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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0:46

적색 모래 바다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수메르(원신)/세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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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부 지역
2.1. 사막 지역 남부
2.1.1. 하 바람 침식지
2.1.1.1. 아루 마을2.1.1.2. 사무드 오아시스2.1.1.3. 「배신의 탑」2.1.1.4. 성현의 전당2.1.1.5. 아비도스의 길2.1.1.6. 다르알시파2.1.1.7. 침묵의 신전
2.1.2. 상 바람 침식지
2.1.2.1. 다흐리 계곡2.1.2.2. 양을 삼킨 바위
2.1.3. 열주 모래벌판
2.1.3.1. 소베크 오아시스2.1.3.2. 비밀 의식 성전2.1.3.3. 적왕의 무덤2.1.3.4. 도피의 언덕2.1.3.5. 포식의 언덕2.1.3.6. 자갈의 언덕
2.2. 사막 지역 중부
2.2.1. 하드라마베스 사막
2.2.1.1. 타니트 야영지2.2.1.2. 「신의 장기판」2.2.1.3. 지니 감옥2.2.1.4. 거인 협곡2.2.1.5. 망자의 통로2.2.1.6. 군왕의 전당2.2.1.7. 「세 운하의 땅」2.2.1.8. 향락의 전당2.2.1.9. 부러진 정강이 협곡2.2.1.10. 생명의 전당2.2.1.11. 「영원의 오아시스」2.2.1.12. 알 아지프의 모래2.2.1.13. 모래 벌레 터널2.2.1.14. 우매 별궁2.2.1.15. 무쇠 모래 언덕2.2.1.16. 「다섯 오아시스」의 생존자2.2.1.17. 아펩의 별궁 화원2.2.1.18. 다마반드산
2.3. 사막 지역 북부
2.3.1. 모래가 에워싼 황야
2.3.1.1. 라즈워드 황야
2.3.1.1.1. 아프라시압 동굴2.3.1.1.2. 투니기 흑연2.3.1.1.3. 테미르산2.3.1.1.4. 즈카르나인 관문2.3.1.1.5. 사무드라 해안
2.3.1.2. 파라컬트
2.3.1.2.1. 바르솜 정상2.3.1.2.2. 감로 꽃바다2.3.1.2.3. 아시파트라바나 늪2.3.1.2.4. 지하 구리 요새2.3.1.2.5. 망각의 길
3. 스토리
3.1. 과거
3.1.1. 구라바드의 멸망3.1.2. 사막 왕국들의 흥망성쇠
3.2. 황금빛 꿈3.3. 오래된 말과 새로운 친구3.4. 빌키스의 애가3.5.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3.6. 파도처럼 들이닥친 원수3.7. 선악의 크바레나
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수메르 사막지역.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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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reat Red Sand
파일:중국 국기.svg [ruby(大赤沙海, ruby=Dà-chìshāhǎi)]
파일:일본 국기.svg [ruby(大赤砂海, ruby=だいせきさかい)]
수메르의 세부 지역. 3.1 버전부터 순차 개방되었으며, 우림 지역의 서부, 방사벽(防沙壁) 너머에 위치한다. 다르마의 숲과 함께 수메르를 구성하는 양대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이다.[1] 남부 영역은 모래의 마신 적왕, 북부 영역은 화신과 관련된 곳이며, 사막 지역의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풀의 국가 수메르의 지도가 초록색이 아닌 황토색으로 뒤덮여 있는 기묘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개발진이 버전 특별 방송에서 말하길, 사막 지역을 디자인하기 위해 실제 아랍 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왔다고 한다. 지형적 특성으로 보아 사하라 사막, 요르단 붉은 사암 협곡 지형을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림 지역은 풀 원소를 이용한 기믹이 대부분이어서 해당 속성 캐릭터로 탐사를 해야 했다면, 사막 지역은 석상을 제외하면 횃불 기믹 정도가 원소 기믹의 끝이다. 때문에 특정 속성 캐릭터가 없어도 탐험하는 데에 지장이 없다. 아무래도 맵부터가 넓다보니 이동 자체를 기믹의 하나로 본 듯 하다.

우림 지역의 메인 월드 임무 숲의 책처럼, 사막 지역 역시 메인 월드 임무가 존재한다. 사막 남부 지역의 임무 황금빛 꿈에서 얻을 수 있는 적색 사막의 석판,하드라마베스 사막의 임무 빌키스의 애가 요술병 지니·릴루페르, 모래가 에워싼 황야의 임무 선악의 크바레나 소루쉬는 각각 해당 지역의 기믹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템이며, 사막 지역을 제대로 탐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파일:적왕의무덤워프포인트들.png
3.4버전 이전 맵상의 적왕의 무덤 주변
원으로 표시된 곳만 지상층에 있고, 나머지 느낌표로 표시된 비경과 워프 포인트들은 전부 지하.

더불어 사막 지형은 지하 공간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 구역이다. 4.0 버전 업데이트 이전 지하 지도가 맵상에 제공되지 않아 더욱 탐사가 어려웠으며, 좁고 미로 같은 유적을 돌아다니다 놓친 공간을 4.0 버전 이후에 뒤늦게 찾았다는 경험담도 심심찮게 올라온다.

또한, 육성 재료 채집이 어려운 지역으로도 악명이 높다. 단적인 예로, 사이노의 육성을 위해서는 사막의 특산물 황금 스카라브 #가 필요한데 지역 자체가 워낙 넓고 복잡하다 보니 유적 내부의 황금 스카라브를 채집할 때 시간 소모가 큰 편이다.

오아시스에서만 나오는 대추야자 #도 파밍 난이도가 높은데, 일단 워프에서 가깝지도 않을 뿐더러 나무에 붙은 걸 먹으려고 하면 등반 높이가 높아서 하나하나 수집하기가 어렵다.

그 외에 모래에 캐릭터의 발자국이 남고, 회전초가 떼를 지어서 이리저리 굴러다닌다는 특징도 있다. 굴러가는 회전초를 향해 달려가면 부술 수 있는데 일정 확률로 새알이나 대추 야자, 낮은 등급의 성유물이 드랍된다.

아래의 지역 분류는 공식 분류는 아니지만 세부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누었다.
해당 문서의 아랍어, 힌디어 번역은 비공식 번역입니다.

2. 세부 지역

2.1. 사막 지역 남부

황사와 열풍을 따라 숲을 넘은 여행자 앞에, 폐허가 된 도시의 유적과 황금 모래사장의 왕국이 펼쳐졌다. 신기루 저편과 유사 아래, 오래된 꿈과 비밀은 아직도 잠들어 있다...
적왕의 국가 발리 비자의 중심지 아흐타몬(الأهتمون)이 있던 곳으로, 카라반 수도원 서쪽에 위치한다. 캔디스가 선계 대사 중 밝히는 바에 따르면 아루 마을까지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하므로, 하나의 도시라기보다 국가의 중심부에 해당하는 지역을 아우르는 개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아흐타몬이라는 이름은 적왕의 이름인 알 아흐마르(الأحمر)아몬(آمون)의 합성어로 보인다.

도금 여단의 대부분의 구성원이 이곳 출신이며, 적왕과 관련된 고대 문명의 비밀이 존재하는 곳이다.[2]

사막의 주민들은 우림 지역 주민들에 비해 은근히 차별을 받았다. 엄청난 수재가 아닌 한 아카데미아 입학이 제한되었고, 허공 단말기도 사용할 수 없었으며, 우림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도 자유롭지 못했다. 마신 임무 중 아루 마을을 수메르 아카데미아에서 제명된 학자들이 유배지로 오는 곳으로도 묘사한다. 마신 임무 제 3막 5장 이후에는 나히다가 사막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제도를 재정비하고 여러가지 발전 계획을 수립 중이다.

2.1.1. 하 바람 침식지

파일:1000001685.png
하 바람 침식지
Land of Lower Setekh
أرض الستخ السفلى / निचले सेतेख की भूमि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Land of Lower Setekh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下风蚀地, ruby=Xià Fěngshí-dì)]
파일:일본 국기.svg [ruby(下風蝕地, ruby=しもふうしょくち)]
카라반 수도원과 연결되는 길이 나 있는 사막 남동부의 사암 계곡으로, 우림에서 사막으로 가는 정상적인 루트는 이곳을 거치는 코스가 유일하다. 사막 부족들의 정착지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아루 마을이 위치한다. 고대국가 살레의 수도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수직으로 솟은 바위 기둥들이 차별 침식을 받아 윗부분이 펑퍼짐하게 뻗은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아루 마을의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그 협곡의 깊이가 꽤 깊다. 방사벽 근처에서는 날씨가 항상 모래바람이 자욱한 상태로 고정된다는 특징이 있다.

바람 침식지의 영어 번역인 세테크(ستخ)는 고대 이집트어로 수티크(𓋴𓏏𓄡𓀭)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막과 폭풍, 혼돈, 전쟁, 이민자의 신 세트(ست)의 이명이다. 이것은 사막을 다스렸던 신 적왕을 상징함과 동시에, 적왕의 사후 온갖 폭력과 왕위 찬탈, 전쟁에 휘말렸던 사막의 역사를 상징하기도 하는 이름이다. 실제로 신화 속 세트는 최초의 파라오이자 친형이었던 오시리스를 죽여 시신을 열두 조각으로 토막내 이집트 전역에 뿌린 다음, 왕좌를 찬탈하고 파라오 자리에 오른다. 시해와 반란, 찬탈이 밥 먹듯 일어난 사막 왕국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2.1.1.1. 아루 마을
파일:원신_아루 마을.png
아루 마을
Aaru Village
قرية آرو / आरू गांव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aru Village
파일:중국 국기.svg [ruby(阿如村, ruby=Ārú-cūn)]
파일:일본 국기.svg アアル[ruby(村, ruby=むら)]
{{{#!wiki style="margin: -5px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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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원신_모래가 흩날리는 불모지.png
모래가 흩날리는 불모지
The Barren Land Where Sand Dances
الأرض القاحلة حيث ترقص الرمال / बंजर भूमि जहां रेत नाचती है
방사벽 서쪽도 한때 어떤 신이 머무는 곳이었다. 어쩌면 당시 사막은 지금처럼 이렇게 어딜 둘러봐도 오래된 흔적이나 폭풍밖에 없는 한숨만 나오는 곳이 아니라, 생명의 낙원이자 지혜가 모이는 곳이었을지도 모른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Barren Land Where Sand Dances
파일:중국 국기.svg [ruby(飞沙起舞的不毛地, ruby=Fēishā Qǐwǔ de Bùmáodì)]
파일:일본 국기.svg [ruby(飛砂, ruby=ひさ)]が[ruby(舞, ruby=ま)]う[ruby(不毛, ruby=ふもう)]の[ruby(地, ruby=ち)]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_저 멀리 보이는 푸른 벌판.png
저 멀리 보이는 푸른 벌판
Verdant Fields’ Vantage Point
وجهة نظر الحقول الخضراء / हरे-भरे मैदान सहूलियत बिंदु
황량한 사막 너머로 펼쳐진, 지혜를 숨기고 있는 숲의 나라. 그곳은 모래 폭풍을 막아주는 푸른 진녹색 장벽 뒤에서 뜨거운 바람에 흔들리는 사막의 나라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적왕의 나라가 무너지고 수많은 나라가 산산조각이 났던 시대, 왕들 또한 질투 어린 눈으로 이 풍요로운 땅을 바라보았으리라…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Verdant Fields’ Vantage Point
파일:중국 국기.svg [ruby(远眺葱茏之野, ruby=Yuǎntiào Cōnglóng zhī Yě)]
파일:일본 국기.svg [ruby(遠眺, ruby=えんちょう)]の[ruby(緑野, ruby=りょくや)]

}}} }}} ||
「사파이어의 도시」 툴레이툴라의 언변 좋은 시인, 살레성의 금빛 눈동자를 가진 사무드 검투사, 아이·하눔의 지니… 적왕의 위대한 나라가 무너진 이후 태어나고 사라진 수많은 왕국과 영웅의 이야기는 이 마을에서 하나의 동요가 되어 어린이들의 자장가로 쓰였다….
오랜 세월 동안 적왕의 유민들은 역사와 전설의 경계를 흔들어서는, 그것을 뒤섞어 하나의 추억으로 바꿔왔다…
사막 부족의 마을. 사암 계곡에서도 가장 깊숙하게 파인 골짜기에 매달리듯 자리한 정착지이다. 사막에서 가장 큰 마을이지만, 수메르 전체로 보면 변방 촌동네로 취급된다. 사막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거점 지역이자, 사막을 건너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동네이기도 하다. 본래는 적왕 국가의 국경 지대로서 요새로 지어진 지역이었으나, 후에 적왕의 유민들이 유입되며 지금과 같은 촌락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마을의 수호자인 캔디스 또한 적왕의 후예라는 설정이 언급되었다. 모종의 이유로 아카데미아에서 추방된 학자들을 다수 받아들였으며, 이곳의 사람들은 사투리를 사용한다.[3]

아루(آرو)는 고대 이집트어로 이아루(𓇋𓄿𓂋𓅱)로 발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신화에서 오시리스가 다스리는 천국의 이름이다. 본래는 갈대밭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죽은 자가 심판을 통과하면 태양선을 타고 이를 수 있는 낙원이다. 작중에서는 적왕이 추구했던 영원한 낙원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으며, 월드 임무 황금빛 꿈에서 메인 테마로 등장하는 개념이다. 실제 아루의 땅은 적왕의 무덤 꼭대기에 있는데, 이 마을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적왕의 유민들이 화합을 이루며 살아가는 마을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2.1.1.2. 사무드 오아시스
파일:원신_사무드 오아시스.png
사무드 오아시스
Thamud Oasis
واحة ثمود / थमुद ओएसिस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amud Oasis
파일:중국 국기.svg [ruby(赛莫德绿洲, ruby=Sàimòdé Lǜzhōu)]
파일:일본 국기.svg サムードオアシス
금빛 눈동자를 가진 사무드인들은 그들의 웅장한 칠중 성벽의 도시 국가와 함께 고대 국가의 유해를 밟고 일어섰다.
그러나 그들은 여러 나라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단명한 왕국은 오래전에 멸망했지만, 오아시스는 예전의 모습 그대로 마치 보석처럼 모래바다 위에 흩뿌려진 채 오가는 캐러밴과 방랑자를 달콤한 샘물로 반기고 있다.
아루 마을 남쪽에 위치한 오아시스. 이 지역에 위치했던 사무드인들의 살레 왕국과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다. 적왕의 사후 흥했던 일곱 왕국 중 하나로 한때는 사막 전체에 영향력을 미쳤지만, 현재는 이곳에 그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무상의 풀이 있는 동굴이 이곳 귀퉁이에 숨겨져 있다. 지하 지도가 업데이트되기 전에는 캐릭터 육성을 위해 이곳까지 온 뉴비들이 지도에 표시된 자리에 아무것도 없어 지상에서 헤매며 혼란을 겪기도 했다.

사무드(ثَمُود)는 기원전 8세기 후반과 로마의 보조군으로 복무했던 서기 5세기 사이에 아라비아 반도 북서부를 점령했던 이슬람 이전의 고대 부족 또는 부족 연합체이다. 아시리아와 로마의 기록에 따르면, 사무드 왕국은 아라비아 반도에 존재하는 최초의 왕국이다.
2.1.1.3. 「배신의 탑」
파일:원신_「배신의 탑」.png
「배신의 탑」
Towers of Betrayal
أبراج الخيانة / विश्वासघात के टावर्स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owers of Betrayal
파일:중국 국기.svg 「[ruby(背弃之塔, ruby=Bèiqì zhī Tǎ)]」
파일:일본 국기.svg 「[ruby(裏切, ruby=うらぎ)]りの[ruby(塔, ruby=とう)]」
사막의 주민들은 적왕의 죽음 이후 이곳에 세워진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배신의 탑」이라 부르며 이를 수치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것은 사막의 왕들이 적왕과의 서약을 저버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들의 실제 역사는 어쩌면 단명했던 여러 사막 국가들보다 훨씬 앞섰을지도 모르지만,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는 이미 잊힌 지 오래다.
사막 남부에 총 3개가 흩어져 있는, 오벨리스크 형태의 탑 구조물. 각 탑마다 앞에 죽음의 땅으로 물든 작은 오아시스가 있으며, 기믹을 풀면 내부 지하로 진입하여 상자를 얻을 수 있다. 사막 전역에 흩어져 있는 오벨리스크 명문을 해독하면 적왕이 죽은 후 란사헤르 왕중왕이 사막을 통합해 7개의 고탑을 세워 현명한 자들에게 왕위를 맡겼다고 한다. 정황상 명문에 등장하는 7개의 고탑이 이 탑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도 남아있는 3개 탑 중 두 곳은 각각 살레 왕국과 툴레이툴라 왕국이 있었던 곳에 위치한다.[4] 배신의 탑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탑이 위치한 곳을 수도로 한 왕국들이 사막의 평화를 기원하며 희생했던 적왕의 뜻을 저버리고 서로 죽이며 혼돈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
사실 이 탑들은 란사헤르 왕이 처음 건립한 것이 아닌, 룩카데바타의 유산이다. 마신 임무 제 3장 4막에서 제사장 카살레가 언급하기를, 룩카데바타가 적왕을 도와 금단의 지식을 억누를 때 이 탑들을 세우고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아마도 란사헤르가 자신의 권위와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과관계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2.1.1.4. 성현의 전당
파일:원신_성현의 전당.png
성현의 전당
Khaj-Nisut
خاج نست / खाज-निसु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Khaj-Nisut
파일:중국 국기.svg [ruby(圣显厅, ruby=Shèngxiǎn-tí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聖顕殿, ruby=せいけんでん)]
「황금빛 꿈이 떠도는 모래를 부르네. 이곳에서는 더 이상 쓴 소금물을 마시지 않아도 돼. 이곳에서는 더 이상 내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월드 임무 황금빛 꿈의 핵심 장소. 적왕이 만든 황금빛 꿈에 도달하려면 이곳에서 기도문을 바쳐야 한다. 본래는 사막의 눈이라는 이름으로 출력되지만 황금빛 꿈 3막을 마치고 나면 이름이 성현의 전당으로 바뀐다. 깊이 파인 구덩이에 부유 구조물이 떠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적왕의 알현실이 이곳에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이 지역은 적왕 생전에 수도이자 왕궁이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3.3 업데이트로 모래 위 누각의 역사 성유물과 잃어버린 낙원의 꽃 성유물 파밍처인 적금색 폐허 비경이 추가되었다.

영어 버전에서는 카지니수트(خاج نست/𓇓𓏏𓈖𓈍)라고 하는데, 파라오의 대관식을 뜻하는 고대 이집트어이다. 황금빛 꿈에 들어가려면 적왕의 왕좌에 앉아야 하는데, 이를 상징화한 이름인 것으로 추정.
2.1.1.5. 아비도스의 길
파일:그림 57.png
아비도스의 길
Abdju Road
طريق أبيدوس / एबाइडोस सड़क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bdju Road
파일:중국 국기.svg [ruby(舍身步道, ruby=Shěshēn Bùdào)]
파일:일본 국기.svg [ruby(捨身, ruby=しゃしん)]の[ruby(道, ruby=みち)]
{{{#!wiki style="margin: -5px -10px"
{{{#!folding 다른 주요 지점 보기
파일:원신_아비도스의 구덩이.png
아비도스의 구덩이
Abdju Pit
حفرة أبيدوس / एबाइडोस गड्ढा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bdju Pit
파일:중국 국기.svg [ruby(舍身陷坑, ruby=Shěshēn Xiànkē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捨身, ruby=しゃしん)]の[ruby(坑, ruby=こう)]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_고대 유적 - 아비도스의 길.png
고대 유적 - 아비도스의 길
}}} }}} ||
아루 마을에서 사막으로 나오는 통로. 월드 임무 황금빛 꿈을 진행하는 도중 유적으로 통하는 싱크홀이 생겨 이름이 아비도스 구덩이로 바뀐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희생 함정으로 번역되었었다.

이름의 유래는 이집트의 고대 도시 아비도스(أبيدوس). 영어 버전에서는 압주(Abdju)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아비도스의 고대 이집트어 이름 아바다우(𓍋𓃀𓈋)를 현대 아랍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내세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희생(犧生), 사신(捨身)으로 번역되었다.
2.1.1.6. 다르알시파
파일:원신_다르알시파.png
다르알시파
Dar al-Shifa
دار الشفاء / दार अल-शिफा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Dar al-Shifa
파일:중국 국기.svg [ruby(活力之家, ruby=Huólì zhī Jiā)]
파일:일본 국기.svg ダールアルシファ
환자의 완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름 지어진 병원이다. 그러나 지금은 의사의 모습도, 완치된 환자의 환호 소리도 모두 사라진 채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
비늘병을 치료하기 위해 세워진 병원. 현재는 폐쇄되어 완전히 방치된 곳이다. 매우 으스스한 곳으로 마신 임무 제 3장 3막과 4막에서 들르는 장소다. 다르알시파의 후신인 비마르스탄이 수메르성 북문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다르알시파(دار الشفاء)'치료의 집'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문화권에서 환자를 돌보던 병원 시설을 가리키던 말이다. 비마리스탄(بِيْمَارِسْتَان)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
다르알시파 지하 입구 옆의 서랍장에서 찾을 수 있는 진단서에 따르면, 본래 정상적으로 비늘병을 치료하던 이곳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새로 부임하면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곳이다. 그리고 다르알시파 옆의 신의 눈동자가 있는 구덩이 안쪽에는 누군가가 파낸 땅굴이 숨겨져 있는데 정황상 실험 대상이었던 환자 중 하나가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환자가 사막에서 생존했는지는 4.0버전 현재까지 불명이다.

