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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00:00:07

김택용/2009년

1. 개요2. 내용

1. 개요

프로게이머 김택용 2009년 경기 기록.

2. 내용

2009년 1월 4일 하루에만 5번이나 경기를 치렀는데, 먼저 낮에 진행된 프로리그에서는 팀이 2대0로 패배 일보 직전이던 상황에 3세트에 출전해서 진영화를 이겼고, 이어 바로 다음 세트에서 도재욱 마주작을 이긴 뒤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서 김정우를 꺾고 팀의 대역전승의 1등공신이 되었다. 이어 저녁에 진행된 곰TV클래식 8강에서 테란의 수장 이영호를 2:1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3경기 중반에 센터 대회전에서 상대의 베슬을 얼리면서 하이템플러가 타고 있는 투 셔틀을 동시에 얼리는 바람에...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빡세게 이겼다. 그 뒤 셔틀을 한번 더 얼리고... 그래서 별명으로 기적의 냉동가, 냉동코, 빙룡, 氷神, Bingsu(아이디 Bisu를 빗대어...)이 늘었고, 그와 마재윤과의 경기를 일컫는 택마록은 팥빙수가 되어 버렸다.

이어 사흘 후인 2009년 1월 7일, 과거 팀 동료이기도 했던 박지호를 꺾고 팀을 승리 일보 직전까지 올려 놓았다. 그러나 팀은 뒤에 출전한 선수들이 모조리 패하면서 이번에는 사흘 전과 달리 대역전패.

그러나 이런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09년 1월 9일, BATOO 스타리그 08~09 36강 2차전에서 조일장한테 0대2로 패하며 PSL로 추락하고 말았다.

닷새 후인 2009년 1월 12일, KTF 매직엔스 이영호를 2세트에서 꺾으며 팀의 셧아웃 승리에 기여하였다.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수난은 MBC GAME 스타리그에서도 이어졌는데, 2009년 1월 15일,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는 A조 조별리그에서 마XX에게 초장부터 패하였고, 그나마 패자전에서 박문기를 꺾으며 살아나나 싶었지만, 최종전에서 본인의 천적 저그 중 하나인 김명운에게 패하면서 충격의 광탈을 당하고 말았다. 것도 디펜딩 챔피언이 말이다.

팀리그 방식인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가 시작한 이후에는 2009년 1월 17일,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오영종을 꺾고 팀의 승리에 마무리를 지었지만, 사흘 후인 1월 20일 KTF 매직엔스와의 경기에서는 자신만만하게 예고 올킬 선언을 하고 선봉으로 나왔다가 박찬수에게 5드론을 막고도 패배함으로써 몰락설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기적의 허풍가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때 기록을 보면 이미 훌륭한 저막. 게다가 팀도 7세트까지 간 끝에 패하고 말았다. 또 같은 날 송병구도 13연패 중이던 박정석에게 패한데다 그의 팀은 더 처참한 스코어인 1대4로 패함으로써 택뱅이 같이 몰락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는 듯.

그러나 이런 충격을 딛고 2009년 1월 28일, 16강에 진출해 있었던 손찬웅 허리디스크로 출전을 포기하는 바람에 벌어진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박성균 패스트 다크템플러로 눕히고, 이재호 투팩토리를 막아서 이김으로서 12: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16강 티켓을 먹으면서 PSL을 피하는데 성공한다. 이는 말 그대로 기적. 추첨 운이 엄청나게 좋았던 덕도 있다. 3인 풀리그에서 프로토스 테란을 상대로 7할 5푼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메두사라는 맵을 끼고 이재호를 상대한 탓으로 부커라는 의미로 부코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다.

이때 기준 양대리그 6회 연속 진출로, 최연성과 더불어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며 호시탐탐 단독 1위를 노리디가 신인이었던 조일장에게 36강에서 2대0으로 완패, 기록 수립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손찬웅의 경기 포기로 벌어진 와일드카드전에서 승리, 16강 막차에 올라타는데 성공해서 결국 기록 경신에 성공. 이 일로 기적의 연명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현재 마재윤의 천적으로 '코택용이 쓰러지지 않아'(원곡: 에어맨이 쓰러지지 않아)라는 별칭으로 군림 중. 단, 최종병기 이영호에게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단, 요즘은 급격하게 좋아진 테프전 기세로 이영호에게 많이 이겼다. 2009년 성적만 놓고 보면 오히려 김택용이 4:1로 앞서는 중.

