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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2017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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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2007~2024).svg
2017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진행 결과
스토브리그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7년도 팀 슬로건
파일:HANWHA2.png
나는 이글스 함성으로 물들여라
8월 종료시점 성적
순위 승패마진 승률
8 / 10 51 1 67 -16 0.432
8월 성적 13 0 10 +3 0.565
1 VS NC
6-7
2 VS NC
6-2
3 VS NC
2-10
4 VS KIA
3-7
5 VS KIA
7-1
6 VS KIA
우천취소
7 8 VS 두산
1-8
9 VS 두산
12-6
10 VS 삼성
우천취소
11 VS 삼성
3-8
12 VS 넥센
6-1
13 VS 넥센
1-9
14 15 VS SK
우천취소
16 VS SK
5-8
17 VS NC
1-3
18 VS NC
14-9
19 VS 롯데
0-2
20 VS 롯데
4-3
21 22 VS kt
3-2
23 VS kt
10-9
24 VS KIA
우천취소
25 VS KIA
3-6
26 VS SK
1-2
27 VS SK
2-4
28 29 VS LG
4-8
30 VS LG
6-5
31 VS kt
1-10

1. 개요2. 8월 1일 ~ 8월 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루징 시리즈
2.1. 8월 1일2.2. 8월 2일2.3. 8월 3일
3. 8월 4일 ~ 8월 6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동률 시리즈
3.1. 8월 4일3.2. 8월 5일3.3. 8월 6일
4. 8월 8일 ~ 8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4.1. 8월 8일4.2. 8월 9일
5. 8월 10일 ~ 8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전) 1승
5.1. 8월 10일5.2. 8월 11일
6. 8월 12일 ~ 8월 13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6.1. 8월 12일6.2. 8월 13일
7. 8월 15일 ~ 8월 16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1승
7.1. 8월 15일7.2. 8월 16일
8. 8월 17일 ~ 8월 18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8.1. 8월 17일8.2. 8월 18일
9. 8월 19일 ~ 8월 20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동률 시리즈
9.1. 8월 19일9.2. 8월 20일
10. 8월 22일 ~ 8월 23일 VS kt wiz (수원) 스윕
10.1. 8월 22일10.2. 8월 23일
11. 8월 24일 ~ 8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1승
11.1. 8월 24일11.2. 8월 25일
12. 8월 26일 ~ 8월 27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12.1. 8월 26일12.2. 8월 27일
13. 8월 29일 ~ 8월 30일 VS LG 트윈스 (대전) 동률 시리즈
13.1. 8월 29일13.2. 8월 30일
14. 8월 31일 ~ 9월 1일 VS kt wiz (대전) 동률 시리즈
14.1. 8월 31일
15. 총평

1. 개요

한화 이글스 8월 일정은 마산-대전[1]-잠실[2]-대전-고척-대전-마산-대전-수원-대전-문학-대전-대전[3] 순으로 8월 6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8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의 홈 2경기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와 롯데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와 KIA와의 홈 2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LG와 kt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4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8월 1일 ~ 8월 3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루징 시리즈

1, 2위와 맞붙는 지옥의 일주일. 또다시 6전 전패를 하지 않기만을 기도하자.

한화 권혁·장민석 등 3명 1군 엔트리 제외
경기를 하루 앞두고, 끝내 BABIP의 수직 하락 후 폭망한 장민석과 휴식을 줘도 연투를 하니 다시 얻어맞는 권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좌완인 권혁이 말소되었으니 같은 좌완인 김경태, 김용주, 김병현 중 한 명이 콜업될 것이고, 외야수 장민석이 빠졌으니 이동훈이 콜업될 확률이 아주 높다. 역시 팀이 부진하다 보니 네이버 댓글 창은 또다시 노리타들이 점령해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그나마 권혁이나 송창식은 노리타들이 까도 쉴드를 많이 받으니 다행인 걸까...

2.1. 8월 1일

8월 1일, 18:31 ~ 22:22 (3시간 51분), 마산 야구장 7,69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배영수 0 0 0 3 0 1 0 0 2 6 10 0 1
NC 장현식 1 0 1 0 0 1 1 3 - 7 14 0 11

- 승리 투수 : 장현식 : 8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K 4실점(4자책)
- 세이브 : 임창민 :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K 2실점(2자책)

- 패전 투수 : 송창식 : 1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K 4실점(4자책)
- 홀드 : 김경태 : ⅓이닝 1사사구 1K 무실점, 윤규진 : 2 ⅓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K 1실점(1자책)

예상대로 김경태 이동훈이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러나 김경태는 터질 거리가 없는 만년 투수 유망주, 이동훈은 발만 빠르고 변화구 대처 아예 안되는 외야수라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 2승 4패만 해도 이번 주는 성공이다 ㅜㅜ

배영수는 단 2구 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내려갔다. 올해 선발에 어울리는 투구를 보였으나, 최근 백업 야수들의 미친 활약으로 적잖은 투구에도 조기 강판되는 등 멘탈 고문을 받았는데 기어코 몸마저 탈이 난 듯. 정재원이 또 예상 외로 롱릴리프로 사실상의 선발 역할을 잘 해주었으나, 비싸게 모셔온 용병도 드러누운 판에 어찌 되었든 선발 로테이션은 늘상 지켜주던 투수가 부상으로 물러났으니 이겨봤자 기분 좋았을 날도 아니다.

리빌딩을 위해 참던 팬들마저 힘겨운 현재.[4] 혼자서 한국시리즈 예행 연습하던 관리하는 구설수만 없는 김성근이 선수 구성부터 창조패배한 경기. 그가 믿던 차일목은 8회 절정의 경기력으로 패배의 미학을 그렸다. 정경운의 예능 수비도 있었지만 그 전에 차일목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너그러이 보게 될 지경. 그 덕에 필승조를 소비한 상황에서 최재훈은 하루 쉰 대가로, 안영명과 어떻게든 오래 버텨야 하며, 7회까지 버텨도 정우람 이전에 중간 계투로 올라올 투수 중 믿을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5] 정재원, 송창식, 박정진 등 현재의 그나마 믿을 만한 중간계투는 다 30구 가까이 뿌렸기 때문.

2.2. 8월 2일

8월 2일, 18:31 ~ 21:41 (3시간 10분), 마산 야구장 7,61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안영명 0 0 0 1 0 2 1 0 2 6 9 0 1
NC 해커 0 0 0 0 0 0 1 0 1 2 8 0 2

- 승리 투수 : 안영명 : 7 ⅓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K 1실점(1자책)
- 세이브 : 정우람 : 1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해커 :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3K 4실점(4자책)

파일:0003590081_001_20170802214201112.jpg

저번과 똑같은 상황이다. 연패하는 팀, 상대 팀의 에이스, 5선발에 가까운 투수. 안영명이 롯데전의 모습을 재현한다 해도 이길 수 있으려나? 하루 쉰 대가로 다시 벼랑에 몰린 주전 포수.

'팔꿈치 통증' 배영수, 뼈-인대 이상 無…열흘 휴식 필요
배영수는 다행히 뼈나 인대에 문자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근육 손상으로 인해 열흘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로테이션을 두 번 정도 거르는 셈. 결국, 배영수는 말소되고 심수창이 콜업되었다.


로사리오가 4회에 솔로 홈런을 치면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꾸준히 선두 타자가 출루하면서도[6] 홈런이 나와서 1점을 추가한 것은 여전히 타선이 연속적으로 터지지 않아 점수가 잘 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집중력 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그리고 6회 초, 이용규가 출루한 상태에서 로사리오가 다시 한번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다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나간다.

7회 초, 양성우의 안타와 최진행의 몸 맞는 볼로 무사 1, 2루가 됐고, 최재훈이 번트를 대면서 1사 2, 3루의 찬스가 왔다. 그 상황에서 오선진이 2루로 땅볼을 쳤고, 박민우의 송구 미스로 양성우가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진행의 대주자로 들어왔던 김원석이 2-3루 간에서 런다운에 걸리면서 1사 1, 3루의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이 2사 1루로 변하고 만다. 게다가 다음 타자인 정근우 차례에서 오선진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김태군의 피치 아웃으로 간단하게 잡히고 말며 추가점을 내는 것에는 실패했다.

이어서 안영명은 유일하게 7회 말, 나성범 스크럭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박석민의 땅볼로 1점만 점수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면서 7이닝 1실점의 QS+를 달성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8회에도 올라와서 손시헌까지 아웃시켰으나, 김태군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호준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정우람에게 공을 넘겼다. 정우람은 박민우를 유격수 뜬 공,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초, 올라온 이민호에게 로사리오가 안타, 그리고 오늘 내내 침묵하던 김태균이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불안했던 3점 점수 차이(...)를 5점으로 벌렸다.

9회 말, 정우람은 행운의 안타 2개와 평범한 안타 하나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권희동은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1점을 주고 말았다. 다행히 박광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에 승리했다.


