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2017년 3~4월 경기를 정리한 문서로 스코어 및 기록표 모두 원정팀-홈팀 순으로 기록합니다.
※ 일정표가 찌그러져 보이는 분은 PC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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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3~4월 일정은 문학-수원-수원-고척-잠실-수원-수원-마산-수원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과 4월 첫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 삼성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 잠실 LG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KIA와 한화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25일 ~ 4월 27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1선발로 낸 경기들 중 기아와 삼성전을 제외하면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kt와 SK 역시 켈리와 로치의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으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다. 하준호의 2루타에 이은 유한준의 적시타[1], 박기혁의 시즌 1호 홈런과 더불어 상대 김강민의 실책 이후 이대형의 진루타로 총 3점을 얻어냈다. 로치가 6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고영표가 1.2이닝, 조무근이 0.1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재윤이 1이닝을 실점없이 무사히 막아내어 시즌 첫 선발승-홀드-홀드-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의 1273일만의 감독으로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반면 SK는 개막전 5연패의 늪으로...
옥의 티라면 포수로 출장한 이해창의
타격방해(...) 정도? kt의 2017 시즌 첫 실책이 참으로
어메이징하다.
참고로 이 경기는 17시에 시작했는데도 앞서 14시에 시작한 한화와 두산의 경기보다 더 일찍 끝났다(...).[2] 모넬이 KBO 리그에서의 첫 안타를 투런포로 신고했고, 정대현의 병살타 유도 등 믿기 어려울 정도의 호투가 돋보였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작년과 같은 의미 없는 벌떼야구에서 선발-중간-마무리가 자리 잡은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지은 것이 놀라울 따름. 김재윤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기분좋게 시즌 첫 위닝시리즈 확정.
2연투를 한 마무리
김재윤과 전날 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한
장시환의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점수 차이를 많이 벌리는 것이 중요한 경기였다.
선발 피어밴드는 2회 데이터상으로도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정의윤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SK 타자들이 줄줄이 범타와 병살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으로 투구수를 관리했다.
4회 SK 내야진의 실책을 틈탄 득점에 이어 500여일만에 선발 출장한
장성우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셋업맨
박희수를 3볼넷으로 위기에 빠진
전유수를 구원하여 5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결국 kt가 뒤이어 나온
박정배와 김성민에게서
조니 모넬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한국패치 완료된 역대급 빠던을 포함하여 3점을 가져오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피어밴드는 7회까지 100구도 던지지 않는 경제적인 무사사구 피칭을 했고[3] , 이후 등판한
심재민과
이상화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첫 경기에서 3회 최정에 허용한 사구 이후 시즌 24이닝 연속 무사사구 및 2경기 연속 팀 무사사구 경기, 3경기 연속 팀 무볼넷 기록이 나온 덕에 3경기 모두 굉장히 일찍 끝났다. 김진욱 감독도 투수들의 무사사구 피칭을 극찬하는 인터뷰를 했다.
3연승 속에 선발 19이닝 3실점으로 선발 방어율 4.26, 불펜 8이닝 무실점으로 불펜 방어율 0.00, 투수진 무사사구를 기록한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과연 kt가 압도적으로 강해진 것인지 아니면 그냥 SK가 제 힘을 못 쓴 건지 판가름이 될 시리즈.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경기가 없었기 때문[4]에 2017년 시즌에서 수원으로 돌아오는 경기는 이 경기가 처음이다.
어쩌면 홈경기의 감각이 오래되었다라는 것이 이들에게 맹점[5]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경기에 앞서 구단측은 드론을 이용한 시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는데 시구의 주인공은 지난 1월달에 팬들의 곁을 영원히 떠난
앤디 마르테였다. 정확히 말하면 전광판에 마르테의 생전 타격 영상이 나오고 마르테가 친 공이 천장을 뚫고 그 직후 드론이 나타나 시구를 하는 것이었다.
