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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3:02:37

CJ 엔투스/스타크래프트/08-0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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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TUS/스타크래프트
2008년 이전 · 08-09 · 09-10 · 10-11 · 프로리그 시즌 1 · 프로리그 시즌 2 · 12-13 · 2014 · 2015 · 2016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중 하나인 CJ 엔투스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의 프로리그 경기 기록.

08-09 시즌 초기에도 김준영 웅진 스타즈로 돌려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고참 선수들의 부활 기미가 잘 보이지 않아 당시 신인 삼총사였던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 등으로 경기를 진행하여 나갔는데, 이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간간히 호성적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 세 신인들은 당해 시즌부터 CJ의 한축으로 당당하게 성장한다.

08-09 시즌부터는 팀리그 제도를 도입해서 3라운드를 팀리그 방식을 이용해 위너스 리그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는데[1], 과거 GO 시절 팀리그의 본좌의 명성을 이어가듯 당당하게 9승 2패로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1위를 해서 바로 결승으로 직행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규리그 올킬은 없었다.[2][3]

그리고 3월 28일 열린 화승 오즈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하였는데... 김정우, 변형태, 마레기 등까지 전부 이제동 한 명에게만 순서대로 발리면서 화승 OZ의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었으나, 뜻하지 않게도 대장 조병세가 이제동, 노영훈, 임원기, 구성훈 등을 순서대로 잡아주면서 테란 최초 올킬러, 결승전 최초 역올킬, CJ 엔투스 3라운드 첫 올킬, 그리고 조병세 본인3라운드 MVP를 달성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4]

위너스 리그 이전에는 팀 성적이 하위권이었지만, 위너스 리그 이후로 고참 선수들도 기량을 되찾아가고, 신인들도 한번씩 해 주면서 팀 성적도 3위로 훌쩍 뛰었다.

4라운드에서 CJ 엔투스는 걸출한 신인들이 포진해 있는 강팀, 팀의 신예들이 전부 A급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대부분이 A급 선수고 팀내 부동의 에이스라 할만한 S급 선수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만 갔다 하면 팀의 무게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4라운드 막판부터 김정우가 제대로 된 1승 카드 역할을 해 주었다.

5라운드가 시작한 현재 위너스 리그 때 많이 쌓아 놓은 승점을 바탕으로 2위를 탈환했다. 갑자기 또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99% 확정된 상태. 근래 저그가 막강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이제동 포함 15연승을 하면서 명실공히 저그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김정우와 폭풍저그의 로망을 재현하고 있는 한상봉의 페이스가 좋아서 그런 듯. 마레기는 걍 얼굴마담. 다만, 선수들의 잇따른 은퇴 공군 입대로 선수층이 극도로 얇아진 테란라인과 2007년 이후부터 박영민 원맨쇼[5]였던 토스라인이 불안 요소. 특히 토스라인이 가장 시급했는데, 당시 아직도 미필이었던 박영민이 공군으로 가고 나면 토스라인이 잉여라인 되는 건 시간문제였기 때문. 손재범이야 뭐 그렇다 쳐도 진영화 한 명으로는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6]