항상 지적받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들어 높은 승률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전성기보다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하는 이도 있을 정도. 2008년 후반기에 프로토스가 득세하기 시작했지만, 정작 양대리그 우승은 김택용과 송병구가 나란히 가져갔으며, 이 둘이 프로토스 최정상에 서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스타팬들은 이것을 두고 택뱅 시즌2라고 부른다.

늘 못 한다고 까였던 프로리그에서 현재 승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테막이라고 까였지만, 최근 자신의 천적이자 현존 최고의 대프로토스전 실력을 가진 테란 이영호와 4번 붙어 3승 1패를 기록한 것을 보면 테란전 실력은 크게 향상된 듯 하다. 이로 인해 항간에는 모종의 계약을 통해 저그전과 테란전,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맞바꿨다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바투 16강에서는 송병구, 박명수, 박성준 등과 싸워서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김택용과 박성준은 박카스, 인크루트 이렇게 2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적이 있다는 것인데, 이 두 번의 대회 모두 그들이 속한 조는 조1위가 3승을 거둔 뒤 1승 2패 3자간 재경기가 펼쳐졌으며, 항상 조별리그에서는 박성준이 승리했지만 재경기에서는 김택용이 이겼다는 것이다.

바투 스타리그 16강 A조는 현재 김택용 송병구에게, 박명수 박성준에게 승리한 상황이며, 송병구 박성준에게 의외로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점 등이 작용해 박명수가 3승으로 진출하고 1승 2패 3자간 재경기가 벌어져서 AGAIN 박카스, 인크루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양상이 좀 달라져서 김택용이 3명을 전부 떡실신시켜 버렸다. 어쨌든 3승을 챙겨서 8강 진출. 그야말로 기적의 연명가. 결국 재경기는 송병구, 박성준, 박명수 3명이 하게 되었으며, 3명 중 마지막 생존자는 송병구였다. 8강에서 같은 SKT T1 도재욱을 2:0으로 셧아웃을 시키면서 순조롭게 4강 진출. 4강에서 또 T1 정명훈과 맞붙지만, 3:0으로 셧아웃 당했다. 게다가 그냥 패했으면 모르는데, 역상성 종족에 먹혀버리는 굴욕까지 당했다.

맵운도 좋지 않긴 했지만, 그런 게 변명이 되진 않으리라. 더군다나 왕의 귀환에서 정찰을 못 하여 마지막 경기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5시 멀티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장님토스', '코봉사', 기적의 실명가 등의 안 좋은 별명들이 추가되었다. 역시 온게임넷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비운의 혁명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 듯.

한편 2009년 2월 8일, TG삼보-인텔 곰TV 클래식 2008 시즌2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허영무를 3:1로 꺾으며 우승, 다시 한 번 5대 본좌설 떡밥을 만들어내고 있으나, 곰TV 클래식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같은 공식 리그가 아닌 그냥 일반 공인 비공식 리그[1]라 이벤트전에 속하므로 이거 우승했다고 5대 본좌설 운운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모든 프로게임단이 참석하지도 않은 이걸 개인리그 우승으로 쳐 준다면 홍진호도 우승자다.

거기다 우승한 바로 다음날 위너스 리그에 나와 투명테란 이재호에게 패배. 본좌설은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박성준, 박명수 등을 제압함에 따라 저프전도 나아진데다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하고 FA 시행 시 KTF 매직엔스가 노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실시 된다[2] 다만 현재 티원 전력의 다른 주축들인 도재욱, 정명훈 등이 당시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티원이 김택용을 쉽게 놔 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윤열이 티원으로 올 경우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문제는 티원이 FA로 이윤열을 영입할 경우 자동적으로 KTF와 협상이 가능하단 거지만... 게다가 위메이드의 지원도 좋지 않으니... 다만 3년 계약이니 더 문제.

