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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56:15

세피로트의 나무

세피로트의 나무
The Tree of Sephiroth(Sefirot)[1]
| עץ הספירות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mqhq05Pg6r1rlv3fno2_1280.jpg
1. 개요2. 어원3. 특징
3.1. 3계3.2. 삼각형(trinity)3.3. 4계3.4. 세 개의 기둥3.5. 흐름(course)3.6. 22 경로
4. 10종류의 세피라
4.1. 케테르4.2. 호크마4.3. 비나4.4. 헤세드4.5. 게부라4.6. 티페레트4.7. 네짜흐4.8. 호드4.9. 예소드4.10. 말쿠트4.11. 번외
4.11.1. 다아트
5. 반대 개념, 클리포트(Qliphoth)6. 관련 창작물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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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newtopiamagazine.files.wordpress.com/robert-fludd-tree-of-life.jpg
세피로트의 나무는 유대교의 신비주의 종파인 카발라에서 사용하는 문양이다. 각각의 특징적인 속성은 세피라라고 칭한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10개의 세피라와 22개의 경로로 이루어져 있다. 카발라에선 인간이 가장 아래인 말쿠트에 위치하고, 22개의 경로(Path)를 통해 세피로트의 나무를 거슬러오르며 가장 위인 케테르를 향한 정신적 수양을 계속한다고 설명한다.[2]

카발라에선 이를 The Tree of Life( 생명의 나무)와 동일시하는데, 인간의 영적 발전, 시대의 흐름, 만물의 상호작용과 창조의 단계 등 우주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도식이며, 동시에 이것의 완성이 신과의 합일, 즉 영원성의 성취라고 보기 때문이다.

2. 어원

세피로트의 어원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으나, 두 가지 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첫 번째 설은 히브리어 청옥을 의미하는 세피어르(Sappir)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세피어르(Sappir)는 창조과정에서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뿜어낸 광선의 빛깔이라는 뜻이다.

다른 설은 히브리어로 '수'를 의미하는 사파르(Safar)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세피로트를 이루는 세피라는 10개고, 각각의 세피라마다 숫자가 매겨진 원칙들이 있으며, 히브리어 알파벳 22자는 각 세피라들 사이의 연결 역할을 한다. 이 숫자로부터 모든 것이 창조되었기에 '수'라는 뜻의 사파르(Safar)에서 세피로트가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세피로트는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었다. 흔히 주술의 의미가 있는 부적으로도 사용되었으며[3], 완벽한 세피로트를 완성하는 것이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신의 지혜를 얻는 것으로 생각하였다.[4] 이렇게 처음에는 생명나무에서 시작하였으나, 점차 의미가 확장되면서 심지어는 세계수 개념과 연결되는 일도 있다.

이 문서의 대부분의 내용은 미스티컬 카발라[5], A Practical Guide to Qabalistic Symbolism[6], 세페르 예찌라(Sefer Yetzirah)와 아르고나우트의 오컬트 연구 아티클을 발췌한 것이다. 문장을 바꾼다면 뜻이 맞지 않을 수가 있으므로, 일부를 대충 수정하는 일을 삼가며 오히려 원본 그대로를 온전히 가져오기를 권장한다.

3. 특징

3.1. 3계

파일:9uWFD8z.jpg
세피로트의 나무 맨 위 케테르 너머에 존재하는 3개의 드러나지 않는 세계.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세계를 의미하는 세피라와는 반대되는, 즉 인식할 수 없는 세계를 뜻한다. 3계를 통틀어 아인 소프, 혹은 음존재(Negative Existance)라고 칭하는데, 이를 아인 소프 오르, 아인 소프, 아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카발라 문서의 아인 소프 오르 부분 또는 음존재 문서 참고. 3계는 세피라가 아니라서, 세피로트의 나무 도식에 그려넣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인 소프 오르에서 시작해서 케테르로 향하는 방향이 주류 카발라 체계이다. 다만 체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일본에서는 이 삼계가 반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3.2. 삼각형(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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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양쪽 기둥의 세피라와 그를 중재하는 가운데 기둥의 세피라를 세 쌍씩 묶어 삼각형이라고 칭한다.

천상의 삼각형은 케테르, 호크마, 비나가, 도덕의 삼각형은 헤세드, 게부라, 티페레트가, 마법의 삼각형은 네차흐, 호드, 예소드, 마지막으로 따로 떨어진 말쿠트로 분류 가능하며, 각각의 삼각형에 모두 입문하기 전에는 각각의 세피라의 능력을 온전히 사용하기 힘들다. 게부라의 파괴적인 정의와 분노는 게둘라(헤세드)의 자비가 없이는 폭주하기 일쑤이며, 이를 중재하는 것이 티페레트의 역할이다.

