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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5:08:55

탄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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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업무3. 부대 환경4. 근무환경
4.1. 본부중대
4.1.1. 수송부
4.2. 탄약중대4.3. 경비중대
5. 기타6. 같이보기
Ammunition Depot

1. 개요

육군군수사령부 예하의 탄약지원사령부 휘하 창급 부대[1] 탄약들을 보관, 관리하며 전군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2]

육군훈련소, 사단 신병교육대나 후반기 교육 담당부대[3]에서 자대배치를 할 때 육군군수사령부가 뜨고 탄약창으로 최종 배치되면 이곳으로 올 수 있게 된다.[4]

탄약창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특히 엄중한 군사기밀로 간주된다. 거의 대통령경호처의 지원부대에 준하는 수준. 이유는 간단한데, 전쟁 발발 시 적의 1순위 타격 목표이기 때문이다.[5] 물론 그럼에도 명색이 국가기간뉴스통신사라는 연합뉴스에도 버젓이 나온다.

2. 업무

탄약창의 주요 업무는 전투부대의 탄약 지원업무라고 인식하면 된다. 일부 탄약창 안에는 하역장(하화장)이라고 하여 철도가 지나가는 곳도 있다. 아니 무슨 철도가 지나가나 싶겠지만 실제로 주일미군 등 타국 주둔 미군에서 탄약을 수입하여 다시 수출하는 방식으로 주로 미군 관련 탄약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에 별도 방호 부대와 방공 부대들이 위치한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경로나 과정은 극비이며 이러한 연유로 일부 탄약창에는 미군 1개 중대급 이하 부대가 주둔하는 경우도 많다. 전방과 가장 가까운 탄약창들은 , 공군, 해병대까지 커버하여 탄약을 보급하며 타우러스, 천궁, 현무와 같은 지대지 지대공 미사일들도 취급하는 곳이다. 탄약고를 실물로 본 사람만 알 수 있는데 신형 탄약고의 경우엔(대부분 이글루로 형태) F-15급 전투기가 들어가고도 남을 크기로 아주 거대하다. 만약 이런 부대로 배치를 받았다면(근무하게 된다면) 보통 탄약창당 수백개의 탄약고들을 관리하고 지키는 게 주업무라고 알면 된다. 최전방과 전방에 비해 덜 힘들 순 있지만 굉장히 위험한 물질들(탄약)을 다루는 곳이기에 위험부담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역장이 있는 곳은 거의 막노동과 맞먹을 수준의 작업으로 전문성과 기술이 없는 일반 병사들이 작업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탄약창은 엄연히 기술행정부대, 줄여서 기행부대이다. 평·전시 임무가 군수( 탄약)지원이기 때문이다.[6] 그래서 탄약창의 유일한 전투부대인 경비중대의 임무도 야전의 전투부대와 달리 부대 방호다. 그로 인해 일반적인 야전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훈련이 적다. 하지만 밑에 서술하겠듯이 주둔지가 매우 넓은데다가 그것도 평지가 아닌 산지에 있는 탓에 사실상의 복무 여건은 전방의 보병부대 못지 않다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기행부대스럽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7]

심지어 일단은 후방이라 보급순위도 밀리는지 장비들이 후줄근한 게 많다. 자신이 복무할 동안은 신형 장비를 볼 기회는 적을 것이며 어쩌다 새 장비가 들어와도 이름만 새 장비지 전방부대에서 넘어온 구식장비가 많다.

정리하자면 탄약창은 전시와 평시 임무가 동일하며 전시 상황시 경계 근무 인원이 늘어나는 것 말고는 정말 하는 게 똑같다.
평시에도 탄약고 점검하고 운반하고 경계 근무 서고... 전시에는 운반할 일이 많아지긴 하겠지만...

