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커 실사영화 시리즈인 조커(2019)와 조커: 폴리 아 되의 등장인물들을 설명하는 항목.2. 시리즈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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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듀몬드 -
자시 비츠
아서와 같은 빌라 같은 층에 사는 이웃.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다. 낡은 건물에 대한 불평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아서와 친해지다가 이후 썸을 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고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위로해줌으로써 괴로운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존재였으나, 극 중후반부에서 집에 침입한 아서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서를 위로해주던 장면들은 망상이었음이 드러난다.[1][2]
폴리 아 되에서는 아서의 재판의 증인으로 등장하여 자택 무단 침입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법정에 선다. 증인석에서 관련 증언을 하던 중 차라리 무단 침입 때 경찰에 신고했더라면 다른 다섯 명이 죽지 않았을 것[3]이라고 말하며 경멸 섞인 시선으로 아서를 노려본다. 하비 덴트의 심문 과정중 사건 이후 기자를 비롯한 온갖 사람들이 아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러 찾아오는 바람에 도시 밖으로 이사를 가야 했다고 토로한다. 이 때문에 검찰의 증인 신청도 여러 번 거절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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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퍼들스 - 리 길[4]
광대 파견 사무소에서 일하는 아서의 동료.[5] 왜소증을 앓고 있어 일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서가 일하던 광대 사무소에서는 난쟁이 역할을 맡고 있으며, 심보가 고약한 직장동료 랜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성격도 착한 편이라 아서를 별종이라고 부르며 무시했던 동료들과 달리 아서를 고깝게 보거나 괴롭히지 않고 진심으로 정중히 대하는 친구였으며 아서가 해고당할 때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겼다. 이 때문에 후반부에 아서의 집에 왔다가 살인을 눈앞에서 목격했지만 아서는 "너만 자신을 잘 대해주었다"며 떠나보낸다.
폴리 아 되에서도 등장. 아서의 랜들 살인사건 증인으로 출석한다. 친한 동료의 살인 가해(아서)/피해(랜들)를 눈 앞에서 목격한 만큼 PTSD에 시달리고 있었으며[6] 증언 중 압박 질문[7]을 하는 조커 앞에서 용기를 내어 "넌 이런 사람이 아니었잖아.", "너만이 나에게 인간적으로 대해준 사람이었어."라는 말을 건네는 인상 깊은 장면을 남긴다. 이는 2편 후반에 아서가 조커를 내려놓는 계기 중 하나로 작용했다.
시리즈의 결말을 따져보면 개리는 아서의 마지막 양심 및 소시민적인 모습을 뜻한다. 개리는 아서처럼 똑같이 놀림 받고, 조롱 받는 위치이지만 아서처럼 조커라는 악으로 변질되지 않았다. 사실상 혼돈 그 자체인 조커를 직면했음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고, 아예 반대에 속한 조커를 두려워한다.
작중에서 같은 취약계층이나 소시민들조차도 아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이해해준 것이 개리였다. 재판에서도 개리의 말을 제대로 반박을 못하고, 울먹이면서 어린애가 칭얼대듯이 말대답한 장면을 따져보면, 개리만 유일하게 아서를 이해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1편이나 2편이나 아서 플렉은 기존의 조커와 다르게 재미를 기준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인물이나 살인을 하는 인물이 아니라는점을 따져보면 폴리 아 되 시점까지도 개리를 죽이지 못한 아서는 끝내 조커가 되지 못한다는 걸 암시한다.
작중에서 같은 취약계층이나 소시민들조차도 아서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이해해준 것이 개리였다. 재판에서도 개리의 말을 제대로 반박을 못하고, 울먹이면서 어린애가 칭얼대듯이 말대답한 장면을 따져보면, 개리만 유일하게 아서를 이해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1편이나 2편이나 아서 플렉은 기존의 조커와 다르게 재미를 기준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인물이나 살인을 하는 인물이 아니라는점을 따져보면 폴리 아 되 시점까지도 개리를 죽이지 못한 아서는 끝내 조커가 되지 못한다는 걸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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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라 케인[8] - 샤론 워싱턴
뉴욕 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 상담사. 아서 담당 상담사이지만 아서를 사무적으로만 대하며, 정신적 문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는 대사인 " 그 사람들은 당신같은 사람은 X도 신경 안 써요. 아서… 저 같은 사람에게도 신경을 안 쓰죠."[9]를 말한다. 극 중반에는 시에서 예산이 끊기면서 무료 상담 서비스가 종료되었음을 알린다. 이로 인해 아서는 치료에 필요한 처방을 받을 수 없게 되어 정신증이 가속화된다.