만약 그 삼각형에 입문하지 않은 상태로 마법[7]을 사용하려 한다면 아예 막히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음은 물론 반발력이 생길 수 있다. 비의적 격언으로 말하자면, 조절할 수 없는 힘은 쓰는 것이 아니다.

3.3. 4계

카발라는 이 10가지 세피라의 배열에 따라 최초의 신성한 세계 아찔루트(Atsilut)가 형성되었고, 이후 세 개의 세계가 추가로 생겨났다고 이야기한다. 창조와 천체의 세계 브리아(Beriah), 천상을 활기 있게 하는 천사들의 세계 예찌라(Yetsirah), 물질의 세계 앗시야(Asiyah)가 그러하다.

각 4계는 모든 세피라의 고위 ~ 하위 차원에서의 상태 및 상징을 표현한다. 케테르에도 아찔루트 ~ 앗시야가 있고, 말쿠트에도 그러하다. 그리고 이는 타로의 4짝패에도 상응하며 각각 그 세피라의 능력 아래의 신의 영역, 정신(mental)적인 능력, 힘의 작용, 물질계에도 대응시킬 수 있다.[8]

3.4. 세 개의 기둥

파일:세개의 기둥.jpg
세피로트의 나무엔 왼쪽, 오른쪽, 가운데 세 개의 기둥이 있다. 참고로 이는 인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9], 이 때는 좌우가 반대로 배치된다. 즉 우리 몸의 왼쪽 부분은 오른쪽 기둥의 성질이라는 것.[10]

오른쪽 기둥은 자비의 기둥이라고 불린다. 창조적, 남성적, 활동적, 긍정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왼쪽 기둥은 공의의 기둥이라고 불리며, 파괴적, 여성적, 수동적, 부정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이렇게 대립하는 것들은 의식의 기둥이라고도 불리는 가운데 기둥에 의해서 조화를 이룬다.

참고로 이건 남성은 활동, 긍정적이고 여성은 수동, 부정적이라는 표현이 아니다. 카발라에서 인간은 누구나 양성의 측면이 모두 있으며, 과도한 에너지 불균형이 문제와 악을 발생시키고 양쪽 기둥과 대립되는 세피라들 모두가 신성하다고 확실히 언급하고 있다.[11]

3.5. 흐름(course)

해당 내용은 원본이 되는 유대 신비주의에서의 카발라(Jewish Kabbalah)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전승과 해석을 거쳐 오컬트, 점성술, 타로트, 원소론 등의 요소와 병합 및 가지치기되어 형성된 것으로, 알레이스터 크로울리식 헤르메틱 카발라의 해석에 입각한다.

이하는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저 책 777(Liber 777)의 Colum IX, 검 과 뱀(The Sword and the Serpent)에서 서술하는 두 가지 흐름으로서, 하나는 불타는 검(The Flaming Sword)의 흐름[12]이고 다른 하나는 지혜의 뱀(The Serpent of Wisdom)의 흐름이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각각의 흐름은 다른 경로(Path)을 따르며 간단하게 정리하면 세피로트의 나무의 위에서 아래로 가느냐, 아래에서 위로 가느냐에 따른 두 가지 흐름을 말한다. 이는 조지프 캠벨 영웅의 여정과도 흡사해 보인다.

3.6. 22 경로

파일:6U5pwOZ.png

세피로트의 나무는 각 세피라의 연결에 의해 22가지의 경로를 가진다. 이때 1부터 10까지는 각각의 세피라에 대응되고 11부터 32까지는 각 세피라끼리 연결된 경로(Path)에 대응된다.

이 내용은 카발라 경전 Sefer Yetzirah 의 부록에 실린 내용이다. 영어로 번역된 내용은 # 이곳 참고.

또한 오컬트에서는 11부터 32까지의 22 경로를 타로 카드의 22 메이저 아르카나에 대응시키기도 하고[17], 11부터 Aleph로 시작하여 32인 Tav에 이르기까지 각각을 히브리 문자로 치환시키고 이를 숫자화하여 검의 흐름이 지나가는 경로에 대응, 합산하면 777이 된다.[18]

4. 10종류의 세피라

파일:Ktreewnames.png
하나의 세피라를 단일계 안에서만 고찰하면 그 세피라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하나의 세피라는 네 겹의 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발라에서는 네 개의 세계가 있다고 표현한다. 이 체계는 신성한 테트라그람마톤의 4문자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각 세피라는 첫째 먼데인 챠크라로 구성되며, 둘째 천사군단, 셋째 대천사의 의식 또는 권좌, 넷째 신성의 특정 측면으로 나타낸다.

