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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56:58

지구에서 달까지


1. 개요2. 소설
2.1. 줄거리
2.1.1. 대포 클럽2.1.2. 니콜 대령2.1.3. 유치전과 기부금2.1.4. 대포 공사2.1.5. 아르당의 등장2.1.6. 발사2.1.7. 우주 여행
2.2. 영화화
3. 미니시리즈
3.1. 상세3.2. 에피소드 가이드
4. 관련 문서

1. 개요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이 저술한 1865년 소설 미국 HBO에서 1998년 방영한 동명의 12부작 미니 시리즈에 대한 항목이다.

2. 소설

프랑스어 De la terre à la lune
영어 From the Earth to the Moon

19세기 프랑스의 소설가 쥘 베른이 저술한 1865년작 소설. 초대형 대포를 이용하여 로 유인 우주 비행을 떠나는 내용을 줄거리로 한다. 로켓이 제대로 실용화되기도 전에 쓰인 것인데도, 작중에 나오는 유인 우주 비행을 위한 여러 가지 이론은 나중에 아폴로 계획상의 것과 비교해 봐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엄밀한 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대의 한계로 현재는 틀린 것으로 밝혀진 내용들[1]이 사실로 소개되기도 한다.[2][3]

실제로 이론을 바탕으로 적힌 소설 속의 내용이 현실과 딱 들어맞기도 한다. 작중 대포를 발사할 때 지구의 자전 속도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미국 영토 내에서 위도가 가장 낮은 지역 중 한 곳에 대포를 설치하는데, 이 위치가 실제 케네디 우주센터와 거의 일치한다. 심지어 같이 언급된 위치는 실제 휴스턴에 위치한 존슨 우주 센터 근방이다. 또한 작중 서술된 포탄의 궤도마저 실제 아폴로 계획의 궤도와 유사한 수치였다.

다만, 그럼에도 사이언스 픽션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현실적인 것은 아니다. 소설처럼 거대한 대포를 달에 대고 쏜다면 그 포탄에 탑승한 생명체는 엄청난 압력을 받아 끔살당한다.(...) 작중에서는 나무와 물 등으로 이루어진 여러 겹의 완충 장치를 설치했음에도 충격을 모두 흡수하는데 실패하여 등장인물들은 한참 기절, 탑승한 개 한 마리는 압력으로 두개골이 깨져 죽고 만다.

현대 로켓 우주선에 대한 기초적인 토대를 세운 러시아 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4] 1903년에 쓴 책자에서 달 세계 여행에서 등장한 대포를 이용한 달에 가는 방식은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런 치올코프스키도 이 소설을 읽고, 소설의 방식이 실제로 가능한지 온갖 연구와 노력을 하여 대포와 다른 방식을 주장했다. 이러한 영감들이 모여 치올코프스키의 로켓 이론이 탄생했기 때문에 이 소설 역시 현대 로켓 관련 기술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최초의 낭만주의 평가를 받은 영화 달 세계 여행(1902)과는 달리 원작 소설은 ' 풍자 소설'에 가깝다. 작중 달에 가는 대포를 만드는 계기부터가 남북 전쟁이 끝난 직후 할 일이 없어진 대포 연구자들이 "차라리 전쟁을 더 하자"라고 날뛰다가 방향 전환을 위해 벌린 일이다. 이는 영화의 초반부와는 다른 내용이다.

'달나라 탐험'이라는 제목을 가진 속편도 있다. 포탄에 탑승해 날아가는 세 사람의 만담으로 이루어진 내용. 다만 소행성이나 지구의 꼬마 위성으로 보이는 천체 옆을 스쳐 지나가며 그 인력 때문에 궤도가 틀어져 달에는 가지 못하고 다시 지구로 떨어진다.
이들이 우주복이 없는 걸 생각하면 돌아온 것이 다행일지도.

2.1. 줄거리

2.1.1. 대포 클럽

남북 전쟁 시기, 미국에 있던 대포 클럽이라는 단체는 전쟁 동안 여러 가지 대구경 포를 직사포[5], 곡사포, 박격포 할 것 없이 개발하거나 개량했지만 전쟁이 끝나자 대포 클럽은 개점휴업 상태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포 클럽 회장 임피 바비케인은 186X년 10월 5일, 볼티모어에서 총회를 열어 엄청난 아이디어를 전달한다. 커다란 대포를 만들어서 달에 포탄을 쏘아보내는 것이 아이디어의 골자였다.

