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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재팬/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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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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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리야스 재팬 2022년 행보를 서술한 문서.

2. 1~2월

1월에 계획된 홈에서의 전지훈련 때 진행하려던 우즈벡과의 친선경기가 일본의 강화된 방역 문제로 취소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거기에 핵심 수비진 요시다 마야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7-8차전 중국, 사우디전 출장이 불투명해져서 이 공백을 꼭 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1월 27일 열린 중국과의 7차전에서는 중국을 2대0으로 이겼다. 이후 2월 1일 열린 사우디와의 8차전도 2대0으로 승리하였다. 이제 3월 24일 있을 9차전인 호주전만 이기면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3. 3월

호주전 2대0 승리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반면 패자 호주는 3위가 확정되면서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거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과 비기는 행운까지 터지며 조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본선 직행의 기쁨도 잠시 이후 3월 29일 베트남과의 최종전인 10차전은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로써 일본은 7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무리하였다. 그래도 3월 30일 새벽에 치러지는 호주와 사우디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일본은 조 1위가 확정되지만, 되레 사우디가 이기는 바람에 최종 순위 2위로 예선을 마치게 되었다. 비록 첫 경기부터 오만한테 패하는 망신을 당하긴 했지만, 어쨌든 본선은 갔다. 이제 본선에서 진가를 보여줘야 할 때가 되었다. 하지만 그러잖아도 최종예선에서의 내용이 내내 영 좋지 못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 입장에서는 본선에서의 행보조차도 심히 불안해지게 되었다.

게다가 조 추첨에서 유럽의 전통의 강호들인 스페인, 독일을 만나게 됐다[1]. 멘탈이 날아가 나라 잃은 표정[2]으로 조편성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일본과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조 주첨 결과[3]가 나와서 담담한 표정을 지은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조적인 모습[4]. 영상. 이후 인터뷰에서 8강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전히 멘탈이 돌아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만일 이런 수준의 조를 뚫고 16강에 진출한다면 카잔의 기적처럼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대이변으로 기록될 것이며, 아울러서 모리야스는 일본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 혹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거스 히딩크 호르헤 솔라리[5],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제외하면 최고의 감독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6]

유럽파 선수들의 점검을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도중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 한지 플릭 현 독일 대표팀 감독이 2019-20 시즌에 이끌었던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일이 우리 대표팀이 지향해야 할 축구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4. 6월

2차례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에게 4:1로 대승을 거두었고 브라질에게 수비적인 전술로 76분까지 0:0이였다가 PK를 내주어 0:1로 패했다.

기린컵에서 한국이 월드컵에서 상대할 가나를 4:1로 크게 이겼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기린컵 결승에선 튀니지에게 0:3 대참패를 당했다. 참고로 튀니지는 같은 날 대한민국이 4:1로 이겼던 이집트보다는 강팀이었다. 이집트는 피파랭킹 37위, 튀니지는 35위고 이집트는 모하메드 살라 포함 주전급 여럿이 빠졌지만 튀니지는 1군급 팀을 제대로 가동시켜 나왔다. 그러나 한국과 이집트가 벌인 경기에서는 한국도 손흥민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주전급 다수가 빠진 반면, 일본 대표팀에서 선발출전한 1군 선수 중에 빠진 건 도미야스 타케히로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였다.

게다가 기린컵 결승이 열린 2022년 6월 14일은 바로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H조에서 2002년에 튀니지를 2-0으로 이긴지 딱 20년 되던 날이었다. 튀니지는 20년만에 일본에서 다시 맞붙어 더 화끈하게 설욕했고 일본은 브라질과 1점차 선전에 파라과이, 가나를 3골차로 크게 이겨 우쭐거리다가 제대로 능욕당한 셈이다. 결국 경기 후 언론 앞에서 사과해야 했다. 사실 이번 4연전은 모든 경기에서 실점하는 등 상대의 전력차를 고려하더라도 완벽하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경기력이었음에도 본질을 외면하는 듯한 코멘트들을 선보이다가 큰코 다쳤다고도 볼 수 있다.

