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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3:00:54

무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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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불능증
感情表現不能症 | Alexithymia
<colbgcolor=#33cc66><colcolor=#ffffff> 이명 정동둔마
(Flat affect)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F34.8
R45.8
의학주제표목
(MeSH)
D000342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병 우울증, 불안장애, PTSD
조울증, 사회공포증


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3.1. 무감정 속성의 소유자 및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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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無感情

감정이 없다는 뜻으로 어떠한 현상이나 무서운 일이 닥쳐와도 공포 기쁨을 못 느끼는 것을 뜻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증상을 감정표현불능증 혹은 정동둔마라고 부른다.

2. 상세

감정이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

실제로 무감정일 경우 감정 자체를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 표현할 수 없다. 즉, 맞아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내적으로도 무감각하고 다른 사람처럼 웃고, 울고, 화내고하는 것을 외부의 자극이 가해져도 나오지 못한다. 흔한 오해와는 달리 무감정이라고 해서 공감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감정을 느끼는 것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완전 별개의 영역이다. 스스로 감정 표현을 못 해도 사회성이나 눈치가 있다면 충분히 다른 사람을 이해 할 수 있다. 이걸 뒤집어서 공감능력이 없는 사이코패스, 자폐성 장애도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낄 수 있다.

트라우마와 강도 높은 우울증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은 경우에도 논리적, 기계적인 성격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이 경우는 감정의 고통을 회피하는 경우이며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무감정인 것처럼 느껴진다. 세상의 사물과 사람에 대해 바라는 자신의 애착을 분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정신과 용어로 정동둔마라고 한다.

감정의 부정적인 면만을 바라보며 감정이 없는 존재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부모라는 작자가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학대한다면 자동으로 사랑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처럼.

3. 창작물에서

엄밀히 말해 창작물의 무감정 속성이라고 하면 사전적인 의미의 '무감정'보다는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라는 표면적인 특징만을 개성화하여 하나의 단어로 축약해 놓은 것에 가깝다. 순수 쿨, 냉정, 쿨뷰티, 과묵 등 계통 속성과 겹치며 멘탈갑 속성과도 흔히 겹친다.

이런 속성의 캐릭터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언제나 포커페이스 혹은 무표정에 말투도 억양의 변화가 거의 없고, 무엇을 하든 거기에 따른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가끔은 감정을 표출하는 이들을 비웃거나 경멸하는 행동도 보이지만, 정말로 무감정하다면 사실 상대가 감정을 표출하든 말든 관심이 없어야 정상일 것이다.[1] 이 경우는 그런 설정을 짠 당사자가 무감정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제대로 이해했으나 순간 까먹었거나, 아니면 해당 캐릭터가 그저 무감정을 가치로 삼는 (어쨌건 감정은 있으나 의도적으로 표출을 피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혹은 그러한 행동조차 사실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을 모사함으로서 다른 이에게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기 위함이었거나.[2]

창작물에서는 감정을 갖는 것 자체를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최종 보스 캐릭터도 있는 반면 애초에 감정 자체가 전혀 없는 종족도 있다. 감정이 없으면 당연히 감정이입도 못하므로 대개 사이코패스와도 연결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곧 무감정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정확히는 타인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그래서 자기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굉장히 솔직한 경우도 제법 많다. 또한 소시오패스적 인격을 함께 가졌을 경우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부류도 있다.

이러한 무감정 속성의 끝판왕 마음· 감정· 감성을 가지지 않고 오직 이성만을 지니는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존재는 언뜻 보기에는 인간다운 행동을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실은 교육 학습을 통해서 자신의 두뇌에 입력해 미리 사전에 저장한 각종 정보 기억에 근거하여 사전에 미리 학습, 기억한 정보에 따라 '인간다운' 반응을 상황에 맞춰서 적절히 선택해 출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이러한 존재가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는 불명이나, 픽션에서는 의외로 이러한 설정의 캐릭터들이나 종족들이 종종 나온다.

