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루페르 Liloupar लीलोफ़र / للفأ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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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본명 | <colbgcolor=#fff,#1f2023>불명[1] |
이명 |
릴루페르 지니들의 어머니 수련(睡蓮)의 딸 |
성별 | 여성 |
종족 | 지니 |
소속 |
[[수메르(원신)| |
언어별 표기 |
Liloupar [ruby(利露帕尔, ruby=Lìlùpàěr)] リルパァー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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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신의 등장 인물. 한국어 버전은 릴루파, 릴루파르, 릴루페르가 혼용된다.2. 설정
화신의 권속인 지니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존재로 목동과 요술병 이야기, 시루이와 시린의 이야기에서 언급되었다.3. 행적
스토리 진행 순서 (※ 모험 등급, 개방 전제 조건, 출시 시기를 바탕으로 임무를 시계열순으로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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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명 | 비고 |
과거 | |
빌키스의 애가 | [2] |
「사냥매」 타들라 | [3] |
「매사냥」 | [4] |
날개가 꺾인 사냥매 | [5] |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 | [6] |
이름 없는 비석 | [7] |
3.1. 과거
릴루페르는 구라바드 왕국의 오르마즈드 샤를 남편으로 두었다. 그 후 딸을 낳아 시린이라는 이름을 주고 시간이 흘러 오르마즈드가 파르브즈라반을 후계자로 지목하게 된다. 오르마즈드가 폭군이 되어 대규모 공사를 벌여 궁궐과 전당을 지어 적왕에 대한 참배를 강요하고 다른 도시들로부터 노예와 공물들을 착취하자 오르마즈드에게 간언해보지만 율법을 들어 릴루페르의 간언을 무시했고 결국 예언을 꾸미게 된다.첫 번째, 시린은 위대한 영웅과 사랑에 빠질 것이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아버지를 뛰어넘을 것이다.
두 번째, 시린의 수많은 혈족들이 달콤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세 번째, 시린은 아버지의 왕국을 독점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시린의 수많은 혈족들이 달콤한 결말을 맞이할 것이다.
세 번째, 시린은 아버지의 왕국을 독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남편 오르마즈드에게는 다른 경고를 한다.
첫 번째, 딸의 기쁨은 아버지에게 눈물을 가져올 것이다.
두 번째, 딸이 결혼한 후에는 함께 연회를 즐겨선 안 된다.
세 번째, 딸의 자식은 왕국에 흉조를 가져올 것이다.
두 번째, 딸이 결혼한 후에는 함께 연회를 즐겨선 안 된다.
세 번째, 딸의 자식은 왕국에 흉조를 가져올 것이다.
이 경고도 오르마즈드는 무시했으며 결국 그가 선물했던 귀걸이를 벗어서 결별을 선언하고는 음모를 꾸며 오르마즈드를 시린과 꿀을 이용해 살해했고 시린의 아들 시루이는 오르마즈드 뒤를 이어 샤가 된 파르브즈라반을 폐위해 구라바드가 종국에는 멸망의 길로 들어서고 만다. 그리고 성유물 모래 위 누각의 역사에 의하면 몸과 영혼이 분리되어 버리고 말았다고 쓰여있는데, 구라바드 유적 입구에 볼 수 있는 오벨리스크에는 적왕이 구라바드의 운명에 극도로 분노해 릴루페르의 영혼을 나누어 7명의 현자가 각각 숨기게 했다고 쓰여있다.
3.2. 월드 임무
3.2.1. 빌키스의 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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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속의 릴루페르 |
릴루페르는 제트가 찾는 나부·말리카타를 찾는 임무를 자신의 새 주인인 여행자를 위해 돕겠다고 하고 같이 동행하게 된다. 동행하면서 화신이 살아있었을 시절을 기억하기도 하고 도금 여단원들을 보자 어서 쫒아가서 본거지를 쓸어버리자고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준다.[9]
임무를 진행하다보면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지니가 꽃의 여주인의 권속이며 생명에게 끝없는 집착을 가지고 있고 화신이 사망하면서 낙원이 붕괴되자 화신을 되찾아주겠다는 아흐마르의 약속을 믿어 그에게 진명을 바치고 적왕의 왕국에 복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니가 이런 식으로 진명을 바칠 때는 미칠듯한 사랑 앞에서만 스스로 진명을 바치는데 지니에게 있어서 사랑은 족쇄나 다름 없어서 상대를 위해 목숨조차 바치게 만들어 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미친 사랑에 대한 배신은 세 배로 미친 증오와 보복으로 반드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지니라는 종족 자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강렬하게 느낀다는 사실을 여기서 들을 수 있다.
