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10 시즌 | ||||
6월 | ← | 7월 | → | 8월 |
시즌 성적 (7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5 / 8 | 42 | 1 | 53 | -11 | 0.442 |
7월 성적 |
7 | 0 | 14 | -7 | 0.333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1 VS 넥센 12:5 패 |
2 VS 롯데 우천취소 |
3 VS 롯데 14:13 패 |
4 VS 롯데 6:2 패 |
||
5 휴식일 |
6 VS 한화 6:2 승 |
7 VS 한화 7:10 패 |
8 VS 한화 1:4 패 |
9 VS 두산 7:9 승 |
10 VS 두산 6:16 승 |
11 VS 두산 5:0 패 |
12 휴식일 |
13 VS KIA 우천취소 |
14 VS KIA 1:3 승 |
15 VS KIA 5:6 승 |
16 VS 삼성 우천취소 |
17 VS 삼성 2:3 패 |
18 VS 삼성 0:7 패 |
19 휴식일 |
20 VS 두산 5:8 패 |
21 VS 두산 4:6 패 |
22 VS 두산 1:5 패 |
올스타 브레이크 | ||
26 휴식일 |
27 VS SK 0:4 승 |
28 VS SK 8:9 승 |
29 VS SK 5:3 패 |
30 VS 롯데 9:17 패 |
31 VS 롯데 8:10 패 |
- |
1. 6월 29일 ~ 7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1.1. 7월 1일
2. 7월 2일 ~ 7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3. 7월 6일 ~ 7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4. 7월 9일 ~ 7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5. 7월 13일 ~ 7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6. 7월 16일 ~ 7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7. 7월 20일 ~ 7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8. 전반기 총평8.1. 후반기 전망
9. 7월 23일 ~ 7월 26일 올스타 브레이크 (대구)10. 7월 27일 ~ 7월 29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11. 7월 30일 ~ 8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1. 6월 29일 ~ 7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6월 29일 ~ 6월 30일 경기는 6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1.1. 7월 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김광삼 |
LF | CF | 1B | RF | 3B | DH | C | SS | 2B |
7월 1일, 18:30 ~ 21:46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72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넥센 | 번사이드 | 0 | 3 | 0 | 0 | 2 | 1 | 1 | 5 | 0 | 12 | 14 | 1 | 8 |
LG | 김광삼 | 0 | 0 | 0 | 1 | 2 | 1 | 0 | 1 | 0 | 5 | 11 | 0 | 3 |
- 승리투수 - 번사이드(선발, 7승7패)
- 패전투수 - 김광삼(선발, 4승3패)
- 홀드투수 - 이보근(6회)
- 홈런 - 정성훈(4호, 4회 1점) 이택근(6호, 5회 2점) 이진영(6호, 8회 1점.이상 LG)
LG 마운드,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LG 박용택, 넥센전 5타수 3안타...긴 슬럼프 탈출 예고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적은 이닝 소화로 과부하가 걸린 불펜이 결국 리스크가 터진 경기가 됐다. 경쟁팀 롯데가 4연패, KIA가 12연패를 당했음에도 단독 4위로 치고나가지 못하고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박용택이 1번 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진영 역시 1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넥센은 이날 희생플라이로만 4점을 뽑아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고 6위 KIA에 2게임차로 뒤쫓았다.
선발 등판한 김광삼은 2회초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몸에 맞은 볼로 밀어내기를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투수였지만 1이닝만 소화했다. 두 번째 투수로 김지용이 올라왔는데 희생플라이 2개로 2실점해 3-0이 됐다.
3회까지 2안타에 그쳤던 LG는 4회 정성훈의 홈런포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넥센은 5회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김민우의 중전안타와 장기영의 번트 안타, 그리고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폭투까지 겹치며 4-1을 만들었다. 이어 송지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터져 5-1로 달아났다.
LG는 5회말 이택근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넥센은 6회 김민우의 1타점 좌월 2루타와 7회 강정호의 우익수 희생타에 이어 8회 장기영, 클락, 오재일의 적시타가 터지며 대거 5점을 추가해 승부의 갈랐다.
LG는 6회 조인성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정성훈이 홈을 밟았고, 8회 이진영의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LG는 7월 첫 게임부터 내주면서 넥센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뜻하지 않게 선발이 일찍 무너지자 구원투수들을 일찍 투입하며 길게 던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LG는 김지용이 3이닝, 오상민이 2.1이닝, 김기표가 2이닝, 그리고 7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오카모토가 등판해 0.2이닝을 던졌다.
선두 SK는 광주에서 KIA에 8-2 완승을 거두며 최근 5연승, KIA전 9연승과 함께 KIA의 연패 기록을 12로 늘렸다. KIA의 12연패는 2010 시즌 한화의 11연패를 넘은 기록이다. 1회초 SK는 박정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는 나주환의 투런홈런으로 KIA 선발 곽정철을 공략했다. KIA는 2회말 차일목의 2루타로 1점 만회했으나 3회초 KIA는 곽정철에 이어 구원등판한 김희걸이 볼넷 2개로 만루를 내준 뒤 김강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실책이 겹쳐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6-1이 됐고 나주환의 적시타로 점수는 7-1이 됐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6이닝 2실점으로 5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대전에서 9회초 이종욱의 결승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에 4-3으로 이겨 6연승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한 경기 최다이닝인 6.2이닝을 투구하며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용찬은 9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이틀 연속 한 점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9회말 대타 양준혁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7-6으로 제압해 8연승을 거두었다. 이날 롯데는 홍성흔의 시즌 20호 홈런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홈런 타자 3명을 보유하게 되었으나 4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4-4로 맞선 8회 가르시아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지만 삼성은 곧바로 8회말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고 9회말 선두타자 신명철의 안타와 번트, 고의4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준혁이 이정훈을 상대로 대타로 나서 좌선상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 [ 2010/7/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3 51 0 22 0.0 0.699 2 두산 베어스 75 44 1 30 8.0 0.587 3 삼성 라이온즈 77 42 1 34 11.0 0.545 4 LG 트윈스 76 35 1 40 17.5 0.461 4 롯데 자이언츠 76 35 2 39 17.5 0.461 6 KIA 타이거즈 77 34 0 43 19.0 0.442 7 넥센 히어로즈 77 32 1 44 21.0 0.416 8 한화 이글스 77 28 0 49 25.0 0.364
2. 7월 2일 ~ 7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공동 4위로 4위 혈투를 벌이는 롯데와 LG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주말 시리즈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빅매치로 함께 4위 경쟁을 벌이던 KIA가 12연패에 빠지면서 뒤로 밀려난 가운데 4위 싸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동률이다.두 팀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데다 상승세를 타면 누구도 못말린다는 점이 비슷하며 동시에 투수력이 불안하다는 것도 닮은 점이다. 롯데는 프로야구 최강의 중심타선을 갖추고 있으며 이미 이대호와 가르시아, 홍성흔은 20홈런을 넘어섰고 이대호와 홍성흔은 타격 부문에서 타이틀을 두고 집안경쟁하고 있다. 롯데의 팀 타율은 0.283으로 두산(0.292)에 이어 리그 2위이며, 팀 홈런은 104개로 유일한 세 자릿수 팀 홈런 기록이다. 롯데 타선이 대포라면 LG 타선은 지뢰밭인데 빅5의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진영과 정성훈은 최근 4할대의 뜨거운 타격감을 기록하고 있으며 큰 이병규도 3할대 타율로 올라섰다.
그러나 양 팀의 평균자책점은 나란히 5점대다. 롯데는 ERA 5.30으로 6위고 LG는 ERA 5.39로 최하위다. 최상급의 타력을 갖고 있어도 마운드가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니 5할 승률에 올라서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불펜진이 취약해 끝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1] 결국 기대를 뛰어넘는 투수가 나오지 않는 한 두 팀의 주말 3연전은 엄청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팀은 단독 4위가 된다. 싹쓸이를 기록하는 팀은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2.1. 7월 2일
7월 2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이용훈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더마트레 |
1군 엔트리에서 김광삼, 김기표, 김지용, 박병호가 빠지고 배우열, 정재복, 최동수, 한희가 등록되었다.
우천취소되었다. LG는 5월 18일 대구 삼성전 이후 45일 만에 우천취소를 기록하게 되었다.
전 구장 우천취소되었다.
2.2. 7월 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진영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더마트레 |
LF | CF | DH | RF | 1B | 3B | C | SS | 2B |
7월 3일, 17:00 ~ 22:21 (5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1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R | H | E | B |
롯데 | 이재곤 | 3 | 1 | 1 | 0 | 3 | 1 | 2 | 2 | 0 | 0 | 1 | 14 | 20 | 3 | 7 |
LG | 더마트레 | 2 | 1 | 0 | 3 | 2 | 1 | 2 | 1 | 1 | 0 | 0 | 13 | 21 | 1 | 7 |
- 승리투수 - 김일엽(10회, 1승1패)
- 패전투수 - 오카모토(10회, 4승3패12세)
- 홈런 - 이대호(23호, 1회 2점) 홍성흔(21호, 7회 2점) 김민성(2호, 8회 1점) 김주찬(5호, 8회 1점.이상 롯데)
좋은 타격과 불안한 투수력을 가진 두 팀이 만나면서 희대의 막장 경기가 탄생했다. 롯데의 4연패를 끊어주면서 LG는 단독 4위에 실패하고 3연패와 함께 5위로 추락했다. 자세한 경기 내용은 항목 참조.
LG는 롯데보다 더 많은 21개의 안타를 치고도 패했다.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모조리 난타를 당했다. 선발 더마트레가 2이닝 동안 5실점한 뒤 조기강판된 뒤 이동현, 오상민, 김광수, 이상열 등 LG가 가장 믿는 구원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마무리 오카모토는 이날 최악의 모습을 드러냈다. 2이닝을 던지면서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카모토는 전혀 상대타자를 압도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최대 장점인 제구력마저 흔들리다보니 폭투를 2개나 기록해 패배를 자초했다. LG의 선발진은 최근 10경기에서 단 1차례만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LG는 마운드에 기대지 못하고 타력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울한 현실을 이날 경기에서 잘 보여줬다.
롯데가 홈런 4개와 조성환의 4개의 2루타 등 장타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LG는 홈런 없이 단타와 상대의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를 쌓아 제대로 빅이닝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한계를 보였다.
대구에서 삼성은 KIA에 3:0 승리를 거두며 9연승[2] 행진을 이어갔고 KIA의 연패 기록은 13으로 늘어났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1이닝 무실점으로 6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조영훈의 안타와 진갑용의 1타점 2루타[3]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선두타자 조동찬의 내야안타와 도루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채태인의 2점 홈런(시즌 9호)으로 3점째를 뽑았다. 안지만은 6회 1사 1,3루의 실점위기를 막아내며 1.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정현욱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즌 8세이브를 따냈다. KIA 투수 콜론은 4이닝 3실점으로 3패째를 당했다. KIA는 안영명, 손영민, 김희걸 등 불펜진이 추가실점을 막았고 리드오프 이용규가 3안타를 기록하며 2회초 1사 2,3루, 4회초 1사 1,2루, 6회초 무사 1,2루, 7회초 2사 1,2루 등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번번히 병살타, 삼진 등으로 무산되었다.
문학에서 선두 SK는 6연승 중이던 두산을 8-7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9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1회초 이종욱이 김광현을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고 2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냈다. SK는 4회말 1사 1,3루에서 최정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따라간 뒤 김강민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의 좌익선상 3타점 2루타로 5-2로 역전시키며 두산 선발 김선우를 무너뜨렸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7-2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의 볼넷과 이성열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손시헌의 2루수 앞 땅볼 때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2사 3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4-7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 나가 2사 1,2루에서 고영민이 이승호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7-7을 만들었다. SK는 8회말 박재상의 몸에 맞는 볼과 정근우의 중전안타에 이은 2사 1,2루에서 윤상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8-7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정대현이 선두타자 대타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자 선발 요원 송은범이 구원등판해 이성열을 병살 처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 요건을 만들었으나 8회 블론세이브로 인해 N/D가 됐다.
목동에서는 류현진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최하위 한화가 넥센에 7-2 완승을 거둬 3연패를 끝냈다.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 1볼넷 8K로 무실점하며 5년 연속으로 시즌 10승에 성공했고 ERA는 1.86에서 1.74로 더 낮아졌다. 장성호가 4타점을 올렸고 김경언이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장성호는 1회 1사 만루에서 3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후 3회 2사 2, 3루에서는 2타점 좌전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4-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는 2루 땅볼로 3루주자 전현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0으로 앞선 9회에는 최진행이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으로 시즌 22번째 홈런에 성공했다. 2회 무사 2, 3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넥센 타선은 0-5로 뒤진 8회 1사 1, 3루 찬스에서도 무득점, 류현진 공략에 실패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가고 9회부터 양훈이 마운드에 오르자 강귀태의 2타점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이날 3.1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4실점으로 일찍 강판됐고 패전투수가 됐다.
- [ 2010/7/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4 52 0 22 0.0 0.703 2 두산 베어스 76 44 1 31 9.0 0.579 3 삼성 라이온즈 78 43 1 34 11.0 0.551 4 롯데 자이언츠 77 36 2 39 17.5 0.468 5 LG 트윈스 77 35 1 41 18.5 0.455 6 KIA 타이거즈 78 34 0 44 20.0 0.436 7 넥센 히어로즈 78 32 1 45 22.0 0.410 8 한화 이글스 78 29 0 49 25.0 0.372
2.3. 7월 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진영 | 이택근 | 이병규9 | 최동수 | 조인성 | 김태완 | 오지환 | 권용관 | 박명환 |
DH | RF | LF | CF | 1B | C | 3B | SS | 2B |
7월 4일, 17:00 ~ 19:44 (2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93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R | H | E | B |
롯데 | 장원준 | 2 | 0 | 2 | 0 | 0 | 1 | 1 | 0 | 6 | 10 | 0 | 1 |
LG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2 | - | 2 | 4 | 0 | 2 |
전날 5시간 21분 혈투의 영향으로 3루수 정성훈이 허리가 좋지 않아 라인업에서 빠졌다. 주간 18타수 2안타 타율 0.111로 최악의 타격감인 이대형 역시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롯데 역시 가르시아가 타격 중 손목을 다쳐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이대호 시즌 24호' 롯데, LG에 강우 콜드 게임승
'이대형 선발 제외' LG, 외야 실수 연발로 뼈아픈 패배
6-2로 뒤쳐진 8회초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강우콜드패를 당해 롯데와의 주말 시리즈는 2패와 주간 1승 후 4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했다. 결국 롯데의 단독 4위는 더욱 공고히되었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7이닝 2실점 호투, 홈런 선두 이대호의 시즌 24호 홈런으로 전날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시리즈를 다 가져올 수 있었다. 장원준은 2009년 4월 26일 이후 LG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왼손 투수 상대 7승 1무 16패의 약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중전 안타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손아섭의 희생번트가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고 홍성흔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대호가 전날에 이어 박명환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으로 롯데가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3회 추가점을 내며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사실 LG의 허술한 수비가 실점을 자초했다. 1사 후 손아섭의 타구가 좌익수를 향해 날아갔는데 2010 시즌 주로 1루 수비를 보며 겨우 3번째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택근의 타구 판단 미스가 2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홍성흔의 타구를 중견수 이병규가 전력 질주로 잡으려 시도했으나 공을 뒤로 빠뜨리며 1타점 3루타가 됐다. 잇따른 아쉬운 수비에 마운드에 있던 박명환도 흔들렸다. 박명환은 이대호의 직선 타구 때 몸에 맞고 근처에 떨어진 볼을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면 충분히 홍성흔을 아웃 시킬 수 있었으나 1루에 던지며 홍성흔이 득점에 성공해 4-0이 됐다.
롯데는 6회와 7회에도 각각 한 점씩 점수를 추가했다. 6회초 홍성흔과 이대호의 연속안타, 조성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5-0을 만들었다. 7회에는 김주찬의 안타와 정재복의 보크로 만든 1사 3루에서 홍성흔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장원준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7회말 1사 후 최동수의 중전안타 후 이날 2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그나마 좋았던 조인성이 장원준의 초구 몸쪽 직구를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6월 24일 문학 SK전 이후 8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한 조인성은 시즌 15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에서 단독 5위가 됐다.
