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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2:47:53

야구방망이

야구 방망이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야구방망이/bbatta.jpg
미국 루이빌슬러거 사에서 만든 야구방망이

1. 개요2. 역사3. 프로야구의 나무배트 규정4. 배트의 종류
4.1. 알루미늄 배트
4.1.1. 아마추어 야구4.1.2. 사회인 야구
4.2. 나무 배트4.3. 티타늄 배트4.4. 카본파이버/폴리프로필렌 배트
5. 부정 배트6. 기타7. 무기
7.1. 사용하는 캐릭터

1. 개요

야구에서 투수가 던진 을 치기 위해 타자가 쓰는 방망이. 영어로는 배트(bat)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영단어 '배트'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야구 배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본어 '밧토'(バット)를 변형한 ' 빠따'라는 명칭이 비공식적으로는 많이 쓰인다.[2]

가는 손잡이를 시작으로 배트 머리에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굵어지는 구조이며, 배트 끝 부분은 둥글게 마감되어 있다. 손잡이의 끝부분에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노브(knob)가 붙어 있다. 한손으로 잡아보면 손잡이가 꽤 길다. 또한 배트 머리쪽에는 양 끝의 무게중심에 해당하는 스위트 스폿(sweet spot)이 있는데, 나무 배트의 경우 이 위치에 공이 맞아야 타구가 멀리 잘 뻗으며, 아무리 타이밍이 좋더라도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지 않는다면 타구가 뻗는 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2. 역사

초기 배트에는 노브가 존재하지 않았고 이걸 베이브 루스가 처음 사용했다고도 하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애초에 검의 폼멜과 같은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노브를 못 만들 이유가 없었다. 극초기 배트에는 정말로 칼의 폼멜 형태로 된 노브도 존재했을 정도로 그 형태가 무척 다양했다. 야구 배트의 역사 보기 다만 노브의 형태가 변화해 위 사진에서 보이는 노브의 형태와 비슷한 모양의 노브가 루스의 활동 시기부터 자리잡은 것은 사실이다.[3]

프로야구라는 스포츠가 미국에서 발전하고 자리잡은 만큼 배트 역시나 미국에서 형태가 변화하고 발전해 왔으며, 그래서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선수들도 루이빌 슬러거[4][5], TPX 등 미국산 배트, 혹은 일본제 배트 등 수입산 제품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 상자를 주로 생산하던 국내 한 목공업체에서 배트를 제조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냉담해 제품이 잘 안 팔리자 회사에서 오기가 생겨 일본산과 국산 배트의 상표와 칠을 바꿔서 박아다가 비교해 보라고 줬다고 한다. 그러자 이 차이를 눈치채는 선수가 없었고, 이 결과에 고무된 그 회사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인지도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렇듯 국내에서도 야구의 인기 상승과 함께 야구 장비에 대한 기술력도 많이 발전해, 현재는 많은 프로선수들이 국산 기술로 제작된 배트를 사용하고 있다.

3. 프로야구의 나무배트 규정

MLB, KBO, KBSA 공통 배트 규칙은 다음과 같다.
3.02 배트
* 배트는 겉면이 고른 둥근 나무로 만들어야 하며 굵기는 가장 굵은 부분의 지름이 2.61인치(6.6cm) 이하, 길이는 42인치(106.7cm) 이하이어야 한다. 배트는 하나의 목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 커프트 배트(cupped bat·끝부분을 움푹하게 도려낸 배트) 배트의 끝부분을 도려낼 때는 깊이는 1¼인치(3.2cm) 이하, 지름은 1~2 인치(2.5~5.1cm) 이내로 해야 하며, 움푹하게 파낸 단면은 둥글어야 한다. 또 이때 다른 물질을 붙여 둥글게 해서는 안 되며, 배트의 소재를 도려내는 것으로 그쳐야 한다.
* 배트의 손잡이 부분(끝에서 18인치(45.7cm)까지)에는 단단히 잡는 데 도움이 되도록 어떠한 물질을 붙이거나 어떤 물질로 처리하는 것은 허용된다. 그러나 그 범위가 18인치(45.7cm)를 넘어선 배트는 경기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 KBO[6]에서는 규칙위원회의 허가 없이 유색배트[7]를 사용할 수 없다.
MLB OFFICIAL BASEBALL RULES 2024 Edition
KBO-KBSA 2024 공식야구규칙

프로 선수들의 배트는 대개 킷 스폰서나 개인 스폰서가 커스텀 오더를 해 준다.[8] 생활의 달인에도 제작 방식이 소개된 바 있다. 도색도 중요한데 숙련된 장인들은 페인트 무게까지 포함하여 배트 무게를 정확히 맞춰내는 신기를 보이기도 한다. 길이는 33~34인치에 무게는 850~910g(30~32oz) 사이가 일반적. # 규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조절은 가능하지만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이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길이와 무게를 찾는다. 형상은 제각각이지만 보통은 2.5~3드롭[9] 배트이다.

참고로 현재 MLB 최고의 홈런타자인 오타니 쇼헤이의 야구 배트 무게는 34oz. 애런 저지의 야구 배트 무게는 33oz라고 한다.

프로 선수들의 배트 형상은 중계에 잡히는 수준으로는 알기 어렵지만 주문자에 따라 조금씩 제각각이다. 손잡이의 두께, 배럴의 길이, 무게중심 위치 등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거포일수록 무게중심을 배트 헤드쪽에 두는 것을 선호하며, 무거우면 장타자용이다. 하지만 그들도 컨디션이나 게임 상황에 따라 선호가 바뀌기 때문에 무게와 무게중심이 서로 다른 배트를 여럿 준비해 두고 쓰기도 한다. 연습용과 시합용 배트도 서로 다른 걸 쓰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연습 배팅 때 밸런스가 같으면서 조금 무겁게 만든 배트를 쓴다. #

딱 봐도 차이가 날 만큼 특이한 배트를 쓰는 선수들도 찾아볼 수 있다. 이치로의 경우 보통 선수의 배트와는 달리 배럴이 상당히 얇은 배트를 사용하였고 # 반대로 최근에는 오타니가 21년도부터 사용한 아식스사의 배트인데 배트 중간부터 극단적으로 배럴이 굵어지는(알루미늄 배트와 흡사한 모양) # 특이한 형태를 사용하였다. 규정 조건만 충족된다면 이렇게 개인 오더로 특이한 모양의 배트도 사용할 수 있다.