제트를 자신의 딸 시린과 겹쳐 보는지 제트가 착한 아이라고 평하기도 하고 영원의 오아시스에 끝내지 못한 일이 있어서 가는 거라고 털어놓기도 한다. 타니트 부족의 대모 바벨을 대놓고 무시하는 이유를 묻자 다른 이야기를 또 들려준다.
옛날에 지니와 인간들의 번왕이 서로 사랑하여 아이를 낳았어... 하지만 권력과 부귀영화에 눈이 먼 인간은 결국 사랑하는 지니를 배신했어... 복수심에 불타오른 지니는 음모를 꾸며... 자식들로 하여금 아버지와 왕국의 운명을 파멸시키게 했지...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니의 자식들은 왕국의 군주와 왕후가 되었지만, 또 같은 음모와 저주에 빠졌고... 결국 왕국은 파멸했어. 모든 게 지니가 짜놓은 결말대로였지.
릴루페르는 자신이 과거 시린과 시루이를 이용해 오르마즈드, 파르즈브즈라반을 제거하고 구라바드를 멸망시킨 이야기를 들려주며 바벨이 자신과 똑같이 자식도 이용해먹을 부류라고 여겨 경계하고 있음을 말한다. 제트에게 틱틱대던 릴루페르도 조각을 점점 되찾아가면서 성격이 유해지는데 이 이야기는 릴루페르가 제트를 제법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지막 조각을 찾으면 릴루페르가 오르마즈드를 꿀을 이용해 살해한 기억을 되찾는데 이에 대해 릴루페르는 그를 정말 사랑했지만 슬픔을 잠재우기 위해 세 배만큼의 고통을 돌려줘야 하니 자식들을 이용해 자신의 사랑을 배신한 오르마즈드를 끔찍하게 살해했다고 털어놓는다. 다만 이때는 이름을 언급하진 않고 비유하듯이 말한다.
그렇게 장치 세개를 다 가동하고 중앙의 플랫폼을 통해 올라가면 어떤 장치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페리지스. 릴루페르는 페리지스를 언니라고 부르며 단 한번만이라도 잠든 여주인을 뵙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페리지스는 타락한 배신자라고 욕하며 절대 영원의 오아시스에 도달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릴루페르는 지니의 형태를 버리고 기계에 묶인 채 자유를 잃는게 그토록 바라던 삶이냐고 묻지만 기계 속에서 고통받는 페리지스는 태고의 구조체들을 불러 여행자 일행을 가로막는다. 여행자가 페리지스의 육체를 부수자 페리지스는 사라지기 전에 대체 어떤 집념이 있길래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고 오아시스에 답이 있을거라는 릴루페르의 말에 거기엔 엉겨붙은 후회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릴루페르는 사라지는 페리지스에게 "...안녕, 나의 자매"라는 말로 씁쓸하게 바라본다.
그분은 여기 없어요.
그가
우리 모두를 속인 거예요.
이해가 안 돼요... 여주인은 세상을 떠났고, 그는 나와... 내 동족을 속였는데,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만큼, 이 사막과 여주인의 죽음을 위해서라도 그를 증오하는 게 정상인데... 증오할 마음이 사라졌어요... 대체 어째서...
이해가 안 돼요... 여주인은 세상을 떠났고, 그는 나와... 내 동족을 속였는데,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만큼, 이 사막과 여주인의 죽음을 위해서라도 그를 증오하는 게 정상인데... 증오할 마음이 사라졌어요... 대체 어째서...
