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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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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c3e3e><colcolor=#fff> 아그너스
Agnus
파일:아그너스193.jpg
본명 불명
거주 국가(현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거주 국가(게임) 템빨제국
닉네임 아그너스
랭킹 통합 랭킹 7위 → 통합 랭킹 4위[1]
퍼스트 클래스 바알의 계약자
(성장형 에픽 : 최종 레전드리)

-> 네크로맨서(노멀)
세컨드 클래스 불명
서드 클래스 마계 귀족(불명)
지위 기적의 5인방
당대 전설
인물 관계 연인 루이나 카롤린[2]

1. 개요2. 클래스
2.1. 메인 클래스2.2. 세컨드 클래스2.3. 서드 클래스
3. 작중 행적4. 전투력5. 능력
5.1. 바알의 계약자5.2. 언데드5.3. 칠악성 스킬5.4. 죽음의 룬
6. 아이템7. 기타
7.1. 성격
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아그너스(Agnus)

오스트리아 국적의 플레이어. 그리드, 크라우젤, 하스터, 휴렌트와 함께 기적의 5인방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 소속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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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래스

2.1. 메인 클래스

2.2. 세컨드 클래스

2.3. 서드 클래스

3. 작중 행적

기상천외한 소문과 남 앞에서 의도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극초반에는 랭킹 7위에 유페미나[7], 카츠와 더불어 <최초의 에픽 전직자>라는 점과 숲의 수호자 레이드 이후 짤막하게 한 번 등장한 것 밖에 정보가 없었지만 10권에서 그리드가 유페미나에게 무무드의 오브를 만들어주고 유페미나가 세력에 추가된 후, 유페미나는 과거 아그너스의 스킬을 복제하여 했으나 그의 클래스가 등급 성장형이기에 자신의 에픽 클래스인 복제 술사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아그너스의 클래스를 리치로 추정하고 있다는 등의 추가정보가 언급되었다. 그런데 15권에서 뱀파이어 던전에 갑작스레 출현한 아그너스가 당시 템빨단과 싸우기 직전이었던 리치 무무드와 브라함의 영혼 조각을 압도적인 물량빨로 격퇴하고 리치 무무드를 자신의 권속으로 귀속 시키는 충공깽을 선보였고, 그의 클래스가 최소 리치이상의 사기급 클래스를 보유했다는 점과 그의 무력이 상상이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당시의 아그너스의 초록색 긴 올백머리에 정신이 맛이 간 듯한 말투[8]는 과거의 툰과 그리드를 넘어서는 충만한 싸이코끼를 발산했다. 그게 또 어느 정도냐면 당시 엘핀스톤과의 결전으로 사망한 그리드를 대신하여 목적이던 파브라늄을 탐색하던 파브라늄 원정대[9]는 무무드의 시체를 목적으로 그곳에 찾아온 아그너스, 그와 마주치자 모욕적인 말을 들었음에도 그의 성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자리를 피했다. 그들 왈 그와 엮이면 매우 귀찮아진다고 한다.

리치 무무드를 귀속시키는데 성공한 아그너스는 무무드의 리치에 만족하지 않고 전대 전설 브라함의 리치또한 권속으로 만들 목적으로 브라함의 육체를 찾으려 하고, 파그마의 흔적과 브라함의 시신이 있는 검의 무덤으로 향하게 된다.

이후에 다시 등장했을 때는 이미 그는 검의 무덤에 도착했으나 정작 중요한 브라함의 육체를 찾지 못했다.[10]

그때 아그너스는 그리드가 가지고 있는 암흑의 룬과 비슷한 죽음의 룬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소환하는 언데드의 능력을 20% 상승시키는 시키는 기본 효과 외에도 처치한 네임드 NPC의 능력을 흡수한다는 옵션을 지니고 있다. 당시 죽음의 룬에 귀속돼 있던 옵션은 총 5개, 이는 아그너스의 힘만으로 웬만한 유저는 가볍게 씹어 먹는 네임드 NPC를 다섯이나 죽였으며, 제 밑에 두었다는 말이 된다. 이후 브라함의 육체를 찾는데 시간의 소비를 염려한 그는 대악마 레이드에 나섰다.[11]

그의 강함은 크라우젤의 독백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는데 크라우젤이 그리드를 강함의 척도를 바라볼 때 마다 자신에게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인물로 블러드 카니발의 쌍둥이이자 레전드리급 클래스 소유자로 추측되는 흑요, 태양급[12]의 실력을 지닌 백요와 더불어 언제나 이름이 언급된다는 점에서 그의 강함을 추측할 수 있다.

여기까지 나온 정보로 파악해볼때 아그너스 그의 총체적인 강함은 크라우젤이나 그리드보다 동급 혹은 이상 정도였으나.... 2회 국가대항전에서 크라우젤은 '그리드야말로 아그너스의 유일한 대항마가 아닐까?'라는 발언을 하였고, 이를 통해 아그너스는 크라우젤조차 제압이 어려운 상대임이 크라우젤 본인의 입으로 공인되었다.[13]

그리고 세이렌 침공 에피소드 이후 유페미나가 '무무드의 후계자' 전직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고 필연적으로 아그너스와 싸워야 할 상황이 돼 버리면서, 템빨단과의 대립구도가 완전 확정시 되어진다. 앞으로 있을 그리드와의 대립에서 그리드는 아그너스의 최대 전력중 하나인 '리치 무무드'를 파괴해 무무드의 영혼을 해방시킬 생각이며 만약 성공시 아그너스는 막대한 전력손실을 입게 된다. 하지만 브라함과 라우엘의 언급을 통해 '바알의 계약자' 클래스가 지금까지의 독자들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서는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라우엘은 아그너스가 그리드보다 몇 배는 강하며 플레이어의 범주를 넘어섰다 표현하고, 브라함은 바알의 계약자에게서 리치 무무드를 해방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상식 파괴의 주범인 그리드는 아그너스를 이기기 위해 아다만티움을 사용해 최강의 신성력 무기 '묠니르'를 개발하였고 동대륙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거듭한 탓에 후에 둘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듯 했다. 그랬는데...

27권 후반부에서 오랜만에 아그너스가 등장하였고, 그와 동시에 독자들에게 거대한 충격을 선사하게 된다. 과거 19권에서의 그리드가 전력을 다했음에도 순식간에 패배한 번헨열도 61번째 섬의 데스나이트 '란스티어'를 단신으로 격파해버린 것[14] 이는 단순히 아그너스의 강함을 어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번헨열도를 공략함으로서 전대 전설들의 언데드들을 획득하여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질 수도 있다는 뜻.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이다.[15]

23권에서의 봉드레를 습격하면서 날린 대사[16]와 벨리알 레이드 이후 크라우젤을 통해 밝혀진 7 악성 에피소드의 존재가 밝혀지면서[17] 3대 공격형 최강 패시브 스킬 '패왕'을 습득하거나 못해도 습득에 거의 가까운 상태로 추정되었고, 31권 7화에서 패왕을 습득하였음이 밝혀진다.[18] 현재로서는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두려운 상대로 꼽는게 가능하다.

벨리알 레이드 이후에는 크라우젤을 통해 아그너스에 대한 정보가 더 밝혀졌는데, 지금까지는 강력한 무력과 사이코패스 성향만이 언급된 것과는 달리 아그너스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정보가 조금 밝혀지게 된다.

그는 그리드처럼 불행한 과거를 가진 자였지만 그리드처럼 satisfy를 통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바꾸어가는 그리드와 달리, 아그너스는 자신의 비틀어진 성향을 유지한 채로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며 악에 받친 삶을 살아오고 있다고 한다. 크라우젤의 언급에 의하면 자신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그리드에게 크게 집착하면서, 철저히 부정할 것이라고.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크라우젤이 그리드에게 선의의 라이벌이라면, 아그너스와 그리드의 관계는 플레이어 간의 아치에너미라고 볼 수 있다.[19] 실제로 그 둘은 시작점은 같으나 걸어온 길도 정 반대였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쌓아온 신념과 사상은 전혀 달랐고 그 탓에 둘은 서로 갈등하고 부딪힐 수밖에 없다.[20] 그리고 이는 현 시점의 둘의 행보와 일치하고 있다.

