導力機
オーブメント
Orb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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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에너지원인 '도력'으로부터 힘을 얻어 작동하는 기기류의 총칭. 세계관의 중심에 위치한 물건이라 할 수 밌다. 일반적으로 표기는 도력이라고 하지만 읽을 때에는 오브먼트라고 발음하며, 형용사로 쓸 때는 '오벌 ○○○'라는 식으로 쓴다. 예를 들어 오브먼트로 구사하는 마법을 '오벌 아츠'라고 하며, 경우에 따라선 '도력 마법'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가공의 에너지원이라는 점에서 갈피를 잡기 어렵다면, 그냥 "기계나 전자기기의 동력원이 전기나 석유 등이 아니라 모조리 도력"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면서 직관적이다. 실제로 전술한 도력 마법이나 250에이쥬(미터)급 비행전함, 인간형 병기같은 판타지/SF 요소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자동차, 통신기, 인터넷 등 가동/운용 방식만 도력식일 뿐 현실과 동일한 물건들이 등장하며, 이들 모두 도력기에 해당한다.
2. 역사
궤적 시리즈가 전개되는 칠요력 1200년대 극초반으로부터 50년 정도 전[1], C. 엡스타인 박사라고도 불리는 클로드 엡스타인에 의해 최초로 개발되었다.[2] 이후 조명, 난방 등의 일용품부터 병기, 마법, 비행선까지 모든 기기에 이용된다. 이러한 기술혁신은 도력 혁명으로 불린다.엡스타인 재단과 칠요교회는 옛부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서로의 기술을 교환해옴으로써 도력기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전술 오브먼트에서 사용되는 아츠는 교회의 법술을 모델로 개발된 것들이며, 칠요교회도 성흔의 발현을 기계로 매개할 수 있는 메르카바의 개발을 지원받는 등 여러 요소들을 게임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작동 원리
도력기는 세프티움을 목적에 맞게 가공하여 만든 '쿼츠'라는 이름의 결정회로에서 얻은 에너지를 도력장을 조절함으로써 특정한 현상을 발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애초에 도력기를 개발한 엡스타인 박사의 초기 연구 주제가 아티팩트 연구였기 때문에, 아티팩트와 유사한 원리로 작동하는 것이다. 다만 도력장을 조절하여 현상을 발현한다는 결과는 아티팩트와 동일하지만, 도력장을 조절하는 매커니즘, 즉 과정은 아티팩트와 차이가 있다.섬의 궤적 3에서는 도력이란 오브먼트에 의해 정제된 보다 쓰기 쉬운 '영력' 같다는 엠마 밀스틴의 말과 오브먼트 기구는 수수께끼가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발명자인 엡스타인 박사 정도 밖에는 모른다는 알리사 라인폴트의 발언으로 도력기 자체, 더 나아가서는 엡스타인 재단에 대해 떡밥을 던졌다.
실제로 이 언급 이후 전투나 메인 스토리 관련에서 도력은 전술 오브먼트의 도력 마법을 세팅하는 시스템적 영역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은 한편, 주변에 멤도는 기운이나 적이 내뿜는 기운 등을 논할 때는 영자(霊子)나 영압(霊圧)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베른사 자칭) 6세대 전술 오브먼트 자이파가 등장한 이후로는 공중에 떠돌고 있는 영자들의 조각이라 할 수 있는 '샤드'를 활용하는 전투 기술이 두각을 드러내, 시작의 궤적까지 마법의 전반을 담당하던 도력의 지분이 여의 궤적 시리즈에 들어서부턴 사실상 샤드와 양분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4. 에너지 효율 및 위력
도력기는 기본적으로 동력에 한계가 없다. 쿼츠의 크기나 속성, "기본 아키텍처"라 불리는 내부 구조에 따른 출력의 제한, 그리고 처음 가지고 있는 도력이 바닥날 경우 재충전의 필요성 같은 번거로움은 있지만 톱니바퀴나 나사와 같은 기계의 내구도만 버텨준다면 반 영구적으로 충전 및 재사용이 가능하며, 심지어 자연 충전 시 시간은 걸리지만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도력이 회복되는 등 외부의 에너지 공급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3] 물론 이를 기다리기 귀찮은 사람을 위한 EP차지와 같은 충전 배터리도 있고 전투 시 아이템으로 쓸 수도 있다. 다만 게임 밸런스 유지를 위해서인지 실제 게임을 진행하면서 소모한 EP는 레벨 업 때 HP와 EP가 풀로 회복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설정과 달리 자연 회복되지 않으며, 회복장치를 통한 휴식이나 EP 차지 등의 아이템을 이용해서 회복시켜야 한다.증기기관이나 내연기관 등이 존재했던 시절도 있었으나 에너지 효율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도태되어 구세대 기술로 취급된다. 도력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단적인 예를 들자면, 도력을 이용한 총은 하나의 총이라도 출력을 조절해 다양한 위력의 탄환을 발사할 수 있으며 총 자체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탄환을 무한히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도력총도 설정대로라면 내장된 도력이 바닥날 경우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또한 게임 밸런스 유지 측면이 작용한 것이겠으나 작중 도력 소모로 인해 탄환 재충전을 기다리는 장면은 단 한 차례도 그려진 적이 없는 등 도력총과 화약총을 비교함에 있어 도력총의 에너지 효율은 화약총과 비교할 필요 자체가 없을 정도로 중요도가 낮다. 위력 면에서는 오히려 재래식인 화약총이 더 뛰어난 것으로 여겨짐에도 도력식 총만 써대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순간적인 폭압이나 실질적인 파괴력은 재래식으로 취급 받는 화약병기에 못 미치는 모양이다. 작중 화약병기를 사용하는 측은 대체로 엽병단이나 테러리스트들로, 제로의 궤적에서 마피아 르바체가 라인폴트사에서 개발한 화약식 기관총을 꺼내는 장면에선 엄청나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벽의 궤적에서도 붉은 성좌가 구 광산 입구에 설치한 화약식 폭탄을 뒤늦게 알아채고 몸을 날려 겨우 목숨을 부지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또, 여의 궤적 2에서도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 멤버들을 데드 엔딩에 이르게 하는 데엔 화약식 무기가 더러 사용되었다. 또한 게임 밸런스와 관련된 부분일 수도 있으나, 일정 확률로 상대를 중독 상태로 만드는 쿼츠 독의 칼날을 사용하면 턴이 돌아온 상대 HP의 10% 가량의 대미지만 가할 수 있는데다 그 마저도 지속효과가 영구하지 않은 반면, 국제 조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생화학무기는 현실의 그것처럼 인간의 신체가 얼마나 단련되었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즉사에 이르게 만든다.
다만 상술한 재래식 화약 무기가 위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례는 대체로 개인화기 및 일정 범위를 타격하는 병기들로 범주가 한정되어 있다. 이 범주를 벗어나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250에이쥬(미터) 급의 비행전함도 도력식 엔진으로 운용하는 만큼 칠요맥에서 채굴한 광물 세프티움 결정을 모아서 가공한 동력원 '쿼츠'를 크게 만들 수록 위력 측면에서도 도력기가 재래식 병기 보다 더욱 우위를 점하게 된다. 현재 도력 기술이 기반이 되지 않은 무기체계 중 도력식 무기의 위력을 아득히 넘어서는 것은 반응 병기 뿐이다.
한편 반 영구기관에 가깝다곤 해도 마을 밖 도력 가로등[4]은 주기적으로 교환해줘야 하는 등, 비단 구동계의 마모 뿐만 아니라 쿼츠 자체가 도력을 상실하는 경우 또한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특히 문제가 되는 사례 중 하나가 앞서 언급한 도력 가로등으로, 마수 배제 기능이 고장이나 도력 상실 등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반대로 마수들이 쿼츠의 원료인 세프티움에 이끌려 몰려들기 때문에[5] 특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5. 전술 오브먼트 및 개인화기
일반적인 오브먼트와 다르게 전투용으로 사용하는 휴대용 단말을 "전술 오브먼트"라고 하며, 전투에서 신체능력을 높이거나 아츠(=도력 마법)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전술 오브먼트는 소유자의 적성에 따른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정 속성의 쿼츠만 끼울 수 있는 슬롯의 개수나 위치, 그리고 슬롯을 묶는 선(라인)의 개수 및 형태가 사용자마다 다르다.[6] 쿼츠를 세트할 때에는 우선 슬롯을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한 상세는 전술 오브먼트 문서를 참고할 것.또한 상술한 전술 오브먼트 외에도 물리공격 이외의 에너지를 방출해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무기류의 대다수도 도력식으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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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류
초기작 하늘의 궤적 시리즈부터 등장한 유서 깊은 무기로, 도력총, 도력 대포 등이 있다. 알리사 라인폴트가 사용하는 도력궁의 경우 부피가 큰 화살을 별도 휴대하지 않고 도력 에너지로 형성된 화살을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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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벌 스테프(마도장)
공격 마법을 구동경직[7] 없이 발동하기 위해 고속 전개 기술이 적용된 지팡이.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이 무기를 최초로 사용한 사람은 티오 플래토이며, 이후 신체능력보다 도력 마법 사용이 월등히 뛰어난 인물들은 이 오벌 스테프를 주력 무기로 활용한다. 다만 제로구동(零駆動)이라는 별명이 있는 토발 랜도너는 스턴 로드를 사용하며, 마찬가지로 아츠에 조예가 깊은 올리비에 렌하임은 도력총을 무기로 쓰는 등 도력 마법에 대한 재능은 물론 신체 능력도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오벌 스테프 외의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아무래도 도력 마법의 즉각적 사용이 주 목적이라 내장된 마법의 개수가 한정되어 있고, 위력도 영창을 겸한 도력 마법에 비해 낮은 편이다. 때문에 상당한 위력을 가진 도력 마법을 시전할 시엔 결국 전술 오브먼트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결국 오벌 스테프는 유의미한 장점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으나, 오벌 스테프는 게임 시스템과 설정 양쪽 모두 연계되어 사용자의 ATS와 ADF(마법 공격력과 마법 방어력)을 엄청나게 높여준다. 즉, 마법에 조예가 있는 사람의 마법 능력을 증폭시키는 측면에선 가장 효율이 좋은 무장이라 할 수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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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력식 냉병기류
냉병기에 도력 발생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추가적인 효과를 준다. 랜디 올랜도의 스턴 핼버드, 토발 랜도너의 스턴 로드, 반 아크라이드의 스턴 캘리버 등 주로 스턴계 효과가 주어지는 무기들이 많다.
