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철권 7 FR의 게스트 캐릭터 고우키, 엘리자, 기스 하워드,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의 준말.외전인 철권 레볼루션 출신 캐릭터 엘리자를 제외하면 모두 타 게 임 출신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밸런스 논쟁, 핵 / 랜뽑에 대한 무기력한 대응, 로컬 저장 시스템, 부실한 커마 등과 더불어 철권 7 FR의 가장 큰 논란거리다.
2. 왜 논란이 되는가?
[1]출처
많은 철권 7 팬들과 유저들은 이 캐릭터들의 철권 7 참전에 호의적이지 않다.[2]
우선 4명의 캐릭터 모두 원거리 계열 주력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엘리자를 제외한 3명이 게스트 캐릭터, 그중에서도 두명은 원작에서 보스 캐릭터라는 점에 대해서 논란이 되며, 엘리자조차 말이 철권 출신 캐릭터지 철권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스트 취급이다. 엘리자는 첫 등장인 레볼루션에서는 그래도 확실한 철권 스타일의 캐릭터였으나 본작에선 캐릭터 기술, 성능도 원거리 주력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우키, 기스 하워드 등과 일맥상통하다. 또한 철권 레볼루션도 하라다 PD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작품이라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적은 편에 속해서 엘리자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도 이런 인식을 부채질한다.
철권 시리즈는 시리즈 전통적으로 장풍이나 레이저같은 원거리 공격을 배제하고 근거리 격투만을 지향해온 지라 원거리 계열 기술은 대부분 예능용 기술로 취급되어 왔다. 가장 대표적으로 데빌 카즈야, 데빌 진의 데빌 블래스터/뇌홍파와 미시마 진파치의 염마포인데 이 기술들은 숙이거나 횡을 치면[3] 너무나도 간단히 피해지기 때문에 오락실에서 철권을 아예 모르는 친구를 상대로 관광 플레이를 찍는 용도가 아니면 봉인기로 취급받았다. 철권은 게임 제목대로 철저하게 상대와 코앞에서 정직하게 주먹(拳)과 주먹을 맞대고 싸우는 스타일의 게임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철권 7 FR에서 등장한 이들은 고우키의 경우 호파동권/작열파동권, 엘리자는 다크 웨이브, 기스는 열풍권, 녹티스는 투검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술들도 물론 횡을 치면 피해지지만 뇌홍파에 비하면 발동이 빠르고 콤보나 딜캐에 섞어서 사용할 수 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또한 고엘기 3명은 가드 대미지가 존재하는 필살기와 초필살기를 갖고 있다. 즉 이 3명은 철권에서 기 모으기를 제외하면 볼 수 없는 가드 대미지까지 있기 때문에 체력이 적을 때 압박기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고우키의 멸살호파동, 엘리자의 블러디혼, 기스의 뇌굉열풍권과 레이징 스톰은 기 모으기나 가드 대미지 설정 활성화[4] 없이도 가드 대미지로 가댐사까지 가능하다.[5]
이런 원거리 기술들은 3D 격투게임보다는 2D 격투게임의 특징에 가까우며 실제로 고우키와 기스의 원거리 기술은 모두 본래 2D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아랑전설/KOF 시리즈[6]의 기술을 가지고 온 것이다.
철권 7 FR의 실험정신과 타 게임 유저를 흡수한다는 의도로 넣었으며 실제로 토키도, 풍림꼬마 같은 유저들이 고우키나 기스 하워드만을 하기 위해서 철권에 들어오는 성과도 어느 정도는 거뒀다. 하지만 기존 철권 유저들은 2D 격투게임식 운영방법, 기스 하워드의 기술들 같이 철권의 방식에서 벗어난 게임방법을 울며 겨자먹기로 습득해야 한다. 이들의 패턴을 모르면 계속해서 고엘기녹을 만나서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근데 그런 것치고 고엘기는 유저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일단 고우키는 콤보에 623, 214, 236등 초보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은 이동기들을 요구하고, 기스 하워드는 레이징 스톰이나 데들리 레이브 같은 고급 기술을 사용하려면 초보들이 주로 찾는 키보드로는 난이도가 극악하다.[7] 엘리자는 고우키와 사용 방식은 비슷한데 성능이 딸린다. 실제로 아케이드 시절 고우키가 사기 캐릭터였을 때에도 고우키의 픽률 자체는 평범한 편이었다.
이들이 논란이 되는 또 다른 이유는 6까지의 전통 있는 옛 캐릭터들이 철권 7로 넘어오면서 대거 잘리면서 새로 등장했다는 캐릭터들이 이들이기 때문이다. 6에서 7으로 넘어오면서 백두산, 로저 주니어, 브루스 어빈 등 유저들의 관심을 많이 받던 캐릭터들이 대거 삭제되었는데 이러한 캐릭터들 중 돌아온 캐릭터는 니나 윌리엄스, 밥, 미겔 카바예로 로호, 에디 골드, 레이븐[8], 쿠마, 리 차오랑, 안나 윌리엄스, 레이 우롱, 크레이그 머독, 아머 킹, 줄리아 창, 자피나, 간류, 쿠니미츠[9]를 제외하면 없는데 갑작스럽게 그들의 자리를 이런 캐릭터들이 채우게 되었다. 그나마 삭제된 캐릭터들의 모션을 다른 기존 캐릭터들이나 신규 캐릭터들이 채웠으나 호불호가 갈리거나 불만이 우세하다. 그래도 고엘기까지는 그냥저냥 넘어가고 있었지만, 이렇게 옛 캐릭터들을 삭제해놓고서는 격투게임도 아닌 파이널 판타지 XV 출신의 녹티스가 2018년 3월 20일 정식 참전한다는 소식이 밝혀지면서 불만이 분노로 치닫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들을 일회성 캐릭터로만 생각하는데[10], 이들 모두 후속작에도 나올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고우키는 메인 스토리에서 카즈야와의 승부를 제대로 내지 못했으므로 마저 마무리짓기 위해 후속작에서도 얼마든지 다시 등장할 수도 있고[11] 엘리자는 캐릭터 스토리에서 리리 로슈포르에게 '나는 로슈포르 가문에 있어서...'라는 대사를 통해 리리와 관련이 있다는 떡밥성 대사를 흘렸다. 녹티스는 라스의 친구라는 컨셉인 만큼 후속작에 라스의 아군 역할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스의 경우도 차기작에 재등장이 얼마든지 가능한 게 7에서 게임상으로 대전 상대가 카자마나 미시마 가문일 경우 대전 시작 직전 매우 적대하는 대사를 하는 만큼 기스도 8에선 본격적으로 카자마 및 미시마 가문을 상대로 대립하는 스토리로 얼마든지 재등장이 가능하다. 특히나 철권 7이라는 게임 자체는 물론 DLC 캐릭터인 기스와 녹티스가 예상 외로 많이 팔려서 굳이 고엘기녹이 아니더라도 다음작에서도 게스트 캐릭을 또 낼 확률도 있다. 특히 DOA나 모탈 컴뱃, 버추어 파이터등 스파나 KOF 이외의 타 격투게임의 캐릭터들이 반드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녹티스가 이미 격투 게임의 영역을 벗어난 캐릭터인 만큼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예측하기 상당히 힘들어진 건 덤.[12] 결국 다음 게스트 캐릭터는 한술 더 떠서 현실 드라마의 캐릭터가 나왔다.
또한 철권 7은 외전작이나 크로스오버도 아니고 정식 스토리가 있는 넘버링 시리즈 작품이다. 따라서 더더욱 이 캐릭터들이 나올 이유가 없다.
많은 철권 유저들이 이 캐릭들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고 또한 기존 철권 캐릭터들과 대전 양상이 판이하게 달라 이질감이 심하다보니 '이들을 만나면 랜뽑을 해도 되는가?'라는 논의가 있기도 했다. 일례로 엠아재의 방송에 출연한 부산 네임드 유저 꼬시지마가 말하길 자기는 웬만해서 랜뽑을 하지 않는데 엘리자를 상대했을 때 도저히 엘리자의 공격을 버틸 수 없어서 결국 랜뽑을 해버렸다고 할 정도다. 격갤에서도 고엘기녹 로딩뽑은 정당한가?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추천 수가 반대의견에 비하여 매우 많다.
3. 주된 논의
철권 유저들은 대부분 고엘기녹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어떤 유저들은 고엘기녹이 철권에 장풍 캐릭터가 더 많이 나오게 하는 시발점이 될 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하고, 순수히 캐릭터의 성능이나 외적 요인만으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에게는 '꼭 저렇게까지 배척해야 하나?'라는 반응도 나온다.다만 고엘기녹을 옹호하고 고엘기녹을 비판하는 유저들을 지적하는 이유에는 아래의 반론처럼 모순된 점들이 있다.
3.1. 기존 캐릭터가 들어와야 할 타이밍에 게스트 캐릭터가 들어왔다?
3.1.1. 옹호론
일단 삭제된 캐릭터들은 대부분 공통점이 있다. 극도로 비인기거나 고령이거나 등. 삭제된 캐릭터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게 브루스 어빈, 백두산인데, 이들이 나오지 않는 데에는 그럴 법한 이유가 있다.- 브루스 어빈, 백두산도 왜 나오지 않았냐고 묻는데, 브루스는 성능 위주로 평가하는 한국식 철권 정서와 흑형 드립, 백두산은 한국인 캐릭터 버프로 한국에서는 픽률이 어느 정도 나왔지만, 해외에서는 인기가 저조했다. 또한 브루스 어빈은 50대고, 백두산은 나이 자체는 폴, 로우, 리와 같지만 노안으로 인해서 사실상 고령 캐릭터로 취급받았다.[13][14]
- 왕 진레이, 로저 주니어도 비인기 캐릭터였고, 왕과 로저는 태그2에서는 약캐라 픽률이 뒤에서 세는 게 빠를 지경이였다.
- 크리스티 몬테이로, 백두산도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기반적 특징이 거의 동일한 캐릭터에게 대부분의 기술들이 계승된 채 사라졌고, 크리스티는 에디와의 접점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백두산은 6 엔딩에서 죽었다는 인상이 강해서 마찬가지로 크게 중요한 캐릭터로 여겨지지 않는다.
현재 초보 유입이 많이 되는 쪽으로 기획하고 있는 철권에서 그나마 현재 링 샤오유나 요시미츠같은 캐릭터들도 파해하기 힘들다고 하는 지경인데 이런 구 캐릭터들이 나왔으면 극소수 유저들만이 만족할 뿐 새로운 유저들은 오히려 구 캐릭터들을 파해하기 위해 노력하느라 더 반발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기스 하워드가 출시됐을 때 새로운 유저들이 '올드 유저들만의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라는 주장을 내세운 것도 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시즌 2에서 트위터에서 언급된 안나, 레이, 줄리아 포함 5명의 복귀가 확정되었고, 시즌 3에서 자피나와 간류가, 시즌 4에서 쿠니미츠가 복귀한 이후로 이 갈등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3.1.2. 반론
철권을 접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고엘기가 주캐인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차라리 기존 캐릭터가 고엘기녹보다 낫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심지어 스팀, 콘솔 입문 출신 중 고엘기녹은 싫은데 브루스 어빈, 백두산, 왕 진레이, 로저 주니어 등은 재미있어 보인다고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다. 스팀으로 입문한 사람들도 이런데 기존 철찌들은 오죽하겠나.링 샤오유, 요시미츠, 에디 골드 같은 패턴 캐릭터를 파해하기 힘들다면서 고엘기녹을 옹호하는 것도 모순이다. 오히려 이 셋이 고엘기보다 유저층이 넓으며, 새로 시작한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한다. 철권을 완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샤오유, 요시미츠, 에디나 고엘기녹이나 똑같이 어렵다. 아니, 오히려 고엘기녹이 조작, 운영 난이도 둘 다 샤오유나 에디보다 훨씬 어렵다.
