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K리그 드래프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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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11월 16일 실시된 K리그 드래프트. 광주 상무를 제외한 14개 구단이 참여한다.클럽 유소년 우선지명 제도에는 성남 일화,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FC 서울이 지난해에 이어서 참가했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빠진 대신 새로 경남 FC, 대전 시티즌, 수원 삼성이 가세하여 총 9개 구단이 우선지명을 행사하였다. 우선지명 권한 행사 구단은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반납한다.
총 442명의 선수들이 드래프트를 신청해 그 중 145명이 구단에 지명되었다. 역대 최다 참가인원 기록을 1년만에 경신했다.
2. 진행방식
- 클럽 U-18 고교팀을 운영하는 클럽에 한해 클럽 유스팀 우선지명권 4장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된 선수는 프로에 바로 입단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며, 대학에 진학해소 클럽의 선수에 대한 지명권은 계속 유지된다.
- 클럽 유스팀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구단은 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이 사라진다.
- 드래프트는 6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이후 지명은 번외지명으로 따로 라운드 순번이 매겨지지 않는다. 번외지명에선 작년과 달리 순서에 상관없이 즉시 뽑을 선수를 호명하면 바로 지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번외지명에선 선수 지명 숫자에 제한이 업다.
- 지명은 한 라운드에 1명만 지명 가능하다. 단 번외지명은 라운드의 개념이 없으므로 자연히 제한이 없다.
- 번외지명에서도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은 향후 추가지명을 통해 연습생에 준하는 신분으로 프로팀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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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마찬가지로 매 라운드마다 추첨을 통해 순번을 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추첨 순서는 작년 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진행되며 1라운드 1순위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가져갔다.
3. 지명결과
- 클럽 유스팀 우선지명자
구단 | 유소년 고교 | 프로입단 선수 | 대학진학 선수 | 과거 지명자 중 입단선수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제철고 | 지동원 | 황도연 | 김영욱 | - | 이중권 | - | - | ||||
울산 현대 | 울산현대고 | 임창우 | - | 박태윤 | 최민석 | - | - | |||||
FC 서울 | 동북고 | 송승주 | 정승용 | 이광진 | - | 조민우 | - | 이윤호 | - | |||
성남 일화 | 풍생고 | 없음 | 김영남 | - | 장석원 | 홍철 | 김덕일 | |||||
부산 아이파크 | 개성고 | 없음 | 이정기 | 권진영 | - | - | ||||||
포항 스틸러스 | 포철공고 | 없음 | 김준수 | 장주성 | 김승대 | 이진석 | 정정석 | 김대호 | - | |||
수원 삼성 | 매탄고 | 주재현 | - | - | - | |||||||
경남 FC | 진주고 | 이재명 | - | 김현훈 | 강종국 | - | - | |||||
대전 시티즌 | 충남기계공고 | 없음 | 장봉형 | 오세진 | - | - |
- 본 드래프트
라운드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10번 | 11번 | 12번 | 13번 | 14번 |
1R | 제주 | 성남 | 인천 | 수원 | 포항 | 경남 | 전남 | 대전 | 서울 | 강원 | 울산 | 부산 | 대구 | 전북 |
홍정호 | 윤영선 | 남준재 | 오재석 | 황교충 | 이경렬 | 이승희 | 이현웅 | 강정훈 | 김창휘 | 남기호 | 박종우 | 오주현 | 이범수 | |