3. 부대 환경

대부분의 탄약창이 분지 지형에 위치하며, 수많은 탄약고의 존재 때문에 부대 크기가 장난 아니다. 탄약의 연쇄 유폭을 막기 위해 탄약고들이 제각각 흩어져 있기 때문.[8] 덕분에 넓다. 정말 넓다. 후방을 차치하고도 넓어도 너무 넓다.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몇 배라는 면적이 쉽게 상상이 되는가? 대한민국 국군 소속 부대 중 단일부대로서 차지하는 부대 면적이 가장 넓은 부대가 충청권의 모 탄약창이다. 이 탄약창은 1~5지역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한 개 지역의 크기가 여의도의 세 배. 이러한 넓이 때문에 방위병이 있었던 당시에는 방위병들의 출퇴근을 위해 차량이 운행되었을 정도이며 지금의 현역병도 작업과 이동에 있어서 차량 사용이 잦다. 종교행사라도 가려면 창본지역(창 본부가 있는 지역)이 아니면 차량운행이 필수다. 이건 다른 탄약창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탄약창의 몇몇곳은 이런 행사나 다른 중대로 잠시 일보러 가는 게 아니면 근무 투입은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근무 투입지점까지도 걸어서 한두 시간인 곳이 많은데 차량배치 따위 지원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탄약창의 행군은 외부에 나가는 것이 아닌 탄약창 부대 내부를 도는 것인데, 이걸로도 탄약창의 전부를 도는 게 아닌 일부분만 돈다. 평소에 작업등의 이유로 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봤다면 익숙한 지역들이기 때문에 체력 분배가 용이하다는것은 장점.[9]

탄약창은 지휘부를 포함한 본부가 위치한 창 본부와 X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보통 하나의 지역에는 각각 경비중대 하나와 탄약중대 하나가 있으며 경비중대는 그 지역의 순찰 및 경비 임무를 맡고 탄약중대는 지역 내 탄약고 관리 임무를 맡는다. 탄약창마다 지역의 개수는 당연히 다르며 탄약중대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10]

아군이 사용하는 탄약들을 관리하고 보급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전시에 북한군의 최우선 타격 대상 중 하나이다. 위치가 노출되었다는 전제 하에 전쟁 발발시 북한 미사일[11]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농후한 곳 중 하나로, 전쟁나면 작업하다 하늘에서 점 하나를 보고 "어, 저게 뭐지?" 하는 순간에 쾅! 하고 전멸한다는 농담이 탄약병들 사이에서 돌 정도. 간부들도 대충 인정하는 사항이다.[12] 따라서 탄약창의 위치는 중요한 군사 기밀이다. 징병제인 현 상황에서 대부분의 부대가 그렇듯이 네이버에 검색만 하면 자세한 위치와 가는 방법까지 나와 있지만 명목상 기밀은 기밀이다. 하지만 기사에서도 대놓고 어딨는지에 관해 언급하는지라 크게 의미가 없어보이기도 하다.

4. 근무환경

4.1. 본부중대

탄약창 본부에 위치해있으며 탄약중대 탄약관리병과 경비중대 소총수만으로는 부대가 당연히 돌아가지 않으므로 각종 주특기를 가진 인원이 있는 중대이다. 경비중대나 탄약중대에서 탄약관리병 소총수를 차출해 오는 경우도 있다.

4.1.1. 수송부

부대마다 다르지만 간부는 창 본부 지원과 소속이다. 그러므로 여기 수송관의 직속상관은 지원과장[20]이 된다. 하지만 병사들은 전부 본부중대 소속이며 본부 중대장의 지휘를 받는다. 단, 전시상황과 훈련시에는 각 원소속 탄약중대로 돌아간다.

일과가 시작되면 수송부 인원들은 모조리 수송부로 내려가버리고 이걸 중대장이라고 해서 터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21] 어쩔 땐 그날 하루 동안 본부중대 간부들 얼굴 볼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특히나 다른 지역으로 운행파견가는 운전병들 숫자도 상당히 많으므로 이 경우는 몇 달 동안 볼 기회가 없다. 상병이 돼서야 복귀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한동안 후임들로부터 아저씨 취급을 받기도 한다.

부대 특성상[22] 차량 의존도가 매우매우 높다. 즉, 수송관의 파워가 어마무시하다!