일본 언론 <풋볼 채널>은 "나쁜 경기력, 최악이자 최저의 완봉패"라고 보도했고 다른 일본 언론 <게키사카>는 같은 날 "수비가 붕괴된 모리야스 하지메호가 완전히 무너졌다.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하며, 개막 후 어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결과를 노출했다. 월드컵이 밝다라고 언론은 자화자찬하지만 오늘 경기만 보면 그야말로 어림없는 일이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럴만 한 게 스페인과 독일은 일본이 맞선 브라질보다 더 철저하게 일본을 분석한 뒤 전력으로 나와서 경기 난이도가 이번 브라질전보다 훨씬 높을 것이고, 코스타리카 또한 튀니지와 비교해도 약체라고 하기 어려운 팀이다. 특히 튀니지전에서 가장 정점이었던 건 전반 35분 이토 준야의 크로스가 노마크 상태였던 카마다 다이치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었는데 건드리기만 해도 넣을 수 있는 득점을 헛발질로 놓쳐버린 장면으로 일본의 고질적인 결정력 문제를 단번에 압축시켰다. 공격진이 부실하면 공격전술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4년이 지난 지금도 미들진이 좋은 일본 스쿼드로 측면돌파 후 크로스라는 단순한 공격패턴만 보여주는 중이다. 스시타카로도 불리며 다채로운 공격패턴을 보이던 일본의 장점이 사라지는 중이다. 이래서야 전혀 공격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팬들 사이에서는 하지메 감독의 경질설이 재작년부터 대두되었는데, 이유는 당연히 아시아 내에서 강한 편인 일본 스쿼드진에 비해 감독이 너무 한심하다는 것이다.

5. 7월

5.1.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자국에서 열린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에서는 풀주전으로 출전해 홍콩을 6:0으로 찍어눌렀으나, 중국전에서는 뜻밖의 졸전으로 0:0으로 비기고 MVP도 중국 골키퍼에게 헌납하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중국은) 홍콩보다는 강하지만, 그 중국도 U-23 대표팀으로 스쿼드를 꾸렸기에 무승부도 충분히 굴욕적인 결과다[7]. 3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는 이상 또 대한민국에게 우승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의 3백 4미드 3공격수라는 U-23 중국팀만도 못한 황당한 전술로 인해 대한민국을 3-0으로 찍어누르고 우승에 성공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새롭게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 이후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시발점으로 해서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2019 EAFF E-1 풋볼 챔피언십까지 각종 메이저 대회들에서 준우승만 3차례 경험했는데, 4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결국 우승을 차지했고, 자신의 첫 국가대표 감독 우승 타이틀을 따냈다. 또한 지난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개최국 우승팀 1호가 됐듯이 일본도 개최국 우승팀 2호가 되었다. 그럼에도 동아시안컵 경기 내용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이벤트전의 성격이 짙은 해당 대회 우승 정도로는 도저히 인정을 못 해주겠는 것인지 여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6. 9월

9월 A매치에서 1차전에서는 피파랭킹 14위 미국을 상대로 2:0으로 완승하며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며칠 후 2차전에서는 남미 대표 안방 챔피언이자 한 수 아래 급 4포트인 에콰도르하고는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다.[8]

현재 일본이 더블 스쿼드가 구축 가능할 정도로 선수풀이 좋아 미국전과 다르게 선발 11명을 전부 바꾸며 선수를 점검하고자 했고, 이렇 듯 의도는 좋았는데, 막상 결과가 무승부가 나오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스쿼드의 경직성으로 한창 말이 많았을 때 일본에서는 " 월드컵이 2달 남은 상태에서 확고한 선발 명단을 구축하고 다져야지 뭐 하는 거냐?"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7. 11~12월

11월 1일 본선 출전 32개국 중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발탁되지 못한 선수들의 문제와는 별개로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1이 3개나 들어있는 날짜와 본인의 이름이 겹치기에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일본 축구 팬들이 어이없게 만들었다. #

하지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던 선수들이 발표 직후 계속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스쿼드를 본선까지 온전히 이끌 수 있을지가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급기야 11월 17일에 열린 캐나다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페널티킥까지 허용하여 1-2 역전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라앉혀 버렸다. 안 그래도 지금까지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가 많은 일본 대표팀인데, 그걸 한 수 아래인 4포트 팀에게 당하면서 또 불안감이 생겨났다. 이래 가지고 스페인, 독일은 고사하고 코스타리카도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9][10] 결국 코스타리카를 이기지 못했지만 다른 두 팀을 상대로는 이겼다.

