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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자스

HAL 테자스에서 넘어옴
파일:아시아 위치.svg 아시아의 제트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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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군 (1950~현재)
भारतीय स्थलसेना | Indian Armed Forces
<colbgcolor=#fff> 회전익기 <colbgcolor=#fff> 경헬기 <colbgcolor=#fefefe,#393b42>HAL LUH | 치타 | 체탁육/해/공 | 휴즈 269C해/R | 벨 47G-2R
다목적 헬기 드루브 Mk.(I/II/III)육/공 · 드루브 Mk.III(MR/CG해경) | Mi-17-(1V/V5) | Mi-8(T/MT) | 시킹 Mk.42(C) · UH-3H | S-62BR | Mi-4AR | S-55CR
수송헬기 CH-47F 치누크 | Mi-26
공격헬기 프라찬드육/공 | 루드라 Mk.(III/IV)육/공 | Mi-25 · 35E | AH-64E(I) 가디언 아파치
대잠헬기 MH-60R 시호크 | Ka-28 | 시킹 Mk.42B | Ka-25(C/PL)해/R
전투기 프롭 스핏파이어 (FR.XIVE/FR.XVIIIE)R | 템페스트 Mk. IIR
1세대 뱀파이어 (F.3/FB.52/NF.10/NF.54)R | 냇 F.1R | 아지트 Mk.1R | 시호크(FGA.6/Mk.100)해/R | 투파니R | 미스테르 IVAR
2세대 헌터 (F.56/FGA.56)R | MiG-21(F-13/FL/PF/SPS)R
3세대 MiG-21 바이슨M ·  MiG-21(M/MF/bis)R | MiG-23MFR
4세대 / 4.5세대 LCA 테자스 Mk.1(A) · { MWF 테자스 Mk.2} | MiG-29(B/UB/UPG) ·  MiG-29(K/KUB) "바아즈" | Su-30MKI | 라팔 (DH/EH) | 미라주 2000(H/I) "바즈라" | { TEDBF}
5세대 { AMCA} | FGFA
공격기 재규어(IS/IM/IB) "샴셰르" · 재규어 (GR.1/GR.3A)R | 시 해리어 FRS.51해/R | MiG-27(M/ML/UPG) "바하두르"R | MiG-23BNR | HF-73 | HF-24 마루트 (Mk.1/2)R | Su-7BMKR
폭격기 B-24J 리버레이터R | 캔버라 (B(I).58/B(I).66)R
수송기 HS 748 | Il-76MD "가자라지" | ERJ 135 | C-295W | An-32(RE) | C-130J-30 슈퍼허큘리스 | C-17A 글로브마스터 III | An-12AR | DH.104 도브R | DHC-3R | DHC-4AR | C-47(A/B)R ·  다코타 Mk.IVR | C-119(F/G)R | Il-14R | L-1049(C/E/G) 슈퍼 컨스텔레이션R | Tu-124(K/V)R
다목적기 BN-2(B/T) 아일랜더 | 오스터 AOP.6/AOP.9R | SA-6A 시랜드 Mk.I해/R | HAOP-27 키리샥R | 와피티 Mk.IIAR | 칸푸르 IIR
무인기 SUAV 아이디어포지 스위치 | 네트라 V
UAV IAI 헤론 TP | IAI 헤론 1육/공 | 서처 Mk.(I/II)육/해/공 | 니샨트육/R
UCAV 하롭 | { MQ-9B}
지원기 조기경보기 A-50EI | ERJ145SM 네트라 AEW&C | Ka-31
전자전기 걸프스트림 III SRA-1
해상초계기 { C-295 MRMR} | P-8I 넵튠 | Il-38SD | Do 228-201해/공/해경 | Tu-142(M/MK-E/MZ)해/R | Br.1050 알리제해/R
정찰기 봄바디어 글로벌 5000 SIGINT | IAI 아스트라 1125 | B707-337C ELINT | MiG-25(RBK/RU)R | 캔버라 (PR.57/PR.67)R | 뱀파이어 PR.55R
공중급유기 Il-78MKI
훈련기 프롭 PC-7 Mk II | 바이러스 SW 80 가루드공/해 | HTT-40 | HPT-32 · HTT-34 디팩공/해 | CFM 스트릭 SL | DH.82 타이거 모스R | HAL HT-2R | AT-16 하버드 Mk.IIBR | 프렌티스 (T.1/T.3)R | HUL-26 푸시팍R
제트 호크 Mk.132공/해 | { HJT-36 시타라}공/해 | HJT-16 키란 Mk.(I/IA/II)공/해 | 미라주 2000(TH/TI) | 해리어 (T.60/T.4N)해/R | 재규어 T.2R | TS-11 이스크라 bis (D/DF)R | MiG-21(U/UM)R | 캔버라 T.4R | 헌터 T.66R | 마루트 Mk.1T | 뱀파이어 (T.11/T.55)공/해/R
표적예인 파이어플라이 (TT.1/TT.4)해/R
정부전용기 B737-7HI BBJ | B777-337/ER |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 Mi-8PS | B737-2A7/AdvR | 빅커스 비스카운트R | Ae-45R
※ 윗첨자R: 퇴역 기종
※ 윗첨자M: 개조 기종
취소선: 개발 취소 및 도입 취소 기종
※ {중괄호}: 도입 예정 기종
※ 윗첨자각군: 해당 군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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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HAL_Tejas_1.jpg
HAL Tejas

1. 개요2. 제원3. 개발4. MMRCA 사업
4.1. 1차 MMRCA 사업4.2. 2차 MMRCA 사업
5. 실전 배치6. 파생형
6.1. LCA 테자스6.2. MWF6.3. 해군형 테자스6.4. TEDBF
7. 개발 지연에 대한 항변과 반론8. 수출 추진9. 기타10. 둘러보기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힌두스탄항공이 수명이 한계에 달해 대체가 시급하던 인도 공군 MiG-21[1]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한 경전투기. 델타익 구조에 자체중량 6.5톤, 최대이륙중량 14톤 정도로 기획되어 FA-50이나 JAS 39 그리펜 C/D와 같은 여타 F404 엔진 탑재 전투기와 거의 비슷한 제원을 가지고 있다. 다만 테자스에 탑재된 IN20 엔진의 출력은 F404 계열 엔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하다.

2. 제원

HAL तेजस्[2]
형식 테자스 Mk.1A (LCA) 테자스 Mk.2 (MWF)[3]
분류 단발 터보팬 다목적 전투기
개발주체 DRDO[4]
ADA[5]
HAL
NAL[6]
제조사 HAL
승무원 1명 혹은 2명
전장 13.2m 14.6m
전폭 8.2m 8.5m
전고 4.4m 4.86m
익면적 38.4m² 44m²
공허중량 6,560kg 7,850kg
전비중량 9,800kg 11,300kg
내부연료중량 2,458kg 3,400kg
탑재중량 5,300kg 6,500kg
최대이륙중량 14,000kg 16,500kg
익면하중 351.56kg/m² 397.72kg/m²
최대속력 마하 1.6 마하 2.0
실용상승한도 16,500m 17,300m
전투행동반경[7] LO-LO-LO 지상타격 300km
공대공 500km
1,500km
최대항속거리[8] 2,800km 3,500km
상승률 8.5km/min 10.2km/min
엔진 F404-GE-IN20 F414-GE-INS6
엔진출력 Mil: 12,100Ibf
Wet: 19,000Ibf
Mil: 13,200Ibf
Wet: 22,000 lbf
최대중력하중계수 + 8g, -3g + 9g, -3.5g
레이더 Elta EL/M-2052 AESA HAL Uttam AESA [9]
하드포인트 총 7+1개소 [10] 총 11개소
무장 기관포 Gsh-23 23mm 기관포 × 1
AAM 아스트라 Mk.1
파이썬 5
I-더비-ER
아스트라 (IR/MK.2) 탑재 예정
ASM 브라모스-NG
Rudram-1 대방사 미사일
좌동
니르베이 순항미사일
크리스탈 메이즈[11]
유도폭탄 스파이스 계열 활공폭탄
HSLD-100/250/450/500
DRDO 활공 폭탄
DRDO SAAW
KAB-1500L
GBU-16 페이브웨이
수다르산
무유도폭탄 러시아산 집속탄, 러시아산 무유도 폭탄