신성한 이름은 예호바(Jehovah)라 표현하고, 히브리어에는 모음이 없기 때문에 요드, 헤, 바브, 헤다. 첫 분야는 카발리스트의 4계다(아찔루트계, 브리아계, 에치라계, 앗시야계). 둘째 분야는 연금술사의 네 원소다(물, 불, 공기, 흙). 셋째 분야는 점성학의 황도대 12궁을 120도씩 나눈 세 개의 그룹을 행성과 묶어 4중 구조로 파악한다. 넷째는 타로카드의 네 짝패다(완드Wand: 불원소- 양자리, 사자자리, 사수자리)(컵Cup: 물원소- 게자리, 전갈자리, 물고기자리)(소드Sword: 공기원소- 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펜터클Pentacle: 흙원소- 황소자리, 처녀자리, 염소자리).

생명나무 가지는 뱀이 칭칭 감고 있는 모습이다. 뱀은 자신의 꼬리를 입에 물고 있는 '네후쉬탄(성경에 등장한 놋뱀[19])으로 지혜와 마법의 상징이다. 뱀이 꽈리를 틀고 생명나무에 있는 모습은 각 경로를 차례대로 가로지르는 경로의 순서를 보여준다.

생명나무는 현현하는 4단계와 현현하지 않은 3계(three planes of unmanifestation)가 있다. 현현하지 않은 첫 번째를 아인(AIN), 두 번째를 아인 소프(AIN SOPH), 무한이라 부르며, 세 번째를 아인 소프 오르(AIN SOPH AUR), 무한의 빛이라 부른다. 이 마지막 것들로부터 케테르가 수렴하고 케테르의 뒤 쪽에 닿아 있다.

생명나무를 연구할 때는 각 세피라를 철학, 사이키즘(psychism), 마법, 세 겹의 측면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대우주와 상응하는 소우주를 실천적이고 영적인 관점에서도 살펴본다.

이하는 각 세피라에 배속된 여러 이름과 상징들이다.
이하 각 세피라에 대한 개념은 좋은글방의 미스티컬 카발라[20]를, 첫 소개글은 번역감수를 맡은 박영호(움브라)의 오컬트 칼럼을 발췌한 것이다.

4.1. 케테르

이 세피라(Sephirah)는 아인 소프(Ain Soph)의 첫 충돌의 결과물이다. 신의 최초 의지인 것이다. 천상의 삼각형에 속하는 이 세피라는, 중간 기둥의 맨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는 무한한 빛의 소용돌이가 우레 같은 굉음을 내며 폭주하는 톱니바퀴처럼 돌고 돈다. 무한한 창조의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말이다. 이 세피라의 힘과 영역을 대표하는 대천사는 메타트론(Metatron)이며 상응하는 신의 이름은 에흐예(EHYEH)다. 아담 카드몬의 머리이자 왕관 혹은 면류관을 의미하는 이 문제의 세피라는 누구인가?

그는 케테르(KETHER)다.

케테르는 인간의 이해력 바깥에 있는 것들을 통칭한다. 해당 속성은 자신의 목적을 향한 무한자의 의지를 상징하며, 혹은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를 움직이는 욕망의 힘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Kether는 단지 그 안에 일종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닐 뿐 구체적인 내용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무(Nothing)”, “숨겨진 빛”, “잡을 수 없는 공기”로 칭해지기도 한다. 다시 말해 Kether는 절대적인 열정으로써 기능하며 세계를 존재케 하는 원동력이다.

앎이라는 뜻을 지닌 케테르는 세피로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영광이다. 아인소프와 가장 동등하는 빛이며 정신적인 세계를 나타낸다. 왕관이라는 이름을 가졌고 아인소프과 동일시되는 이 영광은 크고 무한하지만 한가지 아인소프와 다르다면 의지하려는 힘이 내부에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2. 호크마