폴리 아 되에서도 증인으로서 등장하여 아서가 썼던 일기장에 적혀있는 농담과 일기를 읽어 나간다.
3.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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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 프랭클린 -
로버트 드 니로
고담 시의 유명한 토크쇼 "라이브! 윗 머레이 프랭클린 (Live! With Murray Franklin)"의 호스트이자 연예인. 어린 시절 아서의 우상이었다. 아서의 실패한 개그가 담긴 코미디 클럽 영상을 소개한 방영분 클립이 의도치 않은 호응을 얻자 아서를 스튜디오로 초빙하였으나, 점점 제정신을 잃어가는 아서의 상태를 캐치하지 못하고 아서를 비난[10]하다 결국 이마 정중앙에 탄환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하였으며, 그의 죽음은 전국에 생중계되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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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플렉 -
프랜시스 콘로이 / 해나 그로스 (少)
아서의 어머니. 낡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아들인 아서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이며, 정신병을 앓고 있다. 젊었을 때 웨인 가 저택에서 잡역부로 일했으나 피해망상과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발병하여 편집증적 망상이 시작되자 잘렸으며,[12] 그 이후로 여러 곳에서 잡역부로 일하며 아서를 부양했다.
또한 페니의 남자친구가 아서에게 아동학대를 저지르는 와중에도 이를 방관하여 아서의 정신병인 웃음병을 발화시킨 원인 제공자가 되었다. 이를 알게 된 아서에 의해 병원에서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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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웨인 - 브렛 컬런
성공한 기업가 및 고담시의 유명인사. 큰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가난하고 불행한 이들을 노력도 안 하고 경도되어야 하는 존재로 조롱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로 고담시의 빈민들에게 미운털이 박히게 된다. 이후 아서에게 죽임을 당한 자기 소유의 금융사 직원들을 치하하였으나 역으로 광대 살인마의 우상화를 가속시키는 단초가 된다.
본 작품에서 "토머스 웨인"이라는 캐릭터를 재해석한 방식은 주인공의 상황과 더불어 작품의 기본적인 내용과 주제의식에 중요한 부분이다. 비슷한 이미지의 기업가, 정치인들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작중 고담시가 1980년대의 뉴욕을 모델로 하는 점, 정치인으로서 주장하는 내용, 언론에 등장하는 모습 등을 고려했을 때 로널드 레이건이 연상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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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웨인 - 단테 페레이라올슨[14]
작중 시점에서는 어린아이. 아서 플렉이 저택 대문에서 브루스를 발견하고 광대짓을 하며 그의 환심을 사려고 하나 겁먹은 표정으로 아서를 응시했다. 작 후반부, 광대 마스크를 쓴 대중들의 폭동 당시 부모님과 함께 영화관에 있었으나 도주 중 부모님은 괴한에게 살해당하고, 카메라는 혼자 골목길에 서 있는 브루스의 뒷모습을 비추며 배트맨의 탄생을 알린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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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페니워스 - 더글러스 호지
웨인 가 저택의 집사. 브루스 웨인에게 광대짓을 하던 아서를 쫒아내려다가 목이 졸리는 등 수모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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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클라이먼호퍼 - 글렌 플레슐러
광대 파견 사무소에서 일하는 아서의 동료. 덩치가 큰 점을 이용해 동료들을 괴롭히는 불량배다. 10대들에게 폭행당한 아서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하여 호신용 권총을 구매하도록 부추기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것 처럼 행동했지만 아서가 아동병원 자선 행사에서 권총 소지를 들킨 후 직장에서 잘리자 책임을 회피, 전가한다. 이 일이 발단이 되어 이후 극 후반부에 조커로 각성한 아서에게 집으로 초대당하나 바로 살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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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쟁이 삼총사(Wall Street Three) - 칼 룬드슈테트, 마이클 벤즈, 벤 바하이트
정장 차림의 세 취객. 아서 플렉이 광대 차림을 한 채 퇴근 지하철에 탑승했을 때 같은 객실에 탑승해 있었다. 한 여성에게 치근덕거리던 도중 아서와 눈이 마주친 후 아서의 웃음 발작이 도지자 비웃음으로 오해하여 폭행하였으나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아서에 의해 2명은 객차에서[16], 다른 한 명은 도주 중 다리와 등에 총을 맞고 역에서 살해당한다. 이후 뉴스에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직원으로 밝혀지게 되며, 토머스 웨인의 치하를 받는다.