그러나 LG의 추격 속에 8회초 롯데의 2사 3루 이민성의 타석 때 폭우가 쏟아지며 경기는 강우 콜드 게임으로 끝났다. 경기는 오후 7시 11분에 중단됐고, 정확히 33분이 지난 시점에서 김병주 주심이 양 손을 'X'자로 표시하며 콜드 게임을 선언했다.[4] 롯데 선발 장원준은 강우 콜드 게임 덕분에 7이닝만 던지고도 완투승을 거뒀다. 장원준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탈삼진 4개로 2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박명환은 6이닝을 소화했지만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강우콜드 패배로 인해 2008년 이후 이어져왔던 이대형의 353경기 연속 출장 기록, 이진영의 19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마감되었다.[5]
다른 구장 경기에서도 전날에 승리한 팀이 다시 한 번 승리하며 한 팀이 주말 시리즈 2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대구에서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경기 초반 양현종을 공략하며 KIA에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파죽의 10연승으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고 KIA는 14연패를 당했다. 양현종은 1회에 무너지며 승기는 손쉽게 삼성쪽으로 흘렀다. 삼성은 리드오프 조동찬의 볼넷, 오정복의 1타점 2루타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다. 양현종은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후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뒤 폭투까지 던져 추가실점했다. 이어 조영훈의 적시타로 삼성은 1회에 3-0으로 리드했다. KIA는 2회초 1사 1루에서 이영수의 1타점 2루타로 3-1로 추격했으나 2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이영욱이 번트안타를 기록했고 양현종은 조동찬의 장단지를 맞히는 볼을 던지고 강판됐다. KIA는 안영명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희생번트에 이어 박한이가 2타점짜리 중전안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후 안영명과 김희걸에 막혀 추가득점에 실패했으나 장원삼이 잘던지고 7회부터 권혁과 정현욱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이현곤의 시즌 첫 솔로홈런과 9회초 1사 3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장원삼은 6회까지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겼다. 9회믈 1실점으로 막은 정현욱은 시즌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SK는 4회 박정권의 동점 솔로홈런과 5회 이호준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두산에 4-2로 승리해 두산과의 주말 2경기를 전부 이겨 7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0게임으로 벌렸고 7할대의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두산은 1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1사 1,3루의 기회를 얻은 뒤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SK는 4회말 박정권이 임태훈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 두산은 1사 만루 기회를 놓쳤고 SK는 5회말 선두타자 최윤석의 안타와 임태훈의 보크 등을 틈타 1사 1,3루를 만든 뒤 바뀐 투수 왈론드를 상대로 이호준의 가벼운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2사 2,3루에서 정근우의 2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김현수의 솔로홈런(시즌 12호)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SK 선발 전병두는 3.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고효준이 5회 만루 위기를 넘기는 등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정대현과 정우람이 8회까지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묶은 뒤 9회초 송은범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이승호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시즌 20세이브에 선착했다. 임태훈은 4.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 최하위 한화는 넥센을 7-1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홈 4연패 수렁에 빠졌고 한화전 상대전적 4승 7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고 데폴라는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넥센 선발 금민철은 1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10번째 패배와 통산 한화전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한화는 2회초 금민철의 제구 불안을 틈타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고 이희근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1사 만루에서는 김태완의 밀어내기 볼넷,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1사 1,3루에서 정원석의 희생플라이와 함께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 진루했고 강동우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점수는 7-0이 됐다. 넥센은 3회 클락, 6회 강정호의 병살타로 무기력한 경기를 했고 9회말 장기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얻는데 그쳤다.
- [ 2010/7/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5 53 0 22 0.0 0.707 2 두산 베어스 77 44 1 32 10.0 0.571 3 삼성 라이온즈 79 44 1 34 11.0 0.557 4 롯데 자이언츠 78 37 2 39 17.5 0.474 5 LG 트윈스 78 35 1 42 19.5 0.449 6 KIA 타이거즈 79 34 0 45 21.0 0.430 7 넥센 히어로즈 79 32 1 46 23.0 0.405 8 한화 이글스 79 30 0 49 25.0 0.380
3. 7월 6일 ~ 7월 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4위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충격의 4연패로 4위 롯데와 2경기 차로 벌어진 LG다. 최하위인 한화와 주중 시리즈를 치르는데 한화는 LG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게다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LG 킬러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라 전망도 좋지 않다.한편 한화는 주전 3루수였던 송광민이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입대를 준비하게 됐다.
3.1. 7월 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봉중근 |
DH | CF | 1B | LF | 3B | RF | C | SS | 2B |
7월 6일, 18:30 ~ 22:21 (3시간 51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3,64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1 | 1 | 0 | 1 | 0 | 0 | 3 | 0 | 0 | 6 | 10 | 1 | 8 |
한화 | 양승진 | 0 | 0 | 0 | 1 | 0 | 1 | 0 | 0 | 0 | 2 | 5 | 0 | 7 |
'봉중근 호투'LG, 한화 꺾고 4연패 탈출
'봉중근 QS' LG, 한화 꺾고 4연패 탈출
LG의 4강행 승부수, '선발진 재정비'
에이스 봉중근이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봉중근의 호투와 3안타를 친 주장 박용택의 활약으로 LG는 4연패에서 벗어나 4위 롯데와의 2게임차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50패에 선착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한화 선발 양승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대형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됐지만 이택근이 우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큰 이병규가 홈 플레이트 근처에 높게 튀는 1루수 앞 내야 땅볼을 쳤는데 3루주자 박용택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조인성의 좌전안타와 오지환의 1타점 적시 우측 선상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초 LG는 1사 후 바뀐 투수 윤규진으로부터 박용택의 안타와 이대형의 볼넷,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병규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LG 선발 봉중근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정원석과 신경현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이대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3-1로 따라갔다. 한화는 6회말 2사 후 신경현이 봉중근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3-2까지 따라 붙었다.
LG는 7회 조인성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이진영의 중전안타에 이어 조인성이 우측 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4-2를 만들었다. 권용관의 볼넷, 박용택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이대형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몸쪽 살짝 낮은 볼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해 5-2로 달아났다. 곧이어 이택근의 타석 때 최영필의 폭투까지 이어져 6-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 4볼넷을 허용했으나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거뒀다. 6월 18일 롯데전 이후 18일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봉중근은 2회 2사 1, 3루의 위기 때 이대수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특히 시즌 22개 홈런으로 홈런 랭킹 2위인 거포 최진행을 3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완벽하게 제압했다. 다만 투구수가 무려 127구다. LG는 봉중근에 어 이상열, 이동현, 오상민, 김광수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린 뒤 9회 1사 1, 2루에서 마무리 오카모토를 투입해 한화에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오카모토는 6월 19일 롯데전 이후 17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3세이브째를 챙겼다.
LG는 2010 시즌 좌완 선발투수 상대로는 약하지만 양승진에게는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시간이 4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늦게까지 늘어졌는데 삼자범퇴로 끝난 이닝은 8회초와 말, 9회초 뿐일 정도로 졸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LG는 10안타에 8볼넷을 얻어냈지만 2회 무사 2, 3루, 3회 2사 만루, 6회 2사 2루에서 모두 점수를 뽑지 못하며 승리했지만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문학에서 삼성은 선발투수 차우찬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린 타선을 앞세워 7연승의 SK에 4-0으로 승리해 파죽의 11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 6패로 앞서게 됐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조영훈이 선제 솔로포(시즌 5호)를 터뜨렸고, 오정복은 6회 쐐기 솔로포(시즌 7호)를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은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삼성은 8회부터 안지만과 정현욱을 투입해 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SK는 타선이 삼성 투수진을 상대로 4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SK 선발 글로버도 4.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 패전투수(6승6패)가 됐다. SK와 2위 두산의 게임차는 9경기로 줄어들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15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두산은 KIA를 7-2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 (3패) 고지를 밟았다. 히메네스는 양현종, 김광현, 류현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이현승도 0.2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우중월 3점포(시즌 13호)를 기록했고. 유재웅은 4회 투런포(시즌 5호)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3, 4일 선두 SK에 이틀 연속 패배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냈고 선두 SK와의 격차를 9경기로 좁혔다. KIA 선발 로페즈는 4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8패째(1승 1세이브)를 기록했다. KIA와 5위 LG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1회말 이종욱, 오재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중간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기를 가져왔고 4회말 유재웅의 2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8회말에도 무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와 양의지의 적시타를 묶어 7-1로 달아났다.
마산[6]에서는 전준우의 끝내기 투런포로 롯데가 넥센에 6-4로 이겼다. 롯데 선발 김수완이 5.2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으나 김일엽, 허준혁, 이정훈, 임경완으로 이어진 롯데 구원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3연승과 넥센전 7연승을 달린 롯데는 38승2무39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송신영이 무너져 석패한 넥센은 3연패에 빠졌고, 6위 KIA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넥센은 2회 2사 1루에서 이숭용의 타구를 1루수가 실책한 틈을 타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2회말 강민호의 투런 홈런(시즌 14호)과 손아섭의 솔로포(시즌 6호)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3-1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3회초 강병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5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8회말 김주찬이 단타성 타구에 2루까지 파고든 이후 홍성흔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송신영을 상대로 중월 끝내기 홈런을 날려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임경완은 9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공 2개로 병살타를 유도해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맛봤다. 시즌 2승째.
- [ 2010/7/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6 53 0 23 0.0 0.697 2 두산 베어스 78 45 1 32 9.0 0.577 3 삼성 라이온즈 80 45 1 34 10.0 0.563 4 롯데 자이언츠 79 38 2 39 16.5 0.481 5 LG 트윈스 79 36 1 42 18.5 0.456 6 KIA 타이거즈 80 34 0 46 21.0 0.425 7 넥센 히어로즈 80 32 1 47 23.0 0.400 8 한화 이글스 80 30 0 50 25.0 0.375
3.2. 7월 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9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권용관 | 한희 |
LF | CF | DH | RF | 1B | C | SS | 3B | 2B |
7월 7일, 18:29 ~ 22:04 (3시간 35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5,39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한희 | 2 | 3 | 0 | 0 | 0 | 0 | 0 | 0 | 2 | 7 | 14 | 1 | 4 |
한화 | 데폴라 | 0 | 1 | 2 | 2 | 0 | 1 | 3 | 1 | - | 10 | 14 | 1 | 5 |
시즌 처음으로 빅5가 1번에서 5번까지 포진했다.
- 승리투수 - 데폴라(선발, 3승8패2세)
- 패전투수 - 이상열(6회, 2승2패)
- 세이브투수 - 박정진(8회, 2승2패2세)
- 홈런 - 강동우(2호, 3회 1점) 김태완(11호, 3회 1점.이상 한화)
한화, LG에 역전승…대전 4연패 끊었다
'이희근 3타점 맹타'한화, LG 꺾고 전날 패배 설욕
LG, '빅5', 안타와 병살타의 명암
'7월 방어율 8.66' LG, 마운드 부진 탈출구는 없나?
시즌 처음으로 빅5가 1~5번까지 배치됐지만 5-0으로 이기던 경기를 7-10으로 뒤집히며 연승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한희가 2.1이닝 만에 홈런 2개를 허용하며 강판됐고 불펜진이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지난 롯데전에 이어 LG 마운드의 부실함이 또 드러난 경기가 되었다. 선발전원안타에도 불구하고 찬스 때마다 병살타만 4개를 기록한 타자들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7승 7패로 다시 동률이 됐다. 7월 들어 ERA 8.66과 함께 1승 4패에 그쳤다. 다음날 류현진이 등판하니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리버스 루징시리즈 가능성이 높아졌다. 넥센-롯데-한화로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고작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밀려날 위기에 몰렸다.
LG는 초반부터 한화 선발 데폴라를 맹폭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선두 타자 박용택의 좌전 안타, 이대형의 투수 키를 넘기는 유격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택근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병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진영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2회초 조인성의 2루타와 오지환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태완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권용관-이대형의 안타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투수 옆을 빠져 2루 베이스에 맞는 행운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져 손쉽게 5-0으로 달아났다. 여기까지만 해도 LG가 낙승할 줄 알았으나...
한화는 LG 선발 한희를 공략하며 경기를 오리무중으로 끌고 갔다. 2회말 장성호와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희근의 적시타가 터져 5-1이 됐다. 3회말에는 1사 후 강동우와 김태완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5-3으로 쫓아가며 한희를 강판시켰다. 배우열이 LG의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한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4회말 오선진과 전현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전현태의 2루 도루 성공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이희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화는 5-5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에는 이상열을 상대로 정원석과 이희근이 연속 볼넷으로 나가 무사 1,2루가 됐다. 김회성의 희생번트 실패로 3루와 1루에서 아웃되어 2사 2루가 됐으나 한화는 김경언 대신 나온 정현석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1사 1,2루에서 정원석이 김광수와의 11구 접전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5가 됐다. 2루 주자 추승우에 이어 1루에 있던 오선진까지 홈을 통과했다. 신경현 역시 2루타를 치면서 점수를 9-5로 벌렸다. 8회에는 2사 2루에서 장성호의 유격수 땅볼을 백창수가 악송구하면서 점수는 10-5가 됐다.
2회 이후 무득점에 그친 LG는 9회초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0-7로 쫓아갔다. 그러나 김태군이 삼진을 당하면서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4회 1사 1루에서의 이택근의 병살타, 7회초 1사 1루에서의 이병규의 병살타까지 흐름을 끊는 타격이 아쉬웠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2회까지 5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7이닝을 소화해 자신의 4연패를 끊고 시즌 3승(8패)째를 올렸다. 최종 기록은 7이닝 11피안타 5실점. 데폴라는 5월 26일 넥센전 이후 4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LG의 마운드 부실이 또 드러난 경기가 되었다. 초반 5점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필승조까지 소진하며 역전패한 최악의 경기다. 선발 한희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 2.1이닝 만에 강판되었으며 2번째 투수 배우열은 3회는 탈삼진 2개로 잘 막았으나 다음 이닝인 4회에는 연속 3피안타로 2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4회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정재복이 2이닝 무실점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 LG의 4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상열이 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상대의 희생번트 실패를 틈타 더블 아웃을 잡았으나 적시타를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수는 7회말 등판하자마자 스트레이트 볼넷과 연속 2루타를 허용해 승계 주자까지 실점하면서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타격 역시 2회 초까지 5득점한 후 승부가 갈린 9회초 2사까지 침묵하면서 비효율의 극치를 보였다. 14안타 4볼넷 상대실책 1개를 묶어 겨우 7득점에 불과했다. 3개의 병살타와 1개의 더블 아웃에 장타는 부족하고 팀 배팅도 잘 안 된다. 8회 무사 1,2루의 기회에서도 대타 최동수의 타구는 먹힌 타구였음에도 더블 아웃이 됐다. 좌타자 일색인 LG 타선에서 우타자 최동수의 부진은 우려스러운 점.
한편 타격부진에 빠져있던 이대형은 이날 1,2,4회 3연타석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문학에서 열린 SK 원정에서 채태인의 활약을 앞세워 9-6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연승 기록을 12경기로 늘렸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2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원정경기 7연승도 이어갔다. 채태인은 이날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2회초 1사에서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채상병의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에도 삼성은 선두타자 조동찬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조영훈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어 나온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플레이로 3-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말 2사 1,2루에서 김재현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2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1,2루의 기회에서 최정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초 선두타자 채태인의 솔로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5회 박재상의 솔로홈런으로 5-4로 리드를 되찾았으나 삼성은 6회초 채태인의 솔로홈런(시즌 12호)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신명철의 적시타타로 6-5로 재역전한 삼성은 1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던 9회에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산에서는 넥센이 홈팀 롯데를 3-2로 이기고 롯데전 7연패에서 벗어나 6위 KIA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롯데는 최근 3연승 및 마산구장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 시즌 8승째(7패)를 수확했다. 박준수- 오재영- 송신영-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4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장기영은 1회초 선두타자로 좌월홈런을 날려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초반 1회말 무사 만루, 3회말 2사 만루 두번의 만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4회 2사 뒤 사4구 3개로 만루를 만든 뒤 유한준이 좌선상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전준우의 솔로홈런과 정보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롯데 사도스키는 8이닝동안 3안타 3실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KIA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 2010/7/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7 53 0 24 0.0 0.688 2 두산 베어스 78 45 1 32 8.5 0.577 3 삼성 라이온즈 81 46 1 34 9.0 0.568 4 롯데 자이언츠 80 38 2 40 16.5 0.475 5 LG 트윈스 80 36 1 43 18.5 0.450 6 KIA 타이거즈 80 34 0 46 20.5 0.425 7 넥센 히어로즈 81 33 1 47 22.0 0.407 8 한화 이글스 81 31 0 50 24.0 0.383
3.3. 7월 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권용관 | 이진영 | 최동수 | 이택근 | 오지환 | 조인성 | 김태완 | 이대형 | 더마트레 |
LF | 2B | RF | 1B | DH | SS | C | 3B | CF |
7월 8일, 18:30 ~ 21:16 (2시간 46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7,76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더마트레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3 | 1 | 0 |
한화 | 류현진 | 0 | 1 | 0 | 0 | 2 | 1 | 0 | 0 | - | 4 | 8 | 0 | 6 |
'류현진 완투승'한화, LG 꺾고 2연승
LG 킬러인 한화 에이스 류현진에게 5월 11일 청주 경기에 이어 또다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헌납하며 최하위 한화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참고로 류현진은 5일 휴식했을 경우 긴 연패중인 KIA를 다음 날에 상대함에도 4일 쉬고 LG전에 나온 것이다. LG는 7월 성적 1승 5패의 부진을 이어갔으며 4위 롯데와의 승차는 3경기차로 벌어졌고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7승 8패로 뒤쳐지게 되었다. 반면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한화는 7위 넥센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2회말 2사 후 정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견제에 걸렸는데 1루수 최동수의 송구가 2루 베이스로 가려던 정원석의 등에 맞고 굴절되며 세이프가 되었다. 신경현도 볼넷으로 골라나가 2사 1,3루가 됐고 김회성의 타석 때 더블 스틸로 3루 주자 정원석이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정원석은 팀 통산 2,30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5회말 선두타자 신경현의 우익수 선상 2루타, 오선진은 내야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정현석의 우전 적시타와 강동우의 내야안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더마트레는 투구수가 104구까지 불어나면서 여기서 강판되었고 이동현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류현진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간 LG는 6회초 선두타자 김태완의 비거리 105M의 솔로홈런으로 첫 점수를 냈다. 그런데 이것이 유일한 점수였다.