그렇게 영원의 오아시스에 도달하고 화신을 드디어 뵐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찼지만 오아시스는 모든 것이 멈춰버린 채 화신도 없었고 그곳에 있는 자신의 조각을 통해 적왕이 자신들을 속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사실을 깨달았는데도 적왕을 증오하기는커녕 오히려 증오할 마음이 사라져버렸다고 당황하며 여행자에게 묻는데 여행자는 그것이 더 이상 연인이나 원수에게 얽매이지 않는 자유라고 이해시켜준다. 제트가 노트에서 보았던 나무에서 오아시스에 오니 마음이 편안하고 기쁜 이유를 묻는데 릴루페르의 말에 따르면 이 오아시스는 마지막으로 남은 화신의 영역이기에 그녀의 영혼이 남아있고 화신이 '미친 승려와 몰락한 여행객의 보호자'였기 때문에 발을 들인 사람은 자연스럽게 편안함과 기쁨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페리지스의 육체가 파괴되어 언젠가는 오아시스도 무너져서 모래에 묻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해 제트가 부모님을 추모할 수 있게 시간을 준다.
제트가 추모하는 동안 릴루페르는 그녀가 좋은 아이이면서 맹수와 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어 남의 배신을 쉽게 눈치채고 생존에 능하지만 어떤 함정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고 그토록 바라는 고향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모르니 부디 잘 지켜달라고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당부한다.
야영지에 돌아오고 바벨에게 가면 릴루페르가 바벨에게 오아시스에 부족민들을 보냈다가 갑자기 금기로 지정해서 출입을 막고 제트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다. 바벨은 이전에 보낸 부족민들 덕분에 지형은 파악할 수 있었지만, 탐사 환경이 너무 위험해서 사람이 죽어나간 이후 계획을 중단했으나 제트를 딸처럼 여겨 신뢰하고 있었기에 시련을 극복할 거라 믿었다며 미리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제트에게 사과한다. 이걸 보고 릴루페르는 바벨과 제트의 사이를 모녀관계처럼 보았는지 되려 괜한 걸 물어봤다고 사과한다.[10]
3.2.2. 「사냥매」 타들라 & 「매사냥」
후속 월드임무인 사냥매 타들라와 매사냥에서도 릴루페르와 함께 여행한다. 마세리아의 딸 타들라와 관련된 임무인데 여기서 우인단을 우매단이라고 부르거나 페이몬을 놀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사냥매로서 혹독하게 자란 타들라의 차가운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지만 여기서도 아버지와 딸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게 있었는지 성인식 사냥 도중 성해 전갈 독에 맞았는데도 무리하게 사냥을 하려는 타들라에게 자신을 좀 챙기라는 말과 함께 좋은 사냥매는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한다며 다그친다.성해 날뱀을 사냥하다가 또 다른 조각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릴루페르의 딸 시린이 꿀을 이용해 오르마즈드를 살해한 순간과 릴루페르의 몸이 조각난 기억을 본다. 혼란에 빠진 여행자는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냐고 묻지만 릴루페르는 구라바드의 멸망은 그저 예고에 불과했고 심판의 길로 이끌었을 뿐이라고 답한다.
3.2.3. 날개가 꺾인 사냥매
하지만 타들라는 구라바드 유적에서 사막의 노을을 보며 회상에 잠기다가 타니트에게 여행자는 존귀한 지니의 주인이자 손님이지만 사냥매에게는 사냥감이기도 하다는 말, 그리고 살아남아 달라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여행자에게 싸움을 걸고 만다. 하지만 타들라는 당연히 여행자를 이길 순 없었고 깃털을 남기고 사라진다. 릴루페르는 이를 보고 사냥매가 아닌 친구로서 살아가기로 본인의 의지로 선택한 거라고 말한다.자초지종을 확인하기 위해 마세리아를 찾아가지만 쪽지를 남기고 사라진 뒤였다. 가기 전에 나히다의 e스킬로 마세리아의 생각을 읽으면 '...아침 안개가 증발하고 낮 신기루가 형성되기 전에, 내 사냥매는 이미 날아올랐다...'라는 대사가 출력된다.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고 미리 대비하고 있었는데 마세리아는 타니트 부족의 장로 중 하나였기에 여행자를 경계하고 있었던 것이다. 릴루페르는 이를 보고 늙은 여우라는 평을 남기고 타니트에 검은 물결이 다시 밀려오고 있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걱정한다.