2009년 2월 22일, 온게임넷 스파키즈 팀을 상대로 기어코 올킬을 달성했다. 꺾은 선수는 신상문, 김상욱, 조재걸, 문조작. 특히 마지막 문성진의 2해처리 땡히드라 올인을 기가 막힌 프로브 컨트롤로 막아낸 것은 압권이었다.

사흘 후인 2월 25일에는 CJ 엔투스와 경기를 치렀는데, 선봉 진영화와 차봉 김정우를 꺾으면서 쭉쭉 나아갔지만, 중견 변형태에게 패하면서 2킬에 만족해야 했다. 게다가 팀도 차봉 박재혁이 변형태한테 패하면서 역으로 2킬이나 내줬다가 중견 박대경이 변형태의 3킬을 막으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대장 한상봉에 의해 박대경과 도재욱이 연달아 무너지며 패하고 말았다.

다행히 또 사흘 후인 2월 28일에는 선봉 도재욱이 김경모를 꺾으며 출발은 좋았지만, 차봉 구성훈에 의해 도재욱과 정명훈이 연달아 무너지며 위기에 몰렸지만, 김택용 본인이 중견으로 나와서 구성훈을 시작으로 이제동 손주흥까지 내리 꺾으면서 3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렇게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진출, 곰TV 클래식 우승, 위너스 리그에서의 뛰어난 활약, 높은 승률 등등으로 치고 나가면서 다시금 5대 본좌설이 나오기 시작했으나 2009년 3월 1일, 곰TV 클래식 스페셜 매치에서 이제동에게 3:2로 패배하면서 역시 요즘같은 상향평준화 시대에 본좌가 되기는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리고 자신이 적은 이제동에 대한 평가가 짜게 나와서 기적의 평론가, 5경기에서 입구에 질럿 2기 세워놨다가 무력하게 저글링에게 입구가 뚫려버리며 패배해 기적의 자동문이란 별명도 추가됐다.

또 사흘 후인 3월 3일 경기에서는 김구현에 의해 선봉 정명훈과 차봉 도재욱이 연달아 패하면서 코너에 몰렸지만, 김택용 본인이 중견으로 출전해서 김구현을 끌어내렸지만, 금세 조일장에게 깨지면서 기세는 이어나가지 못했다. 다행히 위기일발의 상황 속에 뜻밖에도 대장으로 나온 당시 프로리그 6연패 중이던 고인규가 조일장을 시작으로 김윤환, 김윤중까지 내리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흘 후인 3월 7일 위메이드의 경기에서는 SKT가 득실차에서 뒤지고 있었기에 거의 올킬에 가깝게 이겨야 준PO에 진출 할 수 있었다. 이 날 김택용 본인이 선봉으로 나와서 이윤열, 박성균, 임동혁, 신노열[3]를 깔끔하게 밀어버리며 올킬을 달성했다. 이로서 SKT는 준 PO에 진출하였으나, 뜬금없게도 KTF의 고강민, 찬조작 등이 각각 2킬씩 달성하며 SKT를 이겼다. 이날 SKT는 선봉으로 김택용 본인이 나왔으나, KTF에서는 2세트에서 이영호( 테란)가 아닌 고강민이 등장하였으며, 고강민은 버로우를 통한 저글링 미네랄 넘어가기 기술을(?) 사용해서 김택용의 본진 프로브 학살을 한 뒤에 저그다운 물량으로 밀어버렸다. 그래도 어쨌든 위너스 리그에서 이제동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올킬 2회를 기록. 다만 이제동의 올킬을 역올킬과 플레이오프의 활약 등으로 더 높이 친다.

한편 이제동에게 3패를 하게 되면서 100전 전종 족승률 80% 기록을 정립하는데 실패했다[4] 그러나 테란, 프로토스와의 승률은 80%를 넘겼으며 현재로선 이영호 외엔 딱히 대적할 테란이 없다. 허나 저그전이 발목을 잡고 있으며, 스타성과 커리어에 걸맞지 않는 초보적인 실수가 잦다. 특히 조일장에겐 어느새 1:4으로 밀리고 있어 천적 논란마저 제시되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달리 말주변이 없고 내성적이며, 생각없는 인터뷰로 많은 안티의 표적이 된다. 이를 "택치미"라 하여 매력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계속되는 말실수는 안티만 양성할 뿐. 게임 내의 천재성과는 많은 비교가 된다.

