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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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감독:
배트맨 ·
배트맨 2 조엘 슈마허 감독: 배트맨 포에버 · 배트맨과 로빈 크로스오버: 플래시 코믹스: 배트맨 '89 비디오 게임: 배트맨 |
등장인물 |
버튼버스 브루스 웨인 / 배트맨 · 잭 네이피어 / 조커 · 셀리나 카일 / 캣우먼 · 오스왈드 코블팟 / 펭귄 · 하비 덴트 · 맥스 슈렉 · 비키 베일 · 토머스 웨인 · 마사 웨인 슈마허버스 브루스 웨인 / 배트맨 · 딕 그레이슨 / 로빈 · 바바라 윌슨 / 배트걸 · 에드워드 니그마 / 리들러 · 하비 덴트 / 투페이스 · 빅터 프라이스 / 미스터 프리즈 · 파멜라 릴리안 아이슬리 / 포이즌 아이비 · 안토니오 디에고 / 베인 공통 알프레드 페니워스 · 제임스 고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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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 팀 버튼 · 조엘 슈마허 · 앤디 무시에티 · DC 확장 유니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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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의 등장인물 조커 Joker |
|
본명 |
잭 네이피어 Jack Napier |
이명 |
조커 Joker |
국적 | 미국 |
성별 | 남성 |
인간 관계 | 배트맨 ( 아치에너미) |
등장 영화 |
〈
배트맨〉 〈 배트맨 포에버〉 |
담당 배우 |
잭 니콜슨 휴고 블릭 (청년 시절) 데이비드 호지스 ( 배트맨 포에버, 청년 시절) |
담당 성우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배한성 ( SBS)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홍진욱 ( KBS)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데몬 각하 (VHS)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데몬 각하 오오히라 토오루 (TBS)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데몬 각하 우츠미 켄지 (TV 아사히)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데몬 각하 겐다 텟쇼[1] ( WOW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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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해 보게, 친구. 창백한 달빛 속에서 악마와 춤 춰본 적 있나?"
" Tell me something, my friend,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light?"
어린 시절의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죽인 뒤 그에게 했던 한 마디. 팀 버튼 판 조커를 상징하는 대사라 할 수 있다.[2][3]
배트맨 모던 에이지 시리즈의
조커." Tell me something, my friend,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light?"
어린 시절의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죽인 뒤 그에게 했던 한 마디. 팀 버튼 판 조커를 상징하는 대사라 할 수 있다.[2][3]
팀 버튼의 1989년 배트맨에서 광기 전문배우 잭 니콜슨이 열연해, '천진난만하면서도 잔인한 조커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조커의 젊은 시절은 휴고 블릭(Hugo Blick)[4]이 연기하였고 배트맨 포에버에서도 브루스 웨인의 회상에서 잠깐 나오지만, 감독이 팀 버튼에서 조엘 슈마허로 바뀌면서 휴고 블릭이 나왔던 장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서 그런지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이때는 데이비드 호지스(David Hodges)가 대신 연기했다.
1990년에 출시한 한국판 비디오와 2000년대 나온 DVD에선 '조우커'로 번역되었다.[5] 방영판은 조커로 번역.