3. 개발

테자스 사업이 시작된 것이 1983년, 예산 배정 및 공식 출범한게 1986년이며, 초도비행은 2001년에서야 이루어졌고, IOC 취득은 2010년에서야 이루어졌다.[12] 상황이 이렇다보니 원래 테자스가 대체하려고 했던 기종인 MiG-21은 이미 1990년대에 한계에 다다랐으며 2005년부터 2010년의 기간동안 무려 40여 대를 사고로 잃었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5대를 또 사고로 잃는 등 그야말로 뚝뚝 떨어지고 있다.[13] 인도 공군도 테자스의 개발 지연에 답답해하다가 결국 테자스로 구형 기종을 대체하려는 원래 목표를 버리고 일부를 외국제 기종으로 대체하기로 결정, MMRCA[14]사업을 별도로 진행하여 2012년에 라팔을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육군의 아준 전차가 완성될 기미가 안 보이자 T-90을 대량으로 도입해 버린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테자스의 개발 지연은 인도 공군과 DRDO의 미래 공군력 발전 계획 자체를 망쳤다. 원래 인도는 테자스를 개발하며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체급 더 큰 MCA를 개발, 이를 통하여 80년대부터 도입했던 MiG-29, 미라주 2000, SEPECAT 재규어 등의 구식 기체들을 대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테자스의 개발이 계속 밀리면서 현재까지 이들 노후 전투기를 개량하며 버티었다. MCA의 역할을 대체한 것이 후술할 테자스 MK.2, 통칭 MWF인데, 이 MWF가 나오면 이들 노후 전투기도 퇴역할 수 있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에는 개발 중 닥친 경제위기, 인도 정부기관의 폐쇄성과 불투명함,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인도의 기술력 부족 때문이다. 우선 1986년 사업이 공식 출범하고 예산 배정이 된 후 요구도 분석 및 탐색 개발에만 4년이 소요됐다. 물론 F-22를 탄생시킨 ATF 프로그램의 예와 같이 거의 10년에 가까운 탐색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테자스는 F-15A가 도입된 지 10년 이후, MiG-29가 도입된지는 4년 이후인 동시에 유럽 국가들이 한창 4.5세대 전투기를 개발 중인 시기에 개발이 시작된 4세대 전투기이다. 인도의 기술부족 외에는 저 정도로 탐색개발 기간이 길게 필요할 이유가 없다. 더군다나 프랑스 다쏘-브레게 기술진들이 탐색 개발을 도왔음에도 그렇다.

다른 문제로 개발기간 동안 재정 사정이 있었다. 1990년 탐색개발이 완료되고 기본 형상이 결정됐지만, 당시 소련 및 동구권 붕괴와 걸프전으로 촉발된 고유가 등을 이유로 인도 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재정적인 이유로 사업이 1993년까지 3년간 좌초되었다.

90년대 초반 경제개혁 이후 1993년 재정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사업이 다시 재개되어 본격적으로 체계 개발이 시작, 1995년에는 기술실증 1호기가 출고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인도의 기술력 부족이 다시 한 번 발을 잡게 되는데, 비행제어체계와 동체 구조물 설계에서 문제가 발견되어 2001년까지 장장 6년간 시험 비행을 하지 못한다. 동시기에 테자스에 장착할 예정이였던 카베리 엔진과 다기능 레이더를 개발 중이었는데 둘 다 기술적으로 심각한 벽에 직면,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하여 2001년도 최초비행, 2003년도 첫 음속 돌파, 2006년도 무장 상태에서 음속 돌파 등을 달성했지만, 위에서 얘기한 3가지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계속되어 테자스 개발은 기약 없이 밀렸다. 이후 비행제어체계는 어찌저찌 개발해내지만 엔진과 레이더는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고, 특히 엔진의 경우에는 테자스를 수렁으로 이끌고 들어가기에 이르렀다.

우선 레이더인데, 인도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력 부족, 즉 레이더를 개발하는 데 있어 총체적인 기술력 부족으로 레이더의 신호처리모듈과 레이더 사이에 치명적인 호환성 문제가 있었다. 이외에도 여러 문제가 있어, 2개의 기본적인 운용 모드 외의 다른 운용 모드는 완전히 구현하는 데 실패하였다, 또한 이로 인하여 레이더가 필요한 여러 무장 시험 또한 불가능하였다. 신호처리모듈과 레이더의 호환성 문제는 워낙에 근본적인 사항이라 인도 또한 진작에 포기하고 2006년부터 해외에서 대체품을 물색했고 2008년 이스라엘 엘타제 EL/M-2032를 선택한다.

무엇보다 그놈의 엔진. GTRE GTX-35VS 카베리 엔진의 개발은 테자스와 동시인 1986년부터 시작되어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체계개발에 돌입하지만, 이후 삽질에 삽질을 거듭했으며, 이후 2001년에는 스네크마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물론 인도가 테자스를 개발하면서 자체 개발 엔진에 목을 맨 것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인도 최초의 국산 제트 전투기였던 HAL HF-24 마루트를 개발하면서 외국산 엔진을 사용했다가 정치적인 문제로 원하는 성능이나 수량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루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명작 전투기였던 Fw 190 Ta 152의 디자이너였던 쿠르트 탕크 박사를 메인 디자이너로 초빙[15] 하여 영국산 엔진을 장착한 초음속 전투기로 계획하고 개발을 시작하였지만, 마루트의 개발 도중 인도의 핵개발이 시작되자 영국에서 엔진 공급에 제동을 걸어 애프터버너도 안 달린 저성능 엔진을 장착할 수밖에 없어서 최초 목표로 했던 초음속 전투기가 되지 못했다.

이런 뼈 아픈 경험 때문에라도 인도에서는 더더욱 자체 개발 엔진에 고집을 부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1989년 개발 시작 당시 인도가 예상하던 개발기간이 대략 7년 반 정도, 필요한 예산은 당시 기준 대략 5400만 달러[16]정도였다는 것이다. 딱 봐도 황당한 것을 넘어 제 정신인가? 싶은 개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정신나간 개발 계획의 결과를 여실 없이 보여주듯 컴프레서와 터빈 등 엔진의 핵심부품이란 핵심부품에 죄다 문제가 생기는 참극을 맞이하게 된다.