당연히 이 계획을 발표한 직후, 미국 전체가 들끓어올랐다. 바비케인은 먼저 매사추세츠에 있는 케임브리지 천문대에 발사일을 의뢰한다. 천문대에서는 이듬해 12월 1일 밤 10시 46분 40초에 적도와 북위 28도 사이에서 수직으로, 초속 12킬로미터 이상으로 포탄을 발사해야 하며, 4일쯤 후에 달에 포탄이 이르게 된다는 답신을 보낸다.

온 미국이 달이라는 천체에 열광해 있는 사이 대포 클럽 멤버들은 회장 바비케인, 핵심 회원인 모건 장군, 엘피스턴 소령, J. T. 매스턴을 중심으로 하드웨어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먼저 포탄은 둥글고 10톤 정도 되는 구경 3000mm(...)[6]짜리 알루미늄 유탄을 쏘기로 결정되었다. 대포 문제의 경우, 길이 300미터(100구경장)에 포신 외벽 두께 2미터이며 직사포와 곡사포, 박격포의 특징을 모두 갖춘[7] 주철 활강포를 땅을 파서 주조해야 했다. 화약에 대해서는 격렬한 논쟁 끝에 니트로셀룰로오스 200톤을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2.1.2. 니콜 대령

이런 식으로 온 미국이 열광하는 상황에서 바비케인의 계획에 반대하는 사람이 딱 하나 있었으니, 필라델피아에 사는 장갑 전문가인 니콜 대령이었다.

니콜 대령이 바비케인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이전에도 니콜과 바비케인은 대포 vs 장갑으로 자주 경쟁했지만, 니콜이 이전 것과는 다른 최신 장갑을 개발한 날 남북전쟁이 끝났고 바비케인 역시 자연스레 대포를 실험할 이유가 없어졌다. 니콜은 자존심이 단단히 상했지만, 바비케인은 니콜의 도발에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비케인이 3000mm 100구경장에 10톤짜리 포탄을 포구초속 12킬로미터[8]로 쏘는 대포를 개발한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아무리 엄청난 떡장갑이라도 물장갑처럼 간단히 뚫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뜻했기에[9] 니콜은 엄청나게 화가 나 논리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반박에 나섰지만 역시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이라 바비케인에게 총합 만오천 달러짜리 내기를 걸었다.[10]

2.1.3. 유치전과 기부금

10월 20일, 대포 클럽 총회에서 미국 내 유치 의견이 통과되었는데, 미국 내에서 위도 28도 아래인 지역은 텍사스 플로리다밖에 없었다. 그래서 텍사스와 플로리다 간에 유치 경쟁이 붙었다. 인구와 인구 밀도, 도시 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등으로 논쟁하며 단순한 유치전이 엄청난 지역감정으로 번진 끝에 바비케인은 텍사스 내에 후보지로 삼을 만한 땅이 더 많지만, 텍사스에 유치하기로 하면 그 도시들 사이에 또 유치전이 일어난다는 이유로 플로리다 탬파베이 부근에 유치를 결정한다.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유치전이 벌어지기 조금 전부터, 대포 클럽은 미국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계획을 알리고 기부금을 모았다. 미국을 제외하면 러시아가 엄청난 액수를 모금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11]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프로이센, 튀르키예, 벨기에, 네덜란드[12], 덴마크, 독일[13], 이탈리아, 바티칸[14], 포르투갈, 멕시코, 스위스, 스페인,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페루 등에서도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 다만 영국은 투자를 거부했다.[15] 이 기부금을 활용해 건설 업체와 제철소, 화약 공급 업체 등과 계약하였다.

2.1.4. 대포 공사

유치전 이후인 10월 22일, 바비케인 일행은 직접 탬파베이에 가서 답사에 나선 후 탬파베이에서 남쪽으로 좀 떨어진 스톤힐이라는 언덕을 최종 부지로 삼는다.[16] 11월 4일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공사 도중 안전사고가 몇 번 발생하기는 했지만 이듬해 6월 10일, 여덟 달 만에 기초 공사가 끝났다. 한편 기초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천 개가 넘는 용광로가 대포 부지 주변에 만들어지고, 엄청난 양의 주철이 탬파베이로 이송되었다. 기초 공사가 끝난 다음날 내부 금형 공사가 한 달간 진행되었고, 7월 9일 정오에 주조 작업이 진행되었다. 대포가 냉각되는 데는 한 달이 넘게 걸렸고,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냉각되자 금형을 제거하고 내강을 연마한 끝에 9월 22일에 대포가 완성되었다.