커프트 배트란 배럴 윗부분인 헤드를 깎아 파내는 것인데, 기존 자신이 쓰던 배트의 밸런스에 영향을 크게 안 주면서 무게를 뺄 수 있어 여름에 지치거나 부진, 부상 등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면 파낸 배트로 바꿔 드는 선수들이 많다. 파낸 자리에 뭔가로 덮거나 코팅하면 안 되기 때문에 커프트 배트는 젖거나 마르는 문제에 취약하며 그래서 소모도 많고 오래 쓰기도 어렵다. 컵을 파지 않은 배트라도 쓰다 보면 자주 부러지긴 하지만.

배트 손잡이에는 미끄럼 방지용 그립 테이프를 감을 수 있다. 이는 순전히 개인 취향. 그립가드 스프레이로 충분히 대체가 되지만 배팅장갑이 아깝다든지 끈적이는 게 싫다든지 이런저런 이유로 테이프를 감는 타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립가드 스프레이는 딱풀과 비슷한 걸 뿌리는 스프레이인데 아무래도 장갑 수명에는 좋지 않다.

메이저 리그는 명문화되지 않은 규정 하나가 더있는데, -3.5 규정이다. 공인 배트는 길이(인치)와 무게(온스)의 차이가 3.5 이하여야 한다. 길이 34인치 배트는 무게가 34에서 3.5를 뺀 수치인 30.5oz(약 865g)보다 가벼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보다 가벼운 배트는 필연적으로 배트 굵기가 줄어드므로 공에 맞아 파괴될 경우 그 파편이 많이 튀어나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배리 본즈같은 몇몇 선수는 자신의 스윙 스피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런 가벼운 배트를 주로 썼는데 여기서 -3.5 규정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배트를 쓰면서 부러진 배트때문에 연습 중 혹은 경기 중 선수 또는 코치들이 이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렇다 보니 선수와 관중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가벼운 배트에 의존한 타격보다는 훈련을 더해서 충분한 무게가 있는 배트로도 기술적인 타격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더불어 규정상으로도 33인치 기준으로 900g을 제한으로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4. 배트의 종류

통상적으로 알루미늄 또는 나무를 쓰는 경우가 많고, 드물지만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 배트는 플라스틱이나 고무로도 만든다.

4.1. 알루미늄 배트

알루미늄을 사용해서 만든 배트. 나무 배트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무게는 약 780~850g 정도로 나무 배트에 비해 가벼워 더 빠른 스윙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반발력도 뛰어나고 별다른 메커니즘을 적용하지 않으면 스위트 스폿이 없다. 이 덕분에 공을 맞히기만 해도 제법 질 좋은 타구가 나와서 타자들이 안타성 타구 및 홈런을 치기 쉽다.

특히나 선수들의 기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있는 프로 레벨에서는 알루미늄 배트를 쓰면 타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과도한 타격전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배트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나 안그래도 빠른 타구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만큼, 선수나 코칭스태프의 안전 문제 때문에라도 알루미늄 배트를 제한하고 있다.[10]

4.1.1. 아마추어 야구

타자들의 기량이나 파워가 제각각이라 타구질이 들쭉날쭉하고 대체로 낮은 편인 아마추어 야구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해왔다.

알루미늄제 배트가 발명된 것은 의외로 얼마 되지 않은 1972년으로, 2년 후인 1974년 전미대학야구협회에서 알루미늄 배트의 사용을 공인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가격이 싸고 부러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으며, 반발력이 좋아 타구질이 좋은 알루미늄 배트는 한국에도 금세 상륙하여 아마추어 야구계에서 주류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제 고교야구 대회에서 나무 배트를 사용하도록 규정이 생기면서 한국 고교야구 역시 이에 따라 한국대학야구에서는 2000년부터, 고교에선 2004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부터 나무 배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교야구에서 알루미늄 배트 사용을 제한하는데 있어서는 긍정평과 부정평이 엇갈리고 있다.

일단 부정적인 평을 보면, 어린 선수들이 장타를 치기 어려워지고, 팀 성적을 위해 장타보다는 단타 위주의 선수를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이것이 토종 거포의 계보 단절과 함께 프로야구 투고타저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핀다. 이 이유가 알고보면 꽤 현시창스러운데... 일단 알루미늄 배트와 달리 나무 배트는 부러지면 새로 사야 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배트에 비해 장기적으로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 알루미늄 배트는 몇 개 사서 한 팀이 돌려 쓸 수 있지만 나무 배트는 그런 거 없으니까. 이 때문에 생겨난 어마어마한 초중고 야구부의 장비 비용 증가는 야구부는 물론 후원회의 재정적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 배트의 높은 반발력으로 장타가 잘 나오게 되면 지도자들이 유소년 타자들의 타격기술 지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장타 포텐이 있는 타자들은 알아서 크게 되었지만[11] 나무 배트를 쓰는 타자들이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선 유소년 타자들에게 육체적인 벌크업이나 기술적인 스윙 방법 등 장타자로 만들기 위해 가르칠 것이 많기 때문에 당장 지도자들의 밥줄이 걸린 팀의 대회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갈수록 타격기술 훈련 및 교육을 등한시하게 되면서 아마추어 야구 리그가 투고타저 및 장타부재, 추가로 투수 혹사가 심각해지는 것이다.

