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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2017년/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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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2017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7년도 팀 슬로건
파일:HANWHA2.png
나는 이글스 함성으로 물들여라
4월 종료시점 성적
순위 승패마진 승률
9 / 10 10 0 16 -8 0.385
4월 성적 10 0 16 -8 0.385
31 VS 두산
0-3 {{{#red }}}
1 VS 두산
6-5
2 VS 두산
4-5
3 4 VS NC
0-6
5 VS NC
우천취소
6 VS NC
5-2
7 VS KIA
2-4
8 VS KIA
4-3
9 VS KIA
2-3
10 11 VS 삼성
11-8
12 VS 삼성
5-3
13 VS 삼성
1-5
14 VS SK
6-2
15 VS SK
12-4
16 VS SK
10-1
17 18 VS LG
2-3
19 VS LG
0-3
20 VS LG
4-3
21 VS kt
7-2
22 VS kt
9-11
23 VS kt
14-1
24 25 VS 롯데
2-4
26 VS 롯데
2-8
27 VS 롯데
6-1
28 VS 넥센
13-2
29 VS 넥센
7-3
30 VS 넥센
5-4

1. 개요2. 3월 31일 ~ 4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2.1. 3월 31일2.2. 4월 1일2.3. 4월 2일
3. 4월 4일 ~ 4월 6일 VS NC 다이노스 (대전) 동률 시리즈
3.1. 4월 4일3.2. 4월 5일3.3. 4월 6일
4. 4월 7일 ~ 4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4.1. 4월 7일4.2. 4월 8일4.3. 4월 9일
5. 4월 11일 ~ 4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5.1. 4월 11일5.2. 4월 12일5.3. 4월 13일
6. 4월 14일 ~ 4월 16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피스윕
6.1. 4월 14일6.2. 4월 15일6.3. 4월 16일
7. 4월 18일 ~ 4월 20일 VS LG 트윈스 (대전) 위닝 시리즈
7.1. 4월 18일7.2. 4월 19일7.3. 4월 20일
8. 4월 21일 ~ 4월 23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8.1. 4월 21일8.2. 4월 22일8.3. 4월 23일
9. 4월 25일 ~ 4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9.1. 4월 25일9.2. 4월 26일9.3. 4월 27일
10. 4월 28일 ~ 4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전) 피스윕
10.1. 4월 28일10.2. 4월 29일10.3. 4월 30일
11. 총평12. 관련 문서

1. 개요

한화 이글스의 3~4월 일정은 잠실-대전-광주-대구-대전-대전-수원-사직-대전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과 4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31일 ~ 4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2017 시즌 개막전도 2016 시즌 개막전과 동일하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치른다.
작년 최악의 천적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부터 맞붙는다.[1] 작년의 1선발을 송은범으로 내세웠던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에는 선발에 확연한 차이가 있는 만큼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과연 한화는 개막전 시리즈에서 위닝 이상을 거둬 작년의 천적관계를 청산하고 산뜻하게 2017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2017 시즌 개막 엔트리 (코칭스태프 9명,선수 27명)
감독 1명 김성근
코치 8명 최태원, 이철성, 김광수, 이상군, 나카시마, 윤재국, 신경현, 김정준
투수 12명 심수창, 이동걸, 박정진, 송신영, 송창식, 장민재, 비야누에바, 안영명, 송은범, 오간도, 윤규진, 정우람
포수 2명 차일목, 조인성
내야수 8명 임익준, 송광민, 정근우, 신성현, 강경학, 로사리오, 김주현, 김태균
외야수 5명 이동훈, 이양기, 최진행, 장민석, 김원석

2.1. 3월 31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비야누에바 김원석 장민석 김태균 로사리오 최진행 임익준 조인성 강경학 신성현
중견수 우익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2루수 포수 유격수 3루수
3월 31일, 19:02 ~ 22:07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12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비야누에바 0 0 0 0 0 0 0 0 0 0 4 4 3
두산 니퍼트 0 0 1 0 0 1 1 0 - 3 4 1 4

- 승리 투수: 니퍼트: 8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K 무실점

- 패전 투수: 비야누에바: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6K 2실점 비자책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201703312156575403_1_99_20170331215702.jpg

작년 시즌 MVP 니퍼트와 메이저 리그 경력이 풍부하다는 비야누에바의 맞대결. 근데 웬일로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개막전 선발 투수 발표를 숨기지 않았다. 본인의 말로는 공개를 안했더니 계속 져서 그렇다고... [2]

이번에도 끝내기 패배를 당한다면 3년 연속 개막전 끝내기 패배이다.

선발 라인업
파일:external/i63.tinypic.com/65u5hu.png
정근우가 개막 라인업에 들기는 했지만, 오늘 경기에선 선발로 나오지 않고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한다. 송광민마저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선발 3루수로는 신성현이 2루수 자리엔 임익준이 이름을 올렸다.

과연 메이저 리거의 위용답게 비야누에바는 호투를 뽐냈지만,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 또한 변함없는 명성을 뽐냈다. 먼저 유격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을 시작으로 조인성은 도루 저지는커녕 바운드 송구만 두 번이나 던졌고, 설상가상 키스톤 콤비들은 그 바운드 송구를 막아주지도 못해서 두산의 1루 주자들을 두 번씩이나 3루로 무임승차 시켜주었다. 참고로 비야누에바의 비자책 2실점은 모두 두산의 3루 주자들이 희생타로 들어온 득점이었다. 만일 실책이 없었더라면 비야누에바가 최소 한 이닝이라도 더 소화하거나 스코어 0:0의 균형을 유지하였을 수도 있었다.

물론 수비만 문제가 아니었다, 타선도 문제다. 타선은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의 공백으로 활발함을 잃은 모습이었긴 해도 아예 못 친 것은 아니었다. 일단 1회의 1사 1, 2루라는 찬스 때의 2루 주자 김원석의 경험 부족으로 생긴 창조 더블 플레이, 기껏 안타 치고 출루한 장민석도루 실패, 두산 내야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의 무득점 등등. 흐름이 넘어올 듯 말 듯 하다 결국엔 허무하게 끝나 버리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왔다. 이러니 경기를 질 수밖에.

여전히 답이 없는 수비, 득점권에서 잠잠한 타선 등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이는 한화다. 이제야 좀 던지는 용병 투수가 들어왔나 했는데 이번에는 주전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였다. 안 그래도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이가 큰 한화인데,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던 정근우 이용규의 공백이 매우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2.2. 4월 1일

등록-말소 현황 (4월 1일 기준)
IN 하주석
OUT 임익준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오간도 신성현 장민석 송광민 김태균 최진행 로사리오 조인성 김원석 정근우
유격수 우익수 3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1루수 포수 중견수 2루수

4월 1일, 14:14 ~ 19:21 (5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6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한화 오간도 0 1 0 1 0 2 0 0 0 0 2 6 16 1 6
두산 유희관 0 0 0 2 2 0 0 0 0 0 1 5 9 0 6

- 승리 투수: 윤규진: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이현승: 1 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 2자책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201704011717774365_58df7f012eb17_99_20170401192203.jpg

한화전 통산 9승 무패의 한화 킬러 유희관과 한국 무대 첫 데뷔전을 치르는 오간도의 맞대결.

한화 하주석, 1군 엔트리 등록…임익준 말소
개막전에서 깝깝한 수비와 타격을 보여준 임익준이 오늘 결국 말소되고,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도 않았을 하주석이 오늘 1군에 올라왔다. 어제 유격수로 나왔던 강경학에게 무언의 경고를 주려는 듯.

선발 라인업
파일:external/i68.tinypic.com/14nikqb.png
‘9번’ 정근우 첫 선발…김성근 “수비만 잘하면 돼”
어제 경기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른 강경학이 빠지고. 신성현이 대신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다. 어제 4번을 쳤던 로사리오는 작년에 유희관 상대로 6타수 1안타로 고전했기에 6번으로 밀려났다.

초반 리드는 한화가 먼저 가져갔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로사리오가 작년 전적은 무의미하다는 듯이 유희관의 공을 받아쳐서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그대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 후 4회, 조인성의 안타와 김원석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 말, 1사 1루의 상황에서 양의지가 오간도의 공을 받아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 말, 1사 만루의 기회에서 폭투와 김재환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뽑아내며 역전함과 동시에 오간도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한화도 6회 초,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장민석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4:4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 후 양팀 모두 9회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연장까지 가게되었다.

연장 11회 초, 한화는 1사 만루의 찬스를 얻지만, 차일목의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의 홈 송구로 인해 3루 주자 송광민이 아웃되면서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김원석 이현승을 상대로 3루간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면서 균형을 깨뜨리면서 한화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로 가는 여정은 매우 험난했다. 11회 말, 윤규진이 아웃 카운트를 잘 잡는가 했으나, 갑자기 새가슴 기질을 보이면서 제구 난조를 보이더니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에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2사 1, 3루의 위기를 만들게 된다. 그리고 김재환에게 연속으로 볼 세 개를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이 불리해지는 듯했으나, 김재환이 낮게 오는 공을 치면서 뜬공이 되었고, 좌익수 김원석이 이 공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늘 KBO 리그 데뷔를 한 오간도의 경우 1~3회까지는 좋은 투구를 보였고 4회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하며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5회였는데 5회 말, 두산 공격 때 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계속 거세져서 5회 말에는 TV 화면으로도 보기에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렸다. 원래 쌀쌀한 날씨 였던 탓에 구속이 100%나오지 않던 오간도가 비를 맞고 던지면서부터 계속 제구 불안[3]을 노출했고 결국 폭투까지 나오며 경기를 역전당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이러니하게도 오간도가 내려가자마자 비가 그치기 시작했고 이내 구름이 개고 햇빛이 그라운드에 내리쬐었다. 오늘의 결과가 100% 날씨 탓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비가 많이 오는데도[4]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은 심판진에 대한 한화 팬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이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가며 경기 시간이 5시간 8분이나 걸린 혈투였는데, 경기가 14시 14분에[5] 시작해서 19시 21분에 종료되었다. 그런데, 17시에 시작하는 저녁 경기로 잡힌 kt-SK전은 겨우 2시간 9분 만에 경기라 종료되었기에, 이 경기가 끝났을 때도 한화-두산은 여전히 경기중이었다.

2.3. 4월 2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송은범 하주석 장민석 송광민 김태균 최진행 로사리오 김원석 강경학 차일목
유격수 우익수 3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1루수 중견수 2루수 포수
4월 2일, 14:01 ~ 18:27 (4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45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12회 R H E B
한화 송은범 0 0 0 0 2 1 0 0 0 0 1 0 4 8 2 10
두산 고원준 0 0 0 0 0 0 0 3 0 0 1 1X 5 8 1 5

한화 투수진 기록
- 송은범: 6 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K 무실점
- 박정진: ⅓이닝 무실점
- 심수창: ⅓이닝 무실점
- 장민재: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K 3실점 (비자책)
- 정우람: 2이닝 1사사구 3K 무실점
- 안영명: 1 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K 2실점(2자책) <패전>
- 송신영: 0이닝 1피안타

두산 투수진 기록
- 고원준: 4 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K 2실점(2자책)
- 김명신: 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K 1실점(1자책)
- 김승회: 2이닝 1사사구 무실점
- 이용찬: ⅔이닝 1사사구 1K 무실점
- 이현승: 1 ⅓이닝 2K 무실점
- 김성배: 1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K 1실점(1자책) <승리>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20170402001543_0_20170402181613310.jpg

배영수,[6] 안영명 등 재활조 선수들의 부활, 장민재 심수창에 대한 감독의 호평으로 송은범이 롱 릴리프나 셋업맨으로 빠질까 싶었으나 어째서인지 3선발로 낙점되었다. 잠실 구장에서의 성적은 그나마 봐줄 만하다는 고려한 듯.