이 3명을 살해함으로 아서는 만족감을 느끼며 점점 정신을 놓아가게 되며, 조커로 각성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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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티 형사 - 빌 캠프
버크 형사와 함께 광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상당히 수사력이 우수한 것인지 사건이 발생한지 얼마 후, 아서를 의심해 추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나오는 머레이의 토크쇼 중 발언에 따르면 폭행당한 후 버크와 함께 중태에 빠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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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 형사 -
셰이 위검
개러티 형사와 함께 광대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큰 특징이 없는 개러티 형사와는 달리 상당히 무례한 성격으로 아서에게 배려가 없는 언행을 해 분노를 산다. 결국 조커로 각성한 아서를 추격하다가 엉겁결에 무고한 시민을 쏘게 되고 분노한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조커에게 조롱당한다. 이후 나오는 머레이의 토크쇼 중 발언에 따르면 폭행당한 후 개러티와 함께 중태에 빠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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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마크로 - 마크 매런
머레이 프랭클린의 사이드킥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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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트 반 - 조시 파이스
광대 파견 사무소의 사장. 아서의 직장 동료들처럼 아서를 불편한 놈 취급하며 아서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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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아캄 주립병원의 기록보관소 보조 직원. 갑자기 찾아온 아서의 부탁에 오래전 자료들을 뒤져 찾아오고 그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어주는 등 친절한 직원이다. 아서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않음을 직감하고 어머니의 병원 기록서에 적힌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을 걸 염려해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서에게 갈취당한다. 아서에게 친절하게 대한 몇 안 되는 인물이지만, 되려 아서의 의심을 부추긴 아이러니한 인물이다.
4. 조커: 폴리 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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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설리번 -
브렌던 글리슨
아캄 정신병원의 교도관. 아서와 농담을 주고받거나 담배를 챙겨주는 등[17] 서글서글하게 굴지만 사실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인물이다.[18] 아서는 자신에게 나름 잘 대해주는 그를 친구로 여겼지만[19] 영화 중반부에 아서가 아캄 수용소 교도관들의 폭력적인 행태를 법정에서 밝혀버리자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동료 교도관들과 함께 병동으로 돌아온 아서를 끌고가 무자비하게 구타한다. 직후 아서를 독방으로 끌고 갈 때, 리키가 항의하며 노래를 부르자 홧김에 리키의 목을 졸라 살해한다.[20] 엄연히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이후 어떤 처벌도 받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이에 대해 본인도 별다른 반성도 하지 않는 등, 고담의 막장 행정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전작의 머레이조차도 살인과 폭력을 죄악시하는 사람이었음을 생각하면 재키야말로 이 시리즈에서 가장 빌런에 가까운 인성을 가진 인물이라 할 수 있으며, 전작의 머레이나 지하철 3인방 등이 응징당하는 것과 달리 어떤 불이익도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이 전편과 본편의 컨셉 차이를 그대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노래 실력이 나쁘지 않으며, 본인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작중
성인들이 행진할 때를 자주 흥얼거리는데, 수감자들은 이를 조롱이라도 하듯 소요를 일으킬 때마다 이 노래를 부른다. 소요 사태 이후(리키 살해 후 ~ 엔딩 바로 이전)에는 진절머리가 났는지 다른 노래로 바꾼 상태. 아서에게 이를 갈면서 이 빌어먹을 수감소에서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느냐고 그 자신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하는 행동이 이런 식이니 관객들 중 누구도 그에 공감해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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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앤 스튜어트 -
캐서린 키너
아서 플렉의 변호사. 아서의 재력을 생각하면 국선변호사일 확률이 높다.[21] 아서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조커라는 또 다른 인격을 만들어냈으며, 그의 범죄 행각은 모두 아서 플렉이 아닌 조커라는 별개의 인격이 저지른 짓이라 주장하고 있다.[22] 때문에 아서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서가 조커로써 존재하길 원하는 리 퀸젤과는 법정 공방 내내 반목하며, 때문에 리 퀸젤이 아서에게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을 아서에게 알리기도 한다. 하지만, 변호 과정에서 아서의 PTSD를 강조하기 위해 검사 측인 하비 덴트 못지 않게 아서의 트라우마들을 계속 자극했고,[23] 이를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아서에 의해 해고 당하면서 출연은 종료.