공사를 위해 탬파베이에 인력이 들어오고 구경꾼들도 몰리면서, 탬파베이는 그 사이 인구도 늘어나고 교통편도 여럿 뚫리는 등 엄청나게 발전했다. 대포가 완성되자 대포 클럽은 대포를 일반에 공개하였고[17], 당연히 인기는 엄청났다. 물론 아직 9월 말이라 발사까지는 좀 남았기에 시간이 조금 지나고 관심이 약간 식으려는 찰나, 미셸 아르당이라는 프랑스 사람이 전보로 포탄 안에 탈 예정이니 포탄을 원추형으로 바꿀 것, 현재 미국으로 가는 중이라고 제안통보을 하면서 오히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1.5. 아르당의 등장

10월 20일, 엄청난 구경꾼의 환호 속에 아르당이 탬파베이에 도착한다. 바비케인을 만난 아르당은 우주 여행(...)에 관한 의지를 간단히 이야기하고, 계획이 있냐고 묻는 바비케인에게 대중 집회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한다. 탬파베이가 발전 중이라고는 하지만 원체 많은 시민들과 군중은 물론 미셸 아르당을 보러 온 군중들을 모두 수용 가능한 건물은 없었기에 다음날 오후 세 시, 탬파베이 교외의 들판에서 30만 명의 군중을 두고 집회가 열리게 된다. 아르당은 우주 여행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멋지게 말하고, 군중에게 질문할 기회를 준다. 바비케인과, 군중 중의 한 사람이 달의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해 묻자, 아르당은 모르니까 직접 가서 확인해 보겠다고 답한다.[18] 그런데 그때, 군중 속에 있던 니콜 대령이 아르당의 주장에 반박을 하고 아르당은 침착하게 재반박하지만, 급기야 니콜 대령이 바비케인을 군중 앞에서 모욕하고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다행히 흥분한 군중들이 아르당과 바비케인이 선 연단을 들고 시내로 돌아간다. 아르당이 호텔로 돌아가자, 바비케인은 니콜을 만나 결투를 신청한다.

바비케인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매스턴은 미셸 아르당을 찾아 바비케일을 말릴 것을 설득하고, 매스턴은 결투 장소인 숲으로 가는 동안 철천지원수인 두 사람의 사이 그리고 사건의 전말을 간단히 설명해 준다. 두 시간 동안 숲을 뒤진 끝에 둘은 니콜을 만났는데, 니콜은 총을 내리고 거미줄에 걸린 새를 구해 주고 있었다. 니콜은 둘을 보고 다시 바비케인을 찾으려 하지만, 아르당은 바비케인을 만나면 둘에게 근사한 제안을 하겠다고 한다. 조금 후, 셋은 역시나 총을 내린 채 포탄의 내부 충격을 완화시키는 법을 궁리하던 바비케인을 찾았고, 아르당은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한 두 사람의 의견 차이를 간단히 확인한 후 둘 중 누구의 의견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바비케인과 니콜에게 포탄 탑승을 제안하고, 둘 모두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 일로 미셸 아르당의 인기는 더 높아졌고, 앤드루 존슨의 편지와 미국 명예 시민권을 받았다. 한편 매스턴은 우주로의 동행을 요청했지만, 포탄 용량 문제와 외교적 문제(...)[19]로 인해 거절당했다. 그래도 820mm 유탄에 고양이와 매스턴의 다람쥐를 집어넣고 박격포로 유탄을 바다에 사격하여 실행한 사전 실험에서는 고양이가 다람쥐를 먹은 것만 제외하면 성공적이었기에, 본격적으로 포탄 제작에 집중하게 되었다. 물을 이용한 내부 완충 장치가 적용된 구경 3000mm, 길이 4000mm의 알루미늄 포탄은 여압이 가능했고 네 개의 관측창을 갖추었으며 산소 봄베도 설치되어 있었고 염소산칼륨과 가성알칼리를 이용한 공기 정화 장치도 갖추었다. 매스턴이 자원해서 포탄 안에서 8일을 버티는 데 성공하여, 생명 유지 장치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편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와중 케임브리지 천문대에도 고성능 망원경에 대한 의뢰가 들어온다. 그렇게 길이 85미터, 반사경 지름 5미터, 배울 48,000배의 반사 망원경이 로키 산맥에 있는 롱스피크 봉 정상에 지어졌다. 아직 대포가 발사되기 전이었지만, 이 망원경으로 인해 황소자리의 게 성운을 면밀히 분석하는 성과도 세웠다. 이윽고 발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고, 200톤의 니트로셀룰로오스가 대포에 안전하게 장전되고 전기 점화 시스템이 대포에 설치되었다. 포탄 안에 각종 계기와 망원경, 달 지도, 무기, 1년치 식량과 두 달치 물을 싣고 생명 유지 장치에 산소와 염소산칼륨, 가성알칼리를 채워 넣은 후 조심스럽게 포탄을 장전하는 작업도 성공했다.