불펜진의 무실점 행진은 계속되었으나 주권이 제구난조를 겪으며 4이닝 4볼넷 1사구 2실점으로 5이닝도 소화하지 못한 채 내려간 것과 타선의 무득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프로 데뷔 후 첫 1군 선발 대결에서 고영표가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 요건을 갖추며 4.2이닝 2실점의 함덕주에게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후 등판한 장시환, 심재민, 조무근, 김재윤이 차례차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5경기 연속 계투진 평균자책점 0.00 기록을 세웠고 4승 1패로 5승의 lg에 이은 공동 2위, 전체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믿기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5대 1 2아웃으로 세이브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 팀의 클로저 김재윤이 투입되었는데, 4일을 쉬게 된 탓에 경기 감각 조율 차원이었다고 김진욱 감독이 먼저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 감독에게 상황 설명과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미담이 발굴되었다. 우리커동니뮤ㅠㅠ
4타자 연속 3구 삼진[6], 6타자 연속 탈삼진[7]을 기록한 6회 후 급격히 무너진 기억이 있는 우규민이 5일을 쉬고, 개막전을 무난히 소화한 돈 로치가 6일을 쉬고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8] 현재 kt의 타율과 출루율은 2할 초중반을, 장타율은 3할 초중반으로 각각 8/8/7위를 기록하고 있어 공격력은 썩 좋지 않으나 팀 평균 자책점이 1.20으로 lg의 1.00 다음으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2게임 연속 0득점을 기록한 삼성을 역시 효과적으로 틀어막는다면 약한 공격력은 어느정도 만회될지도 모른다.
경기 전 상대의 노장포수 최경철이 스프링캠프 중 복용한 다이어트약으로 인한 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되었다.
번트, 대타작전 실패 등으로 우규민에게 7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혔지만, 5일 쉰 돈 로치 역시 1회 러프에게 투런을 허용한 것 외엔 싱킹 패스트볼, 커브의 위력을 발휘하며 7이닝 2실점으로 2연속 QS를 달성했고, 9회초까지 불펜이 무실점하여 6경기(18이닝) 연속 불펜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심우준의 대타 오정복이 권오준의
1구를 받아쳐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만들어 마지막 투수였던 홈의 장시환이 그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17시즌 첫 끝내기 타점이 나왔다.
여담으로 베테랑 지명타자인 이진영은 언더투수에 3할로 굉장히 강한 편이었음에도 우규민에게 7회 희생번트를 대 진루타를 만들었고, 9회에도 신인 우완 정통파 투수 김승현에게 번트를 댔다. 4번급 타자에게 2번이나 번트를 지시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7회 점수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지시한 김진욱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9]
1회에 나온 이대형의 중전안타 후 진루타,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행운의 득점 1점의 짠 득점지원을 받은 정대현이었지만, 3회 조동찬의 좌익수 앞 안타, 박해민의 기습적인 2루수 앞 번트 안타, 김현곤의 우익수 앞 안타까지 3연속 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구자욱을 초구 짧은 중견수 뜬공으로, 러프를 초구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3아웃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정대현이 5이닝까지 양 팀의 타자들이 초구에 배트가 나가는 등 빠르게 공격을 끝낸 덕에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작년까지 패전조에도 못 끼던 이상화의 믿기 힘든 3자범퇴 호투, 엄상백, 심재민, 조무근의 0.2이닝 무실점 투구로 8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을 막아냈고, 클로저 김재윤이 2루수 앞 안타 허용 후,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고, 삼진-중견수 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선발승-홀드-홀드-홀드-홀드-세이브의 짠물야구를 완성했다. 김진욱 감독도 이 날의 승리를 그야말로 마법이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다만 여전히 잦은 번트 후 빈타로 인한 무득점, 지나치게 공격적인 타자들의 스윙으로 인한 상대 투수의 투구수 감소(삼성 선발 윤성환은 8이닝 동안 84구만을 뿌리며 1실점 완투패했다)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kt는 지난 경기 너클볼 장착과 함께 QS+로 1승을 기록한
라이언 피어밴드를, 삼성은 신예
최충연을 선발로 내보냈다.
