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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09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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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09 시즌
8월 9월
시즌 성적 (9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7 / 8 54 4 75 -21 0.406
9월
성적
4 1 10 -6 0.286
- 1
휴식일
2 VS 히어로즈
2:6 패
3
휴식일
4
휴식일
5 VS 한화
3:1 패
6 VS 두산
5:6 승
7
휴식일
8
휴식일
9 VS 삼성
7:8 패
10 VS 삼성
3:11 패
11 VS 삼성
3:2 승
12 VS SK
3:6 패
13
휴식일
14
휴식일
15 VS SK
8:5 패
16 VS SK
2:2 무
17
휴식일
18 VS KIA
1:6 패
19 VS KIA
6:9 패
20 VS KIA
4:5 패
21
휴식일
22
휴식일
23 VS 한화
2:4 패
24
휴식일
25 VS 롯데
2:3 승
26 VS 히어로즈
8:9 승
-

1. 9월 1일 휴식일2. 9월 2일 VS 히어로즈 (목동) 1패
2.1. 9월 2일
3. 9월 3일 ~ 9월 4일 휴식일4. 9월 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4.1. 9월 5일
5. 9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승
5.1. 9월 6일
6. 9월 7일 ~ 9월 8일 휴식일7. 9월 9일 ~ 9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7.1. 9월 9일7.2. 9월 10일7.3. 9월 11일
8. 9월 1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8.1. 9월 12일
9. 9월 13일 ~ 9월 14일 휴식일10. 9월 15일 ~ 9월 1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10.1. 9월 15일10.2. 9월 16일
11. 9월 17일 휴식일12. 9월 18일 ~ 9월 20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
12.1. 9월 18일12.2. 9월 19일12.3. 9월 20일
13. 9월 21일 ~ 9월 22일 휴식일14. 9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패
14.1. 9월 23일
15. 9월 24일 휴식일16. 9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16.1. 9월 25일
17. 9월 26일 VS 히어로즈 (잠실) 1승
17.1. 9월 26일

1. 9월 1일 휴식일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이병규의 LG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 허벅지 근육통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던 봉중근은 5일 잠실 한화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병원의 정밀검진을 받고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던 봉중근은 1일 구단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KIA와 롯데의 사직경기, 한화와 두산의 잠실경기, SK와 히어로즈의 목동경기가 열렸다. 유일한 승률 6할대인 선두 KIA는 치열한 4위 싸움중인 롯데에 4:3 승리를 거두며 4연승과 원정 8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넘버를 10으로 만들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정수근의 음주 사건과 퇴출 결정 탓에 온종일 어수선했던 롯데는 마운드 총력전을 폈지만 한 점차로 분패, 4위 싸움에 적잖은 부담을 떠안았다. 2위 SK는 갈길 바쁜 히어로즈를 6-3으로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최하위 한화를 4-3으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의 패배로 LG의 7위 확보 매직넘버는 6이 되었다.

[ 2009/9/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16 71 4 41 0.0 0.612
2 SK 와이번스 119 67 5 47 5.0 0.563
3 두산 베어스 115 62 2 51 9.5 0.539
4 롯데 자이언츠 122 60 0 62 16.0 0.492
5 삼성 라이온즈 117 57 0 60 16.5 0.487
6 서울 히어로즈 113 54 1 58 17.0 0.478
7 LG 트윈스 118 50 3 65 22.5 0.424
8 한화 이글스 116 38 3 75 33.5 0.328

2. 9월 2일 VS 히어로즈 (목동) 1패

3연전 미편성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목동 원정과 히어로즈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히어로즈와 불과 6일 만에 이번에는 목동에서 만난다. 시즌 마지막 목동 원정인데 LG는 목동에서 5연패, 히어로즈전 6연패 중이다. LG는 서울을 떠나지 않으며 주간 단 3경기만 치른다. 순위싸움에서는 일찌감치 멀어져 있으나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에 도전하는 박용택과 사상 최초 3년 연속 50도루에 단 하나 만을 남겨놓고 있는 이대형 등 개인적인 목표들은 남아있다.

히어로즈는 4위 롯데에 불과 1.5경기 차로 4강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잔여경기수가 20경기로 8개구단 중 가장 많이 남았으나 그 많은 잔여경기수 때문에 정규시즌 일정처럼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여 시즌 막판 스퍼트를 내는데 골머리를 안고 있다.[1] 이현승, 김수경, 황두성 외에는 확실한 선발이 없는 상황이다. 히어로즈는 LG전 2승 이후 롯데와의 중요한 사직 3연전에서 2패 후 1승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했으며, 직전 경기인 9월 1일 SK와의 홈경기에서 13승으로 다승 공동 2위인 에이스 이현승을 사흘 휴식 후 선발투수로 내고 졌다.

2.1. 9월 2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안치용 박병호 박경수 김태군 권용관 김광수
LF CF 3B DH RF 1B 2B C SS
9월 2일, 18:31 ~ 21:47 (3시간 16분), 목동 야구장 3,36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수 0 2 0 0 0 0 0 0 0 2 5 1 4
히어로즈 강윤구 0 0 0 0 5 1 0 0 - 6 8 0 2

확대엔트리로 1차 지명 선수인 내야수 오지환이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오지환과 함께 투수 이승우, 야수 임도현, 정주현이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슈퍼 소닉' 이대형, 역대 최초 3년 연속 50도루 성공
'강윤구 3승' 히어로즈, LG전 7연승…이대형 50도루

좌완 신인 선발 강윤구의 호투와 5회 타자일순을 앞세운 히어로즈에 6:2 역전패를 당했다. 강윤구는 7.2이닝 4피안타 4볼넷 8K 2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했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한 경기 최다이닝 투구다. LG전 7연승을 거둔 히어로즈는 이날 KIA에 패한 5위 삼성과의 격차를 6모 차로 줄이며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LG는 목동 원정을 3승 7패로 마쳤다.

LG는 2회 2사 1루에서 박용택의 시즌 18호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강윤구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거듭하자 히어로즈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말 히어로즈는 선두타자 송지만 브룸바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정호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쳐내 2-1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무사 2, 3루에서 나온 강귀태는 좌중간 완전히 가르는 역전 2루타로 승부를 2-3으로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히어로즈는 황재균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으로 4-2로 달아난 뒤 이숭용의 좌측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에는 재활 후 엔트리가 확대된 전날 팀에 복귀, 대타로 나선 전준호가 중전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김광수는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으로 5실점(4자책), 시즌 6패(4승)를 기록했다.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5회에만 6피안타 1사구로 무너졌다.

이대형은 이날 8회 도루를 추가해 사상 첫 3년 연속 50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대형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 이후, 더블 스틸이 성공하며 이루어낸 것. 2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이진영이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고졸 1차 지명 오지환은 9회초 1아웃에서 박경수 대신 대타로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송신영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이었다.

대구에서는 KIA가 최희섭의 26호, 27호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12:5로 이기며 5연승과 원정 9연승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삼성은 선발 나이트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4연패 수렁에 빠졌고 6위 히어로즈에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두산은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고영민의 끝내기 적시타로 10-9 역전승을 거뒀다.

[ 2009/9/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17 72 4 41 0.0 0.615
2 SK 와이번스 119 67 5 47 5.5 0.563
3 두산 베어스 116 63 2 51 9.5 0.543
4 롯데 자이언츠 122 60 0 62 16.5 0.492
5 삼성 라이온즈 118 57 0 61 17.5 0.483
6 서울 히어로즈 114 55 1 58 17.0 0.482
7 LG 트윈스 119 50 3 66 23.5 0.420
8 한화 이글스 117 38 3 76 34.5 0.325

3. 9월 3일 ~ 9월 4일 휴식일

대구에서 삼성은 10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KIA에 3-2로 승리, KIA의 6연승 및 원정 10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위 롯데에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2, 3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던 잠실 경기에서는 안경현이 시즌 첫 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날린 2위 SK가 3위 두산에 11-5 대승을 거둬 7연승을 달렸다. 대전에서 최하위 한화는 히어로즈에 7-6 역전승으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 2009/9/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18 72 4 42 0.0 0.610
2 SK 와이번스 120 68 5 47 4.5 0.567
3 두산 베어스 117 63 2 52 9.5 0.538
4 롯데 자이언츠 122 60 0 62 16.0 0.492
5 삼성 라이온즈 119 58 0 61 16.5 0.487
6 서울 히어로즈 115 55 1 59 17.0 0.478
7 LG 트윈스 119 50 3 66 23.0 0.420
8 한화 이글스 118 39 3 76 33.5 0.331

광주에서 두산은 4회 4득점의 빅이닝으로 선두 KIA에 5:3 승리를 거두었다. 대전에서는 황두성의 호투를 앞세운 히어로즈가 한화를 6-1로 꺾고 5위 삼성과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4위 롯데와 6위 히어로즈의 승차도 다시 1게임으로 줄었다. LG의 7위 매직넘버는 4가 됐다.

