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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아에리스 2세 Aerys II Targary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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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2세 (Aerys II Targaryen) |
가문 | 타르가르옌 가문 |
생몰년 | AC 244 ~ AC 283 |
재위 | AC 262 ~ AC 283 |
부모 |
아버지
재해리스 2세 어머니 샤에라 타르가르옌 |
배우자 | 라엘라 타르가르옌 |
자녀 |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
별명 |
미친 왕 (The Mad King) 피딱지 왕 (King Scab)[1] |
배우 | 데이빗 린톨 (David Rintou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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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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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세계 | 왕좌의 게임(드라마) |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등장인물로 타르가르옌 왕조의 17대이자 마지막 왕.
타르가르옌 왕가의 몰락을 불러온 장본인으로, 말년에는 칼을 무서워해서 수염과 손톱을 자르지 않고 매우 길게 길렀으며 자신 앞에선 킹스가드 외엔 아무도 무기를 소지할 수 없게 했다.
2. 생애
2.1. 왕세자 ~ 즉위 초
왕세자 시절에는 타르가르옌 특유의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가져 광기가 좋은 방향으로 작용해서[2] 사교성도 좋았고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기도 하는 등, 괜찮은 왕자였다. 당시에는 사촌이기도 한 스테폰 바라테온[3], 타이윈 라니스터와 친했다.즉위 초기에는 정치를 꽤 잘 했고 백성들에게도 사랑받았다.[4] 그 때문인지 평민들 중에는 아직도 아에리스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꽤 많다. 특히 궁전에서 연회를 열어 많은 귀족 부인들과 영애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아에곤 5세의 지나친 귀족 견제로 인해 경직된 왕실과 귀족들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아버지인 재해리스 2세의 명령으로[5] 여동생 라엘라 타르가르옌과 결혼하여 나이 열여섯에 장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을 얻었다. 라에가르 이후에도 라엘라 왕비는 계속 자식들을 임신했지만 계속 조산, 유산, 사산되었고 이름이 붙었던 샤에나, 다에론, 아에곤, 재해리스[6]는 아기 때에 죽었다.
이 때문에 비세리스가 태어나기 전까지 아에리스 2세는 초기에는 라엘라 왕비를 위로하다가 끝내 그녀를 의심하여 감금하기도 하고, 셉타 두 명을 라엘라에게 24시간 붙여서 감시하게 했다. 심지어 셉타들이 라엘라를 감시하기 위해 그녀가 잘 때도 옆에 붙어 있었다. 재해리스 왕자가 출생 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자 그의 유모를 목 매달고 자기 정부의 가족이 그를 독살했다고 생각하여 그들을 붙잡아 고문한 후 처형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결혼 서약을 지키지 않고 다른 여자들과 놀아난 자신에게 신들이 벌을 내린 거라며 고행을 벌이고 대성전까지 참회의 순례를 하고 하이 셉톤과 기도하였으며 이후 정부를 두지 않게 되었다.
바리스탄 셀미의 말에 따르면 라엘라는 젊은 시절에 어느 기사[7]를 사랑했었고, 아에리스도 딱히 라엘라에게 애정이 있던 건 아니라고 한다. 게다가 아에리스가 미쳐버리면서 둘의 관계는 점점 악화된다.
특히 웨스터랜드의 대영주인 타이윈 라니스터를 수관으로 임명하였는데 타이윈은 명재상으로 국왕을 보좌하며 정치를 잘해내어 아에리스의 치세 때 칠왕국은 나름대로 국정이 잘 진행되고 있었다.[8]
2.2. 미친 왕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타이윈과 달리 아에리스가 추진했던 여러 계획들은 다 실패했다. 대표적인게 징검돌 군도를 점령하여 왕국에 귀속시키는 것, 그리고 장벽 너머로 원정을 가서 와일들링을 굴복시켜서 그들을 왕국에 편입시키는 것, 왕실의 부채 문제로 브라보스의 강철은행과 마찰이 있자 브라보스랑 겸사겸사해서 옛 발리리아와 안달인의 정통 후계자로서의 종주권을 내세우며 안달로스를 점령하겠다고 함선들을 건조하려고 한 것[9], 그리고 도르네의 사막에 엄청난 규모의 지하수로를 만들어서 녹지화 시키는 계획[10] 등 과대망상과 조증이 엿 보이는 일만 벌이고, 조금이라도 난관이 있으면 바로 포기하는 초딩 수준의 정치를 했다.이런 아에리스 2세와 대비되게 타이윈은 수관으로서 칠왕국 전체를 훌륭하게 잘 다스렸다. 아에곤 5세가 만든 귀족들의 권력을 제한하는 법을 폐지하여 귀족들의 지지를 얻고, 빵에 톱밥을 섞어 판 제빵사와 말고기를 쇠고기라 속인 도살자를 처벌했다. 또한 킹스랜딩과 올드타운, 라니스포트의 선박들에게 물리는 관세와 세금을 줄여줘서 상인들에게서 지지를 받았다. 거기에 마상시합을 자주 열어서 평민과 기사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오래된 도로를 보수하고 새 도로를 건설했고 자유도시와의 무역을 증진시켰다. 에다드의 말에 의하면 이때 당시 세금을 줄였는데도 타이윈이 얼마나 국가 재정을 풍족하게 했는지 아에리스 2세가 황금이 넘치는 국고를 남겼다고 평했다.