2. 특징
원래 이름은 '잭 네이피어'로, 학창시절에 잭은 감정적으로 불안정했지만 지능이 높았으며 예술과 과학 및 화학에 적성을 보였다고 한다. 젊을 때부터 악명높은 마피아였고 속한 조직에서의 직위도 높았다. 하지만 자신의 두목인 칼 그리섬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화학 공장을 털러 갔다가 경찰에게 둘러싸인다.[6] 부하들과 어찌어찌 잘 싸우고 있었지만, 공장에 나타난 배트맨과 맞닥뜨리다 화학물질 통에 빠져 머리카락과 피부색이 변색되고 불법의사에게 수술을 받아서 얼굴이 웃는 상태로 고정되어 버렸다.[7]본 세계관만의 큰 특징으로 토마스 웨인과 마사 웨인을 살해한 범인은 무려 조커[8]이라는 것이다.[9]
당시까지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빌런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팀 버튼은 "히어로영화에선 악역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비추면서 당대 할리우드 스타였던 잭 니콜슨을 데려오고 싶다고 제작자에게 말했다. 조역에 불과한 빌런 역에 왜 이런 대배우를 캐스팅하는지에 대해 당시에는 (팀 버튼을 제외한) 모두가 희의적이었고, 잭 니콜슨에게도 "3주만 촬영해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캐스팅을 제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촬영장에서는 마이클 키튼과 잭 니콜슨의 연기대결이 대단했다고.[10] 이 캐릭터 이후로는 오히려 히어로쪽보다는 빌런쪽에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를 캐스팅하는 히어로영화계에 트랜드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지금까지 유효하다.[11][12]
3. 작중 행적
3.1. 배트맨
극심한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16] 독약이 포함된 화장품들을 고담의 모든 백화점에 배포한다던가, 자신을 따르지 않으려던 조직의 고위급 인사를 민중들이 보는 앞에서 살해한다던가[17], 미술 전시회에 독가스를 뿌려 사람들을 전부 죽인 뒤[18] 난입해서 반달리즘을 행하는 등 자기 왈 살인예술 사상 기반의 테러 활동을 벌이는 일을 반복한다. 배트맨이 연구를 통해 화장품에 넣은 독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밝혀내고[19], 비키 베일이 그걸 언론에 공표하면서 활동에 차질이 생긴다.
결국 난데없이 뉴스 방송국의 전파를 납치해 고담 시의 100주년 기념을 위하여 도시 한복판에서 200만 달러의 지폐를 뿌리겠다고 선언한다. 퍼레이드를 벌여 정말로 지폐를 뿌리는 것으로 사람들을 유인하고는[20] 퍼레이드용 풍선을 사용해 독가스를 살포하지만, 배트맨이 배트윙을 타고 풍선의 끈을 끊어 전부 하늘로 날려보내면서 피해가 최소화된다.[21] 이에 자신의 부하들을 무력화하면서 자신을 향해 총탄을 날리는 배트윙을 비웃으면서 격추시키는 위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22] 결국 안 되겠다 생각했는지 비키 베일을 인질로 잡고 성당 탑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에 자신의 부하들을 몰고 올 헬기가 도착할때까지 시간을 벌이면서 결판을 내기로 한다.
마침내 자신의 부하들을 물리친 배트맨을 마주하게 된 조커. 호기롭게 덤벼보지만 전혀 상대가 되질 않았고, 오히려 역으로 흠씬 두들겨 맞는다. 인정사정 없이 구타당하던 와중에도 배트맨에 대한 조롱을 멈추지 않으며, 네가 날 만들었다며 책임 전가를 시도한다. 그러나 배트맨은 "네가 내 부모님을 죽이는 바람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 네가 먼저 날 만들었다."라 말하며 응수한다. 배트맨한테 계속 당하던 도중에 기지를 발휘해 배트맨과 비키 둘을 동시에 성당 옥상의 난간에 매달리게 만드는데 성공하고, 이와 동시에 헬기가 도착하고 둘을 비웃으면서 다시 도주하려고 한다.
그러나 조커가 헬기의 사다리를 잡는 순간, 배트맨이 밧줄로 그의 발과 성당 옥상에 위치한 가고일 상을 묶어 놓는데 성공했고, 헬기가 떠오르자 분리되어 그의 다리를 옮매는 조각상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조커는 추락사한다. 이후 고든 청장이 그의 시체에서 녹음기가[23] 든 주머니를 꺼내면서 퇴장.