[ 2009/9/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19 72 4 43 0.0 0.605
2 SK 와이번스 120 68 5 47 4.0 0.567
3 두산 베어스 118 64 2 52 8.5 0.542
4 롯데 자이언츠 122 60 0 62 15.5 0.492
5 삼성 라이온즈 119 58 0 61 16.0 0.487
6 서울 히어로즈 116 56 1 59 16.0 0.483
7 LG 트윈스 119 50 3 66 22.5 0.420
8 한화 이글스 119 39 3 77 33.5 0.328

4. 9월 5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패

7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순위 싸움과 관계없는 경기지만 봉중근과 류현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똑같이 24경기에 선발 등판한 두 투수는 각각 10승 11패를 기록한 것이 일치하며 소화 이닝수도 류현진이 159.2이닝, 봉중근이 159.1이닝을 던져 비슷하다. 평균자책점은 봉중근이 3.39으로 류현진의 3.89보다 앞서있으나 류현진은 159개의 탈삼진으로 리그 탈삼진 선두에 올라있어 탈삼진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2]

류현진은 2009 시즌 LG전 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2와 함께 4승(1패)이나 챙겼고 완봉승 2번을 모두 LG 상대로 기록했다. 봉중근은 한화전에 네 차례 나와 평균 자책점 2.17를 기록했으나 1승1패에 머물렀다. 봉중근은 8월 25일 히어로즈전 이후 11일만에 갖는 등판이다. 봉중근은 앞선 등판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5이닝만 던지고 내려왔고 이후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보였으나 9월 1일 병원 검사결과 봉중근의 몸상태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5일 잠실 한화전 선발로 내정됐다. 두 투수는 2009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았다. 6월 4일 경기에서 류현진은 9이닝 5안타 완봉승으로 6이닝 6안타 2실점의 봉중근에 승리했다. 하지만 12일 뒤인 6월 16일 맞대결에선 봉중근이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6이닝 8피안타 4실점한 류현진에 되갚았다.

이날 '키즈 데이'로 지정되어 어린이 관중은 무료 입장하며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그라운드 키즈 런'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대학생 관중은 매표소에 학생증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일반석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사상 첫 3년 연속 50도루를 성공시킨 이대형은 경기 후 그라운드 포토 타임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4.1. 9월 5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최동수 이진영 박경수 김태군 정주현 봉중근
LF CF 3B DH 1B RF SS C 2B
9월 5일, 16:59 ~ 19:54 (2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47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류현진 1 2 0 0 0 0 0 0 0 3 6 1 6
LG 봉중근 0 0 0 0 0 1 0 0 0 1 7 0 2

고졸신인 정주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장한다.

'류현진 11승' 한화, LG 꺾고 40승…봉중근 QS 패전

국가대표 왼손 에이스 간 맞대결에서 류현진의 한화가 웃었다. 류현진은 8.1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 킬러다운 모습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고 탈삼진 6개(165개)를 기록, 2위 조정훈(155개)과의 격차를 10개로 벌렸다. 반면 지난달 25일 히어로즈전 이후 11일 만에 선발 등판한 봉중근은 2회까지 3실점으로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으나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 타선은 고작 1득점하는 바람에 패전(12패)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40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1회초 강동우의 우전 안타, 이여상의 몸에 맞는 볼, 김태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은 것. 비록 김태균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그 사이 강동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2회초 이도형이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 이후 최진행이 볼넷을 골라 주자를 모았다. 강동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 다시 만루가 채워졌다. 이어 이여상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3-0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LG는 6회말 공격이 돼서야 추격 점수가 나왔다. 박용택이 중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정성훈이 좌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쫓아간 것이다. 그러나 페타지니 최동수가 각각 중견수 플라이 아웃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 추가 점수를 얻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LG에게 아쉬운 건 5회말 찬스였다. 박경수의 볼넷과 김태군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정주현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류현진이 직선타로 처리하며 귀루하던 1루주자 김태군도 더블아웃돼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 패배로 LG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이 6승 1무 11패가 되었다. 홈에서의 한화전은 2승 1무 6패로 마치게 되었다. 4위 롯데가 SK에 패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는 1개만 줄어 4가 되었다.

타구장에서는 광주에서 두산이 KIA에 15:7, 문학에서 SK가 롯데에 2:1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의 200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9/9/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0 72 4 44 0.0 0.600
2 SK 와이번스 121 69 5 47 3.0 0.570
3 두산 베어스 119 65 2 52 7.5 0.546
4 롯데 자이언츠 123 60 0 63 15.5 0.488
5 삼성 라이온즈 119 58 0 61 15.5 0.487
6 서울 히어로즈 116 56 1 59 15.5 0.483
7 LG 트윈스 120 50 3 67 22.5 0.417
8 한화 이글스 120 40 3 77 32.5 0.333

5. 9월 6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승

3연전 미편성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마지막 잠실 시리즈다. 두산은 9월 들어 4승 1패[3]를 기록하며 2위 탈환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에 상대전적에서 12승 6패로 크게 앞선 LG를 상대하게 되었다.[4]

5.1. 9월 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근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안치용 박병호 박경수 김태군 임도현 한희
SS CF 3B DH LF 1B 2B C RF
9월 6일, 17:00 ~ 21:02 (4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42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니코스키 2 0 1 0 2 0 0 0 0 5 10 1 7
LG 한희 0 0 0 0 0 3 1 0 2X 6 8 0 8

이날은 김재박 감독의 감독 1,800번째 경기이다.

'최동수 끝내기 안타' LG, 두산에 9회말 대역전극
9년 벼른 LG, '이웃' 두산에 '혹독한 복수'

경기 초중반은 두산이 앞섰으나 야금야금 따라붙으며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든 끝에 이번에는 추격에서 그치지 않고 9회말 최동수의 끝내기 적시타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LG는 두산과의 2009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극적인 승리로 만들어내면서 두산에 13승 6패로 크게 앞선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앞서나간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두산은 정수빈, 이종욱, 김현수 등 좌타자 3명이 모두 출루에 성공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준석이 몸쪽 높은 볼을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LG는 곧바로 따라가려 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페타지니가 2루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고 2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도 임도현이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3회초 김현수의 우중간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김현수는 한희의 141km짜리 직구를 때려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5회초에는 고영민의 좌월 2루타와 최준석과 손시헌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원석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LG는 6회말 이대형이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호투하던 니코스키를 흔들었고 정성훈과 페타지니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용의 대타로 나선 박용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LG는 이날 첫 번째 점수를 뽑았다. 이후 최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 붙었고 이어지는 2사 만루에서 대타 신인 오지환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점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데뷔 첫 타점이다.

7회말에도 이대형이 좌중간 안타, 정성훈의 투수 앞 땅볼과 페타지니 타석 때 나온 폭투로 이대형은 3루로 진루했고 페타지니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두산을 5-4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두산은 LG의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해 홍상삼을 투입했고 홍상삼은 8회말 이진영에게 홈런성 플라이 타구를 맞는 등 아찔한 순간을 겪었지만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9회말 LG는 두산 마무리 임태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종호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정주현이 투입되었고 이대형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한 뒤 정성훈이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페타지니가 삼진을 당할 때만 해도 두산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으나 박용택의 극적인 우전 적시 동점타가 터지며 점수는 5-5 동점이 됐다. 이어 박용택의 2루 도루로 찬스가 2사 2,3루가 된 상황서 최동수는 1-2루 간을 가르는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1사에서 팀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한 경헌호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타자를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LG는 이 승리로 7위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타구장에서는 문학에서 SK가 롯데를 상대로 9:5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9연승을 이어가며 롯데를 4연패에 빠뜨렸다. 또 목동에서는 삼성이 8회에 터진 박한이의 결승타를 앞세워 히어로즈에 4:3으로 승리해 롯데를 제치고 8월 27일 이후 10일 만에 4위로 올라섰다.

