑의 예시 하나 뿐이다.

5. 서브컬처와 대중매체 등이 파칭코/파치슬롯으로 이식된 부류


등등. 이들 외에도 무수히 많다.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도 목록이 많이 보인다. 대부분 한류에 빠진 아줌마들이 타겟.


[1] 일례로 비탄의아리아2 의 경우 아마데지 스펙은 1/99, 당첨후 확변 100% 돌입의 혜자 스펙을 자랑한다. [2] 물론 모에파치로도 대박이 날 경우에는 원화로 200만원이 넘는 대박이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파치슬롯의 경우 대박이 나느냐 안 나느냐는 모에파치 여부와는 상관없이 기계의 대박 확률을 점포에서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파칭코와는 다르게 파치슬롯은 이러한 확률을 6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합법이다. 이쪽도 기기 자체에 스펙을 따라가기는 한다. [3] 무려 회사 매출의 70프로가 파칭코 관련 수익이라 회사 밥줄이다. 지금까지 나온 에바 극장판 수익을 다 합쳐도 파칭코 수익을 못 이긴다. [4] 토리야마 아키라와 후지코 F. 후지오의 경우 각각 거물 작가이거나, 애니 컨텐츠계를 넘어 사회에서 인정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모에파치화를 거절하는것이 가능했다. [5] 방송 시작시에 나오는 'この番組はご覧のスポンサーの提供でお送りします。' 스폰서 소개를 보면 산쿄같은 파칭코 업체의 이름을 볼 수 있다. [6] 특이한 경우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있다. 에반게리온의 제작진& 판권과 함께 스튜디오 카라로 독립한 안노 히데아키 스폰서 없이 만드는 독립영화인데 안노가 이런 과감한 모험을 할 수 있었던 기반이 기존 에반게리온 파칭코의 로얄티로 거액을 벌었기 때문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에바의 매출에서 파칭코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7] 파칭코가 일본에서 규제를 피해가는 건 완전한 확률제가 아니고 게임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완전 공략법이 발견되어서 유명세를 떨치는 기계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이런 기계는 업주들 사이에서 정보가 돌아서 며칠 정도만 손님끄는데 이용하기 위해 방치하고 이후엔 기계를 업장에서 빼버린다. [8] 공식 설정집이 나왔다. [9] 코미케 홍보는 제외 [10] 퍼스트 건담, Z 건담, 유니콘 건담 등이 파칭코로 출시되었다. [11] 원작의 대상 연령과도 어울리는 미디어믹스 슬롯 계의 스테디셀러. [12] 심지어 한게임 JAPAN에 의해 웹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기까지 하다! [13] 심지어 의 그 기기가 실제로 나왔다. 3단 원반의 장난질을 일부 구현한 스펙이라 당첨시 이벤트가 원반이 가득 차는 것(...) # [14] 일본어로 키즈나 라고 읽는다. 일본에서 키즈나 하면 보통 이 바질리스크를 떠올린다. [15] 이유는 이 노래가 흘러나오면 2세트 당첨 이상 확정이라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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