대표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갖춘 유능한 선수들이 자신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식의 건방지다고 느낄 발언을 했고, 마재윤에게 3번 우승하고 돌아왔다고 하며 조를 전부 저그로 택했다가 피를 본 적도 있다[5]. 특히 최근에는 몇몇 티원빠들과 택빠들의 갈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러나 욕설 파문을 일으킨 누군가와는 달리 크게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또 언행이 거시기한 거야 다른 선수들도 어차피 피차일반이니 심하게 욕하는 건 문제가 있다.

사실 이는 최근 김택용이 티원의 순혈이라 할 수 있는 도재욱, 정명훈 등과 계속해서 다전제를 갖게 되어서 일어난 일이다. 일부 티원빠들이 노골적으로 도재욱, 정명훈을 응원하고, 같은 팀 선수인 김택용은 타팀 선수 출신 취급을 해서 몇몇 택빠들의 반발이 일어난 것. 바투 스타리그 8강에서 도재욱을 꺾고 올라간 김택용은 정명훈과 맞붙게 되었는데, 당시 일부 티원빠들은 김택용의 기세를 인정하면서도 은근슬쩍 정명훈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2009년 3월 말에 열린 이벤트전인 올스타 종족 최강전 - 프로토스 VS 테란에서 싱겁게 올킬을 기록했다. 역시 스갤에서 그를 아무도 신경 안 쓰고 있으면 잘 한다.

현재 티원의 다른 팀원들의 프로리그 성적이나 개인리그에서의 기세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데 비해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 40승을 찍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다 현재 승률도 상당히 좋으며, 특히 최근 저그전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어서 빠들은 다시 기대를 품고 있으나, 까들은 한철 뿐이거나 특정맵에서만 나와서 전적관리한다며 까는 중이다.

요즘은 하도 지다 보니 스갤에서 별로 관심이 없어서일까? 이상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를 보면 4라운드 5주차 현재 42승으로 다승 랭킹은 이영호와 함께 공동 선두인 데다가 승률이 80.8%이다. 김택용은 왜 스갤의 관심이 없으면 갑자기 스타를 잘 하게 되는지 의심하게 되는 대목. 보통 다음과 같은 사이클이 반복된다. '김택용의 성적이 좋다 → 택빠들에 의해 김택용이 스갤에서 자주 언급됨 → 슬럼프 또는 뜬금패 → 스갤에서 존내 까이고 택빠 버로우로 관심 감소 → 다시 선전하며 성적이 좋아진다'

그러다가 4라운드 들어서 다시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승승장구하면서 43승을 찍으며 5월 16일, 다승 선두에 등극했다. 하지만 사실 2, 3등과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므로 큰 의미는 없는 일이다.

묘하게 4라운드부터 게임이 잘 풀리는지 44승으로 5월 18일 기준 공동선두. 또한 에결에서의 승리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하였다. 이렇게 계속 선두로 달아나는 중.

5월 23일 경기에서 이기면 최근 10경기 10승이라는 전적을 완성하게 되므로 스갤의 관심은 김택용에게 집중되게 된다. 스갤의 관심이 늘어나자 KTF의 우정호에게 운영싸움에서 패배. 그리고 팀도 1대3으로 역전패했다.

5라운드 중이던 6월 7일, 화승 오즈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라이벌 이제동과의 에이스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48승 11패 81.4%의 팀리그 시절 최연성 뺨치는 괴물 포스로 다승왕 선두에 등극했다. 이제동이 1세트를, 김택용이 2세트를 승리한 상황에서 벌어진 그야말로 꿈의 대결... 이긴 했는데, 실제 경기 내용은 하이브까지 간 이제동이 김택용의 건물을 단 한개도 부수지 못하고 드라군 블러드를 시전당하며 관광당했다... 였지만 6월 10일, 삼성 칸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벌어진 20번째 택뱅록에서 송병구에게 완패를 당했다. 물론 에이스 결정전에서 허영무를 물리치며 소속팀에 승리를 안겼고, 동시간대에 펼쳐진 화승과 CJ의 경기가 화승의 승리로 끝나면서 SK텔레콤은 화승에 이어 2위로 상승했다.