2.1.6. 발사

발사일이 되자 탬파베이는 전미는 물론 전 세계에서 온 500만 명의 군중으로 가득 찼다. 발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달이 떠오르고 바비케인과 니콜 대령 그리고 아르당이 등장해 10시에 개 두 마리를 데리고 포탄에 탑승한다. 셋은 포탄 안에서 니콜의 네 번째 내기와 다섯 번째 내기에 대한 이야기[20]와 발사 시 어떤 자세로 있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포탄 바닥에 나란히 드러누웠고, 10시 46분 40초가 되자 포탄은 엄청난 속도로 발사되고 셋은 그대로 기절한다. 한편 땅에서는 발사의 충격으로 엄청난 지진과 강풍이 일어나고, 충격파는 탬파베이의 건물 여럿을 무너뜨리고 대서양의 배 몇 척을 침몰시킨 것도 모자라 발사 30분 후 대양 건너 아프리카에 희미한 굉음이 들리기에 이른다.

2.1.7. 우주 여행

포탄 안에서 셋 중 아르당이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 니콜도 뒤이어 깨어난다. 바비케인은 어깨를 가볍게 다치긴 했지만 의식을 차리기 시작했고, 두 길동무의 농담에 완전히 정신을 차린 후 그들이 이미 우주에 있음을 확인한다. 잠시 후 조그만 운석 하나가 포탄을 향해 돌진하지만, 포탄 근처로 지나갈 뿐 충돌하지는 않았다. 셋은 일단 숙면을 취한 후, 개 짖는 소리에 깨어난다. 포탄 안에 데려간 두 마리의 개 중 하나는 살아 있었지만 다른 한 마리는 뇌진탕으로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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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영화화

위 소설을 바탕으로 1902년 조르주 멜리에스가 감독을 맡아 달 세계 여행(Le Voyage dans la Lune)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영화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항목 참조.

1976년에 호주 Air Programs International에서 50분짜리 단편으로 애니로 만든 바 있다. 감독은 리차드 슬랩친스키. 80년대에 세계명작특선 애니메이션 시리즈(원 제목은 Famous Classic Tales)로 KBS-1로 더빙 방영했다.

3. 미니시리즈

역대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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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부문
제49회
( 1997년)
제50회
( 1998년)
제51회
( 1999년)
Prime Suspect 지구에서 달까지 혼블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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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BO에서 1998년 방영한 12부작 미니 시리즈 From the Earth to the Moon. 우리나라에서는 EBS 2013년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제목으로 방영하였고, DVD도 출시하였다. 지구에서 달까지(From the Earth to the Moon)라는 제목은 1865년 쥘 베른이 저술한 동명의 소설에서 따온 듯하다. 그러나 해당 미니시리즈의 내용은 주로 1994년 출판된 앤드류 차이킨(Andrew Chaikin)의 A Man on the Moon 이라는 논픽션 도서 작품에 기반하고 있다.

3.1. 상세

아폴로 13》을 제작한 감독 론 하워드와 배우 톰 행크스가, 한번 아폴로 계획 전체를 다루는 드라마를 만들어보자!하고 의기투합하여 만든 드라마.

