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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2:09:34

주철호

진서(陳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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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9권 「이맥전(夷貊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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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권 「적신전(賊臣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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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명이 주철호(周鐵虎)로 당태조로 추존된 이호(李虎)를 피휘하여 무(武)로 개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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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

周鐵虎
(509 ~ 557)

남북조시대 소량, 남진의 장수. 남사에서는 당나라에서 태조로 추존된 이호의 이름을 피휘하기 위해서 주철무(周鐵武)로 나온다.

2. 생애

주철호는 출신지를 알 수 없는 인물로 양나라 시기에 남쪽으로 건너왔다. 주철호는 목소리가 굵고 우렁찼으며, 힘이 남보다 장사였고 마삭(馬槊)을 다룰 수 있었다.

주철호는 양나라의 하동왕(河東王) 소예를 섬겼고 용맹함으로 알려지면서 소예로부터 중병참군(府中兵參軍)에 임명되었다. 소예가 광주자사(廣州刺史)로 부임할 때 주철호를 흥녕현령(興寧縣令)으로 삼았다.

548년, 소예가 상주(湘州)로 부임할 때 임증현령(臨蒸縣令)에 임명되었다. 같은 해에 후경이 반란을 일으킨 가운데, 상동왕(湘東王) 소역이 아들 소방등을 파견하여 소예를 토벌하도록 명하였다. 소예는 소방등에게 맞서 싸워서 소방등을 전사시켰는데, 여기서 주철호의 공이 가장 많아서 소예가 주철호를 더욱 신임하였다.

이후 왕승변이 소예를 토벌할 때 주철호는 왕승변에게 포로로 사로잡혔다. 왕승변이 주철호에게 팽형을 내리려고 하자, 주철호는 다음과 같이 외쳤다.
후경이 아직 죽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장사를 죽이려는 것입니까!
왕승변은 주철호의 호통을 듣고 그를 기이하게 여긴 뒤 용서했으며, 주철호를 자신의 휘하에 두었다.

후경이 서진하자, 주철호는 왕승변의 휘하가 되어 임약(任約)을 물리치거나 송자선(宋子仙)을 사로잡으며 모두 공을 세웠다. 주철호는 효원제 소역의 승제(承制) 하에서 인위장군(仁威將軍), 동주자사(潼州刺史)로 제수되고 돈양현자(沌陽縣子)로 봉해져서 식읍 300호를 받았다. 주철호는 다시 왕승변이 수도를 평정할 때 종군하여 사답인(謝答仁)의 항복을 받아내고 상주에서 육납(陸納)을 평정하였다.

553년, 주철호는 탁월한 전공으로 인해 작위가 후(侯)로 올라갔고 식읍이 500호로 늘어났으며, 산기상시(散騎常侍)로 임명되고 신의태수(信義太守)를 겸임하였다.

555년, 진패선이 왕승변을 토벌한 뒤 주철호는 자신의 부대를 거느리고 진패선에게 항복하였다. 같은 해에 서사휘(徐嗣徽)가 북제를 끌어들여 장강을 건너자, 주철호는 판교포(板橋浦)에서 서사휘의 수군을 물리치고 서사휘의 무기와 함선을 노획하였다. 또한 역양(歷陽)을 공격하고 북제의 군영을 습격하여 모두 전공을 세웠다.

서사휘가 평정된 뒤인 556년, 주철호는 산기상시(散騎常侍), 엄위장군(嚴威將軍), 태자좌위솔(太子左衛率)로 임명되었다. 뒤이어 주철호는 주문육을 따라 남강(南江)에서 소발을 막았다. 주문육은 다시 주철호에게 편군(偏軍)을 이끌도록 명했고 주문육은 고죽난(苦竹灘)에서 소발의 선봉 구양외를 물리쳤다.

557년, 주철호는 주문육을 따라 왕림을 토벌하고자 출병하여 서진했으나 돈구(沌口)에서 패배하여 후안도, 주문육과 함께 왕림에게 사로잡혔다. 왕림이 장수들을 불러서 그와 대화를 나눌 때 오직 주철호만은 왕림에게 굽히지 않아서 왕림은 주문육 등에게는 관용을 베풀었지만 주철호는 결국 왕림에게 살해당했다. 왕림은 사후 시중(侍中), 호군장군(護軍將軍), 청기2주(靑冀二州) 자사로 추증되고 식읍 1,000호를 더하였다.

564년, 진패선의 사당에 배향되었다. 사후 아들인 주유(周瑜)가 후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