위의 옹호론에서 초보 유입이 많이 되는 쪽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서술했는데, 그래서 고엘기가 초보자가 할 만한 캐릭인가? 전혀 아니다. 또한 스팀, 콘솔 발매 후 유입된 뉴비들 대다수가 스찌, 킹찌가 아닌 사람들이라 기존캐릭 자르고 고엘기녹 집어넣는 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게스트 캐릭터 데려오려 캡콤, SNK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새로 리뉴얼하는데 돈을 쓰는 것보다 그냥 기존 캐릭을 적당히 손봐서 내보내는 게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측에도 훨씬 이득이다. 남코 측에서 말로만 초보 유입을 외치던 것과 달리 철권에는 다른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존재하는 튜토리얼조차 없었고, 시즌 3 때 새로 생기긴 했으나 그마저도 돈 주고 따로 사야 했다. 로컬 저장, 핵/세로 제재에 대한 무성의한 대응 등은 말할 필요도 없고. 결정적으로 초보 유입을 위해 캐릭터를 대거 삭제했다면서, 막상 현재 철권 7 캐릭터는 50명이 넘어간다. 이건 초보 유저들을 배려하기는커녕 뉴비와 올드 유저 모두를 기만하는 게임이라고 하는 게 옳지 않을까?
또한 예전부터 쿠마는 마니아용 캐릭터였으며, 오히려 지금은 막장스러운 피격 판정이 어느 정도 조정되고 염색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되며 인기가 올랐다. 또한 다른 구캐릭터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 요소가 많다.
그리고 간류같은 개그 캐릭터나, 왕 진레이처럼 고령 캐릭터[15]를 제외하면 삭제된 캐릭터들은 고유한 스토리 라인이 있었고,[16] 메인 스토리에도 존재감을 보였다. 브루스 어빈 또한 카즈야의 심복으로서 활약할 여지도 충분히 있었고 말이다.
다만 간류나 로저 주니어도 스토리에서 개그 캐릭터의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고는 하지만, 간류같은 경우는 고령, 추남 등의 이유로 성능과는 별개로 픽률이 극하위권이였고, 로저 주니어도 복서 컨셉의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성능은 킹의 마이너 카피에다가 태그2에 오며 너프로 숨은 꿀캐[17]의 이미지까지 없어지며 극하위권을 달렸다. 오히려 스토리의 비중보다는 세인트, 냉면성인등 소수의 장인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이 더 컸고, 기존 유저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등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18][19]
철권 유저들 사이에서는 7부터 강캐 선호 현상이 유난히 심해지기도 했다. 당장 6BR, 태그2만 봐도 BR 최약캐 중 하나였던 카자마 아스카는 선택률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고, 역시 BR시절 약캐였던 폴 피닉스, 미시마 카즈야도 선택률은 언제나 상위권에 들었다. 허나 7로 넘어오며 태그2 때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카자마 아스카, 알리사 보스코노비치, 리리 로슈포르같은 캐릭터들의 선택률은 곤두박질쳤고, 현재 선택률 꼭대기에서는 폴 피닉스, 세르게이 드라그노프, 풍신류, 화랑, 브라이언 퓨리[20] 등이 놀고 있다. 물론 오리지널 때 리리와 알리사는 2등급에 속하는 강캐릭터가 맞지만, 샤힌, 카즈야, 카즈미[21] 등을 위시한 1등급 캐릭터 제일주의가 만연했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한국에서 전통의 비인기 캐릭터 취급받던 펭의 경우 시즌 4에서 평가가 반전되며 사기캐라는 의견이 많아지자 너도나도 펭을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콜라보 캐릭터 중 하나인 네간도 약캐 취급 받았던 시즌 2에서는 예상과 달리 하는 사람만 하는 캐릭이었다가 시즌 말기에 무릎의 영향으로 푸싱 열풍이 불고, 시즌 3와 4에서 상향을 먹으며 유저가 급격히 늘어났다. 현재 콜라보 캐릭터 중에서 가장 철권에 가깝다고 쉴드받고, 심지어 다음작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는 네간조차 성능이 좋지 않으면 여전히 거들떠보지도 않았을거라는 것이다. 만약 지금 분위기가 6BR~태그2와 비슷했다면 개나소나 드폴잭 드폴잭 신나는 노래 이러진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월드 투어 결승전에서도 볼 수 있다. 실로 오래간만에 등장한 풍신류 유저인 쿠단스의 데빌 진에 열광하며 환호하는 관객들이 대다수였지, 이미 볼 대로 본 세인트의 잭은 거의 묻혔다 봐도 무관한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만약 기존 캐릭터들이 있는 6의 구성이였다면, 잡다캐릭이나 세인트 같은 사람들은 아머 킹, 간류 등으로 훨씬 더 재밌고 멋진 경기와 더 화려한 타이틀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며, 주캐릭터를 잃고 예전에 비하면 폼이 떨어진 나락호프 같은 유저들도 훨씬 더 높은 계급대에 위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백두산 등은 같은 무술을 쓰는 캐릭터들이라도 백두산 - 화랑이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 기술이나 운영 방식은 완전 다르다. 화랑과 백두산도 같은 태권도이나 기술의 구성이나 움직임은 확연히 다르다. 태그2에서 백두산을 잡던 유저가 7에서 백두산의 기술을 받은 화랑을 해봤음에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올 정도다.
번외로 브루스 또한 한국의 흑형 드립과 성능으로 한국에서만 흥한 캐릭터라고 하는데, 이 또한 아주 맞는 말은 아니다. 정확히는 한국에서 그런 분위기가 있던 건 사실이다. 다만 무릎 등 한국 플레이어들의 브루스 플레이를 본 해외 유저들이 브루스 유저로 전환하고 있어 브루스 유저가 많다고 보기는 힘들지언정 조금씩 증가해오고 있던 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컨셉을 일부 혹은 대부분 가져온 신규 캐릭터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시선도 마냥 호의적이지 않다.
- 클라우디오 세라피노: 지금은 7 신캐릭터 중 가장 성공적인 캐릭터로 평가받지만[22], 출시 초기 클라우디오는 중2병 캐릭이냐는 비아냥을 들었다. 신기한 컨셉과 기술이라고 해봐야 KOF에서 온 기술[23] 컷킥, 쿄강발, 번너클 등.]과 미겔의 기술 일부를 구겨넣은 캐릭터에 불과했기 때문. 외적인 디자인에서도 6의 라스부터 이어진 반다이 스타일이 더해진, 소년만화적인 디자인의 캐릭터이기에 이러한 비아냥이 더욱 커졌다. 초창기 땐 성능마저 개사기였기에 지금과 달리 욕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 샤힌: 이 쪽도 처음 나왔을때 리 차오랑 등 일부 구캐릭터들의 기술을 베껴온 데다가[24][25], 명실공히 7오리를 제패했던 사기캐라 반감을 가지는 유저들이 꽤나 있었다. 성능이 너프되고 어느 정도 고유의 개성을 갖춘 지금도 조시 마냥 꼴보기 싫다, 비호감이다라는 의견은 없지만 여전히 딱딱하고 재미없는 조작과 운영으로 비판을 꽤 받는 편이다. 특히 시즌 4에 와서 대폭 너프를 먹으며 카타리나 만큼은 아니지만 랭매, 퀵매에서도 잘 보이지 않으며 언급도 많이 되지 않는다.
- 조시 리잘: 이 쪽은 클라우디오와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하락한 케이스. 출시 초기 조시는 여성 캐릭터중 선택률이 상위권에 속했고, 2차 창작도 활발했다. 철권 역사상 최초의 필리핀 캐릭터라는 설정[26]과 이쁘장한 외모, 브루스의 기술들을 티소카, 니런쳐, 횡AP 등 일부 주력기를 제외하면 싹 다 빼앗아온 탓에 성능도 좋았고, 기존 브루스 유저들의 손길을 받았기 때문. 하지만 가정판까지 접어들며 조시의 이미지는 크게 하락했는데, 일단 성능이 막장 다지선다와 날먹 기술들 위주라[27] 상대방의 혈압을 올리고, 승리 포즈 중 주저앉아 우는 모션과 이겼다면서 좋아하는 모션은 보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띠껍다는 말이 많다.[28] 철권 역사상 최초의 필리핀 캐릭터라는 설정도 이젠 약발이 떨어졌고, 여캐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징징거려서 싫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브루스 유저들에게도 이젠 브루스랑 비슷해서 할 뿐 조시에 대한 매력은 없다는 말들도 나온다. 이 때문에 브루스를 다시 내 달라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철권 모바일에는 조시, 기가스 대신 브루스, 머덕같이 기존 캐릭터들이 나왔기에 이러한 의견이 더 크다. 비록 브루스가 한국 한정으로만 인기가 많다는 의견도 많으나, 그저 울며 겨자먹기로 잡는 유저들이 많은 조시와 달리, 브루스는 기존 유저들이 정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잡은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브루스가 돌아온다면 묻힐 캐릭터'로 취급 받는다. 다만 아무리 비호감 이미지가 많아져서 악감이 쌓인다 해도 앞서 말했다시피 예쁘고 성능 좋은 여캐인 만큼 픽률은 꾸준히 좋은 편이다.
- 기가스: 원본인 크레이그 머덕도 사실 인기 캐릭터는 아니었고, 데뷔작에서의 성능도 최약캐였다.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개성넘치는 상남자 격투가 캐릭이라 캐릭터 자체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좋았고 유저들의 충성심도 높은 축에 속했는데, 기가스는 징그럽고 밋밋한 디자인과 부실한 설정 때문에, 똑같이 성능이 안 좋아도 개성은 확실했던 머덕과는 달리 주목받지 못한다. 심지어 스토리에서 카타리나의 양아버지라는 떡밥도, 유저들에게는 그저 기가스를 철권 8에 억지로 끼워넣으려는 설정놀음으로 취급받는다. 다만 시즌 2에서 머덕이 복귀하고, 머덕과는 다른 운영법과 캐릭터성을 가졌고 덩치캐 특유의 마초스러움이 있는 기가스에 대한 혹평은 많이 줄어들었다.
- 카타리나 아우베스: 미겔의 기술 모션들 일부를 가져왔고, 길거리 파이터라는 컨셉과, 크리스티 몬테이로의 브라질 여성 컨셉을 가져온 캐릭터로 철권 7 오리지널 로케이션 당시 유승옥이 코스프레를 하고, 남규리가 이벤트성 매치로 무려 그 무릎을 이기는 등 여러모로 외적으로 상당히 푸시를 해주었다. 하지만 캐릭터가 난이도가 상당히 쉽고 몸매가 좋은 것[29] 외에는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전혀 없다는 평가를 받아서 호불호든 어그로든 뭐라도 화제가 된 조시나 럭키와는 달리 카타리나는 거의 무관심으로 일관됐다.[30] 뿐만 아니라 철권 7 신 캐릭터들 특유의 빈약한 설정으로 가정판에 와서 겨우 스토리상 G사와 대립할 이유를 남겨 철권 8에 나올 떡밥을 남겼다. 다만 이 쪽은 가정판에서 쉬운 난이도에 비해 성능이 좋은 편이고, 평가가 하락하고 있는 조시와는 달리 가슴이 크고 당찬 여자라는 스테레오 타입의 성격이라 뻔하다는 걸 빼면 크게 비판받지 않...으나 상술했듯이 너무 개성이 없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시즌 3~4에서는 약캐로 몰락하면서 아무도 플레이하기는 커녕 언급조차 안 되는 캐릭이라 어째 차라리 욕이라도 먹는 조시가 더 나아보일 지경이다.