아폴로 1호부터 17호까지 전체 아폴로 계획에 대해 각 우주선마다 한 화씩 배정하여 다루고 있으며, 우주비행 장면보다는 아폴로 계획에 대한 뒷이야기와 관계자들의 노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주 비행 장면도 아폴로 13을 만들었던 인원과 장비들이 재동원되어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실제 아폴로 18호에 사용하려고 했던 달착륙선 LM-13을 촬영할때 사용했다. 극중 휴스턴 관제센터의 담당자들도 상당수 아폴로 13에 출연했던 배우들 그대로이다(...)

다만 대중들이 좋아할 법한 우주에서 진짜 벌어진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꽤 잘려나간 게 아쉬움으로 남지만[21] 드라마의 콘셉트 자체가 우주 비행사들에만 맞춰진 게 아닌, 말 그대로 From the Earth to the Moon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아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OST를 만든 마이클 케이먼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들이 에피소드별로 선보인 OST가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에미상까지 받은 드라마임에도 어째서인지 정식으로 발매되지는 않았고 많은 팬들이 아직까지도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 장면으로 시작하는 오프닝과 그 장면은 무릇 우주덕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아마존에 지구에서 달까지 사운드 트랙이라고 파는게 있지만 엉망이므로 절대 구매하지 말것을 권한다. 평가만 봐도 수많은 낚인구매자들의 혹평만 수두록하다.

톰 행크스는 후일 《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출연한 후에 이와 비슷한 짓을 한번 더 했으니 그게 바로 《 밴드 오브 브라더스》.

감상할 때 구글 어스 메뉴에서 탐색 영역을 로 설정해서 실제 아폴로 착륙 장소를 보면서 감상하면 더 재미가 있다. 특히 아폴로 11호 미션의 가이드를 볼 경우 달착륙선의 시점에서 착륙하는걸 볼 수 있기에 강추.