3.2.4.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
신의 장기판에 꽂을 수 있는 장기말 5개를 전부 얻으면 이 장기말을 신의 장기판에 꽂을 수 있다. 일종의 훈련으로 태고의 구조체 6마리가 나오는데 이를 전부 처치하면 마지막으로 구라바드의 모습을 한 장기말이 드러나고 릴루페르의 기억 중 구라바드가 무너지는 광경이 드러난다. 릴루페르는 때가 되었다며 구라바드에 가자고 하고 순식간에 여행자와 페이몬을 거인의 협곡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옆의 바위를 부숴 구라바드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거기서 마지막 조각을 발견할 수 있고 기억도 돌아온다.
「시루이가 곧 호람틴이다」
황동 가면을 쓴 사람이 말했다.
「네 부하들은 영원히 후손을 남길 수 없을 것이고 내가 직접 너희 신전의 조각상을 전부 부숴버릴 것이다. 넌 결국 네 비열함 때문에 무덤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황동 가면을 쓴 사람이 말했다.
지니의 희미한 시선 속에서, 당신은 구라바드가 어둠에 잠식당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거대한 저수지 같던 구라바드는 수많은 물줄기가 되어 이리저리 흩어졌다. 지성이 없는 지니들이 차가운 기계와 병사들의 무기를 통해 분출되었고 주홍의 술과 석류의 즙이 폭발하듯 쏟아져 내렸다...
석류는 바닥에 나뒹굴고 처참하게 짓밟혀 엉망이 되어버린다... 풍성함과 부족함, 고귀함과 비천함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핏빛 열매는 호람틴의 강림을 외치고 있다——
그것은 곧 생명의 기쁨이자 복수의 기쁨이었다. 석류의 풍성한 즙은 달콤한 내음을 풍기며 흘러나오고 곧 성 전체를 삼켜버려 붉은색 바다를 만들어버린다...
바다는 가장 먼저 노예를 집어삼켰고, 노예들의 주인은 컴컴한 망망대해에서 홀로 구슬프게 울부짖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시야에 황동 가면의 왕이 나타났다. 그는 그림자 속으로 시린의 품 안으로 사라졌다... 시린의 얼굴은 주름살이 가득 뒤덮인 모습이었고 생기와 이성의 흔적은 밤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검은 마수가 된 키스라 왕... 그들은 모두 당신의 혈통이지만 당신은 왠지 모를 기쁨에 잠겼다——당신은 결말에 미친 듯이 기뻐했다.
구라바드여, 너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을 것이고, 모두가 너의 치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분명히 박수를 치며 환호할 것이다—— 다들 네 끝없는 폭정에 고통스러워하던 이들이니까.
황동 가면을 쓴 사람이 말했다.
「네 부하들은 영원히 후손을 남길 수 없을 것이고 내가 직접 너희 신전의 조각상을 전부 부숴버릴 것이다. 넌 결국 네 비열함 때문에 무덤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황동 가면을 쓴 사람이 말했다.
지니의 희미한 시선 속에서, 당신은 구라바드가 어둠에 잠식당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거대한 저수지 같던 구라바드는 수많은 물줄기가 되어 이리저리 흩어졌다. 지성이 없는 지니들이 차가운 기계와 병사들의 무기를 통해 분출되었고 주홍의 술과 석류의 즙이 폭발하듯 쏟아져 내렸다...
석류는 바닥에 나뒹굴고 처참하게 짓밟혀 엉망이 되어버린다... 풍성함과 부족함, 고귀함과 비천함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핏빛 열매는 호람틴의 강림을 외치고 있다——
그것은 곧 생명의 기쁨이자 복수의 기쁨이었다. 석류의 풍성한 즙은 달콤한 내음을 풍기며 흘러나오고 곧 성 전체를 삼켜버려 붉은색 바다를 만들어버린다...