18년 동안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노력했으나, 해결되기는커녕 엔진 비용이 7배나 인상되었고, 결국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F404 엔진을 인도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조해 수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문제는 이것이 2014년 11월에야 이루어진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때까지 소요된 개발 기간은 총 18년에 개발비용은 210억 6천만 루피, 한화로 약 3700억 원인데, 본래 목표로 했던 7년 반과 1200억보다야 각각 2.5배, 3배가량 늘었지만 여전히 말도 안되는 예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미국이 인도를 밀어주게 된 현재에 이르러서는 핵개발 당시와 같은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으니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엔진 공급이라는 목표 자체는 달성했다 볼 수 있지만, 그때까지 지연된 개발기간이 프로그램 전체에 미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사실 이러한 예산 문제는 카베리 엔진에 국한되지 않고 테자스 전체 프로그램을 봐도 같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레이더+엔진을 전부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위해 2020년 까지 투입된 예산은 채 2조원이 안된다. 물론 Mk.1A의 개발을 위해 지속해서 예산 투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한국이 T-50, 그리고 처음부터 레이더를 해외 도입하기로 한 FA-50을 개발하는데 시작부터 2조 2천억 원이나 들어갔음을 생각해보면 역시나 형편없이 적은 예산이다.

더군다나 개발 예산이라는 것은 개발이 지연되면 지연될수록 엄청난 속도로 불어난다. 그런데 기나긴 세월을 개발지연 속에서 보낸 테자스의 개발비가 저 수준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차세대 주력 전투기를 열정페이로 만들려 들었던 것.

엔진과 레이더를 해외에서 사오기로 한 테자스이지만,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2015년 평가에서 테자스는 공군의 요구사항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여전히 인도 자국산을 고집하고 있던 전자전 체계의 성능 문제에서부터, 기술실증기가 6년 가량 시험 비행을 하지 못한 것에서 알 수 있듯 개발중 발생한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려 이를 보강하면서 자중 증가, 연료량 감소 및 이외 셀 수 없는 문제점이 남아있음이 드러난다. 2017년 인도 공군이 특히 문제삼은 점은 아래와 같은데 테자스에 비판적인 인도 공군의 주장임을 감안할 것.

이에따라 인도 공군은 테자스 프로그램을 살려두기 위해서라도 테자스를 소량 구매하는데 동의하지만, 그 이상의 대량 도입은 거부하게되고, 이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테자스 MK.1A 개발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또한 Mk.1 테자스에 탑재될 예정이였던 Mayavi 전자전체계와 전자전 포드를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품목으로 대체하는 등 울며 겨자먹기로 도입하게된 Mk.1 기체들의 문제점들을 일부나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4. MMRCA 사업

4.1. 1차 MMRCA 사업

앞서 언급되었듯이 인도 공군의 전투기 노후화 문제는 상당했다. 이에 인도는 Su-30MKI와 테자스 사이의 간극을 메울 중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원래라면 단순한 '외국제 전투기 면허생산사업'이 되었어야 할 MMRCA 사업은 이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2012년, 라팔이 사업에서 선정되었는데, 2014년이 되도록 본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이다. 인도 현지 생산을 담당할 HAL사와 그 하청업체들의 관리 능력을 믿지 못하는 인도 측에서 라팔의 제작사인 다쏘 사에게 인도 현지생산분의 납기와 품질에 대한 보증을 요구[17]하는 것이 협상이 난항을 겪는 주 원인이다.

인도 현지업체를 관리할 권한이 없는 다쏘로서는 다소 황당한 요구사항인 셈인데, 테자스에서 보여준 HAL의 막장스러운 사업 관리 능력이 이런 기막힌 요구를 나오게 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 와중에 인도 현지생산 비중을 늘여줄 것을 요구한 것은 덤이다. 결국, 2015년 4월 면허생산을 전제로 한 MMRCA 사업은 취소되었고, 대신 라팔 36대를 직도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5년 5월 21일, 인도 국방부가 "라팔의 구매는 36대로 끝"이라는 발표를 한 것이다. 거기에다 "남은 예산은 테자스의 개발과 배치에 돌리겠다."는 충격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이렇게 되면 해군형을 포함하여 테자스 약 300대가량이 필요해진다. 인도 방위산업계 입장에서는 쾌재를 부를 일. 면허생산을 전제로 했던 MMRCA가 파토나고 그 대상기종을 직도입하면서 HAL을 비롯한 인도 방위산업계의 불만이 고조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도내 큰 이권집단인 방위산업계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인도 정치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18]

반대로 인도 공군 입장에서는 제대로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애초에 MMRCA를 시작한 이유가 테자스의 개발 지연에 의해 전력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막고, 보다 신뢰성 있는 전력을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정작 MMRCA는 긴급 땜빵으로만 끝나버렸고, 인도 공군의 발목을 계속 붙잡고 있던 테자스에 목을 매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설령 테자스의 개발과 배치에 더 이상의 지연이 없다 하더라도 MMRCA를 전제로 한 전력 구성과 비교해보면 전체적인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마디로 인도 공군의 제공권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미국의 외교지 Foreign Policy의 분석에 따르면 라팔 항공기 36대만으로는 인도 공군의 작전능력을 채우기에 불충분하다. # 기사에 따르면 현재 인도군의 항공기 소요량은 42개 비행대대이지만 현재 31개만 갖추었고, 인도 공군의 양적 주력을 차지하는 MiG-21이 2024년까지 퇴역하므로 전술기 숫자는 더 크게 감소한다. 반면 인도군과 대치 중인 파키스탄군은 전자전기, 조기경보기에다가 전술기만 500대 넘게 운용 중이며 중국 인민해방군의 서부전구 역시 200대가 넘는 전술기와 다수의 지원 항공기를 운용중이다.

즉, 인도 공군이 심각한 전력적 열세 상황에 놓이게 된 것. 2019년 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 벌어진 공중전 당시 파키스탄 공군의 전자전 공격에 대비하지 않은 인도 공군은 Su-30MKI같은 고성능기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파키스탄 공군을 피해 숨어다녀야 했으며 공습 작전에 나선 MiG-21은 아예 파키스탄군 F-16에게 격추되어 파키스탄 영토에 추락하기까지 한 만큼 인도 공군에게 전력 열세 문제는 시급히 극복해야 하는 문제이다. 동시에 경제력이 파키스탄의 10배, 인구는 6배에 가까운 인도가 제공권에서는 오히려 파키스탄에게 밀릴 정도라는게, 테자스와 군수산업체 정경유착이 인도의 군사력에 얼마나 실질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중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2. 2차 MMRCA 사업

