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아웃레이지의 설정화 |
길티기어 시리즈에 나오는 병기로, 마법과학과 옛 과학문명의 기술이 합쳐진 무기다. 인간이 지닌 법력을 증폭해 더 전투적으로 변환시킨다. 최초로 개발된 병기가 위에 보이는 '아웃레이지'이며 이걸 8개로 분할한 무기가 '신기'다.
아웃레이지는 2073년 인류가 기어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도록 개발된 초(超)병기이다. 개발자는 프레드릭. 그 남자가 GEAR 프로젝트를 재개하여 생체병기 기어들을 만들자, 프레드릭이 기어에 맞서기 위한 병기로서 개발했다. 볼 품 없는 외관과 달리 매우 강대한 힘을 지녔다. 아웃레이지의 본래 목적은 법력 증폭, 주문영창 최적화 등의 소프트웨어 역할, 그리고 소유자의 전투능력 향상과 리스크 경감이었다. 하지만 개발을 진행하다 보니 아웃레이지가 지나치게 강력해지는 바람에 인간의 힘으로는 제어할 수 없는 물건이 되어버렸다.[1]
그래서 프레드릭은 아웃레이지의 능력을 세분화하여 8개로 분할. 인류가 쓸 수 있을 만한 실용적인 레벨로 다운그레이드 시켰다. 이 무기들은 성전 중에 전쟁터로 제공되어 당초의 목적대로 기어 대항용 무기로 사용되었다. 세간에선 기어가 만들어진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지만 진상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많은 수수께끼를 품은 미지의 무구인 까닭에 자연히 신성화되어 "신기"(神器 / Sacred Treasure)라고 불리게 되었다.
여덟 신기의 이름은 각각 봉염검, 봉뢰검, 절선, 섬아, 개독, 호상백. 나머지 둘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름이 밝혀진 여섯 신기는 성전 중에 발견되어 국제연합이 소유 및 관리해 왔으며, 나머지 2개는 현재도 행방불명 상태다.
세분화시켜 만든 신기 8개도 원본이 원본이니만큼 매우 강력한 무기다. 솔과 카이가 염격이나 뇌격을 숨쉬듯이 쓰거나 고출력의 기술을 필요할 때마다 펑펑 쓸 수 있는 이유는 봉염검과 봉뢰검 덕분이다. 하지만 아웃레이지에서 분리된 만큼 평범한 인간은 신기의 힘을 충분히 끌어낼 수 없고, 강력한 법력이나 신체를 가진 자만이 신기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2. 신기 목록
-
봉뢰검(封雷剣, Thunderseal)
카이 키스크가 소유 중. 길티기어 2 - 오버츄어부터 Xrd 시점까진 나무그늘의 그대의 봉인 동력원으로 사용되어 등장하지 않았다가 STRIVE에서 다시 카이가 들고 나온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
절선(絶扇, Zessen)
STRIVE 시점의 절선. 구작에선 짙은 갈색이었다. |
-
섬아(閃牙, Flashing Fang)
길티기어 2와 Xrd 사이의 이야기인 '길티기어 바스텟지'(빠칭코)에 등장한다. 생긴 건 전구 모양의 수정 안에 모래시계가 들어있는 형태. Xrd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빛의 법력을 증폭하는 기능을 가졌다. 섬아는 국제연합 원로원이 북유럽의 하르덴 성채에 봉인해둔 상태였다. 하지만 솔이 정크야드 도그를 만들기 위해 섬아를 가져가려고 성채를 습격, 도중에 원로원의 일원인 바루디아스와 조우, 격퇴한 뒤 가져갔다. Xrd 시점에서는 봉염검과 함께 정크야드 도그의 부품이 되었다.
-
개독(益篤, Dominator)
국제연합이 관리 중이다. 자세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
호상백(湖上白, Baikal)
국제연합이 관리 중이다. 자세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나머지 둘은 이름도, 행방도 알 수 없다.