전술 오브먼트나 도력식 화기처럼 사용 범주가 개인에 한하는 것 외에도, 넓게 보면 도력으로 운용되는 무인병기, 전차, 비행선 등 전반적인 분야에 도력이 이용되고 있다. 이런 도력식 무기는 구체적인 이유는 불명이지만 대체로 구동부에 발광하는 장치가 외부로 드러나 있다.[9]
6. 사회문화
도력 발전과 보급의 목적으로 세워진 레만 자치주의 엡스타인 재단과 리벨 왕국의 차이스 중앙공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도력 연구시설로 획기적인 발명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사실일 뿐, 실제로는 결사의 하부 조직인 13공방의 기술력이 훨씬 우위에 있다. 게다가 엡스타인 재단은 레만 자치주에 있다 보니 아직 실체를 보인 적이 없고, 차이스 중앙공방은 직접 방문할 수는 있지만 세계관 설정 및 묘사의 가닥이 아직 잡히지 않은[10] 초창기 작품에 등장하는 데다[11], 최신작 기준으로 7년이나 지난 이야기이다 보니, 어느 관점에서 보든 전술한 두 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도력 연구 시설이라는 인상을 단번에 갖기는 어렵다. 실제로 칠요력 1209년 기준 차이스 중앙공방은 소재지인 리벨 왕국이 메인 스토리에서 배제된 지 오래이기에 이제는 어느 분야에서 얼마나 기술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직접적인 척도를 잴 수 없는 상황이며, 엡스타인 재단은 마르두크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상공간 서비스 '메르헨 가르텐'이 계의 궤적시점에선 결사에게 탈취 당하자 이를 되찾아 주는 대신 자이파의 코어 기술 일부를 양도받는 것으로 협의하는 등, 20년 가까이 유지해 온 도력 기술의 최고봉에 빛나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한편으로 도력의 효율성은 지나친 발전 및 의존을 불러왔고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에 대해 비판하는 서적도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의존도 때문에 도력 정지 현상 발생 시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12]
6.1. 일상생활 관련
일상 쇼핑은 도구점이나 백화점, 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도력기의 판매는 현실의 하이마트, 전자랜드, 일렉트로마트처럼 도력 제품 위주로만 소개 및 판매를 진행하는 '오벌 샵'이라는 형식의 유통매장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실상 현실의 가전제품 거의 대부분이 도력식으로 구현되어 있어 청소기, 세탁기, 시계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도력차까지 전시 및 판매하고 있으며, 칼바드 공화국의 '베른 스토어'처럼 특정 브랜드의 도력기만 모아서 판매하는 형태의 매장도 존재한다.이런 도력기 관련의 기술은 대체적으로 특정 인물이나 기관이 독점하기 보단 기술을 공유하는 편[13]이라, 웬만한 도력기는 고장 나더라도 해당 브랜드를 찾아가기 보단 가까운 전파사를 찾아가듯 공방을 찾아가면 수리할 수 있다. 반면 도력차 문단에서 서술하듯 주요 제작 기술에 관해서는 특정 기업이 라이선스를 쥐고 다른 메이커가 그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당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라이선시 방식의 생산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모든 공방이 동일한 기술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의 경력이나 노하우 차이도 있어서, "이 공방이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와 같은 장면이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6.2. 정보통신 관련
도력은 통신분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신문에 글자를 새기는 인쇄기, 음파를 전하는 라디오, 화면을 전달하는 영상 송출 등 모든 분야에서 사실상 도력만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한가지 재미있는 점이자 세계관 설정을 충실히 관리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요소로, 이 세계관의 통신은 전술한 듯 도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실에서 음성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전달하는 원거리 소통 방식을 일컫는 " 전화(기)"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화(기)를 언급해야 하는 대사는 기본적으로 "통신(기)"라는 단어가 대체하고 있다. 가령 "전화기가 울린다"는 "통신기가 울린다", "전화가 왔었다"는 "통신이 왔었다"와 같이 말한다.[14]
현실의 컴퓨터에 해당하는 정보기기는 메인프레임에 해당하는 대형 도력기가 도력 연산기, PC에 해당하는 소형 도력기가 정보 단말로 불린다. 이 중 주로 언급되는 것은 도력 연산기 쪽이며, 정보 단말도 후술할 도력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널리 보급되기는 했지만 딱히 작중에서 부각되지는 않는다. 저장 매체로는 쿼츠의 일종인 메모리 쿼츠가 쓰이지만, 메모리 쿼츠의 저장 용량은커녕 그 단위조차 나온 바가 없어 정보를 얼마만큼 저장 가능한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기타 문단에서 서술하듯 '아르크 앙 시엘의 공연을 메모리 쿼츠에 담아 봐야겠다' 라는 언급도 있는 데다 민수용 휴대 단말인 T폰 보급 이후로는 사회의 주요 이벤트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인프라가 보급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현실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뒤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도력 연산기는 삼고제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펠 오리진을 시초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앨버트 러셀 박사가 개발한 카펠 시리즈가 여러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카펠 이외의 도력 연산기로는 라토야 해밀턴 박사가 개발한 아우로라도 있지만, 카펠에 비해서는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듯하며 카펠의 파생 계통인지는 불명이다.
6.2.1. 도력 네트워크
'도력 네트워크'(줄여서 도력 넷, 빈도는 매우 적지만 간혹 더욱 줄여서 '넷'이라고만 표기하기도 한다.)[15]라는 현실의 인터넷에 대응하는 통신망도 존재한다.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스토리가 시작될 무렵인 칠요력 1204년에는 크로스벨 자치주에 설치 및 보급이 시작되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도력 네트워크로 업무를 주고받는 데에 이미 익숙한 상황에 이르렀고, 에레보니아 제국에도 보급이 시작되어 토르즈 사관학교에서 교육과목으로 배울 수 있는 등 설치 및 보급이 시작되었다.도력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장면은 도력 넷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묘사하기 보다는 그것을 사용하는 인물들이 어떤 이유로 도력 넷에 접속하는지, 그리고 접속해서 알아낸 결과가 무엇인지 등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즉, 그들이 도력 넷에 접속한 단말기의 화면 상태를 보여주는 일은 거의 없는데, 그나마 구체적으로 묘사한 장면을 꼽자면 아래와 같다.
- 제로의 궤적 제 3장에서 티오 플래토가 마피아 르바체 상회의 정보를 얻고자 요나 세이크리드로부터 교환 조건으로 해커 ' 키티'를 잡기 위해 협력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도력 네트워크 속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
- 다만 이 장면은 플레이어가 해커를 추격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팩맨 같은 캐릭터로 묘사한 것이라 실제 도력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장면이라기 보단 그 도력 네트워크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뇌세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
- 여의 궤적 1편 프롤로그에서 아니에스 클로델이 P4 프로토콜이라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경로로 접속해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의 정보를 확인하는 장면
위와 같은 장면 및 컴퓨터형 단말로 퀘스트를 접수 ~ 완료 처리 할 때 보여주는 화면 같은 것으로 미루어 보면 칠요력 1204년 ~ 1207년까지의 모습은 현실의 http://www. ...으로 비롯되는 월드 와이드 웹의 전신인 PC통신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1208년에 들어선 초기 월드 와이드 웹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력파를 닿게 하려면 도력 케이블을 설치하는 등 통신환경 접속을 위해선 유선에 의존해야 하는 경향이 크다. 크로스벨 자치주의 경우 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국토 면적과 도시 개발 당시 지오프론트라는 지하 복합 시설이 크로스벨시 전역에 갖추어져 있어, 손쉽고 효율적으로 크로스벨시내와 성 우르술라 의과대학, 휴양지 미슐람에 도력 케이블을 설치했다. 무선 도력파의 경우 자치주 전역에 공급되기는 하지만 도력파가 불안정했던 관계로, 도력넷이 도입된 초기에는 무선 도력파는 일반적인 통신(전화)에만 사용되고, 도력 네트워크처럼 많은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유선을 사용했다.[16]
칠요력 1208년 하반기를 다루는 영웅전설 여의 궤적에선 민간인들의 생활에도 녹아들어 정보통신 매체의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휴대용 단말로도 도력 넷에 접속해 뉴스 기사를 검색하는 등 무선을 이용한 도력 네트워크 접속도 상당 부분 해결되었다. 다만 무선 도력파가 유선에 비해 출력이 약하고 불안정한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서, 카트르 살리시온의 언급에 따르면 무선 통신의 경우 거리에 따라 원거리일 경우 서버를 경유하고, 단거리일 경우 무선 단말기끼리 서로를 연결하는 방식[17]으로 해결하고 있다.