선발 안영명의 호투가 인상적인데, 2군에 내려갔다 온 뒤 4경기 동안 선발이 박세웅- 더스틴 니퍼트- 박세웅- 에릭 해커로 전부 각 팀의 에이스들과 맞붙었다는 것이며, 그 4경기에서 패 없이 1승, 거기다 ERA는 3점대를 유지하면서 엄청난 호투를 했다. 특히 투심의 위력이 돋보인다. 떨어진 구속을 메우기 위해 고심한 것이 최고의 무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가끔 던지는 슬라이더와 커브도 투심과 섞이면서 위력을 보이는 중. 단지 아직도 연속으로 안타를 맞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맞춰 잡는 피칭으로 전환하면서 따라오는 부가적인 것이라 어쩔 수가 없을 듯하다.

예상보다 너무나 잘한 경기지만 정우람의 투구 수가 40개로 불어난 탓에, 내일은 나오기 어렵다. 앞설 경우 송창식이 마무리 투수가 될지도.

2.3. 8월 3일

8월 3일, 18:31 ~ 21:11 (3시간 40분), 마산 야구장 6,88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김재영 0 2 0 0 0 0 0 0 0 2 3 2 9
NC 구창모 0 5 1 1 0 3 0 0 - 10 16 0 6

- 승리 투수 : 구창모 : 5이닝 1피안타 8사사구 4K 2실점(2자책)

- 패전 투수 : 김재영 : 1 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실점(5자책)

한화에서는 사이드암 김재영, NC는 영건 구창모를 택했다. 최근 부진한 구창모와 이전 판에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준 김재영의 대결이다

리빌딩을 걷어차고 투수만 관리하는 김성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7] 상대 선발이 더 불안했으나 선취점이 나온 2회에 또 번트 실패로 선행주자를 날려먹고 시작했고, 송광민에게 좀더 공을 보도록 자제시켰어도 되었지만, 그것도 안했다.

결국 2회 김재영은 무사 1, 2루를 맞아 흔들렸고, 5점을 내주고 강판. 상대 선발이 흔들리는데도 공격 작전은 답이 없고, 2사에 1루가 비었음에도 김재영에게 홈런을 날린 바 있는 상대 대타를 거르라는 지시도 없고, 강판은 칼 같다. 당장 불펜이 첫날 필승조가 털리고 마무리도 둘째 날에 많이 던진 판에 다 털어서 기아를 상대할 생각인가보다.

기어코 정근우가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그냥 이상군 문서를 참고하자. 최근 정경운의 실책 적립이 심상치 않은 것은 덤.

선발의 강판 이후 올린 심수창은 2이닝을 막는데 50구를 넘기며, 2점을 주었다...

로사리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오늘만 그 놈의 햄스트링 부상이 두 명이나 나왔다. 답이 없다. 트레이닝 파트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3. 8월 4일 ~ 8월 6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동률 시리즈

2017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그나마 약점이던 불펜마저도 김세현의 영입으로 이제는 완전체가 된 KIA 타이거즈. 만일 한화가 1승이라도 건질 수 있다면 기적이다. 벌써 이겼다 그것도 정근우 로사리오 빼고

햄스트링 로사리오-정근우 부상경미, 병원검진 불필요'''
어제 경기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 중간 교체되었던 정근우 로사리오가 병원에는 가지 않은 채 쉰다고 한다. 경미한 부상이라지만 2017 시즌 초에 김태균이 출루 기록 도전 중에 그랬듯이 기다려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아예 병원에 가면서 2군으로 가게 될 수도 있으니 일단 지켜봐야 할 듯.

3.1. 8월 4일

8월 4일, 18:30 ~ 21:23 (2시간 5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0,01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헥터 0 0 0 0 0 3 0 0 0 3 9 1 0
한화 비야누에바 3 1 0 1 0 1 0 1 - 7 15 0 5

- 승리 투수 : 비야누에바 :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5K 3실점(3자책)
- 홀드 : 박정진 : 2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헥터 : 5이닝 10피안타 3K 5실점(5자책)

파일:0003591582_001_20170804212323962.jpg

전 경기에서 시원하게 털린 비야누에바와 여전히 압도적인 헥터와의 경기. 설사 선발이 6회 이상 버텨줘도 모든 불펜이 연투에 준하는 최소 30구 이상을 뿌린 상태. 미안해 비야 오늘도 틀렸나봐 불펜은 새로운 투수의 등록이 없다면 누가 올라오더라도 연투 혹은 연투 후 하루 휴식 정도의 피로도가 쌓여있다.

오늘 오간도가 부상 이후 56일 만에 실전 복귀전을 가졌다. 2군 등판 결과는 3.2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에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고 한다. 빠르면 다음 주에 1군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헥터에게 3구 이내의 빠른 승부를 건 것이 주효했고, 무엇보다 2사 이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히 2번 자리에 위치한, 부상을 입은 정근우 대신 들어온 오선진이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중심 타선으로 찬스를 이었고, 어제와는 달리 김태균 최진행이 이에 응답하면서 점수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1회부터 적극적인 타격 작전으로 3구 이내에 공략하며, 삼성이 비야누에바를 무너뜨렸던 전술과 유사한 팀 타격 전술이 빛났다. 1회 적시에 장타가 터지며, 3점을 내었다. 이후 거의 매회 출루가 이어졌다. 2회에 다시 장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에 또다시 1점을 추가했다. 백업이던 임익준, 오선진이 수비도 잘해줬다.

비야누에바는 저번의 LG전과 달리 제구가 안정됐고, 비록 홈런 2방을 맞았으나 6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선발의 책무를 다했다. 비야누에바는 효율적인 제구로 6회까지 기아 타선을 막았다. 5회부터 피안타가 거듭 나왔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6회에 두 개의 피홈런으로 3실점 했으나 병살타로 막으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박정진이 20구 내로 2이닝을 끊어가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송창식도 오랜만에 안정적으로 1이닝을 막아주면서 모두가 포기했던 오늘 경기를 잡는 것에 성공했다. 타선은 6회 추가 득점을 내주었고, 이후 박정진이 명성에 걸맞은 투구로 7회와 8회를 막았다. 타선은 8회 1점을 추가했다. 송창식이 마무리로 등판하여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했다.

다만 번트 더블 아웃이 터졌고, 2아웃 만루가 잔루가 된 6회, 히트 앤드 런 미스가 터진 7회가 옥에 큰 티로 남았다.[8]

백업이던 오선진의 3안타, 임익준의 두 번의 출루와 좋은 수비, 신인 이동훈의 기술적인 안타가 의미 있던 경기이기도 하다.

3.2. 8월 5일

8월 5일, 18:00 ~ 21:00 (3시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8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팻 딘 1 0 1 0 3 1 0 0 1 7 10 0 7
한화 김범수 1 0 0 0 0 0 0 0 0 1 9 0 1

- 승리 투수 : 팻 딘 : 7 ⅓이닝 8피안타 4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김범수 :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사사구 1K 5실점(5자책)

최근 김범수의 성적이 영 좋지 않았던 관계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같다.


그나마 백업이던 오선진과 신인 이동훈이 열심히 해줬다. 먼저 자리를 잡고 기회를 얻은 선수들이 반성해야할 경기. 기본에 충실해야 창피할 일이 없다는 것은 프로인 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특히 병살타로 알아서 기회를 날리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안 그래도 후반기 병살타가 벌써 20개로 전체 1위이다.

덧붙여 주장이던 이용규는 테이블 세터다. 올해들어 그간 땅볼치고 설렁설렁 뛰던 것이 이제서야 기사화된 것은 정도가 지나치다는 경고 아닐까? 지난 시즌까지 주자는 잃더라도 본인은 살아남아 땅볼을 만회하던 선수가 아니었다면 이런 기사가 나왔을까? 그의 복귀와 함께 치솟는 병살타는 팬들을 창피하게 한다.

3.3. 8월 6일

8월 6일, 18:0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임기영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윤규진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 때문에 우천취소가 됐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8월 1일에 불펜으로 나와 2.1이닝 동안 52구를 던졌던 윤규진이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선다. 임기영에게 꽁꽁 틀어막혔던 타선이 분발해야 하는 경기이다.

이상군 대행 "윤규진 선발고정-오간도 9일 두산전 선발"
윤규진을 선발고정한다고 했지만, 저번에도 선발고정 운운 했으면서 3일 만에 불펜으로 썼으니 모를 일이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4. 8월 8일 ~ 8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8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2연전 체제가 시작된다. 체력 관리가 제일 절실한 시점.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권혁이 2군에서 선발 등판을 했다는 게 밝혀져 한화 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폭발했다. 그러나 이것이 논란의 거리가 되느냐에 대해서는 물음표다. 원래 2군 경기에서 불펜 투수가 선발로 뛰는 것은 흔한 일이고, 점검을 위한 등판, 즉 정해진 이닝과 정해진 투구 수를 맞추기에는 선발 투수가 매우 적합하다.[9] 불펜으로 대기하다가 운용에 따라서 경기를 망치거나, 등판을 못 하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권혁 본인과 최계훈 2군 감독의 뜻이 맞아서 등판한 것이다.

야구 없는 월요일, 투수 김범수가 말소되었다. 냉정히 보면, 팀의 어려운 형편 덕에 보여준 것에 비해 오래 있었다.