2010년대 들어 고교야구에서 소위 똑딱이 타자들이 양산되고, 2013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이 아직 알루미늄 배트를 쓰는 일본팀에 10-0 콜드패를 당하는 모습 등이 보여 "미국 고교나 일본 고교는 알루미늄을 써서 장타자감이 나오는데 우리만 나무배트를 쓰는 것은 문제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거기에 장타자가 나오지 않으니 투수도 그에 맞추어서 성장을 할 수 없고, 야수들의 수비도 강한 타구가 나오지 않으니 성장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본이나 미국 같은 곳은 인구도 많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곳이 많지만 한국은 인구도 적고 재정의 어려움을 겪는 곳도 많다 보니 야구를 더 많은 이가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재정적으로 부담이 없는 알루미늄 배트를 다시 들게 해야 하는 주장이 많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반대하고 알루미늄 배트 제한을 긍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일단 학생 선수들의 건강 문제가 큰데, 앞서 언급했듯 알루미늄 배트는 타구 속도가 더 빨라서 투수나 야수들에게 부상을 입힐 우려가 더 크다. 이는 프로에 비해서 수준이 낮다고는 하지만 고교야구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문제로, 미국과 일본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알루미늄 배트로 타격한 강하고 빠른 공에 맞아 큰 부상을 입는 사고도 잇따랐다. 이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배트는 배트에 맞는 순간 100dB이 넘는 소음을 유발하는데, 다른 선수라면 몰라도 홈 플레이트 바로 뒤에 있는 포수는 그런 소음을 바로 뒤에서 한 경기에도 셀 수 없이 많이 들어야 한다. 이는 당연히 포수의 청력 손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난청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2007년, 뉴욕시에서 학생 선수들의 알루미늄 배트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장하자 전미야구협회, 미국고교야구코치협회, 스포츠용품사들이 나서 운영비 폭등을 근거로 뉴욕 시의회를 상대로 이에 반대하는 소송을 냈지만, 법원이 뉴욕 시의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내린 주요 근거는 “학생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게 야구부 운영비 절감보다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

또한 알루미늄 배트로 인해 타자들의 타격에 거품이 낄 수 있다는 지적 역시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12][13], 실제로 알루미늄 배트로 고교야구에서 호성적을 낸 선수가 프로에서는 나무 배트를 들고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나 일본에서 이러한 사례가 많이 보이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2014년 롯데의 7라운드 지명자 와키모토 나오토(脇本直人)같은 사례가 있다. 와키모토는 고교 통산 무려 57홈런을 친 5툴 플레이어 유망주였으나, 프로에서는 나무 배트에 적응하지 못하며 2군에서조차 99경기 3홈런에 그칠 정도로 중거리는 커녕 똑딱이로 전락해 버렸다. 결국 아마추어 때의 기대치는 전혀 충족하지 못하고 3년만에 방출되었다. 한국에서도 고교시절 타격천재로 불렸던 강혁이 이런 케이스. 특히나 알루미늄 배트는 마땅한 스위트 스폿이 없어 배트에 적당히만 맞혀도 타구가 잘 뻗기 때문에, 타자들의 스윙 메커니즘 그 자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알루미늄 배트에 최적화된 스윙 메커니즘으로 안타와 홈런을 만들어내던 선수가, 나무 배트를 들더니 공을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히지 못하며 타격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 어떻게 보면 알루미늄 배트를 긍정하는 주장과는 정반대로 진짜 실력 있는 타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알루미늄 배트가 오히려 독이 되는 셈이다. 막상 알루미늄 배트를 쓰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한 번 타격 노하우를 숙달하면 평생을 가는 버릇이 되는 청소년기에 스위트 스폿도 없는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해당 선수가 프로 리그에 진출할 생각이 아예 없다면 모르겠으나, 나무 배트만 허용되는 프로 리그에 진출할 거라면 처음부터 나무 배트를 써야 나중에 적응 문제로 고생하지 않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그리고 2014년에 고교야구 공인구 반발력이 답이 없는 수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5년부터 제대로 된 반발력을 갖추게 되자 다시 홈런 개수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등, 나무 배트로 인해 고교야구 선수들이 똑딱이 투성이로 변했다는 주장도 힘을 잃었다. 2022년에는 경남고 포수 김범석이 나무 배트 도입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국가대항전에서도 2018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일본을 3:1로 격파했으며, 이렇게 되자 오히려 일본 현지에서 알루미늄 배트뿐만 아니라 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프로 및 사회인 무대, 국가대항전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대회에 출전한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코조노 카이토 선수도 한국팀의 나무 배트 사용이 일본 패배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냈다. 기사 이러한 점 때문에 일본의 명문 야구부들은 나무 배트 적응을 목적으로 나무 배트를 사용한 훈련도 병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알루미늄 배트야말로 실력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2010년대 이후 신예 장타자 실종에 알루미늄 배트 금지법이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전문가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장종훈 이승엽은 20대 신예 선수들 중에 거포가 나오지 않은 것은 나무 배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며 어린 타자들 입장에선 나무 배트를 사용하면 마음껏 스윙 연습을 하기 어렵다고[14] 의견을 내비쳤다. 투수 포지션인 박찬호의 경우 알루미늄 배트를 막아서 장타 확률이 평균적으로 하락하다 보니 자동으로 이런 타자들을 상대하는 투수들의 제구력 역시 낮아져 투수들까지 하향 평준화를 불러왔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 2023 WBC 클래식 한일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로는 알루미늄 배트 vs 나무 배트에 대한 논쟁이 다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이 된다는 점[15], 그리고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유소년 스포츠 문제점인 저질 장비 범람이 문제다. 국내 나무 배트 제작 업체들이 진학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학생들과 학부모들 상대로 속칭 뽕을 뽑기 위해 계획적 구식화를 조장하고, 여론을 일방적으로 호도하여 아무리 배운대로 쳐도 제대로 타구가 뻗을 수 없는 저질 나무를 이용해 배트를 만들어 납품한다는 소문이 도는 등 현실적 문제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나무 배트가 알루미늄 배트에 비해 비교적 덜한 타구 속도로 투수와 야수가 타구에 맞아 다치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저질 나무를 쓰면 배트가 너무 쉽게 부러지거나 파편이 심하게 튀어 선수를 해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나무 배트 도입에는 이를 통해 투수들이 조금 더 유리함을 가지게 하면서 투수 소모를 줄여 혹사를 줄이겠다는 의도도 있었지만, 그 후로도 고교야구에서 한동안 투수 혹사가 자행되었다는 점은 옥에 티다.[16] 그럼에도 나무 배트 전환으로 큰 이득을 본 국산 배트 제작 업체들이 사회인야구 커뮤니티 등지에서 알루미늄 배트 재사용을 주장하는 네티즌에게 악의적 댓글을 달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등, 여론을 부정적으로 호도하는 점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로 인해 최근들어 대안으로 기존에 비해 반발력을 크게 낮추고 스위트 스폿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도입한 알루미늄 배트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은 2005년부터 규정을 수정해 배트를 -3드롭으로 제한하고 반발력을 규제했으며, 이후 알루미늄 배트 관련 규정을 대폭 수정하며 2011년부터는 BBCOR(Bat-ball coefficient of restitution)이라는 새 규정을 적용했다. 이 규정이 적용된 2011년 이후 나온 알루미늄 배트의 반발력은 나무 배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반발력이 강하고 스윙하기도 편한 합성섬유 재질의 컴포지트 배트(composite bat)도 그 입지를 좁혀 2010년에는 리틀 리그 월드 시리즈에서 규제되었고, 2018년부터는 더욱 강화된 제약을 걸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미 반발력을 제한하고 무조건 900g(32oz) 이상 나가는 알루미늄 배트만 쓰게 제한을 걸어 알루미늄 배트의 가벼움으로 얻는 이익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후 일본 고교야구 연맹에서 더욱 반발력을 떨어뜨리고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을 요구하는 알루미늄 배트를 도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반발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 5개 회사 5개의 시제품을 2년간 테스트 해서 2024년까지 전부 교체할 계획.[17]