이런 선정을 통해 타이윈이 실세라는 소문이 돌 정도가 되자 이때부터 아에리스는 타이윈을 경계하여 그가 추진하는 일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한다. 귀족들간에 불화가 일어나서 타이윈이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면 아에리스는 다른 쪽 편을 들어주는 등이었다.[11]
한번은 자유도시들인 리스, 볼란티스, 티로시에서 전쟁이 일어나자 타이윈은 중립을 선언하고 개입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에리스는 무기와 자금을 볼란티스에게 지원해주어 리스와 티로시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타이윈이 줄여 준 대도시의 관세를 독단적으로 다시 올려버린 뒤, 이에 반발한 상인들이 항의하러 오자 다 타이윈이 한 짓이라며 그를 비난하고, 다시 그들 앞에서 자신이 관세를 직접 낮춰주어 상인들에게 칭송을 받는 정치쇼를 한다.
타이윈은 관계를 수습해 보려고 이제 막 태어난 아에리스의 둘째 아들 비세리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상시합을 자신의 영지에서 주최한다. 그리고 자신의 딸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왕세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약혼을 추진해 세르세이를 며느리로 받아 주겠냐고 청했는데 '자네는 유능한 하인이지만 하인의 딸과 아들을 결혼시키는 일은 없네.'라고 퇴짜를 놓아 제대로 망신을 줬다.[12][13]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에리스는 타이윈의 장남 제이미 라니스터를 결혼도 하지 못하고 봉토도 물려받지 못하는 킹스가드로 서임시켜 볼모로 삼아버렸다. 이 일이 있은 뒤 타이윈은 수관직을 사임하고 낙향한다. 혼사 건으로 모욕을 당하고 하나뿐인 멀쩡한 후계자까지 잃는 엄청난 손해를 입었는데, 굳이 수관직을 유지해가며 아에리스를 위해 일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안그래도 타이윈은 충성심 같은 것보단 이해타산을 더 따지는 타입이었으니.
젊은 시절에는 조안나 라니스터를 짝사랑해서 라엘라와 결혼하고 왕으로 즉위한 뒤에도 그녀에게 집적거렸다. 아에리스 2세는 타이윈과 조안나의 결혼식에서 술에 취한 채로 초야권이 폐지되어 아쉽다고 말했고, 조안나가 쌍둥이를 낳자 아이들 좀 보자고 고집을 부리다가[14] 아예 자신이 직접 서부로 가서 대략 1년 동안 머무르기도 했다. 이후 쌍둥이들이 여행할 만큼 자란 뒤에 조안나와 쌍둥이를 킹스 랜딩으로 불러들인 자리에서, 그녀에게 "네 가슴 멋졌는데 아이 젖 주느라 처지지 않았나?"라고 희롱하는 발언을 했다.[15] 그리고 조안나가 티리온을 낳다 산고로 사망하자 "타이윈이 너무 오만해서 신들이 타이윈에게 겸손을 가르치려고 아름다운 꽃을 빼앗고 괴물을 준 거다."라고 평했다.
2.3. 결말
초반에는 광기가 심해도 부하들에게 잘 베푸는 성격과 타이윈의 제동 덕분에 대외적으로 큰 사고는 없었으나, 아에리스의 열등감과 질투로 인해 타이윈과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다음 더스큰데일의 반발 때 6개월이나 갇혀지낸 사건으로 광기어린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원래부터 있던 정신분열증과 그로 인한 편집증 증세가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날붙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머리카락과 수염, 손톱을 깎지 않고 길게 기르는 등, 위의 일러스트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저분한 외모를 하게 된다.아내 라엘라 왕비와의 관계도 악화되어 아에리스는 불로 사람을 태워 죽였을 때마다 성적으로 흥분하여 라엘라를 강간했다. 아에리스의 킹스가드였던 제이미 라니스터가 타르가르옌 가문이 몰락한 지 한참 지난 현재에도 또렷히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성 안에서 라엘라의 울음소리가 자주 들렸고, 왕궁의 시녀들이 라엘라의 몸에서 무수히 많은 물리고 할퀸 상처가 발견되었다고 증언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부부관계는 확실하게 파탄난 상태였다.