칠요력 1209년에는 휴대용 통신단말 'T폰'이 본격적으로 민간에 보급되기 시작하였고[18],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제공하는 데다 실존인물을 AI가 분석하여 고밀도의 가상체로 만든 넷 아이돌을 시작하는 인물도 있는 등 사실상 현실의 인터넷과 거의 근접한 단계에 이르렀다.
6.3. 운송 관련
전술했듯 도력은 기본적으로 동력에 한계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운송수단의 동력원으로 쓰이고 있다. 도력 비행선은 리벨 왕국이, 도력 열차는 에레보니아 제국이, 도력 자동차와 지하철은 칼바드 공화국에서 각각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다.각 운송수단의 속도는 현재까지 공개된 가장 큰 길이 단위인 '세르쥬'를 사용해 나타내며, 이 때문에 현실의 자동차 시속보다 한 자릿수 높게 표기된다. 가령, 리벨의 초고속 비행선 아르세이유의 최고 시속은 3,600세르쥬 = 약 360㎞/h이다.[19]
국토가 좁고 지형 대부분이 험지인 리벨 왕국에서는 비행선과 민간 선박을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그 외에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된 국가들은 모두 도력차, 버스, 열차 등 현실과 동일한 도력식 운송 수단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원작 게임이 일본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인지, 혹은 아직 도로교통법이 초기 단계인 세계관 설정 상 최초의 좌측통행 및 우측 운전석의 발상지인 영국의 도로교통법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지 등 상세는 불명이지만, 기본적으로 운송수단들은 도력 보트처럼 중앙에 핸들이 있거나 도력 비행선처럼 여러 명이 운용해야 하는 대형 운송수단을 제외하면 현실의 일본, 영국과 동일하게 오른쪽에 운전석이 있다.
6.3.1. 열차
열차는 "대륙철도공사" 라는 제무리아 대륙의 철도 분야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범 국가적 단체가 있으며, 이 공사의 규약에 따라 열차를 통해 다른 국가로 넘어갈 경우 일정 시간(대략 30분) 정차 및 그 사이 역무원을 통한 소지품 검사가 이루어진다. 강대국인 에레보니아 제국과 칼바드 공화국의 지도를 보면 철도가 사방으로 뻗은 것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제국편에선 거점에서 각 지방으로의 이동 대부분을 열차를 이용하는 등 주요 교통수단으로 등장한다.열차의 주요 메이커로는 에레보니아 제국의 라인폴트사와 칼바드 공화국의 벤토스사가 있다.
6.3.2. 도력차
현실의 자동차에 대응하는 탈것은 "도력차"라고 불리고 있으며, 구동계통이 도력식이라 주유소 등 유지보수를 위한 인프라의 묘사가 부족한 점을 제외하면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가장 많은 설정이 공개되어 있고, 또 현실의 자동차와도 유사하다.제조 메이커로선 제국의 라인폴트사와 공화국의 베른사가 있다. 이 중 베른사가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소중형 자가용, 버스 등 좀 더 폭넓은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라인폴트사는 고급 리무진이나 운반차 등을 주력 라인업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베른사로부터 라이선스를 획득해 도력차 사업에 뛰어든 메이커로 레노, 인게르트, 레드스타, 에트와스라는 4개 기업이 통칭 '4대 라이선시'로 통하고 있다.[20] 인게르트사는 스포츠용 차량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칼바드 공화국편의 주인공 반 아크라이드는 이 인게르트사의 걸작 모델이라 알려진 '나이트 브레이커' 1204년 모델을 자기 취향에 맞게 튜닝해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의 장거리 출장 시 운행 수단으로 곧잘 이용하고 있다. 레노는 도력 엔진의 출력은 떨어지지만 그만큼 저가에 초보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도력차를, 레드 스타와 에트와스는 고가의 도력차와 도력 바이크를 주로 취급한다.
국토에 험지가 많은 리벨 왕국은 도력차를 운용하기 어렵기에 도력차 대신 비행선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차이스 중앙공방(ZCF)이 세계 최고의 비행선 제조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다. 다만 ZCF도 마냥 비행선 개발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고 도력차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어, 칠요력 1204년 가을엔 크로스벨 시장 디터 크로이스가 활동을 재개한 특무지원과에 ZCF의 신형 도력차 XD-78을 지급하기도 했다. 비행선에 사용되는 엔진의 소형판을 투입하는 등, 비행선에 쓰이는 기술을 도력차에도 적극 투입하여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높은 기술력과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칠요력 1190년대 초중반 경부터 민간 자가용 보급이 시작되어 도로교통법에 아직 허점이 많은 상태다. 일반 자가용의 가격대는 50 ~ 80만 미라로 책정되어 있으며, 고급 자동차의 경우 100만 미라는 가볍게 능가한다.[21]
도력차는 작중 쾌적하고 신속한 이동이나 방호력을 앞세워 목표 지점으로 돌격하는 등[22] 유용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은 있지만, 스토리 상 중요한 의미나 위치, 장소로 활용된 적은 아직 없다. 때문에 반의 자가용에 나이트 브레이커라는 차이름이 있듯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다른 도력차들에도 모델마다 이름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겠으나, 다양한 종류의 도력차 하나 하나에 이름을 붙여가며 설정을 관리할 여유까진 없었거나 플레이어가 한 두 번 스쳐가듯 이름을 들어봤자 무엇을 지칭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기에 일부러 생략한 것인지, 도력차명을 언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에선 보통은 '에트와스', '인게르트' 등 해당 자동차를 제조한 4대 라이선시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이 많다.[23]
'도력 통신'이 '콜'이나 '통화' 같은 대체 명사가 쓰일 때는 있지만 '전화'라고 불리지는 않듯, 작중에서 도력차는 차([ruby(車, ruby=くるま)])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자동차'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한국어판에서 '자동차'로 번역된 대사들은 일본어 원문 스크립트를 보면 '自動車'가 아니라 [ruby(車, ruby=くるま)]라고 표기된 대사들로, 세계관 설정과 대화의 맥락을 감안하면 '차' 또는 '도력차'라고 직・의역해야 할 대사를 \'자동차'로 오역한 것이다.[24] 다만 전후 맥락상 자동차라 번역해도 크게 어색하지는 않기 때문인지 오역이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6.3.3. 도력 비행선
현실의 비행선과는 다른 원리로 비행하는 교통수단. 20에이쥬 이하의 소형은 비행정이라 부른다. 도력기관에서 생성한 도력을 비상기관(飛翔機関)이라 불리는 기관에서 반중력 필드로 변환해 부력을 얻으며, 이에 따라 현실의 비행선처럼 장시간 체공 및 대용량 수송이 가능하다. 이착륙 역시 수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긴 활주로가 필요 없이 선체를 수용할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고 물 위에서도 뜨고 내릴 수 있다. 그러면서도 비행기처럼 비행 속도도 빠르고[25] 안정성과 내구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현실의 비행선과 비행기의 장점을 고루 갖춘 매우 우수한 교통 수단이다.더불어 도력 비행선에는 비상기관이 도력장으로 중력 필드를 형성해 비행선 주변의 공기와 외부를 격리시키기 때문에, 높은 상공에서 바깥으로 나와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현실이라면 상공에서 문을 열었다간 선체 내부와 외부의 기압차로 튕겨져 나가겠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갑판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심지어 갑판 위에서 전투를 벌일 수도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비행선이란 현실의 비행선과 한자 표기까지 동일하지만,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기낭에 넣음으로써 부력을 얻어 비행하는 비행선과는 엄연히 다르다. 우선 본 문서가 설명하고 있듯 도력으로 움직이며, 선(船)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선박과 같은 역할 및 외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계관에선 오히려 비행기가 도력 이외의 동력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가공의 운송 수단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제로의 궤적에서 로이드 배닝스의 방을 꾸미는 장식품 중 하나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시스템 데이터 승계 시 벽의 궤적에도 그대로 장식되어 있다.
6.3.3.1. 작중 등장한 도력 비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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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데호
리벨의 정기 비행선. 세계 최초(1175년)로 개발된 정기 비행선이다[26]. 하늘의 궤적 FC에서 로렌트 → 보스로 가던 사이에 카푸아 일가에 의해 하이잭 당하면서 해당 작품 초반부의 주요 사건 및 배경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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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호
차이스 중앙공방이 보유한 공방선. 내부에 공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설비 수리 등의 출장 서비스에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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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타니아호
라인폴트사에서 제작한 거대 비행 여객선, 하늘의 궤적 3rd(TC)서장의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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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르바타트호
엘자임 공국 공왕가가 소유한 비행선.