바다는 가장 먼저 노예를 집어삼켰고, 노예들의 주인은 컴컴한 망망대해에서 홀로 구슬프게 울부짖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시야에 황동 가면의 왕이 나타났다. 그는 그림자 속으로 시린의 품 안으로 사라졌다... 시린의 얼굴은 주름살이 가득 뒤덮인 모습이었고 생기와 이성의 흔적은 밤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모습이었다. 그리고 검은 마수가 된 키스라 왕... 그들은 모두 당신의 혈통이지만 당신은 왠지 모를 기쁨에 잠겼다——당신은 결말에 미친 듯이 기뻐했다.
구라바드여, 너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을 것이고, 모두가 너의 치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분명히 박수를 치며 환호할 것이다—— 다들 네 끝없는 폭정에 고통스러워하던 이들이니까.
기억을 돌아본 여행자에게 이번에는 이름까지 언급하며 자세히 설명한다.
한때 릴루페르는 오르마즈드를 사랑했었고 평범한 인간을 뛰어넘는 반려가 될 거라 생각했으며, 지니와의 사랑 덕분에 일개 인간 양치기에서 왕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허영심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폭군이 되었고 이에 릴루페르는 오르마즈드의 삼대에 징벌을 내리겠다고 결심했다. 키스라·파르브즈라반, 시린은 전부 릴루페르의 핏줄이었고 이들을 이용해 오르마즈드의 삼족을 멸했다.
릴루페르의 아들 파르브즈라반은 허영심에 눈이 멀어 무한한 권력을 갖길 원해 지니의 부서진 영혼을 부릴 수 있는 기계를 직접 만들어주었고 꿈을 통해 영감을 전해주었다. 파르브즈라반은 무한한 부를 쌓을 수 있었지만 그 대가로 수많은 일꾼들이 희생되고 수많은 농민들이 재물을 빼앗기고 말았다. 노예들은 지성 없는 지니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고 노예주들은 노예를 부양해야 하는 의무에서 해방되어 수많은 노예들이 굶주림에 빠진다. 하지만 파르브즈라반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친누나이자 왕후인 시린을 협박해 지성 없는 지니를 더 많이 만들게 했고 이런 시린의 고통은 릴루페르에게 기쁨과 힘을 주어 그걸 토대로 파르브즈라반과 시린의 혈육을 정성껏 키워냈으니 그가 바로 황동 가면의 왕, 호람틴이라 불린 시루이다.[11] 그리고 시루이와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구라바드는 결국 멸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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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이름 없는 비석
하드라마베스 사막 곳곳에는 처음 상호작용하면 '완전한 비석이다. 알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문자가 새겨져 있다'고만 뜨고 해독이 불가능한 비석들이 7개 존재한다. 월드 임무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을 완료하면 릴루페르가 지니의 언어를 가르쳐주었다는 설정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데 순서대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내 아들 키스라여, 키스라...」
「키스라, 키스라·파르브즈라반. 나로부터 태어나 나로 인해 죽은 아이여...」
「너는 왕권이 사람들을 노역의 족새와 신들의 울타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리라 믿었었지...」
「너는 날카로이 울부짖는 기계로 높다란 궁궐을 건설했고, 오아시스를 드넓은 농경지로 바꾸었어...」
「하지만 자유라는 이름의 노역으로 지어진 제국은 결국 그 거짓 때문에 무너졌지...」
「바라건대 온갖 오만함이 네 마음을 가득 채우기를. 천지가 뒤집힐 때까지, 비천한 자들이 네 머리 꼭대기 위로 기어오를 때까지...」