하지만 힌두교의 신들이 인도를 버리지 않았는지, 여기서 상황이 다시 바뀌게 된다. 바로 2018년 인도가 러시아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Su-57의 인도용 복좌형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인 FGFA를 폐기한 것이다. 이에따라 2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는데, 우선 FGFA가 미래에 담당할 예정이였던 인도 공군의 하이엔드 소요를 채워줄 대체품이 필요하게 된 것이고, 또한 인도가 진행중이던 5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인 AMCA에 쓰일 기술 도입선이 사라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는 동년에 MMRCA 사업을 부활시켜 해외 전투기 114대를 라이센스 생산하는 계획을 시작하게 되었고, 반대로 LCA 계열[19] 테자스의 생산량은 해군형 개발 또한 TEDBF로 대체됨에 따라 123대로 끝나게 되었다. [20] MMRCA 2차 사업의 경쟁에서 승리한 제작사와의 계약은 2022년에 이루어질 전망이며 닷소 라팔, 록히드 마틴 F-16V [21], 보잉 F/A-18E/F, 미코얀 MiG-35, 유로파이터 타이푼, 사브 JAS 39 E/F 등이 공급 계약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록히드 마틴이 적극적으로 임하는 중인데, 아예 F-16의 생산라인을 통째로 인도로 이전하는 플랜도 제시한 바 있다. [22] 또한 보잉의 경우에는 2021년 들어 의회로 부터 F-15EX를 인도에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얻어 슈퍼호넷 혹은 F-15EX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인도 공군은 라팔을 운용하며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고,[23] 기종 공통성을 위해서라도 라팔을 도입할 메리트는 상당하지만, 미국 측 기체의 장점도 상당하며, 특히 대형기인 FGFA를 대체한다는 성격상 F-15EX가 상당한 강점을 지닌다. 다른 한 편으로는 Make in India를 진지하게 미는 인도 정부와 산업계 특성상 록히드마틴의 F-16 제안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라팔, 보잉측 제안, F-16V 이렇게 3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이와는 별개로 MMRCA가 라팔 직도입으로 변경되었던 당시 300대가 넘는 테자스를 도입하려던 소요가 사라진 것은 아닌지라, 위에서 설명한 MCA 대체품인 테자스 Mk.2, 즉 MWF와 함상형 테자스 대체품인 TEDBF가 합쳐서 200대 넘게 도입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조삼모사인데, 외국산 전투기 소요분 250대[24] 중 외국산 도입은 150대만이 남고, 나머지는 자국산 전투기로 대체된 것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위안은 MWF 계열 테자스와 TEDBF가 LCA 계열 테자스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들의 개발 과정이 어찌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인도군 또한 이러한 플랜이 MWF가 목표대로 개발되었을 경우를 가정했다는 단서를 붙였다.

5. 실전 배치

개발을 시작한 지 33년이 지난 2016년 7월 1일에야 벵갈루루에 있는 공군기지에 테자스 2대를 인도했다. 인도 국방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국산 경공격기 테자스를 성공적으로 넘겼다고 알리며 "국가적 자부심의 순간"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2016년 8월 테자스 83대[25]와 시뮬레이터 2대와 기반시설 등을 5002억 4천만 루피(한화 8조 5천억 원)에 인도 공군이 구매하는 계획이 승인되었고 2017년 12월에 제안서 제출, 이후 도입이 결정되었다.

2017년 7월까지 시제기 포함 모두 21대( #테자스 기체번호)가 생산되었고 인도 공군은 이 중 시제기 3대를 제외한 테자스 18대[26]를 인수한다고 알려졌다. #

2019년 2월 개발을 시작한 지 35년 만에 마침내 최종운용승인(Final Operating Clearance)을 받아 인도 공군에 납품을 시작하였다. 일단 연말까지 16대를 납품할 계획.

2020년 3월에는 국방물자 획득 심의회에서 Mk.1A 모델 83대를 획득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후 내각 안보 위원회에 넘겨져 1년 후인 2021년 계획이 통과되었다. 현재의 계획상으로 2022년 초도비행 이후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력화하고 2029년까지 83대 전부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양산비는 약 64억 달러에 지원체계 1억 7천만 달러 등을 합쳐 총 67억 달러 가량이 소요되리라 예상하였다.

2023년 12월, 인도 국방물자 획득 심의회에서 테자스 MK.1A 97대 추가 도입 안건이 승인되었다. 6,700억 인도 루피, 약 80억 미국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이로서 인도 공군이 도입한 Mk.1 모델은 40대이고 생산 주문한 Mk.1A은 총 180대가 되었다. 그 전 주에 인도의 모디 총리가 테자스에 직접 탑승 비행하여 테자스 추가 도입에 힘을 실어주었다.

6. 파생형

6.1. LCA 테자스

Mk.1과 Mk.1A에 해당하는 테자스이다. Mk.1에는 엘타 EL/M-2032 기계식 레이더가 장착되던 것을 EL/M-2052 AESA 레이더로 교체하고, 이스라엘에서 도입했던 내장형 전자전체계를 자국산 Mayavi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EL/L-8222 전자전 포드를 장착하는 등의 항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기체 구조 및 운용 능력을 향상하여 더욱 높은 기동성 등을 목표로 한다. 또한 Mk.1A에서 LRU 재배치등의 여러 개조를 거쳐 정비성을 향상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Mk.1과 비교하여 더욱 다양한 무장을 통합할 예정이다.

6.2. MWF

파일:XuGkeTK.jpg
[27]

파일:테자스 mk2 cross section.jpg
[28]

파일:Tejas_mk2.jpg

현재 테자스 Mk.2라 불리고 있는 기체다. 미라쥬 2000, 재규어, 미그-29 등 1980년대에서 90년대 사이에 도입한 전투기들을 대체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다. 문서 초입에 설명했듯 이들 기체들은 원래라면 MCA로 대체 되었어야 했지만, 테자스의 개발이 심각하게 지연되면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령을 연장하고 있는 기체들이다. ADA 소장에 따르면 MWF가 완성되면 테자스가 아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할 것이라고 한다.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은 1차 MMRCA 사업 취소 당시 테자스가 라팔의 역할을 대체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Mk.1에서 업그레이드된 기체라는 목표는 Mk.1A로 넘어가고, Mk.2는 상당 부분이 바뀐 기체로 계획이 변경된 것이다.

Mk.2는 전반적으로 기체 크기를 늘려서 F404 엔진 대신 F414 엔진을 탑재하고, 자국산 Uttam AESA 레이더를 장착하며 스탠드오프 무장의 운용폭 등을 늘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중급유용 프로브를 설치하고 내부 연료탱크 크기도 증가하여 작전반경도 키우고 카나드를 장착하여 기존에 8g로 제한되었던 기동성을 9g까지 늘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체 크기 증가에 맞춰 하드포인트를 늘리고, MTOW를 높여서 전투비행시에도 3기의 연료탱크를 달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전반적으로 사브사의 그리펜 NG형과 매우 비슷한 형태의 기체이다. 크기도 그리펜 NG와 매우 비슷하며, 그리펜 NG의 선례에서 볼 수 있듯 LCA 테자스와 비교해 상당한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2010년 엔진 선정 이후 2013년 99개의 F414 엔진 구매 계약을 맺었고, 추가적으로 49개의 대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당시에는 MMRCA 1차 사업이 파토나기 직전이였기 때문에 지금과는 테자스 Mk.2 양산 계획이 상당히 달랐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테자스 Mk.2는 Mk.1A 개발 프로그램보다 1년 늦은 2022년 출고되어 2023년 초도비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1월에 새롭게 발표된 개발일정에 의하면 2025년-26년 출고, 2026년-27년 초도비행을 목표로 늦추어졌다.

6.3. 해군형 테자스

테자스의 해군형 개발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인도 해군은 추력 비율 등 기술적 문제와 오랜 개발 지연, 인도 해군의 요구사항 등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대신 다목적 함재기 도입 사업과 후술할 TEDBF 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다만 테자스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는 TEDBF 등 다른 인도의 항공기 개발에도 적용된다는 이유로 시험비행과 테스트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3년 2월 6일,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에 해군형 테자스 이착함 시험을 성공시키면서 자국산 항공모함에서 자국산 함재기 이착함을 성공시켰다는 기록을 남겼다.

6.4. TEDBF

파일:twin_engi_1612285983.jpg
[29]
원래 인도가 테자스의 해군형을 개발하여 인도 해군의 요구를 충족하려 했던 것이 테자스 자체의 떨어지는 성능과 개조 개발의 여러 문제들, 그리고 인도 해군의 요구로 인하여 쌍발 함상 전투기 개발 사업으로 대체된 것이 TEDBF이다.[30] 2020년에 그 계획이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2021년 Aero India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모델이 공개되었다.