피어밴드는 1회초 KKK를 시작으로 너클볼을 앞세워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후반
장성우가 스윙 중 통증을 느낀 탓에 오정복이 대타로 나선 뒤 포수가
이해창으로 바뀐 이후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퍼펙트가 무산되었다.[11] 이어
이승엽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무사사구도 날아갔고 9회초 3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구자욱을 1루 땅볼로 쉽게 잡아내며 자신의 KBO 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만들었다. 너클볼과 속구를 적절히 배합해 잡아낸 11개의 탈삼진 역시 자신의 한 경기 탈삼진 최고 기록.
반면 타선은 침체되었다.
이대형의 초구사랑은 여전했고,
모넬의 노피어 막스윙과 뇌주루는 찬스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3일만에 선발 마스크를 쓴
장성우와 2회말 2루타를 쳐낸
이진영을 제외하고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로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정확히 1.00이 되었다. 또한 앞서 말한대로 불펜진의 자책점은 0.00이며 그 외 거의 대부분의 투수지표에서 압도적으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12] 이대로 관리만 된다면 지키는 야구로 탈꼴지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 : 3점만 내면 되잖아? 어차피 점수 안 줄 건데
여담으로 김진욱 감독이 2회 하준호가 홈 승부 과정에서 세이프 판정 후 비디오 판독에서 아웃으로 번복되자 이를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 17 시즌 1호 퇴장 감독이 되었다. 퇴장당하면 어떠냐 경기만 이기면 그만이지
로테이션상 주권이 등판하는 날이다. 4이닝 15실점의 악몽, 선발진 중 유일한 5이닝 소화 실패 등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주권이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장식한 상대팀이 넥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랄 수밖에...상대는 로테이션상 16시즌 신인왕인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을 낼 것이다.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넥센의 타격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 우려되는 예측이 있었고 결국...
시범경기에서의 트라우마 탓인지 넥센의 타격감이 살아난 탓인지 주권이 또다시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당했고, 정성곤의 2.2이닝 3실점으로 불펜진 무실점 행진도 11일로 마감하게 되었다. 엄상백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미 뒤집힌 경기를 바로 잡을 순 없었고 2대 12로 크게 패했다. 한 경기만에 8경기에서 준 이상의 점수를 준 것이라 더욱 충격적인 경기였다. 화요일 2연패는 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5일을 쉬게 될 돈 로치와 영원한 넥센의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이 맞붙을 것이다. 1선발과 1선발의 대결.
정현과 모넬의 행복수비로 로치가 5점이나 실점하고도 2자책을 기록하는 중. 윤요섭의 1타점 적시타와 이해창의 시즌 첫 홈런(2점)으로 kt가 3점을 따라붙었다. 박동원이 득점하는 과정에서 홈을 밟지 않았는데도 합의판정없이 그냥 넘어가버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워질 듯.
작년 부진한 양훈을 공략하지 못해 패색이 짙었으나 9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넥센에 시즌 첫 역전패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이어진 어이없는 실책 퍼레이드는 오늘도 반복되었고 조무근이 2루 주자를 견제하는 중 박경수가 부상을 당해 이기고도 찝찝한 경기였다. 김재윤의 시즌 4세이브, 윤요섭의 맹타가 그나마 위안거리.
연승 뒤 급격하게 타격 페이스가 떨어젔고, 소사-차우찬 원투펀치를 내고도 NC에 시리즈 스윕을 허용한 LG와 만난다. 선발이 흔들리고, 필승계투진의 과부하가 걸린데다 좌우놀이로 인한 교체출장 엔트리로 타격감이 떨어진 외야수들과 끔찍한 부진에 빠진 히메네스 등 여러 악재를 겪는만큼 어렵게 경기들을 풀어가선 안 될 것이다.