3.2. 배트맨 포에버
과거 배트맨의 부모를 죽이는 회상으로 등장한다.3.3. 플래시
그의 유품인 상술한 주머니가 나오면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4. 평가
명배우 잭 니콜슨의 가장 대중적인 배역으로, 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의 빌런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나 배트맨과 조커가 서로를 창조했다는 설정은 굉장히 호평받으며, 잭 니콜슨 특유의 싸이코 연기도 이 캐릭터가 등장 3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유가 되고 있다.원래 원작 코믹스의 조커는 '슬림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잭 니콜슨이 배역을 맡았을 때 많은 팬들이 미스캐스팅이라며 반대했다고 한다[24]. 하지만 정작 영화가 나온 이후 기존의 조커 이미지는 싹 잊히고 니콜슨의 통통한(?) 조커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다.[25] 물론 당시에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및 조연상에 무려 11번이나 후보에 올라 2번 수상경력이 있을만큼 연기력으로서는 그를 의심할 사람은 없었으나 배트맨 팬들은 샤이닝 조커가 나올 것이라고 반대했다고 한다. 배트맨 영화 문단에 나오듯이 니콜슨 본인도 워낙 깐깐하게 굴어 감독이나 제작진을 골머리 썩혔지만 적어도 연기 하나만은 감독이나 제작진 모두가 과연 니콜슨이라고 찬사했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알겠지만 연기가 화경에 달했다. 얼굴 표정이 하나뿐인데도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다. 배트맨의 화학테러를 당하기 전 잭 네이피어일 때 보여주는 냉혹하고 잔인무비한 킬러의 모습과 굉장히 좋은 대조를 이루는 조커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 조커 특유의 이중성, 나아가 히어로물의 이율배반성을 이토록 잘 표현해준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다.
5. 명대사
네가 보는대로... 난 더 행복해졌거든.
(And as you can see... I'm a lot happier.)
- 이 대사 직후 사악하게 웃으며 자신을 제거하려던 보스를 쏴 죽인다. 나오는 OST도 상황과 어울리지 않은 익살스러운 느낌이라 더욱 기괴하다.
(And as you can see... I'm a lot happier.)
- 이 대사 직후 사악하게 웃으며 자신을 제거하려던 보스를 쏴 죽인다. 나오는 OST도 상황과 어울리지 않은 익살스러운 느낌이라 더욱 기괴하다.
웃는게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듣지도 못했소?
이 그림은 마음에 들어, 밥. 그냥 놔둬.
대체
저 놈은 저런 멋진 장난감들은 어디서 구해오는 거야?
말해 보게, 친구. 창백한 달빛 속에서 악마와 춤 춰본 적 있나?
(Tell me something, my friend,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light?)
- 잭 네이피어 시절부터 항상 누군가를 총으로 쏴죽이기 직전에 하는 말이다. 히스 레저의 조커에게 'Why so serious?'가 있다면 니콜슨의 조커에겐 이게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본작의 조커를 상징하는 대사중 하나다.
(Tell me something, my friend, you ever danced with the devil in the pale moonlight?)
- 잭 네이피어 시절부터 항상 누군가를 총으로 쏴죽이기 직전에 하는 말이다. 히스 레저의 조커에게 'Why so serious?'가 있다면 니콜슨의 조커에겐 이게 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본작의 조커를 상징하는 대사중 하나다.
이... 등신아! 네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기억나? 네가 그 화학약통 속에 날 빠뜨렸다고... 빠져나오느라 죽는 줄 알았지, 내가 안 빠져나오려 했다고 생각하지마.[26]
(You... idiot! You made me, remember? You dropped me into that vat of chemicals... That wasn't easy to get over, and don't think that I didn't try.)
(You... idiot! You made me, remember? You dropped me into that vat of chemicals... That wasn't easy to get over, and don't think that I didn't try.)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만든거나 다름이 없구만. 참 웃기지 않아?
(When i say i made you, you've gotta say you made me. How childish can you get?)[27]
- 본작의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대사.
(When i say i made you, you've gotta say you made me. How childish can you get?)[27]
- 본작의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대사.
설마 안경 낀 사람을 때리진 않겠지, 응? 안 그래?[28]
(You wouldn't hit a guy with glasses, huh? Would Ya?)
- 본작의 조커를 상징하는 또 다른 대사[29]. 물론 저 대사 직후 바로 배트맨에게 얻어맞는다.
(You wouldn't hit a guy with glasses, huh? Would Ya?)
- 본작의 조커를 상징하는 또 다른 대사[29]. 물론 저 대사 직후 바로 배트맨에게 얻어맞는다.
가끔은 너무 웃겨서 죽을 거 같아~ 으하하하!!!!!
- 저 대사를 내뱉은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를 타고 도망가려던 조커의 발목에 배트맨이 가고일 석상을 묶어버리고, 이후에 석상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정말로 추락사한다.