작중 행적을 살펴보면 이때까지 둘은 한 번도 대면한 적이 없음에도 기묘하게 인연이 많다. 우연히 마주칠 뻔한 적도 두 번이나 있었으며(숲의 수호자 필드 및 뱀파이어의 던전 등) 양쪽 다 간발의 차로 만나지 않았었다. 거기다 둘다 파그마의 클래스를 계승한 자들(전설의 대장장이, 바알의 계약자)이기도 한데, 그것이 그 둘의 관계를 명확히 알려주기도 한다. 9인의 전설로서 완전한 '선'으로 보여지고 있는 전설의 대장장이를 계승한 그리드와 파그마의 숨겨진 비화이면서 그의 어두운 이면을 상징하는 바알의 계약자의 차기 계약자가 된 아그너스는 같은 시작점을 지녔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는 둘의 관계와 상당히 맞아떨어진다. 작가의 빅픽쳐라면 박수쳐주고 싶은 상황. 겜판인데 너무 진지하다.

임모탈이라는 휘하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또한 이쯔음 밝혀지는데, 당시 라인하르트 전투때문에 전력이 크게 빠진 레이단을 백요,흑요 자매가 습격하지만 격퇴당하게 되었고, 이 둘을 아그너스의 참모인 베라딘이 영입했던 것. 그 과정에서 아그너스에게 세력까지 있다는 게 알게 된 백요 흑요 자매는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미친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두 자매조차 아그너스를 미친놈 취급하면서 피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녀석이 세력까지 가지니 말그대로 충격과 공포였기 때문. 하지만 베라딘의 말로는 아그너스는 겉으로만 미쳐보일 뿐 속은 멀쩡하다고 한다.[21]

31권 7화에서 그리드가 제국과 대항하기 위해 아레스 세력과 연합하려 하자, 아그너스의 최측근인 베라딘은 아그너스에게 제국과 협력하여 두 세력을 없애버리기를 간언하였고, 현 시점 플레이어 최강이자 작가공인 그리드와 평생을 대립할 최강의 적이 드디어 출격하게 된고, 드디어 이 둘이 격돌함과 동시에 현시점 플레이어 최강세력인 템빨단, 아레스군단, 임모탈이 격돌하는 특대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22] 그것도 전세계에서 생방송되는 중.

아그너스는 33 대악마의 정점이자 마왕 바알의 계약자답게 데스나이트와 리치를 각자 둘씩 부리는 모습을 보이며[23] 대량의 군대를 이끌수록 급격히 강해지는 특성을 보유한 아레스를 급습으로 순식간에 전선에서 이탈시켜 버리기까지 한다. 또한 이 전투에서 죽음의 룬에 새로이 <푸르푸의 권능>[24]이라는 스킬을 얻어놓았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상술한 약화된 대악마 레이드를 정말로 성공한 것. 그런 괴물같은 리치와 데스나이트를 상대로 그리드는 고전할 수밖에 없었고, 어떻게든 궁극기들을 연속적으로 전개, 이후 연살파극을 발동시켜서 생명력을 바닥 직전으로 만드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아그너스의 룬에 귀속된 '벤타오의 조롱' 스킬에 의해 서로의 생명력이 뒤바뀌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처해지고, 이후 불사패시브가 발동된 그리드를 역으로 몰아붙이고, 임모탈의 정예들은 아레스 군단과 템빨단들을 몰아붙임으로서 아그너스와 그의 세력의 압도적인 강함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위기 속에서 마지막까지 저력을 보이는 그리드 앞에 아그너스 또한 큰 희열을 느끼면서 무무드의 리치를 꺼내들었으나, 그와 동시에 그리드 안에 있던 브라함의 영혼과 무무드의 리치가 서로 반응하여, [브라함&무무드] 퀘스트가 갑작스레 발생하게 된다. 덕분에 리치 무무드는 진정한 힘을 개방, 400레벨의 리치로서 전설급 마법들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브라함과 동화된 그리드를 격퇴할 시, 새로운 전설의 칭호을 얻게 됨과 동시에 무무드의 리치가 아그너스에게 온전히 충성하게 된다는 보상까지 걸리게 되면서 아그너스는 극도의 즐거움을 느끼고, 브라함과 동화하여 막대한 대마법사 스펙을 가지게 된 그리드와 대적하게 되나... 브라함의 마법을 사용하는 그리드는 무무드의 마법에 극상성이었기에 상당히 고전한다. 캐스팅 시간이 긴 고화력 마법 위주의 스킬트리를 지닌 무무드에 비해 브라함은 쿨타임이 거의 없는 강력한 기본마법들까지 보유한 덕에 대인전에서 만큼은 확실히 유리했기 때문. 게다가 무무드조차 최고효율의 마법이라 일컫는 알람(강화)마법으로 한번에 폭격을 해 오니 무무드의 리치로는 수세에 몰리게 된다. 결국 고착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백요를 반강제로 데스나이트화 한 뒤, 합공을 가하려 했으나 그에 대응한 그리드의 해결책은 피아로 소환(...)이었고. 결국 피아로의 필멸 한 방에 이마에 호미가 박혀 언데드화 패시브가 발동하여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피아로를 보고 자신의 하수인으로 삼을만한 존재로 생각했는지 탐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패퇴하고 물러났으나, 전세계 사람들게 충분하고도 남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압감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 전 블러드 카니발 소속 플레이어를 비롯, 게임내의 수많은 악인들이 아그너스를 따르기로 결정하게 된다.

이 사건 후 라우엘은 현실에서 직접 아그너스에 대한 정보를 의뢰하게 되는데, 그 결과 베일에 쌓였던 아그너스의 과거가 밝혀지게 된다.

그는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출신으로서 학창시절 어눌한 말투로 인하여 동기들에게 집단적인 괴롭힘을 당하였었고, 그것이 성인시절까지 이어졌으며 그 괴롭힘의 수위가 심각하게 높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아그너스를 미치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아그너스의 연인이자 유일한 안식처였던 인물이었던 '루나'를 그 인간, 아니 쓰레기들이 집단강간을 하게 된다. 그것도 연인인 아그너스가 보는 앞에서. 심지어 루나는 이후 아그너스가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하게 된다. 이후 아그너스는 완전히 미쳐버리고, 그 쓰레기들에게 잔혹한 보복행위를 해온 결과, 징역 28년형[25]을 선고받으나 인권단체의 운동으로 3년 복역후 출소되었다. 이후 satisfy가 출시되자 아그너스의 정신과담당의가 정신치료의 일환으로 가상현실게임을 추천하였고, 아그너스는 소위 게임중독자가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26]

33권에서 번헨 열도가 66번째 섬이 개방되었다는 메세지를 보고 크라우젤이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나, 나중에 66번섬이 공략되었다는 메세지가 다시 뜨면서 메세지의 주인공이 그리드임을 알게되고 그 사실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미친 듯이 광소하기도 한다.

