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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5:01:07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

바카라이온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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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정황
2.1. 의혹 보도2.2. 어떻게 걸린 걸까?2.3. 검찰&경찰의 소환조사2.4. 협회 및 구단의 공식 대응2.5. 처분
2.5.1. 오승환, 임창용2.5.2. 윤성환, 안지만
3. 여담4. 임성근 부장판사의 재판 개입 의혹

1. 개요

2015년 10월 15일,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한신 타이거스 소속의 오승환 2014년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벌였던 것이 드러난 사건이다.

6년 뒤인 2021년에 리그를 중단시킨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 등과 함께 KBO 리그 역사상 발생한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야구 내적으로는 이 사건을 기점으로 35년간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가 모기업에게 거의 냉대당하다시피 줄어든 지원과 관심으로 인해 운영 기조가 아예 바뀌어 버렸고, 그 기조는 고스란히 구단의 머리이자 무능한 단장인 안현호, 홍준학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거진 10년을 땅에 내다버리며 완전히 몰락하여 장기적으로 하위권에 자리잡게 되었으며 야구 외적으로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 법조비리 나비효과 사건들의 일각이기 때문이다. 또한 팀의 엄청난 브랜드와 이미지 하락과 동시에 비하 명칭인 칩성[1]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겼으며, 주력 투수들을 모조리 잃어버린 삼성의 2015년 한국시리즈 판도에도 결정적인 충격을 주었다. 결국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의 기적을 일궜던 삼성 왕조는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패배한 이후 처참히 몰락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그 후 삼성은 5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였다.

윤성환, 임창용, 안지만은 모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었으며, 오승환은 후속 수사가 이루어짐에 따라 도박을 시인하면서 이 네 명이 원정 도박을 벌인 것은 확정되었다. 그 결과 임창용은 보류 명단에 들어오지 못했고, 윤성환은 잔류, 안지만은 출전하다가 더한 혐의 때문에 방출되었다. 오승환의 경우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도전은 커녕 소속팀과의 재계약도 실패해 KBO 리그로 리턴하거나 최악의 경우 불명예스런 제명으로 인한 은퇴도 점쳐졌으나, 이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MLB로 진출하였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19년 여름에 삼성으로 복귀하였다. 다만 KBO 리그로 복귀할 시에는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되었고, 2020년 6월 9일까지 징계를 마치고 출전하기 시작했다.

2. 사건 정황

2.1. 의혹 보도


캡션


야구선수의 도박 떡밥은 4개월 전에 일요서울에서 먼저 날렸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한 보도는 TV조선이 최초이다. TV조선 뉴스쇼 판의 최초 보도 이후, 디스패치에서 후속 보도가 나오고 네이버 스포츠 메인에도 올라갔다.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 간판 3명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거액의 원정도박을 했다고 한다. 이는 검찰이 삼성 라이온즈를 겨냥해 수사한 것이 아닌, 원정도박과 관련되어 있는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입수했고, 그 명단에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다만, 검찰이 노린 조직 폭력배 수장은 2015년 9월에 검거되었기 때문에 이때까지만 해도 썰에 가까웠다. 이 기사가 막 나왔을 때만 해도 한창 프로농구 승부조작과 도박 건 때문에 농구선수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었으니...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각 세 명은 토종 1선발, 리그 탑급 중간계투, 구원왕을 맡고 있는 투수로, 당장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한국시리즈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더더욱 문제인 점은 다음 시즌으로 토종 1선발, 셋업맨, 마무리를 한 번에 잃어버린 투수진이 빠르게 복귀된다는 것은 에디터 사용한 야구게임에서나 가능한 일. 정말로 비관적으로 보자면 암흑기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몇 년 간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의 팜은 최악 수준. 리그 탑급 주전들로 이를 커버해 성적을 올린 것이었으나, 간판 토종 투수 세 명이 떨어져 나가면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당장 셋업은 누가 보고, 마무리는 누가 하고, 선발 한 자리 빈 것은 누가 채운단 말인가?

