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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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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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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식구, 한방병원 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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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이민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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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용 (아역: 신태훈 / 청소년역: 이풍운) | |
출생 | 1980년 4월 5일[1] |
나이 | 26세 → 27세 |
신장 | 187cm |
직업 | 풍파고등학교 체육교사 |
가족 |
아버지
이순재, 어머니
나문희, 前 아내
신지, 형
이준하, 아들
이준 조카 이민호, 이윤호, 형수 박해미 |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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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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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츠다 에이스케 |
소유차량 | GM대우 토스카 (전반부) - 쌍용 체어맨 (중후반부)[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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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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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최민용이 연기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의 러브라인의 중심. 문희, 순재가 40대에 낳은 늦둥이로,[31] 나이는 27세 → 28세. 직업은 풍파고 체육교사.[32] 준하의 터울 많은 동생 및[33] 순재, 문희의 차남이다.
신지와 결혼해 사이에 아들 준을 뒀지만 이혼했다. 사실 연애시절 부터 신지의 꿈을 좌절시킨 적이 많았는데, 신지가 대학가요제 2차 예선을 통과했을 땐 나보다 그깟 대학 가요제가 더 중요하냐며 3차 예선 날에 나 입대하니까 훈련소까지 배웅하라는 민용 때문에 대학가요제를 포기해야 했고, 신지가 교수 추천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극단에 소속되어 1년 동안 해외 순회 공연 할 기회를 잡았을 땐 일방적으로 4달 후 결혼식이라고 통보하면서 거기 가면 나랑 결혼할 생각 없는 걸로 알겠다는 민용 때문에 또 일생 일대의 기회를 포기했다. 결혼 후 뮤지컬 사브리나 오디션에 합격해서 뛸 듯이 좋아했지만, 하필 그 때 준을 임신한 사실을 알고 포기해야만 했다. 또 준을 낳은 후 TV로 러시아의 음악 커리큘럼을 보면서 저기 가서 작곡 공부 하고 싶다며 우는 신지를 위로해 주지는 못할 망정 "네 주제에 작곡은 무슨..."이라며 꿈을 깔아 뭉개버렸고, 이것이 결국 이혼의 발단이 되었다.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고등학교 후배이던 신지와 결혼하고, 준을 낳았으나 결혼 2년 만에 이혼해 20대에 애 딸린 이혼남이 됐다. 그래서 순재에게 쫓기다가[34] 건너편에서 윤호를 피해 도망치던 민호, 순재, 윤호에게 헥토파스칼 킥으로 응징을 당했다.[35] 준하와는 형제지간이라는 걸 말 안 하면 모를 정도로 안 닮았다고들 하지만, 40대임에도 할 일 없이 주식투자나 하며 빈둥거리면서 백수인 준하와는 달리 20대임에도 고등학교 체육교사라는 멀쩡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36], 신지한테 제 할 말 다 하는 성격. 또 개인주의적이고 사생활 간섭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오지랖 넓은 공동체주의자 해미와 사사건건 부딪혀서 틈만 나면 해미의 약점을 잡아 공격할 기회를 엿본다.
풍파고 동료 교사 및 신지 친구 민정과 연인이다. 민정 약올리기를 상당히 좋아해서, 민정이 실수로 방귀를 뀌었을 때 '방방거사'라는 별명을 붙이고 계속 놀려댔는데, 교사들이 있는 회식자리에서도 그런 놀림을 이어가려하자 당황하고 열 받은 민정은 민용의 핸드폰을 맥주에 넣어버리는데,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장난을 친다.
이혼 후에도 준의 양육 및 부동산 문제 때문에 신지와 얽힌다. 같은 학교 동료 교사인 민정과 눈이 맞아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신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는 다시 전처 곁으로 돌아갔고 이후 재결합하자고 했다. 그런데 신지는 아직 청혼을 받지 못하겠다고 했고 이렇게 종영되나 싶더니, 119화에서 준이가 초등학생이 된 후 유미가 누구냐고 묻는 장면에서 "이준! 손 씻었어? 여보 얼른 얘 손 좀 씻겨."라고 하는 걸 봐선 신지와 정식으로 재결합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2. 성격
8화에서 나온 본인 말로는 까칠이 인생의 모토다.[37] 실제로 말투도 약간 심드렁한 편이고, 까칠한 말투는 해미와의 대화에서 특히 극에 달한다. 둘이 말을 뚝뚝 잘라먹으면서 계속 말대답을 하는 걸 보면 원수 치고는 의외로 상당히 죽이 잘 맞는다.[38] 초반에는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까칠하다기보다는 츤데레가 된다. 순재와 준하가 부탁하는 게 있으면 웬만해선 들어주고, 학교에선 조카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을 차별 없이 엄하게 대하지만 집에서는 객식구들이 밥상 자리를 차지해 밥을 못 먹게 되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객식구들과 온 식구들이 본인의 방에서 온갖 민폐를 저질러도 성질 한 번 내지 않는다. 또한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확실하기에 꼴통인 강유미가 어떻게든 체육 특기생으로 빠지게 열심히 후원해주고 유미 집 앞에서 강철봉의 시체를 발견하고 유미를 찾으러 집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민호, 윤호가 다니는 풍파고에서 근무하는 체육교사. 게다가 유미네 반 담임도 맡고 있어서[39] 교내에서도 수시로 마주친다.[40] 하지만 공과 사 구분이 철저한지라 집에서만 조카로 대할 뿐 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엄연한 학생으로 간주하며 엄하게 대한다.[41] 민호, 윤호 역시 학교에서는 단 둘이 있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선생님 대우를 깍듯이 하는 편. 그리고 두 조카들을 선도해야 할 때는 집에서도 삼촌 소리 못 할 정도로 엄해진다.[42][43]
그와 별개로 민용도 교사로서 썩 모범적인 사람은 아니다. 정확히는 귀감이 될만한 사회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명색이 별명이 미친개인 체육교사라는 양반이 어찌된 일인지 틈만 나면 병 걸려서 앓아 눕거나, 다쳐서 어디 부러지거나 결근, 지각도 자주하며 회식도 빠지고, 보고서 작성도 늦기 일쑤라 인사평가가 심히 걱정되는 수준. 때문에 순창한테 밥 먹듯이 핀잔을 듣는다. 사실 어릴 때부터 골골거렸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 무슨 수로 체육교사가 됐는지가 의문이다.[44][45] 이 때문에 순창한테 쪼인다. 순재가 재단에다 로비한 게 아니었으면 준하랑 마찬가지로 백수 생활이나 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
수많은 아이들을 한 손가락으로 제압할 수 있는 수준급의 통솔력, 카리스마가 있어서인지 일상에서도 대범함이 빛을 발했다.[46] 후반부, 유미를 추격해 오는 정체 모를 일당들과 차량 추격씬을 벌이다 따라잡혔다. 그런데 그는 자세는 순순히 손을 든 항복 자세를 취했지만, 총을 가진 일당을 보고도 무서워하기는커녕 평소 말투로 "민간인한테 그렇게 총 겨눠도 돼?"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사실 이런 대범함은 작품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말버릇으로는 "으으음?~[47]", "에헤이!", "얌마 이윤호!", "서 선생", "거 형수님 쫌!!", "모릅니다.", "야 임마!! 강유미!!!" 등이 있다.[48]
3. 특징 및 행적
3.1. 미친개[49]
민호의 여자친구 및 윤호와 남녀 꼴통 투톱인 유미의 담임으로[50][51], 학교에선 항상 손에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교무실 본인 책상 옆에 여러가지 다양한 몽둥이들이 있고, 상황에 따라 무기가 달라지기도 한다.[52] 순재나 해미 앞에서도 따박따박 할 말 다 하는 유미지만,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민용한테 손바닥을 25대나 맞고[53] 학교에서 대성통곡. 민용이 쫓아오자 전속력으로 도망가는데, 스피드에 놀란 육상부 선생이 유미를 스카웃해갔다. 근데 민용이 안 쫓아올 땐 그 스피드가 안 나온다는 게 함정이었다. 교칙을 어길 때마다 갈궈대는 민용이 지긋지긋했던 유미가 자기 입으로 '사실 본인은 20살이 넘었고 간첩'이란 사실까지 털어놓지만 "간첩이면 공부 안 해도 돼? 무슨 놈의 간첩이 그렇게 무식해? 간첩이면 영어나 지리 같은 거라도 잘해야 될 거 아니야?"라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54]교사로서는 순재의 엄한 면을 닮았다. 같이 근무하는 민정과는 정반대의 성향으로, 민정은 웬만하면 학생들에게 체벌을 가하지 않으며 대화로 풀려고 하는 성향이 강하지만[55] 민용은 잘못하면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엄벌주의적인 성향이 강해 학생이 잘못하면 무조건 매를 들거나 얼차려를 주는 등 체벌을 가한다. 이 원칙은 여학생인 강유미나 조카인 민호와 윤호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윤호는 반항적인 성격 때문에 몇 차례 부딫친 적이 있다. 108회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다 걸린 윤호가 자신에게 신경질을 내며 반항하자 그 자리에서 머리를 때리려고 했고, 127회에서도 반성문을 백지로 난 윤호에게 방망이를 들고 체벌하려고 했다. 이 때마다 민정이 "윤호는 저희 반 애예요. 때려도 제가 때릴 테니까 저한테 맡기세요" 라며 급히 민용을 뜯어말린 뒤 윤호를 데리고 나갔다. 학교 밖에서도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어기는 행동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얼차려와 벌을 준다. 마지막회에서 나혜미와 염승현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보는 걸 영화관 앞에서 목격하자 둘을 불러 새운 뒤 길거리에서 오리걸음을 시킨 것이 그 예. 풍파고 학생들 대부분이 민용을 매우 무서워한다. 민정이 처음 부임을 왔을 때 민정의 반 학생들은 수업 중간에 스타크래프트 생중계를 보는 등 전혀 교사의 말을 듣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마침 지나가던 민용이 문을 열고 "TV 켠 놈 나와." 라고 한 마디 하자 바로 얌전해진다. 2007년 당시는 체벌이 용인되었던 시절이었고 현재는 체벌을 할 수 없겠지만 그 카리스마만으로도 학생들을 제압할 수 있어 보인다.