6월 10일, 화승과의 경기에서는 김정우가 이제동을 잡으면서 팬들을 흥분시켰고, 한상봉도 폭풍처럼 구성훈을 날려보냈지만, 하루 2패한 조병세와 신인에게 밀봉관광 탄 진영화의 삽질로 팀은 패배, 그리고 도로 3위로 추락(...). 그래도 아직 SKT와의 5라운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2위 재탈환은 가능하겠지만, 화승이 어지간히 삽을 푸지 않는 한 자력 광안리 직행은 힘들어졌다. 하지만 6월 13일, 마침 화승 OZ가 eSTRO에게 패배하였기에 SKT T1을 잡으면서 화승 OZ가 패배할 경우 승점 차이로 광안리 직행을 노려볼 수 있다... 였는데 6월 15일, KTF 매직엔스와의 경기에서 김정우만 승리하고 나머지들은 다 패하여 버리는 바람에 자력 광안리 직행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거기다가 6월 20일, 포스트시즌이 완전히 좌절된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도 초 메가톤급 고춧가루포를 맞아서 3연패[7]. 이젠 포스트시즌에 가느냐 마느냐까지 점쳐야 할 시기까지 오고 말았다. 다행히 6월 23일에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는 셧아웃으로 승리하였지만, 하필 그날 SKT T1도 이겼고, 또한 상대가 공군이라 인정은 못 받는 분위기. 거기다가 닷새 뒤에는 (CJ 엔투스 본인들이) 하이트 스파키즈에게 떡실신 당한데다 T1도 웅진을 셧아웃으로 이기면서 자력 광안리 직행은 다시 물 건너갔다.

다행히 7월 1일, 한끼 식사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에결까지 간 끝에 겨우 승리를 하였지만, 같은 날 T1도 하이트를 3대0으로 잡아서 다시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7월 6일, SKT T1에게 패배하였고, 다음날에 화승이 엠겜한테 패하면서 T1의 광안리행이 확정되었고, CJ는 그렇게 광안리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7월 12일에 있었던 STX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3대0으로 패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시즌 5위를 하면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이후 두 시즌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5위를 기록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상대는 4위 하이트 스파키즈가 되었는데, 엔트리는 이러하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6강 플레이오프
◆ 하이트 vs CJ - 7월 18일 1차전
1세트 신 청풍명월 김벌레(테) vs 변형태(테) → 변형태
2세트 데스티네이션 이경민(프) vs 진영화(프) → 이경민
3세트 단장의 능선 박치킨(저) vs 김정우(저) → 박치킨
4세트 안드로메다 원투자드(테) vs 한상봉(저) → 한상봉
5세트 황혼의 그림자 신상문(테) vs 조병세(테) → 조병세 승
6세트 네오 메두사 문셀진(저) vs 마레기(저) → 문셀진
7세트 콜로세움 2 신상문(테) VS 진영화(프) → 진영화

◆ 하이트 vs CJ - 7월 19일 2차전
1세트 네오 메두사 문셀진(저) vs 김정우(저) → 김정우
2세트 콜로세움 2 이경민(프) vs 손재범(프) → 이경민
3세트 신 청풍명월 김벌레(테) vs 변형태(테) → 김벌레 승
4세트 황혼의 그림자 신상문(테) vs 조병세(테) → 조병세 승
5세트 데스티네이션 박치킨(저) vs 한상봉(저) → 박치킨
6세트 단장의 능선 원투자드(테) vs 진영화(프) → 원투자드
7세트 안드로메다

단판 에이스 결정전 단장의 능선 박치킨(저) vs 김정우(저) → 김정우

보시다시피, 동족전만 무려 10번이다. 거기다가 김벌레와 변형태, 신상문과 조병세는 이틀 연속으로 붙었다.

결국 승자는 CJ 엔투스!!!!!

다음 상대는 삼성전자 칸으로 결정났다. CJ 엔투스 팬들은 벌써부터 이겼다고 자축하는 중.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가 발표되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준플레이오프

◆ CJ vs 삼성전자 - 7월 25일 오후 1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1세트 안드로메다 변형태(테) vs 주영달(저) → 주영달
2세트 데스티네이션 조병세(테) vs 차명환(저) → 조병세 승
3세트 신 청풍명월 김정우(저) vs 이성은(테) → 김정우
4세트 네오 메두사 한상봉(저) vs 박동수(테) → 박동수 승
5세트 단장의 능선 진영화(프) vs 허영무(프) → 허영무
6세트 황혼의 그림자 박영민(프) vs 송병구(프) → 송병구
7세트 아웃사이더