7.1.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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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엔트리

1 가와시마 · 2 야마네 · 3 타니구치 · 4 이타쿠라 · 5 나가토모 · 6 엔도 · 7 시바사키 · 8 도안 · 9 미토마
10 미나미노 · 11 쿠보 · 12 곤다 · 13 모리타 · 14 이토 · 15 카마다 · 16 토미야스 · 17 다나카 · 18 아사노
19 사카이 · 20 마치노 · 21 우에다 · 22 요시다 · 23 슈미트 · 24 소마 · 25 마에다 · 26 이토
파일:2022 FIFA 월드컵 일본 아이콘.svg 모리야스 하지메

7.1.2. 대회 진행

파일:image-97479-1669956122.jpg
7.1.2.1. 조별 리그 E조[32강]
7.1.2.1.1. 1차전 VS 독일
그러나 조별리그 첫 경기 독일전에서는 효율적인 용병술과 압박을 이용하여 독일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8년 카잔에서 기적을 썼던 대한민국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서 독일에게 2연패를 안겨주었다.[12] 심지어 결승골도 본인이 후루하시 쿄고를 탈락시켜가면서 고집스럽게 선발했던 아사노 타쿠마가 넣으면서 결국 본인의 고집과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까지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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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1.2. 2차전 VS 코스타리카
2차전에서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여겨졌던 코스타리카에게 뜻밖의 0: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코스타리카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6점을 확보하여 그날 있을 스페인과 독일전 결과에 따라 조기 16강행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지만[13] 선발 라인업을 1차전과 다르게 내고 후반전에 교체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승부를 거는 도박수를 던졌고, 무력한 경기력으로 전반전을 보냈다가 후반전 모리타 히데마사가 애매하게 걷어내지 못한 볼을 그대로 케이셰르 풀레르가 차 넣어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배했다. 아마도 스페인에게 대패한 코스타리카가 전반부터 거칠게 밀어붙이리라 예상하고 전반은 소모전으로 나가고 후반에 기동력으로 승부를 걸 모양인 듯 한데, 정작 코스타리카가 전후반 내내 무리하지 않으면서 이전부터 지적되었던 강강약약 기질이 월드컵에서도 나오고 말았다. 또한 이날 카마다 다이치는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는데도 끝까지 교체하지 않으면서 예전부터 지적받는 쓸놈쓸 버릇을 버리지 못했음을 증명했다. 덕분에 기껏 독일전 승리로 끌어올린 민심이 다시 가라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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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1.3. 3차전 VS 스페인
스페인과 독일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3차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전력을 다해 플레이 할 유럽 최강 스페인과 '단독 1위 아니면 탈락'이라는 두 가지 결과 밖에 없는 운명의 결전을 치르는 상황에 놓이면서 국내외의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그는 독일을 이겼으니 스페인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으나 모두가 비웃을 뿐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3차전에서 독일한테 했던 것 그대로 전반 수비 일변도에 후반 공격 위주 전술을 사용해 스페인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일본 축구 역사 최초로 원정 월드컵 조 1위[14] 및 월드컵 2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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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2. 16강 VS 크로아티아
16강 크로아티아전은 12년 전처럼 승부차기에서 패배 탈락(9등)하면서 사상 첫 월드컵 8강의 꿈은 또다시 4년 뒤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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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월드컵 종료 후

이런저런 말도 많고 탈도 많았음에도 모리야스 본인도 국가대표 감독직을 더 하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드러냈고, 12월 25일자로 4년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한다.