전반적으로 MWF와 라팔 M을 적당히 섞은 다음 DSI를 달아준 느낌의 기체이다. 엔진은 F414 두 개를 장착할 계획이며, 현재 인도 해군이 진행중인 50대가량의 함상 전투기 도입 사업과 함께 기존 운용중이 MiG-29K 대체 수요와 신형항모 비크란트의 함재기 소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크기는 라팔과 슈퍼호넷의 중간 정도 되며, 2026년 초도비행을 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다. 길이 16.3m, 폭 11.2m, 최대이륙중량은 23-26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군 항공대의 소요만으로는 소요가 너무 적기 때문에 공군형인 ORCA의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다만 MMRCA 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전투기와 LCA 및 MWF 항공기가 전부 도입되고 나면 2030년대까지 달성하려 하는 인도 공군의 전력증강 계획인 전술기 750대의 소요는 충족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하다. MWF의 도입 수량이 줄어들거나 경제성장률의 따라 750대 이상으로 전력 증강을 단행하는 경우 등 여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MWF가 2026년 이후로 연기되면서 TEDBF의 개발계획은 안개속인 상황이다.

7. 개발 지연에 대한 항변과 반론

굳이 테자스를 위해 변론하자면 테자스를 개발하며 겪은 진통은 인도가 항공산업에 뛰어들면서 언젠가 짚고 넘어가야 했을 문제들이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성공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테자스가 겪은 개발 지연과 개발비 순증도 이러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다고 변론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테자스의 그 삽질과 시행착오가 무려 30년을 넘어가는 것과 이로인해 인도 공군의 전력 구조에 상당한 해악을 끼쳤다는 점이다. 어느 국가든지 이 정도로 심각한 애로사항들에 직면한다면 다른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상식이다. 왜냐하면 이런 시행착오를 보상하는 것도 다 세금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테자스의 개발 중 일어난 문제점은 단순히 산업의 고도화 과정에서 겪는 진통으로 보기에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너무나도 많았다. 이는 당장 테자스와 그 하부체계의 말도 안 되는 개발비만 보고와도 알 수 있는 문제이며, 개발 과정에서 정부 연구소가 거의 모든 것을 개발하는 구조, 이후 생산을 담당하는 HAL이 보통이라면 하청을 줘야할 부품까지 전부 직접 생산하는 구조, 과정의 불투명성 등은 미화할 수가 없는 문제들이다.

한국의 예를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KF-X 개발선언이 2002년이여서 'KF-X도 15년간 타당성을 돌려먹지 않았는가?'라는 반박 아닌 반박, 즉 KF-X도 15년 끌렸으니 테자스의 개발 지연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논점을 잘 못 잡은 것이다.

이것이 잘 드러나는 것이 2010년 이전에 T-50의 주역인 전영훈, 이희우 박사를 다룬 보도다. 해당 보도를 보면, F-5 대체용[31] 단발, F-4/F-16 대체용 쌍발로 요약할 수 있는 점진적인 개발안이 있었다. 하지만 ADD가 욕심이 많아서 한 번에 점프하려 했고[32] 주도권 다툼이 있었으며 ADD의 목표에 대해 정책연구기관들이 비현실적이라며 까버렸다. 이렇게 10년 넘게 타당성 조사만 여러번 이어지며 사업 자체가 외국산 기종을 도입할지 KF-X 개발 및 도입을 밀어붙일지 질질 끄는 동안 한국 공군에서 운용중인 F-4와 F-5의 운용 연한은 원래의 계획을 한참 넘은 지 오래고, 한때는 공군 전력 붕괴라는 말 까지 나올 수준이었다.[33]

즉 KF-X의 체계개발이 질질 끌린 것은 딱히 테자스의 문제점들의 대한 반박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자국산 전투기 개발 지연이 공군 전력에 어떠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의 대한 유사사례에 가까운 것이다. 한 마디로 둘 다 까일 수는 있어도 한 쪽을 통해 다른 쪽을 변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약하자면 테자스는 기술력 부족으로 인한 개발 지연이고, KF-X의 경우 타당성 조사로 인한 개발 결정 지연으로서 양쪽은 명백히 다른 문제이다. 공군 전력에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는 같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 이유가 너무 다르다. 하나는 하기로 결정을 애저녁에 내렸음에도 가지고 있던 역량이 안 따라줘서 질질 끌렸던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할까 말까를 냉큼 결정하기에는 투입될 자금, 인력 등 자원의 규모가 너무 큰 프로젝트라서 사업을 정말 해야 하나, 한다면 기존 모델 중 어떤 걸 참고할 건가, 기술자문은 누구한테서 구할 건가 등 이것저것 재고 따지다보니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던 것.

그나마도 KF-X 개발 사업이 테자스와 다른 점은 타당성 조사로 인하여 체계개발 결정이 지연되는 기간동안 FA-50의 개발과 도입, F-16PB 업그레이드 등의 기술 개발이 이뤄졌고, 이외에도 KF-X 개발에 필요한 비행제어기술, 미션컴퓨터나 레이더 같은 항전 기술등은 꾸준히 연구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은 인도와 다르게 자국의 기술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중형급 4.5세대 전투기[34]라는 현실적 한계 내에서 달성 가능한 최고 수준의 개발 목표를 잡고, 엔진이나 컨포멀 안테나 등의 부품은 처음부터 수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국산화와 기술 개발에 과도하게 매몰되지 않고 현실성 있는 계획으로 전력 보존-증강과 기술 개발 두 가지를 동시에 이뤄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KF-X에 한정하여 보더라도, 타당성 조사, 기반 기술 탐색, 개발 결정, 사업체 선정 등의 사전 절차를 제외하고 전투기 개발 자체만 보면 KF-21의 개발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기인 2016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2024년 현재 초기에 계획한 일정에서 늦어진 부분은 없다.

무엇보다 한국의 예산 집행과 전력 증강 계획은 인도와는 다르게 매우 체계적이기 때문에 하이급 소요인 3차 F-X 사업은 KF-X의 타당성과 별개로 진행되었다. 테자스의 경우에는 리스크와 자국의 기술역량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있어 퀀텀 점프 수준의 과도한 목표를 잡았다가 철저히 실패한, 즉 충분히 회피될 수 있었던 문제점이라는 것만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특히 이런 매우 리스크가 큰 개발 플랜을 미래 공군 전력 계획의 중추인 주력 전투기 2종의 개발 사업으로서[35] 계획했던 것은 정신이 나간 짓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이와 비교하여 한국은 적어도 F-5와 F-4의 일부 대체분을 FA-50과 F-35로 충당할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테자스는 단순 기술 부족에 잘못된 판단에 따른 부족한 예산과 개발 기간, 자기객관화 실패에 따른 과도한 목표등이 합쳐져 만들어진 처절한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실패들은 단순 필요악이 아닌, 제대로 된 타당성 조사와 충분한 관리, 감독으로 회피할 수 있는 것들이다. 중국이 제트엔진과 전투기를 개발하면서 수백조를 쏟아부어도 되질않아 결국은 남의 나라 기술을 훔쳐올 수 밖에 없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 반의 반도 쓰지 않고 비슷한 일을 해내려 했다 총체적으로 실패한 인도의 사례는 그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중국의 도둑질이 언급되었는데 중국은 그렇게 우크라이나, 러시아 쪽에서 기술을 도둑질해 기술력 축적에는 성공을 했다.