- 저 대사를 내뱉은후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를 타고 도망가려던 조커의 발목에 배트맨이 가고일 석상을 묶어버리고, 이후에 석상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정말로 추락사한다.
6. 여담
원래 배트맨 5로 나오려 했던 승리의 배트맨(Batman Triumphant)에서 스케어크로우의 환각이 만들어낸 환영으로 나온다는 설정으로 잭 니콜슨을 그대로 캐스팅 하려고 했으나 배트맨과 로빈이 흥행 실패를 하면서 무산되었다. 해당 기획에선 특이하게도 그의 사이드킥이자 자칭 연인인 할리 퀸이 잭 니콜슨 조커의 딸로 나올 예정이었다. 조커 뿐만 아니라 리턴즈에 나온 팽귄과 캣우먼이 나오고 포에버에 나온 투 페이스와 리들러까지도 # 예전 출연진 그대로 재등장시킬 계획이었다고도 한다.[30]한국판 성우는 젋은 시절과 중년 시절 모두 맡은 배한성(SBS), 홍진욱(KBS). 일본판 성우는 데몬 각하[31](소프트판), 오오히라 토오루(TBS판), 우츠미 켄지(TV 아사히판), 겐다 텟쇼[32]( WOWOW에서의 TV 아사히판 더빙 보완 부분판).
이 장면은 니콜슨 본인에 의해 버튼 감독의 〈 화성침공〉에서 다시 패러디되었다.
스스로를 '살인예술가'로 칭하며 '브루스 웨인의 부모를 살해한 것이 조커'라는 설정에, 조커를 화학약품 통에 빠뜨린 것이 배트맨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만든 빌런과 히어로"라는 기묘한 구도를 만들어냈다. 다만 이 설정은 '이루지 못한 복수 때문에 괴로워하는 배트맨의 고뇌를 망쳤다.'는 이유로 원작 만화팬들은 싫어한다.[33] 그러나 이 영화가 워낙 유명한 터라 국내에서는 배트맨의 원수=조커라는 공식을 정설로 믿는 사람들이 상당수.
워낙 오래된 만화라 조커에 대한 설정이나 바리에이션이 너무 많긴 하지만, 원작에서는 조커는 배트맨의 부모를 죽인 원수가 아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상기한 '서로가 서로를 만든 관계' 기믹은 관객들에게 아주 잘 먹혀들어갔다.
히스 레저의 조커가 재조명되면서 두 조커의 차이점을 비교하기도 하는데, 레저의 조커가 형이상학적인 면을 가지고 있고[34]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범죄를 저지른다면, 니콜슨의 조커는 사회 비평가나 예술가에 가까운 활동을 보여준다. 특히 사회적인 '위선'이나 '가식'에 대한 안티테제를 많이 보여주는데 대표적으로 화장품 테러를 통해 TV에 나오는 인물들의 적나라한 민낯을 보여주거나 자신을 탐탁히 않던 갱 보스를 팬으로 찔러죽이면서 '진정으로 펜이 칼보다 강합니다!' 하는 식.
개중에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히는것은 살롱에서 고상한 척 하는 미술품들을 훼손하다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35]을 건드리려는 부하를 저지하고 이건 마음에 드니까 손대지 말라고 하는 부분. 피부가 화학약품으로 인해 다 녹아버렸다는 설정과 실제로 보기에는 누가봐도 짙은 화장을 한 니콜슨의 괴리감, 민낯과 적나라한 실체를 드러내는 조커의 행위 등은 의미심장하며 팀 버튼 식의 예술 세계와도 일맥상통하는, 독특한 아웃사이더 예술가의 개성을 보여준다.
또한 미녀 여기자 비키 베일을 향한 짝사랑과 나름대로의 로맨틱한 데이트 신청을 하는 모습도 다른 조커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개성적인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부하가 찍어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름의 촌평을 날리던 중 비키 베일의 사진을 보자마자 '오오, 내 삶에 새로운 힘과 자극을 주는군!'하고 흥분하는 모습 등.