'보우덴 어깨 통증' 두산, 2일 선발 고원준으로 교체
16 시즌 탈삼진왕 보우덴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어깨 근육통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고원준이 대체자로 발탁되었다.

선발 라인업
파일:external/i68.tinypic.com/2pr5xqr.png

하주석이 드디어 선발 유격수로 출장하고, 2루수 자리엔 정근우가 아닌 강경학이 이름을 올렸다. 차일목도 시즌 첫 선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하며, 오늘도 로사리오는 6번 타순에 배치가 되었다.왜죠?

한화의 실책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선발 투수가 그것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투수6.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고 타선도 3점이나 뽑아주었지만, 한화는 이길 수가 없었다. 믿었던 로사리오의 작은 실책 하나가 결국엔 동점의 원인이 되었고 겨우겨우 다시 승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또다시 외국 곰에게 뒷덜미를 잡히고 만 한화는 쓸 수 있는 자원을 전부 다 쓰고도 아무런 소득 없는, 쓰디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화는 3년 연속으로 개막 시리즈에서 연장 끝내기 패를 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오늘도 감독 장민재를 투입하며 시작하자마자 개막 3연투라는 올 한 시즌의 예상을 가능케 하는 위업(?)을 선보였다. 그리고 상대편인 김태형 감독도 김성배를 투입하며 3연투를 시켰는데 아이러니하게도 3연투를 한 두 투수 모두 홈런을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왜 연투가 나쁜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다.[7] 사실 정말로 지난 시즌 마무리랍시고 올려놓은 이현승이 터지고, 불펜 에이스 노인은 재활 중인 등 답이 없는(...) 두산의 불펜진에 비하면 한화의 불펜진은 전체적으로 보면 초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걸 이렇게 굴려놓으니...

3. 4월 4일 ~ 4월 6일 VS NC 다이노스 (대전) 동률 시리즈

등록-말소 현황 (4월 3일 기준)
IN -
OUT 송신영

작년 시즌 한화만 만나면 파죽지세였던 연승도 끊기고[8] 경기도 잘 안 풀렸던 NC 다이노스. 그래도 상대 전적은 7승 1무 8패로 한화가 약간 밀리는 편.

경기가 없어 조용할 줄 알았던 월요일이었으나 김성근 1군 감독과 박종훈 단장 사이에 또다시 충돌이 벌어졌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2군 투수 4명을 대전으로 불러다가 훈련시켜봐서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 투수는 퓨처스 경기 일정에 맞춰 돌려보내겠다고 했지만 박종훈 단장은 김성근 감독이 1군만 전담하는 것은 이미 합의된 상황이기 때문에 2군 선수들의 1군 동행을 반대한 것. 기본적으로이런 상황은 2군 감독에게 보고를 받고 1군 등록 여부를 판단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여러 차례 2군 선수를 1군에 동행시키면서 테스트 해본다는 명목으로 연습 투구를 시키곤 했다. 하지만 2017시즌에는 감독 유임을 대가로 1군 외 다른 부문에 대한 권한을 전면적으로 빼앗겼기에 이런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

실제로 재작년에는 지금은 정우람의 보상 선수로 SK로 이적한 유망주 투수였던 조영우가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1군 타자들에게 배팅볼을 던져주는 역할을 맡다가 그대로 시즌을 끝냈고, 작년엔 김민우가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면서 불펜 특투를 하다가 결국 어깨 부상을 입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박종훈 단장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할 수 있다.

추가기사로 김성근 감독이 요구한 4명이 김혁민, 김범수, 김용주, 김병현이라고 밝혀지고 나서 김성근 감독에게는 더 큰 비난이 박종훈 단장에게는 더 큰 찬사를 한화 팬들이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단 내에서 조용히 끝냈으면 하는 일을 중요한 시즌 초부터 공론화시키는 것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구단을 비판하는 경우도 있으나, 애초에 김성근 감독이 SK를 비롯한 전성기 시절에도 이런 식으로 구단에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대체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 그리고 김성근을 지지하는 소수의 극렬분자를 제외한 모든 한화 팬들은 프런트를 지지하는 상황이다.

3.1. 4월 4일

등록-말소 현황 (4월 4일 기준)
IN 배영수
OUT -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배영수 하주석 장민석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 김원석 최진행 강경학 차일목
유격수 우익수 3루수 지명타자 1루수 중견수 좌익수 2루수 포수
4월 4일, 18:29 ~ 21:28 (2시간 5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0,59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최금강 0 0 0 0 0 0 0 0 0 0 3 1 3
한화 배영수 0 0 5 1 0 0 0 0 - 6 10 1 4

- 승리 투수: 배영수: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K 무실점

- 패전 투수: 최금강: 2 ⅓이닝 6피안타 4사사구 2K 5실점 4자책

파일:external/imgnews.naver.net/201704042111771612_58e38e662350b_99_20170404213005.jpg

시범경기에서 부활의 가능성을 보인 배영수가 정말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하는 경기이다. 지난 시리즈에서 실책 7개로 이 분야에서 10개 구단 중 1위를 찍었던만큼 실책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

선발 라인업
파일:external/i67.tinypic.com/2u6goz6.png
로사리오가 5번 타순으로 올라오고, 한화의 떠오르는 샛별 김원석이 6번 타순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진행이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것은 덤.

오늘 배영수 선수가 QS를 기록하며 한화는 시즌 시작 4경기 만에 선발 투수가 QS를 3회를 기록하는 작년과는 상전벽해 급 수준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작년에 한화 선발 투수가 QS 3회를 기록했던 경기는 5월 20일 김성근 감독이 수술 후 복귀한 경기로 거의 시즌의 3분의 1이 가까운 지점이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한화가 아닌 NC의 실책으로 한화에게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 찬스를 살리며 한화가 승리했다.이겼다고 한화가 실책이 없는 건 아니다 3회 말,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하주석이 친 타구가 NC 유격수 강습이 되었는데, 유격수 손시헌이 이를 놓치면서 쉽게 병살로 처리될 뻔한 것이 무사 1, 2루의 찬스가 되었다. 희생 번트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고, 로사리오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1점을 얻어 냈다. 그리고, 연이은 활약을 하던 김원석이 적시 2루타를 때려 내며 2타점을 보탰다. 최진행에게도 다시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가 이어지자, 강경학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냈다. NC의 실책으로부터 만들어진 찬스에서 무려 5점을 쓸어 담으며,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하주석은 4회에 솔로 홈런까지 쳐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다만 3회 어려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멋지게 캐치했으면서 5회 평범한 땅볼은 어이없게 떨어뜨리는 등 여전히 경험 미숙이 드러난 점은 아쉬웠던 부분.

참고로, 이 경기는 한화의 홈 개막전이었기에, 한화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의미로 아낌없이 축포를 쏴대었다. 누가 보면 한국 시리즈 우승이라도 했나 보다 싶을 정도였다고 한다. 네. 한화가 '한국화약' 맞습니다.

3.2. 4월 5일

등록-말소 현황 (4월 5일 기준)
IN 이태양
OUT 김원석
4월 5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해커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이태양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고 있고, 또 불펜진의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이 상황에 잠시 쉬어간다.

김원석, 햄스트링 부상 1군 제외 '최대 5주 결장'
작년과는 확연히 다른 이 좋은 분위기에 청천벽력 같은 비보가 전해졌다. 시즌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8리 5타점으로 이용규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던 한화의 떠오르는 샛별 김원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한화 팬들은 주루를 방해하는 위치의 심판을 피하다가 다친 것으로 추측했으나 본인이 1루에 나가서부터 통증을 느꼈다며 이를 부정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3. 4월 6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오간도 장민석 하주석 최진행 김태균 로사리오 이양기 신성현 강경학 차일목
중견수 유격수 우익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3루수 2루수 포수
4월 6일, 18:29 ~ 21:58 (3시간 2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15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해커 0 0 3 0 1 1 0 0 0 5 11 1 3
한화 오간도 0 1 0 0 0 1 0 0 0 2 8 1 3

- 승리 투수: 해커: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K 1실점 1자책
- 홀드: 원종현: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K 무실점
- 세이브: 임창민: 1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오간도: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K 5실점 5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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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의 등판이 예정되었으나 어째서인지 4일을 쉰 오간도가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9] 로저스, 탈보트, 카스티요 등 대부분의 용병들이 4일 휴식 후 부진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팬들은 감독에 대한 분노와우려를 표하는 중.

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말소된 김원석을 대신할 외야수 콜업이 없다고 김성근 감독이 못박았다. 2군 선수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지도 못하는데 무슨 콜업이냐고... 이렇게 감독과 단장의 집안 다툼은 계속되고 있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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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외야 4명' 한화, 8년 만에 '우익수 최진행' 카드
김성근 감독의 아집 야구가 시작되었다. 최진행 우익수좌익수 이양기... 오늘 외야 쪽 타구는 무조건 안타가 된다고 보면 될 듯...


오간도가 4일 휴식의 부작용 탓인지 그냥 못하는 것인지 3루 신성현의 실책과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로 투구 수가 늘어난 탓인지 5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롱 릴리프들이 등판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도 김태균의 솔로포 외엔 인상적인 모습이 없었고, 득점권에서 후속타 불발과 상대 팀의 보란 듯한호수비로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해 무난히 지고 말았다. 그나마 9회 점검 차 등판한 이태양은 시범경기 때와는 다른 투구로 약간의 기대를 하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시작하고 선발로 등판한 투수 중에서 오간도만 QS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부분.

4. 4월 7일 ~ 4월 9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KIA 타이거즈가 현재의 로고로 바꾼 이후 첫 맞대결이다. 차례대로 헥터, 팻 딘, 양현종이 기다리고 있는(...) 광주로 간다.

4.1. 4월 7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비야누에바 장민석 하주석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 이양기 최진행 정근우 조인성
중견수 유격수 3루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우익수 2루수 포수
4월 7일, 18:30 ~ 21:03 (2시간 33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8,29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비야누에바 0 0 0 0 0 0 0 2 0 2 10 0 1
KIA 헥터 0 0 0 1 3 0 0 0 - 4 7 1 2

- 승리 투수: 헥터: 9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3K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비야누에바: 5이닝 6피안타 2K 4실점 4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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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독의 아집 야구는 계속되어 비야누에바는 첫 경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외야진에 시한폭탄을 두고 공을 던지는 꼴이 되어버렸다. 지난 경기는 운 좋게 에러만 없었다뿐이지 외야로 공만 가면 지속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했는데 과연 오늘도 버틸 수 있을지...

어깨 뭉침으로 인해 등판 간격을 조정한 비야누에바. 3회까지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10] 헥터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회에 김선빈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하고 조인성의 포구 실패로 2루로 무사진입 김주찬, 최형우의 연속 플라이로 선취점을 헌납했고, 5회에는 서동욱의 기습 번트로 안타를 내준 후 안치홍, 김주형에게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준 후 다시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총 5이닝 4실점의 기대 이하 피칭을 보여줬다. 비야누에바가 내려간 뒤 마운드는 심수창- 송창식이 이어받으며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잘 막았지만 결국 타선에 2점밖에 뽑지 못하고 패배.