다르알시파가 폐쇄되고 나서도 이곳은 인체실험과의 악연이 이어지는데, 아카데미아가 신의 항아리 지식을 접하고 미쳐버린 학자들을 '유배'라는 명목으로 이곳에 숨겼기 때문이다. 지하에서 밤마다 헬멧 형태의 기계를 머리에 씌워 뇌에서 항아리 지식을 추출하는 잔인무도한 인체실험을 자행했다. 무슨 정신병동 괴담에 나올 법한 이야기다

2.1.1.7. 침묵의 신전
파일:원신_침묵의 신전.png
침묵의 신전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
파일:중국 국기.svg -
파일:일본 국기.svg -

사이노 전설 임무 2막 중 개방되는 곳으로 모든 역대 상시 비경형 맵들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크기와 넓이를 자랑한다. 그래서 입구에서 광장으로 갈지 바로 대전으로 갈지 정할 수 있고 나오는 출구 역시 두군데나 된다. 설정상 평소에는 모습이 숨겨져 있고 침묵의 신전 단원만이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전설 임무 내에서도 허허벌판이었다가 세토스의 손짓에 모습이 드러난다.

2.1.2. 상 바람 침식지

상 바람 침식지
Land of Upper Setekh
أرض الستيخ العليا / अपर सेटेक की भूमि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Land of Upper Setekh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上风蚀地, ruby=Shàng Fēngshí-dì)]
파일:일본 국기.svg [ruby(上風蝕地, ruby=かみふうしょくち)]
2.1.2.1. 다흐리 계곡
파일:원신_다흐리 계곡.png
다흐리 계곡
Valley of Dahri
وادي الظاهري / डहरी की घाटी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Valley of Dahri
파일:중국 국기.svg [ruby(荼诃落谷, ruby=Túhē Luògǔ)]
파일:일본 국기.svg ダーリの[ruby(谷, ruby=たに)]
{{{#!wiki style="margin: -5px -10px"
{{{#!folding 다른 주요 지점 보기
파일:원신_사막의 유적 거상.png
사막의 유적 거상
}}} }}} ||
거인은 산골짜기 사이로 종적을 감추었다. 검은 심연을 오가던 마물들은 노래 구절에나 나오는 과장된 이야기가 되었다. 다만 산을 무너뜨리고도 충분한 그 괴력은 학자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최고의 증거다.
데반타카산에 이어 두번째로 유적 거상을 볼 수 있는 장소. 500년이 지났음에도 무기 시스템이 작동 중인 상태라 무턱대고 달려갔다간 유적 거상의 AI에 발각되어 직사조준 포격이나 미사일을 맞고 인류의 기술력을 맛볼 수 있다(...). 교령관 아프라투가 이 유적 거상 때문에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여행자를 통해 유적 거상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2.1.2.2. 양을 삼킨 바위
파일:원신_양을 삼킨 바위.png
양을 삼킨 바위
Lamb-Devourer Rock
ابتلاع الخروف صخر / मेमने निगल लिया चट्टान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Lamb-Devourer Rock
파일:중국 국기.svg [ruby(吞羊岩, ruby=Tūnyáng-yán)]
파일:일본 국기.svg [ruby(羊呑, ruby=ひつじのみ)]の[ruby(岩, ruby=いわ)]
도금 여단 일파 중 하나인 투트모세의 본거지가 있는 장소이다. 사진에 보이는 큰 문을 열려면 비밀 암호를 대야 하는데 순찰 중인 용병 뒤에서 들키지 않고 따라가다 보면 암호를 엿들을 수 있다. 문을 열면 업적이 하나 달성된다.

2.1.3. 열주 모래벌판

열주 모래벌판
Hypostyle Desert
صحراء بهو معمد / कालनाड रेगिस्तान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Hypostyle Desert
파일:중국 국기.svg [ruby(列柱沙原, ruby=Lièzhù Shāyuán)]
파일:일본 국기.svg [ruby(列柱砂原, ruby=れっちゅうすなはら)]
2.1.3.1. 소베크 오아시스
파일:원신_소베크 오아시스.png
소베크 오아시스
Sobek Oasis
واحة سوبيك / सोबेक ओएसिस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obek Oasis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丰饶绿洲, ruby=Fēngráo Lǜzhōu)]
파일:일본 국기.svg ソベクオアシス

소베크는 나일강의 범람을 관장하는 신이자 풍요, 권력, 군사의 신이며 악어가 신격화된 이집트 신이다.
2.1.3.2. 비밀 의식 성전
파일:원신_비밀 의식 성전.png
비밀 의식 성전
Khemenu Temple
معبد خيمينو / खेमेनू मंदि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Khemenu Temple
파일:중국 국기.svg [ruby(秘仪圣殿, ruby=Mìyí Shèngdiàn)]
파일:일본 국기.svg [ruby(秘儀聖殿, ruby=ひぎせいでん)]

영어 버전의 케메누(الأشمونين)는 지식과 달의 신 토트를 섬기는 이집트의 주요 도시이다.
2.1.3.3. 적왕의 무덤
파일:원신_적왕의 무덤.png
적왕의 무덤
The Mausoleum of King Deshret
ضريح الملك التاج الأحمر / राजा देशरेत का समाधि स्थ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Mausoleum of King Deshret
파일:중국 국기.svg [ruby(赤王陵, ruby=Chìwáng-líng)]
파일:일본 국기.svg キングデシェレトの[ruby(霊廟, ruby=れいびょう)]
{{{#!wiki style="margin: -5px -10px"
{{{#!folding 다른 주요 지점 보기
파일:원신_깊이 파묻힌 천 칸의 궁전.png
깊이 파묻힌 천 칸의 궁전
The Thousands of Entombed Chambers
الآلاف من الغرف المدفونة / हजारों दफन मंड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Thousands of Entombed Chambers
파일:중국 국기.svg [ruby(深埋地下的千间宫室, ruby=Shēnmái Dìxià de Qiānjiān Gōngshì)]
파일:일본 국기.svg [ruby(地下深, ruby=ちかふか)]くに[ruby(埋, ruby=う)]もれし[ruby(千, ruby=せん)]の[ruby(宮室, ruby=きゅうし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_오페트 전당.png
오페트 전당[5]
Opet Hall
قاعة أوبيت / ओपेट बड़ा कम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Opet Hall
파일:중국 국기.svg [ruby(祝祭厅, ruby=Zhùjì-tī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祝祭殿, ruby=しゅくさいでん)]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세크햄 전당.png
세크헴 전당[6]
Sekhem Hall
قاعة سخام / सेखेम बड़ा कम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ekhem Hall
파일:중국 국기.svg [ruby(权杖厅, ruby=Quánzhàng-tī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権杖殿, ruby=けんじょうでん)]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_두아트 전당.png
두아트 전당[7]
Duat Hall
قاعة دوات / डुआट बड़ा कमरा
전설에 따르면 고대의 신은 사막의 깊숙한 곳에 신화 속의 유명(幽冥)과 천국을 그대로 재현하려 했다고 한다. 죄인은 유명에 빠뜨리고, 자신의 보살핌을 받는 자는 낙원에 보내기 위해서 말이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Duat Hall
파일:중국 국기.svg [ruby(渡厄厅, ruby=Dù'è-tī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冥途殿, ruby=めいどでん)]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진실의 대전당.png
진실의 대전당
Great Hall of Truths
قاعة الحقائق الكبرى / सच्चाई का बड़ा कम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reat Hall of Truths
파일:중국 국기.svg [ruby(衡准大厅, ruby=Héngzhǔn Dàtī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秤罪主殿, ruby=しょうざいしゅでん)]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원신_아루의 그림자.png
아루의 그림자
Aaru's Shut
ظل آرو / आरू छाया
적왕의 무덤 최상부의 꼭대기에는 누군가가 탐낼만한 보물도, 보석이 박힌 전당도 없다. 그저 사막과 다를 것이 없는 황폐함과 쇠퇴, 그리고 거대한 꿈이 깨진 흔적만이 있을 뿐이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aru's Shut
파일:중국 국기.svg [ruby(阿如的倒影, ruby=Ārú de Dàoyǐng)]
파일:일본 국기.svg アアルの[ruby(影, ruby=かげ)]
}}} }}} ||
거대한 원뿔이 마치 저 높은 하늘과 사막의 사이를 지탱하는 기둥처럼,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인가부터 사막 한가운데 우뚝 서 있다. 그 앞에 서 있으면 평민이든, 부유한 자든, 박식한 학자든 상관없이 모두 자신이 모래알처럼 느껴지게 된다.
적왕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곳. 현재 티바트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구조물이다.[8] 내부에는 '아루'라고 불리는 곳으로 갈 수 있는 거대한 시설이 위치해 있다. 월드 임무 오래된 말과 새로운 친구를 진행하다보면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아루의 그림자라 불린다. 아루의 그림자에 있는 네임드 반영구 제어 매트릭스인 '광역 섬멸 매트릭스'를 처치하면 모래폭풍이 멎어서 하늘이 맑아진다.
2.1.3.4. 도피의 언덕
파일:그림58.png
도피의 언덕
The Dune of Elusion
كثيب الفرار / पलायन का टिब्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Dune of Elusion
파일:중국 국기.svg [ruby(避让之丘, ruby=Bìràng zhī Qiū)]
파일:일본 국기.svg [ruby(避譲, ruby=ひじょう)]の[ruby(丘, ruby=おか)]
2.1.3.5. 포식의 언덕
파일:원신_포식의 언덕.png
포식의 언덕
The Dune of Carouses
كثيب باسراف / हिंडोला का टिब्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Dune of Carouses
파일:중국 국기.svg [ruby(饱饮之丘, ruby=Bǎoyǐn zhī Qiū)]
파일:일본 국기.svg [ruby(飽飲, ruby=ほういん)]の[ruby(丘, ruby=おか)]
2.1.3.6. 자갈의 언덕
파일:원신_자갈의 언덕.png
자갈의 언덕
The Dune of Magma
كثيب الصهارة / मैग्मा का टिब्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Dune of Magma
파일:중국 국기.svg [ruby(铄石之丘, ruby=Shuòshí zhī Qiū)]
파일:일본 국기.svg [ruby(鑠石, ruby=しゃくせき)]の[ruby(丘, ruby=おか)]

2.2. 사막 지역 중부

화신의 영역이자 적왕이 다스리는 사막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사막.
나히다 전설 임무 2막과 날뱀의 도감 설명문을 참고하면, 다마바드산 중앙의 폭풍이 몰아치는 곳에 수메르의 한천의 못 기둥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막 지하에서 돌아다니며 여행자를 기습하는 모래벌레, 우인단이 사용하는 체외로 배출되는 수분을 재활용하는 장치, 부족의 생존을 위해 개인의 희생이 당연시되는 규율 등, 듄 시리즈의 사막행성 아라키스의 토착 생물인 샤이 훌루드와 토착 민족인 프레멘이 모티브로 보인다.

2.2.1. 하드라마베스 사막

하드라마베스 사막
Desert of Hadramaveth
صحراء حضرموت / हद्रामावेथ का रेगिस्तान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Desert of Hadramaveth
파일:중국 국기.svg [ruby(千壑沙地, ruby=Qiānhè Shādì)]
파일:일본 국기.svg [ruby(千尋, ruby=せんじん)]の[ruby(砂漠, ruby=さばく)]
사막의 경계는 여전히 길게 뻗어있다. 전설에 따르면 시미터 모양의 사막 협곡 사이엔 오래전 사라진 고성이 숨겨져 있고, 그 안에 떠돌이 부족이 살고 있다고 한다. 멈추지 않고 공평하게 모든 역사를 삼겨버리는 모래 폭풍 속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가 잠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수메르 모험 노트 1 수메르 모험 노트 2
수메르 북부에 위치한 거대한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는 고대 왕국 구라바드의 폐허. 사막지역이 출시되자 존재가 드러났으며 과거 이곳은 우림 지역처럼 풍요로운 환경의 왕국이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멸망하여 지금과 같은 몰골로 몰락하였다.

최초 유출 당시에는 켄리아제 유적 거상이 4개나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나, 실제로는 4개가 전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거상이 움직이는 것이며 빌키스의 애가 월드 임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설정상으로만 언급되던 지니가 본격적으로 스토리에 나온다.

하드라마베스의 유래는 아라비아 반도 남부, 아라비아 해에 접해있는 지역인 하드라마우트(حضرموت)이다. 아랍어로 하드라마우트의 뜻은 죽음이 왔다이다.
...구라바드의 오르마즈는... 적왕 폐하와... 지니들과 협조하여...
...영원한 꽃의 여주인을 위해... 다마반드산에 무덤을 세우고...
...적왕 폐하의 승인을 받아... 지니의 힘으로 휘황찬란한 구라바드와 주위 지역에 깨끗한 물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툴레이툴라, 월녀성, ...성, 살레성의 사신이 조공을 했다...
...존귀하신 구라바드의 왕 파르브즈라반 폐하께서는... 모래바다 왕들 중의 왕의 사절로서...
...인간 중 유일한 합법적인 왕이 되었다...
...적왕의 사자 오르마즈의 아들 파르브즈라반이 선포한다. 왕성 구라바드는 오늘부로 영원히 노예 제도를 폐지한다...
...오늘 이후로 적왕의 신민과, 화신(花神)의 유민들은...
...같은 햇살을 즐기고 평등하고 자유롭게 일하며... 모든 보수는 성실하게 일하여 벌어야 할 것이다...
...적왕 폐하의 위대한 자태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인간 왕 파르브즈라반이... 황금시대를 맞았다...
...노역과 전쟁은 사라졌고, 서로 분리되었던 세력들은 자진해서 신하를 자칭했다...
...모두가 구라바드의 기적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왕후 시린은... 왕성의 백성들을 위해...
...성대한 축제가 열리는 날에는... 금화를 비처럼 뿌렸다...
...귀족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귀천을 불문하고... 모두가 화신(花神) 탄신일이 내린 은혜에 즐거워했다...
...「황동 가면」의 난으로 인해 민간에서 화신(花神)을 숭배하는 행위는 위법 행위로 지정되었다...
...그 신도들은 꽃의 여왕의 신관들에게 심문과 훈계를 받게 될 것이며... 이단은 ...형에 처한다...
...자취를 감춘 「요물 왕후」 시린 또한... 언젠가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모래바다는 먼저 노예들을 삼켜버렸고, 그 주인들은 어두운 망망대해 위에서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다시 돌아오신... 적왕 폐하는... 구라바드의 운명에 극도로 노하셨고…
...지니의 어머니의... 영혼을 ...개로 나누시어...
...7명의 현자가 각각 ...에 숨겨두었다...
...무한한 시간으로 하여금 그녀에게... 구원의 희망을...}}}
...요즘 모래폭풍이 점점 잦아지고 있다. 부디 강줄기가 모래에 막히지 않도록 마을 사람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조폐 공장, 황실 부두, 구조체 조립 공장 구인: 힘든 일을 참을 줄 알아야 하며, 분업 작업에 능숙하고 적응력이 좋아야 함. 월 30~50전(작업별 상이).
...「지니 릴루페르」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헛소문이니, 부디 마을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기를!
...화신(花神)님께 올린 기도가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달빛 속에서 그녀의 사자가 내려와 약과 깨끗한 물을 하사해주셨다….
...자신을 수련에서 피어난 릴루페르라고 소개한 그녀는 화신의 백성들에게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그녀는 밤새 내 딸을 껴안고 잔 뒤, 우리의 공양품을 건드리지도 않은 채 아침에 떠났다…. 그리고 지금, 우리 딸의 열이 떨어졌다….
...다행히 사소한 병이라 이튿날 작업에는 지장이 없었다. 파르브즈라반 폐하는 중병에 걸린 이에게 동정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
...달이 뜰 무렵, 그녀는 운하의 물 때문에 우리가 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마반드산 쪽 수원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반드시 이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
...파르브즈라반 폐하께서 새로운 궁전과 작업장을 지으셨다. 작업료가 높으니 그동안 밀린 세금을 낼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그러려면 공사 현장에 가서 지내야 한다. 내가 가면 아내와 딸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곳의 물은 깨끗할까?
...그들은 그 거대한 미궁 곳곳에 지니들로 가동되는 기계가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온종일 아홉꼬리 고양이 채찍으로 비명을 지르는 지니를 채찍질했다... 지니들은 죽어라 방아를 돌렸고, 기계에서 만물이 물처럼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어떨까? 채찍을 들고 온종일 기계 곁을 지키는 사람들도 비명을 지를까?
...그들을 채찍질하는 사람들은 어떤 채찍을 들고 있을까?
...최근 지니 조각 구조체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광공업 매출로 국정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자비로운 파르브즈라반 폐하께서 10% 인두세를 폐지하겠다고 선포하셨다...
...세무 하도급업체가... 밤꾀꼬리 회향주 양조장으로 변경되었다...
...세금은 정확히 16%를 부과하고, 비음주자와 미성년자에게는 수수료를 추가로 징수한다...
...부디 마을 사람들이 잊지 않고 치안소에 가서 세무 계약서를 수정하기를...
...기계를 너무 빠르게 가동하면 때때로 사람이 다치고, 상처가 심하면 고통스러운 법이다. 하지만 기계는 아주 중요한 존재고, 인간은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었다….
...또 밤을 지새웠다. 마흐락은 밤새 작업장에서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고 했고, 노인은 그게 지니의 비명이라고 했다….
...지니도 괴로움을 알까? 우리와 같이 물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작업을 지겨워할까….
...마흐락은 한밤중의 작업장에서 여자를 봤다고 했다. 그녀는 화신(花神) 탄신 축제의 무용수 같기도 했고, 지니들의 어머니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가 나타나자 기계가 고요해졌다고 했다….
......
...「릴루페르」, 그것이 그녀의 이름이었다. 그녀는 우리 사이에 서서 노래를 부르며 우리를 보듬어 주었다...
...그녀는 인간의 괴로움과 고통뿐만 아니라 포악한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되었거나 몸이 끼었던 사람도 치유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달빛이 있을 때만 우리에게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 않으면 치유의 축복이 사라질 것이라며...
...마흐락이 갑옷 입은 자에게 끌려갔다. 전부 다 입이 가벼운 탓이었다...
......
...산재 보상금이 입금되었다. 이번에는 현금이었다... 이 정도 금액이면 1년 치 생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다치는 건데….
...그들은 부상을 입은 이유가 조작 실수라고 말했다. 하지만 난 진실을 알고 있다...
...릴루페르가 매일 밤 우리에게 해줬던 이야기처럼 그 기계 속에는 피에 굶주린 괴물이 살고 있었다...
...이 세상에 버려져 기계에 갇힌 그들은 고통과 원한을 원동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들을 풀어주어야만 이 잔인한 「자유」에서 우리 자신을 해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릴루페르는 내게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고 몸조리에 신경 쓰라고 했다. 내일, 모레, 매일매일 수많은 임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
...일꾼들에게 기계의 작동 원리와 점검 방식을 다시 한번 알려주어 안전한 작업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 최근 떠돌고 있는 「복수의 지니」에 관한 설은 전부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헛소문이나, 이미 일꾼들 사이에 퍼질 대로 퍼져 생산 속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
...「릴루페르」, 「황동 가면」 또는 「추방된 왕자」와 같은 황당한 미신과 헛소문이 퍼져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불필요한 집회를 제한해야 할 것이다...
......
...다행히 제때 진압되긴 했지만, 보름 사이 공장에서 벌써 세 번이나 화재가 일어났다...
...갑옷을 입은 사절은 우리의 요구대로 휴가 기간을 늘려주고 현금으로 보수를 정산할 것을 약속했다... 그런데 협상이 너무 쉽게 이뤄진 건 아닐까? 그 여자는 갑옷까지 입고 있었는데...
...일꾼의 말로는 봉쇄된 일부 구역에는 침묵의 기계 구조체들이 배회하고 있다고 한다...
...기계는 병사들과 다르다. 그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 자들이다...
......
...작업이 중단된 지 3일째, 일꾼들 말로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한다...
......
...다행히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산재 보상금을 받지 못했다. 릴루페르는 이미 죽은 사람은 부활시킬 수 없다며 슬피 울었다...
......
...릴루페르는 우리에게 「곧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면을 쓴 사절 또한 늦은 밤 우리에게 소식을 전달해 주었다….
...일꾼들이 경계심을 높일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업보란 마치 도둑처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니까….
...하지만 우린 낮에 어쩔 수 없이 일을 나가야 하는 몸, 업보가 오든 말든 휴식만 방해하지 않으면 상관없다….
......
}}}
2.2.1.1. 타니트 야영지
파일:원신_타니트 야영지.png
타니트 야영지
Tanit Camps
معسكرات تانيت / तनित शिवि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anit Camps
파일:중국 국기.svg [ruby(塔尼特宿营地, ruby=Tǎnítè Sùyíngdì)]
파일:일본 국기.svg タニット[ruby(露営地, ruby=ろえいち)]
{{{#!wiki style="margin: -5px -10px"
{{{#!folding 다른 주요 지점 보기
파일:원신_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다마반드산.png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다마반드산
Mt. Damavand, Where Sandstorms Never Cease
جبل دماوند, حيث لا تتوقف العواصف الرملية / पर्वत दमवंद, जहां बालू का तूफ़ान कभी नहीं रुकते
다마반드산 중심부에는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 모래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사막인들의 전설에 의하면 모래 폭풍의 한가운데에는 「영원의 오아시스」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Mt. Damavand, Where Sandstorms Never Cease
파일:중국 국기.svg [ruby(沙暴不息的达马山, ruby=Shābàobùxī de Damar Shān)]
파일:일본 국기.svg [ruby(砂嵐, ruby=すなあらし)]が[ruby(止, ruby=や)]まないダマーヴァンド[ruby(山, ruby=さん)]
}}} }}} ||
오래된 건물의 폐허. 한때 고대인의 망령이 이곳에 살았던 듯하다….
그러나 지금 이곳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타니트」라 불리는 사막 부족이다.