바로 다음날 아발론 MSL 2009 B조 조별리그에서 허영무에게 복수당하면서 패자전으로 추락했다. 허영무가 1게이트일 때 4게이트까지 올려놓고도 패배하여 스갤에서는 1>4를 증명한 기적의 수학가라는 별명이 또 추가.(...) 그런데 허영무가 승자전에서 김구현에게 패배하여 잘못하면 또 허영무와 붙게 생겼다.

6월 15일엔 한끼 식사 진영수에게 패하면서 보험을 해약했다.[6] 게다가 6월 20일 홍진호와의 경기가 예정되었다.

한편 6월 1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조지명식에 참석했다. 이번에도 귀공자 패션으로 입장했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얼마 전, 보험 가입을 해약한 진영수에게 본의 아니게 새로운 가입자인 김창희를 소개시켜줘 버리고 자신은 발을 빼 버렸다(...). 한숨을 푹푹 쉬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김택용이 조지명식 최고실리를 챙겨갔다는 것을...


6월 20일 프로리그에서 홍진호에게 예상을 뒤엎고 대패했다. 오히려 역시 김택용은 흥행이 뭔지 안다, 황신에게 패한 것은 까일 이유가 아니며 오히려 칭찬해야 하는 일이다라면서 택까를 그만두겠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2.22cm 드랍시 급선회한 코세어의 궤적이 미니맵에 보이면서 귀맵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는 황신의 2.22cm 드랍에 패했는데, 3cm 드랍이면 막았을 것을 신성한 2.22cm 드랍이라 막지 못했다는 말이 설득력 있게 떠돌고 있다. 이후 정명훈의 인터뷰 등으로 올드 티원 팬들과 김택용 팬들간의 쌓여있던 불화가 터지면서 이 쪽은 또 어수선한 분위기. 정작 선수들은 별 신경쓰지 않는다. 괜히 팬들만 화나서 설레발 친 꼴.

6월 23일, 프로리그에서 김재훈을 잡아내며 시즌 50승을 달성했다. 일단 한숨을 돌린 상태.

그러나 6월 24일, 김창희를 상대로 패스트 다크 전략을 썼다가 무난히 막히고 바카닉+ 마패관광을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역시 15명 중 가장 잘 하는 게이머를 지명한 실리지명의 최후.

이런한 이유로 MSL도 광탈할 것 같았으나, 윤용태, 허영무 등을 모두 연파하고 두 시즌만에 16강에 올라갔다.

그리고 이어진 웅진과의 프로리그에서 다시 한번 윤용태를 잡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면서 "녕수보험 해약 이후 용새보험에 새로 가입했다"라는 농담이 제기되고 있다[7].

여기다 7월 1일, 온겜에서 진영수의 초반 투팩 올인 찌르기를 무난하게 막고 승리를 거둬 "지난번 패배는 보험금 납부였을 뿐, 아직 녕수보험도 건재하다."는 것을 만 천하에 입증해 버렸다.

그리고 아발론 MSL 16강에서 같은 팀원 정명훈과 붙게 되었다.

7월 8일, 온겜에서 김명운 상대로 에게 하이템플러를 다량 잃고 패배 #, 기적의 기생숙주, 기적의 씨받이 등의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그냥 위기를 맞이할 김택용이 아니다. 아발론 MSL 16강 첫 경기에서 정명훈의 테러. 아니 견제를 훌륭하게 막고 막고 막으며 한 방 병력으로 정명훈을 꺾어 버렸다. 이로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경기 중 이승원 해설이 김택용의 훌륭한 방어를 보며 대 테러훈련이 잘되어있다라고 평을 하자 스갤에선 김택용에게 코운터 스트라이크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안겨주었다.

이후 스타리그에선 진영수가 김창희에게 패하면서 자동적으로 광탈 확정. 역시 한 번 온막은 영원한 온막인가 보다. 참고로, 이 대회에서 토스는 단 한 명도 8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멸했고,[8] 테란 4명, 저그 4명으로 치르게 됐다.