그녀가 진심으로 아서를 위했던 건지, 사실 다른 동기(이를테면 커리어)를 갖고 있었는지는 위 작품에서 묘사되지 않지만 적어도 아서 본인의 안위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리 퀸젤 따위보다 훨씬 도움이 되는 인물이었다는 것이 명확하며[24], 그런 그녀를 등지고 리에게 편승해버린 시점에서 아서의 한계가 드러나며 그 자신의 운명도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25]
또한 작품외적으로 본다면 메리앤 스튜어트는 아서 플렉을 동정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라고 볼수 있다. 아서 플렉의 삶은 비극적으로 짜여져있지만, 조커의 상징만 쫒는 관객과 인물들은 아서 플랙의 삶에 공감을 못 한다. 스튜어트는 재판에서 아서의 상처를 후벼파긴 했어도, 근본적으론 아서를 동정하는 인물이었다. 작중에서 아서를 더 이상 변호를 못하게 됐을 때 그 사람들은 아서를 이용하는 거다, 이건 비극에 가깝다고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의 경력을 쌓아올리기 위해서 아서를 변호한 게 아니라는 걸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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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디 마이어스 -
스티브 쿠건
전작의 머레이 같은 방송 MC로, 토크 쇼를 진행하던 머레이와 달리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방송의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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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멜린 -
제이콥 로플랜드
아서와 같은 E 병동의 어린 환자. 정신적으로 그리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말투가 어눌하고 남들이 하는 이야기를 곧장 믿는 등 지능이 그리 높지 않은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다. 교도관들이 "아서가 키스를 잘 한다"는 조롱을 곧이 곧대로 믿고 아서에게 가서 키스를 알려달라고 하자, 아서에게 키스를 받은 이후 아서의 곁에 계속 붙어다닌다. 이후 아서가 교도관들에게 고문을 당하고 독방에 갇히는 것을 보고 노래를 부르며 항의하다가 분노한 재키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하고 만다. 어떤 이유로 E 병동에 들어왔는지는 안 나왔지만, 지능이 모자랄 뿐 아서에게 잘 해주고 곁을 따르는 등, 그런대로 선하게 편으로 묘사된 편인데, 결국 반항 좀 했다고 억울하게 죽었고 막상 그를 죽인 재키는 아무런 벌도 받지 않으니 아서 못지않게 비극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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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수감자 - 코너 스토리(Connor Storrie)
영화 내내 잊을 만 하면 잠깐씩 비춰지는 인물로[26], 엔딩 크레딧에 의하면 배역명은 “Young Inmate(젊은 수감자)“이다. 조커에게 관심을 가져서 아서를 주목하며, 최후반부에서 면회를 가려던 아서를 찾아가 농담을 건네면서[27] 그를 칼로 찔러 살해한 뒤, 자신의 입을 찢으며 깔깔 웃어대는 모습으로 등장 종료. 비록 짧은 등장이였지만 조커는 정체가 분명하지 않은, 누구나 될 수 있는 광기와 혼돈의 상징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엔딩 크레딧 이름 외 아무 정보도 없는 이 인물의 행적을 따져봤을 때 흔히 알려진 진짜 조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28] 한편 이 인물이 1편에서 토머스 웨인과 마사 웨인을 쏴죽인 그 가면 쓴 추종자와 동일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도 소수 존재한다. 이러한 관점으로 해석하면 이 영화를 우리가 알던 그 조커의 탄생에 대한 오리진 영화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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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덴트 - 해리 로티(Harry Lawtey)
검찰 측의 대리인으로 등장. 극 초반부터 아서의 행위는 그의 자의적인 행동에 의했으며, 멀쩡한 정신의 소유자이므로 검찰 측은 전기의자형을 구형할 것임을 밝히며 등장. 이후 법정 씬에서 아서 관련 증인들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으며 아서의 스트레스를 누적시키고 중후반부에는 아서가 결국 폭발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법정 폭발 테러 씬에서 짤막하게 등장, 왼쪽 얼굴에 피가 묻어 있고 머리가 헝클어진 상태로 그의 변모에 관한 복선을 깐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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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로스왁스 - 빌 스미트로비치(Bill Smitrovich)
작중 사건을 담당하는 판사로 예고편에선 꽉 막힌 꼰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아서에게 법봉으로 후두부를 수차례 가격당해 죽는 모습으로 나오지만[30] 사실 이건 아서의 망상이고, 실제로 극 중에서는 오히려 법의 원칙에 따라 아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 재판이 세기의 재판이니 뭐니 이슈가 크지만 그래도 적합한 사법 절차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리려는 인물. 아서가 자신의 변호사를 교체하고 본인 스스로를 변호하겠다고 나서자 검사 하비 덴트가 수작질을 부린다며 반대함에도 헌법에는 자기변호의 권리가 적혀있으니, 아서의 자기 변호 권리를 인정하며[31] 광대로 나서려는 복장의 자유도 인정해준다. 그 외에도 증인으로 등장한 게리를 신경써주거나, 증인들을 너무 재촉하지 말라고 검사를 제지하는 등, 무척 모범적인 판사 그 자체인 캐릭터.