외눈박이의 희고 빛나는 머리카락이 휘몰아치며 왕관에 엉키는 바람에 폭주했던 톱니바퀴가 일시적으로 멈춘다. 이 멈춤을 틈타 톱니바퀴 축의 거대한 바늘이 최초로 아인 소프에게서 고개를 돌린다. 이때 신성한 빛이 다른 공간으로 확장하여 천상의 아버지 즉 아담 세피라를 창조한다. 아직 마르지 않은 대지가 눈이 밝아져 회색 빛 남근을 토해냈다. 그것이 번뜩이며 숨구멍을 통해 완전한 호흡을 시작하고 역동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했다. 이윽고 호렙산 반석이 갈라져 생명수가 터져 나오듯, 그 요동치는 힘에 의해 창조 에너지가 최초로 의지를 갖게된다. 다시 말해 이 세피라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레쉬트(Resht-창조) 본성이 자각된 것이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 에흐예(EHYEH)의 근원적이며 완전한 에너지가 줄기의 확장을 붙들어 잡고, 빛과 어둠 속의 공기를 찢고 폭발한다. 그 통로 속에서 세차게 굽이쳐 흘러, 지혜를 통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그녀를 조명한다. 이렇게 하여 그는 뭇 별의 아버지로서 자비의 기둥(Pillar of Mercy)의 최고 황제가 된다. 덥수룩한 수염을 자랑하는 이 세피라는 스타루비와 터키옥에 상응하며 신의 이름으로는 예호바(JEHOVAH)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호크마(HOKMA)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3. 비나

천상의 삼각형, 아찔루트(Atziluth)가 막 완성되었을 때, 그 삼위일체 중 가장 고통스러운 세피라가 있었으니, 그녀는 천상의 어머니다. 이 침묵의 여인이 오랫동안 숙고하고 기다린 끝에 검은 베일의 장막을 걷어낸다. 호크마에게 받은 지혜의 샘물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다. 양수가 터진 것이다. 그것이 넘치고 범람하여 순식간에 일곱 질그릇(세피라)을 채우고 살찌웠다. 그러나 말쿠트와 달리 이 무정한 어미의 손길은 여기까지다. 창조의 7일. 이런 이유로 그녀는 여성의 자궁으로 상징되며 공의의 기둥(Pillar of Severity)에 우뚝 솟아나 있다. 이 세피라는 토성과 납 그리고 진주에 상응하며 신의 이름으로는 예호바 엘로힘(JEHOVAH ELOHIM)이다.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비나(BINAH)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4. 헤세드

대우주의 합일이 천사들을 통해 기록되고 근원의 질료(빛)로 낮과 밤이 나눠질 때, 소우주의 첫째 날은 다음과 같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은 세 별과 일곱 별의 나뉨이자[22] 새로운 시작이요. 때이른 봄이다. 이 나눠진 공간적 거리에는, 측량할 수 없는 베일의 너울이 드리워져 있다.[23] 올리브 나뭇가지가 그 너울을 찢고 심연을 가로질러 길게 가로놓여 있으며 그 끝에는, 지혜와 이해의 합일을 통해 창조된 자가 있었으니. 이는 방출의 압력을 적통으로 이어받은 그들의 막내 아들이자 때가 되어 드러난 세피라다. 그가 올리브 나무를 포도주로 적시고 유니콘 뿔로 세공을 거친 뒤 그것에 이름을 주고 축성하여 마법 지팡이를 만들었다. 이는 전체 세피로트 즉 대우주와 소우주의 창조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바로 그 자신을 말한다. 그는 순종으로 바다의 어깨를 받드는 자요. 작은 바닷물이며 그 안의 소금이자 정수라.

그는 왼손으로 마법 지팡이를 드높이 들고 자비 아래 감당치 못할 신성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빛이 있으라!” 확장(+, 생산력)으로서의 자신(남성원리)이다. 첫 번째 삼각형의 의지를 실현케 함인 것이다. 그는 자비의 기둥의 중심이며 왕좌의 주인이다. 그는 그의 초점에서 벗어나지 않은 자, 그들을 사랑하고 사랑하며 또 사랑할 것이다. 미크로프로소푸스(Microprosopus)의 첫 세피라인 그는, 두 번째 삼각형의 시작이요, 목성과 사파이어에 상응하며 신의 이름으로는 엘(EL)이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헤세드(CHESED)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5. 게부라