로테이션상 정대현-피어밴드-주권이 등판할 예정이나, 주권의 부진이 심각한만큼 대체선발을 내거나 불펜야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 일단은 감독과 대화를 더 나누고 1군에서 기회를 받기로 했다.
주권과 소사차우찬의 대결. 주권 입장에선 로테이션 유지 아니면 2군행 내지는 불펜으로의 강등까지도 걸린 경기다.
이상화의 2이닝 무실점 외에는 건질 것이 없다. 그리고 시즌 처음으로 2시리즈 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토종 1선발이 붕괴되고,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이기는 게 되려 이상했을 듯. 당분간 주권을 대신할 새로운 선발을 발굴해야 한다. 대체 선발로 이상화를 쓴다는 주장도 있으나 대부분의 커뮤니티는 부정적인 반응.
이날
장성우는
이명기의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확정되고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포수 마스크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슬쩍 던지는 모습이 보여 인성이 다시 도마 위로 올랐다.
영상(1분 29초부터)에서 보듯이
버나디나가 이를 확인하고 포수 마스크를 치워서 다행이지 보지 못했다면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을지도 몰랐던 상황. 이런 놈이 프로생활을 한다는게 한국 야구의 위기이자 현실이다
평범한 2타점 2루타가 중견수 전민수의 어이없는 다이빙 캐칭 시도 실패로 시즌 첫 그라운드 홈런이 되어버렸고, 타선은 9이닝동안 110구가 넘게 공을 던진 임기영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지 못한 채 생애 첫 완봉승을 헌납하고 만다. 무사사구는 아니었지만, 군 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이제 막 4선발 후보에 오른 선수에게 완투를 당했으니 그 충격이 클 듯.
경기가 끝난 직후
롯데 자이언츠와의 2 : 2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장시환과
김건국이 롯데로 가고
오태곤과 배제성이 kt로 오는 트레이드. 오승택에서 개명한 오태곤은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는 날에 트레이드되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다.
SK전에 장민재를 표적선발로 쓰고 다른 투수들을 아낀 덕에 한화 입장에선 18일부턴 다시 배영수-송은범-오간도-비야누에바-이태양-배영수or송신영 순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 사실
투수운용은 예상하면 안된다 카더라 그러나 외인 원투펀치를 LG전에 땡겨쓰더니 모두 이겨 위닝시리즈를 확정짓고 3차전을 추격조 안영명을 선발로 내세워서 선발이 누가 될지 정말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수요일에 8이닝 등판한 비야누에바와 목요일 등판했으나 130 중반의 직구가 제구도 안돼서 2회도 못마치고 강판된 안영명을 빼면 송은범-배영수-이태양이 유력하나, 오간도가 자진해서 4일을 쉬고 등판하겠다고 해버려서 여전히 미궁 속.
로테이션상 피어밴드-주권-고영표 순이었으나 주권이 부진 끝에 불펜행을 택하여 정성곤이 임시로 4선발을 맡게 되었다. 여전히 타선이 답이 없는 이상 Whip 1위, War 4월 1위의 피어밴드의 무실점과 정성곤의 5이닝 이상 투구, 고영표의 QS 달성 등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이 날 경기 전에
현대건설 배구단의 주장인
양효진 선수가 시구를 했다. 원래는 05일 두산전에서 시구할 예정이었는데 우천 취소되며 이 날 시구를 하게 되었다.