롯데의 패배로 LG의 포스트시즌 트래직넘버는 4로 유지되었으나 삼성을 기준으로 한 5위 트래직넘버 역시 1이 줄어 5밖에 남아있지 않다. LG의 다음 상대는 삼성과의 대구 3연전인데 여기서 2패 이상을 기록하면 상대전적에서 열세까지 확정지어 트래직넘버 5가 지워지고 LG는 그대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LG 트윈스의 200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9/9/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0 72 4 44 0.0 0.600
2 SK 와이번스 122 70 5 47 2.5 0.574
3 두산 베어스 120 65 2 53 8.0 0.542
4 삼성 라이온즈 120 59 0 61 15.0 0.492
5 롯데 자이언츠 124 60 0 64 16.0 0.484
6 서울 히어로즈 117 56 1 60 16.0 0.479
7 LG 트윈스 121 51 3 67 22.0 0.421
8 한화 이글스 120 40 3 77 32.5 0.333

6. 9월 7일 ~ 9월 8일 휴식일

광주에서 SK는 김재현의 만루홈런 등 홈런 5개 등 15안타를 퍼부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선두 KIA에 16-3 대승을 거뒀다. 10연승에 성공한 SK는 이날 승리로 4연패 수렁에 빠진 선두 KIA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히며 선두 탈환까지 노려보게 됐다. 연장 10회 접전이 펼쳐진 사직구장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안영명의 눈부신 호투와 이여상의 결승타에 힘입어 갈 길 바쁜 롯데를 4-2로 제압했다. 한화 선발인 안영명은 9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데뷔 7년만에 처음 10승 고지에 올랐다. 5위 롯데는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4위 삼성에 1.5게임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졌다. 잠실에서는 홈런 두 방을 앞세운 3위 두산이 6위 히어로즈를 7-3으로 이겼다.

한화가 롯데에 승리하면서 LG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 트래직넘버는 4로 유지되었고, 7위 매직넘버 역시 3으로 유지되었다.

[ 2009/9/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1 72 4 45 0.0 0.595
2 SK 와이번스 123 71 5 47 1.5 0.577
3 두산 베어스 121 66 2 53 7.0 0.545
4 삼성 라이온즈 120 59 0 61 14.5 0.492
5 롯데 자이언츠 125 60 0 65 16.0 0.480
6 서울 히어로즈 118 56 1 61 16.0 0.475
7 LG 트윈스 121 51 3 67 21.5 0.421
8 한화 이글스 121 41 3 77 31.5 0.339

7. 9월 9일 ~ 9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개막 2연전과 3연전 미편성과 7월 1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의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되며, 양팀의 시즌 19차전이 합쳐져 양팀의 마지막 3연전 시리즈가 되었다. 상대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서있고, 잠실에서 LG가 6승3패로 앞선 것과 반대로 대구에서는 삼성이 5승2패로 앞서있다. LG는 1995년 이후 14년 만의 삼성전 상대전적 우위에 도전한다.

롯데의 5연패, 많은 잔여경기가 남은 히어로즈의 하향세로 4위에 오른 삼성의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주말 롯데와의 사직 2연전을 앞두고 LG의 고춧가루를 피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이다.

LG는 60승의 롯데에 트래직넘버 4, 59승의 삼성에 트래직넘버 5다. 이 트래직넘버는 LG의 상대전적 우세[5]를 가정했을 때의 수치인데 삼성과의 3연전에서 2패를 기록할 경우 자동적으로 삼성과의 상대전적 열세도 확정이 되면서 LG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가 확정된다.

7.1. 9월 9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이진영 박병호 오지환 김태군 박경수 김광수
LF CF 3B DH RF 1B SS C 2B
9월 9일, 18:28 ~ 22:56 (4시간 2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9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LG 김광수 0 0 0 0 0 0 2 5 0 0 0 7 12 1 7
삼성 나이트 0 2 1 0 0 4 0 0 0 0 1X 8 11 1 8

고졸신인 오지환이 데뷔 첫 선발출장한다.

삼성, 11회 접전 끝에 8-7 승리
삼성, LG의 끝내기 폭투로 연장 혈투 끝 승리

전형적인 추격쥐 경기. 0-7로 끌려가던 경기를 7-7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11회말 경헌호의 끝내기 폭투로 4시간 30분 경기 끝에 허무하게 패배했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8승 9패가 되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상대전적 우세가 가능하다. LG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 트래직넘버는 롯데 기준 4에서 삼성 기준 3이 됐다. 삼성전 2경기에서 1패만 더해도 상대전적 열세 확정으로 트래직넘버 1개가 추가로 지워지기에 포스트시즌 실패 확정이다.

삼성은 60승 고지를 밟으며 지난 3일 KIA전부터 징검다리 3연승을 내달렸고, 또 경기가 없었던 5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게임 차로 벌려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삼성은 2회말 최형우의 내야 안타와 채태인의 볼넷에 이어 신명철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마련했다. 박석민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말에도 1사 1루에서 강봉규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을 틈타 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6회 1사 2루에서 박석민의 중전 적시 2루타와 채상병의 좌전 적시 2루타, 박진만의 우전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대거 3점을 더했다. 대주자로 나선 신인 김상수의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이어간 삼성은 김창희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 김광수는 5.1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7실점(6자책)하며 부진했다.

그러나 LG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7회 박병호의 중전 안타와 김태군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안치용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곧이어 박경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으나 박용택이 두 번째 투수 백정현과의 승부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2-7.

8회초 선두타자 박용근 최원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고 페타지니의 볼넷 후 이진영의 짧은 좌익수 플라이 때 홈으로 송구되는 과정에서 포수 채상병이 송구를 빠뜨려 대주자 임도현이 2루로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삼성 투수 정현욱의 크게 튄 폭투 때 임도현이 2루에서 홈으로 들어와 2점을 더해 4-7이 됐다. LG는 박병호가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오지환이 정현욱의 패스트볼을 밀어치며 좌전 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해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포수인 박용복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7:5로 쫓아갔다. 이 역시 박용복의 데뷔 첫 안타 및 타점이었다. 1사 1, 3루서 대타 최동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인한 오지환의 주루플레이로 6-7까지 추격했다. 게다가 박용택이 6번째 투수 권혁으로부터 우익선상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기어이 7-7 동점을 만들어냈다. 삼성 선발 나이트의 6.2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는 승리투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LG는 이도형의 볼넷 및 도루[6]로 2사 2,3루가 됐으나 한 이닝 2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용근이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는 10회말 2사 만루 등 양 팀이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끝에 맞이한 연장 11회말 삼성의 공격에서 판가름났다. 선두타자 우동균이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고 박한이의 보내기번트 뒤 LG는 강봉규와 최형우를 연속 고의4구로 걸러 만루작전을 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이는 김재걸이었다. 하지만 마운드에 있던 경헌호는 끝내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초구를 원바운드 폭투로 던졌고, 3루 주자 우동균은 여유있게 홈을 밟아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에서 2위 SK는 홈런 두 방으로 선두 KIA에 3-1 승리를 거두며 KIA에 시즌 첫 5연패를 안기고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SK는 KIA를 1경기차로 추격하며 압박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히어로즈에 8:3 승리를 거뒀다.

[ 2009/9/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2 72 4 46 0.0 0.590
2 SK 와이번스 124 72 5 47 0.5 0.581
3 두산 베어스 122 67 2 53 6.0 0.549
4 삼성 라이온즈 121 60 0 61 13.5 0.496
5 롯데 자이언츠 125 60 0 65 15.5 0.480
6 서울 히어로즈 119 56 1 62 16.0 0.471
7 LG 트윈스 122 51 3 68 21.5 0.418
8 한화 이글스 121 41 3 77 31.0 0.339

7.2. 9월 10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박용택 페타지니 이진영 박병호 정주현 김태군 권용관 이승우
CF 3B LF DH RF 1B 2B C SS
9월 10일, 18:29 ~ 21:26 (2시간 5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7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우 0 0 0 1 0 0 1 1 0 3 7 0 1
삼성 윤성환 0 0 0 5 0 2 0 4 - 11 12 0 9

9월 14일부터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김태군, 오지환, 정주현 등 3명의 선수가 참가 예정이다.[7]

삼성, LG 꺾고 '4연승'...4위 굳히기, '완투' 윤성환은 다승 선두

윤성환이 완투한 삼성에 11-3 대패를 당하면서 LG는 잔여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4위가 불가능해 6668587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되었다.[8] 삼성은 4연승 행진을 벌리며 5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고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윤성환은 3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13승을 따내 KIA 구톰슨과 다승 공동선두로 나섰다.