더스켄데일에서 반란군이 왕의 목숨을 걸고 협박할 때 타이윈이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같이 있던 왕세자 라에가르를 두고 "여기 더 훌륭한 왕이 있다!!"라며 포위와 공성전 준비를 유지했었다. 이 때문에 타이윈이 자신을 몰아내고 아들인 라에가르를 옹립할 것이라 의심했다. 사실 타이윈의 말과 행동 자체가 국왕의 안전은 상관없다는 불경이기에 아에리스 입장에선 충분히 반역이라 생각할수도 있고.
그래서 자신의 사촌이자 친구인 스톰랜드의 대영주 스테폰 바라테온에게 자유도시에서 라에가르의 배필감을 찾아오고, 바로 킹스 랜딩에 와서 수관이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스테폰 바라테온은 자유도시에서 오다가 태풍을 만나 사망하고 만다.
아에리스는 이 사고가 타이윈이 꾸민 것이라 믿고 머지않아 자신도 살해할 것이라며 망상증에 빠진다. 그래서 자신의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유도시 쪽에서 정보원으로 활약하고 있던 바리스를 왕실의 첩보담당으로 스카웃 해온다. 바리스는 웨스테로스 내에 연고도 없고, 가족을 꾸릴 수도 없으니 자신에게 충성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리고 이때쯤에 라에가르를 엘리아 마르텔과 결혼시켜서 도르네의 지지를 얻는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암살될 것이 무서워서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았으며 자기 아들이 엘리아가 낳은 손자 손녀를 보여주자 "도르네 냄새 난다" 며 치우라고 했다.[16] 아에리스 2세와 달리 정신이 멀쩡한 라엘라 왕비는 손주들을 보고는 기뻐하며 따뜻하게 품에 안아줬다.
타이윈 이후 후임 수관들이 타이윈보다 능력이 떨어지고 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자 아에리스는 점점 더 충동적이게 되어 큰 실책을 많이 저지른다. 일단 하렌홀의 마상시합에서 제이미를 킹스가드로 임명한 것까지는 라니스터 가문 입장에서나 불쾌한 일이었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엄청난 영광이었고, 어린 제이미도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바로 제이미에게 왕궁으로 돌아가서 남은 왕족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명색이 왕의 호위인데, 왕과 멀리 떨어져 있으라니 제이미 입장에서는 킹스가드에 임명됨과 동시에 좌천당한 것이며, 전 왕국에 제이미는 훌륭한 기사가 아니라 인질이라서 임명된 것이라는 걸 보여주게 된 꼴이었다. 당연히 제이미 입장에서는 크나큰 굴욕이었으며 주위 사람들도 다 당황했을 정도다.[17]
그리고 유부남 아들이 대영주의 영애 리안나 스타크를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온 리안나의 오빠이자 스타크 가문의 후계자 브랜든 스타크와 귀족 자제들을 모두 반역죄로 가둬버린다. 여기까지야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어찌어찌 이해할 수 있지만 대영주 릭카드 스타크가 직접 와서 아들의 대전사가 되어 결투 재판을 받겠다고 하자, 자신의 대전사는 불이랍시고 릭카드를 화형시켜 버린다. 겸사겸사 후계자 브랜든까지 목 매달아 죽이는 것은 덤.
그것도 모자라 관련자들을 쓸어버릴 생각이었는지 베일의 대영주 존 아린에게 그의 대자들이자 리안나의 약혼자였던 스톰랜드의 대영주 로버트 바라테온, 아버지와 형을 잃고 다음 북부의 대영주가 될 에다드 스타크를 넘기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친아들처럼 여기던 대자들을 넘길 생각이 없던 존 아린은 분노해, 베일의 기수 가문들을 소집하며 철왕좌에 대한 반란을 시작한다.
누가 봐도 뻔뻔하고 졸렬하고 잔학무도한 이 행동들로 인해 분노한 북부와 베일, 스톰랜드가 반란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후 리버랜드 또한 대영주 호스터 툴리의 딸들인 캐틀린 툴리, 라이사 툴리가 각각 에다드 스타크와 존 아린과 결혼함으로써 반란에 동참한다. 이로서 아에리스는 웨스테로스 전역에서 귀족들의 충성을 상당히 잃어버린 셈이 되었다.