타선은 오늘도 엇박자를 내며 헥터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클린업인 김태균, 로사리오가 득점권에서 상대의 호수비에 막히거나 병살을 치는 등의 개막전부터 계속된 부진을 보이는 점이 우려된다. KIA의 취약한 불펜을 공략해 보자는 소리도 있었지만, 타자들이 헥터에게 넉아웃을 다하며 6회가 끝날 때까지 던진 공이 채 70개도 되지 않았고 7~8회에 그나마 투구 수가 늘어난 헥터를 어느 정도 공략하고 상대 실책까지 겹친 채 100구 이상 던지게 하며 추격했지만, 9회에도 헥터가 올라오며 115구 완투승을 거두었다. 참고로 오늘이 시즌 첫 무실책 경기였다!!!![11]

4.2. 4월 8일

등록-말소 현황 (4월 8일 기준)
IN 김회성, 양성우
OUT 이동걸, 이동훈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송은범 하주석 장민석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 이양기 최진행 정근우 차일목
유격수 중견수 3루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우익수 2루수 포수
4월 8일, 17:00 ~ 20:34 (3시간 3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9,85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송은범 0 1 0 0 0 0 1 0 2 4 12 0 4
KIA 팻 딘 0 2 0 0 0 0 0 1 0 3 3 1 6

- 승리 투수: 윤규진: ⅔이닝 무실점
- 세이브: 정우람: 1이닝 무실점, 세이브 포수: 신성현

- 패전 투수: 임창용: 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K 2실점 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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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이용규의 공백으로 외야진의 수비 불안과 에 허덕이던 한화. 오늘 경기를 앞두고 구세주가 될 수도 있는 양성우 김회성이 콜업됐다. 이동걸 이동훈은 말소.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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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으로 외야 왼쪽, 오른쪽구멍이 있는 라인업이 계속되고 있다. 그걸 커버해줄 중견수도 그리 멀쩡한 수비력은 아니다 근데 그 중견수가 결정적인 호수비를 했다


지난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불펜이 불 질러서 승수를 쌓지 못한 송은범의 두 번째 등판이다. 2회에 연속 볼넷을 내준 후 적시타로 2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1회부터 6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하며 6이닝 2실점 2피안타 4볼넷의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볼넷을 4개나 줬음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의 투구 수가 81개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

반면 타선은 오늘도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팻 딘에게서 5.2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때려냈음에도 불구하고 단 1점만 올리는 데 그치며 송은범을 억울하게 패전 위기에 몰리게 하였으며 팻 딘이 내려간 후 한승혁이 실수를 연발한 틈을 타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다음 공격에서 KIA가 바로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운명의 9회 초. KIA는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올렸고 타석에는 원래 조인성의 차례였지만 대타로 강경학을 내보냈다. 이후 강경학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다시 1번 타자 하주석이 2구 만에 배트를 부러뜨리면서 3-유간을 뚫는 안타를 뽑았고 장민석은 2루 베이스를 맞추는 행운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다음 타순은 클린업 트리오. 오늘 병살에 2삼진으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송광민은 다행히 혼자서 죽고희생삼진 2사 1, 2루 타석에는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 좀처럼 빠른 승부를 하지 않는 김태균은 임창용의 낮게 제구된 2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역전 2타점을 터뜨렸다! 5번 로사리오는 이미 김회성으로 교체되었고 김회성 타석에서 다시 대타 김주현이 나와서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지만, 6번 이양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이나믹 했던 역전의 이닝이 종료되었다.

문제는 9회 말, 차일목- 조인성- 강경학의 교체 릴레이로 엔트리에는 포수를 볼 선수가 없었고 거기에 메이저 리그에서 포수를 봤던 로사리오마저도 김회성 교체되었기에 기용할 수 있는 포수 자원이 바닥난 상황,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정우람을 위해 포수 마스크를 쓴 것은 최고의 포수 신경현의 기를 이어받은[12] 체소의 포수 신성현이었다. 초등학교 시절 포수 마스크를 쓴 경험은 있었지만 떨어지는 변화구를 겨우겨우 포구하는 불안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형우를 2루 땅볼로, 나지완의 큰 타구를 장민석의 호수비로,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 다이나믹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여전히 로사리오는 부진했다는 점, 그나마 이양기가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장민석도 마찬가지. 정근우는 오랜만에 타점을 때려냈다.

4.3. 4월 9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이태양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김태균 이양기 송광민 최진행 신성현 차일목
유격수 중견수 2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3루수 우익수 1루수 포수
4월 9일, 14:00 ~ 17:07 (3시간 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61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이태양 1 0 0 0 0 0 0 0 1 2 13 0 1
KIA 양현종 0 0 0 1 0 0 2 0 - 3 9 1 2

- 승리 투수: 양현종: 7이닝 9피안타 4K 1실점 1자책
- 홀드: 한승혁: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임창용: 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1자책
- 세이브: 심동섭: ⅓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이태양: 6 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K 2실점 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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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1이닝을 던지며 컨디션 점검한 이태양이 출격한다. 한화도 5선발이 돌아가는 겁니까? 상대 선발은 로테이션상 양현종이 나온다. 선발 투수 이름값에서는 많이 밀린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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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한 로사리오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발목 쪽에 통증도 있었다 하니 휴식 차원으로 빠졌다고. 대신에 신성현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비어버린 5번 타순에는 최근에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이양기가 들어갔다, 정근우도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덤.


송광민 정근우가 트레이드로 KIA로 온 김민식에게 나란히 도루 저지를 당하고 김태균이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를 노리다가 주루사를 당하는 등 전반적인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가 벌어졌고, 3할 6푼을 치는 장민석에게 지시한 번트가 3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의 아웃으로 연결되는 등 이길 수 있던 경기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석패로 이어졌다. 그래도 비가 오던 가운데 투구하던 오간도의 4.2이닝 4실점 외엔 선발 등판 시 5이닝 모두 5이닝 이상 투구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굉장히 희망적이다. 시범경기에서 4.1이닝 8실점 등 심각하게 부진하던 이태양도 6.1이닝 2실점으로 2연속 토종 선발 QS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임을 다시 증명했다.

5. 4월 11일 ~ 4월 13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위닝 시리즈

등록-말소 현황 (4월 10일 기준)
IN -
OUT 로사리오

지난 2년 동안 한화에게 제대로 호구 잡혔던 삼성 라이온즈.[13] 과연 천적 관계 불변의 법칙은 올 시즌에도 통할까?

일단 삼성이 5연패에 빠졌고 45이닝 2득점, 김흥민 18이닝 무득점으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있으니 무난하게 3연전을 풀어갈 수 있을지도? 다만 삼성은 현재 팀순위가 최하위인지라 이번 3연전을 악착같이 잡으려 할 태세다.

'사라진 퀵후크' 한화 변화, 김성근 "5일 휴식 OK"
김성근 감독이 경기 없는 월요일에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딱히 별로 크게 문제 되는 내용은 아니고 이제는 선발 투수들에게 5일 휴식을 보장해 주겠다는 것인데, 그 당연한 것을 왜 이제서야 지켜주는 것인지... 하지만 언제 다시 이 말을 뒤집을지 모른다.

5.1. 4월 11일

등록-말소 현황 (4월 11일 기준)
IN 이성열
OUT -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배영수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김태균 송광민 최진행 이양기 김회성 차일목
유격수 중견수 2루수 지명타자 3루수 우익수 좌익수 1루수 포수
4월 11일, 18:29 ~ 23:01 (4시간 32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5,75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한화 배영수 0 0 4 0 0 3 0 1 0 3 11 14 2 7
삼성 장원삼 0 0 2 3 3 0 0 0 0 0 8 15 1 4

- 승리 투수: 정우람: 1 ⅓이닝 1볼넷 3K 무실점

- 패전 투수: 심창민: 2이닝 2피안타 2볼넷 2K 3실점(3자책)
- 홀드: 백정현: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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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장원삼이 등판할 것이라고 상대 김한수 감독이 밝혔다. 한화는 배영수가 선발로 등판한다. 참고로 배영수는 한화로 이적 후에 대구에서의 첫 등판이다.[14]

한화 로사리오 1군 제외, 외야수 이성열 등록
김원석이 빠진 상황이라 안 그래도 물타선이 됐는데,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엔 용병 타자 로사리오다. 원래는 로사리오가 이번 대구 3연전만 불참하기로 했는데, 로사리오 본인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하여 열흘 정도 시간을 주기로 하였다고. 비어버린 엔트리 한 자리에는 이성열이 메꾼다.

초반 1~2회는 양 팀 선발 투수가 득점권 주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3회부터.

3회, 한화는 선두 타자 차일목이 삼진을 당했지만 테이블 세터 하주석, 장민석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며 주자 1, 2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다. 3번으로 타석에 선 정근우가 땅볼을 치며 또 득점권 찬스가 무산되나 했지만, 다행히 선행주자 장민석만 아웃이 되고 정근우는 1루에서 살았다. 어떻게든 이어진 찬스에서 4번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그동안 무수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던 5번 타순에는 오늘 송광민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의 득점권 변비는 다 잊으라는 듯이 송광민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순식간에 4점 차의 리드를 가져가던 순간, 한화 팬들은 오늘만큼은 쉽게 이기겠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3회 말, 선두 타자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9번 타자 김헌곤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박해민이 좌익수 1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좌익수 이양기공을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며 원래라면 3루에 멈추었을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 내주었고 이어서 강한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구자욱이 기어이 2루타를 쳐내며 삼성은 3회 말에 2점을 따라붙었다.

4회 말, 이번에도 선두 타자 이원석을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주고 다시 김헌곤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선행 주자만 잡아내는 데 그치고 병살에는 실패했다. 타석에는 오늘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해민이 들어섰고 여지없이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1, 3루 상황에서 강한울이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치면서 결국 만루 홈런으로 만들었던 4점 차의 리드는 사라지고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허나 거기서 그치질 않고 구자욱이 중전 안타를 치면서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배영수는 4회 2사서 강판되었고 송창식이 남은 이닝을 끝냈다.

5회 말, 송창식이 선두 타자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5번 타자에서 9번 타자까지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안타 2개에 실책까지 묶어서 삼성에게 또 3점을 내주며 스코어는 4:8, 만루 홈런을 치고도 경기를 내어주게 생겨버렸다.
6회 초, 선두 타자 송광민이 바뀐 투수 김대우에게 볼넷으로 출루하자 4연속 대타 릴레이가 펼쳐졌다. 대타 양성우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다시 대타 이성열을 기용하여 우전 안타로 주자 1, 2루가 되었다. 또다시 대타 신성현이 바뀐 투수 좌투 백정현을 상대로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작렬. 6:8로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어서 4연속 대타로 김주현을 내보냈고 김주현은 볼넷을 골라 나가며 주자 1, 3루의 찬스에 하주석이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스코어 7:8로 삼성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 과정에서 대주자 강경학. 그리고 이닝 종료 후 포수 대수비로 조인성이 나가면서 야수 교체를 6회 초에 전부 퍼부었다.

이후 심수창이 잘 막아준 뒤의 8회 초, 조인성과 하주석이 모두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민석이 볼넷을 골라 나가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주자 2루의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주자가 나간 시점에서 삼성은 김승현을 내리고 마무리 심창민을 올렸고 타석에는 부상복귀 후 좀체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던 정근우가 심창민의 높은 공을 받아 때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 8:8,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8회 말, 한화는 마무리 윤규진을 등판시켰고 선두 타자 러프를 공 2개로 잡아냈지만 이승엽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1사 3루의 위기상황에 놓였다. 허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초구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8회를 넘겼다.

9회는 양 팀 모두 삼자 범퇴로 넘어갔고 10회 초에 한화의 신성현 조인성이 뜬공 처리되며 2사에 몰렸지만 하주석- 장민석 테이블 세터들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나가자, 8회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던 정근우가 역전타를 때려내며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삼성 마운드는 심창민이 내려가고 이승현으로 교체되었는데, 다음 타자 김태균이 오늘 경기 첫 안타를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10회 말, 9회 2아웃부터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던 정우람은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러프- 이승엽을 차례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수 대타를 포함한 4연속 대타 릴레이가 세 번이나 성공하면서[15] 분위기가 넘어올 즈음 김태균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양 팀 모두가 잔루를 양산하며 변비 야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득점권에서 제대로 점수가 안 난 탓에 양 팀이 각 6명씩 총 12명의 투수를 쏟아붓게 되어 다음 시리즈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술집하나는 망하게 생겼다.