한국에서도 김응룡이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고교야구 인프라 확장과 이를 위한 운영비 절감안으로 알루미늄 배트 활용 계획을 내놓았다. 일각에서 선수들의 안전 문제를 제시했으나 협회에서는 과거 고교야구에서 사용되던 알루미늄 배트가 아닌, 일본에서 사용하는 제한이 걸린 알루미늄 배트나 BBCOR 인증을 받은 배트를 시연할 계획이 있으며, 기존의 -5드롭 무게의 배트는 금지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로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다.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탈락 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알루미늄 배트 사용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년 2월 2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로 '18세 이하(고등부) 대회 사용 배트 관련 공청회'가 열렸으며 공청회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선호도 조사에서는 나무 배트 선호도가 67.9%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4.1.2. 사회인 야구

사회인 야구에서는 배트 가격은 물론이고 반발력을 일부러 높이기 위해서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한다. 타자들의 힘이 약하고 정확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나무 배트로 안타를 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심지어 투수의 공이 느리다는 것도 반발력에 작용하여 타구질이 더욱 더 약해진다. 하부 리그에선 투수가 스트라이크 존에 넣기만 해도 아웃 카운트가 양산되는 수준이니... 다만 지나치게 반발력이 높은 일부 알루미늄 배트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규제에 대한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다.

배트 규정이 널널하기 때문에 온스(oz)로 표시되는 무게와 인치로 표시되는 길이의 차인 '드롭[18]'이라는 값으로 배트의 스팩을 표시한다. 33인치 배트의 무게가 28oz라면 5드롭 배트가 된다. 보통 3, 5드롭 배트가 생산되는데, 3드롭보다는 5드롭 배트가 가벼워 사용하기 편한 편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트의 반발력이 크게 증가하자, 미국 내의 규제가 점차 강화되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부터는 5드롭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3드롭 배트의 규제가 강하고, 유소년 리그에서 사용되는 5드롭 이상의 배트는 규제가 약하다. 근력이 약한 성장기의 아이들이 반발력이 높은 배트를 사용하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성인이 반발력이 높은 배트를 사용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문제는 국내에는 반발력 규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성인들이 사회인 리그에서 5드롭 이상을 사용하면서 안전사고가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19] 특정 모델의 배트를 사용금지하는 대회와 리그가 늘어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방안이라고는 할 수 없다.

심지어 예전의 높은 반발력을 가진 배트들은 명기라 불리며 고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20] 이러한 명기나 리오더 배트의 경우, 판매업자와 구매자 모두 양심을 팔아먹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루속히 제대로 된 규제 및 정책 방안이 나와야 한다. 국산제작 배트들은 이러한 규제에서 자유로워 공인 측정 반발력을 내세우며 광고하는 경우도 있으나[21], 값은 미국산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 물론 싼 값임에도 좋은 성능을 갖춘 중국 생산 배트들도 상당히 많으니[22] 잘 찾아보고 맞는 배트를 고르자. 또한 숍 오더의 형식으로 해외 브랜드에서 한국시장에 맞는 배트를 내놓는 경우도 있다.

드롭 이외에 밸런스도 배트 선택의 기준이 된다. 배트를 휘두를 때 느껴지는 무게중심이 배트의 끝이냐 중심부분이냐로 탑과 미들 밸런스를 구분한다. 미들에 가까울수록 스윙하기 쉽고 정교한 타격에 유리하며, 탑에 가까울수록 스윙이 어려워지나 일단 맞으면 장타 생산에 유리하다. 훌륭한 밸런스의 배트는 3드롭임에도 5드롭보다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3드롭 배트는 값이 저렴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23] 이런 배트는 금세 품귀현상이 일어난다.

4.2. 나무 배트

가장 전통적인 재질은 물푸레나무다. 2010년대 후반 유행 중인 단풍나무 재질의 배트는 1990년대 배리 본즈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호두나무, 자작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쓰인다. 아이언우드는 목재 가격이나 가공의 어려움 때문에 잘 채용되지 않는다.

4.3. 티타늄 배트

알로이는 알루미늄 합금을 뜻하는데, 알루미늄에 구리 망간 아연등을 합금해 알루미늄 본연의 성질보다 더 강한 강성등을 확보하여 실생활에 이용하는 것이다. 알로이 첨가물에 티타늄이 들어간 배트는 있어도[25] 티타늄을 주 재료로 사용한 배트는 없는데, 비싸기도 하지만 이미지와 달리 야구방망이에 쓰기에는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26]

4.4. 카본파이버/폴리프로필렌 배트

콜드 스틸 사의 호신용 야구배트. 사실상 공을 치다가 부러질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튼튼한 배트이다. 하지만 애당초 용도부터가 공을 치는 것이 아닌 호신용이라서 반발력은 정말 좋지 않다. 반발력이 나빠서 공이 멀리 날아가지도 않으면서, 너무 튼튼한 나머지 충격이 그대로 배트를 타고 들어와 손은 손대로 아프다. 가격은 3~8만원대.