번헨열도 정화사건 직후, 아레스가 제국군으로부터 무패왕의 후예(정확히는 후예후보)를 구출해가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제국의 다섯 기둥 중 하나인 대마법사 카일이 적기사단을 이끌고[27] 발할라를 치러 가자 정치적으로 카일과 반대파였던 탓에 어쩔 수 없이(정작 본인은 이 상황을 재밌어 함.) 아레스와 그리드를 도와주게 되었다. 이후 그리드가 적기사단 랭킹 3위를 평타와 십만대군 학살검으로 때려잡은 현장에 나타나서 카일에 의해 위기에 빠진 그리드를 구해주며 등장했고, "넌 내꺼야 다른 놈에게 뒤지면 안돼."라면서 또다시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그리드가 적기사단을, 아그너스가 카일을 상대하던 와중에 또 무무드를 소환했고[28], 결국 자동으로 브라함&무무드 퀘스트가 발동해서 브라함과 무무드가 서로에게 마법을 날리는 등 혼전이 발생했다.그 와중에 카일은 샌드위치[29]

사실 아그너스는 미쳤을지언정 바보는 아니었고, 지금의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절대로 카일을 이길 수 없다는 진지한 판단 때문에 강제로 퀘스트를 발동시켜 레벨 400의 보정을 받은 두 전설급 대마법사들의 능력으로 카일을 제압하려 한 것.[30] 실제로 무무드와 브라함의 사이에 끼어 있던 레벨 400대 중반의 평범한(?) 대마법사 카일은 강화 파이어볼과 무무드의 고위 마법에 여러번 직격당해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결국 카일이 팔 하나가 잘린 채 도주하자 베라딘에게 명령해 자신을 죽이게 함으로써 강제로 퀘스트를 멈추고 도망쳤다.

이후 그리드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던 어쌔신 유저인 타르마가 와서 자신이 그리드를 죽여주겠다고 제안했지만, 그리드를 자신의 사냥감이라 선언하면서 매몰차게 거절하는 가벼운 해프닝도 있었다. 다만 베라딘의 언급에 의하면 국가대항전에는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언급되었다. 이유는 아그너스 본인의 정신이 심하게 불안정해서 대회장에서 뭔 짓을 저지를지 예상이 되지 않기 때문. 대회 도중에 적팀과 자기팀 구분없이 공격하고도 남을 위인이다.

그런데 국가대항전을 틈타 베라딘이 라인하르트를 급습하는 초대형 병크를 저지른 탓에 방송까지 동원한 임모탈에 대한 대대적인 척살령이 벌어져 버렸고, 그 결과 아그너스는 베라딘에 대한 신뢰를 상당히 잃게 되었다. 거기다가 아그너스 스스로 베라딘의 꿍꿍이를 아는 듯한 발언을 함으로서[31] 결국 베라딘은 아그너스로부터의 신용을 되찾기 위해 황비 마리의 비호를 받거나 제국에 방문한 그리드를 기습하는 등등 이래저래 노력은 해보았으나, 결과적으로 임모탈 정예들과 함께 여러번 척살을 당할 뿐이었다. 지못미 그 후 아그너스는 임모탈을 그냥 방관하기에 이르게 된다.

40권에서 충격적인 월드메세지가 공개되면서 근황이 밝혀지게 되는데, 죽음을 다스리는 자가 전설에 등극하였다는 알림이 뜨며 아그너스가 레전드리 클래스로 승급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유니크 클래스때만 해도 답없는 먼치킨이 이제는 훨씬 더 강력해졌다는 뜻. 거기다 라우엘의 예측에 의하면 승급에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성장형 클래스의 특성상 기존의 계승형 레전드리 클래스같은 레벨 1 초기화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레벨 300으로 하락하는 패널티를 대신 겪어다고 한다.

레전드리 클래스에 등극하게 되면서 아그너스는 '언데드 창조'라는 스킬을 습득하였고, 이를통해 자신의 죽어버린 연인을 게임상에서 재현하겠다는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되는듯 했으나.... 언데드 창조를 위해 '생명의 돌'의 제작을 야탄교에 의뢰한 아그너스는 '생명의 돌'을 획득한 이후 세공을 위하여 장인급 세공사를 찾아 게아르 산맥의 던전들을 모조리 뚫고가 장인급 세공사 유저인 '엘리자베스'를 만나 생명의 돌의 세공을 의뢰하게 된다. 문제는 엘리자베스는 블러드 카니발의 마스터이자 던전 제작자 '포식이불족발'의 조카였고, 그 결과 (조건부) 태양급 강자인 포식이불족발과 대결하였는데 같은 태양급 플레이어라도 기적의 5인과의 그렇지 않은 자의 격차는 너무나 컸고, 포식이불족발은 던전의 보정을 받은 만전 상태임에도 아그너스에게 크게 밀리면서 사망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후 데빌 슬레이어 유라가 난입하여 게아르 산맥이 무너질 정도의 격전을 벌이지만 끝게 유라를 격퇴시키게 되었고, 드디어 생명의 돌의 세공을 성공하게 되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그리드가 던전에 등장한다. 아그너스:아 좀 제발... 결국 그리드와 유라의 협공 앞에 사망하게 되고, 생명의 돌 세공은 다른 세공사 장인에게 맡기기로 정하고 떠나게 된다.[32]

그런데 생명의 돌 제작과 관련해 도움을 받은 야탄교에서 교황청 침공에 협력해달라는 요청을 받게되고, 아그너스는 교황청 침략에 응하게 되는데... 당시 교황청에 템빨국 대표로서 찾아왔던 아이린과 로드가 야탄교에게 위협당하는 것을 보게 되고, 위험에 빠진 그들을 본 아그너스는 순간 과거 끔찍한 최후를 맞은 자신의 연인을 떠올리게 되며, 동시에 힘이 없어 자신의 연인을 지키지 못했었다는 자괴심과 트라우마가 떠오르게 되었고, 결국 야탄교를 배신하고 아이린과 로드를 지키려 한다.(!!!)[33]

무무드에게 아이린과 로드의 호위를 맡기면서 새로운 야탄의 종 실베나스와 격전을 치르게 된다. 기적의 5인 답게 초네임드급 npc인 실베나스를 상대로 호각의 싸움을 벌이게 되었으며, 전황을 기울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얼마지나지 않아 야탄의 종에 의해 결계에 갇혀 있던 교황 데미안이 탈출하고, 소식을 들은 템빨왕 그리드 또한 교황청에 급히 오게되면서 야탄교를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그너스가 야탄교의 세력으로서 적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리드는 아그너스와 리치 무무드를 상대로 흥분하며 싸우려 하였고, 아그너스또한 그리드와의 싸움이 거리낄게 없기에 이에 광소하며 맞선다. 아이린과 로드가 아그너스와 무무드가 자신을 지켜주었다면서 그리드를 만류하였으나 아그너스와의 온갖 악연을 쌓아온 그리드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믿기 힘든 사실이었던지라 결국 아그너스와의 싸움을 계속하였으나... 데미안의 제지로 인하여 일단 중지되고 그리드는 아이린과 로드의 말대로 아그너스가 그들을 지켰다는 것이 진실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아그너스는 그대로 전투를 계속하기 위하여 그리드에게 돌진하였고 결국 데미안을 비롯한 성기사들의 반격을 받게되고 리치화에 지칠대로 지친 아그너스는 결국 사망하게 되고, 그 와중에 그리드를 향해 너 말이야. 좀더 강해져라...라 말하며 잿빛으로 산화하게 된다.[34]

그 후 행적은 처절하기 그지 없다. 야탄교를 배신한 전적으로 인해 야탄교에서는 아그너스의 생명의 돌 세공을 방해하려고 대륙 곳곳에서 장인급 세공사를 죽이고 다니기에 이르게 된다.

거기다 세공사를 죽임과 동시에 이것은 전부 바알의 계약자의 탓이라 언급하게 되고, 아그너스는 도착하자마자 살인혐의로 그 자리에서 공격부터 받게 되는 등 그야말로 상황은 최악이 된다.
생명의 돌의 세공이 뒤로 미뤄지게 될 수록 아그너스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지게 되고, 연인의 이름을 불르며 반쯤 정신을 놓으며 다니기에 이르게 된다. '무무드의 후계자' 전직을 위하여 아그너스를 기습하려고 은신중이던 유페미나조차 그런 아그너스의 모습에 적의를 잃고 동정심을 느낄 정도.