- 미시마 카즈미: 남편, 아들, 시아버지의 기술을 어레인지해서 쓰며, 처음 나왔을 때는 헤이하치의 아내, 카즈야의 어머니라는 점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막상 플레이해보니 극도로 재미없는 조작과 운영으로 크게 까였다. 그런 주제에 성능 면에서는 오리 때부터 가정판까지 그 특혜받은 성능으로 꾸준히 랭매든 대회든 신명나게 깽판치고 다니고[31], 스토리상으로는 남편과 아들을 죽이려 외부인을 불러들였다는 점 때문에 이쪽도 안티가 상당히 많은 캐릭터이다.[32]
- 럭키 클로에: 오리지널부터 가정판까지 꾸준히 욕을 먹는 캐릭터로[33], 공개 전부터 별 다른 설명 없이 아이돌이 싸운다는 어이없는 설정으로 빈축을 샀고, 성능 또한 발매 당 시 삭제되 었던 여캐들의 기술을 마이너 카피해와서 최약체 라인에 꾸준히 속해 있었다. 특히 엔딩에서 생계형 아이돌 같은 컨셉이 생겼지만 많은 팬들의 염원 끝에 출연한 에디 골드를 백 댄서로 부리며 두들겨 패거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 팬들에게는 더욱 더 빈축을 샀다. 허나 성능도 시즌 2부터는 못 써먹을 수준은 아니고, 고엘기녹의 등장과 다른 캐릭터들이 하도 악명을 떨치는 지라 상대적으로 묻힌 데다가, 오타쿠 캐릭터라는 타이틀도 조시, 쿠니미츠, 알리사[34] 등 정공력으로 보면 럭키보다도 더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왜 없애지 못했냐며 한탄하기도 하며 서술한 대로 유저가 별로 없다.
- 리로이 스미스: 영춘권을 사용하는 흑인 노인 캐릭터라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나오고 보니 지나치게 막장스러운 성능으로[35][36] 대차게 까였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기술도 단순히 다른 캐릭터의 기술을 모션만 살짝 바꿔 베껴쓰는 거 아니냐는[37] 의견으로 저게 어떻게 영춘권이냐, 겉만 번지르르하지 실제로는 개성이 없다는 비판도 많은 편. 시즌 4에서 대폭 너프를 먹은 뒤 유저들로부터 '처음부터 이렇게 나왔으면 욕 안먹었을 텐데'라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캐릭 자체는 잘 뽑았지만 뭔가 여러모로 아쉬운 캐릭터.
- 파쿰람: 리로이에 이어 시즌 3에 새로 추가된 신캐릭터로, 무에타이 캐릭이라는 점 때문에 브루스를 기대하던 유저들에게 실망감과 분노를 안겨주었다.[38] 성능 역시 리로이와 마찬가지로 개막장이라[39] 지금까지도 여전히 가장 많이 욕먹는 캐릭터. 똑같이 성능은 막장이었지만 캐릭터 모델링 자체는 역대급으로 잘 뽑았다고 평가받은 리로이와 달리 이쪽은 비현실적인 모델링과[40] 험악한 외모 등으로 인해 불호를 표하는 유저들이 많다.
- 리디아 소비에스카: 시즌 4에서 새로 나온 오리지널 신 캐릭터로, 첫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고작 몇 초 정도밖에 안되는 성의 없는 트레일러 영상으로, 두 번째 트레일러에서는 기존 캐릭터[41]들의 기술을 얼렁뚱땅 대충 짜집기한 듯한 개성없는 모션, 영 좋지 못하게 뽑힌 외형과 호불호가 갈리는 기합소리 등으로 인해 나오기도 전에 기대가 안 된다는 악평을 많이 받았다. 결국 예상한대로 5.0 패치에서 너프되며 사실상 버려진 캐릭터가 되었다.[42]
또한 원조 캐릭터에게는[43] 없는 그 캐릭터 고유의 스토리와 개성이 있다. 오히려 이런 캐릭터가 전부 출전하고 심지어는 기술 똑같은 캐릭터가 두 쌍이나 있었던 철권 5, 철권 6는 잘만 돌아갔다. 또 캐릭터를 많이 늘려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것을 고려해 확장팩인 5 DR과 6 BR에서는 버프와 너프가 행해지며 나름대로 지금의 7 FR처럼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면 밸런스가 얼추 맞춰졌다. 그리고 FR 캐릭터의 숫자는 소울칼리버 5처럼 모쿠진만 3명 있다는 식으로 적은 것도 아니고, 40명 가까이 될 정도로 많다. 그 40명에 고엘기녹과 안 나와도 되는 신 캐릭터들이 차지하고 있는 게 문제지.
3.2. 게스트 캐릭터가 철권의 본질을 해치지는 않는다?
3.2.1. 옹호론
일단 신규 캐릭터인 클라우디오 세라피노는 SNK 격투 게임, 특히 KOF 시리즈의 각종 유명 기술들을 가지고 있고[44][45] KOF XIV에 불만을 품은 유저들이 철권에서 클라우디오를 한다는 말도 있으며, 이러한 의혹에 쐐기를 박듯 대놓고 킹오파 유저들을 위한 게스트 캐릭터인 기스 하워드가 출시되었다. 또한 위에서도 말했듯이 게스트 캐릭터들을 플레이하기 위해 타 게임 유저들이 철권에 들어오는 경우도 생겼다. 과연 토키도나 풍림꼬마가 철권 7 FR에 고우키가 출시되지 않았으면 철권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있었을까? 가정판 이후에도 풍림꼬마는 본업인 스파에 전념하다가 기스 하워드가 나오자 잠시지만 다시 철권을 플레이했다.첨언하자면 고엘기녹으로 입문한 신규 유저들이 철권 캐릭터에 관심을 아예 안 가지는 것도 아니다. 물론 고엘기녹 자체가 철권 자체의 움직임이나 시스템과는 굉장히 이질적인 스킬셋으로 구성된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엔 상대해야 할 다수의 캐릭터는 철권 캐릭터이다. '스킬 게이지나 특유의 점프 움직임이 있을지언정 상대하는 것은 철권 캐릭터니 결국엔 간접적으로라도 철권 시스템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플레이하다 보면 타 철권 캐릭터를 건드릴 때의 위화감도 많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철권으로 입문한다'는 선순환을 개발진에서 의도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PC판 발매라는 요소를 포함하여 신규 유저들을 어느 정도 유입시키는데에 성공했다.[46]
결국, 분명 위화감은 크지만, 이 게스트 캐릭터들의 유입이 개선이냐 개악이냐는 문제를 떠나 신규, 특히 북미 유저들의 유입을 노린 아주 큰 파격적 시도라고 보는 것이 옳다. DLC 캐릭터가 없이, 그냥 단순 기존 캐릭터들의 DLC만 내놓았다면, 신규 유입을 바랄 수 있었을까? 이건 설사 기존 철권만 하던 유저들이더라도 쉽게 답을 내놓을 수 없을 문제임을 감안해야 한다.[47]
다른 방면으로 평가를 내려보자면 2010년 후반대 기준으로 타 게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유행인 상태에서 봤을때 철권 7의 게스트 캐릭터들은 논란성과는 별개로 의외로 퀄리티가 매우 괜찮은 편에 속한다. Dead or Alive 5에 참전한 시라누이 마이 같은 경우도 캐릭터 선정과 게임 시스템에 잘 녹아든 콜라보레이션에 속하지만 철권은 동등 내지 그 이상이다. 고우키도 상당히 위압감 있게 잘 나온 편이며, 기스 하워드는 그래픽, 기술들의 연출이 아예 본가인 아랑전설 시리즈를 초월했다.[48]
3.2.2. 반론
모든 게임은 그 게임 나름대로의 개성과 정체성이 있다. 철권도 마찬가지다. 주먹과 발로 심리전을 벌이다가 확실한 기회가 오면 콤보 시동기로 띄운 후 공중 콤보를 먹이는 것 등이다. 그런데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 기게이지달고 장풍을 쏘며 공중제비돌며 무적 판정의 승룡권을 내지르고 마법으로 무기를 소환하는 캐릭터가 버젓이 나와버렸으니, 기존 철찌들 입장에선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만약 나오더라도 기존 캐릭터들을 유지시킨 상태에서, 철권 시스템에 맞춰서 장풍은 예능기급 저성능으로 나오거나 지우고[49], 스파/KOF식 점프[50], 기게이지[51] 등을 다 없애고 나왔으면 유저들의 불만도 지금보단 훨씬 적었을 것이다. 특히 데드 오어 얼라이브 5에 추가된 시라누이 마이는 마이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과 콤보들을 상당부분 재현하면서도 DOA의 시스템에 맞게 적절히 다듬어지는 재해석이 추가되어서, 양측팬덤 모두에서 불호 의견이 없었고 철권과 비교되면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일부 의견으로는 고우키도 클라우디오처럼 캡콤에서의 기술을 오마주하는 식으로 기술을 넣고, 철권에 맞게 캐릭터 구성을 리뉴얼하는 게 소위 '스파식 운영'으로 불리는 2D와 3D 사이의 운영 방식을 어거지로 우겨넣는 것보다 훨씬 괜찮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타 게임 유저를 끌어들이겠다고 타 게임 시스템을 그 게임 게스트 캐릭터에만 적용한 경우는 정말 찾기 어렵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서도 철권 캐릭터들을 스파 캐릭터들과 비슷한 스타일로 어레인지하면서 두 작품의 이질감을 줄이고 균형을 맞췄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오히려 참전 못한 기존 캐릭터들의 부활[52] 등으로 기존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KOF 14도 구 캐릭터들을 계속 참여시키고 있는데, 철권은 지나치게 구 캐릭터들을 홀대했다.
여러 철권 커뮤니티를 둘러봐도 고엘기녹으로 입문한 사람은 진짜 얼마 안되며 고엘기녹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기존 철찌들이 심심풀이용으로 하는 것일 뿐이다. 고엘기녹을 주캐로 삼는 사람은 진짜 소수에 불과하다. 고우키가 사기 캐릭터로 대접받던 초창기부터도 고우키의 픽률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니었다. 소수의 고수 유저들을 제외하면 성능이 사기적임에도 고우키를 잡지 않는 유저가 많을 정도로 고우키에 대한 반감이 거세다.
그리고 스찌들은 오히려 고우키가 철권 스토리 내에서 중요한 일을 할 것처럼 나오더니 실상은 쩌리인 것을 보고 오히려 불만을 품는 경우가 많다. 게스트 캐릭터를 넣었는데 역효과만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위에 토키도와 풍림꼬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토키도는 원래 빈집털이로 유명해 웬만한 격겜은 다 해보는 성격이고 신작에 굉장히 빨리 적응해 게임 초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곤 한다. 풍림꼬마는 고우키 잠깐 하다가 철권에 그냥 관심을 껐다. 기스 하워드 나오고 잠깐 또 한 게 전부이며 지금도 철권을 주력으로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기가 하는 게임의 캐릭터가 나왔다고 잠깐 재미로 잡아보는 걸 그 게임 유저로 전향했다고 하면 곤란하다. 오히려 철권 유저들 사이에서는 고우키 해보다가 스트리트 파이터로 넘어간 사례가 더 많다. 초보 유저들을 위한 대접이 스파가 더 후하기 때문.[53]
이런 이질적인 캐릭터를 넣는 건 철권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54]
변화도 어느정도 선을 지키면서 일어나야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들 모두가 인정하는 방향이 되는 거지, 이런 식의 변화는 오히려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의 갈등을 초래한다.
그리고 무릎도 월드 투어 해설에서 기스 유저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발언했지만, 이런 식으로 고엘기녹 유저들을 모아놓고 다음 작에서 게스트 캐릭터들이 삭제된다면? 그 유저들은 주 캐릭터가 한 순간에 없어지고 철권식 운영방법과 철권 캐릭터를 배우는 수밖에 없다. 그간 스파식 2D 운영방식으로 활동해오고 게스트 캐릭터에 애정이 있던 유저라면, 반대로 철권의 3D 운영방법과 철권 캐릭터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금세 떠나가 버릴 지도 모른다.[55]
그러나 이 문제들은 철권 8에서 모든 캐릭터에게 기게이지를 주는 충격적인 방법으로 해결했다.[56] 이제 철권 캐릭터만 했던 유저들도 기게이지 운영 방법을 배워야 한다. 고엘기녹의 존재는 전캐릭터 기게이지 탑재라는 급진적 변화에 유저들이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준비한, 철권 유저들이 그토록 원하던 선을 지키는 변화였던 것이다.
