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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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lixborough Disaster1974년 6월 1일 영국 링컨셔주 플릭스버러의 니프로공장 카프로락탐[1]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사고.
2. 사고 이전
원래는 Fison회사의 비료 공장이었던, Nypro Limited 회사의 플릭스버러 공장은 연간 7만톤의 카프로락탐을 생상하는 꽤 규모있는 공장으로, 반응기 6개를 직렬로 연결해 유지중이었다.같은 해 3월 27일, 공장 내에 직렬로 연결된 6개의 반응기 중 제5 반응기에 균열이 크게 생기면서 사이크로 헥세인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검사를 위해 제5 반응기를 떼어내고, 제5보다 효율은 낮디만 생산이 되도록 제4 반응기에서 제6 반응기로 20인치 크기의 파이프를 설치해 다음 달 1일부터 재가동 했다. 원래는 28인치 파이프를 설치해야 했지만 28인치 짜리를 구할수 없어서 20인치의 벨로즈 형 파이프를 설치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20인치 파이프 쪽에 압력이 증가했다.
같은 해 5월 29일엔 반응탑 저부관망창 정지밸브가 누설돼서 공장을 셧다운 하고 31일까지 보수작업을 하기도 했다.
1974년 6월 1일, 오전 4시 공장 운전을 개시했다. 그런데 반응기 내압 때문에 4번과 5번 탱크를 연결한 파이프가 파열되어 30톤의 사이클로헥세인 가스가 유출됐고, 오후 4시 52분쯤 작은 규모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압력 8.8 기압, 온도 섭씨 155도의 사이클로 헥세인 증기가 누출됐고, 48초 후 헥세인 증기가 전기설비에 닿으면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당시 충격량은 TNT로 환산 시 15톤 규모의 폭발이었다. 1km 내에 있던 1,821채의 집과 167채의 상가, 공장들까지 피해를 입었다.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4마일 떨어진 스컨도르프에도 도달했고, 15km 떨어진 곳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파편 하나는 32km를 날아가기도 했다. 전쟁 도중 일어난 폭발사고를 제외하고, 영국에서 일어난 폭발 중 가장 위력이 컸던 폭발사고였다.
공장 내부에는 사이클로헥세인 33만 갤런, 납사 66,000갤런, 톨루렌 11,000갤런, 벤젠 26,400갤런, 가솔린 450갤런 등 가연성 물질이 너무 많아 불이 다 잡히기 까진 무려 10일이나 걸렸다.
결국 사고로 28명이 사망, 7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18명은 제어실에 있었다. 부상자 중 53명은 인근 지역 주민이었고, 경상을 입은 사람까지 합치면 규모가 수백명 단위로 늘어난다. 그나마 토요일에 일어나서 피해가 이정도였다. 평일이었다면 출근한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더 컸을 것이다.
3. 사고 이후
공장 자체는 이후 재건돼서 다시 가동됐다. 하지만 나일론 수요가 점점 줄어들면서 공장에도 타격이 갔고, 결국 1991년 문을 닫았다. 이후 공장은 철거됐다.플릭스버러에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사고 추모비가 세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