잭 니콜슨은 조커 연기를 하고 난 뒤 정신적 후유증으로 상당히 고생했다고 한다. 촬영현장에서도 워낙에 히스테리를 많이 일으켜 감독이나 제작진들을 고생시켰다. 분장하는데 무려 10시간 가까이 걸림에도 하루 일정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저녁 7시까지만 촬영하고 시간이 지나면 분장풀고 자유롭게 놀았다.[36] 그러니 하루에 길어야 2, 3시간 남짓 촬영해야 했으니 제작진이 고생한 거야 당연했다. 오죽하면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 간부들까지 이 사실을 전해듣고는 "빌어먹을, 현실에서도 그 조커란 놈은 짜증나게 한단 말야!"라고 화냈을 정도였다.[37] 워낙 거물 배우라 출연한 배우들 중에서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았다고. 750만 달러에 러닝 개런티까지 추가로 받았는데 대략 1600만 달러 정도를 받았으니 당시 할리우드에서 최고 흥행배우라고 할 수준으로 받았다. 게다가 영화 시작시 스탭롤에서 배트맨 역의 마이클 키튼을 제치고 제일 먼저 나온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잭 니콜슨은 당시 조커를 정말로 잘 해석했고, 멋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다만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었다 하기는 조금 힘들다. 물론 히스레저가 등장하기 전까진 독보적인 실사판 조커였지만, 본인부터 샤이닝에서 보여준 살인마 연기를 상당히 참고했다. 거기에 익살이 더해진 것 정도. 샤이닝의 잭 토렌스와 1989 배트맨 조커의 유사성이 다소 있는 편이다.[38]
광적인 예술범죄행위와 각종 장난감으로 위장한 무장화기들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유쾌살벌한 포스를 보여주지만, 본인의 순수 전투력은 별로 높지 못하다. 최후의 전투에서도 배트맨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기만 했고, 성당 밑에서 떨어진척했다가 역습을 가하고 나서야 간신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그 직후, 헬기를 타고 탈출하려다가 배트맨이 날린 갈고리 와이어에 다리가 걸려 추락사하지만.[39] 오히려 전투신의 대부분은 조커의 부하들이 차지한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싸운 흑인 부하가 배트맨을 상대로 유효타를 몇번이고 먹이며 선전할 정도.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조커 영화의 조커와 더불어 조커가 나온 실사영화 중 배트맨(브루스 웨인)과 세대 차이가 확실하게 묘사된 조커이기도 하다. 다른 실사영화 및 배트맨 관련 미디어 믹스에서 조커는 배트맨과 세대 차이가 두드러지게 묘사된 적이 드문데 본작의 조커는 아서 플렉처럼 배트맨(브루스 웨인)보다 확실한 연장자라는 설정이다. 다만 조커는 웨인 부부를 살해했을 때 자기가 아직 꼬맹이(kid)였을 때라고 언급한다. 아직 치기어린 시절이라는 뜻에 가깝게 썼고, 배우의 인상 또한 20대 초중반 정도의 말끔한 인상으로 등장한다. 브루스 웨인이 초등생 저학년 정도의 나잇대에 부모님을 잃은 것을 고려한다면 조커와의 나이 차이는 많아야 10살 내외로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40] 부모님 정도의 나이는 당연히 아니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뻘 정도인셈.
실사화된 조커들 중 최초로 영화에서 사망하는 최후를 맞이한 조커다.[41]
[1]
TV 아사히판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미스터 프리즈를 맡았다.
[2]
SBS 방영분에서는 "꼬마야, 창백한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 적 있니?"라고 번역되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실제로 비키 베일을 납치해서, 달빛 아래서 그녀와 함께 왈츠를 춘다.
[3]
KBS판은 이렇다. "내 질문에 대답해봐. 달밤에 악마와 춤춰본적 있나?"
[4]
영국 배우이자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와
추이텔 에지오포 출연의 영국 드라마 쉐도우 라인의 작가이기도 하다.
[5]
장음 표기를 따로 하지 않는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o?'을 o의 장음으로 보고 있다.
[6]
사실 이건 잭이 어느정도 자초한 바가 없지는 않는데, 잭이 그리섬의 젊은 정부였던 알리시아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던 중이었던 걸 그리섬이 알아차리고 함정을 만들어 놓았던 것.