유페미나는 기습을 포기하고, 아그너스에게 생명의 돌의 세공을 도울테니 무무드를 해방해 달라 거래를 요청하나, 당시 아그너스를 추적하던 머레이 왕국 기사들과 마법사들의 급습을 당하게 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머레이 왕국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전 적기사단 3번시가 싱클레드가 등장. 이어서 그 싱클레드를 찾아 머레이 왕국까지 찾아온 아스모펠과 하스터까지 등장하고 당시 그리드를 찾기 위해 적해에서 머레이 왕국으로 건너온 분신 그리드까지 나타나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의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만다. 결국 난장판 속에서 아그너스는 자신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면서 벗어나 버리게 된다.

그렇게 왕국들 사이에서 공개수배 당하며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 오랜 추적 과정에사 여러 저주가 중첩되어 약화되었고[35] 왕국들에 쫓기던 와중에 템빨국에 찾아와 유페미나에게 지난 번의 거래를 받아들일테니 생명의 돌을 세공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마침 아그너스를 쫓아온 현상금 사냥꾼들에 의해 체포되어[36] 사형직전까지 몰린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7개 왕국에 의해 단두대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모멸을 받은 그는 과거의 무력했던 시절과 지금이 다를바 없음을 상기하며 과거의 트라우마가 다시 살아나며 패닉에 빠진다. 루나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어떻게든 괴로움을 덜어보려하나 무리였고. 단두대에 올라 사형되기 직전, 그는 누구도 믿어줄 리 없는 한 마디 진실을 소리친다.[37]
"나는....! 나는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의 외침을 믿기는 커녕 무시하며 비웃을 뿐이었고, 얄궂게도 이에 (웃음을 참으며)대답해 준 것은 바로 대악마 바알이었다.
-울분을 해소하라.

바알은 이전 아그너스가 거부한 대학살 퀘스트를 다시금 주면서 기회를 주었으며[38] 아그너스는 주위 사람들, 심지어 자신이 건드리지도 않은 약자들마저 자신들을 조롱하며 비웃는 모습을 보자 머릿 속에서 무엇인가 끊어지는 감각을 받으며 퀘스트를 받아들이려 하는데, '그 순간' 야탄교 신도를 증인으로 붙잡아온 유페미나와 전 임모탈 출신 네크로맨서 2위 불렛[39]이 난입하여 그의 무죄를 주장한다. 하지만 사형을 주도하던 7개 왕국 측은 기존의 왕국간 권력구도를 부순 템빨국을 무척 싫어하였기에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억지로 사형을 진행시키려고 한다.

사람(유저)들도 아그너스의 사형에 찬동하며 소리치자 그는 역시 인간의 본성은 악하며 자신이 더 큰 악이 되겠다 결심, 미친 세상을 살아가려면 더 미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자력으로 구속을 풀어낸 뒤 광장의 플레이어과 npc들을 학살하며 유페미나와 불렛을 공격하는 아그너스.[40] 그는 1시간동안의 학살극을 통해 더욱 더 고립되면서 확고한 '악(惡)'으로 거듭나게 되었다.+퀘스트 완료 그리고 이 사건 이후 그리드는 동료들의 호의를 거부하며 두 사람을 공격한 아그너스에게 분노하며 더더욱 그를 적대하게 된다.

무신의 유적지 에피소드에서 근황이 공개되는데, 운영진들로부터 서드 클래스를 획득하기 거의 직전이라고 언급된다. 획득 예정 클래스는 '마계 귀족'. 물론 그리드가 예정을 비틀어서 먼저 서드 클래스를 획득하여 최초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칭호같은게 생기는 건 아니기에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다. 대외 명성엔 아예 관심도 없는 인물이기도 했지만.

그런데 대악마 베리드가 소환된 이후 사람들로부터 더욱더 고립되게 되는 사건이 생기는데, 연금술사 랭킹 1위인 하급 연금술사 젤가가[41] 여러 랭커들 앞에서 생명의 돌을 재료로 베리드를 조종하는 반지를 제작할 수 있다 말하며[42] 세간에 이 이야기를 퍼뜨려 아그너스를 압박하여 생명의 돌을 양도받자는 엉터리 선동을 펼친다.

우스운 사실은 랭커들은 이 주장을 그대로 따랐다는 것이며 더 웃긴건 대중들은 이 선동에 그대로 따랐다는 것. 이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냐면, 대악마를 조종하는 반지가 있다는 것부터가 추측에 불과하며, 설령 존재한다 해도 '생명의 돌이라는 최상급 재료를 이용해서 대악마를 지옥에 돌려보낼 수 있는 상식위반의 아이템을 일개 하급 연금술사가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43]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이 주장이 얼마나 근거없는 헛소리인지 알 수 있으나 현재 베리드로 인해 서대륙 전체가 엉망이 되어 모든 플레이어들이 제대로된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인 탓에 근거조차 한없이 빈약한 선동에조차 넘어갔다. 아니 더 근본적인 이유에는 그들이 satisfy를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든 이 상황에 대한 화풀이 대상이 필요했고, 그 대상으로 아그너스가 선택된 것. 처음부터 논리적인 근거따위는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44]

결국 이 상황은 아그너스의 트라우마를 더욱 자극하여 그를 더욱더 확고한 악(惡)으로 만들어가게 된다. 그 증거로 아그너스는 대악마 베리드 레이드 도중 난입하여 베리드를 상대하는 칠공작 및 크라우젤 세력과 페이커등을 급습하는 충공깽을 벌인다. 아마 대학살 이후 완전한 마족이 되어 완벽히 인류와 적대하게 된듯하며 마왕의 계약자답게 대악마를 도울 명분또한 충분했다. 물론 이건 명목상의 이유일 뿐, 진짜 이유는 자신을 고립시키고 모멸한 세상 사람들을 향한 분노 때문이었겠지만.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 잘 알고있던 그리드는 아그너스의 입장을 공감하며 지금 빠지면 이번일을 따지지 않을테니 물러날 것을 요구하였고, 아그너스는 그리드의 눈빛을 보자 "....너 따위가 나를 동정하지마라"며 일그러진 표정을 지으며 잠시 조용히 있더니 곧바로 광소를 지으며 전세계의 시청자들을 향해 선언한다.
"다음 대악마가 지상에 도래할 때, 나는 놈의 곁에서 너희들 모두를 박살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꺼림칙하다.
이 뒷말을 삼킨 채 아그너스는 그대로 등을 돌리며 떠난다.[45] 그리고 그리드는 다시 아그너스와 재회할 때 반드시 서로를 향해 검을 겨눌 것을 직감하였다.

이후 아그너스는 엘프의 사체를 확보, 이를 통해 루나를 재생시킨다. 하지만 엘프의 사체는 가짜 사체였고 결국 레어가 뜨며 제대로 된 루나를 재생하는데는 실패한다. 본인은 이걸로도 만족중이지만. 이후 어쩐일인지 리치화가 된 상태로 동대륙에 있는 중. 이후 완전히 부활한 파울드로부터 부조리의 반지를 얻어내고 동대륙에서 곤륜삼이라는 약[46]을 초국으로부터 얻어내기 위해 단신으로 초국과 전투를 치른다. 그러나 지슈카의 주작세례에 의해 연인의 분신이 죽자 완전히 미쳐버리고 이성을 잃은채 마구잡이로 지슈카를 공격한다. 전대 전설의 어쎄신인 란스티어까지 꺼내들어 지슈카를 죽이려하나 오히려 역으로 란스티어가 죽게되고 지슈카는 레벨1이 되고 전설의 궁성이 된다. 이후 자신이 만든 가짜 연인을 진짜로 생각하고 대한것에 대하여 병신같다고 자책한채 최강의 사역마를 만들겠다며 전의를 불태운다.
이후 6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바알의 계약자라는 클래스의 힘을 끌어내기 시작했으며, 65권에서는 파울드와 함께하며 템빨국의 시신을 모아 자신의 군대로 삼겠다며 그리드와 대립각을 세운다.