5.2. 4월 12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오간도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김태균 송광민 이성열 최진행 김회성 조인성
유격수 중견수 2루수 지명타자 3루수 좌익수 우익수 1루수 포수
4월 12일, 18:29 ~ 21:34 (3시간 5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6,06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오간도 0 0 0 3 0 1 0 1 0 5 7 1 3
삼성 페트릭 0 0 0 0 0 0 0 1 2 3 8 1 3

- 승리 투수: 오간도: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K 무실점

- 패전 투수: 페트릭: 7 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K 5실점 5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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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을 쉰 오간도가 선발 등판한다. 어째 1선발로 낙점받고도 가장 불안한 투수지만, 오간도까지 QS를 달성한다면 놀랍게도 선발 투수가 모두 QS를 달성하게 되므로 5선발 체계가 자리잡히며 진짜 선발 야구가 가능하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다만 오간도는 4회가 지나면 구위가 급 하락하며 무너지는 패턴을 보였는데, 어제 경기에서 6명이나 투수를 소모한 만큼 불펜 투수들의 연투의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투구 수를 잘 조절해 이닝을 많이 먹어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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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KIA전과 어제 경기에서 헬 수비를 보여주던 이양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이성열이 좌익수로 출장한다. 다만 외야 오른쪽의 불안감은 그대로...

3회까지 양 팀 투수들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투수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4회 초, 하주석이 선두 타자로 3루타를 치고 나가고 장민석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3루의 찬스. 어제 동점&역전 적시타를 모두 쳐낸 정근우가 오늘도 여지없이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 뒤 다시 김태균이 볼넷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에 송광민 초구 땅볼을 쳤지만, 다행히 선행 주자 김태균만 아웃되며 병살을 면하고 3루 주자는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6번 타자 이성열의문의희생 플라이를 쳐서 한화 이글스는 석 점의 리드를 두고 4회 초를 마쳤다.

6회 초에 송광민이 타점을 보태며 4:0을 만들었다. 오간도는 6회에 이어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며 QS+를 기록했고, 타선의 지원까지 팍팍 받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8회 초, 오늘도 좀처럼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비더레 유저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김태균 용규놀이 끝에 기어코 적시 2루타로 8회까지 던지고 있던 페트릭을 강판시키며 스코어는 5:0. 그러나...

8회 말, 오간도에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어제 1.2이닝 동안 20구를 던졌던 한화의 더블 스토퍼 윤규진이었다. 다만 어제의 피로가 남았던건지 올라오자마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우동균을 간신히 뜬공으로 잡고 주자만 두 명을 쌓아둔 체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마운드에 등판한 건 마찬가지로 어제 등판해서 1.1이닝 동안 26구를 던졌던 정우람. 역시 어제의 피로 때문인지 첫 타자 구자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상황에 이승엽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래도 정우람은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여 이닝 종료를 눈앞에 둔 순간... 2루수 정근우가 순간 아웃 카운트를 착각했었는지 4-6-3 더블 플레이로 갈 것을 2루에 던지지 않고 안절부절못하다 공을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만 아웃시키고 삼성은 1점을 올렸다. 사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하주석이 1루로 던지라는 손동작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정우람은 흔들리지 않았고 다음 타자 이지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여, 정근우의 판단 미스로 만들어진 추가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9회 초, 한화의 공격은 삼자 범퇴로 끝나고 다시 9회 말 삼성의 차례. 마운드에는 여전히 정우람이 있었다. 첫 타자 배영섭을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뜬공으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였던 러프도 유격수 뜬공으로 2아웃을 만들었지만, 이틀에 걸쳐 50구를 넘긴 정우람은 명백히 지쳐 보였고 제구도 잘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모습에도 한화 벤치는 정우람을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결국 8번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조동찬에게 투런 홈런까지 맞으면서 스코어 5:3으로 순식간에 쫓기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뒤이어 박해민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화 벤치는 여전히 정우람을 고집했고 정우람은 혼신의 힘으로 우동균을 공 세 개로 삼진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오간도가 호투하고 타선도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찬스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벌리며 8회까지 안정적인 시합을 보여줬지만 오랜만에 나온 감독의 조급함이 더블 스토퍼라 공언한 윤규진 정우람을 5점 차에 등판시켰고 거기에 정근우의 수비 불안까지 겹치면서 쉽게 잡았어야 할 경기를 헛심까지 들이며 어렵게 흘러가게 했다.

그래도 한화 선발진들이 최소 한 번씩은 QS를 기록하며, 드디어 한화도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릴 수 있다는 희망의 불빛을 비추었다. 2015 시즌 탈보트-유먼(로저스)-안영명-송창식-김민우, 2016 시즌 로저스(카스티요)-송은범-이태양-윤규진-장민재까지 5선발 로테이션이 잠깐씩이나마 보였던 것을 넘어 안정적인 5선발 체제가 죽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3. 4월 13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비야누에바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김태균 신성현 이성열 송광민 양성우 차일목
유격수 중견수 2루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3루수 우익수 포수
4월 13일, 18:30 ~ 21:23 (2시간 53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5,44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비야누에바 0 0 0 0 1 0 0 0 0 1 4 2 2
삼성 우규민 0 0 0 0 0 0 1 4 - 5 6 0 6

- 승리 투수: 백정현: 2이닝 1사사구 3K 무실점
- 패전 투수: 박정진: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K 3실점 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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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마무리 투수가 공을 매우 많이 던진만큼 이번 3연전의 마지막인 오늘은 나올 수 없으니, 역시 선발 싸움의 승자가 최종 승자가 될 듯.

김성근 감독 "오간도 향후 등판, 상대에 맞춰 결정할 수도"
경기 전, 어제 경기 뛰어난 피칭을 보여준 오간도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이제는 상대 팀에 따라 오간도의 선발 등판 시점을 결정할 수도 있다"라는 감독의 인터뷰가 나왔다. 이건 마치 작년 카스티요처럼 롯데전 표적 등판 같은 변칙 로테이션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에 한화 팬들 사이에선 이제야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제발 좀 가만히 냅두면 안 되느냐고 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중.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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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의 선발 투수인 우규민을 공략하기 위함인지 최진행이 빠지고 좌타자 양성우가 선발 우익수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초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며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단 한 점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5회 초, 이성열이 중견수 뒤로 담장을 넘기면서 도모타법을 과시했다!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때리며 옆구리 투수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이때는 몰랐다. 이것이 한화의 마지막 득점이 될 줄은...

팽팽했던 균형은 깨졌지만, 우규민의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7회 말, 여전히 마운드에 올랐던 비야누에바가 선두 타자인 러프는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였던 이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조동찬-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오늘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비야누에바는 마운드를 내려갔고 송창식- 박정진이 올라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7회를 마쳤다.

운명의 8회 말 선두 타자 박해민을 잘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강한울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 1루 구자욱- 러프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상황에 타석에는 이승엽이었다. 최근 부진하긴 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타자였고 박정진의 3구째를 잘 받아쳤는데 그게 2루수 정근우에게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박정진은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그 뒤를 이은 건 심수창. 그리고 삼성도 감이 좋았던 조동찬 타석에 대타 정병곤을 낸다. 시작부터 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쉽게 풀어나가는 가했지만 결국 좌전 적시타를 맞고 덤으로 좌익수가 송구한 공이 땅에 떨어져 있던 배트에 맞으며 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고 경기는 1:4로 삼성이 앞서나가게 되었다. 뒤이어 이원석도 적시타를 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삼성은 1차전에 40구 이상 투구했던 마무리 심창민을 하루 쉬고 다시 올리는 강수를 두며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오늘도 수비는 실책을 그리고 앞선 2연전에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던 타선의 폭발력이 확 죽어버리면서 비야누에바의 KBO 첫 승은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참고로 오늘 이성열이 친 솔로 홈런이 비야누에바가 등판한 3경기 동안 받은 유일한 득점지원이다.

6. 4월 14일 ~ 4월 16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피스윕

16 시즌 대SK 6전 5승 ERA 1.30 장민재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토요일에 비예보가 있어서 선발 로테이션이 어떻게 돌아갈지도 지켜볼만 하다. 하지만 SK 와이번스는 이미 또다른 천적인 이재학을 극복해낸 일이 있으니 방심은 금물일 듯. 또한 직전 시리즈에서 롯데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하며 기세가 좋다는 점.

일단 감독은 장민재를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황에 따라 투입하겠다 말했다. 김성근 감독, "장민재, SK전 상황에 따라 투입"

6.1. 4월 14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송은범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최진행 송광민 이양기 이성열 신성현 차일목
유격수 중견수 2루수 우익수 3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1루수 포수
4월 14일, 18:31 ~ 21:49 (3시간 18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65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윤희상 0 2 0 2 0 1 1 0 0 6 11 1 7
한화 송은범 0 0 0 0 0 0 1 1 0 2 6 1 2

- 승리 투수: 윤희상: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송은범: 2 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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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로테이션대로 윤희상이 한화는 의외로 장민재가 아닌 송은범이 시리즈 첫 선발로 나선다. 물론 로테이션 순서 상 5일을 쉰 송은범 차례인 것은 맞다.

경기 시작전 훈련중에 김태균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여 오늘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태균 대신 4번자리에는 최진행이 나선다. 김태균, 허리 통증으로 선발 제외 '4번 최진행'

송은범이 2.1이닝 2실점 후 1, 2루에 주자를 쌓아두고 강판당해 한화의 시즌 첫 퀵후크가 발생.[16] 다행히 올라온 안영명이 이재원을 삼진, 나주환을 뜬공으로 잡아 3회를 마쳤다. 그러나 정근우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2점을 추가로 헌납한 뒤 2점을 더 실점했고[17] 최진행과 장민석이 타점을 1점씩 냈으나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영명의 구속이 리그 평균에 계속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정근우의 어이없는 실책 후 교체된 강경학의 무안타,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송창식-심수창 투입 등이 아쉬웠다. 최진행과 양성우가 드디어 장타를 때려내서 그나마 다행.

6.2. 4월 15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이태양 정근우 장민석 하주석 김태균 송광민 최진행 이성열 신성현 차일목
2루수 중견수 유격수 지명타자 3루수 우익수 좌익수 1루수 포수
4월 15일, 17:00 ~ 20:50 (3시간 5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문승원 0 2 1 5 1 1 0 2 0 12 17 1 6
한화 이태양 1 0 0 0 1 0 0 1 1 4 13 1 3

- 승리 투수: 문승원: 6이닝 8피안타 2볼넷 3K 2실점(2자책)

- 패전 투수: 이태양: 3 ⅔이닝 9피안타 3볼넷 1K 7실점(7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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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서로 상대 팀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던 재미난 기록이 있다.[18] 서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과연 오늘 경기의 승리 투수는? 망했다

이태양은 시작부터 계속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아가며 제구에, 그것도 위닝샷으로 쓰는 포크볼의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실점을 이어갔고, 결국 4회에 2아웃을 잡고 안타-고의4구-3연속 안타-볼넷으로 화려하게 얻어맞으면서 만루를 채우고 내려가고 만다. 뒤이어 올라온 것은 어제 경기에도 나왔던 안영명이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안타를 맞음과 동시에 실책이 터져나오면서 2실점을 더 하고 만다.

뒤이어 올라온 투수들은 박정진 심수창만이 실점을 하지 않았고, 중간 8회에 올라온 윤규진은 기어코 2피홈런을 하면서 점수를 더 벌리고 만다.

하지만 심각한 것은 타자들의 생산성 없는 타격이었는데, 기록을 보듯이 안타는 꽤 있었지만 점수를 더 쌓을 수 있을 때 꼭 어이 없는 타격으로 물러나고 만 것이 컸다. 시즌이 시작한 극 초반에는 선발들이 버텨주면서 어찌어찌 작은 점수로 이겨낼 수 있었으나, 기어코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너무나도 크게 데미지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 문제.