제트와 타니트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로 사막 지역 남부의 아루 마을 포지션이다. 제트의 아버지인 제브라엘도 이곳 출신이였지만 사마일과 함께 도망쳤다고 한다. 부족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대모라 불리는 바벨이다. 이곳의 NPC들은 전부 도금 여단원들인 것도 특징이며 일부는 사투리를 쓴다. 가축으로 악어를 기르며 악어 고기를 식량으로 소비한다고 언급한다.
스포일러 ▼
월드임무 파도처럼 들이닥친 원수를 전부 클리어하면 타니트 부족이 여행자가 데리고 있던 지니를 차지하기 위해 제트와 여행자를 없애려고 했지만 역으로 부족민들이 몰살당해 사람없는 장소가 된다.

부족원 전원 사망 이후 아카데미아 인론파 학자 탄지가 방문[9]해 야영지에서 벌어진 끔찍한 참상을 마주하고, 이를 아카데미아에 보고하고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10]

2.2.1.2. 「신의 장기판」
파일:원신_「신의 장기판」.png
「신의 장기판」
Safhe Shatranj
صافحه شترنج / सफे शतरंज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afhe Shatranj
파일:중국 국기.svg 「[ruby(神的棋盘, ruby=Shén de Qípán)]」
파일:일본 국기.svg 「[ruby(神, ruby=かみ)]の[ruby(碁盤, ruby=ごばん)]」
사막 부족민들이 「신의 장기판」이라 불렀던 광장은 오늘날 이미 자취를 감췄다.
학자들은 그곳이 실전 훈련을 위한 「훈련장」이었다고 주장한다.

신의 장기판(صفحه شطرنج)은 페르시아어로 체스판이다.
밑의 버림받은 신전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신의 장기판이 필드 위에 드러난다. 지역 이름이 신의 장기판이지만 드러나는 순서는 '신의 버림받은 신전' → '신의 장기판'인 셈. 월드 임무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을 활성화하려면 장기말 5개를 전부 찾아서 배치해야 한다. 장기말에 장기말 부품을 활성화하면, 장기말의 형태와 연관된 지점으로 이동을 시켜주는데 7개를 전부 활성화하면 붉게 물든 달 업적이 달성된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여담으로, 신의 장기판 위에 놓인 장기말들의 배치가 실제 맵 상에서 각 상징물들의 위치와 일치한다.

파일:원신_신에게 버림받은 신전.png
신에게 버림받은 신전
The Temples Forsaken
الله المهجور المعبد / मंदिरों को छोड़ दिया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Temples Forsaken
파일:중국 국기.svg [ruby(被神遗弃的殿阁, ruby=Bèishényíqì de Diàngé)]
파일:일본 국기.svg [ruby(神, ruby=かみ)]に[ruby(捨, ruby=す)]てられた[ruby(宮殿, ruby=きゅうでん)]
{{{#!wiki style="margin: -5px -10px"
{{{#!folding 다른 주요 지점 보기
파일:구라바드 폐허·적왕 신전.png
구라바드 폐허·적왕 신전
Gurabad's Ruin - Temple of Deshret
خراب جراباد - معبد دشريت / गुराबाद की बर्बादी - देशरेट का मंदि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urabad's Ruin - Temple of Deshret
파일:중국 국기.svg [ruby(居尔城废墟, ruby=Jū'ěr-chéng Fèixū)]・[ruby(赤王神殿, ruby=Chìwáng Shéndiàn)]
파일:일본 국기.svg ジュラバド[ruby(廃墟, ruby=はいきょ)]・キングデシェレトの[ruby(神殿, ruby=しんでん)]
}}} }}} ||
구라바드 신전의 폐허. 사막인들의 민요에 따르면 이곳은 오랜 세월을 살아온 거인의 거처였던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날 밤, 거인은 대지의 균열 사이로 추락해버렸고… 웅장했던 사원 역시 계곡에 자리한 폐허로 변해버렸다.

구라바드 신전의 폐허. 지하에는 릴루페르가 갇혀있는 감옥이 있다. 진행하다보면 마당에 사각형으로 빛이 나면서 활성화되는데 말 그대로 장기판이라 하드라마베스 사막 곳곳에서 장기말을 찾으면 배치할 수 있다. 위의 신의 장기판 항목을 참고하자.
2.2.1.3. 지니 감옥
지니 감옥
Liloupar’s Cell
خلية ليلوبار / लिलूपार कोशिका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Liloupar’s Cell
파일:중국 국기.svg [ruby(镇灵监牢, ruby=Zhènlíng Jiānláo)]
파일:일본 국기.svg ジンニー[ruby(牢獄, ruby=ろうごく)]
파일:원신_릴루페르의 감옥.png
릴루페르의 감옥
Liloupar’s Gaol
سجن ليلوبار / लिलूपर की जे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Liloupar’s Gaol
파일:중국 국기.svg [ruby(利露帕尔的监牢, ruby=Lìlùpàěr de Jiānláo)]
파일:일본 국기.svg リルパァールの[ruby(牢獄, ruby=ろうごく)]
지금은 오아시스로 변해버린 감옥. 과거에는 대체 누가 이곳에 갇혀있던 것인가?
그녀의 각성은 고독한 사막 부족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가?

릴루페르가 갇힌 곳으로 월드 임무 빌키스의 애가를 진행하면서 릴루페르를 풀어주는데 여행자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진명을 주고 종신계약을 맺게 된다. 릴루페르를 풀어주면 주변의 식물들이 전부 말라버린다.
2.2.1.4. 거인 협곡
거인 협곡
Wadi Al-Majuj
وادي المجوج / वादी अल-मजुज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Wadi Al-Majuj
파일:중국 국기.svg [ruby(巨人峡谷, ruby=Jùrén Xiágǔ)]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アジュジ[ruby(峡谷, ruby=きょうこく)]
파일:원신_유적이 잠든 틈새.png
유적이 잠든 틈새
The Gap of the Hidden Ruins
فجوة الأطلال المخفية / छिपे हुए खंडहर अंत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Gap of the Hidden Ruins
파일:중국 국기.svg [ruby(藏匿遗迹的裂口, ruby=Cángnìyíjī de Lièkǒu)]
파일:일본 국기.svg [ruby(遺跡, ruby=いせき)]が[ruby(隠, ruby=かく)]されている[ruby(狭間, ruby=はざま)]
웅장했던 구라바드와 그곳에 우뚝 솟아있던 커다란 건물들은 결국 칠흑 같은 골짜기로 가라앉고 말았다.
멸망만으로는 충분히 굴욕적이지 않기라도 한 것처럼, 오래된 저택과 장원은 사막의 도적 떼들에게 점령당하고 말았다…
파일:원신_오래된 과수원의 흔적.png
오래된 과수원의 흔적
Remnants of the Ancient Orchard
بقايا البستان القديم / प्राचीन बाग के अवशेष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Remnants of the Ancient Orchard
파일:중국 국기.svg [ruby(旧日园圃的残迹, ruby=Jiùrì Yuánpǔ de Cánjì)]
파일:일본 국기.svg [ruby(往日, ruby=おうじつ)]の[ruby(園圃, ruby=えんぽ)]の[ruby(遺跡, ruby=いせき)]
어두운 계곡 아래로 내려앉기 전, 구라바드 성문은 시인과 미인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오직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만이 과수원을 방문하고, 고귀한 왕을 알현할 수 있었다…
파일:원신_우인단 원정대 임시 본부.png
우인단 원정대 임시 본부
Ad-Hoc Headquarters of the Fatui Expeditionary Force
المقر المخصص لقوة مشاة فاتوي / फतुई अभियान बल का तदर्थ मुख्यालय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d-Hoc Headquarters of the Fatui Expeditionary Force
파일:중국 국기.svg [ruby(愚人众, ruby=Yúrénzhòng)][ruby(远征队, ruby= Yuǎnzhēngduì)][ruby(的, ruby= de )][ruby(旧时总部, ruby=Jiùshí Zǒngbù)]
파일:일본 국기.svg ファデュイ[ruby(遠征隊, ruby=えんせいたい)]の[ruby(臨時本部, ruby=りんじほんぶ)]
나지막이 웅얼거리는 오래된 감실 사이, 그곳에 북쪽 저 먼 설국에서 온 선발대가 진을 쳤다.
2.2.1.5. 망자의 통로
파일:원신_망자의 통로.png
망자의 통로
Passage of Ghouls
مرور الغول / घोउल्स का मार्ग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Passage of Ghouls
파일:중국 국기.svg [ruby(亡者狭廊, ruby=Wángzhě Xiálá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亡者狭路, ruby=もうじゃきょうろ)]
2.2.1.6. 군왕의 전당
군왕의 전당
Bayt Al-Muazzam
بيت المعظم / बैत अल-मुअज्जम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Bayt Al-Muazzam
파일:중국 국기.svg [ruby(君王之殿, ruby=Jūnwáng zhī Diàn)]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ムアザン[ruby(宮殿, ruby=きゅうでん)]
파일:원신_권위가 묻힌 전당.png
권위가 묻힌 전당
The Temple of Buried Dominion
معبد سيادة المدفون / दफन अधिराज्य का मंदि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Temple of Buried Dominion
파일:중국 국기.svg [ruby(威权尽葬之殿, ruby=Wēiquánjǐnzàng zhī Diàn)]
파일:일본 국기.svg [ruby(権威, ruby=けんい)]が[ruby(失, ruby=うしな)]われた[ruby(殿堂, ruby=でんどう)]
구라바드의 고대인들은 이곳의 복도와 전당에서 사막의 신왕에게 제사를 올렸다. 그러나 망각은 귀한 것과 천한 것의 의미를 모두 앗아갔다…

영어 버전인 Bayt Al-Muazzam은 아랍어로 미화된 집(يت المُعَظَّم)을 의미한다.
2.2.1.7. 「세 운하의 땅」
파일:원신_「세 운하의 땅」.png
「세 운하의 땅」
The Sands of Three Canals
رمال ثلاث قنوات / तीन नहरों की रे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Sands of Three Canals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三运河之地, ruby=Sānyùnhé zhī de)]」
파일:일본 국기.svg 「[ruby(三運河, ruby=さんうんが)]の[ruby(地, ruby=ち)]」
2.2.1.8. 향락의 전당
향락의 전당
Bayt Al-Sukr
بيت الصقر / बैत अल-सुक्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Bayt Al-Sukr
파일:중국 국기.svg [ruby(酣乐之殿, ruby=Hānlè zhī Diàn)]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スークル[ruby(宮殿, ruby=きゅうでん)]
파일:원신_말라붙은 샘의 전당.png
말라붙은 샘의 전당
The Court of Dried Springs
محكمة الينابيع المجففة / सूखे झरनों का दरबा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Court of Dried Springs
파일:중국 국기.svg [ruby(漓泉干涸之殿, ruby=Líquángānhé zhī Diàn)]
파일:일본 국기.svg [ruby(泉水, ruby=せんすい)]が[ruby(乾, ruby=かわ)]いた[ruby(殿堂, ruby=でんどう)]
구라바드의 고대인들은 이곳의 복도와 전당에서 술과 노래로 화원의 아름다운 시절을 노래했다. 그러나 망각은 음악과 웃음소리를 모두 모래 먼지로 만들었다…

영어 버전인 Bayt Al-Sukr는 아랍어로 술취한 집(بيت السُكْر)이라는 의미이다.
2.2.1.9. 부러진 정강이 협곡
부러진 정강이 협곡
Wounded Shin Valley
وادي مقدم الساق المجروح / घायल पिंडली घाटी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Wounded Shin Valley
파일:중국 국기.svg [ruby(折胫谷, ruby=Zhéjìnggǔ)]
파일:일본 국기.svg [ruby(失脚, ruby=しっきゃく)]の[ruby(谷, ruby=たに)]
파일:원신_거인의 정강이가 부러진 곳.png
거인의 정강이가 부러진 곳
Where a Titan's Shins Were Broken
حيث تم كسر مقدم عملاق تيتان / जहां एक विशाल के शिंस टूट गए थे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Where a Titan's Shins Were Broken
파일:중국 국기.svg [ruby(巨人折胫之处, ruby=Jùrénzhéjìng zhi Chǔ)]
파일:일본 국기.svg [ruby(巨人, ruby=きょじん)]が[ruby(失脚, ruby=しっきゃく)]した[ruby(処, ruby=ところ)]
「부러진 정강이 협곡」이라는 이름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이제 강철 거인이 이곳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졌으니, 그 이름에 무게가 더해지지 않겠는가?

아프라투가 언급한 세번째 유적 거상이 있는 곳. 이 유적 거상은 동력부가 멀쩡해서 조금만 손보고 작동할 수 있었다. 적왕의 수정잔의 봉인을 풀기 위해 유적 거상을 통해 지하통로로 향하는 길 세 곳을 뚫은 뒤 망가진다.

유적 거상을 중심으로 왼쪽 언덕 위에 원소 비석 4개와 클로버 인장이 길게 뻗어 있는 장소가 있다. 이 클로버 인장을 따라 횃불이 있는 쪽으로 가면 불이 켜지면서 도금 여단 무리가 스폰되는데 스폰된 도금 여단 무리를 전부 쓰러뜨리면 원소 비석이 저절로 켜진다. 이렇게 원소 비석 4개를 전부 키면 화려한 보물상자를 먹을 수 있다. 횃불 근처에 신비한 페이지가 있으니 천일야사 책 해금을 노리고 있다면 반드시 챙겨가자.
2.2.1.10. 생명의 전당
생명의 전당
Bayt Al-Hayah
بيت الحياة / बैत अल-हयाह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Bayt Al-Hayah
파일:중국 국기.svg [ruby(生命之殿, ruby=Shēngmìng zhī Diàn)]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ハヤー[ruby(宮殿, ruby=きゅうでん)]
파일:원신_메마른 생명의 전당.png
메마른 생명의 전당
The Court of Withered Life
محكمة الحياة ذابلة / मुरझाए जीवन का दरबा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Court of Withered Life
파일:중국 국기.svg [ruby(生命枯焦之殿, ruby=Shēngmìngkūjiāo zhī Diàn)]
파일:일본 국기.svg [ruby(命, ruby=いのち)]が[ruby(枯, ruby=か)]れた[ruby(殿堂, ruby=でんどう)]
구라바드의 고대인들은 이곳의 복도와 전당에서 각양각색의 식물과 버섯을 키워냈다. 그러나 망각은 생기와 새싹을 모두 말라붙게 하였다…

영어 버전인 Bayt Al-Hayah은 아랍어로 생명의 집(بيت الحياة)을 뜻한다.
2.2.1.11. 「영원의 오아시스」
「영원의 오아시스」
The Orchard of Pairidaeza
بستان بريديزة / पैरीडेज़ा का बाग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Orchard of Pairidaeza
파일:중국 국기.svg 「[ruby(永恒绿洲, ruby=Yǒnghéng Lǜzhōu)]」
파일:일본 국기.svg 「[ruby(永遠, ruby=えいえん)]のオアシス」
파일:원신_영원한 고요의 낙원.png
영원한 고요의 낙원
The Paradise of Eternal Peace
جنة السلام الأبدي / शाश्वत शांति का स्वर्ग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Paradise of Eternal Peace
파일:중국 국기.svg [ruby(永恒宁静的乐园, ruby=Yǒnghéngníngjìng de Lèyuán)]
파일:일본 국기.svg [ruby(永遠, ruby=えいえん)]に[ruby(安, ruby=やす)]らかな[ruby(楽園, ruby=らくえん)]
「…그 푸른 잎은 가을바람을 견딜 것이며, 새봄의 즐거움이 순환하는 시간에도 노쇠한 잔상으로 변하지 않을지니…」

화신이 72일 밤 동안 떠돌다가 발에 난 상처로부터 샘물이 흘러나와 생성한 오아시스로 화신이 사라지고 적왕이 이를 기리기 위해 시간을 멈추어 영원토록 보존하게 만들어낸 낙원이다. 설정상으로만 등장했다가 3.4에서 실제로 구현되었다. 월드 임무 빌키스의 애가의 최종 목적지이다.

순간을 보존하기 위해 시간을 멈추었다는 설정답게 동물들과 식물들이 전부 정지된 상태로 있으며[12] 물조차도 그냥 건너갈 수 있다. 오아시스의 중앙에는 3개의 왕좌가 있고 주변에는 화신의 과거가 응축되어 생긴 꽃봉오리가 있는데 이 꽃봉오리를 통해 타임라인을 조절해 길을 뚫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길을 뚫고 가면 왕좌에 끼워넣을 수 있는 명문 3개를 찾을 수 있는데 왕좌에 도로 꽂아넣으면 가운데 의자에 꽃이 다시 자라나고 화려한 보물상자를 열 수 있다. 정황상 룩카데바타, 적왕, 화신이 함께 했던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잃어버린 눈동자가 3개 있으므로 꼭 챙겨가자.

다인모드로 3명의 플레이어가 3개의 왕좌에 앉으면 업적이 달성된다.

스포일러 (마신임무 제3장 5막 이후) ▼
수메르 마신 임무 제5막 '허공의 선동, 타오르는 겁화'를 진행하고 나면 세계수에서 룩카데바타의 이름이 지워지고, 실제로 게임의 모든 요소에서 마신 룩카데바타의 흔적이나 기록이 사라진다.[13] 이는 일종의 역사개변이라고 여겨졌으나, 해당 마신 임무 마지막의 의문의 목소리와 더불어 이 영원의 오아시스의 왕좌에 룩카데바타의 이름이 남아있는 것( 참조)을 통해, 세계수를 통한 역사 개변이 역사적 사실 자체를 바꾸는 게 아닌, 사람들의 인식 및 기억 같이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바꾸는 것임이 드러났다.

스포일러 (월드임무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 이후) ▼
수메르 월드임무 '빌키스의 애가'부터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까지를 진행하면서, 이 영원의 오아시스가 지니 일족인 페리지스의 영혼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여행자 일행은 영원의 오아시스에 진입하기 위해 페리지스를 처치했으므로, 안 그래도 동력이 떨어져가는 이 오아시스의 수명도 시한부가 되어버렸다.
2.2.1.12. 알 아지프의 모래
알 아지프의 모래
The Sands of Al-Azif
رمال العزف / अल-अजीफ की रे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Sands of Al-Azif
파일:중국 국기.svg [ruby(啁哳之沙, ruby=Zhāozhā zhi Shā)]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アジフの[ruby(砂, ruby=すな)]
파일:원신_알 아지프의 모래.png
「푸른 달 운하」
The Moonblue Canals
قنوات قمر أزرق / नीला चाँद नह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Moonblue Canals
파일:중국 국기.svg 「[ruby(月蓝运河, ruby=Yuèlán Yùnhé)]」
파일:일본 국기.svg 「ムーンブルー[ruby(運河, ruby=うんが)]」
사막인들의 고전 민요에 따르면 이곳은 한때 세 개의 운하가 만나던 곳이자, 비옥한 농지와 부유한 장원이 늘어서 있던 곳이라 한다.
하지만 오늘날, 과거의 번영은 한낱 꿈속의 광경이 되어버렸다…

알 아지프(العزيف)는 크툴루 신화 속 네크로노미콘의 아랍어 원전으로 소리의 책이라는 뜻이다
2.2.1.13. 모래 벌레 터널
파일:원신_모래 벌레 터널.png
모래 벌레 터널
Wenut Tunnels
أنفاق وينوت / वेनट सुरंगें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Wenut Tunnels
파일:중국 국기.svg [ruby(沙虫隧道, ruby=Shāchóng Suìdào)]
파일:일본 국기.svg ウェネトトンネル
인간의 전당은 오래전에 무너졌고, 모래 벌레가 이곳을 차지했다. 이제 이곳은 벌레의 궁전이자 화원이 되어버렸다…

내부가 꽤 복잡한 동굴로 토벌 보스 바람 침식 모래 벌레를 잡을 수 있는 곳이다. 보스가 리스폰되는 구역 주변에 모래 번데기가 많이 있으니 참고.
2.2.1.14. 우매 별궁
파일:원신_우매_별궁.png
우매 별궁
Qusayr Al-Inkhida'
قصير الانخداع / क़ुसर अल-इन्ख़िदा'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Qusayr Al-Inkhida'
파일:중국 국기.svg [ruby(愚妄行宫, ruby=Yúwàng Xínggōng)]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インキダの[ruby(行宮, ruby=あんぐう)]

영어 버전인 Qusayr Al-Inkhida은 아랍어로 기만의 작은 궁전(قصير الإنخداع)을 의미한다.
2.2.1.15. 무쇠 모래 언덕
파일:원신_무쇠 모래 언덕.png
무쇠 모래 언덕
Dunes of Steel
كثبان من الصلب / इस्पात के टी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Dunes of Steel
파일:중국 국기.svg [ruby(镔铁沙丘, ruby=Bīntiě Shāqiū)]
파일:일본 국기.svg [ruby(精鋼, ruby=せいこう)]の[ruby(砂丘, ruby=さきゅう)]
2.2.1.16. 「다섯 오아시스」의 생존자
「다섯 오아시스」의 생존자
Debris of Panjvahe
حطام بانجفاهي / पंजवाहे का मल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Debris of Panjvahe
파일:중국 국기.svg 「[ruby(五绿洲, ruby=Wǔlǜzhōu)]」[ruby(的孑遗, ruby=de Jiéyí)]
파일:일본 국기.svg 「[ruby(五大, ruby=ごだい)]オアシス」の[ruby(遺構, ruby=いこう)]
파일:원신_잊힌 계곡.png
잊힌 계곡
The Forgotten River Valley
وادي النهر المنسي / भूली हुई नदी घाटी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Forgotten River Valley
파일:중국 국기.svg [ruby(被遗忘的河谷, ruby=Bèiyíwàng de Hégǔ)]
파일:일본 국기.svg [ruby(忘, ruby=わす)]れられた[ruby(河谷, ruby=かこく)]
과거 「다섯 오아시스」에 물줄기를 대었던 위대한 계곡. 구라바드의 귀족들은 배를 타고 이곳을 노닐며 매를 날렸다….
그러나 자랑스러운 사냥매의 후손은 결국 사막의 붉은 독수리로 변해 버렸다…

판즈바헤(Panjvahe)는 페르시아어로 다섯(پنج)과 아랍어로 오아시스(واحه)를 더한 합성어이다. '孑遗'라는 명칭이 '생존자'라고 번역되었으나, 원래는 '잔해, 찌꺼기(debris)'라는 뜻.
2.2.1.17. 아펩의 별궁 화원
아펩의 별궁 화원
Apep's Resort
منتجع أب / एप का सहारा लेना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pep's Resort
파일:중국 국기.svg [ruby(阿佩普的行宫花园, ruby=Āpèipŭ de Xínggōng Huāyuán)]
파일:일본 국기.svg アペプ[ruby(行宮, ruby=あんぐう)]の[ruby(花園, ruby=かえん)]
파일:원신_빛바랜 은거 별궁.png
빛바랜 은거 별궁
The Lost Hermitage
المحبسة المفقودة / खोया हुआ आश्रम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he Lost Hermitage
파일:중국 국기.svg [ruby(失落的隐居行宫, ruby=Shīluò de Yǐnjū Xínggō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失, ruby=うしな)]われた[ruby(隠, ruby=かく)]し[ruby(宮殿, ruby=きゅうでん)]
전설에 따르면 적왕의 친우가 모래 언덕 아래 거대한 공동에 별궁을 지었다고 한다…
모래 벌레는 그의 충신이었고, 날뱀은 그의 친구였다. 그러나 오늘날, 그들의 고귀한 지혜와 광채는 모두 사라져 버렸다.