[7]
첫 대면 당시에 잭이 배트맨한테 총을 쐈지만 배트맨의 방탄 장비에 도탄되어 오히려 잭의 얼굴에 맞아 큰 상처가 났었다. 이를 불법 의료행위를 통해 치료했지만 싸구려 도구들을 이용한 탓에 입가의 상처가 흉터로만 남지않고
웃는 형태로 벌려지게 됐다.
[8]
정확히 말하자면 화약 약품으로 인해 미치기 전이었던 시절인 잭 네이피어.
[9]
원작에서는 조 칠이라는 듣보잡 강도가 저질렀다.
[10]
참고로 당시 키튼은 잭 니콜슨의 상대역할은커녕, 그냥 일반적인 할리우드 대작의 주인공이 될만큼 큰 배우도 아니었다. 이것도
팀 버튼의 고집으로 성사된 캐스팅이다. 당시까진
슈퍼맨 실사영화 시리즈와 당대 할리우드 액션스타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영향으로 어지간한 액션 블록버스터 주인공은 죄다 근육질의 상남자형 배우들이 많았다. 하지만 팀 버튼은 유머러스라고 슬림한 괴짜가 가면을 쓰면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점이 오히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키튼을 데려왔다고. 애초에 이 감독 고집을 누가 꺾으랴
[11]
이후 만들어진 DC 히어로물에
대니 드비토,
리암 니슨,
히스 레저,
톰 하디,
자레드 레토의
조커라던가
옆동네에서도
제프 브리지스,
미키 루크,
휴고 위빙,
마이클 키튼(!!!),
양조위 등등등 오히려 주인공쪽에 신인이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젊은 배우를 쓰고 빌런쪽에 중견 배우를 캐스팅하는 경우가 트랜드처럼 자리잡았다.
[12]
앞 주석에서 거론되었듯,
마이클 키튼이 돋보이는 케이스다. 비교적 신인이었고, 연기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있었지만 인지도는 조금 부족했던 그가 배트맨을 통해
잭 니콜슨과 대결을 펼치고 인지도를 확실히 쌓았고, 25년 후에는, 물론 이미 다른 MCU에서 이미 등장하고 어릴적부터 여러 활동에서 인정받아오긴 했지만 여전히 젊은 배우인
톰 홀랜드를 상대로, 인지도와 연기내공에서 압도하는 빌런으로써 등장하게 된다. 여담으로 배트맨에서의 잭 니콜슨과 같은 미친 연기력을 보여줄 연출상의 기회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딸의 친구를 적으로 대할때 가장으로서 갖는 갈등을 꽤 잘 표현했다는 평가가 많다.
[13]
자신의 불륜 사실을 그리섬한테 알린 부패경찰 에크하트 형사.
[14]
배트맨의 방탄 슈트에
도탄되어 버렸다.
[15]
허름한 폐가에 가까운 병원의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수술을 하는, 사실상의 불법시술사다.
[16]
호흡곤란 정도가 아니라 아예 미친듯이 웃다가 조커처럼 웃는 얼굴로 죽게 되어버리는 약이다.
[17]
해당 조직원이 기자들과 사람들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에 나타나서 그의 목에다 펜을 던져 치명상을 입힌 다음에
마임으로 변장한 부하들이 난동을 부리는 틈을 타 유유하게 도주했다. 이때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감상을 남기는 건 덤.
[18]
독가스를 살포하기 전에 자신이 짝사랑하던
비키 베일에게만
방독면을 선물 상자에 담아보내 살려주었다.
[19]
조커가 독약을 만든 수법이 굉장히 교활하고 지능적인데, 한 제품에만 독을 넣은 게 아니고, 여러 제품에 걸쳐 각자 다른 화학 물질을 넣은 다음, 그 제품이 결합 사용되었을 때 독 작용을 일으켜 죽게 되는 방법을 썼다. 세수, 화장을 할 때 여러 세재나 화장품을 함께 사용할 때 각 제품에 들어간 물질들이 혼합되어 독이 되는 형태. 그렇기에 어느 한 가지 제품에만 독이 있을 거라 생각한 경찰들이 아무리 추적을 해봐야 전혀 단서를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20]
사람들이 조커 일당에게 환호하면서 미친듯이 지폐를 줍줍하는데, 이걸 본 알렉산더 녹스 기자가
비키 베일에게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라고 한다. 제목은 고담시의 탐욕.