막무가내로 학생들을 갈구기만 하는 건 아니고 교사로서의 책임감이 강하다. 예시로 반 꼴등 유미를 체육특기생으로 대학 진학을 시켜보려 했고, 교감한테 엄청나게 까인 상황에서도[56] 유미를 믿고 자퇴 처리를 안 하고 일부러 기다렸다. 이 외에도 유미를 추격해 오는 정체모를 일당들과 차량 추격씬을 벌이다 따라잡혔을 때 유미의 편이 되어서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키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민호와 범에 의해서 여학생 탈의실에 불이 나자 발만 동동 구르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안에 있는 학생들을 구조하러 가려고도 했었다. 심지어 아무 장비도 없이 말이다.
3.2. 인간관계
작중 캐릭터들 중에서 인간관계가 가장 안 좋은 축에 속한다.[57] 이것도 다 이유가 있는데, 후술하겠지만, 애 딸린 채 이혼한 남자에다가 부친 순재가 사 준 집을 날려먹고 얹혀살게 된 점이 가장 큰 이유이며, 민용 자체의 까칠한 태도 및 성격 등 평소 행실에 대한 업보이기도 하다[58]. 후자는 교내에서의 인간관계도 예외가 아니다. 형 준하는 식탐으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매번 주식으로 돈을 날려서 순재 전용 샌드백이긴 하나, 실제로 보면 민용도 순재의 샌드백이나 다름없다[59].먼저 순재의 경우 독불장군 성격이라 그 성격을 가진 사람의 아들이라면 높은 확률로 샌드백이나 화풀이감 타깃이 될 수 있었고, 준하는 어릴 적부터 동생 민용이 먹을 것을 마구 빼앗아 먹었다고 하며[60], 해미에게 싸가지 없이 군다며 체벌을 가한 적도 있다.[61] 형수 해미는 한 집에서 같이 살고 난 후 너무 과한 오지랖으로 민용을 사사건건 참견해서 피곤하게 했다. 마누라 신지는 고집불통에다가 이혼 신청까지 하고 아들 준이 문제도 모자라서 같은 학교에 신입으로 들어온 친구 민정으로 인해 본래 살던 신혼집에서 쫓겨나게 되고[62] 이래저래 꼬여서 학교 회식에서 빠질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아져 교감 순창에게도 사회부적응자로 억울하게 낙인찍히게 되며[63], 또한 어찌된 일인지 자신이 맡게 된 학급도 하나같이 문제아들이 한트럭인 반이다[64]. 거기에 신지의 전 남편이 민용이란 걸 알게 된 한영민까지 민용한테 시비를 걸어 서로 싸우는 사단까지 몰리게 되고, 자신의 반 학생 유미를 죽이러 온 간첩까지 얽히게 되고, 그야말로 민용 입장에서는 제 명에 못 살게 될 상황이다.
- 순재 : 순재와는 자주 티격태격하며 마찰이 잦은 편이다.[65] 특히 민용이 이혼한 점이나 준이에게 소홀해 보인 모습에는 엄하게 대하며 자신의 옥탑방에 봉까지 생기는 바람에 더더욱 시달리기도 한다. 민용이 풍파고 체육교사로 취직할 때 아버지가 재단에 손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마구 화를 내며 앞으로는 순재의 말에 무조건 반대로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면서 순재가 운전하라고 하자 운전 못 한다고 하고, 그러면 관두라고 하자 관두라고 하면 본인이 운전하겠다고 하거나, 자꾸 물건을 팔려고 들러붙는 민호를 떼내라고 하자 더 붙어 있으라고 말하고, 계속 잠만 자는 준하를 깨우라고 하자 자장가를 부르는 등 에피소드 내내 순재의 말은 반대로 한다.[66][67] 그래도 순재가 준하와 싸운 뒤 삐져서 민용에게 앵기자 귀찮아 하면서도 어울려주거나 순재가 머리스타일을 바꾼 문희를 보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고 상담하자 놀려먹는 부자다운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부모로서 민용이 회식 때 민정을 챙기느라 아들 준이가 고열에 시달려 위험할 때 문희의 전화를 못 받아 이 일로 따귀를 맞고 분노 가득한 말을 듣는다.[68]
- 문희 : 문희에게는 가장 싹싹하게 군다. 준을 작중에서 가장 많이 챙기는 사람이 아빠인 민용 본인도 이혼한 전처 신지도 아닌 문희임을 생각해 보면 민용이 문희를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도 없는 노릇. 문희가 나이 들어서 예전처럼 음식 간을 잘 못 맞추자 다른 식구들은 모두 타박하고 해미의 요리를 칭찬하지만 오로지 민용만 유일하게 문희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음식 만들기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문희를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문희가 다시 기운을 차리고 김장을 해 보겠다고 하자 누구보다 발벗고 나서서 도와준다. 민용이 해미를 매우 싫어해서도 있지만 이외의 에피소드들에서도 은근히 문희를 챙겨주고 편들어주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다만 민용이 못마땅한 일이 있는데, 문희가 그것과 관련해서 자꾸 질문하거나 전처 신지를 디스할 때에는 문희한테도 신경질적으로 말한다. 민용이 힘든 일이 있으면 문희에게 가끔씩 안기기도 하는 걸로 봐선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경보기 오작동이 울렸을 때 민용은 게임에 미쳐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자신의 아들과 문희를 동시에 챙기며 대피시킨다.
-
준하 : 준하와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 모든 이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민용이지만 잘 보면 준하에게는 말하는 태도가 그나마 부드럽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실상 작중에서 민용이 까칠하게 대하지 않는 존재를 꼽으라면 민정, 문희 이외에 준하가 들어갈 정도. 순재가 준하를 구박할 때 딱히 거들지도 않고 때로는 무시당하는 준하의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 또한 엄마 편을 들어주면서 형과 합세하여 순재를 격리시키기도 한다. 강철봉이 살해당했을 때 이와 관련해서 준하와 몰래 의논하기도 한다. 다만 게임하다가 실수로 준하의 캐릭터를 죽인 적이 있는데, 이 때문에
분기탱천한 준하가 민용이를 잡으려고 한바탕 난리친 적이 있다. 한 번은 자신이 민정이 사귄다는 걸 준하가 그를 위해서 비밀로 해 주겠다는 말에 감격한 그는 준하에게 생전 아무에게도 해본 적이 없던 존경을 표했지만 경솔한 준하가 해미에게 "심지어 민정까지 날 존경하니 말 다했지."라고 말하는 바람에 해미에게 비밀을 누설하고 말자 결국 민용은 형에 대한 존경을 철회한다.[69] 다만 해미와의 갈등에서 준하는 무조건 해미 편만 들며, 민용이 형수에게 싸가지 없이 군다며 평소에도 안 좋아한다.
형과 꽤 터울이 크고 세대 차가 많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친근한 관계며, 앞서 서술했듯 민용은 준하에게만큼은 전혀 까칠하지 않고, 오히려 철없는 동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도 많다. 보통 터울이 큰 형일수록 아버지보다도 더 엄하게 동생을 다루고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타의 모범이 되야 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준하의 경우는 부친 순재가 아닌 모친 문희 쪽의 성격을 물려받은 덕에 어린 민용에겐 그저 착하고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형 정도의 존재였을 가능성이 크다.[70] 이 경우 민용이 준하에게 보여주는 유하고 친근한 태도 또한 충분히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둘의 나이 차이를 실감해보자면 준하의 군 복무 시절 회상을 보면 민무늬 전투복을 입고 있지만 민용의 예비군 전투복은 얼룩무늬이다. 그리고 준하가 처음 해미를 소개하기 위해 집에 데려왔을 때 민용은 현재 시점 배우가 아닌 아역 배우가 투입되어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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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 희대의 적수.[71][72] 해미가 식구들을 좌지우지하며 '우리는 한 가족'이라며 민용의 일거수일투족에 일일이 간섭하면
빡친 민용이 해미의 변이나 술버릇 같은 숨겨진 아킬레스건들을 다 폭로해서 복수하는 패턴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집요한 편인데,
주당인 해미의 술주정을 보려고 자기는 술 먹기 전에 술에 취하지 않도록 약을 잔뜩 먹고, 도수가 높은 술을 공수해와서 해미에게 계속 먹이고, 드디어 그녀의 전설의 술버릇이 나오자 카메라의 셔터를 막 눌렀지만 하필 본인도 거의 필름이 끊기기 직전이라 제대로 찍지 못한다. 한 번은 해미의 대변을 카메라로 찍기 위해 학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집까지 차를 타고 와서 찍으려 하지만 동시에 도착한 해미가 카메라의 메모리카드를 빼서 밖으로 던져버렸고, 몇 화 뒤에 다시 민용의 손아귀로 돌아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민용의 선배인 PD가 아침방송에 고정출연할 젊은 한의사를 찾자 해미가 지원하려고 쫓아다니는 에피소드에서는 해미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던 끝에 옥상 화장실 창문 밖에 매달리다 떨어지기까지 한다.[73] 결국 응급차에 실려가면서 마지못해 부탁을 들어주게 되는데[74], 이후 해미가 잠들자 몰래 민정과 통화하며 이 얘기를 하지만 민정은 창밖에 매달리지 말고 그 PD가 이미 사람을 구했다고 하면 된다고 말하자 이에 민용은 "그러면 될걸.."이라며 구급차가 휘청일 정도로 벽을 친다. 해미와 대화할 때도 주로 도끼 화법을 사용하여 상대의 말을 중간에 끊고 이 둘의 티키타카는 일상에서도 서로에게 자주 사용한다. 다만 민용 역시 해미에게 아무리 까칠하게 대한다 해도 나름의 선은 지킨다. 해미에게 심하게 대들면 애처가인 형 준하가 절대로 가만 두지 않기 때문. 실제로 해미는 자신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민용을 남편 준하를 통해 대신 복수한 적이 있었다.