3.4에서는 풀 구슬 챌린지만 존재하고 몹들도 버섯몬과 붉은 독수리 말고는 다른 게 없었지만, 3.6 업데이트에서 지혜의 주인의 장 제2막을 클리어 한 이후 주간 보스인 아펩의 오아시스 파수꾼을 잡을 수 있는 영역 토벌 비경인 시초의 고향이 해금되는 곳이 되었다.
2.2.1.18. 다마반드산
다마반드산
Mt. Damavand
جبل دماوند / पर्वत दमवंद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Mt. Damavand
파일:중국 국기.svg [ruby(达马山, ruby=Damar Shān)]
파일:일본 국기.svg ダマーヴァンド[ruby(山, ruby=さん)]

이름의 유래는 이란 최고봉이자 엘부르즈 산맥 최고봉인 다마반드 산이다.

파일:원신_「적왕의 수정잔」.png
「적왕의 수정잔」
Deshret’s Glass
كأس الدشريت / देश्रेत का कांच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Deshret’s Glass
파일:중국 국기.svg 「[ruby(赤王的水晶杯, ruby=Chìwáng de Shuĭjīngbēi)]」
파일:일본 국기.svg 「キングデシェレトの[ruby(水晶杯, ruby=すいしょうはい)]」

영원의 오아시스에 가기 전 반드시 들르는 장소인데 적왕의 수정잔은 적왕이 화신과 이별 후 슬픔과 추억을 담기 위해 술잔을 둔 장소라고 한다. 적왕의 수정잔의 봉인을 풀기 위해 유적 거상을 이용하는데 군왕의 전당, 향락의 전당, 생명의 전당에 있는 장치 3개를 가동해야 적왕의 수정잔에 도달할 수 있다. 오로지 월드 퀘스트를 진행함으로서만 다마반드산 지하로 이동이 가능하며 지상에서 진입하려고 시도하면 바람에 튕겨져 나가 버린다.

2.3. 사막 지역 북부

2.3.1. 모래가 에워싼 황야

모래가 에워싼 황야
Girdle of the Sands
حزام الرمال / रेत का घे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irdle of the Sands
파일:중국 국기.svg [ruby(苍漠囿土, ruby=Cāngmò Yòutǔ)]
파일:일본 국기.svg [ruby(蒼漠, ruby=そうばく)]の[ruby(囿土, ruby=ゆうど)]
광활한 사막 가장 깊은 곳에는 인간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금지된 땅이 있다고 전해진다. 황량한 자갈 사막 아래, 고대 국가의 폐허와 이 남긴 은혜는 그 안에 숨은 몰락한 학파 신화 속 신비한 생명체들과 함께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봉인된 기억을 수호하고 있다….
수메르 모험 노트
하드라마베스 사막 지역의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인게임에서 공개된 지역 중 켄리아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사막 왕국이 가장 강성했을 때조차도 이곳으로 영토를 확장한 곳이 전혀 없다고 한다. 정화와 수호를 위해 창조된 종족인 페리와 대재앙 당시 재앙에 맞서고자 나선 인간 용사들의 집단이 훗날 회의론단이 되어 이곳을 지키고 있다.

맵 아이콘은 적색 모래 바다의 것을 쓰지만 업적 아이콘은 별도의 아이콘을 쓴다. 독자적인 공양 컨텐츠의 존재나 다른 사막 지역과는 연관이 적은 스토리 등 드래곤 스파인이나 층암거연처럼 수메르의 특수 지역 역할을 하지만 앞의 두 지역과 달리 여기서도 풀의 신의 눈동자가 배치되어 있어 엄연히 정규 지역으로 취급된다.

맵 곳곳에 회의론단, 켄리아 관련 기록들이 흩어져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다섯째 날, 모든 게 정상이다. 다만 야간 보초를 서는 파델이 근처 산에서 사람 그림자를 봤다고 말했다. 강도일까? 이곳에서 활동한다 알려진
「나가르주나단」일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건 앞으로의 여정에선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여분의 재물을 한데 모았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통행료로 넘기거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
…이날 밤, 또 누군가가 희미한 불빛을 보았다. 잘못 본 게 아니라면 그들은 우릴 쫓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우릴 막거나 추격할 생각은 없는지 그저 거리를 유지한 채 먼 발치에서 따라왔다. 참으로 기이한 게, 그 행동은 마치 코요테를 닮아있다…. 뭐가 어찌 됐든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어….
……
…새벽에 「나가르주나단」에게서 경고를 받았다. 그들은 우리에게 북쪽 사막엔 볼만한 게 없으니 즉시 돌아가라 말했다. 일부 사막인 경호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미신 따위를 믿는 자들 같으니…. 프라시드 대장은 녀석들의 우두머리와 제대로 담판을 지을 생각이다. 하지만 「나가르주나단」이 우리처럼 말이 통하는 녀석들이 아니면 어쩌지?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지만 대장이 그리하기로 했으니….
……
…프라시드 대장이 활에 맞았고, 일부 동료들 또한 중상을 입은 채 돌아왔다…. 사막인 경호원들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야영지에 위험한 기운이 가득하다….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녀석들이었어….
……
…프라시드 대장의 상처가 심하게 감염되었다. 화살에 독이 발라져 있던 걸지도….
…열째날, 약탈을 당했다….
…스스로를 「나가르주나단」이라 부르는 녀석들은 끝내 움직였다. 그들은 야간 보초를 서던 사막인 용병을 쓰러트리고, 밤을 틈타 야영지를 습격했다….
…녀석들은 우리의 모든 학술 기록을 태우고 음식과 물, 그리고 동물 짐꾼마저 빼앗았다. 그들은 이것은 「처벌」이며, 이는 우리가 나라바스라는 이름의 용병을, 죄인을 감싸주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를 내놓지 않으면 이번처럼 쉽게 넘어가 주진 않을 거란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나라바스는 사라졌다. 혼란한 틈을 타 도망간 건지 숨은 건진 모르겠지만 뭐가 어찌 됐든 우리 야영지엔 없었다….
……
…대체 무슨 영문일까? 나라바스는 그저 절름발이 맹인 영감이었다. 말도 제대로 못 하던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상대로 간계를 부렸다는 걸까?
……
…프라시드 대장의 상처가 악화되어 갔다. 썩어 문드러져 가는 기미가 보이는 게 성해 독전갈의 독에 당한 게 분명했다. 평범한 사람에게 조금만 묻혀도 일주일은 족히 마비시킬 독인데, 농축하면 그 위력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이런 맹독에 쓰이는 약제가 바닥을 드러냈다. 며칠 전 약재의 반절 가까이 강탈한 「나가르주나단」 녀석들 때문이었다. 이젠 돌아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전에 「나가르주나단」과의 분쟁을 끝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
……
…프라시드 대장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제때 체온을 떨어트리지 않으면 위험할 것이다….
……
…밤이 되자 「나가르주나단」 녀석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들은 사자를 보내 일부 약과 마실 물을 돌려줬다. 사자는 누군가 우리가 금지된 구역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 보증했으니, 그들은 곧 그곳을 떠날 것이라 전했다. 물론 계약과 우리의 안전을 위해, 우리는 빨리 그곳을 떠나 우림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참 운도 없지….
…사자에게 전갈 독에 관해 물었지만, 그들 중엔 독을 바른 무기를 쓰는 자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가르침을 주려던 것뿐, 목숨을 노릴 생각은 없었다고.
……
…사자의 지시대로 우리를 집까지 호송해줄 보증인의 야영지에 도착했다. 휴, 텅 빈 손으로 부상자들만 챙겨서 집에 가야 한다니.
…야영지의 우두머리는 청보라색 머리를 가진 검은 피부의 소녀였다. 상당히 어려 보였지만 온몸의 상처는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제법 흥미로운 기관 구조체를 데리고 있었는데, 그녀의 주변으로는 젊고 노련한 사막인들이 서 있었다. 소녀는 기본적인 형태를 갖춘 용병단의 우두머리인 듯했다. 그녀는 우림 출신 사람들과 엮이고 싶진 않으며, 우릴 구해준 건 그저 길이 같아서일 뿐이라 말했다. 그녀의 목표는 「 마세리아」라는 인물로 친구가 그에게 원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세리아란 사람도 「나가르주나단」 놈들의 분노를 산 모양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소녀의 조정안을 받아들인 거겠지.
…마세리아란 사람이 우리와 같은 길을 갔다면 우리가 재수 없는 일들을 겪은 이유가 그가 자신을 숨기기 위해 우리를 이용한 탓일까? 알아봐야겠다.
……
…젊은 용병들이 프라시드의 상처를 돌봐줬다. 열은 여전했지만, 적어도 위기는 넘겼다. 모닥불 근처에 있다 돌아온 캄룬의 턱이 빠져있었다…. 대체 뭔 바보 같은 일을 저지른 걸까? 분명 우두머리인 보라색 머리 소녀를 화나게 한 거겠지….
…설마 또 저 구조체를 어떻게 해볼 생각을 한 건가? 그것참 턱이 빠져 마땅하군!
……
…젊은 우두머리와 이번 의뢰 보상을 논의했다. 소녀의 복수를 늦춘 것에 대한 대가로 대량의 모라를 지불해야만 했다. 하지만 살아서 아카데미아로 돌아가는 게 급선무다. 내일 아침 출발 전까지 멍청한 짓을 하는 녀석이 없어야 할 텐데….}}}
[풍화되어 너덜너덜해진 메모. 이곳에 수년 동안 버려져 있던 듯한데, 어째서 모래폭풍에 파묻히지 않은 걸까…]
…이곳의 협곡에서 샘을 발견했다. 마침 쉬어갈 수 있겠는데.
…이번엔 단기 의뢰를 받았다. 그들을 북쪽의 「순례지」까지만 데려가면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쉬운 가이드 의뢰다.
…의뢰인은 우림 출신의 부부다. 둘 다 인론파 학자고, 여자는 임신한 상탠데 배가 많이 불렀다. 고대 순례길을 연구하러 왔다고 하더라, 「감로 꽃바다」로 향하는 길 말이다.
…모래에 묻힌 부적이나 화폐 같은 돈 안 되는 것들을 모으고 있던데….
……
…밤바람에 위험한 기운이 스며있다. 이쪽엔 출산을 앞둔 임산부와 별 쓸모없는 고용주가 있는데, 만약 상대가 약탈자라면… 참 잘됐군.
…참으로 곤란하게 됐어….
[풍화되어 너덜너덜해진 메모. 이곳에 수년 동안 버려져 있던 듯한데, 어째서 모래폭풍에 파묻히지 않은 걸까…]
…태동이 격렬한 걸 보니 오래 버티긴 힘들 것 같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북쪽을 향했다… 꼭 「감로 꽃바다」에 가야겠다며. 흥, 또 금지된 구역인가….
……
…저쪽에 떠돌이 부족은 우리를 반기지 않을지도 모른다. 전에 둘에게 그렇게 경고했는데도….
……
…「『 바벨』, 여자아이면 『바벨』이라고 하자」 남자는 그렇게 말했다. 그제야 나는 여자의 눈이 오아시스의 황혼처럼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다.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하려 한 적도, 기억할 필요도 없었다.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바보들이란걸 알 수 있었다. 여자는 현자 가문 출신이었고, 남자는 신분이 그리 높지 않았다. 몇 대 위로 올라가 보면 사막인이었을지도? 그래서 그런 배를 하고서도 사막을 향해 달리는 걸지도 모르겠다——그렇게 사막 사이로 사라진 연인들을 수도 없이 봐왔기도 하고….
……
…남자가 또 한 번 제멋대로 행동했다. 고용주니 어쩔 수 없지만… 왜 내가 임산부 옆에 있어야 하지?
[풍화되어 너덜너덜해진 메모. 이곳에 수년 동안 버려져 있던 듯한데, 어째서 모래폭풍에 파묻히지 않은 걸까…]
……
…남자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어딘가에서 넘어져 다리가 부러진 걸지도? 못 미더운 놈. 여자의 상황은 최악이다. 태아의 위치가 틀어진 건가….
……
…붉은 카펫이 붉게 물들었다. 여기저기 다….
…여자는 쇠약해졌다.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지도… 작은 인간이 이 정도로 많은 피를 쏟아낼 줄이야….
…「바벨」… 이 아이는 타고난 살수였다. 어미의 몸을 찢고 나오는 모습을 이 두 눈으로 직접 봤다. 정말 굉장하군….
…아이는 건강했다. 동물 짐꾼의 젖을 먹이면 될 것 같은데, 녀석의 어미는… 더는 고통을 겪지 않게 해줬다. 여자는 자기 딸을 떠나길 거부했지만, 더는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정말 아쉽군.
[풍화되어 너덜너덜해진 메모. 이곳에 수년 동안 버려져 있던 듯한데, 어째서 모래폭풍에 파묻히지 않은 걸까…]
…모래폭풍 속에서 남자를 만났다. 셔츠는 남루했고, 상태는 좋지 못했다…. 의뢰비는 못 받겠군.
…돈을 주거나 자식으로 대신 갚으라고 해야 하는데, 합의조차 할 수 없었다. 참 아쉬워….
…적어도 둘은 함께 하게 됐군….
……
…바벨은… 순탄하게 자라 타니트 부족의 훈련을 받고 나면 강한 「사냥매」가 될 테지. }}}
…유적 거상 조사를 마치고, 우리는 거상이 행진한 길을 따라 「나가르주나단」의 야영지에 도착했다. 그들도 같은 길로 여기에 도착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온 목적을 듣자 태도가 돌변했다….
…「나가르주나단」과의 교섭 끝에 다흐리인 지하 유적 조사를 허가받았다. 하지만 제한적이며 그들의 감독을 받아야만 했다….
…그들은 클링조르라는 「순찰관」을 보내 우리를 감시했다. 그자는 우림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이름은 수메르 토박이 같지 않았다….
…다흐리인은 믿을 수 없는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이 비밀의 답은 이 거대한 유적 속에 숨어 있으리라. 「나가르주나단」의 보수적인 정책은 이 귀한 보물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우리를 감시하는 「순찰관」조차 이 생각에 동의했다.
동시에 우리의 연구에 엄청난 이점으로 다가왔다….
…유적 안에서 어느 탐사대가 남긴 흔적을 발견했다. 먼저 이곳에 온 듯했는데, 그들이 남긴 기록엔 황당한 이야기와 의미를 알 수 없는 헛소리만 가득해 우리에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다….
…이상하게도 그 「순찰관」은 우리 중 누구보다 유적에서 발견한 문서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기회에 순찰관의 감시를 늦출 수 있을지도….
…방어 장치의 방해를 받아서 앞에 있는 지하 유적을 철저히 조사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수집한 자료만으로도 세계를 놀래키기 충분하다. 이번 탐사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
…무슨 영향을 받아서인지 조사단 내부에서 또 다른 유적을 계속 조사할지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멤버는 지하에서 들려오는 소리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하소연했다….
…대장님의 주장하에 탐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클링조르는 유적의 지식에 완전히 사로잡혔는지 우리의 심층 조사를 더 이상 막지 않았다….
…과거 연구자들이 남긴 기록을 해석한 결과 의외의 소득을 거두었다….
…이제 단정할 수 있다. 갑자기 사막에 나타난 지성 없는 종족, 즉 사막인들이 「마아갓」으로 부르는 마물들[14]은 바로 재앙을 입은 무고한 고대 국가의 유민들이 변한 것이었다….
…우리는 공격 받았다….
…앞서 유적 장치가 갑자기 폭주해 조사단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
…더 이상 존재할 리가 없는 심연 마물이 어째서인지 이곳에 나타났다…. 몇몇 조사단 맴버가 피신 과정에서 실종됐다….
…마물이 나타나고서부터 클링조르는 자취를 감췄다. 설마 그가 우리를 배신한 걸까? 아니면 그저 흩어진 걸까? 내가 알 수 있는 거라곤, 이게 마지막 일지라는 것뿐이다.
…어쨌든 이 조사 결과를 아카데미아로 갖고 돌아가지 못한다면 학계의 큰 손실이 될 것이다…. }}}
…장치 공방과 다른 관련 구역은 파수 장치를 펼쳐 대규모 전투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으니 자율 방어 시스템을 작동시킨 뒤, 신속하게 생존자들을 데리고 퇴각한 다음 지상으로 나가 계속 싸울 것을 명령한다….
…백조 기사 「수비장」 하두라
더렵혀진 명령서
[출처를 알 수 없는 기록. 일부러 이곳에 숨긴 듯하다]
…확실하다. 회의론단의 장로들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우림에서 온 조사단원들과 함께한 여정에서 수년간의 의문이 드디어 풀렸다….
……
…왕국은 우리 켄리아 혈족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조국이다….
…그런 잠언을 고수하여 국민들이 비참한 말로를 걷지 않게 하려던 나의 선조 하두라는 불공정한 판결에 의해 오명을 쓰고 말았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는 드디어 깨달았다….
……
…이 노트의 내용처럼 심연마저 넘어서는, 「진화한」 힘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 남긴 기록. 일부러 이곳에 숨긴 듯하다]
…난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귓가에 맴돌던 「복음」의 근원을 찾았다….
…그 교만한 외팔 현자는 거짓말로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난 세상에 「진실」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는 하늘 밖에서 온 힘과 싸우고 있지만, 이 세계의 법칙에 거부당해 의롭지 않은 저주에 걸렸다….
…이 잘못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존재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종족의 후예로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누군가 남긴 기록
[유적에 남겨진 찢어진 페이지. 노트에서 찢겨 나온 듯하다]
…지맥의 원소의 힘을 정련해 만든 「아조트 물질」의 본질은 원소의 힘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원소 자체의 법칙을 절대 깨부술 수 없으니까….
심연은 신의 원소를 뒤틀고 오염시킬 수 있기에 규칙상 원소 에너지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동굴인들이 심연을 활용하는 방식은 너무나도 원시적이었다. 그래서 그들의 「진화」 또한 결국 제어를 벗어난 것이고….
…하지만 그것이 심연의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단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유적에 남겨진 찢어진 페이지. 노트에서 찢겨 나온 듯하다]
…크바레나는 심연의 힘의 영향을 역전시킬 수 있다. 전에 우리가 언급한 신비한 「수정석」과 똑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현지인들이 말하는 「감로」라는 물질의 영향을 받은 걸지도 모른다. 크바레나의 힘의 범용성은 우리가 지금까지 접해왔던 그 어떤 유사한 존재의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별 의미는 없을지 모르지만, 만약 「아조트 물질」과 동일한 방법으로 크바레나의 힘을 정련한 다음, 심연이 만든… 반응을 일으킨다면….
…켄리아인들이 바라던 진짜 영구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지도….
…「감로」의 성질과 근원을 알아낼 수만 있다면 세상의 것을 최고로 맑은 존재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분실된 노트의 찢겨진 페이지
[중요한 내용을 기록한 포고문. 하지만 너무 오래돼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
...지고하신 엘민 왕께서 정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시고, 왕국이 미지의 위협을 받고 있음에 따라....
...기사 원수 안포르타스가 임시로 섭정대행직을 맡고, 「구국 회의」를 왕국이 안정될 때까지 이끌겠다고 선언하였다....
...
...국민 여러분... 기다리면... 반드시
...
알아보기 힘든 포고문}}}
2.3.1.1. 라즈워드 황야
라즈워드 황야
Gavireh Lajavard
البرية لاجافارد / जंगल लाजवार्ड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avireh Lajavard
파일:중국 국기.svg [ruby(荒石苍漠, ruby=Huāngshí Cāngmò)]
파일:일본 국기.svg [ruby(荒石, ruby=あらいし)]の[ruby(蒼漠, ruby=そうばく)]