6.3. 4월 16일

등록-말소 현황 (4월 16일 기준)
IN 송신영
OUT 이양기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장민재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김태균 이성열 송광민 양성우 차일목 신성현
유격수 중견수 2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3루수 우익수 포수 1루수
4월 16일, 14:00 ~ 17:19 (3시간 1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09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박종훈 0 2 0 1 0 2 5 0 0 10 12 0 5
한화 장민재 0 0 0 0 0 1 0 0 0 1 6 1 2

- 승리 투수: 박종훈: 5이닝 4피안타 6K 무실점[19]

- 패전 투수: 장민재: 5이닝 4피안타 2볼넷 3K 4실점(4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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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의 예상대로 장민재가 출격한다. 장민재가 지난 시즌 SK 상대로 6경기 5선발 5승 ERA 1.30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두며 천적으로 거듭났지만, SK 또한 감독도 바뀌고 타선에서도 새로운 피를 수혈했기에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승리 투수 박종훈은 5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승리를 거두었다. 타선 배치를 하며 골머리를 앓는다며 언플을 하다 '득점 저하는 다 내 잘못'이라던 감독의 자책세상에이 무색하게도 김태균의 1타점 외엔 그 어떤 점수도 없었다.

줄줄이 나오는 노쇠한 투수들의 붕괴, 경기 초반 장민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었던 1-2회의 연속된 득점권 찬스의 무산, 패전 상황과 승리 상황의 구별 없는 선수 운용, 이 팀 어떤 팀이었나를 홈에서 보여주고 말았다. 크게 지거나 이기는 상황에서 키워내야 할 선수도 전혀 없으면서 우승권 성적도 내지 못하는 지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남은 게 김 감독의 변하지 않는 인터뷰 사랑이 아니기를.

경기가 끝난 후 특타 훈련이 진행되었다. 지금 한화는 타율이 낮은 것이 아니라 득점권 타율이 낮은 것이고, 득타율은 어찌 됐건 운의 요소가 개입하기 때문에 시즌 끝물에는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아무리 득타율이 평균 타율에 수렴한다고 해도 지금 한화 타선의 득타율은 너무나도 심각하다.

현재까지 한화의 클린업 트리오는 시즌 초엔 송광민 - 김태균 - 로사리오였고 로사리오가 2군으로 내려간 이후엔 송광민 - 김태균 - 최진행 혹은 정근우 - 김태균 - 최진행 or 이양기이다.

지금까지 정근우는 득타율 5할 김태균은 득타율 3할 8리로 잘 쳐주고 있으나

로사리오의 득타율은 0할 미스터 제로 1호
삼성전 만루포의 임팩트는 있지만 실제 송광민의 득타율은 1할 8푼 8리
최진행의 득타율은 0할 미스터 제로 2호
이양기의 득타율은 1할 4푼 3리 였다.

아무리 테이블 세터가 출루해주고 (장민석, 하주석 평균 출루율 약 3할 5푼) 3번 정근우가 그 점수를 받아먹는다고 해도 그 점수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남은 점수는 4-5번 타자가 계속해서 적시타를 때려내어줘야 하는데 주로 5번 타자로 나왔던 로사리오, 송광민과 최진행 그리고 이양기의 득점권 타율은 절망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 입장에서는 득점권 포지션에서도 만루가 아닌 이상 김태균만 거른다면 대량 실점을 막을 수 있는 쉬운 야구가 된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화가 이겼던 경기는 하위 타선에서 최강의 득점권 타율을 가졌던 김원석[20]과 3번 타자 역할을 맞았던 정근우가 자신이 책임진 주자를 모두 장타로 불러들여서 대량 득점 가졌던 했던 경기(4/2 두산전, 4/4 NC전, 4/11, 12 삼성전) 혹은 경기 후반 한두 점 차 경기에서 득점권 상황에서 김태균을 거르지 않고 승부 해 김태균이 적시타를 때려내어 이긴 경기(4/8 KIA전)가 대부분이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시즌 극초반부터 지금까지는 선발과 불펜이 적은 실점으로 잘 버텨주어서 클린업의 저런 막장급 득타율에서도 나름 선전할 수 있었지만 슬슬 선발이 무너지고 불펜진이 과부하가 된 지금 이 시점, 득점권 변비를 해결해 줄 난세의 영웅이 필요하다.

7. 4월 18일 ~ 4월 20일 VS LG 트윈스 (대전) 위닝 시리즈

4연패로 공동 8위까지 내려간 한화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린 후 5연패로 잠시 주춤했었던 LG와의 중요한 3연전.

경기가 없던 월요일 박정진의 10경기 등판이라는 기사가 뜨며 또 씁쓸하게만 휴식일이 지나갈 것 같던 찰나, 내야 유망주 신성현과 두산의 백업 포수지만 한화에선 거뜬히 주전을 먹을 포수[21] 최재훈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패에 빠져있던 SK가 과감한 4대 4 트레이드 후 상승세를 탔듯 한화도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7.1. 4월 18일

등록-말소 현황 (4월 18일 기준)
IN 최재훈, 김경언
OUT 신성현, 김주현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오간도 하주석 장민석 정근우 김태균 최진행 송광민 이성열 양성우 최재훈
유격수 중견수 2루수 1루수 지명타자 3루수 좌익수 우익수 포수
4월 18일, 18:29 ~ 21:58 (3시간 29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08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소사 0 2 0 0 0 0 0 0 0 2 9 3 2
한화 오간도 0 1 0 0 0 1 0 0 1X 3 6 0 2

- 승리 투수: 정우람: ⅔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정찬헌: ⅓이닝 1볼넷 1K 1실점(무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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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오간도가 LG는 소사가 시리즈 첫 선발로 나선다. 일요일 장민재의 조기 선발 등판으로 차례가 밀린 배영수가 오늘 등판할 수도 있었으나 삼성전의 부진과 최근 4연패에 빠진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오간도를 내세운 듯. 게다가 오간도는 5일을 쉬었기에 딱히 문제는 없고.

트레이드된 첫날부터 선발로 출장한 최재훈이 단연 군계일학이었다. 공격에선 병살이 있었지만, 포수로서의 모든 것이 차일목 조인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최재훈이 아니었으면 7회 무사 2, 3루 상황에서 회생불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9회 말, 송광민이 번트를 실패하자 '아 시바 이딴 새끼들과 야구 해야되나'라는 극도의 자괴감에 의한 좌절이 압권이었다.
하지만 LG의 마지막 플레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묻힐 듯하다(...). 몸을 날리며 던진 것도 아니고 멀쩡히 서서 던진 게 1루수의 키를 넘기리라 누가 상상을 했을까(...). 그렇게 한화는 LG에게 승리를 당했다.[22]

...어찌나 임팩트가 컸는지 오늘 김태균60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도 묻혀 버렸다(...).

다만, 결과만 좋았을 뿐. 사실 양 팀 모두 서로 누가누가 더 못하나 내기라도 하나 싶을 정도로 경기는 막장이었다. 일단 LG는 실책을 무려 4번이나 저질렀는데 그중 하나는 외야에서의 콜 플레이 미스로 기록되지만 않았을 뿐 충분히 실책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다만 LG가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주는데도 불구, 한화는 희생번트를 무려 세 번이나 실패하며 밥상을 계속해서 걷어차 버렸다. 그나마 9회 말에 터진 LG의 실책이 너무나 커서 가까스로 승리를 챙긴 거지 한화도 너무 못했다. 그래도 이 막장 더비에서 LG보다는 나았던 점은 한화는 수비 실책이 없었다는 것..?공격에서 실책을 범했을 뿐

7.2. 4월 19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비야누에바 정근우 하주석 송광민 김태균 이성열 최진행 장민석 양성우 최재훈
2루수 유격수 3루수 1루수 좌익수 지명타자 중견수 우익수 포수
4월 19일, 18:29 ~ 21:05 (2시간 3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21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대현 0 0 0 0 0 0 0 0 0 0 4 0 2
한화 비야누에바 0 0 1 0 0 2 0 0 - 3 8 2 4


- 승리 투수: 비야누에바: 8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K 무실점
- 세이브: 정우람: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김대현: 5 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K 3실점(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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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을 쉬고 출격하는 비야누에바와 신인 김대현의 맞대결.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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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

오늘 한화가 5경기 중에 제일 먼저 끝났다. (...)

최재훈이 들어옴으로써 안정된 점수 유지를 2경기째 보여주고 있다. 최재훈이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조인성 차일목이 크게 기운 경기 등을 먹어주며 최재훈의 체력관리를 해주는 안정된 포수 로테이션이 가능해진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이긴 경기였지만, 주루에선 여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하주석은 1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깔끔하게 도루사하며 이닝을 끝냈고[23], 김태균은 6회 장민석의 적시타에 2루에서 홈까지 노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결국 아웃당하며 이닝을 끝내버렸다.

여담으로 김태균은 오늘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1경기까지 늘렸는데, 최다 기록인 펠릭스 호세의 63경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7.3. 4월 20일

등록-말소 현황 (4월 20일 기준)
IN 허도환, 이용규
OUT 차일목, 조인성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안영명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하주석 장민석 이성열 최진행 최재훈
2루수 중견수 3루수 1루수 유격수 우익수 좌익수 지명타자 포수
4월 20일, 18:29 ~ 22:00 (3시간 31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57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류제국 1 1 1 0 1 0 0 0 0 4 10 1 2
한화 안영명 2 0 0 0 1 0 0 0 0 3 7 0 3

- 승리 투수: 류제국 :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K 3실점(3자책)
- 홀드: 윤지웅: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지용: 1 ⅔이닝 1K 무실점, 진해수: 1 ⅓이닝 2K 무실점
- 세이브: 신정락: ⅓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장민재: 1 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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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긴다면, 2,534일 만의 LG전 스윕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LG는 어제 경기 이후로 8승 8패. 정확히 5할 승률이 되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5할을 지키기 위하여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근데 원래 오늘 경기의 선발 투수는 로테이션 순서상 송은범 차례였으나, 김성근 감독이 말하길 송은범이 LG전에 약하기 때문에 안영명으로 교체하였다고 한다.

이용규 전격 1군 등록…포수 조인성·차일목 2군으로
오늘 조인성 차일목동반 2군행 소식이 전해졌다(!) 천하의 베테랑 덕후 김성근 감독마저도 최재훈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반한 것일까? 한화 팬들은 기뻐하면서도 그 천하의 김성근이 두 명의 베테랑 선수를 동반 말소시킨 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한화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 이용규가 드디어 돌아왔다는 것! 허도환도 덤으로 1군에 올라왔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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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가 돌아온 첫날부터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재훈도 세 경기 연속으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5번 타순에서의 빈타를 막고자 하는 것인지 최근 감이 좋았던 하주석이 5번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근데 가장 타격이 좋아야 하는 지명타자 자리는 최진행이 차지했는데 타순이 8번이다..그만큼 최진행이 너무 못하고 있다

안영명: 1.2이닝 5피안타 2실점
본래 안영명은 140 중후반대 직구 구속으로 스트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투수였다. 하지만 작년 시즌 어깨 수술의 여파인지 올 시즌에 직구 구속은 130 후반대라는 똥볼이 되어버렸고, 구위의 하락은 결국 타자에게 맞는 공이 모두 정타가 되어버리게 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올해 FA는커녕 1군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게 되었다.

또한 오늘은 김태균의 부진이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였다. 62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은 만들었지만, 그거 하나 뿐이었다. 특히 적시타, 아니 희생 플라이라도 때릴 수 있는 찬스 때마다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부분.

이용규는 오늘 첫 1군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모두 보여주었다. 5회 류제국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용규놀이 후 출루 그리고 이어지는 도루와 송광민의 안타 후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 그리고 수비에서도 계속해서 호수비를 적립해나갔다. 역시 용규 이글스라는 별명이 허언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경기였다.

그와 다르게 오늘 경기에서도 클린업 트리오는 하주석과 송광민을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중요한 시점에서 침묵을 유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얻을 수 있었던 소득은 이용규 선수는 명불허전이라는 것과 한화 불펜진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충분히 리그 상위권의 불펜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9회 초 다르밧규의 KKK의 피칭이 그 정점을 찍었다.