인마대전에서 제대로 활약해 강해지려고 하지만 템빨 그림자단을 이끄는 페이커에게 계속 저격당하며 죽기만 한다. 바알은 그리드와의 전투 이후로 아그너스의 대한 관심을 거의 끊어버렸고 그럼에도 레라지에를 죽이려하는 등의 재기의 기회를 노리지만 그마저도 크라우젤의 방해로 실패한다. 이로 인해 이제는 적당한 힘만 있으면 좋겠다는 둥, 그리드와의 대결은 관심도 없다는 둥 그냥 해탈해버렸다(...) 첫 등장때의 포스가 무색하다.

결국 템빨단의 지속적 견제에 동대륙으로 자리를 옮겨 반등을 꾀하지만 하필 도착하자마자 노검마에게 찍혀서 기습공격에 죽음을 당하고, 그 결과 그동안의 행적으로 아그너스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던 바알이 완전히 흥미를 잃어버리며 바알과의 계약이 강제 해제되며 바알의 계약자 클래스를 잃게 된다! 거기에 바알의 장난으로 아그너스의 안에 있던 바알의 힘의 파편이 튀어나오게 되면서 이에 미혹된 양반이나 악마는 물론 드래곤[47]까지 나타나 싸우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게되었다.

잠시 후 부활한 아그너스는 클래스를 잃었음에도 오히려 태연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한다. 바알의 계약자를 잃음으로써 그동안 쌓아왔던 능력치나 보상들을 잃고 데스나이트도 사용하지 못하며 아이템도 변변찮은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새로 시작하고자 마음을 다잡고는 노검마와 함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움직인다. 사람들을 구하며 틈을 노리던 중 그나마 룬에 남아있던 힘을 사용해 마기를 방출해 드래곤과 양반들의 어그로를 끌고 노검마가 파편을 파괴할 귀회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노검마의 힘만으론 바알의 파편을 파괴할 수 없었고 이에 좌절하는 노검마에게 자신이 시간을 더 끌지 못해서 실패한거라며 위로하고는 자조하며 모두 포기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순간 마찬가지로 파편을 파괴하기 위해서 동대륙에 온 그리드의 시간을 벌어줘서 고맙다는 말에 만족하며 사망한다.

이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아마도 템빨단에 신세를 의탁할 가능성이 크다.

베티의 말에 따르면 아마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일 거라는데,[48] 그렇다면 언데드 종족일 가능성이 크다.[49] 그리드가 추측하기로 아마도 사망 페널티가 굉장히 축소될 가능성이 높고, 거기다 아그너스의 미칠듯한 천재성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상당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고 봄이 옳다.

77권에서 재등장하는데, 인계에 강림한 32위 대악마 로제를 단신으로 털어버린다. 뼈로 만든 검으로 죽이는데, 이로 보아 네크로맨서 계열 클래스 중에서도 뼈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클래스로 전직한 것같다.

이후 그리드의 편에 서기로 약조한다!

수라도가 개방됐을 때 탑의 결사들과 함께 지옥으로 가는데, 초대 바알의 계약자였던 베티와 같이 있게 된다. 그곳에서 상처 입은 맴피스들을 데리고 지상으로 왔는데, 몇은 흩어지고 몇은 노에를 따랐지만 한 마리가 아그너스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이후로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바알 레이드 이후 근황이 밝혀진다. 지혜의 탑 4좌 베티와 함께 활동하고 있었는데, 바알 레이드 이후 생명의 샘이라는 회복 포인트에서 전 바알의 계약자 2명이 발동시키는 히든 피스를 통해 베티한테 걸린 저주[50]를 풀어주고 본인이 희생한다. 그런데 이후 그리드의 친구 목록에서 아그너스가 사라지고, 다시 친추를 걸어 보자 '존재하지 않는 대상입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걸 보면 캐삭된 듯 하다.계정 하나 당 1개밖에 못 만드는 캐릭터를 삭제하는 히든 피스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거냐

4. 전투력

순수한 게임에 대한 재능으로 따졌을 때 크라우젤 이상의, 그야말로 초월적인 재능을 가졌다고 묘사된다. 컨트롤 솜씨는 하이랭커 최상위권[51]에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 역시 여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무엇보다 본인의 장기인 네크로맨서 및 소환사로서의 능력은 아예 대적 가능한 플레이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전장을 통찰하는 시야, 적재적소에 소환수를 배치하는 판단력, 과감한 결단 등 독보적인 고수다.[52] 오죽하면 작중에서 서번트증후군 아니냐는 추측도 나올 지경이다. 제정신으론 불가능한 수준의 재능이란 것.[53]

우선 기본 에픽으로 시작하는 "성장형 클래스" <바알의 계약자>를 불과 3년만에 레전드리까지 성장시켰다. 레어 등급부터 시작하는 휴렌트의 클래스 <오러 마스터>와 똑같이 에픽에서 시작하는 신세희(루비)의 클래스 <성녀>가 현시점 아직도 유니크에 머무르고 있음을 떠올려 보면 어마어마하게 빠른 승급이다.

레전드리로 승급한 이후에는 마리로즈에게 공격당한다거나 가우스 왕국 및 기타 국가들에 의해 다소 수난을 겪지만, 동대륙에서 초국의 수도 카라스의 근위대를 상대로 단신으로 전투에 돌입, 그야말로 전멸 직전까지 몰아붙였다[54]. 이때 지슈카가 나서지 않았으면 카라스 자체가 박살났을 거라고 한다.

더 무서운 것은 이게 진심이 아니다. S.A 사의 운영 팀장 윤나희[55]가 말하길, 레전드리 전직 후 자신이 원하는 바[56]를 이룬 아그너스는, 아니 원래의 아그너스는 게임을 대충 했다.

즉, 첫 등장 당시 그리드를 상대로 농락한 것 역시 전력이 아니란 소리고, 순수한 재능이란 거다![57]

결국 루나(가짜)의 부활을 위해 무수한 실패를 거듭한 이후로는 여타 하이 랭커에 비해 레벨이 크게 낮아졌다. 피할 수 있는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의미없는 패퇴를 반복하면서, 플레이 타임의 절대적인 양 역시 여타 하이 랭커보다 높은 편도 아니었으니. 실제로 초국에서 지슈카에게 당한 후[58]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않아 아사하고, 또 아사하길 반복했다. 이때 레벨은 353으로, 그리드와 비교하면 50 이상 낮았다. 허나 이때를 기점으로 자신의 목적이었던 루나의 부활이 의미 없음을 깨닫고 사냥에 매진하면서 게임에 진지하게 임하기 시작한다[59]. 이후 랭킹 2위이자 셋 뿐인 4차 각성자[60] 중 하나인 크리스를 상대로 승리하며[61] 이후 크리스가 부른 라엘라, 카츠 등의 하이 랭커들을 상대로 대등한 전투를 벌인다. 라엘라는 화염술사 랭킹 1위의 강자이고 카츠 역시 크리스 바로 아래 수준의 강자로, 무기도 크리스의 무기는 직계 뱀파이어의 드롭템인 <에티마의 대검>인 반면, 카츠의 무기는 그리드가 제작해 준 성장형 아이템인 <갈망하는 백호의 검>이었다. 또한 이 둘 모두 4차 각성을 하기 직전으로, 아그너스보다 레벨이 높았다. 이 둘을 동시에 압도했다는 것부터 강함이 플레이어를 초월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아그너스가 4차 각성을 하면 얼마나 강해질지 무서울 지경.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성장을 너무 못한 나머지 동네북에 가까운 신세가 되고 만다.[62]

과거에는 바알의 계약자가 완전히 성장할 경우에 그리드와 최소 대등이란 평이 많았지만 그리드가 완전한 신이 된 지금은 그것조차 확실치 않고, 심지어 바알의 계약자의 자격도 잃어버린 탓에 그리드의 대항마로서의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듯 현재도 지상에 강림한 대악마와 1대1이 가능한 걸로 보아 여전히 다른 플레이어들보다는 훨씬 강하다.