그나마 이러한 실패에서 인도가 얻은 것이라면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일단 레이더와 같은 항전 장비와 엔진의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개발 사업이 지속될 수만 있다면 언젠가는 기술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적어도 테자스가 그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두번째로 테자스의 실패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5세대기 개발사업인 AMCA에서는 많은 것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 HAL이 과도하게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생산 구조 대신 1차 하청 하부로는 전부 아웃소싱 할 계획이고, 기존 HAL이 전담하던 구조에서 탈피하여 민간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으로 입찰을 진행 중이며, 엔진 같은 핵심 부품에 있어 대책 없이 자국산을 고집하던 점에서 탈피해 선행 양산분인 블록 1에는 F414를 도입할 계획이다. 블록 2에서는 자국산 엔진을 쓸 것인데 다름아닌 카베리 엔진의 추력 향상형인 K10이라는 물건이다. 다만 MMRCA를 통한 기술 도입에 계획의 상당부분이 의존한다는 점은 상당한 리스크로 평가될 수 있다.

또 우크라 전쟁 발발 이후 방산시장에서의 러시아의 위상이 떨어지고 인도와 미국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미국 대통령과 인도 총리의 회담에서 미국산 GE 엔진에 대해 인도와의 협력을 약속하는 등 점차 미국 기술에 접근성이 나아지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인도의 전투기 기술제조도 점차 개선될 것이다.

8. 수출 추진

말레이시아 공군의 경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FA-50, L-15 등과 함께 경쟁하고 있었다. # 한국인 입장에서는 운용 및 수출 실적 등 신뢰성에서 FA-50이 압도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카탈로그 성능 자체는 처음부터 전투기로 개발된 테자스가 조금 더 우수하다.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하여 인도 현지에서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인도 측에서는 테자스의 첫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다만 테자스가 Mk.2로 제안한다는 설은 Mk.2 의 개발예정이 2026년이라 가능성이 낮다.

동급기인 FA-50이나 특히 주적으로 분쟁중인 적국 중국/파키스탄의 JF-17은 제법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인도는 테자스의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중이지만 아직 수출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인도 언론들은 이를 매우 분하게 여기고 단지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인도의 자존심 문제로 여기며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아도 테자스는 성능도 딱히 JF-17보다 낫다고 하기 어려운데, 실전경험이나 수출실적도 없는 등 여러가지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JF-17은 이미 10여 년 가까이 파키스탄에서 실전을 경험하며 수출도 진행 중인데 비해 테자스 Mk.1A가 완전 전력화한 것이 불과 3년 전이다. JF-17은 몇번 실전에서 전과를 올렸고 특히 인도-파키스탄 분쟁에도 참전해 활약했지만[36] 테자스는 아직 실전 이력이 없다. 인도 언론의 분석으로는 JF-17이나 FA-50에 비해 실제배치나 수출에 나선 기간이 짧아 경쟁할 기회가 부족했고 인티 된 무기종류나 다양성이 부족하며, 개방형 구조로 구매한 국가가 무기 인티를 별도로 직접 해야하는 등 구매 후 비용이 든다는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37] 또한 테자스 생산 면에서 불거진 인도 공업의 고질적인 QC문제와, 현재로선 연간 8대에 불과한 생산량도 큰 감점요인이다. 2022년 현재 겨우 26대만 인도 공군에 납품되었다. (2024년 현재는 훈련기 4대 포함 36대) 반면 JF-17 은 이미 164대나 생산되어 활발히 사용 중이다. 생산량이 적어 기술 성숙이나 개발도 느리다.[38]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서 보통은 언급조차도 안되는 조립현장의 인프라 또한 테자스에게는 자주 언급되며 비판거리가 된다. 언급을 안할수가 없는게,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제트전투기를 조립하는 곳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난장판인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1 #2. 제대로 된 기준 중 하나인 한국의 전투기 조립현장과 비교해보면 연구소와 공사판 수준의 차이가 있다. # 기초 인프라가 이런데 이 환경에서 만들어진 전투기가 과연 카탈로그 스펙대로의 성능을 낼지, QC가 제대로 될지 의심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인도가 테자스 Mk1 기준으로 파키스탄 JF-17 블록1 보다 나은 점이라고 주장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반면 JF-17이 테자스보다 나은 점이라고 주장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현재 테자스는 Mk.1A 모델이 2021년에 실전배치 되었고 대폭 업그레이드 된 테자스 Mk.2를 2026년까지 개발 중이다. JF-17도 블록2가 2018년, AESA 레이더 등을 적용한 블록3가 2022년에 배치되는 등 매우 활발하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어서 2022년 현재로는 전반적으로 테자스 Mk.1A 보다는 JF-17 블록3가 더 숙성되고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인도 공군에서 그렇게 환영받지 못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이 큰 감점요인. 자국의 공군도 탐탁지 않아 하는데[44] 수출에서 잘 될 수가 없다.[45] 국산화에 적극적인 인도 해군과 달리 인도 공군은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해 외국산 항공기를 선호하고 인도산 무기를 천시하는 경향이 있다.[46] 또한 테자스를 깎아내리는 외국의 로비나 언론플레이도 심하다.[47]

더 거시적으로 본다면, 애초에 인도의 방위산업 자체가 영향력이나 경쟁력이 낮다. 인도는 중립적 비동맹국가이고 강대국도 아니며[48] 딱히 동맹관계나 영향력있는 나라도 드물다. 무기도 수입만 해 왔지, 경공업 다음에 바로 IT 산업으로 점프한 덕에 중공업 기반이 약하고, 그로 인해 중공업인 방산시장도 마찬가지로 자체 생산 기반이 약하고 이를 수출한 역사도 많지 않다. 더구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과 업글이 필요한 고가의 항공무기의 특성상 인도와 관계가 밀접한 나라가 아닌 한 수출은 어려워 보인다.

2023년, 테자스의 수출 가능성이 높았던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FA-50을 선택하였다. 이에 인도 여론은 테자스가 양산되어 자국 공군에 제대로 공급되기도 전에 성급하게 수출을 추진한 것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49]

2023년 아르헨티나 공군이 테자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현재 가동가능한 전투기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공군력을 재건하기 위해 서방이나 한국 러시아 중국 등 수많은 나라에서 전투기 도입을 시도했지만 여러 이유로 좌절되자 돌고돌아 테자스 도입을 추진한 것이다.[50]

2023년 11월 두바이 에어쇼에서 5일간의 일정 중 4차례 시범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그 중 이틀은 이륙 직후 전자기기의 고장으로 긴급 착륙해 2번 밖에 정상비행을 하지 못해 수출에 중요한 전시회에서 이미지를 구겼다. 여전히 품질문제가 발목을 잡고있다. 반면 중국의 J-10과 JF-17은 예정된 4차례의 시범비행을 모두 소화했다.

2024년 1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덴마크 중고 F-16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테자스의 아르헨티나 수출은 사실상 불발되었다. #

9. 기타

위에서 줄줄이 서술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국방 산업에서 들어가면 안 되는 요소들이 죄다 들어갔다. 때문에, 비슷하게 방위산업의 문제로 인해 저열한 성능을 자랑하는 아준 전차/ INSAS 소총과 함께 '인도 방위산업 3대 흑역사'를 맡고 있다.[51]

그런데도 해외에선 괴상하리만치 평이 좋은데, 디스커버리 채널에 방영된 인도 소개 프로그램 중 하나에서 테자스를 소개하면서 "초강대국으로 발돋음하려는 인도의 야심작", "이토록 빠른 개발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인도 개발진들은 테자스를 전 세계에 판매하기를 원한다는 깨알같은 부연설명은 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심도있게 군사무기를 다루는게 아니라 인도에 대한 전반적인 문화를 적당히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HAL 테자스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 원래 디스커버리에서 방영하는 것 중에서 군사무기 분야의 프로그램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

XTM의 가제트 180화에서 테자스를 개발한 인도를 군사강국으로 발돋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악명높은 SBS 군사 전문(?) 모 기자가 테자스를 '성공적인 자국기 개발사례'로 추켜올려 밀덕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그래도 테자스의 실패와는 별개로 인도의 시장성과 경제력, 성장률 그리고 테자스를 제외하고 망갈리안같은 좋은 연구를 한 경우도 분명히 있기에, 영국 BAE 템페스트 개발에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인도를 초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말 공식 출범한 영국-이탈리아-일본의 GCAP 사업에 인도는 들어가지 않았다.

