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반응 병기는 니혼 팔콤이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인 궤적 시리즈, 그 중에서도 영웅전설 여/계의 궤적 시리즈부터 등장한 병기를 가리킨다.2. 설명
리액터 웨폰이라고도 한다. 물질의 원자 구성을 융합 반응을 통해 조작하여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세계에 제어 불가능한 힘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도력 기술의 안정화에 따라 굳이 선을 넘으면서까지 이렇게 위험한 기술에 손을 댈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바젤 이과대학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대학과 기술공방에서 금기시 하고 있는 병기이다.후술하는 내용에서도 언급하듯 단일 위력만으로는 지금까지 이어진 궤적 시리즈의 모든 병기 중 최강급의 위력 및 인명피해를 초래했다.[1]
리제트 트와이닝의 언급에 따르면 작중 시점인 칠요력 1208년 시점에선 [ruby(혁명적 전환, ruby=패러다임 시프트)]이나 [ruby(기술적 특이점, ruby=싱귤러리티)]이 존재하지 않는 한 나올 수 없는 미래의 기술이라고 하며, 실제로 제 2차 크로스벨 사변 당시 수 십 ~ 수 백 년 후 미래의 기술을 이용한 거울상의 바벨에서도[2] 이 기술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는 1차적으로 생각하면 여의 궤적이 나온 시점에서 직전작 시작의 궤적의 설정을 되돌아 봤을 때 생기는 설정 구멍으로 보일법 한 요소[3]를 메우기 위해 마련 된 장면이자, 나아가서는 작중 애런 웨이의 대사로도 언급되듯 여의 궤적에서 만들려고 하는 반응 병기가 미래 기술과 비슷하면서도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3. 작중 묘사
3.1. 영웅전설 여의 궤적
3.1.1. 제 4장
여의 궤적 1편 제 4장부터 등장한 병기로, 당초부터 이 병기가 직접 문제시 된 것은 아니었다. 칼바드 공화국의 공학도시 바젤에서 도력넷과 도력망이 간헐적이긴 하나 불안정해지는 문제가 장기적으로 이어져, 바젤시에 소재한 베른사의 대주주이기도 한 엘자임 공국의 쉐리드 공태자가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에 원인 조사를 의뢰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4]조사를 진행하던 해결사 사무소 일행은 공화국의 물리공학자이자 군사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데이빗 캘러핸 교수가 최근 제자를 대하는 태도가 난폭해졌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리고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캘러핸 교수가 마피아 조직 아르마타와 협력했다는 사실과, 그의 정신을 AI로 변환, 이식시키는 데에 바젤시 도력망의 메인 터미널이기도 한 초고성능 중앙 단말 '아우로라'를 사용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5][6] 반응 병기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현 시점에선 범 국가적으로 금지하고 있었으나, 관련 분야에 헌신했던 캘러핸 교수는 학자로서의 탐구 열의와 한때 동료였던 크롱카이트 교수와의 라이벌 의식을 이기지 못해, 육체를 버리고 정신만 AI로 변환하면서까지 수식 완성에 몰두했던 것이었다.[7]
아르마타는 추적해 온 해결사 사무소를 피해 퇴각했으나, 해결사 사무소는 이들이 캘러핸 교수를 AI로 만들 정도였다면 아직 이 사태가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하여 엘자임 공국의 의뢰를 계속 이어가는 것을 겸해 조사를 계속한 결과, 바젤시 외곽 올트 폐공장에 보관되어 있던 아우로라의 프로토 타입이 반응 병기의 수식 완성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8] 폐공장에 도착한 일행은 아르마타의 간부 멜키오르와 협력자 올랭피아, 그리고 AI가 되어버린 캘러핸 교수와 재회하여 그들을 저지하고, 수식의 완성을 0.03%남은 99.97%에서 정지시킨다.
3.1.2. 단막, 제 5장
하지만 이 불완전한 해석 결과로도 기폭만 시킨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 병기임은 변함이 없어서, 이후 아르마타의 보스 제라르 당테스가 기폭에 필요한 폭축렌즈[9]를 샤드로 대체하고 아티팩트 '성마검 아페이론'을 기폭제로 활용해서, 천 명 가까이 살고 있는 마을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사건이 발생, 아르마타는 군과 경찰은 물론 유격사 협회, 헤이위에, 각종 엽병단, 심지어 결사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세력들의 제거 1순위 표적이 되어버린다.그리고 각 세력들의 조사 결과 아르마타가 최대의 자금줄이 있는 곳이자 공화국 제 3의 도시, 구 왕도 오라시온에 집결해 있다는 것을 확인, 아르마타의 포획 섬멸을 목표로 오라시온에 모여든다.