3. 오라토리오 성인
Xrd에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아웃레이지는 "오라토리오 성인(Saint Oratorio)"을 발사할 수 있는 장비이다.오라토리오 성인은 프레드릭 불사라, 즉 솔 배드가이가 인간이던 시절에 연구하던 법술 에너지로, 출력 상한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단, 오라토리오 성인을 발사하려면 막대한 출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규모의 전용 설비가 필요하다. 적절한 설비만 있다면 정확한 좌표를 설정함으로서 어느 곳에든지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다. 21세기에는 오라토리오 성인 전용 설비들이 존재했었지만 현재는 그 남자의 연구소를 제외하고 모두 파괴되어 버렸다.[3]
솔 또한 오라토리오 성인을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아웃레이지를 만들긴 했지만, 발사하기 힘들어서 명중률이 형편없다. 근거리에서 발사하면 명중률은 높아지겠지만 그 경우에는 사용자가 정보 단절에 휩쓸려버린다. 정보 단절에 휩쓸리면 평범한 인간은 소멸하고, 천하의 솔이라도 무사히 끝나지 않는다. 솔이 아웃레이지를 8개로 분해한 건 이런 단점이 있었기 때문인 듯.
훗날 GG2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은 솔은 앞으로의 싸움에 대비하기 위해 아웃레이지의 코어인 신기 '섬아'를 입수해 봉염검과 조합, 오라토리오 성인을 발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 및 구조를 구현했다. 이것이 Xrd에서 솔이 사용하는 무기인 정크야드 도그이며, STRIVE에서는 봉염검을 코어로 삼아 아예 완전한 아웃레이지인 아웃레이지 Mk.II를 새로 제작한다.
4. 아웃레이지 Mk.Ⅱ
|
아웃레이지 Mk.Ⅱ의 설정화. 실제 인게임 버전은 중앙의 짙은 회색 플레이트가 솔의 의상 색을 따라가며, 따라서 디폴트는 붉은색이다. |
잭 오: 이런 건 왜 만든 거야?
솔: 너도 100년 만에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봐라. 뭐든 만들 수 있을 거다.
잭 오: 뭐? 이게 취미라고? 왜 이런 쓸데없는 걸...
솔: 뭐, '명품'이나 '보석'하고 똑같은 거지.
솔: 너도 100년 만에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봐라. 뭐든 만들 수 있을 거다.
잭 오: 뭐? 이게 취미라고? 왜 이런 쓸데없는 걸...
솔: 뭐, '명품'이나 '보석'하고 똑같은 거지.
솔이 STRIVE에서 사용하는 무기로 무자비한 계시와의 결전 이후에 취미삼아 새롭게 만든 아웃레이지. 시제품이라 불안정해서, 자칫하면 산이 날아가버릴 정도의 대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4]
외관은 xrd의 정크야드 도그 Mk.Ⅲ와 오더 솔 시절에 사용한 정크야드 도그의 디자인을 합친듯한 형태이며 크기는 솔의 신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된 대검 사이즈로 변했다. 라이터 모양 둔기였던 정크야드Mk.Ⅲ와는 달리 이번엔 '검'이라고 칭할 수 있는 형태가 된 것이 특징, 다만 봉염검 특유의 라이터에서 따온 장식은 그대로 남았다. 기존에 쓰던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내부에는 봉염검이 내장되어 있는데, 칼날 부분만 들어있던 이전 버전과는 달리 장식부분까지 통째로 들어가 있다. 평시에는 애차인 파이어휠 Mk.Ⅱ의 정면 상단 안의 공간에 수납해둔다. 크기도 커서 거의 잭 오의 키와 비슷하다. 안에 봉염검이 완전히 감춰질 정도로 들어갈 정도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8개로 분할되어 버린 오리지널 아웃레이지 중 일부만을 재조합해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했고 그로 인해 오라토리오 성인을 공급받아 발사하는 게 고작이던 정크야드 도그와 달리 온전한 아웃레이지를 새로이 만든 것이기에 법력, 질포드 연료를 오라토리오 성인으로 변환해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무기로의 사용이 어려워 지근거리에서 사용해야 했던 최초의 아웃레이지와 달리, 아웃레이지 Mk.Ⅱ는 검을 눕혀들고 총처럼 쏠 수 있는 형태가 되어 명중률이 확연히 올랐으며, 최대가동 상태에 들어가면 아예 파츠가 재조립되어 거대한 빔 포대와 같은 형상으로 변형되기까지 한다. 정크야드Mk.Ⅲ처럼 역수로 쥔채로 내부의 봉염검을 개방해 지근거리에서 쏘는 것도 가능.