2R | 인천 | 전북 | 경남 | 수원 | 포항 | 대구 | 전남 | 성남 | 울산 | 부산 | 제주 | 대전 | 강원 | 서울 |
최재은 | - | 윤빛가람 | 양준아 | 김다솔 | 최호정 | 김교빈 | 조재철 | 이용 | 한지호 | 이현호 | 박선우 | 최영남 | 최현태 | |
3R | 전북 | 대구 | 인천 | 제주 | 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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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열 | 전보훈 | 이진형 | 양한빈 | 반납 | |||||||||
4R | 포항 | 제주 | 수원 | 경남 | 대구 | 대전 | 강원 | 인천 | 서울 | 성남 | 울산 | 부산 | 전북 | 전남 |
- | 권형선 | 하강진 | 김인한 | 황일수 | 곽창희 | 이동현 | 이재권 | 김동우 | 정호정 | 김효기 | 명왕성 | 이남수 | - | |
5R | 강원 | 포항 | 전남 | 부산 | 경남 | 대구 | 인천 | 수원 | 제주 | 서울 | 대전 | 전북 | 울산 | 성남 |
이윤의 | 정석민 | - | 추성호 | 서영덕 | 최득하 | 윤기원 | 민상기 | - | 최현빈 | 김진솔 | 김민학 | 권오성 | 박상희 | |
6R | 인천 | 제주 | 포항 | 울산 | 전북 | 수원 | 대전 | 대구 | 경남 | 전남 | 강원 | 서울 | 부산 | 성남 |
김혜성 | 김준엽 | 김원일 | 박승일 | - | - | 이중원 | 유병욱 | 김선규 | - | 하정헌 | 김태환 | - | 용현진 | |
번외 | 전남 | 성남 | 서울 | 전북 | 경남 | 부산 | 제주 | 대구 | 대전 | 강원 | 울산 | 수원 | 인천 | 포항 |
유수현 | 김동진 | 윤동민 | 황민 | 연기성 | 오정수 | 강인준 | 김효선 | 고대우 | 백용선 | 원유현 | 배대원 | 장재우 | 이기동 | |
- | 박상현 | 전호연 | 김의섭 | 유지훈 | - | 서상훈 | 정형준 | 전동민 | 강민우 | 정대선 | 임영우 | 윤대근 | 이상훈 | |
- | 이수재 | 최종환 | 송재한 | 박태웅 | - | 한재만 | 이기은 | 김주형 | 김준태 | 오광진 | - | 김성준 | 한마로 | |
- | 민병준 | - | 권순학 | 안성빈 | - | - | 나윤민 | 조방현 | 김정주 | 이한국 | - | 표성훈 | - | |
- | 이상기 | - | 양동철 | 박성재 | - | - | 김동명 | 고명식 | 김승명 | 김상민 | - | 배원호 | - | |
- | 이순석 | - | - | - | - | - | - | - | - | 손만호 | - | - | - | |
- | - | - | - | - | - | - | - | - | 손대성 | - | - | - | - | |
추가지명 | 유욱진 | - | 정상호 | 김지웅 | 박종윤 | 정민형 | 김본광 | - | 이준근 | 김창희 | - | - | 권순철 | 이상훈 |
- | - | 한일구 | - | 박태웅 | - | 정다슬 | - | 김대욱 | 김경춘 | - | - | - | - | |
- | - | 최원욱 | - | 이혜강 | - | 이근원 | - | - | 이준협 | - | - | - | - | |
- | - | - | - | 백수헌 | - | - | - | - | 박상진 | - | - | - | - | |
- | - | - | - | 인준연 | - | - | - | - | 김태호 | - | - | - | - | |
- | - | - | - | 박준혁 | - | - | - | - | 서보성 | - | - | - | - | |
- | - | - | - | 최준 | - | - | - | - | 이훈 | - | - | - | - | |
- | - | - | - | 이창호 | - | - | - | - | 김우경 | - | - | - | - | |
- | - | - | - | 김유성 | - | - | - | - | 고재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대식 | - | - | - | - |
드래프트 역대 1순위 지명자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는 홍정호가 1라운드 1순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이후 그는 올림픽 메달과 월드컵 출전, 그리고 분데스리가 진출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는다. 또한 부산 아이파크 역시 1라운드 후순위로 밀렸음에도 박종우를 잡아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성남의 윤영선, 수원의 오재석이 주목받는 유망주였고, 대전의 이현웅과 인천의 남준재, 전남의 이승희도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형제 골키퍼로 화제가 되었던 이범영의 동생 이범수는 전북 현대에 입단했다.