그러나 이 마저도 아르마타의 노림수로, 이들은 반응 병기를 하나 더 가지고 있음과 여차하면 이것을 터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 즉 28만명에 이르는 오라시온 주민을 인질로 삼고, 양지 사회에는 이 사실을 절대 알리지 않는다는 점을 비롯한 몇 가지 절대적 규칙을 수립하고 각지에서 모여든 세력이 서로를 쓰러트리며 최종 목적지인 아르마타의 간부들에게 이르게 하는, 데스매치를 벌인다.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는 어쩔 수 없이 그 규칙에 따르면서 지금까지 알게 되었던 수 많은 조직들과 때로는 대립, 때로는 협력하며 나아간 끝에 최후의 승자로서 아르마타가 있는 곳까지 도달, 또 하나의 반응 병기의 기폭을 저지한다.
3.2. 영웅전설 여의 궤적Ⅱ: -CRIMSON SiN-
전작에서 반응 병기 수식은 완성되지 못했고, 이 미완의 수식으로도 기폭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폭제인 성마검 아페이론은 당시 검의 소유주인 제라르 당테스가 사망해 사용할 수 없게 된 데다[10] 이 성마검도 아티팩트 회수를 위해 움직이는 단체인 성배기사단이 회수해 감에 따라, 향후 누군가가 수식을 완전히 만들어 내 반응 병기를 제조하지 않는 이상 반응 병기의 공포에 두려워 할 일은 없는 상황이었다.반응 병기를 다룰 수 있는 마피아 조직 아르마타를 궤멸시키고 동료들과 일시 해산한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의 소장 반 아크라이드는, 칠요력 1209년 연초부터 발생하던 연속엽기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와중 제라르가 이끌던 마피아 조직 아르마타의 최후의 유산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된다. 그 최후의 유산을 추적하기 위해 아르마타의 본거지가 있었던 메셀담 시로 향하는데, 도중에 협력하게 된 성배기사단의 수호기사 셀리스 오르테시아와 리온 발타자르로부터 '성마검 아페이론을 비롯해 아르마타의 협력자였던 아리옥의 갑주 및 도끼창, 올랭피아의 천사 인형 이슈탄티 등의 아티팩트가 아르테리아 법국으로 호송하던 중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라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들 성배기사단이 메셀담에 나타난 이유도 호송 중에 사라진 고대 유물을 찾기 위해 아르마타의 본거지였던 메셀담을 재조사하기 위함이었고, 거기서 확인한 아르마타 최후의 유산(遺産)이라는 키워드가 사라진 유물(遺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해결사 사무소와 협력체계를 갖추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최후의 유산은 성배기사단이 찾던 유물이 아니라 해결사 사무소가 찾아 헤매던 물건의 조각이었으며, 이로써 현재 반응 병기의 유일한 우려사항이었던 기폭제 성마검 아페이론의 행방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짐에 따라 반응 병기에 대한 우려도 다시금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
이후 단막에서 엘로이 하우드를 뒤쫓던 해결사 사무소 일행을 저지하기 위해 등장한 쌍둥이 남매 익스와 요르다가 불완전한 반응 병기와 사라졌다고 알려진 성마검 아페이론을 들고 등장한다. 이미 수식 완성은 중단되었고, 제라르도 사망했기에 기폭이 불가할 터임에도 익스와 요르다는 이것을 기폭시킬 수 있다고 자부하는데, 그 이유는 스포일러성 요소가 강하므로 익스 & 요르다 문서를 참조할 것을 권장한다.