7월 12일,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SKT T1의 박용운 감독이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 2, 3세트에 각각 정영철, 임요환, 최호선 등을 기용했는데, 이때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T는 이영호, 박지수, 배병우 등을 내보내어 양 팀 다 희대의 발트리로 길이 남게 되었다. 이때 다승왕 경쟁 중이었던 김택용은 4세트 우정호와의 리벤지 매치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팀이 3:0으로 발리고 끝나버린 터라 결국 다승왕 도전에 실패했다.

결국 7월 13일로 마감된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은 53승 14패로 마무리지었다. 그래도 팀을 광안리로 직행시켰으니 충분히 훌륭했다.

7월 16일, 아발론 MSL 16강 정명훈과의 2차전 경기에서 필살의 몰래 2게이트를 성공시키며 자신에게 큰 굴욕을 안겨준 정명훈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8강 상대는 변형태. 상대전적은 총 4승 5패로 밀리고 있다.

7월 23일, 분리형 5전 3선승제 MSL 8강의 첫번째 경기를 가졌다. 비잔티움 3에서 벌어진 변형태와의 첫 경기에서 초반 굉장한 컨트롤로 변형태의 FD 압박을 저지했으나, 이후 이어지는 변형태 특유의 투 팩 러쉬를 막지못해 허무하게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스갤택빠들은 앞선 경기에서 이제동이 허무하게 진 것을 열렬하게 환호하다 갑자기 수그러 들었으며 되려 동빠들은 불같이 일어나 신나게 코를 팠다... 물론 택빠가 가만히 있을리 없었으니 이 날 하루 중계게시판에 병림픽이 찬란히 꽃피워졌다(...).

8월 4일, 그리고 결국 2:2 스코어의 접전 끝에 5경기에서 변형태가 대역전극을 벌이며 승리. 결국 양대백수가 되고 말았다. 이것으로 현재 양대리그 4강에 올라간 이제동과 비교되며 신나게 까이고 있다. 혹 프로리그 결승 에결에서 이제동에게 지고 이제동이 양대리그 우승이라도 하게 되는 날엔.....

그러나 그런 우려도 잠시, 프로리그 결승에서 T1이 화승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벽하게 눌러버렸다. 1차전에 T1은 김택용이 나설 필요도 없이 (6세트) 4:0으로 처발라버렸다. 다음날 펼쳐진 2차전에서는 신예 김태균을 상대로 몰래 게이트 → 다크 콤보로 아주 쫄깃쫄깃하게 씹어먹었다.

참고로, 박용운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최종 에이스 결정전 데스티네이션에선 김택용의 출정이 내정되어 있었고, 임요환의 인터뷰에 따르면 2차전 네오 메두사 에이스 결정전 역시 원래는 김택용으로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택용이 네오 메두사에서의 저그전을 매우 힘들어 했었고[9] 마침 테란에 좋은 전략도 있어서 정명훈이 하루 전에 결정됐다고 한다.

결승전 MVP는 3전 전승을 챙긴 정명훈이 가져가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08/09시즌 프로리그 최우수 선수이자 프로리그의 주인공은 김택용으로 남게 되었다. 그간 개인리그에서 보여준 성공을 프로리그에선 통 보여주지 못했었는데, 이번 시즌에야말로 한을 제대로 풀어 버렸다.

FA 선수에 포함되었지만, 8월 20일 SK텔레콤 T1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역대 최고 연봉임을 자부한다고 한다.

그 이후 WCG 2009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윤용태, 이영호, 박찬수, 송병구까지 내로라 하는 프로게이머란 프로게이머들은 다 때려잡으며 1위를 차지했고, 그 결과 송병구, 이제동 등과 함께 국가대표가 되었다.

포상휴가 이후 열린 2009년 9월 12일, 프로리그 챔피언쉽에서 조일장에게 패하고, 9월 18일에는 팀평가전에서 김명운에게 패하면서 전적이 더 벌어졌다. 두 경기 모두 커세어 리버를 쓰다가 처발렸다. 오오!

올스타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여 9월 26일, 올스타전 6세트에 출전, 이제동을 무난히 처바르면서 올스타전 MVP가 되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으로 시즌이 바뀐 이후인 대망의 10월 14일,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1차전에서 박상우를 겨우 이기고 진출한 이영한에게 마치 몇 년 전으로 되돌아 간 듯한 태풍같은 히드라 웨이브를 당하며 2:1로 패배, 다시 개천운 와일드카드 쟁탈전이 펼쳐지지 않는 한 이번 시즌 온게임넷에서 김택용을 보는 건 불가능해졌다.