결국 시즌 초 부활투를 보여준 배영수가 먼저 나오게 되었다. 한화는 최재훈이 트레이드로 넘어와 철밥통 포수들이 2군을 가 포수문제가 거진 해결되었고, 이용규까지 복귀하면서 쉽게 얕볼 수 없는 팀이 되어 작년에 비해선(...) 정말 강한 팀이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피어밴드의 무실점 행진이냐 아니면 김태균의 KBO 리그 최다 연속 출루경기 기록의 갱신이냐 하며 대결 구도가 생겼는데, 피어밴드는 김태균에 솔로포를 맞아 63경기 연속 출루의 대기록을 허용했고, 6이닝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런데...
언터쳐블까진 아니라도 선발로서 호투중인 투수를 내리고 추격조 등판을 선택한 벤치에 한화는 2군에서 막 복귀한 로사리오의 투런을 비롯 4점을 심재민의 뒤를 이어 오른 조무근에 선물해주었고, 공 4개로 상대 배영수의 기를 살려주던 타선은 끝내 2점밖에 내지 못했다. 그렇게 배영수의 현역 통산 130승까지 허용. 아무리 피어밴드가 31이닝으로 이닝 소화 부문 전체 1위라지만, 너무 이른 감이 있던 투수교체가 되려 독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war 1.51, 신재영의 기록을 넘긴[14] 31이닝 연속 무볼넷을 달리는 피어밴드가 대단할뿐.
지난 화요일 등판해 7이닝 119구를 던진 뒤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오간도와 역시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5선발 고영표의 맞대결이다. 한화 측에서 굳이 외인을 4일 휴식 후 내보내고 정우람과 송창식을 아낀 덕에 총력전을 펼친 가능성이 컸는데...kt는 지난 2경기에서 연투한 심재민을 엔트리에서 일단 제외시켰다. 그리고...
타선이 119구를 던진 뒤 4일밖에 못쉰 오간도가 포심이 아닌 투심을 주무기로 쓰자 3안타에 그치는 등 아예 단체로 드러누웠고, 한화는 전날의 패배를 이용규 제외 선발 전원 안타로 되돌려줘버렸다. 고영표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길 바라는 수밖에.
강력한 필승조가 있어 어떻게든 리드만 잡으면 된다. 피어밴드와 로치가 있어 최소한 5연패를 당할 선발진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타선이 팀의 발목을 잡고 있어 결국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1]
경기의 결승타
[2]
2시간 9분으로 kt wiz 역대 최단시간 경기 기록을 세웠다. 또 kt 최초의 양팀 동반 무사사구 경기, 3안타로 역대 최소안타 승리 등 시즌 초부터 다양한 기록이 나온 경기였다. 출처는
여기.
[3]
최종 기록은 7이닝 74구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 1자책 ERA 1.29로 QS+ 달성.
[4]
원정 12경기+개막전 3경기만이었음에도 거기에서 최고승률을 달성하고 거기에 정규시즌 원정 세 경기를 스윕함.
[5]
아직 홈구장의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라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다고 한다.
[6]
KBO 리그 최초
[7]
전 SK 소속 전병두가 9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적이 있었다.
[8]
여담으로 4월 2주차에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투수는 1일 등판 후 또 6일에 등판한 한화의 알렉시 오간도 뿐이다. 당연히 4일 휴식 후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9]
두산에서도 중심타선인 윤석민, 김현수 등에게 무사 1루의 2번 타자 번트, 대타 희생번트 등 본인만의 아스트랄한 작전을 구사한 전력이 있다.
[10]
유격수의 송구를 1루수가 포구하지 못해 이대형의 득점은 실책으로 인한 득점으로 기록.
[11]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수 교체 직후 볼배합이 애매했다고 언급했다.
[12]
주요 구단 스탯분석이 포함된 출처특정 스탯에만 몰빵했다 ㄷㄷ
[13]
패전팀 홀드투수
[14]
2016 시즌 30.2이닝 연속 무볼넷.
[15]
7회 올라온 장민재의 2루타성 폭투 이후 2루 주자 김사연이 득점하여 실책으로 기록
[16]
143km 직구-142km 직구-136km 커터로 스크럭스를 3구 루킹삼진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