'라즈워드'는 아랍어로 푸른색을 뜻하는 단어이며, 청금석의 어원이기도 하다. 중국어와 일본어도 이를 번역하여 '푸른 사막'이라는 뜻의 창막(蒼漠)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사막 반대편의 해안가에 맞닿아 있는 데서 유래한 지명인 듯.
2.3.1.1.1. 아프라시압 동굴
아프라시압 동굴
Hangeh Afrasiyab
كهف أفراسياب / हंगेह अफरासिया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Hangeh Afrasiyab
파일:중국 국기.svg [ruby(逾渊地墟,ruby=Yúyuān Dexū)]
파일:일본 국기.svg アフラシアブ[ruby(洞窟,ruby=どうくつ)]

라즈워드 황야 지하에 존재하는 동굴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석화된 거대 모래 벌레[15]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프라시압은 이란 서사시에서 침입자 역할로 나오는 튀르크계 왕의 이름인데, 이곳이 심연의 마수들이 침입해 온 주요 전투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적절한 이름.
파일:원신_버려진 공방의 용광로.png
버려진 공방의 용광로
Forge of the Abandoned Foundry
تشكيل المسبك المهجور / परित्यक्त फाउंड्री का फोर्ज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Forge of the Abandoned Foundry
파일:중국 국기.svg [ruby(废弃工坊的熔炉,ruby=Fèiqìgōngfāng de Rónglú)]
파일:일본 국기.svg [ruby(放棄,ruby=ほうき)]された[ruby(工房,ruby=こうぼう)]の[ruby(熔炉,ruby=ようろ)]
과거에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신을 초월하려 했으며, 이 거대한 용광로는 마치 그에 대한 상징과도 같다.
비록 더 이상 오래된 공방을 지키는 자는 없지만, 용광로의 불빛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에너지원인 아조트 물질[16][17]을 생산하던 켄리아 공장이다. 내부에는 용광로가 있는데 아직도 작동하고 있고 수많은 유적 장치들이 배회하고 있다. 크바레나의 노래 중 하나가 지하에 있어서 들르게 된다.
파일:원신_영원한 탄식의 문.png
영원한 탄식의 문
Gate of Everlasting Mouring
باب الحداد الأبدي / चिरस्थायी शोक का द्वा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ate of Everlasting Mouring
파일:중국 국기.svg [ruby(永世叹息之门,ruby=Yǒngshì-tànxī zhī Mén)]
파일:일본 국기.svg [ruby(永世,ruby=えいせい)][ruby(嘆,ruby=なげ)]きの[ruby(扉,ruby=とびら)]
이 웅대하고 숭고한 문은 지하 세계로 향하는 곁문에 불과하다. 지금은 굳게 잠겼으며, 문 뒤에서 한때 번영했던 고대 국가도 지금은 폐허로 전락했다
공장보다 더 깊숙한 지하에 있는 켄리아로 향하는 입구.[18] 3.6 이전의 아펩의 별궁 화원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는 아직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게 없다. 대신 다리를 넘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파묻힌 화려한 보물 상자가 있다. 문에는 거대한 태양 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검은태양 왕조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앞에 잘 보면 애도의 꽃이 하나 피어 있는데, 이곳이 켄리아로 향하는 입구라는 점과 아이템의 이름을 연결지어 보면 제법 의미심장하다.
2.3.1.1.2. 투니기 흑연
투니기 흑연
Tunigi Hollow
أجوف تونيغي / टुनिगी खोख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unigi Hollow
파일:중국 국기.svg [ruby(荼泥黑渊,ruby=Túní Hēiyuān)]
파일:일본 국기.svg トゥニギの[ruby(黒淵,ruby=こくえん)]

투니기는 알타이 무속에서 저승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뜻하는 터키어 이름인 '지구의 연기 구멍' 예르 투니기(yer tunigi)에서 따온 이름이다.
파일:원신_정화된 깊은 골짜기.png
정화된 깊은 골짜기
Valley of the Unsullied
وادي الأتقياء / निर्मल की घाटी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Valley of the Unsullied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不再受垢的渊谷,ruby=Bùzài Shòugòu de Yuāngǔ)]
파일:일본 국기.svg [ruby(二度,ruby=にど)]と[ruby(穢,ruby=けが)]されぬ[ruby(峡谷,ruby=きょうこく)]
「…골짜기 아래에 가득했던 더러운 진흙이 드디어 물러갔고, 다흐리의 후예도 올바른 법 앞에 굴복했다. 천 개의 노래가 일제히 울려 퍼졌고, 장마가 멈췄다」

투니기 흑연은 500년 전 대재앙이 닥쳤을 때 심연의 마물들이 침입하면서 균열을 만들어냈고 어머니 나무에서 자라난 줄기들로 겨우 봉인했는데 그 흔적이 남은 장소이며, 침입해온 심연의 마물을 봉인했다는 설정을 반영하여 주변에서 회색 결정에 봉인되어 석상처럼 서있는 수계의 늑대들을 볼 수 있다.

정화된 깊은 골짜기는 선악의 크바레나를 진행하면서 드러나는 장소로 주변의 오염들이 정화되어 다시 꽃과 식물이 자라는 활기찬 장소로 변한다.

다만 월퀘 이후에는 해당 자리에 성해 검치호가 한 마리 스폰되니 주의.
2.3.1.1.3. 테미르산
파일:원신_테미르산.png
테미르산
Temir Mountains
جبال تمير / तिमिर पर्व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emir Mountains
파일:중국 국기.svg [ruby(铁穆山,ruby=Tiĕmù-shān)]
파일:일본 국기.svg [ruby(鉄和山,ruby=てつなざん)]

하드라마베스 사막에서 라즈워드 황야에 들어가려면 거쳐야 하는 지역이다. '테미르'는 튀르크계 언어로 철(鐵)을 뜻하는 단어로, 우즈베키스탄에 존재하는 테미르 카프그(Temir Kaphīgī)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쪽 사서에 철문(鐵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이곳은 과거 페르시아 제국의 동쪽 국경이었던 지방이었다. 페르시아 신화 요소가 많은 라즈워드 황야의 입구임과 동시에, 이곳에 있는 비경 쇳물 요새의 설명을 보면 다마반드산까지 뻗어있던 적왕의 국가의 국경이 이곳에 있었으므로 테미르산의 설정과도 부합한다.
2.3.1.1.4. 즈카르나인 관문
파일:원신_즈카르나인 관문.png
즈카르나인 관문
Gate of Zulqarnain
بوابة ذو القرنين / ज़ुल्करनैन का दरवाज़ा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Gate of Zulqarnain
파일:중국 국기.svg [ruby(阻勒隘,ruby=Zǔlè-à)]
파일:일본 국기.svg ドゥル・カルナイン[ruby(峠,ruby=とうげ)]

투니기 흑연 북쪽, 사무드라 해안과 통하는 지역이다. '즈카르나인'은 쿠란에 나오는 인물로, 동서로 질주하며 장벽을 세우는 일종의 정복자이다. #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정복군주 키루스 2세 혹은 알렉산드로스 3세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알렉산드로스 3세의 또다른 이름이 이스칸다르 즈카르나인인걸 감안하면 정황상 후자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며, 과거 티바트 7국을 정복하려 했던 켄리아의 공장이 이 일대 지하의 아프라시압 동굴에 있었음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지명. 마침 아프라시압 역시 전설 속 침략자의 이름이니 켄리아를 비유하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2.3.1.1.5. 사무드라 해안
파일:원신_사무드라 해안.png
사무드라 해안
Samudra Coast
ساحل سامودرا / समुद्र तट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amudra Coast
파일:중국 국기.svg [ruby(聚香海岸,ruby=Jùxiāng Hǎi'àn)]
파일:일본 국기.svg サムドラ[ruby(海岸,ruby=かいがん)]

사무드라(समुद्र)는 산스크리트어로 큰 물, 바다를 의미한다.

아시파트라나 늪의 물줄기를 따라 북쪽으로 쭉 가다보면 해안이 나오는데 줄리앙의 짐을 사무드라 해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폰타인에서 이쪽으로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가장 멀리있는 섬으로 어떻게든 건너가면 화려한 보물 상자가 있고, 텐트 거북들이 있는 곳에 츄츄족 양식의 나무기둥 두 개가 꽂혀있는 곳, 그리고 바로 앞에 텐트 거북 한 마리가 있다. 이 텐트 거북 옆에서 경주하듯이 불이 꺼진 영혼의 종 3개를 순서대로 찍으면 상자를 먹을 수 있다.
2.3.1.2. 파라컬트
파라컬트
Realm of Farakhkert
مملكة فاراخكيرت / फरखाकर्ट क्षेत्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Realm of Farakhkert
파일:중국 국기.svg [ruby(浮罗囿, ruby=Fúluō-yòu)]
파일:일본 국기.svg ファラクケルトの[ruby(園, ruby=その)]

파라컬트는 중세 페르시아어인 팔라비어로 페르시아 신화에 나오는 바다를 의미한다.
2.3.1.2.1. 바르솜 정상
바르솜 정상
Hills of Barsom
تلال برسوم / बारसोम की पहाड़ियाँ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Hills of Barsom
파일:중국 국기.svg [ruby(跋松顶,ruby=Básōng-dǐng)]
파일:일본 국기.svg バルソムの[ruby(丘,ruby=おか)]
파일:원신_황야 정상의 노송나무.png
황야 정상의 노송나무
Elder Pine Atop the Wastes
شيخ الصنوبر فوق النفايات / कचरे के ऊपर ज्येष्ठ देवदा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Elder Pine Atop the Wastes
파일:중국 국기.svg [ruby(荒原顶山的古松,ruby=Huāngyuándǐngshān de Gǔsōng)]
파일:일본 국기.svg [ruby(荒原,ruby=こうげん)]の[ruby(頂上,ruby=ちょうじょう)]に[ruby(立,ruby=た)]つ[ruby(古松,ruby=こしょう)]
높이 솟은 바르솜에 서식 중인 선한 생령은 한때 수많은 귀향 용사들을 보호했다. 하지만, 더 이상 오래된 맹약을 알고 있는 자는 없다…
라슈누가 여기서 잠들어 있었는데 코리 북 5개를 찾아서 악보대로 연주해 깨워서 데려가게 된다.

바르솜(برسم)은 조로아스터교 사제들이 특정한 신성한 의식을 엄숙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식 도구로 길이가 약 20cm이고 황동이나 은으로 만들어진 짧은 금속 와이어나 막대의 묶음이다.
2.3.1.2.2. 감로 꽃바다
감로 꽃바다
Vourukasha Oasis
واحة فوروكاشا / वुरुकाशा ओएसिस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Vourukasha Oasis
파일:중국 국기.svg [ruby(甘露花海,ruby=Gānlù Huāhǎi)]
파일:일본 국기.svg [ruby(甘露花海,ruby=かんろかかい)]

영어 버전인 보우루카샤는 조로아스터교의 최고신 아후라 마즈다라는 신이 만든 우주의 바다로, 그 중심에 "모든 씨앗의 나무"인 하비스토프쿰으로 알려진 나무가 있다.
파일:원신_감로를 머금은 보금자리.png
감로를 머금은 보금자리
Amrita-Nourished Nest
عش أمريتا المغذي / अमृता-पोषित घोंस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mrita-Nourished Nest
파일:중국 국기.svg [ruby(甘露滋养的归巢,ruby=Gānlùzīyǎng de Guīcháo])]
파일:일본 국기.svg [ruby(甘露滋養,ruby=かんろじよう)]の[ruby(巣,ruby=す)]
{{{#!wiki style="margin: -5px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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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원신_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png
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
Harvisptokhm
الشجرة الأم لجميع البذور / हरविस्पतोखम
「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를 칭송하라. 하늘을 태우려는 겁화를 끄고, 더러운 것을 씻는 단비를 내리시니, 크바레나의 찬란한 신의 빛은 마치 어두운 산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와도 같도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Harvisptokhm
파일:중국 국기.svg [ruby(万千子种母树的母树,ruby=Wànqiānzizhǒng de Mǔshù)]
파일:일본 국기.svg [ruby(数多,ruby=あまた)]の[ruby(種,ruby=たね)][ruby(持,ruby=も)]ち[ruby(給,ruby=たま)]ふ[ruby(母樹,ruby=ぼじゅ)]
}}} }}} ||
페리의 고향은 지극히 순수한 감로에서 피어났고, 그곳은 순결한 용사들만이 발을 들일 수 있는 금지된 성역이다.
사방에 흩어진 크바레나 씨앗들은 결국 이곳에 모일 것이다
페리들의 고향. 페리들의 신인 씨앗의 어머니 나무가 자리잡은 곳인데 초목의 주인이 나무를 자라게 해서 신의 의식을 깃들게 했다고 한다. 감로수가 어머니 나무로부터 나오고, 크바레나 에너지는 꽃바다에서 흘러나온 두 여신들의 에너지인 감로수가 있어야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의 크기가 흠좀무한데, 리월의 요광 해안 및 몬드와 리월의 경계인 석문 근처 언덕은 물론 페보니우스 대성당이나 바람 드래곤의 폐허, 심지어 드래곤 스파인에 있는 한천의 못 위에서도 나무의 꼭대기가 보인다. 침옥 협곡의 고지대와 폰타인 대부분 지역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19]

위치적으로는 파라컬트 하늘에 뚤린 구멍(이파오샤)를 틀어막기 위해서 여신 3명이 자신들의 마지막 에너지를 쏟아붓은 일종의 정화장치이자 방어요새 같은 곳이다. 특히, 파라컬트 하늘의 구멍을 내버려두면 계속해서 확장되어 티바트를 덮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폰타인 호숫물에 바로 닿을수도 있는 지역이라서 룩카데바타, 에게리아, 화신=시무르그=크바레나[20]이 목숨을 바쳐 만들었다.

파일:원신_감로 연못.png
감로 연못
Amrita Pool
أمريتا تجمع / अमृता पोख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mrita Pool
파일:중국 국기.svg [ruby(甘露池,ruby=Gānlù-chí)]
파일:일본 국기.svg [ruby(甘露,ruby=かんろ)]の[ruby(池,ruby=いけ)]

페드리가 관리하는 연못으로 크바레나의 기억들이 이 감로 연못을 통해 다시 씨앗의 어머니 나무로 돌아가기 때문에 제사의 주인을 정해 크바레나의 권속을 꽃바다로 데려오는 역할을 맡겼다. 그래서 크바레나의 기억이 담긴 '맑은 빛의 깃털'을 여기에 공양할 수 있는데 총 36개를 모으면 최대 6번까지 공양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30개까지 모으면 계시 버튼을 눌러 남은 6개의 깃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처음 가보면 나무가 반쯤 부러져있고, 나무에서 나오는 초록색 빛이 하늘의 균열에서 나오는 보라색 에너지를 막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주르반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 지역은 전대 물의 신의 무덤이다.[21] 주르반에 따르면 물의 신이 사망하자 물의 권속인 물의 정령은 각지에서 이곳으로 몰려들었으며, 룩카데바타가 심은 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를 확인하자 모두 흩어졌다고 한다. 이후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물의 정령의 순례길'이라 하여 처음에는 물의 정령의 비밀을 찾기 위해, 후에는 와전되어 자신을 버리고 순수함을 찾기 위해 꽃바다로 찾아왔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는 에게리아의 권속인 물의 정령, 혹은 룩카데바타의 권속인 아란나라들이 보이지 않고 페리 종족들이 관리하고 있다. 페리들은 원전이 이란 신화에서 날개를 잃은 천사 종족으로서 원신에서는 꽃의 왕이 남긴 분신이자 딸 같은 존재였던 크바레나에서 기원하는 종족인데, 성유물 스토리 등에서는 꽃의 왕이 룩카데바타를 생각하며 보내준 크바레나가 수천 개의 조각으로 갈라질 것을 예견하고 있었고, 수없이 갈라진 크바레나 씨앗 중에서 지성을 갖춘 조각들이 페리 종족이다. 즉, 페리 종족은 계통적으로는 꽃의 왕에서 이어진 에너지 조각에 물의 신+풀의 신의 시체를 합쳐서 만들어진 일종의 풀 원핵 씨앗이 종족으로서 자아를 갖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신의 권속들이 직접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유는 불명.[22]

감로 연못으로 가는 입구 근처에 하트 호수가 있는데 다인 모드에서 같이 들어가면 1P(호스트)만 먹을 수 있는 상자가 생긴다. 관련 업적은 없다.

원래 원신은 BGM으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게임이지만, 이 지역의 BGM은 츠루미 섬의 류의 노래, 벤티 전설임무 BGM, 영원의 오아시스 BGM, 수메르성 BGM 등과 함께 그야말로 원신 내 최고의 BGM을 논할 수준으로 BGM에 대한 평가가 아주 좋다. 대놓고 BGM을 듣기 위해서 일부러 이 지역에 와서 머문다는 유저들도 있다.
2.3.1.2.3. 아시파트라바나 늪
파일:원신_아시파트라바나 늪.png
아시파트라바나 늪
Asipattravana Swamp
اسيباترافانا مستنقع / असिपत्रवण दलद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sipattravana Swamp
파일:중국 국기.svg [ruby(锋刃林泽,ruby=Fēngrèn Línzé)]
파일:일본 국기.svg アシパトラ・ヴァナの[ruby(沼,ruby=ぬま)]
오염을 막다가 부상당한 미히르를 데려오기 위해 방문하는 곳. 늪지대 답게 가시관 악어와 성해 뿔 악어가 서식하는 곳이다. 주변에 애도의 꽃이 많아서 채집하기 좋고, 오른쪽으로 넘어가면 코리 북 챌린지 3개가 있다.

아시파트라바나는 나무의 이파리가 검처럼 날카로워 걸을 때마다 온몸을 베이는 형벌을 받는 지옥이라고 알려진 불교의 검수지옥(劍樹地獄)을 뜻하는 힌디어다. 이곳에 우거진 가시나무와, 죄를 지은 것으로 간주되어 순례길을 걸어야 했던 미히르를 상징적으로 일컫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2.3.1.2.4. 지하 구리 요새
파일:원신_지하 구리 요새.png
지하 구리 요새
Madinat al-Nuhas
مدينة النحاس / मदीनत अल-नुहास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Madinat al-Nuhas
파일:중국 국기.svg [ruby(精石铜城,ruby=Xuánjīngshí Tóngchéng)]
파일:일본 국기.svg アル・ヌバスの[ruby(都,ruby=みやこ)]
켄리아인들이 장치를 시험하기 위해 만든 시험장으로 마물을 저격하기 위한 방어 시설로 개조됐다. 크바레나의 노래 중 하나가 거상 안에 숨겨져 있고 유적 대포를 이용해 거상의 노심을 파괴해야 얻을 수 있다.

영어 버전인 Madinat al-Nuhas는 천일야화 이야기 중 하나인 황동의 도시(The City of Brass)에서 유래되었다.
2.3.1.2.5. 망각의 길
파일:원신_망각의 길.png
망각의 길
Chemin Oublie
شيمين أوبلي / चेमिन ओब्ली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Chemin Oublie
파일:중국 국기.svg [ruby(遗忘之路,ruby=Yíwàng zhī Lù)]
파일:일본 국기.svg [ruby(忘,ruby=わすれ)]れられし[ruby(道,ruby=みち)]
{{{#!wiki style="margin: -5px -10px"
{{{#!folding 다른 주요 지점 보기
파일:원신_원천의 나라.png
원천의 나라
Sourcewater Nation
أمة المياه المصدرية / स्रोत जल राष्ट्र
정의는 진리를 밝히고 악한 자에게는 처벌을, 선한 자에게는 보상을 내린다. 다만 너와 나는 그저 원천 속 물 한 방울일 뿐이며 최초의 염원도 결국 급류를 따라 잊힌 음표 및 암호와 함께 가라앉을 것이다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Sourcewater Nation
파일:중국 국기.svg [ruby(源水之国,ruby=Yuánshuǐ Zhīguó)]
파일:일본 국기.svg [ruby(源水,ruby=みなもとみず)]の[ruby(国,ruby=くに)]
}}} }}} ||

4.0 업데이트로 추가된 지역으로 동굴 동쪽 끝 부분에 워프 포인트가 있는데, 해당 워프 포인트는 마신 임무 프롤로그를 클리어했을 경우 자동으로 해금되도록 되어 있어서 아직 수메르에 발을 디디지 못한 초보자들이 이 워프를 탄 후 동굴로 들어가서 감로빛 꽃바다 방면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워프 포인트 너머로는 바다가 보이고 그 너머에 폰타인으로 가는 관문인 바다 이슬 항구가 있는데, 이 워프 포인트가 프롤로그 클리어 시 해금되는 것도 초보자들이 폰타인으로 넘어가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업데이트 직후에는 어째선지 이 지역에서 전투시 몬드에서의 필드 전투 브금이 나오는 버그가 있었다. 현재는 사막 전투 BGM이 나오도록 수정.

동굴을 지나가다 보면 암모나이트 또는 조개들의 화석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잔뜩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망각의 길이 파라컬트의 장소로 분류되고, 그 파라컬트의 랜드마크격 지역인 감로 꽃바다가 누구와 연관되어 있으며,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생각해보면 설정상으로 단순히는 넘어가기는 힘든 요소다.