파일:8RZsIY3.jpg

정치뉴스 측면에 있어 TV조선의 수많은 병크를 보고 공신력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사건사고에 관한 한 TV조선/ 조선일보의 단독보도는 상당한 신뢰도를 갖고 있는 편이다. 국가대표 불법도박, 전창진 감독의 복귀 불발,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자 논란 등이 다 TV조선/조선일보가 단독보도한 내용들.

삼성 라이온즈 간판급 선수들, 해외원정도박 혐의 검찰 수사 TV조선의 최초 보도이다. 3명 중 1명은 마카오에 간 것을 시인했고, 1명은 혐의를 부인, 1명은 연락두절이라고 한다.[2]

야구선수 3명, 원정도박 혐의 내사中… 마카오 등지에서 억대 바카라 디스패치의 후속 보도, A구단 출신의 투수 3명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삼성라이온즈 출신이라고 수정했다.[3]

일간스포츠 기사로도 나왔다. 그러나 을 보면 소속인지, 출신인지 헷갈리는 모습이 보인다.

KBS 1 라디오의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새 소식이 나왔다. 이 소식에 따르면, 세 선수는 각각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선발, 불펜, 마무리로, 대부분의 팬들은 소문에 떠도는 그 세 선수가 맞다고 확신하는 분위기.

10월 16일 밤 8시 40분 TV조선 뉴스쇼 판에서 3명 명단을 공개한다고 한다. 이제 빼도 못하고 확인사살하는 셈. 그리고 추가로 간판급이 1명 더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엠팍, 야갤을 비롯한 모든 커뮤니티들이 TV조선을 시청하면서 기다렸고, 뉴스쇼 판에서 드디어 명단을 공개했는데 A씨 B씨 C씨(...) 대신 모자이크를 한 채 투구폼을 보여주며 세간에 거론되었던 그 3명이 맞는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 마지막으로 D, E씨 의혹 추가. 수정된 기사에 따르면, D씨는 스타 플레이어, E씨는 최정상급 투수라고 한다. 그러니까 E씨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아닐 수도, 심지어 D씨는 프로야구 선수가 아닐 수도 있다는 소리.

그런데 같은 날 밤 9시 쯤에 검찰 수사 계획이 없다는 연합뉴스의 기사가 떴다. # 명단을 확보했다는 TV조선의 최초 보도와 상반되는 내용으로, 이 내용이 하필 위의 보도와 같은 타이밍에 나오는 바람에 그야 말로 헬게이트 오픈. 허나, 과거 검찰들의 전적으로 미루어 보아, 이미 수사는 끝내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린다는 말도 있다.

10월 17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외 진출 프로야구 선수 1명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간판급 선수 3명이 검경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며, 이 중 구체적 정황이 확보된 2명에 대해선 이미 수사에 들어갔고, 나머지 2명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내사 중이라고 한다. 삼성 선수 3명 중 2명에 대해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 계좌를 추적 중이라고 한다.

10월 17일 박동희 칼럼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해외도박을 즐겨했다는 건 야구계에서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삼성 구단 프런트가 몰랐다고 한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해, 구단 프런트의 거짓말 논란도 일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 누군가 우리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제할 목적으로 이번 사건(원정 도박 의혹)을 터트린 것 같다"고 억울해했다. 재미난 건 그렇게 억울해했던 그가 삼성 선수들의 도박과 관련해 가장 걱정이 많았던 이라는 것이다.[4]

(중략)

삼성은 “우리도 처음 뉴스를 보고 (원정 도박 의혹을)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는 야구인은 매우 드물다. 차라리 ‘ 북한이 핵 미사일을 만든다는 걸 뉴스를 통해 오늘 처음 들었다’는 이야기가 덜 설득력이 있었을지 모른다. 왜 믿지 않는지는 삼성이 더 잘 알것이다.