4.1. 8월 8일

8월 8일, 18:30 ~ 21:06 (2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98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안영명 1 0 0 0 0 0 0 0 0 1 6 0 4
두산 니퍼트 2 0 6 0 0 0 0 0 - 8 11 0 2

- 승리 투수 : 니퍼트 : 7이닝 5피안타 4사사구 8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안영명 : 2 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K 8실점(8자책)

김범수의 2군 행에 대해 이유가 나왔는데, 다른 팬들이 예상한 성적 부진의 이유가 아닌 부상 때문인 걸로 밝혀졌다. 이로써 한화는 또 다시 부상 선수가 생겨나게 됐다.

그리고 한편 오간도가 1군에 동행하기 시작했고, 김범수의 빈 자리에는 강상원이 등록됐다.


안영명은 초반 두산 타선을 이기지 못하고 강판됐고, 그것이 팀 마지막 실점이 됐다. 푹 쉰 불펜들이 잘해줬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타선은 안 좋을 때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6안타와 4볼넷을 얻었지만 단 1점밖에 얻지 못했다. 그것도 1회에 안타-번트-땅볼로 만든 쥐어짠 1점이었기에 더 초라하다.

4.2. 8월 9일

8월 9일, 18:31 ~ 21:55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13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오간도 3 0 2 0 2 0 0 0 5 12 21 1 1
두산 유희관 2 0 2 0 2 0 0 0 0 6 9 0 3

- 승리 투수 : 오간도 :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K 6실점(6자책)
- 홀드 : 박정진 : 2이닝 2K 무실점, 송창식 :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패전 투수 : 유희관 :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K 7실점(7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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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에 미리 밝힌 오간도가 선발로 나서는데, 6월 9일 이후 근 2달 만이다. 이상군 감독 대행은 5이닝 70구 정도를 한계 이닝 및 투구수로 정해놓았다고 한다. #

오간도가 등록되고 최근 부진했던 김원석이 2군으로 내려갔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이어졌고, 오랜만에 돌아온 오간도는 불안 불안하지만 어찌 됐건 5이닝을 먹어주면서 승리요건을 갖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리고 어제에 이어 안정적인 불펜을 통해 두산 베어스의 9연승을 끊음과 동시에 2연패를 탈출했다. 그리고 길었던 유희관의 한화전 연승 기록을 중단시켰다.[10] 유희관을 잡으려는 오간도의 큰 그림[11]

오간도는 부진했으나 타선이 유희관을 드디어 마침맞게 두들겼다. 1회 적시타가 터지면서 3점을 얻었으나, 득점 후에 바로 투런을 맞았다. 3회에도 송광민의 밀어친 투런으로 2점을 얻었는데 또다시 2점을 내주었다. 5회에도 다시 2점을 얻고, 2점을 내주었다. 이때 양성우는 안타와 최진행의 땅볼에 2루수 오재원의 시간을 뺏는 주루로 2점 확보를 결정했다.

이후 박정진이 6, 7회를 틀어막았다. 30구가량의 명성에 어울리는 구위를 보였다. 이후 송창식이 15구 이내로 8회를 끊었다. 두산이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노리며 9회 초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으나 김태균의 안타 이후 강상원이 대주자로 투입, 로사리오의 2루타가 나왔고, 이후 로사리오는 대주자 김회성과 교체되었다. 송광민의 안타로 김회성이 들어오며 2점을 뽑고 이용찬을 아웃 카운트 없이 내려보냈다. 다만 양성우의 땅볼이 나왔으나, 타자 주자는 생존. 결국, 두산은 유망주 투수를 올렸고, 이동훈,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또 추가점을 내었고 정경운의 싹쓸이 생일 자축 3루타가 터졌다. 정경운은 내친 김에 상대 송구 실책으로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노렸지만, 상대 투수의 커버에 이은 송구로 아웃.[12]

이후 심수창이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고, 그간 오래 쉰 정우람이 깔끔하게 삼진으로 마지막 타자를 잡으면서 게임이 끝났고, 이번 시리즈부터 살아난 듯한 김태균이 반가운 경기였다.

5. 8월 10일 ~ 8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전)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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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는 NO' 삼성-한화,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
0.5경기 차이의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단두대 매치. 물론 내년 신인 2차 드래프트를 생각한다면 9위가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당장에 자존심이 걸린 승부의 앞에서는 미래 따위는 잠시 눈감아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이승엽의 은퇴 투어의 첫 시리즈로 치러진다. 이승엽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

5.1. 8월 10일

8월 10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우규민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비야누에바

10일 KBO리그 대전-수원 경기 우천 연기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5.2. 8월 11일

8월 11일, 19:00 ~ 21:52 (2시간 5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64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우규민 0 0 0 1 0 1 0 0 1 3 7 0 1
한화 비야누에바 4 2 0 0 1 0 1 0 - 8 11 0 6

- 승리 투수 : 비야누에바 :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K 2실점(2자책)

- 패전 투수 : 우규민 :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K 6실점(6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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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취소된 전날과 같은 선발로 두 팀 모두 동일하다.

하주석이 내일 2군 경기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말은 이제 주전 유격수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성열은 타격 훈련은 하고 있지만, 주루는 완벽하지가 않아서 복귀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타선은 초반부터 흔들리는 우규민을 잘 공략해서 점수를 뽑아냈고, 비야누에바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으로 6이닝 동안 2실점만을 하면서 QS를 달성했다. 이후 송창식- 김경태- 박상원이 차례로 나와 이닝을 먹어줬다. 9회에 올라온 박상원이 뜻하지 않게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서로 훈훈해지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13]

타선은 상대 선발을 1회부터 무너뜨렸다.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로 1회에만 4득점. 2회 김태균의 투런이 터졌다. 5회부터 가동된 상대 불펜을 상대로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 7회 양성우의 두 번째 희생 플라이로 추가 1득점을 내며 비야누에바를 도왔다. 대체적으로 고르게 터졌고, 특히 금요일 타율이 4할에 가까운 로사리오가 홈런을 포함해서 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활약했다. 김태균도 삼진이 늘고 볼넷이 줄었지만, 장타가 늘어난 모습이다.

야수 관리도 이루어지면서 정근우 오선진 최진행 이동훈, 이용규 강상원과 교체되었고, 김태균의 대타로 김회성이 점검차 타석에 투입. 그러나 병살타로 물러났다.

비야누에바는 투구 수가 다소 불어났던 4회 1실점, 5회 1실점만을 했다. 삼성 타선을 예리한 몸쪽 투심 패스트볼과 다양한 변화구들의 코너 제구, 낙차 큰 체인지업으로 맞서며 막았다. 삼성 원정 때 무너진 것을 복기하여, 상대의 적극적인 팀 타격 전술을 제구로 틀어막는 위용을 보인 경기. 이후 송창식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7회를 막았고[14], 김경태가 상대 좌타선을 막으러 올라와서 우타 대타를 시작으로 이닝을 막는 투구를 보였다. 9회는 미래의 마무리감인 박상원[15]이 투입, 이승엽과 정면승부를 하며 홈런을 맞았으나[16], 대타 박한이를 포함한 후속 타자들을 정리했다.

6. 8월 12일 ~ 8월 13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동률 시리즈

2017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넥센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4위를 노리는 넥센과의 2연전. 우천취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돔구장이다.

6.1. 8월 12일

8월 12일, 18:00 ~ 20:58 (2시간 58분), 고척 스카이돔 15,56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윤규진 0 2 0 2 1 0 0 1 0 6 10 0 2
넥센 밴 헤켄 0 0 0 0 0 0 1 0 0 1 7 2 3

- 승리 투수 : 윤규진 : 6 ⅔이닝 7피안타 3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밴 헤켄 :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K 5실점(4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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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옆구리 복사근 부분 손상...최대 4주 재활
경기를 앞두고 김태균이 복사근 손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1루수로는 김회성이 나가고, 빈 자리에는 외야수 박준혁이 등록되었다.

하도 무난하게 이기니까 경기 내용이 채워지질 않는다

윤규진이 질질 끌지 않고 빠른 템포로 투구하며 6회를 넘겼다. 실점은 상대의 희생 플라이로 단 1점. QS를 무난히 찍었다. 이후 박정진이 승계 주자가 있음에도 무실점으로 끊고 8회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았으나 승계 주자들을 남겼다. 송창식이 올라와 30구 가까이 던지며 무실점 마무리했다. 그가 연투했다는 게 옥에 티.

타선은 2회 2사 이후 하위타선의 양성우, 최재훈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4회 다시 그들이 출루한 이후, 정경운의 기습번트를 상대가 예능 수비로 자멸하며 런다운에 걸린 양성우가 홈인, 안전 진루권을 얻은 정경운이 3루타를 치고도 두산전에서 실패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번트(!!!)로 완성하며 2점 추가. 로사리오가 5회 솔로포, 8회 신재영 상대로 또 솔로포를 치며 시즌 30홈런을 넘겼다.

6.2. 8월 13일

8월 13일, 18:00 ~ 21:03 (3시간 3분), 고척 스카이돔 12,51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김재영 0 0 0 1 0 0 0 0 0 1 8 1 2
넥센 최원태 1 0 0 0 4 0 3 1 - 9 15 0 4

- 승리 투수 : 최원태 :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김재영 : 4 ⅔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K 5실점(1자책)

7. 8월 15일 ~ 8월 16일 VS SK 와이번스 (대전) 1승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후반기 최악의 승률을 향해 달려가는 SK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하지만 힐만 감독이 총력전을 선언하였기에 꽤 힘든 2연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차일목, 김경태, 강상원, 강승현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49일 만의 4명의 1군 말소인데, 강상원은 대주자로만 나왔고, 김경태는 6경기 동안 5이닝 무실점 1홀드를 기록하는 중이었던지라 리빌딩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하는 팬들이 다소 있다. 권혁, 장민재, 하주석, 그리고 정범모(!)가 올라왔다.