브루클린 시리즈라고 하는 상품으로[27] 해당 회사에서는 스포츠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는 하지만 무게도 브루클린 스매셔 기준 1kg 정도로 꽤 무거운 편이고 내구도와 타격력이 지나치게 강해서 공보다는 사람을 치는 것에 더 적합하다. 그도 그럴 것이 호신용품이라는 것은 애초에 사용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람을 제압하기 위해 만드는 물건이다. 이 정도 되면 모양만 야구방망이일 뿐이지, 완벽한 전투용 둔기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적합한 물건이다.

그럼에도 굳이 야구방망이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은 사용자가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만약 집에 침입한 괴한이나 도둑 등을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패서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 "스스로를 지킬 목적으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가지고 있던 무기를 가져와서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라고 하는 것보다[28] "경황이 없던 차에 마침 옆에 있었던 야구방망이를 집어서 휘둘렀을 뿐입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정상 참작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 법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5. 부정 배트

넓은 의미로는 '각 리그 규정에서 허용하지 않은 모든 배트'를 의미하나, 대체적으로는 좁은 의미로 '더 쉬운 타격을 위해 속임수를 가한 배트'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 코르크 배트(압축 배트)'. 방망이 내부가 크기에 비해 가벼운 코르크 심으로 되어 있어서, 스윙 스피드가 훨씬 빨라지고 이에 따라 타구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실험 결과 95~99%의 코르크 배트가 일반 배트에 비해 오히려 타구 비거리가 줄어들었다. 배트 스피드는 늘어났지만, 대신 코르크가 들어가면서 배트 자체의 탄력이 줄어드는 단점이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은 것. 여러모로 일반적인 야구 팬들이 가지는 가장 큰 오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고도 코르크 배트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타자들의 경우, 스윙 스피드가 올라감에 따른 심리적 요인때문에 계속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타격 스타일이나 메커니즘에 따라 코르크 배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고.

코르크 배트가 적발된 대표적인 선수로는 새미 소사[29], 윌튼 게레로[30], 크리스 세이보 코르크 배트 적발 당시 경기 영상 등이 있다.

KBO 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코르크 배트가 적발된 사례는 없다. 하지만 조금 재밌는 해프닝이 한 번 있었다. 1997년 5월 4일,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이 그날 경기에서 무려 27득점을 하고 LG가 27대5로 대참패를 당하자 LG의 천보성 감독이 삼성 선수들의 배트가 부정 배트 아니냐는 주장을 펼쳐 감정싸움이 격해지다 아무 상관도 없던 김성근 감독의 요청으로 KBO에서 직접 나서는 등 잠시 야구계에서 논쟁이 일어난 바 있다. KBO는 이 배트를 목공소에서도 잘라보고 일단락하려 했으나 하필 배트가 KBO의 공식 검인을 받지 않은 배트라 다른 곳에서 논란이 터졌고 이후 일본의 미즈노에도 보내서 이상이 없다는 검증을 받았지만 끝까지 논란이 일자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직접 의뢰해 도료 검사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받은 후에야 배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다.

넓은 의미의 부정 배트는 보통 후자의 의미와 구분하기 위해 '비공인 배트' 등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는 2021년에 오재원이 KBO 공인이 되지 않은 배트를 사용했다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6. 기타

7.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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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드 2: 반격의 시작의 배트보이
애초부터 순수 스포츠용으로만 제작된 물품들 가운데선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흔하게 사람을 해치는 흉기로 오용되는 물건이라 할 수 있다. 보통 대한민국에서는 이 용도로 사용하는 야구방망이는 대체로 '빠따'라고 부르고 있다. 야구방망이를 이용한 체벌에 대한 설명은 빠따 문서 참조.

야구방망이가 무기로 사용되는 이유는 어찌 보면 단순한데, 원래 용도부터 무언가를 치기 위해 만들어졌고 사람이 휘두르기 좋도록 가장 최적화된 구조와 무게 배분을 지닌 물건이기 때문이다. 비슷하게 길다란 물건이면서 종종 무기로도 쓰이는 쇠지렛대 쇠파이프 같은 경우, 사람이 들고 휘두르라고 만들어진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잡고 휘둘러보면 상당히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다. 저 둘의 경우 단단하긴 하지만 단순히 긴 막대기일 뿐이지만, 배트는 휘두를 때 놓치지 않도록 밑부분이 튀어나와 있어 힘조절 없이 휘두를 수 있고, 밑부분이 얇고 가벼우며 윗부분으로 갈수록 두껍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휘두를 때 더 강하게 회전시키기 편하다.

또한 '일단은' 스포츠 용품이지 흉기가 아니므로 스포츠 용품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쇠파이프나 철근같은 험악한 둔기보다 사회적 시선 또한 고우니 남 시선 신경 쓰느라 못 꺼낼 걱정 또한 없다. 애초에 야구방망이는 무언가를 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맞는 게 공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소한(?) 사항만 제쳐두면, 결국 원래 목적대로 쓰이는 셈이다.

특히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일정 이상의 파괴력을 낼 수 있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것이 선호된다. 단 나무로 만든 것일 경우 상처가 깊고 오래 가긴 한다. 물론 어떤 재질이든 풀스윙으로 휘두르면 피격 부위에 따라 생사가 갈린다. 일반인이 휘두른다는 가정하에 배트의 위력은 알루미늄이 대략 1,200~1,500kg 정도이며 나무배트는 대충 1,000~1,300kg 정도로, 알루미늄보다 조금 수치가 낮다. 물론 이 정도의 충격도 인체에 가했을 때 상당히 위험한 수치이다. 그리고 프로급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이 풀스윙으로 휘두를 때 나오는 파괴력은 나무든 알루미늄이든 대략 1,800~3,000kg이 나온다.[32] 핵펀치로 유명한 은가누의 펀치가 대략 720kg이다. 무기로 들어섰을 때 매그넘탄을 쏘는 리볼버의 파괴력이 1,600~3,000kg [33]의 파괴력인 걸 생각하면 배트가 무기로 쓰게 되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 티타늄 같은 휘두르기 좋은 재질은 일반인이 휘둘러도 순간 파괴력이 1,500kg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무 배트에 못을 박을 경우 흉악한 살상 병기가 되지만 그럴 바엔 알루미늄 배트를 이용하는 게 더 편하고 좋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사용 례가 거의 없다. 사실 알루미늄 배트에 비하면 살상이라는 측면에선 더 용이한 물건인 건 맞는데, 스포츠 도구라는 구실을 내새울 수 있는 알루미늄 배트와 달리 누가 봐도 사람 죽이려고 만든다는 게 눈에 딱 보이는 물건이라 법의 철퇴를 직격으로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제대로 만들려면 상당한 노력을 요구하는지라 작정하고 오래오래 사람 해칠 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보통 만들지 않는다.

