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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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준결승 진출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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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8강전 경기 |
진출 | 탈락 | ||
<rowcolor=white> 1경기 | <colbgcolor=#fbe7b7,#483404> 스페인 | <colbgcolor=#ccc,#555> 네덜란드 | ||
<rowcolor=white> 2경기 | 스웨덴 | 일본 | ||
<rowcolor=white> 3경기 | 호주 | 프랑스 | ||
<rowcolor=white> 4경기 | 잉글랜드 | 콜롬비아 |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의 결선 토너먼트 준결승전을 다룬 문서.
2. 대륙별 준결승 진출팀
북중미카리브(CONCACAF), 아프리카(CAF), 오세아니아(OFC) 팀은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했으므로 제외한다.2.1. UEFA (유럽) - 3/5
<rowcolor=#fff> 팀 | 8강전 경기 | |
스페인 | vs 네덜란드 2:1 승 | |
스웨덴 | vs 일본 2:1 승 | |
잉글랜드 | vs 콜롬비아 2:1 승 | |
네덜란드 | vs 스페인 1:2 패 | |
프랑스 | vs 호주 0:0 무 (승부차기 6:7 패) |
2.2. CONMEBOL (남미) - 0/1
<rowcolor=#fff> 팀 | 8강전 경기 | |
콜롬비아 | vs 잉글랜드 1:2 패 |
남미 대륙의 마지막 희망이였던 콜롬비아가 탈락하여 남미팀이 전멸했다. 그러나 브라질 이외에는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과거와 달리 콜롬비아가 자국 최고성적과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브라질 이외의 남미 팀이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례가 되었다.
2.3. AFC (아시아) - 1/2
<rowcolor=#fff> 팀 | 8강전 경기 | |
호주 | vs 프랑스 0:0 무 (승부차기 7:6 승) | |
일본 | vs 스웨덴 1:2 패 |
3.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4. 경기 목록
4.1. 1경기 스페인 2 : 1 스웨덴
에덴 파크 (뉴질랜드, 오클랜드) | ||
주심: 에디나 알베스 바티스타 (브라질) | ||
관중: 43,217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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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
스페인 | 스웨덴 | |
81'
살마 파라유엘로 89' 올가 카르모나 |
88' 레베카 블롬크비스트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살마 파라유엘로 |
대한민국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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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방송국 | 진행자 | 해설자 | 영상 |
(온라인) |
중계 없음 | ||
(온라인) |
김민호 | 박찬우 | |
(온라인) |
중계 없음 |
여러 노장 선수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스웨덴은 2003년 월드컵에서 결승전을 밟아본 경험이 있으나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스페인은 이전 최고 성적이 16강으로 이미 최고 성적을 실시간으로 갱신 중이며 내친김에 사상 첫 결승까지 노리게 되었다.
스웨덴은 16강에서는 전 대회 우승국이자 FIFA 랭킹 1위 미국을, 8강에서는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던 다크호스 일본까지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두 강팀을 연달아 만난지라 체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스페인도 네덜란드와 연장전까지 끌려가는 혈투를 벌인지라 체력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스웨덴은 8강에서도 체력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막상 결과는 2:1 승리였다.
양 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과 모두 만났는데, 스페인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했고, 스웨덴은 8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만약 스페인이 이긴다면 가위바위보 구도가 완성된다. 하지만 스웨덴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1경기 7승 4무 0패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즉 스페인이 월드컵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이긴다는 것 자체가 여자 축구계에서 역사적이고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이 예상대로 전반 내내 70%에 육박하는 볼 소유권을 가져가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단단한 수비 블록으로 버틴 스웨덴이 막판 공세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팽팽하게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득점 없이 팽팽히 전개하다가 후반 81분 8강 네덜란드 결승골의 주인공 살마 파라유엘로가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또다시 슈퍼서브로 득점을 성공시켰다.[1] 하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던 스웨덴은 스페인에게 처음으로 질 수 없다는 듯이 후반 42분 리나 후르티그를 투입하는 등 공격 숫자를 늘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국 43분에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후르티그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레베카 블롬크비스트가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천적 관계는 계속 될 것임을 확인시키....려고 했지만, 44분에 스페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올가 카르모나가 뒤에서 기다리다가 왼발로 정확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골문을 갈랐다.
그리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스페인이 여자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스웨덴을 이기고 동시에 스페인 여자 축구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2] 스페인이 유럽의 새로운 강호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경기였다.
승리한 스페인은 올라오는 과정에서 일본에게 대패를 당해 망신살이 뻗쳤지만, 이 승리와 결승 진출로 인해 그걸 싹 잊어버릴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스웨덴은 여기까지 전승으로 올라와놓고 결국 스페인에게 져 3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4.2. 2경기 호주 1 : 3 잉글랜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시드니) | ||
주심: 토리 펜소 (미국) | ||
관중: 75,784명 | ||
1 : 3 | ||
호주 | 잉글랜드 | |
63′ 서맨사 커 |
36′
엘라 툰 71′ 로렌 헴프 86′ 알레시아 루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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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로렌 헴프 |
대한민국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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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white> 방송국 | 진행자 | 해설자 | 영상 |
(온라인) |
김진웅 | 박찬하 | |
(녹화중계 / 8/16 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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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
중계 없음 | ||
(온라인) |
누가 올라가던 그 팀은 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 호주가 4강에 진출할 경우 자국의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을 경신하게 되며, 잉글랜드는 2015년과 2019년, 그리고 현재까지 3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며 자국 대표팀 월드컵 최고 성적 타이기록에 도달해있다.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3승 1무 2패로 우세.