한편, 승자 이영한 스갤의 공식비호감 김택용을 시원하게 후벼팠다고 해서 스갤의 친구가 된 상황. 실제 그의 경기력 또한 멋졌다.

2009년 10월 31일, 홍진호 이제동이 경기를 할 때 쯤 그는 수원시에서 열린 IEF에 참가하고 있었는데, 거기서 매정우와 jaystar라는 id를 가진 중국 선수에게 패하며 매정우와 함께 탈락했다.[10] 그래서 택과 매의 탈락에 충공깽에 휩싸인 스덕 커뮤니티들 중에 DC 마재윤 갤러리만 축제 분위기었다. 고소하다고(...)... 덧붙이자면 김택용은 2007년 IEF에서도 16강 풀리그에서 루오시안이라는 중국 선수에게 진 과거 전적이 있었다. 그 때는 위의 모 선수를 잡고 우승했으니까 묻혔지만...

여하튼 이 사건으로 김택용과 김정우는 각각 코요토미 매데요시, 매완용 등의 별명을 받게 되었다. 이 때 송병구는 결승전에서 전 STX 소속 프로게이머 이철민에게 한 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전승 결승 진출해서 더욱 비교되고 말았다. 아예 구국토스, 송순신 등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이는 2007년, 다음 스타리그 3위 결정전에서 신에게는 아직 한 척의 스카웃이 남아있사옵니다라는 임콩통합빠-_-님의 짤방과 겹쳐져서 더욱 추앙받고 있다.

은근히 과소평가와 과대평가로 얼룩진 선수이기도 한데...

과소평가는 테란전 다전제에서 자주 무너지던 김택용을 보고 테란전 막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져 테막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꽤 단단한 테란전 능력과 승률을 가지고 있다.[11] 2007년의 경우 그의 화려한 저그전 초기 승률과 플레이스타일에 저그전은 항상 뛰어나다는 이미지가 박혀 있다... 곤 하나 2008년 클럽데이 온라인 MSL 우승 전후 육룡 시대때 저그전 승률이 그 도재욱과 큰 차이 없이 60퍼센트를 겨우 넘겼다는 것.

3번째 우승을 이룬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저그전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기에 천운 우승의 논란이 있었고[12], 도재욱을 제외하면 육룡 중 꼴찌의 저그전 성적이어서 문제가 있었다.[13] 마재윤을 꺾고 화려하게 등장한 이미지가 컸던 탓일까? 그러나 2007년 말, 마재윤이 몰락하기 전 김택용을 제외하고 마재윤을 꺾은 토스는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나름 신경쓸만한 부분.[14]

2009년 11월 14일에 그런 모습을 더 단적으로 보여줬다. 2009 WCG 4강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4강전에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0:2로 패배. WCG에서 독일 저그를 잡고 동메달을 획득해서 2006년 이후 3년만에 스타 을 획득하게 되었다. 참고로 2006년의 대표 멤버는 박성준, 전상욱, 최연성 등이었다.

이 판이 워낙 까와 빠의 대립이 심해 조금만 부진하면 막장, 조금만 잘 나가면 본좌가 되는 곳이지만 주5일제 프로리그의 완전한 정착 이후, 선수들의 수명이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만큼 함부로 평가하기는 섣부르다. 실제로도 최근에 프로리그에서 자신의 천적이라 불리는 조일장을 장기전 끝에 잡는 등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끌어올려진 기량으로 프로리그 동족전에서 하이트 스파키즈의 신예 김학수에게 패배.

2009년 12월 3일, 네이트 MSL 32강 F조에서 이신형, 김승현, 마재윤 등과 같이 경기를 벌였으나, 시작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1경기 김승현과의 대전에서 태어나보니 애비가 김씨를 작렬시키며 패자전으로 떨어져 역시 이신형에게 패한 마재윤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어버린 것. 패자전에서는 마재윤이 김택용의 멀티에 신경쓰고 있는 사이 한방병력으로 본진을 시원하게 밀어버리면서 09년 들어 마재윤에게 공식전 첫 승을 거두며 최종전에 진출했으나, 이신형의 몰래 2팩 전략에 당하면서 결국 탈락. 본진이 4탱크에게 털리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고만 있던 빵셔틀 압권이었다(…).