6.3.4. 선박
육상, 공중에 비해 부각되지는 않으나, 엄연히 도력을 이용한 선박도 존재하며, 개인이 운용하는 모터 보트부터 대형 화물선 및 군함, 유람선까지 존재한다.- 리벨 왕국: 루안이 항구도시로 유명했으나 도력 비행선의 개발로 인해 항만산업이 쇠퇴하고 있어, 관광산업을 통한 재부흥을 노리고 있다고 묘사된다.
- 크로스벨 자치주: 지리적 특성 상 바다가 없지만 자치주 동부에 거대한 엘름 호수와 휴양지 미슐람이 있어, 이 사이를 왕래하는 도력 수상버스를 운용한다.
- 에레보니아 제국, 칼바드 공화국: 제국의 경우 해도 올디스, 공화국은 황도 랭포트 및 메셀담시에서 화물선과 유람선을 운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 군사적 운용
250에이쥬(미터)급 비행전함도 운용할 수 있게 하는 고출력, 그리고 가만히 놔 둬도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효율성 등에 따라, 당연히 군사적으로도 운용되고 있다. 다만 전술한 운송 분야와 마찬가지로 육군은 부각되는 편이나 해군의 묘사가 극히 적은 편이며, 공군은 육군이나 해군 휘하의 비행함대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제무리아 이외의 대륙이 없어 영해의 가치가 현실에 비해 다소 뒤떨어져서 해군이 활약할 여지가 적기 때문인 듯하다.민간 이상으로 비행선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비행함대는 말할 것도 없고 지상 부대도 군용 비행정을 현실의 군용 헬기와 비슷한 역할로 운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칼바드 공화국의 공정기갑사단. 지상 병기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전차나 장갑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제국의 기갑병이나 공화국의 어설트 프레임 등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인식 인형병기도 개발되어 실용화되었다.
본 문서에서는 군대 그 자체가 아닌, 군대(자치주의 경우 경비대 등 그에 준하는 자위수단 포함)에서 운용하는 병기 위주로 서술한다.
7.1.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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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쾡이호
카푸아 일가가 보유한 비행선. SC에서 나온 묘사로 3년 전(칠요력 1199년)에 라인폴트사에서 만든 것으로 리벨 왕국군의 경비정과 비교하면 속도, 기동성은 더 빠르지만 선체가 약하고 무장에도 한계가 있다 한다. 거기다 높은 단가로 인해 정찰정으로 쓰기에도 뭐해서 군용으로는 부적합하고 부자의 오락용으로 사용되었다. 살쾡이호는 이 중 하나로 보인다.
FC에서의 사건 이후 리벨 왕국군이 보관하고 있다가 SC에서 요슈아의 도움을 받은 카푸아 일가가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카푸아 일가의 빚 탓에 이 살쾡이호도 넘어갈 판이었는데 SC에서의 일 이후 리벨 왕국의 아리시아 여왕이 사재로 빚을 해결해주면서 카푸아 일가가 계속 보유하게 되었고, 이후부터 카푸아 일가의 택배업에 쓰이게 되었다. 무장도 있어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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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군 군용 경비정
앨버트 러셀 박사가 개발한 군용 비행정. 범용성을 중시해 탑재 무장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의 운용이 가능하다. 카시우스 브라이트와 함께 백일전쟁을 리벨 왕국의 승리로 이끈 주역이며, 이후로도 개량이 이루어져 왕국군의 주력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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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어스
우로보로스가 보유한 전투항공모함. 붉은 방주라고도 불린다. 250에이쥬 정도 되는 거대한 함으로 기동성, 최대 전속은 아르세이유에 못미치나 내부에 12척의 비행정을 격납할 수 있으며[27] 함 자체에도 강력한 주포와 자동 포탑 등의 무장이 설치되어 있다. 한 척으로 군대와 싸울수 있다는 말이 허세가 아니었다. 시리즈의 후속작들에서 제국과 공화국 등이 팡타그뤼엘, 가르강튀아급, 바텐 카이토스급, 익스 알바급 같은 최신형 도력 비행전함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글로리어스의 존재감이 좀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작중 세계관의 기술력 등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괴물 같은 스펙의 함선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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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호
엽병단 붉은 성좌가 보유한 강습양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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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 건십
라인폴트사에서 제작한 제국 정규군의 주력 건십(전투용 비행선). 하부에 2문의 기관포와 미사일을 주무장으로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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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타그뤼엘
250에이쥬급 공중비행전함으로 귀족 연합군의 기함. 섬의 궤적4에서는 제국의 공화국 침공작전인 '요르문간드 작전'에 대항하기 위한 세력인 바이슬란트 결기군의 기함을 맡의며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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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강튀아급 비행전함
제국의 중공업 메이커인 라인폴트사가 건조한 제국 정규군의 250에이쥬급 비행전함으로 팡타그뤼엘의 후속 모델이다. 제무리아 세계대전(요르문간드 전역) 당시 제국군 각 방면에 투입된 비행함대의 기함을 맡았다. 언급상 약 8척 정도가 건조된 것으로 보이며 요르문간드 전역이 실패로 끝나고 종전협약에 의해 대부분의 전함이 폐기 수순을 밟게되었으나 시작의 궤적 후반부에 등장하는 최종병기 '거울상의 바벨'의 건설에 재료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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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 카이토스급 비행전함
공화국의 중공업 메이커인 베른사가 건조한 공화국군의 200에이쥬급 비행전함으로 제02방면군을 포함한 공화국군 각 방면함대의 기함이며 요르문간드 전역 당시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 탑승하여 전장을 지휘하였다. 알티나의 언급을 보아 제국에서도 전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던듯 하며, 라인폴트사의 영애인 알리사도 제국의 가르강튀아보단 좀 뒤쳐지지만 상당한 전력일거라고 언급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제무리아 대륙에서 이 정도의 거대비행전함을 자체적으로 설계, 건조가 가능한 것은 제국과 공화국 단 둘뿐이니 단적으로 보면 대륙에서 제국의 유일한 맞수이자 강대국으로서 공화국의 힘을 상징하기도 하는 함선이다. 가르강튀아와 마찬가지로 약 8척 정도가 건조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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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 알바급 비행순양함
여의 궤적 종장에서 로이 글램하트 대통령이 공개한 신병기로 새롭게 개발한 120에이쥬급 비행순양함. 칼바드 공화국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비행순양함으로 그 성능은 최신형 무장관측체계를 탑재해 비록 모의전이라고는 하나 단독으로 제국의 비행함 분대를 압도할 정도의 전력평가를 받았다고 하며, 제국의 비행전함에 비해 투박하고 멋이 없던 바텐 카이토스급에 비해 훨씬 발전되고 세련된 외형을 가져 최신형 함선다운 인상을 준다. 전작인 시작의 궤적에서 글램하트가 언급한, 대전 당시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최신예 전력 중 하나이다.
여의 궤적2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현실의 데이터 링크와 비슷한 기술을 적용해 각각의 함선들이 전장정보를 공유 받아 더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동시에 함선 자체가 이동식 요새로도 기능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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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 건십
베른사가 제작한 공화국군의 건십으로 기존에 운용하고 있던 모델이다. 성능은 제국군 건십에 조금 밀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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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오르
베른사가 제작한 공화국군의 신식 중형 건십으로 제식명칭은 VST110형 아비오르. 전 모델에 비해 크기가 커져 탑승인원이 늘었으며 항속거리도 늘린 모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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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카
공화국군의 신형 건십으로 빠른 기동성이 특징이다.