3.1. 무감정 속성의 소유자 및 종족

※ 후에 감정을 얻게 되는 경우는 @ 표시


[1] 끽해봐야 그게 단어로는 뭔지 알기 때문에 이러이러해서 그렇게 행동하는 거라고 말하거나, 생각하거나, 아니면 그 논리 구조를 역으로 공략해서 상대가 반응도 못하게 제압하거나 멘탈붕괴를 시켜버리는 게 전부다. 예컨대 분노를 표출할 시점에서도 이성적으로 대상자들의 미래적 효율을 순식간에 계산해 그 자의 가처분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식으로 등. [2] 사실 창작물을 들여다 보면 실제로는 감정을 느낄 수 없으나 느끼는 척 하는 캐릭터들도 보인다. 이 같은 경우는 실제로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중요한 반전으로 묘사된다. [3] 물론 클리셰 파괴로 감정을 가진 로봇이나 기계들도 많이 나온다. [4]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이후, 4C에 의해 감정과 고통을 유실된 시그마 타입의 아마존으로 개조당한다. 그래도 치히로의 보살핌 덕에 자아와 감정을 다시 되찾았다. [5] 작중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은 신비스런 분위기의 소녀라고 표현했다. [6] 나중에 감정이 생기긴 한다. [7] 다른 도검남사들과는 달리 말투나 무표정한 모습을 보면 안드로이드 같은 느낌이 강하다. [8] 동방심기루 당시 희망의 가면을 줍는 것으로 잠시나마 감정이 생겼지만, 가면이 점점 힘을 잃어가면서 다시 원래의 성격으로 돌아가게 된다. [9] 게임 내에서도 감정 묘사가 거의 나오지 않고, 성우의 연기톤도 전반적으로 무미건조하다. [10] 가끔은 감정 있게 말을 할 때도 있다. 예를 들면 부모님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든지. [11] 전작 카이토와는 달리 과묵하고 무감정한 편이다. [12] 착한 인격의 지로와 다르게 원래 지로인 위험한 지로는 무감정하다. [13] 연쇄살인범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감정을 못 느끼고 본인조차도 못 느낀다고 알고있었으나 자신의 딸인 은하가 태어났을때 처음으로 감정을 느꼈고 후에 기억을 잃어버렸으나 감정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부] 극후반부에서 마석화하게 되면서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상실해 버렸다. [15] 6살때 무감정증 판정을 받았지만, 2010년 엄마의 죽음 이후 범인을 찾아내겠다는 간절함을 느꼈기 때문에 감정을 일부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완전히 감정을 되찾았다고 말하려면 드라마가 조금 더 진행되고 볼 일. [16] 어렸을 때 상디를 괴롭히면서 박장대소를 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아닐 가능성도 있다. [17] 인간형 골렘이기 때문에 감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르벨의 왕궁 마도공학자 아네트가 발굴해서 조수로 데리고 있으며, 현재는 아네트가 인간의 감정을 학습시키려고 여러모로 열심히 연구 중이라는 모양. [18] 단, 전개가 진행되면서 감정 표현이 많이 풍부해졌다. [19] 정확히는 21화에 디스피아에 의해 무감정이 되었다가 카나타 왕자 프리큐어들에게 정화된 이후 감정을 되찾았다. [20] 이쪽은 아예 인격 같은게 없다. 밑의 루루하고 정 반대인 케이스. [21] 타이라니드는 감정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자아가 없거나 희박해서 감정이란게 없고 순 본능밖에 없다. 네크론은 과거엔 있었으나 기계화 되면서 사라진 상태. 다만 여러 이유로 일부 정신줄 놓은 개체(...)나 네크론 오버로드와 같은 고위층에 한해 감정이 있긴 하다. 아이언 핸드는 원래 모든 종류의 나약함을 배격하는 문화가 있어 감정도 억압하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바로 그 아이언 핸드의 억압된 감정을 힘으로 삼는 악마가 등장해 챕터가 위기에 처할뻔한 사건 이후 각성하여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정의롭게 행동하는 모범적인 챕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