플레이어의 판단과 스토리 진행에 따라 이 반응 병기는 폭발할 수도 있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데, 최종적으론 해결사 사무소 멤버들이 기지를 발휘해 이번에도 기폭되는 일 없이 반응 병기를 둘러싼 사태는 마무리 된다.[11]
4. 기타
원리나 위력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현실의 핵무기를 연상시키지만, 이론상 폭발하면 방사선이 뿜어져 나와야 함에도 삼고제나 결사의 기술 담당이 확인한 바로는 그런 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반응 병기는 그냥 불완전한 정도가 아니라 본래라면 기폭 자체가 불가능한 미완성품이다. 작중에서는 그것을 샤드와 성마검을 이용해 본래의 기폭 원리를 무시하고 억지로 기폭시켰다는 언급이 끊임없이 강조되며, 그렇게 억지로 기폭시킨 결과가 방사능 미검출이 아닐까 추측하는 장면도 있다.이를 현실에 대입시켜 보면 이론상 헬륨3를 레이저 핵융합한 수소폭탄이 방사능을 전혀 방출하지 않으므로 제라르 당테스의 성마검 아페이론이 불완전한 반응 병기를 레이저 핵융합과 유사한 원리로 기폭시켰을 거란 추측 정도는 가능하겠으나, 제무리아 대륙의 도력 비행선과 도력 통신 등 도력기가 현실에서 거의 같은 명칭과 역할을 하는 기계나 전자기기가 있더라도 근본적인 작동 원리가 서로 다르므로, 여의 궤적 2까지 등장했던 병기는 "현실의 핵무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한 파괴력을 가진 병기"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조건만 갖춰지면 실제로 기폭이 가능했기 때문에 작중에선 이런 미완성 상태로도 '반응 병기'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작중의 반응 병기는 기폭 과정에 샤드와 아티팩트가 개입함에 따라 본래 구상 된 이론과는 전혀 다른 원리로 기폭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 반응 병기는 순수하게 반응 병기로 볼 수 있을지부터가 미심쩍은 면이 있으며, 때문에 반응 병기가 핵무기와 다른 병기라고 볼 근거로서도 부적합하다. 결국 반응 병기가 정말로 핵무기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샤드도 성마검도 필요 없는 '진짜' 반응 병기가 후속작에 나와야 알 수 있을 일이지만, 개발자인 캘러핸 교수의 죽음과 함께 설계 데이터가 소실된 이상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도 채 되지 않은 칠요력 1209년 7월에서 진공・무중력 상태에서 기폭 가능한 폭축 렌즈 개발에 성공, 기존 반응 병기 보다 크기는 10배, 위력은 1,000배에 달하는 (여전히 불완전하지만) 실전 운용 가능한 반응 병기가 제조되어 레바테인 계획에 사용된 점으로 미루어, 설계 데이터의 소실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실이고 실제로는 어떤 형태로든 공화국 정부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12] 물론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방사능 문제는 일절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 반응 병기가 탑재된 도력 미사일 '인디펜던트 앤서러'의 공격을 받은 레갸른의 상자가 "상정외 대규모 열핵공격"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현실의 핵무기에 준하는 무기라 볼 수 있게 되었다.[13]
[1]
벽의 궤적에서
제로의 지보의 힘으로 갈레리아 요새가 있던 공간을 통째로 지워버린
신기 아이온 α나,
시작의 궤적의 메인 스토리 상 최종 던전
거울상의 바벨이 발사해 주노 해상요새를 소멸시켜 버린 [ruby(하늘의 천둥, ruby=케라우노스)]도 위력 면에서는 반응 병기와 버금갈 수 있겠으나 이 둘은 피해 범위가 요새급에 그친 데다 휩쓸린 인원도 최소한이었던 데에 반해 (전자는 요새를 지키던 군인들만 휩쓸렸고, 후자는 경고 사격이었기에 이미 모든 병력을 요새 밖으로 빼 놓아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다.) 반응 병기는 여러 사람이 광범위하게 사는 지역 일대를 날려버리는 위력을 보였기에 최소한 이전에 등장한 광역 파괴병기가 반응 병기의 위력에 버금갈 순 있어도 그 이상이라 보기는 어렵다.
[2]
사변 종료 후 시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이 기술을 재현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한다.
[3]
예를 들어 '거울상의 바벨이 미래 기술을 이용한다면 그 당시에도 반응 병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얘기인데, 그렇다면 동방에선 고갈 문제가 심각하다는 영맥을 무진장으로 끌어다 쓰는 케라우노스 보단 반응 병기를 만들어 쏘는 게 위력이나 효율면에서 뛰어난 데다 자원 고갈 우려도 훨씬 적으니 더 낫지 않나?'와 같은 생각.