사실 해미와의 관계는 처음부터 안 이랬고, 첫인상은 오히려 호의적이었다. 어린 민용은 해미를 보고 반했으나,[75] 박해미가 자신을 애 취급하고, 오지랖 넓게 사생활 부분에서 간섭을 너무 심하게 해서 적대감이 강해졌다. 일단 민용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보면 민용이 목욕할 때 해미가 쳐들어와서 우리 서방님 고추가 얼마나 큰가 보자며 때를 밀어주고, 사춘기인 시동생의 일기장을 훔쳐보는가 하면, 팬티를 갈아입으면 바로 세탁기에 넣으라면서 침대 밑에 굴러다니던 팬티를 보여주면서 약올리기도 했다. 고등학생 때는 해미가 그의 여자친구와 강제로 헤어지게 만들어서 화가 제대로 폭발했다. 그래서 민용은 이 일들이 트라우마가 돼 커서도 해미와 사이가 엄청나게 서먹하고 나쁘다.[76]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정수, 홍렬 간 관계와 사뭇 비슷하다.[77] 자신이 맨날 갈구는 유미가 해미에게 대들어도 그냥 못본 척 넘어갈 정도이다.
- 민호 : 민호는 학교에서 모범생이나 민용 반이 아닌 민정 반이며, 학교에서는 교사로 대한다. 민호는 민용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한다는 묘사는 없으나, 유미가 민용 때문에 힘들어할 때면 야속해한다. 그러던 중 85화에서 유미가 민용 때문에 자신에게도 정이 떨어지려 한다고 싸늘히 지나가자 학교임에도 삼촌이라 부르며 자기를 봐서라도 유미에게 잘 해주면 안 되냐고 인정에 호소하지만 끄떡도 않는 민용의 모습에 민호는 마음이 상한다. 결국 민용에 대한 유미의 부정 감정 탓에 유미와의 거리가 발생하자 민호는 윤호와 합심하여 민용에 대한 복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훗날 유미가 잠수를 타버렸을 때 민호는 실종 전단을 만들고 있었고 이를 발견한 민용이 제지하자 유미의 담임이 맞냐며, 생활이 무너진 자신에 비해 초연해 보이는 민용을 책망하듯 설움을 토해내기도 했다. 그런데 민용이 민정과 교제하기 이전, 해미가 혼자서 착각을 하고 결혼 추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려 했을 때 다들 각자만의 애매한 이유로 민정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윤호가 삼촌이랑 안 어울려 정도로 구체적인 앞뒤 없이 반대한 데 비해 민호는 선생님이 착하시긴 한데 덜렁대셔서 삼촌이 힘들 것 같다고 난색했던 일, 학교 수련회 날이 민용의 생일이라며 삼촌의 생일을 챙겨주라는 문희의 말에 민호가 스스럼 없이 응하며 생일 축하 준비를 위해 숙소 안팎을 혼자 동분서주한 것을 보면 민호가 민용에게 찰나의 불만이라도 갖는 것은 오로지 유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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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 학교에서 공부도 못하고 사고뭉치란 이유로 엮어서 순창한테 깨지곤 한다. 그나마 학교에서만큼은 삼촌이 아닌 선생으로 대하는 민호와는 달리 학교에서조차도
공과 사 구분 없이삼촌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108화에서 윤호가 말을 안 들은 나머지 머리를 때렸으며[78] 127화에서도 삐딱하게 대하여 하마터면 맞을 뻔 했던 일도 있었다. 이처럼 옥신각신하지만 여느 삼촌과 조카 관계처럼 장난도 치곤 한다. 민용, 윤호의 관계에서 특기할 점은 역시 민정을 사이에 둔 삼각관계인데, 흥미로운 건 민용 또한 윤호의 마음을 안다는 거다. 민정이 흑석고 박종훈 패거리에게 밀려 다치자 윤호는 그들을 찾아내 복수하는데, 평소대로라면 또 싸운 윤호를 한바탕 타박했겠지만, 민용은 이를 알고도 묵인한다.[79] 그뿐 아니라 민정의 머리핀이 실은 윤호가 준 선물임을 알게 되자 급기야 윤호에게 "너, 혹시 네 담임 좋아하냐?"라고 직접적으로 묻기도 했고, 윤호가 부정하자 "맞는 것 같은데?"라고 한다. 그간 여러 일들로 가지고 있었던 심증을 머리핀으로 굳힌 듯 보인다. 민정이 이문세 콘서트 표를 책상에 놓고 간 이를 찾을 때에도 민용이 윤호를 의심한 것을 보면, 윤호의 마음 자체는 확실히 알아챈 것으로 보이나 다만 민용이 보기에 윤호의 마음은 그저 어린 아이의 흥미 혹은 잠깐 지나가고 말 감정, 흔히들 생각하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청소년기의 짝사랑 심리, 그 이상으로 안 생각되는 듯 하다.[80] 참고로 두 사람의 성격은 상당히 비슷한데, 문희와 준하의 순한 면을 닮은 민호와 달리 윤호는 순재와 해미의 카리스마를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 152회에서 간첩들과 대적할 때, 민호와 범이 상당히 겁 먹은 반면 윤호와 민용은 간첩들 앞에서도 전혀 겁먹지 않고 제대로 맞장을 떴다.
- 민정 : 작중 캐릭터 중 문희 준하와 가장 안 까칠하게 대하는 존재다. 같은 직장 동료에 한 동네에 거주하기 때문에 자주 보는 사이. 점차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말에 결혼까지 결심하고 둘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관계이나, 애석하게도 극단적 상황에 의해 이별을 맞게 된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기에 민용은 민정이 풍파고를 떠난 이후 그녀가 새로 다니게 된 학교까지 찾아와 창 밖에서 민정을 바라보며 그리워 하기도 한다.
- 신지 :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츤데레. 극 초반에 신지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신지에게 시비를 건 후, 밥이나 먹으러 가자든가 하는 식으로 상당히 츤데레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성격적으로 마찰을 빚는 부분들이 있어 마냥 애틋할 수만은 없는 애증 관계. 미련이 정리된 이후 민정과 관계가 깊어질수록 신지를 그저 준 엄마 정도로만 대하는 한편, 민정과의 교제를 통해 감정적 성숙을 겪게 되면서 과거 신지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 유미 : 2학년부터 민용 반 학생이 되었는데, 공부도 못 하고 민용한테 까칠하게 대하기 때문에 자주 혼낸다. 유미는 이런 민용이 제일 싫다며 미친개라고 부르는 등 관계가 안 좋다.[81]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육상부에 들어간 유미한테 새 운동화를 사 주고, 갑자기 사라진 유미가 밤무대 가수로 발견됐다가 의문의 남자들한테 쫓기는 걸 보고 뭐가 뭔지는 몰라도 일단 숨겨준다. 또 어딘가 석연치 않았던 철봉의 죽음, 유미를 쫓는 무리의 존재를 안 후에도 비밀을 지키며 유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유미도 민용의 진심을 알고, 진우 일당에게 잡혀가는 와중에도 민용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육상대회에 출전해서 보란듯이 우승한다. 유미가 진우와 총격전을 벌이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자, 유미의 다리를 묶어서 지혈시킨 뒤 민호를 통해 도망치도록 시켰으며 자신의 차에 유미가 있는 것처럼 괴한들을 유인해 민호와 유미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줬다.
- 범 : 제자 및 민호, 윤호의 친구. 범도 민호네 집에 놀러오지만, 그 이상으로 둘이 있는 접점은 딱히 없다. 그나마 접점이 있다면 연극제 때 희대의 돌머리 윤호를 로미오에 꽂아서 범이 진탕 고생한 것과 해미가 민용을 지하철역에 갖다놓기 전, 윤호, 민호가 자신에게 복수하려고 설치한 함정들에 의도치 않게 범이 당하는 바람에 옆에서 당황했다.
- 찬성 : 1학년 때 민용 반이었는데, 그 때만 해도 후술할 승현과 같이 툭하면 나쁜 짓을 해서 민용이나 다른 선생한테 혼나고 벌 받는 모습으로 나왔다. 그러다가 2학년부터 민정 반 학생이 되고 100화부터는 승현에서 윤호로 갈아타면서 나쁜 짓은 안 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웃음 많고 쿨한 남학생으로 변한다. 자기 반 학생일 때는 불량한 학생이었다가 민정 반 학생이 된 후로 180도 달라졌으니 민용한테는 나름 서운한(?) 일이 된 셈이다. 확실히 1학년 때는 민용을 싫어하고 미친개라 하면서 두려워 했지만, 2학년 때부터는 윤호를 따르고 객식구 멤버로 합류하면서 윤호의 삼촌이라 그런지 미친개라 하지 않고 무조건 선생님이라 부르며, 딱히 싫어하는 묘사는 없다.