LG는 투타 모두 신예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며 맞서봤지만 목표 의식이 뚜렷한 삼성에 투타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며 대패를 감수해야 했다. 대구 원정에서는 5연패. 다만 선발 이승우가 3회까지는 무실점 깜짝 호투를 해줬고,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고졸 신인 정주현이 프로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내일을 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수확이었다.

3회까지 0-0의 공방전을 양팀이 공격력으로 맞불은 놓은 것은 4회. 그 결과가 그대로 승부로 직결됐다. 4회초 투아웃이 될 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며 윤성환에게 퍼펙트로 눌리던 LG는 박용택이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이후[9] 페타지니 이진영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LG는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루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3회까지 LG 선발 이승우에 낯을 가리며 마음껏 공략하지 못했던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볼넷 이후 박석민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마련하자 채태인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박진만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려 LG 선발 이승우를 강판시켰다.. LG는 이승우를 빼고 최동환으로 마운드를 교체했으나, 달궈진 삼성의 화력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현재윤의 희생 번트에 이어 대타 우동균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신명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진만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다. 그러나 박한이의 좌중간 적시타, 강봉규와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5득점째 기록했다. 삼성은 4회말에만 11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4안타 4볼넷으로 5점을 몰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6회말에도 우동균, 신명철의 연속 볼넷에 이어 박한이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강봉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8회에는 이날 데뷔전을 치른 배우열을 상대로 신명철의 중전 적시타, 강봉규의 좌중월 3점 아치로 4점을 보탰다.

LG는 7회초 정주현이 프로 4번째 경기 출장, 7번째 타석 만에 데뷔 첫 안타를 솔로홈런으로 장식하고 8회초 대타 최동수도 솔로홈런을 보탰으나 경기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위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KBO 역대 58번째 개인 통산 1,000번째 안타를 달성한 박용택은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75로 끌어올려 타격랭킹 2위 롯데 홍성흔(.371)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려놓았다.

대전에서 선두 KIA는 한화에 5:3으로 승리해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고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의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잠실에서 히어로즈는 두산과 난타전 끝에 11-9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끊고 5위 롯데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한화의 패배로 LG의 7위 매직넘버는 2가 되었다.

[ 2009/9/1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3 73 4 46 0.0 0.593
2 SK 와이번스 124 72 5 47 1.0 0.581
3 두산 베어스 123 67 2 54 7.0 0.545
4 삼성 라이온즈 122 61 0 61 13.5 0.500
5 롯데 자이언츠 125 60 0 65 16.0 0.480
6 서울 히어로즈 120 57 1 62 16.0 0.475
7 LG 트윈스 123 51 3 69 22.5 0.415
8 한화 이글스 122 41 3 78 32.0 0.336

7.3. 9월 11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박용택 페타지니 최동수 안치용 박경수 김태군 정주현 봉중근
CF 3B LF DH 1B RF SS C 2B
9월 11일, 18:31 ~ 22:07 (3시간 3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8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0 0 0 2 1 0 0 0 0 3 13 2 4
삼성 박민규 1 0 0 0 0 1 0 0 0 2 9 2 4

'봉중근 6이닝 2실점' LG, 삼성 5연승 차단

봉중근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대구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9승 10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봉중근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61승 62패로 승률이 다시 5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가 없었던 5위 롯데와의 승차는 2게임이 된 채 12일부터 사직에서 2연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신명철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린 뒤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됐으나 박한이 강봉규의 연속 안타로 1,3루의 선취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나 LG는 4회초 선두타자 최동수의 우중간 안타 이후 안치용이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찬스를 마련했다. 2루 주자 최동수가 허를 찌르는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박경수의 우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선취 득점과 더불어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곧이어 김태군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안치용이 홈을 밟아 2-1로 뒤집었다.

5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형이 2,3루를 연거푸 훔친 뒤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LG 2루수 정주현의 플라이볼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살아나간 박한이 이지영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3:2로 추격했다.

이후에도 LG는 수 차례 찬스를 잡고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끝까지 가슴 졸이는 승부를 벌여야 했다. 특히 9회초 무사 만루의 달아날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장면이 팀의 고민을 말해줬다. 13안타로 3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결정력이 문제였다. 그럼에도 봉중근 이후 류택현(2이닝 노히트), 경헌호(0.2이닝 1볼넷)- 오상민(0.1이닝 무안타)이 무실점을 기록해 힘겹게 승리는 지켜낼 수 있었다. 오상민은 박한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LG 타선에서는 박용택과 박경수는 이날 나란히 3안타씩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박용택의 타율은 0.378이 됐고 시즌 160안타로 김현수와 최다안타 공동선두가 됐다.

대전에서는 이대진이 통산 100승을 거둔 KIA가 한화에 4:2 승리를 거두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까지 7승을 남겨두었다. 이날 KIA는 1회초 이종범, 4회 최희섭, 9회 장성호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했다. LG는 한화 상대 매직넘버 2개가 한꺼번에 지워졌고 한화는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 원년인 1986년 이후 23년만에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 2009/9/1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4 74 4 46 0.0 0.597
2 SK 와이번스 124 72 5 47 1.5 0.581
3 두산 베어스 123 67 2 54 7.5 0.545
4 삼성 라이온즈 123 61 0 62 14.5 0.496
5 롯데 자이언츠 125 60 0 65 16.5 0.480
6 서울 히어로즈 120 57 1 62 16.5 0.475
7 LG 트윈스 124 52 3 69 22.5 0.419
8 한화 이글스 123 41 3 79 33.0 0.333

8. 9월 12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8월 1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SK는 파죽의 11연승을 기록하며 9월 들어 5연패 등으로 주춤하는 선두 KIA를 맹추격 중에 있다.

LG는 SK를 상대로 상대전적 6승1무9패, 문학에서는 3승1무4패를 기록하고 있다.

8.1. 9월 12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박용택 페타지니 이진영 최동수 박종호 김태군 박경수 한희
CF 3B LF DH 1B RF 2B C SS
9월 12일, 17:00 ~ 19:56 (2시간 56분), 문학 야구장 17,25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한희 0 0 0 0 0 0 0 3 0 3 10 1 1
SK 글로버 1 1 0 0 3 1 0 0 - 6 7 0 6

'글로버 7이닝 무실점' SK, LG 꺾고 팀 최다 12연승
'글로버 7승' SK, LG 꺾고 창단 첫 12연승 질주

SK 역사상 팀 최다 12연승 기록 경신의 제물이 됐다.[10] SK는 선발 글로버의 호투와 최정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LG에 6-3으로 승리해 선두 KIA 추격을 이어갔다. LG는 SK 상대 6승1무10패로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지었다. 문학 원정에서는 3승1무5패로 마감했다. 시즌 70번째 패배다.

경기 중반까지 SK의 일방적 우세였다. 선취점 역시 SK 몫이었다. SK는 1회 박재상의 볼넷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재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1사1루에서 김강민의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3회와 4회 숨을 고른 SK는 5회들어 점수를 추가했다. 정근우와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LG 선발 한희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인데 2007년에 기록한 개인 한시즘 최다홈런과 타이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점수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6회에는 정상호 노진용을 상대로 2001년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그 사이 선발 글로버가 LG 타선을 꽁꽁 틀어 막으며 승수를 추가했다. 글로버는 최근 6번의 선발등판에서 4승에 ERA 0.99 WHIP 0.83의 위력투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날도 7이닝 5피안타 7K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지난 9일 광주 KIA전에서 깜짝 마무리로 나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낸 뒤 3일 만에 등판이었지만 전혀 흔들림은 없었다. 4회초 페타지니에게 볼넷, 이진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에 몰린 것이 그나마 가장 큰 위기였으나 이마저도 최동수를 파울플라이, 박종호를 1루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LG는 글로버가 물러난 이후 8회 3점을 추가하며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늦은 뒤였다. 대타 안치용, 페타지니의 적시타 등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만회했지만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벌어져 있었다. SK 타선은 7안타밖에 뽑지 못했지만 홈런 2방으로 승부를 가른 반면 LG는 10안타를 치고도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LG 선발 한희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같은날 잠실에서 두산은 난타전 끝에 선두 KIA를 10:9로 제압해 우승경쟁은 안개속이 됐다. KIA의 패배로 SK와 KIA의 승차는 1경기 차이가 됐다. 사직에서 배수진을 친 5위 롯데는 장원준의 호투, 이대호 가르시아의 홈런포를 발판으로 4위 삼성에 9-1 대승을 거두며 승차를 1경기차로 좁힘과 동시에 상대전적 10승 8패 우위를 확보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한화는 정민철의 은퇴식이 있었던 대전 홈경기에서 이도형의 역전 끝내기 3점홈런으로 9-0의 열세를 딛고[11] 11-9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의 승리, LG의 패배로 롯데 상대 트래직넘버 2가 소멸, 5위 불가 역시 확정되었다. 히어로즈와 공동 6위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히어로즈 기준 6위 트래직넘버는 4다.