그러나 종반부에 조커 추종자들의 테러로 폭발하는 법정에 휘말려 생사불명 상태에 처한다.[32] 재판 내내 아서가 억지 부리는 것을 최대한 법 조항대로 할 건 해주고 아서 권리도 나름대로 챙겨준 성실한 인물임에도 사건 하나 잘못 맡아 화를 당한 사람이다. 전작에서 세상이 아서에게 배려를 해주지 않았기에 아서가 조커가 되었었는데, 후속작에서는 그 조커라는 아이덴티티가 아서에게 이런 일말의 배려를 해주는 사람마저 공격해버리는[33]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1]
자의로 한 것이 아닌, 어쩌면 모친에게 물려받았을지 모르는
정신증으로 인한 망상이다.
[2]
복선은 아서가 집에 들어와서 키스하자 쉽게 받아들인 것. 설사 정말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라 해도 정상적인 엄마라면 어린 딸 앞에서 연인과의 스킨십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망상에서는 소피의 딸이 존재하지 않는 것도 복선. 현실의 아서가 소피의 집에 무단침입했을 때에는 딸도 같이 등장한다.
[3]
지하철에서 총에 맞아 죽은 금융인 세 명, 랜들, 머레이를 더해 총 5명. 다만 금융인들은 무단 침입하기 이전에 죽였으며, 병원에서 질식사시킨 어머니까지 합하면 6명이 된다.
[4]
극중 외모는 분장이나 CG가 아닌 배우의 실제 모습으로, 약 122cm 이다. 왕좌의 게임 드라마 시즌 6 에서 티리온 라니스터 역할극을 하는 극단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
[5]
2편에서는 퇴사 혹은 휴직한 것으로 보인다. 조커의 살인을 직접 목격한데다 유일한 생존자였기 때문에
PTSD에 시달렸기 때문.
[6]
법정에 들어서면서 계속 눈치를 보며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인다. 피고석에 앉은 조커를 발견하자 동공이 조금 확장되며 불안 증세가 더 커지기도 한다.
[7]
실제 변호에 중요한 질문은 거의 하지 않고 질문이랍시고 하는 게 왜 이름이 '웅덩이'를 뜻하는 "퍼들스(Puddles)"냐는 비아냥이었다. 그러나 그의 신체적 특징으로는 전혀 비아냥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도 장애인으로서 고생해온 기억이 있고, 1편에서 머레이 프랭클린이 자신의 쇼에서 아서의 정신병을 웃음거리로 삼아 상처받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남의 장애만큼은 놀릴 수 없던 모양이다. 즉, 인간성을 완전히 버리고 광기의 상징이라는 조커로 각성한 아서의 마지막 양심을 나타내는 인물인 셈.
[8]
배트맨, 조커를 창시한 작가
밥 케인의
딸 이름에서 따왔다. 소설 'Batman: The Ultimate Evil'에 동명의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같은 인물인지는 불명.
[9]
후속작에서 아서가 조커에서 벗어나고, 리 퀸젤을 포함한 조커를 보러온 법원의 일부 방청객들이 퇴장함으로써 증명된다. 사람들은 소시민이자 한 개인으로서의 아서가 아닌, 자신이 가진 분노의 대리인이자 조커라는 이름에 주목했던 것.
[10]
등장 직후부터 불쾌하고 섬뜩한 농담을 늘어놓다 지하철 살인사건의 범인이 본인이었음을 고백했다. 따라서 머레이가 아서를 비난하기 시작한 것.
[11]
아서가 페니가 입원한 병원에서 머레이쇼를 보다 자신이 개그하는 모습을 송출시켜 웃음을 지어냈는데, 송출 이후 머레이가 그의 개그를 조롱하는 듯한 농담(정신병 때문에 웃는 걸 보고 "웃으면 사람들을 웃길 줄 알았냐"고 하거나, "옛날엔 코미디언이 꿈이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농담에 "웃긴다면 믿겠지"라고 조롱하는 등)들로 방청객들을 웃기자 아서의 표정이 금세 정색된다. 이것이 머레이에 대한 존경이 실망과 분노로 바뀌어 머레이를 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12]
이 와중에 아서를 입양해놓고 토머스 웨인의 아들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13]
레이건 정부가 실제로 시행했던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정신질환 치료에 대한 연방 지원금의 폐지였다. 이는 작중 토머스 웨인이 제시했던 정책과 동일한 맥락의 정책이다.