주로 굴리는 차량은 현대 엑시언트 타타대우 프리마 같은 11.5톤 상용트럭. 탄약 수송을 위해 필수적인 차량이며 대수도 한 대도 찾아보기 힘든 다른 부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년식도 대부분 최신식이다.[23] 그 외에도 소방차, 5톤 트럭, 현대 마이티 등등 사제차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군용 유압크레인 차량도 무지막지하게 많은데 평시에는 잘 쓰이지 않고 훈련 때나 쓰인다. 이유는 기차에 탄약을 실을 때 필요해서 그렇다.[24] 운전병들의 운행 횟수 또한 어마무시하게 많으며 전역 시 기본으로 10000km은 찍어주는 편이다.

탄약부대 특성 상 지게차도 몹시 많은데 각 지역마다 2대씩 고정적으로 있으며 수송부 소속 지게차 운전병들도 몹시 많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아침에 기름을 까득 채운 기름통을 들고 지역 탄약중대 소속 간부 인솔하에 각 지역으로 가서 지역에 있는 지게차에 기름을 보충하고 운행을 한다. 주 업무는 탄약 옮기기 또는 트럭에 탄약 싣기 혹은 내리기이다. 탄약중대에서 가장 주된 업무를 한다고 볼 수 있으며 11.5톤 트럭과 함께 탄약창 수송부의 핵심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4.2. 탄약중대