[ 2009/9/1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5 74 4 47 0.0 0.592
2 SK 와이번스 125 73 5 47 0.5 0.584
3 두산 베어스 124 68 2 54 6.5 0.548
4 삼성 라이온즈 124 61 0 63 14.5 0.492
5 롯데 자이언츠 126 61 0 65 15.5 0.484
6 서울 히어로즈 121 57 1 63 16.5 0.471
7 LG 트윈스 125 52 3 70 22.5 0.416
8 한화 이글스 124 42 3 79 32.0 0.339

9. 9월 13일 ~ 9월 14일 휴식일

잠실에서 두산은 KIA에 10-1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거두었다. 두산은 KIA에 상대전적 12승 7패를 거뒀고, 선두 KIA와 2위 SK의 승차는 0.5게임차가 됐다. 4위 단두대매치가 펼쳐진 사직에서는 조정훈이 완봉승을 기록한 롯데가 삼성을 4-0으로 제압해 2연전을 싹쓸이하고 삼성에 승률에서 앞서 4위를 탈환했다. 대전에서는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히어로즈가 한화를 7-5로 물리치고 4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LG의 6위 트래직넘버는 3이 됐다.

[ 2009/9/1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6 74 4 48 0.0 0.587
2 SK 와이번스 125 73 5 47 0.0 0.584
3 두산 베어스 125 69 2 54 5.5 0.552
4 롯데 자이언츠 127 62 0 65 14.5 0.4881
5 삼성 라이온즈 125 61 0 64 14.5 0.488
6 서울 히어로즈 122 58 1 63 15.5 0.475
7 LG 트윈스 125 52 3 70 22.0 0.416
8 한화 이글스 125 42 3 80 32.0 0.336

10. 9월 15일 ~ 9월 1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3연전 미편성과 7월 1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KIA가 9월 들어 주춤하면서 창단 최다연승 신기록인 12연승을 달리며 KIA를 뒤쫓는 SK에게는 역전 우승의 희망이 보이게 되었다. LG는 주중 SK와 잠실 2연전, KIA와의 광주 3연전으로 선두권의 두 팀을 모두 상대하며 페넌트레이스 1위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되었다.

SK는 LG와의 2연전이 끝나면 이틀 간의 휴식일을 갖는 만큼 모든 투수를 동원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근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기록한 개인 최다연승인 13연승 경신에 도전한다.

10.1. 9월 15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최동수 이진영 박종호 김태군 박경수 김광수
LF CF 3B DH 1B RF 2B C SS
9월 15일, 18:29 ~ 22:11 (3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76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카도쿠라 0 4 1 0 0 1 0 1 1 8 15 1 3
LG 김광수 1 0 2 1 1 0 0 0 0 5 7 0 4

나주환 '결승포'…SK, LG 꺾고 파죽의 13연승

파죽지세의 SK에 8-5로 무릎을 꿇었다. 나주환의 결승홈런을 앞세운 SK는 팀 창단 후 연승 최다 기록을 '13연승'으로 끌어올렸고 김성근 감독은 1996년 8월 14일~28일까지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으로 기록한 개인 13연승과 타이를 이루었다. KIA 역시 목동에서 히어로즈에 승리하면서 선두 교체는 일어나지 않았다. LG는 중반 한 차례 동점을 이루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홈런포에 무너지면서 시즌 71패(52승3무)를 안았다.

선취점은 LG가 올렸다. 1회말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정성훈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SK도 바로 반격에 나서 2회초 5안타를 몰아쳐 대거 4득점하며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나주환 정상호의 안타로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강민이 1타점 우전안타를 쳤고 박재홍은 2,3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정근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이어졌다. SK는 3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시즌 17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5-1로 달아나며 쉽게 승부를 내는가 싶었다.[12]

하지만 LG의 뒷심도 매서웠다. 3회말 박용택의 안타, 정성훈- 최동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좌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와 3-5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SK는 주저없이 선발 카도쿠라를 내리고 고효준을 투입, 불펜을 가동시켰다.

4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5회말 최동수의 좌측 2루타와 이진영 타석에서 나온 SK 구원투수 윤길현의 2루 악송구를 더해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SK는 6회초 선두타자 나주환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나주환은 LG 선발 김광수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포를 쏘아올려 6-5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8회 정상호가 좌월 솔로포를 보탰고, 9회 최정의 적시타가 나오며 8-5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전병두는 팀이 6회초 나주환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리드를 잡자마자 6회말부터 4번째 투수로 나서 경기를 마칠 때까지 4이닝 동안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쳐 승리투수로 기록됐다.[13]

LG 선발 김광수는 5이닝,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7패를 당했다. 타율과 최다안타 1위를 노리는 박용택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용택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381로 끌어올렸고 안타수도 164개로 늘렸다. 경기 전까지 최다안타 공동 1위였던 두산의 김현수는 이날 경기가 없어 자연스레 박용택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2009/9/1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7 75 4 48 0.0 0.591
2 SK 와이번스 126 74 5 47 0.0 0.587
3 두산 베어스 125 69 2 54 6.0 0.552
4 롯데 자이언츠 127 62 0 65 15.0 0.488
5 삼성 라이온즈 126 61 0 65 15.5 0.484
6 서울 히어로즈 123 58 1 64 16.5 0.472
7 LG 트윈스 126 52 3 71 23.0 0.413
8 한화 이글스 126 43 3 80 32.0 0.341

10.2. 9월 1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페타지니 이진영 최동수 박경수 김태군 권용관 이승우
LF CF 3B DH RF 1B 2B C SS
9월 16일, 18:29 ~ 23:07 (4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74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SK 송은범 0 0 0 1 0 0 0 0 0 0 0 1 2 6 0 6
LG 이승우 0 0 0 0 0 1 0 0 0 0 0 1 2 9 1 6

경기 전 봉중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시즌을 마감했다. 봉중근은 김재박 감독에게 쉬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승락을 받아냈다. 시즌 마지막날까지 1군과 동행하면서 재활한다.

'12회 2-2' LG-SK, 공방전 끝 무승부

연장 12회 승부 끝에 13연승 중인 SK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 레이스에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불러오게 되었다. SK는 일단 13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지만 승률을 따질 때 무승부가 패전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날 히어로즈를 꺾은 선두 KIA와의 격차가 전날 0.5게임에서 1.5게임차로 벌어졌다. KIA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는 6에서 4로 두 개나 줄었다. 이날 무승부로 LG는 SK전을 6승2무11패로 마쳤다.

3회까지 LG 선발 이승우에게 사사구 2개 만을 얻은 채 끌려가던 SK는 4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타 이재원이 유격수 권용관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빠지는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SK는 최정의 2루수 앞 병살타로 1점과 2아웃을 교환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정권의 2루수 실책 출루와 나주환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맞았으나 정상호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까지 매회 안타를 때려내고도 후속타 불발과 맥을 끊는 주루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끌려간 LG는 5회말 김태군의 중전 안타와 이대형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성훈의 우익수 플라이로 동점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하지만 6회말 LG는 선두타자 페타지니가 바뀐 투수 정우람에게 솔로 홈런을 쳐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SK 선발 송은범의 승리는 없어졌다.

좌완 에이스 봉중근을 연상케 하며 7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던 LG 선발 이승우는 8회 선두 타자 모창민에게 볼넷, 박재상에게 희생 번트, 정근우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를 만들고 물러났다. 이동현을 상대로 정근우의 도루가 나왔으나 대타 김재현이 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다. 여기서 오상민이 대타 안경현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했다.

8회말 LG 공격. 1사 후 페타지니의 볼넷 출루와 바뀐 투수 전병두의 폭투, 최동수의 고의 4구 등으로 2사 1,2루를 만든 LG는 박경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1-1서 양 팀이 카운터 펀치를 모두 막아내며 흘러간 경기.

9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은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어갔다. LG는 경헌호를 마운드에 올린 반면 SK는 전날 4이닝을 던진 전병두를 그대로 마운드에 올려 10회말 1사 1루까지 등판시킨 뒤 선발 요원 글로버를 투입해 불을 껐다.