뉴스가 나오기 전부터 삼성 일부 선수의 원정 도박 의혹은 야구계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였다. 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나 술자리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안주거리였다. 만약 삼성 구단이 그런 소문조차 듣지 못했다면 구단 정보력이 팬보다 못한 수준이거나 선수들의 도박에 매우 관대하단 소리일 것이다.
기사

10월 17일 TV조선에서 언급하길, 원정 선수들이 마카오 직항을 하지 않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기 위해 홍콩을 거쳐 마카오로 들어갔고, 홍콩에서 마카오로 들어갈 때 조직폭력배가 제공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단, 헬기 타고 마카오로 이동하는 것은 돈을 더 지불하고 빠르게 이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합법적인 경로이고, 정식 서비스하는 업체도 다수 존재하며 마찬기지로 출입국 심사를 하기 때문에 기록에 남는다. 즉, 헬기 타고 이동했다고 출입국 심사를 피하기 위해 밀입국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한국에서 바로 간 것이 아니라, 홍콩을 경유하여 마카오를 가면 한국 출입국 사무소의 입출경 기록에는 남지 않으며, 마카오 출입국 사무소에만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경우, 현지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여 증거자료를 받아봐야만 정확한 경로 파악이 가능한데, 그렇다고 해서 출입경 자체가 불법인 것은 아니다.

10월 18일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타 구단 선수들도 확인 중이라고 한다.

10월 1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원래 3명이었던 인원이 2명으로 줄었고, 금액도 당초 떠돌던 30~40억대가 아닌 2~3억 수준이라고 한다. 기사 다만, 기사 끝 무렵에 경찰 검찰이 따로 조사를 한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봐야 정확한 내용이 나올 듯.

6월에 최초 기사를 냈던 일요서울에서 후속기사를 냈다. 기사 이 기사를 보면, 프런트가 6월에 문의했을 때도 내부 회의를 거쳐 확인하겠다고 대응한 후 회의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지금도 사실 확인을 회피하며 묵인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라이온즈 한 관계자는 “한 해 농사를 수확하는 시점에서 선수들에게 도박 혐의 내용에 대한 사실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실토했다.

전 구단과 소속 선수들은 계약서에 의무적으로 들어가는 통일계약서 17조에 따라 "모든 도박, 승부조작 등과 관련하여 직·간접적으로 절대 관여하지 않을 것을 서약"했으며 통일계약서 제26조는 ‘선수가 본 계약조항을 위반하고 또한 위반했다고 여겨질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기사

기사에 의하면, 이미 2010년에 일부 선수들의 강원랜드 상습 출입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이에, 강원랜드에 출입제한을 요구하고, 선수들에게 카지노에 출입하거나 도박 시 임의탈퇴하겠다는 각서까지 받았다고. 만약 저 일부 선수들 중에 이번 사건의 피의자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국내 도박행위에 제한이 걸리자 도박을 할 수 있는 은밀한 방법을 찾아서 또 다시 도박을 한 셈이 된다. 말 그대로 도박 중독 수준.

2015년 10월 29일 한국일보 기사에 의하면, 삼성 외 다른 지방 2구단에서도 FA 대박을 터뜨린 선수를 비롯해 6명이 거액의 불법 도박을 했다고 한다. 기사 마카오의 특급 카지노 호텔들을 찾아 취재한 결과, ‘잭팟’의 마카오를 찾아 거액 도박을 한 프로야구 선수들은 삼성의 3명 외에 다른 팀 소속 6명 등 모두 9명에 달했으며, 과거 삼성 출신 유명투수 1명과, 2개 구단의 선수 5명도 거액 도박을 했다는 증언이었다. 특히 FA대박의 A선수는 주도적으로 도박에 다른 선수들을 끌어들였다는 증언이 나와, 삼성 도박논란을 강 건너 불구경 하고 있던 다른 지방 구단들의 팬들이 발칵 뒤집어진 상태다. 만약 이 기사가 확실하고 수사대상이 확대된다면 이 문서의 제목을 2015 프로야구 도박 사건으로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이후 삼성 외 다른 구단서 도박한 선수들에 대한 기사가 꾸준히 돌고 있다.