그리고 12월 28일, 2026 FIFA 월드컵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


[1] 들어가게 된 조가 E조인데, 스페인과 독일이야 말할 것도 없고, 빈 자리로 들어올 예정인 팀들은 코스타리카 아니면 뉴질랜드지만, 이미 스페인과 독일이라는 최강자들과 한 조가 된 이상 누가 올라오든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0에 가깝다. 특히 그나마 할 만한 뉴질랜드가 아닌 좀 까다로운 코스타리카가 본선에 입성하면서 더욱 벅찬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근데 의외로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상대 전적은 3승 1무로 일본의 우세긴 하지만, FIFA 월드컵에서는 결코 약체는 없으며, 코스타리카도 16강을 목표로(이는 모든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들의 공통점이며, 코스타리카 역시 8년 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포함된 죽음의 조에서 놀랍게도 조 1위로 살아남아 사상 첫 8강까지 올라간 전례가 있다.) 전력을 다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절대로 쉬운 경기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호로 평가받던 스페인, 독일을 다 이기고 약체로 평가받던 코스타리카에 패하면서 강강약약의 성적을 냈다. [2] 이 표정은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한 이후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평가(...) 됐다. 무난한 조편성이군! [3] 물론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도 충분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전력과 압도적인 세계적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즈)를 보유한 국가들이고, 또 이들의 임팩트에는 다소 미치지는 못하지만 가나도 아프리카 최강이기 때문에 죽음의 조다. 특히나 월드컵이 다가오자 대한민국이 속한 국가들이 평가전에서 더욱 매서운 실력을 보이자 확실히 죽음의 조가 되었다. [4] 이 정도 지옥의 조편성에서 1승이나마 챙긴 감독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신태용 정도밖에 없다. 이마저도 감독들이 둘 다 능력들이라도 좋았으며, 전자는 모로코한테 두들겨맞다가 상대 자책골로 겨우 얼떨결에 승리하였고, 후자는 무려 이미 2패를 당했지만 16강의 마지막 희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실력 이상으로 잘 했고, 또 상대 독일의 본선 전부터의 과한 방심과 막상 본선에서 너무 못한 게 행운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5] 산티아고 솔라리의 삼촌으로도 알려진 그 사람이 맞으며,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12위를 이뤄낸 적이 있다. 이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현재까지도 서아시아 국가의 유일한 FIFA 월드컵 16강에 진출 기록이기 때문이다. [6]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오만전 패배와 베트남전 무승부 때문에 여전히 그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데다가 이미 조 추첨에서 자포자기한지라 자신의 여론을 바꿀 좋은 기회이기는 하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전력차가 너무 큰 나머지 이 때는 오히려 약팀 선수들이 마음을 비우고 그냥 열심히 하자고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기회인데, 이 때는 원래 전력차보다 격차가 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물론 그렇게 해서 뒤집을 수 있는 격차는 아니겠지만 3-0으로 패할 것을 2-1로 분패하는 식으로 최소한 선전할 수는 있다.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한 셈이다. [7] 더군다나 일본이 홍콩을 대파한 날 한국은 중국을 3:0으로 이겼는데, 그런 한국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으니 한국과 대조될 수밖에 없었다. [8] 내용도 보면 일본이 밀린데다가 PK까지 내줘 하마터면 패할 뻔했다. [9] 최근 일본의 경기를 보면 브라질전과 미국전과 같이 강팀들과의 대결은 선전하는 반면 튀니지, 에콰도르, 캐나다와 같은 약팀들과의 대결은 고전할 정도로 경기력이 날뛰었다. 만약 이게 월드컵까지 이어지면 스페인이나 독일에게 선전해도 코스타리카에게 패해 낭패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10] 물론 독일도 같은 날 역시 약체인 오만을 상대로 1대0으로밖에 못 이기면서 이대로라면 월드컵에서 잘 할 지 의문이라는 자국 언론들과 외신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래도 독일은 이기기라도 했지 일본은 이보다 더 약체인 캐나다한테 패해버렸고, 심지어 일본은 아예 오만 쇼크를 당한 적이 있으니 일본이 더 불안한 건 사실이긴 하다. 참고로 스페인은 요르단을 3대1로 완파했다. [32강] [12] 공교롭게도 4년 전 독일을 잡은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자국 출신 감독이 독일을 이긴 기록도 같이 만들어졌다. [13] 만약 스페인이 독일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일본과 스페인이 16강을 확정짓는다. [14] 일본이 2승 1무, 1위로 마친 2002년 한일 월드컵은 홈 월드컵이었고 2010년 대회는 이번 대회와 똑같이 2승 1패의 성적을 올렸으나 3전 전승의 네덜란드에 밀려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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