◆ CJ vs 삼성전자 - 7월 26일 오후 1시,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
1세트 황혼의 그림자 조병세(테) vs 송병구(프) → 송병구
2세트 네오 메두사 한상봉(저) vs 박동수(테) → 박동수 승
3세트 단장의 능선 김정우(저) vs 차명환(저) → 김정우
4세트 데스티네이션 박영민(프) vs 허영무(프) → 허영무
5세트 신 청풍명월 변형태(테) vs 이성은(테) → 변형태
6세트 안드로메다 진영화(프) vs 유준희(저) → 진영화
7세트 아웃사이더 김정우(저) vs 차명환(저) → 김정우

단판 에이스 결정전 아웃사이더 김정우(저) vs 송병구(프) → 김정우

그리고 승자는 CJ 엔투스.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볼거리로는...
어쨌든 다음 상대는 화승 OZ!

위너스 리그 우승자를 소유하고 있는 CJ 엔투스이기에 광안리 진출의 희망은 더더욱 보인다였는데...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플레이오프
◆ 화승 vs CJ - 8월 1일 오후 1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
1세트 데스티네이션 손주흥(테) vs 조병세(테) → 조병세 승
2세트 네오 메두사 이제동(저) vs 김정우(저) → 이제동
3세트 콜로세움 2 구성훈(테) vs 진영화(프) → 구성훈
4세트 황혼의 그림자 김태균(프) vs 변형태(테) → 김태균 승
5세트 단장의 능선 손찬웅(프) vs 장윤철(프) → 손찬웅
6세트 신의 정원 박준오(저) vs 한상봉(저)
7세트 신 청풍명월

◆ 화승 vs CJ - 8월 2일 오후 1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
1세트 데스티네이션 구성훈(테) vs 조병세(테) → 조병세 승
2세트 콜로세움 2 노영훈(프) vs 진영화(프) → 진영화
3세트 황혼의 그림자 손주흥(테) vs 변형태(테) → 변형태
4세트 신의 정원 이제동(저) vs 권수현(저) → 권수현
5세트 네오 메두사 김경모(저) vs 김정우(저)
6세트 단장의 능선 손찬웅(프) vs 한상봉(저)
7세트 신 청풍명월

최종 에이스 결정전 네오 메두사 이제동(저) vs 김정우 이제동

1차전에서는 보시다시피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4:1로 패배하여 위기에 빠졌으나, 2차전에서는 보기좋게 4:0으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결국 이제동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하면서 정규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끝을 맺고 말았다. 사실 1 ~ 2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시즌 밑바닥에서 허우적댈 정도로 팀 분위기가 심히 개판이었으나, 3라운드 위너스 리그를 통해 승점과 승수를 많이 챙기며 우승까지 하여 플레이오프까지 온 것을 보면 이것은 정말 기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 이 위너스 리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까지 이어진다. [2] 사실 이는 삼성전자 칸도 마찬가지였지만... [3] 대신 STX SouL에게 올킬패를 딱 한 번 당하였다. [4] 큰 활약이 없던 선수가 난데없이 이제동, 구성훈 등을 포함한 4인을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 올킬한 거의 기적같은 역전이었다. 특히 7경기 구성훈전은 근성의 역전승인 명경기. [5] 그나마 가끔씩 진영화가 보조. 진영화 외에 제3의 카드로는 손재범이 있기는 하지만, 손재범은 팀플레이 전문 선수였는지라 개인전은 별로였다. [6] 이는 장윤철 발굴로 해결되었다. [7] 게다가 이 날은 아예 셧아웃을 당해버렸다. 특히 당시 공식전 15연승을 달성 중이던 김정우는 당시까지만 해도 듣보잡에 불과했던 장민철한테 패하면서 연승이 시원하게 끊기는 수모까지 당했다. 물론 이 소식은 같은 날 있었던 6.20 황색혁명이라는 대사건에 의해 불행인지 다행인지 묻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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