[4]
당초 엘자임 공국도 도력넷과 도력망의 공급 불안정화에 대한 원인을 물었으나 베른사의 CEO 빌 타우젠트는 마치 시간을 끄는 듯 미적지근한 대답만 보내왔고, 공국에선 본격적인 확인을 위해 아크라이드 해결사 사무소에게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덧붙여 이러한 의뢰를 경찰이나 유격사 협회 같은 공적, 표면적 기관이 아닌 해결사 사무소에 의뢰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이런 의뢰에 대응하는 표면적인 단체들 어느 곳에도 확실하고 빠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먼저 유격사 협회에 의뢰 하더라도 민간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므로 뒷전으로 취급 될 것이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지만 애초에 베른사는 경찰을 매우 경계하느라 경찰에게 의뢰하기도 어려우며, 그렇다고 엘자임 공국에서 직접 조사에 나서더라도 베른사가 이들을 경찰만큼 경계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5] 정신을 AI로 변환하면 먹거나 잘 필요도 없이 계속해서 연산이 가능해지며, 이 과정에서 육체는 '쓸모없어진다.' 즉, 인간으로서의 캘러핸은 이 때 아르마타의 손에 사망했다. [6] 근 한달 간 바젤시 도력넷이 간헐적으로 불안정했던 건 아르마타로부터 후원 받은 막대한 자금으로 마련한 최신 도력 단말로 바젤시 전체에 걸친 도력망을 반응 병기 제작을 위한 공식 산출에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바꿔 말해 반응 병기를 만드는 공식은 기초 단계에서부터 도시 전체의 네트워크망에 영향을 줄 정도로 방대한 연산속도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가 된다. [7] 다만 그가 정신을 AI로 변환하기 직전에 카트르 살리시온에게 남긴 '미안하다, 아무래도 실수한 모양이다, 막아달라'라는 메시지도 있었던 만큼, 적어도 마음 한켠에는 수식이 완성됨으로써 일어나게 될 우려사항, 그리고 과학자로서 지켜야 할 선을 넘어버린 데에 대한 후회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 마침 수도 북부 앵커빌시에 아르마타의 무차별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는 정부나 유격사 등 공공기관이 바젤에서 눈을 떼도록 만들기 위한 양동이었다. CID도 이 점을 알고는 있었으나 국가에 대놓고 피해를 끼친 정황을 묵과할 순 없었기에 앵커빌로 향했고, 오히려 이 덕분에 '바젤에 아직 무언가가 있다' 라며 수사망을 크게 좁힐 수 있었다. [9] 캘러핸 교수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0.03%가 바로 이것을 개발하기 위한 수식이었다. [10] 성마검 아페이론은 민주화 혁명으로 일어난 칼바드 공화국의 전신 칼바드 왕국을 이끌었던 엘다리온 왕가의 피가 흐르는 사람 만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제라르는 그 엘다리온 왕가의 마지막 핏줄로 알려져 있었다. [11] 정황상 반응병기를 보고 기겁한 반 일행이 쌍둥이들이 뭘 할 틈도 없이 맹공을 퍼부어서 제압된것으로 추측된다. 인게임에선 한 명을 다운시키고 다른 한 명의 턴이 오기 전에 전멸시켜야하는 기믹으로 표현했다. 기폭이 불발하자 익스는 조금은 방심하라며 짜증내고 거기에 렌이 성마검 아페이론이 반응하는걸 보고도 방심할 수 있을리가 없잖냐면서 맞받아쳤다. [12] 이외에도 결사의 13공방이 미완성판이나마 재현에 성공했기 때문에 공화국 정부 외에도 만들 수 있는 세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사는 반응 병기를 흥미 본위로 한두 개 만들어 보는 정도는 할지언정 실제로 사용할 조직은 아니다. 또한 13공방이 결사의 부하가 아니라는 점은 이미 밝혀졌지만 광대 캄파넬라가 13공방의 하부 조직인 젝트 암즈 (개중에서도 로잘리 개발 주임)을 자신의 장난감 처럼 부려먹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결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조직은 또 아닌 데다, 시작의 궤적 최종 에필로그에서 맹주와 로이 글램하트 대통령이 2년 반 동안 서로가 진행하는 계획에 대한 상호 불간섭 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공화국 정부가 소실된 반응 병기의 데이터를 수복하기 위해 13공방으로부터 기술이나 데이터를 취했다고 추측하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13] '준하는' 선에서 그치는 이유는 (스토리 상 풀어낼 여유도 없지만) 여전히 현실의 핵무기와 완전히 동일한 원리나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불명이고, 