한화는 6회말 1사 후 장성호, 정원석의 연속 안타와 신경현이 볼넷을 골라나가 1사 만루가 됐다. 대타 추승우의 헛스윙 삼진 때 정재복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3피안타만 허용했고 사사구는 내주지 않으며 8개의 탈삼진으로 LG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시즌 11승으로 김광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고 ERA는 1.69로 낮췄다. 시즌 17번의 등판 모두 QS를 기록하는 괴물 피칭은 계속되었다.
더마트레는 4.1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8점대 ERA는 덤.
문학에서 SK는 김광현의 6이낭 9K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0으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광현은 6개의 볼넷이 아쉬웠지만 위기를 잘 막아내면서 시즌 11승으로 다승 공동 1위가 됐고 삼성의 연승 행진을 12에서 종결시켰다. 삼성 선발 이우선은 3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했지만 4회 선두타자 김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1,2루에서 최정에게 결승 3점 홈런(시즌 13호)을 맞았고 이후 3연속 피안타로 추가실점하면서 강판되고 패전투수가 됐다. SK는 8회 2사 1,2루에서 박재상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에 5-2 승리를 거두며 KIA에 21세기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16연패를 안기고 3위 삼성과의 게임차를 1.5로 벌렸다.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와 서재응의 선발 맞대결이었던 경기는 1회말 김동주의 2점 홈런으로 두산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3회말에도 오재원의 1루 땅볼로 1점을 달아났고 6회말에도 양의지의 2루타와 이원석의 3루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5회초 김선빈의 적시타, 9회초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낸 반면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마산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홈런 2방으로 넥센에 10-4 대승을 거뒀다. 이대호의 시즌 홈런 갯수는 26개가 되었다. 롯데는 1-1로 맞선 3회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6-1로 앞선 6회 홈런 3방을 집중시켜 승부의 추를 완전히 돌려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솔로포를 날렸고 무사 1루에서 김주찬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이대호가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때려 승리를 자축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7회 송지만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허용했지만 집중타를 피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송지만은 7회와 9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아 7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 [ 2010/7/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8 54 0 24 0.0 0.692 2 두산 베어스 79 46 1 32 8.5 0.582 3 삼성 라이온즈 82 46 1 35 10.0 0.561 4 롯데 자이언츠 81 39 2 40 16.5 0.481 5 LG 트윈스 81 36 1 44 19.5 0.444 6 KIA 타이거즈 81 34 0 47 21.5 0.420 7 넥센 히어로즈 82 33 1 48 23.0 0.402 8 한화 이글스 82 32 0 50 24.0 0.390
4. 7월 9일 ~ 7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투수력이 허약한 LG와 반대로 타선이 강한 두산의 맞대결. LG는 두산전 위닝시리즈 없이 동률 1번 루징 3번으로 상대전적 4승1무7패로 뒤쳐져있다. 루징시리즈 시 우세 불가, 피스윕 시 상대전적 열세 확정이다. 우천취소가 없으면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다.이 시리즈에서 '썸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4.1. 7월 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안치용 | 이병규9 | 정성훈 | 이진영 | 조인성 | 김태완 | 권용관 | 서승화 |
DH | CF | LF | RF | 3B | 1B | C | 2B | SS |
7월 9일, 18:30 ~ 21:50 (3시간 2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33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왈론드 | 1 | 0 | 3 | 3 | 0 | 0 | 0 | 0 | 0 | 7 | 11 | 2 | 5 |
LG | 서승화 | 0 | 3 | 0 | 0 | 0 | 0 | 3 | 3 | - | 9 | 11 | 1 | 1 |
시즌 7번째로 선발등판하는 서승화는 두산 상대로만 5번째 선발등판하게 됐다. 2010 시즌 성적이 1승4패 평균자책점 6.88이지만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이 4.26밖에 되지 않는다.
배우열, 최동수, 손인호를 2군에 내리고 심수창, 안치용, 작은 이병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안치용은 5월 2일 문학 SK전 발목 부상 이후 2달 만의 복귀이며 부상 전까지 5경기 0.583의 맹타를 휘두르고 허벅지 근육통 부상을 당했던 작은 이병규 역시 18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심수창은 6월 5일 이후 34일 만의 1군 복귀다.
- 승리투수 - 이동현(8회, 5승1세)
- 패전투수 - 정재훈(8회, 4승3패1세)
- 홀드투수 - 고창성(7회) 이현승(7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4승3패14세)
- 홈런 - 김현수(14호, 1회 1점) 김동주(14호, 4회 2점) 최준석(14호, 4회 1점.이상 두산) 김태완(3호, 2회 3점) 이병규24(6호, 7회 3점.이상 LG)
'이진영 역전타'LG, 두산 꺾고 연패 탈출
'이진영 결승타' LG, 두산에 대역전승…2연패 탈출
홈런 5방을 주고받은 경기에서 후반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두산에 9-7로 대역전승을 거둬 연패를 끊었다. 김태완과 작은 이병규의 3점 홈런, 그리고 이진영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작뱅이 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LG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을 5승1무7패로 만들었다.
1회초 2사에서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1사에서 땅볼을 친 이대형이 상대 투수의 1루 송구가 크게 빠지는 실책을 틈타 2루와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오려고 하다가 아웃되었다.
2회초 이진영의 실책으로 두산에 1사 1,3루의 기회가 있었다. 이종욱이 스퀴즈성 기습번트를 시도했는데 서승화의 민첩한 수비로 3루 주자 손시헌을 홈에서 잡아냈다.
2회말 LG는 선두타자 큰 이병규가 1루수 앞 땅볼을 친 뒤 최준석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태완이 왈론드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3-1로 역전했다. 김태완은 전날 류현진 상대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3회초 두산은 1사 후 김동주의 중전 안타와 최준석의 좌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성열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손시헌의 안타와 서승화의 폭투에 이어 양의지의 유격수 앞 땅볼 때 이성열이 홈을 밟아 4-3으로 뒤집었다.
LG는 4회 두 번째 투수로 1군에 복귀한 심수창을 올렸으나 두산은 2사 후 김현수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동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최준석까지 백투백 홈런을 날려 점수는 7-3이 됐다.
경기는 소강상태가 됐다가 7회말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틈타 1루를 밟은 뒤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이했다. 조인성의 희생번트에 이어 8번 김태완 타석 때 두산의 2번째 투수 고창성을 상대로 부상에서 회복하여 1군에 돌아온 작은 이병규가 대타로 투입되었고 작뱅은 고창성의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월 3점 홈런으로 점수를 7-6 1점차로 만들었다.
8회에는 1사 후 대타 오지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큰 이병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성훈의 좌측 선상 2루타로 2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이진영이 정재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루타를 날려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상황에서 조인성의 좌전안타에 이은 작뱅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는 9-7이 됐다.
9회에는 마무리 오카모토가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서승화가 1회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3회까지 78개의 공을 던지고 6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이 4회에 백투백 홈런을 막고 3실점했으나 7회까지 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버텨주며 경기 중반 흐름을 LG로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승리투수는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동현이 올렸고, 정재훈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동현은 공 하나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맞이했다.
임태훈에게 나름 강한 LG로서는 다음 날 경기를 승리할 경우 일요일 에이스 봉중근의 출격으로 스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KIA는 최하위 한화를 제물로 16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에서 KIA는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김상훈의 결승타로 한화에 4-2로 이겨 21일 만에 승리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3회까지 투구수 75개로 고전했으나 탈삼진 7개와 함께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가 됐고 한화전 8연승을 거두었다. 이종범은 4회 행운의 2루타로 한일 통산 2천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3회 2사 1,2루에서 최진행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으나 KIA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유원상의 폭투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 나지완의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종범의 2루타 이후 1사 3루에서 김상훈이 바뀐 투수 양훈을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해 3-2로 역전했고 6회에는 2사 2,3루에서 김원섭의 내야안타로 4-2를 만들었다. KIA는 곽정철, 안영명, 손영민, 유동훈이 6회부터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16연패에서 벗어났다. 유동훈은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유원상이 3.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넥센을 8-7로 꺾고 2위 두산을 0.5게임차로 추격했다. 1회초 삼성은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담장을 넘긴 타구가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홈런으로 판명된 뒤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고 1회말 넥센은 클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송지만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장기영의 내야안타와 김민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3회초 오정복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 박석민의 땅볼로 3점을 얻어 동점을 이루었다. 넥센은 3회말 이숭용의 적시타와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유선정의 스퀴즈번트, 김민우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은 4회초 이보근을 상대로 진갑용의 솔로홈런(시즌 6호)으로 6-4로 쫓아간 뒤 이영욱과 오정복, 박한이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7-6으로 역전했다. 5회에는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8-6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부진했으나 정인욱, 권혁, 안지만, 정현욱 등 불펜투수들을 총동원시키며 넥센 타자들을 막아내 5회 리드시 30승 무패를 이어갔다. 넥센은 9회말 오재일의 투수 앞 땅볼 때 클락이 홈으로 들어와 1점을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홈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제구난조로 3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넥센의 두 번째 투수 이보근은 1이닝 3피안타 4실점 뭇매를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천적 SK에 5-4로 승리했다. SK전 1승 9패 및 맞대결 3연패, 사직 SK전 7연패를 극복한 롯데는 2연승으로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1회초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6안타를 뽑아 먼저 3점을 뽑았다. 리드오프 정근우가 좌측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박경완, 최정, 박재홍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졌다. 그러자 2회 롯데는 1사 후 강민호의 솔로홈런(시즌 15호)와 1사 1,2루에서 나온 정보명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SK는 3회초 박경완의 솔로홈런(시즌 10호)으로 4-3으로 앞서갔으나 롯데는 5회말 홍성흔이 1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 선발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SK 선발 카도쿠라가 4.1이닝 4실점, 롯데 선발 장원준은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9회말 롯데는 김주찬이 2루타를 기록한 뒤 1사에서 문규현의 몸맞는 볼로 1사 1,2루 기회를 맞이했고 홍성흔이 SK 마무리 이승호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홍성흔은 시즌 91타점으로 타점 단독 선두를 질주해 2위인 동료 이대호와의 격차를 11개로 벌렸다. 안타 수도 113개로 1위를 유지했다.
- [ 2010/7/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9 54 0 25 0.0 0.684 2 두산 베어스 80 46 1 33 8.5 0.575 3 삼성 라이온즈 83 47 1 35 9.0 0.566 4 롯데 자이언츠 82 40 2 40 15.5 0.488 5 LG 트윈스 82 37 1 44 18.5 0.451 6 KIA 타이거즈 82 35 0 47 20.5 0.427 7 넥센 히어로즈 83 33 1 49 23.0 0.398 8 한화 이글스 83 32 0 51 24.0 0.386
4.2. 7월 1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정성훈 | 이병규9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박명환 |
DH | CF | LF | 1B | 3B | RF | C | SS | 2B |
7월 10일, 17:00 ~ 19:5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19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임태훈 | 1 | 0 | 3 | 0 | 0 | 2 | 0 | 0 | 0 | 6 | 8 | 1 | 6 |
LG | 박명환 | 1 | 5 | 2 | 3 | 3 | 2 | 0 | 0 | - | 16 | 17 | 1 | 7 |
이범준이 5월 13일 이후 59일 만에 1군에 등록었고 전날 부진했던 서승화가 말소되었다.
- 승리투수 - 이범준(3회, 1승1패)
- 패전투수 - 임태훈(선발, 8승5패1세)
- 홈런 - 김현수(15호, 1회 1점) 손시헌(6호, 3회 2점) 유재웅(6호, 6회 2점.이상 두산) 오지환(6호, 2회 1점) (7호, 6회 2점) 이진영(7호, 2회 3점) 김태완(4호, 3회 1점) 박용택(3호, 3회 1점) 조인성(16호, 4회 3점.이상 LG)
'빅5 대폭발'LG, 두산 완파하고 2연승
잠실구장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
LG 이범준, 4이닝 호투…선발 진입 기대감
LG트윈스,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
홈런포 6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두산을 16-6으로 대파하고 시즌 첫 두산전 위닝시리즈, 7월 첫 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2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한 이범준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4이닝을 투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SK에 패배한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목동에서 넥센에 승리한 삼성에 0.5경기차로 밀려 3위로 추락했다.
LG는 6홈런 두산은 3홈런으로 9홈런이 합작되면서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 작성되었다. 5월 14일 문학 두산-SK전에서 나온 2010 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 기록과도 타이다. 기존 최고기록은 7개였다.[7] LG는 전신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역대 5번째[8]로 한 경기 팀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으며 종전 5개였던 역대 잠실구장 한 팀 최다 홈런 기록은 경신했다.
전날에 이어 두산은 1회초 2사에서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 2사 후 작뱅의 볼넷과 이진영의 중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정성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LG는 2회에는 홈런 2방과 5득점의 빅이닝으로 큰 점수차를 만들었다. 2회 1사에서는 오지환이 두산 선발 임태훈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용택의 좌전안타와 이대형의 우월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3-1이 됐다. 작뱅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우월 3점홈런포를 쏘아 올려 단숨에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초 3점을 뽑아내며 LG를 압박했다. 1사 후 김동주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준석의 중전안타와 박명환의 폭투에 이어 이성열의 1루 땅볼 타구 때 김동주가 홈을 밟아 2-6을 만들었다. 이어 손시헌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6-4까지 추격했다.
LG는 3회와 4회 홈런포를 연신 터뜨리며 두산의 마운드를 폭격했다. 3회에는 2사 후 김태완과 박용택이 홍상삼을 상대로 좌측으로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8-4로 달아났다. 김태완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리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고, 박용택은 4월 30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71일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4회에는 조인성이 2사 1,2루에서 홍상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리며 11-4로 만들었다. 홍상삼은 이날 2이닝 4피안타 3피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도 LG는 이대형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이진영의 2타점 우중월 2루타로 3점을 더 추가해 14-4를 만들었다.
6회초 두산은 유재웅의 투런 홈런으로 14-6이 됐지만 LG는 6회말 오지환의 투런포가 또다시 폭발하며 16-6으로 1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박명환은 2.2이닝 동안 6안타 4실점(1자책) 한 뒤 강판됐다. 동료 타자들이 1회 1점, 2회 5점을 뽑아 6-1로 리드를 잡았지만 3회 손시헌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구위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강판됐다. 시즌 4승 6패 ERA 6.63에 그친 박명환은 결국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되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이 경기가 LG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됐다.
이범준은 3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6회 유재웅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7회 2아웃까지 4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범준은 5월 12일 청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후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59일만에 1군에 복귀해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서 삼성은 넥센에 3-1로 승리해 넥센전 5연승을 거두고 6월 2일 이후 38일 만에 2위에 등극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2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두고 최근 4연승과 함께 넥센전 연패에서 벗어났고 신명철은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이영욱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볼넷 2개로 만루를 만든 뒤 신명철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 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막혀 있던 넥센 타선은 6회 2사 1,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1점차로 상대를 뒤쫓았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박석민이 오재영을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3-1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6회 2사 1, 2루의 위기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구원등판한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가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삼성 불펜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크루세타와 백정현, 안지만이 이어던지며 ‘5회 리드시 31게임 무패’로 기록을 연장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5이닝을 2실점으로 선전하기는 했지만 4피안타 6사사구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째로 최근 3연패 및 삼성전 4연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7회와 8회 연거푸 나온 주루사가 뼈아팠다. 7회 2사 1,2루에서 2루주자 강정호가 클락 타석 때 원바운드볼에 3루까지 뛰었다가 아웃되었고 8회에도 1사 1루에서 송지만의 좌전 안타 때 대주자 김지수가 3루까지 내달리다가 삼성 좌익수 오정복의 송구에 아웃됐다.
전날 16연패를 끊어낸 KIA는 광주에서 한화에 12-3 대승을 거두고 연승에 성공했다. 이용규는 4안타, 이종범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KIA 선발 콜론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2연승의 KIA는 이날 패한 4위 롯데와 격차를 4경기로 줄이며 4강 희망을 살렸다. KIA는 2회말 이종범의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선 뒤 이현곤의 3루타와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4-0을 만들었고 3회에는 타자일순 하면서 5득점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좌전적시타에 이어 무사 만루에서 이종범이 또다시 좌익수 옆 2루타를 날려 2타점을 쓸어담았다. 차일목의 내야안타와 상대 1루수의 야수선택으로 다시 한 점씩 보태 9-0까지 달아났다. 4회말 공격에서는 1사1,2루에서 차일목이 3루선상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발타자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5회 1사1,3루에서는 최희섭의 우전적시타, 6회 2사 2루에서는 이용규의 중전적시타로 계속 달아났다. 한화는 1회초 연속 볼넷을 얻어 선취점 기회를 잡았지만 장성호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찬스를 놓쳤다. 5회 김태완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고 6회에서도 최진행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탰다. 7회에서도 1사 만루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2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07년 9월 29일 대전 경기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KIA전 5연패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선두 SK가 롯데를 6-2로 꺾었다. SK는 2회초 최정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고 롯데는 2회말 김민성의 적시타로 반격했지만 SK는 4회와 7, 8, 9회 1점씩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고효준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전구단 상대 승리에 실패했다.