위에 서술된 대로 수출시장에서 별 실적을 못 올리고 있는데 반해 동급 라이벌인 JF-17과 FA-50은 잘 나가는 편이다보니 2022년 들어서면서 점점 두 기종에 대한 견제와 질투가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JF-17은 중국산이라 정치적 문제로 팔 수 없는 나라들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반면, FA-50은 폴란드 48대 수출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테자스를 꺾고 36대 수출이 성사되면서 각종 언론 보도 등에서 한국산 기종에 대한 험담을 하고 있다. 특히 테자스는 잘 만든 경전투기임을 언급하면서 FA-50은 꾸준하게 전술 입문 훈련기(LIFT) 또는 경공격기라고 지칭하면서 성능상으로는 전투기인 테자스가 더 높은데 정치적인 문제등의 다른 이유로 꼴랑 훈련기 기반의 경공격기에게 밀렸다는 식의 언플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측에서도 불편해 하며 인도 측 언론기사를 반박하는 기사를 내보낼 정도인데, 그럼에도 이젠 KF-21까지 언급[52][53]하며 지속적으로 한국산 기종들에 대한 비방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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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관련 문서



[1] 사고가 빈번하여 '날아다니는 관'이라고 불렸을 정도이다. [2] Tejas, 산스크리트어로 '빛나는'이라는 뜻이다. [3] 현재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예상치이다. [4] 국방연구개발기구. 우리나라로 치면 국방과학연구소에 해당한다. [5] DRDO 소속으로, 인도의 모든 유인 항공무기는 이곳에서 개발된다. [6] National Aerospace Laboratory. 인도의 항공우주 연구개발 및 생산 프로그램, 그 중에서도 민간 프로그램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다만 여기서 보이듯 일부 군사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CSIR (Council of Science and Industrial Research, 인도 과학기술부 산하의 기관이지만 상당한 자율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도의 여러 공공 연구기관들의 컨트롤 타워다) 소속이다. [7] LCA는 외부 연료통 2개, MWF는 3개 기준. LCA는 하드포인트 개수랑 MTOW 부족으로 전투비행시 외부연료통 3개 장착이 힘듬. [8] 외부 연료통 3개 기준. [9] 왜 제작사가 HAL인가 싶을텐데, 인도 특유의 막장 사업관리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거의 모든 인도 항공기의 내부 부품은 정부기관에서 개발 한 후 HAL에서 직접 생산했다. 즉 타국의 항공기 제작사들이면 하부계약자에게서 구입할 물건을, 정확히는 타국 기준으로 3차 하청 물품까지 직접 생산해왔다. 테자스를 비롯해서 다른 무기 개발사업이 개판으로 가는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10] 1개는 타게팅포드 전용 [11] 인도군용 경량형 팝아이 [12] 대만의 징궈 전투기는 1982년 개발 시작. 첫 비행이 1989년이고 실전 배치는 1994년부터다. [13] 다만, 이 정도로 잦은 추락은 기체 노후화만으로 설명할 수가 없으며, 창정비 수준을 의심해야 한다. 동체가 부러지거나 날개가 떨어지는 문제가 아니라면, 항공기 창정비는 교범대로만 해주면 날다가 뜬금없이 떨어지는 사고는 적다. 전투기를 퇴역시키는 이유는 F-5처럼 부품수급이 안 되거나 고칠 데가 점점 느는 등 가동률이 떨어지고 유지비가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AV-8처럼 그걸 투입할 전장에서 경쟁력이 없어져 대체기종이 요구되거나, F-104처럼 새로운 교리에 맞지 않을 때이다. [14] Medium Multi Role Combat Aircraft [15] 이 사람 혼자만 가는 것이 아니다. 보통 이런 거물급 기술자는 기술자와 협업하거나 아예 그 기술자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팀을 거느리고 이들은 팀장 기술자를 따라 움직인다. [16] 오늘날의 1억 1580만 달러 정도 [17] 구색만 맞춘 뒤에 절충교역 조건을 이행했다며 먹튀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18] 테자스 개발에 30년이란 시간과 거액을 투자한 방산업계의 관련 이권자들은 라팔 1대를 줄일 때마다 테자스 5대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으니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라팔 수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확보된 테자스 수량은 무려 300대(라이센스 생산시 라팔의 가격은 기술이전비를 포함하여 테자스 Mk1의 8~9대, 테자스 Mk2 5대분의 가격). [19] Mk.1 및 Mk.1A [20] IOC 모델 16대, FOC 모델 단좌기 16대 및 복좌기 8대, 이후 나머지 Mk.1A 83대 [21] 록히드에서는 F-21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판촉하고 있다 [22] 현재 F-35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F-16의 생산라인은 더욱 작은 공장으로 이전되었다. [23] Su-30MKI보다 신뢰하고 있다는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24] MMRCA 1차 사업의 126대와 FGFA 100+α대 [25] 단좌형 Mk1A 73대, Mk1 복좌형 훈련기 10대 [26] 단좌형 14대, 복좌형 4대 [27] 아직 테자스 Mk.2가 단순 LCA 능력 확장형이던 시절. 현재의 MWF보다 작고 카나드도 없으며 개량 범위도 더 적다 [28] ADA의 CAD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든 LCA와의 측면 비교. 크기가 상당히 커진것을 알 수 있다. [29] Aero India 2021에서 공개된 모형이다. [30] TEDBF 자체가 Twin Engined Deck Based Fighter, 즉 쌍발 함상 전투기의 약자이다. [31] T-50 개발이 마무리될 때쯤부터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시는 F-5A/B도 아직 현역이었다. [32] 사실, ADD는 KTX-1(KT-1)개발을 주도했지만 비행가능한 기계장치가 아닌 군용기개발에는 무지해 공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낙뢰대비도 안 하고 띄우려 했고 힘껏 밟으면 페달부러지는 수준으로 외국 전문가단의 평가를 받겠다고 내놓을 정도였다). 그랬지만 KTX-2(T-50)개발도 주도권을 쥐려고 파벌싸움질을 해서 공군, 그리고 KFP사업의 절충교역으로 시작된 이 개발의 파트너지만 과거 일본에서 철수한 이후 ADD같은 외국정부기관과는 사업하지 않는 방침을 세운 미국 록히드마틴과 갈등을 빚었다. 그때 ADD가 국방부를 움직여 전박사를 퇴출시키려다 공군과 국방부에게 역으로 털려 이 사업이 KAI가 주도하는 쪽으로 흘러갔는데, 결국 다음 국방부장관을 움직인 ADD가 전박사를 몰아냈고, 전영훈박사는 KAI로 옮겨가야 했다. [33] 사실 대한민국이 국가 지리적 위치를 감안해 공군 규모를 크게 잡은 것도 있었다. 전술기만 420대 이상을 잡았는데, 애초부터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가 아닌 이상 이 정도의 전투기를 보유한 국가가 없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4세대 이상 전술기 규모(300여 대) 이상 보유한 국가도 전세계에서 손에 꼽는 수준이다. 하필이면 한국과 자주 엮이는 나라들이 북한을 빼면 전 세계적으로 봐도 질적으로는 물론 양적으로도 일류급 항공전력을 가진 미중러일이다 보니 양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착시현상이 제대로 작렬한 것이다. [34] 비공식적으로 들려오는 여러 소리에 따르면 5세대화도 염두에 둔 것 같다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발표된 계획상으로는 4.5세대. [35] LCA와 여기서 비롯된 기술로 개발하려 했던 MCA [36] 다만 실제로는 JF-17이 아닌 F-16을 출격시켜놓고 JF-17이 한 것으로 위장했다는 말도 있다. 