[21]
불과 몇 분 전까지 거리 전체가 살인 독가스로 자욱해져 눈 앞에서 타인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것을 봐 놓고도 여전히 돈에 눈이 멀어 도망도 안 치고 계속 지폐를 줍기에 바쁜 시민들의 모습이 압권이다.
[22]
바지에서 권총을 꺼내는데 권총임에도 총신 길이만은 거의 소총급으로 길다. 조커다운 개그.
좇커
[23]
웃음 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다.
[24]
작중 휴고 블렉이 맡은 과거의 젊은 조커(잭 네이피어)가 외견상으로는 원작 코믹스의 조커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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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커, 그것도 영화에 나오는 조커는 오히려 디폴트 폼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다 제각각이다. 그리고 살찐 조커도 잭 니콜슨 오리지널인 것도 아니고 1966년 시저 로메로 버전 조커도 잭 니콜슨 정도는 아니라도 꽤나 살이 찐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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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배트맨은 물론 그랬겠지라고 반문하고 조커를 마구 구타 한 뒤 "넌 내 부모를 죽였으니 네가 먼저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맞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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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원문에 가깝게 번역하면 '이렇게 내가 널 만들었다고 하면 또 너는 날 만들었다고 계속 (반문)해야 해, 유치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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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이게 밈이 돼서 잠시 동안 안경 쓴 사람=무적이라는 밈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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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대사는 아니지만 잭 니콜슨의 엄청난 연기력을 거론할 때 자주 쓰이는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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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도 스케어크로우의 환각으로 인해 등장하는 환영 조커라는 설정은
배트맨: 아캄 나이트를 통하여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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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키마츠의 리더인 그 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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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과 로빈의 아사히판에서는
미스터 프리즈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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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원작에서 브루스 웨인의 부모는
조 칠이란 범죄자에게 살해당한다.
배트맨 비긴즈 초반에도 잠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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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프리드리히 니체의 격언을 비틀어서 말한다거나, 투 페이스를 타락시키면서 예기치 못한 사태에 의해 생기는 사회적 혼란상을 말하거나, 두 배에 탄 승객들을 상대로
게임 이론을 증명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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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된 시체와 같은 적나라한 실체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유명한 20세기의 표현주의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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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영국에서 촬영하다보니 영국여행을 마음껏 즐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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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워너브라더스가 자초한 것이다. 워너는
슈퍼맨 앤솔로지에서
말론 브란도를 캐스팅하고, 배트맨 시리즈에서도 잭 니콜슨을 캐스팅한 것 같이 연기파 대배우를 어떻게든 섭외해서 그들을 포섭하기 위해 엄청난 개런티에, 러닝개런티 추가, 심지어 배우들이 원하는 시간에만 연기를 한다는 질질 끌려다니다시피한 계약에 모두 싸인해서 어떻게든 네임드 배우를 영입했고, 이게 전부 현장 스태프와 재정담당자들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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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우연이긴 하지만 잭 니콜슨은 성만 다를 뿐 두 영화에서 같은 이름을 사용했다. 샤이닝의 잭 토렌스, 1989 배트맨의 잭 네이피어. 실제 잭 니콜슨의 성격도 다소 과격하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어쩌면 이런 광기어린 연기가 니콜슨의 페르소나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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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조커의 다리와 성당 장식품이었던 가고일 석상 한개에 와이어가 같이 감아졌는데, 헬기가 비상하는 순간 석상이 같이 분리돼서 사다리 끝지락에 메달린 조커를 밑으로 끌어당기고 있었다. 석상의 무게를 당연히 조커는 감당하지 못하고 끝내 헬기의 사다리에서 그만 손을 놓고 지상으로 급추락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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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된 시점의 잭은 현장에서 뛸 정도의 나잇대인데 아무리 많아도 60대를 못 넘을 것이다. 배우
잭 니콜슨의 인상 역시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정도의 장년기에 접어든 주름이 좀 있는 인상이다. 약 20~30년 정도 지났을 시점임을 고려하면 웨인 부부를 죽일땐 20대 정도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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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2024년작에 나온 후속작의 결말에서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결말을 맞이함으로써 기록이 깨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