- [ 2010/7/1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0 55 0 25 0.0 0.688 2 삼성 라이온즈 84 48 1 35 9.0 0.571 3 두산 베어스 81 46 1 34 9.5 0.568 4 롯데 자이언츠 83 40 2 41 16.5 0.482 5 LG 트윈스 83 38 1 44 18.5 0.458 6 KIA 타이거즈 83 36 0 47 20.5 0.434 7 넥센 히어로즈 84 33 1 50 24.0 0.393 8 한화 이글스 84 32 0 52 25.0 0.381
4.3. 7월 1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정성훈 | 이병규9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봉중근 |
DH | CF | LF | 1B | 3B | RF | C | SS | 2B |
7월 11일, 16:59 ~ 19:59 (3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71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히메네스 | 1 | 0 | 1 | 1 | 0 | 0 | 0 | 2 | 0 | 5 | 7 | 2 | 6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1 | 4 |
전날 선발투수였던 박명환이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되고 민경수가 1군에 콜업되었다. 에이스 봉중근이 출격하는 LG는 시즌 첫 3연전 스윕 달성 여부가 주목되었다.
한편 두산 리드오프 이종욱은 전날 주루 도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1~2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와 1군에서 말소되었다.
'히메네스 무실점 역투'두산, LG 꺾고 연패 탈출
봉중근이 출격했음에도 타선이 무득점으로 차갑게 식으면서 시즌 첫 3연전 스윕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2승을 먼저 거두고 마지막에 승리에 실패해 스윕승에 실패한 것이 무려 6차례다. 상대 실책이 2개나 동반되었음에도 9회까지 단 4안타에 그쳤다. 6월 첫 번째 주부터 일요일 6연패도 이어갔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2.5로 벌어졌고 6위 KIA와의 승차도 1.5로 좁혀졌으며 두산과의 상대전적 승패마진을 0으로 만들 기회도 날렸다. 봉중근은 7회까지 4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8승)째를 떠안았다. 다만 사사구를 4개를 허용했고 특히 실점의 빌미가 모두 볼넷에서 나왔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3연전 중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것이 시즌 6차례나 됐으나 이번에도 3연전 싹쓸이는 완성되지 않았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정수빈과 김현수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동주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3회에 두산은 선두타자 이원석이 볼넷 출루했고1사 1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2루수 앞 땅볼 때 선행주자만 아웃되었다. 병살타를 면한 정수빈은 2루 도루에 성공, 봉중근을 압박했다. 김현수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열의 2루타 후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양의지의 적시타로 점수는 3-0이 됐다.
지난 2경기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던 LG 타선은 1회 2사 3루, 2회 1사 1,2루 등 이날도 수차례 찬스를 만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LG는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두산은 8회 선두타자 오상민을 상대로 김현수가 볼넷을 기록한 뒤 김동주가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3루 베이스 옆을 스치며 빠지는 좌익 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최준석이 삼진아웃되었으나 이성열이 이상열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5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손에 넣었다.
LG 타자들은 히메네스가 물러난 8회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두산의 2번째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이대형의 타석 때 2루에서 아웃 돼 1사 1루가 됐다. 작뱅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 났지만 이진영이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2사 1,3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성훈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9회말 1사 1루에서 대타 안치용의 병살타로 경기는 2시간 59분 만에 영봉패로 마무리되었다. 시즌 7번째 영봉패다.
두산 외국인 투수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LG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히메네스는 시즌 11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두산은 선발 히메네스에 이어 정재훈, 이용찬을 연이어 투입하며 LG 타선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이상열은 통산 500경기에 출장했다. 역대 18번째다.
목동에서 삼성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넥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 스윕을 거둬 12연승 중단 후 다시 3연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장기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7회초 1사 3루 기회를 놓친 뒤 8회초 1사에서 김상수의 2루타와 이영욱의 내야 땅볼로 2사 3루가 된 뒤 손승락을 상대로 오정복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오정복은 장기영의 실책으로 3루에 갔으나 박석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삼성은 역전에 실패했다. 10회에는 2사 3루에서 이영욱이 이보근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2-1로 앞서갔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인욱과 나이트, 권혁 등 불펜들도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 처리했고 권혁은 9회말 2사 만루를 막아내는 등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번째 구원승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김성태는 6.1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넥센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한화에 0.5게임차로 쫓겼다.
KIA와 한화의 광주경기와 롯데와 SK의 사직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LG 트윈스의 2010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 2010/7/1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0 55 0 25 0.0 0.688 2 삼성 라이온즈 85 49 1 35 8.5 0.576 3 두산 베어스 82 47 1 34 9.0 0.573 4 롯데 자이언츠 83 40 2 41 16.5 0.482 5 LG 트윈스 84 38 1 45 19.0 0.452 6 KIA 타이거즈 83 36 0 47 20.5 0.434 7 넥센 히어로즈 85 33 1 51 24.5 0.388 8 한화 이글스 84 32 0 52 25.0 0.381
5. 7월 13일 ~ 7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4위 롯데 추격을 위해 서로를 이겨야 하는 맞대결이다. LG는 주말 한화를 상대로 16연패 악몽에서 벗어나 2연승을 거둔 KIA와 잠실에서 상대한다. KIA와의 상대전적은 7승 4패로 앞서있으며 잠실에서는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LG는 지난주 최하위 한화에 루징시리즈에 그친 뒤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주간 3승 3패를 기록했다. 5위 LG는 6위 KIA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어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올스타브레이크까지 9경기 남은 가운데 LG 선발진은 봉중근과 더마트레만 남아있어 비상이 걸렸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김광삼과 박명환, 서승화 등은 구위가 떨어져 2군으로 내려갔다. 이들을 대신해 2군에서 선발로 던졌던 이범준, 한희, 심수창 등이 올라왔지만 1군에선 불펜 대기했다.
5.1. 7월 13일
7월 13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로페즈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더마트레 |
경기 시작 10분 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우천취소되었다. 4경기 중 유일하게 우천취소되었다. 롯데의 승리로 4위와의 승차는 3경기가 됐다.
대구에서 상승세의 팀 삼성은 3위 두산을 9-6으로 꺾고 4연승을 거두면서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고 2위를 지켰다. 삼성은 최근 17경기 16승 1패의 가공할 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SK에 이어 2번째로 시즌 50승 고지를 밟고 홈에서 7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0으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나온 박석민의 동점 2루타와 채태인의 역전 2점홈런으로 역전한 뒤 2회에도 장단 6안타로 4점을 보태 7-1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 김동주는 연타석 홈런 등 1경기에서만 홈런 3개를 터뜨리며 통산 250홈런 대기록(역대 10번째)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진갑용,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오정복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5-1로 달아났고, 두산 투수가 이현승에서 홍상삼으로 바뀐 뒤 박석민이 1타점 2루타, 최형우가 1타점 우전 안타를 이어 붙여 단숨에 6점차를 만들었다. 두산은 3회 김동주의 솔로 홈런(시즌 15호)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3회말 이영욱의 적시 2루타로 다시 8-2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에 김동주의 3점 홈런(시즌 16호)으로 5-8로 상대를 뒤쫓았다. 삼성은 8회 박석민의 볼넷과 조동찬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의 쐐기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고, 다음타자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김동주가 9회에도 솔로 홈런포(시즌 17호)를 가동,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두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 선발 이현승은 부상 복귀 후 첫 선발등판에서 1.1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안지만은 이우선- 나이트에 이어 5회 1사 후 등판해 2.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3패2세이브)째를 거뒀다. 권혁은 1.1이닝을 던지고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목동에서 선발 사도스키의 8.1이닝 2실점의 호투와 이대호와 홍성흔의 합작 3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9-2로 이겼다. 홈런 1위 이대호는 3회 3점 홈런과 7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27호, 28호 홈런을 터뜨려 22개로 2위인 최진행과의 차이를 6개로 벌렸고 사도스키는 시즌 7승째를 거뒀다. 홍성흔은 시즌 22번째 홈런으로 최진행과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번사이드가 3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넥센은 5연패 및 홈 9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과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루에서 김주찬이 도루를 성공시켜 1사 3루의 찬스를 이어간 롯데는 조성환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이대호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5-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정보명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대호는 7회에도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시즌 득점을 64득점으로 늘린 이대호는 역대 61번째로 통산 5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8회에도 홍성흔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9-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9회 1사 1,2루에서 김일경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학에서는 선두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박정권의 투런홈런(시즌 13호) 포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최하위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김광현은 6.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김광현은 시즌 12승째를 거둬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선발 데폴라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SK에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3연패를 당했다. SK는 1회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내야안타와 박경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2회초 한화에 2점을 내주며 쫓긴 SK는 2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의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와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고 박정권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6-2로 만들었다. 김광현은 3회 2사 3루에서 장성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한화에 1점을 더 내줬으나 4, 5,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팀의 3점차 리드를 지켰다. 김광현은 7회 2사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카도쿠라과 정우람을 투입해 리드를 지켜가던 SK는 8회말 이호준이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내 7-3으로 승부를 갈랐다.
- [ 2010/7/1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1 56 0 25 0.0 0.691 2 삼성 라이온즈 86 50 1 35 8.5 0.581 3 두산 베어스 83 47 1 35 10.0 0.566 4 롯데 자이언츠 84 41 2 41 16.5 0.488 5 LG 트윈스 84 38 1 45 19.5 0.452 6 KIA 타이거즈 83 36 0 47 21.0 0.434 7 넥센 히어로즈 86 33 1 52 25.5 0.384 8 한화 이글스 85 32 0 53 26.0 0.376
5.2. 7월 1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김태완 | 더마트레 |
CF | LF | 1B | RF | 3B | DH | C | SS | 2B |
7월 14일, 18:30 ~ 21:21 (2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43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서재응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6 | 0 | 2 |
LG | 더마트레 | 0 | 1 | 0 | 1 | 0 | 0 | 1 | 0 | - | 3 | 14 | 0 | 0 |
이날 박용택은 역대 95번째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 승리투수 - 더마트레(선발, 4승4패)
- 패전투수 - 서재응(선발, 4승5패)
- 홀드투수 - 이동현(7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4승3패15세)
- 홈런 - 차일목(4호, 3회 1점.KIA) 오지환(8호, 4회 1점.LG)
'오지환 결승포' LG, KIA 연승 저지
'오지환 결승포' LG 승, KIA 원정 11연패
오지환의 결승포에 힘입어 16연패 후 2연승을 거둔 KIA의 연승을 저지했다. 넥센과 무승부를 기록한 4위 롯데와의 승차는 2게임으로 줄었고 6위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렸다. 그러나 14안타로 3득점은 아쉬웠다.
LG는 정성훈과 조인성의 안타로 만든 2회말 2사 1,2루에서 김태완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는 3회초 선두타자 차일목이 더마트레의 가운데로 몰린 144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LG는 4회말 오지환이 서재응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5회초 이현곤과 이용규의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선빈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LG는 박용택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김태완의 삼진, 이대형의 직선타 아웃으로 더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7회초 더마트레가 김원섭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구원등판한 이동현은 차일목을 내야땅볼 처리한 뒤 폭투에 이현곤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3루가 됐다. 이용규의 타구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외야 좌측을 향해 날아갔다. 좌익수 작은 이병규는 외야 조명빛에 타구 궤적을 잃은 듯 상체를 수그려 달려든 끝에 어렵게 이를 잡아냈다.
LG는 곧바로 7회말에 이진영과 큰 이병규의 연속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더마트레가 6.1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6월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1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전적은 4승 4패가 됐다. 더마트레는 8.35에 달하던 평균 자책점을 7.33까지 낮췄다. 지난 두 번의 KIA전에서 7.2이닝 16실점을 기록한 것과는 달랐다.
타선에서는 큰 이병규가 쇄기타를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9회초에 등판한 오카모토는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대구에서 두산은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4로 승리해 삼성의 5연승, 대구 8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삼성과의 상대전적을 7승7패 동률로 만들고 2위 삼성을 0.5게임차로 추격했다. 김선우는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고 정재훈- 고창성- 이용찬이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두산은 3회 1사 후 정수빈이 삼성 크루세타를 상대로 시즌 1호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재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최준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4회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와 양의지의 안타로 내리 3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 최형우의 중월 솔로 홈런과 상대 투수의 폭투 속에 3-5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8회 사구 2개를 얻은 뒤 정수빈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오재원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1번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3회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이종욱의 공백을 잘 메웠다. 삼성은 3-8로 뒤진 8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조영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3.1이닝 4실점으로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이대수의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 최진행의 쐐기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선두 SK에 8-5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6월 19일 이후 25일 만의 탈꼴찌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김광현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SK 선발 글로버는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2실점한 채 물러났다. 한화 1회 1사 1, 3루에서 최진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장성호의 1타점 2순위로 1점 추가했다. 2회말 류현진은 이호준에게 볼넷, 박경완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린 후 김강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이어 박재홍에게 안타, 박정권에게 볼넷을 잇따라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대타로 나온 이재원을 3루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한화는 3회 신경현의 땅볼로 1점을 더 뽑은 뒤 이대수가 고효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4회에는 최진행까지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때려내 8-1이 됐다. 최진행의 시즌 23호 홈런이었다. SK는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모창민의 홈런 등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희수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목동에서 롯데와 넥센은 연장 12회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았다. 5연패, 홈 9연패 중인 넥센은 1회말 2사 후 강병식이 롯데 선발 이재곤으로부터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롯데는 2회초 2사 후 강민호의 내야안타 및 강정호의 실책으로 2사 2루가 된 뒤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선발투수 고원준과 이재곤의 호투로 5회까지 1-1이 유지되었다. 그러다 넥센은 6회말 사사구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문규현이 송신영을 상대로 1루 베이스 옆을 스치는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희생번트에 이어 조성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11회말 2사 후 강정호의 볼넷과 송지만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숭용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문규현의 다이빙캐치에 걸려 끝내기에 실패했다. 롯데는 연장 12회초 문규현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2루에 있던 대주자 황성용이 홈에서 아웃되었다. 넥센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 [ 2010/7/1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2 56 0 26 0.0 0.683 2 삼성 라이온즈 87 50 1 36 8.5 0.575 3 두산 베어스 84 48 1 35 9.0 0.571 4 롯데 자이언츠 85 41 3 41 16.5 0.482 5 LG 트윈스 85 39 1 45 18.5 0.459 6 KIA 타이거즈 84 36 0 48 21.0 0.429 7 한화 이글스 86 33 0 53 25.0 0.384 8 넥센 히어로즈 87 33 2 52 25.5 0.379
5.3. 7월 1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정성훈 | 이택근 | 이병규9 | 조인성 | 박병호 | 김태완 | 권용관 | 이범준 |
CF | RF | 3B | DH | LF | C | 1B | 2B | SS |
7월 15일, 18:29 ~ 22:20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05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0 | 3 | 0 | 2 | 0 | 0 | 0 | 5 | 9 | 0 | 9 |
LG | 이범준 | 0 | 1 | 0 | 1 | 0 | 1 | 3 | 0 | - | 6 | 11 | 0 | 6 |
양현종은 LG전 2승 ERA 1.32로 KIA의 LG전 4승 중 2승이 그의 몫이었다. 시즌 11승3패에 ERA 3.59로 리그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범준은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맞아 5월 12일 청주 한화전 이후 64일 만에 1군에서 선발등판한다.
7회말 터진 조인성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KIA에 6-5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LG는 40승 고지에 오르며 4위 롯데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KIA와의 상대전적은 9승 4패가 됐다. 반면 KIA는 원정 12연패, 잠실 7연패의 악몽을 이어갔다.[9]
LG는 2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우측 2루타 뒤 큰 이병규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LG 선발 이범준도 상대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3회까지 1안타만을 내주며 호투했다.
하지만 KIA는 4회초 김원섭의 중전안타와 최희섭, 채종범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김상훈의 3유간을 뚫는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 2,3루서는 김선빈의 적시타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도 4회말 무사 1,2루서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조인성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던 큰 이병규가 태그아웃된 뒤 김태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세가 끊어지고 말았다. 5회말 이대형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대형의 3루 도루 성공으로 2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택근의 타구가 3루수 이현곤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파울 플라이가 되면서 재차 리드를 잡지 못한 채 5회 공격을 끝냈다.
이에 KIA는 6회초 안치홍의 우측 2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1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이현곤의 스퀴즈 번트로 4-2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이용규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이종범의 3루 내야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든 KIA는 상대 좌완 이상열의 1루 견제를 틈 탄 이용규의 홈스틸로 5점 째를 뽑았다. 이용규의 통산 첫 단독 홈스틸이다.
LG는 상대 선발 양현종이 물러난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 안타, 이택근의 좌익수 방면 안타 등으로 2사 1,2루를 만든 LG. 여기서 조인성이 안영명의 하이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6-5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다.[10] 조인성의 시즌 17홈런과 71타점째.
8회초 1사 후 KIA는 이용규가 우전 안타를 기록하자 LG는 투수를 오카모토로 교체했다. 오카모토는 이종범에게 3루 땅볼을 내주는 대신 주자 진루를 허용했고 김원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가 됐으나 최희섭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문학에서 SK는 이재원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경기 내내 앞섰던 한화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1회에 한화는 김경언의 안타와 김태완,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장성호의 3타점 2루타, 2사 3루에서 정원석의 2점 홈런으로 SK 선발 전병두를 공략하며 5-0으로 앞섰다. SK는 3회까지 한화 선발 최영필에게 끌려가다가 4회 2사 2,3루에서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 박경완의 우중간 안타에 이은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5-3으로 쫓아갔다. 한화는 5회 김태완의 솔로홈런(시즌 13호)으로 점수를 벌린 뒤 6-5가 된 8회에 장성호의 희생플라이로 7-5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정진이 올라온 8회말 1사 1루에서 2루수 정원석의 뜬공을 놓치는 실책과 3루수 오선진의 송구 실책으로 실점했고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 후 1사 2루에서 이재원의 좌중간 역전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9회에 등판한 작은 이승호는 3K로 막으며 승리투수(시즌 5승 20세이브)가 됐고 박정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하루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SK는 8회말 이호준의 대타 출장으로 야수 엔트리를 모두 소진하며 외야수 박정권이 2루수로 나왔다.