7.1. 8월 15일

8월 15일, 18:0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다이아몬드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오간도

이날은 잠실과 대구도 모두 우천취소되었고,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2. 8월 16일

8월 16일, 18:29 ~ 21:46 (3시간 1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18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K 백청훈 0 0 3 0 0 1 0 0 1 5 10 0 2
한화 오간도 3 0 1 0 0 1 2 1 - 8 12 0 6

- 승리 투수 : 오간도 : 6 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K 4실점(4자책)
- 홀드 : 박정진 :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송창식 : ⅔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문광은 : 1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K 1실점(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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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선발을 바꿨고, 한화는 오간도로 전날과 같이 간다.

'햄스트링 통증' 한화 송광민, 1군 제외…김태연 콜업
햄스트링 부상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송광민. 참고로 송광민은 6월 20일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경험이 있었다. 이로써 두 번째 부상. 그것도 같은 부위... 대체선수로는 김태연이 1군으로 콜업됐다. 트레이닝 파트는 대체 뭐하는 건지...

기록을 보면 1회 말부터 타선의 지원이 시작되어 추가점을 더해주었다. 하주석, 최진행, 로사리오등이 제 몫을 해주었다. 그러나 또 이용규가 경기 중간에 교체됐다. 이번엔 발목 통증이란다...

오간도는 2회까지 15구 이내로 끊었지만, 3회 3실점을 했고, 추가로 1실점을 했다. 그러나 SK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다만 중간 계투가 필승조인 박정진, 송창식으로 이어지고 심수창이 마무리했는데, 정우람의 휴식이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 4점차에서 정우람을 쓰는 것도 송창식을 2이닝 이상 쓰는 것도 무리긴 했지만...

8. 8월 17일 ~ 8월 18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2위 자리를 내어준 이후로 5연패에 늪에 빠진 NC 다이노스. 하지만 야구에는 업 다운이 있는 법인지라 한화가 NC의 연패를 끊어주게 될 수도 있다.

금지어의 경질 이후 관중 수가 크게 줄어 더 이상 마리한화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는 슬픈 기사[17]가 떴다. 기사에서 지적하는 관중 수는 홈 1,500명, 원정 3,900명이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7월 30일 LG전과 8월 넥센전의 경기력을 근거로 비판하면서 관중수의 비교기간은 7월 한 달임과, 청주구장이 청주시의 물난리로 인해 매진이 어려웠음을 무시한 기사라는 점은 알아두자. 이럴 때일수록 야구를 잘하는 것으로 그들에게 보답해줘야(?) 한다.

8.1. 8월 17일

8월 17일, 18:30 ~ 21:15 (2시간 45분), 마산 야구장 6,02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비야누에바 0 0 1 0 0 0 0 0 0 1 6 0 2
NC 맨쉽 0 0 0 0 1 0 0 2 - 3 5 2 2

- 승리 투수 : 김진성 : ⅓이닝 1사사구 무실점
- 세이브 : 임창민 : 1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송창식 : ⅓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

각 팀 에이스들의 대결. 언제나 그렇듯 타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용규가 발목 통증으로 결장하는 탓인지 장민석이 콜업되었고, 투수 박상원이 말소되었다. 신인 박상원 거르고 노장 심수창, 차기 중견수로 키워야할 이동훈 거르고 바빕신이 버린 장민석이라니... 이게 리빌딩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알 길이 없다. 그나마 희소식으로는 이성열이 오늘 2군 경기에 출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야수들의 몸 상태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5회 말 최재훈의 두 번의 포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전 5회 초, 최재훈은 주루 도중 발을 접질렸다... 승부는 3안타를 친 장민석이 상대의 단타성 타구를 안일하게 1루수에게 송구하면서 역전에 추가 1점을 더 준 8회에 났다. 그 때 1루 주자까지 송구를 보고 홈에 파고들었다. 최재훈이 9회 타석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해설위원이 지적했다. 힘 빠지는 패배 이후 내일은 야수 관리를 위해서라도 정범모가 앉아야 할 듯하다. 최재훈이 또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더는 희망이 없다.

8.2. 8월 18일

8월 18일, 18:30 ~ 22:31 (4시간 1분), 마산 야구장 5,90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안영명 0 0 3 0 2 2 0 5 2 14 19 1 6
NC 해커 0 0 3 2 0 0 0 4 0 9 12 3 8

- 승리 투수 : 박정진 : 2 ⅔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세이브 : 정우람 : 1 ⅓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원종현 : 2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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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안 그래도 많은 악재에 또다시 악재가 끼얹어졌다. 권혁이 등 통증으로 복귀한 지 3일 만에 다시 말소되었다. 대체선수로는 이충호가 콜업됐다.

한화, 주전 선수들 대거 제외…정범모 선발 포수
그리고 엊그제 1군에 등록되었던 정범모가 오늘 경기에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한다. 여기에 정근우, 최재훈도 각각 햄스트링과 발목 통증으로 오늘 선발에서 빠지고, 이용규는 오늘도 경기를 뛰기 어렵다고 한다. 결국, 주전 선수들을 대신해 오선진, 이동훈, 정경운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정말로 한화 2군스가 되었다.

대거 2군 멤버가 선발된 것치고는 선방했다. 대수비와 대타로 투입된 선수들이 폭발하면서 재역전승을 이루었다. 선발 안영명은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투입된 장민재가 급한 불을 꺼주며 선방했고, 경기 중반 정범모와 교체된 최재훈이 타선에서 활약하며, 박정진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티는 사이 재역전했다. 타선이 먼저 8회 초 5득점 하여 8회 말 중간 계투진의 4실점이 버틸만했고, 9회 초 대타 김회성의 투런으로 총 14점을 뽑고 9점을 주었고, 정우람이 마무리로 나와 정말 오랜만에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 종료. 다만 선발 투수인 김재영이 뜬금 계투로 들어가 0이닝 1피안타 후 교체된 것은 굉장히 까일만한 요소다. 상군매직도 김성근식 야구를?

정범모는 기술적인 안타를 치긴 했으나, 포일이 나오고 미트로 제시한 방향에 들어온 공이 홈런을 맞았고, 도루 저지도 실패하며 애매한 복귀전을 치렀다. 5회까지 소화하고 최재훈과 교체되었다.

장민석은 어제의 안일한 송구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2사 만루에서 상대의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미끄러지며잡았고, 하주석도 다시 맞은 2사 만루에서 몸을 날려 상대 타구를 잡으며 철벽수비로 지원하였다.

9. 8월 19일 ~ 8월 20일 VS 롯데 자이언츠 (대전) 동률 시리즈

전날 18일 경기에서 9회에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연장 12회에 대거 4득점을 올려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면서 기어코 단독 4위를 달성해내고만 후반기 최강팀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한화는 유독 연승 중인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마침 롯데가 5연승 중이니...

9.1. 8월 19일

8월 19일, 18:00 ~ 20:51 (2시간 51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11,51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박세웅 0 0 0 0 0 0 0 0 0 0 6 0 4
한화 윤규진 1 0 0 0 0 0 1 0 - 2 5 0 3

- 승리 투수 : 윤규진 :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K 무실점
- 홀드 : 송창식 : 1 ⅓이닝 2K 무실점, 박정진 : ⅓이닝 무실점
- 세이브 : 정우람 : 1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박세웅 :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K 2실점(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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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이 6회까지 틀어막았다. 상대의 1사 만루 위기를 잔루로 끊었다. 다만 송창식 박정진을 자주 올라오는 주간이 되고 있다. 두 선수의 투구수는 관리 되는 편이나 박정진은 좀 더 배려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마무리로 나온 정우람이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적잖은 팬이 지적하듯이 어떻게든 정우람을 안쓰려는게 아닌가 싶은 등판 간격이 이어지는 중이다.

타선은 고전했으나, 정근우의 안타와 로사리오의 쐐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동훈의 타격감과 출루율이 오르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9.2. 8월 20일

8월 20일, 17:59 ~ 21:31 (3시간 3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5,64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롯데 김원중 0 0 1 0 0 0 0 2 1 4 8 2 5
한화 배영수 2 0 0 0 0 0 0 1 0 3 10 0 4

- 승리 투수 : 박진형 : 1 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K 1실점(1자책)
- 세이브 : 손승락 : 1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재원 : 1 ⅓이닝 2사사구 1실점(1자책)

경기 전 김민우와 엠스플 전수은의 인터뷰가 떴다. 2군에서 147을 던졌다고 하니 한화 팬들은 내년을 기대해보자.

선발 배영수가 모처럼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단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도 상대 실책 두 개로 틈타 두 점을 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8회 초 송창식이 대타 전준우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8회 말 최진행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찬스를 잡고 양성우의 동점 적시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한화는 두 번의 판단 미스로 승리할 수 있던 기회를 무참히 날려버렸다.