동급의 파괴력을 내면서 부피가 더 작은 무기로는 골프채가 있는데, 내구성도 떨어지고, 가격대 성능비도 끔찍해서 대부분 야구방망이를 쓴다. 더군다나 야구방망이는 골프채처럼 까다롭게 끝부분만 노려서 휘두를 필요도 없다. 골프채를 무기로 쓰려면 끝의 머리 부분으로 맞춰야지 가느다란 채 부분으로 치게 되면 말 그대로 엿가락처럼 골프채가 휘어진다. 저렇게 되면 열 받은 상대방에게 골프채 뺏길 일밖에 안 남았다. 어찌 보면 이 점은 도끼의 차이점과 비슷한데, 날이 서 있는 부분이 끝부분에 한정되어 있는 만큼 끝부분으로 맞히지 못하면 제 위력이 안 나오는 도끼와는 달리 검은 몸체 대부분이 날로 되어 있어 베거나 써는 공격 면에서 도끼보다 수월하고 유효 지점이 넓다. 물론 골프채가 야구방망이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뿐 사람 해치는 데는 약한 내구성이 체감상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공격 범위가 애매해서 그렇지 골프채의 끝부분이 꽤 날카로워 풀스윙으로 휘두르면 쇠지렛대급의 파괴력을 내며 머리에 박힌다. 헤드가 헤드에 박힌다...

미국에서는 나이, 성별, 몸무게, 체형등이 비슷한 사람 둘이 싸운다면 야구 방망이가 유리한지 단검이 유리한지 키보드 배틀이 붙어있다. 해당 문서 참조.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는 '홈런 배트'라는 이름으로 타격 아이템의 하나로 나온다. 공격력이 빔 소드보다는 떨어지고 횡 스매시의 발생이 좀 늦지만, 일단 이걸로 직접 때리든 던져서 공격하든 간에 날리는 성능은 타격 아이템 중 최상이며 무엇보다 횡 스매시 공격이 명중하면 특유의 '깡' 하는 소리와 함께 일격필살이 된다. [34]

대중문화에서는 미국 마피아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 총이 넘쳐나는 나라에서 마피아가 무슨 야구방망이 들고 싸우겠냐 싶겠지만, 실제로 마피아가 사람을 죽일 의도가 아닐 경우 야구방망이로 겁을 주는 일이 제법 있다 한다. 특히 야구방망이는 흔하고 구하기 쉽고 값싼데다 조각조각내서 난로에 넣고 태운다든지 하는 식으로 처분하기도 쉬우니 경찰이 중요한 증거인 살해 도구를 찾기가 불가능해진다. 허나 이런 이미지는 무엇보다도 알 카포네가 배신자(존 스칼리스, 알버트 안셀미 등)를 처단할 때 야구방망이로 죽도록 친 뒤 총으로 마무리지었다는 일화의 영향이 크다.

이렇다보니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도 절대로 무기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3가지 도구 중 하나다. 나머지는 야구화(스파이크)와 공. 어차피 주먹만 써도 징계는 있지만 방망이를 전문적으로 휘두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인 만큼 작정하고 풀 스윙으로 상대를 가격하면 부상의 강도는 불 보듯 뻔한 수준이라 몇 경기 출장 정지 수준에서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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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 독일에선 야구방망이를 산 사람은 최루 스프레이, 발라클라바, 가죽장갑도 사는 듯하다. 그리고 2011년 영국 폭동 당시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었다. 판매량이 50,000% 이상 증가했었다고.

러시아에서 1년간 야구방망이가 50만 개 팔렸는데, 야구공과 글러브는 딱 한 개 팔렸다는 도시전설도 있다.

카본파이버로 만들어진 호신용 야구방망이도 있다. 사실 야구방망이 자체가 크기와 무게 모두 받쳐주는 둔기이기 때문에 굳이 카본파이버 같은 비싼 재질로 만들 필요도 없고, 흔히 쓰이는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 정도로만 만들어도 나무 배트보다 훨씬 실용적인 훌륭한 둔기가 탄생한다. 곤봉이나 나이프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을 것을 이렇게 만들어놓은 이유는, '나쁜 놈이 나를 해치려고 하길래 갖고 다니던 나이프를 휘둘렀다'보다는 '나쁜 놈이 나를 해치려고 하길래 대충 근처에 있던 야구 빠따를 휘둘렀다'가 정당방위 판결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당 문서 참조. 일단 이런 걸 만드는 도검사 자체에서는 굳이 호신용으로 쓸 것 없이 야구용으로 써도 된다고 참 해맑게 홍보한다. (...)[35]

굳이 무술에서 병장기 다루듯이 빠르고 유연하게 다루고 싶다면, 손잡이가 전방을 향하게 거꾸로 잡고 총검술처럼 운용해보자. 스윙할 때처럼 힘이 실리지는 않지만 무게중심 때문인지 무게에 비해 말을 잘 듣는다. 사람이나 기물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집에서 체력단련을 하고 싶은 진성 애국자나 밀덕이라면 말리지는 않겠다. (...)

한편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 중 야구방망이와 비슷한 둔기류로 취급받는 물건으로서 살상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물건이 목검이다. 둘 다 무기로 사용되면 살상력과 대인 저지력은 한 사람 정도는 쓰러트리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하지만 목검의 경우 더 좁은 면적에 힘이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일반적으로 같은 재질로 제작됐다면 야구방망이보다 파괴력이 더 높으며,[36] 연속으로 공격하기도 편하고, 방어도 용이하다.[37] 반면에 야구방망이는 날이 없으니 강도가 더 단단하고, 전투에 문외한인 경우에는 목검보다 쓰기 편하다.