대구에서 삼성은 홈런 4방과 선발 배영수의 호투로 두산에 9-4로 승리했다. 삼성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며 2위를 지켰다. 삼성은 2회초 양의지에게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3회말 조동찬의 역전 투런포(시즌 6호)로 승부를 뒤짐었고 4회말 최형우(시즌 15호)와 조영훈(시즌 6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5회초 실책으로 인해 4-3으로 쫓긴 삼성은 5회말 박석민의 내야안타,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 7회말 박한이의 내야땅볼,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8회말 진갑용의 솔로포(시즌 7호)로 필요할 때 점수를 뽑으며 9-3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선발 배영수가 5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으며, 6회부터 정현욱- 안지만- 김효남- 권혁이 리드를 지켜냈다. 반면 두산은 5회초 2점, 9회초 1점을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선발 임태훈이 4.1이닝 6피안타 3피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시즌 8승6패)가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롯데를 9-4로 꺾고 홈 9연패,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장원준이 허리 근육통으로 1회말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김일엽에게 넘기면서 마운드 운용이 어려웠다. 넥센은 3회말 유한준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한 뒤 6회말 클락의 적시타와 송지만의 3점 홈런(시즌 11호), 이숭용의 희생플라이, 강정호의 2타점 2루타로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 선발 김성현은 7.1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8회초 김주찬의 적시타와 홍성흔의 3타점 2루타로 7-4까지 쫓아갔지만 넥센은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 2010/7/1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3 57 0 26 0.0 0.687 2 삼성 라이온즈 88 51 1 36 8.5 0.580 3 두산 베어스 85 48 1 36 10.0 0.565 4 롯데 자이언츠 86 41 3 42 17.5 0.477 5 LG 트윈스 86 40 1 45 18.5 0.465 6 KIA 타이거즈 85 36 0 49 22.0 0.424 7 넥센 히어로즈 88 34 2 52 25.5 0.386 8 한화 이글스 87 33 0 54 26.0 0.379
6. 7월 16일 ~ 7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두산과 KIA를 상대로 잇따라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5경기 4승 1패로 반등한 LG. 5월 이후 2개월 만에 삼성을 상대한다. 목동 원정에서 넥센에 1승1무1패에 그친 4위 롯데와의 승차는 1게임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상대는 최근 19경기 17승 2패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위 삼성이다. 삼성은 파죽의 12연승으로 상위권으로 도약한 뒤 선두 SK 상대 1패 후 또다시 4연승을 거두었고 두산과의 대구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2위를 지켰다. 삼성은 2010 시즌 5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33승 무패의 무적 행진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이영욱과 오정복, 조영훈, 조동찬, 김상수 등 젊은 타자들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게다가 좌타자가 많은 LG 타자들은 좌완 선발에 약한 경향이 있는데 삼성은 장원삼과 차우찬이 선발등판 예정이다.다만 삼성은 LG 상대로 3승 5패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쳐져 있다. 삼성은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는 전부 승패마진이 +이다.[11]
선발진이 무너진 LG는 강철민이 LG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에서 선발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강철민은 7월 4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4위 롯데는 3위 두산을 잠실에서 상대한다. 주말 결과에 따라 2위와 3위, 혹은 4위와 5위가 바뀔 수도 있다. 다만 주말 3연전 비예보가 내려진 상태.
6.1. 7월 16일
7월 16일, 18:3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강철민 | 경기전 우천취소 | ||||||||||||
삼성 | 장원삼 |
트레이드 이후 내내 부상으로 개점휴업했던 강철민의 첫 출전이 예고되어 있었으나 우천취소되었다. 프로야구 전 경기가 우천취소되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만 4번째 우천취소다.
6.2. 7월 1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정성훈 | 이택근 | 조인성 | 이병규9 | 박병호 | 오지환 | 김태완 | 봉중근 |
CF | RF | 3B | DH | C | LF | 1B | SS | 2B |
7월 17일, 17:01 ~ 20:55 (3시간 5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9,51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1 | 0 | 0 | 1 | 0 | 0 | 0 | 2 | 5 | 0 | 1 |
삼성 | 장원삼 | 0 | 2 | 0 | 0 | 0 | 0 | 0 | 0 | 0 | 0 | 0 | 1X | 3 | 12 | 0 | 6 |
삼성 선발 장원삼은 9승 4패 ERA 3.55로 삼성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실점도 경기당 1점 이하였다.[12] 봉중근은 8승 5패 ERA 3.12로 LG에서 유일하다시피 믿을만한 선발투수이다. 삼성전에서는 3경기 2승 1패 ERA 1.40으로 기록이 좋았다.
- 승리투수 - 크루세타(12회, 6승9패)
- 패전투수 - 정재복(12회, 1승1패)
- 홀드투수 - 안지만(8회)
- 홈런 - 오지환(9호, 6회 1점) 박용택(4호, 9회 1점.이상 LG)
'박한이 끝내기 안타' 삼성, LG에 12회 극적 승리
'박한이 끝내기 안타' 삼성, 연장 접전 끝에 신승
'왼손에 쩔쩔' 또다시 풀지 못한 LG의 숙제
연장 12회 승부 끝에 박한이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삼성에 3-2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3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LG는 2연승을 마감하고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4위 롯데와의 승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LG로서는 아무런 소득없는 연장전 패배였다.
장원삼과 봉중근이라는 양 팀의 좌완 에이스 맞대결이었으나 삼성의 타선이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삼성은 1회말 1사 2,3루에서 채태인의 1루수 직선타로 더블아웃되며 찬스를 놓쳤으나 2회말 최형우의 볼넷과 진갑용의 중전 안타, 적극적인 주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신명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상수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영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삼성은 2-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봉중근은 이후에도 조동찬에게 안타, 오정복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석민을 내야 땅볼 처리해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봉중근은 안정을 찾으면서 예상대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 타선은 1회초 첫 타자 이대형의 안타 후 6회초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다가 6회초 1사 후 오지환이 무실점 호투 중인 장원삼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쫓아갔다. 오지환의 시즌 9호 홈런이다.
그러나 장원삼이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부터 삼성이 자랑하는 막강 불펜 안지만과 권혁이 투입되어 더 이상의 득점은 어려울 듯 했다. 그런데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권혁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장외로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경기는 원점이 되었다. 장원삼의 10승은 무산되었고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위기에 몰렸던 봉중근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2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불펜 싸움에서 삼성은 10회부터 정현욱, 정인욱, 크루세타가 투입되었고, LG는 봉중근이 내려간 이후 이동현과 이상열, 김광수, 오카모토, 정재복, 류택현이 나오며 총력전을 펼쳤다.
연장전에서 삼성은 11회말 2사 만루를 놓쳤다. 하지만 12회말 선두타자 조동찬의 홈런성 타구가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가 되었고[13] 오정복의 보내기 번트와 박석민, 채태인의 연속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박한이가 LG의 7번째 투수 류택현을 상대로 전진수비한 좌익수 이병규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14] 12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는 0.2이닝 무실점으로 국내무대에서 첫 구원승을 따냈고 12회말 주자를 남겨두고 내려온 정재복이 패전투수가 되었다. 삼성은 5회까지 리드한 경기에서 34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벤치의 선수 기용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먼저는 9회초 권혁이 등판하자 당일 장원삼에게 홈런을 기록한 선두타자 오지환을 권용관으로 교체했다. 2사에서 이대형 대신 대타로 투입된 박용택이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한 것을 보면 좌우놀이에 얽매인 기용이 얼마나 쓸데없는지 보여준다.
1회초 이대형의 도루 실패와 12회초 1사에서 정성훈이 우중간 안타에 무리하게 2구로 가다 횡사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타선은 1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으로 무기력했다.
군산에서 SK는 KIA를 9-3으로 꺾어 KIA전 10연승을 거뒀다. SK는 KIA와의 상대전적을 10승 2패로 만들었고 KIA는 2연승 이후 3연패. SK는 KIA 선발 콜론에 초반 고전했다. 그러다 0-0인 4회초 선두타자 박재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정근우 타석때 도루를 성공시켰고 정근우도 몸에 맞는 볼로 1,2루가 됐다. 콜론은 번트에 실패한 김재현을 2루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박정권이 볼넷을 골랐고 최정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5회에는 박재홍의 볼넷 후 대주자 조동화가 도루에 성공했다. 박경완의 희생번트와 김연훈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KIA 투수가 김희걸로 바뀐 후 김재현이 안타를 기록했고 1사후 최정의 2루타로 2,3루가 됐다. 김강민이 구원투수 손영민이 올라오자마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두 점을 도망갔다. 또 다시 도루성공에 이어 조동화의 좌전안타로 5-0, 이어진 1사 3루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7회 한 점, 9회 두 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고효준, =정대현, 이승호 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KIA 추격을 뿌리쳤다. KIA는 6회말 이용규의 볼넷, 신종길의 우전안타, 김원섭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1사후 채종범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말 최희섭이 이승호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15호)로 한 점을 보탰으나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 선발 콜론은 5이닝 2실점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고 후속 투수들은 줄줄이 무너졌다.
넥센은 대전 원정에서 유한준의 4타점 활약으로 한화에 5-3 역전승을 거둬 7위를 유지했고 6위 KIA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한화는 2회 1사 2,3루에서 김경언의 1타점 적시타와 강동우의 땅볼로 2-0으로 앞섰고 4회에는 1사 1,3루에서 김태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 유원상의 7.1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3-1로 리드했다. 유원상은 6회 2사까지 노히트에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8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사에서 대타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넥센은 1사 1,2루에서 김민우의 병살타로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으나 9회 강병식의 안타와 송지만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클락의 적시타로 3-2로 쫓아갔다. 넥센은 강정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유한준이 윤규진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2.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으나 패전을 면하게 되었고 7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막은 마정길이 구원승(3승), 9회 무실점을 기록한 손승락이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과 롯데의 잠실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 [ 2010/7/1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4 58 0 26 0.0 0.690 2 삼성 라이온즈 89 52 1 36 8.5 0.584 3 두산 베어스 85 48 1 36 10.5 0.565 4 롯데 자이언츠 86 41 3 42 18.0 0.477 5 LG 트윈스 87 40 1 46 19.5 0.460 6 KIA 타이거즈 86 36 0 50 23.0 0.419 7 넥센 히어로즈 89 35 2 52 25.5 0.393 8 한화 이글스 88 33 0 55 27.0 0.375
6.3. 7월 1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정성훈 | 이택근 | 이진영 | 조인성 | 이병규9 | 권용관 | 김태완 | 강철민 |
LF | CF | 3B | DH | 1B | C | RF | SS | 2B |
7월 18일, 16:59 ~ 19:50 (2시간 5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강철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1 | 1 |
삼성 | 차우찬 | 0 | 0 | 0 | 1 | 0 | 4 | 0 | 2 | - | 7 | 7 | 1 | 5 |
강철민이 4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2009년까지 6승 9패 ERA 6.09에 그쳤으나 2010 시즌 도중 선발 전환 후 3경기 연속 승리로 호투를 거듭하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 차우찬을 만나게 되었다. 차우찬은 최근 2경기에서 7이닝, 7.2이닝을 소화하며 14.2이닝 1실점만 기록했다.
'차우찬 데뷔 첫 완봉'삼성,LG 꺾고 3연승
삼성 선발 차우찬에 프로데뷔 후 첫 완봉승을 헌납하며 주말 2경기를 모두 패배했다. LG는 2경기 연속으로 좌완 선발 투수에 꽁꽁 묶여 4강행에 먹구름이 짙게 끼게 되었다. 삼성은 2005년 4월 2일 배영수가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9이닝 완봉승을 기록했다. LG와 삼성의 상대전적은 5승 5패로 동률이 되면서 삼성은 전구단 상대전적 5할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다.[15] 게다가 LG는 일요일 경기 7연패를 이어갔다. 그리고 1경기 취소된 시리즈에서 전승 아니면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4년(1,051일) 만의 1군 등판 및 LG 이적 후 첫 1군 등판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강철민은 4이닝 동안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탈삼진 4개와 함께 피안타는 1개, 사사구는 2개만 허용했지만 그 피안타가 박석민에게 얻어맞은 솔로홈런으로 결국 아쉽게 패전투수가 되었다.
2회말 삼성은 무사 1,2루에서 신명철의 뜬공에 채태인이 오버런으로 아웃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3회초 LG는 안타와 실책 등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조동찬의 야수선택과 진갑용의 실책이 있었다. 그러나 LG는 이대형의 내야 플라이와 정성훈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이후에는 차우찬의 페이스에 말렸다.
3회까지 0-0이었던 승부는 4회말 삼성이 박석민의 홈런포로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6회말 삼성은 5회부터 올라온 LG의 2번째 투수 이범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영욱이 3루타를 기록했고[16] 곧바로 박한이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조동찬과 채태인이 각각 고의 4구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만루에서는 신명철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삼성이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1사 후 대타 조영훈의 2루타와 오정복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조동찬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적시타로 점수는 7-0이 되었다.
LG 타선은 차우찬을 상대로 9회까지 7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고 삼진은 2개밖에 당하지 않았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차우찬의 투구수를 줄여주었다. 초반 차우찬의 제구가 흔들리며 무사 만루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안타는 삼성과 동일한 7개였지만 볼넷의 차이가 7-0으로 일방적이었다. 팀 타율은 LG가 삼성보다 우월하나 볼넷 수는 삼성이 훨씬 앞선다. LG는 7월 15일 KIA전 이후 23이닝 째 적시타가 없다.
LG는 7회초 이진영이 내야안타로 팀 통산 44,000루타를 기록했다.(역대 4번째)
잠실에서는 두산이 외국인 투수 히메네스의 9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완투승 활약으로 롯데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2010 시즌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완투승을 기록했고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 기록과 함께 시즌 12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롯데는 3회초 1사 3루에서 조성환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공수교대 후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양의지를 고영민의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5회 1사 1루에서 이원석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8이닝 3실점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넥센에 7-3 역전승을 거두고 넥센과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넥센은 3회 김일경의 1타점 2루타와 4회 이숭용의 1점 홈런(시즌 2호)으로 2-0으로 앞섰다. 4회 한화는 1사 1,2루에서 최진행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이대수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는 정원석이 이보근을 상대로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대타 신경현의 땅볼로 점수를 4-2로 만들었다. 한화는 8회 대타 정현석의 2루타 뒤 김태완의 적시타, 최진행의 시즌 24호 2점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해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다. 넥센은 9회 강정호의 솔로홈런(시즌 10호)으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 김성태는 3.1이닝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군산에서는 SK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KIA에 8-2로 승리하며 3연승과 KIA전 11연승을 기록했다. 16연패 후 2연승을 거뒀던 KIA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11회초 무사 3루에서 김연훈의 땅볼이 전진수비하던 KIA 유격수 김선빈의 글러브를 빠져나가며 결승타가 됐고 이어진 2사 만루서 밀어내기 사구와 김강민의 싹쓸이 3루타 등으로 대거 6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6.1이닝 1실점, KIA 선발 로페즈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3회초 1사 2,3루에서 박재상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KIA는 3회말 이용규의 좌전안타와 김광현의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든 뒤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종범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다. 8회말 최희섭의 우전 안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1사 후 이종범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후속타가 불발되었고 9회 2사 만루와 10회 2사 1,2루를 모두 날리면서 빈곤한 득점력을 드러냈다. 송은범은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 [ 2010/7/1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5 59 0 26 0.0 0.694 2 삼성 라이온즈 90 53 1 36 8.5 0.589 3 두산 베어스 86 49 1 36 10.5 0.570 4 롯데 자이언츠 87 41 3 43 19.0 0.471 5 LG 트윈스 88 40 1 47 20.5 0.455 6 KIA 타이거즈 87 36 0 51 24.0 0.414 7 넥센 히어로즈 90 35 2 53 26.5 0.389 8 한화 이글스 89 34 0 55 27.0 0.382
7. 7월 20일 ~ 7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전반기의 마지막 시리즈로 이 시리즈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LG는 두산전 6승 1무 8패로 열세에 있으며 1패만 당해도 우세 불가, 루징시리즈를 기록할 경우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짓는다. 반대로21경기 19승 2패로 상승세에 있는 삼성에 밀려 2경기차 3위로 내려앉은 두산은 더 밀리면 2위 탈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곧바로 이어지는 만큼 투수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LG도 갈 길이 바쁘다. 4위 롯데에 1.5경기차로 뒤져 있고 6위 KIA에 3.5경기차로 쫓겨 매 경기의 승패가 무척 중요하다. 일단 전체적인 전력과 상황은 두산에게 유리하다. 두산은 지난 주말 롯데와의 잠실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비로 취소되어 휴식을 취했고 마지막 경기는 히메네스의 완투승으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팀 전력을 올인할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LG는 무너진 마운드 운영이 골치다.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2연패하면서 4위 탈환 기회를 놓치고 팀 분위기가 한풀 꺾인 것이 아쉬운 부분.
한편 4위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위 KIA는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한다.