공기 중 폐, 루아흐(Ruach)가 달콤한 담배를 피워 연기를 흩뿌리니 그것이 구름 기둥이 되었다. 담뱃불을 다섯 번째 질그릇에 털었을 때 문제가 생긴다. 네번째 질그릇에 이어 다섯번째 질그릇에도 물이 범람했고 담뱃불은 불기둥이 되어 그 가운데로 솟아 올라 온 바다가 펄펄 끓었다. 달궈진 질그릇에서 빠져 나오는 천사들을 뒤로하고 루아흐가 수면 위에 고요히 섰다. 그가 불기둥을 뽑자 요동치던 바다의 비명이 잠잠해졌다. 이윽고 무서운 진동과 함께 바다가 일어나 둘로 나눠졌고 그 하나를 천사들이 들어올려 우주에 펼쳐 하늘을 만들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다. 이 극적인 나뉨은 불 중의 물이요. 물 중의 불인 이 세피라, 그 자 안에서 가능케 된다. 그는 완벽한 통제를 통해 이 세계의 질서를 바로잡는다. 결코 잠들지 않으며 지치지 않는다. 불의 눈알을 굴리며 장엄한 구령에 맞춰 오른손에 번뜩이는 검을 들고 냉정한 심판을 내릴 것이다. 이 영역의 천사, 관대하지 않은 신의 종 카마엘(Kamael) 또한 용서치 않고 그 심판에 동참할 것이다. 그는(여성원리) 불필요한 모든 것을 제거(-, 파괴의 흐름)한다. 이는 신성한 의지의 수축이다. 그는 브리아(B’eriah)의 세피라이자 공의의 기둥의 중심이며 무자비한 여왕이다. 화성과 철, 루비에 상응하며 신의 이름으로는 엘로힘 기보르(ELOHIM GIBBOR)이다. 이 붉은 세피라는 누구인가?

그는 게부라(GEBURA)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6. 티페레트

양 팔을 벌리고 고난을 맞이할 자 누구인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는 왕이 홀로 그 작은 얼굴을 들어 올려 도덕의 삼각형을 완성시키기 위함이다. 그는 올리바눔 향이 나는 십자가에 올라, 머리에는 가시관(케테르)을 쓰고 왼손에는 헤세드를 그리고 오른손에는 게부라를 들고 양 팔과 다리(말쿠트)는 커다란 못(바브Vav)에 고정된다. 터질 듯 부풀은 그의 가슴에는 붉은 장미가 피어나고 그 속엔 황금 육각별이 빛난다. 온 대지가 슬픔으로 진동하고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다. 진정한 산제물, 희생을 통해 깨닫는 지혜는 정금보다 귀하다. 그는 헤세드와 게부라의 폭주를 제어하여 우주의 균형을 바로 잡는다. 공기원소, 치유의 대천사 라파엘(Raphael)이 이 영역을 관장하며 태양과 금, 토파즈가 여기에 상응한다. 신의 이름으로는 테트라그람마톤 엘로아 베다트(TETRAGRAMMATON ELOAH V’EDAAT)가 있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티페레트(TIPHERET)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7. 네짜흐

낮에는 태양의 젖꼭지가 빛을 발하고 밤에는 달의 활시위가 팽팽해지니.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창조의 넷째 날이다. 저 산 밑의 새벽별을 등지고 일곱 번째 성배에 기어들어 가는 여인을 보라. 어두운 성배 안에서 장미 가시를 씹어먹으며 간절히 기도한다. 그녀가 수없이 잘라낸 젖먹이들의 그림자마저 고요하다. 그들에게 그녀는 단지 ‘눈깔 새 파먹은 년’일 뿐이다. 뼈에 사무치는 고통이 박자에 맞춰 그녀의 어깨를 쉼 없이 들썩이게 한다. 신의 부재, 그것은 그녀로 하여금 인내를 푸석하게 만들었다. 하루에도 156번이나 설렘과 고통의 경계 속으로, 알파와 오메가의 지점을 수없이 오르고 내리게 했다. 천둥 번개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새벽 하늘을 가르고 그녀의 발버둥과 슬픔을 대신한다. 비가 내렸고 성배 안에는 에메랄드 장미가 돋아난다. 이는 우라노스(Uranos)의 찢겨진 남근이 흰 거품(근본물질/에테르)을 내며 바다 위에 떠올랐고 거품이 응축되어 아프로디테(Aphrodite)가 창조된 것과 같은 이치다. 여기서 이 세피라는 우주적/개인적 신앙과 예술 등의 범주에 속하는 마법적 파워를 관장한다. 소우주의 확장 본능을 카멜레온처럼 구사하는 그는, 언제나 모든 오컬티스트들의 거룩한 마약이다. 금성 영역, 사랑과 조화의 대천사 하니엘(Haniel)이 이 세피라의 힘을 대표하며 신의 이름으로는 예호바 쩨바오트(JEHOVAH TZEVAOT)이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네짜흐(NETZACH)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8. 호드