7.1. 사용하는 캐릭터

못 박힌 빠따를 사용하는 캐릭터는 네일배트 문서 참고. 실존 인물 패러디(예: 류현진, 이종범, 이호성) 또는 야구선수 캐릭터는 제외한다.


[1] 영단어 bat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2] 국내에서는 아예 야구의 별칭으로 자리잡았다. 주로 프로야구를 '빠따질'이라고 깔때 많이 쓰이는 편. [3] 이러한 구조 변화 덕분에 루스 특유의 노브를 감싸는 그립이 가능해졌으며, 루스의 그립에서 나오는 특유의 타격폼은 나무배트의 반발력과 질이 상승한 것과 시너지를 일으켜 루스의 장타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4] 원래는 주택 내부의 층계 난간과 같은 건축 자재를 생산하던 업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업체 창업주의 아들이던 존 힐러릭이 자신이 응원하던 지역 야구팀이었던 루이빌 에클립스의 타자 피트 브라우닝이 배트가 부러져 그에게 새 방망이 제작을 의뢰하게 되었고 브라우닝이 요구하는 사양대로 새로 제작된 방망이를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이 방망이를 얻기 전까지 슬럼프에 시달렸던 브라우닝은 힐러릭에게서 전달받은 새뺑이 방망이로 맹타를 휘둘러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되고, 이런 사연이 다른 지역 야구팀의 타자들에게까지 전해지자 너도나도 이 방망이를 쓰겠다고 주문이 들어와 지금의 루이빌 슬러거로 탈바꿈한 것. [5] 다만 존의 아버지는 방망이 제작 사업을 탐탁지 않아했다고 한다. 층계 난간과 같은 건축재 산업을 중요시 했을 정도로 완고한 인물이었는데다 야구방망이는 일종의 취미용품에 불과하단 생각에 메이저 리거들의 의뢰도 모두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존이 끊임없이 아버지를 설득한 끝에 승낙, 이후 최고의 야구방망이 제조업체로 성장하게 된것이다. [6] 미국 규정집에서는 당연히 MLB. [7] KBO에서는 유색배트에 대해 별도의 규정(빨간색과 구분되는 갈색, 짙은 회색, 검은색)을 따르며 금속제 배트, 나무의 접합배트, 대나무의 접합배트는 총재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협회가 공인하면 금속제 배트, 나무로 된 접합배트, 대나무로 된 접합배트를 사용할 수 있다. [8] 스즈키 이치로의 경우, 미즈노사에서 수년간 나무배트를 제작해 온 전문 장인이 직접 수제작으로 만든 것을 사용한다. [9] 길이(인치) 값에서 무게(온스)값을 뺐을 때 차이값을 드롭이라 한다. 길이 대비 무게가 안 나가면 스윙이 빠르게 나가기 때문에 대응에 장점이 생긴다. 차이값이 음수인 경우는 플러스라 한다. 사야에서 유명한 일부 사기 제품이라는 것들은 보통 5드롭. [10] 아마추어 레벨이라면 몰라도 프로 레벨에서 알루미늄 배트를 쓰면 빠른 구속 + 강력한 스윙이 겹쳐져 나무 배트와는 비교도 안되는 타구 속도가 나온다. 이러한 타구는 내야수는 물론 1/3루 주루코치에게도 매우 위험하며, 특히나 타자의 타구 방향과 가장 가까운 투수 입장에서 알루미늄 배트의 타구는 거의 살인무기 수준이다. 나무 배트가 생명을 구한 셈이다 [11] 바로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저 부러져나가는 나무 배트 값 때문에 타격 훈련을 제대로 못하는 학교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 단, 알루미늄 배트라고 안 망가지는 게 아니라 수명 주기가 좀더 길 뿐 마찬가지로 소모품이다. 특히 싸구려의 경우에는 오히려 나무 배트보다도 오래 못 버티고 우그러져서 못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12] 부수적인 문제에 가깝지만 이용규가 고교 시절 홈런 타자였다는 낭설이 마치 사실인 양 퍼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13] 2020년대 들어 클럽 팀들이 증가하면서 그 반작용으로 핸드볼 스코어 경기가 속출하고 있는데 나무 배트를 쓰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알루미늄 배트로 바꾸면 어떻게 될 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14] 프로씬에서도 야구배트를 구걸하는 경우가 많다. 김현수가 친구에게 농담했다가 사서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고. [15] 이는 결국 열악한 처우 대비 성적에 따른 파리목숨인 아마야구 지도자들의 무능과, 그것과 관계없이 자기 자녀의 진학과 야구부 정치에 맛들린 일부 학부모들이 이를 키우는 게 가장 크다. [16] 사실 고교야구의 투수 혹사 문제는 배트가 나무냐 알루미늄이냐의 차이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알루미늄 배트를 쓰는 일본 고시엔도 한국 고교야구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심각한 투수 혹사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배트가 무엇이느냐 이전에 승리를 위한 무리한 투수기용이 혹사의 원인임을 알 수 있게 하며,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투구수 제한이나 엔트리 확대 등 다른 대책이 투수의 팔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작용한다. [17] 일본에서 알루미늄 배트 규정을 대폭 강화한 이유는 기존 공인 경식 알루미늄 배트로도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2019년 고교야구 지역대회에서 타구가 투수의 얼굴을 직격해 얼굴뼈 오른쪽이 산산조각나는 대형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18] 길이(인치) - 무게(온스). [19] 사회인 야구에서 유명한 일명 '단무지 배트'의 타구에 눈을 맞은 내야수가 실명한 사례까지 있다. [20] 04리스판스, 06다이너스티 같은 인기 배트는 한국에서 리오더되기까지 했다. [21] FSK의 박뱅52와 같은 경우. 다만 이건 거의 홍보자료라서 신빙성이 적다. (...) [22] 대부분의 중소규모 국내 업체의 배트들은 중국의 공장 두어곳에서 같은 소재를 이용하여 제작한다. 자루당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거품이 끼어있는 경우도 많은 편. [23] 미국의 유명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모델들은 3드롭이나 5드롭이나 정가는 같다. 그런데 국내로 수입 시에는 이상하게 3드롭의 가격이 낮아진다. [24] 기존에 쓰던 선수는 쓰던데로 쓸 수가 있다. 