박종훈 감독은 타격감이 좋지 않은 큰 이병규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올스타 휴식기에 맞춰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이병규와 함께 류택현, 강철민도 1군에서 말소됐다.
7.1. 7월 2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진영 | 이택근 | 정성훈 | 조인성 | 김태완 | 이병규24 | 권용관 | 더마트레 |
DH | CF | RF | 1B | 3B | C | 2B | LF | SS |
7월 20일, 18:30 ~ 21:37 (3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36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더마트레 | 0 | 1 | 0 | 2 | 0 | 2 | 0 | 0 | 0 | 5 | 10 | 1 | 0 |
두산 | 왈론드 | 1 | 2 | 0 | 0 | 0 | 0 | 0 | 5 | - | 8 | 6 | 2 | 7 |
왼손 외국인 투수끼리의 맞대결이다. 왈론드는 LG전 7경기 1패 ERA 5.40을 기록 중이고 더마트레는 두산전 첫 등판이다.
손인호와 김기표[17], 서승화[18]가 1군에 콜업됐다. 이밖에 백창수가 1군에서 말소되고 박경수가 1군에 콜업되었다.[19]
- 승리투수 - 정재훈(7회, 5승3패1세)
- 홀드투수 - 이동현(6회)
- 세이브투수 - 이용찬(9회, 19세)
- 홈런 - 양의지(10호, 2회 2점) 김현수(16호, 8회 2점.이상 두산)
총력전이 무색하게 불펜 붕괴로 8회초까지 5-3으로 앞선 경기를 내줬다. LG는 3연패로 4위 롯데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고 두산전 6승 1무 9패로 우세 불가가 확정되었다. 투런포 한방과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양의지의 맹타를 앞세운 두산은 홈 7연승을 거두며 SK, 삼성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50승 고지에 올랐다.
1회말 두산은 1사에서 정수빈이 우월 2루타를 기록했고 김현수 타석 때 폭투가 나와 3루까지 진루했다.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LG는 선두타자 이택근이 우월 2루타로 나간 뒤 정성훈과 조인성이 범타에 그쳤으나 김태완의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손시헌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의 우월 투런포로 3-1의 리드를 잡았다. 양의지는 더마트레의 141km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자신의 첫 1군 풀시즌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더마트레는 3회말 첫 타자 볼넷 허용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심수창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회초 LG는 이진영의 중전 안타 뒤 이택근의 투수 앞 땅볼 때 왈론드가 1루에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이택근과 이진영은 각각 2루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팀내 타점 1위 조인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3 동점이 됐다.
6회초에는 이진영의 2루쪽 내야 안타와 이택근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정성훈이 바뀐 투수 고창성을 상대로 뜬공에 그쳤으나 조인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리그 전체 타점 3위인 조인성은 이날 4타점째를 만들며 시즌 타점이 75타점이 됐다. 2007년에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타점(73) 기록을 경신했다.
7회초 LG는 이현승을 상대로 2사 후 박용택의 중월 2루타, 이대형의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1,3루가 됐으나 정재훈을 상대로 대타 박경수[20]의 대타 손인호가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2회 이후 심수창과 이동현에 꽁꽁 묶이며 득점이 없었던 두산은 8회말 뚝심을 발휘했다. 정수빈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이상열의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마운드를 김광수로 교체하며 추가실점을 막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1사 후 오재원의 평범한 땅볼 때 1루수 이택근이 뒤로 빠뜨렸다. 임재철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됐고 손시헌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투수는 김기표로 바뀌었으나 여기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원석이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5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이용찬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용찬은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7회 2사에서 올라와 1.1이닝을 막아낸 정재훈이 승리투수가 되었다. LG는 리드를 지켰을 경우 3회 무사 1루에 올라와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6회 2사까지 3.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심수창이 10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6회 2사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킨 이동현만 데뷔 첫 한 시즌 10홀드를 기록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전현태의 끝내기 안타로 3-2로 지던 9회에 2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반면 4위 롯데는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화는 1회 2사에서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상대로 김태완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롯데는 2회초 1사 후 가르시아가 한화 선발 최영필을 상대로 시즌 22호 홈런을 동점 솔로홈런으로 기록했다. 그리도 3회 김주찬과 홍성흔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최영필을 강판시켰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정원석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폭투로 1점차러 쫓아갔다. 8회 1사 1,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임경완을 상대로 김태완이 병살타에 그친 한화는 9회 2사 후 정원석의 동점 2루타와 이어진 2사 3루에서 전현태의 끝내기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승부를 끝냈다. 사도스키는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임경완의 블론 패배 속에 시즌 8승에 실패했다. 한화뉸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윤규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 1이닝 무실점한 양훈이 구원승을 올렸다.
광주에서 삼성은 최형우의 솔로홈런 등으로 KIA를 7-3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4연승으로 최근 22경기 20승 2패의 괴물같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근 23경기 2승 21패를 기록했다. KIA는 1회말 1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도루, 김원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추가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곧바로 2회초 최형우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조영훈의 몸에 맞는 볼, 최형우의 2루타, 진갑용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가 찾아왔고 신명철의 적시타와 이영욱의 땅볼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KIA는 4회말 1점을 추격했으나 5회에도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삼성은 진갑용의 2타점 적시타와 신명철의 희생플라이로 7-2까지 달아났다. KIA는 5회 다시 땅볼로 1점을 뽑았으나 6회부터 가동된 삼성의 불펜을 뚫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나이트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21], 6회부터 정인욱, 권혁, 안지만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1안타만 내주고 승리를 지켰다. 3년 만에 선발등판한 KIA 김희걸은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후속 투소 손영민과 박경태, 곽정철이 추가 4실점을 내줬다.
목동에서 SK는 넥센에 7-5로 승리하면서 시즌 60승 고지를 밟아 1985년 삼성이 세운 89경기 60승을 3경기 넘어 최소경기 60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1회말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고 넥센 선발 번사이드에 막혔던 SK 타선은 7회부터 터졌다.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SK는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대타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7-1로 앞선 9회말에는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실점하며 SK는 진땀승을 거뒀다. SK는 3회 선발 글로버가 안타를 계속 허용하자 조기강판하고 고효준- 정우람- 이승호를 차례로 투입하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SK는 6-1로 앞선 9회에도 한 점을 보탰고 9회말 정대현을 등판시켜 넥센의 막판 추격을 막아냈다.
한편 롯데와 넥센은 황재균과 김민성, 김수화를 맞바꾸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 [ 2010/7/2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6 60 0 26 0.0 0.698 2 삼성 라이온즈 91 54 1 36 8.5 0.593 3 두산 베어스 87 50 1 36 10.5 0.575 4 롯데 자이언츠 88 41 3 44 20.0 0.466 5 LG 트윈스 89 40 1 48 21.5 0.449 6 KIA 타이거즈 88 36 0 52 25.0 0.409 7 한화 이글스 90 35 0 55 27.0 0.389 8 넥센 히어로즈 91 35 2 54 27.5 0.385
7.2. 7월 2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택근 | 정성훈 | 조인성 | 손인호 | 김태완 | 오지환 | 김광삼 |
CF | LF | DH | 1B | 3B | C | RF | 2B | SS |
7월 21일, 18:30 ~ 21:34 (3시간 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89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0 | 0 | 0 | 0 | 4 | 0 | 0 | 0 | 4 | 9 | 1 | 2 |
두산 | 김선우 | 3 | 1 | 1 | 0 | 0 | 1 | 0 | 0 | - | 6 | 10 | 1 | 8 |
김광삼이 7월 1일 이후 20일 만에 1군에 돌아와 선발등판한다. 김기표가 1군에서 말소되었다. 한편 두산은 7월 10일에서 발목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던 이종욱이 11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유재웅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박종훈 감독은 전날 이진영의 교체에 대해 어깨 통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이진영 대신 박용택이 3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김선우 'V10'…두산, LG에 6-4 승리
'김선우 10승'두산, LG 꺾고 3연승 행진
또다시 선발진 붕괴 문제가 이어지면서 4연패 수렁[22]에 빠졌다. 지난해 두산전 13승 6패의 절대우세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두산전에서 6승 1무 10패로 2년 만에 열세를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 연이은 실점으로 인해 내내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LG에 약한 김선우를 상대로 1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끝내 동점은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롯데가 대전에서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한화에 대전에서 이틀 연속 패배하면서 4위와의 게임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3위와 4위는 10.5게임차까지 벌어졌다.
1회초 LG는 2사 1루에서 이택근의 우월 2루타성 타구가 우익수 정수빈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선취점에 실패했다.
1회말 김광삼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욱에게 우전 안타, 정수빈에게 중전 안타로 위기를 내준 뒤 김현수에게 우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김동주의 타구는 1루수 이택근이 불펜 철망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투혼의 수비를 선보여 아웃카운트가 되었으나 그 사이 3루주자인 정수빈이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홈으로 들어와 희생플라이가 되며 2-0이 됐다. 두산은 최준석의 좌전 적시타로 1회에만 3-0으로 앞서갔다.
2회말 두산은 고영민의 볼넷과 이종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김광삼은 강판되었다. 정수빈의 2루수 앞 땅볼 아웃 때 고영민이 홈을 밟아 1점을 더 얻었다. 3회말에도 김동주의 좌전 안타, 최준석의 좌월 2루타로 주자를 모은데 이어 양의지의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주자들은 움직이지 않아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손시헌의 타구를 유격수를 통과하여 좌전 적시타가 돼 점수는 5-0으로 벌어졌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LG는 6회초 박용택의 볼넷과 이택근의 중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조인성의 우전 적시타로 반격을 개시했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를 내리고 정재훈을 투입했으나 LG는 손인호의 좌전 적시타로 5-2로 더 쫓아갔다. 이어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오지환의 타구는 유격수 손시헌이 실책을 범하는 사이 손인호가 홈을 밟아 순식간에 점수는 5-4, 점수차는 1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LG는 1사 1,3루에서 이대형이 스퀴즈번트를 시도했으나 번트 헛스윙을 하는 사이 홈으로 뛰던 이진영이 태그 아웃당했고 이대형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두산은 곧바로 6회말 1사 후 김현수의 볼넷에 이어 김동주의 좌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도망갔다. 1루주자 김현수는 김동주의 타구에 과감히 홈으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좌익수 작은 이병규가 멈칫하며 컷트맨 오지환에게 바로 공을 송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6회초 이후 두산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초 등판한 마무리투수 이용찬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 전까지 LG전 1승 1패 ERA 9.72 피안타율 0.413이었던 김선우는 5.1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2년 연속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이용찬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용찬은 SK의 이승호와 세이브 공동 선두가 됐다.
김광삼은 1회에만 3실점하는 등 1이닝 5피안타 4실점 부진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류현진의 시즌 3번째, 통산 8번째 완봉승을 거두면서 롯데에 1-0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비 때문에 경기가 2번이나 중단됐음에도 9회까지 109구를 던져 5피안타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류현진은 최근 5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됐고 ERA는 1.57로 낮췄고 탈삼진 숫자는 147개로 2위 김광현과의 격차를 38개로 크게 벌렸다. 한화는 3연승을 거두며 7위를 유지했다. 이재곤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유일한 점수는 5회말 장성호의 볼넷과 정원석의 희생번트, 전현태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신경현의 2루수 앞 땅볼로 나왔다. 류현진은 9회 1사 1,3루에 몰렸으나 홍성흔을 2루수 뜬공 처리한 뒤 2사 1,3루에서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고 완봉승으로 마무리했다.
목동에서 넥센은 전날 60승에 선착한 선두 SK에 10-3 대승을 거뒀다. 김일경이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1회 고원준을 상대로 2사 2루에서 나온 박정권의 적시타와 최정의 시즌 15호 홈런으로 3-0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넥센은 SK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2회 유한준과 4회 김일경의 솔로홈런으로 3-2로 쫓아갔다. SK는 전병두를 투입했고 전병두는 4회를 잘 막았으나 5회에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안타를 맞자 고효준이 등판했다. 그러나 넥센은 고효준을 상대로 2사 뒤 장영석의 안타와 장기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김일경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5-3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넥센은 6회에 3점, 7회에 2점을 보태 대승을 거뒀고 고원준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광주에서 KIA는 양현종을 앞세워 삼성을 5-0으로 꺾고 5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KIA는 5위 LG와의 게임차를 2.5로 좁혔고 7위 한화와의 2게임차를 유지했다. KIA는 4회말 1사 만루를 놓쳤으나 5회말 2사 만루에서 최희섭의 2타점 적시타와 채종범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고 또다시 만루가 된 뒤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이 됐다. 8회에는 이현곤의 적시타로 5-0이 됐다. 양현종은 7이닝 8K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2위가 됐고 신종길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4.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삼성은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 [ 2010/7/2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7 60 0 27 0.0 0.690 2 삼성 라이온즈 92 54 1 37 8.5 0.587 3 두산 베어스 88 51 1 36 9.5 0.580 4 롯데 자이언츠 89 41 3 45 20.0 0.461 5 LG 트윈스 90 40 1 49 21.5 0.444 6 KIA 타이거즈 89 37 0 52 24.0 0.416 7 한화 이글스 91 36 0 55 26.0 0.396 8 넥센 히어로즈 92 36 2 54 26.5 0.391
7.3. 7월 2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박용택 | 이택근 | 이진영 | 조인성 | 정성훈 | 박경수 | 오지환 | 봉중근 |
CF | LF | DH | 1B | RF | C | 3B | 2B | SS |
7월 22일, 18:30 ~ 21:29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16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6 | 0 | 4 |
두산 | 임태훈 | 0 | 0 | 0 | 2 | 1 | 2 | 0 | 0 | - | 5 | 8 | 1 | 5 |
에이스 봉중근이 등판했고 LG에 약한 임태훈을 상대했지만 무기력하게 두산전 피스윕당하며 5연패와 함께 전반기를 마쳤다. 4연패 중이던 롯데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4위와의 승차는 2.5게임으로 벌어졌다.
봉중근은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이대형은 1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프로야구 사상 2번째로 4년 연속 4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박용택의 타구는 평범한 내야 플라이였지만, 투수, 3루수, 1루수 등이 서로 양보하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오지환은 3루를 돌아 그대로 홈까지 질주, 1-0을 만들었다.
두산은 곧 반격했다. 4회말 2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동주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5회 2사 2루에서도 이원석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말 원 아웃 이후 고영민의 센터 앞 안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쳐 2,3루를 만들었다. 김동주는 고의4구. 최준석은 3루 땅볼에 그쳤으나 이성열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는 5-1이 됐다.
두산은 선발 임태훈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뒤 이현승이 6회부터 구원등판해 2.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홍상삼이 남은 1.2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대전에서 롯데는 김수완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한화에 9-1 대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위 LG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김수완은 8이닝 1실점 피칭으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가르시아가 2방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롯데 타선은 홈런 3방을 터뜨렸다. 한화는 3연승을 마감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2회초 1사 1,2루에서 문규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주찬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가르시아의 솔로홈런으로 5-0이 됐고, 8회에는 가르시아의 3점 홈런, 전준우의 적시타로 4점을 뽑아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선발 유원상이 6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8회말 강동우의 희생플라이로 영패를 면했다. 롯데 이적이 승인되며 첫 선발출전한 황재균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목동에서 넥센은 SK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한화를 제치고 7위에 오르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선발 김성현이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강귀태가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2회말 강귀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 2사 1,3루에서 강귀태의 내야안타와 김일경의 인정 2루타로 2점을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SK는 선발 카도쿠라가 4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5회초 조동화의 희생플라이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롯데에서 트레이드된 김민성이 넥센에서의 데뷔전을 치렀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광주 원정에서 KIA를 10-5로 꺾고 2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삼성은 선두 SK와의 승차를 7.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선발투수 장원삼의 호투 속에 5회초 조동찬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0으로 앞서갔으나 KIA는 6회말 김선빈이 무사 1,3루에서 땅볼을 기록해 1점을 만회한 뒤 채종범이 정현욱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 진갑용의 역전 투런포로 4-3으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고 8회초에는 조영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신명철의 내야안타, 조동찬의 3타점 2루타 등을 묶어 6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종범은 8회말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정현욱이 역전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10승에 실패했고 KIA는 선발 콜론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안영명이 8회 5실점으로 무너졌다.
- [ 2010/7/2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8 60 0 28 0.0 0.682 2 삼성 라이온즈 93 55 1 37 7.5 0.591 3 두산 베어스 89 52 1 36 8.5 0.584 4 롯데 자이언츠 90 42 3 45 19.0 0.467 5 LG 트윈스 91 40 1 50 21.5 0.440 6 KIA 타이거즈 90 37 0 53 24.0 0.411 7 넥센 히어로즈 93 37 2 54 25.5 0.398 8 한화 이글스 92 36 0 56 26.0 0.391
8. 전반기 총평
2002년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LG는 91경기 40승 1무 50패를 기록하며 4위 롯데에 2.5경기차 5위로 마감했다. '빅5'를 바탕으로 한 안정된 공격력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고전하는 선발투수진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다행히 중간계투와 마무리의 안정이 선발의 약점을 보완했다.상대전적은 KIA를 상대로 9승 4패를 기록하며 지난해 2승1무16패 압살과는 정반대로 절대우위를 기록했다. 넥센에 6승5패로 근소 우세, 삼성에 5승5패로 동률을 기록했고 한화에는 7승8패, 롯데에 6승8패로 근소하게 열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3승6패로 크게 앞선 두산에 6승1무11패로 열세를 확정지었으며 특히 선두 SK에는 1승9패로 압살당했다.