이러한 아에리스 2세의 만행으로 로버트의 반란 당시 타르가르옌 왕조가 얼마나 노골적으로 휘하 귀족들에게 외면당하며 고립되었는지 웨스테로스의 대영주들 중 처음부터 왕실의 소집령에 응답한 건 사돈인 도르네의 마르텔 가문과 리치의 티렐 가문 뿐이었으며 가문의 사병까지 보내면서까지, 열심히 싸운 사람들도 죄다 상위 주군인 마르텔을 따라온 도르네 영주들과 지리상 본래부터 타르가르옌 왕조와 가까웠던 국왕령의 소영주들 뿐이었고[18] 티렐 가문은 일단 로버트를 한번 박살낸 뒤 바라테온 가문의 본거지인 스톰랜드로 진군해서 적당히 설렁설렁 싸운 느낌이 강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급기야 티렐 가문도 에다드 스타크가 킹스 랜딩을 점령한 뒤 스톰랜드로 진격하자 메이스 티렐과 팩스터 레드와인은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한다.
더군다나 반란 이후에도 아에리스의 실책은 끝나지 않았는데 임신한 라엘라 왕비와 차남 비세리스 왕자를 드래곤스톤으로 피난시키면서도 도르네의 배신을 막는다며 며느리 엘리아와 손자 손녀를 레드 킵에 붙잡아두었다. 결국 아에리스의 이 조치 때문에 라니스터군의 킹스 랜딩 함락 당시 엘리아와 그녀의 아이들은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아모리 로치에게 끔살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마르텔 가문은 라니스터 가문과 원수가 돼서 현재까지도 타르가르옌 가문을 지지하고 있다.
용과 관련된 타르가르옌 왕가답게 불에 대한 집착이 강했으며, 릭카드 스타크 등 많은 사람들을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이면서 희열을 느꼈다. 그리고 마침내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나자 연금술사 길드를 시켜 엄청난 양의 와일드파이어를 제조하고 그리고 수도 곳곳에 이를 몰래 배치한다. 수관인 콸튼 첼스테드가 이를 눈치채고 항의하자 콸튼도 화형시키고 연금술사 길드의 수장 로사트를 수관으로 임명한다.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반란군이 승리하고 왕세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전사하고 국왕군마저 참패하자 비밀리에 수도를 불태울 계획을 세우지만[19] 타이윈 라니스터가 이끄는 서부군이 나타나자 이를 지원군으로 생각하고 성문을 여는 병크를 저지른다.
바리스는 타이윈을 못 믿는다고 반대하였고, 제이미 역시 자기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역시 반대했다. 그러나 타이윈 라니스터와 친했고 그의 속내도 짐작하고 있던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셀은 구원자가 왔다고 문을 열라고 했고, 아에리스는 이 말만 믿고 희망을 걸었는지 문을 연다.
하지만 제이미와 바리스의 예상대로 타이윈의 군대가 곧장 밀고 들어와 도시를 약탈하고 국왕 충성파를 도륙하기 시작했다. 결국 최후의 발악으로 로사트에게 미리 도시 곳곳에 쌓아 놓았던 강력한 인화성 물질 와일드파이어를 점화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킹스가드 제이미 라니스터가 분노하여 오히려 연금술사들을 모조리 도륙하고 그의 검에 아에리스는 살해되면서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제이미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것을 알아채자 추하게도 오줌을 지리고 울부짖으며 철왕좌로 기어가려다가 목이 그여 죽었다.
3. 미디어 믹스
드라마에 따르면 그가 죽어가며 남긴 말은 "모두 태워버려... 모두 태워버려...(Burn them all... burn them all...)" 드라마판에서의 창작이지만 워낙 어울려서 원작 독자들도 원작에서 한 말이라고 착각하고 있다.[20]시즌 6의 5화에서 브랜 스타크의 과거시가 실제 과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6화에서 브랜이 과거시를 통해 아에리스 말년의 모습을 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아에리스가 미쳐버린 원인이 브랜의 과거시 때문이 아니냐는 가설이 나오고 있다. 브랜의 과거시를 통해 아에리스가 아더들이 오는 미래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불에 집착하게 되었고, "모두 태워버려(Burn them all)"라는 말도 백성들이 아니라 백귀와 와이트들에게 향한 말이라는 것.
시즌 8 5화에서 딸인 대너리스가 광기에 빠져 이미 항복한 킹스 랜딩 전체를 드로곤으로 철저하게 불태우고 도시 곳곳의 와일드파이어를 점화함으로써 아버지의 광기와 수라의 발자국을 그대로 계승했다.
4. 기타
위 일러스트 외 많은 팬들이 그린 삽화에서 보면 마치 할아버지처럼 보이는데, 이건 설정에 충실하게 표현한 탓으로 머리가 은발인데다 수염이 치렁치렁해서지, 실제로는 중년이었다.[21] 스트레스 때문에 노화가 빨리 왔을 수도 있다. 드라마에선 아에리스 2세의 머리도 단발에 가깝고 수염은 아예 없어서 오히려 멀끔해졌다.모델은 러시아의 이반 4세(뇌제 이반)로 보인다. 둘 다 젊은 나이에 제위하여 초기에는 왕국을 번영시키고 백성들에게 사랑받는 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온갖 광기와 편집증에 시달리더니 가차없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 미치광이 폭군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둘다 귀족은 가차없이 죽여댔지만 평민들은 비교적 해를 끼치지 않았다.[22]
티리온은 자신이 싫어하는 조프리 바라테온을 이 사람에 빗대어 아에리스 3세라고 비꼰 적이 있다.
