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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1:17:40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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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언어별 명칭3. 구조4. 부상
4.1. 진단4.2. 치료
5. 성별 및 연령별 굵기6. 기타7. 관용어8. 관련 문서

1. 개요

다리이 연결되는 신체부위. 종아리의 두 뼈인 종아리뼈 정강뼈가 발의 뼈와 만나는 관절이다.

2. 언어별 명칭

<colbgcolor=#dddddd,#222> 언어별 명칭
영어 Ankle
한국어 발목
중국어 [ruby(脚脖子, ruby=jiǎobózi)]
일본어 [ruby(足首, ruby=あしくび)]
러시아어 Лодыжка
프랑스어 Cheville

3. 구조

인간은 두 다리로 걷기 때문에, 발목은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관절이다. 그런데도 무릎관절과는 달리 상당히 유연한 운동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발목은 다양한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이 중 삼각인대는 발목의 내측(즉 엄지발가락 쪽)에 붙어 있으며, 무지하게 크고 튼튼하다. 나머지는 발목의 외측(즉 새끼발가락 쪽)에 붙어 있는데, 얘네는 유연성이 있어서 발목의 다양한 운동을 가능하게 해 주지만 의외로 잘 손상된다.

아킬레스건도 발목 부근에 있다. 발뒤꿈치뼈와 정강이 근육을 이어주는 건이 아킬레스건. 정말 어마어마하게 튼튼한 힘줄인데, 발뒤꿈치뼈-발목관절이 지렛대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힘으로도 온몸의 체중을 감당하는 구조가 된다(육상에서 도움닫기로 출발하는 것이 이 지렛대 구조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다). 그 말인즉슨 아킬레스건에 걸리는 순간 부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가끔 아킬레스건을 끊어먹는 운동선수들이 있다.

4. 부상

가장 흔히 전거비인대(ATFL)가 손상되며, 그 외 종비인대(CFL) 역시 전거비인대와 같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은 발목 염좌 항목을 더 참고하자.

그래서 발목에 염좌가 생길 경우엔 틀림없이 삼각인대 말고 나머지 세 인대중 한두 개가 늘어나게 된다. 이걸 제때 잘 치료해주지 않으면 해당 인대가 취약해지게 된다.

증상은 관련된 인대 주위에 통증이 발견되며, 종창(swelling)이 보여지기도 한다.

4.1. 진단

발목 손상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오타와 룰(Ottawa rule)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여질 시 골절이 아니고 염좌이다.
정확도가 매우 높은 방법이지만 의료접근성이 매우 높은 한국에서는 그냥 X-ray 촬영하여 골절을 배제한다.

4.2. 치료

치료는 보전치료법(RICE)을 시행하거나 물리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수술을 통한 치료는 정말 드물게 시행된다.

5. 성별 및 연령별 굵기

다리가 가는 남성이라도 여성보다 발목은 굵은 편이다. 성전환을 하거나 여장한 남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세 부위(목, 손, 발목) 중 하나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어릴수록 종아리에 비해 발목이 굵다. 아무리 성숙해 보이는 소녀도 발목을 보면 성인 여성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다. 오금과 발목 사이의 종아리가 그냥 일직선이면 어린 소녀, 여성 특유의 곡선을 이루면 성인 여성이다.

6. 기타

발목에는 발찌 등의 장신구를 착용할 수 있다.

족쇄를 채우는 부위이다.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는 용도이며, 발목을 잘라내고(…) 탈출을 시도한다 해도 발목이 잘라져 이동이 크게 불편해지기 때문에 발목에 족쇄를 채운다.

파일:월결박.gif

또한 사극 등에서 죄인을 심문하거나 고문할 때 제대로 된 결박을 하기 위해 발목에다 밧줄을 묶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역시 도주 방지 목적이다.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전자발찌를 발목에 착용하는 이유는 의상으로 감추기 그나마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범죄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이다. 사실 프라이버시보단 사적제재를 어느정도 방지하는 목적이 크다. 만약 손목이나 목 같이 의상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 착용했다가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을 본 사람들이 해당 범죄자에 대해 사적제재를 가할수 있기 때문인데, 아무리 범죄자라 해도 전국에 얼굴이 팔릴정도의 흉악범이 아니라면 전자발찌가 드러나지 않는한 보통 사람들은 자기 옆에 지나간 상대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모를테니 사적제재가 어느정도 방지된다. 아무리 범죄자라도 사적제재가 허용되면 단순히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심지어는 지나가는 사람을 상대로 이유없이 살인이나 테러를 저질러놓고 범죄자로 알고 공격했다고 하면 처벌할 명분이 없어지기에 당연한 것.[1]

여담으로, 축구에서는 발목힘이 매우 중요하다. 축구 슈팅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인 인스텝 슛을 할 때, 상체를 공 위로 숙이고 하체는 발목을 쫙 펴서 발끝과 종아리를 일자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발목힘이 있어야 강하고 정확하게 골을 넣을 수 있다.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2015) 후, 군(軍)은 희생 정신을 기린답시고 발목 동상을 지었는데, 동상 지을 돈으로 상이군인 치료비나 지급하라고 욕을 들어먹었다. 발목 동상으로써 피해자를 능욕한 셈이다. 이 동상은 기획부터 제작, 제막에 이르기까지의 비용 2억원 전액을 효성그룹이 부담한 물건이며, 해당 그룹 계열 건설사는 정부나 군 관련 건설, 공공 시설용 국토개발 등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7. 관용어

움직이는 사람의 발목을 잡으면 움직이는 게 어려워진다는 의미에서, 관용어구로 '발목을 잡다'라는 표현이 있다. '어떤 일에 꽉 잡혀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다', 혹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는다'는 뜻이며, 마찬가지로 '발목을 잡히다'로 쓰여 어떤 일에 꽉 붙잡혀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약점을 잡힌다는 의미로 활용될 수도 있다.

예컨대, 어떤 일 A를 해야 하는데 너무 급한 다른 일 B가 있어서 하지 못할 경우, "B가 발목이 잡아 A를 하지 못했다" 정도로 쓰인다. 또한, 어떠한 사람이 과거의 사건을 계기로 몰락하게 될 경우, “과거의 그 사건이 그의 발목을 잡아 몰락하게 되었다” 같은 식으로 쓰이곤 한다.

스포츠 경기 기사에도 많이 쓰이는 말이다. 순위 경쟁을 하는 A팀이 하위권 B팀에게 지는 경우, ‘A팀은 중요한 경기를 져서 발목이 잡혔다’ 같은 내용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8. 관련 문서


[1] 당장 고려시대에 사적제재 허용법인 복수법이 있었는데, 이 법이 대놓고 악용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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