사실 2D 격투게임 캐릭터들이 삭제된다고 해당 캐릭터 유저들이 철권을 접을 거라는 주장도 좀 기우였던 것이, 펭 웨이 같은 쩌리 캐릭터들도 일단 등장시키면 끝까지 데리고 가고, 백두산이나 브루스 어빈조차 복귀 여론이 있는 철권 시리즈과 달리 2D 격겜들은 캐릭터 삭제에 자비가 없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주캐난민 현상도 굉장히 흔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경우 류, 춘리, 고우키 수준의 초메이저 캐릭터가 아닌 이상에야 어떤 캐릭터든 언제든지 차기작에서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KOF 시리즈에서도 당장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장거한, 최번개가 약 15년을 불참했고, 스토리에서의 중요성이 큰 오로치 팀도 KOF 2002 이후 쭉 등장하지 않다가 20년만에 재등장했으며, 인기 캐릭터인 기스 하워드조차도 상황이 비슷했다. 그런데 2D 격투게임 유저들이 자신의 주캐가 삭제되었다고 게임을 접은 건 아니다.
4. 목록
4.1. 고우키
논란 원인: 타사 게임 캐릭터가 정식 스토리에 등장. 그러나 낮은 비중의 스토리 관여 및 스트리트 파이터 4 기반의 전용 게이지 시스템을 사용 |
고엘기녹 중 제일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논란이 된 캐릭터로, 철권 7 FR을 발표하며 하라다 PD는 새롭게 참전하는 캐릭터 중 고우키가 있으며 철권에 잘 녹아들었다고 발표했다. 당연히 기존 철권 유저들은 개소리로 취급했지만 정말 고우키가 출시되고 만 것이다. 베이스가 된 작품은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
발매 전에는 역대 최약 성능의 고우키로 평가받았다. 왜냐햐면 2D 게임 캐릭터를 3D 게임에 가져다 놓은 이상 기술폭이 좁고 철권식 운영을 통한 근접전에 지나치게 취약했기 때문.
하지만 정식 출시가 되고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새로운 오리지널 기술들이 발굴되었으며 풍림꼬마를 위시한 스파 고수들의 절명콤보 영상들이 개발되며 무릎, 엠아재 등 철권 스트리머들도 얼마 안 가서 고우키 절명콤보 영상을 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막기 힘든 짠발을 콤보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슈퍼 콤보 게이지[57]를 통한 무서운 콤보 대미지로 그야말로 초창기 철권 7 FR 희대의 개캐로 등극하고 만 것이다. 게다가 철권에서 꿈의 콤보로 취급받는 기원초 수준의 대미지를 기원초보다 간단하게 쓸 수 있는 데다가 기원초 이상의 딜링까지 뽑아낼 수 있었다.
성능상으로는 이후 계속된 너프로 등급이 내려가며 현 시점에서 고우키의 성능 자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무릎 선수는 고우키를 철권 7의 대표적인 약 캐릭터인 라스에 버금가는 약캐라고 평가했고 최고계급 유저들 사이에서도 '한계가 명확하다'라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미친 콤보 대미지는 여전하며 고우키를 잘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고우키는 초창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악몽같은 존재로 자리잡고 있고 최고계급 유저들 중 다른 유저들도 고우키를 고평가 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 현재 고우키는 소위 '스파식 스타일'로 통하는 2D 게임 운영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아서, 사실상 하는 유저들만 하는 캐릭터로 통하고 있다.
성능뿐만 아니라 고우키는 내외적인 이유로도 논란이 되었다. 철권 7 가정판이 나오기 전 고우키가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 선언 때문. 가뜩이나 스토리가 좋지 않은 철권에서 뜬금없이 남의 캐릭터가 스토리를 쥐락펴락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기에 고우키에 대한 이미지는 한층 더 나빠졌다. 특히 이번 철권 7은 헤이하치와 카즈야의 수십 년에 걸친 싸움의 끝을 장식할 작품이었기에, 고우키가 갑툭튀해서 헤이하치와 카즈야를 때려눕혀 정리하는 메리수적인 전개를 우려한 유저들도 많았다. 하지만 정작 스토리가 공개되고 나서는 카즈야와 헤이하치의 싸움의 전개를 갑작스럽게 틀어놓는 캐릭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없어도 문제가 없을 캐릭터로 취급받는다. 애시당초 카즈야는 어머니인 미시마 카즈미가 헤이하치와 자신을 죽이기 위해 고우키를 불렀다는 소리를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취급하고 헤이하치도 고우키가 카즈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신경쓰지 말기로 한다. 위의 논쟁도 있고 최초 스토리는 카즈야가 고우키를 쓰러뜨리고 또 다른 누군가와 싸운다는 내용이였던 만큼 현재는 여러 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어찌됐건 고엘기녹의 기나긴 논쟁은 이렇게 고우키의 발매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고우키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유저들이 많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고우키가 철권의 정사에 편입된 것을 보고, '스트리트 파이터의 세계와 철권의 세계는 같은 세계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철권의 고우키는 캐릭터만 빌려온 평행 세계의 고우키인 듯 하다. 두 세계가 동일한 세계였으면, 다음과 같은 상호 작용이 있었을 것이다. 바이슨과 스티브 폭스가 권투 선수로서, 그리고 가일과 드라그노프가 군인으로서, 사가트와 파쿰람의 만남(무에타이), 혼다와 간류의 만남(스모), 춘리와 레이 우롱(중화권 경찰), 장기에프와 킹(레슬링) 등이 서로를 언급하는 발언이 있었을 것. 각자가 네임드이기에 서로를 모를 수 없다.
4.2. 엘리자
논란 원인: 철권 레볼루션에서 넘어오면서 바뀌어 버린 스킬셋과 스트리트 파이터 4 기반의 전용 게이지 시스템 사용[58] |
이들 중에선 그나마 덜 시끄러운 캐릭터. 사실 엘리자는 이 중에서 유일하게 게스트 캐릭터가 아니다. 다만 철권 레볼루션이라는 게임에서, 인기투표를 통해 공개된 캐릭터라는 태생 때문에 거부하는 유저는 여전히 많다.[59]
기스 하워드의 열풍권을 오마주한 다크 웨이브를 레볼루션 때부터 가지고 있으며 그야말로 올드 철찌들이 싫어할 만한 요소들을 전부 가지고 온 캐릭터로 섹시한 몸매와 목소리를 통한 섹스 어필 캐릭터고 철권 6부터 호불호가 되어온 라스, 알리사 같은 망가형식의 디자인[60]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비호감 캐릭터의 극을 달리는 럭키 클로에가 있고 기술들의 이펙트가 화려하기 때문에 큰 반발은 없으나 역시나 장풍 캐릭터라는 설정 때문에 스트리트 파이터 출신 캐릭터냐는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61][62] 위에서 말했듯 캐릭터성 자체를 비난하는 유저들도 있다. 심지어 게스트 캐릭터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엘리자가 출시된지 근 1년이 돼가는 지금도 꾸준히 엘리자의 기원을 말해주는 댓글, 채팅이 달리는 것을 보면…[63]
결론적으로, 철권 시리즈에서 만든 캐릭이라고 쉴드받기에는 태생적으로 인지도 자체가 너무 낮고(...) 괜히 기게이지까지 붙여버려서 안 먹을 욕을 더 들어먹는 캐릭. 물론 성능 때문에 떡밥이 되는 일은 적다.
성능은 등장한 두 시리즈 모두 약캐릭터. 철권 레볼루션 때도 잡기 모션 재탕, 10단 콤보의 부재, 부실한 기본기 등으로 철권 4 시절 머덕이나 철권 5 DR 시절 드라그노프처럼 만들다 말은 캐릭터로 취급받았고, 본격적으로 스트리트 파이터화가 진행된 철권 7에서도 부실한 띄우기, 라스 알렉산더슨의 단점과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하단기, 그리고 게이지 시스템을 사용하는 캐릭터 치고 지나치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위의 고우키의 하위호환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한 축이 틀어진 상태에서 강캐논으로 찍고 ex캐논으로 리셋해서 콤보를 때리는 역겨운(...) 모습 때문에[64]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밸런스 패치로 막혀버렸다. 극대노하는 샤넬은 덤(...)
시즌 2와 3에서 여러 차례 크고 작은 밸런스 패치를 받았으나 대부분의 프로들에게 나사 빠진 캐릭터로 평가받으며 고엘기녹중 여전히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회에서 거의 유일하게 엘리자를 사용하던 샤넬도 자피나와 줄리아의 출시 이후 엘리자를 버리다시피 하고 있으며
4.3. 기스 하워드
논란 원인: KOF XIV 기반의 전용 게이지 시스템 사용으로 인한 막장스러운 성능 및 변태 커맨드( 레이징 스톰)로 인한 높은 난이도 |
EVO 2017에서 발표를 선언한 캐릭터로 발표하기로 한 세 명의 게스트 캐릭터중 두 번째이다. 엘리자의 다크 웨이브가 열풍권을 오마쥬한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기스 하워드가 나오지 않겠냐는 의견도 많았다. 베이스는 아랑전설 시리즈와 KOF 시리즈를 조합한 형태이며 주 베이스는 KOF XIV지만, 부동권을 비롯한 XIV에서 추가된 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기술들은 아랑전설 시리즈에 가깝게 내놓은 형태다.
성능적인 면에서는 초창기에는 주목을 못 받았다. 조작 난이도가 절대 쉬운 편이 아니며, 누가 2D 게임 캐릭터 아니라고 할까봐 횡에 취약한 면모를 보여, 고수층에서 높은 기본기를 가진 플레이어만이 제대로 소화할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연구가 되며 평가가 반전되었다. 물론 위의 단점들은 사실이나, 점차 연구가 진행되며 기스에 숙련된 유저들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런 유저들이 기스의 어려운 커맨드에 숙련이 되어서 레이징 스톰을 통해 벽콤보까지 넣으면 체력의 70~80%를 날려버리는 사기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사실 기본기 자체는 띄우는 상황을 만들기가 어려울 뿐 성능이 굉장히 준수하다. 카운터 시 콤보이행이 되고 리치도 길고 특수기 캔슬로 자잘한 이지선다 및 이득을 챙겨갈 수 있는 데다가 리치도 매직인 소위 밑강발(2RK), 리치 짧고 막히고 후딜이 크지만(-14) 발동이 매우 빠르고 대미지가 준수하며 상단회피가 있는 2RP로 끊임없이 갉아먹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여기에 기스부지화로 불리는 횡lk는 누워있는 상대를 타격하지 못한다는[65] 단점이 있지만, 상당한 대미지와 이득을 가져갈 수 있고 카운터시 꽤나 아프게 추가타가 들어온다.
개싸움도 잽은 짧지만 투원이 상중에 후속타 심리전을 걸수 있어서 은근히 까다로우며, 호밍기인 3RP는 리치가 오묘하게 짧지만 카운터시 스크류가 되어 콤보이행도 가능하고, 벽꽝유발도 가능하며, 막히고 들어오는 확정 딜캐가 없다. 발동도 중단호밍기치고는 무난하게 빠르다.