3.2. 에피소드 가이드

에피소드 목록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국내 방영 제목.
  1. Can We Do This?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아폴로 계획 이전의 미국 우주 계획( 머큐리 계획, 제미니 계획)에 대한 요약. 제목대로 "과연 우리가 달까지의 여행을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 초장부터 유리 가가린의 우주비행을 보도하는 내용이 압권인데, "철의 장막 건너편에서 역사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우주인이 나왔지만, 빨갱이랍니다."(...)라는 보도를 하며 전미가 좌절했고, RED MOON이라는 흠좀무한 걱정까지 나온다.[22] 결국 소련에 지지 않고자 맨해튼 계획 이래 최대의 국가적 프로젝트가 시작. 반대로 제임스 에드윈 웹 이하 NASA에는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23] 안에 불가능해 보이는 이 국가적 계획을 맨땅에 헤딩해가며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에 멘붕하고 말았다. 이 에피소드 제목이 당시 NASA의 분위기를 상징하고 있는 셈이다.
  2. Apollo One (아폴로 1호)
    불의의 사고로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아폴로 1호와, 사건 규명을 위해 옥신각신하던 관계자들의 이야기. 사고 규명 과정에서 NASA와 사령선 제작사인 노스 아메리칸 사이의 책임 공방과 윗선의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서 책임 소재 규명이 흐지부지되는 과정이 그려지며, 마지막 청문회에서 사고 모듈의 해체 작업을 감독했던 우주비행사 프랭크 보먼[24]의 증언 장면은 정말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3. We Have Cleared the Tower (발사대를 통과했다)
    아폴로 계획 최초로 유인 발사에 성공한 아폴로 7호 이야기. 1호의 사고에 대한 당시 여론의 반응을 딛고 우주로 진출하는 첫 유인 아폴로의 모습을 그린다. 구도는 첫 유인 아폴로 승무원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젊은 기자의 시선 위주로 진행되나 이야기는 7호가 마지막 우주비행이 될 예정이었던 머큐리 시절부터의 베테랑 월리 시라, 발사대 지휘관(Pad Leader) 귄터 벤트, 그리고 우주비행사들을 돕는 스태프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25] 아폴로 7호 승무원 돈 아이즐리가 발사 직전에 실제로 발언했던 NASA 역사상 전대미문의 개드립 I vonder vere Guenter Wendt !!(I wonder where Guenter Wendt)가 여기서 나온다(...)[26] 귄터 벤트는 독일 출생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에 건너온 엔지니어로, 머큐리-제미니-아폴로 계획에서 발사대 지휘관으로 근무한 매우 유명한 인물이다. 별명이 발사대 총통 가카(...) 였다. 귄터 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문서 참조.
  4. 1968 (1968년)
    베트남 전쟁,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68혁명, 로버트 F. 케네디의 암살로 혼란스럽기 짝이 없는 미국사회와 크리스마스에 인류 최초로 달궤도에 올라선 아폴로 8호 이야기. 그 유명한 Earthrise 장면이 폭풍감동을 선사한다. 다만 여기서 프랭크 보먼의 아내 수잔이 남편 걱정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묘사되는데... 이는 11화의 복선.
  5. Spider (스파이더)
    그루먼 엔지니어 톰 켈리를 중심으로 달착륙선 개발 과정을 다루고 이들의 테스트 우주비행을 진행했던 아폴로 9호, 아폴로 10호의 이야기로, 12부작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달착륙선의 디자인 확정 과정과 개발 과정의 삽질이 볼 거리.[27] 음반이 발매되었다면 필시 마성의 BGM의 반열에 올랐을 퀄리티의 훈훈한 테마곡이 일품으로, 공돌이 로맨틱 감성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http://youtu.be/CYJ5doz1ZVQ
  6. Mare Tranquilitatis (고요의 바다)
    첫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 이야기. 아폴로 11호의 여행에서 여러가지 부담을 느끼며 서로 많은 걱정을 했던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그리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미션 컨트롤 팀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7. That's All There Is (그게 다에요)
    아폴로 12호가 첫 우주 비행이었던 달 착륙선 파일럿 앨런 빈의 눈으로 바라본 아폴로 12호 미션. 상당히 개그성이 짙은 에피소드로 꼽힌다. 그리고 아폴로 11호 에피소드가 달에 가는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에피소드는 달에서 무엇을 하는가도 관심있게 다룬다. 물론 빈이 사고뭉치라서 엄청 큰 일까지 하지는 못했다만(...) 너무나 막중한 임무 외적인 역사적 의미를 짊어져야 했던 11호와 달리 상당히 쿨한 태도를 보인다.