추후 어느 방향으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는데, 그나마 여타 기적의 5인방들과 발을 맞추려면 패왕 레일리의 힘을 온전히 받아들여(즉 완전하게 칠악성의 일원 패왕이 되는) 반신이 되는 전개가 제일 개연성 있어보인다. 혹은 작가가 밀어줘서 스스로 새로운 전설로 거듭나거나.

그러나 베티와의 히든 피스로 캐릭터를 삭제하는 희생을 해서 캐릭터 정보와 모든 스탯이 초기화됨에 따라 파워 인플레에서 완전히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5. 능력

5.1. 바알의 계약자

이때 클래스가 <대악마>로 전환되며 육체의 주도권이 바알에게 넘어 갑니다.

스킬 발동 조건: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
<앞으로 평생 매일 100명의 인간을 학살할 것. 위반 시마다 레벨 1 하락.>[64]

스킬 지속 시간: 2분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 인간의 목숨 3,000개를 빼앗을 때마다 초기화.||

5.2. 언데드

<바알의 계약자>에서 박탈된 이 후, 현재 지배력 스탯[65]이 부족해 소환이 불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5.3. 칠악성 스킬

5.4. 죽음의 룬

그리드가 얻은 암흑의 룬과 비슷한 룬으로, 네임드급 NPC나 몬스터의 시신을 확보해 지배하면 그 능력을 흡수한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래는 사용 효과 및 흡수한 능력들.
이 외에도 몇 가지의 능력이 더 있으나 작중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6. 아이템

7. 기타

7.1. 성격

또다른 그리드. 세상에 상처받은 순수했던 사람
광견이라고 불리는 사내.
모두가 미쳤다고 하는 녹발, 금안의 사내가 왕비 왕자의 곁으로 다가오자 소스라치게 놀란 코크가 경계했다.
아그너스가 실베나스의 절규를 멈춰주었단 사실도 모른 채,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검을 고쳐 쥔다.
누군가를 지키고자 굳은 결의를 다지는 약자의 모습이 아그너스의 번쩍이는 황금안을 가라앉게 만들었다.
아그너스는 떠올렸다.
무력하다는 핑계로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을.
꽈드득!
후회,분노, 원망, 슬픔.
과거의 자신을 증오하며 이를 가는 아그너스의 얼굴이 참담하게 구겨진다. 두려움보다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슬픈 얼굴이었다.
"아저씨는 누구세요?"
왕자는 슬픈 얼굴의 남성이 자신과 어머니를 지켜주었단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분노를 간신히 억누른 아그너스가 답한다.
"그냥 병신."
템빨 41권 10화, 아이린과 로드를 야탄의 종들로부터 보호하면서.

첫 등장 당시는 완전히 미친 놈 취급을 받았지만, 아그너스의 과거와 미친 행동을 하는 이유가 공개되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아그너스는 말을 더듬고 유약하다는 이유로 말로 다 못할 괴롭힘을 당했었는데[76], 문제는 그 괴롭힘이 아그너스의 애인에게까지 튀어서 가해자들이 아그너스의 애인을 아그너스의 앞에서 윤간해버리고, 그 충격으로 애인이 아그너스의 눈 앞에서 자살해버린 것.[77]이때 아그너스는 호의란 것은 언젠가 자신을 배반하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려 드는 이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킨 채 살고 있던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게임 상에서 만나는 이들은 누구든지 일단 죽이고 봤다. 어차피 현실에서는 하루 종일 애인의 생각만을 하게 되니 이를 잊기 위해 게임 속에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죽이며 자극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바알과 계약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78]

그러나 그가 미친듯이 PK를 일삼고 돌아다녔다고 그가 과거의 유약하고 여린 성품이 없어진 것은 아닌데, 그 예시로 들 수 있는 것이 상술된 그리드의 아내 아이린과 아들 로드를 빈사 상태가 될 때까지 지켰던 일, 자신을 사형시키려는 가우스 왕국의 사형식에서 템빨단의 유페미나와 예전에 자신을 따랐었던 불렛이 자신을 변호해 주자, 그들이 가우스 왕국과 홍역을 치르지 않도록 무척 마음 아파 하면서도 그들을 공격, 템빨단과 자신의 연결고리를 끊어내 그들을 가우스 왕국의 근위대로부터 보호했으며, 자신을 잘 따랐던 불렛이 템빨단에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자 다행스러워하기도 했다.

이런 면에서 그리드와의 유사성과 차이점이 상당히 대두되는 편이다. 그리드와 같이 타인에게 무시당하며 고통받는 과거를 보냈음에도 그리드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사람들에게 다가가 서로 교류하며 큰 성장을 이뤄내며 극복한 반면, 아그너스는 타인과의 교류를 걸어잠가버리고 다가오는 타인들을 모두 쳐내거나 이용하다 버리는 등 성장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본래의 마음씨는 그리드와 마찬가지로 고우니 그야말로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그너스는 그리드를 꺾어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고자 했던 것이다.

심지어 이런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아그너스의 클래스는 바알의 계약자이다. 참고로 19~20권에서 번헨 열도를 공략할 당시 브라함의 말로는 파그마가 전대 바알의 계약자라고 한다. 파그마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파그마는 본인의 대의를 위해서 브라함을 배신하고 바알과 계약해 대악마들의 침공을 막아낸 역사가 있다. 다만 이후 번헨 열도는 이로 인해 오염되어 명예의 전당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었고, 이는 인간계의 약화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파그마는 말년의 행적이 과오로써 현세에 남겨진 것. 이를 짚어 보면 그리드는 대중에 알려진 빛이자 영웅적인 파그마, '전설의 대장장이'를 이어 받은 반면, 아그너스는 숨겨진 어둠이자 파그마의 과오인 '바알의 계약자'를 이어받은 것이다.