4.3. 경비중대

경비중대에 관한 일목요연한 국방일보 기사

5. 기타

6. 같이보기


[1] 전투부대 기준으로 연대급에 해당된다. 지휘관은 대령 [2] 일부 추진장약의 경우 육군부대이지만 해군이나 공군에서도 일부 불출해가는 경우가 있다. [3] 수송교육연대, 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종합행정학교 [4] 물론 군수사령부 분류 자원 중에 극히 일부는 탄약창이 아닌 군수사령부 본부근무대로 바로 자대배치되기도 한다. [5] 적의 보급망을 끊어놓는 것 만큼 적을 무력화하기에 좋은 행동이 몇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면전상황 훈련때는 언제나 적 생화학미사일로 시작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도 M142 HIMARS로 탄약창을 파괴하고 쿼드콥터 드론으로 전선의 MASP를 탐색하여 박격포탄으로 폭파시키는 전술로 러시아군의 보급기지 위치를 HIMARS의 사거리 바깥으로 밀어내버렸다. [6] 군수사는 사령부부터 말단 예하부대까지 전부 기행부대인 지원부대라 야전부대가 아니다. 탄약창 임무 모토가 '야전에 대한 탄약군수지원'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탄약창은 야전부대가 아니라는 것. [7] 실제로 모 탄약창에서는 내부 교육 영상에서 '후방의 GOP'라는 표현을 썼다. [8] 이는 창작물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철저히 반영되어 미국 육군 대위로서 2차대전에 참전했었던 스티브 로저스가 군 부대의 지도를 보다 서류상 탄약고인 건물이 원래 탄약고 관리 규정에 비해 막사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이게 진짜 탄약고가 아니라 뭔가 다른 걸 숨겨둔 곳임을 알아채는 대목이 있다. 사고나 적의 공격으로 인한 유폭에 대비하기 위해 탄약고를 다른 건물과 떨어뜨려 놓는건 군인으로서 당연한 상식인 셈인데, 이 경우는 그냥 건물도 아니고 막사였으니... [9] 영내 행군이긴 하지만 탄약창 자체가 특성상 산을 끼고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행군 코스에 굴곡이 잦다. 최대한 평지 위주로 코스를 배정하긴 하지만, 각 중대로 복귀하는 복귀 행군은 중대가 산 너머에 있는 경우 산을 넘어가는(...) 극악의 코스가 되기도 한다. [10] 이 경우는 곧 해체할 지역이라는 소리다. 하지만 그 지역을 완전히 해체하기 전까지 경비중대는 당연히 남아서 경계 작전을 수행한다. [11] 거의 99%의 확률로 화학탄두가 실렸다고 보고 있다. 나머지 1%는 핵탄두. 냉전시대 미국/소련 등 핵보유국의 기본 교리가 핵전쟁 발발 시 제1파로 적 지휘시설, 미사일기지, 공군기지와 함께 적 탄약창도 핵으로 날리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북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12] 때문에 훈련상황도 무조건 화생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적 미사일에서 살아남으면 그 다음에는 무시무시한 북한 특작군의 공격이 이어질 것이다. 최전방 주요 사단들과 공군이 구축한 방공망이 대부분의 침투 시도를 막아주겠지만 북한군이 모든 전력을 쥐어짜내서 공세를 벌인다면 탄약창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13] 어마무시한 탄약들이 있는 만큼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소방장비병들이 수송부 소속으로 많이 배치되어서 온다. 물론 평시에는 배차계원, 소방차 관련 작업 등을 한다. [14] 17년도 육군 슬로건 '간부 정예화,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으로 인해 관련된 행정업무가 상당히 늘어났다. 이로 인해 편제되지 않은 행정병을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로 인해 경비중대 소총수가 줄어드는 게 함정이지만, 때문에 행정특기 받고 경비중대 행정병이 된 병사가 경계근무 지원 나가고 소총수 특기 받고 참모부 계원이 된 병사는 행정근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 병 편제삭감으로 참모부서에 배치되는 행정병들은 전부 소총수로 비편제 운용된다. [15] 실제로 일반 소총병으로 온 인원이 야전가설병 보직을 부여받는 일들이 많다. [16] 탄약창 마다 다를 수 있다. [17] 부대가 클 수록 외워야 하는 전화번호들이 많다. [18] 각 중대로 이어지는 통신선로와 부대내 주요 초소와 지휘실과의 통신선로 [19] 만약 본인이 야전가설병 보직으로 가장 큰 탄약창으로 간다면 마음의 준비를 해라 [20] 주로 소령이 보임된다. [21] 당연히 일과를 운전 혹은 수송부에서 하기에 중대 작업이 있다고 원래 해야 할 일과를 재낄 수가 없다. 