- 아르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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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셀
크로스 프로젝트 시험반의 분실로서 활약하게 되는 함선. 주인공 일행중 한 명인 리브가 운용하는 엘펜테크사 소유의 함선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크로스 프로젝트에 제공되었다. 민간 소유의 함선인 관계로 무장은 전혀 없으며, 크로스 프로젝트의 특성상 앞으로도 자체 무장을 갖출 일은 없어 보인다.[28]
7.2. 육상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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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그이유
하늘의 궤적 SC에 등장한 고기동 도력전차. 리벨 왕국 정보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화력은 제국제 전차의 두배. 거의 경비행정과 맞먹는다고 한다. 움직이는데 필요한 고출력 엔진이 없어서 완성 직전인 상태로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아르세이유의 신형 엔진 덕분에 기동이 가능해졌다. 거기다 실험을 돕는 조건이라며 어떤 경로로 가스펠까지 입수해서 도력정지현상까지 일으켰다. 카노네 대위가 리샤르 대령을 해방하기위해 투입했으며 이에 막아서는 유리아 대위와 친위대를 가스펠까지 써가며 공격했으나 케빈의 기지로 가스펠이 파괴되고 이후 에스텔 일행과의 싸움에서 저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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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09
크로스벨 경비대가 운용하는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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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군 전차
에레보니아 제국군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식 전차로 나름 방어력은 준수해보이나 회전식 포탑이 아닌 2차 대전식 구축전차 같은 고정식 포탑을 채택하고 있어서 전장에서의 빠른 반응에는 뒤쳐질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전차인 '아흐첸'이 나온 현재로선 구형 모델이라 곧 퇴역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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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첸
에레보니아 제국군, 영방군에 보급된 신형 전차. 제국군의 주력 전차다. 2차 대전 당시 티거전차를 방불케하는 덩치와 두툼한 중장갑을 두르고 있다. 성능은 전체적으로 공화국 주력전차에 비해 우위에 있는 모양. 오르그이유, 아흐첸을 모두 접한 티타 말로는 오르그이유 이상의 것이라고 한다. 오르그이유가 기존 제국 전차보다 월등한 전차였는데 제국은 다시 그걸 뛰어넘는 전차를 만들어낸 것. 요르문간드 전역 이후를 다루는 시작의 궤적에선 종전협약을 위해 상당수의 아흐첸 전차가 폐기수순을 밟게되지만 작중 후반에 등장하는 최종병기 '거울상의 바벨'을 건조하는 재료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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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II
에레보니아 제국의 장갑차. 영방군에서 볼수 있다. 이 NP-II 외에도 포탑 대신 기관포같은 화기를 장비한 장갑차가 있는데 이건 정규군이나 제도의 병력에서 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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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즌
공화국군이 운용하는 전차, 특이한 점은 제국이 운용하는 전차들 처럼 일반적인 무한궤도 구동이 아닌 6개의 바퀴를 달고 있는 차륜형 전차라는 점이다. 그외에도 포탑 양측면에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시작의 궤적 중반부 노르드고원에서 정체불명의 시스템 폭주를 일으키며 조종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제멋대로 제국과의 경계지대를 월경하지만 린 일행의 대처로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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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다르
여의 궤적 종장에서 글렘하트 대통령이 선보인 공화국군의 신병기중 하나로 기존의 주력전차였던 웨즌에 비해 더 체급도 크고 세련된 외형에 바퀴도 6개에서 8개로 늘어난 차륜형전차로 성능은 제국의 주력전차인 아흐첸의 2배 이상 빠른 기동성과 방어력은 호각, 그리고 주포의 사거리는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생김새는 이탈리아의 첸타우로 정찰장갑차나 일본의 16식 기동전투차와 비슷하게 생겼다.
여의 궤적2 중후반부의 쿠데타 당시 반군들이 여러 대를 끌고 나오면서 보스급 적으로 등장하나 여지없이 주인공 일행에게 박살나는 것을 포함해 신나게 터져나간다(...)
7.3. 인형병기
7.3.1. 결사의 인형병기
- 고르디아스급 전략 인형병기
- 페일 아파슈
- G-아파슈
7.3.2. 오벌 기어
러셀 일가를 중심으로 ZCF가 개발 중인 유인식 강화 외장. 처음에는 파텔=마텔을 비롯한 결사 몸을 먹는 뱀의 인형병기에 대항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병기였으나,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재난 구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다목적 장비로 방향성이 바뀌었다. 하늘의 궤적 3rd에서 테스트 단계의 1호기가 등장했으며 티타 러셀의 크래프트로도 등장했다. 이후로도 개량이 진행되어 섬의 궤적 3에서 3호기가, 시작의 궤적에서 개발 도중인 4호기가 등장한다.7.3.3. 전술각
검은 공방에서 개발한 인형병기.- 아가트람
- 클라우 솔라스
- 나글파르
- 조아 발로르
7.3.4. 기갑병
자세한 내용은 기갑병(궤적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7.3.5. 마황기병
- 조르게
- 메르기어
- 한니발
- 모드레드
- 리바이어던
- 아스모다인
- 헬모드
7.3.6. 어설트 프레임
약칭은 AF. 공화국이 새로 개발한 2족 보행형 인형병기로 제국의 기갑병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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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클레스
여의 궤적에 등장하는 어설트 프레임. 첫 등장은 4장으로, 캘러핸 교수가 반응 병기 개발에 필요한 수식 완성을 저지하려는 반 일행에게 대항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후 여의 궤적 종장에서 글램하트 대통령의 건국기념제 연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데, 공화국제 6세대 오브먼트인 "자이파"를 이용해 고성능을 발휘하여 기존 제국의 최신형 기갑병에 비해 모든 성능면에서 종합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한다.
계의 궤적에서 언급된 바로는 기본적인 성능 자체는 제국의 기갑병을 확실하게 능가하며, 또한 자이파의 AI 보조 덕분인지 조종을 숙달하기 쉽다고 한다. 이 때문에 병사들의 평균적인 수준이 매우 빠르게 수직 상승했다는 모양. 다만 제국의 기갑병과는 달리 달인급 이상의 무술숙련자의 기량을 살리기 어려운 편이라고 한다.[33] 즉 제국제 기갑병에 비해 저점은 높지만 고점에는 한계가 있는 장단점이 있는 기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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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계의 궤적에 등장하는 어설트 프레임. 스타 테이커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기종으로, 자이클레스의 성능조차 능가해서 과할 정도의 기동성과 전투 성능을 지녔다고 한다. 토르즈 일행 역시 맞상대해보고 현재 세계 최강의 기체임을 인정할만큼 강력한 기체다.
다만 그만큼 조종사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지 민트 말로는 조종할만한 사람이 거의 없을 거라고 하며[34], 린조차 스스로 자기나 크로우라해도 조종을 해낼 자신이 없다고 했을 정도. 전천후 · 극지 대응형의 XD 타입과, 고속 부스터가 장착된 무중력 공간 전용의 AX 타입 두 종류로 나뉘는데, 엑스칼리버 자체가 현재로썬 에밀리아 할링 외엔 감당할 수 없는 기체인 데다 두 타입 모두 동체의 외관은 동일한 점 등으로 미루어, 기체가 타입 별로 한 대 씩 있는 것이 아니라 장착한 백팩을 기준으로 타입을 구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7.4. 전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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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상의 바벨
시작의 궤적 라스트 챕터에서 흑막인 이슈멜가 린이 요르문간드 전역 당시 투입되었다가 종전협약으로 폐기 처분 예정이었던 제국의 각종 병기들을 이용하여 건조한 최종병기. 첫 등장 시 [ruby(하늘의 천둥, ruby=케라우노스)] 공격으로 주노 해상요새를 통째로 소멸시켰다.
해상 요새 소멸 후 게르하르트 슈미트 박사의 해석에 따르면 "영맥으로부터 무진장의 에너지를 흡수해 발사, 하늘에 떠 있는 위성 전술각이 이 에너지를 반사 및 증폭시켜 목표 지점을 타격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적어도 크로스벨 자치주에서 제국 서부까지 그 정도로 정확한 사격은 제무리아 대륙의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한 일이나, 탈취 당한 엘리시온의 힘으로 가능하게 했다고. 1차 목표였던 제국의 주노 해상요새 괴멸 후 2차 타격 시간 및 지점으로 17시 칼바드 공화국의 바라티에 공군 기지를 지목했다.
칼바드 공화국 정부에서는 즉각 군대를 기동해 거울상의 바벨을 공격할 준비를 갖추었으나, 크로스벨에서 일어난 문제는 크로스벨의 손으로 해결할 기회 또한 주어져야 한다는 헨리 맥도웰의 설득, 그리고 크로스벨 자치주에 모인 리벨 팀, 특무지원과, 신구 7반, 신생 제국해방전선 등 여러 협력자들의 힘을 빌릴 수 있다는 점 등에 따라, 유사시 공화국이 독자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조건부 동의 아래 궤적 시리즈의 전반부를 이끌어 온 주인공들과 동료들이 거울상의 바벨에 돌입하면서 시작의 궤적 본편의 최종 던전으로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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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 앤서러
2단식 도력 로켓 인디펜던트를 군사용으로 개량한 도력 미사일. 레바테인 계획을 위해 진공 · 무중력 환경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기존의 1000배 위력을 지닌 반응 병기가 탑재되어 총 24기가 건조되었다. 소형판으로 데미 앤서러가 있으며 에밀리아 할링 소령이 조종하는 엑스칼리버 AX에 탑재되어 운용되었다.
8.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획기적인 에너지원인 한편, 작중 직접적인 언급은 잘 되지 않으나 유독 영상의 송수신에 있어서만큼은 기술 발전이 느리다. 현실의 가전제품 대부분을 도력식으로 구현한데다 나머지 도력 기술을 통해 유추하자면 충분히 구현할 만한 기술력이 있을 것으로 보임에도 특이하게 텔레비전은 없으며, 대중들은 아직도 리벨 통신이나 크로스벨 타임즈, 제국 시보, 타이렐 통신 등 신문이나 라디오를 통해 사회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35] 이렇게 영상에 대한 보급이 다른 기술의 발전에 비해 지나치게 지체되어 있는 것과는 반대로, 영상을 컬러로 송출하는 기술은 이미 예전부터 완성되어 있는 등 현실사회의 영상 기술 발전사와 비교하면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이렇듯 영상 매체의 공급이 대단히 제한 된 세계관 배경에 따라 TV 방송국이나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영화 산업 및 영화관도 칼바드 공화국에서만 1208년 기준 20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을 뿐 나머지 서 제무리아 대륙 국가에는 없다.
