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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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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
2.1. 발단2.2. 이후2.3. 밈으로서의 공식화
3. 원인4. 그 외5. 실제 사례
5.1. 오버워치 리그5.2. 기타 대회(非리그 대회) ( APEX, OWCK, OWCTK 등)
6. 관련 문서

1. 개요

오버워치 리그를 시청하셨거나 지난해에 경쟁전을 플레이하셨다면, 사람들이 특정 상황에서 "C9"을 도배하는 걸 보셨을 겁니다. 문외한에게는 비밀스러운 암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C9은 오버워치 사상 가장 인기가 많은 밈 중의 하나입니다. 오버워치 팬과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재미있는 역사가 있는 밈이죠.
게임 종반 운영: C9이란 무엇인가?
오버워치의 e스포츠에서 파생한 대표적인 밈 중 하나. 원래는 오버워치 프로게임단 Cloud9[1]를 부르는 약칭이였으나, 지금은 거점이나 화물에 붙지않거나 안 비벼서 진 경우를 의미하는 밈이 되었다. 원래 Cloud9이 영어권 팀명이었기 때문에 밈으로써의 C9도 "씨나인"이라고 읽는다.

언제부턴가 비슷한 발음인 Z9이라는 변형적인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미국식 영어로 Z(지)가 C의 발음이 비슷한 것을 이용한 용어.

2. 유래

2.1. 발단

APEX 시즌 2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Cloud9의 경기가 있었는데, 이날 경기에서 Cloud 9은 유독 거점에 안들어가서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씩 살펴보면

이렇게 한 경기에서 3번이나 거점을 안 밟아서 지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나오면서 결국 C9은 이 경기를 패배했고 조별 리그에서도 떨어졌다. 그리고 안 그래도 이때 오버워치 APEX에서 인기 많은 해외 팀들이 전부 죽을 쓰고 있었던데다가, 이날 C9의 경기력이 거점 안 밟는걸 제외하고도 전체적으로 이상했기 때문에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이 경기는 까이고 까이다못해 결국 밈이 됐다.

파일:c9했다.png
이런 식으로.[2]

처음에는 한국에 수입돼서 트위치 채팅창에서 유행하는 드립 정도였는데 언젠가부터 선수들도 해설진도 쓰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못비벼서 끝나면 선수들이 단체로 씨나인!!을 외치고 한미 양국 해설도 외칠 정도로 거의 공식용어 수준이 되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리그를 안보는 일반 유저들도 게임 내에서도 쓸 정도로 퍼졌다.

2.2. 이후

Cloud 9은 이후 해외 경기에서도,[3] 거기에 오버워치 컨텐더스에서도 못비비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적으로는 오버워치 리그를 기점으로 'C9'이라는 이름의 팀은 해체되었고, 대신 C9은 콩두 판테라 GC Busan선수들을 영입해 런던 스핏파이어를 창단했다.

이 당시 C9의 주범(...) 멤버들의 행방은 다음과 같다.

2.3. 밈으로서의 공식화

콩두 판테라 APEX 시즌 4 당시 리그 준비 과정에서 팀명을 잠시 C9 콩두로 변경한 적이 있었는데, 4강전 시작 전 인터뷰에서 상대팀 GC 부산 후렉이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루나틱한테 왜 졌어요? 이해가 안 되네. 그냥 이대로 C9하세요."라는 말에 버드링이 "(C9) 콩두의 C9은 거점을 두 번 밟지 않고 100대 0으로 끝낸다는 의미입니다."라고 응수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정작 경기 첫 세트부터 이름값을 해 버린데다가 부산을 상대로 거점에 발을 디디게 해주고 말았고, 버드링 웃음벨행[4]훗날 트라이얼 턱걸이로 잔류하고 자신들을 우승후보로 지목해놨는데 국내 1부 리그에서 13연패 찍은 팀에 비하면 그나마 약과지만.] 결국 콩두는 4:0으로 업셋을 당했다. 상세 내용은 5.2번 문단 참조.

이후 런던 스핏파이어의 잭 에티엔 구단주[5]는 리그에서도 C9할게 걱정되었는지 아예 팀 숙소에 "IT HAS BEEN ○ DAYS WITHOUT A C9 (C9 안하기 O일째)"라는 포스터를 붙여놨다고 한다. 하지만 꼭 잘 나가다가 가끔씩 큼직큼직한 C9을 내고 있는 걸 보면 영원히 타이틀을 벗어날 수 없을 듯하다(...). 런던 스핏파이어 항목 참고.

3. 원인

게임의 목표인 거점이나 화물에 옹기종기 모여있으면 포지션과 운용이 상당히 제한되며 한정된 공간에 여럿 묶이는 꼴이 되어 적들에게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서로 조금씩 떨어진 채로 자리를 잡아 지켜야 한다. 하지만 난전이 일어나면 전투에 집중하느라 스킬을 계속 소모해가며 포지션이 정신없이 바뀌고 화물이나 거점이 먹히거나 밀지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느라 C9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각종 스킬 효과음과 캐릭터의 대사 등등 여러 소음이 난무하다보니 화물과 거점이 먹히는 격돌 효과음[6]이 이에 묻혀서 잘 들리지 않는데 이것도 원인 중 하나다. 만약 아예 BGM 관련 옵션을 껐거나 줄였놨다면 안 그래도 묻힐 소리가 더 더욱 들리지 않는다.