3. 스토리

3.1. 과거

3.1.1. 구라바드의 멸망

적왕이 사막의 왕국들을 다스리던 시절 사막 지역 북부에는 구라바드 왕국이 있었다. 화신이 사망하면서 적왕은 영원의 오아시스를 만들고 대지니 페리지스를 오아시스의 수호자로 임명한 뒤 다마반드 산에 그녀를 기리는 무덤을 만든다. 구라바드 왕국을 다스리던 번왕은 후바스트라에게 반기를 들고 즉위한 오르마즈드였고 그는 지니의 어머니로 불린 릴루페르를 반려로 두고 있었다. 하지만 릴루페르의 기대와는 달리 오르마즈드는 폭정을 일삼았고 이에 실망한 릴루페르는 그의 삼족을 멸하겠다는 음모를 꾸며 딸 시린으로 하여금 꿀을 먹여 그를 독살시키고 아들 키스라 파르브즈라반을 번왕으로 즉위시킨다.

얼마간은 파르브즈라반과 시린이 화신 탄신일을 성대하게 열 정도로 구라바드를 잘 다스리고 있었지만, 곧 다섯 오아시스가 황폐화된다. 이에 페리지스가 화신의 무덤이 무너질 거란 이유를 들어 수리를 반대한 대신 자신의 힘을 수로 정화에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적왕의 만류에도 스스로를 기계에 봉인시킨다. 이 시기가 구라바드를 무너뜨리기에 적당하다고 여긴 릴루페르는 꿈을 통해 지니를 구조체에 넣는 방법을 파르브즈라반에게 알려주었고 곧 지니가 들어간 구조체는 노예들을 대체하게 된다.

그러나 성급한 노예제의 폐지는 노예들과 노예상들이 몰락하는 계기로 작용되었고 시린은 파르브즈라반의 독촉에 지니들을 수없이 낳고 있었다. 여기에 릴루페르가 말한 예언 때문에 자식이 왕위를 찬탈할 것이라고 두려워하던 파르브즈라반은 시린이 아들 시루이를 낳자 그를 추방시켰고, 시간이 흐르면서 시루이는 황동 가면이라 불리며 파르브즈라반에게 불만을 품던 세력들을 규합시켜 대반란을 일으킨다. 반란으로 인해 파르브즈라반도 죽고 시루이는 왕위에 얼마 있지 않은채 시린과 함께 거대한 역병과 모래폭풍을 남긴채 사라져버리고 구라바드는 멸망하고 만다.

구라바드의 멸망의 배후에 릴루페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적왕은 진노하여 릴루페르의 몸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일곱 현자들에게 맡긴다.

3.1.2. 사막 왕국들의 흥망성쇠

적왕 사후 사막의 왕국들은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나 다름없었다. 적왕의 왕국이 무너진 후 사막의 왕들이 적왕과의 서약을 어기면서 수많은 왕국이 세워졌다가 무너지고 잦은 전쟁으로 백성들이 죽거나 노예가 되고 왕들은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계속하면서 사막에 심었던 나무들이 전부 시들어버리는 등 황폐화되어 버린다.

사막 지대에 있는 태고의 오벨리스크를 가동하면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을 읽을 수 있는데 총 10개가 존재한다. 정황상 적왕이 죽은 후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시간순으로 추정해서 나열한 명문들은 아래와 같다.

10개의 명문 [ 펼치기 • 접기 ]
>구라바드가 멸망한 지 ...년이 지난 후, 모래바다의 주인... 오랫동안 몸을 숨기고 있던 복면왕 호람틴의 정통 후손인 카부스가 머나먼 유배지에서 돌아왔다... 란사헤르 왕을 위하여, 모라바다의... 마르가 칠천 세대 동안 그를 저주하기를. 만약 아흐마르가 건재했다면 이러한 무질서의 확산을 좌시하지 않았을 터...
대왕... 도살... 온 궁전이 무너지고... 불길이 타올라... 모든 것이 묻혔다...
...그 후 백성들을 수도로 강제 이송하여 폐허 위에 7개의 고탑을 세웠다...
또한 일곱 원소를 방위로 삼아 황금 대지에 칠방을 널리 세우고, 7명의 지혜로운 자에게 고탑을 맡겨...
왕좌를 세우고... 신하를 임명하고, 왕위를 분배했다... 그렇게 란사헤르는 왕중왕이 되었다.
...사파이어의 도시, 툴레이툴라는 휴마운 왕에 의해 다스려졌고, 호박금 용사의 성 살레는 투란 하강에 의해 다스려졌으며, 원형 극장의 폐허인 아이·하눔은 가르샤스프에 의해 진압..., ...의 성은... 에 의해...
[아래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거나 풍화되어 사라졌다...]

[비석의 받침대에 명문 몇 줄이 새겨져 있다. 고대의 장인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
[별들의 차가운 빛은 백성들의 시선보다 더 마음에 든다. 별빛은 흐려지지도, 사라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황폐함과 혼돈을 버리고, 영원히 빛나는 별들을 길잡이 삼아 길을 잃은 나라를 진실로 인도할지니...
「나는 3일 뒤에 죽을 것이며, 왕국은 끝없는 혼돈 속으로 빠지리라.」

[받침대의 다른 명문은 서로 뒤섞여 알아보기 어렵다. 여러 시대, 여러 가지 형식의 다른 명문이 겹쳐서 서로 지우고 고친 듯하다...]

[아래 명문은 불완전하고, 내용이 뒤죽박죽이다.]
...란사헤르 왕이 ...로 죽은 이후, 그의 어린 아들 아타헤르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그리고... 아타헤르가 죽고... 상국 [그 위에 또 「반역자」란 단어가 새겨져 있다] 투란 하강의 섭정...
...역적 투란 하강이 멸망하고, 그의 세 아들 모두... 처형... 휴마운과 란사헤르 왕의 공주... 혼인을 맺었다. 그는 휴마운·쿠르간 왕이라 불렸다...
...년, 휴마운·쿠르간 왕은 지니의 난에 휘말려 세상을 떠났고, 수도는 살레성... 얼마 지나지 않아 나라 안에서만 30명의 왕이 난립하였으나, 몇 년 못가 비명횡사...
...가르샤스프는 떠돌이 도적 떼를 전부 쓸어버렸다. 이에 왕들이 스스로 무릎을 꿇고 그를 모아잠 하강이라 불렀고, 모든 하강의 대하강으로 인정받았으며, 구라바드를 버리고는 ...성을 수도로 변경...
...가르샤스프 하강이 세상을 떠난 후 수도는 7일 동안 불탔고, ...파괴... 백성들은... 사파이어의 도시, 툴레이툴라로 이주해서 노동자로 살아가거나, 장인이나 예술가로...

......

불타는 모래바다의 왕이시여, 인간의 나라를 구하소서. 바라건대 그대의 은총으로 우리가... 다시 그때와 같이 될 수 있기를
[비석의 명문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윗부분은 필체가 간결하지만 도검에 베인 흔적이 가득하다. 아랫부분은 너무 휘갈겨 써서 누가 남겼는지도 알 수가 없다.]
...툴레이툴라의... 구르다지는... 하강을 참칭하는 역적과... 3일 동안 ...했다. 처음에는 열세에 몰렸으나, 갑자기 신기루가 나타나서 구르다지를 도와준 덕분에 역적의 부하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구라바드에 도사리고 있던... 소식을 듣고 형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바람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땅끝으로 도피했다...
...구르다지가 사파이어의 도시, 툴레이툴라를 떠나 위세 등등하게... 오랜 세월 동안 바람이 슬피 울었던 구라바드의 왕궁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7대 고탑의 성 주민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명했다.

...하강을 참칭하는... 시대가 막을 내렸다. 구르다지는 또... 자신을 자레브·다울라 왕이라 불렀다.
...강림한 아흐마르는 자레브·다울라 왕의 위세가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신기루를 내려주었다...
...대규모 강제 노역을 동원하여 아흐마르의 동상을 널리 세우기로 결정했다...
...그 승리 이후의 10년은 「황혼의 가랑비」라 불릴 정도로 좋은 시절이었다.

...그해, 29 데이의 도시... 먼 길을 걸어와 공물을 바치고, 자레브·다울라 왕의 국토에 대한 습격을 멈추도록 하는 내용으로 장기간의 동맹을 맺기로 했다. 관대한 자레브·다울라 왕은 과거 있었던 백성과 재산 등에 대한 약탈 행위에 대해 더 이상 따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묘지명의 내용은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새겨져 있던 왕의 이름 부분은 모두 깊은 원한을 품은 누군가에 의해 파내어진 것 같다.]
비운의 왕자 호젤, ...그리고 술을 먹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왕은 비통해하며... 천 명의 노예를 순장하라 명했고, 또 ... 백 명의 귀족들이 과도한 슬픔에 독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위의 문장 위에 「도살자! 사기꾼! 자식을 잡아먹는 악마!」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그리하여... 형제, 자식, 조카들이 싸우기 시작했고, 「황혼의 가랑비」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었다...
...황혼의 뒤를 이은 것은 캄캄한 밤...

...늙은 ■■■■왕은 동맹을 맺은... 데이를 구라바드에 초청하였으나... 무자파르는 도중에 무차별 약탈을 벌여 엄청난 학살을...
...근심과 분노가 치밀어 오른 ■■■■왕은 다시 한번 어린 동생과 손을 잡고 전투 태세를...

[아래 명문은 주인이 바뀐 듯 필체가 더 거칠고 알아보기 어려워졌다.]
그해 자레브·다울라 왕은 무자파르 데이와의 싸움에서 완패했다. 소위 말하는 「친형제처럼 돈독한 관계인 백 명은 서로 다른 뜻을 품은 백만 대군보다 낫다」는 것이리라... 자레브·다울라 왕 및 그 형재자매, 조카들은 모두 처형당했다... 무자파르 데이는... 늙은 왕의 두 눈을... 하라는 명을 내렸다.
...구라바드가 불타는 모습을 다시 한번 지켜보게 하였으며...
...불길한 구라바드를 버리고는, 오르가나나 같은 데이로도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다른 도시 국가를 택하여 수도를 세웠다...
[이 비석의 명문은 그전의 고풍스러운 글씨체와는 확연히 다르다. 거의 낙서에 가까울 정도다.]
이 오벨리스크는 무자파르 데이의 공적을 칭송하기 위해 세워졌다.
무자파르 데이! 항구 도시 오르가나의 패왕이며, 바닷속 마수들의 외숙부이자 강을 도금한 탐색자, 모래벌레의 정복자여!
오르가나에서 출항한 그는 여러 도시를 약탈하거나 점령, 파괴하였으며, 수많은 백성을 노예로 삼았다.
모래바다의 미개한 부족들과 약하기 짝이 없는 도시 국가들은 그의 앞에 줄줄이 항복했다!
...유명한 도시 베트라하를 무너뜨리고, 성벽과 탑을 허물었다... 성주 나슈루는 효수당했으며, 그의 전우들은 치욕을 면하지 못했다...
...삼천 명의 주민을 약탈하여... 은화 만 개에 달하는...
...나슈루의 딸 나자라를 베트라하의 여주인으로 삼아... 저 먼바다의 인도로 그녀가 왕국을 평화로이 다스릴 수 있기를...
[오벨리스크의 둘레는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다. 극도로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면 절대 이런 유적을 남길 수 없으리라.]
자레브·다울라 왕의 비극 이후 자손의 자리가 공석이 되는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무자파르 데이는 「녹색의 왕」 주마루드에게 석류 열매처럼 최대한 많은 자손을 남기라고 당부했다.

「녹색의 왕」은 총 99명의 자녀를 두었다. 이러한 행운은 이 땅의 그 어떤 나라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것이었다.
그중 50명은 왕자로, 모두 금관을 쓰고 있었으며, 또한 모두 사자처럼 용맹했다. 왕자들 중에서 가장 현명했던 것은 거인과도 같은 체구를 가지고 있떤 무주르딘이었다. 그는 같은 어머니로부터 난 형제인 바르다나와 함께 검과 쟁기를 들고 노예를 앞세워 사막에 나무를 심었다. 「녹색의 왕」의 큰 뜻을 위해,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나머지 49명은 공주로, 달빛 아래의 꽃다운 미모에 푸른 잎으로 엮은 고리를 머리에 쓰고 있었다. 푸른 잎사귀 중 하나라도 시들면 하인은 바로 새로운 잎을 따서 바꾸어 달았다. 그녀들이 영원히 넝쿨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공주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은 바로 힌자르다스탄이었다. 그녀의 코는 마치 모래 언덕처럼 오똑 솟아 있었고, 머리카락은 숲처럼 풍성했다.
그리고 그 얼굴은 달빛을 비춘 것처럼 빛났다.

그들은 아흐마르 휘하의 고귀한 자들처럼 세련되고 교묘한 언어를 사용했다. 웬만한 하인들은 그들이 하는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자녀만이 그들을 섬길 수 있었다.
「녹색의 왕」의 자녀들은 마치 신처럼 왕국의 땅 위를 걸어 다녔고, 「녹색의 왕」의 나라는 마치 적왕의 무덤처럼 굳건했다.
[왕의 이름으로 시작된 묘지명에 녹색 보석이 박혀 있으나, 그중 몇 개는 이미 누군가가 파내어 가져간 상태다.]
「데이 왕」무자파르의 아들, 「녹색의 왕」주마루드의 치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녹색의 왕」의 꿈을 이곳에 적어둔다.

주마루드 왕은 어젯밤 꿈에서 다음과 같은 광경을 보았다.
그는 캄캄한 밤에 일륜이 자신의 ...에 떠올라 별과 달의 빛을 삼키는 꿈을 꾸었다.
일륜이 비치는 땅은 모래로 가득했고, 새는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녹색의 왕」은 그 환상을 보고 탄식하며 결심했다. ..., 그곳을 숲처럼 녹색으로 가득한 낙원으로 바꾸기로 말이다. 그의 숨결과 함께 사막 사이에... 천 줄기의 샘물이 나타났고, 끝없는... 거대한 나무들이 우뚝 솟았다.
그는 천 개의 돛을 보았고, 만 송이의 장미를 보았으며, 백...의 캐러밴이 끊임없이 이어져 사막을 황금빛으로 수놓은 것을 보았다...
...황금빛 옷을 걸치려는 찰나, 그는 꿈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햇빛의 화살이 산꼭대기에 꽂혀있는 것이 보였다.

숲속에서 자란 「녹색의 왕」은 사막의 문자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가장 박식한 학자에게 자신의 꿈을 글로 기록하여 이곳에 새겨달라고 하였다.
[이 오벨리스크는 땅속 깊이 묻혀 있으며, 새겨진 명문은 잘 보존되어 뚜렷이 보인다.]
우리의 왕 바르다나를 찬양하라! 무주르딘의 음모와 계락조차도 그의 지혜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을지니!
왕의 미덕은 다른 왕들을 능가하고, 술과 음식 외에 다른 욕구가 없도다.
왕의 혈통은 고귀하고 순수하며, 그의 아버지는 「녹색의 왕」의 가장 큰 총애를 받나니.
왕의 용맹은 모래바다마저 탄복할 정도이며, 길들인 사냥매의 날카로운 발톱은 칼과 창에 비견될 정도로다.
왕의 형제는 어리석고 무능하매, 아흔아홉 개의 왕국은 틀림없이 항복하여 하나로 통일될 것이다.
그러니 잔을 들어라.
맑은 술이 왕의 얼굴을 비추기를, 먼 곳에서 온 향고에서는 향기가 그윽하기를.
모래바람이 오아시스를 몰아쳐 나무가 시들어 갈지라도.
우리의 왕은 영원히 금관을 쓴 채로 고탑 위에 설 것이며, 세계의 끝에서도 왕의 소문이 전해지리라.
[이 부분의 명문은 확연히 다른 두 부분으로 나뉜다. 윗부분은 간결하면서도 장엄하게 적혀 있지만, 아랫부분은 거듭된 수정 때문에 그 내용을 읽기 힘들 정도다.]
늙은 왕 바르다나의 죽음을 초래한 고탑은 무너졌고, 사냥매 또한 함께 묻혔다. 새로운 왕 파라마즈의 등극을 즐겁게 노래하라. 선왕과 왕후의 형제들은 마치 돔을 떠받치는 기둥처럼 새로운 왕의 통치를 도왔다. 현명한 친족의 도움 덕분에 새로운 왕의 옥새가 잘못된 서류에 날인되는 일은 없었다.

[아래 부분은 뒤죽박죽으로 쓰여 있어서 간신히 몇 마디만 읽을 수 있다.]
...새 왕은 어렸기 때문에 섭정 왕후인 툴레이툴라의 마카이라는 중신들을 소집해서 공무를 논의했다...
...숙부에게 양위하고 툴레이툴라의 성주인 상국 바라슈... 파라마즈는 임금의 자리를 떠나 녹색 궁전으로 이주...
...국구 고라즈가 출병하여 파라마즈를 다시 왕위에 등극... 파라마즈는 녹색 궁전으로 이주하고, 고라즈 태사와 마카이라가 공동으로 섭정...
...고라즈는 왕이 되어 마카이라를 왕후로 삼아 파라마즈를 추방...
......
...툴레이툴라의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켜 바라슈의 복수를 외쳤다... 고라즈는 살해당하고, 섭정 왕후 마카이라는 참수형을 당하는 것으로 반란군의 분노는 가라앉았다... 파라마즈 왕의 귀환을 맞게 되었다.
......
...살레성에서 다시 반란을 일으켜 스스로 하강을 세웠다... 섭정 왕후가 반란을 평정했다...
...열두 숙부... 역... 정통... 잇달아 왕을 자처... 전쟁... 황무지... 농민은 난민이 되었고, 난민은 노예병으로 징집...
...전쟁이 끝나고 파라마즈 왕은 다시 왕위에 등극... 왕후 마카이라... 맹독성의 살무사... 3일 만에 사망...
...노예병이 시민들과 결탁해... 파라마즈... 우림으로 유배...
[이 부분은 깊게 새겨져 있다. 아무래도 간단한 도구로 조각한 것 같다. 이를 기록한 자는 훌륭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이나, 군데군데 비뚤배뚤하고 어색한 글씨체에서 얼마나 고달픈 삶을 살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너무나 멀다 보니 수천수백의 어리석은 자가 자신을 왕이라고 칭하고 있도다.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너무나 가깝다 보니 모든 땅의 왕이 될 똑똑한 자 한 명의 자리는 없도다.

구라바드의 위대한 승리의 정령이 시해당한 지 오늘로 며칠째인가. 피와 눈물로 제왕의 계보를 기록했나니.
왕의 숙부와 외숙부가 세운 높은 담벼락은 모래 무덤이 되었고, 강제로 나무를 심은 땅은 황무지가 되었다.
홀로 망명한 우리의 왕자님은 우림의 나라에 은둔하였다. 어찌 된 일인지 과거 신들의 사랑과 관심은 모두 잊혀졌다.

고난에 피투성이가 된 눈먼 후예가 이곳에서 맹세한다. 한 왕에 의해 두 눈을 잃고, 또다시 한 왕을 받아들인 슬픈 늙은이가 이곳에서 선포한다.

더는 그 어떤 자손에게도 충성을 바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왕이라 칭하는 자는 모두 그의 선조들처럼 모래 아래 묻히게 하라.

사막의 백성들은 이미 익숙해진 궁전과 유적을 떠나 땅끝에 새로운 거처를 지으라.
그 거처는 신의 옛꿈인 아루라는 이름으로 아흐마르의 부활을 조용히 기다릴 것이나니.

각 국가들이 권력을 잡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란사헤르 왕중왕 > 살레 카간국 > 툴레이툴라 > 오르가나(툴레이툴라).

적왕의 사후, 사막 지역은 7개의 소국으로 쪼개졌다고는 하지만 패권을 잡은 국가의 수장이 일종의 황제로서 사막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질서 체계를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역사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게임에서는 명시되지 않는 왕조와 국가의 이름을 임의로 붙였다.

적왕은 백성들을 구하고자 스스로 희생했지만 이들은 적왕이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잊은 채 서로 싸우기 바빴다. 그렇게 강력한 기술력을 가졌고 풍요로웠던 사막의 문명은 자신들끼리의 다툼으로 결국 멸망하고 만다. 그리고 적왕 문명의 기계들은 사용법만 어느 정도 알려진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되어버렸다. [27] 남은 사막 민족 생존자들이 왕국의 유적들을 떠나 아루 마을로 이주하고 이것이 현시점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3.2. 황금빛 꿈

여행자와 페이몬은 아루 마을에서 몬드 출신 상인인 보니파츠로부터 티르자드라는 학자가 용병 두 명을 데리고 유적을 찾아갔는데 파트너인 나흐티갈이 물자를 제공하면서 같이 따라갔으나 소식이 끊겨서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아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들은 함정에 빠져서 갇힌 상태였는데 티르자드가 고용한 용병의 이름은 제브라엘과 제트. 제브라엘은 제트의 아버지이고, 그녀는 여행자와 페이몬과 금세 친해진다. 술에 취한 채 석판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거라고 한탄하던 티르자드가 마음을 바꾸어 같이 탐사하겠다고 나서 제트, 제브라엘, 티르자드와 함께 유적을 탐사한다.

유적을 탐사하면서 태고의 구조체와 흡사한 장치를 마주한다. 장치의 감정을 이해하는 듯한 제트는 붐붐이라는 이름을 붙혀주고 붐붐의 인도에 따라 탐사하면서 석판이 빛나는 것을 확인한다. 티르자드는 조용히 여행자와 페이몬을 불러 제브라엘을 믿을 수 없다며 석판을 맡긴다. 출구를 찾아 문을 열고 나서 바람이 부는 곳을 찾아서 나흐티갈까지 데려가 함정에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그리고 근처 오아시스에서 숙영하는데 혼자 멀리 떨어진 제브라엘과 따로 대화를 나눈다. 제브라엘은 이미 티르자드가 석판을 넘긴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여행자에게 잘 보관해두라 일러두고 적왕의 비밀과 관련된 물건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린다.