시즌 전 봉중근과 심수창, 곤잘레스, 박명환, 김광삼으로 선발진을 구상했다. 그러나 에이스 봉중근만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6패 ERA 3.32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QS는 14번 기록했다. 그러나 봉중근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투수진의 부진은 심각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투수 곤잘레스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일찌감치 한국무대를 떠났고 곤잘레스를 대신해 한국에 온 더마트레는 4승4패 ERA 7.60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퇴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2선발로 시즌을 출발했던 심수창은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며 1군보다는 퓨처스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김광삼(4승4패)과 박명환(4승6패)은 6월까지 그나마 잘 던졌으나 선발투수로 풀타임 컴백 후 체력저하에 따른 구위 하락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서승화는 8차례 선발등판 기회가 주어졌지만 1승4패 ERA 7.06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봉중근, 더마트레, 김광삼, 강철민, 심수창, 이범준, 한희, 서승화 등이 상황에 따라서 선발 및 롱릴리프를 돌아가며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심수창, 이범준, 한희의 구위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것은 희망 요소.
불펜진은 선발의 부진으로 연일 등판하는 과부하 속에서도 선전했다. 김광수와 이동현, 이상열, 오상민, 김기표로 이어지는 미들맨과 마무리 오카모토가 승부의 열쇠 노릇을 했다.
시즌 전 LG의 최대 강점은 빅5였다. 그러나 전반기를 마치고 박종훈 감독은 "내가 간과했던 요소 중 하나가 '빅5'다. 빅5의 모습과 명성을 그대로 인정했다는 부분이 나의 잘못 중 하나"라고 말했다. LG는 전반기 '빅5'를 선발로 출장시켜 승리를 거둔 경기가 10승도 되지 않는다. LG는 전반기에 빅5를 가동하면서 작은 이병규, 박병호 등 견제세력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나 그 이전에 빅5를 좀 더 알차게 활용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더 컸다.
이택근은 지난 겨울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이진영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으며, 일본에서 복귀한 큰 이병규는 한국야구 재적응에 따른 컨디션 저하, 지난해의 타격왕이자 주장 박용택의 원인모를 슬럼프까지 모든 부분을 다 대비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박용택은 전반기 67경기에 출전해 2할 6푼의 타율과 58안타 4홈런 23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6월까지 원인 모를 부진으로 2군행 수모를 겪었으나 7월 0.373의 타율로 살아났다. '큰' 이병규는 86경기에 출전해 2할8푼6리의 타율과 88안타 6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되살아났으나 전반기 막판 또다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택근은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빅5 중에서 가장 저조한 50경기 2할4푼4리 43안타 21타점에 그쳤다. 이진영은 75경기 3할4푼5리의 타율과 95안타 7홈런 38타점을 기록했으나 중간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팀을 이탈한 것이 아쉬웠다. 그나마 이대형이 90경기에 출전하며 108안타 타율 0.293 40도루를 기록했으나 6월 이후에는 페이스가 떨어져있다. 물론 조인성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작은 이병규와 박병호, 오지환, 김태완 등이 전반기에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대체전력의 시너지효과는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8.1. 후반기 전망
당초 목표였던 선수단 리빌딩으로 전환하고 순위싸움을 포기하자니 롯데와의 2.5게임차가 아쉽고, 가을야구에 도전하기에는 에이스 봉중근을 제외한 선발진이 그저 한숨만 나온다. 게다가 시즌 상대전적에서 철저하게 밀린 SK(1승 9패)와의 경기가 9경기나 남아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역대 최다인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된다.9. 7월 23일 ~ 7월 26일 올스타 브레이크 (대구)
10. 7월 27일 ~ 7월 29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5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한 LG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선두 SK를 만나며 주말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험난한 일정을 받게 되었다. LG는 SK 상대로 1승 9패로 크게 뒤쳐져 있어 1패만 기록해도 열세 확정이다. 4위 롯데는 6위 KIA와 사직에서 3연전을 가지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싸움이 요동칠 전망이다.한편 26일 LG 홈페이지 게시판인 '쌍둥이 마당'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형종은 선수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선수단 훈련에 1주일 넘게 나오지 않고 진로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여기에 2군행 통보를 받은 서승화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구단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1. 7월 2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조인성 | 정성훈 | 박병호 | 박경수 | 권용관 | 봉중근 |
DH | CF | LF | RF | C | 3B | 1B | 2B | SS |
7월 27일, 18:31 ~ 21:24 (2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80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김광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0 | 3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3 | 0 | 1 | - | 4 | 8 | 0 | 5 |
자매구단인 NPB 주니치 드래곤즈의 응원단 100명이 방문한다. 마스코트 '도아라'와 은퇴선수 스즈키 타카마사가 방문한다.
김광현은 LG 상대 4연승 중인 가운데 LG의 5연패를 끊기 위해 봉중근이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나섰다. 봉중근은 SK전에서 3경기 2패 ERA 4.08를 기록 중이다.
김광현을 상대하기 위해 5번에서 9번까지 5명의 타자를 우타자로 채웠다. 이에 따라 작은 이병규와 오지환이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었다.
'봉중근 김광현 깼다'LG, SK에 영봉승…5연패 탈출
후반기 첫 경기에서 박경수의 결승타와 박용택의 2타점 쐐기타에 힘입어 선두 SK에 4-0 승리를 거뒀다. 봉중근이 SK 김광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LG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SK와의 상대전적은 2승9패가 되었고 잠실에서는 SK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승리했다.[23]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에 5-7로 패해 4위 롯데와 5위 LG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형종과 서승화의 일로 다소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다시 다잡는 귀중한 승리였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양팀은 에이스 봉중근과 김광현이 등판해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양팀은 수차례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결정타를 때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LG는 3회말 권용관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이대형과 이택근이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과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용택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가 됐으나 이대형이 초구 높은 공을 건드리며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이택근의 좋은 타구는 호수비에 걸려 내야안타가 되며 2사 만루가 됐으나 이진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SK도 6회초 1사 이후 최정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창민이 4-6-3 병살타를 당했다.
팽팽한 투수전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LG는 6회말 1사 후 정성훈의 볼넷과 박병호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경수가 좌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권용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용택이 2사 2,3루에서 SK의 구원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초구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끌어 당겨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8회에는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고, 1사 2루에서 박경수가 가득염을 상대로 우중간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해 4-0으로 달아났다. 이동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골라 득점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4회 최정, 6회 모창민, 그리고 7회 박경완까지 병살타를 쳐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의 볼넷과 박재홍의 내야안타,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왔으나 이호준이 삼진을 당했다. 3회에는 2사에서 정근우의 안타에 이어 이호준의 안타가 나왔고 1루주자가 3루로 갔으나 이호준이 중계플레이를 틈타 추가진루를 노리다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기도 했다.
봉중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봉중근은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SK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히메네스와 송은범에 이어 시즌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5월 30일 문학 롯데전부터 이어진 8연승과 LG전 4연승, 잠실 5연승을 모두 마감했다. 김광현은 2008년 3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LG전에서 패전을 기록했다.[24] 봉중근은 김광현과의 역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서게 되었다.
사직에서 KIA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상현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7-5 역전승을 거뒀고 원정 1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의 승리로 4-5위간 승차는 1.5, 4-6위간 승차는 4가 되었다. 롯데는 2회말 전준우가 선제 3점 홈런(시즌 9호)을 기록했으나 KIA는 4회초 김상현의 적시타와 5회초 김원섭의 땅볼로 3-2로 추격했다. 그리고 8회초 채종범의 안타에 이어 김상현이 김사율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만 2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8회말 홈런 1위 이대호가 유동훈을 상대로 시즌 29호 홈런을 투런포로 터뜨려 6-5, 1점차로 추격했다. 이대호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KIA는 9회초 안치홍의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로페즈는 5.1이닝 10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손영민과 유동훈, 안영명이 롯데 타선을 잘 막아냈다. 6회 1사후 구원등판한 손영민은 1.2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안영명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무너졌다. 롯데 투수들은 사사구 10개를 내준게 뼈아팠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4-3으로 제압하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1회초 1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1, 3루 찬스에서 최준석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넥센은 2회말 이숭용의 볼넷과 강정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고 송지만의 적시타로 2-1로 추격했다. 넥센은 강귀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일경의 희생번트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를 만들었다. 넥센은 4회 김일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장기영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루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으로 동점 찬스가 왔고, 이어 정수빈의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실책이 겹쳐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고영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두산은 최승환이 적시타를 날려 두산에 4-3 재역전을 안겼다. 히메네스에 이어 두산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현승은 1이닝 퍼펙트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9회에 등판한 이용찬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해 세이브 단독 선두가 됐다. 넥센은 선발 번사이드가 6이닝 2실점을 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보근, 박준수 등 구원진이 실점을 하면서 재역전을 허용하면서 넥센은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는 삼성이 4-0으로 앞선 3회말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로 인해 노게임이 되었다. 삼성 입장에선 1승을 날린 셈이 됐으며 조동찬이 터뜨린 솔로홈런도 무효가 됐다.
- [ 2010/7/2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89 60 0 29 0.0 0.674 2 삼성 라이온즈 93 55 1 37 7.0 0.591 3 두산 베어스 90 53 1 36 7.5 0.589 4 롯데 자이언츠 91 42 3 46 19.0 0.462 5 LG 트윈스 92 41 1 50 20.5 0.446 6 KIA 타이거즈 91 38 0 53 23.0 0.418 7 넥센 히어로즈 94 37 2 55 25.5 0.394 8 한화 이글스 92 36 0 56 25.5 0.391
10.2. 7월 2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박경수 | 이택근 | 이진영 | 조인성 | 정성훈 | 박병호 | 오지환 | 이대형 | 김광삼 |
DH | 2B | LF | RF | C | 3B | 1B | SS | CF |
7월 28일, 18:31 ~ 23:11 (4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01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 B |
SK | 전병두 | 0 | 0 | 1 | 0 | 0 | 4 | 0 | 2 | 0 | 1 | 8 | 13 | 1 | 6 |
LG | 김광삼 | 0 | 0 | 2 | 2 | 2 | 1 | 0 | 0 | 0 | 2X | 9 | 13 | 1 | 10 |
SK와 4-3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LG)과 박현준, 김선규, 윤상균(SK)을 트레이드하는데 합의했다. 주전 1루수 박정권과 유격수 나주환, 외야수 박재상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워야 하는 SK와 세대 교체 목적과 함께 투수력 보완이 절실한 LG의 필요성이 맞닿은 트레이드다.[25]
'정성훈 끝내기' LG, SK에 연장 접전 끝 9-8 역전승
시리즈 도중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두 팀의 맞대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경기는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고 LG는 정성훈의 끝내기로 9-8 승리를 거뒀다. SK전에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4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는 3회초 선두타자 김연훈이 우측 2루타로 출루한 뒤 김광삼의 폭투가 이어지며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현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를 불러들여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LG도 3회말 곧바로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경수가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LG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2사 후 오지환과 이대형이 SK의 2번째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26]
5회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3루수 옆을 스치는 좌익수 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조인성이 고효준의 130km 몸쪽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SK는 6회초 박경완의 볼넷 후 최정이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우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강민의 2루수 내야안타로 6-2로 추격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박재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날 LG에서 이적한 최동수가 김광수의 느린 커브를 끌어당겨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6-5 1점차로 좁혀졌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2루와 3루 도루에 성공하면서[27]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용근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7-5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SK도 8회초 선두타자 정상호의 좌월 2루타와 최정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조동화의 적시타와 최동수의 유격수 땅볼때 오지환의 실책이 이어지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계속된 1사 만루 역전 찬스에서 김재현이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을 시키는데 실패했다.
LG는 9회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1사 후 정성훈이 SK 마무리 이승호를 상대로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자 SK는 타격감이 좋은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골랐고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적생' 윤상균의 타구는 유격수 정면에 걸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SK는 9회부터 등판한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연장 10회초에 SK로 이적한 권용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8-7로 역전했다. 선두타자 최정이 오카모토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강민의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되고 조동화와 모창민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가 1사 만루에서 '이적생' 권용관이 9구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크볼 유인구를 잘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8-7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중견수 방향으로 빠지는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박용근의 희생번트와 이택근이 볼넷으로 나감과 동시에 SK 이승호의 폭투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진영의 2루 땅볼때 정근우의 실책이 이어지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서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권용관이 타구를 놓치면서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대전에서 삼성은 9회초에 나온 김상수의 결승 적시타로 류현진이 등판한 한화에 3-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4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2사 1, 3루에서는 채태인이 우전적시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김경언의 적시타로 1점 만회한 뒤 8회 2사 후 최진행이 권혁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최진행의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선발 장원삼의 시즌 10승 요건이 사라졌다. 9회초 삼성은 신명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가 됐고 김상수가 박정진으로부터 유격수 옆을 스치는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류현진은 승패와 무관했지만 7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하며 시즌 20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QS로 마치는 기록을 이어갔다.
목동에서 두산은 넥센에 5-1 승리를 거두며 6연승에 성공했다. 9회 1사 만루에서 김승회를 대신해 구원 등판한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조중근을 병살타로 잡고 승리를 지켜 시즌 22세이브째를 올리고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전진했다. 두산 선발 왈론드는 6.1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넥센은 2회말 1사 2,3루에서 강귀태의 희생플라이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3회초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과 이원석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다음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종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3루로 상대 선발 고원준을 압박했고 고영민의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쇄도하던 이원석이 아웃되었으나 김현수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김동주의 유겨굿 앞 땅볼로 두산은 리드에 실패했다. 하지만 5회초에는 이종욱의 볼넷과 2루 도루, 오재원의 1루수 강습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2-1로 역전했다. 넥센이 6회말 1사 2,3루 기회를 놓치자 두산은 7회초 이종욱의 2루타와 오재원과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김동주의 타구가 유격수 강정호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굴절되는 실책으로 4-1로 달아났다.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5-1이 됐다. 왈론드는 6.1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려 2005년 LG에서 거둔 5승 기록을 넘어섰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는데 사사구 7개가 아쉬웠다.
사직 롯데-KIA전은 우천취소됐다.
- [ 2010/7/2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0 60 0 30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94 56 1 37 6.0 0.596 3 두산 베어스 91 54 1 36 6.5 0.593 4 롯데 자이언츠 91 42 3 46 18.5 0.462 5 LG 트윈스 93 42 1 50 19.5 0.452 6 KIA 타이거즈 91 38 0 53 22.5 0.418 7 넥센 히어로즈 95 37 2 56 25.5 0.389 8 한화 이글스 93 36 0 57 25.5 0.387
10.3. 7월 2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박용택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정성훈 | 이병규24 | 조인성 | 오지환 | 박용근 | 더마트레 |
DH | CF | 1B | RF | 3B | LF | C | SS | 2B |
7월 29일, 18:30 ~ 21:5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21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글로버 | 0 | 0 | 0 | 0 | 0 | 0 | 2 | 1 | 2 | 5 | 8 | 1 | 4 |
LG | 더마트레 | 1 | 1 | 0 | 1 | 0 | 0 | 0 | 0 | 0 | 3 | 9 | 2 | 2 |
LG, 더마트레 앞세워 시즌 첫 '스윕' 도전
선두 SK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더마트레는 대체선수로 LG에 입단한 후 4승 4패를 기록중이지만 ERA가 7.60으로 좋지 않은 것이 불안요소. 박종훈 감독은 대안이 마련될 경우 그를 교체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여서 더마트레에게는 매 등판이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 SK 선발 글로버는 조기 강판이 잦아지는 등 2009 시즌에 비해 활약이 저조하지만 LG 상대로는 2승 1패에 ERA 3.86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근우 결승타'SK, LG 꺾고 4연패 탈출
'정근우 역전타' SK, LG 꺾고 4연패 탈출
시즌 첫 스윕 찬스가 왔으나 이번에도 무산되었다. 2승 후 패배의 패턴이 시즌 7번째. SK 상대 2002년 이후 8년 만의 3연전 스윕은 무산되었다. 60승 선착 후 4연패를 당했던 선두 SK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LG 상대 10승 3패로 상대전적 4년 연속 우위를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은 더마트레의 무실점 호투 속에 LG의 흐름이었으나 LG는 달아날 수 있던 기회를 놓쳤고 SK는 경기 후반 뒷심에서 LG를 앞섰다. 그리고 LG는 수비 실책 속에 롯데의 패배로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LG는 1회말 2사 후 이택근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정성훈이 3연속 안타가 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말에는 오지환의 2루타 후 박용근이 좌전 적시타로 뒤를 받쳐 다시 한 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한편 SK는 선발포수 정상호를 박경완으로 교체했다.
4회말 LG 공격에서는 행운도 따랐다. 1사 후 박용근이 친 타구가 조명탑 불빛에 들어가 SK 우익수 안치용이 방향을 놓치는 바람에 3루타가 된 것이다. 곧바로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3-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더마트레에 무안타로 꽁꽁 묶였던 SK는 7회초가 돼서야 최동수와 최정의 연속안타가 나오면서 반격에 나섰다.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가 되었고 더마트레 대신 심수창이 올라와 이호준을 3루 땅볼로 처리해 2사 2, 3루가 됐으나 박경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SK는 2-3으로 따라붙었다.
SK는 8회초 조동화의 안타와 안치용, 최동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고, 김강민이 친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가 기회가 무산되는듯 했으나 오지환이 바운드를 잘못 맞춰 옆으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SK는 3-3 동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이틀 연속 클러치 에러였다.