여기에 짠손만 카운터나면 6LP로 이어지는 후속타가 확정이라 짠손카운터 한번에 피통을 60 ~ 70퍼는 순삭시킬 수 있으며, 공중콤보의 경우 바닥으로 뇌굉열풍권을 집어넣는 콤보가 발견된 이 후에는 벽콤보뿐만이 아니라 기만 2개 있다면 공콤도 끔찍한 수준의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종합적인 성능으로 봤을 때 일부 명확한 단점이 존재하지만 그 정도는 코웃음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자체 성능, 각종 막장 이지선다, 기만 있다면 기존 철권 캐릭터는 대미지 뽑기 힘든 상황에서도 폭발적으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이후 연구가 지속될수록 엄청난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
외적으로 봤을 때는 고우키에 비하면 확실히 신경을 덜 쓴 감이 있다. 일러스트를 꽤 받은 고우키와는 달리 일러스트, 머리스타일이 하나도 없으며 엘리자도 있는 가상 캐릭터 스토리 모드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기스는 고우키, 엘리자와 달리 스토리하고는 연관이 없는 캐릭터니까... 이로 인해 고엘기녹 중 제일 짤릴 확률이 높은 캐릭터로 뽑히기도 한다. 근데 이게 기스가 그나마 호불호가 덜 갈리는 이유이기도 한데, 고우키가 스토리 라인에 끼어들며 카자마 진 등 주요 자리를 쳐냈다는 비난을 듣는걸 보면 어쩌면 신의 한 수일지도.[66]
일단 예약되어 있던 게스트 캐릭터고 기스 하워드 자체가 대전 격투 게임 분야에서 인기있는 캐릭터라 환영하는 의견도 많고, 원작 재현도 역시 특유의 어려운 운영법을 잘 녹였기 때문에 고엘기녹 중에서는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리는 축으로 정리되는가 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막장스러운 콤보 대미지와 부동권 다지선다 등으로 기스에게 당해본 사람들은 거의 시즌 1 폴의 악명에 맞먹을 정도로 증오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즌 2 현재 DLC 캐릭터 중 가장 자주 보이기도 하고, 그만큼 제일 많이 까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별명이 기좆, 거위새끼일까.
시즌 3에서는 드디어 그 악명높은 짠손 카운터-천도 부수기 루트가 막혔지만 강제연결로 이어지는 비상일륜참이 추가되고 EX 비상일륜참은 선자세에서 맞으면 스크류가 되기에 필드 콤보 성능이 압도적으로 흉악해졌다. 3rp, 왼어퍼 등 기본기와 기 수급량이 상당히 너프당했지만 신기술만으로도 커버가 되는 수준의, 한마디로 기 한줄만 있어도 게임 터트리는 극한의 한대만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4.4.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
논란 원인: 외적 요인으로는 게임 장르를 넘어선 게스트 캐릭터, 압도적으로 혹평받는 외모 및 인게임 연출, 내적으로는 비록 고유 시스템에 맞춰져 있지만 이질감이 큰 스킬셋 |
2017년 11월 열렸던 철권 월드 투어 2017 결승전에서 공개된 시즌 1의 마지막 게스트 캐릭터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의견이 갈리는 선에서 넘어간 기스 하워드와는 달리 녹티스는 현재 미시마 카즈미, 럭키 클로에 이상의 안티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오죽하면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쿠단스가 축하를 받을 때 녹티스 영상을 보고 트로피로 하라다 머리를 부숴버리지 않아서 아쉽다는 드립이 나올 정도다. 고엘기녹 중 출시 이전부터 대대적인 안티를 산 캐릭터이다. 수백만 장을 팔아치운 게임의 주인공, 하물며 자신과 절친한 사이인 파이널 판타지 XV의 타바타 하지메 디렉터와의 콜라보를 하고 싶었다고 해도, 일단 격투 게임에 RPG 게임 캐릭터가 나온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정확히 말하면 티파 록하트같은 격투가 캐릭터도 있는 만큼 주먹을 주로 사용하는 격투 게임에서 거대한 대검을 들고 설치는 캐릭터가 나온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고 보는 게 맞다. 물론 요시미츠나 알리사, 레이븐도 스킬 중 검을 사용하는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검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류를 소환하면서 싸우는 캐릭터는 철권 역사상 처음이다.
성능에 관해서는 출시 전에 가장 우려가 많았고, 이후에 어느 정도 평가가 내려갔다가 연구가 진행되며 강캐 반열에 올랐다. 왼어퍼나 퀵칼 등의 기술에 상단 회피가 붙어있으며, 분명 한쪽 횡을 전혀 잡지 못해야 할 공참칼이나 로얄 슬래시 등의 기술들이 양횡을 약간씩 잡아서 횡신으로 피하려다가 맞게 되고, 컷칼은 붕권을 딜캐할 수 있는 긴 리치를 가지고 있는 등 상당히 좋은 판정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단점을 꼽자면 선 자세에서 짠발과 짠손을 쓸 수 없고 하단이 부실하며 호밍기가 어중간하다는 점. 다른 DLC 캐릭터들과의 차이점이라면 투검을 비롯한 무기를 사용하는 기술들에 가드 대미지가 없고 기 게이지도 가지고 있지 않다. 캐릭터 자체는 고엘기에 비하면 철권의 시스템에 맞게 만들어진 편. 그리고 역대 최악의 모르면 맞아야 하는 캐릭터가 될 거라는 말도 출시가 된지 하루가 안 돼서 유명 스트리머들의 콤보, 딜캐영상이 활발히 올라온 만큼 이 문서를 읽는 당신이 얼마만큼 숙지해두느냐에 따라 갈린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러나, 아무리 철권에 맞게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등장 자체에 온갖 논란 요소가 많다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심지어, RPG 게임의 캐릭터가 나왔으니 이제 EVO 2018와 TWT 2018 FINAL에서 새로운 게스트 캐릭터랍시고 드래곤볼, 오버워치, 슈퍼 마리오 같은 곳에서 캐릭터를 이끌어 오는 거냐는 자조적인 농담이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돌고 있고, 심지어는 하라다 카츠히로 개발자의 최애캐가 나와도 할 말이 없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67]
설정상으로 라스 알렉산데르손의 낚시 약속에 동참해서 들어온지라 라스는 가뜩이나 약캐, 오덕캐라는 안좋은 이미지로만 가득했는데 녹티스의 참전 이후로는 철권을 팔아먹은 매국노로 취급받는다. 그나마 약캐릭터라고 동정을 주던 사람들도 동정표를 싹 뗄 정도.[68]
대다수의 철권 스트리머들 또한 왜 나왔는지 이유조차 모르겠는 캐릭터, 90년대 팝 가수같고 제발 사라졌으면 하는 캐릭터, 호모같은 캐릭터, 히어로즈 오브 철권, 잡탕 7 등의 반응을 보이며 녹티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연이어 표했다. 녹티스를 환영한 스트리머는 파이널 판타지를 이미 해 본 아빠킹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무하다.[69] 또한 파이널 판타지 팬들에게도 ' 티파 록하트같은 격투가 캐릭터를 내지 굳이 녹티스가 나와야 하나'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나마 위의 기스 하워드가 공개되었을 때는 위에서도 언급된 '올드비들의 향수팔이'가 유저들의 많은 공감들을 받았지만, 녹티스는 전혀 공감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게스트 캐릭터를 옹호하던 신규 유저들도 녹티스만큼은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캐릭터 자체에 비호감이 많은 것은, 녹티스라는 캐릭터 본인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지삼문에이스가 지적한 특유의 10년 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샤기컷도 까임거리가 되었다. 물론 이는 폴, 헤이하치 같은 이색적인 헤어스타일이 많은 철권의 이중잣대로 보는 유저들도 있지만 이 캐릭터들은 오랜 세월동안 개성있게 평가받아온 반면 샤기컷은 일본 정도가 아니면 대다수의 나라에서 한물간 스타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향인 파판15의 비판 중에서도 녹티스의 샤기컷 스타일을 지적하는 유저들도 꽤 많았다. 코난 오브라이언 왈, "길가에서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내들"이라고.
국내 해외할 것 없이 입을 모아 나오는 의견은 소울 칼리버 시리즈에 나왔어야 할 캐릭터라는 것이다.특히 소울 칼리버 시리즈가 2, 4, 5에서 각종 게스트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의견이 나온다. 그나마 소울 칼리버 5가 망해서 안 넣었다고 한다고 하면 몰라도[70] 하필이면 TWT 2017에서 녹티스를 발표한 다음 달인 2017년 12월 Game Award 2017에서 소울 칼리버 6 제작 발표가 나왔기 때문에 남탓할 처지도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소울 칼리버 6 역시 녹티스 출시를 불과 4일 앞두고 위쳐가 게스트 캐릭터 참전이 확정되어버리는 바람에 그 가능성도 희박해지고 있다. 이러다가 녹티스가 철권 7과 소울 칼리버 6의 양대 게스트 캐릭터로, 그리고 장르와 제작사는 다르지만 이미 소피티아 알렉산드라가 참전한 적이 있었던 무쌍 오로치 시리즈의 최신작인 무쌍 오로치 3에서도 게스트 출연 캐릭터가 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 게다가 소울 칼리버에서 위쳐가 나온다는 영상에도 '요즘 격겜들은 히오스마냥 다른 게임 캐릭터 집어넣는 게 유행이냐'라는 비아냥까지 나올 정도로[71] 녹티스는 이곳 저곳 팔려다니는 캐릭터의 대명사가 되고 격겜 자체의 정서에도 악영향을 주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제일 먼저 잡아본 메이저 스트리머인 엠아재[72]는 '그냥 소울 칼리버를 하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다만 소울 칼리버를 해봤다면 알겠지만 녹티스는 소울 칼리버처럼 236, 214 스텝이나 자세, 저스트 입력 등의 시스템이 일절 없다. 그냥 무기를 쓰는 3D 격투게임이 소울 칼리버라 그런 드립이 자주 사용되는 것.
그 외에도 게임 시스템적으로도 논란이 되었는데 기스, 엘리자는 사용자의 최고 계급에 맞추어 시작 계급이 정해졌으나 녹티스는 시작부터 최하계급인 비기너부터 시작하게 되어 논란이 되었다. 초보유저와 고수유저들 사이의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 자명하기에 버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아무 캐릭터나 승단시킬 시 거기에 맞춰 계급이 높아진다고 한다. 참고로 이걸 아무 계급이나 하나 올린다고 녹티스도 거기에 맞춰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녹단 뱅가드에서 노랑단 워리어에서 갈 시 모든 계급이 그랜드마스터로 통일되는 것처럼 단을 바꿔야 한다. 딱히 새로 유입한 파판 유저들을 배려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 게 어차피 계급 높은 유저들은 높은 계급부터 시작할 텐데 굳이 비기너부터 시작하게 할 이유가 없다. 뿐만 아니라 매칭이 게임을 두세 판 하다 보면 대기창에서 아예 잡히지 않아서 본인이 판단하고 게임을 다시 켜야 하는 매칭 버그도 녹티스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커스터마이징 역시 문제인데, 앞에서 언급한 문제적 헤어스타일의 경우 기스처럼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지원하지 않는다. 즉 샤기컷 외의 헤어 스타일이 없다. 해금 아이템이라고 해봤자 트레저 배틀을 통해서 얻는 메탈릭 헤어스타일인데 이것도 샤기컷 스타일 그대로다. 뿐만 아니라 의상 목록도 상당히 부실한데, 직전에 추가된 기스의 경우 전용 복장 외에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상/하의 의상과 훈도시 복장이 있는 반면 녹티스는 그런 거 없다. 오직 녹티스 전용 복장 뿐이며 이마저도 전부 전신 복장이다. 게다가 어새신크리드 특집 복장을 비롯한 해금이 필요한 전신 의상들은 2000판을 채운 유저라도 트레져 배틀을 통해 얻어야 하기 때문에 비판이 많다. 높은 계급의 복장이다보니 더럽게 안 나온다. 대부분의 유저들 말로는 한두 시간은 잡고 노가다 해야 한다고. 이 때문에 녹티스를 싫어하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녹티스에게 훈도시 같은 수치스런 복장을 입혀서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게 되어 강한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녹티스 출전은 단순히 철권 유저들의 불만을 넘어 녹티스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다만 캐릭터 자체가 위에서 말했듯 철권에 맞게 괜찮게 뽑혀 나왔고, 성능도 적당히 쉽고 재밌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녹티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비추는 유저들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전용 맵의 브금이 잘 뽑혀 나오기도 한 것도 한 몫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위에서 나온 커스터마이징 문제와 유독 구린 얼굴 그래픽, 게다가 녹티스의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매칭 버그까지 합세해서 여전히 녹티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시즌 2에서는 날먹 기술을 더 상향시키는 바람에[73] 양산형 녹티스 유저들을 잔뜩 만들어놨다고 녹티스에 대한 의견이 더욱더 나빠졌고, 시즌3이 돼서야 막장 이지 기술은 1RP, 1AP가 전부 하향되는 대신 기본기류 기술들을 상향해주었다. 앞서 말했듯 캐릭터 자체는 지금까지 나온 게스트 캐릭터들과는 달리 기 게이지가 없으며, 레이지 드라이브가 있는등 어느정도 철권에 유사하게 제작되었기에 이젠 철권 캐릭터 다 됐다는 평가도 종종 보이곤 한다. 물론 이것도 고, 기와 달리 녹티스는 기술 레퍼런스만 원작에서 채용하고 기술 구성 및 밸런스를 하나부터 열까지 입맛대로 디자인할 수 있었을 테니[74] 당연히 해야할 걸 이제야 완성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한편 철권 8이 공개되고 추가 게스트가 확정된 상황에서 현재 철권 팬덤에서는 녹티스가 8에서 참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녹티스의 성우인 스즈키 타츠히사가 불륜으로 사실상 성우계에서 매장된 상황이고, 무엇보다도 현재 시리즈가 파이널 판타지 XV에서 세대 교체가 끝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세대 교체된 작품의 주인공인 클라이브가 나왔다.