- 승현 : 찬성과 같은 반이었고, 2학년에도 같은 반이 되었다. 툭하면 나쁜 짓을 해서 민용, 다른 선생한테 혼나고 벌 받는 모습으로 나왔는데 중후반부터 갱생한 찬성과는 달리 불량아로 나왔고, 결말에서는 혜미와 민용에게 벌 받다가 탈진하는 모습으로 끝났다.
- 서현 : 유미 관련 일로 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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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 아들. 신지랑 헤어진 뒤로는 자신의 집에서 돌보는 경우가 많지만, 신지가 한국에 귀국한 뒤에는 엄마 집에 맡기거나 아예 민용이 신지의 집(과거 부부의 신혼집)에 가서 준이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까칠한 태도로 대하는 민용이지만, 아직 아기인 준이 앞에서는 매우 다정다감하고 상냥하다.
그 흔치 않다는 민용의 애교를 볼 수 있다.다만 2017년 시점에서는 10살이 갓 넘은 준이에게 은근 까칠한 말투로 대한다. 성격은 어디 안 가는 듯 했지만, 그래도 한창 팔팔하던 20대 때보다는 한결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
3.3. 러브라인
신지와는 이혼한 전 부부 사이이지만 신지가 만나는 남자, 신지의 옷차림 등 일거수일투족에 참견하며 관심을 보이는 등 이혼한 후에도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결혼반지도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지가 결혼반지를 파는 모습을 보고 홧김에 결혼반지를 버리면서 미련을 내려놓을 준비를 하게 된다.[82] 그러나 신지가 속마음과는 달리 민용한테 너무 매몰차게 구는데다[83] 영민은 민용을 의식해 보란듯이 신지와의 애정을 과시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신지와 재결합하려던 마음이 무뎌진다. 신지가 여러 남자를 만날 동안 민용은 자신을 좋아하는 민정의 마음을 알면서도 반려하는 입장이었는데 우연히 '민용에게 바라는 건 없고 그냥 더 이상 민용이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84]라는 민정의 말을 통해 자신을 위하는 마음이 진심임을 느끼게 되었고, 취한 민정으로부터 받은 전화를 받은 다음 날, 개인적 상황과 관계상의 이유 등 현실적인 요소들을 이유로 민정이 알아듣도록 거절하지만, 너무 어렵게 재고 따지지 않으면 안 되냐, 내가 괜찮다는데 왜 그러느냐고 소리치며 다시금 고백하는 민정의 모습에 관심을 갖고 만나보기로 마음 먹는다. 이후 언제나 자기에게 웃어주는 민정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민정 집안이 애 딸린 이혼남인 민용을 거세게 반대해 한 번 이별을 고하지만 수련회에서 재회한 후에는 전처인 신지에게도 민정한테 프로포즈 했다며 민정 부모님이 끝까지 반대하시면 둘이서라도 결혼하겠다고 신지와 선을 긋는다. 내심 둘이 헤어지기를 바랐던 신지가 눈물을 쏟으며 진짜 속마음을 말했을 때도, 신지가 러시아에 장학생으로 유학간다고 거짓말하고 사실 민용과 민정을 보는 게 힘들어 도망치듯 떠난 거라는 걸 알았을 때도, 한 때 사랑했던 전처이자 준이 엄마로서 미안함, 안타까움은 있었지만 민정을 향한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민정을 정말 사랑하냐는 신지의 마지막 물음에 "어"라고 답했고, 대답을 뱉기까지의 망설임은 있었으나 그것은 신지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 뿐, 대답 자체에는 망설임이 없고 단호했다. 때문에 신지도 그렇게 도망치듯 떠난 것이다. 신지가 재결합을 원했냐는 민정의 물음에, 민용은 본인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신지도 받아들였다며 그러니 마음 쓰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때 민정이 거절의 이유가 무엇이냐, 나와의 약속 때문이냐고 물으니, "왜냐니. 왜가 뭐야. 지금 몰라서 묻는 거야?"하고 목소리를 높였을 정도로, 민용의 마음은 확고했다. 죄책감이 든 민정이 관계 지속을 망설이자, 민용은 신지에 대한 마음의 빚은 본인이 갚을 테니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결혼을 약속한 민정과 일본으로 민용 친구 결혼식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3.4. 결말
일본에 가려고 민정과 인천국제공항에 가는 길에 모스크바에서 신지의 룸메이트로부터 온 전화를 받는다. 신지가 교통사고가 나서 의식이 없는데 '오빠'를 계속 찾길래 전 남편을 찾는 것 같아서 전화했다는 것. 민용은 애써 담담하게 고비는 넘겼으니 상관없다며 민정과 일본행을 강행하려 하지만, 민정은 신지를 걱정하는 민용의 마음을 눈치채고 도쿄행 티켓을 모스크바행으로 바꿔 건네주는데[85] 바뀐 행선지를 본 민용이 다시 도쿄행 티켓으로 선회하는가 싶더니 모스크바행 밤 비행기로 바꿈으로써 이별을 정식으로 받아들인다. 지금 가면 다신 영영 못 본다는 걸 누구도 말하지 않았지만, 어차피 둘은 잘 알고 있어서 슬픔이 배가 됐다.[86]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5시간 동안 짧은 이별 여행을 다녀온 후 출국장 앞에서 포옹한 채 눈물을 보이면서 모스크바로 떠나는 민용의 뒷모습을 향해 마찬가지로 눈물범벅이 된 민정을 마지막으로 둘은 영구히 헤어진다.[87] 이후 학교에 병가를 낸 뒤 다친 신지를 한국에 데려온 후 외딴 지역으로 전근 가서 수업하는 민정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1년 뒤인 2008년 시점에서도 나혜미가 있는 반의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88][89] 나혜미가 영화관에서 퇴폐 영화를 보다 걸리자 "이게 연습장에 숙제해서 매일같이 검사 맡으랬더니 이런 저질 영화나 보고 진짜.. 야 나이가 몇 갠데 이걸.."이라며 영화관 앞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세웠다. 마지막회에서 김범의 언급에 따르면 아직 신지와 공식적으로 재결합하지 않은 상태지만,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신지를 보러 민용이 신지의 녹음실에 와인을 사들고 방문한다던가, 신지가 작곡한 OST가 나오는 드라마를 온 식구가 보는 모습을 보면 그녀와의 재결합은 거진 99% 확정된 거나 다름이 없다. 119화에서 2017년의 나문희가 10년 전인 2007년을 회상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10년 뒤 여보를 찾는 민용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민용이 "여보"라고 부른 사람이 누군지는 나오지 않지만, 결말을 봐서는 정황상 신지인 듯 하다. 사실 모스크바에서 한국으로 온 후 신지에게 다시 청혼했다. 이걸 김범이 목격. 그러나 신지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을 때 다시 청혼해달라며 거절하고 그때까지 자신은 최선을 다 해서 자신이 시작한 일에 성공하고 싶다고 하고, 비가 오는 날 귀갓길에 둘이서 같은 자켓을 뒤집어쓰고 허리에 손을 얹고 달린다.[90]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신지와 이씨 집안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드라마를 보고 신지가 가족들에게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것에 대해 축하를 받는 장면이 나와 둘이 조만간 재결합할 것임을 암시한다. 기존 커플이었던 민정과의 재혼이 아닌 전처 신지와 민용이 재결합한다는 결말은 감독의 아이디어로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한다.
4. 여담
- 오프닝에서 들고 나오는 소품은 체벌용 몽둥이. 작중에서도 거의 항상 들고 나오며, 체육교사로서 학생들을 엄하게 체벌하는 그를 표현하는 소품이다.
- 100% 모계 쪽 유전자만 받은 준하와는 달리, 부계에서는 작은 얼굴과 모계에서는 큰 키 등 외형적으로 좋은 유전자만 골라서 물려받았다. 그 때문에 신체능력은 부계 쪽이 짙어 딱히 힘이 세지는 않다.[91] 준하와 반대로 부계의 유전자를 더 많이 물려받았다.[92] 또한 준하와 문희가 엄청난 식탐을 자랑하는 것과 달리 민용은 둘에 비하면 식탐이 적고 입이 짧다.
- 살고 있는 방은 옥상에 있던 창고를 개조한 옥탑방인데, 바닥에 아래층을 연결하는 소방수들이 쓸 법한 철봉까지 달려있어서 집안 사람들이 수시로 봉을 통해 들락거린다. 이는 초창기 신지에게 신혼집을 넘겨주고 맨몸으로 쫓겨난 민용이 옥상 창고 방에 숨어 살면서 밥을 먹으려다가 순재에게 들켜 도망치는 걸 안쓰럽게 본 문희가 모두가 없을 때 자력으로 설치해준 것이었다. 이는 후속작에서도 하나씩 있는 특이한 방 구조의 원조이다.[93] 6화에서는 준하 형제, 민호 형제&김범이 할아버지에게 대역죄[94]를 저지른 탓에 도망쳤다가 그대로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95] 초창기에는 창고를 그대로 쓰다시피 해서 허름하기 짝이 없었으나, 54화에서 대대적으로 공사를 거쳐 벽지도 새로 붙이고 침대와 화장실도 생기는 등, 더 편리하게 탈바꿈했다. 다만 116회에선 민용이 자신의 사생활이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여[96] 일대 개혁을 실시하는데 우선 처음에는 봉을 통하는 구멍에 문짝을 달아서 온 가족의 봉을 통한 옥탑방 출입을 아예 금지시켰으나, 가족들이 계속 열어달라고 하자 여론을 어느 정도 수용하여 평일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시간제 오픈으로 룰을 변경했고, 오후 8시 이후에는 봉 구멍을 자물쇠로 잠근다. 이른바 민용랜드. 참고로 격주 일요일은 정기휴일. 물론 이후 에피소드에선 봉 구멍에 문이 있어도 아무 때나 막 들어온다.