==# 갤러리 #==
파일:아그너스160.jpg

8. 관련 문서



[1] 2차 국가대항전 직후. [2] 아그너스는 그녀를 루나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3] 바알에게 버려지면서 클래스를 상실했다. [4] 1대1은 이견의 여지없이 검성이 최강이 맞다. 하지만 1대1을 이긴다고 전쟁을 이기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바알의 계약자는 네크로맨서 직업이다 다구리가 기본이라는 뜻. [5] 후에 아수라의 스킬 흡수와 전이의 능력 때문으로 바알의 계약자가 올라운더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졌다. [6] 아직도 한 자릿수 랭킹이라고 한다. 그렇게 뻘짓을 했는데! 이쯤 되면 무섭다.... [7] 당시에는 알려져 있지 않음. [8] 굳이 비슷한 인물을 뽑자면 규타로와 비슷하다. [9] 지슈카, 레가스, 극검 등으로 이루어진 템빨단 최강 파티 [10] 여담으로 부활을 위해 검의 무덤을 찾은 브라함의 영혼을 습격, 영혼 상태라지만 전대 전설이던 인물을 약화시키고 도망치게 하는 모습을 보인다. [11] 이는 당연하지만 그리드가 대악마 헬가오, 크라우젤이 대악마 드라시온을 레이드 한 것처럼 검성 뮐러에 의해 약화됐다지만 대악마를 혼자 레이드할 실력을 지녔다는 말이 된다. [12] satisfy내에서 지존 혹은 그에 근접한 플레이어들을 지칭한다. [13] 크라우젤이 1대1에서 지금껏 타격을 허용한 상대는 그리드, 흑요 백요 자매, 아그너스뿐이란 독백이 나온다. [14] 여담으로 당시 시점의 그리드조차 란스티어에게 재도전할 시기를 지금보다 더 시간이 흘렀을 때로 보고 있었다. 이 때의 자신보다 란스티어를 위로 보고 있었다는 뜻. 즉 이 시점에서의 아그너스는 그리드보다 확실히 우위의 실력자이다. [15] 다행이게도(?) 그리드가 번헨열도를 먼저 공략함으로서 그럴 가능성은 사라졌다. 게다가 설령 번헨열도 공략에 성공핬어도 데스나이트화에는 재료로 쓰이는 유골의 생전의 강함과 레벨에 따라 필요 지배력 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며 소환시에도 마찬가지로 막대한 지배력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대 전설들을 모두 데스나이트로 부린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흐른다면 모를까 당장은 절대 무리였다. 설령 해내도 레벨이랑 능력치 스킬에 다량 너프를 당할테고. [16] "패왕의 제물이 되어라" [17] 신장, 비장, 패왕 등의 3대 패시브와 방어형 3대 패시브, 그리고 타락 패시브로 구성된 satisfy 최강으로 추정되는 패시브 스킬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진 에피소드이며, 현재 저 7개의 패시브 스킬들을 획득하거나 획득하려는 자들은 대부분 저 에피소드를 진행한 자들이라 할 수 있다. [18] 패왕의 습득 조건인 '간 직업군 랭킹 1위 20명을 사망시킨다.'를 충족시키기 위해, 봉드레를 포함한 각 직업군 랭킹 1위 20명을 학살하였다. 다만, 템빨단과의 충돌을 시기상조로 여긴 베라딘의 만류로 템빨단 소속 직업랭킹 1위들은 건드리지를 않았다. [19] 그리드의 아치에너미 격인 NPC는 주로 가람이 있다. [20] 그리드는 '무무드의 영혼 해방' 퀘스트로 인해 아그너스와 필연적으로 싸워야하며, 아그너스 또한 그리드라는 인물을 자세히 알게 된다면 반드시 싸우려 할 것이다. 이쯤되면 서로 숙명의 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 [21] 이후 작중에서 언급된 바로는 아그너스는 겉보기엔 아무생각없이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최대한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며 위험한 도전을 반복하는 것일뿐, 본인이 정한 확실한 기준과 계획하에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혀진다. 실제로는 작중 공인 크라우젤과 비교할만한 천재급 플레이어로서 이런 식의 플레이를 반복하면서 최상위 랭킹을 고수했다는 것 자체가 아그너스의 천재적인 게임센스를 증명하는 바였고, 일반인은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한다면 절대로 랭커가 되는게 불가능하다고 언급되기도 하였다. [22] 이때 서술로는 ()과 ()의 첫 만남이 다가온다고 [23] 본래는 3차전직 네크로멘서조차 데스나이트 1기를 다루는게 고작이다. 또한 리치를 언데드로 부리는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며, 그나마 네크로멘서 4차전직 클래스가 리치로 추정되는 중.현실적으로 볼 때, 데스나이트는 물론, 절대 다룰 수 없다 여겨지는 리치를 여러대나 다루는 아그너스의 힘은 플레이어의 범주를 벗어난 상황이다. [24] 소환수에게 가해지는 데미지를 2회 막아 주는 것. [25] 오스트리아 법정 최고형이다. [26] 아그너스가 satisfy를 플레이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알의 계약자로서의 능력을 통해 가상현실내에서 '그녀'를 재현하여 다시 만나는 것이다. [27] 당시 적기사단 단장인 메르세데스와 부단장은 무패왕의 후예를 놓쳤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근신중이어서 제외되었다. [28] 이걸 본 그리드는 "야 이 미친놈아!" 라고 외쳤다(...) [29] 사실 이때 아그너스는 일부로 이런 상황을 유도했다. 재수없게 대마법사 둘에게 협공당한 카일에게 묵념(...) [30] 그리드도 나중에서야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까 짐작했지만 오히려 더 좋다고 미쳐 날뛰는 아그너스를 보고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넘겨버렸다. [31] 본래 베라딘은 아그너스에 대한 충심보다는 심리학자로서 그를 관찰하려는 의도로 수하가 된 것이었고, 라인하르트 습격 또한 그리드를 자극한 뒤 아그너스를 최대한 몰아붙이게 하는 상황을 만들고, 그 상황에서의 반응을 관찰해 보기 위해서였던 것. 하지만 정작 아그너스는 베라딘이 별도의 목적을 가지고 자신에게 접근한 것을 눈치채고 있었고, 그 결과 베라딘은 이번 일로 아그너스로부터의 신용을 크게 잃게 된다. [32] 그 와중에 바알은 더 큰 힘을 주겠다면서 플레이어 학살 퀘스트를 주나, 아그너스는 생명의 돌 세공에 집중하기 위해 무시한다. [33] 여담으로 야탄교를 적대하는 것으로 인해 파그마와 관련된 히든피스를 획득하게 되었다. [34] 전투 과정에서 그리드에 대한 아그너스의 감정이 어느정도 밝혀지는데 그리드를 자신의 악몽을 잊기 위한 싸움의 상대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이전 크라우젤의 발언대로 자신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나가는 그리드를 부정하려는 마음 또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자신과는 달리 소중한 걸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던 듯 하다. 아이린과 로드가 위험에 처하자 그 장소에 없는 그리드를 향해 왜 힘이 있으면서도 소중한 이들을 지키지 못하느냐며 순간적으로 화낸 것을 보면.. [35] 시스템에 의해 유지되는 강력한 저주였기에 해제 자체가 불가능했다. 유일한 해제 방법은 죄에 대한 적합한 댓가(사형)을 받는 것. 물론 지은 적도 없는 죄로 벌을 받는 것부터가 말이 안되었지만 말이다. [36] 당시 저주로 인한 페널티가 다량 중첩된 데다 앞서 등장한 사냥꾼과의 싸움에서 지친 상태였던 아그너스는 제대로 반항하지 못한 채 붙잡힐 수 밖에 없었다. [37] 작중해설로 연인이었던 루나가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외침이라고도 언급된다. [38] 퀘스트 수락시, 모든 페널티가 해제되며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완전한 마족으로 각성할 수 있다. [39] 그리드가 상왕 키르의 도시에서 임모탈을 척살하던 중 우연히 임모탈을 버리고 도주하는 베라딘과 대면한 불렛을 보며 그의 올곧은 모습을 높이 평가해 직접 템빨단에 영입하였다. 하지만 템빨단 이적 후에도 아그너스를 여전히 신뢰하고 존경하였기에 사형장에 난입하여 그의 무죄를 주장한 것. [40] 두 사람을 공격함으로서 스스로 템빨국과의 연결고리를 부정해 그들이 왕국과 적대하지 않게 배려하려는 목적이었다. [41] 연금술은 제국조차 거의 투자를 안 하는 분야이기에 랭킹 1위조차 하급에 불과한 상황이었다. 