첫 번째 판단미스는 바로 8회 말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오선진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원바운드로 떨어졌는데 하주석이 타구 판단을 잘못 해서 태그업을 하려다 말고 다시 홈으로 파고든 것. 타구 자체가 애초에 짧아서 중견수가 플라이로 잡았다고 하더라도 태그업을 해서 홈을 파고들 거리도 아니었고 원래 정석적인 주루 플레이는 두세걸음 앞(야수의 노바운드 송구에서 횡사하지 않을거리)에서 상황을 본후 귀루를 하거나 전력으로 달리는 것인데 원래는 뛰어서는 안되는 상황에서 홈으로 질주하다가 결국 홈에서 넉넉히 아웃이 되었고 이후 이용규가 뜬공으로 물러나버렸다. 하주석이 주루 플레이에서의 판단 미스를 저지르는 바람에 역전의 기회를 허망하게 날려버렸다.

그리고 맞이한 9회 초 이번엔 벤치의 판단 미스가 나왔다. 바로 2사 1루에서 심수창의 등판, 동점 상황에서 정우람을 올려 끝내기 기회를 잡아야 했으나 심수창을 올린 것이 1차적 미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미스는 바로 손아섭을 거르고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전준우를 상대한 것 결국 결과는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주게 되었다.

결국, 9회 말 로사리오가 2사 후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해줬지만, 최진행이 어처구니없는 공에 배트를 처 돌리며 3구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은 많은 잔루도 아쉬웠지만, 경기 후반의 어이없는 주루와 벤치의 판단 미스로 경기를 그르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경기는 이상군 감독 대행의 한계를 보여주는 옛날 구식 야구의 증거라고 볼 수 있는 좌우 놀이를 최우선으로 믿는 야구의 패착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아무리 우투수좌타자에게 약하다고 해도 그렇지... 어떻게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타자를 굳이 상대하려 했던 걸까? 전준우가 우타자라서??

게다가 이 좌우 놀이 행패는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인지 우완인지에 따라서 한창 타격감이 좋았던 김원석이 우완에게 약하다고[18] 그때는 타격감이 죽어있었던 양성우를 주야장천 기용한다거나, 양성우가 무안타를 기록할 땐 장민석을 기용하는 등 상대 선발 투수가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를 엄청나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상군 대행의 지나친 구식 야구 사랑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창피한 야구는 하지 말자고 말했던 사람이 누구였었는지 이제는 좀 깨우쳐야 할 때가 왔다.

10. 8월 22일 ~ 8월 23일 VS kt wiz (수원) 스윕

금지어 불러오라는 소리 듣기 싫으면 잘 좀 하자.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방향을 승수를 쌓는 쪽으로 잡으면서 이상군 대행 본인의 능력 부족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 패전처리 조라기에는 모호한, 근소한 점수 차에서의 추격조까지도 이며, 김재영은 불펜 막내가 된 듯한 상황에서 정말 지면 답이 없는 2연전이다. 타선이 약한 것을 걱정하면서 1루수도 가능한 김경언은 왜 서산에 박아두는지도 의문. 아니면 김주현 같은 1루 거포 유망주라도 기용하던지...

전날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던 정근우 좌측 옆쪽 인대 파열로 최소 3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제는 정말로 떼고 떼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10.1. 8월 22일

8월 22일, 18:31 ~ 21:32 (3시간 1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5,62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오간도 2 0 1 0 0 0 0 0 0 3 7 0 3
kt 피어밴드 0 0 0 0 0 2 0 0 0 2 7 0 3

- 승리 투수 : 오간도 :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K 2실점(2자책)
- 홀드 : 송창식 : 1 ⅔이닝 1사사구 3K 무실점
- 세이브 : 정우람 : 1 ⅓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피어밴드 :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K 3실점(3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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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의 복귀 이후 세 번째 등판.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는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음에도 승리를 따냈었는데... 과연 오늘도?

최재훈이 3:0으로 앞서던 6회 수비에서 파울타구에 무릎을 맞는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만약 이탈한다면, 정범모- 허도환이 주전 포수진이 될 것인데.. 가뜩이나 리빌딩 때려친 승수쌓기니, 젊은 포수인 엄태용, 박상언을 보기는 글렀다. 설사 올라와도 믿을 만한 주전포수가 없으니 선발 경험은 없게 된다.

우선 타선은 1회 초 양성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와 김회성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내고, 3회 초 윌린 로사리오가 상대 너클볼을 솔로포로 받아쳐서 결승점이 되었다.

오간도는 6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최재훈이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정범모로 교체되자, 투런을 맞았다. 중계진에 의하면 둘이 사인이 안맞아서 오늘도 최재훈이 선발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송창식이 이후 7회와 8회 아웃 카운트 다섯 개를 맡아주고, 정우람이 제 때 투입되어 틀어막았다.

정범모는 조인성의 영향인지 바깥쪽 위주의 볼배합을 기본으로 했으나, 정우람의 공이 반대투구가 되자 몸쪽으로 가는 융통성을 보였고, 파울 플라이 두 개를 잡았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상대 배트에 맞아 떨어진 미트를 다시 끼고 파울타구를 잡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10.2. 8월 23일

8월 23일, 18:29 ~ 23:16 (4시간 47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4,1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한화 비야누에바 2 1 0 5 0 1 0 0 0 0 1 10 11 0 7
kt 류희운 4 3 0 0 0 0 0 2 0 0 0 9 20 3 4

- 승리 투수 : 정우람 : 1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
- 홀드 : 정재원 : 1 ⅓이닝 1피안타 1K 1실점(1자책), 박정진 : ⅔이닝 1사사구 2K 무실점
- 세이브 : 심수창 : 1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김재윤 : 1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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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부터 선취득점을 올리며 오늘은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싶었으나, 곧바로 1회 말에 2루수 오선진의 잘 잡았지만 아쉬웠던 수비와 하주석의 미스가 나오면서 비야누에바에게 가장 어려운 1회를 선사했다. 게다가 어찌 된 일인지 kt 타자들의 안타는 잘 맞은 타구가 아님에도 불구, 다소 행운이 깃든 절묘한 코스로 떨어지고 야수들의 기록되지 않은 수비까지 겹치면서 결국, 1회 말에만 4점을 주고 투수 수도 40개로 불어나 버렸다.

어수선했던 1회 말이 끝나고 2회에 곧바로 한 점 따라붙으면서 다시 분위기가 넘어오려던 찰나, 2회 말의 마운드에는 비야누에바가 아닌 김재영이 서 있었다(!) 이게 어찌 된 일이냐면 1회 말에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의 타구가 비야누에바의 종아리를 강타했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투수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용병 투수가 겨우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다니... 한화 입장에선 생각하고 싶지도, 예상할 수도 없었던 악재. 설상가상 김재영은 곧바로 3실점을 하면서 스코어는 3:7로 벌어지면서 오늘 경기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던 그때.

4회 초, 김회성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하주석의 볼넷, 정범모의 안타와 오선진의 희생 플라이, 최진행의 역전 스리런이 터지면서 패색이 짙어 보였던 오늘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어 버렸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역전에 탄력받은 김재영은 2회에만 실점했을 뿐, 나머지 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4.1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다.

이후에 한화 타선은 한 점을 더 추가하며 리드를 2점 차로 벌렸고, 마운드에선 박정진이 0.2이닝, 정재원이 1.1이닝을 막아주면서 점점 승리가 가까워지는 듯하던 그때, 마운드에 송창식이 올라왔다.

왜 굳이 어제 2이닝을 던진 송창식을 올린 걸까? 역시나 무리한 탓인지 송창식은 난조를 보이면서 동점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사사구도 2개나 허용하였지만 어떻게 역전까지는 막으면서 8회 말이 겨우 끝이 났다.

1,903일 만의 홀드를 기록한 정재원의 호투가 빚이 바래지던 순간... 한화 타선은 안 그래도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약해졌는데 심판마저 한화를 괴롭히면서 도저히 누구 하나 출루할 것 같지가 않던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도 마운드에선 장민재 정우람이 심판의 장난질을 극복하면서 연장 11회까지 이어지던 그때.

11회 초, 오선진의 재치로 만든 내야 안타 이후, 이동훈의 끈기로 밀어붙인 쓰리 번트 성공[19], 최진행의 결승 2루타가 작렬하여 상대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심수창의 442일 만의 세이브로 경기 종료.

이기긴 했지만, 불펜들의 소모가 심했던데다 투수 혹사까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보여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경기였다. 11회에 역전 이후에 정우람의 2이닝 투구를 피하고자 심수창을 올려서 경기를 마무리 짓게 한 것은 칭찬할 만하지만 마무리 투수만 관리해줄 것이 아니라 송창식도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가뜩이나 안으로도 힘든데 방송 중계 피치 존을 무시하는 구심의 어이없는 스트라이크 존마저 출현, 경기의 숨은 지배자가 되었다.[20] 반대편 타석이었다면 몸에 닿을 공을 한화 타자들의 삼진으로 선언한 4년 전 한국식 존의 부활... 한화 배터리를 이룬 정범모가 제대로 빡친 표정으로 물러났는데, 한화는 그보다 더 안쪽인 공도 무시하던 구심이었다. 즉, 한화 투수에게는 절대 잡아주지 않던 코스다. 10회 올라온 정우람 김재영과 동일하게 스트라이크를 무시당한 뒤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유도한 땅볼을 김회성이 애매한 속도로 처리했지만, 타자가 세이프되며 무사 1, 2루. 정우람이 후속 타자들을 삼진,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다행히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시켰다. 정우람의 빡친 표정과 뒷모습이 모든 것을 설명한 10회 말이었다.