특히 추가시간에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거나 혹은 적이 없는데도 C9이 발생하곤 한다. 이 경우는 적을 마무리하는 데에만 매몰되었거나 혹은 떠올렸어도 '누군가는 터치해주겠지' 라는 안이한 마인드로 임하다가 당하는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추가시간때 붙어 있을 사람을 미리 정하거나 수시로 중앙 상단의 게임목표를 확인해야 된다. 한 두 번 실수는 그럴 수 있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엄연히 집중력 부족이고 실력 부족이다. Cloud 9도 한 경기에서 3세트나 같은 방법으로 내주면서 결국 밈이 된 것이다.

4. 그 외

원래는 '한타를 이기고 거점을 내주는 것'의 의미이기는 한데 지금은 그냥 안비비면[7] 다 C9라고 부른다.[8] 최전방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후방에서 공격측 한명이 백도어 하는 것도 C9이라 한다. 그래서 꼭 C9 드립에는 이건 C9이 아니라고 태클을 거는 C9감별사사람들이 나온다. 그래도 어차피 그렇게 엄격하게 쓰인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다들 마음대로 쓰는 편. 웃긴건 이 패턴은 해외 채팅창에서도 똑같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리그 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도 이 짓을 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줘서 서울이 하는 C9는 S9(...)라고 불린다. 이후 각 팀마다 앞글자를 따서 □9 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고, 팀 자체도 C로 시작하는 팀(예를 들어 청두 헌터즈)이 C9을 저지르면 "C9은 사실 청두 나인이다" 라는 식으로 놀리게 된다.

그리고 적을 모조리 들었다가 내려찍는 궁극기를 지닌 시그마가 추가되며 강제로 적들을 C9시킬 수 있게 된다. 이미 몇 유저들은 Sig 9이라고 부를 준비를 하는 중. 한국에서는 'C9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이다.

루시우가 궁극기 시전 도중에 사망시 ajax라고 부르는 밈이 있지만 루시우에 한정되기에 많이 쓰이지 않는다

5. 실제 사례

유독 런던 스핏파이어와 그와 관련된 팀의 사례( Cloud9 KONGDOO, 팀 블라썸)가 많이 나온다.

5.1. 오버워치 리그

장지수 해설이 올린 C9 모음집

5.2. 기타 대회(非리그 대회) ( APEX, OWCK, OWCTK 등)

6. 관련 문서


[1] 지금은 오버워치 리그팀 런던 스핏파이어와 오버워치 컨텐더스팀 브리티시 허리케인이라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 [2] 이 짤방의 맨 위에 망가츄 언어유희가 보이는데, 망가츄는 아프리카나 C9 소속이었던 적이 없으므로 이 짤방이 위의 경기에서 나온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망가츄는 해당 짤방에서 C9을 외친 사람들 중 하나인 클론맨(Cloneman16), 위의 C9과 아프리카의 경기 당시 C9 소속이었던 아담과 함께 XL2 아카데미에서 뛰기도 하였다. 참고로 짤방에서 'woobier'라는 유저가 태그한 'TAG_ME_WHEN_C9_LUL' 계정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3] 부연설명하면 cloud9이 거점을 2칸을 먹힌 상태에서 앞에서 대치 중이었는데, selfless의 솔저와 트레이서가 뒤로 돌아 거점에 들어갔다. 뒤늦게 카이저가 뛰어갔지만 거점은 먹히고 말았다. [4] 다만 이는 트래시 토크의 특성상 나올 수도 있는 발언임을 감안해야 한다. [5] Cloud9의 구단주와 동일인물. [6] 화면 중앙 상단에 거점 및 화물에 닿아있는 인원 수가 표시되는데 격돌 상태가 되면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난다. 다만 한타에 집중하다보면 저것까지 실시간으로 계속 체크하기란 쉽지 않다. [7] 막 스폰 지역에서 나오는 건 예외. [8] 불리하거나 지고있는 상황이라도 거점을 잠깐이라도 밟아서 추가시간을 만드냐 안만드냐는 상당히 큰 차이라서 범위가 넓어진것 [9] 당시 서울은 출범 시즌 2스테이지까지 런던은 물론, 런던의 모태인 GC Busan을 상대로 1점도 따내지 못했다. [10] 앞에 있던 팀원에게 수리팩을 주려다가 나가게 된 걸로 추정 [11] 다만 이 세트 이후로 상하이는 4, 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서울을 패자조로 보내며 승자조로 직행하는 데에 성공했다. [12] 경기가 종료된 후 장지수해설은 "(C9) 3번 했으면 져야죠"라는 명언을 남겼고 해외 중계진들도 침묵 이후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13] 실제로 트위치 OGN 공식 외국 중계 방송의 채팅창에서는 시청자들이 원조 C9을 C9EU, C9 콩두를 C9KR이라고 부르며 놀고 있었다. [14] 여담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C9 말고도 온갖 희귀한 장면이 나왔는데, 2세트 할리우드 1라운드 때 라스칼 둠피스트가 우햘 송하나에게 파멸의 일격을 쓰고도 송하나를 죽이지 못하고 하고픈의 부조화에 걸려 오히려 우햘 송하나에게 죽었고, 하고픈- 후렉초월석양 2킬이 나왔으며, 3세트에서는 버드링 트레이서가 우햘의 돌발픽인 로드호그 갈고리에 걸린 채 프로핏 트레이서에게 죽는 등 콩두에게 좋은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 프로핏과 우햘은 한 번씩 한타에 직접 4킬을 했으며, 콩두 선수들의 K/D는 전원 마이너스였다. [15] 게다가 5세트는 블라썸이 가면 맨날 죽쑨다는 그 일리오스에서도 완패했다. 그런데 정작 블라썸은 트라이얼 내내 점령/호위에서 0승 5패로, 아예 죽을 쑤다 못해 똥을 싸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