또 이를 목표 지점까지 유도, 관제하는 시스템이나 인디펜던트 앤서러의 동력원이 현실에 없는 도력 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이러한 의뢰를 경찰이나 유격사 협회 같은 공적, 표면적 기관이 아닌 해결사 사무소에 의뢰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 이런 의뢰에 대응하는 표면적인 단체들 어느 곳에도 확실하고 빠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먼저 유격사 협회에 의뢰 하더라도 민간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므로 뒷전으로 취급 될 것이고, 간접적으로 언급되지만 애초에 베른사는 경찰을 매우 경계하느라 경찰에게 의뢰하기도 어려우며, 그렇다고 엘자임 공국에서 직접 조사에 나서더라도 베른사가 이들을 경찰만큼 경계할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5] 정신을 AI로 변환하면 먹거나 잘 필요도 없이 계속해서 연산이 가능해지며, 이 과정에서 육체는 '쓸모없어진다.' 즉, 인간으로서의 캘러핸은 이 때 아르마타의 손에 사망했다. [6] 근 한달 간 바젤시 도력넷이 간헐적으로 불안정했던 건 아르마타로부터 후원 받은 막대한 자금으로 마련한 최신 도력 단말로 바젤시 전체에 걸친 도력망을 반응 병기 제작을 위한 공식 산출에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바꿔 말해 반응 병기를 만드는 공식은 기초 단계에서부터 도시 전체의 네트워크망에 영향을 줄 정도로 방대한 연산속도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가 된다. [7] 다만 그가 정신을 AI로 변환하기 직전에 카트르 살리시온에게 남긴 '미안하다, 아무래도 실수한 모양이다, 막아달라'라는 메시지도 있었던 만큼, 적어도 마음 한켠에는 수식이 완성됨으로써 일어나게 될 우려사항, 그리고 과학자로서 지켜야 할 선을 넘어버린 데에 대한 후회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8] 마침 수도 북부 앵커빌시에 아르마타의 무차별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는 정부나 유격사 등 공공기관이 바젤에서 눈을 떼도록 만들기 위한 양동이었다. CID도 이 점을 알고는 있었으나 국가에 대놓고 피해를 끼친 정황을 묵과할 순 없었기에 앵커빌로 향했고, 오히려 이 덕분에 '바젤에 아직 무언가가 있다' 라며 수사망을 크게 좁힐 수 있었다. [9] 캘러핸 교수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0.03%가 바로 이것을 개발하기 위한 수식이었다. [10] 성마검 아페이론은 민주화 혁명으로 일어난 칼바드 공화국의 전신 칼바드 왕국을 이끌었던 엘다리온 왕가의 피가 흐르는 사람 만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제라르는 그 엘다리온 왕가의 마지막 핏줄로 알려져 있었다. [11] 정황상 반응병기를 보고 기겁한 반 일행이 쌍둥이들이 뭘 할 틈도 없이 맹공을 퍼부어서 제압된것으로 추측된다. 인게임에선 한 명을 다운시키고 다른 한 명의 턴이 오기 전에 전멸시켜야하는 기믹으로 표현했다. 기폭이 불발하자 익스는 조금은 방심하라며 짜증내고 거기에 렌이 성마검 아페이론이 반응하는걸 보고도 방심할 수 있을리가 없잖냐면서 맞받아쳤다. [12] 이외에도 결사의 13공방이 미완성판이나마 재현에 성공했기 때문에 공화국 정부 외에도 만들 수 있는 세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사는 반응 병기를 흥미 본위로 한두 개 만들어 보는 정도는 할지언정 실제로 사용할 조직은 아니다. 또한 13공방이 결사의 부하가 아니라는 점은 이미 밝혀졌지만 광대 캄파넬라가 13공방의 하부 조직인 젝트 암즈 (개중에서도 로잘리 개발 주임)을 자신의 장난감 처럼 부려먹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결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조직은 또 아닌 데다, 시작의 궤적 최종 에필로그에서 맹주와 로이 글램하트 대통령이 2년 반 동안 서로가 진행하는 계획에 대한 상호 불간섭 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공화국 정부가 소실된 반응 병기의 데이터를 수복하기 위해 13공방으로부터 기술이나 데이터를 취했다고 추측하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13] '준하는' 선에서 그치는 이유는 (스토리 상 풀어낼 여유도 없지만) 여전히 현실의 핵무기와 완전히 동일한 원리나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불명이고, 또 이를 목표 지점까지 유도, 관제하는 시스템이나 인디펜던트 앤서러의 동력원이 현실에 없는 도력 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