원래 파키스탄에 판 F-16은 미국이 게릴라군에만 사용하도록 조건을 걸었기 때문. 물론 JF-17이 제대로 된 전투기였으면 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37] 무기 인티에 필요한 비용은 절대로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 FA-50의 암람 인티에 대해 '2500억 원'이 든다고 말할 정도다. [38] 당장 테자스가 대체해야 하는 인도 공군의 MiG-21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인도 공군에 납품하는 것도 한 세월인데 구입국 입장에선 언제 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것. 참고로, TA-50 버전의 생산량이 5대다. [39] 블록3에서 역전 [40] 블록2에서 동급 [41] 위에서의 인도의 평가를 보면 테자스의 동급 기종으로 그리펜과 F-16을 언급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테자스는 원래 그리펜, F-16 급의 MRF를 목표로 했으나 성능이 모자라 시장에서는 그 아랫단계인 LCA로 분류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2] 미국의 수출제한도 크지만, 더 큰건 이스라엘 쪽이다. 인도가 테자스를 판매하려는 나라들은 이슬람이 국교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슬람 국가들은 이스라엘 무기에 대해 금수조치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이슬람 국가에 판매된 FA-50의 경우 원래 장착된 이스라엘 ELTA사의 EL/M-2032 레이더를 미국제(이라크- AN/APG-67(v)4, 말레이시아-펜템 스트이크)나 한국에서 면허생산한 KM-2032(인도네시아)으로 바꿔서 판매했다. [43] 다만 이건 현재 중국의 외교적 행패 때문에 실제적 장점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테자스와 JF-17이 모두 고배를 마셨던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을 예시로 들어보면, 중국 군용기의 영공 침범 때문에 한동안 갈등이 있었던 것이 양국 관계다. 이런 상황에서 JF-17이 중국 기종이라는 것이 외교적으로 메리트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즉 JF-17이 테자스나 FA-50보다 외교적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외교 행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나라들 한정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44] 인도 공군은 노후화된 MiG-21의 대체가 굉장히 급박한 상황인데, 그럼에도 테자스의 대량 도입은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 [45] 사실 테자스가 웃음거리가 된 데에는 자국인 인도 공군조차 대놓고 탐탁지 않는 반응을 보임에도 무조건 올려친 인도 정부와 네티즌에 대한 다른 나라 사람들의 반감의 비중도 크다. [46] 하지만 이건 당연한 것이다. 제작 과정에서 맨발로 날개 위에 올라가 부품을 조립하는 전투기에 누가 탑승하고 싶겠는가? 상술했듯 인도 전투기 제작여건은 하자가 많다. 다른 나라 기준으로는 제트기 제작 허가도 받지 못할 정도로 인프라가 매우 엉성하다. [47] 문제는 이게 외국 언론이 깎아내리는 게 아니라 그냥 실상을 말하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읽어봐도 이쪽이 더 가능성이 높다. [48] 물론 인도는 (특히 하드 파워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강대국으로 분류할 만 하다는 견해도 있고, 먼 한국에서 인도의 영향력을 실감하기 어려운 것과는 달리 남아시아권이나 환 인도양권에서 인도가 가지는 존재감은 분명 상당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형태의 국력(영향력)은 국제 무기 시장을 뚫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제 무기 시장을 뚫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중공업 및 첨단 정밀공업 생산능력, 즉 신뢰성 높은 공업(제조업) 생산력인데, 후술된 바와 같이 인도에겐 이것이 없다. (물론 거대국가인 만큼 공업기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인도 공업의 기술수준과 신뢰도가 높다고 여기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러니 다른 나라 입장에선 자국의 안전보장이 걸린 무기를 인도에서 사오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실 국제정치 및 외교적 입장만을 따진다면 국제 무기 시장에서 인도의 입장이 아주 불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인도는 ' 비동맹운동'의 수장격인 국가였는데, 이 비동맹운동이란 말 그대로 '아무와도 동맹 안 맺는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제1세계 제2세계의 대립이 격화되던 냉전기에 양대 진영 모두와 거리를 두는 제 3의 블록을 지향하는 운동에 가까웠기 때문. 물론 당시에도 비동맹 진영의 구심력은 양대 진영보다 훨씬 낮았고 동구권 붕괴로 냉전이 종식된 이후에는 비동맹운동의 의의도 퇴색하여 흐지부지 위축되기는 하였으나, 이러한 정치적 위상 자체는 미국제 무기나 러시아/중국제 무기 모두를 선택하지 않으려 하는 (또는 선택할 수 없는) 나라들에게는 여전히 호소력이 있다. 오히려 21세기 초반 이후 새롭게 국제무기시장의 수출국가로 자리잡기 시작한 한국보다도 정치외교적 입장에서는 유리한 면이 있는 것. (한국이야 누가 봐도 친미진영 국가니까.)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지 못하면 저런 계산 다 소용없다. [49] 인도같은 후발 주자가 자국 공군이 운용하여 좋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필수에 가깝다. 테자스의 경쟁 상대인 한국의 FA-50과 파키스탄의 JF-17이 후발주자임에도 자국 공군의 성공적인 운용 사례를 기반으로 국제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경우에 속한다. [50] 하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영국. 기술 강국인 영국의 부품이 들어가지 않아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으며(특히 전투기 사출좌석같은 건 거의 영국 독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만큼 인도 역시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51] 혹은 INSAS 소총 대신 원자력 잠수함을 꼽기도 한다. [52] 기사에서 대놓고 "성능은 좋지만, 어차피 이거 다 록히드 마틴이 만들어 주는 것일 뿐이다"라며 한국의 개발능력을 폄하했다고 한다. [53] 물론 말도 안 되는 폄하인 것이, 외산 부품을 다 사와서 통합하는 것도 능력이다. 당장 전투기가 아니라 지상 장비도 조립을 잘 못하면 문제가 다발한다는 것은 인도 자신들의 아준 전차가 여실히 증명한 바 있다. 그리고 KF-21은 영국제 사출좌석, 미국제 엔진, 기타 몇몇 기술을 제외하면 전부 한국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이미 KF-21 1호기의 국산화율이 60%를 넘었고 앞으로 계획은 국산화율 80% 정도인데 충분히 실현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대 기술도 전부 국산화했을만큼, 몇 십년 동안 착실히 쌓아온 공업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록히드 마틴도 처음에는 KF-21을 보고 '기적에 기반한 개발 일정' 이라 평가했지만, 꽤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약속된 기술 이전 외에는 아주 비협조적으로 나왔다는 것이 KAI 관계자들의 일관된 증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