「그날이 오면, 오르마즈드의 야심은 결국 대가를 치를 것이다」
「시린, 내 딸아, 단 하루도 행복하지 못한 내 사랑하는 딸...」
「구라바드의 흥망성쇠는 모두 너에게서 비롯되었지. 너는 무고했기에 고통받았고, 광기를 담는 그릇이 되었어...」
「너는 아무 잘못도 없이 고통받았고, 갈기갈기 찢긴 마음은 네 오라비에 의해 마음이 부서진 노예들을 만드는데 사용되었...」
「너는 아무 잘못도 없이 고통받았고,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완전하게 구라바드의 미쳐버린 결말을 목도했구나...」
「나를 용서하렴, 시린」
「적색 모래의 왕, 전능하신 큰 주인이시여, 제 말이 들리시나이까...」
「월녀성의 수호자, 페리지스의 간청이 들리신다면... 부디 악의와 재앙으로부터 이 도시를, 제 여주인이 잠든 곳을 지켜주십시오...」
「이 작고 보잘것없는 자들이, 한순간만이라도 행복을 맛보게 해주십시오. 제 여주인이 선사했던 그 시절처럼...」
「적색 모래의 왕, 자비로운 큰 주인이시여, 이 목소리가 들린다면 부디 응답해주십시오...」
「제 여주인이 그러했듯, 부디 제 희생이 이 나라에 구원을 가져다주기를...」
「집으로 돌아가거라 시루이. 내 안내를 받으며, 내 환대를 받으며, 키스라의 자손 시루이여...」
「너는 이곳에서 황동 가면을 쓰게 될 것이며, 이곳에서 진짜 이름을 얻고, 어미의 진짜 사랑을 보게 될 것이야...」
「『호람틴』, 『행복의 신앙』」
「그리곤 네 아비를 찾으러 가거라, 석류의 즙은 이미 쏟아졌다... 네 아비를 찾으러 가거라, 이 모든 익살극을 끝내야 해...」
「구라바드로 가 네 아비를 찾거라,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마...」
「나, 오르마즈드는 한때 사막의 작은 양치기였다. 그러나 적왕의 은혜로 말미암아 백성들과 힘을 합쳐 폭군 후바스트라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적왕 폐하께서는 월녀성에 대지니를 보내시어 나라 건설을 도우시고, 사막을 떠도는 백성들을 한데 모으도록 하셨다. 이후 서민과 권력자 모두 적왕 폐하의 인도를 따라 번영을 맞이하였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나라의 절반을, 내가 신임하는 백성의 절반을, 내가 가진 노예의 절반을 불사의 반려자인 릴루페르에게 바치고, 나머지 절반은 적왕 폐하께 바치리라」
「그날이 오면 나는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흰옷을 두른 채 천 명의 노예를 제물로 바치리라...」
「나는 오르마즈드가 사막에 새로운 질서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 모래바다 속 작은 세계에서 노역을 없앨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실망시켰다」
「하여 나는 그에게 벌을 내렸다. 그의 왕국을 멸망시켰고, 아비부터 자식까지 삼대에 걸쳐 죽음을 내렸다」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된 노역은, 잔혹한 죽음보다도 못하다...」
「...대지니 릴루페르는 사악한 반역의 마음을 품고 있다. 참주 키스라여 부디 조심하여라...」
「...이는 나 페리지스의 마지막 경고이니라」
「키스라, 키스라·파르브즈라반. 나로부터 태어나 나로 인해 죽은 아이여...」
「너는 왕권이 사람들을 노역의 족새와 신들의 울타리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리라 믿었었지...」
「너는 날카로이 울부짖는 기계로 높다란 궁궐을 건설했고, 오아시스를 드넓은 농경지로 바꾸었어...」
「하지만 자유라는 이름의 노역으로 지어진 제국은 결국 그 거짓 때문에 무너졌지...」
「바라건대 온갖 오만함이 네 마음을 가득 채우기를. 천지가 뒤집힐 때까지, 비천한 자들이 네 머리 꼭대기 위로 기어오를 때까지...」
「그날이 오면, 오르마즈드의 야심은 결국 대가를 치를 것이다」
「시린, 내 딸아, 단 하루도 행복하지 못한 내 사랑하는 딸...」
「구라바드의 흥망성쇠는 모두 너에게서 비롯되었지. 너는 무고했기에 고통받았고, 광기를 담는 그릇이 되었어...」