8. 4월 21일 ~ 4월 23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의외로 8이닝 무실점 등 kt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송은범의 조기 선발투입이 예측되었으나, 송은범이 3경기 중 2경기나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뜬금 호투를 해서 LG전에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가 다시 송은범으로 첫 kt전 등판이 유력해진 상황.

'119구' 오간도, 4일 휴식 갖고 kt전 선발 자청
그런데 18일 LG전에서 119구를 던졌던 오간도가 이번 수원 3연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오간도 본인이 4일 휴식 후 선발을 자청했다는데, 이에 김성근 감독은 "본인이 등판하겠다고 하더라고. 투수 좀 아껴주려고 했더니..." 라고 말하며 오간도를 칭찬하였다. 물론 용병 투수가 굳이 자청해서 등판하겠다고 하는 것은 칭찬할 만하지만, 작년에 로저스가 어쩌다가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듯싶다.

여기에 오간도가 던지는 것을 보기위해 비야누에바도 수원에 따라가겠다고 한다. 비야누에바는 이번 주엔 더이상 등판 일정이 없어서 선수단과 동행할 이유가 없지만, 비야누에바가 말하길 오간도는 월드 시리즈 2회 출전에 올스타 출신의 베테랑 투수라고 추켜세우는 걸 보면, 오간도의 투구를 직접 보면서 배우고 싶은 게 많은 모양인 듯.

8.1. 4월 21일

등록-말소 현황 (4월 21일 기준)
IN 로사리오, 오선진
OUT 김회성, 김경언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배영수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 최진행 장민석 하주석 최재훈
2루수 중견수 3루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우익수 유격수 포수
4월 21일, 18:30 ~ 21:12 (2시간 4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0,19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배영수 0 1 0 0 0 2 0 4 0 7 10 0 0
kt 피어밴드 0 1 1 0 0 0 0 0 0 2 8 0 1

- 승리 투수: 배영수: 6 ⅓이닝 8피안타 3K 2실점(2자책)
- 홀드: 송창식: 1이닝 1사사구 2K 무실점

- 패전 투수: 피어밴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K 3실점(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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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으로 예상됐으나 배영수가 출격한다.

김태균, 피어밴드 너클볼 넘고 호세와 어깨 나란히 할까
만일 김태균이 오늘 경기에서도 출루에 성공한다면, KBO 리그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을 가지고 있는 펠릭스 호세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다만 지금 팀 사정이 사정인지라 김태균은 호세의 기록을 넘어 신기록까지 세워야 할 판이다.

'1군 복귀' 로사리오, '한화 타선 강해진다'
득점권 빈타에 시달리던 한화 타선에 단비가 되어줄 로사리오가 오늘 드디어 1군에 올라오고, 오선진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회성 김경언이 말소된 것은 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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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좀 강해 보이는 라인업이 나왔다. 로사리오가 바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오늘도 최재훈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

1회 나란히 삼자 범퇴로 끝났고, 2회 초 선두 타자 김태균이 선제 솔로포를 쳤지만 2회 말 kt가 바로 동점을 만들고, 3회 말에 뒤집는다. 2회와 3회 연속 실점을 했지만, 배영수는 지난 대구 등판과 달리 무너지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런 배영수의 호투에 보답하는 것처럼 6회 초, 최재훈, 송광민,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로 재역전을 한다.

7회 말, 1아웃 주자 2루에서 투수 송창식이 올라와 대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대형이 친 2루 땅볼이 선행주자 아웃만 됐고, 도루로 인해 2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 놓이나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8회 초, 올라온 조무근을 상대로 정근우가 안타 출루 후 이용규의 희생 번트와 송광민의 적시 2루타, 김태균의 중전 안타로 다시 달아났으며, 로사리오가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말 1아웃까지 잡은 송창식이 내려가고 윤규진이 9회 말까지 던지며 끝내 7:2로 한화가 승리하였다.

kt의 에이스로 거듭난 피어밴드와의 경기에서 고전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다.

배영수는 6.1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130승의 전망을 밝게 했으며 불펜으로 송창식이 1이닝, 윤규진이 1.2이닝을 막아내며 단 3명의 투수로 kt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그동안의 전적을 증명하듯이 김태균이 첫 타석에서의 홈런으로 한일 통산 300홈런 및 최다 출루 동일 타이틀을 축하했으며 로사리오도 3개의 뜬공으로 방망이를 예열한 후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송광민도 타점을 올리며 2루타를 2개 쳤다.
이로써 정근우 - 이용규 - 송광민- 김태균 - 로사리오로 이어지는 상대 팀 입장에선 매우 껄끄러운 테이블 세터 및 클린업 트리오의 가동이 시작되었다.

8.2. 4월 22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송은범 이용규 장민석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 최진행 하주석 강경학 최재훈
중견수 우익수 3루수 지명타자 1루수 좌익수 유격수 2루수 포수
4월 22일, 17:00 ~ 20:32 (3시간 3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8,50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송은범 0 0 0 1 4 0 4 0 0 9 17 2 2
kt 정성곤 0 2 2 0 2 3 2 0 - 11 13 0 2

- 승리 투수: 심재민: 1 ⅔이닝 3피안타 3K 1실점(1자책)
- 홀드: 이상화: 1이닝 3피안타 1K 2실점(2자책), 엄상백: ⅓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
- 세이브: 김재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장민재: ⅔이닝 1볼넷 1K 2실점(무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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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QS만 두 번을 기록한 송은범이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다. 과연 지난 등판의 호투는 운빨이 아니었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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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가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강경학이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하고, 테이블 세터는 이용규가 1번, 장민석이 2번 타순을 맡는다.

송은범 윤요섭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강판되었고, 심수창이 무사히 1이닝을 막은 뒤 타선의 폭발로 5회 역전에 성공했으나,[24] 다음 이닝에 다시 박경수에게 투런을 맞아 다시 역전당한다.

선발을 길게 끌고 가려던 상대 벤치의 지시로 5회까지 버틴 정성곤을 공략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태양, 장민재가 보직이 파괴된 채 등판한 걸 감안해도 최재훈의 싸인을 거부하고 던지다 되려 실점하며 실망스런 투구내용을 보여주었다.[25] 김태균과 하주석의 4안타와 최재훈 3안타가 이어졌으나 9회 하주석이 출루한 1사 1루에서 오선진의 대타 양성우가 초구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버리며 끝내 kt의 클로저 김재윤에게 무릎을 꿇었다.

8.3. 4월 23일

등록-말소 현황 (4월 23일 기준)
IN 임익준, 강상원
OUT 오선진, 양성우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오간도 하주석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이성열 로사리오 장민석 최재훈 강경학
유격수 중견수 3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1루수 우익수 포수 2루수
4월 23일, 14:00 ~ 17:18 (3시간 18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7,6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오간도 0 0 1 5 1 1 5 0 1 14 19 0 9
kt 고영표 0 0 0 0 0 0 0 1 0 1 7 1 1

- 승리 투수: 오간도: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K 무실점

- 패전 투수: 고영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K 6실점(6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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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등판을 자처했단 인터뷰대로 오간도가 선발로 나선다. 물론 화요일 선발이 일요일에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참작해줄 수 있지만, 화요일에 119구를 던졌었던 만큼 체력이 떨어져 있음은 분명하므로 투구 수 조절은 불가피해 보인다.

양성우 오선진 한화 1군 말소, 사생활 목격담 “나이트에서..”
오선진 양성우가 오늘 1군에서 말소되었다. 1군 말소 소식이 알려지기 전 야구 관련 포털 사이트에서 이 두 사람을 새벽 3시에 나이트클럽에서 목격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26] 구단 관계자는 성인이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다음날 낮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 새벽까지 술을 마신 행동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선수단 내부규칙을 적용해 둘 다 2군으로 보냈고, 자체적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언했다.[27]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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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가 이틀 연속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대신 어제 경기 4안타를 쳤던 하주석이 다시금 1번 타자로 출장하며, 3안타를 쳤던 최재훈도 타순이 한 계단 상승했다. 그런데 오늘 kt의 선발 투수가 사이드암 투수라 그런지 좌타자 이성열 로사리오를 제치고 5번 타순에 배치되었다.


2회 초 선두 타자 김태균이 내야 안타로 연속 출루 기록을 65경기로 늘렸지만, 이후 햄스트링 부상 증세를 보이며 최진행과 교체됐다. 3회 초 1아웃 만루의 찬스에 송광민이 땅볼을 치며 어제처럼 또다시 병살로 맥을 끊나 싶었지만, 그나마 2루 주자만 아웃되는 땅볼 타점이 되어 1점을 먼저 얻었다. 이후 4회 초, 하주석의 3점 홈런까지 포함한 5점을 뽑아내 kt 선발 고영표를 무너트렸고, 5회 초, 로사리오가 시즌 3호 홈런을 쳤다.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연속 득점을 했으며, 9회에도 1점을 더 뽑아내며 kt의 전의를 상실시켰다.

선발 오간도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타선이 힘을 낸 덕분에 적당한 투구 수에서 교체됐다. 7회에 송창식이 올라오자 또 저런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그나마 8회에 심수창, 9회에 송신영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 지어 다른 필승조들은 휴식을 가졌다.

이 경기를 승리하며 한화는 이번 주 4승 2패로 두 번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9. 4월 25일 ~ 4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2,823일 만의 맞대결…이대호·김태균, 오늘 사직에서 격돌
작년 8승 8패로 동률. 각종 빈볼 시비로 인한 신경전으로 두 팀 간의 관계가 15, 16년에 이어 올 시즌은 어떤 분위기를 탈지가 주목해볼 만한 포인트다. 다만 더 말할 것도 없이 이대호를 조심해야 한다.

23일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조기 교체 되었던 김태균의 검사 결과 단순 근육통으로 밝혀져 사직 원정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루 수비는 아예 소화하지 않을 예정.

9.1. 4월 25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비야누에바 하주석 이용규 송광민 최진행 로사리오 장민석 이성열 최재훈 강경학
유격수 중견수 3루수 지명타자 1루수 우익수 좌익수 포수 2루수
4월 25일, 18:31 ~ 21:35 (3시간 4분), 사직 야구장 9,59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비야누에바 0 1 0 0 0 0 0 1 0 2 6 0 2
롯데 송승준 0 1 0 2 0 0 0 1 - 4 8 0 3

- 승리 투수: 송승준: 5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K 1실점(1자책)
- 홀드: 장시환: 1 ⅓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박시영: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1자책)
- 세이브: 손승락: 1 ⅓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비야누에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K 3실점(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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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비야누에바의 맞대결. 단순 선발 투수의 이름값만 놓고 보자면 오늘 경기는 한화가 무난하게 가져갈 듯하지만, 롯데는 5할 승률을 지키기 위해 오늘 경기를 무조건 잡으려고 할 태세다.