7회부터 11회까지 이어지던 0의 행진을 깬 것은 정상호였다. 정상호는 12회초 1사 후 경헌호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정상호의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그러나 LG 또한 12회말 박용택과 대타 곽용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글로버의 폭투에 박용택이 홈을 밟아 2-2 동점에 성공했다. 정성훈의 우익수 플라이에 2루에 있던 곽용섭이 3루로 진루하며 2사 3루가 된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종호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LG가 무승부를 기록하고 히어로즈가 KIA에 패배하면서 6위 트래직넘버는 2에서 1로 줄었다. 이제 히어로즈가 잔여 9경기에서 0승을 기록하고 LG가 6전 전승을 기록하면 공동 6위를 기록할 수 있다.

LG 트윈스의 200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9/9/16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8 76 4 48 0.0 0.594
2 SK 와이번스 127 74 6 47 0.5 0.583
3 두산 베어스 125 69 2 54 6.5 0.552
4 롯데 자이언츠 127 62 0 65 15.5 0.488
5 삼성 라이온즈 127 62 0 65 15.5 0.488
6 서울 히어로즈 124 58 1 65 17.5 0.468
7 LG 트윈스 127 52 4 71 23.5 0.409
8 한화 이글스 127 43 3 81 33.0 0.339

11. 9월 17일 휴식일

잠실에서 한화는 두산에 10-2 승리를 거두었다. 사직에서 롯데는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해 단독 4위에 올랐고 LG의 7위 확정은 미루어졌다.

[ 2009/9/1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8 76 4 48 0.0 0.594
2 SK 와이번스 127 74 6 47 0.5 0.583
3 두산 베어스 126 69 2 55 7.0 0.548
4 롯데 자이언츠 128 63 0 65 15.0 0.492
5 삼성 라이온즈 127 62 0 65 15.5 0.488
6 서울 히어로즈 125 58 1 66 18.0 0.464
7 LG 트윈스 127 52 4 71 23.5 0.409
8 한화 이글스 128 44 3 81 32.5 0.344

12. 9월 18일 ~ 9월 20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

3연전 미편성과 7월 7일과 7월 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KIA는 LG 상대로 13승1무2패로 압도하고 있으며 LG가 SK에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잔여 5경기 남은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직행까지의 매직넘버는 4이다. SK와 한화의 주말 2연전 결과에 따라 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12.1. 9월 18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종호 박용택 페타지니 이진영 최동수 박경수 김태군 권용관 한희
CF 2B LF DH RF 1B 3B C SS
9월 18일, 18:30 ~ 21:10 (2시간 40분), 무등 야구장 7,8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한희 1 0 0 0 0 0 0 0 0 1 8 0 0
KIA 로페즈 2 0 2 1 0 1 0 0 - 6 10 0 6

외국인 에이스 로페즈가 호투하고 나지완 김상현의 홈런을 앞세운 KIA에 손쉽게 패배를 당했다. LG의 KIA전 상대전적은 2승1무14패가 됐고, KIA의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3이 되었다. LG의 최종순위는 7위로 확정되었다.

1회초 LG는 1사 후 박종호, 박용택에 이어 페타지니가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먼저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페타지니는 LG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14] 이어진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1회말 KIA는 김원섭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장외투런포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에는 최희섭의 우익수 옆 2루타 후 김상현의 중월 130m 짜리 투런포로 점수는 4-1이 됐다.[15]

4회말에는 1사 후 이현곤의 볼넷, 김원섭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5-1이 됐다. 김원섭은 6회말 1사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6-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던 KIA 선발 로페즈는 이날 8회까지 LG 타자들을 상대로 8안타를 맞으면서도 1점만 내주는 효율적인 피칭으로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손영민이 9회를 마무리 했다.

LG 선발 한희는 3.1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의 부진한 피칭으로 시즌 4패를 안았다. 이후 김경태 노진용, 오상민, 배우열이 이어던졌다.

[ 2009/9/1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29 77 4 48 0.0 0.597
2 SK 와이번스 127 74 6 47 1.0 0.583
3 두산 베어스 127 70 2 55 7.0 0.551
4 롯데 자이언츠 129 64 0 65 15.0 0.496
5 삼성 라이온즈 127 62 0 65 16.0 0.488
6 서울 히어로즈 126 58 1 67 19.0 0.460
7 LG 트윈스 128 52 4 72 24.5 0.406
8 한화 이글스 129 44 3 82 33.5 0.341

12.2. 9월 19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종호 박용택 박병호 이진영 곽용섭 박경수 김태군 김태완 정재복
CF 2B LF 1B RF DH SS C 3B
9월 19일, 17:00 ~ 20:44 (3시간 44분), 무등 야구장 13,4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정재복 1 3 1 0 0 0 0 1 0 6 12 1 5
KIA 이대진 4 0 1 3 0 0 0 1 - 9 13 1 7

외국인 투수 존슨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며 시즌아웃되었다. 페타지니 역시 오른쪽 발바닥과 무릎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며 역시 시즌아웃되었다.

경기 초반은 타격전에 접전 양상이었으나 결국 KIA에 불펜과 화력에서 밀리면서 패배했다. LG는 4연패를 당하며 승률 4할마저 안심할 수 없게 되었고 KIA전 7연패와 함께 KIA와의 상대전적은 2승1무15패가 됐다. 선두 KIA는 4연승과 함께 페넌트레이스 우승 및 2009년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었다.[16]

1회초 LG는 리드오프 이대형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박종호의 2루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KIA는 리드오프 김원섭이 볼넷과 도루, 후속 진루타 때 3루까지 간 다음 최희섭 타석 때 LG 선발 정재복의 폭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최희섭의 안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이재주가 유격수 땅볼을 쳤을 때 LG 유격수 박경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주자 최희섭이 홈인해 2:1로 역전했다. 1사 2, 3루 찬스가 계속됐고, 곧바로 김상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4:1로 점수차는 벌어졌다.

2회초 LG는 박경수의 볼넷과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대형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3:4까지 따라붙었다. 이대형이 2루에 이어 3루까지 도루에 성공했고[17] 박병호의 타구를 떨어뜨린 김상현의 실책으로 4:4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3회초에는 박경수 김태군의 연속 2루타로 LG는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는 3회말 최희섭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최희섭의 시즌 30호 홈런으로 KIA는 한 시즌 30홈런 타자 2명을 배출하게 되었다.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중전안타, 이현곤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대타 이종범이 깨끗한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5:6으로 재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나지완이 바뀐 투수 오상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KIA쪽으로 완전히 끌어왔다.

LG는 8회초 이대형이 안타와 도루를 발판으로 1점을 뽑았으나 KIA 역시 8회말 김상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며 추격을 막아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KIA의 한기주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LG의 타선을 막아내며 모처럼 승리투수가 되었다. 마무리 유동훈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4경기 연속이자 시즌 21 세이브를 따냈다.

LG 선발 정재복은 3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 홍성흔과 타격왕을 다투는 박용택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쳐 3할7푼6리까지 하락했다. 타율 0.377의 홍성흔에게 타격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이대형은 이날 3안타와 내야땅볼(선행주자 아웃)로 4차례 출루해 모두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3루 도루까지 한 차례 보태며 하루에 5개의 도루를 기록, 시즌 62도루를 만들며 도루왕 타이틀을 굳혔다. 2년 연속 60도루를 달성했다.

[ 2009/9/1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0 78 4 48 0.0 0.600
2 SK 와이번스 128 75 6 47 1.0 0.586
3 두산 베어스 128 70 2 56 8.0 0.547
4 롯데 자이언츠 130 65 0 65 15.0 0.500
5 삼성 라이온즈 128 63 0 65 16.0 0.492
6 서울 히어로즈 127 58 1 68 20.0 0.457
7 LG 트윈스 129 52 4 73 25.5 0.403
8 한화 이글스 130 44 3 83 34.5 0.338

12.3. 9월 20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박병호 곽용섭 이진영 박종호 박경수 김태군 김태완 김광수
LF CF 1B DH RF 2B SS C 3B
9월 20일, 17:00 ~ 20:00 (3시간), 무등 야구장 13,4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수 0 3 0 0 1 0 0 0 0 4 15 0 0
KIA 서재응 0 4 0 0 0 0 0 0 1X 5 7 0 4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마저 끝내기로 패배하면서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에게 2승 1무 16패라는 흠좀무한 기록을 작성하며 KIA 타이거즈와의 악몽같은 2009 시즌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나마 SK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KIA의 매직넘버는 2에서 1로만 줄어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 제물이 되는 것만은 피했다.