오죽하면 대륙 최고의 연금술사인 실베른조차 지원해주는 국가가 없어 떠도는 신세였을 정도이니. [42] 베리드의 모티브가 된 솔로몬의 72 악마에서는 대악마 베리드를 통제할 수 있는 '마법의 반지'가 존재하기에 satisfy에서도 이와 비슷한 마법의 반지를 설정상으로 구현해놓았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랭커들을 설득하였다. [43] 당장 세공을 하는것만도 장인급 세공사가 나서야 한다. 거기다 가장 우스운건 젤가는 아그너스가 생명의 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근거로 장인급 세공사를 찾아다닌 과거 행적을 예시로 들었는데, 이는 역으로 말하면 생명의 돌을 다루려면 '최소' 장인급 실력자가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대중들이나 랭커들은 젤가의 주장의 이런 알기쉬운 맹점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선동당한 상황이다. [44] 크라우젤은 이 상황을 두고 젤가가 의도적으로 유저들이 베리드 레이드를 포기하고 대악마를 돌려보내는 쪽으로 움직이게 하여 하켄 왕국의 멸망을 부추기려는 의도라 추측하였고, 그 배후에는 야탄교가 있다 판단하였다. 어차피 이 주장은 거짓말일게 뻔한 상황이니 유저들은 완전히 시간낭비를 하는 셈이고, 그 동안 하켄 왕국을 지원하는 랭커는 줄어들게 되어 더 많은 국가들이 멸망하게 될 것이니 말이다. 거기다 척살대상인 아그너스또한 처리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고. [45] 그리드의 눈빛에 깃든 감정을 보며 '창가에 올라서는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을 때, 나 또한 저런 표정을 짓고 있었을 것이다'라 독백을 하였는데, 아마도 그리드로부터 루나가 죽기 전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그리드를 적대하는 것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거부감을 느끼게 된듯 하다. [46] 무려 죽은 자도 살려내는 영약이라고 한다. [47] 다만 드래곤이여도 번헬리어나 트라우카같은 유명한 고룡은 아니고 영역싸움에서 패배해 상처입고 약화된 개체다. 물론 이를 감안해도 어지간한 초월자조차 압살해버리는 규격 외 존재이다. [48] 설정에 따르면 살아있는 인간은 영혼과 몸이 붙어있는 상태로, 인간이 죽는 것은 몸에서 영혼이 떨어져 나갔을 때다. 그런데 바알과의 계약은 영혼에 새기는 계약이기 때문에 바알이 계약을 파기하면 영혼이 그 여파로 몸에서 반쯤 분리돼서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가 된다고 한다. [49] 언데드 종족은 사망 페널티가 극심하고, 일부 스킬이 사용이 불가해지며, 민첩성이 대폭 감소해 보통의 전사 계열 직업군은 되면 손해지만 아그너스는 네크로맨서라서 상관이 없을 듯하다. [50] 베티는 목 아래로의 신체가 전부 백골 상태인데 이게 저주 때문이라고 한다. [51] 검술 컨트롤이 하이랭커 최상위권인 유라를 가볍게 농락한다. [52] 이 소환수 관련 통제 능력이 소환수빨 아니냐는 반론도 있는데, 이 사람은 최약체 소환수 스켈레톤만 가지고 양반들과 악마들, 심지어는 드래곤을 제치고 바알의 마기 파편에 접근한 전적이 있다. 이건 그냥 본인의 컨트롤 실력이 초월적인 경우라 봐야 한다. [53] 물론 아그너스는 제정신이다. 다혈질이라 욱하는 성질이 있고 성격이 4차원이라 미친 놈 취급을 받았던 거지. 그것도 바알과의 계약이 해지된 후엔 냉철하고 정상적인 성격으로 바뀐다. [54] 동대륙의 군사 수준은 템빨국과 제국을 포함한 서대륙 병사들보다 레벨이 높음을 생각해 보면, 아그너스는 일인 군단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정도. [55] 크라우젤 또한 카라스의 폐허를 보고 아그너스가 예상보다 덜 성장했다고 독백한다. [56] 현실에서 죽은 자신의 연인 루나 카롤린을 <바알의 계약자>의 고유 스킬 <사자 창조>(언데드 창조)로 만들어 내는 것. [57] <바알의 계약자>의 사기성도 있을테지만 이 당시의 아그너스는 광견이라 불릴정도로 원하는대로 살아서 효율 안 따지고 공격한 것이다. 게다가 후반에 어느정도 정신차린 아그너스가 말하길 당시에 바알이 준 퀘스트 대부분을 무시했다고.. 아마 바알이 주는 퀘스트 대다수가 죄없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인지라 무의식적인 거부감을 느낀 듯하다. 그럼에도 최상위의 랭킹을 유지했으니 순수 재능은 S급이라 평가받는 크라우젤과 최소 동급이다. [58] 1대1 대결 자체는 아그너스의 승리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지슈카가 전략적 이득을 취하고, 이후 초국의 병사와 합공하여 아그너스를 물리친다. [59] 새로운 목적은 그리드를 몰락시키는 것. 자신과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무시다하고 괴롭힘 당했으면서 주변 인물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그리드를 부정하고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사실 이는 그리드가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있었던 목적으로, 그때는 루나의 부활 다음의 세컨드 플랜이었다면, 현재는 당면한 목적이다. [60] 나머지 둘 중 하나는 당연히 그리드(템빨)고, 나머지 하나는 유라(템빨)다. [61] 생각보다 가뿐히 이기진 못한다. 크리스의 물리 공격력부터가 그리드 바로 다음 수준으로 플레이어 최상위고, 게임 센스도 아그너스보다는 못하지만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아직 아그너스가 4차 각성을 못한 데다 보이지 않은 패가 더 남았다는 점도 있지만. 아그너스와 1대1로 싸우겠다는 발상은 크라우젤도 꺼리고 그리드나 가능하다. [62] 물론 템빨단의 달이라 평가받는 페이커를 비롯한 십공신들과 싸워도 압도하지만 제대로 성장했다면 그것보다 족히 수십배는 강하다. [63] 다크 엘프 베니야루의 시체는 사실 모조품이었다. [64] 약자를 해치는 것을 싫어해 외면해왔지만 세계수의 숲에서 유페미나가 눈 앞에서 죽은 것으로 이성을 잃어 계약을 맺었다. [65] 네크로맨서 계열 클래스가 언데드를 부리는 자원. [66] 바알의 4천왕 중 하나이며 개구리형 악마. [67] 이 때문에 베어낸 대상에게 특유의 단면이 생기는데, 이걸로 크라우젤이 카라스를 습격한 자를 아그너스로 특정한다. [68] 전설패시브로도 저항이 불가능하다. [69] 마리로즈와 펜릴은 바로 도망쳤고, 지크프렉터는 견디지 못하고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70] 경험치를 2배 손실하는 대가로 사망 페널티를 받지 않고 바로 부활하는 스킬. [71] 이걸 구입한 이유는 생전에 루나가 그 성을 좋아했었기 때문. [72] 작중 걸친 아이템들은 성능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 이는 바알의 계약자가 문명과 단절되는 클래스기 때문에 아이템 수급이 어려워서고 돈이 없어서는 아니다. [73] 따지자면 그리드가 제일 밸붕이긴 하지만 이는 주인공 보정 때문에 크게 체감이 되지 않고, 그리드를 제외한 주연급 등장 인물 중에서 제일 밸붕 파워업을 하는 인물은 아그너스다. [74] 이런 설계의 이유는 바알의 계약자의 역할이 인류의 대적자이기 때문이다. 홀로 인간계에 내려와 바알이 내려준 퀘스트를 수행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인간들과 충돌하는 게 이 직업의 특성이라 적어도 수만 명 정도는 가뿐하게 도륙낼 수 있어야 밸런스가 맞기 때문. [75] 실상은 아그너스 또한 하이랭커답게 엄청나게 노력하는 캐릭터이며 비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곤 했다. 다만 분량이 적어서 크게 표가 안나는 것 뿐. 게다가 뻘짓 플레이의 영향을 안 보는 것도 아닌 게, 작중 아그너스가 처음부터 효율적인 플레이를 해왔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해졌을 것이란 언급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76] 손을 담배로 지지는 건 괴롭힘 축에도 못 낄 정도. [77] 이런 연출은 15일뒤 석화에서 풀리는 용사 같은 고수위 네토라레 성인 소설에나 나오는 극단적인 전개다. 이런 일을 현실에서 겪었으니 미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78] 지혜의 탑의 4좌 베티와 아그너스, 파그마의 경우로 미뤄보건대 바알과 계약하게 되는 조건은 아마도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천재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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