게다가 위에 서술했듯이 수송관은 본부중대 소속이 아니므로... [22] 면적이 매우 넓고 무거운 물건인 탄약을 취급한다는 점 [23] 레버식 자동기어, 매립식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오디오, 오르막 미끄러짐 방지, 열선 시트 등등, 참고로 승용차가 아닌 11.5톤 트럭임을 생각해 보자. [24] 참고로 부대 안에 철길이 있고 훈련 때 진짜 화물열차가 들어온다!!! [25] 예초기간은 눈이 녹는날 부터 눈이 내릴 때까지 살려줘인데 이는 눈이 오면 풀이 안 보일뿐더러사실 예초기가 맛이 가기 때문에 불시의 탄약불출을 대비하여 최 우선순위가 제설, 제빙이 되기 때문에 예초작업은 밀릴 수밖에 없다. [26] 제일 흔한 5.56mm 철사띠상자가 38kg이고 단일패키지로 가장 만만한 20mm 오리컨 대공포탄이 한 상자에 25kg이다. [27] 환기나 먼지제거 문제로 이 편이 탄약고 건강(?)에도 좋다. [28] 갑작스레 강풍으로 기와가 날아가 지붕에 구멍이난 상태라든가, 방벽 예초작업을 한 다른 분대들이 예초된 잡초들을 제대로 긁어모아 버리지 않은 경우 이것들이 배수로를 막기도 한다. [29] 탄약수송이 전제인 만큼 기본적으로 도로포장이 필수이나, 산간지형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안 된 탄약고 지역이 있는 곳도 많다. [30] 탄약상자와 관련된 작업을 할 때는 안전화를 신는 것이 규정이다. 그러나 별도로 일과로 배정받은 상태가 아닐 때에도 탄약상자 작업을 해야 할 경우도 자주 생기며, 안전화의 불편한 특성이나 보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안전화를 배정받고도 결국 전투화를 신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다만 유압차와 협업하는 경우엔, 그 위험성 때문에라도 되는 한 알아서 챙겨 신는 분위기. [31] 규정상 그렇게 신으라고 두 켤레 주는 거긴 하다. [32] 일과업무로 배정되지 않은 평범한(?) 제설작업을 말한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하얀 똥을 밀고 퍼내는 그거. [33] 이러면 안 되는거 맞다. 단, 이 경우에도 업무책임이 있는 탄약관리관 등이 반드시 참관하고 탄약관리에 대한 업무 이해가 있는 다른 현장계원이 참여한다. [34] '탄약이 위험하다'는 건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군복무라는 게 그렇듯 일반상식 수준의 위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마비가 된다. [35] 파렛트에 결박할 정도의 부피의 탄약상자들이라면 작업 시 그 높이는 대략 가슴께까지 온다. 즉, 실수로 대철이나 중철을 놓쳐 튀면 눈 정도 위치에 직격한다는 이야기. [36] 물론 초병근무 제외 [37] 각 중대별로 여의도 면적 정도는 거의 기본이다. [38] 수송부에서 지원되는 두돈반(2와 1/2톤 트럭)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39] 경계근무 강도를 미리 맛보기하고 싶다면, 서울 북악산 성곽길 코스를 경보(競步)한다 생각하고, 한꺼번에 적어도 4번 정도를 왕복해보자. [40] 물론 이것도 부대마다 다르다. 주간 3회 근무 돌리고 푹 자는 부대도 있다. [41] 보통 자정무렵서부터 BMNT 직전까지의 초소근무와 철책순찰이 혼합된 논스톱 근무 [42] 거기다 EOD를 가지고 있는 중부지역 모 탄약창의 경우 산불예방을 위해 가을에 불모지 작업이라는 걸 하는데 거기에 엄청난 병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주간은 초, 3, 5, 말 다음날 초 or 2을 뛰기도 하고 2, 5,말 후 같은 아름다운 근무코스를 맛볼 수 있다. 가끔은 후반야 투입되고 2번 들어갔다가 내려와 밥먹고 오후취침 하는 경우도... 거기다 EENT, BMNT에 따라 초번, 말번은 근무를 더 오래 서는 경우도 많다. 즉, 보장된 오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오후취침을 하게 해주긴 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종교행사나, 각종 행사시간에 경비중대원들은 항상 꾸벅꾸벅 졸고 있다. 선임들도 같이 피곤한 입장이기에 후임들이 졸고 있는것에 대해서 전혀 터치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같이 조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종교 행사를 하는 군종장교나 외부의 민간 성직자들도 이들이 과중하게 경계근무에 투입되는걸 알고 있어서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43] 그래서인지 신병위로휴가 같은 어쩔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휴가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끊는다. 짬이 없을땐 휴가 올렸다가 선임들에게 욕먹는 게 일상이다. 그래서인지 짬이 부족할 일이등병 시절때 짤린 휴가들이 상당해 상병장때 한달에 한번꼴로 1주일씩 몰아서 나가기도 한다. 상병장 쯤 되면 위 아래 중대원들이 이 사람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에 별 태클을 걸지 않는다. [44] 특히 중대에 진지보수같은 대규모 이벤트가 있을 경우 근무 투입 인원을 최소한으로 두고 돌려야 하기 때문에, 그 시즌에 가장 최악으로 뽑는 시나리오는 초,3,5 + 전반야로 이루어지는 4맞교대(...)이다. 