이 때문에 예능 분야는 아직도 극단의 연극이나 오페라 같은 실시간 종합예술이 기술의 정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녹음 쿼츠를 이용한 도력 컴포넌트(소리)와 각종 데이터를 담아두는 메모리 쿼츠가 있음에도 이런 극장예술을 영상으로 만들어 송출하는 기기나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아르크 앙 시엘의 공연을 메모리 쿼츠에 담아서 나중에 봐야겠다" 같은 언급이 있듯 개인이 영상을 저장해 이것을 가정용 기기나 휴대용 기기를 통해 본다는 행위나 발상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며, (존재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가정용 TV가 아니라) 현실의 노트북 컴퓨터에 대응하는 개인용/휴대용 단말, 또는 전술 오브먼트의 화상 지원 기능을 이용해 저장된 영상을 개인이 소장하는 등, 분야에 따라서는 현실과 맞먹도록 진보한 모습도 보여준다.
이렇게 다른 기술들에 비해 영상기술 보급이 이상하리만치 지체된 이유로 몇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다. 먼저 기술력 문제를 들 수 있는데, 현실의 컴퓨터에 대응하는 "단말"의 경우 텍스트나 이미지, 음성의 송수신은 큰 어려움이 없는 한편 영상통화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묘사도 있고, 반대로 자동차나 비행선 등 운송 수단의 출력까지 도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영상 송출에 있어 도력의 출력 부족이 문제라기 보단 영상을 다수의 가구에 광범위하게 보급하는 기술 그 자체의 발전이 미진하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36] 칠요력 1208~9년 경에 이르러서는 국가를 넘어선 통화도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이런 국제 통화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화면에 띄우지 않고 목소리로만 통화하는 등 여전히 다른 도력기나 현실 세계에서 그에 대응하는 전자기기의 발전과 비교하면 미진한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37]
다음으로 당국의 검열로 인한 의도적인 기술 발전 억제를 생각할 수 있다. 궤적 시리즈의 세계관에선 주인공 일행의 행보를 응원하고 그와 관련한 기사를 쓰는 기자 캐릭터가 꼭 등장하며, 그들로부터 "이런 건 기사로 쓸 수 없어"라거나 "이런 건 기사로 쓰더라도 윗선에서 통과 시켜 줄지..." 같은 말을 가끔씩 들을 수 있다. 즉, 보도국 사람들이 보고 들은 정보 중에선 기사화 되지 않는 것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당국(대표적으로 제국 정보부)에선 노골적으로 정보를 규제하고 있어, 세계관에 큰 혼란을 야기하는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보도는 철저히 가려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 배경을 감안하면 사람들이 눈으로 보게되면 빼도박도 못하게 될 시각 정보 = 영상물의 대중적 송출은 기술적 구현이 충분히 가능하더라도 각국 정부나 당국이 의도적으로 기술 발전을 억제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참고로 같은 팔콤의 게임인 도쿄 재너두 역시 겉모습 자체는 현대 일본이지만 도력 문명 기반의 세계이다. 이 인물도 그렇고 별개의 IP로 기획된걸로 추정되면서도 묘하게 궤적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많이 보인다.
[1]
시리즈 첫작이자 칠요력 1202년인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에서부터 50년 정도 전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시리즈가 계속 이어져
영웅전설 여의 궤적은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208년(이 마저도 8월 하순부터 시작하므로 사실상 7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을 다루고 있다. 10의 자리 연도가 바뀌지 않아 조금 위화감이 들 수 있으나, 여의 궤적 시점에 와서는 사실상 60년 정도 전이라고 말하는 것이 시기적으론 더 정확하다.
[2]
참고로 이 50년 정도 전이라는 시점은 섬궤 4에서 재조명되었는데, 바로 맥번이 이 세계에 온 것이 그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엡스타인 박사 본인도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떡밥이 계속 주어진다. 섬의 궤적 4에서
마리아벨이 '엡스타인은 자력으로 외부의 이치를 깨달은 인간'이라고 언급하고, 여의 궤적에서 클로드 엡스타인이 만든 1세대 도력기중 하나인
옥트 제네시스가 일으키는 사건들을 보면 엡스타인 본인에게도 많은 비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호텔이나 여관, 회복장치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 괜히 EP가 충전되는 게 아니다.
[4]
마수를 쫓아내는 빛과 도력파를 발산하기에 사람들이 왕래하는 마을과 마을 사이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이 도력 가로등이 배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필드 상에서 마수는 기본적으로 도력 가로등과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거나 주변을 배회한다. 다만 마수를 쫓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것과 조금 다르게 실제론 대형 마수의 기분을 안정시키는 정도라서, 마수가 사람을 습격하려고 단단히 마음먹으면 도력 가로등의 유무와는 상관 없이 제 풀에 지칠 때까지 쫓아오기도 한다.
[5]
이 습성 때문에 마수들은 자신이 휴대할 수 있을 만큼의 세피스를 가지고 다닌다. 마수를 쓰러트리면 세피스를 떨구는 것도 이 때문이며, 개중에는 크로스벨 자치주에 서식하는 마수 '세피스 데몬'이나 '블랙 오닉스'처럼 신체 일부가 세피스로 형성된 사례도 있다.
[6]
대체로 1~4개의 라인을 갖게 되는데, 라인이 적으면 모든 도력압이 한 라인으로 엮여 그만큼 강한 마력을 발현할 수 있으므로 도력 마법 사용에 적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라인이 적게 나타난다. 다만 그 반대급부로 슬롯 하나를 열 때마다 필요로 하는 세피스의 양이 라인이 많은 사용자에 비해 훨씬 많다.
[7]
전투 시 아츠(마법)커멘드를 통해 도력마법을 시전하면 전술 오브먼트 구동 및 주문을 외우는 영창 과정으로 1턴을 소비하고, 다음 턴에 마법을 발동한다.
[8]
대표적인 사례가
칠요력 1204년 당시
특무지원과의
엘리 맥도웰과
티오 플래토로, 무장을 제외한 순수 ATS는 엘리가 가장 높지만 무장을 장비한 상황이라면 티오의 ATS가 가장 높다.
[9]
적어도 하늘의 궤적 시리즈 때엔 도력식 무기에 이러한 발광 장치가 없었고, 제로의 궤적부터 디자인에 적극 반영되었다. 따라서 본문에서 서술하듯 작품 내적으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진 않지만, 작품 외적으로 보면 플레이어들의 시각적 매력을 위한 것 = 즉 멋지게 보이려고 디자인에 반영하였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추측이라 할 수 있다.
[10]
궤적 시리즈는 이야기의 큰 가닥을 잡아두고 그 이야기에 걸맞게 등장인물을 구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이전 작품에서 다음 작품의 무대가 될 국가/자치주를 언급할 경우 그 당시와 실제 등장했을 시 이질감이 큰 경우도 적지 않다.