- 악필이며,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다. 이순재와 단둘이 여행을 갔는데, 이민용 글씨를 보고 "내가 발로 써도 이것보단 잘쓰겠다"라고 했더니 민용이 순재 발가락 사이에 붓을 끼워주고 먹과 화선지를 주며 "어디 아버지가 발로 써도 잘쓰신다고 하셨으니 한번 써보세요" 라고 역관광. 같은 에피소드에서 순재가 발로 운전을 하느니 뭐니 핀잔을 줘서 전부 같은 방식으로 역관광을 먹인 뒤로는 꿀멍한다.[97]
- 게임 중독으로 보이는데, 한 번 하기 시작하면 끝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98] 본인 말로는 며칠 날밤을 깐 끝에 DOA로 전국 100위 안에 들었다고 한다. 물론 조카 윤호나 형 준하도 게임을 하지만 게임중독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99] 이 때문에 약속을 어기는 그나마 신지는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알고 있으나 서민정은 게임중독이라고 칭하며 다투게 되었다. 여기서 더 가관인건 민정이를 잡지 않고 여전히 게임을 하거나 버스가 도착했는데도 옷 갈아 입으면서 게임을 하고 있다. 작중에 민용이가 하는 게임은 리니지2로 보인다. 초반부에는 그렇게 열심히는 아니었는지 준하의 캐릭터를 잠깐 잡다가 죽여버리기도 했다. 신지가 말하는 것으로 보아 결혼 시절에도 한참 빠져있었다가 잠깐 접었는데 준하가 꼬셔서 다시 잡은 게 빠진 듯. 특히 이런 취미를 눈치챈 한영민이 최신 게임기로 민용을 꼬셔서 엉뚱한 짓을 했던 회차도 있었으며 후반부에 자기 방에 새로 산 Xbox 360이 있긴 있지만 본인보다는 주로 민호와 범이가 사용한다.
- 보스턴 레드삭스의 팬이었다. 민정 아버지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기투합했다. 실제로 종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열린 2007 월드 시리즈에서 보스턴이 우승했다.
- 핸드폰 기종은 모토로라의 MS700 기종을 사용한다. 벨소리는 애니콜의 가을 하늘(2005 ver).
- 화날 때 순재와 말버릇이 닮았다. 대표적인 예가 “너 오늘 날 잡았다, 너 오늘 죽었어”(민용)<>“너 오늘 초상 치르는 날이야!” / “죽었어 그냥”(순재), “못 잡으면 네들도 죽을 줄 알아!” 등이 있다. 심지어 이러한 분노 대사들은 99.9%로 그 타깃이 특정되어 있다.[101]
- 민정에 의하면 짝궁뎅이다.
- 학창시절 회상에서 해미가 언급한 것을 보면 양다리를 걸칠 정도로 여학생들에게 인기 있었다.[102] 뿐만 아니라 민정의 집안 반대로 민용이 힘듦을 겪고 있을 때, 민용이 부족한 게 없고 병원장 집 막내아들이기까지 해 인기가 많았으며 관심을 보이는 이성들을 견제하느라 연애하던 시절 애를 좀 먹었다고 신지가 표현한 것을 보면 청소년기부터 20대 초중반까지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와닿지 않는 듯한 반응이다.
- 결혼 시절에는 안경을 썼다. 이준하의 말로는 도수가 약한 듯하며 안경 없이도 실생활이 가능한 걸로 보인다.[103] 후에 119화에서 앞뒤로 잠시 나오는 10년 뒤에 신지와 재결합한 모습에서도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104]
- 원래는 흡연자였다가 금연에 성공한 걸로 보인다. 96화에서 신지의 회상 장면 중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려다가 신지에게 걸려 담배를 압수당한 적도 있고, 146화에서도 강유미 일로 학교를 찾아온 박진우한테 특이한 담배냄새가 나자[105] 이를 맡은 윤호가 "삼촌, 다시 담배 펴?"라고 묻기도 한다.
- 이 씨 유니폼 편을 보면 번호시 하나 둘 " 삼"번이라고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아마도 포병 출신인 배우 본인의 습관으로 보인다. 혹은 이런 유니폼 단체활동을 극도로 싫어하고 귀차니즘과 삐딱선을 타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라 볼 수도 있다.
- 이 캐릭터와 매우 흡사한 캐릭터가 영화 신라의 달밤의 체육선생 최기동이다. 차승원이 연기했는데 까칠하면서 코믹한 체육선생이 이민용과 정말 똑같다.
-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지석 캐릭터가 민용과 흡사한 점이 많다. 체육 교사인 점, 학교에서의 별명이 '미친개'라는 점[107],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 점, 자기 조카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것[108], 같은 학교 여선생과의 러브라인[109], 조카 친구들이 자기 집에 눌러앉다시피 한다는 점[110] 등이 있다.
- 거침없이 하이킥의 아홉 식구들(이혼한 신지 포함) 중에서는 개인 사정으로 혼자만 다큐플렉스에 불참했지만 언급만 나왔다.
- 엄청난 강심장이기도 하다. 유미를 죽이러 온 국정원을 가장한 이중간첩들이 총을 겨누는데 태연하게 손을 들고 있다가 간첩들이 자신의 차에 탄 걸로 알고 있던 유미가 없는 걸 확인하자, 특유의 까칠한 어투로 "근데 당신들, 민간인한테 이렇게 총 겨눠도 돼?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거 뉴스에 날 일이구만"이라며 간첩들을 물러나게 만든다.
- 해미와는 사이가 안 좋지만 그래도 조카이자 해미의 막내아들 윤호가 학교에서 싸움 사건에 휘말리거나 사고를 칠 때는 최대한 쉴드쳐 주려고 노력하며, 이 부분에서만큼은 해미도 고마워한다. 그래서 윤호의 싸움 사건으로 해미가 학교에 불려와 마주치게 되자 이 때 만큼은 민용을 '못마땅한 시동생'이 아닌 '학교 선생님'으로 매우 극진히 대우하며 극진하게 사과를 하며, 민용도 이 때는 못마땅한 형수님이 아닌 본교 학생의 학부모님으로 대우하며, 윤호를 더 쉴드쳐 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한다. 또한 민호와 윤호가 손잡고 민용에게 보복하려 했지만 실패하자 민용이 벌을 주는데 이것을 하나의 교육의 일환으로 인정해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시대가 시대다보니 체벌 모습이 여과 없이 나오는데 체육 선생이라 그런지 체벌하는 모습이 매우 자주 나온다. 피해자는 윤호, 유미 등.
- 작중 민정을 대할 때 같은 동료교사여서인지 반존대를 쓴다. 후반에 가서 둘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민용의 반말 사용 비중이 높아진다.
- 체육교사라서 그런지 트레이닝복의 비중이 높다. 학교 밖에서는 주로 정장을 입는데, 배우 최민용의 큰 키와 뛰어난 비율 덕에 슈트빨이 잘 받는다는 평이 많다.
[1]
실제 배우 최민용은 극중 민용보다 3살 많은 1977년 생이다. 극중에서 16살이나 차이나는 형 이준하 역의 정준하하고는 불과 6살 차이.
[2]
한 때
민정이 불렀던 별명
[3]
하도 다쳐서
순창이
반어법으로 만든 별명
[4]
오분순삭버전한정. 잠자는 옥탑방의 공주의 약자로 옥탑방에서 자는 모습이 왠지 공주가 자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5]
작중에서 외모가 너구리를 닮았다는 평가를 종종 듣는다.
[6]
완전히 증오하는 형수와는 달리 형과는 정반대적으로 호의적인 편.
[7]
아버지의 구박과 외도 등등을 싫어할뿐, 아버지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8]
이때는 준하가 결혼해도 준하랑 살고 싶다고 했다. 1년 뒤에 분가할 거라는 문희의 말에 그냥 같이 살면 안 되냐고 조르기도 했다.
[9]
사실 유미가 전교꼴등을 해서 손바닥 100대 맞는
체벌을 면제하는 조건이었다.
[10]
가장 싫어하는 1순위인만큼 문희,
개성댁, 신지, 유미, 그리고 전학생
혜미도 해미를 싫어하지만, 민용은 이들이 싫어하는 건 아무것도 아닐 정도고, 심지어 싫어하는 정도를 다 합해도 민용이 싫어하는 정도의 반도 안 될 정도로 약하다. 즉, 극도로 싫어하는 앙숙 중에 앙숙 지간이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첫 인상은 오히려 나쁘지 않았고, 준하랑과 결혼하기 전에는 준하가 결혼해도 분가 시키지 않고 같이 살고 싶어할 정도로 좋아했으나, 초등학교 때는 목욕하는데 해미가 말도 없이 문을 불쑥 열고 들어오거나 중학교 때는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거나 고등학교 때는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라고 했던 것 때문에 앙숙 지간이 되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민용이 초등학교 때부터 해미를 싫어했을 것이다. 게다가 해미는 민용의 폰도 몰래 훔쳐본다. 116회에서 나온다.
[11]
한 에피소드에선 순재가 진료를 거부하고 해미가 진료를 본다는 걸 듣자마자 기겁하면서 기어서 탈출 시도를 하려 한다. 또한 민정, 신지를 순재에게 환자로 보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민정도 진료는 순재, 해미 둘한테 모두 받는데다가, 심지어 문희도 순재, 해미 모두한테 받는다. 또 민용만큼은 아니지만 해미를 싫어하는 신지도 의술실력은 인정하고 해미한테 기는 한이 있더라도 해미한테만 치료를 받는 반면에 민용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해미한테는 절대 진료 안 받고 오로지 순재한테만 받는다.