또한 고졸 선수 최대어로 평가받은 유망주 윤빛가람은 무려 2라운드에 뽑혀 경남으로 갔다. 경남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한 팀이었는데, 1~6순위에서도 이경렬, 윤빛가람, 김인한 등을 뽑았던데다 번외에선 수비수 안성빈과 유지훈을, 심지어 추가지명에선 박태웅, 인준연 등을 건져내 많이 뽑고도 많은 유망주를 키워내는 경남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현재 전남의 주전 키퍼이자 대구, 성남, 대전 등에서 활약하는 박준혁과 U-20 대표 출신이던 김유성은 유망주끼리의 경쟁에서 밀려나 타 팀으로 이적할 정도였다. 2010 시즌에서 경남은 이 유치원을 이끌고 K리그 중간 1위까지 찍는 엄청난 선전을 한다.
반대로 가장 드래프트 덕을 못 본 팀은 강원 FC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업 골키퍼 양한빈, 수비수 하정헌과 최영남을 제외하곤 제대로 1군에 자리잡은 선수가 없었던데다 번외지명에서도 6명이나 뽑았지만 별 재미를 못봤다. 이후 추가지명에서도 가장 많은 10명을 선발했지만 역시 제대로 1군에 정착한 선수는 없었다.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나온 경남 FC와 완전 다른 결과를 얻은 셈이다.
FC 서울에게는 오랜만의 성공적인 드래프트로 평가받는다. 최근 몇 번의 드래프트 동안 불운한 추첨, 부진한 스카우트가 복합되어 거의 소득이 없었지만, 올 드래프트에는 최현태, 김동우, 김태환을 발굴하면서 다소 한 숨 돌리게 되었다. 또한 추가지명으로 들어온 한일구가 예상 외의 성장으로 골키퍼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성과도 올린다.
주목할 다른 자원들을 살펴보면 부산 아이파크의 박종우와 한지호, 성남 일화의 조재철, 수원 삼성의 양준아, 민상기, 울산 현대의 이용과 김효기, 포항 스틸러스의 김다솔, 대구 FC의 최호정과 황일수 정도 뽑을 수 있겠다. 이 드래프트에서 현재 K리그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 대부분이 등장했다.
최소 인원을 뽑은 팀은 전남 드래곤즈로 광양제철고 출신 유스 선수에 집중하며 올 드래프트에서 4명만 지명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마저도 2라운드 이후에는 지명을 안하다가 번외에서 1명 더 지명하고 끝났고, 이후 추가지명에서 1명이 추가된 것으로 이미 전남의 구단 운영은 유스 선수 육성으로 많이 기울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성과도 좋아서 작년 윤석영에 이어 올 시즌에도 수퍼 루키로 평가받던 지동원이 올라왔고, 또한 전남에서 10년을 활약하는 미드필더 김영욱과 장신 수비수 황도연이 같이 1군에 합류해 웬만한 드래프트 이상의 전력보강을 한다. 비슷한 노선을 걷고 있는 울산 현대도 멀티 플레이어 임창우가 1군에 올라왔다. 처음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경남 FC에는 수비수 이재명이, 수원 삼성에는 미드필더 주재현이 올라왔고, FC 서울에는 당시만 해도 지동원과 청소년대표 투톱을 이루던 공격수 정승용이 1군에 합류했다.
4. 특이사항
드래프트 라운드당 지명자의 계약조건은 다음과 같다.- 1라운드 지명자 : 연봉 5000만원
- 2라운드 지명자 : 연봉 4400만원
- 3라운드 지명자 : 연봉 3800만원
- 4라운드 지명자 : 연봉 3200만원
- 5라운드 지명자 : 연봉 2600만원
- 6라운드 지명자 : 연봉 2000만원
- 1~6라운드 지명자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 번외지명 지명자 : 연봉 1200만원
- 번외지명 지명자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클럽 유스팀 우선지명으로 계약하는 고졸 선수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계약조건이 제시된다.
- 계약기간 1년 계약자 : 연봉 1200만원
- 계약기간 3년 이상 계약자 : 연봉 2000~5000만원 사이에서 구단과 자유롭게 협의 가능
작년의 박격포 선수에 이어 올 시즌에는 부산 아이파크의 명왕성 선수가 큰 화제가 되었다. 역시 명왕성 선수의 이름을 접한 각종 축구 커뮤니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개드립이 난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