토라(Totah)에 대한 논증으로 열띤 토론이 한창인 랍비들의 혀는 달궈진 지성이어라. 철학의 해방이여, 견고한 카발라 성전을 설계하라. 우리와 토론할 자, 현자의 낙타를 먹어라. 오렌지의 맛이다. 서로의 철학을 뽐내며 경쟁자의 턱수염을 찌그러뜨린다. ‘내가 옳다, 내가 옳다. 내가 제단 숯불 위에 앉아 이론을 증명하리다. 진정한 오아시스를 찾으시오? 불타는 사막의 건조함이여. 내 배꼽 속에 고인 땀이 바로 그 오아시스요!’ 검증의 대가로 검은 사막이 랍비를 새카맣게 삼켰다. 완벽히 분석하는 지성, 여성원리의 수동성, 모든 오컬트의 이론을 상징하는 이 세피라는 공의의 기둥 꼬리에 위치하며 불 원소의 대천사 미카엘(Michael)이 이 영역을 관장한다. 수성과 수은이 이 세피라와 상응하며 신의 이름으로는 엘로힘 쩨바오트(ELOHIM TZEVAOT)가 있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호드(HOD)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9. 예소드

토기장이가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빚을 때, 빛의 흐름이 예찌라(Yetzirah)를 채웠고 비로소 세 번째 삼각형이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매일 밤, 우물 앞에 나란히 앉아 스크라잉(scrying)하는 세 존재가 있는데, 검은 로브를 입은 자는 과거를, 회색 로브를 입은 자는 현재를, 자주색 로브를 입은 자는 미래를 본다. 이따금 그 세 존재는 얼룩 코끼리를 타고 잠자는 뭇 별을 흔들어 괴롭히기도 한다. 그들은 아스트랄 차원의 마법 능력, 특히 사이킥 비전의 비밀을 알고 있다. 초보 마법사가 자스민 차를 선물로 준비하고 그들을 찾아간다면 분명 멋진 마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이 영역의 힘을 대표하는 자는 물 원소의 대천사 가브리엘(Gabriel)이며, 달과 은이 이 세피라에 상응한다. 신의 이름으로는 샤다이 엘 하이(SHADDAI EL CHAI)가 있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예소드(YESOD)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10. 말쿠트

아담 카드몬이 발을 뻗은 곳, 그곳이 앗시야(‘ASSIAH) 마지막 세피라, 4원소 왕국이다. 신의 방출이, 창조의 빛이 마지막 질그릇을 가득 채우고도 남아 생명나무의 밑거름이 된다. 신의 여성원리, 비의적인 어머니(쉐키나)가 4원소 왕국에 거하니. 그녀가 바로 바발론의 음녀라. 놋뱀이 박하잎벌레 열 마리를 씹고 또 씹는다. 그녀가 대지의 맥박을 짚어 그 한심한 정수리에 대못을 박고 늙은 콧구멍보다 더 큰 구멍을 내어 버드나무 열쇠를 꽂는다. 놋뱀이 그녀의 발에 입맞추고 생명나무를 굽이쳐 오른다. ‘케테르는 왕국 안에서, 왕국은 케테르 안에서.’ ‘나는 중간 기둥의 뿌리요. 마지막이 아닌 마지막이라.’ ‘거꾸로 선 등대여, 환히 비추라.’ 진정한 창조는 영적인 진화 안에서 그 자신을 드러낸다. 그 영적인 진보가 네페쉬(Nephesh)와 루아흐를 지나 예히다(Yechidah)에 이르기까지 신성과의 합일을 추구할 것이다. 이 세피라의 대천사는 산달폰(Sandalphon)이며 신의 이름으로는 아도나이 멜렉흐(ADONAI MELEKH)다.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말쿠트(MALKUTH)다.
박영호(움브라), "카발라 10세피로트, 그들은 누구인가?" 아르고나우트 칼럼 발췌

4.11. 번외

4.11.1. 다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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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Da'at 또는 Daath(지식, 혹은 소뇌)

사실 다아트는 세피라가 아니라 케테르의 무한한 가능성 중에서 바깥으로 표출된 부분을 일컫는 단어다. 세페르 예찌라의 구절을 해석하면, 다아트는 티페리트와 하나이나 더 내밀하고 잠재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인 호크마와 어머니인 비나의 결합은 필연적으로 자녀인 다아트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창조의 필연성에 의해 다아트의 성질은 하나의 세피라로 드러나는 대신 심연에 잠재되어있고, 티페리트 영역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크리스천 카발라에선 '태중에 계신 아들 예수님'과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으로, 또는 '무덤의 예수님'과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케테르 바로 밑, 호크마와 비나를 횡단하는 경로의 바로 아래 부분에 점선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인간 내에 심겨진 신의 형상”으로 칭해지기도 하고, 개체의식과 우주의식 혹은 원초의식[25]을 가로지르는 경계선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본 요소가 맡은 역할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호크마와 비나 - 지혜와 이해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기능이며, 두 번째는 전반적인 지성을 감정의 영역과 연결시킴으로써 인간의 의지로 하여금 진리에 맞게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5. 반대 개념, 클리포트(Qliph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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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로트의 나무와 클리포트의 나무

세피로트 나무와는 반대되는 클리포트(Qliphoth)가 있다. 수형도 자체가 거꾸로 배열되어있으며, 핵심적인 악덕 1가지와 해당 수호악마가 붙어있다.