아에리스의 차남인 비세리스는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났을 당시 어린 아이였다 보니 아버지의 악행을 몰랐으며, 아버지가 미친 폭군 취급을 받고 있는게 반역자들이 억울하게 누명씌운 것으로 믿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딸 대너리스도 얼굴 한번 제대로 못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별로 악감정을 지니지 않고있다. 사실 배우지 않은 평민들도 아에리스 2세 밑에서는 그렇게까지 고생을 하지 않았기에 딱히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즉위 초기에는 꽤 유능한 왕이었고 맛이 가기 시작한 후에도 타이윈이 국가 운영을 잘 했기 때문에, 재위 말년에 일어난 로버트의 반란을 제외하면 백성들 입장에서 보면 아에리스의 치세는 태평성대에 가까웠다.
그리고 타르가르옌 가문 역사상 가장 화려한 킹스가드 로스터를 가졌던 철왕좌의 왕으로, 아에리스 2세의 이명처럼 가히 미쳤다고 평가해도 될 정도로 훌륭한 기사 인재풀을 자랑했다. 아에리스 2세의 킹스가드들을 소개하자면 하얀 소 제럴드 하이타워, 레윈 마르텔, 오스웰 휀트, 여명의 검 아서 데인, 조노소 대리, 용감무쌍 바리스탄 셀미, 제이미 라니스터, 그웨인 가운트 등이 있다.[23]
5. 평가
1세기 전의 무쓸모왕 아에곤 4세도 아에리스 2세 못지않은 실정을 벌였지만 적어도 왕조를 끝장내지는 않았는데, 아에리스 2세는 그런 아에곤 4세를 넘어선 폭정을 펼지다가 타르가르옌 왕조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렸다. 사실 타르가르옌 왕조에서 아에리스 2세만큼 안정적인 상황에서 즉위한 왕은 거의 없었다. 그가 즉위했을 시기에는 선조 때부터 시시때때로 칠왕국의 왕위를 노리며, 반란을 일으켰던 블랙파이어 세력이 사실상 소멸된 상태였다.[24] 이에 따라 반란을 도모하거나 왕가에 불만을 가진 세력도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 덕분인지 아에리스 2세는 비록 18살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지만 본인의 의지대로 친정을 행하며, 아버지의 신하들을 내치고 젊은 신하들을 기용하면서 왕권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젊은 시절에는 나름대로 칠왕국을 잘 다스렸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도 있었기에 통치에 별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더스큰데일의 반발에서의 굴욕 이후 완전히 미쳐버려 계속 폭정을 저지른 끝에, 결국 아에곤의 정복 이래 300여년동안 칠왕국을 지배해 온 타르가르옌 왕조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북부의 대영주 리카드 스타크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브랜던 스타크, 동부의 대영주 존 아린의 조카이자 후계자인 앨버트 아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대영주 리카드 스타크, 이외에도 함께 리안나 납치건에 대해 항의하러 온 말리스터 가문과 로이스 가문의 일원을 비롯한 명문가의 귀족들을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사형시킨 건 국왕으로서 절대 해선 안되는 악행이었다. 대영주의 고명딸을 납치한 왕세자 라에가르에 대해 정당하게 항의하러 온 그들을 처형한 건 쉴드조차 쳐줄 수 없는 만행인데다,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 따위 저 멀리 내팽개쳐버린 사건으로 이 만행에 귀족들의 반발이 안 일어날 수가 없었다.[25] 칠왕국 역사상 국왕이 대영주와 그의 자식들을 처형한 일은 반역죄를 제외하고는, 이때 아에리스 2세의 리카드와 브랜던 처형과 훗날 조프리 바라테온의 에다드 스타크 처형 전까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나마 브랜던은 라에가르에게 반역으로 보일 수도 있는 언행[26]을 해서 처벌받은 걸로 추정되지만, 애초에 리안나를 납치한 라에가르의 행동부터가 잘못된 걸 넘어서 반란으로 이어지고도 남을만한 행동이였다. 브랜던 입장에선 멀쩡한 약혼자까지 있는 하나뿐인 여동생이 납치당했으니, 그 상대가 왕세자인 라에가르일지라도 이성을 잃고 분노하는 게 당연한 일.