[14]
너는 여기에 없었다에서 조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했다.
[15]
여담으로 부모 배역을 맡은 배우들이 노년기에 들어설만큼 나이먹어서 늦둥이로 보인다.
[16]
이 두 명은 아서의 우발적 살인이었으나, 다른 한 명은 추격하여 살해한 고의적 살인이었다.
[17]
사실 이 담배도 아서가 교도관들에게 웃음을 주면 증여하는 일종의 앵벌이로 묘사된다.
[18]
아서가 담배 한 개비를 건네받고 고맙다며 친구처럼 재키의 등을 한 번 두들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서와 자신을 철저한 상하관계로 보고 있는 그는 이 행위에 대해 아서의 뒤통수를 거세게 후려치는 행동으로 답한다. 다만 직전에 아서가 특유의 자기만 웃기고 남들은 절대 웃기지 않는, 심지어 일반적인 관점에선 섬뜩하기까지한 말을 한 직후라 그다지 좋은 반응이 나오기 힘들만한 상황이었다.
[19]
아서를 음악 치료 프로그램에도 등록시켰던 건 재키였지만 사실 그 자신이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해 아서를 핑계삼아 등록시킨 것에 가까워 보인다. 혹은 조커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들어온 리가 매수했거나.
[20]
옆에서 동료들이 진정하라며 만류했지만 무시하고 계속 목을 졸랐다.
[21]
국선변호사가 아닌 사선이라 해도 엄청 신경 써 주고 있다.
[22]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서의 연쇄살인은 그나마 형을 줄이거나 무죄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
심신장애로 인한 감형이다.
[23]
아서의 어머니가 소피 듀몬드에게 자기 아들을 뒷담화하는 내용을 파헤치는 등.
[24]
일단 기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는데도 아서가 괜찮은지 걱정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대인배다
[25]
언급했듯이 그녀는 아서를 '동정의 대상'으로 대했는데 이 때문에 아서는 너무도 볼품없고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해야했다. 아서는 리의 부추김에 넘어가 이런 모욕적인 역할보다는 거침없고 주목받는 조커가 되기로 이 순간 마음 먹은듯 보인다.
[26]
영화 초반부터 대야에 든 오물을 버리러가는 조커를 비추는 장면에서 그를 유심히 쳐다보는 것으로 첫 등장하고, 직후 조커에게 접근하다가 경관들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27]
사이코패스가 바에 갔는데
유명한 광대가 완전 취해서 바지에 오줌까지 지린 채 혼자 있더래. 실망한 사이코패스가 취해서 바지에 오줌까지 싸냐 하니까 광대가 이렇게 말했대. "
이렇게 싸나
저렇게 싸나
싸는 건 똑같죠." 그래서 사이코패스도 이렇게 말했대. "
너 같은 놈은 죽어도 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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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당시의 브루스 웨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 인물이 조커라 할 경우 기존 시리즈의 배트맨과 조커가 비교적 동갑이었던 반면 여기서는 제법 나이 차이가 많다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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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삶을 살면서 정의감이 넘치는 검사였던 그 역시 결국 이 미쳐돌아가는 고담에서는 결국 미치광이 악당 '투페이스'가 될 운명이며, 선량한 소시민이었던 아서 플렉이 조커(의 뿌리)가 된 것처럼 결국 그 누구라도 광기에 가득 찬 악당이 될 수 있다는 걸 드러내는 장치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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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판사를 비롯한 법조인을 비판하는
사법불신에 대한 농담이 자주 나오는 한국에서 이 장면이 종종 밈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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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법원의 대기 변호인 한명을 붙여주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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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깨어난 아서와 비슷한 위치에 선 만큼 폭발 거리가 가깝지는 않았고, 외적으로는 크게 상처가 닌 부분은 안 보였는데다가, 아서도 후에 멀쩡히 일어나 나간 걸로 보아 충격이 크지 않아서 살아있을 가능성도 높지만, 판사의 나이가 많아보이는 편이라 장담하기는 힘들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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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서의 망상 속에서 '조커'가 이 사람을 공격하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