5. 결론
논란(또는 논의)라고 서술했지만, 사실상 고엘기녹의 시스템적 편애에 대한 유저들의 본질적인 불만과 분노가 터져나온 것이라, 논란거리가 아닌 철권의 밸런스 책정에 대한 부정적인 사례로 자리잡게 되었다. 캐릭터성이나 유저 유입 등 외부적인 요인을 떠나, 인게임에서 철권 캐릭터들은 불가능하지만 게스트 캐릭터들은 가능한 성능 책정에 대한 유저들이 느낀 불합리함이 전체 게스트 캐릭터를 싸잡아서 몰아친 셈. 위에서 서술했듯이 DOA처럼 철권에 완벽하게 게스트 캐릭터들을 녹아들게끔 디자인하거나, 스대철처럼 공통 시스템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게스트 캐릭터들의 특성이 드러나게끔 디자인을 하기는커녕, 별 다른 밸런스를 고려하지도 않고 무작정 쑤셔박은 행태에 대해 유저들이 분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75]6. 이후
고엘기녹 목록에 철권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약캐릭터인 엘리자가 껴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본질적인 논란은 게스트 캐릭터라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논란보다는 철권과 관련없는 이질적인 시스템과 인기 캐릭터의 출시가 밀렸다는 반발심에서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고우키부터 시작된 게스트 캐릭터란 게스트 캐릭터는 모조리 고유의 시스템을 들고 나오다보니 게스트 캐릭터 그 자체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아졌다.이 와중에 2018년 8월 6일, 게임 캐릭터도 아닌 드라마의 캐릭터가 출시된다는 사실이 공개되었고 당연히 논란이 따라왔다. 이미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를 벗어난 것만 해도 심각한 논란이 생겼는데 아예 게임이라는 틀마저 깨버리는 바람에 '여기가 철권이지 대난투[76]냐?'[77]라는 의견부터, 키류 카즈마[78], 에지오 아디토레[79], 와루이지, 크레토스[80], 소닉, 손오공, 우즈마키 나루토, 아키라 유키, 라이덴, 레이맨, 마리오, 그리고 하라다 취향 AV 배우는 언제 나오냐?[81]' 등등 별의별 비판이 나오고 있다.[82]
그러나 네간의 출시 공개 직전, 안나 윌리엄스와 레이 우롱이 공개되면서 '게스트 캐릭터가 기존 캐릭터를 밀어내고 참전한다'는 비판의 원인 중 하나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네간 출시 전 3명의 추가 캐릭터가 더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고, 그 3명이 모조리 기존 캐릭터로 밝혀짐으로서 해당 논란은 대부분 해소됐다고 봐도 무방하다.[83] 또한 네간은 초능력과 관련이 전혀 없는, 어떻게 보면 신체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인 철권과 어울릴 만한 플레이 스타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철권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 또한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84] 당장 고우키, 기스나 녹티스를 네간과 같은 구성으로 냈으면 그렇게까지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니. 즉, 아예 게임이 아닌만큼 쓸데없이 원작재현한다고 장풍, 기게이지, 점프, 마법같은 이색적인 요소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로 보인다. 네간이 이색적인 건 출신 매체, 빠따,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나 어울리는 험악한 분위기 정도밖엔 없으니.
더불어 원래의 세계관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평가되는만큼 워킹 데드 팬들의 경우 환영하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고우키나 기스도 출시 전에는 비슷한 이유로 우호적인 시선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기스는 이미 고우키로 인해 갑작스런 게스트 캐릭터 출시에 대한 내성이 어느 정도 생긴 후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의견도 만만찮게 많았다. 물론 철저한 악역이라 드라마에서는 싫어하는 팬들도 많지만, 서로 자비없이 두들겨 패는 철권에선 워킹 데드의 주역 캐릭터들보다는 잔혹한 악역 캐릭터인 네간이 훨씬 잘 어울린다.
네임드 유저들 역시 네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워킹 데드를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꼬꼬마와 무릎 등은 녹티스의 출시 전부터 비판했던 것과는 달리 네간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시선을 보냈으며, 엠아재도 네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일부 유저들은 네간이 나온다면 녹티스부터 루실로 패버리고 싶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게스트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크다. 특히 네간에 대해 알려고 워킹 데드에 입문한 사람들도 생겼다.
옆동네의 리비아의 게롤트나 2B의 선례도 그렇지만, 잘 만들어진 게스트 캐릭터의 참전은 얼마든지 환영받을 수 있다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초반엔 논란이 컸지만 녹티스보다는 더 나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애초에 이 문서가 만들어진 이유 중 하나가 기존 철권과 동떨어진 플레이 스타일[85]인 점을 생각해보면 이 빠따맨은 그래도 양반.
네간 또한 녹티스처럼 커스터마이징의 폭이 상당이 제한적인데, 모델이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이해한다는 반응이 많다. 훈도시라도 입혔다간 해당 배우인 제프리 딘 모건이 불쾌해할 가능성이 높으니... 다만 헤어 스타일이나 아주 평범한 복장마저도 선택폭이 너무 좁다는 비판은 있다. 하지만 코스튬의 신(?) Nobi는 네간마저도 괴랄한 코스튬으로 꾸미고 말았다.
철권 7 오리지널의 럭키 클로에를 시작으로, 시즌 1의 기스 하워드, 녹티스 그리고 시즌 2의 네간을 차례로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북미나 서양권 시장을 목표로 노리고 만든 캐릭터라는 것.[86] 하지만 기스를 제외하면[87] 럭키 클로에는 북미권 오타쿠들도 거부할 정도로 캐릭터의 평가가 좋지 않았고, 결국 캐릭터 스토리에서 '미국에서는 미움을 받는다'라는 내용이 들어간데다가, 가정판에서는 캐릭터 삭제를 하겠다는 언플까지 하고 나서야 반발이 줄었다. 녹티스 또한 유명한 RPG 게임의 캐릭터이며 서양에서 인지도도 꽤 있지만, 격투게임에 격투게임 캐릭터도 아닌 캐릭터가 갑자기 나타나서 유저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다.
재밌는 사실은 일전에 다른 장르의 캐릭터들을 시도해보려고 했었던 건 이번만이 아니었다. 레이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하라다가 이전부터 다른 장르에 손을 대보고 싶어했다는 시도가 한 번 있었다. 그 외에 비슷한 캐릭터들은 대체로 모티브 뿐이었으나, 레이븐의 경우 스토리만 다르지 캐릭터성 자체는 완전히 비슷할 수준이었다. 웨슬리 스나입스를 보면 조금만 비슷한 게 아니다. 후에 원작과 실사 영화사 쪽에서 차질이 생겼는지 마스터 레이븐으로 캐릭터를 바꿔버렸다. 또한 철권 3의 PS1 콘솔판에 히든 캐릭터로 GON의 주인공 곤이 존재하기도 했기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은 예전부터 생각해왔을 수도 있다. 다만 곤의 경우 일전에 추가 구매 없이 얻을 수 있는 재미용 히든 캐릭터이고, 네간은 히든이 아닌 상품 용도인 DLC라는 차이를 봤을 땐 상업적 측면에선 크게 비교될 만한 요소다.
콜라보 캐릭터는 네간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고, 이후에는 구캐릭터 자피나, 간류, 쿠니미츠와 신규 캐릭터 리로이 스미스, 파캄람, 리디아 소비에스카가 추가되었다. 그런데 리로이, 파캄람, 리디아 모두 밸런스로 크게 지탄을 겪으며 네간과는 비교도 안 되고 녹티스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리로이가 출시될 때쯤 녹티스는 여러 번의 패치로 플레이 스타일만은 구 캐릭터들과 별 다를바 없을 정도로 안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리로이와 대비되어 다시 보니 선녀 같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그나마 리로이와 파캄람은 디자인이 개성적으로 잘 뽑힌 덕에 밸런스 패치 후에는 그럭저럭 인기 캐릭터로 자리 잡았으나 리디아는 전통적인 철권 캐릭터의 외형과 성능을 가졌음에도 개성의 부재로 인해 녹티스보다 더 인기 없는 캐릭터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쿠니미츠마저 '정공 캐릭터'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네간 이후에 나온 캐릭터들은 모두 철권 오리지널 캐릭터임에도 비판을 받은 셈이 되었다. 결국 유저들은 철권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원했던 것이지, 단순히 엉뚱한 캐릭터가 등장했다고 해서 싫어한 게 아니었던 것이다.
이후 하라다 카츠히로는 한 인터뷰에서 철권 7 다음 게스트로 아랑전설 시리즈의 야마자키 류지와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히노가미 고우를 데려오고 싶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으나, 결국 무산된 채로 5.00 업데이트를 끝으로 철권 7 FR의 사후지원은 끝이 났으며, 끝내 브루스 어빈, 크리스티 몬테이로, 카자마 준[88], 오거, 로저 주니어, 백두산 등이 끝내 등장하지 못한 채로 업데이트가 마무리 되었다.
이후 출시된 철권 8에서는 아무래도 논란이 심했던 것을 인정하는 모습인지 게스트 캐릭터도 등장하지 않았고, 투사체를 사용하는 캐릭터도 클라우디오의 화살과 니나의 권총 정도로 정리되었다. 신규 공격 시스템인 히트 게이지가 MAX 모드 등 2D의 기 게이지 시스템과 유사성이 있기에 우스갯소리로 '결국 고엘기가 철권의 미래였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히트 대시 등 '기캔'에 대응하는 요소는 생각보다 불호를 살만한 방향으로 구현되지 않아 그런 여론은 잠잠해졌다. 다만 레이나나 빅터 슈발리에 등이 실제로 플레이 방식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철권 오리지널 캐릭터임에도 캐릭터 디자인이나 기믹의 이질감으로 욕을 거하게 먹은 전적이 있긴 하다.
한편 X(구 트위터)에서는 서양권 위주로 버질을 철권 8에 참전시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89] 고엘기녹으로 학을 뗀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녹티스에 이어 격투게임이 아닌 판타지 캐릭터를 또 데려오자는 환장할만한 주장이지만, 이미 얼티밋 마블 VS 캡콤을 통해 격투게임에 데뷔한 적이 있기 때문에 녹티스나 빅터를 생각하면 개발사에서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하지는 없다. 문제는 유저층의 반발을 무시하더라도 전술한 빅터와 컨셉이 겹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만.