제정신인 왕이라면 가장 먼저 나서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게 한 뒤 판결을 내려야 했지만, 아에리스 2세는 오히려 리카드 스타크의 결투 재판 요구도 무시하고 그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결국 이는 로버트의 반란으로 이어지고 300여년간 웨스테로스를 지배해 온 타르가르옌 왕조가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미친 왕이라는 별명답게 주변인을 과도하게 의심한는 의심병 환자이기도 했다. 한때 자신의 신하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타이윈과 장남 라에가르는 자신에 대한 반란을 일으킬거라고 의심했으나[27], 정작 그 의심의 근원은 타이윈에 대한 자신의 치졸한 열등감과 말도 안되는 견제 때문이였다. 정작 이렇게 아에리스 2세에게 대놓고 모욕당한 타이윈은 자기 아들을 라에가르의 종자로 받아줄 것을 요청하거나, 차남 비세리스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으로 마상대회를 열어주면서 계속해서 아에리스 2세와의 화해를 주선했다. 하지만 아에리스 2세는 타이윈을 점점 노골적으로 싫어했고 결국 그의 아들 제이미를 킹스가드로 만들면서, 타이윈이 아에리스 2세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거두고 더 나아가 라니스터 가문까지 왕가의 적으로 돌렸다.[28] 타이윈이 이끄는 라니스터 가문이 왕국에서 두번째로 강력한 군대를 지닌 것을 생각해보면, 타이윈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타르가르옌이 로버트의 반란에서 승리했을 수도 있다. 라에가르 역시 점점 도를 넘어서는 아에리스 2세의 폭정 때문에 반기를 들 준비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적자녀들이 연이어 유산 혹은 사산되거나 요절하자, 왕비 라엘라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하며 그녀를 감금하기까지 했다. 정작 아에리스 2세 본인부터가 정부를 들이고 라엘라의 시녀들을 수도없이 건드리며 바람을 피워댔고, 심지어 라엘라의 전직 시녀이자 타이윈의 아내였던 조안나에게까지 찝적거리는 추태를 부렸다. 그렇게 들인 정부마저 라엘라의 아이를 죽였다고 의심하며 처형시킨 건 덤.
정치감각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 자신의 장남이자 왕세자였던 라에가르의 반역을 의심하고 그와 반목하면서 정계를 국왕파와 세자파로 분열시켰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서는 라에가르의 만행을[29] 옹호하는 걸 넘어서 그에게 항의하러 온 귀족들을 전부 죽여버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30] 차라리 평소 행실대로 라에가르를 의심해서 왕세자 자리에서 폐위시키고 그 자리를 손자 아에곤[31]이나 차남 비세리스에게 넘겨줬다면, 라에가르의 안위는 보장할 수 없었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타르가르옌 왕조만큼은 보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치적으로도 이런 조치를 취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는데, 왕국의 평화를 깨뜨린 라에가르를 왕세자에서 폐위한다는 것만큼 좋은 명분은 없었다. 오래 전부터 라에가르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한다고 병적으로 의심해 온 아에리스 2세였기에, 리안나 납치건은 라에가르는 물론 그를 방관하거나 도운 세자파까지 실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1]
철왕좌의 날에 자주 베여서 항상 상처와 딱지를 달고 살았기 때문이다.
[2]
배포가 커서 크게 베푼다던가 하는 점. 덧붙여 정신이 나갔다고 여겨지는 시점에서도 이 장점은 유지됐다.
[3]
고모 라엘르 타르가르옌(할아버지
아에곤 5세의 막내딸)의 아들이다.
[4]
본인이 아니라 수관인
타이윈 라니스터가 잘한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쨌든 나라가 잘 돌아갔던 것은 맞다.
[5]
할아버지인 아에곤 5세는 반대했지만, 재해리스는 예언가
하이 하트의 유령으로부터 아에리스와 라엘라의 대로부터
약속된 왕자가 태어난다는 예언을 믿어서 둘을 결혼시켰다.
[6]
아버지의 이름을 준 재해리스가 태어나자 잠시 동안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7]
이 기사가
보니퍼 헤이스티라는 루머가 있지만 확실히 언급된 적은 없다. 근거는 보니퍼가 결혼 못 한 뒤 종교에 깊이 빠졌다는 것.
[8]
오죽하면 본편 시점에서 이제 막 수관이 된
에다드 스타크가 자신의 수관 취임을 축하하는 마상시합 얘기를 하다가, 왕국이 빚더미라는 걸 듣고 아에리스가 금고에 돈을 그득그득하게 쌓아뒀을텐데 뭔 소리냐며 반문했을 정도.
[9]
강철은행의 무서움을 알고 있던 타이윈이 재빠르게 자비로 왕실의 부채를 갚아서 해결했다.
[10]
아에리스가 즉위하고 몇년 밖에 안 된 젊은 시절에 도르네를 방문했는데, 거기서
도란 마르텔의 어머니로 추측되는 도르네의 여군주와 만나서 대화할때 한 말이다.