기사 댓글들에도 꾸준히 언급되는 구심이 궁금하다면 연장만이라도 다시 보기로 볼 것을 권한다. 말도 안 되는 바깥쪽으로 삼진을 당하거나 스트라이크를 먹는 한화 타자들이 확인될 것이다. 오선진도 11회 때 어이없는 스트라이크를 먹었기에 땅볼을 칠 수밖에 없었고, 상대 유격수 송구를 감안해 태그를 피하는 주루로 결승점의 시작이 된 것.

근데 경기 중, 재미있는 장면이 두 번이나 나왔다. kt의 9회 말 공격 때, 전민수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었을 때 다음 타자의 타구가 절묘하게 바운드 되면서 2루 주자였던 전민수가 충분히 3루로 진루할 기회가 생겼었다. 당연히 3루 주루 코치도 3루로 오라고 애타게 불렀지만, 전민수는 주춤주춤하다가 결국 2루에 머무르면서 어찌 보면 한화가 끝내기 패배를 당할 수도 있던 위기를 막아준 1등 공신이 되었다. 물론 한화도 이런 해프닝이 있었다. 11회 초, 역전 이후 대주자 임익준이 3루에 있었는데 다음 타자 양성우투 아웃임에도 불구 기습 번트를 대면서 출루하였다. 어떻게 보면 상대방 입장에선 예상할 수 없었던 스퀴즈...가 될 수도 있었는데?? 임익준은 머뭇거리면서 홈으로 들어가질 않았다 최태원 주루 코치는 가! 가! 가라고 이 샊X!!라고 애타게 소리쳤지만 임익준은 홈으로 달려들지 않았다. 이겼으니 망정이지 겨우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두 점으로 늘릴 수 있던 기회를 날려버린 임익준은 엄청나게 까일 뻔.

11. 8월 24일 ~ 8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1승

kt전을 싹쓸이하긴 했지만, 너무 많은 힘을 쏟아버린 뒤, 최근 5연패에 빠진 1위 팀 KIA를 만난다.

참고로 일주일 전만 해도 2위 두산과의 격차가 6경기 차로 넉넉하게 앞서가던 KIA였는데 이제는 3.5경기 차로 좁혀진 바람에 이제는 어떻게든 1위 수성을 위하여 총력전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

총력전을 펼칠 KIA를 상대로 한화는 최재훈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송창식 정우람도 연투 중이라 기용할 수 없다. 만약 송창식이 나온다면 대행 퇴진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 그나마 하던 투수 관리도 안하면 금지어의 오른팔에 불과하니까.

11.1. 8월 24일

8월 24일, 18:30,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팻 딘 경기전 우천취소
한화 안영명

대전 KIA-한화전 우천 취소, 차후 편성

비가 살렸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강행 KIA-우천 취소 한화, 정우람 두고 눈치작전
이날 KIA 관계자는 오늘 경기에서 정우람 송창식이 휴식 조에 들어간 것을 보고 비가 그치길 바랐단다. 하긴 하루라도 빨리 연패를 끊고 싶고, 거기에 상대 필승조가 두 명이나 못 나오는 경기면 당연히 경기를 치르고 싶을 만도 하다.

11.2. 8월 25일

8월 25일, 18:30 ~ 21:33 (3시간 3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6,47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IA 팻딘 0 2 0 0 1 0 0 0 0 3 7 1 2
한화 안영명 1 0 0 0 2 0 0 3 - 6 10 1 5

- 승리 투수 : 심수창 : ⅔이닝 무실점
- 세이브 : 정우람 : 1이닝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심동섭 : 1이닝 2사사구 1실점(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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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 오선진의 3점 홈런을 포함한 3안타와 이동훈의 용규놀이의 테이블 세터가 힘을 냈고 투수에서도 안영명이 3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를, 박정진 - 심수창 - 정우람으로 3이닝을 깔끔하게 매듭지으며 승리를 했다

성공적인 강제 리빌딩 경기였다. 안영명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6회까지 버텨주었다. 이동훈(1996) 등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된 타선이었지만 1회 윌린 로사리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상대 선발을 끈질기게 괴롭히며 6회 상대 불펜이 먼저 올라왔다. 3:1로 끌려갔던 5회에는 양성우의 운이 따라준 2루타와 최재훈의 타석에서의 낫아웃 상황에서 동점을 기록했다..[21]

박정진이 7회부터 아웃 카운트 네 개를 잡아주고, 심수창이 8회를 아웃카운트 두 개로 끊었다. 8회 말 2사 이후 하주석, 대타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갔다. 최근 전성기를 다시 맞이한 오선진은 모두를 놀라게 한 4년 만의 홈런을 역전결승 스리런으로 날렸다. 정우람이 9회를 퍼펙트로 정리하며 역대 두 번째 100세이브-100홀드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자 오선진 보고 나이트 가라는 댓글이 여러 기사에서 베플을 먹은 건 덤이다.

여담으로 KIA의 전신 해태와는 90년대의 아픔이 있고, KIA와는 우천 취소의 추억이 있다. 올해도 10월까지 자주 보게 되었다.

12. 8월 26일 ~ 8월 27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피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와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다음주 9월 2일 ~ 9월 3일 사직 롯데전부터 다시 토요일 17시, 일요일 14시에 시작된다. 조금이나마 그 녀석들 정붙이지 않도록, 두 팀 다 최선을 다할 의미가 있는 2연전이다.

한화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갈길바쁜 SK에게 고춧가루 선사하는 것 정도. 아울러 SK산 불량품에 애먼 화풀이해 보자.

12.1. 8월 26일

8월 26일, 17:59 ~ 20:33 (3시간 34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23,8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윤규진 0 0 0 0 0 0 0 0 1 1 5 0 3
SK 백청훈 0 0 0 0 0 1 1 0 - 2 5 0 1

- 승리 투수 : 채병용 : 2이닝 1피안타 4K 무실점
- 홀드 : 김주한 : 1이닝 무실점
- 세이브 : 박정배 : 1이닝 2피안타 1K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윤규진 : 7이닝 5피안타 5K 2실점(2자책)

로사리오가 손에 공을 맞고 끝내 김주현과 교체되면서, 타선은 1.3군으로 곤두박질쳤다. 윤규진은 7회까지 2실점으로 QS+를 끊었으나, 타선을 볼 때 무실점 완봉이 아니면 승리를 챙기기 어려워 보이던 경기였다. 이리 잘 던지고도 지면 참... 그나마 오선진이 안타 두 개로 분전했다. 정재원, 이충호, 장민재를 8회 원 포인트식으로 밀어 넣어 끊고 기회를 노렸으나, 9회 초 타격감이 현저히 떨어진 하주석이 병살을 가까스로 피한 후 오선진이 삼진. 그러나 장민석이 장타를 치고도 3루에서 주루사하며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되었다. 윤규진은 끝내 패전. 이용규도 복사뼈를 공에 맞아 다쳤다.

경기도 졌는데 주전 선수 이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대체 부상 악령은 한화 선수들을 언제까지 데려가셔야 만족하실까.

그나마 불행 중 희소식 하나는 김원석이 오늘 2군 경기에서 퓨처스 2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고, 이성열이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마 다음 주에는 이 두 선수를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패배로 2017 시즌 SK전 열세가 확정되었다.

12.2. 8월 27일

8월 27일, 18:00 ~ 20:51 (2시간 51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15,77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배영수 0 0 0 0 0 0 0 0 2 2 5 4 2
SK 박종훈 0 1 1 0 1 0 1 0 - 4 6 0 3

- 승리 투수 : 박종훈 :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K 무실점
- 홀드 : 박희수 :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배영수 :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K 4실점(1자책)

순서는 배영수인데 타선은 거덜 났다. 현재 한화 투수진은 가용할 수 있는 선수를 긁어모은 엔트리인데, 야수진은 강제 리빌딩에 가깝다. 진작에 야수 관리 좀 하지...

어제 사구를 맞은 로사리오는 오늘 병원 CT 촬영을 한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손등 부위가 부어있어 월요일 날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이용규는 발목 부위가 부어있어서 검진을 받지 못했단다. 일단 당장 최악의 사태는 면한 것 같지만... 월요일이 되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듯하다.

그리고 전날 창의적인 끝내기 안타를 친 장민석이 2군으로 내려가고, 마찬가지로 전날 퓨처스 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쳐낸 김원석이 등록됐다.

서산 라인업은 화려했다. 안 좋은 의미로. 타선은 SK 선발 박종훈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찬스도 대부분 2사 이후에 만들어지며 도저히 뭘 해볼 수가 없었다. 오죽하면 김주현이 장타를 기록하자 캐스터가 말하길 한화는 오래간만에 주자가 2루에 갑니다. 라고 했을 정도로 타선은 너무나도 답답했다.