11월 2일, 기사에 따르면, 삼성 도박투수 중 한 명은 2008년에 대부업자에게 6부 이자(월 6%=연이자 약 101%,[5] 월 이자만 420만 원)로 7,000만 원의 사채를 써서 도박을 했다는 시사저널의 단독보도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법정 최고금리를 아득히 초월한 불법 사채를 도박자금으로 끌어쓴 것.
2007년 10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모든 대부원금에 대한 이자율은 49%를 넘지 못한다. 따라서 삼성라이온스 투수가 빌려 썼다는 사채는 법정 최고금리를 훌쩍 뛰어넘는 불법 사채인 셈이다.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댄 것을 감안하면 A의 당시 상황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11월 3일, TV조선 보도에 의하면, 임창용이 1억 5천을 따고 송금받은 증거를 확보했다고 한다. TV조선이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인데, 1억 5천을 두 차례에 나눠서 출금했다고. 그러나 임창용의 유무죄와 상관없이 엄연히 사인(私人)의 개인 정보 영역인 입출금 내역을 방송에 공개한 것은 TV조선이 위법을 저지른 것이다. 입출금 ARS 내역을 대체 어떻게 빼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개인정보보호법 • 전자금융거래법 • 정보통신망법 • 신용정보법 등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으며, 해당 금융기관도 차후 손해배상소송이 걸릴 경우 책임의 소지가 있다. 기사를 위해 동명이인 임창용을 동원해 상황을 연출한 것이라면 사태는 더욱 커질 것이다. 언론의 선정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며 아무리 범죄 혐의가 있다고 해도 이런 보도를 해서는 안 된다.

11월 5일, 채널A 종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윤성환, 안지만 2014년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마카오에 위치한 정킷방에 가서 바카라를 했다고 단독보도를 했다. 조폭들과 함께 갔으며, 항공권과 숙박료까지 제공을 받았고 각각 4억 원의 판돈을 준비한 뒤에 조폭을 통하여 칩으로 바꿨고, 윤성환은 도박판에서 딴 13억 원을 달라고 했다가 오히려 돈을 떼였고 협박까지 당했다고 한다. 영상의 1분 30초쯤에는 안지만과 채널 A가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그러면 도박) 안하셨다는 거에요?" 라고 묻자, "경찰이랑 확인하면 되잖아요. 전화 끊어도 되죠?"라고 했다.[6][7]
최외홍 삼성스포츠 사장과 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동반 퇴사했는데, 기사에 서술된 대로 도박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기사

12월 24일 나온 보도로는, 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걸로 알려졌다.

2.2. 어떻게 걸린 걸까?

경찰이 주시하고 있던 것은 폭력조직인 "범서방파 계열 광주송정리파"였다. 특히 불법도박 및 환치기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경찰이 이들을 조사 추적한 끝에 2015년 9월 24일 검거했는데 이 양반들의 장부에 네이처 리퍼블릭의 정모 대표가 회사 돈 등을 포함해 100억 원을 여기에다 쏟아 부은 것이 들통났다. ## 참고로 정 대표의 경우 증거가 너무 빼도 박도 못 하는 상황이라 본인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할 정도.

그리고 경찰의 수사가 확대가 되자 경찰 고위 간부 등이 연루된 것이 확인되었고 이들 장부에서 야구선수 3명의 이름이 나타나서 수사 대상에 오른 것. 이들은 상습 도박뿐 아니라 외국환거래법 위반까지 연루된 상태. 수사 요점은 원정도박보다는 조폭결탁과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 검찰&경찰의 소환조사

11월 24일, 드디어 검찰의 소환조사가 시작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24일 21시 임창용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소환 조사했으며, 임창용은 도박장에서 수천만 원대의 도박을 했다고 시인했으나 도박장 운영업자는 액수가 수억 원대에 달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한 KBS 기사에 따르면 해외구단 소속 오 모 선수도 도박했다는 진술이 나와 소환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12월 7일 과거 삼성 소속이었던 오승환도 곧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며, 9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 후 임창용과 함께 일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하며, 5시간 조사 이후 검찰 측에서는 오승환이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해서는 검찰이 아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 중인데, 해당 기사 말미를 보면 윤성환, 안지만과 연관된 조폭은 임창용과 연관된 조폭과는 별개의 인물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수사 기관이 다른 것.