그리고 TGA 2024에서 클라이브가 나오면서 철권 8에서도 게스트 캐릭터가 등장했다. 녹에 해당하는 철권과 이질적인 격투 스타일이 철권 8 오리지널 캐릭터에 이어 또 등장한 셈이기에 당연히 고우키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유저에게서는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 게스트 캐릭터에 호의적인 측에서조차 파이널 판타지 XVI에 대한 콜라보 수요는 썩 높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다.
7. 관련 문서
- 철권 7 페이티드 레트리뷰션
- 모탈 컴뱃 시리즈 - X부터 장풍 위주 캐릭터들의 사기성 논란이 짙다. 특히 11편에서는 람보, 터미네이터, 로보캅으로 외부 총잡이 게스트만 셋이다. 차이점이라면 철권과 달리 터미네이터를 제외하면 전원 최약 캐릭터라는 점.
-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 지금까지 파이어 엠블렘 출신 캐릭터들이 8명이나 참전하고, 개성없는 스킬셋과 강한 힘을 보이고 있어 원성이 크다. 또 DLC캐릭터들의 사기적인 성능 때문에 유저들의 반발이 크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이쪽은 정반대로 자회사의 크로스오버가 콘셉트인 작품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었다는 이유로 욕을 먹었다. 자세한 건 오르피아, 키히라/출시 논란 문서 참고
[1]
해당짤의 원본은
개노답 삼형제이며 설명해주는 사람은
미시마 헤이하치, 설명을 듣는 사람은
카자마
모자다. 차에 붙어있는 사람 얼굴은
하라다 카츠히로 PD이다.
[2]
심지어 데스, 대회 등에서 외래종 캐릭터들을 여러번 사용했던
무릎,
아빠킹 등 방송하는 네임드 유저들조차 이 캐릭터들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한다. 그나마 녹티스, 네간에 대해선 딱히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진 않는다.
[3]
다만 뇌홍파 도중 2나 8을 입력하면 반시계횡/시계횡을 잡을 수 있기는 하다. 상대의 횡을 예상하고 발동해야 되는 게 문제지만....
[4]
3편까지의 구작 아케이드 시절엔 옵션으로 가드 대미지 설정이 가능했다.
[5]
고우키와 엘리자는 게이지 전부 소모, 기스는 기 2개 소모.
[6]
구체적으로 따진다면 라인 개념이 없는 KOF 시리즈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7]
레이징 스톰은 KOF 14에서 쉬운 레버 입력(↓↙←↙↓↘→ )으로 바꿨지만 하라다는 이전의 그 변태 커맨드로 유명한 레버 입력을 (↙→↘↓↙←↘) 다시 도입했으며 데들리 레이브는 역사와 전통의 수동 난무로 등장했다. 물론 데들리 레이브는 철권 1부터 있어온
10단 콤보를 실수 없이 성공하는 유저라면 쉽다. 타이밍 맞춰 딱딱 입력을 해야 하는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 심지어 마지막 장풍 발사는 원작은 레버+버튼의 조합(↓↙←+C)인데 여기서는 펀치 버튼 두개를 동시에 넣는 AP라 그닥 어렵지는 않다.
[8]
다만 이쪽은 설정상 해당 캐릭터의 상관인
마스터 레이븐이라는 여성 캐릭터로 전환되었다.
[9]
이쪽은 딸이 대를 이어 2대 쿠니미츠로 활동한다는 설정이다.
[10]
두 게스트 캐릭터인 고우키와 기스가 헤이하치와의 승부를 전면으로 깔고 등장해서 그런 감이 있다. 헤이하치가 메인 스토리에서 죽었기 때문.
[11]
공식 설정집에 나온 스토리를 전제로 후속작이 전개된다 해도 수련 후 데빌 카즈야에게 리벤지 매치를 하러 왔다는 식의 설정으로 살짝 바꾸면 얼마든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12]
녹티스 발표 전까지 대부분 모탈 컴뱃이나 DOA에서나 더 나올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13]
허나 브루스, 백두산보다 나이도 많고 인기도 훨씬 떨어지는 간류가 나온 것을 보면 고령 캐릭터라 못 나왔다는 것은 사실상 핑계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간류는 철권 유일의
스모 캐릭이라는 것도 있겠지만.(이래 봬도 스모는 일본의 국기다)
[14]
결국 시즌3 오리지널 신캐릭터로
파캄람까지 나오면서 브루스가 철권7에 참전할 확률은 더더욱 낮아졌다. 이쯤되면 하라다와 머레이가 브루스에게 원한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15]
흔히들 왕 진레이, 백두산 등이 스토리상으로 사망했다고 알고 있는 유저들이 많으나 이는 6BR 캐릭터 엔딩의 영향이 크다. 왕과 백두산 둘 다 엔딩에서
아자젤을 쓰러뜨리고 자신도 힘이 다해 죽었다. 그러나 실제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를 담당하는 시나리오 모드에서 아자젤과 만난 인물은 라스와 진뿐이니 왕과 백두산은 아자젤을 만난 적이 없다.
[16]
사실 스토리라인을 언급 할 때 왕 진레이를 빼놓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철권 6 BR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왕 진레이가 라스, 알리사와 만나는 장면이 존재하며 기억을 잃은 라스에게 미시마 가문 이야기를 해주며 기억을 되찾을 실마리를 주는 고유 컷씬까지 존재한다. 7으로 친다면 미시마 사가에 등장하는 것과 같다.
[17]
6BR의 로저는 짧은 팔 사거리의 길이를 일부 꿀기술들로 커버하는 캐릭터였다. 오죽하면 로저는 기술을 몇 개만 사용하는 유저가 진정한 고수라 불릴 정도.
[18]
간류는 구캐릭터들 중 복귀 요청이 0표였다고 하라다가 언급했고, 냉면성인은 여우 모자 아이템을 보고 저건 로저가 죽어서 박제된 거라며 자포자기 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가 돌아온다고 하자 로저는 헤이하치가 절벽에서 떨어뜨렸을 거라는 등 생각이 바뀌었다.
[19]
그나마 간류는 시즌 3에서 복귀하면서 없던 이야기가 되었지만... 로저는...
[20]
물론 이들 대부분이 성능이 좋은 것도 맞지만, 상술한 캐릭터 전부 성능 상관없이 이전부터 쭉 인기 캐릭터였다. 단 풍신류 중 헤이하치는 제외.
[21]
허나 예나 지금이나 카즈미는 선택률로 따지면 늘 하위권이다. 캐릭터 자체가 기본기 위주의 재미없는 조작의 극치를 보이는 캐릭터라, 고계급 유저들도 주캐릭터로 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2]
캐릭터 디자인과 컨셉으로는 리로이가 클라 이상으로 엄청나게 잘 뽑혔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놈의 초창기 시절 막장 성능 때문에...
[23]
대표적인 게
[24]
슥삭(1rplp), 가젤(2rp), 슬라이딩은 리의 기술을 가져왔고, 포원은 레이븐의 포원이나 미겔의 무엘, 카즈야의 발권국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3lk, 뻥발 등도 타 캐릭터의 기술과 모션, 커맨드가 같은게 많다.
[25]
크리스티 베껴왔냐고 비아냥을 들은 카타와 마찬가지로 이 쪽도 미겔이 얼굴 물려주고 뒤졌냐(...)는 반응도 있었다.
[26]
격투게임 전체로 따지면 완전히 최초는 아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대전액션게임 역사상 최초의 필리핀 캐릭터는
같은 회사에서 내놓은
다른 작품(
2003년)의 캐릭터인
탈림이다.
[27]
대표적인 게 리치 길고 앉은 상대를 띄우며 횡도 잡고 상단회피까지 달린 오른어퍼(3RP)(그나마 시리즈를 거듭하며 횡캐치와 상단회피 성능은 많이 죽었다. 이제는 평범한 횡각을 가진 캐릭이 반시계횡보만 쳐도 피해지고, 상단회피도 원투 정도만 씹는 정도에 그친다. 그마저도 밥, 간류, 리로이, 레이븐 등 잽 타점이 낮은 캐릭터면 잽에도 역으로 씹힌다.), 보고막지도 못하고 맞추고 이득인데 막혀도 기상킥딜캐조차 안들어오는 로킥(2RK), 말이 필요없는 바사토 다지선다, 말도 안되는 회피판정의 플라잉힐(9LK), 오른손, 양손 한정 반격기라고는 하지만 풀지도 못하고 성공하면 50대미지를 입히는 반격기 등...위로 올라갈수록 안 통한다지만 저계급~중계급에서는 여전히 악명을 떨치며, 성능 상관없이 기분나쁘고 띠껍다는 의견은 매우 많다.
[28]
실제로 인성질에도 승리 포즈 노스킵이 굉장히 많이 쓰이며, 승리포즈 띠꺼운 캐릭터를 꼽으라면 고엘기녹네, 폴, 화랑, 브라이언, 카즈야, 샤오유, 아스카 등과 더불어 반드시 나오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29]
일러스트에서도 대놓고 가슴이 크게 보이며, 실제로도 여성 캐릭터들 중 제일 가슴 사이즈가 크다.
[30]
철권에서 기가 세거나 당찬 성격의 여성 캐릭터들은 차고 넘친다. 조시 리잘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해당되기 때문에 이런 걸 캐릭터성으로 내밀기도 뭐하다.
[31]
FR 초창기에 저평가를 받으며 셀렉률이 곤두박질친 적도 있었고, 그나마 시즌 4 와서 어느 정도 제대로 너프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잽, 왼어퍼, 하이킥, 퇴쇄, 호밍기, 공참손, 무빙 때문에 절대로 중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
카즈미의 셀렉률이 의외로 높은 편인 이유.
[32]
스토리 공개 이전에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카즈미에 대해 부활했거나, 귀신 혹은 유령일거라 예상했으나, 까고 보니 과거회상에나 나오는 인물이라는게 밝혀지자 어이없어하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럴거면 왜 나왔냐는 비아냥마저 나올 정도.
[33]
얼마나 욕을 먹었으면 콘솔판 스토리에 북미에서 미움받는다는 설정이 붙었는데 왜 붙였느냐에 대한 질문에 하라다 PD가 트위터에서 '럭키가 전세계에서 가장 미움받는 캐릭터라서'라고 답변해 줄 정도.
[34]
웃긴 게 7오리 때 알리사는 럭키 때문에 재평가를 받았었다.
[35]
얼마나 사기였냐면 6, 태그2, 7을 통틀어봐도 리로이보다 사기인 캐릭터는 없다고 봐도 된다는 의견이 많았고, 랭매를 돌리면 10명 중에 7~8명은 리로이였으며, 아예 리로이가 매칭되면 자동으로 로딩뽑을 시켜주는 모드까지 등장했다. 그 고엘기조차 로딩뽑을 시켜주는 모드가 개발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출시 초 리로이가 어떤 캐릭터였는지 대충 알만하지 않은가?
[36]
실제로 리로이, 파쿰람으로 인해 녹티스, 네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늘어났고, 아예 고엘기조차 이 둘에 비하면
양반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으니 말 다했다. 응 고엘기 니들은 아니야
[37]
리로이의 최주력기인 패링, 더퍼는
왕 진레이의 기술과 성능이 매우 유사하며, 그 외에 다른 기술들도 타 캐릭터들의 기술과 비슷한 성격의 기술이 많다.
[38]
진짜 이쯤 되면 제작진이 브루스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그나마 브루스의 기술을 많이 빼앗아간 건 오히려 파쿰람보단 조시이다.
[39]
그나마 시즌 4 와서 대폭 너프된 리로이와 달리 이쪽은 여전히 탑티어급 캐릭터이다. 다만 5.0 패치로 파쿰람이 역대급 핵너프를 먹고 몰락하며 다시 티어가 바뀌었다. 물론 리로이도 엄청나게 너프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파쿰람에 비하면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
[40]
키와 덩치는 엄청나게 큰데 머리는 어지간한 여캐급으로 작아 겉보기에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다.
[41]
노멀 진,
카즈미,
레오,
리로이 등. 심지어 또 패링을 들고 나온지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머레이는 패링 없으면 신캐를 못 만드냐'는 비아냥과 조롱섞인 의견이 많이 보인다.