그나마 주전이었던 하주석은 타격감을 잃은 채 급소에 파울 타구까지 맞고 화풀이를 하다 정경운과 교체되었는데 정경운은 포수가 던진 땅에 튕긴 송구를 흘리며 포수 실책으로 바꾸어 주었다. 야수진의 실책으로 내주게 된 비자책점만 2점. 김주현은 1루수 수비 실책으로 배영수의 투구 수를 더 늘렸고, 자신의 판단으로 송구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2루타를 치고도 상대 포수의 견제구에 주루사. 리드폭 조절을 어찌한 건지.. 7회 수비에서도 땅에 튕기는 송구를 또 정경운이 흘리면서 추가 진루. 배영수는 7이닝 4실점, 자책은 단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억울하게 뒤집어쓰고 말았다. 물론 자책점이 3점 이내이니 퀄리티 스타트에 7회까지 버텨주었으니 QS+...

오늘 지면 QS+ 2연패라는 선발 투수의 무덤에 해당할 불명예 기록인데 결국 해냈다. 최재훈은 오늘 생일이었음에도 뒤늦은 대행의 배려로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보아야 했고 김주현은 자책감으로 입스 증후군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재훈이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겠다"던 정범모도 자신의 원바운드 송구가 고스란히 실책이 되며[22], 상처는 있는 대로 받게 되었다.[23] 오늘도 막판 그나마 오선진이 2루타를 쳤고, 최진행의 투런으로 홈을 밟았다.

13. 8월 29일 ~ 8월 30일 VS LG 트윈스 (대전)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6연승을 달리면서 누가 봐도 5강 그 이상을 달성할 줄 알았던 LG가 7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5위 넥센과는 단 한 경기 차이, LG는 어떻게든 한화전은 꼭 잡아야 한다며 덤벼들 것이다. 하긴, 이젠 용병 타자도 없는 한화한테 진다면 파장이 엄청날 것이다. 그런데 LG는 용병 타자가 고국으로 도망갔다.

근데 하주석의 돌연 2군행 소식이 전해졌다. 말소 사유는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고 심리적 측면을 다스리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지난주 일요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은 후 삼진 먹고 화풀이한 것 때문의 문책성 말소일지, 아니면 정말로 멘탈 회복 차원에서 말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둘 다일지도 현재 17타수 연속 무안타 중인지라 팀에 큰 도움은 안 되고 있었긴 하다. 하지만 여론은 이상군 대행이 태도를 문제 삼았음이 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13.1. 8월 29일

8월 29일, 18:29 ~ 21:55 (3시간 26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67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임찬규 0 0 1 0 0 2 0 1 0 4 6 2 4
한화 오간도 0 0 2 0 0 1 2 3 - 8 16 0 2

- 승리 투수 : 송창식 : 1이닝 1사사구 1K 무실점
- 홀드 : 박정진 : ⅔이닝 1K 1실점(1자책)
- 세이브 : 정우람 : 1 ⅓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신정락 : 1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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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로사리오의 검진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천만다행으로 둘 다 아무 문제가 없어서 이용규는 오늘 선발 중견수로 출장하지만, 로사리오는 아직 손에 붓기가 남아있어 2~3일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그리고 하주석과 김태연이 말소되고 한화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광민 이성열이 오늘 1군에 복귀했다. 복귀하자마자 송광민은 3루수, 이성열도 좌익수로 출장한다.

오간도는 6이닝 3실점 QS를 했으나 승리를 챙기기에는 제구 문제로 맞은 홈런 두 개가 컸다. 그러나 이성열 송광민이 돌아온 타선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상대에게 내준 점수를 뒤집고, 막판에 쐐기를 박는 모습이 나오면서 승리했다. 선발 전원 안타에, 송광민의 복귀 투런포까지 터졌다. 불펜은 송창식이 7회를 막았고, 8회 박정진의 사구 하나가 아쉬웠지만, 정우람이 네 개의 아웃 카운트를 21구로 정리하며 승리했다.

13.2. 8월 30일

8월 30일, 18:29 ~ 21:59 (3시간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58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차우찬 0 0 0 0 0 2 1 1 2 6 9 0 3
한화 김재영 0 0 1 0 3 0 0 0 1 5 11 1 6

- 승리 투수 : 정찬헌 : 1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K 1실점(1자책)
- 홀드 : 진해수 : ⅓이닝 무실점
- 세이브 : 이동현 : ⅔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재원 : 1이닝 2피안타 2실점(2자책)
- 홀드 : 이충호 : ⅓이닝 무실점

불펜으로 내려갔던 김재영이 표적 선발로 등판한다. 과연 3승을 챙겨갈 수 있을지...같은 작전에 3번 당하는 바보가 어딨어?

선발 김재영은 LG 천적답게 7회까지 3실점으로 잘 던져주고 있었다. 물론 정경운의 실책 하나 때문에 3실점으로 늘어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김재영은 충분히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근데 왜 어쩌다가 승리 투수 요건이 날아가게 되었을까?

시작은 이렇다. 8회가 시작되자마자 김재영이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서 김재영을 내리고 좌타자 박용택 상대로 이충호를 올린 것은 한화 팬들을 식겁하게 했으나, 의외로 이충호가 박용택을 범타로 처리하자 그때까지는 괜찮았다. 근데 뜬금없이 정재원을 올린 것은 대체 무슨 투수 운용일까?? 한화 팬들이 우려한 대로 정재원은 폭투를 저지르며 주자를 3루까지 보내더니만 결국, 적시타를 허용하며 김재영의 승리 투수 요건은 날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질 않고 정재원은 9회가 시작되자마자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더니만 분식의 달인 심수창이 승계 주자 두 명을 모조리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동점의 균형은 깨져버렸다.

물론 불펜 투수들의 불 쇼에 가려져서 묻힌 감이 있는데, 1회 말의 무사 만루 무득점과 7회 말,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의 무득점도 오늘 경기의 패배 요인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이용규도 간만에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를 기록하는 등, 1, 2번 타자들은 둘 다 3번씩 출루하면서 밥상을 차렸다. 여기에 중심 타선도 1회의 무사 만루 때의 무득점은 아쉬웠지만, 이후에 4타점을 올려주면서 본인들의 몫은 해냈다. 다만 하위 타선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7-8-9번들이 도합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데 상위 타선이 아무리 열일하면 뭐하나...

하위 타선의 답답함의 절정의 장면은 7회 말이었다. 한화는 바로 전 이닝에서 정경운의 실책으로 인해 3:4로 쫓기는 상황이었는지라 추가 득점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는데, 이성열의 볼넷과 김원석의 2루타로 무사 2, 3루라는 아주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여기서 한화의 하위 타선은 땅볼-땅볼-삼진이라는 희생 플라이도 칠 줄 모르는 답답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 결국, 1점 차의 불안한 리드는 지켜지지 못해졌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한화가 7회 말에 한 점이라도 뽑아냈더라면 8회 초의 이상한 투수 운용 때문에 실점하였을지라도 9회에 정우람을 올린다면 오늘 경기를 잡았을지도 몰랐던 부분인지라 7회의 무득점이 굉장히 아쉬운 장면으로 남는다.

이상군 대행의 투수 운용도 아쉬웠던 부분이다. 정우람, 송창식, 박정진을 투입할 수 없었다 쳐도 심수창, 장민재를 원 포인트로 넣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다. 왜 굳이 정재원 같은 불안한 투수를 기용한 것일까?? 투수를 아껴주는 것도 좋지만 너무 아끼다가 똥 된다.

결국엔 김재영의 7이닝 투구, 오선진, 이용규의 3출루, 송광민의 3안타와 9회 말의 추격의 홈런, 이성열의 2안타 김원석의 2안타는 빛이 바래졌다. 근데 김원석은 기록상으로만 멀티 히트지 기껏 안타 치고 바로 런다운 걸려서 죽었다.

한화 이글스의 2017 시즌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홈경기 중 LG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8월 31일 ~ 9월 1일 VS kt wiz (대전)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한화 9월 확대 엔트리 정현석 김경태 최윤석 등 5명 콜업예정
내일(9월 1일) 있을 확대 엔트리에 등록될 선수를 확정 지었다고 한다. 각각 투수는 박상원, 김경태, 내야수는 최윤석, 외야수는 정현석, 강상원 이렇게 다섯이다.

9월 1일 경기는 9~10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4.1. 8월 31일

8월 31일, 18:29 ~ 21:26 (2시간 57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79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로치 0 1 0 0 0 0 0 0 0 1 4 0 3
한화 비야누에바 0 0 0 2 0 4 0 4 - 10 16 0 4

- 승리 투수 : 비야누에바 :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실점(1자책)

- 패전 투수 : 로치 : 5 ⅔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K 6실점(6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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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 이미주 유지애가 각각 시구, 시타로 나섰다. 걸그룹을 본 로사리오는 자기가 시포를 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호흡인 비야누에바 정범모 배터리는 1회를 30구를 넘기며 어렵게 막았고, 2회 선취점을 주었다. 그러나 이후 투구 수를 줄이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경운, 김주현의 호수비와 오선진, 임익준의 안정적인 수비가 나왔다. 여기에 정범모의 도루 저지까지 나오면서 수비의 지난주 SK전의 그 정범모가 맞는지 한화 팬들의 눈을 의심케 하였다.[24]

타선은 4회 2사 2루 이후 정경운의 타구가 상대 실수로 내야 안타가 되면서 곧바로 이용규가 2루타로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4점을 추가했다. 시작은 김주현이 기껏 안타를 치고도 욕심을 내다 2루에서 죽었지만, 정범모의 1,082일 만의 홈런을 시작으로.[25] 임익준 이용규의 안타, 오선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후 이성열이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5점 차로 벌어진 점수는 8회 상대 폭투로 1점, 김주현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10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송창식이 8회를 11구로 막고, 장민재가 9회를 매듭지으며 승리했다.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 송광민의 3안타, 이용규, 이성열, 김주현의 2볼넷 2안타, 정범모의 3년 만의 홈런이 있었다.