12월 28일에 경찰 측에서 의 소환조사는 연말까지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혀 이 둘은 해를 넘겨 조사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2.4. 협회 및 구단의 공식 대응

10월 20일 오후 7시 30분에 김인 사장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발표 전 류중일 감독이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과 면담을 했다는 기사가 떴고, 청백전의 선발 투수가 변경되면서 원래 선발 투수였던 선수에 대한 의혹이 거세졌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대국민 사과를 올리고, 원정 도박 연루 선수를 KS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였다. 아직 수사 중이므로 실명공개나 인원수에 대한 세부적인 언급은 당연히 없었으나, 삼성 선수단 내부에서는 주축 투수 세 명이 제외될 것이 유력할 것으로 아는 분위기라고 한다. 또한 KBO에서도 이와 동시에 해당 선수를 프리미어 12 엔트리에서 제외할 뜻을 내비쳤다.[8] 일단 10월 25일 KS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엔트리에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을 제외시켰다고 발표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혐의를 일부 시인한 임창용은 40인에서 제외되었으며, 지명되지 않자 보류명단서 제외되어 방출 조치되었다.

또한 오승환이 거론되면서,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는 오승환과의 계약을 포기하고 새 마무리 투수를 물색하기로 했다. 또한, 오승환 관련 상품은 땡처리조차 하지 않고 내렸다.

12월 29일 KBO 측에서는 임창용 징계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1월 8일 KBO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창용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해 결정한다 밝혔다. 오승환의 경우 KBO리그 소속 선수가 아닌 관계로 규약을 더 검토한 뒤에 결정한다고 하였다. 이후 상벌위서 두 선수 모두 복귀시 해당 시즌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동시에 구단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천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2.5. 처분

2.5.1. 오승환, 임창용

12월 30일, 검찰은 휴가 여행 기간에 단 1차례 카지노를 찾아 도박한 점으로 미뤄 상습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조직 폭력배와 연관된 부분에 대해 혐의를 인정하지 않음에 결론을 내려 임창용과 오승환에게 각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기사 그러나 이렇게 되자, 각 댓글란이 결국 폭발했다.[9]

그리고 30일 오승환의 사과문이 발표되었고, 곧이어 31일 임창용의 사과문이 발표되었다.

사과문의 내용 중 일부를 보면 오승환은 다시 이전처럼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고, 임창용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하였는데 이 사과문을 본 야구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며 이미 팬심은 완전히 등을 돌아버린 상황이 되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김윤선 판사는 2016년 1월 14일 마카오에서 불법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약식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40), 오승환(34)씨에게 각각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2015고약27976). #[10][11]

그런데 오승환이 거짓말을 한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의 좋은 투구로 묻혀갔다. 실력으로는 깔 수 없다는 드립은 덤.[12]

이후 임창용은 고향팀인 KIA 타이거즈에 지속적으로 복귀 요청을 했고 결국 2016년 3월 28일 KIA 타이거즈가 그의 손을 잡아주면서 프로야구 판에 복귀하게 되었다. KIA에 입단하면서 받을 연봉 3억 원을 전액 사회에 기부하고 그외 재능기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담으로 KIA 타이거즈 측에서는 임창용 영입이 구단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봐 여론조사기관에 의뢰까지 했다고한다. KIA 팬중에서도 해태시절 임창용을 사랑하고 현재 실력도 인정하지만 굳이 사고치고 무적상태가 된 선수를 받아야하냐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었다.

오승환은 2019년 8월 5일에 삼성으로 복귀했다.[13]


2.5.2. 윤성환, 안지만

반면 윤성환과 안지만은 수사가 결국 해를 넘겨버렸고, 조사가 지지부진한 끝에 일단 삼성 라이온즈 측에서는 전지훈련 명단에는 포함시키겠다 밝혔다. 기사 내용을 보면 일단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혹시라도 무혐의 판결이 날 경우 즉시 시즌을 치를 수 있게 한다는 방침. 유죄라면 시즌 준비를 했든 못 했든 상관없지만 유죄라고 단정지었다가 시즌 준비를 전혀 못 한 상태에서 무죄가 되면 한 시즌을 생으로 날려먹게 되기 때문. 다만 해당 기사에서 '죄인 취급 안 한다'라는 극단적인 뜻으로 보이는 제목을 사용하여 삼성팬 타팀팬 가릴 것 없이 포화를 받았다.

그리고 2월 15일 윤성환·안지만 15일 오키나와 캠프 합류 기사가 떴다.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류중일 감독은 "좋은 성적과 함께 열심히 해야 도박 혐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여 논란이 일었다.