석판의 빛을 더 밝히기 위해 다른 유적을 탐사하다가 여단과 우인단이 쳐 놓은 함정에 여행자 일행이 빠져버리고 그 사이 붐붐을 납치한다. 흔적을 쫓아가던 중 사마일이 여행자 일행을 마주하는데 그는 제브라엘을 알아보며 사실 사마일이 속한 투트모세의 일원이었고 원한다면 투트모세에 여전히 돌아올 수 있고 바벨이 우리한테 진 빚도 한 번에 갚을 수 있다고 회유한다. 충격먹은 제트에게도 어린아이였을 때 품에 안아준 적 있다고 말하며 과거를 숨긴 제브라엘을 비난하지만 제브라엘은 회유에 넘어가지 않고 붐붐을 내놓으라고 답한다. 사마일은 아내인 유페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기억하냐고 쏘아붙히며 덤비지만 여행자가 물리쳐서 일단 후퇴한다. 티르자드는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는데 지금보니 자길 이용해 수수께끼를 풀려던 거였다고 제브라엘과 제트를 비난한다. 제브라엘은 사마일이 말한 사실을 인정하며 그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치광이인데다 유페이도 그가 죽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털어놓는다. 못 믿겠다는 티르자드에게는 사마일이 석판뿐만 아니라 그가 가진 학자로서의 지혜와 지식까지 노리고 있다고 설득하며 사마일을 막기로 하며 그가 야영지를 습격했을 까봐 걱정하며 다 같이 야영지로 복귀한다.

야영지는 무사했고 제브라엘은 제트에게 그동안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자기가 잘못했다고 털어놓는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은 나흐티갈도 합세해 제브라엘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티르자드를 설득한다. 제브라엘은 꼭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하고 다음 오아시스로 이동해 야영지를 만들고 나서는 자신의 과거와[28] 다음 목적지가 아흐마르의 왕좌가 있는 성현의 전당이고 선택받은 자만이 왕좌 앞에 무릎을 꿇고 황금빛 꿈으로 향할 자격이 있고 알린다. 그리고 과거에 대해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제트는 예전에 불러주던 민요를 들려달라 부탁해 제브라엘은 그 민요가 유페이가 아흐마르의 문헌에서 해석해낸 것이라는 사실도 밝히며 들려주고 다른 이들이 잘 수 있게 직접 보초를 선다.
「별들이 황원 위에 떠오르고, 부엉이들은 무한한 시간에 피곤함을 느끼네. 이제 장미의 왕관을 내려놓아야 할 때야. 이제 와인으로 속세의 먼지를 씻어내야 할 때야」
「황금빛 꿈이 떠도는 모래를 부르네. 이곳에서는 더 이상 쓴 소금물을 마시지 않아도 돼. 이곳에서는 더 이상 내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
성현의 전당 위층에 있는 아흐마르의 왕좌까지 도달했지만 사마일이 재빨리 제트를 인질로 잡아 황금빛 꿈으로 향하는 기도문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제브라엘은 도박수로 기도문을 읆으며 여행자에게 준비하라고 눈짓을 주는데 유페이가 해석해낸 민요가 바로 아흐마르에게 바치는 기도문이었다. 황금빛 꿈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던 사마일은 옥좌에 앉아 기도문을 외우고 잠에 든 채 사망한다. 남은 도금 여단원까지 처치하고 난 뒤 제브라엘은 유페이의 추측대로 아흐마르에게 기도문을 바치면 황금빛 꿈으로 돌아갈 수 있으되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사마일이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고 안심하고 티르자드도 겨우 사태가 해결되고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기뻐하는 사이 사마일이 마지막 발악으로 아흐마르의 권능을 이용해 성현의 전당을 장악하려 한다. 문의 코앞까지 도망쳐보지만 역부족이라 여긴 제브라엘은 나머지를 탈출시키고 자신은 스스로 황금빛 꿈으로 들어가 사마일을 소멸시킨다. 제트가 성현의 전당의 문을 두드려보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녀는 현실을 받아들인 채 제브라엘이 쓰던 도끼를 줍고 다 같이 야영지로 돌아간다.

티르자드는 제브라엘이 항상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킨 것에 비해 자기는 책임을 회피하기만 했으니 이제는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지금까지의 태도와는 다르게 제브라엘을 기리며 태도를 고친다. 석판을 여행자에게 맡기고 논문 자료를 주면 보수를 챙겨주겠다고 부탁한다. 한편 제트는 언젠가 제브라엘이 영원의 오아시스에서 엄마와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며 유페이의 노트, 제브라엘의 도끼를 전부 오아시스에 가져다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목표를 세우며 그가 타니트 부족 출신이었으니 그곳으로 향할 거라고 한다. 말을 하면서 결국 슬픔에 못 이긴 제트를 혼자 있게 두고 의뢰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대해 보니파츠, 나흐티갈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3.3. 오래된 말과 새로운 친구

인론파 학자 칼란타리가 티르자드의 논문에 영감을 받아 사막을 탐사하러 왔지만 우사이비아 가문의 인론파 학자 소헤일이 돌려보내는 것을 본다. 티르자드의 논문을 의심스럽게 여기는 그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여행자와 페이몬은 석판의 안내에 따라 모든 권능을 획득하고 진실의 대전당을 통해 적왕의 무덤 건축물의 옥상인 「아루」에 도달해 광역 섬멸 매트릭스를 처치해 모래폭풍을 잠재운다. 그 후 다시 소헤일에게 돌아가 석판을 보여주며 티르자드의 논문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자 소헤일은 자신의 가문의 이름을 걸고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이전에 저지른 무례와 실례에 대해 사과한다. 그 후 소헤일의 부탁으로 투명 유적, 양을 삼킨 바위, 과거의 기록들을 전부 탐사하고 찾아 소헤일에게 전해준다.

3.4. 빌키스의 애가

캐서린으로부터 제트의 편지를 받고 타니트 야영지로 향한다. 배신자를 처단하는 타니트 부족의 대모 바벨 제트가 자신의 허가를 받아 편지를 보냈다고 말하는 사이 제트가 돌아온다. 오랜만에 회포를 풀며 다행히 바벨이 자신을 잘 챙겨주어 바벨을 도와 많은 일을 하면서 타니트 부족인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바벨이 그녀에게 맡긴 일은 의심스러운 외부인을 추적하고 부족의 배신자들을 처리하는 일이었다. 본래는 과격한 방법을 쓸 수 없지만 제트는 외부인 출신이라 과격하게 처리할 수 있기에 이런 일을 맡겼다고 한다. 그리고 제브라엘과 유페이의 유물을 영원에 오아시스에 묻어도 된다고 동의했는데 타니트 부족이 다른 사막 민족과 달리 화신을 숭배하기 때문에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금단의 구역으로 봉쇄한 상태라고 한다. 제트는 부족의 금기를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오아시스의 위치를 탐색할 수 있어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동행을 요청하고 당연히 이를 받아들인 둘에게 일단 구라바드 유적지에서 지니의 조각을 찾아야한다고 설명한다.

구라바드 신전 외곽에는 아자릭이 대기하고 있었다. 제트와 친해 보이는 아자릭은 지니가 오아시스 여왕의 권속이고 사막에 비옥한 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어 바벨은 지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같이 지하 깊숙히 잠들어있는 지니를 찾기로 한다. 광장 맞은편의 유적의 문이 열리자 여기서부터는 타니트 부족에게 금지된 구역이라 아자릭이 제트를 잘 부탁한다고 떠나고 셋이서 지니를 찾게 된다. 태고의 구조체들을 처치하며 지니 조각을 여행자가 만지자 주변의 식물들이 말라비틀어진다. 지니가 자신을 릴루페르라 소개하고 사막 민족을 깔보는 발언을 하는데 제트는 듣자마자 책에 기록된 것을 기억하며 구라바드의 왕 오르마즈드 가족 전체를 꿀로 익사시켰다는 전설 속의 흉악한 정령과 똑같은 이름이라고 경악한다. 여행자를 두고 타향을 떠도는 '왕자 / 공주'라고 칭하며 그저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예의를 갖추고 진명을 말하면서 계약을 맺는다. 제트가 나부·말리카타가 잠든 곳을 찾는다는 말에는 정치와 음모에는 관심없지만 여행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진명을 바칠 수 있다고 같이 동행한다.

오아시스 협곡을 통과하면서 릴루페르는 매복이 있다고 주의하고 실제로 도금 여단 일부가 공격해오는데 이 곳에 주둔한 도금 여단이 타니트 부족과 협력관계인 아피아 지족이라는 점과 지니 요술병을 지닌 자가 있으면 즉시 약탈하고 여행자와 페이몬의 생김새가 적힌 문서와 이들을 해치우라고 지시한 인물이 타니트 부족의 상인인 아드라피라는 정보가 적힌 문서를 본다. 야영지로 돌아와 바벨에게 보고하자 아드라피를 추방하겠다며 안심시키고 릴루페르와 대화를 나눈다. 릴루페르에게 최대한 저자세로 비굴하게 나오며 영원의 오아시스로 향하는 길을 알려달라 간청하지만 릴루페르는 춤이라도 춰서 즐겁게 해주면 소원 세 가지를 들어줄지도 모르지만 이미 주인님이 새로 생겼으니 필요 없다고 깔본다. 바벨은 안색까지 변할 정도의 굴욕감을 느끼면서도 이 '주인님'이라는 단어에 여행자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본다. 여행자가 돕겠다고 나서서 릴루페르도 기꺼이 여행자의 결정에 따르면서 죽음 외에는 진명의 계약을 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며 주인님의 안위를 위해 언제든 지켜볼 것이니 날 조종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라고 바벨을 조용히 협박한다. 바벨은 여행자가 계약을 맺은 상황에 납득하면서 릴루페르가 충성을 바치게 하라고 조언한다.

바벨에게 보고하고 나서 제트와 아자릭이 있는 숙영지로 돌아간다. 아자릭은 지니가 우리랑 같은 편이 됐다고 안심한다고 좋아하지만 릴루페르는 겉과 속이 다른 집 잃은 개하고는 같은 편이 될 생각 없으니 계속 지켜보겠다고 일축한다. 여행자가 아자릭에게 아드라피가 부족의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서로 재밌게 대화를 이어간다. 타니트 부족이 모래 벌레를 사냥해 체지방으로 향신료를 추출한다는 말에 한동안 말이 없었던 릴루페르는 " 아펩의 자손이… 지금은 이런 지경에 처했구나 싶어서…"라고 허탈하게 웃고 지니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침이 밝아온다.

다음날 바벨로부터 아드라피가 우인단과 관련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추격임무를 제트에게 맡긴다. 다마반드 산에서 탐색을 진행하던 중 바벨이 예전에도 이곳으로 부족인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릴루페르의 조각도 같이 발견하면서 기억을 되찾은 것을 여행자가 몸으로 느끼고 장치 하나를 가동하지만 여전히 모래 폭풍에 휩싸여 적왕의 수정잔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을 보고 다른 두 곳의 장치도 가동하기 위해 일단 지상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지상으로 올라가자마자 아자릭이 여행자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아자릭은 급하게 일행들을 데리고 와 유적 거상을 보여주며 여행자에게 에너지를 가동시켜달라 부탁해 부탁대로 하자 유적 거상을 작동시킨다. 유적 거상을 조작하는 아자릭을 보고 제트는 아자릭이 때마침 와있었던 것도 그렇고 고대 유적장치를 쉽게 조종하는 것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유적 거상의 팔을 통해 다마반드산 깊은 곳으로 들어가 릴루페르의 조각도 찾고 장치도 가동시킨 뒤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다.

유적 거상을 이용해 바위를 파괴하고 나서 아자릭은 이제 지니를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본색을 드러낸다. 제트는 바벨의 뜻을 저버렸다고 분노하며 아자릭과 부하들을 전부 쓰러뜨린다. 아자릭은 유언으로 바벨이 부족을 이끌 자격이 없고 타니트를 위해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제트에게 살해당한다. 유적 거상에서 빠져나온 뒤에는 이번엔 아드라피가 우인단 대원들과 있었는데 아자릭이 처치했을거라 생각한 그는 당황하며 결국 여행자 일행에게 마찬가지로 쓰러진다. 방해물이 전부 없어져 마지막 유적으로 들어가 릴루페르의 조각을 얻고 장치도 가동시켜 적왕의 수정잔에 도달한다.

적왕의 수정잔에는 페리지스가 장치 안에 갇혀진 채 있었다. 릴루페르를 타락한 배신자라고 일갈하는 그녀는 오아시스로 향하려는 여행자 일행을 막아서지만 결국 장치가 파괴되어 그곳엔 엉겨 붙은 후회만이 있다는 유언을 남기고 사라진다. 영원의 오아시스에 도달하자 모두가 감탄에 빠진 사이 릴루페르는 조각을 통해 적왕이 화신이 언젠가 깨어날 거라고 자신을 포함한 지니들을 속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릴루페르는 적왕의 집착이 남겨놓은 아름다운 오아시스와 자신의 창조자 화신의 온기에 접촉하더니 맑은 정신을 되찾고 증오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혼란해한다. 제트는 유페이의 일기장에 그려진 스케치와 비슷한 곳에 제브라엘의 도끼와 유페이의 일기장을 같이 두고 둘을 기린다. 릴루페르는 조각의 힘을 흐트러뜨리고 유지 장치를 파괴해버렸으니 언젠가는 모래 속에 묻혀버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고 걱정한다. 제트는 언젠간 모험이 지겨워지고 집이라 부를 곳이 전혀 남지 않게 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부모님 사이에 누워 잠들거라고 답한다. 그리고 제트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자리를 뜬다. 릴루페르는 그녀가 좋은 아이고 맹수같은 기질이 있지만 그토록 바라는 그런 고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모르니 제트를 아껴달라 여행자에게 부탁한다.

아영지로 돌아와 바벨에게 오아시스의 비밀을 밝혀냈고 길도 뚫어놨다고 보고한다. 바벨은 부족의 상황이 위태로우니 제트에게 대소사를 맡아달라하고 타니트의 미래가 달렸으니 부족을 실망시키지 말라 당부한다. 릴루페르가 오아시스에 부족인을 보내고 죽게 내버려둔 것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을 추궁해 바벨은 타니트 부족이 그곳들을 탐사한 건 사실이나 너무 위험해 계획을 중단하고 금기 구역으로 지정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만 제트가 무사히 돌아오리란 걸 알고 있어서 묵묵히 기도했다고 말해 제트와 릴루페르도 더 이상 추궁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행자에게는 보수를 주며 언제든 타니트 부족에 들러달라고 말한다.

3.5.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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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장기판에서 거인의 협곡으로 향하는 길을 릴루페르가 직접 인도해 그곳에 있는 최후의 조각을 찾는다. 그녀는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구라바드를 멸망시켰던 날의 끔찍한 기억을 상세히 말하고 자신의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자에게 지니의 고대 언어를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지니의 병 모습만 남기고 사라진다.

3.6. 파도처럼 들이닥친 원수

유프텐의 부탁으로 캐러밴과 화물을 조사하던 중 제트의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도금 여단 암살자들을 처리한다. 유프텐에게 제트에 관한 얘기만 쏙 빼먹고 상황을 보고하자 유프텐은 당황하면서 바벨에게 얘기해달라 부탁한다. 보고를 받은 바벨은 배신자들에 관한 건은 전력으로 조사할테니 둘을 쉬게 한다. 잠시 후 제트가 부족의 배신자인 것 같다고 충격먹은 듯이 전해주고 여행자가 증거가 있냐고 묻자 얼마 전 북방인 한 명을 잡았더니 제트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녀가 타니트 부족의 모든 초소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말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지니를 가지고 있는 여행자에게 암살자를 계속 보냈으며 우인단의 야영지에서 활동했을 테니 그곳으로 가 조사해보라 말해 여행자는 못 믿겠다면서도 일단 제트를 데려오기 위해 우인단의 야영지로 향한다.

우인단의 전초 야영지들을 습격하면서 우인단 생존자 한 명을 살려주겠다는 식으로 협박해 정보를 불게 만든다. 자신을 오레스트 스네즈비치라 소개하며 제트가 자신의 동료인 조프리를 찢어죽이면서[29] 날뛰는 바람에 군의관인 멀둔 소위의 지시대로 마비용 번개 원소탄으로 겨우 진정시켰다. 제트가 깨어나는 것도 두렵고 이딴 고생하려 온게 아니라고 하소연하던 오레스트는 야영지의 위치를 알려주고 제발 그 여자를 포기하라 설득해달란 부탁을 한 채 여행자와 페이몬의 자비로 도주한다. 문서들을 조사하면서 부족의 누군가가 우인단과 결탁해 제트를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자 우인단 대원들이 제트를 피해 도주하다 여행자에게 처치당한다. 제트는 여행자를 보자마자 배신자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라고 덤벼 겨우 진정시킨 뒤 서로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바벨의 이간질로 여행자와 제트가 서로 배신자라고 여기게 된 것이라고 결론이 나와 서로 오해를 풀고 때마침 바벨이 보낸 암살자도 처리한 뒤 바벨에게 돌아간다.

바벨은 둘이 멀쩡히 돌아온 것을 보고 당황한다. 제트가 자초지종을 묻자 바벨이 해명하길 영원의 오아시스가 타니트의 희망이고 외부에 알려져셔 안되며 사막의 다른 부족들을 오아시스 근처로 모아 직접 사막에 오아시스 왕국을 세울 수 있을 테니 자기 통제 속에 있는 한 화신이 죽었든 살았든 모두 자기 뜻대로 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여행자를 향해 지니의 주인이니 녀석을 없애면 지니의 통제권도 되찾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사실 제트가 이미 이전에 바벨과 함께 여행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다. 하지만 제트는 여행자를 친구로 여겼기 때문에 거절했었다고 해명하고 바벨은 넌 타니트 부족의 새로운 대모이자 나부·말리카타의 여예언자가 될 터이니 부족의 미래가 달린 만큼 신중히 생각하라고 경고하지만 제트는 그동안 바벨의 지시로 처리한, 자신을 자식처럼 아껴주던 장로들을 처리한 일을 언급하며 이제까지 어머니와 집을 위해서 한 일이었는데 친구인 여행자를 해치는 것만큼은 절대로 따를 수 없다고 거절해 바벨은 " 제브라엘과 그 외부인 여자는 죄악에 대한 대가를 치르더니 그 딸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구나…. 내 진작 알아차렸어야 했거늘!"이라는 말로 본색을 드러내 여행자와 제트를 처리하려 한다.

하지만 타니트 부족은 여행자와 제트의 손에 전부 쓰러지고 바벨도 만신창이가 되어 절규한다. 그리고 이제까지 제트를 딸로 여기며 후계자라고 구슬린 것도 전부 거짓이고 이미 척후병을 보내 사막의 모든 부족에게 제트가 배신자라고 알렸다는 유언을 남기고 제트의 손에 죽는다. 사막에 남을 수 없게 된 제트는 돌아갈 집이 없어졌다고 허탈해하지만 여행자가 온 세상을 네 집으로 삼으라 위로해주어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름이 자신이 찾던 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여행자에게는 외로움을 견디며 이뤄야 할 목표가 있는 것 같으니 같이 가자고는 못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거란 말과 함께 서로 포옹하고 붐붐을 데리고 작별한다.

3.7. 선악의 크바레나

여행자와 페이몬은 하드라마베스 사막을 넘어서 모험을 떠나던 중 이상한 북과 나가르주나단에 대한 기록을 발견해 캐서린을 찾아간다. 북을 알아본 캐서린은 아카데미아와 관련있는 중요한 의뢰인데 별자리를 관측하다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이상 기상 때문에 북쪽 하늘이 가라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조사 결과 고대의 기록에서 500년 전 대재앙이 닥친 시기에 생긴 「불타는 기상」이라는 현상과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그 지역은 고대 시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던 곳이었고 사막의 고대 국가들이 강성했을 때에도 그곳으로 영토를 확장한 국가는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500년 전 대재앙이 닥쳤을 때 하필 켄리아와 연결되어 있어서 심연의 침식에 영향을 받은 곳이기도 해서 아카데미아가 그 지역 일대를 금지 구역으로 선포했고 그곳을 지키고 있는 곳은 나가르주나단이라는 단체라고 한다.[30] 나가르주나단은 「크바레나」라는 힘을 숭배하고 그 힘이 요정의 형태로 소통한다는 소문까지 말해주며 나가르주나단과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모험가 길드에 의뢰를 올렸고 많은 모험가들이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캐서린에게 상세한 내용을 들은 여행자와 페이몬은 캐서린이 알려준대로 테미르산으로 향한다. 지도에 나온대로 향한 곳에서 피론이라는 '회의론단'의 일원을 만나는데 피론의 말로는 나가르주나단이라는 이름은 아카데미아에서 멋대로 붙힌 멸칭이고 회의론단의 창설자이자 최초의 비즈냐나(식의 주인) 나가르주나는 신성한 새 시무르그의 후예와 함께 데바(마물)와 맞서 싸웠고, 고행 의식을 통해 재앙을 종결시킨 영웅이라고 말하며 여행자와 페이몬이 아카데미아의 첩자가 아니냐고 질색팔색한다. 이때 소루쉬라는 요정을 닮은 생물체가 피론을 막는데 피론은 소루쉬에게 찍소리 못하고 물러난다. 소루쉬는 자신을 페리 일족이라 소개하며 여행자가 가진 북을 아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아파오샤(불타는 기상)을 해결하러 왔다는 여행자의 말에 그건 자신의 사명이고 시무르그가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희생할테니 그 순간을 그저 지켜보라고 말한다. 어쨌든 소루쉬도 여행자에게 흥미를 느껴 부탁대로 회의론단의 수장에게 데려다주기로 한다. 데려다주면서 여행자가 심연 메이지, 츄츄족들을 쓰러뜨리는 걸 보고 실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인정하며 자신의 희생과 업적을 기록하라고 찬송의 주인(야스나)로 삼는다.[31]

회의론단의 현 수장 나세주나는 북이 인간과 페리 사이를 연결(라우파)하는 의식에 필요한 중요한 법구라고 설명한다. 그는 여행자와 페이몬을 아카데미아의 끄나풀이라고 대놓고 의심하지만 눈 앞의 문제도 있고 해서 이곳에는 켄리아와 연결되는 시설이 있고, 500년 전 대재앙 때 그곳에서 마물들이 '투니기 흑연'이라는 거대한 균열을 만들어냈는데, 고목에서 새로 자라난 줄기에 의해 봉인되었지만 대신 현재 불타는 기상이라 불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최초의 식의 주인이 페리와 함께 그 이상 기상을 껐지만 시간이 지나 오염의 힘이 강해지면서 다시 그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 한다.[32] 그리고 당시 시무르그가 마셨던 감로수가 크바레나로 변해 이 지역에서 나타나는 것.