보통 고정사수 달았으나 짬이 딸릴때 많이 걸린다. [45] 행정병과 같이 경계근무하지않는 인원 제외, 부상, 후송 등으로 근무시간이 부족할경우 보상휴가가 줄어든다. [46] 어떤 경비부대원은 탄약중대원과 이야기하다가 탄약중대에는 부식컵라면이 육개장만 나온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경비중대의 경우 부식으로 봉지라면의 경우 신라면 대신 너구리가 나오고 컵라면으로는 새우탕부터 진라면까지 각종 라면이 가지각색으로 다나온다. 모 부대원의 경우 사회에서 먹은 라면 보다 더 많은 종류의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고. 심지어 모 탄약창은 분기당 한번씩 경비중대원들을 대상으로 라면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최다투표로 나오는 컵라면을 선정해 다음 분기때부터 근무자들에게 보급하기도. 심지어 특정 편의점에만 판매하는 컵라면이 보급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정확히는 추가 보급이라기 보다는 추가 수당인데, 놀랍게도 병들도 초과근무수당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일과시간을 벗어난 시간에 대한 근무(야간근무)의 경우 추가 수당이 지급이 되는데, 이것을 일일이 병에게 지급하기에는 번거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비중대에서는 해당 추가수당을 보급 예산으로 잡아서(개개인의 추가 근무시간은 근무표에 따라 다를지 몰라도, 어차피 총 근무시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PX에서 컵라면 등의 부식을 구매하여 근무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47] 경비중대원의 경우 상병 때쯤부터 무릎 연골이 안 좋아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48] 그래서인지 경비중대에서 징계할 일이 있을때 근신정도가 나올 것 같으면 오히려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근신이면 경계 근무가 면제되어 오히려 좋아하기때문 [49] 물론 이것도 과거 한정이다. 요즘은 이런 부조리를 저질렀다가는 신병들이 단체로 마음의 편지에 이런 짓을 저지른 선임을 찔러버리거나 휴일에 자신의 전화로 군사경찰대 내지는 국방헬프콜, 자신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는 많이 사라진 편이다. 오히려 지금은 선임병과 후임병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운동삼아서 초소까지 걷는 편이다. 자신의 취미나 좋아하는 게임 및 연예인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가 되며 오히려 이 시간은 선. 후임관계가 아닌 마치 학창시절 친구와 이야기하는 기분과 더불어 근무시간이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간다. [50] 그래서 예전 경비중대원은 신병 길들이기 혹은 잘못한 후임병을 체력좋은 선임병과 한 근무조에 묶어 선임병이 평소의 몇배는 되는 스피드로 초소주파를 할때가 있다. 경비중대원의 대표적 부조리중 하나. 하지만 현재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가는 선임병이 군기교육대 내지는 단단히 앙심을 품은 후임병에 의해 국군교도소로 갈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는 근래 들어서 많이 사라진 편이다. [51] 낡은 스키파카 대신 새로 지급되는 공병우의를 입는 부대도 있다. 비 막으라고 주는거긴 한데 이게 방한성능이 장난없는지라... [52] 상술했듯 경비병들은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에 사수급으로 올라갈수록 환복 시간을 줄여 수면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근무 투입 5분전에 일어나 어둠속에서 위에 적힌 근무복장을 모두 갖춰 입고 여유롭게 화장실까지 다녀오는 모습을 보면 경이로울 지경. [53] 그래서 고참급 경비중대원은 이런 일을 대비해 양말과 셔츠를 한벌씩은 꼭 더 챙겨넣는다. 고정초소에 도착하면 정말 빛과도 빠른 속도로 새 내복으로 환복하는 선임을 보면 감탄만 나올지경... [54] 스킵하는 곳도 있지만 유격 혹한기 훈련 한답시고 행군 굴리는 곳도 많다. [55] 탄약창을 제외하고는 보안이 유지될만한 훈련지는 KCTC가 진행되는 강원도 인제정도일것이다. [56] 당연하지만 초소는 산에 있기 때문에 하산 후 몇분 쉬었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것이다. [57] 2경비중대는 이상병이 복무하던 시기에 중대장이 여러번 바뀌었는데, 실제로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이 많았다. 당시의 몇몇 군번은 5번째 중대장을 보기도 했다. 일과시간에 부대원 중 하나가 화장실에서 코팅된 이름표로 손목을 그어서 자해하려 한 사건 등. [58] 해안경계도 후방의 GOP라는 별명이 있다. [59]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다. 