「너는 아무 잘못도 없이 고통받았고, 갈기갈기 찢긴 마음은 네 오라비에 의해 마음이 부서진 노예들을 만드는데 사용되었...」
「너는 아무 잘못도 없이 고통받았고,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완전하게 구라바드의 미쳐버린 결말을 목도했구나...」
「나를 용서하렴, 시린」
「적색 모래의 왕, 전능하신 큰 주인이시여, 제 말이 들리시나이까...」
「월녀성의 수호자, 페리지스의 간청이 들리신다면... 부디 악의와 재앙으로부터 이 도시를, 제 여주인이 잠든 곳을 지켜주십시오...」
「이 작고 보잘것없는 자들이, 한순간만이라도 행복을 맛보게 해주십시오. 제 여주인이 선사했던 그 시절처럼...」
「적색 모래의 왕, 자비로운 큰 주인이시여, 이 목소리가 들린다면 부디 응답해주십시오...」
「제 여주인이 그러했듯, 부디 제 희생이 이 나라에 구원을 가져다주기를...」
「집으로 돌아가거라 시루이. 내 안내를 받으며, 내 환대를 받으며, 키스라의 자손 시루이여...」
「너는 이곳에서 황동 가면을 쓰게 될 것이며, 이곳에서 진짜 이름을 얻고, 어미의 진짜 사랑을 보게 될 것이야...」
「『호람틴』, 『행복의 신앙』」
「그리곤 네 아비를 찾으러 가거라, 석류의 즙은 이미 쏟아졌다... 네 아비를 찾으러 가거라, 이 모든 익살극을 끝내야 해...」
「구라바드로 가 네 아비를 찾거라,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마...」
「나, 오르마즈드는 한때 사막의 작은 양치기였다. 그러나 적왕의 은혜로 말미암아 백성들과 힘을 합쳐 폭군 후바스트라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적왕 폐하께서는 월녀성에 대지니를 보내시어 나라 건설을 도우시고, 사막을 떠도는 백성들을 한데 모으도록 하셨다. 이후 서민과 권력자 모두 적왕 폐하의 인도를 따라 번영을 맞이하였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나라의 절반을, 내가 신임하는 백성의 절반을, 내가 가진 노예의 절반을 불사의 반려자인 릴루페르에게 바치고, 나머지 절반은 적왕 폐하께 바치리라」
「그날이 오면 나는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흰옷을 두른 채 천 명의 노예를 제물로 바치리라...」
「나는 오르마즈드가 사막에 새로운 질서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 모래바다 속 작은 세계에서 노역을 없앨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실망시켰다」
「하여 나는 그에게 벌을 내렸다. 그의 왕국을 멸망시켰고, 아비부터 자식까지 삼대에 걸쳐 죽음을 내렸다」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된 노역은, 잔혹한 죽음보다도 못하다...」
「...대지니 릴루페르는 사악한 반역의 마음을 품고 있다. 참주 키스라여 부디 조심하여라...」
「...이는 나 페리지스의 마지막 경고이니라」
4. 여담과 평가
- 릴루페르의 이명으로 언급된 '수련의 딸'은 지니를 의미한다. 화신이 처음 지상을 걷으면서 생긴 상처에서는 샘물이 쏟아졌고 그 화원에는 수련이 피어났다. 이후, 수련에서 지니 종족들이 태어났기 때문에 수련의 딸은 릴루페르를 포함하는 모든 지니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화신의 자태를 재현한 복장을 하고 이름까지 비슷한 닐루의 별자리 이름도 수련이다.
- 릴루페르가 주역인 월드 임무 '빌키스의 애가' 에서 빌키스(بلقيس / Bilqis)는 쿠란에 적힌 시바의 여왕의 이름이다. 이러한 제목이 붙은 건 우연이 아닌게, 빌키스의 애가 과거 등장인물들은 성경의 등장인물들을 연상시키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릴루페르는 비범한 지혜와 능력을 지닌 이민족 여인이라는 점에서 시바의 여왕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이며, 그 남편인 오르마즈드는 평범한 양치기 출신인 왕이라는 점에서 다윗을 연상시키며, 아들인 파르브즈라반은 성군의 자질이 있었으나 결국엔 왕국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솔로몬을 연상시킨다.