반대편 4강 대진이 스페인 대 스웨덴으로 결정됨에 따라, 잉글랜드는 결승이나 3, 4위전 둘 중 어디로 가게 되든 지난 유로 2022 대회에서 8강과 4강에서 각각 만나서 꺾었던 상대 중 한 팀과 재회하게 된다. 스웨덴을 만날 경우 지난 2019년 월드컵 3, 4위전의 재림이기도 하다.
그러나 호주는 올 초 영국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3] 따라서 잉글랜드 입장에선 리벤지 매치인 동시에 호주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앞에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되고, BBC도 '가장 어려운 시험대'라고 표현했다. 다만 호주가 승부차기까지 갔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체력적인 면에서는 근소하게 더 앞서있다. 비록 8강에선 루소와 헴프 투톱이 제 역할을 해줬지만, 잉글랜드 입장에선 핵심 중원자원인 로런 제임스의 결장이 제일 아쉬울 경기다.
여담으로 이번 대회는
경기 하루 전, 호주의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비공개 전술 훈련을 진행 중이던 잉글랜드의 훈련장 위로 헬리콥터를 띄워 대놓고 사진을 찍으며 염탐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팀은 서로 한번씩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후로는 두 줄 수비로 양 측면을 봉쇄하고 역습을 노리는 호주와 볼을 가지고 루트를 찾으려는 약간 정적인 잉글랜드 간의 탐색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다가 36분, 호주의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볼을 지켜낸 알레시아 루소가 뒤로 내준 컷백을 엘라 툰이 오른발 슛으로 반대편 골문 상단에 완벽하게 꽂아넣으며 잉글랜드가 1-0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을 끝냈다.
절치부심한 호주는 63분 역습 상황에서 서맨사 커가 중앙 돌파 후 박스 정면에서 잉글랜드의 왼쪽 골문 상단에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며 다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불과 8분 뒤 잉글랜드 후방에서 호주 골문 앞으로 깊숙하게 볼을 올려준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로렌 헴프와 경합하던 호주의 엘리 카펜터가 균형을 잃고 공에서 멀어졌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로렌 헴프가 일대일 찬스에서 호주 골문에 슛을 찔러넣으며 다시 잉글랜드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86분, 로렌 헴프의 스루패스를 받은 알레시아 루소가 8강전에서 넣었던 역전골과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각도의 오른발 슛으로 호주 골문을 가르면서 사실상 경기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렇게 잉글랜드가 사상 처음으로 여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통틀어 잉글랜드가 월드컵 대회 결승에 간 것은 1966 월드컵 우승 이후 57년 만이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스페인이 이겼으므로, 역사상 두번째 남녀 월드컵 제패를 놓고 겨루게 되었다.
사리나 비흐만 감독은 남녀 통틀어 두 개의 다른 국가를 연속으로 월드컵 결승에 올려놓은 최초의 감독이 되었고, 여자 유로와 월드컵을 통틀어 4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 팀을 진출시키는 업적을 이뤘다.[4] 유로 대회는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2019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영국 현지에서는 심지어 사리나 비흐만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다음 차기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충격적인 16강 탈락으로 감독이 사임한 미국 대표팀이 실제로 비흐만 감독에게 접근했으나 FA에서 미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5. 여담
8강전이 끝난 직후 옵타에서 우승 확률을 잉글랜드 32.6%, 스페인 27.8%, 호주 22.5%, 스웨덴 18.1% 순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실제로 우승 확률이 가장 높게 점쳐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1]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서 득점한 역대 2번째 10대 선수.
[2]
심지어 대회 개막 전까지 약 1년 간 호르헤 빌다 감독을 경질하라는 여자 선수들의 요청[5]이 이어졌고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자 바르셀로나의 마피 레온, 파트리 기하로, 클라우디오 피나 등 여러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을 보이콧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선수들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의 저력과 선수들 간 단합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다. 참고로 주장
알렉시아 푸테야스는 보이콧을 선언한 선수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스페인 축구 연맹과의 논의도 이끌어내며, 본인을 포함해 오나 바티에, 아이타나 본마티, 마리오나 칼덴테이 등이 보이콧을 철회하고 이번 월드컵 명단에 참여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3]
이 패배로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30경기 무패 기록이 깨졌고,
사리나 비흐만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자 유일하게 패배한 상대이다. 당시 호주는 잉글랜드 빌드업의 출발점인 키이라 월시를 강한 압박으로 포위해 꽁꽁 묶었고, 후방이 불안해지자 센터백
리아 윌리엄슨이 그야말로 이례적으로 탈탈 털린 경기였다.
[4]
유로 2017 결승 진출(네덜란드, 우승) - 2019 월드컵 결승 진출(네덜란드, 준우승) - 유로 2022 결승 진출(잉글랜드, 우승) - 2023 월드컵 결승 진출(잉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