|
오라토리오 성인을 발사하는 아웃레이지 Mk.Ⅱ 중간의 원형 빛 사이에 드러난 검은 물체가 코어로 사용된 봉염검이다. |
헌데 이때 솔은 인간으로 돌아온 상태였기 때문에[7] 하마터면 요단강을 건널 뻔 했다(...) 애초에 솔이 자신이 만든 아웃레이지를 봉염검과 봉뢰검 등의 8개의 신기로 열화시켜 분할한 이유가 지나치게 강력해서 인간의 힘으로 제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 반동을 전처럼 기어의 몸도 아니고 인간의 몸으로 고스란히 받아 내야 했기에 사망 직전까지 내몰린 것.[8]
5. 여담
- 이그젝스까진 카이는 봉뢰검은 자신이 공식적으로 받은 거고 솔은 봉염검을 훔쳐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의 원본인 아웃레이지 자체가 솔이 만든 무기라는 게 밝혀진 후로는 우스운 소리가 되었다.
- 길티기어 시리즈가 작중 인물이나 물건의 이름을 메탈 밴드나 노래에서 따오는 걸로 봐선 일본 스래시 메탈 밴드 Outrage가 유래인 것 같다. 이후 해당 그룹의 보컬 하시모토 나오키가 길티기어 Xrd와 길티기어 STRIVE의 각종 보컬곡들을 부른 걸 보면 사실상 확실한 듯.
- 같은 제작사의 격투게임인 블레이블루 시리즈의 아크 에너미가 아웃레이지와 대치된다. 그러나 아웃레이지는 평범한 사람이 다룰 수 없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크 에너미는 정신력이 강하지 않으면 사용자의 정신을 지배해버린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1]
다만 간이 아웃레이지인 정크야드 도그를 솔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프레드릭 본인이 사용하는 것이라면 무리가 없지만 '평범한' 인간이 사용하기엔 부담이 상당했던 모양이다.
[2]
이 기능으로 아주 먼 거리에서도 대화를 엿듣거나 할 수 있다.
[3]
그 남자는 프레드릭을 기어로 개조해 그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고 꿈을 부숴버린 것에 대한 속죄로 혼자서 독자적으로 오라토리오 성인을 연구, 어느 정도 실용화 가능한 레벨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 남자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약간 불안정한 상태였으나 오라토리오 성인의 전문가인 솔이 간단하게 오차값을 조정해준 덕분에 작전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4]
때문에 줘본적도 없는 장미 꽃다발 다루듯이 조심히 다루라고
잭 오에게 농담조로 말한다.
[5]
버논의 오른팔은 기계 의수로 빔 포격(...)을 발사할 수 있다. 이 의수의 동력원으로 쓰는 질포드를 제공받은 것.
[6]
이때 전개한 모습을 보면 봉염검이 중심에 있는걸 볼 수 있다. 또한 출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는 순간 외부에
세피로트의 나무의 형상이 나타난다.
[7]
정확히는 완전한 인간은 아니고 하프내지는 쿼터 기어의 몸 상태다.
[8]
일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 남자,
아스카가 모든 일이 무탈하게 끝난 줄 알고, 솔이 100여 년의 시간 동안 고통받게 만든 기어 인자, '배덕의 화염'을 제거해 버렸는데, 문제는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것. 결국 아스카는 해피 케이오스에게 낚여 진짜 시작의 서까지 뺏겨서 이노가 신이 되어버리고 솔은 이노를 소멸시키기 위해 반쯤 인간의 몸으로 오라토리오 성인을 써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