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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0:51:31

공과 사


1. 개요2. 관련 개념3. 동음이의어4. 여담

1. 개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나타내는 표현.

주로 '공과 사의 구별( 구분)' 식으로 쓰인다. 조사 '-' 없이 ' 공사 구별'이라고도 한다.

사회란 결국 개인 집합이기 때문에 사회의 영역과 개인의 영역이 완전히 무관할 수는 없다. 특히 과거의 원시적 사회일수록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잘 구별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이 두 개념은 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오늘날에는 과거 제도와 같은 시험에 의한 능력 위주의 채용이 일반화되었다. 근대 관료제 상에서 기관의 채용, 업무의 발탁 등에 있어 사적 영역인 혈연, 지연, 학연 등을 끌어들이지 말도록 되어있으며[1] 이를 어기는 경우 청탁, 뇌물 등의 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사회 효율은 주로 공과 사를 구별할 때 향상되는 편이다. 사적 영역이 강한 이들은 공적 위치의 자리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을 발탁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사적 친분은 사회적 효율성(업무 능력 등)과 크게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만연하면 사회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공사 구분을 위해 단순히 관계뿐만 아니라 성격조차 상황에 맞춰서 바꾸는 경우도 있다.[2] 다만 개인 관계에 있어 사적 감정의 비중도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적 효율을 중시하는 이들은 종종 기계적이라는 인상을 사곤 한다.

2. 관련 개념

3. 동음이의어

4. 여담


[1] 블라인드 면접 역시 이를 차단하기 위한 방책이다. [2] 더 나아가 말투조차 코드 스위칭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사적인 자리에선 형, 누나 하다가 공적인 곳에서는 직함으로 부르는 정도는 대부분의 회사인들이 갖추고 있는 기본 소양이다. [3] 이러한 자유로운 계약은 근대 노동자의 특성 중 하나이다. 전근대 조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문 같은 혈연 집단은 애초에 출생과 동시에 소속이 정해지고 스승-제자 식의 관계 역시 자유로운 출입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