권혁 1군 합류, 한화 마운드 완전체 구축한다
지난 2년간 한화 마운드의 중심이었던 권혁이 드디어 오늘 1군에 합류하였다. 그동안 좌완 불펜이 박정진 한 명뿐이라 박정진 혼자서 거의 매일 경기를 출첵하듯이 고생했었는데, 이젠 부담이 줄어들 듯.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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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근육통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병원 검진 결과로는 근육 파열과 근육통의 중간 단계라 나왔기에 휴식을 줄 겸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대신 최진행이 4번 타자로(?)로 출장한다. 정근우도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선발 비야누에바는 꾸역꾸역 버텨내며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하긴 하였으나, 이대호 한 명에게만 3안타 1홈런을 얻어맞으며 MLB 시절 이대호에게 약했던 비야누에바가 한국에서도 똑같은 모습을 보였던 점이 아쉬웠다. 비야누에바도 이대호를 의식했었는지 이대호에게 3번째 안타를 허용하자 악을 지르며 분해하더니 1루로 나간 이대호에게 견제구(!)를 던지기도.[28]

어찌 됐건 선발이 6이닝을 3실점을 하면서 버텼음에도, 타자들은 연신 송승준의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으며, 포크볼에는 마냥 춤을 추면서 삼진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리고 김태균이 빠지기가 무섭게 침묵한 클린업 트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9.2. 4월 26일

등록-말소 현황 (4월 26일 기준)
IN 권혁, 이양기
OUT 임익준, 이성열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안영명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최진행 하주석 장민석 로사리오 이양기 최재훈
2루수 중견수 3루수 좌익수 유격수 우익수 1루수 지명타자 포수
4월 26일, 18:31 ~ 21:45 (3시간 14분), 사직 야구장 12,20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안영명 1 0 1 0 0 0 0 0 0 2 7 1 2
롯데 박진형 2 0 0 2 1 3 0 0 - 8 9 0 6

- 승리 투수: 박진형: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K 2실점(2자책)
- 홀드: 이정민: 1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안영명: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K 3실점(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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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안영명이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진형이 등판한다. 롯데 팬도 한화 팬도 안영명을 선발이라기보단 첫 번째 투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임익준 이성열이 2군으로 내려가고 권혁 이양기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성열의 말소는 햄스트링 부상에 의한 것이라고 하며, 이양기는 2군에서 나름 타격감이 좋았기에 올린 듯하다.[29]

또다시 중심 타선이 침묵했고[30] 실책이 나왔으며 투수는 무너졌다. 당연하게도 졌다. 지고 있는 와중에 희생 번트가 나오는가 하면, 대타로 나온 타자는 병살타를 치며 공격의 맥을 끊었다.[31] 그나마 이용규는 감을 잡아가는가 싶었지만, 최진행은 어김없이 삼진을 적립하면서 자기가 왜 4번 자리에 있는지 도통 알 수 없는 타격을 이틀 연속으로 보여주고 있다.

투수진은 장민재 심수창이 어김없이 볼질을 하면서 무너지며 대량실점을 했지만, 뒤이어 나온 권혁 송신영은 호투를 펼쳤다. 권혁은 솔직히 나오지 않아도 됐을 것 같지만, 1군 마운드 적응을 위한 것이라고 하면 등판이 이해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묵하고 있고, 여러모로 토종 선발이 불안한 상황인데, 적어도 싹쓸이는 당하지 않도록 4월 27일 경기는 잡아야 할 것이다.

9.3. 4월 27일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배영수 정근우 하주석 송광민 로사리오 최진행 최재훈 이양기 장민석 이용규
2루수 유격수 3루수 1루수 좌익수 포수 지명타자 우익수 중견수
4월 27일, 18:31 ~ 21:34 (3시간 3분), 사직 야구장 14,82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배영수 0 0 5 1 0 0 0 0 0 6 11 0 1
롯데 에디튼 0 0 0 1 0 0 0 0 0 1 6 1 1

- 승리 투수: 배영수: 5 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에디튼: 4이닝 10피안타 4K 6실점(6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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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t전에서 호투를 보여주었던 배영수와 처음보는 좌완 투수 에디튼의 맞대결. 최근 완전히 식어버린 한화 타선이 과연 처음보는 좌완 투수를 공략할 수 있을지...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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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으로 김태균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에 타격 훈련은 했다지만, 확실한 선수 보호 차원에서인지 오늘도 선발에선 빠졌다.[32]

3회 이용규가 무사 1루서 번트 파울을 두 차례 저지른 뒤[33]그냥 휘두른 것이 내야 안타가 되어 무사 1, 3루가 되었고, 정근우의 평범한 안타가 상대의 행복 수비로 2타점 적시 3루타가 되어 선취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 하주석의 적시타, 로사리오의 적시 2루타, 최진행의 적시타 등 몰아치기를 성공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후 4회에 서로 1점씩을 주고받은 뒤에는 쭉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며, 롯데는 신인 강동호가 3.2이닝, 김유영이 1.1이닝을 틀어막았고, 한화는 송창식이 2.2이닝 투구 후에 윤규진 정우람이 이닝을 쪼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싹쓸이 패를 면했다.

이로써 한화는 작년에는 5월 19일 날 달성했던 10승을 4월에 달성하게 됐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 중계를 맡았던 정우영 이순철이 내일 선발이 오간도라고 해서 한화 팬덤이 대폭발했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예고된 선발은 송은범이어서 도리어 이 둘이 욕을 먹었다. 일단 정우영이 트윗으로 해명하기를 한화 측 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이고 확인절차도 받았다고...했는데 이후의 트윗을 보면 대답이 없었다고 한다.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참.[34]

또한 배영수는 일정치 않은 키킹 동작 때문에 롯데 측의 항의를 받았다. 이순철 해설위원도 한소리 했고 팬들 사이에서도 설전이 오가고 있다.

10. 4월 28일 ~ 4월 30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전) 피스윕

연패 아니면 연승만을 달리고 있는 극과 극의 팀. 넥센과의 3연전. 연승의 제물이 되지 않기를 바라자.

'팔꿈치 염증' 비야누에바 1군 제외, 한화 비상
한화는 하루라도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 지구가 멸망하나 보다. 비야누에바가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갑자기 다친 것은 아니고 원래부터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걸,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열흘 정도 휴식을 준 것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팀 사정이 누굴 기다려 줄 수 있는 그런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 권혁이 돌아와 이제야 완전체가 되나 싶었지만, 한 명 돌아오면 한 명 사라지는 이 상황을 한화는 과연 어떻게 극복할까.

김성근 감독, "투수 교체, 이제부터 빨라질 것" 비야누에바가 빠진 공백을 예전처럼 빠른 투수 교체와 물량전으로 승부하겠다는 감독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이 인터뷰를 기점으로 살려조 시즌 3이 시작될 것 같다.

10.1. 4월 28일

등록-말소 현황 (4월 28일 기준)
IN 김주현
OUT 비야누에바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송은범 정근우 이용규 하주석 로사리오 김주현 장민석 최진행 최재훈 강경학
2루수 중견수 3루수 1루수 지명타자 우익수 좌익수 포수 유격수
4월 28일, 18:28 ~ 21:32 (3시간 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8,63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신재영 0 2 0 0 8 0 0 2 1 13 13 0 9
한화 송은범 0 0 0 0 0 0 0 1 1 2 6 0 1

- 승리 투수: 신재영: 8이닝 5피안타 1사사구 8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송은범: 4 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7실점(7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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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성열, 햄스트링 근육 손상 '2주 재활 필요'
이틀 전에 말소되었던 이성열의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2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한 방 터뜨려 줄 수 있는 타자도 없고, 1선발인 비야누에바도 없는 이 처참한 상황에 난세의 영웅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 김주현이 1군에 등록되었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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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김태균, '4G' 연속 선발 제외.. 하주석 첫 3B
오늘도 선발 라인업 카드엔 김태균의 이름은 없다. 여기에 송광민마저도 햄스트링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지면서, 오늘은 하주석이 땜빵 3루수로 들어가고 강경학이 유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콜업된 김주현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진에 들었는데, 오늘 넥센의 선발 투수가 사이드암 투수이니 좌타 거포 유망주인 김주현의 한 방을 기대해 보도록 하자.

두산, KIA전에서의 호투는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이었는지. 오늘도 송은bomb모드로 5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게다가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로 계속 실점을 내주며 홈 관중 앞에서 치욕스러운 대패를 당했다. 작년에 팀을 떠났던 김태완은 보란 듯이 안타를 때려내고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홈런까지 치면서 친정팀과 김성근에게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다.

10.2. 4월 29일

등록-말소 현황 (4월 29일 기준)
IN 이동걸
OUT 송신영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오간도 정근우 이용규 하주석 로사리오 최진행 이양기 장민석 강경학 최재훈
2루수 중견수 3루수 1루수 좌익수 지명타자 우익수 유격수 포수
4월 29일, 16:59 ~ 20:33 (3시간 34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3,000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조상우 0 1 2 2 0 1 0 1 0 7 14 0 2
한화 오간도 0 0 0 1 0 2 0 0 0 3 9 3 2


- 승리 투수: 조상우: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K 1실점(1자책)
- 홀드: 이보근: 2이닝 2피안타 3K 무실점

- 패전 투수: 오간도: 4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2K 5실점(4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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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가 부상으로 빠진 한화 입장에서는 최고의 카드인 오간도가 등판한다. 만약 진다면 일요일에는 양 팀 모두 대체선발이 등판한다 하더라도 기세에서 넥센에게 밀릴 가능성이 높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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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5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빠진다. 오늘도 하주석이 땜빵 3루수로 나서며 이양기가 지명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오간도는 현재 전체 팀 타율 1위 넥센을 만나 11피안타로 난타당하면서 4회에 강판됐고,[35] 최진행의 4회 실책과 6회에 있었던 로사리오의 연속 실책이 터지면서 땅볼을 안타로 둔갑시켜주는 한화의 행복수비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수비에서 부진했던 로사리오가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오늘 콜업된 이동걸이 자신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호투했던 게 건질만 한 성과.

단 타선 쪽에서 지독하게 운이 없는 경기이기도 했다. 모처럼 잘 맞은 타구들도 직선타가 나오거나 호수비에 막혀 결국 3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36]

믿었던 선발이 부진하고 한동안 잠잠하나 했던 클러치 에러가 폭발하고 추격에 필승조를 쏟아붓는, 잔뜩 헛물만 켠 경기였다.

10.3. 4월 30일

등록-말소 현황 (4월 30일 기준)
IN 최윤석
OUT 김태균
라인업
선발투수 1번타자 2번타자 3번타자 4번타자 5번타자 6번타자 7번타자 8번타자 9번타자
이태양 이용규 하주석 정근우 로사리오 이양기 최진행 최재훈 장민석 강경학
중견수 3루수 2루수 1루수 지명타자 좌익수 포수 우익수 유격수
4월 30일, 14:00 ~ 17:43 (3시간 4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28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양훈 2 1 0 0 0 1 1 0 0 5 8 0 8
한화 이태양 0 0 0 1 0 0 0 2 1 4 12 1 2

- 승리 투수: 양훈: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K 1실점(1자책)
- 홀드 : 김상수: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K 무실점
- 세이브: 김세현: 1 ⅔이닝 3피안타 1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이태양: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K 3실점(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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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이 지난 SK전 이후 반달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 SK전과 KT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FIP나 유독 높은 BABIP를 보면 반등할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고 여겨진다. 과연 이태양은 스윕의 위기에서 팀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감독에게 시즌 2호 모독을 안겨줄 것인가?

'햄스트링 통증' 김태균, 결국 1군 제외 '한화 초비상'
5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던 김태균이 결국 오늘 1군에서 말소되었다. 김태균이 빠졌던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었던 한화의 앞으로의 운명은...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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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암울한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1회 초, 이태양은 올라오자마자 2안타 2볼넷을 내주며 깔끔하게 2실점 했다.

1회 말, 이용규의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도 수비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었지만 하주석 정근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누상에 나가 1사 1, 2루의 찬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는 시원한 병살타로 이닝을 끝마쳤다.

2회 초, 2타자를 아웃을 잡아내며 2회는 쉽게 넘아 가나 했지만 2사 후에 연속 안타를 내주고 3번 서건창이 친 땅볼 타구를 로사리오가 잡아 이태양에게 토스했는데 그걸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또 1점을 내주었다. 이후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채태인이 1루
선상 장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로사리오의 글러브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며 2회 초 종료.

2회 말, 5번 지명타자 이양기는 3구 삼진, 최진행은 3루땅볼. 그나마 오늘 7번으로 전진 배치된 최재훈이 2루타를 때려냈지만 장민석이2루수 땅볼을 치며 2회말 종료.

3회에는 양 팀다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마쳤다.