일례로 크로스벨 자치주는 하늘의 궤적 시점 당시만 해도 칠요 광물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광산도시 같은 느낌으로 설명되었으나, 정작 등장한 모습을 보면 광업은 부수적이고 금융과 관광, IT 등을 주요 산업으로 내세운, (당시로선)첨단 도시의 이미지로 그려졌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칼바드 공화국은 진 바섹, 키리카 로우란, 차오 리의 복식처럼 공화국이 직접 등장하지 않을 당시 가장 눈에 띄는 모습만으로 보면 다민족 국가라기 보단 사실상 섬의 궤적 시리즈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분리해서 얘기하는 동방의 이미지에 가까웠다. [11] 하늘의 궤적 시리즈 당시엔 에스컬레이터를 최신 기술로 소개했었는데, 아무래도 최신작 기준에서 보면 너무 하찮은 기술인지라 구작부터 플레이한 팬덤에선 웃음거리로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 "리벨의 이변" 당시 에레보니아 제국은 이미 쇠퇴한 증기기관으로 작동하는 전차에 마찬가지로 흔히 쓰이지 않는 화력식 대포를 장착하고 하켄문에서 무력 시위를 했다. 비밀리에 개발된 이 무기들은, "도력 정지 현상"이라는 미증유의 재해 앞에서 오직 제국만이 무력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리벨 왕국뿐만 아니라 전 대륙에 알려서 압박을 가하는 게 목적이었다. [13] 대표적으로 시리즈 내 최강 무기를 만드는 소재인 '제무리아 스톤'이 처음 등장하는 하늘의 궤적 SC에서 앨버트 러셀이 가공에 성공하였고 이 기술을 무상으로 풀어버렸기에, 동네 구석 공방이라도 제무리아 스톤만 갖고 있으면 최강 무기를 만들 수 있다. [14] 여의 궤적 1편에서 주인공 반이 국외에서 걸려온 통신을 받는 장면에서 "(전략)⋯장거리 전화?"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애런이 "친구와 전화 할 예정"이라는 대사 등이 있는데, 이 대사들은 일본어 원문에선 각각 "⋯長距離コール?(장거리 콜?)", "ダチと通話(친구와 통화)"라고 표기하고 있다. 즉, 이 대사들은 오역으로 여겨진다. [15] 이는 일본이 인터넷을 줄여서 '넷'(ネット)이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하다. [16] 이 때문에 요나 세이크리드는 티오 플래토와 함께 도력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신출귀몰한 해커 ' 키티'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키티의 접속 장소가 깊은 산 속이라 도력 케이블이 설치되었을 리 만무한 '로젠베르크 인형 공방'이라는 점에 경악했다. [17] 어느 정도 먼 거리를 기준으로 서버 경유나 단말기끼리 통신 방식을 선택하는지는 각 기기들이 알아서 판단해 조치하므로 이용자는 이를 체감할 수 없다고 한다. [18] T폰의 가격은 2만 미라. 전술 오브먼트 '에니그마'가 최신 기종이던 칠요력 1204년 당시 미등록 장물로 유통되던 에니그마가 10만 미라 가까이 한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이런 장물이 경로 세탁이나 위험 수당 등에 들어간 추가비용을 제외하면 전술 오브먼트의 공급가는 대략 10만 미라에 가까운 수 만 미라 대 가격이라는 얘기가 된다. 나아가 T폰은 군인이나 유격사 협회 등에서 사용하는 전술 오브먼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설정을 잘 유지한 가격 책정이라 할 수 있다. [19] 여의 궤적 2의 단막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인 렌터카 투어에서 카메라를 1인칭 시점으로 변경할 경우 계기판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계기판의 속도계는 현실과 동일하게 10㎞ 단위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속도 체계를 현실과 비슷하게 세르쥬 이상의 킬로미터를 대표하는 단위를 쓰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된 것인지, 아니면 플레이어가 화면을 볼 때 위화감이 없도록 하기 위함 (혹은 단순히 현실의 자동차를 참고해서 모델링을 따서) 이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전자가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까지 세르쥬 이상으로 거리를 표기하는 단위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황 상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20] 현실에 비유하면 설계도나 제작 기술에 다수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기업 MAN이나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에픽 게임즈가 자신들의 기술 또는 자료를 사용하고자 하는 외부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로열티를 받고 제품 제작 및 판매를 허용하는 구조로 여겨진다. [21] 계의 궤적 2부 케빈 루트 ①에서 유흥도시 살바드에 있는 제무리아 대륙 유일의 6성 호텔 '아르주미라'가 제공하는 호화스러운 하룻밤을 기대한 나디아가 각종 정보기관으로부터 은닉 자산을 탈탈 털려 소지금이 10,000 미라 밖에 남지 않은 루퍼스 알바레아의 도력차를 보곤 '못해도 100만 미라는 되지 않느냐'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덧붙여 루퍼스가 몰고 온 그 도력차는 시세가 100만 미라 이상이긴 하겠으나, 결국 렌터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디아는 더이상 루퍼스의 두둑한 주머니가 제공하는 호사를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 순간 화면이 색반전 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22] 특히 이 목표 지점으로 돌격하기 위한 활용은 특무지원과가 자주 보였다. [23] 대조적으로 도력 비행선의 경우 수색의 대상이 되거나 전투 필드로도 사용되는 등 스토리에서 의미나 필요성, 중요도를 확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오히려 첫 등장 시나 필요할 때 마다 비행선 별로 붙여진 이름 또는 "~급"으로 비롯되는 등급명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24] 이 오역은 도력차가 세계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또 여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키아와 그녀의 반응에 화답하는 로이드의 대화에서 자주 드러난다. 먼저 제로의 궤적 인터미션에서 키아가 도로를 지나가는 도력차를 처음 보고는 "커다란 철상자"라고 표현하는데, 이 모습을 본 로이드가 "하하, 저건 자동차야" 라고 알려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의 일본어 원문은 "ハハ、あれは[ruby(車, ruby=くるま)]だよ。"로, 도력차를 自動車(자동차)가 아닌 車라는 형태소로 표기했다. 따라서 이 대사는 "저건 차야 (혹은 저건 차라고 해)" 라고 번역하거나, 이 상황에서 차라는 1음절 단어만 사용할 시 한국어로썬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세계관 통상 표기를 사용해 "하하, 저건 도력차야."라고 의역해야 할 대사를 '자동차'로 잘못 번역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벽의 궤적 제 1장에서 특무지원과에 지급된 도력차를 본 키아의 대사도 일어판 원문은 "わあ、[ruby(車, ruby=くるま)]だぁ!"인데, 한국어판에선 "우와, 자동차다!"로 번역했다. [25] 여기서 '비행기처럼 속도도 빠르다'는 것은 현실의 비행기와 동일한 수준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계관 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빠르다"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칠요력 120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아르세이유의 최고 시속이 3,600세르쥬 = 360㎞/h 이고, 칠요력 1209년 중반까지 진행된 현재 그보다 더 빠른 비행선이 나올 법도 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아르세이유가 가장 빠른 비행선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만약 실제 도력 비행선의 최고 속도가 아르세이유를 능가하였다고 가정하고 그 증가치를 매우 넉넉하게 2배로 잡는다면 시속 720㎞가 되는데, 현실에서는 일반 여객기의 순항 속도가 아르세이유의 약 2.5배인 시속 900㎞에 달하므로 여전히 현실의 비행기의 속도에 한참 못 미친다. [26] 참고로 세계 최초의 비행선은 역시 리벨이 개발한 1168년의 칼라트라바 호 [27] 애니메이션에서는 비행정 외에도 다수의 병력과 전투병기들이 있었다. [28] 3장에서 밝혀지는 에인셀 호의 설계 컨셉은 구급비행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설계-건조했다고 한다. [29] 섬의 궤적 3에서 등장한 신형 열차포. [30] 오리지널 트로이메라이는 도력기가 아니라 아티팩트로 분류된다. [31] 엡스타인 재단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에이온 시스템을 도입한 기종. [32] 엡스타인 재단 및 라인폴트사와의 합작품. [33] 예를들어 오렐리아는 양산형을 다소 개조한 본인 전용기로 기신을 조종하는 린과도 호각으로 싸우는게 가능했는데, AF는 그런 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4] 이 때문에 토르즈 일행에게 군사력 과시용은 될 수 없다는 인상을 줬다. [35] 칠요력 1204년 기준 도력 기술이 가장 진보했다고 알려진 크로스벨 자치주에서도, 1204년 하반기에 디터 크로이스가 크로스벨의 국가 독립을 선언할 때 중앙 광장을 비롯하여 자치주민들이 모이기 용이한 장소에 대형 스크린을 싣은 도력차를 동원하였고 군중들은 야외에서 그 연설을 시청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영상 송출 방식은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로 진출하는 스타 테이커 계획을 전세계에 공표하는 칠요력 1209년 중반에도 여전히 유지되었다. [36] 실제로 에레보니아 제국편의 주인공 일행도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들의 전술 오브먼트인 ARCUS로 화상통화를 곧잘 사용했으나, 이 또한 올리발트 황자가 마련한 '울림의 소라고동'이라는 고대 아티팩트를 통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는 전술 오브먼트를 이용한 화상통화는 사회에서 범용적으로 쓰이는 기술과는 다르며,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또는 할 수 없는)기술의 산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37] 다만 이런 국제통화에서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은 일부 어른의 사정이 작용하고 있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사례는 여의 궤적 1편 제 2장 야간활동 종료 시 반 아크라이드와 리제트 트와이닝의 통화, 그리고 여의 궤적 2편 최종막의 렌과 에스텔을 비롯한 전작 동료들 간의 국제통화인데, 전자의 경우 이번작의 주인공 파티 중 한 명이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라 직접 등장할 때까지 그 모습을 공개하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는 점, 후자의 경우 메인 시나리오에 등장할 계획이 없어 모델링조차 구현되지 않은 인물들이란 점이 작용하고 있다. 