15. 총평

가을야구가 물 건너간 상황에서 리빌딩은 거의 필수이자 당연한 수순이 되었다. 리빌딩과 관리를 통해서 내년을 위한 초석을 닦아놔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나 한화의 상황은 영 좋지 않다.

일단 8월에 부상으로 빠진 선수만 5명이다. 8월 8일과 12일에 걸쳐 김범수- 김태균의 복사근 손상, 8월 16일 송광민의 햄스트링, 18일 권혁의 어깨 통증, 21일 정근우가 인대 파열과 근육 손상으로 인해 말소되었다. 거기에 정근우와 로사리오는 8월 3일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어 결장한 경기도 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리빌딩이 필수적인 상황이 된 상황이다.

현재 1군 엔트리 27명 중에서 11명[26]이 30대 미만의 선수들이다. 리그 최하위의 kt가 16명, 삼성이 12명, 심지어 넥센은 17명이다. 물론 나이가 젊은 선수들만 무조건 쓰는 것이 리빌딩은 아니다. [27] 그러나 한화에 젊은 선수들이 2군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콜업이 되지 않거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말소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이상군 감독대행은 자리를 내기 위해서 말소했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상군 감독 대행이 밝힌 엔트리 대거 변동 이유 이 부분이 아쉽다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5군급 선수들 데리고도 신기할 정도로 꾸역꾸역 이기고 있다는 점 정도...

경기 운용 자체에도 8월 초에는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투수 파트에서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 이전까지는 잘 관리되던 송창식이 8월 중순을 기점으로 무리하고 있고, 과도한 좌우 놀이와 이닝 쪼개기로 무리가 가는 운용을 하기도 한다. 거기에 야수 관리는 더욱 안 된다. 정근우의 부상 이전까지는 거의 매 경기 출장했으며 하주석 역시 마찬가지로 휴식 없이 기용하다가 결국 부상으로 이탈했다. 8월 17일 NC전에서 최재훈이 주루 도중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이 있었으나 교체는 없었고, 9회 타석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까지 보여 당시 해설이던 안경현 위원이 지적했다. 김성근 감독 시절의 과도한 훈련이 많이 줄기는 했으나 야수진의 휴식이 제대로 주어지는지는 의문. 작전 쪽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편이다. 선두 타자 출루 후 번트는 거의 공식으로 여겨질 정도로 쉴 새 없이 번트를 댄다. 번트를 자주 대는 대표적인 타자 중 한 명인 이동훈은 기량 향상을 위해서라도 번트보다는 타격의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데 번트를 대는 바람에 타격을 못 하는 경우가 경기당 한두 번씩은 꼭 있었다.

현재 베테랑 선수들도 많은 경기를 출장하고 있는 상황, 금지어에 비하면 신인 선수의 숫자가 대단히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리빌딩이라는 확실한 방향성이 있는지, 내년을 위한 기반을 닦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또한, 선발을 최대한 버티게 하고 연투를 자제하는 등 기본 상식에 가까운 투수 운용은 시도하고 있지만, 접전 상황에서 신인을 넣어 멘탈을 망가뜨리거나 만년 유망주 사이드암, 금지어가 13억에 20대 투수 두 명 얹어주고 영입한 추격조를 굳이 길게 끌고 가다 처맞아 추격만 하고 지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금지어 추종자들을 거르고라도 불만을 품는 팬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처음으로 월간 승률 5할을 넘긴 것은 분명한 성과였으며 8월의 모든 경기를 거의 1.5군 라인업으로 운영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1.5군 라인업의 신인 선수들이 한두 번씩은 자기들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그 중심에는 오선진이 있었다. 완전체가 아님에도 불구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한 8월이 과연 단순 행운이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역대급의 전력 이탈 시즌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발견해냈다는 것은 좋은 성과이다.

야수진이 로테이션 없이 줄부상으로 무너진 결과가 현재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을 관리하는 감독이다. 앞으로는 야구는 감독이 한다는 구시대적 이론을 앞세우는 인물이 어닌 99%의 선수단을 100%로 만드는 1%의 소금 같은 인물이 앞으로 필요하다. 그런 현자가 굳이 한화로 올지는 일단 제껴두고

[1] 이 경기까지 3연전 [2] 이 경기부터 2연전 [3] 주중 2연전 중 1차전까지 8월 일정 [4] 결코 상군매직을 모르거나, 그저 바보라서 참는 게 아니다. 다만 금지어의 만행과는 다른 정상화를 위한 리빌딩을 바랐던 것인데, 투수들만 좀 관리될 뿐, 정근우의 자리는 백업 2루수가 없는지 백업 유격수들만 정말 가끔 머물다 간다. 포수는 최재훈을 마무리 포수로라도 주야장천 굴리더니 슬슬 불안 징후가 보이고. 올린 포수는 무릎 안좋다던 최악의 경력을 앞둔 차일목. [5] 물론 근원적 원인 제공자 다른 사람이지만, 대행도 딱히 잘 하고 있는 건 없으니 비판받는 건 당연. [6] 2회를 빼고는 전부 선두 타자가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7] 운용은 가히 감탄할만하다. 불펜으로 잘 던지던 강승현을 선발로 올린다거나, 선발로 잘 정착하고 있던 윤규진을 중간계투로 돌리는 등 대단한 운용을 하고 있다. 물론 결과는 둘 다 좋지 않고 이후 후유증까지 남았다. [8] 1루 주자 최재훈이 2루로 뛰었는데 타자는 가만히 있어서 당연히 최재훈은 여유 있게 아웃되었다; [9] 이날 선발 등판한 권혁은 3이닝 동안 39구를 던졌다. [10] 사실 올해 한정으로 유희관은 한화전에 패전만 없었을 뿐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11] 만약 압도적인 구위로 두산의 추격을 막아서 유희관이 조기 강판되었다면 사실상 패배기록이 없게 된다. [12] 사실 6점차로 벌어진 이상 쉽게 뒤집히기는 어려우므로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일부러 빠르게 아웃된 것일 수도 있다. 일례로 점수차가 지나치게 벌어진 경우 보통 양 팀은 쌍방 합의 하에 도루를 하지 않는다. 내야수들을 뒤로 빼며 설사 뛰어도 무관심 도루로 처리된다. [13] 어쨌든 한화는 이겼고, 삼성은 은퇴 투어를 하는 이승엽이 활약한 데다가 홈런까지 쳤으니... 그리고 팬들도 같이 박수를 쳐줬다. [14]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15] 대졸 신인으로, 아직 개인 문서가 없다. 방출된 박상원(야구선수)과 생년이 같아서 혼동이 일어나기도 한다. [16] 이승엽의 현역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마지막 홈런. [17] 작성기자는 그쪽으로 의심 받는 헤럴드의 차지훈 기자. [18] 김원석은 지난 7월 NC와의 청주 3연전에서 우완 이민호에게 홈런을 친 이후로 같은 우완 투수인 니퍼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고 다른 우완 투수 상대로도 안타를 치는 등, 그 이후로 더는 우상바의 기질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19] 해설진은 본인의 의지로 만든 것 같다고 평했다. [20] 오늘 주심은 강광회 주심이다. 예전부터 한화 경기 때 불리한 판정을 한 적이 있다. 아들은 NC 다이노스의 강진성. [21] 이날따라 상대 3루수 상대 1루수 이해할 수 없는 수비가 많이 나와줬다. [22] 사실 그 정도의 송구는 유격수가 잡아줘야 한다. 기록은 정범모의 실책이지만 유격수의 잘못이 더욱 크다. [23] 사실 안타는 못 쳤지만 배터리로서 배영수의 실투 하나를 솔로 포로 맞았을 뿐 잘했고, 블로킹도 모두 성공했다. 2루 송구도 두 개 모두 원바운드였지만 승부가 될 법했다. 그리고 흔들리던 정재원과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4] 정범모는 송구폼을 오버핸드로 강요하던 시기가 지나고, SK전까지 그 여파로 원바운드 송구가 나왔었다. 그러나 2회 상대 도루를 본연의 쓰리쿼터폼으로 빨랫줄 송구를 보이며 자동태그로 막았다. [25] 참고로 1082일 전의 홈런은 14년 9월 KIA 타이거즈전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친 것이다. [26] 8월 24일 기준, 이충호, 김재영, 장민재, 오선진, 이동훈, 하주석, 김태연, 정경운, 로사리오, 양성우, 최재훈 [27] 보통 리빌딩의 기초는 준수한 주전을 바탕으로 다른 선수들이 후보 경쟁에서 살아남아 주전이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 즉 물레바퀴처럼 맞아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