다음 날도 기사가 떴다. 윤성환-안지만 시범경기부터 투입한다...도박논란 정면돌파 사과는커녕 시범경기부터 투입한다고 한다. 기사도 하위 분류에 나와서 댓글은 많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실제로 윤성환과 안지만은 연습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았고,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에도 다른 몇몇 투수들과 오키나와에 남아 훈련을 하다가 귀국 후에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경산으로 갔다. 그리고 3월 18일 즈음에 삼성 구단에서 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기사가 17일에 떴는데, 같은 날 구단 입장을 밝히는 게 아니라 류중일 감독이 향후 둘의 등판 계획에 대해 말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18일 류중일 감독은 둘의 등판을 보류한다고 말했다.

3월 21일, 사법처리를 보류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가 잡히지 않아 수사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구단은 아직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반응.

3월 28일, 미디어데이 때 임창용의 KIA 입단이 결정되었고, 결국 미디어데이 때 류중일 감독은 윤안을 던지게 하겠다고 결정했다.

그리고 3월 29일, 시즌에 투입하겠다고 정식적으로 기사가 뜨게 된다. 류중일 감독의 미디어데이 발언 직후에 뜬 기사라, 삼성 프런트는 감독을 앞세워 총알받이로 쓰고 후에 은근슬쩍 발표하는 등의 방식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3월 31일 기존 입장을 또 뒤바꾸며 다시 둘의 등판은 보류됐다. 4월 3일 또 다시 입장을 바꿔, 정식으로 엔트리에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은 일단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 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과했다. 그러나 별다른 멘트 없이 사과하고 야구에만 전념한다고 말한 뒤 퇴장했다. 지난해 10월 도박 연루 이후 반년 만의 공식 석상이였지만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그냥 사과만 하고 퇴장했다.[14] 결국 끝까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등판을 하면 엄청난 야유 세례가 나올 듯 하다

그리고 류중일 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왔는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아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그 둘의 복귀전으로 잡은 이유가 "팬수가 적으니 야유를 안 듣겠지"라는 의도가 아니냐는 것과, 남의 홈경기 개막전에서 깽판치는게 뭐하는 짓이냐는 비판이 그것이다. 윤성환과 안지만의 복귀는 대구에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4월 6일 윤성환이 선발로 등판하여 개인통산 100승을 기록하였고 안지만도 같이 복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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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6일 이 둘에 대한 경찰 조사가 6월 초에 이루어졌다는 게 뒤늦게 밝혀졌다. 아무래도 수사가 다시 진행될 모양이다.

안지만,윤성환은 정킷방 업자가 잡히지 않아서 참고인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15]

유일하게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윤성환,안지만같은 경우에는 도박의 공소시효가 5년이라 2019년 말[16]에 만료되었다. 즉 그때 이후에 정킷방 업자가 잡히더라도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기소권이 소멸된다.[17]

안지만의 경우에는 원정도박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분[18]으로, 도박 사이트 개설에 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이었던 원심을 깨고 파기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 자금을 댄 것은 분명하나, 검찰조사 결과 포렌식 등으로 안지만의 개인PC 및 휴대전화 등에서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접속 기록이 일체 없었기에 직접적인 운영에까지 관여하진 않은 점이 정상참작되었다. 안지만 본인은 단순히 친구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고 그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어쨌든 1천만 원의 이득을 취한 점을 보면 완전히 알지 못했다고는 할 수 없기에 도박장 개설에 대한 공범 혐의는 그대로 적용되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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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임성근 부장판사의 재판 개입 의혹

당초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승환, 임창용을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담당 판사는 약식 재판이 아닌 정식 재판에 넘기겠다고 임성근 부장판사에게 보고했으나, 임성근은 담당 판사에게 약식 재판으로 진행하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사법농단이 드러나며 임성근은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 재판 개입, 쌍용차 재판, 민변 체포치상 사건 개입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른 사건의 경우엔 무죄이나 재판 개입을 위헌적 행위라고 판시했으나 이 사건은 위헌성도 인정되지 않았다.


