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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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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형3. 인터넷에서의 뜻4. 매체에서

1. 개요

용자(勇者, ゆうしゃ). 용감한, 용맹스러운 사람. 대한민국 표준어에서는 용사와 동의어이다.

2. 어형

과거에는 국내에서도 고우영 삼국지 등에서 드물게 쓰이기도 하였으나 현대에는 주로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이며 특히 용맹한 군인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용자는 동의어인 용사에 밀린 표현이다.

일본에서도 용자(ゆうしゃ, 유샤)와 용사(ゆうし, 유시)는 사전적인 의미는 같다. 몇몇 창작물에서는 용사와 용자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용자와 용사가 구분되어 사용될 때는 용자는 가공의 영웅으로 현자 또는 군자의 용법과 비슷하게 남들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진 인물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용사 사농공상의 사로서 참전용사, 역전의 용사, 무명용사처럼 나라에 공적을 세운 군인 등을 칭할 때 사용한다. 이를 구별하는 작품에서 '용사'로 통일해 번역할 경우 작품 이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극소수의 경우이고 일반적인 경우엔 용사로 치환해서 번역해도 별 문제 없다.

용사와 용자 두 단어 모두 표준어이기 때문에 양쪽 단어 중 어느 단어를 사용해도 틀린 용법은 아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의 사용 빈도는 당연히 무명용사, 역전의 용사, 참전용사 등으로 대표되는 용사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한국어에서는 용자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어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일본 작품에 등장하는 용자는 한국에서는 용사라는 단어로 거의 대부분 번역되고 있다.

3. 인터넷에서의 뜻

대단한 용기를 지녀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벌인다는 뜻이다.

과거 2000년대에는 서브컬처, 특히 만화나 애니의 주인공을 용자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남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꺼리는 일을 자신있게 나서는 걸 과거 2000년대 일본의 영향을 받은 국내 오덕계에서 사용하고는 했었다.

2000년대에는 한때 인터넷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까지 단어활용이 늘어났다. 용자란 단어가 제도권 언론에서 등장한 건 이명박 정부 시절에 당시 대통령을 싸이에 대비해서 어그로를 끈 용자의 사건을 언급하면서인 것으로 보인다.[1] 2010년대 이후에는 다시 출현 빈도가 줄어들었다.

2000년대에는 비방하는 의미로도 쓰였다. 비방하는 의미로 쓰일 경우는 주로 암묵의 룰을 깨서 주변 분위기를 갑분싸시키는 눈새짓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고를 친 사람을 조롱하는 용도로 비하적 의미로도 사용되고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멍청한 짓을 한 사람에게도 수여되는 칭호였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식의 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출현 시기는 훨씬 뒤이지만 "오타쿠 활동에 심취해서 벌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는 2010년대 후반부터 ' 혼모노'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다.

4. 매체에서

용사가 등장하는 일본 장르에서는 늘상 등장한다.


[1] 해당 기사에서는 일본문화와 결부짓는 설명 없이 단순히 한자 뜻풀이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