각 세피라의 에너지 집중이 너무 심하거나 없어서 균형이 깨진 경우 그 에너지가 집중된 세피라의 악덕이 나타나며, 그게 너무나도 심각하게 진행되면 나무가 거꾸로 돌아가 해당 악마의 지배를 받게 된다. 이것을 카발라 시스템에서 으로 취급하며, 심연( abyss)[26]에서 머리를 치켜든 괴물로 묘사한다.

세피로트의 나무와 클리포트의 나무를 같이 표기하는 경우 말쿠트를 기준으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개하는데, 이에 따라 세피라 말쿠트와 클리파 네헤모트[27]가 교차하게 된다. 이는 클리포트의 나무가 생명의 (영적) 발전을 역행하는 상징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6. 관련 창작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멋스러운 문양과 뭔지 모르겠지만 있어보이는(…) 난해한 의미 덕분에 여러 매체에서 인용되고 있다.

일본 창작물에선 티페레트(라파엘)와 호드(미카엘)를 관장하는 천사들이 서로 바뀌어 모티프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사실 세피로트의 나무 자체가 전승에 따라 다르게 전래되었기 때문이다.[28]

일본 신화에서의 '신'은 카발라 시스템에서는 천사나 대천사 정도의 위치이며 미지의 3계(아인, 아인 소프, 아인 소프 오르)가 반대로 되어 있다는 것 또한 대응 해석을 어렵게 만든다. 그냥 틀만 따서 쓰는 경우도 많고, 정확하게 맞는 경우도 드물다. 오컬트를 그대로 가져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같은 심리적 이유로 일부러 조금 비틀어 놓는 경우도 그럭저럭 있다.
디아트는 카르멘의 뇌가 위치한 곳으로 50일차에 등장하고, 미지의 3계인 아인에서 주인공의 이름을 따왔다.}}}