즉, 현재까지 보인 정황만 놓고 보더라면 국제통화 시 영상통화는 불가하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또 완전히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일례로 크로스벨 자치주는 하늘의 궤적 시점 당시만 해도 칠요 광물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는 광산도시 같은 느낌으로 설명되었으나, 정작 등장한 모습을 보면 광업은 부수적이고 금융과 관광, IT 등을 주요 산업으로 내세운, (당시로선)첨단 도시의 이미지로 그려졌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칼바드 공화국은 진 바섹, 키리카 로우란, 차오 리의 복식처럼 공화국이 직접 등장하지 않을 당시 가장 눈에 띄는 모습만으로 보면 다민족 국가라기 보단 사실상 섬의 궤적 시리즈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분리해서 얘기하는 동방의 이미지에 가까웠다. [11] 하늘의 궤적 시리즈 당시엔 에스컬레이터를 최신 기술로 소개했었는데, 아무래도 최신작 기준에서 보면 너무 하찮은 기술인지라 구작부터 플레이한 팬덤에선 웃음거리로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2] "리벨의 이변" 당시 에레보니아 제국은 이미 쇠퇴한 증기기관으로 작동하는 전차에 마찬가지로 흔히 쓰이지 않는 화력식 대포를 장착하고 하켄문에서 무력 시위를 했다. 비밀리에 개발된 이 무기들은, "도력 정지 현상"이라는 미증유의 재해 앞에서 오직 제국만이 무력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리벨 왕국뿐만 아니라 전 대륙에 알려서 압박을 가하는 게 목적이었다. [13] 대표적으로 시리즈 내 최강 무기를 만드는 소재인 '제무리아 스톤'이 처음 등장하는 하늘의 궤적 SC에서 앨버트 러셀이 가공에 성공하였고 이 기술을 무상으로 풀어버렸기에, 동네 구석 공방이라도 제무리아 스톤만 갖고 있으면 최강 무기를 만들 수 있다. [14] 여의 궤적 1편에서 주인공 반이 국외에서 걸려온 통신을 받는 장면에서 "(전략)⋯장거리 전화?"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애런이 "친구와 전화 할 예정"이라는 대사 등이 있는데, 이 대사들은 일본어 원문에선 각각 "⋯長距離コール?(장거리 콜?)", "ダチと通話(친구와 통화)"라고 표기하고 있다. 즉, 이 대사들은 오역으로 여겨진다. [15] 이는 일본이 인터넷을 줄여서 '넷'(ネット)이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하다. [16] 이 때문에 요나 세이크리드는 티오 플래토와 함께 도력 네트워크 상에 존재하는 신출귀몰한 해커 ' 키티'를 포획하는 과정에서, 키티의 접속 장소가 깊은 산 속이라 도력 케이블이 설치되었을 리 만무한 '로젠베르크 인형 공방'이라는 점에 경악했다. [17] 어느 정도 먼 거리를 기준으로 서버 경유나 단말기끼리 통신 방식을 선택하는지는 각 기기들이 알아서 판단해 조치하므로 이용자는 이를 체감할 수 없다고 한다. [18] T폰의 가격은 2만 미라. 전술 오브먼트 '에니그마'가 최신 기종이던 칠요력 1204년 당시 미등록 장물로 유통되던 에니그마가 10만 미라 가까이 한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이런 장물이 경로 세탁이나 위험 수당 등에 들어간 추가비용을 제외하면 전술 오브먼트의 공급가는 대략 10만 미라에 가까운 수 만 미라 대 가격이라는 얘기가 된다. 나아가 T폰은 군인이나 유격사 협회 등에서 사용하는 전술 오브먼트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설정을 잘 유지한 가격 책정이라 할 수 있다. [19] 여의 궤적 2의 단막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인 렌터카 투어에서 카메라를 1인칭 시점으로 변경할 경우 계기판을 볼 수 있는데, 이 때 계기판의 속도계는 현실과 동일하게 10㎞ 단위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속도 체계를 현실과 비슷하게 세르쥬 이상의 킬로미터를 대표하는 단위를 쓰는 것으로 설정이 변경된 것인지, 아니면 플레이어가 화면을 볼 때 위화감이 없도록 하기 위함 (혹은 단순히 현실의 자동차를 참고해서 모델링을 따서) 이었는지 명확하지 않다. 전자가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현재까지 세르쥬 이상으로 거리를 표기하는 단위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황 상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20] 현실에 비유하면 설계도나 제작 기술에 다수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기업 MAN이나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미국의 에픽 게임즈가 자신들의 기술 또는 자료를 사용하고자 하는 외부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로열티를 받고 제품 제작 및 판매를 허용하는 구조로 여겨진다. [21] 계의 궤적 2부 케빈 루트 ①에서 유흥도시 살바드에 있는 제무리아 대륙 유일의 6성 호텔 '아르주미라'가 제공하는 호화스러운 하룻밤을 기대한 나디아가 각종 정보기관으로부터 은닉 자산을 탈탈 털려 소지금이 10,000 미라 밖에 남지 않은 루퍼스 알바레아의 도력차를 보곤 '못해도 100만 미라는 되지 않느냐'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덧붙여 루퍼스가 몰고 온 그 도력차는 시세가 100만 미라 이상이긴 하겠으나, 결국 렌터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디아는 더이상 루퍼스의 두둑한 주머니가 제공하는 호사를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 순간 화면이 색반전 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22] 특히 이 목표 지점으로 돌격하기 위한 활용은 특무지원과가 자주 보였다. [23] 대조적으로 도력 비행선의 경우 수색의 대상이 되거나 전투 필드로도 사용되는 등 스토리에서 의미나 필요성, 중요도를 확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지, 오히려 첫 등장 시나 필요할 때 마다 비행선 별로 붙여진 이름 또는 "~급"으로 비롯되는 등급명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24] 이 오역은 도력차가 세계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또 여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키아와 그녀의 반응에 화답하는 로이드의 대화에서 자주 드러난다. 먼저 제로의 궤적 인터미션에서 키아가 도로를 지나가는 도력차를 처음 보고는 "커다란 철상자"라고 표현하는데, 이 모습을 본 로이드가 "하하, 저건 자동차야" 라고 알려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의 일본어 원문은 "ハハ、あれは[ruby(車, ruby=くるま)]だよ。"로, 도력차를 自動車(자동차)가 아닌 車라는 형태소로 표기했다. 따라서 이 대사는 "저건 차야 (혹은 저건 차라고 해)" 라고 번역하거나, 이 상황에서 차라는 1음절 단어만 사용할 시 한국어로썬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세계관 통상 표기를 사용해 "하하, 저건 도력차야."라고 의역해야 할 대사를 '자동차'로 잘못 번역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벽의 궤적 제 1장에서 특무지원과에 지급된 도력차를 본 키아의 대사도 일어판 원문은 "わあ、[ruby(車, ruby=くるま)]だぁ!"인데, 한국어판에선 "우와, 자동차다!"로 번역했다. [25] 여기서 '비행기처럼 속도도 빠르다'는 것은 현실의 비행기와 동일한 수준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계관 내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빠르다"라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칠요력 120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아르세이유의 최고 시속이 3,600세르쥬 = 360㎞/h 이고, 칠요력 1209년 중반까지 진행된 현재 그보다 더 빠른 비행선이 나올 법도 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아르세이유가 가장 빠른 비행선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만약 실제 도력 비행선의 최고 속도가 아르세이유를 능가하였다고 가정하고 그 증가치를 매우 넉넉하게 2배로 잡는다면 시속 720㎞가 되는데, 현실에서는 일반 여객기의 순항 속도가 아르세이유의 약 2.5배인 시속 900㎞에 달하므로 여전히 현실의 비행기의 속도에 한참 못 미친다. [26] 참고로 세계 최초의 비행선은 역시 리벨이 개발한 1168년의 칼라트라바 호 [27] 애니메이션에서는 비행정 외에도 다수의 병력과 전투병기들이 있었다. [28] 3장에서 밝혀지는 에인셀 호의 설계 컨셉은 구급비행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설계-건조했다고 한다. [29] 섬의 궤적 3에서 등장한 신형 열차포. [30] 오리지널 트로이메라이는 도력기가 아니라 아티팩트로 분류된다. [31] 엡스타인 재단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에이온 시스템을 도입한 기종. [32] 엡스타인 재단 및 라인폴트사와의 합작품. [33] 예를들어 오렐리아는 양산형을 다소 개조한 본인 전용기로 기신을 조종하는 린과도 호각으로 싸우는게 가능했는데, AF는 그런 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4] 이 때문에 토르즈 일행에게 군사력 과시용은 될 수 없다는 인상을 줬다. [35] 칠요력 1204년 기준 도력 기술이 가장 진보했다고 알려진 크로스벨 자치주에서도, 1204년 하반기에 디터 크로이스가 크로스벨의 국가 독립을 선언할 때 중앙 광장을 비롯하여 자치주민들이 모이기 용이한 장소에 대형 스크린을 싣은 도력차를 동원하였고 군중들은 야외에서 그 연설을 시청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영상 송출 방식은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로 진출하는 스타 테이커 계획을 전세계에 공표하는 칠요력 1209년 중반에도 여전히 유지되었다. [36] 실제로 에레보니아 제국편의 주인공 일행도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들의 전술 오브먼트인 ARCUS로 화상통화를 곧잘 사용했으나, 이 또한 올리발트 황자가 마련한 '울림의 소라고동'이라는 고대 아티팩트를 통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는 전술 오브먼트를 이용한 화상통화는 사회에서 범용적으로 쓰이는 기술과는 다르며,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또는 할 수 없는)기술의 산물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37] 다만 이런 국제통화에서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은 일부 어른의 사정이 작용하고 있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사례는 여의 궤적 1편 제 2장 야간활동 종료 시 반 아크라이드와 리제트 트와이닝의 통화, 그리고 여의 궤적 2편 최종막의 렌과 에스텔을 비롯한 전작 동료들 간의 국제통화인데, 전자의 경우 이번작의 주인공 파티 중 한 명이지만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라 직접 등장할 때까지 그 모습을 공개하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는 점, 후자의 경우 메인 시나리오에 등장할 계획이 없어 모델링조차 구현되지 않은 인물들이란 점이 작용하고 있다. 즉, 현재까지 보인 정황만 놓고 보더라면 국제통화 시 영상통화는 불가하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또 완전히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