- 적왕의 권속이 되면서 뒤틀린 지니 중에서도, 구라바드의 모든 인간과 지니들을 조종하여 파멸시킨 원흉이다. 가족사가 막장 드라마인데, 남편의 삼족을 멸하고 아들과 딸을 이용하고 손자를 이용해 구라바드를 완전히 무너뜨려 딸은 생기가 빠져나간 송장 신세가 되고 아들도 폐위되어 죽고 손자는 역병에 삼켜져 죽었다. 그 결과 진노한 적왕에 의해 영혼이 7개로 쪼개졌다. 하지만, 릴루페르가 기계 속에 집어넣은 지니들을 인간들이 계속 부려먹으면서 비극이 대물림 된다.[13]
- 게임에서, 릴루페르는 자신의 삶의 답을 갈구하면서 영원의 오아시스로 향한다. 릴루페르는 그곳에 남아있는 화신의 온기를 접촉하면서 수천 년에 걸쳐 사막에서 대물림 되어왔던 복수심에서 해방된다. 결국, 릴루페르가 수천 년 동안 찾아왔던 해답은 화신이 추구했던 해탈이었던 것이다.
- 릴루페르는 지니들이 적왕과 화신을 동일한 존재처럼 사랑한다고 말한다. 지니들은 화신을 대상으로 사랑이라는 욕망을 채워왔기 때문에 적왕을 화신의 대용품으로서 동일시 하는 계약을 맺고 희생을 받아들였다는 묘사에 가깝다. 즉, 지니들은 화신과 동일시 했던 적왕을 증오할 수 없었고, 지니들의 사랑을 충족시켜주지 못 하는 적왕 문명에 영원히 속박 당하는 것에는 복수심이 생겼다. 특히, 릴루페르와 결혼했던 구라바드의 양치기 오르마즈드가 폭군으로 타락하는 것은, 구라바드 라는 국가를 계속 사랑해야 하는 '계약'에 속박당한 릴루페르한테는 마지막 임계점을 넘겨버린 사건이었다. 그래서 릴루페르는 구라바드 왕국을 파괴한 것이 정당한 심판이었다고 말한다. (릴루페르는 구라바드가 멸망해야 '계약'에서 자유로워지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 릴루페르는 화신의 마지막 온기를 접촉하면서 적왕의 문명에 대한 복수심을 잊어버렸고, 수천 년 만에 자신의 딸에 대한 동정심을 기억해내고 가족을 찾아 떠난다.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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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명이 따로 있으나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묘사된다. 진명을 들어볼 수 있는 자는 지니의 주인뿐으로, 현재는 유일하게 릴루페르의 주인 여행자만이 알고 있다.
[2]
월드 임무 오래된 말과 새로운 친구 클리어.
[3]
월드 임무 빌키스의 애가 클리어.
[4]
월드 임무 「사냥매」 타들라 클리어.
[5]
월드 임무 「매사냥」 클리어.
[6]
월드 임무 날개가 꺾인 사냥매 클리어 및 장기말 5개 「변방의 요새」, 「명계를 건너는 배」, 「적왕의 기둥」, 「구라바드 신전」, 「성현의 전당」을
「신의 장기판」에 전부 배치.
[7]
월드 임무 과거가 되어버린 최후의 날 완료 후 각 이름 없는 비석에 상호작용
[8]
제트는 이 이름을 듣자마자 릴루페르가 오르마즈드의 친족들을 꿀로 익사시킨 흉악한 정령이라며 알아본다.
[9]
예를 들어 사막 민족을 노예라며 깔보고 그들에게 토벌당하는 모래 벌레를 보고 "
아펩의 자손이... 지금은 이런 지경에 처했구나 싶어서..."라고 허탈하게 본다.
[10]
릴루페르는 조각들을 찾기 전에는 바벨을 깔보고 무시했었다. 여행자와 제트와 같이 다니면서 조각들을 되찾고 제트의 행동을 보면서 릴루페르의 심경이 많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부분.
[11]
릴루페르의 말에 의하면 스스로를 여주인의 사자, 가난한 자들과 노예의 구원자라고 고상한 척하는 사기꾼이라고 한다.
[12]
이 월드 임무가 끝나면 이름 없는 비석을 해독해 읽을 수 있다.
[13]
그런데, 애초에 결국 이 모든 원인의 근본으로 올라가보면 적왕이 영원의 오아시스라는 건축물을 건설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이다.
지니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