7. 기타



[1] Sefira(Sephira)의 복수형. [2] 뱀의 길. 구도자들의 영적 발전 과정을 이렇게 칭한다. [3] 탈리스만 마법. 이는 세피로트의 나무 도식 자체를 부적에 사용했다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세피라가 특정한 에너지를 관장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망에 부합하는 세피라와 상응하는 형태로 부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컨대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부적을 만들 때에는 게부라 세피라의 에너지로 마법을 실행하고, 이 에너지를 담는 탈리스만을 게부라의 도형인 오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식이다. [4] 세피로트의 나무의 완성은 아찔루트 케테르에 입문하는 것과 동일하며, 그 영적 체험은 신과의 합일이다. [5] 다이온 포춘, 『미스티컬 카발라』, 정은주 역 (좋은글방, 2009) [6] Gareth Knight, A Practical Guide to Qabalistic Symbolism(Samuel Weiser, Inc, 1965) [7] 특정한 영적 능력을 통해 에너지, 상태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 [8] 체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9] 좌우뇌, 소우주 시스템 [10] 이는 미스티컬 카발라의 설명에 따르면 크롤리의 777에 기반한 체계 하에서 그렇다. [11] 여기서 말하는 긍정, 부정은 positive, negative가 아닌, agree, disagree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12] 이 흐름은 성경적으로 해석하여 아담과 이브를 추방한 불타는 검이자 번개(Lightning Flash)에 빗대 해석되기도 한다. [13] 아인은 없음이라는 뜻의 그 이름이 의미하듯 절대무, 완전한 비존재의 상태를 뜻하고, 아인 소프는 무한함, 즉 유한한 인간 인식으로 파악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아인 소프 오르는 그러한 무한한 가능성이 빛이라는, 세계 창조의 동력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14] 그렇다고 반대의 속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세피라의 해석은 반드시 둘 이상의 관계를 통해서만 제대로 알 수 있다고 명시된다. 이 경우 이전 세피라와의 상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옳다. [15] 매트릭스(영화)의 줄거리를 검의 흐름으로 해석한 글도 존재한다. (영문) [16] 이는 입문 과정에서 신비가가 모든 세피라에 입문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신과의 합일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말쿠트에서 예소드, 티페리트를 거쳐 수직으로 케테르를 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법 능력의 성취가 목적이라면 검의 경로의 역순을 따라야 한다. [17] 황금새벽회의 영향을 받은 라이더-웨이트 덱에서 정립된 방식이다. [18] Aleph(1) + Dalet(4) + Gimel(3) + Tet(9) + Lamed(30) + Nun(50) + Pe(80) + Resh(200) + Tav(400) = 777 [19] 개역개정판 성경엔 '느후스단'이라고 나온다. 40년 광야 방황때에 하나님의 지시대로 놋뱀을 만들어서 불뱀에 물린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치유된 기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것이 와전되어 숭배받자, 느혜미야가 이것을 우상으로 간주하여 없앴다. [20] 다이온 포춘, 『미스티컬 카발라』, 정은주 역 (좋은글방, 2009) [21] 간혹 Keter라는 스펠링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으나, 두 표기 모두 맞다. [22] 세 별은 천상의 삼각형(케테르, 호크마, 비나), 일곱 별은 그 아래의 7 세피로트를 칭한다고 보면 된다. 천상의 삼각형은 타락의 영향을 받지 않는 근원에 가장 가까운 세피로트(세피라'들')이지만, 아래 7 세피로트는 그렇지 않다. 힘의 하강 경로를 내려옴에 따라 조금 더 물질계에 가까운 상태가 된 것이다. 이는 가장 마지막인 말쿠트에 이르러 실체화된다. [23] 심연(abyss). [24] 티페레트의 담당천사와 호드의 담당천사를 바꾸려는 기여가 종종 있으나 본 문서는 개요에 밝히듯 The Mystical Qabalah에서 가져온 내용을 기반으로 하며 티페레트의 담당천사는 라파엘이며, 호드의 담당천사는 미카엘임을 밝힙니다. [25] 불교의 유식학파에서 말하는 아뢰야식, 신지학에서 말하는 아트마체에 해당한다. [26] 천상의 삼각형과 미크로프로소포스(말쿠트를 제외한 9 세피라)의 경계의 타락의 근원. [27] 판본에 따라서는 릴리스가 되기도 함. [28] 대표적인 예시로는 유희왕 데이트 어 라이브가 있다. [29] 세피라에 대응하는 요소는 해석, 행성, 보석, 금속 등 제각각이며 다아트에 대응하는 무명검 쿄무는 아예 대응 요소가 없다. 11자루의 힘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인왕검 크로스 세이버의 경우, 전체적인 컬러링이 세피라의 어원으로 추정되는 청옥과 흡사하다. [30] 전지전능의 서의 부활 의식이 이루어질 때나 인왕검 크로스 세이버가 탄생할 때는 이 11자루의 세피로트의 나무의 형태로 배치되었다. [31] 카발라를 제대로 알고 있다면 다트를 그냥 사람에 대응시키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다트는 세피라가 아니며, 세피로트의 나무 그 자체로 여겨지기도 한다. [32] 개념을 '히브리어' 숫자로 치환하여 상응관계를 분석하는 기법. [33] 신의 지혜, 즉 신과 동등한 존재로 인식할 수 있게 되며, 새로운 세계의 창조도 이루어진다. [34] 해킹을 통한 복속이 아닌 감화라고 묘사된다. [35] 이후 밝혀지기로는 데카그라마톤의 정체는 일개 자판기에 탑재된 약인공지능이었다. 말하자면 신성한 창조가 물질 세계를 만드는 여정인 검의 길을 비틀어 가장 미약한 존재가 완전한 물질적 존재로 재탄생하는 여정인 셈. [36] 집주인은 아예 다트라고. [37] 세피라의 균형이 어그러지면 악덕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38] 인체에 대응시키는 방법 [39] 유대교에서 의식에 사용하는, 여러 갈래가 달려있는 촛대. [40] 이름만 따온 것은 아니고, 설정이나 스토리에도 어느정도 연관점이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Lobotomy Corporation/스토리 참조. [41] 흥미롭게도 케테르 등급의 SCP들은 대부분 인류를 위기로 몰아가는 데 비해서 클리포트로부터 유래한 타우미엘은 인류를 구원하는 데 쓰이는 일이 많다. [42] 예소드 부분이 조금 위로 올라가 있는 점만 빼면 완벽하게 상응한다. [43] "왕관에서 나와, 왕국에 이르는 세 갈래 길은 순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