하마터면 그랜드 광탈을 이룩해내며 위대한 도전에 성공할 뻔 했으나, 그래도 스타리그에서도 1승은 거뒀고, MSL은 32강 최종전에 진출했으므로 매우 아쉽지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데는 실패. 어쨌든 현재 양대 백수.

스갤러들은 양대 백수인 그를 두고 5대본좌 김택신께서는 양대리그 결승 시드를 받으셔서 결승에서 기다리시고 계신다는 둥 드립을 신나게 쳐대고 있다.[15]

왠지 요즘엔 전용준까지 김택용은 광탈했는데도 스타리그 방송 도중에 자꾸 틈만 나면 택리의 대결이 기대된다느니 택뱅리가 어쩌고 택리쌍이 어쩌고 자꾸 코를 까대고 있다. 물론 리쌍이나 뱅리쌍이라 말해야 될 상황에서 택 자가 입에 자연스럽게 붙어서 나온 말실수인 듯. 택신의 위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런지 아무도 못알아채고 수정을 안 해준다. 어쩌면 온게임넷이 통째로 코까라는 음모론도…[16]

12월 19일, 프로리그에서 이영한을 만나게 되었고, 22일에는 박정석을 만나게 되었다.

19일 이영한과의 경기에서는 이긴 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노열을 이겨 박정석, 이제동, 이영호에 이은 4번째로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하였다.

개인리그 성적이 근 1년 동안 극도로 안 좋았다. 최근 1년 간 4강 진출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수많은 안티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12월 27일, 2010년 새해를 4일 남겨놓고 STX SouL 김동건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김동건의 타이밍 5탱크 러쉬에 손도 못써보고 한 번에 말리면서 패배. 게다가 자신의 본진엔 옛 추억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마패가 떡하니 박히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눈에 띄게 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것도 황신에게 2.22cm 드랍을 당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팀도 패했다.

12월 30일 KT와의 경기 중, 배병우와의 경기에서도 날빌을 당했다. 이번엔 5드론. 하지만 대각선 거리와 프로브 디펜스에 힘입어 경기는 승리. 그러나 소속팀은 또 패배해 버렸다.

비록 2009년 하반기에 개인리그가 망했다는 게 흠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2009년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해로 기록되었다.


[1] WCG나 기타 이벤트전도 이 취급. [2] 당시 이 팀의 프로토스라인이 말이 아니었으니... [3] 2테란 2저그. [4]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최연성만이 유일하다. [5] 그 중 1번은 아예 엘리. [6] 또한 팀도 3대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7] 다만, 용새보험은 김택용 말고도 이미 수많은 프로토스들이 가입했다는 설이 있다. [8] 애초에 16강에 이름을 올린 (토스) 선수들이라곤 본인 포함 겨우 3명으로 16강 본선 최소 종족에 머물러서 처음부터 좀 불안한 조짐이 있긴 했다. 참고로 저그는 7명, 테란은 6명. [9] 플저전 4:12까지 트리플로 벌어짐. [10] 참고로 그 조에서 1위를 한 선수는 사쥔춘. 마치 모 선수가 떠오르는 상황. [11] 물론 2008년 이후 이야기로, 실제로 2007년의 그는 최인규 임요환에게 간만의 꿀맛같은 승리를 안겨준 그 해의 우승자 프로토스였다. [12] OSL을 동시대에 먹은 송병구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으나, 송병구의 경우 2008년 저그전 vs Zerg 48전 34승 14패(70.8%)로 육룡 중 2위, 김택용은 vs Zerg 36전 23승 13패(63.9%). [13] 1위는 김구현. 40전 29승 11패(72.5%). [14] 물론 샤본좌님은 제외. [15] 코랜드 파일날 항목 참조. [16] 이무렵 코까는 프로리그 광고도 여러번 나왔다 코 VS 태풍, 코 VS 신동원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