  8. We Interrupt This Program (정규 방송을 중단합니다)
    아폴로 13호 이야기. 이미 영화 《아폴로 13》에서 다룬 내용이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는 사고를 보도하는 언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언론의 사명을 생각하는 베테랑 기자 에밋 시본[28]이 오직 시청률에만 눈이 뒤집혀서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젊은 기자에게 밀려나며 씁쓸해하는 내용.
  9. For Miles and Miles (멀리 아주 멀리)
    미국의 첫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가 지병을 이기고 아폴로 14호 사령관으로 우주에 재도전하는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귀에 문제가 생겨서 쓰러져 메니에르병 진단을 받아 제미니 계획 시작 직전 지상근무 발령을 받은 뒤, 머큐리 계획 동기지만 역시 심장병 때문에 우주에 나가지도 못한 디크 슬레이튼이 셰퍼드를 위로하려 애쓰는 모습, 스스로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회한을 느끼다가 접한 시험적 수술[29]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실전 감각 부족으로 아폴로 13호 계획이 14호로 밀린 설움, 달 착륙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그 10년의 고난을 뚫고 달을 밟은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제목은 셰퍼드가 인류 최초의 월면 스포츠로서 골프(...)를 하고는 날아가는 공을 보며 그간의 아쉬움을 다 떨쳐버리는 환희의 멘트에서 따왔다.
  10. Galileo Was Right (갈릴레이 말이 맞았어)
    샘플을 아무거나 줏어오는 것에 지나지 않았던 기존의 월석들과 달리 이번 미션부터는 달의 지질구조와 근원, 나아가 지구 태양계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필요한 월석을 골라서 가져오는 어려운 임무가 추가되었다. 때문에 끽해야 항공공학 전공한 공돌이 파일럿이었던 아폴로 15호 승무원들은 지질학에 대한 매우 심도 있는 공부를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아폴로 계획의 유일한 과학자 출신 우주비행사 해리슨 슈미트[30]와 우주 비행사들의 지도교수가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참고로 실제로 아폴로 15호의 월석중 #15415번이 그 유명한 '창세기의 돌(Genesis Rock, 암석 연대 약 41억년)'이었고, 해당편의 제목은 아폴로 15호의 사령관 데이비드 스콧이 달 표면에서 망치와 깃털을 동시에 떨어트리는 실험을 해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낙하 실험을 재현 한 것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11. The Original Wives Club (조강지처 클럽)
    아폴로 16호 이야기가 되어야 했지만... 16호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는 대신 우주비행사 부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꿈과 희망으로 점철된 이 드라마에서 유달리 현시창스러운 에피소드로, 아폴로 13호의 기레기 에피소드가 보는 이를 화나게 한다면 이 에피소드는 보는 이를 가슴 아프게 한다. 샐리 필드[31]가 감독을 맡았다. 들어오는 수입은 적은데 남편의 안녕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말 한 마디 행동거지 하나까지 조심해야 했고, 언제 남편과 이웃에 불행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며 살아야 했던 우주비행사 부인들의 발암성 일상이 그려진다.[스포일러]
  12. Le Voyage dans la Lune (달나라 여행)
    마지막 미션 아폴로 17호 이야기와, 조르주 멜리에스가 영화 ' 달 세계 여행'을 만드는 이야기를 교차 편집. 톰 행크스 본인이 멜리에스의 제자로 특별 출연하여 멜리에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극초반마다 나오는 내레이션은 매 에피소드에서 행크스가 맡았지만 마지막회에서는 직접 출연하는지라 블라이스 대너[33]가 맡았다. 멜리에스가 편집본 돌려보면서 흥에 겨워 "자아 불 붙이고... 대포 빵!" 하는 순간 70년 후의 새턴 V에서 불을 뿜으며 20세기 최후[34]의 달을 향한 여정이 시작되는 장면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보는 우주덕들을 먹먹하게 만드는 달에서의 마지막 EVA, 유진 서넌이 달을 마지막으로 떠나며 남기는 기념사, 마지막 발자국,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촬영된 달에서의 이륙 장면 방송이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이 나오고 아폴로 계획에 참여한 모든 우주비행사의 이름과 사진이 나오면서 드라마가 막을 내린다.