[12]
유미가 1학년이었을 때는 담임이 아니라서 접점이 안많아 신경 안 써도 됐지만, 2학년에는 민용이 유미의 담임이라 학생 본분에 어긋나는 부분들을 엄하게 대한다. 물론 집에 놀러오거나 밖에서 마주쳤을 때는 유미가 귀걸이를 하든 화장을 하든 짧은 치마를 상관 안 한다.
범, 유미,
찬성이 집에 찾아올 때는 이들을 민호, 윤호의 친구들로 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미가 2학년인 된 후부터는 민호의 집에서도 어느 정도 행동에 신경을 쓴다. 그 예로 자신의 옥탑방에서 유미가 문희와
고스톱을 쳤을 때는 학생이 노름한다고 다음날 토끼뜀 50회를 시키는 등 엄하게 대했다. 이렇게 가뜩이나 유미 때문에 속상했던 마당에 중도에 전학온 혜미까지 유미 뺨치는 말썽꾼이니 부담감이 더 늘어났다.
[13]
민용의 입장에서는 서민정은 본인이 침발라 놓은 여자이기 때문에 다른 남교사들이 민정의 안부를 신경쓰거나 껄떡대는 걸 고까워 하는 건 당연지사일 것이다. 140회 초반에 동료 남교사가 민정의 안부를 묻고 자리를 뜬 뒤 민용은 저거 언제 한 번 좀 어떻게 해야 겠다면서 투덜거렸다.
[14]
어린 시절부터 숙적인 순재, 순재를 괴롭히면 절대로 가만 안두는 준하만큼은 아니지만, 대근이 순재의 이 씨 집안보고 다 속빈 강정이라 놀리고, 샌님 순재 핏줄이라 놀려서 증오하게 되었다.
[15]
특히 해미가 간섭하는 것.
[16]
특히 유미가 부른다. 가끔 민정도 민용을 미친개라고 하지만, 이건 민정의 장난이다.
[17]
옥상의 문을 통해 들어오거나 인기척을 하고 올라오는 것은 별말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봉 타고 올라오는 것보다 사전에 인기척도 하지 않고 그냥 예고 없이 막 올라오는 것을 싫어한다.
[18]
극 전체적으로는 좋아하나, 극 초반부에는 사이가 나쁜 상태였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관계를 회복한다.
[19]
물론 이런 행위는 비단 이 가족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어느 가족들이고 좋아할 사람이 없다.
[20]
57회에서는 해미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신지 일 관련)
만두를 같이 만들고 먹고 노래방도 같이 갔다. 그 외에도 신지가 입덧하면서 만두가 먹고 싶다고 하자 남편이 만두 싫어하는 거 알면서 만두 심부름을 시키냐며 회상하던 시절도 있다.
[21]
물론 이혼 직후 한정.
[22]
특히 학교에서 싸우는 것. 그리고 학교에서는 민호, 윤호를 민정 반 학생들로 대한다.
[23]
학교에서 있는 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삼촌으로 불러도 아무런 상관을 안 한다. 학교에서는 아무리 교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선생님으로 불러야 하는 기본적인 예의이기 때문에 그런 것. 다만 학교에서도 민정, 객식구들 앞에서는 삼촌이라 해도 신경을 안 쓰는 듯하다. 게다가 민호는 학교에선 거의 선생님이라고 하지만, 윤호는 삼촌으로 부르는 게 대부분이다.
[24]
85화에서 민호는 유미한테 뭐라 해서 화가 쌓였고, 윤호는 선배 오토바이를 팔아 화나
제트기를 만들고, 얼마 뒤 범이 놀러왔었는데,
샌드위치는 안에
고춧가루가 가득했고, 또한
콜라를
검은색 식용색소로 마치
간장과 비슷한 맛이 나와서 민용이 당해야 할 것을 범이 대신 당했다. 그리고 범은 소파 위에서 쉬고 민용은 음악을 들으면서 신문을 보는데, 이 때 민호, 윤호가 제트기를 조작하면서 민용에게 다가오지만 민용은 피했고, 이것 역시 자고 있었던 범이 맞아서 코가 다쳤다. 그 후 범은 귀가했고, 이 때문에 자신을 복수하려는 주범인 민용, 윤호는 벌을 받아야 했지만, 민용이 자는 도중에 해미의 복수로
지하철에 옮겨졌다. 참고로 지하철로 옮겨지기 전 해미가 민호, 윤호가 기합을 받는 장면을 봤는데, 해미는 이걸 보고 잘못했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된다면서 민호, 윤호에게 수고하라고 한 뒤 다시 내려갔다.
[25]
그럴 때마다 유미, 혜미를 언급한다.
[26]
순재를 제외한 준하, 민용, 민호, 윤호의 공통사항이다. 그 중에서 민용은 준하, 민호, 윤호보다 몇 백배 이상으로 유니폼을 싫어해서 홧김에 유니폼을 찢어서 버리려 했다가 하마터면 아버지에게 영구제명을 당할 뻔했다.
[27]
다만 합의이혼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이혼한 상태가 아니다.
[28]
극 초반부에 이혼 직후의 신지가
러시아로
유학가기 직전에 민정에게 무단으로 전세를 내주고 떠나는 바람에 민용은 그 신혼집에서 쫓겨났고, 그 때문에 본가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발견한 순재가 두 사람이 상의도 없이 이혼해버린 데다가 신지가 무단으로 전세를 내준 것 때문에 본가에서도 쫓겨나는 신세에 처하다가 옥탑방에 살게 됐는데, 이마저도 발각되어 1주일 내로 나가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신지는 한국에 없는 상태라서 일단 본가에서 지내게 하다가 얼마 안 돼서 신지가 돌아온 후 결국은 본가와 옥탑방을 봉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화장실도 설치하는 등 공사를 해서 마지막회까지 지내다가 서 선생이 시골학교로
전근을 간 문제로 이사를 간 후에 민용&신지는 공식적으로 재결합했을 가능성이 높다.
[29]
특히 형수 해미가 주최하는 것.
[30]
아버지 순재의 차량이나 사실상 자신의 차량처럼 몰고 다닌다.
[31]
문희 나이 41세, 순재 나이 45세에 낳았다.
[32]
77회까지 1-3 담임, 78회부터 2-7 담임.
[33]
16살 차이다. 민용이
국민학교 3학년 때 준하와 해미가 결혼했으며 이듬 해 민호가 태어났다.
[34]
순재는 민용이 자신과 상의도 없이 이혼을 하고, 거기에 자신이 준 집까지 신지와 민정에게 뺏겼다는 사실을 알고 극대노했다. 이 때문에 민용은 한동안 본가에 마음놓고 드나들 수 없었으며 집을 뺏긴 뒤에는 옥탑방에 한동안 숨어살아야 했다. 이는 돈을 날려먹은 준하, 무단으로 야동을 결제한 민호, 범, 오토바이로 순재의 차를 훼손한 윤호와 그곳에 갇히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35]
1회 마지막 장면 참고 바람.
[36]
사실 이건 민용이 학교 면접을 볼 때 순재가 미리 재단 사람을 만나 손을 써서 붙은 것이다. 이를 안 민용이 크게 상심하여 순재가 하는 말은 다 반대로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37]
형인 준하의 말을 빌리자면 어릴 적에
위인전을 읽으면서도 코웃음 치던 아이라고 얘기했다.
[38]
실제로 몇몇 에피소드에서 민용, 해미가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같은 팀으로
윷놀이를 해서 이긴다거나, 장난감을 이용해 강도를 제압할 때 등등.
[39]
78화부터 2-7담임.
[40]
민용, 윤호가 1학년 때 자신이 옆반 담임이었다.
[41]
단 민용은 조카들의 담임은 아니다. 학교에서는 반 배정을 할 때 친척끼리는 선생, 학생을 같은 반으로 넣을 수 없다.
[42]
민호는 그래도 학교에선 거의 선생님이라고 하지만, 윤호는 학교에서도 거의 삼촌이라 부르며 선생님이라고 한 적은 드물다.
[43]
85회에서 자신을 골탕먹이기 위해 샌드위치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콜라병에 간장을 담았다고 민호와 윤호를 혼낼 때는 자신의 옥탑방에서
팔굽혀펴기를 시키며 회초리질을 했다.
[44]
그래도 문희의 집안 핏줄 덕인지 신체 능력만큼은 좋고 날렵하다. 준하보다 힘은 딸리지만 날렵함은 압도적으로 우위. 그래서 육상부인 유미가 민용을 피해 도망다녀도 마지막에는 결국 잡힌다.
[45]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민용이 좋아하는 보양식을 준하가 먹어버리자 문희가 준하를 나무라며 "네 동생이 키만 크지 몸이 부실해."라고 언급한다.
[46]
민용의 카리스마는 순재를 닮은 것이다. 반면 형인 준하는 문희를 닮아서 카리스마나 엄한 면이 훨씬 덜한 편.
[47]
주로 해미가 참견할 때 내는 비아냥거리는 소리.
[48]
맨 마지막은 유미 2학년 담임이 된 78화부터 해당이 된다.
[49]
주로 유미가 부르는 이름
[50]
2학년 시점인 78화부터 2학년 7반 담임이다.
[51]
민호 윤호가 1학년이던 77회까지는 이들의 옆반인 1학년 3반이자
염승현과
황찬성의 담임이었다.
[52]
민용이 정말 크게 화났을 땐 쇠빠따를 꺼낸다.
[53]
80회에서 유미가 연습장 숙제 중 20장을 못 해서 한장에 1대씩이라 20대였는데, 치마 길이 때문에 그걸로 5대가 추가되어 25대가 되었다.