2회초 LG는 KIA 선발 서재응이 흔들리는 틈타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진영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박종호의 중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경수가 중견수 뒤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태군의 희생번트와 김태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KIA는 2회말 공격에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최희섭이 시즌 32호 중월솔로홈런을 터트려 추격전을 예고했다. 김상현의 볼넷과 김상훈의 중전안타로 1,3루가 된 뒤 나지완의 볼넷으로 무사만루가 됐다. 여기서 안치홍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2사에서 나온 이용규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KIA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는 양팀 선발투수들이 안정감을 찾아 투수전 양상으로 돌변했고 LG가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형의 좌전안타와 도루, 곽용섭의 중전안타로 만든 1,3루에서 대타 안치용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4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9회말 KIA는 최희섭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상현은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타자 김상훈이 보내기번트에 성공하자 곧바로 LG는 만루작전을 쓰면서 1사 만루에서 KIA는 대타 최경환을 내세웠다. 최경환은 LG 투수 노진용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려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최경환의 통산 첫 끝내기였다.[18]

KIA는 6회부터 구톰슨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구톰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손영민도 8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차단했다. 유동훈이 8회 2사 2루에서 구원등판해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승리를 따냈다.

LG 선발 김광수는 2회 4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15타자 연속 퍼펙트 호투를 펼치는 에이스급 피칭을 과시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연을 맺지못했다. 7⅓이닝동안 7탈삼진 5피안타 2볼넷 4실점의 성적표를 남겼다. 15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친 타선집중력이 패인이 됐다.

타격왕 경쟁중인 박용택은 5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76에서 0.374로 하락했다. 그나마 같은날 타격 1위 홍성흔도 2타수 0안타에 그쳐 타율이 0.377에서 0.375로 하락하기는 했다.

[ 2009/9/2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1 79 4 48 0.0 0.603
2 SK 와이번스 129 76 6 47 1.0 0.589
3 두산 베어스 129 70 2 57 9.0 0.543
4 롯데 자이언츠 131 66 0 65 15.0 0.504
5 삼성 라이온즈 129 64 0 65 16.0 0.496
6 서울 히어로즈 128 58 1 69 21.0 0.453
7 LG 트윈스 130 52 4 74 26.5 0.400
8 한화 이글스 131 44 3 84 35.5 0.336

13. 9월 21일 ~ 9월 22일 휴식일

목동에서 히어로즈는 6연승 중인 롯데에 5:1 승리를 거두어 롯데의 4강 확정은 미루어졌다. 이날 홍성흔이 4타수 0안타에 그쳐 타율이 0.375에서 0.372로 하락했고 타율 0.374의 박용택이 타격 1위가 됐다. 문학에서 SK는 삼성에 6:1 승리를 거두어 KIA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은 미루어졌고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다.[19] SK는 16연승으로 1986년 삼성이 세운 최다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 2009/9/2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1 79 4 48 0.0 0.603
2 SK 와이번스 130 77 6 47 0.5 0.592
3 두산 베어스 129 70 2 57 9.0 0.543
4 롯데 자이언츠 132 66 0 66 15.5 0.500
5 삼성 라이온즈 130 64 0 66 16.5 0.492
6 서울 히어로즈 129 59 1 69 20.5 0.457
7 LG 트윈스 130 52 4 74 26.5 0.400
8 한화 이글스 131 44 3 84 35.5 0.336

14. 9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패

3연전 미편성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프로야구 최다승 투수 송진우의 은퇴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물론 첫 타자만 상대하며 곧바로 류현진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14.1. 9월 23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근 임도현 안치용 최동수 박병호 박종호 김태완 박도현 이대형 이승우
SS RF LF DH 1B 2B 3B C SS
9월 23일, 18:29 ~ 21:50 (2시간 48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우 0 1 0 0 0 0 0 1 0 2 9 0 1
한화 송진우 3 0 0 0 1 0 0 0 - 4 10 1 6

타율 0.374로 타격 1위에 올라있는 박용택 류현진 상대를 감안하여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9번타순으로 나오는 이대형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 우타자다.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류현진에게 또 당하면서 레전드 투수 송진우 은퇴경기 승리의 제물이 되었다. 1회 송진우에 이어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8⅓이닝 8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번째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시즌 188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2위 롯데 조정훈과의 격차를 13개로 벌려 탈삼진왕 타이틀을 예약했다. LG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6승1무12패로 마감했고 최근 6연패 및 원정 5연패에 빠졌다.

한화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가 볼넷을 고른 뒤 정현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의 폭투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범호의 내야 안타 때 3루에 있던 정현석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곧이어 이도형의 우중간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마련하자 최진행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한 뒤 박종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김태완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5회말 선두타자 이범호가 2번째 투수 노진용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점수를 1-4로 만들었다.

LG는 8회초 안치용- 최동수-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윤진호의 내야 땅볼[20] 때 1점을 추격한 뒤 김태완의 3루수 앞 병살타로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은퇴 경기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진우는 LG의 리드오프로 나선 박용근과의 대결에서 투수 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박수 갈채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G 선발 이승우는 지난 경기 호투와는 다르게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투수 노진용은 4⅓이닝 1실점(6피안타 2사구) 3탈삼진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공격에서는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선전했다.

이날 문학에서 SK는 삼성에 7:4 승리를 거두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인 17연승을 기록해 1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1996년 이후 1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목동에서 히어로즈는 두산에 6:1 승리를 거뒀다.

[ 2009/9/2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1 79 4 48 0.0 0.603
2 SK 와이번스 131 78 6 47 0.0 0.595
3 두산 베어스 130 70 2 58 9.5 0.538
4 롯데 자이언츠 132 66 0 66 15.5 0.500
5 삼성 라이온즈 131 64 0 67 17.0 0.489
6 서울 히어로즈 130 60 1 69 20.0 0.462
7 LG 트윈스 131 52 4 75 27.0 0.397
8 한화 이글스 132 45 3 84 35.0 0.341

15. 9월 24일 휴식일

KIA는 군산에서 선발 로페즈의 호투와 김상현, 최희섭의 호투로 히어로즈에 5:0 승리를 거뒀다. 80승째를 기록한 KIA는 잔여 1경기와 관계없이 1997년 이후 12년 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1회에만 5득점하며 삼성에 7:5 승리를 거뒀다. 김현수는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169번째 안타로 168안타의 박용택을 제치고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이날 한대화 삼성 수석코치가 한화 이글스의 신임 감독으로 내정되었다.

[ 2009/9/2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2 80 4 48 0.0 0.606
2 SK 와이번스 131 78 6 47 0.5 0.595
3 두산 베어스 131 71 2 58 9.5 0.542
4 롯데 자이언츠 132 66 0 66 16.0 0.500
5 삼성 라이온즈 132 64 0 68 18.0 0.485
6 서울 히어로즈 131 60 1 70 21.0 0.458
7 LG 트윈스 131 52 4 75 27.5 0.397
8 한화 이글스 132 45 3 84 35.5 0.341

16. 9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3연전 미편성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종료된다.

신인 신정락 이승현, 유경국, 이성진, 이태원, 김창혁, 유재호, 배민관, 김지용, 최우정 등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힌 10명 전원이 경기 전 홈 관중들에게 인사와 입단 소감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4위를 확정한 롯데는 이 경기가 시즌 최종전이다. 롯데의 시즌 승률 5할 여부가 결정된다. LG와 롯데는 9승 9패로 맞서있어 맞대결 우세팀 역시 이날 결정된다.

박용택 홍성흔이 각각 타율 0.374과 0.372로 타격 1위, 2위에 올라있다.

16.1. 9월 25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근 안치용 박병호 곽용섭 손인호 김태완 박도현 윤진호 한희
CF 2B LF 1B DH RF 3B C SS
9월 25일, 18:30 ~ 21:46 (3시간 1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2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송승준 0 0 2 0 0 0 0 0 0 2 5 0 8
LG 한희 0 0 1 0 1 0 1 0 - 3 9 0 2

7회말 나승현의 폭투에 결승점을 얻어내며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신고 선수 출신 신인 윤진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위로 이미 준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롯데는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5할 승률 사수에 실패했다. LG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10승9패로 앞섰다.