4. 관련 문서


[1] 히말라야 최고봉이 칸첸중가 라거나 [2] 이는 속편에서 두드러지는데, 우주가 에테르로 가득 차 있다거나 우주의 온도가 영하 60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내용들이 실려 있다. [3] 에테르설을 차용했기 때문에 작중에서 에어록은 무시된다. [4] 1857년~ 1935년. 소련 스푸트니크 1호를 쏜 날도 치올코프스키의 탄생 100주기를 기념한 1957년에 맞춰 발사했다. [5] cannon. 흔히 요새나 전열함 등에 탑재된 길쭉하며, 약실과 내강의 지름이 동일한 직사 대포이다. 현대전에서는 전차포가 이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 콜리브리 권총탄의 1,111배, 민수용 탄의 535배, 1911 권총탄의 262배, AR-15 소총탄의 539배, AK 소총탄의 393배, M2 기관총탄의 236배, 전투기 탑재 기관포탄의 150배, 서구권 주력전차 포탄의 스물다섯 배, 아이오와급 전함에서 쓰는 16인치 포탄의 일곱 배, 칼 자주박격포의 다섯 배, 구스타프 열차포의 3.75배, 빅 바빌론의 세 배나 되는 구경이다. [7] 약실과 내강의 지름이 같으며, 속이 빈 유탄을 발사하고, 박격포처럼 거의 수직으로 발사한다. [8] 시속 43,200킬로미터에 이르는 엄청난 수치다. 비교를 위해 현용 미국산 120mm M829A3 날탄을 가져오면 포구초속 약 1.77킬로미터(시속 6372킬로미터) 정도에 그친다. [9] 쥘 베른은 이걸 두고 20,000mm 두께의 장갑판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기술로도 1,000mm 관통 정도가 한계이다. [10] 대포 클럽은 대포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 1000달러, 주조가 불가능할 것이다 - 2000달러, 장전이 불가능할 뿐더러 화약이 포탄을 얹자마자 점화될 것이다 - 3000달러, 발사와 동시에 폭발할 것이다 - 4000달러, 포탄은 지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5000달러. [11] 쥘 베른의 소설들은 러시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반영한 설정인 듯. [12] 현금으로 낼 테니 5퍼센트를 깎아 달라고 요구했다(...) [13] 프로이센을 제외한 독일 연방. [14] 정황상 각국의 모금과는 별개로 가톨릭 신자들이 모금한 것을 바티칸 명의로 낸 것으로 보인다. [15] 작중에서 영국 여론뿐 아니라 그리니치 천문대도 실험 성공 가능성을 부정했다. 실제 아폴로 계획 때도 소련은 이미 무인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해낸 후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유인 달 탐사를 직접 시도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고, 영국에서는 토성 5호 ICBM 식으로 놀림 반 걱정 반으로 비관하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16] 서경 82도 10분, 북위 27도 7분. 현재 이 자리에는 작은 호수가 있다. [17] 주조 작업 공개도 검토되었지만, 위험한 작업이라 일반 공개가 무산되었다. [18] 당시의 과학 지식의 한계로 인해 대중 집회에서 아르당이 한 연설은 문학적 허용에 가깝다. [19] 군 출신 회원들이 대부분인데다 폭발 사고가 잦은 대포 클럽 회원들이 그렇듯 매스턴은 오른손 대신 쇠갈고리가 있고, 고무 두개골을 이식하였다. 바비케인은 이 점 때문에 좁은 행성 안에서 사는 주제에 쪼잔하게 싸움이나 하고 있다는 증표를 외계 문명에 보여 줄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이다. [20] 하필 네 번째 내기가 폭발, 다섯 번째 내기가 추락이라 실패한다면 셋 다 죽을 게 뻔한 상황이었지만 바비케인은 은행에 미리 내깃돈을 맡겨 두었고, 그에 따라 니콜의 후견인이 내깃돈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21] 예를 들면 아폴로 7호의 희망찬 발사 이후 벌어졌던 관제 센터와의 쌈박질(...)이라던가, 아폴로 15호 승무원들의 이런저런 사건사고 등... [22] 실제로 그런 영화가 있다. [23] 케네디 대통령은 1960년대가 끝나기 전에 우주인을 달까지 보냈다 귀환시키겠다는 약속을 미 의회에서 1961년 5월 25일에 발표했다. [24] 배우 데이비드 앤드루스는 아폴로 13 영화에도 출연했다. 피트 콘래드 역으로 아폴로 우주 비행사 부부들이 짐 러블의 집에서 암스트롱이 달을 밟는 장면을 지켜보는 씬에서 살짝 등장. 그런데 여기서 하는 말이, "내 아폴로 12호의 예행연습을 지켜봅시다~"(...) 이외에도 아폴로 13에서 지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 중 상당수가 이 드라마에서 보다 높은 비중의 배역을 연기했다. [25] 에피소드 제목 그대로 "발사대를 통과했다" 까지가 에피소드의 내용이다. [26] 의역하자면 "(방금 전까지 내 옆에 있던) 귄터 벤트 어디 갔어 !!" 라는 뜻이다(....) [27] 시스템 통합 시험 장면에서 The Great Escape의 테마곡이 흘러나오면서 세 번에 걸쳐 전원이 나가버리는 장면이 그 중 백미이다. [28] 월터 크롱카이트를 모델로 한 드라마 내 보기드문 가공인물 주인공이다. 다만 작품속에는 에밋 시본과는 별개로 크롱카이트의 실제 보도도 삽입되어있다. [29] 수술대에서 마취 마스크를 씌우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의 대화가 가관이다. "좋은 기억만 떠올리세요. 하와이 여행같이..." "이 양반 누군지도 모르지? 미국 최초의 우주인인데?" "에이 존 글렌 얼굴은 나도 알아본다고...". [30] 이 당시 18호 승무원이자 15호 백업이었다. 결국 18호가 취소되며 17호에서 달에 가게 된다. 파일럿 중엔 엘리트지만 과학적 마인드라는게 제로였던 15호 승무원과 백업들을 위해 자기가 배웠던 교수를 찾아가서 NASA로 꼬셔왔다. [31] 극중에서도 고든 쿠퍼의 아내로 살짝 출연한다. [스포일러] 마지막에 소개된 우주비행사 아내들의 후일담을 간단히 언급하자면, 절대 다수는 빠르건 늦건 이혼. 에드 화이트의 미망인은 우울증으로 결국 자살. 프랭크 보먼의 아내는 알코올 의존증에 빠졌다가 겨우 재활에 성공. 아폴로 우주비행사 가운데 가장 험한 꼴을 본 짐 러블 부부만 큰 굴곡 없이 백년해로중. [33] 귀네스 팰트로의 어머니다. 1976년작 퓨처월드를 찍을 때 존슨 우주센터에서 촬영을 했던 적이 있다. [34] 인류 최후로 기록되지는 않기를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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