당연히 어떤 부대든 개 같은 선임이 있는 부대라면 그 선임에 맞춰 그 중대 분위기도 개 같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명심해야한다. [60] 탄약창에서 탄약보급소로 탄약을 공급하면 탄약보급소는 해당 지역 부대에 탄약을 보급하는 식으로 군내 탄약 보급이 이루어진다. [61] 부대에 따라서는 장비대대가 따로 존재하지 않거나 다른 대대와 합쳐진 경우도 있다.(하지만 전투비행단의 경우는 대부분 장비정비대대가 따로 존재한다.) [62] 대부분 대령이다. 중령인 창장도 있다. [63] 소령 [64] 국방부 조직진단으로 인해 탄약대장 직책은 없어졌으며 그 권한은 탄약운영과장에게 넘어갔다. 대대장급, 소령. [65] 주민들의 재산권 관련된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어서,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주민들 입장에서 썩 달가운 편은 아니다. 이 때문에 부대 차원에서도 종종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들을 마련하기도 한다. 주둔 지역신문들의 기사에도 보도되었으니, 대충 어디어디 있는지 다 알 수 있을 듯. [66] 그리고 잊을만하면 로드킬 당해서 오대기들이 삽들고 파묻으러 나간다. [67] 고라니와는 비교도 안 되게 크다. 운 좋으면 도 볼 수 있긴하다. [68] 야간에 순찰을 돌면 멧돼지가 내는 특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고라니 우는 소리밖에 안 들린다. 가까이 들릴 경우 손전등을 끄고 가장 가까운 초소로 들어가서 보고할 것을 추천한다. [69] 이것도 구축된지 몇 년 안 돼서 그전까지는 하화장까지 행군하고 기차타고 계룡대로 유격받으러 갔었다(...). [70] 여타 탄약창이나 탄약보급소에도 폭발물 처리장은 존재하지만 탄약중대원 내지는 탄약대대원들만 동원해서 구축 작업을 하지만 이 부대는 본부, 탄약, 경비중대의 모든 부대원들이 동원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 [71] 그래봐야 딱 두 곳밖에 없다. 그것도 부대 전체가 아닌 중대 한 개만 해당. 그 중대조차 영외중대다. [72] 사실 이건 군수사 본부근무대를 비롯한 군수사 예하 부대 공통이다. 다만 이런건 복무시기에 따라 다르다. 모 탄약창 경비중대는 속성으로 1박 2일만 하고 가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이라고 알려진 곳에 있는 모 탄약창 유격 훈련은 육군 3대 유격장중 하나인 화산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진행했다.(2016년까지) 그야말로 지옥이였다는 후기가 전해진다. [73] 게다가 우수병사에겐 포상휴가도 주어진다고 한다. [74] 미군들이 주로 오지만, 경우에 따라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들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담으로 이들은 영어 실력이 대체적으로 상위인 편. 참고로 이들은 대한민국 국군 군무원이 아니라 주한미군 군무원이기 때문에 국군에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월급이 압도적으로 높다. [75] 특정연도까지는 해병대 신병의 주특기 위탁교육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했던지라 육군 신병과 해병대 신병이 같이 교육을 받는 광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이동간에 팔각모 사나이 불러보라는 육군 신병들의 신청곡 요청을 경험할 수 있다 [76] 이 때문에 막사를 폐쇄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옛날 일이기 때문에 모르는 병사들도 많다. 그래봤자 어차피 소문으로 다 퍼지기 때문에 알 사람들은 안다. [77] 위치를 고지할수 없는 모 탄약창의 경우, 많으면 한달에 5명(군인을 포함한)이 전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정도면 정말 심각한 전투력 손실이 아닐까 싶다 병사들은 죽어나간다 [78] 다만 이건 살짝 애매한 게, 군무원이라는 것은 원래 민법과 군법, 그리고 공무원법이라는 3가지 법을(!) 동시에 적용받는 신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유를 참고하여 "완전히 틀리다", 혹은 아니다라고 판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직을... [79] 뭐, 이건 전군 공통이겠다만... [80] 경우에 따라 좋은 장교와 부사관을 만나면 주는 경우도 있긴 있을 것이다. 운에 따라줘야 하니 문제지. [81] 모 부대의 경우 계원으로 들어가서 휴가를 모으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82] 이마저도 예전에는 아니었다고 한다. 모 부대의 경우 가장 악운이었을 때, 일병때 불침번 근무까지 서고 조기기상해서 도우미로 일해야 했던 적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