기세가 오른 SK는 9회초 1사 후 김연훈의 안타에 이은 정근우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기어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조동화의 안타가 이어져 1사 1, 3루 찬스가 계속됐고, 안치용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3으로 달아났다.
퇴출설이 있었던 LG 외국인투수 더마트레는 6회까지 0피안타에 6.1이닝 동안 안타를 2개밖에 맞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7회 연속안타를 맞고 강판한 후 구원 등판한 심수창이 적시타를 맞고 남겨둔 주자를 모두 홈인시켜 2실점을 안았다. 그래도 승리투수를 바라볼 수 있었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5승을 날려버렸다. 5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김광수가 1.1이닝 2실점으로 역전 점수를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무엇보다도 경기 초반 흐름을 잡고 달아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특히 3-0으로 앞서던 6회말 1사 1,3루에서 박용근이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그 전에 조인성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2루타에 그쳤다.
SK 선발 글로버는 5.1이닝 9피안타를 맞았으나 3실점으로 최소실점했다. 6회 글로버 대신 구원등판한 엄정욱이 2.2이닝을 피안타 없이 완벽하게 막아내 역전 승리의 발판을 놓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9회에는 송은범이 마무리 등판해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사직에서는 KIA가 역대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인 8타점을 쓸어담은 이용규의 원맨쇼에 힘입어 롯데를 12-5로 완파했다. 4위 롯데와 5위 LG는 변함없이 1경기차를 유지했고 4-6위간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3회초 선제 3점홈런을 때린 이용규는 타자일순 후 돌아온 다음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려[28] 홈런 2방으로 대 한 이닝 최다타점 신기록(7타점)을 세웠다. KIA는 이용규의 홈런 2방에 최희섭의 솔로포(시즌 16호), 채종범의 투런포(시즌 3호)를 더해 사상 첫 한 이닝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는 등 3회에만 10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3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내며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선 반면 롯데 선발 이재곤은 2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대전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차우찬을 앞세워 한화를 9-2로 완파하고 단독 2위를 고수했다. 삼성은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조동찬의 좌중간 솔로포(시즌 7호), 이영욱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도 1사 1,2루 찬스에서 채태인과 이정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으며, 8회초에도 박한이와 신명철의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3회말 2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한화 선발 양승진도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넥센과 두산의 목동경기는 연장 12회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은 5연승 행진이 끝나지는 않았으나 이날 사실상 패하면서 2위 삼성과의 승차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넥센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먼저 따냈으나 두산은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손시헌과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 선발 김성태는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 [ 2010/7/2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1 61 0 30 0.0 0.670 2 삼성 라이온즈 95 57 1 37 6.0 0.600 3 두산 베어스 92 54 2 36 7.5 0.587 4 롯데 자이언츠 92 42 3 47 19.5 0.457 5 LG 트윈스 94 42 1 51 20.5 0.447 6 KIA 타이거즈 92 39 0 53 22.5 0.424 7 넥센 히어로즈 96 37 3 56 26.5 0.385 8 한화 이글스 94 36 0 58 26.5 0.383
11. 7월 30일 ~ 8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4위 자리를 두고 LG와 롯데는 다시 한 번 진검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LG가 SK에 2승 1패의 위닝시리즈, 롯데가 KIA에 2패의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4위와 5위인 두 팀의 승차는 1게임차가 되었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게다가 6위 KIA와 4위 롯데의 승차도 3게임차 밖에 나지 않아 두 팀은 KIA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롯데는 29일 경기에서 3회에만 무려 10실점하며 최악의 모습으로 패배했다.롯데는 조정훈과 손민한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29] 장원준까지 허리 통증으로 7월 15일 목동 넥센전 이후 선발진에서 이탈하며 마운드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불펜진은 불안하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8승 6패로 앞서 있다. 두 팀 모두 기복이 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경기 향방을 알 수 없다. 30일 경기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김수완과 강철민이 선발투수로 예고되어 있어 핵전쟁이 예고되어 있다. 8월 1일은 사도스키와 봉중근의 에이스 맞대결이 유력하다. 한편 LG는 SK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사이드암 유망주 박현준의 31일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8월 1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1.1. 7월 3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이진영 | 박용택 | 조인성 | 정성훈 | 박용근 | 오지환 | 강철민 |
CF | LF | 1B | RF | DH | C | 3B | 2B | SS |
7월 30일, 18:31 ~ 22:14 (3시간 43분), 사직 야구장 19,10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강철민 | 0 | 5 | 0 | 1 | 0 | 1 | 0 | 1 | 1 | 9 | 18 | 0 | 4 |
롯데 | 김수완 | 4 | 0 | 0 | 0 | 9 | 0 | 3 | 1 | - | 17 | 21 | 0 | 4 |
- 승리투수 - 김사율(4회, 1승3패2세)
- 패전투수 - 심수창(5회, 4패)
- 홈런 - 강민호(16호, 1회 4점.롯데) 박용택(5호, 2회 2점) 조인성(19호, 2회 1점) 박병호(7호, 8회 1점) 이병규24(7호, 9회 1점.이상 LG)
'홍성흔 4타점 맹타'롯데, LG 꺾고 4위 유지
4위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타격전 끝에 9-17로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2연패를 끊으며 4위 자리를 지켰고 4위 롯데와 5위 LG의 승차는 2게임이 되었다. LG는 홈런 4방을 치고도 허약한 마운드 때문에 또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장단 18안타 4홈런으로 9점을 올렸고 박용택과 박경수, 작은 이병규가 3안타를 치는 활약을 펼쳤으나 마운드의 부진을 감당할 수 없었다.
1회말 강철민이 볼넷 3개를 내줬고 2사 만루에서 롯데는 강민호릐 만루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강민호의 통산 4번째 만루홈런이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우전안타와 박용택의 우중간 초대형 투런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조인성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홈런까지 더해 단숨에 3점을 따라붙었다. 조인성은 자신의 19호 홈런으로 2003년의 개인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그리고 2사 2,3루에서 작은 이병규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4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초에는 박경수의 2루타와 이대형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이택근의 행운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택근이 친 타구는 평범한 3루 땅볼이었지만 3루수 이대호 앞에서 불규칙바운드가 되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그런데 5회말 강철민이 손가락 물집으로 심수창으로 갑자기 교체되면서 상황이 확 바뀌었다. 강철민이 내려간 뒤 롯데 타선은 LG의 구원투수들을 사정없이 두들겼다. 5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볼넷과 조성환의 안타 뒤 홍성흔의 적시타로 점수는 6:5가 됐다. 이범준이 등판했지만 이대호와 가르시아, 강민호, 황재균이 잇따라 큰 타구를 이어갔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손아섭의 희생타와 조성환,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져 13-6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만 롯데는 무려 9안타와 9점을 뽑아 완전히 경기를 뒤집었다. 심수창과 이범준은 배팅볼 투수마냥 난타당했다.
LG는 6회초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의 2루타에 이어 이진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점수는 13-7
롯데는 7회말에도 전준우와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김주찬의 적시타와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는 16-7. 롯데는 8회말 황재균의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LG는 8회초 대타로 나선 박병호가 임경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8회초 윤요섭이 LG 이적 후 첫 안타를 터뜨리는 등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윤진호가 1-2-3 병살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9회초에서도 작은 이병규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 타자들은 선발전원안타 등 무려 18안타 16득점으로 LG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강민호는 만루홈런 포함, 5타수 2안타에 6타점을 올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기록을 세웠고 홍성흔도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홍성흔은 시즌 93경기만에 100타점에 올라 2003년 삼성 이승엽의 89경기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소경기 100타점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선발 김수완이 3.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두번째 투수 김사율이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승리를 견인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정원석의 1회초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4-2로 꺾고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두산은 4회말 이성열의 솔로포, 5회말 오재원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7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SK가 박경완의 결승포로 KIA를 2-1로 꺾으며 KIA전 1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1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안치용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정근우가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으나 KIA 포수 김상훈의 송구 실책으로 외야로 볼이 빠진 사이에 홈을 밟았다. SK는 5회초 김원섭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5회말 박경완이 결승 솔로포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박경완은 역대 통산 8번째로 900득점을 올렸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뒀고, 정대현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콜론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7회 최형우의 역전 2타점 2루타 등 3점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연승을 올리며 선두 SK와의 6경기차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7회 1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한 정인욱이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은 5회초 2사 2루에서 김일경이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선발 김성현이 6회까지 무실점해 1-0으로 앞섰으나 7회 삼성은 볼넷 2개를 골라내 김성현을 강판시켰고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동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넥센 불펜을 무너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8회부터 권혁과 안지만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켜냈다.
- [ 2010/7/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2 62 0 30 0.0 0.674 2 삼성 라이온즈 96 58 1 37 6.0 0.604 3 두산 베어스 93 54 2 37 8.5 0.581 4 롯데 자이언츠 93 43 3 47 19.5 0.462 5 LG 트윈스 95 42 1 52 21.5 0.442 6 KIA 타이거즈 93 39 0 54 23.5 0.419 7 한화 이글스 95 37 0 58 26.5 0.389 8 넥센 히어로즈 97 37 3 57 27.5 0.381
11.2. 7월 3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택근 | 이병규24 | 박용택 | 이진영 | 손인호 | 정성훈 | 조인성 | 오지환 | 박경수 | 박현준 |
CF | LF | DH | 1B | RF | 3B | C | SS | 2B |
7월 31일, 17:01 ~ 20:13 (3시간 12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현준 | 0 | 0 | 2 | 0 | 0 | 0 | 0 | 4 | 2 | 8 | 11 | 1 | 0 |
롯데 | 송승준 | 1 | 1 | 0 | 0 | 5 | 1 | 0 | 2 | - | 10 | 13 | 1 | 4 |
전날 5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대형은 선발 제외되었다.[30]
- 승리투수 - 송승준(선발, 9승6패)
- 패전투수 - 박현준(선발, 1패)
- 홈런 - 조인성(20호, 3회 1점) 오지환(10호, 3회 1점)(11호, 8회 2점.이상 LG) 강민호(17호, 5회 3점.롯데)
롯데에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LG는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4강 진입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전 5연패로 롯데와의 상대전적은 6승 10패가 되며 열세를 확정지었다. LG에서의 첫 등판을 기록한 박현준은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에 갑자기 무너지면서 4.1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3게임차로 늘어났고 KIA가 SK 상대로 승리하면서 6위와의 승차는 1게임차로 줄었다.
롯데는 1회말 조성환과 홍성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1사 1,3루에서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이 됐다.
LG는 3회초 조인성과 오지환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며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조인성은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고 80타점 고지에 오르며 포수 최초 100타점에 다가섰다. 오지환 역시 첫 풀 시즌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승부는 5회말에 갈렸다. 롯데는 1사 후 조성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홍성흔의 좌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 때 1루주자 조성환이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2루 베이스 커버가 없는 것을 확인한 홍성흔이 2루로 뛰자 3루에 있던 조성환이 홈을 파고들어 한 점을 뽑아냈다. 이 플레이 하나로 4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던 박현준은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어 롯데는 이대호의 볼넷과 가르시아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2를 만든 뒤 강민호의 3점 홈런으로 박현준을 강판시켰다. 6회에는 LG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며 첫선을 보인 김선규를 상대로 홍성흔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8-2까지 달아났다.
7회까지 송승준에게 꽁공 막히던 LG는 8회초 조인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이택근의 우중간 2루타와 박용택, 이진영의 적시타로 6-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8회말 1사 2,3루서 조성환이 3루수 옆을 꿰뚫고 지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박용근과 윤상균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택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10으로 추격했지만 박병호가 삼진을 당했다.
롯데는 이 승리로 2008년부터 시작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은 경기에서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고, 2010 시즌 사직구장 매진 경기에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문학에서 KIA는 SK를 4-1로 꺾고 SK전 12연패, 문학 5연패에서 벗어났다. 서재응은 4회말 박경완에게 선제 솔로홈런(시즌 12호)을 맞았지만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서재응은 6월 13일 LG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KIA는 5회 2사 후 SK 선발 엄정욱이 흔들리는 틈을 타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고효준을 상대로 1사 2,3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한 뒤 2사 3루에서 김상훈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7회에는 최희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김희걸, 손영민, 안영명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SK는 9회말 공격서 최정과 김연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반격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 신인 문광은은 7회 2사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잠실에서 한화는 4회 터진 이대수의 결승 2루타와 선발 데폴라의 6.1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6-3으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은 2위 삼성과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6연승 후 1무 포함 2연패로 실질적인 3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2회말 1사 2,3루에서 데폴라의 보크로 선취점을 만들었으나 한화는 3회초 2사 3루에서 두산 선발 홍상삼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2사 1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손지환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한화는 3-1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추승우의 적시타로 4-1, 6회에는 이재학의 폭투로 5-1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두산은 7회말 2사 1,3루에서 김동주의 2타점 2루타로 5-3으로 쫓아갔지만 8회말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스퀴즈번트가 실패한 뒤 오재원의 땅볼로 이닝이 끝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화는 9회 추승우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박정진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과 막강 불펜을 가동해 9-3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5연승과 함께 시즌 59승째를 기록하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5게임차로 좁힌 반면 넥센은 후반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3회말 이영욱의 안타와 김상수의 3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조동찬의 적시타와 1사 1,3루에서 조동찬의 홈스틸로 3-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4회초 2사 후 송지만의 안타와 오재일의 장외 투런홈런으로 3-2로 쫓아갔다. 크루세타가 흔들리자 김일경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삼성은 정인욱을 투입해 넥센의 분위기를 차단한 뒤 5회말 박한이의 볼넷 후 박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5-3으로 다시 리드했다. 6회에는 2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도루 후 조동찬의 2루타로 6-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안타 2개와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강봉규의 희생플라이와 이정식의 적시타로 1점씩 뽑았다. 8회에는 2사 3루에서 박석민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정인욱이 이틀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2.1이닝 3실점(2자책)으로 데뷔 후 승리 없이 5연패를 기록했다.
- [ 2010/7/3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93 62 0 31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97 59 1 37 5.0 0.608 3 두산 베어스 94 54 2 38 8.5 0.574 4 롯데 자이언츠 94 44 3 47 18.5 0.468 5 LG 트윈스 96 42 1 53 21.5 0.438 6 KIA 타이거즈 94 40 0 54 22.5 0.426 7 한화 이글스 96 38 0 58 25.5 0.396 8 넥센 히어로즈 98 37 3 58 27.5 0.378
[1]
롯데의 블론세이브는 9개, LG는 10개다. 선두 SK가 겨우 3개에 불과하다.
[2]
선동열 체제에서의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3]
통산 200번째 2루타였다.
[4]
2010 시즌 강우콜드경기는 4월 21일 대구 삼성-한화 경기 이후 시즌 두 번째다.
[5]
이날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잠실만 내린 것을 보면 하늘이 LG를 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6]
통합
창원시가 된 이후 첫 경기였다.
[7]
2009년 4월 10일 LG와 두산의 경기, 2009년 8월 5일 LG와 KIA의 경기에서 7개의 홈런이 나왔다.
[8]
2003년 8월 10일 대구 삼성전, 2005년 5월 19일 수원 현대전, 2009년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
[9]
KIA는 16연패 후 한화 상대 2연승 뒤 다시 LG에 2연패를 당하면서 최근 20경기 2승 18패가 됐다.
[10]
안영명은 KIA 이적 후 첫 패배를 당했다.
[11]
SK와 두산 상대 8승 7패, 롯데 상대 7승 1무 5패, KIA 상대 6승 4패, 넥센 상대 11승 4패, 한화 상대 8승 4패다.
[12]
공교롭게도 상대 선발투수도
왈론드,
장원준,
양현종,
금민철로 모두 왼손 투수다.
[13]
2루타 이전 파울 플라이를 1루수
박병호가 잡지 못했다.
[14]
박한이는 앞서 9회 교레 출전으로 역대 56번째 통산 1,2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15]
삼성은 최근 21경기 19승 2패다.
[16]
중견수
이대형의 판단 미스가 있었다.
[17]
7월 2일 피로 누적으로 말소 이후 18일만의 복구
[18]
10일만의 복귀
[19]
박경수는 지난 5월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군에서 치료 및 훈련을 마치고 지난 주부터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퓨처스 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1할9푼8리의 타율과 18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0]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0.330의 타율로 3할이 훌쩍 넘으며 리그 3위이자 팀내 최고 타율인 0.341을 기록하고 있던
이진영을 이현승 나온다고 대타
박경수로 교체하는 박종훈의 황당한 기용이었다.
[21]
5월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60일만의 승리투수다.
[22]
원정경기에서는 6연패다.
[23]
잠실에서의 마지막 SK전 승리는 2009년 7월 15일 3-2 승리였다.
[24]
당시 승리투수도
봉중근이었다.
[25]
SK는 최동수와 권용관, 그리고 안치용이 가세하며 당장 급한 야수 자원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26]
박용택은 7월 타율이 경기 전까지 3할8푼1리로 상승세를 타며 시즌 초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27]
이대형은 이날 3개의 볼넷과 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도루 갯수를 43개로 늘렸다.
[28]
이용규가 1,416일만에 터뜨린 홈런이다.
[29]
조정훈은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손민한은 8월 1일 복귀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2주 가량 등판을 미루었다.
[30]
21일 두산전 이후 22타수 무안타로 3할을 바라보던 타율이 0.279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