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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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gent's Park skating disaster1867년 1월 15일 영국 런던의 리진트 공원에서 일어난 참사
2. 사고 내용
당시 1월의 추운 날씨에 리진트 공원에 위치한 6 에이커 규모의 호수가 꽁꽁 얼자 사람들이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러 모였다. 하키를 하는 사람들도, 호수 위에서 사람들에게 먹을것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호수엔 금세 5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전날에 얼음이 깨져 21명이 빠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빠져나왔다. 그런데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탈 때, 갑자기 얼음에 금이 크게 가더니 또다시 완전히 깨져버렸다.금이 가는 걸 본 사람들은 재빨리 도망쳤으나, 미처 도망치지 못한 200여명의 사람들이 그대로 물에 빠졌다. 추운 날씨라 옷을 두껍게 입고 왔는데, 옷들이 전부 젖어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사태를 파악하고 사람들을 도우려 했다. 사람들은 긴 나무 막대기를 가져오거나, 줄을 던져 물에 빠진 피해자들을 도왔다. 보트를 끌고 온 사람도 있엏지만 얼음 파편이 아직 호수에 남아있어 보트를 운용하기도 힘들었다.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사람들은 3.3m 수위의 호수 밑으로 가라앉았다.
호수 얼음이 깨진지 얼마 안가 추운 날씨로 다시 얼어붙는 바람에 시신을 수습하는데 지장이 생겼다. 시신들을 모두 수습하기 까진 일주일이 걸렸다.
사고로 40명이 사망했다. 39명은 현장에서 익사, 1명은 구조됐으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3. 사고 이후
사고 이후 공원 측에선 1.5m 정도로 호수 수위를 낮춰, 같은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게 했다.리진트 공원은 현재도 영국 왕립 공원으로 남아있다. # 하지만 당시 신문에서 대서특필된 사건임에도 당시 사건은 공원에서 흔적을 찾기 힘들다. 1980년에 있었던 IRA의 리진트 공원 폭탄 테러 사건 추모비 #는 있으나, 해당 사고를 기리는 추모비는 없다. 그래서인지 영국에선 종종 이 사고를 "잊혀진 참사(Forgotten Disaster)"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