[1] 카지노의 '칩'+'삼성', 심지어 원래 삼성의 비하적 별명은 오히려 돈자랑 한다고 까였지만 반대로 모기업에게 지원을 많이 받는 강팀이라는 '돈성'이라는 별명이었다. 이 단어를 검색해도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 [2] 추정으로는 시인한 자는 임창용, 혐의 부인자는 안지만, 연락 두절자는 윤성환으로 추측된다. [3] 근데 TV조선 최초 보도에서 삼성 라이온즈 간판급 선수라고 했다. [4] 참고로 이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도박'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작심한 듯 "큰 경기를 앞두고 누가 우리를 흔들려고 하는지 몰라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라고 나오기 때문. [5] 단리라면 72%지만, 복리로 계산하면 101.2196...%가 된다. [6] 허나 이 안지만과 전화통화한 이 내용은 후일에 악마의 편집으로 밝혀졌다. [7] 2020년 안지만의 해명영상 [8] 대체자로 장원준, 임창민, 심창민이 뽑혔다. [9] 사실 단순도박이라 한국에서 징역형이 나올 가능성이 너무 적어서, 어차피 벌금 나올 거 검사 입장에서도 불 필요한 시간 쓰지 않고 피의자들 입장에서도 법정에 왔다갔다 할 거 없이 빨리 끝내는게 낫다. 저 정도의 벌금을 못 낼 선수들도 아니고. [10] 구형액보다 선고액이 높은 경우로, 벌금을 내지 않으면 일당 10만 원의 노역장에 유치된다. [11] 참고로 솜방망이 판결은 절대 아닌 것이 단순도박은 무조건 벌금을 받고 끝나는 데다가 피고인의 재산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 고소득자인 데다가 따지도 못하고 잃기만 한 탓에(양형기준으로 알려져 있다)이것보다 조금 더 약하게 선고되어도 중형에 가깝다. 더군다나 검사 구형보다 판사 판결이 더 높게 나온 것은 검사보다도 판사가 이를 더욱 심각하게 본 것이라고 봐야 하는데, 검사는 구형을 원죄보다 뻥튀기하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하면 오히려 검사는 별로 큰 죄라고 보지 않은 것에 가깝다. [12] 특히 엠엘비파크의 오승환 옹호론자들은 국내의 도박 관련 범죄를 트집잡으며 오승환맘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13] 오승환은 이 사건 이후로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기에 금의환향할 수 있었다. [14] 이재국 기자가 당시 취재를 갔는데 기자들도 다 황당해 했다고 한다. 그래서 관계자들에게 물어보니 "아직 수사 중이라 말을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고. [15] 참고인 중지란 수사에 필요한 참고인이 안 잡혔을 경우 사건에 대한 수사를 정지하는 걸 말한다. 단 공소시효는 계속 흐른다고. [16] 도박 자체는 2014년에 했다고 보고 있기에 만료 역시 2014년부터 5년이 지난 2019년이다. [17] 물론 그 이전에 잡히면 참고인중지 조치가 해제되고 재조사에 들어가나 업자가 악명 높은 범서방파 계열인지라 잡힐 가능성이 낮다. [18] 정확하게는 공소권 없음 [19] 도박 관련 필터링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별명. 특히 트위터에서 의문의 밴을 당한 계정이 많다. [20] 와중에 모 구단에서 스폰서를 일본계 대부업체로 변경한다는 뉴스가 뜨자 이 구단에도 빌려조 별명이 붙었다. 이후에 넥센과 재계약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21] 다만 이 사건이 묻힌다고 하더라도 소속팀의 팬들이 A 선수를 그냥 넘어갈 리가 만무하다. A 선수는 출전하는 경기마다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며, 금지어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A선수 관련 기사는 한동안 댓글 상위권에 계속 있었다. [22] 장성우는 결국 크보와 구단으로부터 출장정지, 벌금과 봉사활동이라는 경징계를 받게 되었다. 때문에 당시에 무관심 도루라는 드립이 돌기도 했다. [23] 인증 없다고 못 믿는 사람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준공식에 직접 다녀온 사람이 쓴 글이다. [24] 윤성환이 선발로 등판해 김태균과 로사리오에 사구를 허용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5월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 삼성이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고, 이후 특타 훈련을 두고 전임 감독과 프런트가 마찰을 빚자 이를 빌미로 구단은 깔끔하게 감독을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경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