4회 초, 3회에 이어 이번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마쳤다. 2번째 아웃 상황에서 2회처럼 로사리오에게 땅볼이 갔는데 이번에는 이태양에게 토스하지 않고 로사리오가 직접 전력 질주로 1루를 밟아서 타자를 아웃시켰다. 너한테 토스하기가 두렵다

4회 말, 선두 타자 정근우가 안타, 로사리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 2, 3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땅볼-땅볼-뜬공으로 물러나며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5회 초, 윤석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긴 했지만, 정근우의 눈부신 호수비 퍼레이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5회 말, 8, 9, 1번 타자들이 삼자 범퇴로 맥없이 물러났다.

6회 초, 송창식이 올라왔다, 이번 주에만 4일째 등판이고 지난 3번의 등판 동안 던진 투구 수가 100개가 넘는다.[37] 결국 피로 탓인지 올라오자마자 볼넷을 허용하고 도루-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6회 말, 하주석이 기습번트로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작전이 실패해서 삼진 후 도루 실패로 2아웃. 로사리오가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이양기가 2회에 이어 또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6회가 종료됐다.

7회 초, 박정진- 윤규진으로 투수교체를 단행했지만, 부질없이 1실점 했다. 오히려 1실점만 한 게 다행일 지경.

7회 말 최진행과 허도환(최재훈과 교체)이 맥없이 아웃되었고, 타석에 다시 장민석과 교체된 최윤석이 들어섰는데 시즌 첫 안타를 때려내고 이어서 9번 강경학도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8회 초에도 윤규진이 올라와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8회 초를 끝냈다.

8회 말, 선두 타자 하주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에 3루로 진루하려다 주루사를 당했다. 그나마 시간을 끌어서 정근우가 2루에 가긴 했지만... 그리고 뒤이어 로사리오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5-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은 여지없이 아웃 카운트만 적립하며 8회가 끝났다.

9회 초, 컨디션 점검 차인 건지, 아니면 2점 차에 역전 가능성을 엿본 것인지 정우람이 등판해서 삼자 범퇴로 9회를 깔끔하게 매조졌다.

9회 말, 허도환 타석에 대타 송광민을 기용했지만 끈질긴 승부 끝에 땅볼로 1아웃. 그러나 그 뒤 최윤석- 김주현(대타)-이용규가 3안타를 치면서 1사 주자 만루의 상황. 타석에는 하주석이 들어섰고 폭투로 1점을 올렸으나 하주석 삼진, 정근우 플라이로 결국 오늘도 패하며 스윕을 완성 당했다.

안방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한화 팬들의 연휴 시작에 먹칠을 해버렸다. 점수 차만 보면 앞선 두 경기에 비해선 그나마 접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4점 중에 2점은 땅볼과 상대의 폭투로 낸 점수로 제대로 안타를 쳐서 낸 점수는 로사리오의 투런 홈런이 유일하다. 오늘 2군으로 내려간 김태균뿐만 아니라 송광민 그리고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김원석, 이성열 등 팀 타선의 활력소가 되어줄 타자들이 전부 부상 빠져버리면서 잠시나마 해결되나 했던 득타율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로사리오가 연일 장타를 쳐내며 부활신고를 한 건 불행 중의 다행

투수 쪽에선 이태양이 기대 이상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비록 1~2회에 자신의 실책까지 겹친 부진으로 투구 수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이번 3연전 선발 중에서 그나마 가장 잘 던졌고 다음 등판을 기대할 수 있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갓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송창식은 오늘도 등판해 공을 던지며 감독의 여지 없는 불펜운용을 보여주었다. 현재 송창식은 구원투수 중 경기 수 1위 이닝 1위 투구 수 1위이다. 특히 투구 수의 경우 팀 내에서 송창식보다 많이 공을 던진 투수는 비야누에바 오간도 둘 뿐이다. 나머지 선발 투수 중에 송창식만큼 공을 뿌린 선수가 없다! 가뜩이나 비야누에바가 이탈한 부담을 짊어질 불펜진이 상처투성이인데 감독은 거기에다가 소금을 뿌리고 있으니...

11. 총평

▲ 한화, 3-4월 부상 선수 리스트
- 이용규: 팔꿈치 염증, 4월 20일 1군 첫 등록
- 권혁: 허리 통증, 4월 26일 1군 첫 등록
- 김원석: 4월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말소 (말소 전 성적: 15타수 8안타 타율 5할3푼8리 5타점)
- 로사리오: 발목 통증, 4월10~20일 1군 말소
- 이성열: 햄스트링 손상, 4월 26일~ 1군 말소 (말소 전 성적: 11경기 타율 3할5푼1리 2홈런 6타점 OPS 1.041)
- 비야누에바: 팔꿈치 염증으로 4월 28일에 1군 말소.
- 송신영: 무릎 통증, 4월 29일에 1군 말소
- 김태균: 햄스트링 손상, 4월 30일~ 1군 말소
- 송광민: 햄스트링 통증으로 28일부터 선발에서 제외 중.

선발들이 나름대로 버텨주면서 적어도 평균 이상은 해주는 불펜들이 꾸역꾸역 점수를 막아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를 챙기지 못했고, 어쨌건 운이나마 2번 연속으로 QS를 기록하며 나름 호투하던 송은범이 무너지는 것을 시작으로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다른 부상자들이 생기면서 계속 팀 전체가 엇박자만 나았다. 결국, 토종선발 투수진은 배영수를 제외하면 믿을맨이 없어졌고, 불펜에서도 계속해서 나오는 송창식을 비롯한 불펜진들이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38] 타선이 아주 폭발하거나 에이스가 등판하지 않는 이상에야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거기다 월말에는 1선발이었던 비야누에바와 타선의 중심을 맡고 있던 김태균마저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하기에 이른다.

엇박자만 계속되는 타선, 붕괴의 조짐을 보이는 선발진, 누적된 피로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감독의 혹사로 부진한 불펜진. 5위와 3경기 차이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론 오히려 1할대의 승률을 기록한 10위 삼성과 더 가까워 보인다.

12. 관련 문서


[1] 4승 12패로 절대적으로 밀렸다. 그나마 4승도 뜯어보자면 2승은 접전 속 1점 차 승리, 1승은 다 진 걸 홍상삼 극장으로 이겼고, 1승은 대승을 하긴 했으나 이미 정규 시즌 우승을 한 두산이 주전을 다 빼고 후보들을 실험한 경기였다. 즉 2016년 두산을 상대로 제대로 여유롭게 이긴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다! 반면 두산은 12승 중 무려 9승을 4점 차 이상의 대승으로 가져갔다... 보이는 승패 이상으로 내용은 더더욱 탈탈 털린 셈. [2] 그 공개도 '42번'이라며 툭 던지는 식이라 진행자들을 당황시켰고, 결국 옆자리의 이태양이 비야누에바라고 전달했다. [3] 하지만 이것은 이해가 가는게 아무리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여도 이번 시합처럼 내리는 빗줄기만 해도 야구공이 빗물에 젖음으로 인해 공을 던질때 빗물에 의해 미끄러져서 폭투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4] 단 경기장에 비가 얼마나 왔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5] 원래는 14시에 경기 시작이지만, 경기 전에 비가 살짝 내렸던 관계로 조금 늦게 시작했다. [6] 배영수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대전 홈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이 예정된 듯. [7] 그나마 송창식과 박정진은 3연투를 시키지 않았고, 정우람도 2이닝에서 끊어주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전체적인 반응은 심드렁하다. [8] NC가 시즌 초반 8연승 중에 한화를 만나자 바로 연승이 끊기고, 15연승 중에도 한화를 만나자마자 연승이 끊겼었다. [9] 웃긴건 2군 기록은 믿지 못할만한 기록일 뿐이라고 폄하하시던 분이 시범경기도 아닌 연습경기 때 대부분 2군으로 구성된 KIA에게 털린 것 때문에 등판을 땡겼다. [10] 3회에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명백히 에러였던 안치홍의 2루타를 맞고도 멘탈을 다잡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1] 사실 3회 안치홍의 2루타는 아무리봐도 콜사인 미스에 의한 실책인데 기록원이 안타를 줬다. [12] 여담으로 신성현의 동생은 한때 야구를 했었는데 이름이 신경현이다. 심지어 포지션도 포수였다. [13] 2년 동안 한화가 삼성 상대로 20승 1무 11패 [14] 2015년에 삼성전에 딱 한 번 선발 등판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대전이었다. 당시 기록은 4이닝 4실점 패전. [15] 사실 실패했다면 두고두고 까이는 작전이고, 김성근 감독 특유의 조급증이라는 비판이 많으나, 류중일 시절도 그렇고, 이상하게 삼성만 만나면 김성근이 작두를 타는지 적중률이 높아지곤 한다. [16] 놀랍게도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나온 퀵후크다. [17] 당연히 해당 실점은 모두 비자책 처리 [18] 이태양의 데뷔 첫 승은 2014년 SK전, 문승원의 데뷔 첫 승은 2016년 한화전이었다. [19] 시즌 첫 승이자 첫 무사사구 승. 참고로 박종훈은 제구가 정말 안되는 투수로 유명하다. [20] 득타율 7할 5푼, 심지어 지금까지도 김원석보다 타점이 많은 선수는 김태균과 만루 홈런을 때려냈던 송광민 밖에 없다. [21] 취소선 드립이지만 절대 빈말이 아니다!!! 지금 한화 포수진은 그야말로 바닥을 뚫은 심연의 저 끝에 닿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간 야구에서도 이순철이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며 신성현은 백업으로 시작하겠지만, 최재훈은 바로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순철은 두산이 불펜진 보강을 위한 투수가 아니라 야수를 받아온 것을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듯. [22] 그린야갤의 반응을 퍼오자면, "저렇게 침착하게 (...) 송구실책을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23] 1아웃 상황이었지만, 타자 송광민의 풀 카운트 상황에 삼진+하주석의 도루사로 끝났다. [24] 이 과정에서 정성곤을 상대로 한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6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나와 호세의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드디어 깨졌다. [25] 심지어 장민재는 여러번 고개를 젓다가 던진 공이 폭투였다. [26] 목격자가 증거로 사진을 SNS에 올렸고, 원본 사진은 얼마 안 지나 삭제됐다. [27] 김유정 기자는 오선진이 2군 통보를 받은 후 기분을 달래러 술을 마시러 나왔고, 양성우가 동행하여 같이 마셨다고 자기 피셜로 발언한다. [28] 이때 롯데 팬의 반응 : 이대호에게 견제구 던지는 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29] 물론 한화 팬들은 차라리 신인 투수는 어떠냐고 하지만, 외야에 사람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30] 최진행의 적시타는 명확하게 말하면 포수의 실책이었다. [31] 타격감이 괜찮았던 이양기를 빼고 허도환을 넣은 감독의 미스였다고도 할 수 있다. [32] 거기에 김태균은 현재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있다. 만약 내야 안타성 타구라도 나온다면 기록을 위해서라도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데 그러다 허벅지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 [33] 이순철 해설위원 말로는 이용규가 WBC때 번트 실패를 한 것이 마음에 남아 번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하였다. [34] 확실하지 않은 것은 방송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거고, 지금 상황에서 따져야 하는 것은 프런트에게이지, 화가 난 팬들에게 해야할 짓은 아니다. 오히려 혼란시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해도 모자를 판에 흥분해서 SNS를 하는 것을 보면 역시... [35] 3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무난히 병살잡을 수 있는 땅볼타구를 1루에 던져 아웃 카운트 하나잡고 주자는 2, 3루로 보내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런 경우 대개 그렇 듯 주자는 전부 들어왔다.(...) [36] 한화도 호수비를 하면 되지만... [37] 이번 주에 등판한 모든 한화 선발 중에 송창식보다 많은 공을 던진 선발이 없다! [38] 솔직히 같은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자세한 것은 살려조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