LG 박용택과 롯데 홍성흔의 타격왕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선취점은 롯데가 올렸다. 3회초 1사 후 이인구의 우전 안타, 홍성흔의 스트레이트 볼넷,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서 롯데는 오장훈을 대신해 주포 이대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대호의 우측 파울라인에 근접해 떨어진 2타점 적시타로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이대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LG는 3회말 김태완의 우중간 2루타와 윤진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이대형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냈다. 그러나 박용근의 2루 땅볼 이후 안치용이 친 유격수 앞 타구가 박기혁의 호송구로 범타 처리되며 동점에 실패했다.

5회말 LG는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태완이 볼넷 후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박영복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 타석에 들어선 윤진호는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 째를 힘껏 당겨 좌익선상 1타점 동점 2루타로 연결했다.

7회말 선두 타자 박영복이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윤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이대형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으나 박용근의 타석서 나승현의 폭투가 나왔다. 3루에 있던 박영복이 홈을 밟으며 3-2, LG 리드로 바뀌었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오상민은 1⅔이닝 노히트 피칭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류택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권용관은 8회 곽용섭의 대타로 나와 역대 93번째로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롯데의 홍성흔은 안타 2개 이상을 기록할 경우 타격왕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었으나 4연속 볼넷 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71로 마감했다. 홍성흔이 볼을 잘 고른 것이 아니라 LG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조차 던지지 않아서 나온 결과였다. 류택현은 9회 마지막 타석에 홍성흔과 정면 승부했지만, 홍성흔이 박용택의 타율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타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류택현도, LG 벤치도 알고 있었다. 이날 결장한 박용택이 0.374의 타율을 유지하면서 타격왕은 박용택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확실해졌다. 경기 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 리그에서 창피한 작전이다. 매우 실망했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됐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자세한 사항은 박용택/사건사고 항목 참조.

LG 트윈스의 200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9/9/2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3 81 4 48 0.0 0.609
2 SK 와이번스 132 79 6 47 0.5 0.598
3 두산 베어스 132 71 2 59 10.5 0.538
4 롯데 자이언츠 133 66 0 67 17.0 0.496
5 삼성 라이온즈 133 64 0 69 19.0 0.481
6 서울 히어로즈 132 60 1 71 22.0 0.455
7 LG 트윈스 132 53 4 75 27.5 0.402
8 한화 이글스 133 46 3 84 35.5 0.346

17. 9월 26일 VS 히어로즈 (잠실) 1승

8월 2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2009 시즌 마지막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는 종료되며, 2009 시즌 최종전이다. 9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히어로즈전이다.

17.1. 9월 26일

경기 라인업
<rowcolor=#ffffff>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대형 정성훈 박병호 최동수 안치용 박용근 박도현 윤진호 한희
LF CF 3B 1B DH RF 2B C SS
9월 26일, 17:00 ~ 20:29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82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히어로즈 강윤구 0 1 3 0 2 0 0 1 1 8 9 1 2
LG 정재복 5 2 0 0 0 0 0 2 - 9 13 2 10

타격왕이 유력한 박용택은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다.[21]

박용택, 타격왕 등극 확정...최다안타는 실패
'최동수 3점포' LG, 시즌 최종전서 승리…박용택 타격왕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54승 4무 71패의 성적으로 LG는 2009년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박용택은 선발 출장해 3티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격왕 수성엔 영향이 없었다. 히어로즈전 7연패를 끊어내며 상대전적 8승 1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팀은 LG였다. LG는 1회말 무려 5점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용택의 볼넷과 이대형의 실책 출루로 얻은 무사 1,3루에서 정성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최동수의 좌월 3점포가 터졌다. 최동수는 강윤구가 던진 145km짜리 직구를 놓치지 않고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2회초 강정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올렸다.

2회말 LG는 윤진호, 이대형, 박병호의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최동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윤진호가 득점했고 안치용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이대형이 홈을 밟아 2점을 더 뽑았다.

3회초 히어로즈는 1사1루에서 전준호의 우월 적시 2루타가 터진 뒤 이택근과 강정호의 타구가 잇달아 유격수 윤진호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점을 추가, 4-7로 점수차를 좁혔다. 5회초에도 강정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뒤 송지만 타석 때 나온 폭투가 포수 박영복의 보호대에 맞고 3루 불펜 쪽으로 굴러간 사이 2루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았고 순식간에 LG를 6-7 1점차로 압박했다.

8회초가 됐고 히어로즈는 선두타자 강정호가 중전 안타로 나갔지만 전동수가 좌익수 플라이 아웃, 김민우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에 몰렸다. 그러나 유선정이 친 타구는 펜스 가까이 날아갔고 결국 좌중간을 갈라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G는 히어로즈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8회말 결승점을 뽑으며 승리를 챙겼다.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뜬공 타구를 유격수 김지수 잡지 못하는 사이 김태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최동수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히어로즈는 9회초 김일경의 좌월 솔로포가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전날 홍성흔과의 타격왕 경쟁을 두고 LG의 노골적인 밀어주기로 도마 위에 올랐던 박용택은 이날 선발 출장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4타석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율은 .372로 홍성흔(.371)보다 앞서 타격왕 등극을 확정지었다. 박용택은 5회말 4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6회초 손인호와 교체됐다.

최동수는 이날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5타점은 최동수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22] 6회 등판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이동현은 2004년 8월 8일 이후 1,875일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신고 선수 출신 배우열은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고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경헌호는 마지막 타자를 잡아내며 2006년 4월 11일 한화전 이후 1,264일만의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LG는 7위로 2009 시즌을 마쳤다.

LG 트윈스의 2009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히어로즈전이 마지막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9 프로야구 최종순위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KIA 타이거즈 133 81 4 48 0.0 0.609
2 SK 와이번스 133 80 6 47 0.0 0.602
3 두산 베어스 133 71 2 60 10.0 0.534
4 롯데 자이언츠 133 66 0 67 15.0 0.496
5 삼성 라이온즈 133 64 0 69 17.0 0.481
6 서울 히어로즈 133 60 1 72 21.0 0.451
7 LG 트윈스 133 54 4 75 27.0 0.406
8 한화 이글스 133 46 3 84 35.0 0.346



[1] 공교롭게도 4위 롯데는 잔여경기수가 11경기로 가장 적다. [2] 봉중근의 탈삼진은 121개다. [3] 한화와의 홈 2연전 2승, SK와의 홈경기 패배, KIA와의 광주 2연전 2승 [4] 두산은 LG가 유일하게 승패마진 +를 기록하고 있는 상대다. [5] LG는 롯데와 9승 9패, 삼성과 8승 8패로 상대전적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6] 이날 이도형은 3회 2루와 3루 도루에도 성공해 1경기 3도루로 시즌 55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7] 다만 김태군은 9월 21일 합류 예정이다. [8] 삼성전 상대전적 8승 10패로 열세가 확정되며 삼성과의 트래직넘버 3개가 지워졌다. [9]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KBO 역대 58번째 기록. [10] 종전 SK의 최다연승 기록은 2007년 6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7월 3일 대구 삼성전까지 기록한 11연승이다. [11] 역대 최다점수차 역전승 타이기록이다. [12] 이 홈런으로 SK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팀 150홈런-150도루를 달성했다. [13] 앞선 구원투수 윤길현은 5-4로 앞서가던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실책으로 5-5 동점을 허용, 팀이 6회초 6-5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승리투수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14] 첫 번째 기록은 2000년 찰스 스미스. 그러나 스미스의 기록은 삼성에서의 기록도 포함되어 순수하게 LG에서 올린 100타점 기록은 페타지니가 처음이다. [15] 시즌 35호 홈런으로 KIA 역사상 토종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이 경신되었다. 종전에는 1999년 홍현우가 기록한 34홈런이었다. [16] 이날 SK가 한화에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는 1개만 줄었다. [17] 여기서 2년 연속 60도루가 만들어졌다. [18] 게다가 최경환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반지를 낀 뒤 은퇴를 해 마지막 끝내기가 되었다. [19] 삼성은 1패만 더 추가해도 1996년 이후 1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 [20] 윤진호의 프로데뷔 첫 타석이었다. 앞서 6회에 박종호의 대수비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21] 박용택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친다고 해도 452타수 168안타로 시즌 타율 3할7푼2리를 마크하게 된다. 4타수 무안타가 되면 홍성흔과 똑같이 3할7푼1리가 되지만 소숫점 아래 다섯번째 자리에서 홍성흔에게 뒤지게 된다. 따라서, 박용택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할 경우 세 타석에만 들어선 뒤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22] 최동수는 1997년 8월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