[42]
같이 너프당한 리로이, 파쿰람은 그래도 외형은 개성있고 멋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역시 몰개성+노잼으로 유명한 카타리나, 카즈미 등은 그래도 성능+외모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꽤 있지만, 리디아는 그것도 아니다.
[43]
화랑 -
백두산의 경우 당연하지만 원래는 화랑이 백두산을 계승한 카피 캐릭터였다.
[44]
이 때문에 클라우디오를 게스트 캐릭터로 착각했다는 유저들의 비꼬기가 상당히 많았다.
[45]
다만 철권 시스템에 맞게 만들어졌으면서도 2D 격투게임의 특징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시스템인 클라우디오의 스타버스트와, 대놓고 철권을 거스르며 기캐릭터 측에서 일방적으로 이기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기게이지 시스템을 동일시하기에는 매우 힘들다.
[46]
위에 언급한 토키도나 풍림꼬마는 본진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본진을 버리고 철권으로 완전히 갈아타는 것이 가장 베스트 효과겠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도 엄연히 계속 출시하고 있는 현역 작품이란 점에서 본진을 갈아타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보아야 한다.
[47]
이것이 현재 유행 중인 게임계의 콜라보레이션 의도 중 하나이기도 하다.
[48]
사람에 따라서 왜 이렇게 부정적으로, 삐딱하게 생각하느냐고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쓸데없는 데에 엄청난 돈, 시간, 인력을 낭비했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 캐릭터 부활시키고, 다양하고 풍부한 커스터마이즈 요소들을 새롭게 제작하고, 게임 외적인 시스템(로컬 저장, 랜뽑/핵 제재 등) 개선 등에 쓸 수 있었을 돈과 시간과 인력을 고작 게스트 캐릭터 데려오겠답시고 소모해버린 셈이니...
[49]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나찰
카자마 카즈키 및
엔쟈가 좋은 예시이다. 그들은 재염과 그를 통한 장풍이 없어졌고 육도열화를 통한 근거리에 특화되어 있다.
[50]
기본적인 점프 조작은 철권에도 있다.
철권 시리즈/기본 조작법 문서 참고. 이건 천 보 양보해서
레이 우롱이나
요시미츠등이 가진, 특수한 기술과 하단 회피가 달린 자세나 스텝이라고 생각해 보면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기존 철권 캐릭터에 비해 딱히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철권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수련하면 왠지 현실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도'의 움직임에 익숙해진 철권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저렇게 대놓고 물리법칙을 무시하는 동작은 세계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지기 쉽다.
그럼... 어퍼컷으로 사람 공중에 띄우고 콤보 때리는건... 물리법칙에 맞고?
바운드 시스템이 처음 나왔을 때도 그 초현실적인 모션에 거부반응이 나타났듯이.
[51]
기스 하워드의 예를 들면 기가 없을 땐 솜주먹이었다가 기가 차는 순간 깽판치고 다니거나 겉스펙은 막히고 뒤지는 평범한 14 딜캐기인 4LKRP가 기게이지 덕분에 막혀도 이득인 14 띄우기로 변한다.
[52]
심지어
콜린,
에드,
제쿠처럼 배경상으로만 등장했거나,
아비게일처럼
벨트스크롤 게임의 스테이지 보스였던 캐릭터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활용하여 주목을 받았고, 이 4명은 스파5의 시스템에 잘 어울리게 제작되어 호평을 받았다.
[53]
심지어 스파5의 경우에는 튜토리얼이 정말 친절하게 되어있어 철권러들이 스파를 처음 잡아보더라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다. 철권에 튜토리얼? 그런 건 돈 주고 사야만 한다.
[54]
당장 실제로
철권 갤러리에서도 고우키 엘리자에 비하면 기스는 철권 캐릭터에 가깝지 않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을 때, 댓글은 그게 뭔 개소리냐, 기게이지랑 장풍 달고있는 이상 철권 캐릭터에 가까울 수가 없다는 등 기캐릭터에 대한 배타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55]
물론 슈퍼 아쿠마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고엘기녹 유저들 중에서는 기본적으로 철권을 잘 하는 경우가 많다. 꼬꼬마는 고엘기녹 전문 유저가 아니며, 주력으로 잡는 캐릭터들을 보라단~황금단에 보낼 정도로 높은 실력을 가졌고, 빵쟁이도 DLC 캐릭터 전문 유저로 구라의 게스트로 나오긴 했지만 폴, 클라우디오의 실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며, 아빠킹은 고엘기녹이 아니여도 여러 캐릭터를 수준급으로 소화하는 폭넓은 실력을 가지고 있고, 데스티니 또한 라스로 시즌 1 파랑단을 갈 정도로 철권 기본 실력이 뛰어난 편이다. 고우키 장인에다 DLC 마스터로 유명한 케로 역시 이전부터 철권을 해온데다 철권 오리지널 캐릭터도 어지간해선 잘 다루는 편이다.
[56]
히트 게이지는 채울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인 대신 라운드 시작시마다 전부 채워진 상태로 주어지는 등 고우키와 기스가 가진 기 게이지와는 좀 다른 형식이긴 하다.
[57]
약칭 S.C. 게이지. 이쪽이 정식 명칭이지만 보통은 게이지 옆의 "EX" 문구 때문에 "EX 게이지"라 부른다. 이는 철권 고우키의 원 베이스인
스트리트 파이터 4시리즈에서도 마찬가지.
[58]
고우키의 SC 게이지를 이름만 바꿔서 탑재했다.
[59]
상대적으로 유저 수가 적고 초창기 성능이 좋지 않았던 것이 한 몫했다.
[60]
근데 이건 원조인 레볼루션 때는 더했다. 그땐 아예 2D 일러스트였다.
[61]
게다가 7으로 오면서 고우키마냥 게이지 시스템을 탑재한데다 EX 필살기를 가져온 덕에 더더욱.
[62]
그런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는 지면을 타고 흐르는 바닥 장풍이 거의 없다.
한주리의 약 풍파인(스파4)/약 풍파연각(스파5) 정도가 지면을 타고 흐르는 장풍이고, 나머지는
크림슨 바이퍼나
네칼리처럼 지정된 위치의 바닥이 폭발하는 형식이거나
F.A.N.G처럼 바닥에 설치형으로 깔아두는 형태다.
[63]
사실 철권 레볼루션이 PS3 플랫폼 전용인데다 부분 유료화 때문에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태그 2를 더 많이 했었다. 더구나 레볼루션 자체가 초보자 유입에 더 신경쓴 게임이라서 그런지 일부 하드 유저들 사이에서는 엘리자 자체를 못봤기 때문에 오락실에 있는 철권 6 BR, 태그 2를 더 많이한 경향도 있었을 것이다.
[64]
물론 상황까지 의도적으로 만들어 제대로 써먹는 건 샤넬 정도 뿐이었다.
[65]
상대 캐릭터의 덩치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66]
허나 이것도 확실하지 않은 게 고엘기녹 중 그나마 반발이 가장 적고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바로 기스다. 이것 때문에
반남 측에서
다음 작에서 기스를 또 넣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게다가 철권 8의 히트 게이지 시스템이 기스의 MAX 모드를 비롯한 2D의 기 게이지 시스템과 유사성이 많아 이전
고엘기녹으로 차기작의 시스템 테스트를 한거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고, 현재 하라다와 머레이의 행보를 보면 철권 8에 기스가 재참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67]
물론 최애캐와 동업자들은 코스튬으로 추가되긴 했다.
[68]
그랬던 주제에 시즌 2에서 버프 좀 받다가 시즌 3에서는 대상향을 받았다.
[69]
고엘기녹을 상당히 잘 다루고 재미있어하는 아빠킹이지만 그마저도 자신은 좋지만 게임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문제가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다.
[70]
그도 그럴 것이 20주년 기념으로 파치슬롯이 나왔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거의 소칼은 이미 3부터 망조가 들었다며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71]
사실 격겜 자체가 옆집 캐릭 데려와서 콜라보하기 딱 좋은 게임이다. 특히 소울 칼리버는 게스트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내왔다.
[72]
물론 같은 시간대에
아빠킹도 잡았으나 아빠킹은 처음부터 녹티스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므로 비판적인 의견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엠아재로 기재한다.
[73]
보고 막기 힘들고 긴 리치까지 가지고 있는 속칭 하단창(1RP)을 맞고 넘어지게 만들어서 후속 심리가 걸리게 만들어놨고, 파워크래시 기술에 벽 바운드를 달아 잘못 때리다간 벽 앞에서 튕겨나가서 아프게 맞게끔 패치가 되었다.
[74]
애초에 병신같은 콜라보를 한 제작진에 대한 쉴드는 절대 아니지만, 결국 캐릭을 출시한다면 상징과도 같은 장풍과 기게이지를 인게임에 어떻게든 구현해야 하는 고, 기 쪽이 철권에 맞게 구현하기 훨씬 어려울 수밖에 없다.
[75]
고우키와 기스는 무빙, 백대시 같은 핵심공통 시스템에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준수하거나 월등히 좋은 성능을 갖고 있으며, 본가에 없는 여러 기술들을 철권 내에서 새로이 장착해 원잽, 왼어퍼, 호밍기, 카운터기, 시동기 등 철권 시스템 내에서 캐릭터로써의 구색을 갖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캔슬, 게이지 활용, 점프, 무적기 등 본가의 시스템을 고스란히 쓸 수 있는 불합리한 상황이다.
[76]
정작 대난투에서는
사쿠라이 마사히로가 게임 캐릭터만 취급한다고 못박은 바 있다.
[77]
그런데 2021년 카즈야가 정말로
대난투에 역으로 참전하게 되면서 우스갯소리가 아니게 되었다.
[78]
다만 이쪽은 스킨이 존재할 정도로 정말로 나와달라는 반응도 꽤 있는 편이다. 키류 또한 주먹과 발차기를 주로 쓰는 전투 스타일의 캐릭터이기 때문.
[79]
얘는 이미
소울 칼리버 5에서 게스트로 나왔다.
[80]
얘는 이미
소울 칼리버 Broken Destiny와
2011년판 모탈 컴뱃에서
게스트로 나온 바 있다.
[81]
가정판 초기 게스트 캐릭터로 키류와 니어 오토마타의 2B가 나온다는 루머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2B는 나중에 같은 회사의 게임인 소울 칼리버 6에서 나오긴 했다.
[82]
손오공과 나루토, 크레토스, 아키라 유키, 라이덴 등도 참전 루머가 있어 왔다.
[83]
특히 그 3명 중 하나가
아머 킹이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아머 킹은 예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굉장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 심지어 현재 철권 7에서의 성능도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꽤나 많이 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물론 고단으로 갈수록 안 보이긴 하지만.
[84]
다만 일부에서는 네간이 아무리 강해봤자 일반인인 뿐인데, 맨손으로 바위를 부수고
곰도 때려잡는, 사실상 괴물이나 마찬가지인 상당수의 철권 캐릭터들과 대등하게 싸우고 심지어는 트레일러 영상에서 보았듯이 혼자서 철권 캐릭터들을 다 때려눕힌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의견도 꽤 많이 나온다. 물론 콜라보 캐릭터인데다 콜라보 캐릭터 중에서도 유일하게 스토리와 1도 관계없는 캐릭터인만큼 딱히 그런 거에 신경 안쓰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85]
근데 녹티스는 성능과 플레이스타일만은 철권스럽기는 하다. 모션이 죄다 저세상 파판 세계의 것이라 문제지.
[86]
의도 자체는 좋은 편이다.
철권 시리즈는 한국과 일본 현지에서 인기가 많을지는 몰라도, 서양권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밀리기 때문.
[87]
다만, 언제까지나 그나마 평이 좋은 편이지 한국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기스의 철권 참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팬들도 많다.
[88]
이후 철권 8에서 참전한다.
[89]
철권 시리즈 관련 유튜버 YellowMotion도 X에 관련 영상을 올린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