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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23:00:30

장난 정당

1. 개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닌 장난이나 풍자를 목적으로 만든 정당.

여러 나라에 진지한 목적이 아니라 그저 장난으로 세워진 정당들이 존재한다. 구색정당이나 법외정당 등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장난 정당은 단지 웃자고 만든 정당이라는 점에서 엄연히 다르며 엄연히 실존하기 때문에 가공의 정당과도 다르다. 초소형국민체의 정당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장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당명을 보면 이게 정당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이름이 많다. 예를 들어 이란의 당나귀당(Party of Donkeys), 벨라루스의 맥주애호당(Beer Lovers Party), 스웨덴의 도널드덕당(Donald Duck Party) 등이 있다. 독일의 장난 정당인 Die PARTEI는 당명의 뜻이 아예 '정당'이다. 하지만 당연히 이런 정당들은 정치권에 대부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3] 게다가 정식 정당도 아니라 오래 못 가서 폐당되는 경우도 여럿 있다. 영어 위키백과 항목 때문에 보통 단기 이벤트성 목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장난 정당들도 진짜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내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아무리 설립 취지가 장난이었다 해도 정치 활동은 진지하게 해야 할 책임을 안게 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의 최고당은 레이캬비크 시 여당으로 집권하기 전까지는 장난 정당으로 활동했지만 정작 진짜 집권하고 나서는 장난 정당 노선을 폐기하고 진지한 정당으로 시정에 임했으며 나중에는 완전히 일반 정당으로 개편하였다.

독재 국가에서는 관제 야당이 아닌 한 장난 정당도 허용되지 않는데 장난이라고 할지라도 엄연히 자기들 이외의 다른 정치 세력이 나오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고로 이런 나라에서 장난 정당을 만들려면 코렁탕 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장난 정당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민의 정치적 권리가 많이 보장되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동아시아에서 장난 정당이 그나마 활발한 국가와 지역은 일본 홍콩이다. 중국 북한은 1당 독재이므로 말할 것도 없고 한국, 대만, 몽골은 장난 정당이라는 개념이 생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창당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라서[4] 기껏해야 컨셉이나 이벤트성으로 만들고 마는 수준이며 설령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그 규모로 인해 실제 영향력을 가지게 되어 장난 수준에 머물 수 없게 된다.

스스로는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다고 주장하는데 후보의 행동이나 제시하는 정책이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해서 일반인들은 누가 봐도 장난에 가까운 애매한 케이스도 있다.[5]

2. 나라별 목록

2.1. 노르웨이

2.2. 뉴질랜드

2.3. 네덜란드

2.4. 대만

2.5.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창당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7]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장난 정당을 표방한 정당은 창당된 적이 없다. 다만, 장난 정당 목적이 아닌 진지한 정치활동을 표방하는 당이라고 할지라도 당의 대표 인물의 행보, 당의 방향성, 주장하는 바가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경우엔 장난 정당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2.6. 독일

2.7. 러시아

2.8. 미국

2.9. 벨기에

2.10. 스웨덴

2.11. 아이슬란드

2.12. 아일랜드

2.13. 에스토니아

2.14. 영국

2.15. 오스트리아

2.16. 오스트리아-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2.17. 우크라이나

2.18. 이란

2.19. 이탈리아

2.20. 일본

2.21. 체코

2.22. 캐나다

2.23. 코소보

2.24. 폴란드

2.25. 페로 제도


2.26. 헝가리

2.27. 호주

2.28. 홍콩



[1] 농담당 [2] 풍자정당 [3] Party 또는 유사한 단어로 말장난을 친 당명을 한국어로 번역하려면 사랑하당, 이쁘당, 잘생겼당 등으로 끝나는 애교체가 최선이다. [4] 한국은 정당 요건상 장난 정당은 고사하고 소규모 정치세력이 창당하는 자체가 어렵다. 시도당 별로 1000명 이상, 최소 5개 시도당을 창당해야 하는데 까놓고 장난 한 번 치는 데 5천 명을 동원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지역정당 원천봉쇄 같은 부작용이 있다는 이유로 좀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예를 들어 높은 자치권을 가졌지만 독특한 정치지형 때문에 중앙당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향이 있고 특히 무소속이 타 지역보다 강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렇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지역정당이나 장난 정당에 관심이 없어 앞으로 기준이 완화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5] 가령 국가혁명당은 대표 허경영의 행보와 허무맹랑한 공약들 탓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사실상 장난 정당 취급을 받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진지한 정치 활동과 집권을 추구하는 정당이다. [6] 잡지 맥심에서 동물 시장 후보를 낸 당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7] 정당은 5 이상의 시/도당을 가질 것, 시/도당은 각 1천인 이상의 해당 시/도에 주소를 둔 당원을 가질 것. 한마디로 5천명을 모아야 한다. 거기에 당원의 활동에 대한 규정과 당의 활동에 대해서도 문서 제출해서 심사를 받아야 하니 장난 정당 만드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 애초에 그런 조건이 있는 이유 자체가 장난 정당을 포함한 정당의 난립을 막는 이유도 있다. 창당 비용도 모든 절차를 다 지키려면 수십억원이 들 정도로 비싸게 해 놓았다. [8] 사과문 할 때의 사과가 아니라 먹는 사과다. [9] 정당과 파티의 영문 철자가 같다는 걸 이용한 말장난이다. 즉, '깜짝 파티'. [10] 실제로 뉴욕 주의 임대료는 꽤 비싼 편이다. [11] 역시 '파티'를 이용한 말장난이다. [12] 한국의 선관위에 해당하는 기관 [13] 스웨덴에서는 투표 용지를 선택해서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수기로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14] 하와이 최고당(Best Party of Hawaii)과 혼동할 수 있다. 다만 하와이 최고당은 진지한 정당이다. [15] 아일랜드에서는 밤 10시 이후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 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라 오후 9시 50분쯤 되면 손님들이 술 사러 우르르 달려오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술을 사도 한국처럼 소량으로 사지 않고 세트째 사는 사람들이 많으며 심지어 대낮에 술을 미리 사재기하는 손님들도 다수 존재한다. [16] 똑같이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한 아이슬란드의 최고당은 99년, 독일의 디 파르타이는 103년 [17] 로고에는 당나귀가 들어가 있다. [18] 이란 인구는 1960년대에 약 2000만명이었다. [19] 또는 애정당. [20] 시각에 따라 진짜로 NHK 해산을 위한 정당으로 보기도 한다. [21] 폴란드에서는 현재도 주류매장에 보드카가 가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애초에 폴란드도 슬라브계라 러시아만큼 보드카에 애정이 많은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22] 홍콩에 중국 혁명공산당이라는 진짜 공산주의 정당이 있기는 한데 트로츠키주의를 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본래는 1948년 중국 본토에서 창당되었으나 마오쩌둥의 숙청으로 인해 홍콩으로 피난(망명)하여 현재까지 공산당인데도 친중파가 아닌 민주파에 속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0년에 창당된 홍콩의 진짜 공산당인 사회주의 행동이라는 트로츠키주의 정당도 있는데 역시 민주파 성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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