[54]
이때는 진지한 상황이 아니라서 민용이 유미의 말을 같잖게 여겼을 뿐이다. 나중에 유미가 자퇴서를 내고 밤무대 가수로 일하는 것을 목격하며 요원들에게 쫓기는 걸 도와줄 때는 자연스럽게 유미의 진짜 신분을 믿게 된다.
[55]
이 때문에 민정이 처음 풍파고에 초임교사로 왔을 때 자신의 반 학생들은 물론 1학년 전체가 민정을 우습게 여겼다.
[56]
평소에 순창이 민용을 비꼬던 것과 다르게 정말 정색하고 야단을 쳤다.
[57]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극 중 거의 모든 여자 출연자와 호흡을 맞추는 캐릭터이다. 해미, 민정, 신지, 유미.
[58]
학교에서
체육교사라 엄하게 대하는데다가 집에서도 아들 준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가족들한테 까칠하게 대하니 당연히 상대방이 정감을 느끼기 힘들다. 이 때문에 민용한테 상냥하게 대하는 캐릭터도 거의 없다. 그나마 가족 중 엄마 문희가 민용한테 상냥하게 대하는 거의 유일한 분이며, 가족 외에 민용에게 상냥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라곤 직장 동료 민정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서민정은 연인 사이었고 민용을 신뢰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태도 자체가 긍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 외에 형 준하와 조카 민호, 이웃집 아이 범, 그리고 100화 이후의 찬성은 민용한테 까칠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대하는 모습이 그리 상냥하진 않은 편이다. 그 나머지는 대체로 까칠하거나 반감을 가지는 인물들이다.
[59]
특히 111화에서는 순재의 식구 남자 5명의 단체활동을 거부하려 하자 순재는 준하 심지어는 손자들에게도 민용을 발로 차라고 해서 순재를 비롯한 네 명이서 민용을 발로 차는 모습도 나온다. 여담으로, 민용의 카리스마가 강해서인지 형 준하도 잔뜩 겁을 먹었다. 하지만 극대노하면 카리스마 수치가 100을 넘기는 순재한테는 씨알도 안 먹혔다.
[60]
장어로 다툰 문희 준하 모자 편에서 언급되어 있다.
[61]
준하와 민용은 나이 터울이 많은 형제라서 민용 역시 준하에게는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며 대한다.
[62]
본래 그 신혼집은 순재가 사 준 집이었는데, 문제는 신지 명의로 되어 있던 걸 신지가 그걸 악용해서 아파트를 위자료로 가지겠다며 민용과 상의도 없이 민정에게 일방적으로 전세를 놔버렸다는 것이다.
[63]
다만 83회에서는 교장선생님 회식이라며 교감 순창이 민용 보고 절대 빠지지 말라며 신신당부하여 회식에 강제로 참석했는데, 하필 그 때가 준이 많이 아팠는데 집에는 문희 말고는 아무도 없던 날이었다. 문희는 급한대로 민용, 신지한테 연락했는데 아무도 안 받았고, 결국 할 수 없이
평택시에
문상 가 있던 순재한테 전화해서 순재가 준이 있는 병원에 와서 기다리고 있을 때 민용, 신지도 뒤늦게 갔고, 이 날 민용은 순재한테 뺨을 맞았다.
[64]
1학년 때는 툭하면 싸우고 학우들한테 (특히 이윤호에게) 시비거는 염승현과 그를 보좌하느라 용쓰는 황찬성에 2학년 때는 전교 꼴찌 1/2등을 차지하다 못해 만나기만 하면 마치
고양이와
강아지 간의 관계 마냥 으르렁대며 서로 싸우기만 하는 강유미와 나혜미. 게다가 유미는 후반에 개인사정으로 인해 학교에 출석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되어 자퇴서를 처리하라는 용진, 순창의 명령, 유미의 상황 사이에서 삼중으로 압박받는다.
[65]
물론 해미와의 마찰정도와 횟수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66]
69회. 이 에피소드에서 민용의 상황은 대략 굉장히 짜증에 스트레스 받을 상황이었을 것이다. 아버지 순재가 재단에 손을 썼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순재한테 따지러 갔을 때도 순재는 안 했다고 거짓말치고(민용이 나가고 나서 순재의 표정이 대략 '어떻게 알았지?'인 듯한 표정이었다.), 순재가 남자 5명이서 등산 가자고 해서 가기 싫은 등산 억지로 가다가 눈이 오는 바람에 운전한 보람도 없이 산장에서 무의미하게 시간만 날려서 집에서 편히 재충전시간을 가져야 할 주말을 날려버리고 거기에 귀가 때 눈길을 운전해야 할 관건까지 있으니 말이다. 또 민호가 피리 때문에 순재한테 3만 원 달라고 해서 순재가 돈이 없자 3만 원을 순재한테 털렸다. 거기에 순재를 제외한 4명의 남자들 중 유일하게 발로 맞고 자식도 아니라는 말까지 들은 건 덤.
[67]
하지만 유독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만큼은 순재에게 고분고분해진다. 부자지간이라 말하며 진료해달라고 순재한테 부탁하고 의존한다. 사유는 순재보다 해미를 더 싫어하기 때문인데, 순재는 싫어하는 축에는 속하지 않지만 해미는 자신이 싫어하는 0순위이기 때문이다.
[68]
민용이 아무리 순재에게도 어느 정도 대들 수 있을만큼 까칠하다 해도 폭발한 순재는 못 당해낸다. 이때는 문희는 물론 천하의 해미조차 아무소리 못하고 겁먹을 정도다.
[69]
해미가 준하 줄 야식을 사온 민용에게 딱 걸렸다고 말을 하는 도중 볼륨을 높여 보면 안방에서 대근이 좋아했다는 사실을 숨긴 문희에게 화를 내는 순재와 이를 경화를 언급하며 받아치는 문희의 다툼이 들린다. 재밌으니 들어 보자.
[70]
실제로 어린 민용이 나오는 회상씬에서 민용은 한 번도 형 준하를 대하기 어려운 존재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71]
문희과 신지도 적수지만 민용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 정도다. 신지도 32화에서 '해미를 싫어하는 정도는 나보다 민용이 더 하다!'라고 했다. 또한 진료도 민용은 해미한테 절대로 안 받고 무조건 순재한테 진료를 받는다.
[72]
특히 민용은 문희, 신지와는 달리 유일하게 해미와 대등하게 맞서는 게 가능하다.
[73]
민용으로부터 섭외 관련 소식을 들었을 때 순재는 본인이 있지 않느냐고 했지만 프로그램 측에서 젊은 한의사를 원한다는 민용의 말에 순재는 해미를 권하지만 관계 탓에 해미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지 않아 해미의 말을 들어도 못 들은 척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외면하다 끝내 창문에 매달리게 된다. 평소 민용은 성질이 더러워도 실력은 좋다면서 해미한테만 진료 받는 신지와는 다르게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아버지 순재한테만 진료를 받는다. 그 정도로 해미와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데, 문제는 순재가 경력만 오래 됐을 뿐 유명한 돌팔이 의사라는 거.
[74]
나무 위에 떨어져서 가벼운 뇌진탕만 일어났을 뿐 중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를 모르던 민용은 자신이 죽는 줄 알고 겁에 질려서 결국 해미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말하고, 결국 OK까지 듣고 나서야 해미는 민용에게 이를 알려준다.
[75]
준하의 말에 따르면 민용은 귀여운 스타일보다 톡 쏘는 여자가 취향이라 했고, 박해미가 그런 타입이니 민용이 반할 만도 했다.
[76]
단, 학교에서 해미와 마주쳤을 때는 말로는 형수님이라 하면서도 민호, 윤호 어머님으로 대하며
공과 사를 구분하고, 윤호가 사고를 쳤을 때는 삼촌으로서 최대한 윤호를 쉴드쳐줄려고 노력한다. 해미도 학교에서만큼은 못마땅한 시동생이 아닌 학교 선생님으로 민용을 매우 극진히 대우하며, 윤호를 쉴드쳐줄려고 노력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고마움을 표한다.
[77]
단, 정수와 홍렬은 후반부엔 자주 화합하기라도 하지만, 이 둘은 첨부터 끝까지 절대로 그런 거 없다.
[78]
물론 이 경우는 화가 났기보다는 안 그래도 위험한 오토바이를 본인한테 도망치기 위해 과속했기 때문에 놀라서 욱했기 때문이다.
[79]
민정이 흑석고 학생들에게 떠밀렸다는 소식을 듣고 흑석고에 교사로 재직 중인 친구에게 연락해 그놈들을 잡아달라는 부탁을 했고, 얼마 안 가 잡는 데 성공해 그들을 추궁하는데, 그들이 이미 그 일 때문에 윤호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80]
그래서 민용도 윤호와 민정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딱히 막거나 싫어하지 않는다. 친한 사제관계 정도 이상으로 안 보기 때문이다. 다만 민용도 윤호가 민정을 좋아하는 마음 자체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나혜미가 공개적으로 윤호를 좋아한다고 학교 방송으로 떠들었을 때 화를 내기도 했다. 물론 자기반 학생이 함부로 방송실에 들어가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한 훈육 차원도 있겠지만, 민정을 좋아하고 그 관계 때문에 심란해하는 조카를 걱정하는 마음도 들어가 있었다.
[81]
1학년 때는 다른 반이었기 때문에 충돌이 없었던 걸로 추정이 된다.