이 규정 때문에 2022년 월드 시리즈 당시 휴스턴의 마틴 말도나도 알버트 푸홀스에게 선물받은 배트를 사용하려다 제제를 받았다. 참고로, 푸홀스는 2001년에, 말도나도는 2011년에 MLB에 데뷔했다. [25] 알루미늄 합금들의 성분표. Ti가 티타늄이고, Al이 알루미늄이다. [26] 티타늄이 무척 가벼운 소재라는 인식을 가진 이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금속 소재 중에서는 알루미늄이 티타늄보다 훨씬 가볍다. 알루미늄의 비중은 온도나 합금 조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2.7, 티타늄의 비중은 4.6 정도이다. 비중 대비 강도를 의미하는 비강도 측면에선 티타늄>알루미늄>=강철 순. 대략 '무게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높은 강도와 저렴한 가격이 필요하면' 강철, '높은 강도가 필요하면서도 비교적 가벼워야 하고 가격 상승을 감수할 수 있다면' 티타늄 합금, '강도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가벼워야 하면'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니, 알루미늄 배트보다 티타늄 배트가 훨씬 무거운 것은 당연하다. [27] 홍두깨 사이즈 정도 되는 한손용의 짤막한 제품부터, 90cm가 넘어가는 길쭉한 제품까지 길이별로 다양한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이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34인치(약 86.3cm)의 '브루클린 스매셔'와, 29인치(약 73.7cm)의 '브루클린 크러셔'이다. 참고로 이 시리즈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이 바로 브루클린 스매셔이다. [28] 이게 왜 문제냐면 한국 법정에서는 시민 개인의 자력구제와 정당방위 개념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라서 최대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설령 피해자라 할지라도 무기를 비축하고 있다면 결코 좋게 보지 않으며, 정황에 따라서는 "집에 미리 흉기를 마련하고 있었던 계획범죄자" 취급까지 받을수도 있다. 그렇기에 결코 '의도적으로 남을 해할 목적으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 [29] 다만 소사는 이에 대해 연습용 배트를 잘못 들고 나간 것이라 해명했으며, 실제로 소사가 사용한 모든 배트를 조사했지만 부러진 방망이를 제외하고는 코르크가 없었다. 이로 인해 부정 배트 문제와 관련해서는 소사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다만 소사가 선수생활 말년에 보여준 워크에식 문제나 금지 약물 적발 문제 때문에 여러모로 신뢰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상당히 많다. [30]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형이다. 즉,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는 삼촌이 된다. [31] 비정상적으로 굵다거나, 반대로 비정상적으로 가늘다거나. [32] 파이트 사이언스에서 나온 배트 스윙의 최고기록은 무려 3044kg이라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이 나온다. 말그대로 머리에 닿는 즉시 머리가 터지는 위력이다. [33] 운동에너지로 반박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목표물과 무기가 닿기 전부터 닿기 찰나까지의 운동에너지일 뿐 총알이나 화살은 사용자의 손을 떠나버리기에 계속 힘을 가해주는 추가 에너지가 없어 금방 운동에너지를 잃는 반면 배트는 목표물을 맞춤과 동시에 손에서 놓지 않는 이상 사람이 힘을 완전히 뺄 때까지 계속해서 운동에너지가 크게 줄지 않도록 오래 유지된다. 게다가 근접 냉병기의 운동에너지를 계산할 때 발생하는 심각한 오류 중 하나가 바로 무기를 휘두를 때 실리는 시전자의 체중을 계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라면 주먹질 발길질은 운동에너지가 0이 나와야 한다. 그렇기에 직접적인 파괴력이 비슷한 것. [34] 공격 지점이 낮은 곳이고 맞는 캐릭터가 중량급이어도 가차 없다. 그냥 저 하늘의 별이 되어버린다. 다만 지형에 부딪히면(특히 천장) 날아가는 힘이 깎여서 아웃되지 않을 수도 있다. [35] 물론 진짜 야구용으로 쓴다면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없다. 반발력은 개나 준 물건이라... 끝내주는 내구도임에도 불구하고 카본파이버나 플라스틱으로 경기용 배트를 만들지 않는 건 다 이유가 있다. [36] 풀스윙으로근데 검도에서 풀스윙으로 휘두르는 기술이 있긴 한가? 휘두를 시 대충 1,600~1,800kg으로 파괴력 자체는 배트와 큰 차이가 없으나 면적이 좁아 이 파괴력이 한곳에 집중된다. [37] 아예 살상력을 극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둔기류로 스프링 코쉬가 있다. 매우 탄성이 강하고 기다란 스프링의 끝에 쇠공을 달고 반대쪽에 적당한 길이의 손잡이를 부착한 모양새의 무기이다. 농담 아니고 권총탄과 동급의 파괴력이다. 애초에 끝부분의 크기가 총알과 비슷하며 채찍처럼 순간속도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38] 게임 진행에 따라 다른 운명의 길이 열리면서 장비도 바뀌지만(보존-화염의 랜스, 화합-시계공의 모자) 무력개입(?)이 필요하다 싶은 상황에서 야구방망이부터 꺼내고 보는 선택지가 제법 많이 있고, 공식에서도 거의 아이덴티티급으로 밀어주는 편. [39] 엄밀히 말하면 후임들에게 빠따질을 할 때 경찰봉을 사용하지 야구방망이는 아니다. [40] 용과 같이 제로에선 슬러거 전투스타일에서 기본무기로 나오며 키와미에선 어디서든 마지마로 가끔 야구방망이를 들고 싸운다. [41] 용사 직업에서 기본무기로 나온다. [42] 파일:빠따맨.jpg
해당 사진은 DC 공식이 아닌 마블에서 장난으로 만든 장면이다. 물론 DC 공식에서도 종종 배트맨이 배트를 쓰는 상황이 나오긴 하지만 주 무기는 아니다.
[43] 물론 미션할 때나, 적대 조직이나 경찰들과 교전할 때는 당연히 총을 잘만 쓴다. 배트는 주로 지나가는 시민들 상대로 강도짓할 때에만 쓰일 뿐이다. [44] MeMe, 더블 MV에서 야구방망이를 사용함을 알 수 있다. [45] 사실 얘는 방망이같은 나뭇가지이지만 가장 강력한 최종템은 야구방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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