[11]
물론 정치에서 일정 세력 쪽으로 권력 편향이 나타나는 것도 썩 좋은 일이 아니나, 이성적으로 득이 될 방향을 골라 귀족들 간의 편들기를 하는 타이윈과 달리 아에리스는 타이윈이 저새끼들 편드네? 질 수 업뜸! 그럼 난 얘들 편!! 하는 초딩들의 니편 아님 내편(...) 논리로 저 지랄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타이윈이 언제나 한 세력의 편만 들지 않았을테고 아에리스가 편든 귀족 세력들이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었을테니 이 정치방식은 일관성도 없을 뿐더러 전혀 효율적이지도 않았다!!!
[12]
타이윈은 자기 딸과 둘만 있는 자리에서 "넌 왕자에게 시집가서 왕비가 될 거다. 하지만 우리 둘만의 비밀이니 떠들지 말렴." 이라고 했을 정도로 자신이 있었지만, 아에리스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타이윈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아에리스의 성향으로 봤을때 맨날 자기보다 더 잘난 부하에게 사돈 포지션까지 쥐어져버리면 더 짜증날 것 같으니까(...) 자기 기분 상하기 싫어서 저런 개망신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그간 타이윈에게 늘 밀리던 것에 대한 분풀이도 있을 것이다.) 또 타이윈이 예전에 세르세이에게 넌 왕비가 될 거라고 자신있게 말한 걸 보면 아에리스와 타이윈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을적엔 아에리스도 타이윈의 가문과 약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중을 드러냈기에 타이윈이 저런 말을 한 걸수도 있다. 상세한 건 불명이지만.
[13]
참고로 아에리스가 세르세이 - 라에가르의 약혼을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서 둘을 혼인시켰더라면, 라니스터 가문은 확실하게 왕가의 편이 되었을테니 로버트의 반란 같은 사건이 일어나도 덜 휘청거렸을 가능성이 높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아에리스에게 쌓인 게 많았던데다 왕가를 위해 움직인다 해도 득 볼 것이 적었던 타이윈은 반란 당시 한참이나 간을 보다가 후반부에 접어들어 로버트 쪽이 우세해지자 킹스 랜딩을 약탈하고 조져놓는 식으로 '우리도 반란군임' 하는 이미지를 표방했다. 그러나 세르세이와 라에가르가 정식으로 혼인을 한 상태였다면 세르세이가 인질이 되니 타이윈 역시 손을 놔둘 수가 없어서 결국 왕가에 원조를 할 수밖에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라에가르의 왕자비
엘리아 마르텔도 라에가르가 자기와 파혼해버리고
리안나 스타크와 새 가정을 꾸린 것과는 별개로, 자식들과 함께 아에리스에게 인질로 붙들린 셈이 되어 킹스렌딩에서 벗어나질 못했기에 그녀의 친정인 도르네가 왕가에 원조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서부가 결혼 동맹으로 국왕군에 합류했다면 반대로 도르네와의 결혼동맹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났을때 충성파인 리치와 사이가 좋지 않은 도르네가 거의 백프로의 확률로 반란군에 합류했을것이 분명하기에 충성파 세력이 덜 휘청거렸을지는 의문이다.
[14]
때마침 조안나의 시아버지이자 타이윈의 아버지인
타이토스 라니스터가 사망하면서 킹스 랜딩으로 가지 못했다.
[15]
이 때문에 세르세이, 제이미, 그리고 티리온까지 아에리스의 사생아로서 타르가르옌 왕가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16]
정작 아에리스 2세의 고조할머니(
다에론 2세의 왕비인 마리아 마르텔)와 증조할머니(
마에카르 1세의 왕비인 디아나 데인)부터가 도르네인들이였다. 마리아 마르텔과 디아나 데인 모두 아에리스 2세의 직계 조상이였다. 게다가 라에가르를 그 도르네의 공녀인 엘리아와 결혼시키기로 결정한 사람도 아에리스 2세였다.
[17]
제럴드 하이타워가 자신이 제이미 대신 가겠다고 청하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
마르텔 가문 입장에서는 대공
도란 마르텔의 삼촌이자 킹스가드인
레윈 마르텔과 도란의 여동생이자 아에리스의 며느리인
엘리아 마르텔이 아에리스에게 인질로 잡힌 신세라서 열심히 싸워야만 했다. 게다가 왕실과의 혼인으로 위상이 높아진 마당에 타르가르옌 왕가가 몰락한다면 가문의 위상이 추락하기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왕실을 도와야만 한다. 실제로 타르가르옌 가문이 몰락하고 나서 바라테온 가문이 새로 왕실이 되었을때 칠왕국 정계에서 도르네인이 주요 관직을 얻지 못할 정도로 도르네는 심하게 소외당했다. 괜히 왕실이 유력 가문과의 혼사를 추진하는게 아니다.