[82]
나중에 순재 심부름으로 금은방에 갔다가 생활고 때문에 결혼반지를 팔러 온 신지를 발견하고는 홧김에 쓰레기봉투에 반지를 버린다. 사실 신지는 차마 결혼반지를 팔 수 없어서 당시 남친이던 영민한테 돈을 꾸었다. 후에 준이 관련 서류를 찾아보라는 신지의 말에 서랍을 뒤지다 사실은 신지가 결혼 반지를 버리지 않았음을 안다.
[83]
사실 완전히 마음과 다른 행동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신지는 본인의 인생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은 것이 민용, 민용과의 결혼 때문이라 생각하여 이혼을 전후한 때에는 민용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컸었기 때문에, 굳이 잔여 감정이 있었다면 애증이었지, 애착은 아니었기 때문에 미련을 보이지 않는 게 당연했다. 때문에 같은 시기 미련 섞인 민용의 태도는 신지 입장에서 짜증만 불러올 뿐이었다.
[84]
해미가 민용과 민정의 결혼을 추진하려고 민정을 만나 몰래 녹음한 것.
[85]
여담으로, 여기서 옥의 티가 살짝 드러나는데, 이 당시(2007년)
대한민국 여권으로
러시아를 가려면 비자가 필요했었는 데다 당시 러시아는 이때까지도 옛날
소련 시절의 쇄국 정책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었기에 비자 받기도 상당히 까다로웠었다. 바로 다음 화에서 준하가 "예전에 유럽 갈 때 만들어 뒀었다고 하던데"라고 언급하는데, 정작 대한민국은
유럽 연합 결성 이전부터 이미 무비자 협정이 체결되어 있었기 때문에(무려 일본(1969년 12월)보다도 먼저(1969년 1월) 체결되어 있었다)
유럽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하는 데에는 비자가 필요 없었던 데다가 애초에 러시아는 유럽 연합 국가도 아니고, 또한 그 이전에 NATO의 적성국이기에 유럽 방문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 아마도
고증오류이거나 제작진이 이런 쪽에는 지식이 없다 보니 나와버린 해프닝인 듯 하다.
[86]
자신과 재결합을 원하는 전처가 지인 하나도 없는 타지에서 중태에 빠진 마당에 잠시 얼굴만 보고 돌아오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애초에 파경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과 만남을 지속해왔고 서로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민용과 신지 사이에는 자녀까지 있어서 더욱 그러하다. 아무리 이혼했다 해도 신지가 준이의 엄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 만약 신지가 끝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지기라도 했다면 준이는 평생 엄마 없는 애로 커야 하며, 이건 자식에게도 못 할 짓이다.
[87]
이때 나온
노래는
더원의 ‘I Do.'
[88]
다만 1년 뒤 나혜미는 고3인데, 민용은 예체능 계열인
체육교사라
담임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예체능 계열 교사가 고3 담임을 맞는 경우는 직업반이나 예체능반이나 특수반을 맡게 된 경우가 아닌 한 일반반을 맡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아마도 담임이 아니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왔을 것이며, 평소에도 희대의 말썽대장인 나혜미의 모습을 고려하면 벌 숙제로 줬을 가능성이 높다.
[89]
당시에는 실제로도 교사들이 일과 외 시간에도 학생들이 좋지 않을 곳들 출입 여부 혹은 흡연/음주 여부를 감시하려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90]
이 장면은 영화 클래식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91]
다만 모계의 유전자도 어느 정도 있어서 신체능력은 좋고 매우 날렵한데, 민첩성으로만 보면 준하보다 훨씬 우위. 문희의 유전자를 어느 정도 물려받지 않으면 민용이 체육교사가 될 수 없었다. 예시로 육상부인 유미도 민용을 피해 죽어라 도망다니지만 마지막에 결국 잡히는 걸로 봐선 민용의 체력도 문희의 유전자를 받아서인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미가 여학생이라고는 하나 사실은 간첩 출신이기 때문에 신체능력이 상당할 텐데 결국에는 민용에게 잡힌다.
[92]
예시로 카리스마와 입 짧은것. 준하는 문희를 닮아서 카리스마가 약한 반면 카리스마가 강한 순재를 닮은 민용은 카리스마가 세다. 이걸로도 학생들을 어느 정도 제어하는 것이다.
[93]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정준혁의 방이 개구멍을 통해 출입하는 구조였고,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윤계상과 김지원의 집이 땅굴을 통해 서로 이어진 구조였으며,
감자별에서는 나진아, 길선자 모녀가 아예 차고에서 생활을 하였다.
[94]
준하는 이순재의 주식을 멋대로 팔아 손해를 입게 만들었고(배임횡령), 민호 & 범은 유미의 부탁을 들어준답시고 순재의 카드로 야동을 결제했으며(청소년보호법 위반 및 무단도용), 윤호는 오토바이를 타다가 순재의 차를 박았다(무면허 및 뺑소니). 민용은 이혼해서 옥탑방에 눌러 앉아 봉이 생기게 한 원인 제공(무단 점거)이 벌로 적용되었으며, 전원 순재가 못 올라오게 사다리를 흔들었기 때문에 살인미수 죄도 적용되었다.
[95]
그나마 민용은 풍파고등학교에서 당직을 서라는 연락을 받으면서 가석방 선고를 받고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앞서 김범은 할아버지 김말복을 호출해 특별사면이 적용되어 빠져나왔고 이민호는 갇힌 상태에서도 공부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 순재가 공부해야 되니까 모범수로 석방시켜줬다. 이후 밤이 깊었을 때 이윤호는 창틀을 갉아 창문을 뚫어서 마침 밑에 있던 쓰레기차로 몸을 던져 탈옥했고 준하는 다음날 해미가 구해줬다.
[96]
그럴 만도 한 것이 민용이 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조카들이랑 조카 친구란 녀석들은 허구한 날 들어와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지 않나, 큰 조카놈 여자친구이자 자기네 반 학생은 밖에서 해도 될 훌라후프를 들고 와서 돌리질 않나, 형은 굳이 위까지 올라와서 자신의 침대에서 책을 보고, 어머니는 굳이 자기 방을 거쳐서 채소를 말리거나 빨래를 널러 가며, 아버지는 굳이 자신이 자는 새벽에 올라와서 조명을 켜고 앨범을 보며, 거기다 형수는 자기가 화장실 간 사이에 몰래 들어와 핸드폰을 뒤지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97]
근데 15회에서 민용이 칠판에 쓴 글씨는 엄청 깔끔하며, 순재가 탈옥한 개성댁을 신고하려고 글을 썼을 때는 상당한 악필이었다. 뿐만 아니라 민정과의 재결합 당시, 민정에게 쓴 카드 속 글씨는 분명 악필이 아니다.
[98]
하지만 한 번은 게임에 미쳐있을 때 자신의 아들과 문희를 같이 챙기고 대피시킨 적이 있다.
[99]
사실 민용이 준하의 캐릭터를 죽이자 이에 준하가 분통을 터뜨리면서 이거 키우느라고 잠도 못 자고 석 달을 꼬박 쏟았다느니 여기에 들인 돈이 얼마니 하는 걸 보면 이쪽도 어지간히 게임 중독인 걸로 보인다. 다만 교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가진 민용과 다르게 준하는 직업이
없었다.
[100]
체어맨은 본래 부친의 차인데, 나중에는 민용도 자주 타고 다니며 후반부터는 거진 자차 마냥 몰고 다닌다. 물론 운전은 순재 본인이 손수 하지 않고 민용한테 자주 맡긴다. 해미의 차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절대 탑승을 안 하고 빌리지도 않고 부탁받지 않는 이상 해미의 차는 운전조차 안 한다. 설사 드물게 빌려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준하를 통해서 빌리지, 절대 해미에게 차를 빌려 달라고 하지 않으며, 항상 순재한테만 차를 빌리고 운전한다. 순재의 차가 해미의 차보다 더 좋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101]
순재의 경우 준하가 주 대상이며, 민용의 경우 윤호, 유미가 주 대상이다.
[102]
방 청소를 목적으로 이민용의 방에 들어갔다가 일기장을 훔쳐보게 되면서 그의 애정전선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대입 수험생 시절에는 집앞으로 찾아온 여고생에게 민용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해미가 나서서 꾸짖기도 했다.
[103]
이는 이민용-신지 커플이 SBS 드라마
연애시대의 모티프에서 따온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연애시대의 남자 주인공인
이동진도 과거 시점에는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현재 시점에는 안경을 벗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104]
이민용-신지 커플이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119화에 안경 낀 민용의 모습이 나온 걸 짐작해볼 때, 민용과 신지가 끝끝내 재결합했음을 알 수 있다.
[105]
나중에 이 특이한 담배냄새는 박진우가 강철봉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강철봉이 살해당한 날, 강철봉을 죽이고 달아나던 일행들과 빗속에서 부딪혀 넘어진 윤호가 순간 특이한 냄새를 맡았는데, 박진우에게서 나는 담배냄새와 동일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
[106]
여담으로, 실존인물 최민용은
제7보병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
[107]
다만 지석의 미친개스러운 면모는 이민용에 비해 임팩트가 너무 덜한 편이다. 그렇기에 미친개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이쪽을 떠올린다. 하이킥이 아니더라도 미친개하면 이쪽을 떠올린다.
[108]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종석,
수정이 여기에 해당된다. 차이점은 윤호민호는 친조카이지만 이들은 외조카라는 점이었다.
[109]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하선이 여기에 해당된다. 심지어 서민정처럼 엉뚱하고 어설프기까지 하다.
[110]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승윤,
지원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강승윤은 범보다도 더 안 씨 일가에게 붙어있는다. 다만 하는 일 없이 밥만 축내는 수준인 범, 유미, 찬성과 달리 승윤은 내상의 동업자로 활약하며, 지원은 종석을 과외해주러 드나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