다 같이 투니기 흑연으로 가서 여행자와 페이몬은 500년 전 흑연의 마물을 봉인한 거목이 침식된 실체를 확인한다. 나세주나는 크바레나를 이용해 불타는 기상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야 기상이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크바레나의 노래'라는 강력한 씨앗들을 모아 봉인을 안정시키고 고행 의식(찬바트)를 거행해야 하는데 크바레나의 노래는 페리 중에서도 용자로 인정받은 페리만이 접근할 수 있고, 소루쉬는 아직 그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 소루쉬가 용자로 인정받으려면 최초의 페리인 주르반의 인정을 받아 쌍각 화관을 얻어야하니, 가장 먼저 페리들의 고향인 감로 꽃바다로 가서 주르반을 찾기로 한다.

페리들의 고향인 감로 꽃바다는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꽃이 자라나고 맑은 물이 흐를 정도로 풍요로운 곳이다. 가운데에 자리잡은 거대한 고목은 '씨앗의 어머니 나무'로 페리에게 생명을 준 신의 성체, 즉 일종의 신이다. 500년 전 대재앙을 막기 위해 모든 힘을 희생해서 의식만 희미하게 남은 상태라고. 이때 감로수를 남겼고 초목의 주인이 씨앗의 어머니 나무를 자라게 해서 신의 의식을 깃들게 해 오늘날 감로 꽃바다(보루카샤)가 자라났고 크바레나도 감로수가 있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지금 씨앗의 어머니 나무 위쪽에는 균열이 생겨 오염이 흘러나오고 있고 씨앗의 어머니 나무가 그걸 간신히 막고 있는 상태인데 이게 바로 불타는 기상 현상인 것.

주르반은 인간들에게서 희생이라는 이상한 것을 배워왔냐고 타박하고 무모한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 없다고 안절부절하는 소루쉬에게 그는 화관에 크바레나가 부여한 권능이 깃들어 있는데 지금 당장 너에게 맡기면 인간들의 손에 넘기는 것과 진배없다고 말해 소루쉬는 제발 믿어달라고 부탁한다.[33] 주르반이 여행자와 페이몬을 보더니 회의론단 소속이 아닌 것을 보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꽃바다를 방문한 것이 벌써 수백 년 전 일이라고 회상하며 소루쉬의 동료로 인정한다. 왜 회의론단 사람들은 오지 못하냐고 페이몬이 묻자 과거 페리들은 회의론단의 선조들과 함께 싸웠는데 세월이 지나니까 전승 의식도 잊어버릴 정도로 어리석어져서 아무도 페리와 연결을 맺을 수 없는 신세로 전락해 기우제(압조르)를 거행할 수 없어 봉인이 느슨해져 지금의 이상 현상이 빠르게 재발한 상태라고 답한다. 그래서 맹목적인데다 무지하기까지한 회의론단을 믿느니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이방인인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더 기대를 걸어보기로 하고 소루쉬에게 흑연을 통과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다른 페리들을 찾으라는 임무를 준다.

바르솜 정상에서 나세주나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34] 여행자가 찾았던 북과 다른 4개의 코리 북까지 찾아서 잠자던 라슈누를 깨우고, 다쳐서 동굴 속에서 의식을 잃었던 미히르를 찾아 데려온다.

화관을 쓴 소루쉬는 용자로 인정받고 주르반은 나세주나가 크바레나의 노래와 의식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아직도 기억하고 있냐고 그를 의심하는데 그 이유는 주르반이 500년 전 직접 한 인간 용사와 함께 고행 의식을 통해 흑연을 지나서 어머니 나무를 침식한 오염을 제거했는데 크바레나 중 가장 강한 것들을 5개로 따로 융합해서 크바레나의 노래로 만들었다고 한다. 즉, 크바레나의 노래를 만든 페리가 바로 주르반이기 때문에 회의론단이 가진 전승 의식 관련 서적만으로는 절대로 크바레나의 노래에 대해 알 수 없다. 페이몬은 다른 서적에서 따로 연구하지 않았겠냐고 하지만 주르반은 자기가 알기로 크바레나의 노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녀석들은 따로 있기 때문에 더 의심스럽다고. 어쨌든 소루쉬가 용자가 되었으니 이번에는 비상용으로 순야타 호수에 숨긴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크바레나의 노래를 모으기로 한다.

먼저 나세주나에게 소루쉬가 용자로 인정받았고, 남은 일이 크바레나의 노래를 모으는 일이라고 말해 그도 동행한다.[35] 다른 2개의 크바레나의 노래들은 순조롭게 모았지만 한가지는 '지하 구리 요새'라고 불리는 켄리아의 유적에 있기 때문에 쉽게 얻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크바레나는 '르네의 조사 노트'를 연구했는데 켄리아인들이 남긴 기록이 적혀있었고, 저자는 이 유적들에서 평범한 인간을 초월한 지식을 찾았다 써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켄리아 장치에 대한 지식을 얻었고 이곳이 켄리아인들이 시험 장치의 성능을 연구하던 시험 기지인 것, 그리고 이곳의 시험장에 크바레나의 노래가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시험장에서 찾은 크바레나의 빛을 보고 나세주나가 자꾸 크바레나의 노래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의심스럽게 말하는데다, 마지막 조각이 있는 켄리아의 에너지 공장에서조차 유적 장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빠삭해서 페이몬조차도 의심하고 있는 상황. 마지막 조각까지 여행자가 성공적으로 획득하자 결국 소루쉬에게 굽신거리던 태도까지 전부 버리고 멍청한 페리라고 욕하면서 본색을 드러낸다. 나세주나는 다른 단원들 몰래 독단적으로 크바레나의 노래를 얻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는데 그의 진정한 계획은 고행 의식을 거꾸로 진행해서 고대의 전쟁을 재현하는 것. 노트를 준 '독경사'를 따라 유적에 몰래 들어온 적도 있었고, 그가 연구해본 결과 이 땅에서 최초로 오염에 대항한 이들이 바로 켄리아인들이라 그들을 진정한 회의론단의 선배로 보고 있으며 하늘의 이상 현상에 대해서 '진실을 갈망하는 기상'이라고 남긴 기록을 남긴 것을 확인해 진실을 가져오겠다고 심연 교단과 손을 잡고 이 사단을 벌인 것. 설마 그 몸으로 덤빌 거냐고 비웃는 페이몬의 말에 지금껏 숨어있었던 심연 사도인 클링조르[36]를 불러 여행자와 대적하지만 둘 다 여행자의 상대가 되지 못해 결국 도망친다.

소루쉬는 지금까지 희생 운운하던 나세주나에게 욕까지 먹으면서 속은 것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결국 창피하다고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여행자와 페이몬이 이제 친구로서 위로해주어 다시 기운을 차리고 소루쉬도 이때부터 희생이니 목적이니 하는 것들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 주르반은 나세주나가 흑연을 섬기는 자들(심연 교단)과 결탁한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나세주나가 한때 주르반의 지인이었고 전 회의론단의 일원이었던 클링조르의 꾐이 넘어갔을 거라 말한다. 수백 년 전 켄리아의 비밀을 찾기 위해 숲에서 조사단이 왔었는데 그들은 회의론단의 충고를 무시하고 유적으로 들어가려 해서 당시 식의 주인이 사고 예방을 위해 클링조르를 함께 보냈고 그때 흑연의 신도들이 모여 크바레나의 노래를 노리기 시작, 마물들을 불러 꽃바다를 공격했다고 한다. 페리와 인간 용사들이 겨우 막아냈지만 여전히 심연 교단이 판치고 있었고 주르반은 그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크바레나의 노래를 이용해 곳곳에 퍼져있는 유적들을 직접 봉인했던 것이다. 회의론단도 그때의 배신으로 힘을 잃어 문헌들도 타버려 현재 모습으로 전락한 것.

투기니 흑연에서 소루쉬, 라슈누, 미히르와 함께 흑연을 통과하는 길을 뚫고 통로로 들어가 어머니 나무 내부에 있는 연꽃(가오케레나)에 가서 기우제를 완료해 어머니 나무의 오염을 정화한다. 덕분에 불타는 기상 현상도 해결되었고 희생 없이 이 과업을 완수한 것에 대해 소루쉬도 놀란다. 모든 것을 완수한 것을 본 주르반이 한 가지 일화를 들려주는데 맨 처음 최초의 페리로서 꽃바다에서 깨어났을 때 재앙이 닥쳐온 것을 보고 크바레나의 힘을 모아 마물들을 제압했는데 이때 가면을 쓴 금발의 남자를 만나 꽃바다로 데려와 그가 켄리아의 검사이고 저주를 받아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한다.[37] 그 때 사막 동쪽에서 우두머리가 외팔 현자인 학자 무리가 와서 자신들이 켄리아의 용사와 함께 싸운 사람이라 소개했고, 그 용사가 오명을 쓰게 되었는데도 흑연의 재앙을 완전히 없애려는 길을 떠나 다른 용사들이 그가 지나간 길을 거슬러 올라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한다. 외팔 현자는 켄리아인이 남긴 문헌을 통해 흑연을 지나 어머니 나무로 가는 방법을 찾아냈고 주르반을 포함한 페리들과 함께 나무로 들어가 오염을 정화했고 그때부터 꽃바다에 페리들이 탄생하고 마물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얼굴을 가린 검사는 훗날 너 같은 금발의 소년/소녀와 함께 꽃바다를 떠났고 현자는 홀로 지하 유적으로 내려간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남은 사람들은 새로 탄생한 페리와 친구가 되어 회의론단이라 자칭하며 여기서 살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 그리고 여행자에게 오늘날 금발 용사가 또다시 꽃바다로 돌아왔고 그때 그 사람은 아니지만, 무언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고 말하는데 주르반은 처음부터 여행자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하고 여행자가 있으면 더 이상 페리와 함께 싸울 용사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여행자를 믿고 일을 부탁했던 것이다. 여행자에게 소루쉬를 맡기고 그 얼굴을 가린 검사를 만나게 되면 안부를 전해달라 부탁한다.

캐서린에게 의뢰가 왼료되었다고 보고하고 한편 페이몬은 의뢰인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묻는데 비밀 엄수로 인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은 편지를 주면서 자신을 라이트 노벨 작가라 소개했다고 살짝 말한다.[38]

4. 여담

5. 관련 문서



[1] 이것은 수메르만의 지역적 특색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공식 영상을 통해 수메르를 설계할 때 죽음이라는 두 상반되는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2] 특이한 점으로, 한 지역 내에서 곧 업데이트가 될 지역이라도 공개 전 인게임 내에선 그냥 맵 밖의 미구현 지형으로 표현되었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사막 너머에 피라미드를 형상시키는 거대 구조물(적왕의 무덤)이 있는 게 3.1버전 이전에 인게임에서도 확인되었다. [3] 한국어판 기준으로 동남 방언을 주로 사용한다. 단, 캔디스는 외부 사람들과 자주 대화를 하는 탓인지 표준어로 말을 한다. [4] 나머지 하나는 상 바람 침식지의 다흐리 계곡 위쪽에 있는데, 이곳에 어떤 왕국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인게임에서 언급된 7왕국의 일원은 살레, 툴레이툴라, 구라바드 3곳밖에 없는데 구라바드는 하드라마베스 사막에 위치하기 때문. [5] 오페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열렸던 축제로 나일강의 범람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6] 세크헴은 고대 이집트의 의식용 셉터 중 하나로 권력을 상징하는 도구이다. [7] 두아트는 고대 이집트 신화 속 사후세계이다. [8] 맵에서 확인해보면 면적이 각 국가의 수도와 맞먹는다. [9] 사막 부족에 대한 교육지원 목적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10] 이 학자와 카드 게임도 가능하다. 테마가 3개나 있는 걸로 보아 꽤 진심인 듯. [11] 적왕의 무덤 북쪽에 있는 워프 포인트를 타면 된다. [12] 동물을 때려도 죽지도 고기를 떨구지도 않는다. [13] 물론 '숲은 모든 것을 기억할 테니까'라는 수메르의 주제에 맞게, 룩카데바타의 이름을 딴 버섯은 여전히 이름이 건재하지만, 지칭하는 대상이 마신의 이름이 아닌 거대한 나무의 이름으로 뒤바뀌어 있다. [14] 정황상 츄츄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15] 소루쉬의 말에 의하면 고대 용의 후손으로 죄 있는 몸은 아니라고 하며, 어쩌다 휘말린 것이라고 한다. 선악의 크바레나가 끝난 이후에는 사라져있다. [16] 어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수은(Hg)을 의미하는 al-za'buq에서 파생된 단어인 Azoth로, 고대 연금술의 만능 촉매, 만병통치약, 현자의 돌의 이명으로 불렸으며 현대에는 수은을 의미한다. 두번째는 질소(N)를 의미하는 azot로, 질산염 비료 등에서 볼 수 있다. [17] 수메르 지역 월퀘인 숲의 책과 빌키스의 애가, 선악의 크바레나를 진행하면서 켄리아의 기계들을 작동시키기 위해 구하게 되는 노란 에너지 덩어리가 그것으로, 지맥에서 추출한 원소의 힘을 응축한 것이라고 한다. [18] 문의 크기나 주변의 폐허 등으로 보아 켄리아로 이어지는 주요 입구 중 하나인 것으로 추측된다. [19] 다만 리월까지는 그냥저냥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몬드에 가까운 요광 해안이나 몬드 지역에서는 특정 각도에서만 나무를 볼 수 있으며, 시야가 나무가 있는 방향을 향한다면 볼 수 없고 살짝 틀어야 한다. 그리고 이나즈마는 리월에서 수메르 반대방향으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수메르와 그나마 가까운 와타츠미섬에서 관측한다고 해도 볼 수 없다. [20] 사실상 화신의 몸에서 분리한 빛 에너지이자 분신체라고 볼수있는 크바레나의 변화형 버전들이다. 그런데, 아무리 화신의 분신체이더라도 티바트의 하늘에 뚫린 구멍을 수리하는 특별한 권능으로 보았을때, 시무르그까지 마신급으로 보아야하는 존재인건 별반 차이가 없는듯. [21] 다만, 실제로는 룩카데바타의 상징이 더 많으며 두 여신의 의식이 모두 들어있다. 하지만 룩카데바타의 '죽음'이 세계수에서 삭제되기 때문에 언급되지 않는듯. [22] 크바레나와 심연이 매우 특수한 힘이기 때문에, 정렿들과는 약간 다른 계통을 지닌 페리들이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근처에 있는 켄리아 공장 시설의 연구 노트를 보면 '크바레나'는 티바트의 7개의 원소를 다시 덮어쓸 수 있는 '심연'과 동급의 규칙으로 발현되는 특이한 속성이라고 나온다. 즉, 크바레나는 셀레스티아의 빛을 이어받은 마신( 화신)이 남긴 에너지라서 심연의 침식에도 동급의 규칙으로 대항할 수 있었다고 기록되었기 때문에, 페리들이 심연의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계속 남아서 관리하는 역할인 것으로 보인다. [23] 왕국을 비유하는 말로 추정된다. [24] 몽골 제국의 군주를 이르는 단어. 한국어판은 하강으로 번역되었다. [25] 신기루 이야기는 구르다지가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라고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도 이때까지 사막 제국의 권력은 살레 카간국에 있었고, 구르다지는 살레의 수많은 카간들과 전쟁을 치러야 했으므로 먼 옛날 사막 전체에 군림했던 마신 적왕의 권위를 끌어와 왕중왕 즉위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신화 조작은 현실 역사에서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해 온 아주 전통적인 정치 수단이기도 했다. [26] 이 도시 국가가 7국 중 어디인지는 명확하게 나오지 않으나, 후일 툴레이툴라 세력이 국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아 툴레이툴라인 것으로 추측된다. [27] 그나마 남은 사용법도 각 사막 부족의 불완전한 구전이거나, 학자들이 적왕 문명 유적을 연구해 일부나마 복원한 거다. [28] 그는 사마일과 한때 투트모세의 일원이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고, 투트모세가 유페이의 지혜를 이용해 아흐마르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려 해서 그녀를 직접 사막으로 데려와 유적들을 탐색하다가 제트가 태어나자 사마일의 행동을 더는 묵인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연구에 진전이 없다는 핑계로 제브라엘과 유페이는 제트를 데리고 투트모세를 떠났다. 하지만 사마일은 유페이만 없어지면 투트모세를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해 그녀를 죽였다. 그는 사마일을 죽여 유페이를 되살릴 수만 있다면 몇 번이고 죽이겠지만 그저 망상일 뿐이고 유페이가 무한한 사막에서 쉬길 바란다며 복수에 대한 마음을 접었고 과거의 원한에 묶이지 않은 채 제트가 잘 자라길 바라며 사막을 떠났다고 말한다. [29] 비유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찢어 죽였다는 소리다. [30] 캐서린은 나가르주나단이 본래 아카데미아의 학파였다가 분리되었고 500년 전 심연의 마물과 싸우고자 했던 학자들이 뭉쳐서 사막 깊은 곳으로 떠났는데 끝까지 남은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라고 말한다. [31] 왜 회의론단에서 뽑지 않냐고 물으면 수장 말고는 전부 글러먹은 놈들이라고 깐다. 말로만 투쟁이야말로 세상의 본질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정작 투쟁할 능력이 오래전에 없어졌다고. 그리고 페이몬은 소루쉬의 독선적인 모습을 보고 다른 페리들도 설마 이런 성격이냐고 생각만해도 짜증난다고 속으로 중얼거린다. [32] 이때 나세주나가 이대로 방치되면 언젠가 그 균열이 다시 나타나면 고대의 전쟁이 재현될지도 모르는데 흥미진진하다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33] 항상 자신의 희생의 순간을 목도하라는 식으로 당당하던 소루쉬가 찍소리하지 못하는 걸 보고 페이몬이 히히거리고 웃는다. 주르반의 말을 잘 보면 여행자를 못 믿는게 아니라 회의론단 소속의 인간들을 믿지 못하고 있고 희생이라는 개념을 그들로부터 배워왔다고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34] 나세주나의 말에 의하면 현재 수메르성에서 라이트 노벨 작가로 소설을 쓰며 야에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는 노인인 아리야데바가 회의론단 멤버였다고 밝힌다. 그는 나세주나에게 야에 출판사의 편집장이나 일곱 성인의 소환 플레이어와 대결하는 것도 투쟁이니 라이트 노벨과 일곱 성인의 소환과 관련있는 주제가 아니면 대답도 아예 안 했다고. 그래도 아리야데바로부터 코리 북에 대한 단서를 어떻게든 얻긴 했다고 한다. 그리고 젊은 시절 풀의 북을 회수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그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걸 듣고 페이몬은 수메르성에서 소설이나 쓰고 카드 게임이나 하고 있냐고 까다가 여행자가 지어낸 이야기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걸 할 수 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하고 말해 페이몬은 실패했던 경험을 라이트 노벨에 써서 결말을 바꾸는게 뭐가 도움이 되냐고 반박하고 여행자는 그게 진실이 아닐지라도 사람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진지하게 답한다. [35] 나세주나는 크바레나의 노래가 있는 장소가 적힌 문건을 가지고 있었다. 페이몬이 주르반의 말대로 몰라야 정상이지 않냐고 묻지만 나세주나는 전승이 오래전에 끊어진 건 사실이고 거기에만 의지했다면 고행 의식조차 몰랐을 상황인데 어떤 박식한 학자를 통해 오래전에 유실된 문헌을 얻었고 거기에서 크바레나의 노래에 관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한다. [36] 이명은 「올바른 법을 등진 사제」 [37] 듣자마자 여행자는 단박에 누구인지 눈치챈다. [38] 이걸 듣고 아리야데바를 찾아가 직접 기상 이상을 해결했다고 소식을 전해면 안심하며 여행자가 여기있는 것으로 보아 나세주나의 계획이 실패했을 거라고 상황이 어떤지 바로 파악한다. 나세주나가 코리 북에 관해 물을 때부터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챘고 그래서 일부러 코리 북 중 하나가 자기 손에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아카데미아의 지인에게 부탁했다고. 그는 회의론단의 영광스런 나날은 과거의 전설이 되어버렸고 위험한 상상에 집착하느니 라이트 노벨에서 그것을 실현하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여행자의 생각이 어느 정도는 맞았다는 소리. [39] (jꜣrw / Aaru). 문자 그대로 읽으면 '갈대밭'을 의미한다. [40] 사유의 구르기 같은 것도 구르는 모양 그대로 모래가 파인다. [41] 일본어 음성에서는 암살이 아니라 말살 계획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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