[19]
어차피 망했으니 모조리 태워버리겠다는 생각과 킹스 랜딩 사람들을 제물로 바치면 자신이 드래곤으로 환생할 지도 모른다는 망상에서 나온 행동이다.
[20]
다만 이 이야기는 시즌 1과 시즌 4에서 총 2번 나오는데 (로버트가 제이미에게 물어봤을 때, 제이미가 브리엔느에게 털어놓을 때.) 시즌 1같은 경우는 원작자인 조지 마틴이 거의 준 제작자급으로 관여를 하고 있었기에 사실상 공식 설정으로 봐야 한다.
[21]
AC 243년에 태어나서 AC 283년에 죽었다. 딱 40년 산 셈. 이 중 왕으로서 통치한 기간은 AC 262년부터 AC 283년으로 21년이니 일생의 절반 이상을 통치자로 살았다.
[22]
물론 어디까지나 비교적이지 안 괴롭혔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이반 4세가 친위대
오프리치니크를 동원해서 귀족들과 성직자들을 숙청할때 평민들까지 휘말려서 처형당했다. 그래도 이반 4세는 나중에 귀족들과 성직자들이 많이 숙청되고 전제군주제가 제대로 확립되었을때 이반 4세는 친위대가 평민들에게 행패부리는것을 금지했다. 또 아에리스 2세의 와일드파이어 계획이 성공했다면 무고한 시민 수십만명이 끔살당했을 것이기에 둘을 이런 측면에서 비교하는 것은 급이 맞지 않는다.
[23]
바리스탄 셀미는 매우 뛰어났던 이 기사들이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을 섬겼다면 어땠을까 하고 회상하기도 했다. 화려한 로스터에 비해 그들에게 주어진 왕은 저 기사들의 엄청난 무력을 악용하기만 했던 미친 왕 아에리스 2세였으니.
[24]
다만 완전히 소멸한 건 아니고 블랙파이어 세력은
아홉 닢 왕들의 전쟁에서의 패배 이후, 40년간의 기나긴 재건기를 거쳐 현재 제6차 블랙파이어 반란을 일으킬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마저 타르가르옌 왕조를 완전히 몰락시킨 아에리스 2세의 실정 때문에, 멸문당한 거나 마찬가지였던 블랙파이어 가문이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25]
실제로 영주와 후계자를 동시에 잃고 분노한 북부, 똑같이 영주의 조카이자 후계자를 잃고 분노한 동부가 일제히 휘하 세력을 규합해 반기를 들면서
로버트의 반란이 본격화되었다.
[26]
팬덤에서도 그런 이유 때문에 브랜던은 죽였어도 괜찮지 않았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아직 자세한 건 나오지 않았기에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27]
이 둘을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한 건
더스큰데일의 반발이 진압된 이후부터다. 이때 타이윈이 아에리스 2세가 포로로 잡혀있는데도 현장에 같이 있던 왕세자 라에가르를 가리키며, 보란듯이 '여기 더 훌륭한 왕이 있다'라면서 공성전을 주장했던 게 본격적인 의심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28]
이후 타이윈은
로버트의 반란 막바지까지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관망하기만 하다가 라에가르가 전사하면서 타르가르옌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1만 2천명의 서부군을 이끌고
킹스 랜딩으로 향해 국왕을 지지할테니 성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이에 아에리스 2세는 도대체 무슨 염치로 그 말을 믿었는지 모르겠지만 성문을 열어 서부군을 들여보냈다. 하지만 모든게 그동안 아에리스 2세에게 당한 모욕을 복수하기 위한 타이윈의 함정이었고, 타이윈의 서부군은 수도에 입성하자마자 일제히 시민들에 대한 학살과 약탈을 감행했다. 특히 타이윈은 아에리스 2세에 대한 보복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에리스의 며느리
엘리아와 손녀
라에니스, 손자
아에곤까지 죽여버리면서
타르가르옌 가문을 거의 멸문으로까지 몰아갔다. 진짜로 임신한 아에리스 2세의 왕비
라엘라와 차남
비세리스가 제때
드래곤스톤으로 피난가지 않았다면, 이 두 사람도 킹스 랜딩 함락 때 참살당했을 거고 그러면 타르가르옌 가문은 얄짤없이 멸문이었다.
[29]
북부의 대영주
리카드 스타크의 고명딸
리안나 스타크를 납치한 일.
[30]
위에서도 수없이 서술되지만 이렇게 항의하러 온 귀족들은 모두 칠왕국의 귀족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문가의 자제들이었다.
[31]
라에가르와
엘리아 마르텔의 장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